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
-
18평 대지 위에 올린 외지붕이 매력적인 협소주택, 용산 락유당
-
-
서울시 용산구 효창원로에 외지붕이 심플한 단색의 협소주택이 앉혀져 있다. 건축주가 자신의 삶을 담고 시간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집이었으면 한다는 뜻에서 당호를 ‘락유당落流堂’으로 정했다. 락유당은 평소 건축에 관심이 많은 건축주가 17.98평 대지에 4층 규모로 지은 협소주택이다. 내부 구조가 협소한 면적임에도 기능적 공간을 수직으로 배치하고, 스킵 플로어 구조로 공간감을 부여한 점이 돋보인다. 락유당은 ‘2018 스틸하우스 건축대전’에서 최우수상 주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글 최은지 기자 | 취재협조(사진) 제이건축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스틸 스터드 구조대지면적 59.45㎡(17.98평)건축면적 30.44㎡(9.21평)건폐율 51.20%(법정 60%)연면적 88.98㎡(26.92평) 지하 54.15㎡(16.38평) 1층 30.44㎡(9.21평) 2층 23.77㎡(7.19평) 3층 22.99㎡(6.95평) 4층 11.78㎡(3.56평) 다락 6.88㎡(2.08평)용적률 149.67%(법정 150%)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3월공사기간 2018년 5월~8월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02-556-6903 www.utaa.co.kr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www.j-architect.co.kr
건축주가 락유당을 짓게 된 계기는 거주하던 빌라가 재개발에 들어가면서부터다. 재개발사업이 가시화되면서 추가 분담금이 2억 이상 나오자, 차라리 빌라를 팔고 주택을 짓는 것도 손해가 아니라고 생각했다.“저는 용산구에서 태어나 6개월간의 아파트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여기에서 살았어요. 직선거리 1.5km 내에 모교와 부모님과 살던 집이 있어 추억이 담긴 곳이에요. 땅값이 비싼데 우연찮게 상대적으로 괜찮은 가격의 이 대지를 발견했어요. 걸어서 7분 거리에 서울역이 있고, 무엇보다 제가 좋아하는 박물관과 미술관 등이 가까운 곳에 있어 매입했어요.”18평 규모에 오각형으로 이뤄진 작고 비정형인 대지지만, 건축주는 잘만 활용하면 주택을 지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그 후 매입하기 전, 나대지 상태였기에 신축에 따른 법적 제약이 없는지 면밀하게 확인했다.
주택 위에서 바라본 모습
대지는 두 면이 도로에 접하는데 폭 3m 정도의 막다른 도로라 차량 진입이 쉽지 않으며, 좁은 세 개의 골목이 만나는 코너에 위치해 비교적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다. 이러한 이유로 건축주는 이웃에게 피해를 덜 주는 구조로 4층 규모의 주택을 계획했다. 철근콘크리트구조는 레미콘 차의 작업 기간이 길고, 또 목구조는 법적으로 층수 제약이 따랐기에 건식 공법인 포스맥 스틸 스터드 구조인 스틸하우스를 택했다. 이로 인해 경량 목구조와 같이 두께가 얇은 건식 벽체이기에 철근콘크리트구조에 비해 내부 공간을 3.5평 정도 더 확보했다. 또한, 주변에 주택이 빽빽이 들어서 있어 입면을 계획할 때, 과시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했다. 심플하게 단색의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고, 경사지붕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4층 데크 난간을 평철로 처리해 무거워 보이지 않도록 했다. 건축주는 구조를 먼저 정한 후, 스틸하우스 시공사로 제이건축을 택했다. 건축박람회에서 전국 스틸하우스 시공업체연합인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브로슈어를 통해 제이건축이 서울/경기권 스틸하우스 시공사라는 점을 알고 미팅을 통해 신뢰감이 들어 맡긴 것이다.
