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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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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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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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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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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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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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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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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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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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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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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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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시공편 필자는 그동안 집을 짓고 입주 이후 과정을 돌이켜봤을 때 큰 하자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자는 이용자의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한 설비 사항이다. 건강한 집은 시공 관점에서 크게 방수와 단열 그리고 기능으로 나뉜다. 이번 호에서는 그 내용을 풀어간다. 글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정리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하우스컬처 최고의 단열은 기밀 시공 시공법은 법적 제도 강화와 재료 변화에 따라 다양해졌다. 또, 패시브 주택에 대한 교육 등도 활발하게 진행되며 주택에서 단열은 이제 선택이 아닌 기본 사양으로 변하고 있다. 틈새바람까지도 막는 밀봉을 뜻하는 기밀. 이 기밀 시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단열의 의미는 줄어든다. 단열은 단순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1 단열의 시작, 열전달 차단 외단열은 ‘선시공 단열’과 ‘후시공 단열’ 두 방식이 있다. 두 방식 모두 장단점이 있지만 필자는 후자를 권하는 편이다. 단열 시공 전 방수에 대한 선조치가 가능하고 철근콘크리트 공사 시 사용한 금속재료 타이를 제거해 열교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열은 열이 전달될만한 부분을 차단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2 창호 단열과 지붕 단열 벽체 단열은 비교적 쉬운데 반해, 창호 단열은 어렵고 취약하다. 그래서 창호를 먼저 설치하고 기밀과 방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도록 주변을 처리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폼 충진 공간을 위해 개구부를 창호보다 크게 계획해 창호 설치 후 기밀 테이프로 막는 것이다. 또한, 창호 설치 시 골조 면에서 15~25㎜ 범위 내로 뺀다. 창의 단면을 보면 폴리우레탄(아존)이라는 단열층이 있는데, 이 부분이 외부로 돌출되면 단열은 이미 깨졌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창호 설치와 기밀 시공 후 단열재까지 덮어야 단열 성능은 높아진다. 다음은 지붕 단열이다. 지붕 단열은 구조에 따라 시공 방식과 재료가 달라진다. 내단열로 시공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지금은 외단열로 바뀌는 추세다. 자연스럽게 시공 비용은 증액되지만, 내단열보다 외단열이 좋은 것은 확실하다. ▲ 선시공 단열 ▲ 후시공 단열 ▲ 창호 주변 기밀 테이프 시공 ▲ 창호 주변 폼 충진 작업 ▲ 철근콘크리트구조 티푸스 외단열 시공 ▲ 철근콘크리트구조 경질 우레탄 외단열 시공 방수의 핵심은 시공법과 지속성 방수는 그동안 주택에서 문제가 많았다. 실제로 주택 하자의 대부분은 누수다. 이에 정부는 평지붕보다 경사지붕을 법적으로 몇 % 이상 의무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개정했다. 기후변화에 따른 강수량 증가와 이로 인한 누수 피해가 심해지니 원초적인 구조를 바꾼 셈이다. 방수는 기본 액체 방수에서 도막 우레탄 방수, FRP 방수, 시트 방수까지 종류와 공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이때, 추후 시공 하자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재료 특성에 맞는 공법으로 진행해야 한다. 방수는 여러 번 하는 것을 권장하지만 무조건 많이 하는 것도 좋진 않다. 물이 정체하지 않고 흐를 수 있도록 구배 또한 계획해야 한다. 최근 발코니는 이중구조로 방수층을 만들어 물을 배수시킨다. 방수 재료는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는다. 영구적이기 않기에 우리는 되도록 오래갈 수 있는 지속성을 연구하고 적용해야 한다. ▲ 욕실 방수 ▲ 티푸스 시공 작업 ▲ 발코니 방수 도면 공기 순환이 잘 되는 집 내부 공기 흐름도 기밀, 단열 시공과 함께 중요하다. 