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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상가주택】 아이들의 꿈을 이뤄준 '다락다락'
- 상가주택을 짓는 예비 건축주는 항상 미관과 수익성 사이에서 갈등한다. 멋진 주택을 짓자니 공간 효율이 떨어지고, 수익성을 고려해 네모반듯한 주택을 짓자니 너무 밋밋해 보인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396.68㎡(120.21평) 상가주택을 지은 박평희·이지숙 부부는 이런 갈등을 뒤로하고 과감한 투자로 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입을 얻고 있다. 건축주가 먼저 고려한 사항은 ‘누구나 꿈꿔왔던 다락’을 제공하는 것. 부부는 정북 일조권 사선 제한(일조권 확보를 위해 건축물의 각 부분을 정북 방향으로 일정한 범위 안에서 거리를 띄워야 하는 제도)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해 박공지붕이 외벽까지 이어지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이를 통해, 임대인에게 수치상으로 나오지 않는 추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높은 임대수입을 얻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용도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대지면적 200.30㎡(60.70평)건축면적 120.11㎡(36.40평)연 면 적 396.68㎡(120.21평) 1층 46.39㎡(14.06평) 2층 02.51㎡(31.06평) 3층 102.51㎡(31.06평) 4층 77.38㎡(23.45평) 5층 49.42㎡(14.98평) 6층 18.47㎡(5.60평)건 폐 율 59.97%용 적 률 198.04%설계기간 2015년 4월 ~ 2015년 6월공사기간 2015년 7월 ~ 2016년 2월건축비용 7억 6,500만 원(3.3㎡당 637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 강판 외벽 - 컬러 강판 데크 - 석재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내벽 - 석고보드 바닥 - 마루단 열 재 지붕 - 글라스울 48K 가등급 T120 외단열 - 글라스울 48K 가등급 T120창 호 이건창호 라운드 창(주문 제작)현 관 금강 방화문주방가구 한샘, 맞춤 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난방기구 삼성 냉난방 시스템 설계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031-701-2880 www.thesystemlab.com 시공 다산건설엔지니어링 02-3453-4963 http://blog.naver.com/dasan_ce 박공지붕으로 완성한 공간 효율‘다락다락’ 상가주택은 주변에 다가구주택이 즐비하게 들어선 다소 외진 곳에 자리한다. 하지만 조금 걷다가 옆 건물을 벗어나는 순간 상권이 발달한 골목으로 들어설 수 있다. 서울시 송파구 개롱역까지 도보로 1분이면 갈 수 있는 교통 편의성을 갖췄다. 여기에 역 근처에 음식점, 은행, 마트, 패스트푸드점이 있어 편의시설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인 두 아들의 학교와도 가까워 건축주의 마음에 쏙 드는 위치다. 이런 입지조건을 차치하고라도, 이 주택은 독특한 외관으로 사람의 시선을 끈다. 주변 건물들이 벽돌, 대리석 등 평범한 외장재로 마감한 것과는 달리, 이 주택은 밝은 그레이 톤의 컬러 강판으로 마감해 질감부터 다르다. 또한, 박공형 지붕이 6층부터 그대로 내려와 2층까지 연결된 모습에서도 주변의 각진 주택과 차별성을 갖는다.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김찬중 대표는 이 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라서 건축법상 제약이 많았다고. 박공지붕을 그대로 외벽으로 활용한 외형과 컬러 강판으로 마감함으로써 주변 건물과 차별화했다. 카페는 바리스타 자격증이 있는 아내가 직접 운영한다. 카페는 필로티의 2분의 1을 넘지 않게 시공해 건축법상 1층은 바닥면적으로 산입되지 않는다. 그 덕분에 1개 층을 더 올릴 수 있었으며, 주차 대수도 1대 더 확보했다. 1층은 주차장과 아내가 운영하는 카페가 있다. “대지 면적도 60평밖에 되지 않아서 상가주택 짓는 일이 쉽지 않았어요. 좁은 대지에서 정북 일조권 사선 제한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이 주택 면을 깎아야 했죠. 계단식으로 깎아내리는 주택을 짓자니 너무 평범해 보였고, 공간 활용도가 풍부할 것 같지 않았어요. 그러다 외벽을 비스듬하게 깎으면서 박공형 지붕과 연결하는 외형을 찾아낸 거죠.”이 주택은 탁월한 입면 계획을 통해 박공형 지붕 밑으로 세대별 다락을 얻는 혜택을 누리게 됐다. 이는 ‘어른이나 아이나 다락에 대한 로망이 있다’고 여긴 건축주의 의견도 적극 받아들인 결과물이다. 정북 일조권 사선 제한을 피하고자 남쪽을 제외한 삼면을 비스듬한 경사면으로 시공했다. 이 주택에서는 1~3층이 정북 사선 제한이 적용되지 않아 경사면으로 시공하지 않았다. 그 대신 발코니를 만들어 공간을 확장하고, 3층 꼭대기(4층 주인 세대)에는 베란다를 만들어 가족의 쉼터를 제공했다.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의 조화이 주택의 1층에 바리스타 자격증을 가진 아내가 직접 운영하는 커피숍이 자리한다. 그런데 커피숍은 건물에 비해 다소 협소한 편이다. ‘벽 면적의 1/2 이상이 필로티인 경우 이를 바닥면적에 산입하지 아니한다’라는 을 적극 활용했기 때문이다. 카페가 필로티의 1/2이 안 되게 건축함으로써, 건축주는 주택 층수를 한 층 더 높일 수 있었으며 법정 주차 대수도 5대보다 1대 더 많게 확보했다. 2층과 3층은 각각 임대 사무실 1개와 원룸 3개로 구성했다. 실마다 앞쪽에 전면 창을 내고 앞뒤로 발코니를 만들어 실제 공간보다 넓은 공간감과 채광 효과를 얻었다. 3층에 배치한 원룸은 분리형 원룸이란 점이 특징이다. 분리형 원룸은 주방과 침실을 한 공간 안에 배치한 일체형과 달리, 침실과 주방을 벽과 문으로 구분한 형태다. 건축주는 “임대 세대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해야 한다는 생각에 원룸을 더 쪼개는 대신, 넓게 트고 각 실을 분리했다"라고 말한다. 2층은 임대 사무실, 3층은 임대 세대를 위한 원룸이 있다. 4층부터 6층까지 주인 세대가 머무는 공간이다. 전체적인 색감 안배는 무채색의 조화가 돋보인다. 화이트 계열의 벽면을 배경으로 그레이 계열의 가구를 배치하고 곳곳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줬다.주인 세대는 4층에 공용 공간(거실, 주방)을 배치하고, 5·6층에 사적 공간(침실)을 배치한 구조다. 계단을 올라가면서 계단참을 만날 때마다 하나의 실이 존재한다. 건축주는 자녀들이 각각 다른 층에 자기만의 공간이 생긴 것에 만족하고 있다고.“침실별로 개별 다락을 뒀더니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더라고요. 사춘기에 접어드는 아이들에겐 혼자 사색하며 지낼 수 있는 이런 공간이 꼭 필요했던 거죠. 혈기 왕성한 사내아이들이라 계단을 막 뛰어다니는데도 ‘뛰지 말라’고 소리 지를 필요가 없어서 저에게도 살맛 나는 공간이 됐어요.” 주인 세대의 공용공간이 있는 4층 전경. 이곳의 가구들은 인테리어를 전공한 남편이 직접 디자인하고 주문 제작을 맡겼다. 4층은 주인 세대의 공용 공간이다. 행복한 공간을 제공한 덕분일까. ‘다락다락’은 좁은 대지의 제약성을 극복하고, 면적으로 찾을 수 없는 공간을 높이에서 찾았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한건축사협회 주최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또한, 다락 설치로 한 가족의 주거 공간 내에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을 잘 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단을 오르다 잠시 머물게 되는 계단참은 각 침실로 통하는 입구 역할을 한다. 창호는 독특한 입면을 지닌 주택 특성에 맞게 라운드 창으로 멋을 냈다. 행복한 노후를 위한 첫걸음‘다락다락’ 상가주택은 탁월한 입지 조건과 박공지붕을 이용한 높은 층고가 입소문을 타면서 높은 임대 수입을 얻고 있다. 더군다나 원룸은 풀 옵션 설비를 갖춘 분리형이라 서울 송파구 일대 직장인에게 인기가 높다. 이쪽 시세가 보증금 1천만 원에 월 50만 원인 반면, 이 주택은 보증금 1천만 원에 월 70만 원이다. 실제 거주하는 사람들은 보증금을 올리고 월세를 낮추는 방식으로 임대하기도 한다. 부부는 그레이 계열의 색감을 좋아한다. 안방을 마감할 때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레이 계열의 소품으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녀 방은 두 아들의 개성에 맞춰 시공했다. 활발하고 활동적인 큰아들에겐 햇빛이 잘 드는 방(좌측)을 내주고, 작은 아들에겐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방(우측)을 내줬다. 침실마다 개별 다락을 배치했다. 그림에 소질이 있는 작은 아들은 자기만의 다락에 올라 그림 그리길 즐긴다. 큰아들 다락엔 침대를 들여놨다. 이처럼 인기 많은 상가주택을 지은 비결은 건축주의 과감한 결정에 있었다. 건축주는 땅 매입에 11억 6천만 원을 들였다. 총공사비로 토목공사비를 포함해 7억 6천만 원을 지출했다(설계비 제외). 은행에서 2015년에 2.9% 금리로 20억 원 가까이 대출받아 공사비를 충당했다. 최근 기존에 갖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서 대출금 일부를 상환해 금리를 2.65%로 낮췄고 대출액을 반으러 줄였다. 사무실과 원룸 3 세대 모두 임대를 완료한 상태다. 수입은 총 보증금 1억 8천만 원에 월 295만 원을 얻고 있다. 건축주는 “계단과 다락이 있는 주택에 살고 싶어 한 아이들의 꿈을 이뤄주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속 있고 경쟁력 있는 상가주택을 얻게 됐다"라며 기뻐했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대지의 한계를 다락으로 극복한 ‘다락다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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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상가주택】 아이들의 꿈을 이뤄준 '다락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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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 가족의 추억이 머무는 곳 '아이랑' 펜션