1층 거실 창으로 중정이 보인다. 바람이 부는 날엔 건축주가 창문을 살짝 열어 대나무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한다고 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PosMac) 벽 - 스타코플렉스, 리얼 징크(PosMac)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천장지(LG하우시스) 벽 -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계단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환봉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압출법 보온판 외벽(내단열) - R21 글라스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창호 KCC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
주방을 ‘ㄷ’자로 계획했으며, 가구의 색과 질감은 한옥의 요소를 담아내고자 한옥 부엌의 부뚜막과 비슷한 것으로 골랐다.
주택 중심 공간에 계단을 둬 자연스럽게 공간을 구획하면서 복도로 인한 공간 손실을 최소화했다.
스킵 플로어 방식의 실별 위계와 공간감락유당은 법정 건폐율과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해 건축주가 요구하는 공간을 수직으로 유효적절하게 배치했다. 그뿐만 아니라 4층(다락 외) 규모에 최고 높이 15.10m 주택으로 스틸 스터드 구조의 다층화 가능성을 엿보이게 했다.
2층 거실. 좌측 포켓도어를 열면 욕실이 나오고, 계단을 통해 오르면 게스트룸과 이어진다.
2층 게스트룸은 침대를 두지 않고, 접을 수 있는 부착 선반을 달았다.
손님이 좌식으로 앉아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락유당은 1층과 2층을 공용 공간으로, 3층과 4층을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실별 위계를 줬다. 1층에 현관, 주방, 거실을, 2층에 게스트룸과 욕실, 3층에 건축주 침실과 욕실, 드레스룸을 배치했다. 공간이 협소하기에 층마다 다목적실을 두고 포켓도어와 접이식 도어, 이중창 등으로 좁은 내부에서 창호로 인해 방해받는 일이 없도록 했다. 4층 서재는 일조사선제한을 따르면서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만들었다. 대지가 서울역 뒤편 구릉지에 위치해 테라스에서 주변의 도시 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적인 내부 구조는 스킵 플로어 방식을 적용해 실별 위계와 함께 공간감을 부여했다. 두세 개의 단으로 이뤄진 낮은 계단과 1개 층에 가까운 계단을 적절히 활용한 것이다. 계단은 자연스럽게 공간이 구획되게 중심에 배치했다.
3층 건축주의 방이다. 집 안 곳곳에 한옥 요소를 담고자 한 건축주의 노력이 엿보인다. 창 가림막을 한복으로 제작해 설치했다.
락유당 욕실
4층 서재 공간. 책꽂이를 따로 두지 않고 벽에 선반을 제작해 책, CD, 소품 등을 올려놨다. 공간이 좁지만 최대한 넓게 사용하도록 한 것이다.
건축주는 집 안에 한옥의 요소를 담아내고자 주방 가구의 색과 질감을 한옥 부엌의 부뚜막과 비슷하게 하고, 중문과 방문을 한식 스타일로 꾸몄다. 그리고 2층과 3층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중정 보이드 공간을 만들었다. 건축주는 “바람이 불 때 중정의 창을 살짝 열어 놓으면 들리는 댓잎 흔들리는 소리가 너무 좋다”고 한다. 건축주가 ‘나는 이렇게 살 거예요’라는 의미로 지은 협소주택 락유당. 가족과 친척, 외국인 손님을 자주 맞이하는 건축주 라이프에 딱 맞는 주택이다.
4층에 일조사선제한을 고려한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만들었다. 서재와 이어져 주변 도시의 야경을 조망할 수 있다.