사람들은 흔히 좋은 집은 ‘숨 쉬는 집’이라고 말하면서 그 환기의 순환구조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집은 환기가 잘돼야 한다. 내부 오염된 공기는 외부로 배출시키고 외부 신선한 공기가 집으로 유입되도록 해야 한다. 하지만 미세먼지 같은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창을 여는 것을 꺼려 하는 요즘이다. 이 때문에 설계 편에서 언급한 전열교환기를 이용하기도 한다. 전열교환기는 인위적인 순환을 통해 열과 오염 물질을 제거한다. 환기 공간은 주택을 지을 때 벽체와 지붕 구조에 계획하는 것이 좋다. 이는 목조주택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웜루프를 적용해 지붕을 시공하거나 벽체에 공기층을 확보하기 위해 *퍼린을 설치하기도 한다. 집 아래에서부터 벽을 타고 지붕으로 배출되는 구조, 내외부로 순환하는 형태는 지속돼야 한다. ▲ 전열교환기 시공 *웜루프 Warm Roof 서까래가 단열재에 의해 보온이 되는 지붕 *퍼린 Purlin 벽체의 통기층 구조재 김호기(하우스컬처 소장) 김호기 소장은 주택전문건축회사, 젊은시공사그룹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 소장이다. 현재 서울, 경기, 세종 등에서 주로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건축하고 있다. 건축주와 건축가의 소통을 중요시 하는 선한 영향력 있는 주택 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한다. 010-8768-7562 hausculture@naver.com www.hausculture.com @haus_culture 김철수(하우저houser 대표) 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 010-9851-0815 imhomestory@gmail.com www.thehous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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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PROPOSE] 하우저 (HOUSER)와 함께 전문가가 제안하는 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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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현관은 집의 첫인상이다. 이 때문에 매스컴에서도 수납장이나 바닥 타일로 현관을 꾸민 인테리어를 자주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데커레이션보다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근본적인 기능이란 현관은 외부와 내부 사이를 잇는 연결 구조이자 위협으로부터의 보안 장치라는 것이다. 여기 현관문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해 온 업체가 있다. 알맹이, 핵심이라는 뜻의 커널 KERNEL. 현관문 전문 업체 커널시스텍은 앞으로도 현관을 대해 이루어야 할 목표와 과제 속에서 기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한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커널시스텍 상호 ㈜커널시스텍 대표번호 031-366-0871 주소 경기 화성시 양감면 은행나무로 243-78 (신왕리) E-mail eumdoor@naver.com 홈페이지 www.kehy.co.kr *내방은 예약제로 진행하며 1회에 한 팀만 집중해 안내를 돕고 있다. 예약은 본사로 유선 문의하면 된다. 국내에서 창호와 도어 업체의 수요 현황을 보자면 압도적으로 창호 쪽이 더 높다. 아무래도 주택 계획에 따라 그 활용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도어는 한정적이며, 특히 현관의 경우는 단 한 개뿐이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문만을 직접 개발하고 제조하는 전문 업체로, 현관문이 외부와 가장 밀접한 주요 구조이자 주택의 첫인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견고하고 아름답게, 나아가 공간과 공간을 잇는 문門의 본래 기능에서 진보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창고와 공장을 한데 모아 퀄리티는 더욱 높게 커널시스텍은 쇼룸, 공장, 창고가 한데 모인 사옥이다. 제작 업체에서 자재 보관 창고를 직접 보유하는 경우는 드물다. 보통 자재 보관은 다른 곳에 마련해두고 필요할 때마다 운반해 사용하는 것이 보편적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자연환경에 노출된 자재는 원래보다 상태가 조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커널시스텍은 당초 사옥 계획에 창고를 함께 반영했다고 한다. 자재 보관부터 제품 제작까지 현관문이 완성되기까지의 모든 프로세스가 한데 모여 있으니 하나하나 체크하고 관리할 수 있다. 퀄리티가 높아지는 것도 당연하다. 제작 공장도 기계를 사용하는 영역과 인력이 필요한 영역을 나눠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수요가 많은 창호 업체에서 가지고 있을 법한 절단 및 절곡 장비를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관 전문 업체에서 이런 장비까지 갖추고 있는 경우는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정밀한 재단은 오차 범위를 줄이고, 세밀한 부분은 인력으로 꼼꼼히 확인해 완성도가 더욱 높아진다. 쇼룸 또한 문의사항에 대해 언제든지 도움받을 수 있도록 사무실과 인접하게 배치한 동선이 돋보인다. 쇼룸을 방문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볼 수 있다. 화면상 보이지 않았던 부분까지 직접 만져보고, 색상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뢰와 만족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다. 독자적인 기술력과 깐깐한 디자인 현관은 열 손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구조다. 