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목조주택_파인그로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송라산자락의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경량 목조주택. 향후 인접 대지에 주택이 들어설 경우 조망에 제약을 받으므로 좌향을 남향 대신 도시와 백봉산이 바라보이는 남서향으로 틀어 ‘ㄱ’자 형태의 주택을 앉혔다. 1층은 줄눈을 투박하게 넣은 붉은 고파벽돌로 2층은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처마와 처마돌림, 창틀 몰딩 등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실내도 입면과 마찬가지로 웨인스코팅 기법을 활용해 클래식하게 연출했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파인그로브
DATA
위치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절대보호구역(화도초등학교)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27.00㎡(98.91평)
건축면적 112.04㎡(33.89평)
건폐율 34.26%
연면적 198.55㎡(60.06평)
1층 112.73㎡(34.10평)
2층 86.51㎡(26.16평)
용적률 60.72%
설계기간 2017년 10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8월
건축비용 3억 6천만 원(3.3㎡당 약 600만 원)
토목공사유형 L형 옹벽
토목공사비용 5천만 원
설계 다나건축사무소 031-595-0023
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점토기와(모니어 갈로로만)
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이탈리아 화성암(포피리 보현석재)
내부마감 천장 - 도장 마감
벽 - 도장 / 도배(개나리벽지)
바닥 - 원목마루(마이다스)
계단실 디딤판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
난간 - 파인그로브 자체 제작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크나우프)
벽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EPS50
창호 피마펜 독일식 시스템창호 1등급(베스트 창호)
현관문 오리나무 원목(베스트 엘더)
조명 주문제작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씨에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화도초등학교 맞은편 송라산자락 전원주택단지에 지은 건축주 박춘석(54)·지은하(53) 부부의 복층 경량 목조주택. 인근 아파트에서 살던 부부는 화초 가꾸기를 워낙 좋아해 5년 전부터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강원도 홍청, 경남 하동 등지로 땅을 보러 다녔다. 그러던 중 아내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를 보고 땅을 매입했다.
“다른 사람이 산 땅을 다시 사서 집을 지은 거예요. 기존 아파트와 생활권이 같기에 사회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전원생활을 즐길 수 있어 맘에 들어요. 거기에다 집이 너무 예쁘고 편리해서 마치 펜션에 온 기분으로 살고 있어요.”
대지는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남북으로 지나는 도로에 접하며, 삼면이 석축 옹벽을 경계로 이웃 필지에 접한다. 도로가 지나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혀 시내와 백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향이 아닌 남서향으로 ‘ㄱ’자형 매스를 튼 것은 향후 남쪽 나대지에 복층 주택이 들어섰을 때, 그 주택의 뒷면만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로와 대지 간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지하주차장은 악천후에도 사용하기 편하며, 그 옆에 계획한 계단-잔디마당-현관으로 이어지는 진입로에서 원경인 하늘과 맞닿은 송라산과 근경인 푸른 잔디마당 그리고 지중해풍의 주택을 감상할 수 있다.
주택은 프랑스의 프로방스나 이탈리아의 투스카니 양식과 사뭇 다르다. 주택을 계획한 파인그로브 신정호 대표는 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라고 한다.
“지중해풍 주택은 크게 안달루시아, 프로방스, 투스카니, 베네치아 등의 양식으로 구분해요. 이 가운데 석호潟湖 위에 세워진 베네치아는 물 위의 도시이기에 건축물의 외벽에 회를 칠하면 물에 떨어져 나가므로 주로 붉은 벽돌[Venetian Red]로 마감해요. 그리고 처마 끝을 형성하는 수평 띠 모양의 흰색 코니스Cornice 등도 특징이고요. 이 집은 1층 외벽을 붉은색 고파벽돌로 물이 들이쳐 터진 것처럼 줄눈을 투박하게 넣어 마감하고, 2층 외벽을 회벽 느낌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한 다음 처마와 처마돌림[Fascia], 창틀 몰딩도 화이트 톤으로 처리해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했어요. 그리고 이탈리아엔 시에나의 캄포광장처럼 도시마다 광장이 있는데, 그곳에 깔린 게 이탈리아 돌로 만든 포피리지요. 이 집의 데크가 바로 포피리로 만든 거예요.”
주로 투스카니 양식을 추구해 온 파인그로브에서 이 주택을 베네치아 양식으로 디자인한 이유는 무엇일까.
“소방설비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가 1층 외벽 마감재를 스타코 플렉스에서 벽돌로 교체하기를 원했어요. 벽돌을 사용한 지중해풍 건축 양식엔 뭐가 있을까, 궁리하다가 근대 식민지시대 영국에서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전파된 조적조 양식의 원류가 이탈리아 베네치아 양식이란 것을 찾아냈어요. 베네치안 레드, 즉 붉은색 벽돌을 사용한 건축 양식이죠.”
웨인스코팅을 적용한 클래식한 디자인
대부분 앞마당을 넓게 확보하고자 배면을 법정 간격만 유지한 채 주택을 이웃 필지에 바짝 붙이곤 한다. 이 경우 땡볕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전원주택의 이점인 야외 공간 활용에 제약을 받는다. 이 주택엔 앞마당과 별도로 아내의 요구로 만든 여름나기 공간인 뒷마당이 있다.
“우리 집엔 실내에서 팬트리Pantry 겸 보조 주방에서, 또 실외에서 데크를 따라 접근하는 곳에 수돗가와 바비큐장, 텃밭을 갖춘 작지만 알찬 마당이 있어요. 8월에 입주해 집들이 손님을 맞이할 때 유용하게 활용한 공간이에요. 특히 흙을 묻히지 않고도 가꾸도록 파인그로브에서 만들어준 텃밭이 무척 맘에 들어요.”
주택의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공용·단란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 보조주방을, 우측에 사적 공간인 안방과 드레스룸, 파우더룸, 욕실로 이뤄진 부부의 영역을 배치한 구조다. 2층은 자녀의 공간으로 정면에서 바라볼 때 1층 좌측 상부에 해당하며, 넓은 가족실 좌측으로 드레스룸을 사이에 둔 2개의 방이 있다.
오리나무의 옹이와 질감을 그대로 살린 원목 현관문을 열면 양쪽 벽에 자주 신는 신발을 보관하도록 하단을 띄우고 장식 선반을 중간에 넣은 수납장이 있고, 전면에 3연동 도어 중문이 보인다. 중문을 열면 각각의 공간을 잇는 복도가 나오는데, 면적만 보면 단순 이동 공간이 아닌 홀에 더 가깝다. 일시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더라도 부대끼지 않도록 면적을 넓게 활용했기 때문이다.
1층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보이드Void 처리하지 않은 공간임에도 고가 높은 데다 천장과 몰딩, 벽 하단부를 화이트 톤으로 마감해 분위기가 밝고 시원시원하다. 신 대표는 실내도 외부 베네치아 양식에 맞춰 디자인했다고 한다.