외관은 단색의 스타코플렉스로 마감하고, 경사 지붕이 주변 지형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제이건축 설계 및 시공사례 더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2019-03-28
-
-
[HOME & GARDEN] 주택을 더욱 푸르고 활기차게 꾸며주는 잔디
-
-
주택을 더욱 푸르고 활기차게 꾸며주는 잔디
잔디가 깔린 넓고 푸른 정원 마당은 휴식, 운동, 오락 등의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정원을 전원(단독)주택의 상징으로 여기는 이유다. 잔디는 이러한 정원을 만들기 위한 바탕으로 포근하고 푸른 바닥을 제공한다. 하지만, 잔디는 심는 것만으로 끝이 아니다. 잔디의 강하고 질긴 생명력만 믿고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초록의 빛이 감돌아야 할 봄철 정원이 누런빛의 잔디로 인해 황량하고 쓸쓸해지기 때문이다. 주택의 화룡점정 격인 정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잔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글 백홍기 기자
자료출처 국립산림과학원 잔디 표준재배 관리기술, 전원주택라이프 D/B
난지형 잔디와 한지형 잔디
잔디는 성장하는 데 알맞은 온도[生育適溫]에 따라 난지형과 한지형으로 구분하다. 난지형 잔디는 10여 종이 있으며, 생육적온이 27~35℃로 봄에 생육을 시작해 여름철에 왕성하게 자란다. 반면, 유라시아 대륙이 원산지인 한지형 잔디는 생육적온이 15~24℃로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란다. 우리나라는에선 여름철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하고현상夏枯現象으로 잔디 생산과 관리, 유지가 매우 어렵다.
※ 하고현상: 내한성이 강해 월동을 잘하는 북방형 목초는 여름철에 접어들어 생장이 쇠퇴 또는 정지하고, 심하면 황화하거나 고사하는 것을 말한다.
※ 지상 포복경: 지상에 나와 있는 수평의 줄기를 말하며, 줄기 마디마디 하나에 뿌리와 식물체를 만든다.
※ 지하경: 수평으로 신장하는 땅속줄기다. 각 마디에서 새로운 눈이 발생해 식물체를 형성한다.
난지형 잔디
난지형 잔디는 여름에 잘 자라고 겨울에 생육이 정지돼 우리나라에선 4월 중순부터 10월 중순까지 6개월간 푸른 상태를 유지한다. 형태는 포복경이 왕성하게 뻗어 옆으로 기는 성질이 강하고, 지상포복경 및 지하경을 갖고 있어 낮게 자란다. 한국잔디류는 난지형 잔디류 가운데서도 내한성, 내서성, 내병성, 내충성 등이 강하며, 답압踏壓에 견디는 힘이 강해 절개지, 도로 주변, 산림 훼손지 및 공원시설에 많이 사용한다. 국내에서 이용하는 대표적인 난지형 한국잔디는 들잔디다. 이외에 금잔디, 갯잔디, 왕잔디가 있다.
들잔디
들잔디는 산과 들에 널리 분포하며 국내에서 널리 사용하는 한국잔디다. 양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마디에서 뿌리내린다. 잎의 길이는 67~277㎜, 폭은 3.7~6.8㎜로 편평하거나 안으로 말리며, 어릴 때 양면에 털이 있다. 각종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가장 강하고 토양 응집력이 뛰어나 제방, 묘, 공원, 경기장, 조경 등에 적합하다. 금잔디와 비단잔디보다 질감이 거칠고 밀도는 낮은 편이며 저온에 견디는 힘이 더 강하다.
금잔디
대전이남지역에서 자생하는 잔디로 일본에서 중잔디, 고려잔디 혹은 조선잔디라고 부른다. 잎의 길이는 30~160㎜, 폭은 1~2.6㎜로 들잔디보다 섬세하고 밀도가 높으며 뗏장 형성 능력이 강하다. 하지만, 내한성이 약해 중부이북지역에서 관리하기 어렵다.
갯잔디
바닷가 모래땅과 바닷물이 닿는 곳에서 자라는 다년초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번식한다. 잎은 비스듬히 또는 직립으로 자란다. 잎은 길이는 110~400㎜, 폭은 2.3~4.7㎜로 잎집에 긴 털이 있다.
왕잔디
중부이남지역 바닷가 모래땅에 자라는 다년초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마디에서 뿌리내린다. 잎의 길이는 110~200㎜, 폭은 3~4㎜이다. 들잔디, 금잔디, 비단잔디보다 큰 편이다.
