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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독일에서 처음 만들어낸 PVC(Poly Vinyl Chloride) 수지는 1930년대부터 상업화가 시작됐다. 국내에서는 1998년에 이르러 기업 참여가 본격화됐다. 내화학耐化學(화학물질에 견디는 성질) 약품성, 난연성難練性(불에 잘 타지 않는 성질), 여러 첨가제와 상용성相容性(서로 잘 녹는 성질) 등을 이용해 부드러운 감촉 제품에서 딱딱한 제품까지 만들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PVC 수지를 이용한 바닥재는 간편한 시공에다 여타 재질보다 가격이 저렴해 대중적이다. PVC 륨 바닥재는 '은나노' '웰빙' '황토' '숯'이란 단어들이 인기를 끌 때마다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진화를 거듭해오고 있다.

정리 박연경 기자


륨 바닥재를 무조건 기능성이 전혀 없는 값싼 바닥재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각 회사마다 제품별 고급형과 보급형으로 나뉘어 생산하면서 소비자가 기능성을 살펴본 후 선호도에 맞게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건강을 중시하는 요즘의 경향과 층간 소음을 조금이라도 줄이고자 하는 노력은 바로 바닥재의 제품명을 보면 어떤 것이 선택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웰빙'추구 바닥재

진양화학(주)에서 출시한 '참숯은나노'는 숯과 은의 효능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나노실버를 적용한 제품으로 신기술 개발에 따른 2006TopClean 처리제 표면 코팅 공법으로 청소가 용이하다. 참숯을 이용한 한화종합화학의 '꿈에그린 참숯' 제품은 참숯 바닥재를 시료로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장균 균주 퇴치 실험 결과, 은나노 성분에 의해 황색포도상구균과 대중균 균제가 99.9% 소멸됐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LG화학 Z:IN의 '나노그린 포인트 바닥재' 제품도 역시 은나노 처리를 통해 세균 및 곰팡이를 방지했다. 또한 바닥재도 새로운 인테리어 감각을 뽐낼 수 있는 디자인 활용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포인트 인테리어의 경우 벽지에만 해당돼 바닥재로 개성을 드러내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거실과 주방용 우드 무늬와 나비 무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거실과 주방의 경계선 또는 베란다 콘솔 자리에 시공할 수 있는 폭 350㎜ 띠롤 제품도 있다.

차음 바닥재, 층간 소음 감소시켜

아파트의 위 아래층 세대 모두를 힘들게 하는 '층간 소음'. 특히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은 이를 피해 전원생활을 시작하기도 한다. 전원주택 가운데서도 복층 시공 주택은 차음 바닥재를 통해 층간 소음을 줄여야 아파트에서 받았던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한화종합화학의 '소리지움'과 LG화학 Z:IN의 '소리잠'은 모두 층간 소음을 감소시키고자 개발된 바닥재다.

소음 감소 바닥재를 이용하면 최소 20db에서 최대 24db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 두께 또한 4.5㎜로 일반 륨 바닥재(2㎜ 내외)에 비하면 2배가 넘는다. 이러한 공통된 특징 외에도 '소리지움'은 광촉매 코팅으로 공기 정화 효과까지 제공한다. 반면, '소리잠'은 특수 표면 처리를 통해 찍힘, 긁힘, 눌림, 마모 등 생활 스크래치로부터 바닥재를 보호해 준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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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 웰빙을 깔자(3) 친환경에 웰빙을 덧씌운 륨 바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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