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전원주택 짓기】 이것만은 알고 짓자 ⑬ 숨은 공간 활용하기
-
-
데드스페이스 Dead Space를 실용적으로 꾸미자아파트는 콘크리트 구조의 내력벽(하중을 받는 벽체)이기 때문에 숨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 함부로 철거하거나 확장하는 것은 위험천만하다. 하지만 단독주택은 맞춤형, 주문형 자유 설계이므로 처음부터 이를 예상하고 진행한다면 방의 구석, 수납 부분 귀퉁이, 층계 밑 등 데드 스페이스 Dead Space를 아주 실용적으로 쓸 수 있다. 한편, 상가나 아파트 건축물 위주로 설계한 건축사는 대부분 단독주택의 이런 공간을 잘 알지 못한다. 건축주는 단독주택을 설계할 때 건축사에게 어떤 집을 원하는지 이야기하면서 설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축주도 공부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럼 주택에서 유용한 공간이 어디에서 나오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살펴보자.글·사진 윤세상 ㈜하우징팩토리 대표이사 T 1670-6840 www.housingfactory.co.kr
2층 천장과 지붕 사이 다락방지붕과 2층 천장 사이엔 공간이 있다. 이 부분의 층고는 낮지만, 아이들 놀이방이나 창고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흔히 말하는 다락방이다. 공간이 여유로우면 계단식으로 만들고, 공간이 부족하면 접이식 사다리로 만들 수 있다. 그 대신 단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설계할 때 하중을 견디도록 2층 천장의 장선을 보강해야 한다. 또한, 채광과 환기가 이뤄지지 않으면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슬기에 창고 역할도 못하므로 지붕이나 박공 쪽에 창호가 필요하다. 그래야 보관한 물건이 상하지 않고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천창天窓은 오픈형이 70만 원 선이고 시공비까지 포함해 100만 원 정도 들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하므로 포기하지 말았으면 한다.
접이식 사다리 / 다락방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 다락방
계단실 상부 공간계단실은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통로이므로 층고가 높은 오픈 공간이 된다. 즉, 계단실 천장은 2층 천장 마감과 같은 높이기 때문에 층고가 높다. 이 층고를 활용하면 수납공간이나 2층 방에서 확장된 침실로 만들 수 있다. 1층에서 올라가는 상부를 계단실 쪽으로 돌출시키고 계단 난간이 그 부분을 잡아주는 방식이다. 계단실이 조금 답답한데, 계단참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부분이 오픈되기에 그런 느낌이 줄어든다. 또한, 돌출 부분을 지붕 경사면과 같이 산뜻하게 마감하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내부에서 본 모습
계단실 한쪽을 막은 모습 / 침대 공간으로 활용한 계단실 상부
오픈 거실의 층고 조절로 다락방 같은 공간예전엔 거실을 2층 천장까지 오픈시켜 시원하게 설계했으나, 최근 단열을 중시하면서 오픈형 거실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단독주택의 높이가 대략 6 m라고 할 때, 그중 4 m만 오픈하고 상부는 층고가 조금 낮은 공부방 또는 아이들 놀이방으로 꾸밀 수 있다. 경사지붕일 경우 경사면을 그대로 살리면 성인이 충분히 서서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이처럼 오픈 거실의 층고를 조절하면 개방감을 주면서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1층 천장을 전체가 아닌 절반 정도만 오픈하고 상부를 다락방처럼 아이들 공부방으로 꾸민 모습.
계단실 하부 공간복층 단독주택은 구조상 계단실이 생길 수밖에 없다. 물론 오픈형 계단을 설치하면 그런 공간이 나오지 않지만, 대부분 벽식 계단실을 만들기에 그 하부 공간을 작은 화장실이나 창고로 활용할 수 있다. 계단 하부 공간을 살리려면 설계 시 필연적으로 생기는 경사를 잘 활용해야 한다. 대개 위생기구와 세면대 정도 설치한 화장실이나 잡동사니를 보관하는 수납공간으로 활용한다. 개구부를 외부에 설치하면 보일러실이나 각종 정원용품 또는 캠핑용품을 보관하는 창고로도 적합하다.
계단실 밑 화장실(경사가 있다). / 계단실 밑 창고
전체를 활용하면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방과 방이 붙은 맞벽요즘에는 모든 벽체가 힘을 받는 내력 구조이다. 그래서 구조 설계 시방과 방이 맞붙는 부분에 구조를 보강하고 오픈시켜 벽 두께만큼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매립 책장을 만들거나 25㎝가량 공간을 확장할 여지도 있다. 주의할 점은 구조를 보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벽체를 철거하면 매우 위험하므로, 이 점을 구조 설계 시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 활용법은 매립 책장뿐만 아니라 오픈 상태에서 가벽을 세워 방을 분리하거나 가구를 설치해 양쪽에서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문을 이용해 막은 사진.
오픈한 모습.
부엌 바닥 공간부엌 바닥에 저장고를 설치하는 것은 요즘 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도 많이 적용하는 방식이다. 부엌 바닥의 저장고는 그늘을 좋아하는 감자 같은 야채를 보관하기에 적합하다. 땅속이나 마찬가지이므로 상하지 않게 식재료를 장기 보관할 수 있다.
바닥 마루에 저장고를 설치한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6-26
-
-
구미 황토집, 황토의 기운으로 건강을 찾다!
-
-
중후한 멋과 옛것의 감성이 담겨진 주택. 여기에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해 건강을 되찾고 건축주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편리한 생활공간까지 담아내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글과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전면의 넓은 창이 중후한 멋을 내고 단아한 박공지붕이 한옥의 정취를 보여주며 황토의 따뜻한 색감이 편안함을 제공한다.
HOUSE NOTEDATA위치 구미시 고아읍 봉한리건축구조 중량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 건폐율 14.68% 용적률 16.20%대지면적 1,088.00㎡(329.69평)건축면적 159.77㎡(48.41평)연면적 198.10㎡(60.03평) 지하 21.83㎡(6.61평) 1층 120.08㎡(36.38평) 2층 16.50㎡(5.00평) 창고 39.69㎡(12.02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12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오지기와 외벽 - 황토벽돌내부마감 벽 - 게르마늄 황토벽돌, 닥나무 한지 바닥 - 게르마늄 황토 바닥재+벨기에 퀵스텝마루 창호 - 알파칸 삼중유리단열재 지붕 - T50 우레탄 난연 스티로폼+ 수퍼 R30 열 반사 단열재 외벽 - T60 열 반사 단열재주방기구 현장 주문 제작난방기구 지열보일러, 구들, 벽난로 설계 운정건축시공 게르마늄황토집 031-798-3544
마른장마에 반가운 비가 한차례 지나갔다. 짙푸른 하늘엔 옅은 흰 구름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그 아래 붉은빛을 머금은 황토주택이 자리 잡고 있다. 집 앞에서 반갑게 맞아준 이는 안주인 장재희 씨다. 집 안으로 안내하는 장 씨를 따라 들어서자 강렬했던 밖의 열기를 시원한 공기가 식혀준다. 그녀는 올해 5월에 입주하고 한 달 내내 집들이하면서 “꼼꼼하게 집을 잘 지었다”는 지인들의 칭찬에 내심 뿌듯한 표정을 보였다.