실제로 겨울이면 결로 현상으로 인해 물이 흐르거나 혹한기에 접어들면 아예 얼어버려 여닫을 때조차 불상사가 생긴다. 이에 커널시스텍은 최대 두께의 압축 우레탄 보드를 적용한 하이브리드도어를 선보였다. 여기에 문과 문틀 사이로 공기가 통하는 것을 방지하는 가스켓 역시 5중으로 설계해 또 한 번 냉기를 완벽히 차단한다. 현관에는 힌지라는 것이 있다. 문에는 꼭 사용되는 접합 부재인데, 아무래도 외부에서 돌출된 부재 일부가 보이다 보니 디자인이 좋아도 외관상 눈에 띌 수밖에 없다. 하지만 디자인 측면에서만 힌지를 바라보는 것은 위험하다. 힌지가 파손되면 문의 기능을 할 수 없는 것. 이는 즉, 보안과도 직결되는 문제다. 커널시스텍은 이런 현관의 근본적인 기능을 바라보고 힌지를 직접 개발해 적용했다. 도어 제작 업체에서 힌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작은 부재지만 개발 자체가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과 문틀 사이에 매립형으로 설치할 수 있는 점도 외부에서 봤을 때 좀 더 깔끔한 인상을 주는 요소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마련하고 친환경 재료를 사용해 마감함으로써 디자인도 놓치지 않았다. ▲ 5중 가스켓 ▲ 현관 도어 단면 ▲ 매립형 힌지 ▲ 도어힌지 특허증 ▲ 힌지구조 및 힌지구조 설치방법 특허증 INTERVIEW 만족스럽게 현관문을 마련하는 법 - 커널시스텍 전재완 대표 Q 실제로 고객들이 자주 묻는 대표적인 문의사항은 무엇인가요. A 고객들은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실제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외관을 보여주면서 여기에 어떤 모델이 어울리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이때 ‘어울린다’에 대한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관과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포인트가 되는 디자인’이 어울린다고 표현하는 고객이 있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무난한 디자인은 아르떼의 노이어나 내츄럴의 월넛을, 멋있는 모델은 스톤의 오션블랙이나 내츄럴의 버건디체리 등과 같이 안내해 드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울린다의 해석을 명확히 하는 것이 수월하게 모델을 선정하는 방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좀 더 효과적으로 쇼룸을 관람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세요. A 쇼룸을 포함해 내외부로까지 범위를 확장하면 웹사이트에 소개된 거의 모든 모델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이때, 미리 정해둔 모델이 없으면 선정에 혼란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별 소득 없이 그대로 돌아가는 경우도 종종 있었고요. 이 때문에 홈페이지를 통해 마음에 드는 모델을 3~4개 정도 고른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예약을 진행하며 미리 봐두었던 모델을 실제로 볼 수 있는지 한 번 더 확인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 사이즈는 견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기 때문에 대략적인 제품 사이즈도 정해두는 것을 권합니다. 대표 생산 제품 소개 ▲ 스톤 오션블랙 NE 외 5종 1. 스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슬레이트 스톤 2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 노블레스 G 외 7종 2. 노블레스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스텐 발색, 컬러 강판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3중 열전사 도장, 스텐 발색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 모던캄 마블그레이 블랙 외 11종 ▲ 모던 몽블랑 외 6종 3. 모던캄 Series / 모던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 내부74㎜, 외부40㎜ ▲ 아르떼 카키블랙 외 4종 ▲ 내츄럴 버건디체리 외 4종 4. 아르떼 Series / 내츄럴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컬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쫄대 컬러-그레이, 블랙 ▲디블랙 그레이 외 1종 ▲하이앤드 월넛 외 1종 5. 디블랙 Series / 하이앤드 Series 도어 두께-90T / 마감재 스텐 발색, 서스크라이크 강판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프레임 소재-알루미늄 / 두께-101T / 테두리-불소도장(블랙) / 하부식기두께-내부74㎜, 외부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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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커널시스텍, 현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과 혁명 집의 특별한 첫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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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공간시스템창호가 고객 마케팅 일환으로 신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카탈로그를 본격 출시했다. 카탈로그는 도어의 개폐 방식에 따라 △턴앤틸트창 △틸트앤슬라이딩창 △리프트앤슬라이딩창 △프로젝트창 등 총 6개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제품으로 구성됐다.