- 제주 특유의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조각 같은 집을 앉혔다. 집 주변은 투박한 제주의 돌을 쌓고 초록으로 덮었다. 그 안에서 아이가 뛰어노니 그림 같은 풍경이 따로 없다. 예쁜 색만 모아 그린 그림을 뿌려놓은 것 같은 집. 주인공은 ‘아이랑’ 펜션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아이랑키즈펜션 / 위드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대지면적 568.00㎡(172.12평)건축면적 80.26㎡(24.32평)연면적 80.26㎡(24.32평) 1층 80.26㎡(24.32평)건폐율 14.13%용적률 14.13%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용도 제1종일반주거지역설계기간 2014년 5월 ~ 2014년 7월공사기간 2014년 9월 ~ 2015년 2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 슬래브 에폭시 방수 외벽 - 합성목, 드라이비트내부마감 벽, 천장 - 수성페인트, 타일 바닥 - 강마루 창호 - 금호 휴그린단열재 지붕 - T130 단열재 외벽 - T50 외벽 단열재설계 위드건축사사무소 064-725-1971 www.jejuwith.com시공 건축주 직영 ‘귀한 자식일수록 여행을 보내라’라고 한다. 여행으로 견문을 넓히고 낯선 것을 겪으며 세상을 대하는 지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람과의 인연도 생각할 수 있다. 여행이란 이렇게 여행객의 목적에 따라 취할 것과 버릴 것이 정해진다. 대부분의 여행은 허전함과 갈증을 채우기 위해 떠나지만, 몸과 마음을 비우기 위한 여행을 하는 사람도 있다. 건축주 부부가 그렇다. 과도한 업무에서의 탈출이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는 장기간의 프로젝트를 끝내고 머리를 식힐 겸 제주도로 향했다. 당시 제주에 먼저 이주해 사는 친구의 펜션에 놀러 갔다. 그곳에서 건축주 부부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제주의 삶이 좋아 보였어요. 나이 들어 이주하는 건 더욱 쉽지 않고 아이들을 위해 하루빨리 이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먹고사는 문제는 친구가 운영하는 펜션을 보고 따라 하게 됐어요.” 1층 평면도 아기자기한 거실 분위기의 아이랑은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을 위한 펜션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감성에 유익한 자연소재로 마감재를 선택하고 색감도 밝고 은은하게 했다. 거실 창은 앉으면 제주의 돌담이 보이고 서면 멀리 바다가 보인다. 발로 뛰고 운으로 찾은 집이 땅 위의 대지는 바다의 향이 전해지는 마을 안쪽에 있었다. 넉살 좋은 아내가 동네 주민과 얘기 나누다 알게 된 집이다. 지역 부동산에 매물로 나오지도 않았던 땅이다. 땅은 남북(41m)으로 긴 형상이다. 건축주는 처음부터 펜션 두 동을 앉힐 계획을 세웠다. 나중에 들어설 건물을 고려해 공간을 구성했다. 돌담이 하나하나 쌓여갈 때마다 건축주의 희망도 높아지면서 아이랑은 형상을 서서히 갖춰갔다. 주방/식탁 자리의 기다란 가로 창은 야외수영장을 잘 보이게 설계했다.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부모가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다. 냉장고는 펜션지기가 직접 색을 칠했다. 커튼과 조명 등 분위기에 따라 적절하게 변화를 주어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공간으로 완성했다. 설계는 제주도 위드건축 김형섭 대표가 맡았다.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는 과정을 세 번 거치고 난 뒤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다. 첫 번째는 아담하고 예쁜 외형이었지만, 천장고가 낮아 건축주가 거부했다. 두 번째는 천장고를 3m로 높였지만, 건축주 의견에 치중한 나머지 공간 구성과 외형이 별로였다고 한다. 서로 의견을 절충하고 보탠 뒤에 지금의 건물로 완성했다. 건축주는 성공했다고 한다. 성공을 김 대표의 공으로 돌렸다. 그를 만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말한다. 현관에서 들어오면 우측에 침실이 마주 보게 배치했다. 바닥과 침대 머리 쪽을 어두운 계열로 하고 천장과 다른 벽체는 밝은색으로 대조를 이뤘다. 깔끔하고 정돈이 잘 된 침대에서 주인 부부의 성격이 드러나는 듯하다. 한때 김 대표는 건축을 개인 작품처럼 여겼다. 건축이란 창작물이기에 전문가의 손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의뢰인의 의견은 듣지 않았다. 오로지 자신만의 건축세계를 바라보았다. 그가 만든 건축에 관한 평도 좋았다. 그럴수록 더욱 자신만의 작품에 몰두했다. 그러다 풍광 좋은 자리에 멋진 노인정을 짓게 됐다. 그런데 정작 노인정을 사용하는 동네 어른들은 앉아서 기댈 데가 없다며, 옆에다 소박한 외형의 노인정을 다시 지었다. 충격이었다. 건축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불편하고 꺼려하면 그 건축물은 실패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후 짧지 않은 휴지기를 가진 뒤에 다시 건축에 뛰어들었다.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의뢰인의 삶과 꿈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먼저 이야기를 듣고 설계를 시작하게 됐다.분명 건축은 창작예술에 속한다. 건축가는 자신의 작품에 심혈을 기울이는 게 당연하다. 그러나 집의 본질은 거주에 있다. 사는 집이 아닌 보여주기 위한 집이 돼버리면 집으로써의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이다. 거주하기 위한, 즉 건축주 가족을 위한 배려에서 설계를 시작해야 한다. 그 시작은 경청이다. 아이랑은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에서 시작했다. 사용자는 아이를 둔 가족이다. 그래서 이름도 ‘아이랑’으로 지었다. 아이를 위한 방이다. 미끄럼틀 끝엔 푹신한 쿠션을 포개 부상을 방지하려는 세심함이 보인다. 침대 위로 작은 다락이 있다. 다락에는 앙증맞은 장난감 미니 주방이 있다. 놀이와 생활의 경계를 허물다애초에 두 동을 계획하고 지은 펜션은 나중에 들어설 건물 높이를 고려해 두 건물의 일정한 높이에서 바다가 보이게 했다. 겉은 단순하지만 적절하게 선을 안으로 들이고 밖으로 빼내 심심하지 않다. 마당 왼편에 위치한 수영장은 앞에 합성목재를 세로로 세워 부족한 색감과 질감을 채우고 따뜻한 느낌을 담아냈다. 침실 사이에 욕실을 마련하고 입구에는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 들어와 간단하게 씻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욕실은 생각보다 크고 단출하다. 아이들이 있으면 오히려 샤워부스가 있는 게 불편하고 칸막이 강화유리가 깨질 수 있어 위험하기도 하다. 이 역시 안전을 고려해 칸막이를 없앤 것이다. 실내로 들어서면 거실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거실은 이 건물의 중심이다. 거실은 모든 공간과 연결되고 외부로 향하는 다양한 시선도 갖췄다. 마을 건너 고내봉(망오름)과 멀리 푸른 제주 바다가 보이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게 마당과 수영장도 보인다. 거실과 하나의 공간처럼 계획한 주방은 가장 활기차고 이야기를 품어갈 공간으로 계획했다. 침실은 일반 침실과 아이들을 위한 침실로 구분했다. 일반 침실은 남향이라 창을 작게 하고 눈높이에 맞췄다. 침실에 햇빛이 강하게 들이지 않게 하면서 앉거나 누웠을 때 하늘만 바라보이게 한 것이다. 아이 침실은 침실 위에 다락을 두고 미끄럼틀로 연결했다. 외부의 놀이시설을 실내로 옮겨놓은 것만으로 공간은 즐거움으로 가득한 느낌이다. 야외 수영장. 돌담이 낮지만 외부 시선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위쪽으로도 여러 개의 보를 설치해 더욱 안정감이 든다. 옆으로 주방의 가로 창이 보인다. 이곳에선 주방에서 감시하는 시선을 전혀 알 수 없다. 놀이는 강제성이 없어야 한다. 당연히 달성해야 할 목적이 없으니 고통도 없어야 한다. 즐거움과 만족을 위한 행위만 있어야 한다. 시간을 낭비하는 게 아니다. 특히,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신체를 강화하고 배려를 배우며 정서가 발달한다. 어른 또한 놀이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아이랑’은 놀이라는 공간을 특정한 공간으로 구분하지 않고 모든 공간에 놀이 개념을 담았다. 그리고 그 바탕엔 언제나 가족의 행복을 잊지 않았다. 유난히 맑은 제주의 하늘을 유유자적 즐길 수 있게 데크 한편에 의자를 마련했다. 마당은 곳곳에 놀이시설을 마련해 아이들이 멀리 나가지 않고 집 안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갖도록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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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 가족의 추억이 머무는 곳 '아이랑'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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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상가주택】 주거 공간도 끌어안은 상가주택
- 상가주택을 짓는 가장 큰 이유는 임대수익이다. 물론 건축주도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면서도 가족의 취향과 화합도 놓치지 않으려 했다. 건축주는 부지 선정부터 이 요소를 철저히 고려하며 시공을 준비했다. 글 김경한자료협조 및 사진제공 씨앤종합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대지면적 264.00㎡(80.00평)건축면적 158.34㎡(47.98평)연면적 475.12㎡(143.98평) 1층 131.30㎡(39.79평) 2층 120.43㎡(36.49평) 3층 120.43㎡(36.49평) 4층 102.00㎡(30.91평) 다락 45.00㎡(13.64평)건폐율 59.98%용적률 179.97%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도 제1종일반주거지역, 단독주택용지설계기간 2015년 1월 ~ 2015년 3월공사기간 2015년 4월 ~ 2015년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패널 외벽 - 세라믹 사이딩(일본산), 송판 노출콘크리트 패널, 스타코 플렉스 내부마감 벽 - LG 실크벽지, 수입타일, 청고벽돌 천장 - 노출콘크리트, LG 실크벽지 바닥 - 동화마루 창호 - LG 시스템 창호, LG 하우시스 이중창단열재 지붕 - 발포 폴리스티렌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180㎜ 외벽 - 발포 폴리스티렌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120㎜ 내벽 - 아이소 압출 보온판 특호 10㎜ + 석고보드주방기구 한샘 유로6000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도기난방기구 경동 콘덴싱보일러설계 및 시공씨앤종합건설 02-523-8070 www.cnace.co.kr 원래 평촌 신도시 내 아파트에 살던 건축주는 자녀 성장 후에는 좀 더 넓고 편한 주택에 거주하길 희망했다. 어느새 두 자녀가 대학생과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가족 모두 자연을 좋아하는 점을 간과할 수 없었다. 그래서 자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부지를 물색했다.“전원주택지의 경우, 교육이나 쇼핑, 문화, 의료시설 이용에 대한 거리 부담이 있어 고려대상에서 제외했어요. 남편 직장도 서울 종로구에 있다 보니 가능하면 종로로 출퇴근이 가능한 곳을 찾았어요.”부부는 다양한 입지조건에 맞는 부지를 찾던 중, 경기도 고양시의 택지개발지구를 방문하곤 한 눈에 반했다. 이 부지는 자동차로 직장까지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고, 반경 200m 이내에 초·중·고등학교가 접해 있으며, 중대형 마트와 근린생활시설이 밀집해 있었다. 더군다나 바로 옆에는 창릉천 산책로가 있고, 10km 정도의 거리에는 북한산이 있어 자연을 좋아하는 가족이 주말마다 산행을 나서기에도 적합한 곳이었다. 1층 평면도 상가는 두 개 공간으로 나눠 활용도를 높였다. 좌측 공간은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작게 시공했으며, 우측 공간은 식당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크게 시공했다. 