한눈에 반한 황토주택“몸에 좋은 황토로 지은 집을 원했는데, 옛날 황토집 같은 스타일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여기저기 찾다 우연히 게르마늄황토주택에서 지은 집을 보니 다른 집은 더 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았어요.”오픈 천장으로 2층 높이까지 시원하게 열린 거실 창, 자연스러운 색감의 황토벽돌, 과하지 않고 단아한 모습의 박공지붕에 반한 장 씨는 모던 스타일을 고집하던 남편을 설득하기에 나섰다. 남편과 의견 차이가 쉽게 좁혀지지 않아 결정하기까지 쉽진 않았다. 부부의 건강이 그리 좋지 않은 상황에서 황토주택의 장점이 결국, 박 씨의 양보를 끌어냈다. 산을 등지고 집 옆으로 개울이 흐르는 이곳은 마을 안쪽에 자리 잡아 통행하는 차량도 없어 조용하다. 시골의 정취가 물씬 묻어나고 시내와 접근성도 좋아 전원주택 집터로는 안성맞춤이다. 그런데 이 땅은 애초에 맹지였다. 집터가 좋아 관심을 보인 사람들은 많았지만, 사봐야 집을 지을 수 없으니 집짓기엔 쓸모없는 땅이었다. 집을 지으려면 도로와 인접한 곳까지 500평이 넘는 땅을 사고 도로까지 내야 하니 부담이 컸던 것이다.“전부터 언니가 나란히 집을 짓자고 했어요. 그래서 함께 땅을 사고 도로를 내 집을 지을 수 있었죠. 오히려 맹지였던 게 좋은 땅을 적절하게 살 수 있었던 기회였죠.”집을 짓는다는 소식에 가장 반겼던 이는 작은아들이다. 다락처럼 아늑하고 아담하면서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싶어 했다.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작은아들은 주말이면 자신만의 공간에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군대에 들어간 큰아들은 1층에 방을 마련했다. 큰아들 역시 휴가 나와 집에서 쉴 때면, 그윽한 나무 향이 “숲 속에 있는 거 같다”며 즐거워한다. 주방의 포인트는 넓은 창과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타일이다. 안주인은 아파트의 답답한 주방에서 벗어나 넓고 환한 주방을 얻어 만족감을 드러낸다. 주방 코너를 활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다용도실은 문 없이 드나들기 쉬운 동선으로 완성했다.
거실은 오픈 천장과 전면을 가득 채운 창으로 실제 크기보다 넓은 공간감을 주고 시원한 시야를 제공한다.
2층 난간 아래에 비치한 블랙 화이트 톤의 벽난로가 포인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연결성을 부여한 오픈 천장에 의해 2층에 휴게공간을 확보했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정면에 따뜻한 느낌의 황토벽이 먼저 반긴다. 거실에서 바라본 주방.
코너를 활용한 수납공간살다 보면 환경에 적응한다고 하지만,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전원생활도 좋은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때론, 끔찍하게 싫어하는 것들에 익숙해져야 한다. 건축주 장 씨의 전원생활에서 가장 위협적인 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구리다. 청개구리는 깜짝 놀래주는 게 자신의 본분인 양 곳곳에 숨어 장 씨를 노린다.밖에선 늘 청개구리 습격에 살짝 긴장 아닌 긴장을 하지만, 집 안에 들어서면 지상 낙원이나 다름없다. 특히, 시원하게 넓은 창과 알록달록한 타일로 포인트를 넣은 주방은 장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아파트에 살면서 창이 작고, 크기가 좁은 주방을 보면 늘 답답했어요. 그런데 여기는 양쪽으로 큰 창을 설치해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즐거워요.”주방 옆 코너는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공간을 수납공간으로 활용한 점이 돋보인다. 맞은편에 배치한 다용도실은 문이 없고 수납장으로 경계를 나눴다.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 한 공간처럼 보이지만, 신발을 신고 들어간다는 점에서 엄연히 분리된 공간이다. 주방과 다용도실은 간섭 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서 가사 일을 분리해 효율성이 높다.
주방의 포인트는 넓은 창과 알록달록한 모자이크 타일이다. 안주인은 아파트의 답답한 주방에서 벗어나 넓고 환한 주방을 얻어 만족감을 드러낸다.
주방 코너를 활용해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하고, 다용도실은 문 없이 드나들기 쉬운 동선으로 완성했다.
황토벽돌과 한지, 목재를 사용해 방 안에는 은은한 나무 향으로 가득하다. 안방은 장작을 때는 구들이라 좌식으로 생활하면서 온돌의 온기를 체험한다.
2층엔 작은 테이블을 두고 한가로울 때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린다. 작고 소소하지만, 이곳의 여유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진정한 휴식을 맞이하는 시간이다. 2층 휴게 공간이 마음의 휴식처라면, 바깥 일로 고단할 때 몸의 피로를 푸는 온돌방은 육체의 휴식처다.해 질 무렵 저녁을 해결하고 느릿느릿 데크로 나서서 늘 가볍게 산책을 즐긴다는 건축주 부부는 소쩍새 울음소리와 기척을 숨기려는 풀벌레들, 산과 들, 나무와 풀들 사이에서 생명의 기운을 얻는다. 그리고 집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전망이 좋은 2층 휴게 공간은 차 한 잔의 여유와 담소를 나누며 전원생활의 여유를 누리는 공간이다. 계단 위에 넓은 창을 설치해 앉아서 밖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아담하고 아늑한 다락을 원한 작은아들의 공간이다. 부족한 조도를 확보하고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게 천장 한쪽에 작은 천창을 만들었다. / 난방기능이 있는 적외선 조명을 설치해 겨울에도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다. 벽면에 모자이크 타일로 포인트를 주고 천장은 목재를 활용해 쾌적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을 데우는 아궁이 / 매일 아침 신선한 달걀을 얻는 닭장 겸 창고인 이 건축물은 건축주가 손수 제작하고 만들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6-26
-
-
[가평 전원주택단지] 북한강변에서 캐나다 하우징 페스티벌
-
-
북한강변에서 캐나다 하우징 페스티벌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 오픈하우스 축제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www.gndtown.kr
경기도시공사가 민간 참여 공동개발 방식으로 가평 남이섬 인근에 조성 중인 ‘북한강 동연재’에서 캐나다 목조주택의 진수를 보여주는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일반에 공개하는 오픈하우스 축제가 5월 25일부터 4일간 열렸다.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캐나다 목조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는 1단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다. 이번에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합벽식 공동주택 14세대) 분양과 함께 다양한 가격과 디자인의 정통 북미식 캐나다 목조주택을 오픈하우스 축제 형식으로 공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엔 3동의 상설 샘플하우스와 함께 입주민이 거주하는 2동의 주택이 일반 공개에 참여해 오픈하우스 이벤트의 취지를 살렸다. 또한, 골조공사가 진행 중인 2동의 목업Mock-Up 주택이 같이 선보여 목조주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그뿐만 아니라 4억 원 이하 가격대의 시범단지 20세대를 선시공해 동시에 공개함으로써 내부 구조를 직접 확인하고 취사선택하게 했다.