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의 특장점, 열관류율, 시공 사례 등은 PC와 모바일에서 쉽게 만나 볼 수 있다. 창호의 열관류율은 창의 단위 면적당 통과하는 열량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단열성능이 좋다. 이번 카탈로그에 수록된 제품은 열관류율 평균 0.978~0.998W/㎡ㆍK로,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다. 지역별 건축물 부위의 열관류율은 중부 1지역(1.300W/㎡ㆍK 이하), 중부 2지역(1.500W/㎡ㆍK 이하), 남부지역 1.800W/㎡ㆍK 이하)인 점을 감안하면 열효율성이 우수하다. 또, 외부에서 유입되는 공기를 차단할 수 있는 기밀성 역시 평균 0.00~0.22㎥/㎡h로,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공간시스템창호 관계자는 “단독주택, 빌라 등 다양한 시공사례와 용도별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온·오프라인을 통해 신규 고객 발굴과 고객 접점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간시스템창호는 고단열 시스템창호, 시스템도어, 커튼월 등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전문 생산기업이다. 남극세종기지, 롯데홈쇼핑, 차병원, 독일학교 외에도 고급 주택 및 빌라에 다수 적용, 디자인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문의 031-322-1188 www.gonggan-s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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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 ㈜공간시스템창호, 고효율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카탈로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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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2편 '건축사'
- Dwelling and Architecture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글 양성필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064-751-9151 www.archijeju.com 01_ 건축사 2저는 건축사를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전문지식을 가지고 도와주는 사람’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대가를 받고 일을 하는데 ‘도와주는 사람이라니요?’라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건축사는 대가를 받고 의뢰인을 대신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뢰인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좋은 집을 설계하는 것도 건축사의 일이기보다 의뢰인 본인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건축사는 의뢰인이 판단을 잘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런저런 제안을 합니다. 왜냐하면, 건축사가 설계하고 있는 집은 건축사가 살 집이 아니라 의뢰인이 살 집이기 때문입니다. 설혹 건축사가 그것을 자기 작품인 양 세상에 소개하여도, 그 집의 소유와 사용의 주체는 의뢰인인 것이 분명하지요. 그런데 그 주체를 배제하고 마음대로 설계하는 것이 건축설계는 아닙니다. 건축사가 설계하는 집은 의뢰인을 배려해야만 하는 것이기에 도와주는 업무가 맞지요. 이런 경우 보통 대리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건축사는 좋은 집을 설계하기 위한 건축주의 대리인입니다. 건축사뿐 아니라 모든 전문직종의 종사자들은 그 전문직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으면 제대로 자신의 일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물건을 파는 상인은 눈앞에서 그 물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지만, 건축디자인을 생산하고 파는 건축사는 그가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지 아니면 마지못해 그것을 업무적으로 처리하는지에 따라서 나중에 내놓게 되는 그 결과물의 질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해주어야 하는 변호인이 계약에 의해 마지못해 법정에 서서 일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변호인을 선임한 당사자는 얼마나 불안할까요. 설계 대리인인 건축사는 의뢰인이 원하는 좋은 집을 그려주고 생각하는 도구입니다. 생각하는 도구의 특징은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이죠. 건축사와 의뢰인 간의 신뢰와 존중은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어떤 집을 원하시나요? 전망이 좋은 집, 따뜻한 분위기의 집, 조용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집, 거실에서 하늘이 보이는 집, 공사비가 적은 집, 에너지 소비가 적은 집 등등 어떤 점이 고민인가요? 