식당 공간의 천장은 최근 음식점에서 유행하는 노출 콘크리트로 마감했다. 고급스러운 북유럽풍 디자인부부는 공사업체로 오피스텔과 다세대주택, 상가주택의 시공경험이 풍부한 현 시공사를 선택했다. 시공사를 통해 설계부터 토목, 시공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진행해 부부의 심적 부담도 줄일 수 있었다. “전체 층이 카페로 운영될 것 같은 느낌의 모던 스타일 외관을 원했어요. 실내는 그에 부합하도록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북유럽풍으로 시공해 달라고 요청했죠.”우선, 건물은 수려한 북한산 전경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했다. 그리고 건물 앞면을 화이트 계열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해 심플함을 강조하고 송판 노출 패널로 포인트를 줬다. 우측면에는 화이트와 블랙 계열의 세라믹 사이딩을 기하학적 패턴으로 조합해 세련되게 마감 처리했다. 공용 공간인 복도 벽면은 아트월과 청고벽돌로 장식해 세련된 외관과 톤을 맞췄다. 2층, 3층 평면도 세입자 공간인 2·3층은 층별로 2세대가 살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세대별로는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거나(통합형), 두 공간을 분리하는(분리형) 구성으로 세입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차별화된 여유를 담은 공간 부부는 활용목적에 따라 층별로 뚜렷한 차별점을 뒀다. 1층 상가는 2개의 매장으로 나누고 각 실에 위생 공간을 따로 배치해 독립성을 높였다. 좌측 공간보다 규모가 큰 우측 공간은 음식점을 염두에 둔 만큼 최근 유행 중인 노출 콘크리트 천장으로 마감했다. 세입자 공간인 2·3층은 층별로 2가구가 살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한 가구 당 3개의 침실과 2개의 욕실을 확보했다. 가구별로는 거실과 주방을 연결하거나(통합형), 두 공간을 분리하는(분리형) 구성으로 세입자의 선택폭을 넓혔다. 4층 평면도 4층은 건축주 가족이 사는 곳으로, 거실을 도시형 주택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오픈 천장으로 시공했다. 그 덕분에 도심 속에서도 확 트인 전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부부의 안방은 최대한 넓게 시공해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한쪽 벽면에 설치한 붙박이장은 마치 그 자체가 벽인 듯 자연스러운 조화가 돋보인다. 부부가 공간 구성에 있어서 가장 중점을 둔 곳은 4층, 즉 건축주 가족이 머무는 공간이다.4층 천장은 도심 속 주택에서는 흔치 않은 오픈형으로 시공했다. 이는 4층이 건물의 꼭대기 층인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그 위로 다락을 배치함으로써 가능한 일이었다. 시공사는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를 위해 거실 옆에 중정을 만들어주고, 가족이 함께 화초를 가꾸며 바람, 비, 햇빛이 전해주는 자연을 마음껏 누리게 했다. 주변 건물 거주민의 시선이 닿지 않는 옥상에는 원목 데크를 깔아 도심 속 자연을 연출했다. 열대야가 유난히도 심했던 올 여름밤, 건축주 가족은 이곳에 텐트를 치고 바비큐 파티를 하며 야영의 가벼운 설렘도 만끽했다. 4층 주방은 깔끔하면서도 세련된 가구 구성이 돋보인다. 벽면을 청고벽돌로 마감해 가족의 편안한 식사를 유도했다. 중정은 자연을 좋아하는 가족이 휴식을 취하기 적합한 곳이다. 부부는 앞으로 이곳에 장미, 동백, 산천, 분재 무화과 등을 심어 계절마다 피어나는 싱그러운 꽃들을 마음껏 감상하고자 한다. “답답하고 불편한 아파트 생활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사방으로 열린 공간에서 생활하다 보니 표정부터 달라지더라고요. ‘왜 진작 아파트를 떠나지 않았을까’라는 후회마저 들곤 해요.”새로운 보금자리는 가족의 생활 방식도 변화시켰다. 부부는 새벽에 눈을 뜨면 풀 냄새를 맡으며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저녁이면 가족이 싱그러운 화초가 자라는 중정에서 은은한 조명과 차 한 잔에 기대어 진솔한 대화를 이어가며 하루를 마감한다. 건축주는 “공간의 여유로움이 가족의 삶에도 여유를 준 듯하다”며 기뻐했다. 주거 공간 통로는 건물 뒤편에 마련해 거주민의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내부 복도는 청고벽돌과 아트월로 장식해 세련되면서도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중정은 자연을 좋아하는 가족이 휴식을 취하기 적합한 곳이다. 부부는 앞으로 이곳에 장미, 동백, 산천, 분재 무화과 등을 심어 계절마다 피어나는 싱그러운 꽃들을 마음껏 감상하고자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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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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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상가주택】 주거 공간도 끌어안은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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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상가주택】 중단열 공법을 적용해 지은 상가주택
- 10여 년간 의류업을 해온 건축주는 오랜 기간 대표 매장을 갖고 싶었다. 그 꿈을 이뤄준 것이 중단열 공법을 적용한 노출콘크리트 상가 주택이다. 꿈을 이뤄준 파주 주택을 찾아가 무엇이 이토록 그를 만족시켰는지 살펴봤다.글 김경한 사진 강창구취재협조 ㈜태성산업개발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파주시 목동동대지면적 268.70㎡(81.42평)건축면적 152.21㎡(46.12평)연 면 적 417.64㎡(126.56평) 지하 39.82㎡(12.07평) 1층 125.92㎡(38.16평) 2층 105.74㎡(32.04평) 3층 73.08㎡(22.15평) 4층 73.08㎡(22.15평) 건 폐 율 56.65%용 적 률 140.61%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용 도 제1종 근린생활시설(소매점), 단독주택(다가구주택)설계기간 2014년 8월 ~ 2014년 10월공사기간 2014년 11월 ~ 2015년 7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일반 징크 외벽 - 송판 및 평판 노출콘크리트 혼합내부마감 천장 - V.P 벽체 - V.P 바닥 - V.P 창호 - 시스템 창호(로이 2층 유리-알루미늄)단 열 재 지붕 - 압출 스티로폼(골드폼) 100㎜ 외벽 - 압출 스티로폼(골드폼) 100㎜ 내벽 - 압출 스티로폼(골드폼) 100㎜주방기구 한샘인테리어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및 시공 ㈜태성산업개발 031-425-1138 www.artarchi.com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작품의류업을 하는 건축주는 처음부터 노출콘크리트로 상가 주택을 짓고 싶었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이 의류의 이미지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10여 년 간 의류업을 했지만 회사를 대표할만한 매장이 없어 고민하던 그는 어디를 가든 노출콘크리트 건물만 발견하면 뛰어 들어가 이것저것 살펴봤다. 문제는 단열이었다. 주변에서 워낙 겁주는 얘기를 많이 했다. 노출콘크리트 건물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는 게 주변인들의 조언이었다. 하지만 건축주는 노출콘크리트를 포기할 수 없었다. 꾸준히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찾아다니고 노출콘크리트 공법에 대해 공부하다 중단열이라는 공법에 대해 알게 됐다. 내단열과 외단열이 있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중단열이라는 용어 자체가 있다는 것이 생소했다. 어쩌면 뭔가 해결의 실마리가 될 것도 같았다. 수소문 끝에 현 시공사의 공복준 대표를 알게 됐다. 의류 판매업을 하고 있는 건축주는 중단열 공법을 적용한 노출콘크리트 상가 주택을 짓고 나서 크게 만족하고 있다. 건물의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이 의류 제품의 품격을 높일 뿐만 아니라, 단열도 잘 돼 고객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복준 대표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건축가로서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공복준 대표는 중단열이라는 생소한 공법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개발 인력도 꾸준히 확충하고 있었다. 그동안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짓는데 잔뼈가 굵은 공복준 대표는 중단열이 국내 건축업뿐만 아니라, 세계 건축업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법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건축주도 노출콘크리트 건물에서 단열을 해결하는 것은 모든 ‘건축사의 꿈’이라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다. 건축사들은 미술관이나 전시실과 같은 예술적 가치가 높은 건물을 노출콘크리트로 짓고 싶지만 단열과 결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다. 자신들의 의류를 돋보이게 할 건축물이 노출콘크리트라고 여긴 건축주는 ㈜태성산업개발 공복준 대표의 건축에 대한 열정과 연구정신을 높이 평가해 시공을 맡겼다. 그는 시공사와 함께 건물을 지으며 ‘중단열’ 공법 선택이 옳았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건축주는 의류 매장 뒤편에 커피숍을 배치했다. 옷을 고르다 지친 고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 장소를 근처 고등학교나 교회 모임 장소로도 무료로 제공한다. 커피숍 옆에 배치한 고객용 화장실은 벽면 전체를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했다. 그 덕분에 콘크리트 질감이 그대로 살아나 인테리어 효과를 살릴 수 있었다. “중단열의 핵심은 시공사와 건축주가 서로 인내하고 대화하며 공동작품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겁니다. 이 공법은 단열재를 먼저 세우고 콘크리트를 타설하기 때문에 단열재를 정확하게 고정시키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그래서 일반 노출콘크리트 시공보다 골조 기간이 몇 배는 더 걸립니다.”건축주에 따르면, 골조 기간이 배 이상 걸리지만 시공비는 일반 노출콘크리트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고 귀띔했다. 그만큼 기간을 손해 보면서까지 ㈜태성산업개발 공복준 대표는 중단열에 대한 고집과 열정을 꺾지 않았다. 모친이 머무는 2층 거실은 엔틱한 가구들을 배치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녀는 이 건물이 단열이 잘 돼 예전 아파트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있다며 즐거워했다. 