“1층은 고가 2.8m이기에 천장과 벽면에 웨인스코팅Wainscoting 기법을 적용해 베네치아 스타일로 클래식하게 디자인했어요. 방에도 형식을 갖추고자 벽 중간 부분과 벽과 천장이 만나는 부분, 그리고 창틀 부분에 몰딩을 넣었고요. 또 주방과 거실 천장의 경계에 음식 냄새를 차단하고자 턱을 한 번 줬어요.”
웨인스코팅은 17세기 유럽에서 비롯한 실내장식으로, 돌로 만든 벽체에 습기를 차단하고 단열을 보강하고자 나무 패널을 두르면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짜임새 있는 공간 계획
주택 좌측은 공용·단란 공간으로 파티오창뿐만 아니라 채광과 조망을 위해 측창을 낸 거실, 그리고 가사 동선에 맞춰 아일랜드 가구를 배치한 주방/식당, 팬트리 겸 보조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아일랜드 식탁을 사이에 둔 거실과 식당은 공간 간 소통과 확장을 위한 대면형 구조이며, 주방과 보조 주방은 포켓도어로 공간을 구분해 활용도를 높였다.
홀 우측의 여닫이문을 열면 부부만의 영역으로 파우더룸을 겸하는 작은 복도에 근접시켜 침실과 드레스룸, 욕실을 배치했다. 홀에서 문을 열면 먼저 오픈 형태의 드레스룸이 보여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시원시원하게 공간을 구분한 실들과 달리 침실은 취침 기능에 충실하도록 침대와 벽걸이 TV, 소탁자만 놓도록 면적을 최소화해 분위기가 아늑하다. 침실은 홀에서 2개의 문을 지나야만 하는 밀폐 공간이며, 마당 쪽을 제외한 남측엔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채광과 환기를 위한 기능성 고창 1개만 냈다. 아내는 달 밝은 밤이면 벽에 또 하나의 창이 생긴다고 한다.
“밤중에 남측 고창으로 달빛이 스며들면 벽면에 창이 하나 만들어져요. 마치 스테인드글라스 빛 아트를 보는 것 같아요.”
계단실도 클래식한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여기에 맞춰 디딤판과 핸드레일 등을 파인그로브 목공소에서 수작업으로 제작했다. 2층은 계단실 가까이 공용 욕실과 다락이 있고, 전면 넓은 가족실 우측에 드레스룸을 사이에 두고 2개의 방이 있다. 2층은 1층과 달리 천장 고가 일반 높이임에도 복도를 없앤 대신, 그 면적을 각 공간에 할애해 개방감이 든다.
2층 첫 번째 방은 딸의 공간이었으나 현재는 독립생활을 해 아내가 자수 작업실로 사용한다. 발코니를 둔 아들 방은 북에서 남쪽으로 어깨를 맞댄 천마산과 백봉산 조망권이 압권이다.
*
아파트와 달리 이곳에선 뭔가 재밌는 일이 계속 생긴다는 아내.
“아파트에선 활동 공간이 제한적이었는데, 이곳에선 집 안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동선이 상하좌우로 이어져 재밌어요. 그 자체가 생활운동이라 따로 운동이 필요 없어요. 지금은 집의 이름을 무엇으로 정할지 고민하고 있어요. 아빠 이름에 봄 춘春이, 제 이름에 여름 하夏가 들어있는데, 딸이 SNS에다 ‘봄과 여름이 만나서 드디어 하나의 완성체가 되어 집을 짓고 여름에 입주하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아빠의 청춘이 담긴 진짜 집이라면서요. 이것을 테마로 해서 우리 집의 이름이 만들어질 것 같아요.”
전원생활 하면 도시에서 한참 벗어난 읍·면 지역만 떠올린다. 하지만 이 주택의 부부처럼 삶의 기반을 둔 모도시 인근에서 기존의 사회기반 및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리면서 쾌적한 전원생활을 즐기는 이들도 적잖다. 도시에서 역세권 못지않게 공원이나 녹지 등 숲세권이 인기 주거지로 떠오르는 이유다.
-
2018-09-21
-
-
작지만 실속 있게 지은 천안 주택
-
-
건축주는 부모님에게 간결하면서도 실속 있는 86.1㎡(26.0평) 소형주택을 선물했다. 1억원 대의 예산으로 완성된 주택은 스터코로 마감한 박스 형태의 외관이 돋보인다. 쓸데없는 치장을 피해 비용을 절감했고 스킵 플로어Skip Floor구조를 통해 작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했다. 1층 41.2㎡(12.5평), 2층 44.8㎡(13.5평)의 크기로 지은 주택은 소형주택의 수요가 늘어난 요즘의 추세와 맞물려 한 번 더 눈길이 간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건축형태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72.0㎡(142.8평)연면적 86.1㎡(26.0평)외벽재 스터코, 방부목, 벽돌내벽재 벽지바닥재 강마루난방형태 LPG가스 +축열식 화목보일러설계 건축사사무소 이루시공 건축주 직영자료제공 이루건축 02-571-3155
네모난 박스 형태의 천안 주택.
중 · 대형 평수가 주를 이뤘던 전원주택 시장이 어느 덧 115.5㎡(35.0평) 이하 소형주택으로 변화를 맞이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좁고 작은 집을 뜻하는 일본의 협소주택의 영향을 받아 기존의 소형주택보다도 더 작게, 그러나 실용성은 높인 주택을 선호하게 됐다.사실 소형주택은 대형주택에 비해 단가 절감에 어려움이 있어 전문 업체가 아니면 시공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소형주택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은 제대로 된 건축가나 시공사를 만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점차 많은 이들이 작은 평수의 주택을 희망하고 있어 우리나라에도 소형주택에 대한 사례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부모님이 거주하는 1층 공간.
거실 한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1층 평면도
부모님의 편안한 노후를 위해 준비한 소형주택천안 장산리에 위치한 소형주택은 이러한 사례 중 하나다. 옥천 나들목에서 10분 거리의 천안 주택은 북쪽으로는 야산을 등지고 남쪽으론 따뜻한 햇볕을 받는 고즈넉한 마을에 지어졌다.건축주는 두 채의 주택이 있던 대지를 구입해 한 채는 리모델링을 통해 게스트 하우스로, 다른 한채는 철거한 후 25평 규모로 신축을 계획했다. 새로 지을 주택은 공사비를 고려해 간결하면서도 모던한 주택으로 콘셉트를 잡고 외부의 화려한 치장이나 인테리어는 지양했다. 대신 주택의 외관을 스터코로 깔끔하게 마감하되 색을 칠한 방부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주택은 박스 형태의 모양이 특징인데 벽과 일체형의 처마가 더운 날엔 차양으로 유용하다. 주택을 복층으로 설계한 것은 다름 아닌 472.0㎡(142.8평) 규모의 대지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설계를 담당한 이루건축의 이병익 대표는 "소형주택을 부득이하게 복층으로 설계한 것은 주택을 앉히고 남은 대지에서 텃밭도 가꾸고 소일거리를 해야 하는 부모님을 위한 배려였다"며 "또한 차가 한 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필로티 공간을 만들어 주차를 하지 않을 시에는 이곳에서 잡일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전체적인 공간은 아래층과 위층으로 분리해 건축주와 부모님 간의 사생활을 보호하고 주 거실을 2층으로 올려 원거리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좁은 공간을 나눠 2층에 작은 베란다를 확보하고 스킵플로어Skip Floor 구성을 활용해 개방감이 느껴지게 했다.
