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충주 목조주택_더원하우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이 사랑으로
전원에 지은 충주 도원재
몸이 아픈 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푸른 기운이 충만한 전원에 지은 도원재. 외부 진입로뿐만 아니라 복도, 개구부, 가구 배치 등 모든 것이 아이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에 이 주택을 짓고 현재 도시와 농촌을 오가며 생활하는 가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더원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충북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05.41㎡(243.63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건폐율 16.06%
연면적 157.97㎡(47.78평)
1층 120.91㎡(36.57평)
2층 28.58㎡(8.64평)
용적률 19.61%
설계기간 2015년 11월~2016년 1월
공사기간 2016년 4월~8월
건축비용 2억 원(3.3㎡당 5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석축 쌓기
토목공사비용 1,500만 원
설계 Archi.Fullen디자인
시공 더원하우징 010-2559-2330
http://theonehousing.net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4각 돌회색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자연석
내부마감 천장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자작나무,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대리석 타일,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실 디딤판 - 자작나무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웜루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외벽(외단열) - T50 EPS 1종 3호
내벽 - R19 글라스울 T159(크나우프)
바닥(층간) - R32 글라스울 T254(크나우프),
T50 EPS 1종 3호
시설 3중유리 독일식 시스템 창호(융기 베카)
현관문 원목도어(코렐)
조명 LED
주방가구 맞춤형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화목 벽난로(독일제)
신재생에너지 지열보일러(대성)
중원문화의 중심지인 충주시 앙성면 모점리 가래울골의 안쪽 깊숙한 곳에 들어선 도원재桃源齋. 소쿠리처럼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분지 한쪽에 홀로이 앉아 맑고 푸른 기운을 발산하는 복숭아밭과 산과 하늘을 바라보는 형국이다. 자연이 빚어내는 풍광은 택호가 말해주듯이 가히 도연명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속세를 떠난 아름다운 이상향인 ‘도원경桃源境’을 떠올릴 만하다.
건축주는 왜 민가는커녕 인적조차 드문 산골에 주택을 지은 것일까.
“10년 전에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난 둘째아이에게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전원생활을 계획했어요. 한편으로는 제가 나이 들어 은퇴했을 때 할 수 있는 일을 자연에서 찾은 거예요. 토종 약초, 유실수, 채소 등 무농약 농사죠. 당시 약 1만 7천 평의 임야와 밭을 매입하고 주말마다 찾아와 가급적 (자연에)손을 덜 대면서 조금씩 가꿔왔어요. 주변에 참나무 원목 표고버섯 재배사를 만들고 산양삼과 도라지, 더덕 등을 심어놓았는데, 이것들이 다 자라면 도시 사람들이 찾아와 채취해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주말을 보내기에 좋을 거예요.”
건축주는 모름지기 도시인이 주말 또는 휴가 기간에 이용할 수 있는 작은 텃밭과 정원, 주택 또는 방갈로 등을 갖춘 독일의 클라인가르텐Kleingärten를 구상하는 듯하다. 도시민이 찾아오게 하는 유인책으로 무농약으로 각종 약용식물과 농산물을 심고 가꾸면서 …….
도시와 농촌을 오가는 멀티 헤비테이션 생활
건축주가 주택을 지은 것은 부지를 매입한 지 8년 만의 일이다. 그동안 주말마다 찾아와 빛길과 물길, 바람길을 파악하고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에 이르기까지 눈을 맞춰가면서 주변의 자연과 교감해온 것이다. 또한, 주택을 짓기로 한 후에도 이동식 주택을 갖다 놓고 사계절을 나면서 사람이 살 만한 곳인지 살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2년 전에 주말주택으로 도원재를 짓고, 가족과 함께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인 서초동의 아파트와 이곳을 오가며 멀티 헤비테이션Multi-Habitation 생활을 해오고 있다.
건축주가 주택을 상주용이 아닌 주말용으로 지은 이유는 아내에 대한 배려에서다.
“저하고 달리 집사람은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주변 사람들과 교류하며 살아왔잖아요. 그런 집사람의 삶을 단절시킬 순 없기에 주말주택을 지은 거예요. 귀농·귀촌할 때 대개 남자들은 오고 싶어 하고 부인이나 가족은 반대하는데, 저희는 목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이곳에서 지내기에 맘이 한결 편안해요. 요즘에는 집사람이 이곳 생활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저보다 더 빨리 가자고 그러니까요.”
건축주는 건강성과 단열성을 염두에 두고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 관련 전시회에 가서 보면 경량 목구조가 대부분인데, 사용하는 구조재와 단열재, 내·외장재 등이 사계절을 나는 데 무난하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 둘째를 위해서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멘트보다 나무가 훨씬 낫잖아요. 집을 짓고 두 해를 났는데 경량 목구조뿐만 아니라 지열보일러 냉난방도 잘 선택한 것 같아요. 겨울철에 실내온도를 18℃에 맞춰놓고 (서울 집에)갔다 오면 처음에만 집 안이 약간 쌀쌀한 듯하지만, 벽난로를 때면 금세 따듯해지면서 저녁에 25℃까지 올라가요. 지열보일러 히트펌프를 돌리는 월 (산업용)전기료가 겨울에 20만∼25만 원, 여름에 5만 원 정도 나와요.”