비단잔디
중부이남지역 서해안에서 자생하며 잎은 가느다란 침상 모양이다. 다년생으로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잎집 가장자리에 털이 있다. 잎의 길이는 40㎜, 폭은 1.5㎜ 내외로 키가 작고 고운 게 특징이다. 들잔디, 갯잔디, 왕잔디보다 크기가 작고 내한성이 약해 경기이남지역에서 월동할 수 없다. 잔디가 연약해 이용하는 데 제약이 따르나 대전이남지역에서 정원용으로 사용하면 좋다.
켄터키 블루그래스
벤트그래스
한지형 잔디의 종류와 특징
한지형 가운데 켄터키 블루그래스는 회복력과 봄철 녹색화가 빠르고 내습성과 내마모성이 좋은 편이라 우리나라에서 널리 이용하는 대표적인 서양잔디다. 식재 토양은 모래가 좋고 여름철에 신경 써야 푸른빛을 오래 감상할 수 있다. 벤트그래스는 밀도가 높고 균일하며 질감이 뛰어나 가장 품질이 좋은 잔디로 꼽는다. 외국에서 주로 골프장 그린이나 테니스코트에 사용한다. 크리핑 벤트그래스 역시 품질이 우수하지만, 관리가 어려워 우리나라에서 주로 골프장 퍼티 그린에 이용한다.
우리 집에 맞는 잔디 선택
· 저렴하게 잔디를 깔고 싶다면, 한국잔디는 줄떼로 깔고 한지형 잔디는 종자 파종을 한다.
· 잔디를 보고 싶은데 관리에 자신이 없거나 귀찮다면, 한국잔디가 좋다.
· 고품질의 잔디를 깔고 싶다면, 한지형 잔디나 한국잔디의 ‘건희’를 선택한다.
· 잔디밭을 빠르게 조성하고 싶다면, 한국잔디나 한지형 잔디를 롤형으로 구입해 깐다.
· 세 계절 푸른 잔디를 감상하고 싶다면, 한지형 잔디가 좋다.
물주기
잔디는 종류에 따라 물의 양을 다르게 줘야 한다. 건조한 봄과 가을, 겨울에 물을 자주 줘야 한다. 한국잔디는 잔디 잎이 둥글게 말리기 전에 주고, 한지형 잔디는 잔디밭을 밟았을 때 발자국이 선명하게 드러나기 전에 줘야 한다. 물을 줄때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 한 번에 흠뻑 주는 게 좋다. 물의 양은 토양 깊이 3㎝ 이상 침투하도록 흠뻑 준다.
비료주기
잔디밭은 한번 조성하면 5~10년 이상 유지하므로 주기적인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 영양분이 부족하면 병해충 피해를 보기 쉽고 늙은 잔디는 생장이 감소한다. 비료는 분해 속도에 따라 속효성과 완효성 나뉜다. 속효성 비료는 비료를 뿌린 후 1∼2주 지나 잔디 색깔이 진해지고 생육이 왕성해진다. 그러나 4주가 지나면 영양분은 잔디가 흡수하거나 물에 의해 유실되고 햇볕에 분해돼 사라진다. 완효성 비료는 비료를 뿌린 후 1∼2주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며 3∼12개월간 유지된다. 속효성 비료에 비해 비싸다. 비료 주기는 시기는 한국잔디는 5월 초순부터 9월 중순까지며, 한지형 잔디는 4월 초순부터 6월 초순까지 그리고 8월 하순부터 11월 초순까지다. 복합비료는 월 1회 평당 50∼60g 주는 게 좋다.
잡초 제거
잡초는 잔디 미관을 해치고 잔디를 상하게 한다. 잔디밭이 훼손된 부분에서 잡초가 쉽게 발생하며, 잔디보다 생육 시기와 속도가 빨라 잔디 생육에 필요한 햇빛을 가리거나 양분을 빼앗는다. 잔디를 해치는 잡초의 종류는 토끼풀, 망초, 민들레, 질경이, 쑥 등이다. 그런데 바랭이, 뚝새풀, 새포아풀, 강아지풀 등 화본과 잡초는 잎 모양이 잔디처럼 좁고 뾰족하고 생육 패턴도 유사해 방제가 어렵다. 한국잔디에 발생한 화본과 잡초를 방제하는 방법은 잔디는 살리고 잡초만 죽이는 농약인 파란들, 톤압 등을 전착제展着劑(농약을 효과적으로 살포하거나 해충에 잘 달라붙게 하기 위해 섞는 물질)와 혼합해 살포하면 된다.
