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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햇볕은 사람의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목재로 된 공간에서 반사된 햇볕은 이러한 효과가 더 크다. 목재는 표면에 마이크로 단위의 작은 세포조직이 요철 모양으로 구성돼 있다. 파장이 짧은 자외선을 포함한 태양광선은 목재 표면에 도착하면 이러한 요철에 의해 산란된다. 산란된 빛은 눈부심이 없으므로 부드러운 광택과 질감으로 눈을 보호한다. 눈을 피곤하게 하지 않고 눈을 편안하게 하므로 건강에도 이롭다. 계속되는 시각 활동으로 지친 눈을 편안하게 하므로 기분을 상쾌하게 조절해 준다.
    
  이동흡 박사 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heub2575@gmail.com  

생물체에 유해한 자외선 계열은 목재 표면에서 차단되며, 따뜻함을 주는 적외선 계열은 그대로 반사되기 때문에 사람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긍정적 성격 형성을 돕는다
태양광선에는 우리에게 유해한 자외선이 포함돼 있다. 일상생활에서 필요 이상의 빛은 눈 근육에 영향을 미쳐 우리의 눈을 피로하게 한다. 목재는 들어오는 빛을 50~60% 범위로 조절해 반사하므로 부드러운 밝기를 제공하며 사람의 눈을 편안하게 한다. 생물체에 유해한 자외선이 목재에 흡수되면서 거의 차단된다. 반면 파장이 긴 적외선이나 원적외선은 대부분 그대로 반사되기 때문에 항상 목재는 따뜻함을 간직한다.
    
이는 반사 광 속에 파장이 긴 성분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빛의 파장별 반사율을 살펴보면, 목재는 파장 380㎚ 이하인 자외선 반사율이 콘크리트와 알루미늄보다 월등히 낮다. 또한 파장 700㎚ 이상의 적외선에 대해서는 목재의 반사율이 높다. 목재는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고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눈과 피부를 보호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때문에 목재를 접하는 사람의 마음은 상쾌하게 된다.
    
사람은 뇌로 들어오는 정보의 80%를 시각으로부터 얻는다. 특히 목재에서 반사되는 빛은 감성이 풍부한 유년기 시기의 성격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최근 보고된다. 눈의 피로가 만성화되면 피로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만성피로로 진행되고, 오십견, 두통, 구토 및 권태감 등의 정신적인 병까지 얻게 된다. 눈을 지치게 하는 원인의 하나로는 빛 반사에 의한 영상이 포함돼 있다. 그런데 목재는 자외선을 흡수하고 적외선이나 원적외선을 반사하므로 눈의 피로를 줄이고 상쾌함을 유지하게 한다.

빛의 파장별 반사율을 살펴보면, 목재는 파장 380㎚ 이하인 자외선 반사율이 콘크리트와 알루미늄보다 월등히 낮다. 반면 파장 700㎚ 이상의 적외선에 대해서는 반사율이 높다. 목재는 유해한 자외선을 흡수하고 적외선을 반사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눈과 피부를 보호하고 따뜻함을 느끼게 해준다. 이 때문에 목재를 접하는 사람의 마음은 상쾌하게 된다.

타 재료 이미지를 개선한다
우리는 나무 무늬 모양을 인쇄한 플라스틱이나 금속, 혹은 나뭇결이 인쇄된 종이나 필름을 붙인 것을 자주 접할 수 있다. 목재의 따스한 질감을 전사시켜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부여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금속이나 플라스틱보다 목재로 보이는 것이 그 제품의 이미지를 고가품으로 개선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쇄기술이 발달한 요즈음 목재 도관 모양의 요철(엠보싱)은 질감을 높여주므로 진품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이다. 만져보지 않으면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정교하다.
    
목재의 진정한 질감은 재료 표면에 나타나는 모양과 자연스러운 색조에 있다.
목재를 봤을 때 따스함이 배어 나오는 이유는 목재가 미세한 공극, 즉 세포의 집합체로 돼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목재는 파이프 모양인 다공체 특유의 성질을 가진다. 가구나 내장재로 많이 사용하는 MDF(중밀도 섬유판)나 PB(파티클 보드)는 다공체 성질이 없으므로 목재로 만들지만 목재 이미지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따라서 보정하기 위해 표면에 목재 무늬 인쇄물을 붙인다.
    