숲 속의 숲, 힐링 주택
건축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연을 맺은 더원하우징(대표 김희권)에 건축을 맡기고, 설계 협의 과정에서 방 2개와 거실, 주방/식당, 욕실, 다락 등이 있는 30∼40평대 단층 건물, 집 안팎 모두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디자인, 마당에서 현관 진입로 테라스에 이르는 별도의 슬로프, 공간마다 문턱이 없는 문, 관리하기 쉬운 외장재 적용, 그리고 희망 착공일이 2016년 3월 초로 인허가 과정을 포함한다면 1월 말까지 설계가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 둘째의 케어와 관리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요구 사항임을 알 수 있다.
도원재의 대지는 부정형이고, 산자락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감싸듯이 완만하게 흐르며, 향이 복숭아밭이 있는 동남쪽으로 열려 있다. 또한, 대지와 레벨 차를 두고 우측에 복숭아밭을 따라 진입로가 나 있고 좌측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비닐하우스가 있다. 이러한 조건에 맞춰 풍부한 채광과 복숭아밭과 산의 조망, 넓은 앞마당 확보, 그리고 표고버섯 재배사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주택을 우측 배면 산자락 가까이 동남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후략]
* 본 기사는 유튜브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전원주택라이프’ 홈페이지를 참조해 주십시오.
-
2019-01-25
-
-
국산 방수시트의 새로운 시작 '씨티 프로텍'
-
-
단독주택에 대한 추억들은 보통 아름답게 포장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천장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것까지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 건축 내외장재 전문기업 씨티코리아에서 최첨단 설비 시스템을 갖추고 생산하는 품격 높은 국산 방수시트 ‘씨티 프로텍’. 소비자는 물론 시공자까지 만족할 만한 씨티 프로텍을 만나보자.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씨티코리아㈜ 031-783-2110
지붕 방수를 잘못하면 비가 새는 것은 당연지사. 새는 부분을 찾기도 힘들지만, 그 부분에만 방수 처리할 수 없어 대형공사가 되기 쉽다. 지붕 방수의 기본은 무엇보다 기밀한 시공이다. 씨티코리아의 방수시트 ‘씨티 프로텍’은 기존 방수시트의 단점을 최소화했다. SBS 고무화 아스팔트를 사용해 탄성이 높고, 균열에 대한 저항성까지 뛰어나 수명이 길며, 인장강도와 인열강도가 높은 고밀도 부직포를 사용했다.
씨티 프로텍은 작업자에 따라 시공 품질이 달라지는 문제도 해결했다. 비닐 소재로 쉽게 떨어지는 기존 제품 대신 복합 아스팔트 컴파운드를 사용해 접착력을 높이고, 미끄럼 방지 기능을 추가해 작업자의 시공 편리성과 안전에도 신경을 썼다. 또한, 쉽게 떨어지는 이형 필름과 가스 토치 없이 섬세하게 시공할 수 있는 자착식 방수시트를 적용했다. 내구성과 내후성을 높인 제품으로 계절에 따른 기온변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후 조건에서도 뛰어난 접착력과 방수성을 보여준다. 최근 씨티코리아㈜는 오토센서를 적용한 최신 전자동 설비를 도입했다. 대량생산을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의 정확한 두께와 길이를 유지시켜 가격 대비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간편한 시공성과 균일한 방수성을 높인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1-25
-
-
천혜의 북한산 경관을 삼면에 담은 은평 한옥마을 자함헌
-
-
은평한옥마을 자함헌自含軒은 건축주와 닮았다.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 중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과 과감하고 힘찬 배치로 역동적인 모습을 한 묘한 양면성을 갖고 있다. 북한산 조망을 위해 2층에 돌출시킨 누마루는 자함헌의 양면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이미지이면서 마당 공간을 분리하고 하부에 테라스와 같은 외부 공간을 만들어 나누어진 양쪽 마당을 다시 이어주는 역할도 한다.글 최재복 건축가(오드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박영채 작가,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한식韓式 목구조대지면적 330.00㎡(99.82평)건축면적 138.60㎡(41.92평)건폐율 42.00%연면적 327.41㎡(99.04평) 지하 120.20㎡(36.36평) 1층 138.60㎡(41.92평) 2층 68.60㎡(20.75평)용적률 62.78%(지하층 제외)토목공사유형 엄지말뚝(H-PILE) + 토류판(흙막이판)설계기간 2016년 5월~2017년 1월공사기간 2017년 2월~2018년 6월설계 오드건축사사무소 02-2202-3008 www.odearch.com시공 아름다운우리한옥 02-6091-2014
건축주는 전원생활을 계획하던 중 은평한옥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북한산 경치에 반해 대지를 구매했다. 그 후 몇 년간 주택에 대해 여러 구상을 하며 신중하게 전원생활을 계획했다. 설계 상담 시 북한산 경치를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점과 기존 한옥의 좁고 추운 불편함을 최소화하면서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한옥이기를 원했다. 특히 지하는 미술 작업을 할 수 있는 큰 공간이면서 한옥과 완전히 반대되는 서구적 분위기의 공간이기를 원했다.