-
2019-03-28
-
-
[STYLING INTERIOR]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
-
-
웨인스코팅 스타일로 고급스러움을 더한
순천 주택 인테리어
야트막한 언덕에 위치한 순천 주택. 과하지 않은 웨인스코팅Wainscoting 스타일을 적용해 공간에 입체감을 주고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거실 아트월에 천연 석재를 붙여 높은 층고를 극대화하고, 실별로 벽지, 페인트, 타일 등 다른 마감재를 함께 사용해 생동감을 줬다.
※ 웨인스코팅: 17세기 유럽에서 비롯한 실내장식으로, 돌로 만든 벽체에 습기를 차단하고 단열을 보강하고자 나무 패널을 두르면서 발전했다고 알려져 있다.
글 인테리어 디자인 김솔 대리(㈜더존하우징 인테리어부) | 사진 ㈜더존하우징
HOUSE NOTE
DATA
위치 전남 순천시 조례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연면적 248.25㎡(75.09평)
1층 174.33㎡(52.73평)
2층 73.92㎡(22.36평)
포치 32.69㎡(9.88평)
데크 75.59㎡(22.86평)
공사기간 2018년 7월~11월
건축비용 4억 8천만 원
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로자), 유절 적삼목 사이딩 17T
벽 - 라임스톤, 스타코플렉스(에이징)
데크 - 석재(포천석 버너 구이)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벽 -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 챌판(화이트 도장)
난간 - 단조 + 금분 퍼티
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벽(내단열) - 글라스울 R19
벽(외단열) - 수성 연질폼(아이씬)
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더플러스라이팅
주방가구 웨일컴퍼니
위생기구 대림바스
현관
아이보리 톤을 바탕으로 남색 중문이 포인트인 현관. 기다란 진입로 좌우로 웨인스코팅 스타일의 수납장을 배치하고 끝에 천연 석재를 설치해 권위 있어 보이는 진입로를 연출했다. 또한, 한쪽 벽에 건축주의 어린 손주들을 위해 작은 벤치를 제작했다.
<개요>
면적 6.61㎡(2.00평)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바닥 천연 대리석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 간접등
거실
고혹적인 어두운 톤의 원목마루와 밝은 천연 대리석으로 마감한 아트월이 안정된 느낌을 준다. 아트월 양옆에 기다란 목재와 박공 구조를 그대로 드러낸 천장이 공간을 더욱 더 넓어 보이게 한다. 건축주가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구와 샹들리에가 우아함을 더한다.
<개요>
면적 49.58㎡(15.0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2층 오픈 천장 +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아트월 천연 대리석(다이애나 로얄, BNT 타일),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주방/식당
복합 대리석 타일로 거실과 공간을 분리한 주방/식당. 4개의 창을 낸 벽을 화이트 톤의 파벽돌로 마감해 공간에 독특한 재미를 준다. 거실 복도에서 이어지는 천장 간접등은 공간의 연속성을 느끼게 하고, 수입 타일을 헤링본 스타일로 시공한 벽면은 주방가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개요>
면적 30.44㎡(9.21평)
바닥 복합 대리석 타일(BNT 타일)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수입 타일(노벨스톤)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안방
웨인스코팅 스타일을 부드럽게 적용한 안방은 침대 머리맡에 간접등을 설치하고, 종이를 꼬아 만든 지사벽지를 붙여 차분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개요>
면적 16.52㎡(5.00평)
바닥 강마루(LG하우시스 강그린 리얼) / 헤링본 시공
벽 수입 타일(BNT타일)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 인테리어 필름(LG하우시스)
서재
복도 한편에 있는 평범하게 보이는 책장을 밀면 순천 주택의 비밀 공간인 건축주의 서재가 있다. 영화에 나올법한 일명 ‘비밀의 방’에 간단한 업무를 볼 수 있는 컴퓨터와 건축주의 소장품을 진열할 책장을 설치했다.