훗날 건축주가 사용할 요량으로 모던하게 구성한 2층.
2층 평면도
스킵 플로어를 활용한 공간 나누기1층은 부모님이 거주할 목적으로 거실과 주방, 안방에 딸린 작은 드레스룸과 화장실로 구성하고 2층은 훗날 건축주가 사용할 요량으로 조금 큰 거실과 작은 홈바, 그리고 방에 딸린 화장실과 드레스 룸으로 구성했다. 2층은 모던한 느낌인데 가운데에 위치한 지붕이 뚫린 베란다는 빨래도 널고 야외 테이블을 놓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처음 설계시엔 기존의 베란다 외에도 반대편에 또 하나의 베란다를 구성했지만 수납공간이 부족할 것을 대비해 대신 여분의 수납장을 설치했다.소형주택은 2층으로 할 경우 내부 계단이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고 필요한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약간의 스킵 플로어를 활용했는데 이는 개방성과 동선의 단축을 위해 소형주택에서 주로 사용되는 공간구성 방식이다. 이 대표 또한 평소에 스킵 플로어를 많이 활용한다. "1층의 가운데 부분을 거실로 하고 거실의 한 쪽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뒀어요. 그러나 나이 드신 부모님이 오르내리기 편하도록 계단의 수를 줄이기 위해 주차장 상부를 2층 거실로 하고 층고를 약간 내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2층의 거실에서 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들었어요. 결과적으론 2층의 가운데 부분인 베란다와 방 부분은 천장이 약간 낮게 되지만 반대로 거실의 천장은 계단의 차이만큼 약간 높게 돼 스킵 플로어의 테크닉이 연출됐죠." 결과적으로 천안 주택은 작은 평수임에도'있을 건 다 있는'실속형 주택으로 탄생했다. 예산도 1억원 대로 저렴해 적은 예산으로 대형주택 부럽지 않은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비록 건축주의 사정으로 기존의 계획했던 게스트 하우스는 훗날로 미뤄졌지만 대신 조금씩 가꿔나가는 재미가 있어 앞으로의 천안주택을 기대하게 만든다.
스터코로 깔끔하게 마감한 주택의 외관. 색을 칠한 방부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필로티를 만들어 주차 공간으로 이용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21
-
-
건축사의 집 이야기 8편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⑴
-
-
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www.archijeju.com 064-751-9151디자이너와 엔지니어거리를 걷다 보면 도대체 어떻게 만든 건지, 또는 재료가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건축물을 자주 봅니다. 새로운 재료와 공법은 계속 쏟아지는데, 제가 직접 설계하면서 경험할 수 있는 건축물은 한정돼 있습니다. 그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수많은 재료와 공법을 아무리 노력해도 알 수 있는 데 한계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 아쉬움 때문에 가끔 산업전시회도 들러보지만, 현장에서 직접 적용해보지 못한 재료를 쓴다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지요. 만약, 건축사가 잘 알지 못하는 신소재를 의뢰인의 집에 쓰자고 해보세요. 마치 건축사의 호기심을 위해서 의뢰인의 집을 실험 대상으로 삼는 격이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잘못된 선택임이 확인됐다고 건축사가 책임질 수 있을까요?새로운 건축재료나 그와 관련된 디테일 정보를 얻기 어려울 때, 대도시에서 설계하면서 대형 프로젝트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부러워지기도 합니다. 만약, 건축사가 “건물을 짓는 재료와 공법을 잘 모르겠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까요? 건축사에 대한 신뢰가 뚝 떨어지겠지요. 하지만, 저는 새로운 건축재료와 공법을 죄다 숙지하지 못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대개의 건축사가 그럴 텐데, 그것은 마치 의사가 좋은 신약이 나온 줄 모르고 약효가 떨어지는 이전의 약을 처방하는 것과 같습니다.그런데 왜, 새로 등장한 공법이나 재료가 건축사에게 전달될 수 있는 구조가 안 되어 있는 것일까요? 혹시, 그런 것을 몰라도 설계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어서일까요? 아니면, 설계단계가 아닌 나중에 재료와 공법을 결정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가 되어 있기 때문일까요?적절치 않을 수도 있으나, 이해를 돕기 위해 의사와 약사의 관계를 비유해 보면 어떨까 싶네요. 어떤 병이든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처방하고 조제합니다. 이때 무슨 약을 쓸지, 그 결정권이 의사에게 있어야 할까요, 아니면 약사에게 있어야 할까요? 환자가 결국 사용할 약은 한 가지인데,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전문가는 두 명입니다. 두 전문가의 역할이 나뉘지 않는다면, 분명 권리와 책임에 대해서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별개의 문제처럼 보이지만, 제약회사의 입장에서도 누가 약의 사용을 결정하느냐에 따라서 홍보 대상이 달라집니다. 지금 제약회사는 약사를 만나러 갈까요, 아니면 의사를 만나러 갈까요?자, 엘리베이터를 판매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많이 팔기 위해서 건축사사무소를 찾아갈까요, 아니면 건설사를 찾아갈까요? 어떤 엘리베이터를 선택할지 최종 결정권이 건축사사무소에 있을까요, 건설사에 있을까요, 건축주에게 있을까요?환자를 위한 약을 결정하는 권한과 비교하면, 다들 자기가 결정권을 가지려고 노력할 것 같지요? 하지만, 건축에선 다릅니다. 반대로 다들 자기가 결정권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왜냐고요? 그에 따른 책임이 무겁기 때문입니다. 몇천만 원이 드는 엘리베이터를 구입을 결정하는 데 있어, 물론 그 기계의 성능 책임과 관리는 엘리베이터회사가 일차적이지만, 잘못된 제품을 추천함으로써 지는 부담 역시 적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건축사사무소의 도면에는 특정 제품을 지정해서 사용하도록 하지 않습니다. 만약, 특정 제품을 지정했다면, ‘그와 동등 이상의 제품’이라고 명기합니다. 그 이유는 건축사사무소에서 적용 제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으려는 것입니다.그러면 대개의 건설사 입장은 어떠할까요? 불행히도 국내의 중소 규모의 건설사들은 대개 건축사사무소의 도면을 공사용 도면으로 전환해 현장에 적용하고자 노력하고 시도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아니, 건축사사무소에서 도면을 그리면, 집을 짓기 위한 도면 작업은 다 끝난 것이 아닌가요?”라고 묻는 것이 우리 건설현장의 현실입니다. 사실, 건축사사무소에서 그린 도면을 건설사에서 다시 체크해서 시공 가능한 도면으로 변환해야 합니다. 그게 시공도면[Shop Drawing]이라는 것이며, 엔지니어가 그려야 하는 도면입니다. 시공사에서 공사를 바르게 진행하기 위해서 모든 재료와 공법 등을 정확하게 적용할 수 있는 엔지니어의 도면을 그려야 합니다. 