자함헌의 대지는 직사각형이고 장변長邊이 약간 경사진 도로에 접하기에 건물의 정면이 넓고 시원하게 보일 수 있다. 그래서 건물을 장변에 길게 배치하고 건물의 높낮이와 돌출된 입면을 다양하게 구성해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계획했다.동쪽의 북한산 경치를 누리기 위해서 과감한 배치 결정이 필요했다. 이전까지 은평한옥마을에서 한옥을 계획할 때 작은 대지 상황과 1층 규모 등으로 인해 2층을 크게 키우면 전체적인 비례가 좋지 않기에 가급적 ‘一’자 배치를 유지했다. 하지만 자함헌은 대지가 넓고 1층 규모도 큰 편이며 지붕의 높이가 높기에 ‘一’자 배치를 유지할 경우, 동쪽 북한산 조망이 1층 지붕에 가리어져 전혀 보이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2층을 과감하게 ‘ㄱ’자로 배치하고 북한산을 향해 돌출된 부분을 누마루처럼 시원하고 개방적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에 디딤돌과 인방, 서까래 등 한옥의 요소가 적절하게 조화를 이뤄 세련된 느낌을 담아냈다.
한옥의 중심 공간인 대청은 현대 생활에 편리하도록 공간을 구성하고 앞마당과 후정 등 실내외 공간과 연계해 편리한 동선을 제공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한식 전통기와(산청기와) 벽 - 회벽 미장(일반 메쉬) 데크 - 포천석내부마감 천장 - 노출마감 벽 - 규조토 바닥 - 강마루 + 원목마루(신명마루)계단실 디딤판 - 포천석 난간 - 올드 더글라스단열재 지붕 - 수성 단열폼 외단열 - 스카이비바 고밀도 내단열 - 스카이비바 고밀도창호 단열 한식 창호(한옥공간)현관문 특수 제작(아름다운우리한옥)주요 조명 도자기조명 외(아름다운우리한옥)주방가구(싱크대) 콜라보 특별 제작 (인토스+아름다운우리한옥)위생기구 욕조 특별 제작(변기만 대림바스)난방기구 대성셀틱 콘덴싱 보일러
한옥과 서양의 클레식한 웨인스코팅 디자인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주방과 식당은 앞뒤로 공간을 분리했다.
1층 안방. 안방 내부에 쪽마루를 제작해 새로운 활동 공간을 추가하면서 수납도 해결했다.
손님을 접대하는 사랑방
우아함과 역동적인 묘한 양면성 지닌 한옥자함헌은 지상은 한식 목구조, 지하는 콘크리트 구조다. 지상은 주거 기능을 중심으로, 지하는 취미생활과 창고, 보일러실 등 기능적 공간을 집중 배치해 한옥의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한옥의 중심인 1층에 부부의 안방과 대청, 주방을, 그리고 2층에 자녀 방과 가족실을 배치했다. 지하는 미술 작업실과 전시 공간을 배치하고, 지상의 한옥과 반대되는 서구적 이미지로 공간을 계획했다.
멀리 북한산 풍경을 담아낸 2층 누마루. 몸과 마음에 휴식을 줄 때 이만한 공간이 없어 보인다.
외관은 한옥이 가진 아름다움 중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목구조를 초익공으로 구성하고, 긴 대지를 활용한 배치를 통해 시원하고 화려한 팔작지붕으로 계획했다. 자함헌의 상징적 이미지인 2층의 누마루 팔작지붕을 받치기 위해 1층의 지붕 형태를 수평적으로 안정되게 구성하고, 돌출된 누마루 하부는 장주초를 사용해 누마루의 상징성을 더욱 강조했다.
2층 자녀의 방
지하 1층, 지상 2층, 3개 층으로 구성한 자함헌은 동선 계획이 매우 중요한 한옥이다. 배면에 수직 동선을 배치해 내부 공간에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하층 내부 계단을 중층 화장실과 창고로 연결해 지상과 지하 간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지하 썬큰에 외부 계단을 설치해 내부를 거치지 않고 마당에서도 지하 공간으로 접근하게 했다. 내부 수평 동선은 공간과 공간을 연결시켜 한옥이 가진 공간적 특성을 유지하고, 복도는 주요 실의 면적이 줄어들지 않도록 최소화했다.
지하 복층 부분에 마련한 자녀의 방
민화 작업과 가족실로 사용하는 지하는 깊이가 6m라 넓은 체감을 선사한다. 흰색 바탕에 클래식한 웨인스코팅 디자인으로 꾸민 첫인상은 차분하면서 우아하다. 어두운 색감의 헤링본 패턴 바닥은 공간에 무게감을 주고 균형을 잡는다.
평면 계획은 대로변인 배면에 화장실, 창고, 계단 등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안방과 대청 등 주요 공간의 소음 피해를 방지하는 데 주력했다. 안방은 한옥이지만, 현대적 레이아웃을 가진 화장실과 드레스룸을 두어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한옥의 중심 공간인 대청을 앞마당과 후정 등 여러 공간과 연계하고, 북한산을 삼면으로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게 누마루를 2층에 배치했다. 미술 작업실 겸 가족 공간인 지하에 채광 및 환기가 원활하게 썬큰을 계획하고, 집 안을 통하지 않고 외부에서 출입이 가능하게 마당과 연결했다.