<개요>
면적 3.30㎡(1.0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도어 제작
계단
원목마루와 비슷한 톤인 멀바우 집성목에 금분 퍼티를 더한 단조 난간을 설치했다. 벽면에 화산재의 천연 점토에서 추출한 ‘알로펜’으로 만들어 습도 유지에 도움을 준다는 에코카라트 타일을 붙였다.
<개요>
면적 11.23㎡(3.40평)
바닥 멀바우 집성재 + 화이트 챌판 도장
벽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에코카라트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가족실
1층과 동일한 아이덴티티identity를 이어가고자 하부에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가족실로 향하는 벽에 건축주의 자랑인 상패를 전시하는 장식장을 뒀다. 오른쪽 창호를 통해 테라스로 나갈 수 있다.
<개요>
면적 24.46㎡(7.4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천장 친환경 페인트(벤자민무어)
2층 침실
출가한 자녀 부부나 지인이 오면 사용하는 게스트룸. 특히 손주가 좋아하는 색감의 벽지로 마감했다. 가로로 긴 창과 작은 창이 조형적 미감을 자아낸다.
<개요>
면적 11.23㎡(3.40평)
바닥 원목마루(LG하우시스 본티첼로)
벽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천장 친환경 벽지(LG하우시스 지아FRESH)
안방 욕실
파우더 공간 한쪽에 붙인 포인트 타일은 이태리 수입 타일로 부부만의 공간이 더 사랑스러워 보이도록 연출했다. 욕실 내부에 대리석 타일과 모자이크 타일을 사용해 벽과 바닥을 구분했다. 습식과 건식 공간을 유리로 분리해 편의성을 높였다.
<개요>
면적 14.04㎡(4.25평)
바닥 대리석 모자이크 타일(BNT 타일)
벽 대리석 타일(BNT 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
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1층 공용 욕실
자칫 버려질 수 있는 계단 하부를 공용 욕실로 계획했다. 레터링이 들어간 타일을 붙이고 위생기기 뒤로 매립 선반을 넣어 공간에 신선함과 아기자기함을 더했다.
<개요>
면적 8.26㎡(2.50평)
바닥 수입 타일(BNT 타일)
벽 수입 타일(BNT 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
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2층 공용 욕실
1층 욕실과 다르게 블랙 톤을 위주로 사용한 2층 공용 욕실. 샤워 부스와 도기, 수전을 모두 블랙으로 통일해 호텔식 욕실처럼 보인다.
<개요>
면적 5.95㎡(1.80평)
바닥 수입 타일 (BNT 타일)
벽 수입 타일 (BNT 타일)
위생기기 대림바스플랜 + 제작 가구
천장 지정 도장 + 간접등
-
2019-03-28
-
-
[눈에 띄네] 2019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
-
2019 트렌드에 맞춘
친환경 인테리어 필름
동물이 겨울잠에서 깨고 꽃이 싹을 피우는 봄이 다가오면 우리의 마음도 싱숭생숭해지며 찌든 때를 벗고 새로운 기분을 느끼고 싶어 한다. 잠에서 깨면 보이는 천장과 벽지 등 집의 인테리어를 바꾸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든다. LG하우시스는 2019년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친환경 인증을 받은 인테리어 필름을 출시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LG하우시스 1544-1893 www.lghausys.co.kr
LG하우시스는 자사의 인테리어 필름인 베니프BENIF를 재정비하고 새로운 색상을 출시했다. 원재료 및 점착제를 강화된 친환경 기준에 부합하는 성분으로 전면 개선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 톨루엔,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검출량을 환경마크 기준 이하로 낮췄을 뿐만 아니라 제품별로 환경마크 인증도 획득했다. 또한, 각종 내분비계 장애 및 발암 가능성이 있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총 함유량도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기준 이하로 검증 받았고, 대한아토피협회 추천 제품으로 등록돼 학교, 어린이집 등 어린아이가 활동하는 공간에 사용해도 부담이 덜하다.