사실, 이 단계에서 제품도 정확히 지정하고 공법도 확인해야 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근본적으로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를 정확하게 구분하지 않는 우리나라 설계 방식을 반영하며, 공학으로 이해되는 우리나라 건축과의 현주소이기 때문입니다. 대학교에 건축학과가 공과대학에 속해 있는 나라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그리고 미국의 일부 대학이 공과대학에 건축학과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건축계획 및 설계 분야는 공학이 아닙니다. 물론, 최근 대학 교육과정에서 구조와 시공 위주로 교육하는 건축공학과와 건축설계 위주로 교육하는 건축디자인과를 구분하고 있습니다.건축사사무소에서 공학적인 지식을 습득하기 어려운 것은 어쩌면 매우 당연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건축사가 설계를 잘하기 공학적인 기술을 다 이해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생각은 자동차 디자이너가 엔진의 작동 원리와 부속의 구성 등을 모두 이해해야 한다는 것과 같습니다. 물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는 상호 보완적으로 업무를 진행해야겠지요. 하지만, 그 두 가지를 완전히 정복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엔지니어 이야기를 하다 보니 전에 직원으로 근무하던 건축사사무소에서의 경험이 생각나는군요. 그때 제가 근무하던 사무소에서 쌍둥이 빌딩으로 된 오피스를 설계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두 개의 빌딩을 연결하는 통로가 필요했는데, 누군가 “이 공중 통로를 엘리베이터처럼 위아래로 움직이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디자인 협력업체의 엔지니어팀에서 좋은 생각이라며, 그것을 정말 도면으로 그려왔습니다. 교량과 같은 엘리베이터는 아직 만들어진 게 없으니까, 그 아이디어를 기술적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에서 말이지요. 사실, 그 팀은 국내가 아닌 외국팀이었어요. 그때 그들이 그려온 도면을 본 팀원 모두 놀랐습니다. 어떻게 건축사사무소에서 세상에 아직 없는 제품을 도면으로 그릴 수 있는지, 그 기술력에 놀란 것이죠.그런데 오히려 그 이후에 제가 계속 고민하던 것 중 하나는 ‘기술적으로 모른다고 디자인할 수 없는가’하는 점이었어요. ‘디자인하는 사람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안 되는가’하는 것이죠. 실제로 건축사는 집을 짓기 위한 기술적인 모든 것을 이해하면서 도면을 그리지 않습니다. 최근 들어 너무나 빠른 변화들 때문에 최신 공법과 재료들을 이해하면서 도면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점차 많아졌습니다. 만약, 새로 나온 제품이나 공법이 있다면, 그것을 건축사가 그려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그 제품을 판매하고 싶은 쪽에서 기술 지원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건축사는 최소한의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하면 되는 것이죠.엘리베이터의 경우 예전에 기계실이 모두 옥상 꼭대기에 있었는데, 최근 기계실이 필요 없는 엘리베이터를 많이 사용합니다. 처음, 이 제품이 나왔을 때 신제품의 장단점을 확신할 수 없어서 건축사가 적용하는 데 망설일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게다가 생소한 신제품은 건축사가 먼저 추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도면에 항상 필요할 때 다른 제품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건설사도 다른 더 좋은 제품이나 공법이 있다면, 변경을 유도할 수 있는 기술력이 필요합니다. “도면대로 시공했으니, 우리는 할 바를 다했다”는 건설사는 새로운 기술의 적용을 가로막는 불행한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시공사는 도면대로 시공하는 시공자가 아니라, 디자인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술 지원할 수 있는 엔지니어입니다.엘리베이터를 더 생각해봅시다. 위와 같은 내용은 디자인이 아닌 기술적인 문제들입니다. 먼저, 디자인 단계에서도 어느 제작사의 몇 인승, 어떤 시스템의 엘리베이터를 선택할지를 정해야 합니다. 그래야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피트PIT 공간의 크기를 결정합니다. 만약, 엘리베이터를 바꾸고 싶다면, 레미콘을 엘리베이터 피트에 붓기 전에 판단해야 합니다. 골조공사가 일단 시작되면, 엘리베이터의 변경이 매우 힘들어집니다. 건설사의 발 빠른 도면 검토가 필요한 이유입니다.이와 비슷한 상황이 창호와 문을 설치할 때도 발생합니다. 지붕재와 외벽재를 선택할 때, 여전히 기술적인 문제들을 검토해야 합니다. 공사하면서 바꿔도 늦지 않은 재료도 있지만, 미리 정해 놓지 않으면 바꾸기 어려운 재료도 있습니다. 모든 재료는, 그것을 설치하기 위한 사전 조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엔지니어들이 디자이너의 도면을 검토하고 조정할 부분은 너무도 많습니다. 그래서 디자이너가 그린 도면을 가지고 시공할 엔지니어는 도면대로 시공하는 데 문제가 없는지, 그리고 더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방법은 없는지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엔지니어들이 그러한 기술을 검토하지 않으면, 오히려 기술력이 거의 없는 건축사사무소에서 엔지니어 도면에 근접하게 도면을 그리려고 하고, 그래야만 잘 그린 도면으로 치부됩니다. 그래 봐야 엔지니어가 아닌데 말이지요.
본 기사는 연재물로 '전원주택 짓기' 시리즈에서 차례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8-09-21
-
-
[HOME & GARDEN]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③
-
-
「복원·석축의 집」 2층 거실(위)과 1층 침실(아래). 좌우에는 벽을 만들지 않고 고정창을 설치하여 정원과 정원 사이에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세키스이 하우스의 가토 마코토 씨가 설계한「복원·석축의 집」은 정원을 생활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정원과 건물을 일체화한 설계다. 생활 공간을 세 개의 정원으로 에워싸 모든 실내 공간에서 정원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거실이 압권이다. 중정에 면해 있는 좌우 양면을 유리벽으로 만들어서 마치 나무숲 속에 들어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1층 거실도 마찬가지로 유리벽으로 되어 있어 1층에서는 지피식물과 나무의 줄기를, 2층에서는 나무의 가지와 잎을 즐길 수 있다. 외벽 일부에 루버를 설치하여 사생활을 보호하면서도 바람이 유입되어 식물 하부에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하므로 식물과 사람 모두 쾌적하다. 햇빛도 어느 정도 들어온다. 철저하게 정원을 즐기기 위한 집인 것이다.