외부 마당에서 연결되는 선큰은 지하 공간과 연계되면서 외부의 시선은 차단된 공간이라 가족만의 파티를 즐기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자함헌을 상징하는 누마루는 팔작지붕을 얹고 돌출된 하부를 장주초로 받쳐 누마루의 아름답고 웅장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마당에서 본 대청
자함헌은 한옥의 구조적 미감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계획했다. 마감재는 미적인 부분보다 친환경성을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았다. 한옥은 목구조 그 자체가 마감재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옥의 구조적 미감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마감을 최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한식 목구조 공사에 오랜 기간을 투자하며 공을 들였다. 또한 목구조가 마감인 한옥 특성으로 인해 목재 선택에서 치목까지 건축주와 많은 협의 과정을 거쳤고, 공사 기간에도 서두르지 않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작업해 목구조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
자함헌은 목재 선택과 치목, 목구조 공사에 충분한 시간과 공을 들여 완성도를 높였다.
추가
[한옥, 황토주택] 천혜의 북한산 경관을 삼면에 담은 은평한옥마을 자함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1-25
-
-
[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우리 집의 얼굴 현관, 신발장편
-
-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
우리 집의 얼굴 현관, 신발장편
잘 계획하고 시공한 주택이라도 사용자 입장에서 가구의 종류와 디자인, 배치 등이 각 공간에 적절하지 않다면 그 공간 안에서 안락한 생활을 영위하기 어렵다. 가구는 주택과 거주자 사이에서 안락한 주거생활을 위한 매개체 역할을 하는 장치이기 때문이다. 주거생활의 편의를 제공하는 나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공간별 맞춤형 가구를 소개한다.
글 사진 이정란 마춤가구 우노 대표 031-321-5590 www.unogagu.com
CASE 1_전기함을 아트월 형태로 숨긴 깔끔한 현관
사진 좌측 아랫부분에 전기함이 있었으나, 이 부분을 신발장과 같은 소재의 아트월로 만들어 깔끔하게 숨겼다. 신발장은 집 전체 분위기에 맞도록 원목을 사용해 긴 형태로 만들어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CASE 2_그레이 바탕에 원색으로 포인트를 준 신발장
공간에 맞도록 그레이 톤을 베이스로 하고, 무겁고 심심한 느낌을 없애고자 손잡이 및 장식 공간에 그린, 노랑,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전체 그레이는 차분한 느낌의 무광을, 포인트 부분은 좀 더 눈에 띄도록 유광을 선택했다. 신발장 하부를 바닥에서 일정 높이로 띄워 자주 신는 신발은 편리하게 보관하도록 했다.
CASE 3_신발 신기 편리한 수납용 벤치 현관
우측 전체를 수납용 신발장으로 제작하되, 좌측의 중앙 공간을 비워 편안하게 앉아서 신발을 신고 벗을 수 있는 벤치를 마련했다. 이 벤치는 수납은 물론 주변에 ‘ㅁ’자 수납장도 있어 수납공간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
CASE 4_손잡이와 장식 공간을 겸하는 구멍 뚫린 신발장
화이트로 깔끔하게 제작한 신발장에 중앙 부분과 좌우 양 끝으로 손잡이 겸 장식물 비치 공간을 마련했다. 이 구멍을 중심으로 당기면 문이 열리고, 안쪽으로 만든 장식 공간에 집 안 분위기를 한층 돋우는 장식물을 전시할 수 있다. 통일감을 주고자 구멍 안쪽은 중문 색상과 똑같이 제작했다.
-
2019-01-25
-
-
[ARCHITECTURE DESIGN] 94평 주택, 세련미와 조형적 디자인의 조화
-
-
94평 주택, 세련미와 조형적 디자인의 조화
자료협조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69.41㎡(51.24평)
연면적 311.85㎡(94.33평)
1층 151.32㎡(45.77평)
2층 92.33㎡(27.92평)
3층 68.40㎡(20.69평)
포치 21.67㎡(6.55평)
데크 66.38㎡(20.07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NT패널, 세라믹패널, 스타코 플렉스, 파벽돌
지붕재 리얼징크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창호재 미국식 창호
현관문 동판 단열도어
전체 콘셉트
여러 세대가 같이 살기 좋은 전원주택
실외 디자인
전체적인 매스 형태는 ‘ㄱ’자로, 튀어나온 거실 부분은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모습이다. NT패널과 세라믹패널 외장재로 마감해 시크한 분위기를 살리고, 거실 부분에 커튼월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 디자인
1층 거실은 쾌적한 분위기를 누릴 수 있게 1.5층 오픈 천장과 커튼월을 적용하고, 동선을 줄이고자 거실과 주방, 식당을 일렬로 배치했다.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은 아버지를 위한 공간으로 거실, 방, 드레스룸, 욕실로 이뤄져 있다. 2층은 어머니와 게스트 공간으로 나누어 계획했다. 어머니의 공간은 방과 드레스룸, 욕실로, 게스트 공간은 2개의 룸과 욕실로 구성했다. 3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마스터 룸과 거실, 욕실로 이뤄져 있으며, 마스터 룸은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드레스룸과 연계했다.
-
2019-01-25
-
-
[ARCHITECTURE DESIGN] 2겹 집2-layer house
-
-
2겹 집2-layer house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1개
규모 지상 2층
HOUSE PLAN
건축면적 57.95㎡(17.52평)
연면적 63.55㎡(19.22평)
최고높이 6.65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1층 - 철근콘크리트 구조
2층 - 경량 목구조
지붕재 컬러강판
외벽재 탄화목
내벽재 목재 위 투명 스테인 도장
바닥재 강마루
창호 72㎜ 알루미늄 3중창호
가구 현장 제작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설계 LOW CREATORs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1층 평면도2층 평면도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2겹 집’
도시에서의 삶에 지친 사람들은 주말이나 휴가철마다 교외로 나가 자신을 돌아보곤 한다. 도시와 환경이 다른 지역 곳곳의 농가나 펜션에서 일상과는 또 다른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과 교감하며 일상에 필요한 에너지를 얻어오곤 한다.