2층 주방은 거실과는 달리 깔끔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주방기구들을 배치했다. 모친은 주방이 깔끔하다 보니 언제나 산뜻한 기분으로 요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필요 없는 중단열 공법가족들은 지난해 7월에 이사 왔다. 한 여름에 이사오다 보니 걱정이 많았다. 처음에는 주변 사람들이 하도 노출콘크리트 건물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다고 해서 이사 오자마자 에어컨을 설치할 참이었다. 그런데 이틀이 지나고 삼일이 지나도 집안에만 있으면 덥지 않았다. 그렇게 며칠을 지내고 나니 에어컨이 필요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실제로 가족이 지내는 4층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 않다.2층에 사는 모친도 같은 의견이다. “이건 직접 살아봐야 안다"라고 딱 잘라 말한 그녀는 여기서 여름과 겨울을 다 지내봤는데 단열이 워낙 잘 돼서 하루하루를 쾌적하게 살고 있다고 했다. 모친의 침실은 침대와 서랍장만 배치해 정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아이보리색의 벽체와 옅은 회색의 이불이 편안한 잠자리를 유도한다. 2층에 있는 또 다른 방이다. 차분한 색상의 건축주 모친 방과는 달리 노란색상의 침구류와 조명, 가구로 포인트를 줘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단열 공법을 통한 이득은 이것에 그치지 않았다. 중단열은 건축 설계 허가 시에 외단열 공법으로 분류된다. 따라서 설계 도면에 중심선이 거의 내부 옹벽 안목치수로 결정돼, 건축주는 내부 실제 사용 면적이 조금 더 커지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품격을 높인 상가 주택현재 의류업을 하며 전국에 15개 매장을 운영하는 건축주는 이번에 파주에 중단열로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지은 건 참 잘한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 대전에도 현 시공사에 의뢰해 이 건물과 유사한 형태로 짓고 있다. 건축주가 무는 4층의 거실이다. 소파 옆으로 커다란 창호를 내 바깥 풍경을 차분히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엔틱한 가구와 현대적 감각의 조명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4층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으로 꾸며 요리 동선을 짧게 했다. 주방의 한쪽 벽면에 붙박이장을 둬 수납공간을 되도록 많이 확보했다. 조리대 뒤쪽 계단은 직원 숙소로 이어진다. 건축주의 침실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창문 너머로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시내를 마음 편히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창문 앞에 의자를 배치했다. 건축주는 의류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슬로건은 ‘명품 의류, 이만 원, 삼만 원, 사만 원~’으로, 질 좋은 의류를 값싸게 공급하는 게 회사의 모토다. 그는 앞으로 의류 매장을 세계적인 의류 브랜드인 일본의 유니클로나 홍콩의 HM과 같이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런 점에서 이번에 완공한 파주 상가 주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1층이 의류매장인데 그 뒤로는 카페가 있다. 의류를 고른 고객이 피곤한 몸을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인 셈이다. 건축주는 세계적 커피 브랜드인 이탈리아의 일리 커피를 거의 원가로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다. 의류 사업은 무엇보다 이미지와 고객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대적 감각의 세련된 노출콘크리트로 건물을 세워 의류매장의 품격을 높였다. 여기에 중단열 덕택에 단열이 잘 되고 결로가 없으니 고객은 쾌적한 환경에서 마음에 드는 옷을 고를 수 있다. (좌) 직원 숙소는 고향땅을 떠나 건축주의 매장에서 일을 시작한 직원들이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잠을 청할 수 있는 곳이다. (우) 옥상에 배치한 정자는 한나절의 여유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장소다. 밤하늘의 별이 그렇게 잘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옷을 고르다 지치면 의류매장 뒤에 있는 커피숍 소파에 앉아 일행과 함께 수다를 떨며 기분전환도 할 수 있다. 건축주는 이 카페 공간을 근처 고등학교 교사나 교회 모임 장소로도 제공하고 있다. 이곳을 단순한 상업공간을 넘어, 풍성한 이야기와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이제 그가 꿈꾸던 주택이자 대표 매장을 완성했으니, 앞으로는 세계적 의류 브랜드로 도약할 일만 남았다. [IN SHORT]단열성과 경제성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철근콘크리트 중단열 공법 그동안 노출콘크리트주택의 단열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외단열과 내단열을 함께 적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비용이 올라갈 뿐만 아니라, 내단열로 인한 건축면적의 손해도 발생해 왔다. 이런 단점을 보완해 태성산업개발이 개발한 외벽 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단열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외부 온도 차를 줄이지 못해 발생하는 결로까지 잡을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내부 면적의 증가 효과도 있는 중단열 공법에 대해 살펴보자. 시공방법은?일반적인 콘크리트 건축물 시공은 철근 배근 → 내 외벽용 거푸집 설치 → 콘크리트 타설 및 양생 → 거푸집 제거 과정 반복 및 완료 → 단열공사 → 마감공사로 이뤄진다. 하지만 중단열 공법은 구조공사 시 단열공사와 내외부 마감공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내외부 마감을 노출 콘크리트에 적용할 경우, 구조와 단열, 마감공정을 동시에 완성할 수 있다. 중단열재 거푸집 사이에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외벽과 내벽을 시공한다. 중단열 공법의 장점외벽 중단열 일체화 공법의 가장 큰 장점은 결로 방지 및 단열성의 증가다. 특히 이 공법은 노출 콘크리트 건축물뿐만 아니라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벽체부터 슬래브까지 단열재의 끊김이 없이 외부 비내력벽 + 중간 단열재 + 내부 내력벽의 일체화 시공으로, 코너 부위의 결로를 방지할 수 있고 단열성도 높다. 공사기간 단축도 눈여겨볼 만하다. 골조공사 시 단열재를 타설 부착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공사기간을 절감할 수 있다. 일반 단층 건물뿐만 아니라 아파트, 빌라 등 고층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어 건축비 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친환경적 요소도 빼놓을 수 없다. 시공 시 내부 마감 공사에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생략할 수 있어 폐기물 처리비 절감을 유도할 수 있다. 게다가 내부 벽체에 석고보드를 미 시공해 인체에 유해한 석면 분진에서 자유로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공사비 절감도 반갑다. 태성종합건설 측에 따르면 내외부 노출 마감 시 마감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전체 공사비를 약 20% 이상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내장 인건비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일반 공사 대비 전체 공사비의 10~15%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건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중단열 시공 시 내부 마감 공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열재, 석고보드 재료의 두께(약 150mm)를 생략할 수 있다. 전용 30평 기준으로 약 1.5~2.0평 정도의 내부 면적이 커지는 효과가 있다. 건축 허가 시 내부 구조체 옹벽이 건물 중심선 기준으로 허가를 받는 만큼 실내 면적이 커진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면적에 따라 경제성이 달라지는 상가 건축에 적합해 보인다. 문의 ㈜태성산업개발 031-425-1138 www.artarchi.com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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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상가주택】 중단열 공법을 적용해 지은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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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펜션】 대자연의 견고함을 담은 스틸하우스 펜션
- 전북 부안은 최상품의 고려청자를 생산했던 곳으로 유명하다. 심지어는 청자 박물관이 있을 정도다. 이곳의 장인들은 포근하게 자리 잡은 산세와 은근한 여운을 전하는 바다가 공존하는 지역에 살다 보니 이런 명작을 만들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처럼 부안의 멋스러운 산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휴양림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그곳에는 대자연의 품에서 견고한 아름다움으로 방문객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건축물도 자리 잡고 있었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시공사는 나무 위에 세워진 열대우림 지역의 트리하우스를 모티브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바다 조망을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펜션을 시공했다. HOUSE NOTE DATA 위치 전북 부안군 변산면 대지면적 전체 269,555.00㎡(81,683.33평) 건축면적 전체 1,752.79㎡(531.15평) 연면적 필지 333.04㎡(100.92평) 9평형 29.93㎡(9.07평) - 8개동 14평형 46.80㎡(14.18평) - 2개동 용도 농림지역, 생산관리지역, 보전관리지역 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3월 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 MATERIAL 외부 마감 - 지붕 아스팔트 슁글 외벽 낙엽송 채널 사이딩 실내 주요 마감재 - 실크벽지, 미송 루버 주방 주요 마감재 - 타일 욕실 주요 마감재 - 타일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로이 2중 유리 창호 단열재 - 지붕 다층 구조 열반사 단열재 T-40, 지붕 - 그라스울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T-50 내단열 - 그라스울 R-19 설계 지안건축설계사무소 070-8833-2572 시공 제이건축 02-400-3594 http://j-architect.co.kr 트리하우스 펜션이 있는 국립 변산 자연휴양림은 산과 바다가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조망권을 끌어들인 친환경 펜션 작년 초에 개장한 국립 변산 자연휴양림(이하 변산 휴양림)은 국내 최초의 해안형 자연휴양림이다. 