여기에 줄기 중간에 가지가 없어 외줄기가 깔끔하게 뻗은 단풍나무를 심었다. 이런 나무를 남쪽에 심으면 줄기가 피소 피해를 입거나, 줄기를 보호하기 위해 동출지가 나와서 수형이 흐트러지지만, 이 주택에는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으므로 흡사 숲과 같은 환경이 조성되어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단풍나무 이외에도 그늘을 좋아하는 미르타케아 노린재나무와 산딸나무를 식재했다.
●피소: 여름철 고온에 의해 줄기의 형성층 조직이 벗겨져 목질부가 노출되는 현상
●동출지: 수간이나 굵은 가지에서 뻗어 나오는 가지
아름다운 정원 조경 레시피 85
오기노 도시야 지음, 방현희 옮김 / 한스미디어 출판 / 출간일: 2018년 5월 14일 / 분야: 가정과생활>집/살림>정원 가꾸기
정원을 조성한다는 것은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자연을 곁에 두는 것이며, 가족이나 친구와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를 주택 주변에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굳이 비용을 들여서 값비싼 수목을 식재하는 것만이 조경이 아니다. 이웃집에 정원이 있거나 집 담장 너머로 공원의 나무나 가로수 혹은 저 멀리 산의 능선이 보인다면, 그 모든 것을 창문을 통해 보이는 경치에 담아내거나 문 주변에 작은 정원을 만들어 같은 종류의 식물을 심어서 바깥 경치와 연결하는 것도 엄연한 조경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앞으로 새로운 주거 공간을 마련할 분들이나 주택을 설계하는 분들이 정원 조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다. 즉, 조경의 형식이나 이론에 얽매이지 않고, 주거 공간을 기분 좋게 감싸는 방법과 정원을 담는 아름다운 그릇으로 건축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하는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권말 특별부록으로 아름다운 정원 연출에 필요한 140여 가지 식물들에 대한 정보를 교목, 소교목, 관목, 꽃, 지피식물, 산야초 등으로 분류하여 소개했다.
-
2018-09-21
-
-
[HOME PLAN] 농가주택 숲
-
-
농가주택 숲
집이란 인간의 보금자리다. 누워서 쉴 수 있고 일할 수 있는 곳이 보금자리에서 시작한다. 집 짓는 일에 안간힘을 쓰는 이유다. 농가주택 하면 왠지 값싸고 농촌에만 있어야 할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아마도 농가주택은 도시보다 농촌에 집 짓는 일이 좀 더 쉬울 거라는 생각에서 생긴 용어라고 본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02-2051-1677 www.kddh.co.kr
쉼과 일터의 중심은 집이다. 나의 보금자리를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하지만 현실은 이것저것 챙기다 보면 항상 손해 보는 느낌으로 자신이 짓고 싶은 것과 다르게 뭔가 앞뒤가 안 맞는다.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무거운 존재가 된다. 옆 사람이 ‘욕심낸다’고 말하기에도 뭣하다. 집 짓기에는 자기 스타일이 있고 처지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조금만 욕심내면 예상한 다른 무거운 짐이 닥치게 된다. 이미 이런 것 저런 것에 대해 풍문으로 들은 사소한 골칫거리까지 알기 때문에 더욱 힘든 일이 된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소중하다. 나와 우리 가족의 존재를 유지하는 집이기에 잘 짓고 싶다. 그런데 그 기준을 만들 수 없고 헛갈리는 게 더 많다.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기준이 필요하다. 내 삶의 기준도 중요하지만, 삶을 반영하는 공간도 기준이 필요하다. 3m×3m 모듈을 가진 주택을 먼저 생각했다. 집이 다 지어지고 나서도 변화되는 우리의 환경을 반영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싶어서다. 남향으로 3m 2모듈, 동서로 3m 4~5모듈을 기준으로 만든다.
확장성도 고려해 보고 싶었다. 현관, 안방, 옷방, 거실, 주방, 다용도실, 다목적 공간, 옥외 화장실, 대청마루로 만들어진다. 여기에서 더 필요한 공간으로 다락도 만들까 한다. 연결해서 확장성을 갖는 것은, 좌우로 앞뒤로 증축을 통해 가능하다고 본다.
-
2018-09-21
-
-
[자재 소개] 복잡하고 어지러운 집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 하나면 해결!
-
-
복잡하고 어지러운 집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 하나면 해결!
집을 지을 때 법규에 맞춰 공간을 배치하다 보면, 남는 공간 없이 꽉 들어차기 일쑤다. 여기에 짐까지 많으면, 수납용 데드 스페이스 활용 분석으로 골머리를 앓는다. 그렇게 계단 아래와 벽, 다락 등 여기저기 공간을 확보해도 수납이 부족할 땐 결국, 방이나 거실, 주방의 면적을 줄일 수밖에 없다. 이때 공간을 줄이지 않고 간단하게 처리하는 해결사가 있다. 바로 조립식 창고다.
글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도디스 051-925-6766 www.dodis.co.kr
집은 깔끔하게, 짐은 찾기 쉽게
도디스는 실내·외 수납을 위한 각종 선반과 앵글, 조립식 창고를 판매하는 업체다. 꿈에 그리던 단독주택을 완성했지만, 음악과 영화감상을 위한 다락이 조금씩 짐에게 잠식당할 때, 멋진 서재와 아름다운 드레스룸이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간으로 변해갈 때, 도디스는 깔끔한 집 안 정리를 위한 좋은 아이템을 제공한다. 특히, 짐에 치여 수납과의 전쟁을 치른다면, 덩치 큰 물품도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는 ‘뉴하우스NEW HOUSE 조립식 창고’에 눈도장을 찍어둘 만하다.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이름 그대로 ‘새로운 집’처럼 창고가 단순히 물품을 보관하는 곳이 아니라, 창고 하나로 인해 친근하고 따뜻한 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도디스가 선보인 브랜드다. 현관이나 다용도실 또는 마당에 배치할 수 있게 소형과 중형 크기가 있다. 실내에 두거나 좁은 공간에 설치한다면 너비 1500㎜, 높이 1960㎜, 깊이 750㎜의 ESE-1507A 모델이 적당하다. 이 모델은 선반 6장이 기본 구성품이라 아이들 장난감이나 자질구레한 실내 물품을 정리하기에 좋다. 일부 선반을 제거하면 청소기처럼 제법 큰 물건도 보관할 수 있다. 골프용품이나 잔디깎이 등 무겁고 덩치 큰 물건을 보관한다면, 너비 2220㎜, 높이 2000㎜, 깊이가 1520㎜인 중형 LMD-2215 모델이 좋다. 이 제품 하나면 어지간한 정원용품을 모두 수납하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로 여유롭다.
제품 색상은 밝은색 몸체에 은은하고 짙은 색의 도어로 나뉜다. ESE 모델은 스노우실버와 다크우드 도어가 있고, LMD 모델은 크림베이지와 다크우드 도어가 있다. 도어는 3번에 걸쳐 도장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색감이 부드러워 어디에 배치해도 튀지 않는다. 이 가운데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색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담은 우드패턴 다크우드다.