북한강 동연재 1단계
행사 기간엔 전원생활에 필요한 정원용 소품과 텃밭 재배용품 판매, 캐나다 특산품인 메이플시럽과 천연 채취 꿀 시음 및 판매,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목공예 체험이 진행됐고, 북미산 소고기를 원료로 한 즉석 스테이크 등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돋았다. 특히, 행사 기간인 5월 25일∼27일엔 인근 자라섬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연례 캠핑축제[KOCAF 2018]가 다양한 공연과 함께 열려 가족 캠핑과 함께 전원주택을 둘러볼 좋은 기회였다. 자라섬 캠핑장은 북한강 동연재 현장에서 북한강산책로를 따라 도보로 15분 거리에 있다.
축제기간 중 전원 생활에 필요한 정원용 소품과 텃밭 재배용품을 판매했고, 북미산 소고기를 사용한 요리를 만드는 푸드트럭도 참여해 축제분위기를 북돋았다.
이번에 조성된 시범단지는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하며, 도배·도장·가구·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 시공하는 세미옵션 방식이다.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하는 주택은 대지(지분)면적 142∼200㎡, 주택 규모(실사용면적) 95∼118㎡이며, 공급 금액은 2억 9천3백만 원∼3억 8천만 원 선으로 모두 4억 원 이하 가격대다. 계약과 동시에 착공하는 주문형 주택은 대지(지분)면적 222∼275㎡, 주택 규모(실 사용면적) 115∼122㎡이며, 공급 금액은 4억 1천만 원∼4억 9천만 원 선이다.
샘플하우스 내부
전 세대 가등급 단열재와 3중유리 시스템창호를 기본 적용한 세미패시브 공법으로 건축해 동일 규모 아파트 대비 도시가스 난방비가 절반 수준에 불과한 고단열 주택이다. 특히,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중 1개 블록(13세대)을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수퍼-E 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협력약정을 맺고 ‘수퍼-E 고에너지효율·건강주택 기술표준’에 따른 주택 공법을 도입하고, 넷 제로Net Zero와 수퍼-E 시범주택 각 1동씩을 건축, 캐나다 정부 공인 절차를 거쳐 샘플하우스를 개관했다.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수퍼-E 하우스 샘플 주택캐나다 정부가 공인한 수퍼-E 인증패캐나다 앨버타주정부 지원으로 건축된 커뮤니티센터
북한강 동연재는 도시가스·상하수도·전기·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 지중화공사가 완료됐으며, 단지 중앙엔 카페·게스트룸·이벤트홀 등이 들어선 커뮤니티센터(Maple Hall)가 캐나다 앨버타주정부 지원으로 조성돼 캐나다빌리지라는 단지 테마를 잘 살렸다.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2017년 12월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개통돼 기존 경춘국도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어 서울까지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
2018-06-26
-
-
[BLIND STORY]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맞는 전동 블라인드 솔루션
-
-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맞는
전동 블라인드 솔루션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특히 친환경 주택을 선호하면서 이를 만들기 위한 자재들이 곳곳에서 출시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친환경 블라인드 제품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
글 김동석 | 자료협조 준쉐이드 02-323-8181 www.junshade.co.kr
글 싣는 순서
01 차양(블라인드 및 커튼)의 필요성
02 블라인드의 종류
03 전동(자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04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05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맞는 전동 블라인드 솔루션
06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따른 블라인드 전망
07 차양 시스템의 글로벌 트렌드 전망
2010년 독일이 ‘에너지 전환[Energiewende] 정책’을 공식화한 이후 에너지 전환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도 2015년 4월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및 핵심 기술 개발 전략 이행 계획’을 발표하고, 제로에너지빌딩 사업(제로에너지하우스)을 포함시켰다. 단계별로 건물 외부로 유출되는 에너지의 양을 최소화하고, 건축물이 최소 30년 이상 유지되도록 초기 에너지 성능을 높여 저층형 건물부터 고층 및 타운형 건물까지 적용하도록 확대 방안을 추진 중이다.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구현하는 기술은 다양하다. 이중 창호와 차양 시설은 일사량을 차단하거나 조절해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효과적으로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실내 차양의 활용 방안
건축물의 열 손실은 단열이 취약한 부분에서 주로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면적이 넓은 거실 창, 침실 창 등 창호 부분이다. 단열재가 없이 노출 면적이 많은 창호 부분이 단열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창 없는 주택을 만들 수도 없다. 자연 채광이나 환기 없이 조명과 환기 시설에 의존한 주택은 시지각적으로 닫혀 보여 답답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창호가 꼭 필요하다.
창호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실내를 유지하려면 차양 제품이 필요하다. 차양은 기본적으로 시각적인 개방감을 유지하고, 태양 고도에 따른 일사량을 조절하며, 불필요할 때 완전히 개방할 수 있는 제품이어야 한다.
차양 장치는 일사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장치로 외부 차양과 내부 차양 그리고 유리 사이에 설치하는 차양이 있고, 가동 여부에 따라 가변식과 고정식으로 나뉜다. 가변식은 수동식과 전동식 센서 또는 프로그램에 의해 가변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말한다. 차양을 통해 냉방에너지 절감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복합적인 측면에서 차양 장치를 다뤄야 한다.
현재 패시브하우스에 적용하는 차양은 어닝, 셔터, 루버, EVA 시스템 등 외부 차양 창호 기술이다. 내부 차양은 아직 손으로 조작하는 커튼과 블라인드가 주를 이루고 있다.
패시브하우스에 외부 차양이 주로 적용되나 가격과 설치비용이 높아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내부 차양이 현실적 방안으로 떠오르지만, 실내 전동 블라인드 종류는 많지 않다. 소비자의 인식 변화로 내부 블라인드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시장이 확대돼 적절한 가격대의 내부 차양의 종류가 많아지길 바란다.
실내 차양의 제로에너지하우스(액티브하우스, 패시브하우스)에 맞는 에너지 절감형 전동 블라인드를 소개하고자 한다.
태양광 패널 블라인드
해외에서 블라인드 슬롯이 태양광 패널인 제품을 출시했다. 소형 태양광 발전기를 겸해 부족한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블라인드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가격과 일사량에 따른 건축물의 위치 등 여러 가지 제약이 많다.