여행을 떠난 이들에게 음식과 자연환경, 경관도 중요하지만, 머물면서 쉬는 공간의 환경도 매우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너무 큰 면적이 필요 없는 3인 가족을 위한 장소로, 작지만 그 속에서 공간이 주는 감흥을 느끼고 쉬면서 새로운 일상을 위한 준비 장소를 생각해본다.
형태 짓기
다소 담담한 모양새를 떠올려본다. 항상 사용하지 않는 장소다 보니 폐쇄적인 외향을 갖는 게 좋을 듯하다.
담장은 외부로부터의 시선 차단뿐만 아니라 방범, 방풍 등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담장을 활용해 집을 그려보기로 한다. 1개의 담장은 외부와의 단절을 의미한다. 2개의 담장은 외적으로 폐쇄적이지만, 내부적으로 또 하나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새롭게 만들어진 그 공간 속에 우리 가족의 삶을 담아본다.
건물 외장재는 주변 자연과의 조화를 위해 탄화목으로 계획한다.
목조건물은 전통적으로 지붕이 길다. 길게 뽑은 지붕은 선조의 지혜로 구조재인 목재를 보호하며, 여름에 그늘을 만드는 역할도 한다. 외장재 보호와 함께 깊게 드리우는 그림자는 공간 체험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생각한다.
단면도
공간구성
주말주택/펜션으로 구성된 ‘2겹 집’은 그 기능만큼이나 단순한 구조를 띤다.
1층은 공용 공간으로 거실과 주방 그리고 욕실이 배치돼 있다. 선형으로 길게 늘어선 형태를 따라 건물 중앙에 계단이 있고, 그 앞에 작은 주방이 있다. 거실과 주방은 단차를 두어 공간적 분리를 느낄 수 있게 했다. 한 단 내려앉은 거실 상부는 열려 있어 더욱더 높은 층고를 확보해 좁지만 높은, 평소에 느끼지 못한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주말주택은 오랜 기간 생활하기 위한 장소가 아닌 특정한 시기와 시간에 생활하는 가족만의 보금자리다.
2층은 오직 침실로만 구성돼 있다. 작은 침실은 2개로 나누어져 있으며 위계는 없다. 같은 크기의 침실 벽은 간이 벽이다. 분리된 공간이 필요 없어지면, 간이 벽을 헐어 공간을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침실은 단지 수면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계단 옆 복도를 활용해 부족한 수납을 충족시킬 수 있다.
더 크고, 더 많고, 더 높은 도시의 일상이 주는 무기력이 아닌, 비일상 속에서 공간적 환경이 주는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소담한 집이 되기를 바란다.
010-4789-8208 / 070-4130-3162 | www.lowcreators.com | lowcreators@gmail.com
-
2019-01-25
-
-
[공간계획]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Recipe
-
-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Recipe
공간에 가구와 조명, 창을 갖춰야 비로소 거실이 되고 주방이 되며 침실이 된다. 이렇게 용도에 맞게 구성한 공간을 한데 모아 연결한 게 주택이다. 수많은 요소의 집합체인 주택을 하나의 음식으로 본다면 각 실을 형성하는 것은 식재료이며, 공간을 꾸미고 기능을 더하는 요소는 감칠맛을 내는 조미료다. 지역과 환경 그리고 집 안의 고유 레시피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음식처럼, 주택도 각 실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크기와 배치, 조화에 따라 화려하거나 단정하게, 경쾌하거나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수 있다. ‘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레시피’는 앞으로 우리가 머물고 생활하는 공간을 어떻게 자신의 입맛에 맞게 구성하고 꾸밀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글 윤현규 실장 | 사진 및 자료 ㈜하우징팩토리
CONTENTS
01 거실 공간 레시피
02 주방 공간 레시피
03 침실 공간 레시피
04 서재/취미방/가족실 공간 레시피
05 현관/주차장/지하 공간 레시피
06 계단/복도 공간 레시피
07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 레시피
08 다락/발코니/옥상 레시피
09 다용도실/팬트리/수납공간 레시피
10 데크/바비큐룸/선룸 공간 레시피
11 스킵 플로어/다가구/오락 공간 레시피
12 주택 동선 계획 레시피
테라스는 실내 생활을 마당으로 연장해준다. 제대로 된 명칭은 테라스지만, 데크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부른다. 이 공간은 날씨 좋은 날 차 한잔 마시며 쉬거나 아이들의 놀이, 바비큐 파티 등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사용할 수 있다. 데크는 선룸의 기초가 되기도 한다. 선룸을 설치할 계획이 있다면, 바닥 공사에 따른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데크 면적을 여유 있게 잡는 게 좋다. 이처럼 데크는 전원(단독)주택 생활을 한층 더 즐겁고 여유롭게 만들어주는 쉼의 공간으로 꼭 필요하다. 데크를 어떻게 꾸밀지 잘 궁리해 즐거운 주택 생활을 업그레이드해 보자.