쉬운 설치, 견고하고 내구성 뛰어나
조립식 창고는 말 그대로 직접 조립해야 한다. 덩치가 크고 제법 무게가 있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난 집에서 조립식 가구 한 번쯤 만져봤다”는 사람은 쉽게 도전해볼 만하다. 처음 조립하는 사람도 차근차근 설명서를 따라 하다 보면 어느새 모양새를 갖춰갈 것이다. 조립하다 막힐 때엔 고객센터에 연락하면 친절하게 안내해주니 시작 전부터 두려움에 떨 필요는 없다.
올해 유난히 햇볕이 강하고 기온이 40℃에 가까운 날이 이어져 야외에 조립식 창고를 놔두면 변색되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도디스의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양면에 갈바륨(아연+알루미늄합금)을 도금한 강판을 사용하고, 방진·방수, 부식 방지 코팅 처리로 햇볕과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일단 창고는 튼튼해야 무거운 짐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도디스 담당자는 “내구성이 약한 저렴한 플라스틱 창고를 샀던 소비자가 몇 년 사용하지 못하거나, 햇빛과 날씨에 의한 노후 현상이 발생해 피해를 본 사례가 많다”며,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갈바륨 강판과 구성품들이 서로 견고하게 체결된 구조라 설치 시 바닥 수평만 잘 잡아주면 소형 선반은 50㎏, 중형 선반은 75㎏, 대형 선반은 105㎏까지 문제없이 버티며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모든 선반은 볼트 없이 체결하는 방식으로 창고 내부 어디에나 선반을 설치할 수 있고, 선반도 양면에 갈바륨 도금과 부식 방지 처리해 내구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뉴하우스 전 제품에 대해 구입일(설치일)로부터 5년간 무상보증을 실시하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제품명 ESE-1507A
크기(㎜: 가로, 세로, 깊이) 1500×1960×750
면적 1013㎡(1.13평)
도어 3단 슬라이드 도어
무게 109㎏
가격 14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제품명 ESE-1809A
크기(㎜: 가로, 세로, 깊이) 1800×1960×900
면적 1.62㎡(0.49평)
도어 3단 슬라이딩 도어
무게 135.5㎏
가격 17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제품명 LMD-1815
크기(㎜: 가로, 세로, 깊이) 1870×2000×1520
면적 2.82㎡(0.85평)
도어 3단 슬라이딩 도어
무게 214㎏
가격 22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제품명 LMD-2215
크기(㎜: 가로, 세로, 깊이) 2220×2000×1520
면적 3.35㎡(1.01평)
도어 3단 슬라이딩 도어
무게 236㎏
가격 230만 원(택배, 조립 포함)
조립식 창고를 사용할 때 도움되는 팁!
늘 새것처럼 반짝이는 물건을 보면 기분도 좋다. 하지만, 외부에 방치한 물건은 눈과 비 그리고 먼지가 차곡차곡 쌓여 시간이 흐르면서 땟국물이 줄줄 흐른다. 뉴하우스 조립식 창고는 부식성과 내식성이 뛰어난 갈바륨 강판에 오염 방지 코팅까지 처리해 외부에 쌓인 먼지나 오염물은 간단하게 물로 씻어내는 것만으로도 깨끗해진다. 또한, 이음 부분도 내부로 먼지가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방진 패킹 처리해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않고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가끔 별도의 왁스를 입혀주면, 작년에 산 제품도 오늘 사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 보관 물건의 크기와 무게, 종류에 맞춰 선반을 적용하거나 벽걸이 훅을 사용하면 더욱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 페인트 등 화학약품 등을 보관하거나 창고에서 작업할 땐 창문이나, LED 조명, 환풍기를 설치하면 좋다.
● 창고 지붕에 태양광발전기, 빗물저장탱크 등을 설치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물건을 보관한 박스에 내용물을 알 수 있는 라벨을 붙여두면 쉽게 찾을 수 있다.
● 방재용품은 창고 문을 열었을 때 곧바로 손이 닿는 장소에 보관해야 좋다.
● 도장 표면이 날카로운 것에 긁혀 흠집이 생기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래커lacquer로 메우면 된다.
● 창고의 열쇠 구멍이 뻑뻑해졌을 땐 흑연 가루(연필심 가루), 또는 전용 윤활유를 사용해 부드럽게 만들면 된다.
● 강한 외부 충격에 의해 일부 외형이 찌그러졌을 땐 손상 부위만 교체하면 된다.
-
2018-09-21
-
-
[기업 REPORT] 고단열 고기밀 성능을 갖춘 하티스HATIS 현관문
-
-
고단열 고기밀 성능을 갖춘
하티스HATIS 현관문
단열의 중요성을 인식하면서 건축주 대부분이 단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단열재와 창호에 신경을 많이 쓰면서 상대적으로 외기에 직접 접하는 현관문은 소홀히 여기는 경향이 있다. 창호와 함께 개구부를 이루는 현관문도 고단열 고기밀 성능이 중요하다. 그 때문에 정부에서 창호와 함께 현관문의 단열 기준을 점점 강화하는 추세다. ㈜BnF에서 최근 론칭한 ‘하티스HATIS’현관문을 주목하는 이유다. 이 현관문은 독일 살라만더의 고단열 고기밀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의 프로파일을 비롯해 유럽에서 인증받은 자재로 조립해 겨울철 최저기온과 여름철 최고기온 차가 60℃를 넘나드는 우리나라 실정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글 사진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BnF 031-535-3310 www.baufenster.co.kr
㈜BnF는 설립 이래 지금까지 독일식 시스템 창호와 현관문을 전문적으로 생산, 수입, 제작, 공급하면서 저에너지·패시브하우스를 위한 기밀, 단열, 환기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또 매년 독일에 기술 인력을 파견해 자체 기술력을 점검하고 향상 발전시키고 있다.
㈜BnF에서 최근 론칭한 ‘HATIS’는 High Airtight & Insulation의 준말로 기밀성과 단열성을 높인 현관문이란 뜻이다. HATIS 현관문(프리미엄급 기준)은 열관류율이 0.932W/㎡·K, 통기량이 0.34㎥/h·㎡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KOLAS 인정을 받았고, 2018년 9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도 충족한다.
독일 살라만더의 PVC 프로파일, NT패널, 강판, 경질 우레탄폼과 XPS를 사용하고, 외장 패널로 마무리한 HATIS는 중요 부품을 모두 유럽에서 수입해 조립한다. 프로파일에 맞는 보강재가 있기 때문이다. HATIS는 유럽 기준 TI(Technical-lnformation)에 맞춰 제작한다. 프로파일을 비롯한 보강재 등 자재 대부분을 독일과 오스트리아 등 유럽에서 수입한다. 유럽의 경우 오랫동안 데이터를 축적했기에 제품에 맞는 검증된 자재를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자재의 두께와 너비가 맞아야 내풍압, 차음, 단열, 수밀 등 모든 것이 제 기능을 발휘한다. 이를 간과할 경우 아무리 좋은 프로파일을 사용하더라도 제대로 조립되지 않아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특히 외장재는 천연 펄프를 고온 고압으로 압축하고 적층한 패널인 FUNDER MAX IT를 사용해 다양한 기후에도 문제없다. FUNDER MAX IT 패널은 호화 여객선에 사용할 만큼 친환경적이며, FSC 국제산림경영 인증을 받았다. 또 세계적으로 탈색과 변색 사례가 없다는 것을 인정받아 뤼덴-솨이트 합성화학제품연구소[Kunststoff-institut Lüdenscheid]의 33년 외장 성능 인증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염산, 신나, 산, 알칼리 등의 약품이나 담뱃불에도 변질이 없는 지속력과 내구성이 높다.
