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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위 벽에 설치해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는 어닝은 실내 커튼을 달 경우보다 차양과 단열 효과가 더 크다. 여름 냉방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다. 산들바람이 부는 전원주택이라면 에어컨 대신 어닝을 펼친 후 창문을 활짝 열어 두면 자연바람만으로도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또한 어닝 아래 그늘진 공간은 훌륭한 쉼터가 된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어닝을 달아 시원한 여름 공간을 연출해 보자.

정리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선이인터내셔날㈜ 031-957-0183 www.sunpol.net

 

 

 

T I P 어닝 선택 노하우

▲ 직사광선에 장기간 노출돼도 쉽게 변색되거나 내구성이 떨어지지 않은지, 어닝 전용 원단인지 확인할 것.
▲ 두루두루 쓰려면 방수 처리된 어닝을 고를 것. 차양이 주 기능이므로 방수 처리 안 된 것도 있다.
▲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 프레임이 설치 시 간편하고 하중을 덜 줘서 안전하다.
▲ 부품은 스테인리스로 된 것이 좋다. 장기간 사용해도 녹슬지 않으며 일반 스틸에 비해 절단강도가 높아 잘 부러지지 않는다. 일반 스틸에 녹이 슬 경우, 녹물이 어닝 천을 오염시키거나 상하게 하므로 제품 수명을 단축시킨다.
▲ 어닝을 접었다 폈다 하는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암Arm의 탄력이 적당한지 본다. 암의 탄력으로 어닝이 팽팽하게 펼쳐지는데 암이 복원력을 잃게 되면 어닝의 수명은 줄어든다.

 

 

 

여름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얼굴에 선크림을 바르듯 주택에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특히 요주의 장소는 채광과 전망을 위해 큼지막하게 설치한 거실과 2층 발코니 창. 설계 시에 차양 기능을 고려해 지붕 처마를 충분히 길게 설치했다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겠지만 아울러 고려해야 하는 겨울 채광 확보와 건축면적 문제 그리고 의장성 등으로 지붕 처마를 길게 뽑는 경우는 드물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어닝(Awning)이다.
어닝은 수평이나 경사지게 설치해 햇빛과 빗물을 차단한다. 실내 유입돼 인체와 실내 가구 등에 해를 주는 자외선을 차단할 뿐 아니라 덱과 발코니 등 옥외공간에 휴식처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건물과 잘 어울리는 어닝을 설치하면 아름다운 외관 연출에도 한 몫 한다.
어닝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어닝을 설치하는 것만으로 여름 냉방 비용을 기존 대비 2/3 정도 절약할 수 있다. 냉방기 가동률을 100으로 본다면, 실내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빛을 가렸을 때 냉방기 가동률은 74% 정도이나 커튼과 블라인드 대신 옥외 어닝을 설치할 경우 33%로 나타나 실내 커튼과 블라인드에 비해 차양 효과가 크고 냉방에너지 절약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어닝이 좋을까?
어닝의 종류는 크게 고정식과 구동식이 있으며 구동식에는 수동과 자동이 있다. 고정식은 폈다 접었다 하는 기능이 없는 것으로 돌출 길이가 짧아도 되는 작은 창문에 주로 쓰이고 구동식은 계절과 필요에 따라 접었다 펼 수 있는 것이다. 경사 정도와 소재에 따라서도 제품이 다양하다. 패턴은 스트라이프와 솔리드가 주로 사용되고 색상은 다양하다.
어닝 소재는 합성섬유가 발색성과 질감 그리고 드레이프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까닭에 주로 사용된다. 이 가운데 많이 쓰이는 두 가지, 아크릴계는 발색성이, 폴리에스터계는 치수 안정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폴리에스터 양면을 염화비닐필름으로 도포한 염화비닐 도포류(타포린)는 내구성과 방수 효과가 좋지만 원단이 무겁고 표면이 번들거리는 현상으로 요즘엔 잘 쓰지 않는다. 합성섬유가 나오기 전에는 면과 마 등 천연섬유가 쓰였다.
어닝 천은 직사광선과 각종 오염물질로 쉽게 변색되고 지저분해지며 높이 매달려 있어 관리도 쉽지 않다. 소재에 대한 기술 개발이 꾸준히 이뤄지는 추세로, 최근에는 무게는 최대한 가볍게 하면서 폴리에스터 원단 양면에 PVC로 코팅해 방수 처리하고 얼룩과 변색, 곰팡이 등을 방지해 내구성을 보다 높인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오래된 어닝천은 천만 갈아 계속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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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 LIFE] 시원한 그늘 만드는 어닝, 차양과 냉방에너지 절약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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