이 휴양림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을 타고 여행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서해안에 위치해 있지만 조금만 부지런하면 이른 새벽에 일출도 볼 수 있다. 일출을 본 후에는 습지 관찰원에서 갯잔디, 해란초, 갯 패랭이 등의 습지식물도 감상할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대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변산 마실 길을 오르면 된다. 변산 휴양림은 모항 갯벌체험장에서 황포 마을로 이어지는 변산 마실 길 6코스의 중앙에 위치해 있다. 6코스의 전체 거리는 11km로 소요시간이 2시간 30분이나 되므로 만약 이 길을 산책하고자 한다면 어느 정도 숨이 찰 각오는 하고 가야 한다. 하지만 산과 바다로 이어지는 대자연의 풍광이 여행객을 반기니 그럴만한 가치는 충분해 보인다. 변산 휴양림 관리소 송광헌 팀장은 “전면에 바다가 보이는 조망권을 최대한 끌어들인 트리하우스가 이곳의 인기 펜션”이라고 밝혔다. 트리하우스는 열대우림지대에서 현지인들이 살아있는 나무를 기초로 활용해 지은 주택을 말한다. 변산 휴양림의 트리하우스(펜션) 시공사인 제이건축은 이를 응용해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연 지형을 이용한 펜션을 선보였다. 되도록 숲을 해치지 않기 위해 건물을 도로변에 바짝 붙여서 지었다. 그러다 보니 절벽 위로 건물을 올릴 수밖에 없어서 철근콘크리트로 기둥을 세우고 그 위에 스틸하우스 구조의 펜션을 시공했다. 건물과 기둥의 외벽은 주변 산세와 조화를 이루고 바닷바람에 의한 부식을 막을 수 있는 국산 낙엽송 채널 사이딩으로 마감했다. 트리하우스 펜션은 스틸하우스로 지었지만, 외벽은 국산 낙엽송 채널 사이딩으로 마감해 휴양림과 잘 어우러지게 했다. / 데크로 나오면 푸른 숲과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지진에 강한 공법 적용해 시공사 정재민 대표는 “스틸하우스 구조로 펜션을 시공한 이유가 최근 국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틸하우스란 건물의 뼈대를 두께 1mm 내외의 냉강성형 아연도금 경량 형상(ZSS 강) 구조용 부재로 지은 집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건물 자체의 무게가 가벼울수록 지진에 대한 영향을 덜 받는데, 스틸하우스는 구조체 자체가 가벼워 타 구조에 비해 지진에 대해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 구조별로 벽체 무게를 비교해 보면, 스틸하우스는 동일한 크기의 철근콘크리트에 비해 1/8 수준이고, 2×4 목재에 비해 1/2 수준이다. 또한, 스틸하우스는 과학적 실험에 의해 성능이 검증된 벽, 지붕, 바닥의 프레임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지진에 잘 견디게 시공할 수 있다. “스틸하우스의 구조체를 공급하는 포스코가 100년에 한번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하중까지 계산한 데이터 값으로 앵커볼트(구조체와 기초를 연결하는 볼트)의 개수와 간격을 정했어요. 스틸하우스 업체는 이러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건물을 짓기 때문에 지진에 강한 구조가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스틸하우스의 지진에 대한 안전성을 열정적으로 설명하던 정재민 대표는 “트리하우스 펜션이 도로 사면에 시공하는 점을 고려해 마이크로파일 공법을 적용했다"라고 덧붙였다. 이 공법은 지반을 먼저 천공한 후, 소구경 강관(마이크로파일)을 심고 시멘트를 주입하는 기초 보강 공법이다. 쉽게 말해 기초에 말뚝을 박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 대표는 펜션이 자리 잡은 도로 위 기둥 2면의 기초에 마이크로파일을 설치해 건물의 슬라이딩과 사면 파괴를 방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자의 장인이 반할 정도로 수려함을 자랑하는 전북 부안의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계획이 있다면, 변산 휴양림의 트리하우스를 기억해봄도 좋을 듯싶다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구성해 방문객들의 동선을 줄였다. 주방에는 냉장고와 인덕션, 전기밥솥 등이 갖춰져 있다. 트리하우스 펜션은 9평형(8개동)과 14평형(2개동)의 두 가지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14평형은 작은방이 하나 있는데, 크진 않지만 벽면을 모두 삼나무 몰딩으로 마무리해 휴양림의 숲 속 이미지가 방안에도 이어지게 했다. 욕실은 펜션 이용객들이 주변 관광지를 다녀온 후에 여러 명이 동시에 샤워할 수 있을 정도로 넓게 시공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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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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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펜션】 대자연의 견고함을 담은 스틸하우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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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상가주택】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건축주가 직접 마무리한 상가주택을 찾아가 봤다. 간결함과 담백함을 추구해 요란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강변과 보행로 쪽에 정사각형 외관과 창으로 포인트를 줬다. 글 최은지 | 사진 김경한 | 취재협조 (주)유타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 치 경기도 화성시 권선로대지면적 362.90㎡(109.96평)건축면적 200.55㎡(60.77평)연 면 적 666.42㎡(201.94평)1층 (상가) 200.55㎡(60.77평)2층 (임대 세대) 158.95㎡(48.16평)3층 (임대 세대) 158.95㎡(48.16평)4층 (건축주) 147.97㎡(44.83평)건 폐 율 55.26%용 적 률 183.64%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 도 제2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설계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6월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6년 6월공사비용 9억 3,000만 원(3.3㎡당 46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시멘트벽돌 현관문 - 철제 단열문실내 주요 마감재 천장 - 페인트, 벽지 벽체 - 페인트, 벽지 바닥 - 석재, 강마루단 열 재 지붕 - T18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외단열 - T120 비드법 단열재(가등급) 설계 (주)유타건축사사무소 T 02-556-6903 W www.utaa.co.kr 시공 세진건축 가성비 고려해 지은 The Square건축주 부부는 인테리어 사업을 하면서 내 건물을 갖는 게 큰 꿈이었다. 부부는 집을 짓기 위해 땅을 알아봤다. 이곳저곳 찾던 중 택지를 분양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바로 분양받기 위해 신청을 했고, 결국 택지를 8억 9천만 원에 낙찰받았다.“처음에는 단순하지 않은 외관으로 지으려고 했지만, 저희가 손해 보는 공간이 많았어요. 수익적인 부분을 따지니 공간을 최대한 확보해야겠다고 생각해 네모반듯하게 지었어요.” 건축주 디자인 작업실이다. 1층은 상담 공간으로, 2층은 관련 자재 등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부는 1층은 임대 상가, 2층과 3층은 임대 세대, 4층은 주인세대로 계획했다. 공간은 수익성에 초점을 두고 설계했다. 1층 52평 상가는 두 공간으로 쪼개 20평은 부부의 디자인 회사로, 32평은 임대 상가로 구성했다. 처음에는 모두 사용하려고 했지만 주변 상가의 임대료가 높게 형성돼있어 다 쓰기에는 아깝다 생각해 하나를 임대 상가로 뒀다. 2층과 3층엔 임대 세대를 층별로 3세대씩 총 6세대를 두고, 각각 보증금 2천만 원에 월세 80만 원씩 임대 수익을 얻고 있다. ▶1층 : 근린생활시설 (헤어숍 (임대), 건축주 부부의 디자인 회사) 32평 임대 상가에는 헤어숍이 있다. 가게 주인은 헤어숍의 기존 틀을 벗어나 머리만 하는 곳이 아닌 커뮤니티를 창출하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쇼핑몰 같은 업체가 공간을 대여하기도 하며, 날씨가 좋은 날엔 카페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헤어숍 입구에는 자갈을 깔아 손님들이 바닷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인테리어 했다. 손님들이 헤어숍을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 상가 주인의 배려다.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가 둘러싸고 있으며, 산책할 수 있는 큰 공원과 학교,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게다가 차로 3분 거리에 지하철 분당선 매탄권선역이 있어 입지조건이 좋다. 노하우로 직접 계획한 주거 공간공사가 끝날 때까지 설계사와 건축주는 서로 끊임없는 피드백과 조율을 했다. 주인세대 4층은 건축주가 그동안 일하면서 쌓았던 노하우로 내부 마감 및 장식을 직접 계획했으며, 골조와 외관상으로 보이는 부분이나 공간에 대한 전체 윤곽은 설계사가 잡아줬다. ▶ 2~3층 : 임대 세대 ▶ 4층 : 주인세대 (좌) 주인세대 현관에 들어서면 보이는 복도다. 복도 끝 양옆에 자녀들 방을 배치했으며, 연이어 다용도실, 화장실, 현관이 있다. (우) 주인세대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인 중정. 1층 마당을 형상화한 형태로 설계했다. 요리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싱크대와 조리대를 같은 높이로 설치하고 배치도 11자형으로 했다. 주방에서 만든 음식을 곧바로 가족들이 먹을 수 있도록 식탁을 조리대 옆에 배치했다. 거실에는 바깥 뷰를 볼 수 있도록 큰 창을 설치해 시원한 느낌을 줬다. 바닥은 그레이 컬러의 석재 타일로 시공해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긴다. 현관을 들어서면 바닥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바닥은 일반적인 600×600mm 크기의 타일이 아닌 800×800mm 타일로 시공했다. 