테라스-데크, 어떻게 만들까
“데크는 얼마나 만들 수 있어요?”
설계할 때 자주 받는 질문이다. 그만큼 많은 건축주가 궁금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건축물의 규모는 연면적과 건축면적으로 나누는데, G.L(지반면)에서 1m를 넘지 않는다면 해당하지 않는다. 그러니 공사비 문제만 없다면, 대지 내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 물론 건축한계선을 넘으면 안 되며, 용도가 정해져 있으니 잘 살펴야 한다.
“데크를 설치할 때, 고민할 부분이 뭐예요?”
설계자와 시공자가 알아서 할 부분이지만, 기본적으로 실내 바닥 높이보다 10~20㎝ 낮춰 시공한다. 눈이 쌓이거나 빗물이 튀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위치는 주방에서 가까워야 좋다. 데크를 바비큐나 차를 마시는 공간으로 많이 사용하기에 냉장고와 가까울수록 편하다. 데크 마감재로 나무와 돌을 많이 사용한다. 나무는 따뜻한 느낌이 좋지만, 변색되지 않게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돌은 따뜻한 느낌은 없지만, 관리가 수월하다. 이 부분은 스스로 어느 정도의 ‘귀차니즘’이 있느냐에 따라 정하도록 하자.
실외의 다목적실 선룸을 만들자
선룸은 거실과 식당의 확장 공간, 바비큐룸이나 휴식 공간, 식물을 키우는 공간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선룸은 주택 공사할 때 설치하는 게 좋다. 당장 필요 없을 것 같지만, 살면서 설치하고픈 마음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설계 시 어느 위치에 설치할지 고려한 뒤 바닥 기초나 데크를 시공해 두면, 나중에 두 번 공사하지 않아도 되기에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나중에 공사할 땐 증축신고만 하면 되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다. 선룸은 건축면적과 연면적에 둘 다 포함되는 공간이므로, 설계할 때 면적을 신중하게 조정해야 한다. 그리고 선룸은 유리로 덮는 구조가 일반적이라 여름엔 상당히 덥기 때문에 환기창을 설치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전원(단독)주택 생활의 또 다른 꽃, 바비큐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정원에서 고기를 굽고 술도 한잔하는 모습을 보면서 ‘집을 지으면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집 안에서 구워 먹어도 되지만, 연기와 기름이 가만두지 않는다. 전원(단독)주택엔 데크와 선룸, 마당 등 바비큐 공간이 많다. 이러한 공간을 그대로 사용해도 되지만, 바비큐 전용 공간을 만들기도 한다. 여행 가서 먹는 바비큐의 풍미를 멀리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면서 즐겨보자.
1670-6840 | www.housingfactory.co.kr
-
2019-01-25
-
-
[HOME & GARDEN] 우리 집 환경 지킴이, 공기정화식물
-
-
우리 집 환경 지킴이, 공기정화식물
현대인은 대부분 하루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생활한다. 그런데 건축물이 점점 기밀해지면서 실내 공기는 오염될 수밖에 없다. 미국환경부가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5대 요인 가운데 하나로 실내 공기를 규정한 이유다. 실내 공기의 질은 환기장치 외에 공기정화식물로도 개선할 수 있다. 일례로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선 밀폐된 우주선 안의 공기를 정화하는 방법으로 식물을 활용한다. 오염 물질을 채운 밀폐된 공간에 식물을 넣었더니 공기 오염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벤젠,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등의 농도가 24시간 이내에 80%나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우리 집 환경을 쾌적하고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공기정화식물,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 | 자료출처 농촌진흥청 ‘농사로’ www.nongsaro.go.kr
공간을 더욱 쾌적하고 깨끗하게
식물은 종에 따라 영양분을 흡수하는 방식이 다르다. 이를 고려해 실내에 식물을 배치하면 공기의 질을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예컨대 식물은 보통 영양분을 뿌리로 빨아들이지만, 관음죽은 잎으로 많은 양의 영양분을 빨아들이면서 탈취 효과를 낸다. 이러한 기능성 식물을 화장실에 두면 악취를 제거할 수 있다. 조리할 때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 주방엔 스킨답서스, 침실엔 밤에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선인장이나 다육식물, 공부방엔 음이온을 내뿜는 로즈마리나 팔손이나무를 두면 좋다. 신축 건물에 새집증후군이 걱정이라면,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을 많이 흡수하는 아레카야자나 남천나무를 넓은 공간인 거실에 두면 좋다.
오염물질에 따른 공기정화식물의 종류
미세먼지 제거에 좋은 식물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통틀어 총 부유분진[total suspended particulate: TSP]이라 하고, 지름이 10㎛ 이하인 입자를 PM10 또는 호흡성분진[respirable suspended particulate: RSP], 2.5㎛ 이하인 입자는 PM2.5 또는 미세먼지라고 한다. 대체로 부유분진은 대기에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 중에서 10㎛ 이하인 것을 말하며, 오염된 도심지역 먼지의 90~95%를 차지한다. 실내 공기 가운데 분진은 대부분 흡연과 난방, 조리, 사무용 기기와 건축자재의 마모와 열화에 의해 발생한다. 분진에 단기간 또는 장기간 노출되면, 눈과 기관지가 해를 입는다. 미세먼지는 20~30㎛ 크기의 식물 기공에 흡수되거나 잎 표면에 있는 털 등에 흡착된다. 또한, 일반적으로 플러스로 대전帶電된 미세먼지는 식물에서 발생한 음이온에 의해 제거되기도 한다.