숙련된 직원들이 HATIS 현관문을 만들고 있다. 잠금 장치와 손잡이는 1~2㎜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기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독일식 현관문은 기존 현관문 제조와 상이하다. ㈜BnF 직원들이 매년 독일 현지에서 기술 교육을 받는 이유다. 손잡이를 제외한 모든 부분의 타공은 자동화 기계로 이뤄지지만, 잠금장치와 손잡이는 1~2㎜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기에 일일이 수작업으로 진행한다. 출고 전 자체 개발한 테스트기로 엄격한 사전 테스트(작동 및 기밀 상태 등)를 거쳐 통과된 제품만 출고시킨다.
출고 전 사전 테스트 모습. 출고 시 검수자의 이름을 표기한다.
HATIS는 모두 주문 제작 방식으로 생산한다. 주문에서 생산까지 10일 정도 걸린다. 출고된 HATIS 제품마다 어떤 자재와 부품이 사용됐는지 데이터를 보관하기에 A/S가 신속하게 이뤄진다. 또 wood패널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음각과 양각으로 새겨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현관문도 만들 수 있다. 더불어 디지털 도어락 외에 수동 잠금장치인 훅HOOK 기어를 설치해 보안성도 높였다. 또 HATIS는 외부 면에 타공이나 이음 부분이 없어 장비를 사용해 분해하기 어렵다.
고성능, 고품격 독일식 현관문으로 추구하는 HATIS는 국내 금속 단열 현관문과 비슷한 가격이며(스탠다드 기준), 스탠다드와 프리미엄군으로 나눠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HATIS 현관문 시험 성적서
외장 패널 FUNDER MAX IT 인증서
힌지 인증서
INTERVIEW
첫인상을 좌우하는 고성능 고품격 독일식 현관문
㈜BnF 이정석 대표
Q. HATIS 현관문 개발 동기는
A. 독일 현관문은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이 많다. 그러나 상당히 고가며, 내부 오픈 방식(국내에선 외부 오픈 방식을 선호)이다 보니 국내 주택에 설치하기가 다소 어려웠다. ‘만약, 국내 선호도에 부합하는 독일식 현관문을 만들면 어떨까’, ‘제대로 된 독일식 현관문을 만들자’라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Q. 개발까지 얼마나 걸렸나
A.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기술도 자재도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의 HATIS 현관문 방식인 Faced 형태의 제조 방법, 수많은 부자재 수급 여부 등 모든 것이 막막했다. 해외 동영상 자료 및 유사 제품들을 찾아보고 만지면서 하나씩 퍼즐을 맞춰나갔다. 국내 수많은 업체와 미팅하면서 자재 수급, 가공 여부 등을 정리하고, 독일의 내부 오픈 방식을 국내 실정에 맞게 외부 오픈 방식으로 수정하기까지 2년 이상 걸렸다.
Q. HATIS 현관문이 소비자에게 어떻게 인식되기를 바라는지
A. 우리 임직원 모두 자부심으로 만든다. 주요 부품은 물론 피스 하나까지 정직하게 사용한다. 현관문은 주택의 얼굴인 만큼 기능이나 디자인 등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고, 사용할수록 만족도가 높아야 한다. 그래서 매달 수백 개의 현관문을 만들기보다 수십 개를 만들더라도, 그 주택에 맞는 현관문을 제대로 만든다는 이미지로 기억되고 싶다. 나아가 정직한 회사 ㈜BnF로 알려졌으면 좋겠다.
Q. 앞으로의 계획
A.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내년에 더 많은 디자인 및 패턴을 출시할 예정이다. ㈜BnF는 젊은 회사다. 도전 정신으로 더 좋은 현관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느리지만, 단단하게 성장해가는 ㈜BnF와 HATIS 현관문을 관심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
STANDARD
STA-BETON13(일체형)
PROD single
Color FRAME-BLACK / PANEL-GREY
Size 1,000×2,100㎜
Panel 4㎜
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STA-STONE-12(일체형)
PROD single
Color FRAME-BLACK / PANEL-BLACK
Size 1,000×2,100㎜
Panel 4㎜
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PREMIUM
PRE-Corten11(사각)
PROD single
Color FRAME-CAMEL / PANEL-CORTEN
Size 1,000×2,100㎜
Panel 6㎜
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PRE-Wood14(원형,가공)
PROD single
Color FRAME-CAMEL / PANEL-WOOD
Size 1,000×2,100㎜
Panel 4㎜
Option 손잡이(일체형/분리형), 디지털 도어록, 도어 클로저, 패널 디자인 가공
-
2018-09-21
-
-
[Hot Product]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시키는 실내문
-
-
고기능, 고디자인으로 분위기를 업Up시키는 실내문
문은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하고 분리하는 역할을 한다. 현관문, 중문, 실내문은 공간을 숨기면서 제일 먼저 그 공간에 대한 이미지를 준다. 그래서 어떤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공간 분위기가 달라진다. 코렐에서 최근 론칭한 기능성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달리해 품격을 높인 실내문이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취재 협조 ㈜데코텍 031-767-3612 www.corelwindow.com
플레트_한 가지 색상으로 심플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의 실내문으로, 프레임과 문짝 컬러를 각각 선택할 수 있다.
품격 높은 시스템창호와 압착식 현관문을 개발 생산하며 주거 공간의 질을 높여온 코렐Corel Window & Door에서 최근 이태리식 실내문을 론칭했다. 이 실내문은 내부와 외부 디자인을 다르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몰딩 일체형 프레임을 사용해 마감이 깔끔하고, 도어 프레임을 설치하기 쉬우며, 마감재 선택의 폭도 넓다. 또 도어 엣지 부분을 알루미늄으로 감싸 찢어지거나 벗겨질 염려가 없고 습기에도 강하다. 특히, 문틀에 개스킷을 적용해 기밀성과 수밀성, 내충격성, 차음성이 좋다.
스컬프_종류별로 곡선 또는 직선 홈이 있다.
에코보드_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코렐 이태리식 실내문은 최대 320㎜까지 벽체 두께에 맞춰 생산하며, 1100×2100㎜ 도어와 1000×2350㎜ 도어의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 종류는 심플하면서 모던한 플레트, 곡선이나 직선 홈이 있는 스컬프,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는 에코보드, 고급 실크 벽지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3D 인테리어 보드, 이중격실 구조의 단열판이 가로로 나열된 리네아가 있다.