그레이 컬러의 석재 타일은 차분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며 막 써도 부담 없는 타일이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곳이 하나 더 있다. 거실에서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이다. 큰 젠가 블록이 벽에 하나씩 박혀 있어 손으로 당기면 나올 듯하다. 올라가는 방향에 따라 화이트와 블랙으로 색상 대비를 줬다. 부부 침실은 공간이 좁아 복층으로 계획했다. 1층에는 욕실과 파우더룸을 배치했으며 침대와 TV, 수납장을 2층에 배치했다. 집을 계획할 때 공간 분할에도 많이 신경 썼다. 자녀들의 방을 양쪽으로 나눴으며, 화장실, 현관, 다용도실을 복도에 따라 배치했다. 또한, 2층에는 자녀들이 디자인 작업하고 놀 수 있는 공간을 계획했다. 필요한 공간으로 최대한 나누다 보니 안방이 좁아, 복층으로 계획하는 방법을 썼다. 1층에 화장실과 파우더룸을 놓고, 2층을 계단으로 연결해 침대와 TV만 배치했다. 이처럼 주인 세대는 평면적인 공간에 공용 거실, 오픈된 다락, 중정, 복층으로 구성된 안방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으며 공간이 풍성하다. ▶ 다락 : 주인 세대만을 위한 공간 거실과 다락을 연결하는 계단이다. 하얀색 대리석 재질과 검은색 철 재질로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는 방향을 구분 지었다. 건축주는 독특하고 예뻐 보이게 하고 싶어 직접 디자인했다고 한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두 자녀를 위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다. 이 공간은 자녀들이 자기들만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추가 [스틸하우스, 펜션, 상가주택, 기타]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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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상가주택】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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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 갤러리로 꾸민 서귀포 펜션
- 매서운 북서풍도 잠시 머물다 조용히 물러나는 서귀포 중산간지역. 조용히 새소리만 울려 퍼지는 이곳에 아담한 갤러리가… 아니 펜션이 있다. 두 채의 건물을 오로지 손님 한 팀만을 위해 독채로 운영하는 ‘밀크인 제주’ 펜션이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밀크인 제주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분토왓로대지면적 659.39㎡(199.81평)건축면적 99.36㎡(30.10평)연면적 120.02㎡(36.36평) 지하 20.66㎡(6.26평) 1층 99.36㎡(30.10평)건폐율 15.07%용적률 15.07%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도 자연녹지지역설계기간 2014년 5월 ~ 2014년 11월공사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09월공사비용 2억 6천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제물방수 위 우레탄 마감 외벽 - 노출콘크리트, 적삼목 사이딩, 탄화 코르크보드내부마감 외벽 - 친환경 페인트, 자기질 타일 천장 -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천연 입체 마루(헤링본), 바닥 - 도자기 타일 창호 - 시스템 창호(엔썸)단열재 지붕 - 가등급 2종1호1 150T 외벽 - 가등급 2종1호1 100T 바닥 - 가등급 2종1호1 150T주방기구 하이그로시(신성싱크)위생기구 유로젠 모던(아메리칸 스텐다드)설계 아키포럼건축사사무소시공 건축주 직영 010-5221-9321 www.milkinjeju.com 밀크인 제주(MILK in Jeju). 여기서 M.I.L.K는 Moments of Intimacy, Laughter and Kinship(친밀감과 웃음, 가족애의 순간들)의 약자다. M.I.L.K 프로젝트는 1999년 지오프 블랙웰이 뉴질랜드 M.I.L.K. 출판사에 사진공모전을 제안해 164개국에서 1만 7천 명의 사진가가 참여한 사상 최대 사진 프로젝트다. 이들 사진가에 의해 모인 4만여 장의 출품작을 FRIENDSHIP, LOVE, FAMILY라는 세 가지 주제로 각각 100장씩 추려내 사진집으로 출판했다.사람들의 사랑이 담긴 다양한 순간을 남기기 위해 진행한 M.I.L.K 프로젝트는 사진을 좋아하는 펜션지기 이재선 씨의 마음을 울린 작업이기도 하다. 펜션 이름도 프로젝트 이름에서 따왔고 갤러리에 전시한 사진도 친구, 사랑, 가족이라는 3개의 테마를 압축해 놓은 것이다. 갤러리로 꾸민 안거리 복도는 사랑을 주제로 한 M.I.L.K 프로젝트 사진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으로 전시했다. 조명, 헤링본 바닥, 높은 천장은 고급 갤러리 느낌을 그대로 전해준다. 절제에서 단순미美 찾아덜고, 또 덜어냈다. 불편과 거추장스러움은 덜어내고 단순함을 담아낸 미니멀리즘minimalism 개념으로 지었다. 남과 유사하거나 유행을 좇아 건물을 짓는 건 싫다고 했다. 나만의 것, 여기서만 누릴 수 있는 멋과 편안함을 찾았다고 한다.“건축도 유행이 있습니다. 최근 모던 스타일에 깔끔한 징크나 스타코를 많이 사용하죠. 밀크인 제주는 단순한 박스 형태에 적삼목 사이딩과 개방창의 황금분할비를 적용했어요. 따뜻하고 심플하면서 지속할 수 있는 아름다운 형태를 생각한 거죠. ‘Less is More(단순함이 가장 아름답다)’라는 것과 친환경 콘셉트로 박스 형태의 건축물을 제주도 전통 배치 형태인 안거리(안채)와 밖거리(바깥채)로 재해석해 ㄱ자로 배치했어요." 1층 평면도 침실은 전면 창을 설치해 서귀포 시내의 야경과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침대 헤드에 설치한 탄화 코르크 보드 파티션은 적당한 크기로 만들어 욕실과 분리하면서 개방감을 동시에 만족했다. 건물은 주변 자연경관을 거스르지 않는 높이의 단층으로 계획했다. 천연 코르크 보드로 제주도 현무암의 색감과 질감을 재현해 친근하면서 따듯한 느낌이 들도록 내·외부 포인트 마감재로 사용했다. 들어가고 나옴이 없는 밋밋한 입면이라 자칫 삭막해 보일 수 있는 건물을 적삼목과 코르크를 적절하게 사용해 절제된 단순미에 우아함을 갖춘 갤러리처럼 완성했다.무엇보다 건물의 완성도를 높인 건 두 메스를 연결한 전이공간이다. 이 공간 하나로 바라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이며, 호기심과 긴장감을 담아냈다. 기능적으로도 중정과 대청마루, 내·외부 동선의 완충 역할을 하는 곳으로 건물의 핵심적인 공간이다. 따뜻한 물을 채운 스파에 몸을 담그고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쌓인 피로는 금세 풀릴 것만 같다. 오픈된 구조에 급탕을 사용해도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기 때문에 습기가 차지 않고 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제주의 느낌을 담은 석재타일로 모던 스타일을 꾸민 샤워실은 천장을 높여 세련되고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진열 부스에 진열된 샤워용품은 오가닉스 제품이라 피부가 민감한 사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쉬고 누리는 공간안거리 현관에 들어서면 M.I.L.K 프로젝트 전시 서문과 옆으로 전시된 사진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목적은 잊고 현실에 빠져 잠시 감상에 젖는다. 왼쪽 반대편 벽은 사진에서 사용하는 그레이카드와 같은 농도의 회색으로 벽을 칠해 사진의 집중도를 높였다.높은 천장과 헤링본 무늬의 바닥으로 고급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복도를 따라가다 보면 몇 권의 사진집이 감상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 감상을 마치고 뒤돌아보며 어느덧 거실에 서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거실은 3m의 층높이에 맞춘 넓은 전면 창으로 풍경을 끌어들여 개방감을 확장하고, 데크 너머로 제주 앞바다의 경관이 펼쳐져 가슴 속까지 시원한 느낌을 선사한다. 거실은 주방과 공유하는 공간이다. 원목의 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주방과 거실이 나뉜다. 3m의 층높이로 시원한 공간감을 확보한 거실은 바닥부터 천정까지 이어진 전면 창의 개방감으로 자연을 내부로 끌어들였다. 데크 너머로 펼쳐진 서귀포 앞바다의 경관은 가슴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선사한다.여행의 기본은 쉼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만끽할 때 비로소 여행의 참맛을 안다. 만약 여행이 일상의 연속으로 마친다면 돌아오는 발걸음 가볍지 않을 것이다. 펜션지기 이재선 씨가 주방에 신경 쓴 점도 “가급적이면 일을 줄이고 쉬자”였다.“집에서 하던 설거지를 밖에서도 하려면 짜증날 때 많죠. 그래서 식기세척기를 설치했어요. 밥솥도 놓지 않았어요. 전자레인지 있으니 간단하게 햇반 사다 먹으면 되죠. 이곳에선 그저 쉬고 누리기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했어요.” 거실과 오픈형으로 계획한 주방도 풍광을 마음껏 누리는 구조다. 주방은 동선을 최소화하는 구조로 주방기기를 배치했고, 가사 일을 줄이기 위해 밥솥을 비치하지 않고, 식기세척기를 놔뒀다. 싱크대 하부장엔 구급상자가 있다는 것도 알아두자. 깔끔하고 쾌적한 공간에 건강 더해침실은 주방 뒤 복도로 돌아가면 나온다. 하나의 공간에 모든 것을 담고 파티션으로 공간을 나눴다. 먼저, 침대에 누우면 서귀포 야경과 아침에 일출을 감상할 수 있다. 침대 뒤에 설치한 스파와 샤워시설도 전면 창을 통해 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피로를 풀기에 좋은 구조다. 침실에 오픈된 욕조와 샤워실에 의해 습기가 발생할 것 같지만,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해 제주 중산간지역의 맑은 공기를 실내로 끌어들여 항상 쾌적함을 유지한다. 온돌구조의 밖거리는 아담하고 아늑한 구조의 방이다. 침대를 불편하게 여기는 세대나 찜질방의 뜨끈한 기운을 느끼며 쉬고 싶은 이에게 적합하다. 건물 전체를 대여하므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볼 필요 없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래서 아담한 온돌방으로 만든 밖거리 역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밖거리는 온돌방이라 바닥에 담요를 깔아 놨다. 사각거림을 느낄 수 있는 깔끔한 담요에 의해 공간이 더욱 포근하고 쾌적하게 다가온다. 정갈한 식자재, 싱크대 한편에 비치해둔 구급상자, 오가닉스 샴푸와 비누, 화장대 코너에 놓아둔 면봉 등 어느 펜션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세심함이 요소요소에 가득하다. 이러한 세심함은 안주인 솜씨다. 조경설계 전문가였던 남편이 전체 인테리어와 방향을 잡고 소소한 부분은 아내가 담당하며 부부가 함께 일궈낸 쉼터다. 잘살고 싶어 4년 전 서울을 떠나 제주도에 정착한 부부가 그들만의 즐거움을 담은 공간을 만든 것이다. 아직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부부의 해맑은 표정을 본다면, 분명 잘살고 있음을 알 수 있으리라. 두 메스를 연결한 전이공간 중정은 바라보는 방향과 각도에 따라 건물의 다양한 표정을 읽을 수 있다. 중정과 대청마루, 내·외부 동선의 완충 역할을 하는 곳으로 건물의 핵심적인 공간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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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펜션】 갤러리로 꾸민 서귀포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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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ALC 단독주택】 단열성과 경제성 높인 게스트하우스