Eco 전동 블라인드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충전해 별도의 전력 공급 없이 작동하는 전동 블라인드다. 날씨에 따라 일조량이 부족할 경우 어댑터로 전기를 공급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일사량에 따라 자동으로도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제어할 수 있는 태양 센서를 추가한 제품이다.
WAND 전동 블라인드
D.I.Y.형 전동 블라인드로 기존 블라인드에 전동 모터를 추가해 자동(전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기 작업이 없고, 코드 대신 막대형 스위치 및 리모컨을 사용한다. 배터리 내장형으로 A/C 전원 어댑터로 충전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가 많이 찾는 보급형 전동 블라인드다.
-
2018-06-26
-
-
[STYLING INTERIOR] 무채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용인 모던하우스 인테리어
-
-
무채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용인 모던하우스 인테리어
용인 단독주택단지에 위치한 주택으로 전면을 고벽돌로 마감해 예전부터 자리한 듯한 느낌을 준다. 건폐율을 최대한 적용하고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주택 후면에 조성한 마당과 거실, 주방을 ‘一’자로 배열해 한결 넓어 보인다. 이 주택의 포인트는 다목적 활용 공간으로 디자인한 2층 가족실 옆의 포치다.
글 문수경(㈜코원하우스) | 사진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규모 지상 2층
구조 경량 목구조
전용면적 213.34㎡(64.54평)
1층 115.37㎡(34.90평)
2층 97.97㎡(29.64평)
다락 31.49㎡(9.53평)
포치 25.10㎡(7.59평)
MATERIAL
지붕재 징크
외벽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리얼징크
창호재 유럽식 시스템 창호 31㎜ 로이 3중유리(LG하우시스)
구조재 S.P.F №2
단열재 글라스울(벽 R-11, 외벽 R-24, 지붕 R-38)
내장재 친환경 벽지, 웨인스 코팅 도장, 수입 타일
바닥재 강마루(헤링본), 포세린 타일(우노세라), 자기질 타일
천장재 인테리어 천장, 등박스, 친환경 벽지
설계디자이너 윤명화
인테리어디자이너 문수경
정면도배면도우측면도
현관
현관 인테리어는 그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한다. 바닥에 포인트 타일을 깔고 카페 분위기의 양개 중문과 간접조명을 사용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으로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6.60㎡(2.00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간접등 박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포인트 타일(우노세라)
신발장 한샘
거실
따뜻한 웜 그레이 톤의 웨인스 코팅을 거실 전면에 적용했다. 매일 봐도 질리지 않도록 단순한 듯 세련된 아트월을 디자인하고 간접등을 설치해 부드러움을 더했다.
<개요>
면적 22.40㎡(6.78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간접등 박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아트월 웨인스 코팅(벤자민 무어, 뿜칠 도장)
바닥 포세린 타일(우노세라)
주방
주방은 흰 도화지에 색칠하듯 꾸몄다. 바닥은 블랙 & 화이트의 포인트 타일을 깔고, 복도와 공유하는 바닥에는 화이트 타일을 깔아 공간을 분리했다. 거실과 단차를 주고 카페 분위기의 금속 파티션을 설치해 공간을 구분하면서 한편으로 일체감이 들도록 했다.
<개요>
면적 19.60㎡(5.93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간접등 박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포세린 타일(우노세라), 포인트 타일(우노세라)
2층 가족실
모던한 분위기가 감돌도록 천장고를 높이고 샹들리에를 설치했다. 바닥은 밝은 톤의 헤링본 패턴 마루를 깔아 시원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19.40㎡(5.87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한솔 강마루 클리어 화이트(U-5920, 헤링본 시공)
2층 포치
가족실 옆의 포치. 바비큐나 홈 파티를 즐기도록 공간을 넓게 조성했다. 효율적으로 공간을 활용하도록 외부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개요>
면적 21.30㎡(6.44평)
천장 스프러스 루버
폴딩도어 금속 + 합성목재 제작
바닥 합성목재 퀵데크
2층 복도
그레이 톤의 도어와 세면대 하부장을 뒀으며, 포인트로 골드 색상 수전을 설치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개요>
면적 9.50㎡(2.87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 간접등 박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한솔 강마루 클리어 화이트(U-5920, 헤링본 시공)
도어 영림임업
안방
집 안 전체를 친환경 천연벽지로 시공했다. 침실은 톤 다운된 컬러 벽지와 간접조명, 바리솔 조명 활용해 좀 더 아늑한 느낌이 들도록 했다.
<개요>
면적 19.40㎡(5.87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 간접등 박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한솔 강마루 클리어 화이트(U-5920)
안방 드레스룸
드레스룸을 길게 설계하고 화이트 톤 벽지와 유리가 달린 붙박이 가구를 설치해 밝고 넓어 보이도록 했다.
<개요>
면적 13.90㎡(4.20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한솔 강마루 클리어 화이트(U-5920)
붙박이장 한샘
방1
수험생인 아들을 위해 단일 톤의 천연벽지를 붙여 심플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17.00㎡(5.14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한솔 강마루 클리어 화이트(U-5920)
붙박이장 한샘
방2
부모님 방으로, 2개의 면을 톤 다운된 벽지를 붙여 차분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에 맞춰 창문 프레임을 블랙으로 마감했다.
<개요>
면적 17.00㎡(5.14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한솔 강마루 워시오크(U-5907)
도어 영림임업
붙박이장 한샘
1층 평면도2층 평면도다락 평면도
다락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살려 만든 다락. 화이트 톤의 벽지와 천창을 활용해 밝은 분위기를 보이며, 강화마루를 덮어 아늑함을 더했다.
<개요>
면적 31.50㎡(9.53평)
천장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벽 천연벽지(에덴바이오)
바닥 한솔 강화마루 라레도오크(7185)
1층 욕실
부모님이 주로 사용하는 욕실로 앉아서도 샤워하도록 벤치를 만들었다.
<개요>
면적 6.60㎡(2.00평)
천장 SMC 천장
벽 포세린 타일(우노세라)
바닥 포인트 타일(우노세라)
샤워기 해바라기(세비앙)
위생기기 대림바스
2층 욕실
바닥에 포인트 타일을 사용해 유니크한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8.94㎡(2.70평)
천장 SMC 천장
벽 포세린 타일(우노세라)
바닥 포인트 타일(우노세라)
하부장 콜러(세면데 일체형, 수입)
위생기기 대림바스
-
2018-06-26
-
-
[기업 REPORT]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쇼핑한다? ㈜에스에프시스템 ‘골드홈’
-
-
이젠 단독(전원)주택도 쇼핑한다?
