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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교실·미국식 목조주택 탐구


내장공사 (Finish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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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조 및 내벽 칸막이 공사가 끝나면 내장공사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 내장공사는 천장(Ceiling), 벽(Wall), 바닥(Floor)으로 구분되며 공사 순서도 위에서부터 아래로 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천장, 벽, 바닥 순으로 공사하게 된다. 이 내장공사도 각자 취향에 따라 다르겠으나 목조주택이므로 천장, 벽, 바닥 모두 목재로 하면 목재의 자연미를 만끽할 수 있는 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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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천장은 석고보드로 마감한 후 페인트를 칠하거나 주택인 경우 벽지 마감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고품격의 천장으로 마감하려면 목재 후로링을 붙이게 되는데, 이 때에는 뒷면에 O.S.B나 합판을 1차로 부착하고, 그 위에 다시 목재 후로링을 부착하는 것이 좋다.

후로링 재질로는 솔송나무(Hem-Fir), 전나무(Douglas-Fir) 가문비나무(Spruce)의 수입목이 많이 쓰이나 국산의 낙엽송 후로링도 나뭇결이나 색상이 좋아 권장하고 싶은 천장재 중에 하나다.

천장에 붙이는 후로링은 무절(Clear)이 좋으나 옹이(Knotty)가 있더라도 어떤 면에서는 더 자연스러우면서 목재의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줄 수 있으므로 많이 사용된다. 후로링 위에는 클리어 코팅이나 래커, 니스, 오일, 왁스, 모든 종류의 스테인, 밝은 색 또는 어두운 색의 틴트, 페인트 등 어떠한 유형의 마무리 칠도 잘 된다.

후로링의 장점은 반사도가 높기 때문에 색상을 밝게 하고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하므로 광택이 나는 천장에 사용하는 것이 공간을 넓게 보이게 한다.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에는 일반적으로 목재 몰딩을 사용하게 되는데 그 모양은 <그림 1>과 같다. 천장 몰딩은 여러 가지 모양이 있고 기성품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그림 2 참조>



실내에서 가장 눈에 쉽게 들어오는 것이 벽면이다. 그러므로 벽면에 대한 처리에 많은 관심을 두게 되는데 이것도 천장과 마찬가지로 석고보드로 마감한 뒤 위에 페인트를 칠 하거나 벽지를 하는 경우와 목재 후로링을 하는 경우로 나뉠 수 있다.

기타 벽 마감으로는 벽난로 주위에 붉은 벽돌치장 쌓기나 돌 붙이기가 있고 주방이나 욕실에는 타일 마감을 하게 된다.

벽은 천장보다 더 더러워지거나 손상되나 바닥보다는 덜 손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벽의 하벽부분을 징두리벽 또는 허리벽(Chair Rail/ Wainscot)이라 부르며 내벽을 디자인 할 때는 이 부분을 특히 더 주의 깊게 생각하도록 한다.

고전적인 주택의 벽에서는 벽 전체를 목재로 마감하는 경우와 이 허리벽 부분을 목재로 처리하고 그 상부벽은 석고보드 위에 페인트나 벽지로 마감하는 경우가 많다. 징두리벽으로 구분되는 경우에도 벽의 목재 몰딩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 몰딩의 모양도 다양하며 천장 몰딩과 마찬가지로 시중에서 기성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그림 3 참조>

천장이나 벽의 후로링 이음은 <그림 4>에서 보여주는 바와 같이 여섯 가지로 할 수 있다. 후로링을 벽에 붙이는 패턴은 색상 코디네이션과 스타일 디자인에 도움을 주는 것 이외에 실내의 공간적 측면을 바꾸는데 쓰일 수도 있다.
바로 이런 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것이 목판재를 사용하여 일정한 방향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벽판재를 수직으로 설치하면 낮은 천장을 높게 보일 수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판재를 수평으로 설치할 경우에는 천장 높이를 낮게 보이게 할 수 있다. 벽하부에 바닥과 만나는 부분에 일반적으로 걸레받이 몰딩을 붙이게 되는데 <그림 5>처럼 이 걸래받이도 다양한 모양으로 기성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바닥

바닥 마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우리는 전통적으로 온돌방을 좋아하므로 온돌방을 하는 경우의 마감이 있고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에서는 목재바닥을 생각할 수 있다.

목재바닥에는 다양한 수종 및 각종 형태의 나무를 사용할 수 있다. 침엽수종도 바닥재로 사용되기는 하지만 바닥 표면의 손상이나 마모를 생각하여 강도가 높은 활엽수를 쓰는 것이 좋다. 바닥재로 많이 쓰이는 수종으로는 참나무, 너도밤나무, 자작나무, 단풍나무 등이 있다. 장선 위에 목재 바닥을 설치할 경우 천장과 마찬가지로 장선 위에 18mm O.S.B 나 합판을 깔고 그 위에 바닥 후로링을 깔게 되는데 후로링의 못질은 <그림 6 >과 같이 한다.

콘크리트 슬래브 위에 목재 바닥재를 설치하는 방법도 <그림 7>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합판을 깔고 설치하는 방법과 <그림 8>에서 보는 바와 같이 스크리드를 설치하고 바닥재를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내장공사에서는 각종 몰딩이 쓰이게 되는데 천장과 벽이 만나는 부분과 허리벽과 상부벽 위치의 몰딩과 벽과 바닥이 만나는 걸레받이 두겁이 사용된다.

목재바닥은 후로링널뿐만이 아니고 쪽마루(Parquet Flooring)로 시공하기도 하는데 쪽마루는 다양하고 기하학적인 모양을 표현하는데 적절한 바닥재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쪽마루(Parquet Flooring)는 숙련된 솜씨로 제작된 작은 나무조각을 붙여 만드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작은 나무조각이나 목재 합판을 이용하여 타일 형태로 제품화된 쪽마루(Parquet Flooring)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것은 설치가 간편하고 경제적이다.
쪽마루(Parquet Flooring) 설치는 접착제를 이용하여 나무조각 또는 파켓타일을 부착하는데 세라믹 타일을 붙이는 것과 유사하며 그 패턴은 <그림 9>와 같다.田

■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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