물론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고민에 대해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많을 때는 또 그것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건축사는 이러한 선택을 신중하고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좋은 주택 샘플을 들고 왔을 때, 건축사가 그 집이 의뢰인이 원하는 집으로 손색이 없는지 판단해주고 수긍하는 것도 건축사의 업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건축사가 인터넷 자료를 보고 수긍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뭐든지 물어만 보면 다 가르쳐 줄 것 같은 인터넷 정보에도 답변을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저는 집을 지으려는 분들에게 그 점 때문에 인터넷 정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접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마치 아이스크림 맛과 같은 것은 인터넷 정보로 알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 아이스크림의 형태는 알려줄 수 있지만, 그 맛을 전해주는 방법을 인터넷은 모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정말 맛있어요! 입에서 살살 녹아요!’ 하는 글들이 그 아이스크림 맛을 전해주지는 않습니다. 먹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아이스크림의 맛. 그것을 인터넷으로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많은 분이 인터넷을 통해 얻은 사진 자료가 그 집을 알려주는 모든 정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집이라는 것은 매우 복잡해서 사진과 평면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의 맛처럼 말이지요. 집은 결코 사진을 찍기 위한 배경으로 짓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울 것 같은 집들의 모습은 수많은 연출이 있고 마치 아름다운 신혼처럼 준공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아름다운 시절의 사진을 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것은 너무나 많이 유포되는 반면 부정적인 것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집은 개인적 삶의 보금자리이며, 그것은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보편적인 정보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물론 보편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평면이나 형태라는 것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생각이나 취미나 체격이나 가족 구성 등이 다 다르듯이, 그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집이라는 것이 같을 수는 없지요. 종종 제가 설계했는데도 정작 저는 마음에 안 드는 데 의뢰인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와 의뢰인의 취향과 추구하는 바가 다른 것이지요. 막상 그 집을 준공 후에 찾아가 보면 그때서야 의뢰인이 원했던 게 무엇이었는지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건축사라고 해서 자기가 그린 모든 공간을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의뢰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취향을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귀를 기울이고 이해해 보려고 매번 노력할 따름입니다. 좋은 집이 갖추어야 할 안락함, 편안함, 즐거움 그런 것들을 인터넷에 떠도는 예쁜 집의 사진으로 확인하고 옮겨 놓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무리 좋은 래시피를 구한다고 해도 손맛과 입맛이 제각기 다른 이유로 집집마다 다른 맛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지어서 내다 팔려는 게 아니라, 본인과 가족이 살 집을 원하신다면, 이제 컴퓨터에게 좋은 집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 말고 건축사에게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 설계하겠다고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의뢰인이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을 건축사가 도와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양성필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중앙대학교 건축과 졸업, 중앙대학교 건축학 석사, 제주대학교 철학 석사,제주대학교 한국학 박사수료 E_mail: archijeju@naver.comwww.archijeju.com 064-751-9151 본 기사는 연재물로 '전원주택 짓기' 시리즈에서 차례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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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2편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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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 패시브·제로에너지하우스 바르게 알기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무엇 때문에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가.’제로에너지주택은 개인에게도 국가에도 필요하다. 에너지 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으며, 원료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개인이 조금 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짓고 살았으면 하고, 반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추가로 들이지 않고 제로에너지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 이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며, 국가 입장에서도 이를 위해 매년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1년에 걸쳐 연재되는 본 기사는 모두가 원하지만, 기술적으로든 가격적으로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로에너지주택’에 대한 기초지식과 현재의 기술로 달성 가능한 범위를 소개함으로써, 뜻이 있는 건축주가 제로에너지하우스에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많은 지면은 아니나, 최선을 다해 필요한 내용을 충분히 담도록 하겠다.