또한 목재가 아름다운 색조를 지니는 것은 빛이 방향에 따라 다르게 반사되기 때문이다. 정해진 방향으로 빛이 반사되는 거울반사를 하지 않는 점도 하나의 원인이다. 목재의 색상은 표피로부터 반사되는 표피 반사와 목재 조직의 내부에서 반사되는 층내 반사에 의해 결정된다. 목재 표피는 입사광선이 부분적으로 편광 되므로 눈부심이 없다. 또한 목재 내부에서 일어나는 청내 반사는 미립자 모양의 세포층 내부에서 거의 편광 없이 산란에 의해 반사되는 것으로 목재 자체의 색상으로 나타난다. MDF나 PB는 목재를 재료로 제작하지만 따스함이 없는 것은 층내 반사가 없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

목재가 아름다운 색조를 가지는 것은 빛이 방향에 따라 다르게 반사되기 때문이다. 정해진 방향으로 빛이 반사되는 거울반사를 하지 않는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부드럽고 차분한 실내를 만든다
나뭇결은 봄이나 여름에 자라는 조재(춘재)와 가을에 자라는 만재(추재)에 의해 생긴다. 색상이 진하고 연함이 대비되면서 만들어지는 줄무늬가 여러 각도로 노출되면서 나타나는 것이다. 나무 무늬는 나이테에 의해 형성되며 곧은결 방향이나 무늬결 방향이 상호간에 서로 조화를 이룬다. 이는 목재가 나이테 특유의 성질로, 퇴적하면서 만들어지는 암석의 패턴과도 같다. 즉 무늬는 무작위이지만 복잡하게 교차하지 않고 같은 방향으로 겹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산만함이 없고 안정감이 있으면서 깔끔한 이미지를 갖는다.

나무의 성장은 기후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나이테의 폭은 일정하지 않다. 자연이 만들어 내는 나이테는 규칙적이지만 어긋남이 있으며 눈에 자연스럽고 깊이 있는 좋은 느낌의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처럼 나이테는 자연계의 일정한 주기가 없는 흐름인 1/f 흐름 원리가 적용된다. 눈에 주는 자극도 적당한 정도이며 깔끔한 분위기를 준다. 시각적 메커니즘에서 완벽하게 규칙적 줄무늬보다 폭이나 간격에 다소 변화가 있는 것이 생체 감각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생체적 변동이 있기 때문에 고정적 관념에 빠지지 않고 적당한 자극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효과가 있다. 목재로 내장재를 마감한 실내는 부드러우면서 차분한 밝기의 공간이 된다. 이것은 사람이 목재에 빠져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시각적 응용력이 뛰어나다
목재에는 독특한 광택이 있다. 그것은 목재의 세포 구조에 기인한다. 목재 표면이 비단처럼 광택이 나는 이유는 세포 안 벽면으로부터 반사, 즉 공기층과 접하는 표면에서 평행으로 늘어선 다수의 미세한 오목거울 모양 반사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나뭇결 모양의 곡선이 만드는 둥글면서 뾰쪽한 흐름이 시각적, 혹은 물리적으로 이미지화하면서 독창적 색채를 갖는다. 색채는 3가지의 색상(H), 명도(V), 채도(C)로 나타난다. 목재 색상은 YR(Yellow red) 7.5 정도로 이 계통은 따뜻한 색상이다. 따뜻한 색상으로 명도가 높은 것은 밝은 이미지를 주고, 채도가 높은 것은 멋진 이미지를 연출한다. 예를 들어, 마치 살아있는 것 같으면서 차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려면 채도를 올리면 되고, 생동감을 높이려면 명도를 낮추고 거울반사가 작은 목재를 사용하면 된다. 나뭇결은 따스하면서 온화함이 있다. 여기에 희고 검은색, 또는 파란색 등을 착색하면 이미지 폭을 넓힐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목재는 오래될수록 멋스러움이 살아난다. 목재를 새로 사용하면 밝고 깨끗한 이미지를 주지만, 목재를 오래 사용할수록 비바람에 닳은 나이테가 나타나고 옹이가 더욱 선명해지면서 자연미 있는 소박한 이미지로 변신한다.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독특한 아름다움과 멋스러움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 친절함이 있기 때문이다. 목재는 나뭇결의 아름다움을 통해 목재의 온기를 아늑하게 사람에게 전달한다. 눈에 친절한 실내 장식을 하려면 바닥재로 목재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우리의 건강과 눈을 위해 이제 목재는 무시할 수 없는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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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와 주거환경】 ⑥자외선 차단하는 목재, 지친 눈과 마음을 상쾌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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