※ 미세먼지는 식물의 잎 표면의 반질반질한 왁스 층에 흡착되거나 잎 뒷면 기공으로 흡수되기도 한다. 미세먼지 제거율을 높이려면 잎에 달라붙은 먼지를 수시로 닦아줘야 한다. 기공이 있는 잎 뒷면은 가능하면 만지지 말아야 한다.
●주요 식물: 시클라멘, 아이비, 팔손이나무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제거에 좋은 식물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실온에서 액체로 휘발하고, 피부에 잘 흡수되는 성질이 있으며, 새집증후군의 주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건축재료, 세탁용제, 가구류, 카펫접착제, 페인트 등에서 방출되는 벤젠, 톨루엔, 자일렌이 대표적인 물질이다. 이러한 휘발성유기화합물은 실내 공기에서 300~400종류가 검출된다.
●주요 식물: 아레카야자, 드라세나 맛상게아나, 무늬벤자민 고무나무, 드라세나 송오브인디아, 드라세나 마지나타, 드라세나 자마이카, 무늬쉐플레라, 스파티필룸 광엽, 디펜바키아 트로픽스노우, 드라세나 콤팩타, 드라세나 산데리아나, 반딧불머위, 삼색데코라고무나무, 스파티필룸, 보스톤고사리, 도깨비고비, 아이비, 자금우, 무늬접란 등
폼알데하이드 제거에 좋은 식물
폼알데하이드(HCHO)는 각종 건축자재나 가구류의 방부제, 접착제에서 많이 발생하며 새집증후군의 주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실내 식물에 의한 폼알데하이드 제거는 기공을 통해 흡수된 폼알데하이드가 포름산으로 전화되고, 포름산은 다시 이산화탄소로 전환돼 광합성 과정인 갤빈 사이클을 통해 당, 유기산, 아미산 등으로 전환되면서 무독성화 된다. 결국, 흡수된 폼알데하이드의 탄소는 이산화탄소처럼 대사산물代謝産物로 이용되거나, 뿌리 부분의 미생물 영양원으로 이용되면서 제거된다.
●주요 식물: 부처손, 파키라, 팔손이나무, 남천, 드라세나 마지나타, 돈나무, 아왜나무, 디펜바키아‘트로픽스노우’, 무늬산호수, 반딧불머위, 삼색데코라고무나무, 아스플레니움, 필로덴드론 제나두, 해마리아, 산호수, 싱고니움, 황금마삭줄, 후마타, 봉의꼬리, 무늬접란 등
이산화탄소 제거에 좋은 식물
이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기체다. 미생물의 분해 작용이나 인간의 물질대사 과정, 석유, 가스를 사용하는 실내 난방기구 등을 사용할 때 발생한다. 실내에서 연소기구를 사용할 땐 3,000?을 초과하기도 한다. 우리나라 건축법과 환경보전법에서 정한 이산화탄소의 실내 공기 환경기준은 미국과 같은 시간당 평균 1,000?이다. 이산화탄소는 인체에 무해하나 농도가 5,000?을 초과하는 환경에선 호흡 장애와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식물은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와 뿌리에서 빨아올린 물을 이용해 광합성을 하며, 이 과정에서 대기에 있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동시에 같은 양의 산소를 배출한다. 실내 공기는 이 과정에서 정화된다.
●주요 식물: 무늬벤자민 고무나무, 팔손이나무, 스파티필룸, 아이비, 테이블야자, 스킨답서스, 형광스킨답서스 등
일산화탄소 제거에 좋은 식물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 기체이며, 불완전 연소로 발생하기 때문에 사무공간보다 일반 가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인체에 들어가면 적혈구의 산소 운반 능력을 저하시켜 두통, 구토, 호흡곤란을 일으키거나 심할 땐 사망에 이른다.
●주요 식물: 도깨비고비, 반딧불털머위, 스킨답서스, 산호수, 자금우, 아펠란드라, 형광스킨답서스 등
화장실 냄새 제거에 탁월한 식물
암모니아 가스 제거 능력이 우수해 화장실에 적합한 식물이다.
●주요 식물: 관음죽, 맥문동, 스파티필룸, 안수리움, 테이블야자 등
아토피와 천식에 좋은 식물
새집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 비염이다. 새 집에 사는 사람의 94.1%가 새집증후군을 느꼈으며, 대처 방법으로 43.1%(’01, 연세대)가 공기정화식물을 들여놓았다고 한다. 식물은 새집증후군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인 폼알데하이드 등을 제거하는 효과는 있으나, 식물이 방출하는 향에 의한 증상 완화 효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주요 식물: 귤나무, 로즈마리, 아라우카리아, 무늬쉐플레라‘홍콩’, 테이블야자, 치자나무, 팔레놉시스(호접란)
수면에 도움 주는 식물
CAM(Crassulacean acid metabolism) 식물은 밤에 기공을 열어 저장한 이산화탄소로 낮에 포도당을 생산한다. 밤에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침실에 배치하면 좋다.