- 연한 베이지색 벽체와 푸른 기와가 한 눈에 들어오는 주택 겸 게스트하우스. 이 건물은 여기에 더해 붉은색으로 현관과 2층 베란다에 포인트를 줘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매력 넘치는 공간이다. 더불어 이 게스트하우스는 효과적인 단열과 공간 구성, 아기자기한 소품 배치로 외국인 손님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는 중이다. 글과 사진. 김경한취재 협조 해피플레이스 070-4206-2157 http://www.happyplacekorea.com HOUSE NOTEDATA위치 인천 중구 운서동건축구조 ALC 조적조용도 제1종 전용주거지역대지면적 279.90㎡(84.82평)건축면적 119.15㎡(36.11평)연면적 221.47㎡(67.11평) 1층 119.15㎡(36.11평) 2층 102.32㎡(31.01평)건폐율 42.57% 용적률 79.12%설계기간 2014년 12월 ~ 2015년 1월공사기간 2015년 3월 ~ 2015년 7월MATERIAL외부 마감 지붕 독일 Creaton 社 Futura 기와 (검정 유광) 외벽 독일 Alsecco 社 Alsitop, 독일 Alsecco 社 Alsicolor Carbon 현관 오스트리아 Gaulhofer 社 Select (단열 현관문)내부 마감 천장 독일 Alsecco 社 Sprayputz 벽체 독일 Alsecco 社 Intect-S+Norol Preminum 바닥 독일 Creaton 社 Keratop (세라믹 온돌판) 창호 오스트리아 Gaulhofer 社 Energyline 85 (단열 창)단열재 지붕 글라스울 R30 외벽 ALC 블록 350㎜ 내벽 ALC 블록 200㎜ 창호 오스트리아 Gaulhofer 社 Energyline 85위생기구 로얄컴퍼니조명기구 필립스 조명설계 U.A.D 건축사사무소 010-3227-9832시공 (주)에이엘씨메이트 02-2168-3333 www.alcmate.com 건축주 유인호·이현희 씨 부부는 4년 전부터 영종도를 여행하거나 출입국 전후에 머물 숙소를 찾는 내·외국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해 왔다. 하지만 건축주 부부는 영종도라는 섬 특성상 습기를 머금은 바닷바람 때문에 습기와 곰팡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그래서 새로운 게스트하우스를 짓기로 하고 시공사를 물색했다. 건물 안에 들어서면 오른쪽 방향으로 경복궁을 새겨 넣은 연한 베이지색 벽면을 볼 수 있다.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손님에게 경복궁 그림은 이국적으로 다가올 듯하다. 복도를 따라 걷다 보면 각자에게 정해진 게스트룸으로 들어갈 수 있다. ALC 주택 시공 노하우를 쏟아 부은 주택건축주 부부가 시공사를 선정함에 있어 가장 먼저 고려한 점은 ALC 주택 시공이 가능한 업체였다. 섬 특성상 습기 문제로 목조주택이나 통나무주택은 배제했다. 콘크리트 주택은 방사선 방출이나 새집증후군 때문에 꺼려졌다. 그러다 단열성이 뛰어난 친환경 소재인 ALC 블록으로 시공하는 주택에 눈이 들어왔다. 건축주 부부는 수소문 끝에 시공사를 선택했다. 1층 공용 공간인 주방과 식당은 볕이 잘 드는 정남향으로 향해 있다. 이곳을 찾은 객실 손님이 각자 원하는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공간이다. 왼쪽으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복도 갖춰 놨다. 시공사는 2001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독일 ALC 관련 기업들과 기술교류를 하며 ALC 주택 시공만 고집해 왔다. 대표적으로 남해 독일 마을 건립을 위해 남해군과 기술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독일식 ALC 주택 시공법의 기술 전수를 담당한 바 있다. 건축주 부부는 게스트룸 벽면마다 영국 런던 ‘타워 브리지’,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그리스 아테네‘파르테논 신전’을 그려 넣었다. 해외여행하는 이들이 벽면 그림을 보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한 건축주 부부의 감각이 돋보인다. 건축주 부부의 시공 의뢰를 받은 시공사는 영종도 주택을 ALC 내력벽식 조적구조로 시공했다. 외벽은 두께 350㎜의 ALC 블록을 사용했다. 외부 마감재는 독일 Alsecco 사의 ALC 전용 마감재인 알시톱, 내부 마감재는 같은 회사의 인텍 S 위에 노 롤 프리미엄의 친환경 도료를 썼다. 덕분에 외벽 열 관류율(U-value)은 0.26 W/㎡ K를 확보할 수 있었다. 2층 바닥은 두께 200㎜의 ALC 바닥 슬래브 패널, 지붕은 두께 150㎜의 ALC 지붕 슬래브 패널을 사용했고, 계단 역시 ALC 패널로 시공했다. 창호와 현관은 시공사에서 직수입하는 Gaulhofer 사의 열 관류율 0.6~0.8W/㎡ K 제품인 에너지 라인 85 창호와 알루미늄 현관을 사용해 열 손실을 최소화했다. 또한 기와는 공기 순환 시스템을 갖춰 복사열을 차단하며 실내 습기를 빠르게 실외로 배출해주는 기능이 있는 독일 기와로 마감했다. ‘Happy Place’는 손님의 특성에 맞게 공동 침대, 혹은 더블침대, 싱글 침대로 각 게스트룸을 구성했다. 주로 부부가 찾는 더블룸은 넉넉한 더블침대와 우아한 커튼으로 방안을 꾸몄다. 건축주 부부는 볕이 잘 드는 다락을 부부 침실로 꾸몄다. 침실은 두 사람만의 공간이기에 굳이 화려한 장식을 하지 않고 깔끔하고 단순하게 침대와 수납 장을 배치했다. 좌측 1층 도면 / 우측 2층 도면 방문객을 행복하게 하는 합리적 공간 구성공간 구성은 화려함보다는 경제성을 추구했다. 연면적 67평의 2층 건물에 1층은 게스트룸 4개, 2층은 게스트룸 3개와 안방 1개가 있다 보니 단순하면서도 합리적인 구조가 필요했다. 건축주 아내 이현희 씨는 “1층에서 쌓은 벽체를 2층까지 그대로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영종도 주택은 벽체를 그대로 올린 구조적 안정성 덕분에 건축 부자재를 절약할 수 있었고, 그렇게 절약한 금액을 더 좋은 단열재 투입에 활용할 수 있었다. 이로써 손님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과 더불어 난방비를 줄이는 효과를 얻었다. 영종도 주택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한국을 찾는 외국 손님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다. 붉은색으로 포치 벽면을 칠한 현관 입구로 들어서면 경복궁을 새겨 넣은 하얀색 벽면이 눈에 띈다. 영종도 주택은 게스트룸 벽면마다 영국 런던 ‘타워 브리지’,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파리 ‘에펠탑’,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을 그려 넣었다. 해외여행하는 이들이 벽면 그림을 보며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한 건축주 부부의 감각이 돋보인다. 건축주 부부는 데크 바닥돌과 마당 잔디를 함께 땀 흘리고 수고하며 완성해 냈다. 2층 테라스는 잠시 청명한 하늘을 보며 휴식을 취하고 싶은 누구나 의자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테라스 한쪽에는 숯불 그릴을 배치해 손님들이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 공용 공간으로는 거실 옆으로 주방과 식당을 마련했다. 식당 너머로는 데크와 잔디 마당이 펼쳐진다. 따스한 햇볕을 즐기고 싶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마당 의자에 앉아 청명한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공용 공간으로는 붉은색 페인트로 외벽을 마감한 야외 테라스가 있다. 이곳은 파라솔과 의자, 숯불 그릴을 갖춰 여행객이 함께 모여 바비큐 파티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영종도 주택은 게스트하우스답게 손님을 위한 공간은 충분하지만, 정작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은 협소한 편이다. 건축주 남편 유인호 씨는 “어차피 두 사람이 사는 데는 공간이 클 필요도 없다"라며 여유로운 표정을 지었다. 옆에서 커피를 마시던 아내 이현희 씨도 남편을 바라보고 웃으며 두 사람만의 행복을 공유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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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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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ALC 단독주택】 단열성과 경제성 높인 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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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 상가주택】
단독주택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꾼 UFO
- 젊은 층의 인기 장소인 홍대 근처에 개성 넘치는 외관으로 관심을 끄는 상가주택이 있다. 건축주 하해화 씨가 부모님과 함께 살던 50년 된 단독주택 건물을 허물고 탈바꿈한 건물이다. 새 집을 지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한 건축주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최은지 사진제공 및 취재협조 (주)리슈건축사무소 HOUSE NOTEDATA위 치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 179-19대지면적 235.10㎡(71.24평)건축면적 128.70㎡(39.00평)연 면 적 689.35㎡(208.89평) 지하(음악실) 124.69㎡(37.78평) 1층(상가) 52.78㎡(15.99평) 2층(사무실) 105.80㎡(32.06평) 3층(사무실) 123.05㎡(37.28평) 4층(건축주 집) 104.74㎡(31.73평) 5층(임대 세대) 103.39㎡(31.33평) 6층(임대 세대) 74.65㎡(22.62평)건 폐 율 54.78%용 적 률 240.07%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용 도 근린생활시설, 다세대주택(4세대)설계기간 2014년 3월 ~ 2014년 8월공사기간 2014년 10월 ~ 2015년 6월공사비용 9억 5,000만 원(3.3㎡당 47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외벽 - 송판무늬 노출콘크리트실내 바닥 주택_강마루 근린생활시설_투명 에폭시 코팅단열재 주택_T120 발포우레탄 근린생활시설_T120 비드법 보온판 1호 설계 (주)리슈건축사무소 010-2634-3485 http://blog.naver.com/richuehong2시공 이우건설 010-3765-3112 눈길 사로잡는 ‘동교동 UFO’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동은 2호선 홍대입구역과 신촌역 사이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사람들이 많아 건물도 빼곡히 들어서 있는 동네다. 