3D 인테리어 보드_고급 실크벽지를 사용해 품격을 한층 높였다.
코렐에선 실내문뿐만 아니라 방음과 단열 기능이 뛰어난 이태리식 중문도 선보이고 있다. 중문은 문틀에 EPDM 개스킷과 문짝에 모헤어를 2중으로 4면에 부착해 밀폐력을 높였다. 또 3D 힌지를 적용해 무거운 문짝을 지탱하도록 했으며 좌우/상하/앞뒤 조절도 용이하다. 게다가 여러 겹의 문판과 압착 레버를 적용해 방음과 보안 성능도 갖췄다.
3D 인테리어 보드
중문은 ECO와 뻬뜨로 타입이 있다. ECO 타입은 ECO 보드를 사용해 자연친화적이면서 원목 느낌의 나이테를 느낄 수 있다. 문짝은 ECO 보드 색상을, 문틀은 독일식 필름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들 제품은 한국인정기구(KOLAS)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기밀성 0.55㎥/h·㎡(1등급)을, 열관류율 1.528 W/㎡·K를 받았다.
뻬뜨로
ECO
-
2018-09-21
-
-
[눈에 띄네] 욕실을 뽀송뽀송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
-
욕실을 뽀송뽀송한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욕실은 잦은 물 사용으로 습기를 많이 머금으며, 따라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는 공간이다. 이러한 이유로 주택을 짓거나 리모델링을 할 때 욕실을 뽀송뽀송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주 생활 공간인 방이나 거실, 주방만큼 신경을 많이 쓴다. 자연스럽게 욕실 제품의 기능적인 부분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자료제공 로얄&컴퍼니 1566-7070 www.iroyalbath.com
쾌적한 욕실을 선호하면서 스마트 인테리어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늘고 있다. 이에 로얄&컴퍼니가 빌트인 시스템 욕실, 습기에 강한 욕실 가구 상품, 도기 일체형 비데 등 습기에 강한 욕실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로얄&컴퍼니 관계자는 “여름철에 욕실을 더욱 쾌적하게 사용하려면 물에 노출되는 욕실 면적을 최소화하거나, 습기에 강한 욕실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업체가 개발한 시스템 모듈 욕실로 샤워기 모듈, 세면기 모듈, 양변기 모듈이 있다.
로얄앤컴퍼니 로얄컴바스 R3_양변기
로얄앤컴퍼니 로얄컴바스 R3_세면기
먼저 샤워 헤드를 접이식으로 여닫을 수 있는 R2 샤워기 모듈이 있다. 사용할 때만 열리면서 자연스럽게 수납공간이 생기며, 사용하지 않을 땐 핸드샤워기가 몸체에 매립돼 깔끔해진다. 수전, 수납, 거울 등의 기능도 있어 효율적이다. R3의 세면기 모듈과 양변기 모듈도 있다. PVC 소재를 적용해 내수성이 강하고 환경 호르몬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세면기 모듈은 수도꼭지가 달려 있지 않고 모듈 몸통에서 물이 자연수 타입으로 떨어져 물 튀김을 줄였으며, 양변기 모듈은 물탱크가 가구 속에 매립돼 위생 관리가 용이하다.
로얄앤컴퍼니 로얄컴바스 R2_2
로얄앤컴퍼니 비데 RB3250로얄&컴퍼니가 기존의 양변기 제품과 비데를 일체형으로 제작한 ‘RB3250’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불필요한 라인이나 치장 요소를 최대한 없애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설계했다. 또 자동으로 물 내림, 도기세척, 노즐세척, 탈취 등이 돼 사용자의 편의를 강화했으며, 사각 타입 리모컨으로 조작이 간편하다.
로얄앤컴퍼니 비데 RB3250
쾌적한 욕실을 만들기 위해 세컨드 가전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신일산업에서 선보이는 에어 서큘레이터는 최대 15m 이상 도달하는 고속 바람이 실내 공기를 순환시켜 실내 온도를 2~3℃ 낮추고 찬 공기를 오랫동안 유지해준다. 또한, 습기 제거에도 도움을 줘 빨래를 말리거나 습기가 찬 화장실 앞에서 이 제품을 작동하면 불쾌한 냄새까지 없앨 수 있다.
신일산업 에어서큘레이터
-
2018-09-21
-
-
[눈에 띄네] '친애하는 판사님께' 속 현관, 거실, 침실 인테리어
-
-
‘친애하는 판사님께’속 현관, 거실, 침실 인테리어
인테리어를 할 때 바닥, 가구, 벽지뿐만 아니라 문도 잘 선택해야 한다. 어떤 문을 어디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주택의 분위기나 공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 불투명한 문보다 투명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하면 공간을 나눌 수 있으며 넓게 느껴진다. 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에 나오는 주인공의 집은 공간에 따라 적절한 도어를 설치했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자료제공 이건마루 1522-1271 www.eagonstore.com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통 큰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를 그린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 실제 사건을 모티프로 극화해 색다른 재미와 의미를 안겨주는 드라마다. 한편, 이 드라마의 세트에 사용된 인테리어 시스템 도어가 눈에 띈다. ㈜이건창호가 독일의 인테리어 시스템 전문 기업인 라움플러스와 독점 제휴해 출시한 ‘이건라움’이다.
이건라움은 공간을 분리하는 파티션 기능뿐만 아니라 중문, 도어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형 인테리어 솔루션이다. 견고하면서 슬림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독일산 하드웨어 시스템을 결합한 시스템 도어다. ‘슬라이딩Sliding’, ‘스윙Swing’등 형태가 다양하고 좁은 공간이나 주택·사무실의 구석진 공간, 계단 밑과 같은 경사진 공간 등에서 활용성이 높다. 또 컬러 유리, 목재,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할 수 있다.
이건창호 이건라움 스윙도어 ‘D-SWING’
드라마 주인공인 윤시윤(한강호)의 현관, 거실, 침실 인테리어 시스템 도어가 이건라움이다. 먼저, 현관 중문은 전체적인 극의 분위기에 맞춰 블랙 색상의 스윙 도어 ‘D-SWING’를 사용해 모던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이어 거실에 하나의 동작으로 양쪽 문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양계형 슬라이딩 연동 도어 ‘S-SYNCHRO’를 설치해 개방감을 줬다. 그리고 침실에 슬라이딩 도어 ‘S-LITE’를 설치해 공간을 분리하면서 깔끔한 빌트 인 크로젯Built-in-Closet으로 활용했다. 드라마에 사용된 제품들은 슬림한 알루미늄 프레임에 투명, 반투명 유리를 결합해 견고하면서 흐트러짐 없는 분위기를 연출해 극 중 판사 역할에 걸맞다.
이건창호 이건라움 슬라이딩 도어 ‘S-LITE’
-
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