㈜에스에프시스템 ‘골드홈’
전화 한 통화로 간편하게 집에서 누리는 치맥의 즐거움은 삶에 커다란 위안을 제공한다. 또한, 주전부리뿐만 아니라 생필품부터 가구까지 거의 모든 것을 집에서 쉽게 구매하게 되면서 일상도 더욱 편리해졌다. 그런데 ‘설마 주택까지 어떻게 할 수 있겠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 설마가 현실로 나타났다. 발품을 팔며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쳐야 했던 단독주택 짓기를 이젠 인터넷으로 옷 한 벌 구매하는 정도의 수고로 끝낼 수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에스에프시스템 1800-7677 www.goldhomes.co.kr
다양한 구성, 폭넓은 선택
㈜에스에프시스템은 단독(전원)주택 전문 설계/시공업체로 지난 19년간 소비자의 요구에 맞춰 발 빠르게 변화해온 기업이다. ‘골드홈’은 ㈜에스에프시스템이 더욱 편리하면서 간편하게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비 건축주가 주택을 지을 수 있게 준비한 브랜드다.
단독주택을 짓는다는 건 어쩌면 일생을 보낼 주거 공간을 결정하는 과정이다 보니 예비 건축주는 까다롭고 꼼꼼하게 따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에스에프시스템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손쉽게 자신에게 맞는 기성복을 고르듯 주택을 기성화했다. 바로 골드홈으로, 대표적인 제품라인은 ‘골드홈’, ‘골드홈 플러스’, ‘골드홈 프로방스’ 3가지가 있으며, 300여 개의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다양한 모델을 준비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게 특징이다. 또한, 인테리어는 LG하우시스(2중창문, 벽지와 바닥재), 대림바스 욕실 시스템, 경동 콘덴싱보일러, 코
콤 인폰 등 고급 마감재와 기기를 기본으로 적용하고, 기초 단열과 2중단열 시공법을 채택해 냉·난방비 절감 효과도 잡았다.
골드홈 박동훈 과장은 “기성화한 골드홈 모델은 모두 홈페이지에 건축비용을 오픈하고, 시공 과정에서 추가 비용 없이 진행하기 때문에 건축 분쟁도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엔 ㈜에스에프시스템에서 홈쇼핑 개념의 골드홈 상품을 선보였다. 골드홈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주택 3개를 선별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홈쇼핑 상품은 골드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전화로 주문 예약받는다.
골드홈 담당자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홈쇼핑 행사는 일회성이 아니고 소비자의 관심과 니즈에 맞춰 더욱 좋은 기획 상품으로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골드홈 2018 가을 시즌 홈쇼핑 판매 상품
골드홈 GH-35 포치5
●특징: 현관부터 거실 앞 데크까지 넓은 포치를 형성해 다채로운 야외 활동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 태양광 3㎾ 200만 원 할인
●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2개, 다용도실
●건축면적: 99.90㎡(30.21평) / 포치 16.52㎡(5평)
●건축비용: 1억 4,300만 원(VAT 포함)
골드홈 프로방스 061-40PY-2342
●특징: 식당, 주방,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편리한 동선과 넓은 드레스룸을 갖춘 모델이다.
●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
●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3개, 다용도실
●건축면적: 137.20㎡(41.50평) / 1층 92.56㎡(28.00평), 2층 44.60㎡(13.49평), 포치 6.60㎡(2.00평)
●건축비용: 2억 280만 원(VAT 포함)
골드홈 플러스 101-30PY-2332
●특징: 내구성이 뛰어난 점토벽돌 외장재를 적용한 도심형 전원주택이다. 주택이 작아 보이지만, 효율적인 공간 설계로 넓은 체감을 선사한다.
●혜택: 하이브리드 인덕션, 신발장(폭 1.5m), 싱크대(3m)
●공간구성: 거실, 주방, 방 3개, 욕실 3개, 다용도실
●건축면적: 99.45㎡(30.08평) / 1층 61.15㎡(18.50평), 2층 38.30㎡(11.59평)
●건축비용: 1억 5,300만 원(VAT 포함)
INTERVIEW
“합리적인 예산으로 더욱 간편하고 편리한 단독주택 제공에 힘써!”
㈜에스에프시스템 김진용 대표
Q. 단독주택을 홈쇼핑한다는 발상이 독특하다
예전부터 건축주가 골드홈을 직접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를 통해 고화질 영상을 만들어 건축주가 보다 생생하게 골드홈을 체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그 첫 번째 목표가 홈쇼핑 영상 제작이다. 수많은 골드홈 모델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모델 3가지를 선택해 홈쇼핑 형식으로 리포터가 집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Q. 홈쇼핑으로 구매하는 과정은
골드홈 2018 가을 시즌 홈쇼핑 판매 상품은 전화로 문의한 뒤 골드홈 홈플래너와 함께 건축 예정지 방문과 상담을 통해 계약한다. 자세한 사항은 골드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Q. 최근 내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다
아연 도금 강판 소재를 C자 형태로 롤 포밍해 벽체 및 트러스 구조체로 사용하는 게 ㈜에스에프시스템의 핵심 기술이다. 트러스에서 벽체로 전달되는 IN-LINE 구조, 수만 개의 스크루 접합, X-브레이스를 비롯한 강성이 높은 접합 철물 조립으로 모든 구조체는 강력하고 견고한 성능을 발휘한다.
Q. A/S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A/S 기간은 내·외부 마감재 1년, 골조는 2년을 지키고 있다. 전국 각 지역 A/S 센터 직원이 현장을 방문해 사후관리하고 있다.
Q. 앞으로 ㈜에스에프시스템의 계획은
골드홈은 기성화한 주택을 판매하는 전원주택 시공 전문 브랜드다. 간편하게 전화 주문으로 주택 선택과 내·외부 마감재, 사양 등 모든 것을 건축주가 신경 쓰지 않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면서 편하게 집을 지을 수 있는 게 골드홈의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모델을 선보여 누구나 전원주택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시대를 골드홈이 이끌어갈 생각이다.
-
2018-06-26
-
-
[쾌적한家, 건강한家]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
-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www.phiko.kr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07 자연환기와 기계식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단열보다 기밀이 우선
단열을 아무리 두껍게 해도 건물에 틈새바람이 있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기밀한 주택이 훨씬 좋다는 것을 2가지 예를 들어서 살펴보자.
A씨는 평소에 추위를 많이 탄다. 그래서 지금 짓는 단독주택을 설계할 때부터 단열만큼은 최대한 잘 하겠다는 생각에 50㎝ 두께로 단열했다.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주변의 비아냥도 들었지만, 평생 살 주택이란 생각에 주택을 볼 때마다 뿌듯한 마음뿐이었다. 드디어 주택을 완공하고 입주하고 … 혹독히 추운 겨울이 왔다. 따뜻한 이 주택에서 보낼 생각을 하니 그동안의 몸 고생, 마음고생이 모두 아름다운 추억일 뿐이었다. 잠시 환기하고 하루를 돌이키며 잠을 청했는데, 자다가 너무 추워서 깼다. ‘분명 난방을 켜고 잤는데, 왜 이렇게 춥지’하고 살펴보았더니, 아뿔싸 깜박하고 자기 전에 잠깐 환기하려고 열어 놓은 거실 창문을 닫지 않은 것이다. 창을 열어 놓으면, 그 두꺼운 단열재가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을 체험한 순간이다.