동교동에는 많은 건물 사이에 항아리 모양의 독특하고 높은 건물 하나가 눈에 띈다. 바로 동교동 UFO다. 동교동 UFO는 네모반듯하지 않은 삼각형 이형 필지에 쌓아 올린 상가주택이다. 땅의 한계를 디자인으로 살렸다. 좁고 주변 건물에 둘러싸여 갇혀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각으로 뻗어 있고 건물이 입체감을 만들어 시선을 끈다. 입구가 6m로 좁지만, 외관으로 관심을 끌 것이라는 건축주인 딸의 생각이 딱 맞아떨어졌다. 뾰족한 삼각형 모양으로 길게 펼쳐져 있는 땅에 쌓아올린 상가주택. 땅의 조건을 잘 활용해 디자인한 결과 건물 외관이 독특하고 개성 있다. 이 건물은 1968년에 지어 50년 된 3층 단독주택을 허물고 신축해 만들었다. 주택을 짓기 전, 건축주 가족은 26년 동안 단독주택 1층에 살았고, 2~3층에 4세대를 임대로 주며 살았다. 26년 전에는 주변 집들 가운데 제일 높아 경치가 좋았지만, 점차 주변에 높은 건물들이 들어서면서 고립되고 건물이 노후화되어 갔다. 게다가 세입자들의 불만 사항은 날이 갈수록 늘어났으며 부모님과 자녀 두 명까지 6식구가 살다 보니 공간이 부족했다. 건축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을 보고 새롭게 집을 지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철저한 준비로 얻은 수익집을 계획하는 과정에서 금전적인 여유가 없던 건축주는 수익적인 부분을 더욱 꼼꼼하게 따졌다. 건물을 허물게 되면 임차인들에게 전세보증금을 빼줘야 했다. 게다가 새로 건물을 지으려면 큰돈을 대출받아야 해 이를 대체할 방법을 계속 찾았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집을 짓고자 결심한 이유는 홍대입구역이 600m 거리에 있어 교통도 좋고 젊은 사람들이 많아 임대물건이 잘 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건축주는 시장 조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요소를 넣었다. 또한, 홍대에 있는 임대주택과 사무실의 조건도 알아봐 상가주택에 적용했다. 1층 주차장의 특징은 지하와 2층 테라스를 수직으로 연결해 소통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2층에 사무실 휴게공간을 만들었다. 일하면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계획한 건축주의 세심한 배려와 관심이 엿보인다. 건축주는 사무실의 천장과 바닥, 발코니 등에 공을 들였다. 추가적인 비용을 들여서 단열재에 특히 신경 썼다. 친환경 소재에 내화성과 단열성이 좋은 제품을 구입해 설치했다. 또한, 창문을 크게 내 개방감을 줬다. 건축주는 철저한 준비로 건축 비용은 9억 5천만 원 들였지만, 결과적으로 보증금만 총 9억 8천만 원의 돈이 들어와 3천만 원 이익을 봤다. 5층과 6층은 복층 임대 세대가 3세대 있는데 전세 보증금을 평수에 따라 3억, 2억 8천, 2억 7천만 원으로 잡았다. 또한, 임대 사무실인 지하부터 3층까지 보증금을 총 3억에 내놨는데 모두 계약이 됐다.월세로 얻는 수입도 따로 있다. 임대 사무실 지하는 월세 150만 원, 1층 상가는 50만 원, 2층과 3층 사무실은 합쳐 700만 원으로 총 매달 900만 원의 임대료 수입이 있다. 최종적으로 대출 이자까지 합쳐 수익을 계산해보니 7%의 수익률을 봤다. 임대주택 집집마다 독립적인 테라스를 뒀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이웃의 시선을 차단했다.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전망도 좋아 편한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려 계획한 임대 전셋집이다. 복층을 일자형 계단으로 연결해 공간을 확보했으며,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수익을 볼 수 있었던 이유는 건축주의 섬세한 배려였다. 임대 세대를 계획할 때 복층과 개인 마당을 하나씩 둬 생활의 폭을 넓혔으며, 시스템 창호와 단열재에 추가 비용을 들여 단열에 신경 썼다. 또한, 세탁기와 에어컨을 배치해줬다. 건축주는 “집을 지으면서 머릿속으로 그렸던 그림이 딱딱 맞아떨어져 재미있게 지을 수 있었다"라며 현재 부모님과 세입자들이 집에 대해 아주 만족해한다고 했다. 부모님 생활 반영한 4층 주택“맨 위층에 부모님이 거주한다고 생각하니 아래층 사람과 교류가 없어 고립될 수 있다는 걱정이 들었어요. 그래서 부모님 집을 중간층으로 하면 위층 임대 세대들이나 아래층의 사무실 사람들과 마주치며 교류할 수 있다고 생각해 4층에 부모님만의 ‘전원주택’을 계획했어요.”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과 주변을 둘러싼 보조 식탁으로 공간을 넉넉하게 해 생활이 편하게 했다. 좌측에 툇마루처럼 단을 높여 마루를 둬 평소 건축주 가족이 마루로 사용하면서 제사 때는 제단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햇살과 전망이 좋은 긴 마당을 복도와 접하게 했다. 마당을 빨래터라고 이름을 지었다. 아침마다 세수도 하고 평소 마당에서 했던 생활을 하는 공간이다. 큼직한 창문을 설치해 바깥을 훤히 볼 수 있게 했다. 건축주는 부모님 주택 위치 선정부터 내부 공간까지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 특히, 집 내부에 기존 생활방식을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먼저, 거실에는 단을 높여 마루를 설치해 아버지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인 제사 때 제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마당에서 생활을 많이 하시던 부모님을 생각해 발코니 부분에 수도를 설치했다. 제사 때 쓸 생선을 말릴 공간, 어머니가 김장할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이 물장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가족들은 이 공간을 ‘빨래터’라 부른다. 아버지를 위한 특별한 공간도 계획해 선물했다. 예전 집에서 서재 한 칸이 없는 걸 아쉬워했던 아버지를 생각해 집 한가운데에 서재 공간을 뒀다. 상가주택에서 내려다보면, 동교동 일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딸의 노력이 부모님의 행복을 가져왔다. 노부부는 “처음에 우리가 머물 공간을 4층에 둔다고 하기에 답답하지 않을까 걱정이 됐어요. 그런데 집에 와보니 우리 정서를 많이 고려해 꾸며놨어요. 어릴 때 자라던 시골집 마당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느낌이 나며, 노을이 질 때면 밤 풍경이 아름다워 행복한 기분이 들어요”라며 동교동 UFO 건물에서 경험하는 뜻밖의 전원생활에 대해 만족해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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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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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 상가주택】
단독주택을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꾼 U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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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협소주택】 대지 19평 땅에 지은 상가 주택
- 실제 대지 면적은 대지 공제면적을 제외하고 57.81㎡(17.5평)에 불과했다. 1층에는 상가를 계획하면서 주차장까지 두기에 어려운 상태였으나, 건물 북쪽 건축주가 가지고 있던 공간을 철거하면서 그곳에 주차 공간을 만들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2, 3층은 주거공간이다. 워낙 작은 부지다 보니 1층 상가 공간과 출입 동선을 함께 두면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할 듯하여, 각각 출입동선을 두 개로 분리했다.글 김수진 자료협조 인아크 건축사무소 건축개요위치 대구광역시 남구 봉덕동대지면적 64.00㎡(19.39평)건축면적 33.83㎡(10.25평)연면적 77.18㎡(23.38평) 1층 29.37㎡(8.90평) 2층 26.27㎡(7.96평) 3층 21.54㎡(6.52평) 다락(기타) 18.09㎡(5.48평)건물구성 1층(상가주택), 2~3층(주택)건폐율 58.52%용적률 133.50%총 건축비용 1억 3,500만 원디자인 및 시공 인아크 건축사무소 T 053-286-0610 www.inark.co.kr 시공 전 모습. 부지_다각형 모양으로 좋은 부지 형태는 아니었다. 서쪽으로 이웃집이 있고 동쪽으로는 10m 이상 도로와 북쪽으로는 6m 이상 도로, 남쪽으로는 2.5m 미만의 구거가 있어 건축선을 위한 도로 확폭 차원에서 대지 6.19㎡(1.8평)를 공제해야 했다. 대구 봉덕동 소형 상가주택 시공 후 모습. 포인트_집 짓기에도 좁은 부지에 상가주택을 지었다는 점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주목한다. 좁고 높은 건물이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블랙 앤 화이트의 깔끔한 입면을 디자인했다. 현관 모습. 거실 모습. 채광을 위한 삼중 픽스창을 2층에 설치해 시원하게 보이게끔 했으며, 지붕 징크선이 전면으로 따라 내려와 블랙의 징크 색상을 강조했다. 작고 좁다 보니 동선 자체도 짧다는 점이 장점이다. 효율성을 따지는 젊은 부부나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 중 수익까지 얻고 싶은 이에게 추천할 만한 형태다. 옥상 모습. 잠깐! 작아도 사업! 후회 없는 상가주택 짓기아무리 크기가 작다 해도 소형 상가주택도 상가주택이다. 일반 집 짓는 것과는 계획단계서부터 달라야 한다. 전문가들은 소형 상가주택의 경우 작기 때문에 더 치밀하고 알차게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알아두면 좋을 상가주택 가이드 몇 가지를 소개한다.동선 분리하기상가주택 설계 시 핵심 중 하나. 저층부 상가와 상층부 주거공간을 구성할 때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상가 업종이 늦은 밤까지 손님이 오가는 식당이나 유흥업소일 경우 거주민의 불편이 가중되며, 손님이 사용하는 화장실의 동선과 거주민 동선이 겹칠 경우 더욱 불편할 수 있다. 보안 문제도 걸려있는 만큼 동선 분리는 꼭 신경 쓰자.상가 업종 파악하기건축주는 초기 기획 단계에서 어떤 상가업종이 들어올지 예상하고, 이에 따른 설비공사를 하는 편이 좋다. 예를 들어 음식점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면 환기 덕트와, 수전·배수 설비를 미리 해두면 좋다. 에어컨 실외기 장소도 미리 계획해두면 나중에 추가 공사로 인한 건물 훼손도 막고 빠른 입점도 기대할 수 있다.임대 세대 잘 짓기요즘 세입자들은 눈이 높다. 말인즉, 세련되고 공간 활용할 수 있는 집을 원한다는 것. 따라서 임대 세대 설계도 중요하다. 동교동UFO의 경우, 임대 세대를 복층으로 설계하고 세대마다 마당으로 활용할 수 있는 데크를 뒀다. 덕분에 인근 시세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가 가능했다고 한다. 작아도 효율적이고 집다운 집을 원하는 요즘 트렌드을 잘 따라가자.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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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협소주택】 대지 19평 땅에 지은 상가 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