가죽 고유의 질감과 쿠션감을 살린 베니프 레더를 사용한 인테리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도록 ▲클래식 우드Classic wood, ▲빅우드 & 빅마블Big Wood & Big Marble, ▲펄라이트Pearlite, ▲레더Leather, ▲우븐Woven 등 5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클래식 우드’는 동조엠보 방식을 적용해 나무무늬를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했으며, 표면의 무광 효과를 더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원목 고유의 외관 느낌을 표현했다. ‘빅우드 & 빅마블’은 패턴 사이즈를 기존 대비 1.5배로 키워, 웅장하고 감각적인 나무와 대리석 패턴의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다. ‘펄라이트’는 고급스러운 광물 소재의 외관을 표현한 제품으로, 기존 대비 20배 크기의 펄 칩을 적용해 각도에 따라 반짝임과 입체감이 변화해 풍성한 공간 연출을 돕는다. ‘레더’는 가죽 고유의 질감과 쿠션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기본적인 가죽 컬러뿐만 아니라 트렌디하고 비비드한 컬러까지 다양하게 출시해 활용성을 더욱 높였다. ‘우븐’은 기존 패브릭의 시공 및 유지 관리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따뜻한 패브릭 느낌의 깊은 엠보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터치감을 표현함으로써 주거용 아트월 및 상업용 오피스 등에 널리 적용할 수 있다.
클래식 우드
빅우드
빅마블
펄라이트
레더
우븐
LG하우시스는 “최근 인테리어를 통해 개성을 표현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필름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높은 친환경성과 차별화된 컬러 디자인이 특징인 만큼, 고객들이 안심하고 다양한 인테리어를 연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2019-03-28
-
-
[MATERIAL GUIDE] 벽돌로 만드는 공간 예술, 져스틴블럭
-
-
벽돌로 만드는 공간 예술, 져스틴블럭
거리를 거닐다 보면 대형 빌딩부터 동네의 작은 카페까지 심심찮게 디자인 블록을 사용한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이 눈에 띈다. 도시적인 분위기를 내면서 실용성도 높다는 이유로 블록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 중에 구멍이 송송 뚫린 디자인 블록이 인기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디자인 블록은 어떻게 꾸미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과 쓰임새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 없이 시공하긴 쉽지 않다. 져스틴하우스에서 초보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는 ‘져스틴블럭’을 출시한 이유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져스틴하우스 033-733-2284
justinblock.modoo.at
Interior
자유롭게 쌓아 책장으로 만들거나 때론 의자로 만들기도 한다.
Partition
실내에선 파티션으로 사용해 공간을 구획하거나, 길목을 따라 블록을 반만 심어 유니크한 유도 통로로도 만들 수 있다.
Exterior
주택의 외벽으로 사용한 모습
어디에도 어울리는 져스틴블럭
디자인 블록은 일반 벽돌처럼 줄눈 조적한다. 시멘트로 줄눈을 만들고, 수평계를 이용해 수평을 맞춘 후 메지로 시멘트를 바르고 조적한다. 그리고 파인더로 줄눈을 다듬는 작업은 꽤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초보자가 단번에 성공하기 쉽지 않다. 이러한 불편함을 줄이고자 개발된 ‘져스틴블럭’은 90㎜ 단위로 생산하던 기존 블록을 100㎜ 단위로 제작해 수량과 크기를 짐작하기 편하다. 압축강도는 13N/㎟로 3종 점토벽돌 강도에 준하며, 흡수율은 3%로 1종 점토벽돌의 물리적 성능보다 높아 튼튼하면서 장마에도 걱정이 적다.