대강당 내벽의 온도가 외기와 같다.
다음 사례는 좀 더 현실적인 이야기다. 어느 날, 모 종교시설에서 전화가 왔다. “건물이 너무 추워서 신자들의 수가 겨울만 되면 급감한다”는 내용이다. 현장에 가서 상태를 보니 아래 열화상 사진과 같았다. 갔을 때의 외기 온도가 영상 5℃였는데, 대강당 내벽의 온도가 외기와 똑같았다. 신자들이 종일 외부에 있는 것 같았으니, 추위에 떨 수밖에 없었다. 왜, 이런 현상이 생겼는지 마감재를 뜯어보니,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공간이 텅 비어 있어 외기가 실내 마감재 뒷공간으로 그냥 들어 온 것이 원인이었다. 물론, 단열은 잘 되어 있는 건물이다.
창틀과 구조체 사이의 틈새 바람
이 2가지 사례로 다 설명될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그 두꺼운 단열재는 틈새바람이 있는 상태에선 다 소용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단열보다 기밀을 우선적으로 신경 써야 따뜻한 주택이 된다.
숨 쉬는 집에서 ‘숨’의 의미는?
그렇다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숨 쉬는 주택에서 ‘숨’의 의미는 무엇일까. 여기에 대한 해석은 꿈보다 해몽이기는 하지만, 분명 틈새바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 틈새바람을 제외하고 무엇이 ‘숨’일까. 곰곰이 생각해도 그 정체를 알 수 없다. 아마도 ‘조습 기능’이 여기에 가장 가까울 것이다. 즉, 습기가 많을 때 벽체가 습기를 흡수했다가 건조해지면 내뿜는 기능이 이 표현에 가장 가까운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럼 콘크리트 건물은 숨을 쉴까. 아마도 아닐 것이다. 그럼 목조주택은 숨을 쉴까. 그렇게 생각되기 쉬우나, 그 역시 아니다. 지난 호에 밝힌 바와 같이 목구조에서 구조체 내부로 들어가는 다량의 수분은 하자로 이어지기 때문이다(흔히 ‘나무가 썩는다’라고 표현한다). 그러므로 목구조라고 해서 조습 기능이 거저 얻어지는 것도 아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어떻게 짓는가’에 달려 있다.
이 ‘숨’이 틈새바람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건물이 기밀해야 하는 이유는 더운 공기, 차가운 공기가 외벽의 틈새로 드나드는 것이 냉난방에 치명적이라는 것을 떠나서, 구조체 내부의 결로 현상을 유발해 그 건물의 수명을 급격히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물은 기본적으로 기밀해야 한다.
일반 주택에 틈새바람이 그렇게 많은가?
그렇다. 실제로 일반 주택엔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수많은 틈새가 존재한다. 우리나라는 아직 이러한 틈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이 틈새로 드나드는 공기의 양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에너지 손실로 따지면 통상 창문 전체를 통해 손실되는 에너지와 맞먹는다.
주택의 각종 누기 부분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시험 값과 각종 논문에 의하면, 일반 주택의 틈새바람은 매시간 주택 전체 체적의 40~60%에 육박한다. 즉, 주택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바람이 매시간 드나든다는 뜻이다(평균 0.5회/h @n2.5). 외부에 바람이 세다면 실내에서 그 바람기를 느낄 정도인 주택도 많다. 이것은 곧바로 차음 성능과 직결되므로, 도로의 소음이 잘 들리는 주택은 그만큼 틈새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미세먼지 때문에 공기청정기 시장이 뜨거운데, 창문을 모두 닫고 아무리 오랜 시간 공기청정기를 돌려도 미세먼지는 ‘0’이 되지 않을뿐더러, 안정적 수치가 도달해도 소음 때문에 공기청정기를 잠시 꺼두면 이내 그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그 주택에 틈새바람이 존재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즉, 틈새를 통해 끊임없이 미세먼지가 들어오고 있는 셈이다.
적당히 기밀한 집이 건강에 좋다?
이처럼 이야기하는 회사를 보았다. 이 말은 ‘적당히 건강한 것이 건강한 것이다’라는 말과 같다. (말이야, 소야!) 즉, 적당한 틈새바람이 있어서 결로도 적당히 생기고, 곰팡이도 적당히 피고, 누수도 적당히 되는 그런 집!!! 아마도 삶에 있어 가장 어려운 것이 ‘중용’이듯이, 이 ‘적당한’이란 말처럼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러면 기밀이 완벽한 주택은 있을까. 불행히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 완전히 기밀한 주택은 지을 수도 없고, 실현되지도 않는다. 그렇다고 일부러 주택을 ‘적당히’ 틈새를 주어가면서 만든다는 것은 더 말도 안 된다. 즉, 틈새는 의도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 과연, 이 ‘적당함’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 아마도 ‘기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적당한 기밀’이 아닐까 한다.
‘정밀 시공’을 어떻게 증명하는가?
“혼을 담아 시공합니다.”, “인생 시공입니다.”, “내 집처럼 짓습니다.”, “명품 건물에 정성만을 담았습니다.”
언어의 성찬이다. 정성을 다해 지은 주택을 어떻게 증명하고 있는가. 결국, 살아 보기 전엔 알 도리가 없다. 살면서 후회한들 이미 잔금까지 모두 지급한 지 한참 지났을 뿐이다. 잔금을 주기 전에 정말 말처럼 ‘정밀하게 시공했는지’를 확인할 방법이 있다면. 잔금을 주는 건축주도 이 돈을 청구하는 시공사도 서로 떳떳할 것이다. 지금은 ‘도면’ 또는 계약된 ‘모양’을 갖추면 완공됐다고 할 수밖에 없다.
틈새바람 시험의 원리
그럼 이것을 증명할 방법은 없을까. 다행스럽게도 그 방법이 있고,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다. 다만, 우리나라에 이제야 보급되기 시작했을 뿐이다. ‘기밀성능 시험[Blower Door Test]’이 그것이다.
이 시험은 외벽으로 드나드는 틈새바람의 양을 정량적으로 잴 수 있는 기기를 사용해서, 그 주택의 시공 정밀도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기기가 비싸서 그렇지 시험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시험 순서는 다음과 같다.
1.주택의 모든 창과 문을 닫고,
2.후드/화장실 환풍구도 밀봉하고 나서
3.현관문에 이 기기를 붙이고 정해진 크기로 실내의 공기를 뽑아낸다(태풍 초기바람 정도의 힘으로 뽑아낸다).
4.그러면 주택의 각종 틈새로 외부의 공기가 들어오게 되고,
5.센서를 이용해서 매시간 실내로 들어온 공기의 양을 측정한다.
6.그리고 인체에 무해한 연기를 이용해서 바람이 들어오는 곳을 찾는다.