●주요 식물: 선인장, 호접란, 다육식물 등
-
2019-01-25
-
-
[STYLING INTERIOR] 모던하고 심플한 작은 성, 이천 주택 인테리어
-
-
모던하고 심플한 작은 성,
이천 주택 인테리어
사면이 열린 대지에 모던한 박스 형태 위로 박공지붕을 얹어 작은 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천 주택. 외관과 인테리어의 컬러 콘셉트를 동일하게 디자인해 안팎의 통일감을 높이고 실용성을 더하고자 최대한 심플하게 마감했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정상훈(㈜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팀장)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이천시 갈산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189.98㎡(57.47평)
1층 112.94㎡(34.16평)
2층 77.04㎡(23.30평)
포치 10.47㎡(5.80평)
데크 9.23㎡(2.79평)
공사기간 2018년 4월~7월
건축비용 3억 7천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세라믹 사이딩 16T(KMEW)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
벽 - 친환경 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원창) +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계단
금속제작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환봉난간 + 멀바우 손스침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글라스울 R19
창호 독일식 3중유리 시스템창호(이노텍)
현관문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렉스
주방가구 에넥스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차분한 그레이 톤의 벽지와 내추럴 질감의 포세린 타일, 어두운 그레이 톤의 도어가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관 앞에 데크를 설치해 채광을 확보하면서 내·외부 간 경계성을 허무는 공간 활용이 돋보인다.
<개요>
면적 4.33㎡(1.31평)
바닥 국산 타일(원창)
천장 미송 루버
현관문 단열도어(성우스타게이트)
거실
3대가 모여 소통하는 메인 공간인 거실은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동선과 접한다. 모노 톤의 컬러를 중심으로 간결하게 마감했다. 마당을 향해 큰 창호를 설치하고 천장을 높인 곳에 고창을 냈다. 채광을 고려한 것으로 햇볕뿐만 아니라, 자연의 풍광을 끌어들이는 효과도 준다. 자연석 패턴의 타일로 아트월을 디자인했다. 세로결과 가로결을 교차 배치해 질감이 더욱 돋보인다.
<개요>
면적 25.78㎡(7.80평)
바닥 포세린 타일(원창)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 간접등박스
아트월 포세린 타일(원창) + 등박스(LG하우시스 시트)
주방/식당
그레이 톤 벽지에 짙은 색 가구를 배치해 외관의 컬러 톤을 주방/식당에도 동일하게 적용했다. 팬던트 조명은 공간마다 포인트 조명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개요>
면적 23.83㎡(7.21평)
바닥 포세린 타일(원창)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다용도실
석재 질감의 진회색 타일을 바탕으로 다크 그레이 타공 도어, 무無지주 선반, 세탁기, 건조기 등 비슷한 컬러로 매치했다.
<개요>
면적 5.52㎡(1.67평)
바닥 국산 타일(원창)
벽 국산 타일(원창)
천장 SMC
안방
현관에서 바로 보이는 복도 앞에 위치한 할머니의 방.
출입할 때마다 할머니께 문안 인사를 드리도록 집의 첫 공간에 배치했다. 안방과 드레스룸을 통합해 넓게 보이도록 계획하고 화이트 패턴의 포인트 벽지를 활용해 심플하고 깔끔하게 표현했다.
<개요>
면적 17.09㎡(5.17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계단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집의 중심부에 노출 금속 계단과 환봉 난간을 적용해 공간을 디자인적 형태로 풀어냈다. 블랙 톤의 마감과 붉은 멀바우 집성재를 사용해 톤을 매치했다. 지붕 형태를 그대로 살려 레이어드한 형태의 간접 등박스와 사선의 샹들리에를 공간의 포인트 요소로 계획했다.
<개요>
면적 9.88㎡(2.99평)
바닥 멀바우 집성재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2층 복도
이천 주택의 하이라이트 공간으로 2층의 자녀 공간과 부부 공간을 브릿지로 나눴다. 자칫 복잡해질 수 있기에 복도를 있는 듯 없는 듯 심플한 형태로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16.19㎡(4.90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 간접등 박스
서재
서재의 목적에 맞도록 화이트 톤 베이스에 네이비 포인트로 마감해 안정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 편에 외부로 나갈 수 있는 작은 포치를 계획해 독서나 공부 중 리프레쉬 하도록 배려했다.
<개요>
면적 10.21㎡(3.09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2층 침실 1
다이아몬드 패턴 벽지로 마감한 한쪽 벽면과 다크 그레이로 칠한 도어가 건축주 방의 포인트다. 직부등을 사용해 모던한 분위기를 더했다.
<개요>
면적 11.47㎡(3.47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2층 침실 2
시원한 톤의 벽지에 따듯한 톤의 가구를 배치해 산뜻한 이미지로 다가오도록 디자인했다.
<개요>
면적 10.41㎡(3.15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2층 침실 3
옆방과 반대로 그레이 컬러에 따듯한 가구를 배치해 따듯함을 조금 더 강조했다.
<개요>
면적 11.83㎡(3.58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S)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도어 멤브레인 도어(영림임업)
위생시설
1층 욕실
블랙 & 화이트 콘셉트로 비앙코까라라 무광 타일을 사용한 욕실. 상판을 크게 설치해 다목적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카키색 컬러 볼과 블랙 프레임 거울로 모던함을 극대화했다.
<개요>
면적 4.92㎡(1.49평)
바닥 수입타일(원창)
벽 수입타일(원창)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위생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 대림바스
-
2019-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