져스틴블럭은 쓰임새가 다양하다. 실내에선 칸막이, 안내 데스크, 선반 등으로 사용하거나 텍스트 보드를 가공해 블록에 넣어 간판이나 시계, 조명 같은 인테리어 아이템으로도 만들 수 있다. 실외에선 정원 꾸미기용 화분, 담장, 야외 벤치, 잔디 블록, 익스테리어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Wall
현관 앞에 쌓으면 시선을 차단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도 답답함이 적다.
ETC
져스틴하우스에서 별도로 판매하는 텍스트 보드를 이용해 간판이나 인테리어 소품으로 만들 수 있다.
Gardening
사용 목적이 정해지지 않은 만큼 화분으로 사용하거나, 작품을 만들어도 손색이 없다.
져스틴블럭의 종류
제품명 R222
크기 200㎜×200㎜×200㎜
개당 무게 9.6㎏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221
크기 200㎜×200㎜×100㎜
개당 무게 4.7㎏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211
크기 200㎜×100㎜×100㎜
개당 무게 3.2㎏
1㎡당 수량 50개
제품명 R111
크기 100㎜×100㎜×100㎜
개당 무게 2.1㎏
1㎡당 수량 100개
제품명 T221
크기 200㎜×200㎜×100㎜
개당 무게 3.4㎏
1㎡당 수량 50개
제품명 R422
크기 400㎜×200㎜×200㎜
개당 무게 15.3㎏
1㎡당 수량 12.5개
제품명 R412
크기 400㎜×100㎜×200㎜
개당 무게 12.3㎏
1㎡당 수량 25개
제품명 R411
크기 400㎜×100㎜×100㎜
개당 무게 6㎏
1㎡당 수량 25개
제품명 C332
크기 300㎜×300㎜×200㎜
개당 무게 18.5㎏
1㎡당 수량 11.11개
제품명 C322
크기 300㎜×200㎜×200㎜
개당 무게 14㎏
1㎡당 수량 16.67개
제품명 C222
크기 200㎜×200㎜×200㎜
개당 무게 9.6㎏
1㎡당 수량 25개
셀프 시공 도우미, 시카그랩
져스틴블럭과 짝을 이루는 접착제인 시카그랩은 시멘트를 베이스로 한 모든 소재에 강한 접착력을 발휘한다. 벽돌, 세라믹은 물론 유리, 쇠, 에폭시, 심지어 나무도 잘 붙어 못과 나사 대신 사용한다. 습기 경화형(1액형) 폴리우레탄 접착제로 동절기에도 사용하며, 탄성력이 높아 줄눈 대비 지진에도 잘 버틴다. 경화 속도가 빨라 수 분 안에 고정되고 양생 후엔 높은 방수성을 자랑한다.
줄눈 없이 접착제로 쌓을 경우 마감 면이 깔끔해진다. 줄눈 시멘트를 만들 필요도, 조적공을 부를 필요 없이 간단하게 셀프 시공할 수 있다.
져스틴하우스는 져스틴블럭을 모르타르와 시카그랩으로 시공했을 때 시간을 비교했다. 모르타르의 경우 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시카그랩을 사용했을 경우 1시간 정도 걸렸다. 또한 일반 시공은 모르타르 3포가 사용됐지만, 시카그랩 접착제는 2개면 충분해 가격 면에서도 저렴했다. 초보자도 비교적 쉽게 시공하면서 시간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을 사용한 시공 과정
1.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을 준비하고 실리콘 건에 시카그랩을 부착한다.
2. 시카그랩으로 네 귀퉁이에 손 한마디만큼 접착제를 바른다.
3. 원하는 모양으로 크기에 맞춰 붙힌 후 꾹 눌러준다.
4. 완성. 몇 분 내로 고정되고 완전 양생까지 하루면 충분하다.
건축박람회에서 만난 져스틴하우스 이재호 대표는 “자기의 공간을 꾸미는 일이 어려운 일이 되선 안된다”며, “져스틴블럭과 시카그랩만 있으면 장소를 막론하고 사용자가 직접 손쉽게 디자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져스틴하우스 이재호 대표
-
2019-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