들어온 공기의 양이 많은 주택은 그만큼 틈새가 많다는 뜻이므로, 정밀하지 못하게 시공한 주택이란 의미가 된다.
기밀성능 시험기밀성능 시험 결과지
이 결과는 정확한 숫자로 기록돼 인쇄되며,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즉, 시험자가 결과를 조작할 수 없는 시스템이기에 그만큼 신뢰도가 높다. 또한, 건축주가 시험 과정을 참관하면서 그 결과를 눈으로 바로 확인하고, 연기시험을 통해서 주택의 누기漏氣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기에 보수공사도 그만큼 확실히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제 시공의 정성됨을 말로 시작해서 말로 끝내는 시대가 점차 저물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시험은 일반 주택도 협회에 의뢰하면 정해진 시험비를 받고 진행한다. 아마 본전을 뽑고도 한참 남을 것이다. 물론, 시공사와의 계약서에 ‘이 시험을 통과해야 잔금을 치른다’는 문구를 넣으면 더욱 확실하다. 계약서에 명시돼 있다면, 아마 없던 혼까지 담을 것이며, 이 시험을 통과하는 데 전혀 어려움이 없게 될 것이다.
건물이 기밀해지면 숨쉬기 어려워지나?
“패시브하우스는 열리는 창을 없애는 등 주택을 일부러 밀봉하게 한 후에, 너무 답답해서 기계 환기장치를 통해 숨을 쉴 수밖에 없는 주택”이란 말을 들었다. 자연 환기는 패시브하우스도 매우 중요한 고려 요소이므로, 열리는 창을 적극적으로 넣는다. 오히려 일반 주택보다 더 많으면 많았지 적지는 않을 것이다. 다른 점은 이 창문을 닫았을 때 매우 기밀하다는 것뿐이다. 즉, “내가 필요로 할 때 환기를 충분히 할 수 있게 하고, 필요하지 않을 때 바람이 들어오지 않는 주택”이란 표현이 적당할 것이다. 틈새바람을 좋은 바람이라고 생각하는 건축주는 없을 테니까…….
환기장치는 그저 보조 장치일 뿐이다. 다만, 패시브하우스에 들어가는 장치는 성능이 워낙 좋아서 밖에 미세먼지 자욱한 날 굳이 창문을 열지 않아도 환기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이 환기와 틈새바람과의 관계는 다음 호에 구체적인 내용이 실릴 예정이다.
주택이 기밀해지면 수많은 장점이 생긴다.
첫 번째, 의도한 만큼 환기시킬 수 있다. 알게 모르게 들어오는 바람이 없기 때문이다.
두 번째, 주택이 조용해진다. 외부의 소음이 차단되기 때문이다.
세 번째, 각종 틈새로 인한 하자가 없어진다.
아마도 유일한 단점은 미리 계획하고, 실행하고, 시험해야 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럼, 이제 실행 방법을 알아보자.
목구조·경량 스틸하우스의 기밀
건식 구조는 벽체가 기밀하지 못하다. 그래서 이를 위한 조치를 하는데, 지난 호에 모든 건식 구조체는 다량의 실내 습기가 구조체 내부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방습층’이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이 층을 빼면 안 되기에 목구조나, 경량 스틸하우스는 이 ‘방습층’을 ‘기밀층’으로 사용한다. 그래야 공사비를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구조체를 만들 때, 내·외벽이 만나는 부분과 2층 바닥이 외벽과 만나는 부분은 미리 기밀층이 선시공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나중에 주택을 전체적으로 틈새 없이 기밀하게 시공할 수 있다. 미리 시공된 작은 조각에 기밀층을 전용 테이프로 이어주게 된다.
목구조 기밀•방습층 시공의 예목구조 창문과 배관 주변 기밀시공의 예건식구조에서 기밀층의 선시공 부분
나머지 사항은 콘크리트 구조와 같다. 다만, 최근 수성 연질폼을 목구조에 사용하면서, 이것이 기밀층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엄밀히 틀린 말이다. 하지만, 수성 연질폼은 단열 역할을 하며, 글라스울 등 다른 단열재보다 주택을 더 기밀하게 해줄 뿐이지, 하자를 막거나 틈새바람을 차단하는 ‘기밀층’ 역할을 할 수는 없다. 즉, 단열재는 단열재에 맡기고, 기밀층은 기밀 자재에 양보하는 것이 옳다. 특히, 습기 투과가 자유로운 연질폼에 기밀·방습층이 없다면, 장기적으로 생길 수 있는 구조체 내부의 하자를 막을 방법이 없다.
콘크리트 구조의 기밀
콘크리트 구조는 벽체 자체가 기밀하기에 건식구조보다 기밀한 주택을 만드는 데 훨씬 수월하다. 이로 인해 기밀 시공비도 비교가 되지 않게 저렴하다. 그저 개구부와 배관 주변을 전용 테이프로 마감하면 되기 때문이다.
개구부 주변의 기밀 테이프 시공배관 주변 기밀시공의 예
전선 공배관의 기밀
모든 전선은 공배관 속을 통과하기 때문에, 이 공배관 속으로 외부 공기가 많이 들어올 수 있다. 그러므로 이 역시 처리해야 하는데, 최근 전용 자재가 생산되면서 무척 편해졌다.
주택은 외부에서 건축물로 연결되는 배전반의 기밀만 처리하면 되고, 아래 사진과 같이 전선과 공배관 사이를 메워주는 전용 자재를 사용하면 된다.
이 자재를 사용했을 때와 뺐을 때의 배관 주변 공기의 흐름을 비교한 것이다. 이야기한 바와 같이 상상을 넘게 많은 외부 공기가 이 배관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관이 추운 이유는 자주 들락날락하는 것도 있지만, 현관을 닫아 놓아도 이곳을 통해서 들어오는 외부 공기 탓이기도 하다.
후회하면 늦는다. 그것도 많이 늦는다. 기밀공사는 단열공사보다 더 효과가 크다. 이 효과는 단순히 에너지비용 절감을 떠나서 주택의 수명과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또한, 살아 본 다음 이를 보완하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보통 단열공사를 이야기할 때, “늦기 전에 단열을 잘 하라”고 한다. 기밀은 단열보다 더하다. 그래서 처음부터 계획이 수립돼야 하고 공사비에 반영돼야 한다. 다행인 것은 단열공사비에 비해 기밀공사비는 매우 적으면서 그 효과는 더 크다. 그래서 해외의 앞선 국가에서 기밀성능 시험을 필수적으로 채택하고 있다. 기밀을 신경 쓰지 않으면, 나중에 내·외장재를 모두 들어내지 않는 이상 돌이킬 방법이 전혀 없다. 그래서 지금 해야만 한다. 후회할 때는 이미 너무나도 늦은 것이다.
※ 다음 호는 예고된 바와 같이 환기에 대해 다룬다.
-
2018-06-26
-
-
[ARCHITECTURE DESIGN] 처음 마음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온새로미
-
-
처음 마음 그대로, 언제나 변함없이 온새로미
자료협조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28.61㎡(38.90평)
연면적 155.95㎡(47.17평)
1층 110.62㎡(33.46평)
2층 45.33㎡(13.71평)
포치 37.79㎡(11.43평)
데크 84.83㎡(25.66평)
기타(베란다) 5.40㎡(1.63평)
MATERIAL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목재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이중그림자 슁글
창호재 이건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정면도배면도좌측면도우측면도
실외 디자인
이 주택은 정면 전체를 창호로 계획해 야외 풍경을 한껏 끌어들였다. 비대칭 모양의 박공지붕은 주택 좌측면 일부를 감싸고 우측은 외벽선에 맞춰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또한, 크고 작은 박공을 여러 개 겹친 것과 지붕 위로 솟은 벽, 필로티 형태로 돌출시킨 포치로 인해 입체적인 조형미를 갖췄다. 넓은 야외 수영장과 데크는 휴양지의 고급 펜션 같은 인상을 풍겨 색다른 일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메인 거실을 뒤쪽에 두고 마당을 향해 주방/식당과 취미실을 배치한 공용 공간이다. 2층은 침실 2개와 욕실 1개를 갖춘 아담한 사적 공간이다. 1층은 주방을 중심으로 거실이 있는 좌측이 일상생활을 지내는 공간이고, 야외 수영장과 연계한 마스터룸이 있는 우측이 오락 공간이다. 마스터룸은 넓은 데크와 수영장, 그리고 실내 샤워실을 연결해 놀이와 휴식, 편의성을 갖췄다.
-
2018-06-26
-
-
[ARCHITECTURE DESIGN] 열심히 일하는 ‘열일’주택
-
-
열심히 일하는 ‘열일’주택
PLANNING
판매 공간 1개(1층)
작업 공간 1개(지하 1층)
침실 2개
화장실 3개
층수 지하 1층, 지상 3층
HOUSE PLAN
건축면적 54.06㎡(16.35평)
연면적 132.07㎡(39.95평)
최고높이 10.25m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지붕재 아연도금강판
외벽재 청고벽돌, 노출콘크리트
창호재 72㎜ PVC 3중창호, 필로브 폴딩도어
내벽재 벤자민무어 페인팅
바닥재 에폭시
수전 등 욕실 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정면도배면도좌측면도우측면도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취미가 일이 되면 힘들다.’, ‘일과 생활을 분리해야 행복도가 높아진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그런데 직장과 일, 취미 생활에 대한 개념이 과거와 달라지는 반면, 공간에 대한 개념은 과거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이에 직장 또는 도심을 떠나 자신이 좋아하는 기술을 배우거나 취미를 살리고자 하는 현대인에게 열심히 일하고 충분히 쉴 수 있는 ‘일과 생활이 융합된 도심 속 협소주택’을 그려보았다.
지하 평면도1층 평면도2층 평면도3층 평면도
층별 구성
상업 기능이 있는 공간인 만큼 도심 속 자투리땅이라고 가정했다. 특히, 소음을 유발하는 공방이라면, 민원에 자유로울 수 없어 지하 1층에 작업 공간을 배치했다. 지하 1층은 드라이에어리어(D.A.)와 1층 전면부 오픈을
통해 쾌적하고 밝은 환경을 갖췄다. 1층은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으로 구성하고 외부에서 매장으로 바로 진입하는 동선 외에 외부를 통하지 않고 실내에서 지하 1층 작업 공간으로 진입할 수 있다. 2, 3층은 생활공간으로 구성하되 각종 행사와 미팅을 위해 2층 주방을 넓게 계획했다. 3층은 테라스의 가벽을 높게 설계해 실내 쪽에 설치한 폴딩도어를 모두 열어도 외부의 시선을 차단해 도심 속 작은 주택의 느낌을 담았다.
수평 창
건물을 감싼 2개의 큰 수평 창은 기능과 미적인 역할을 한다. 1층의 수평 창은 벽 하단에서 열리게 계획해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눈에 띄는 요소이면서 1층을 거실로 사용하더라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 했다. 2층의 수평 창은 눈높이보다 다소 높게 배치해 주변 건물들 틈에서 개방감을 확보하면서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도록 했다. 3층 테라스의 창을 전부 폴딩도어로 계획해 좁은 테라스를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입면
긴 수평 창이 주는 가벼움은 상대적으로 육중한 벽돌로 중화해 균형을 맞췄다. 건물 하단의 수평 창 위에 배치한 어두운 벽돌 매스는 시각적인 재미를 주고, 일정한 높이로 외벽을 감싼 창에 의해 별도로 기능성 창을 내지 않고도 단순하면서 눈에 띄는 입면을 보여준다.
010-4789-8208 / 070-4130-3162 | www.lowcreators.com | lowcreators@gmail.com
-
2018-06-26
-
-
[HOT PLACE] 동그라미와 네모가 결합된 동네주택
-
-
동그라미와 네모가 결합된 동네주택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PLAN
정사각형 바닥면적 5.5m × 5.5m
원형지름 10.8m
연면적 63.77㎡(19.30평)
침실 19.00㎡(5.75평)
욕실과 간이 책상 10.79㎡(3.26평)
주방과 현관 14.18㎡(4.29평)
식탁 7.50㎡(2.26평)
거실 12.3㎡(3.72평)
대지는 정사각형이나 직사각형이 아닌 다각형이다. 동그라미는 방향성이 없다. 그래서 다각형 대지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형태가 동그라미라고 생각했다. 동그라미 안쪽에 정사각형이 포함돼 있고, 정사각형 중심에 계단이 자리 잡았다.
맞춤형 실배치
현관에 들어서서 반 층을 내려가면 선큰과 큼지막한 방이 있다. 그 오른쪽에 화장실을, 왼쪽에 작은 책상을 배치해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반 층을 다시 올라가면 다용도실과 연결된 주방이 있다. 외부와 연결되는 다용도실 가까이에 현관으로 다시 내려갈 수 있는 외부 계단이 있다. 현관에서 반 층을 올라가면 식사 공간이, 그곳에서 또 반 층을 올라가면 거실이 있다. 실의 배치는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기에 상부와 하부를 바꿔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만들 수 있다.
다목적 외부 공간
네모반듯한 평면을 이룬 육면체와 그 주위를 감싼 원통의 외부 공간이 있다. 육면체와 원통이 만들어낸 외부 공간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더 자유로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다. 테라스 역할을 겸하기도 하고 실내가 확장되는 외부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절반의 외부 공간은 절반의 내부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렇듯 경계가 모호한 공간은 주택이 가져야 할 역할을 좀 더 성실히 수행할 수 있게 만든다.
입면도
02-2051-1677 | E kddh@kddh.kr | W www.kddh.co.kr
-
2018-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