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제로에너지건축물이란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던가, 사용한 만큼의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그러나 흔히 상상하는 것처럼 쉽게 그냥 ‘0’이 되는 것은 아니다. 물리적 제로에너지우리는 전기, 가스, 석유 등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원을 사용하며, 그 용도는 난방, 냉방, 급탕, 조명 등이다(정확히는 환기를 위한 에너지와 콘센트 전력이 추가적으로 있으나, 설명에서는 제외했다).물리적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이 모든 사용처에 다양한 에너지원을 사용하면서, 사용량과 생산량을 모두 ‘0’으로 만들기란 쉽지 않다. 사용처와 에너지원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에너지 생산 설비도 다양하고 계통이 복잡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획만 잘 된다면, 사용자 입장에서 각 에너지원별 기본요금만 내면 되는 실질적인 제로에너지를 달성할 수 있다(비용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계산적 제로에너지이 방법은 주로 국가가 선택하는 방법이다. 사용 에너지원 또는 사용처와 무관하게 전체 사용량의 단위를 ㎾h로 통일시킨 후, 이와 동등한 량의 에너지를 생산하면 제로에너지건축물로 정의하는 방법이다.여기에 가정용 전기기기의 사용량이 포함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생산량의 차이가 커지지만, 일단 우리나라 제도에서는 제외시킨다. 이런 계산적 방법은 사용자 입장에서 볼 때, 석유나 가스 사용량은 100% 지불해야 하기에 “이게 뭐 제로에너지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 방식이 사용자 입장에서도 제로에너지가 되려면, 남는 전력을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과 가스, 석유 사용 금액이 같아져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주택 수준에서는 전력 사용량의 차감만 가능하고, 이를 판매할 수는 없다(판매하려면 따져야 할 것과 거쳐야 할 길이 멀고 험하다).사용자 입장에서는 불리할 수 있으나, 국가가 이런 방식으로 제로에너지를 평가하는 것은 제로에너지가 공공적 목적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증명 요금고지서 _ ‘제로에너지의 목표를 달성했느냐’를 가장 쉽게 확인하는 방법은 매달 나오는 요금고지서를 보면 된다. 그러나 고지서는 각자의 생활 습성과 취향이 반영된 것이기에 정성적 판단은 될 수 있으나, 객관적 증명은 아니다. 또한, 전력의 경우 여러 가지 사용처가 하나로 묶여진 숫자이기에 개별적 사용량을 파악할 수도 없다.계산을 통한 평가 _ 이 방식은 건물의 실제 사용과 관계없이, 설계도면을 바탕으로 에너지를 계산하여 제로에너지를 입증하는 방법이다. 국가는 이 방식으로 이른바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을 한다. 공평한 조건을 가지고 계산하기 때문에 같은 용도의 다른 건물과 상대적 비교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실제 사용량과는 사실상 멀어질 수도 있는 방식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정책적 혜택을 미리 결정해야 하고, 지어지기 전에 오류 등을 수정해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를 포함한 거의 모든 국가는 이 계산 방식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을 증명하고 있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의 예 그러나 통상 민간주택시장에서는 국가 인증보다 고지서의 숫자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형편이다. 아무래도 비용으로 보는 것이 더 현실과 닿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참고용 자료일 뿐이지 객관적인 정보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가장 쉽게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 방법은 아무 에너지도 사용하지 않고 그저 버티기만 하면 쉽게 달성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통한 눈속임과 과장이 많을 수밖에 없다.이처럼 고지서를 통한 확인과 계산을 통한 증명 방식 모두 큰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러므로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아주 긴 시간과 많은 사례를 통한 통계적 접근이 필요하다. ‘왜, 단독주택을 짓는지’를 다시 되물어야 한다. 에너지비용은 현실이지만, 아이의 해맑은 노랫소리도 현실인 것은 마찬가지다. 제로에너지주택을 짓는 목적건축주가 제로에너지주택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무래도 에너지비용과 직접 관련이 있다. 특히, 아파트생활을 하다가 단독주택으로 옮겨간 많은 선배 건축주의 후담後談을 통해 그 막대한 에너지비용의 무서움이 널리 알려진 탓이기도 하다.예산은 한정되어 있다. 집을 짓고자 결심한 다음부터 검색해서 보이는 모든 것이 탐난다. 다 갖고 싶은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그림 같은 정원, 넓은 데크, 멋진 테라스, 특정 상표의 주방 및 욕실 용품은 어찌 그리 다양하고 예쁜지……. 건물의 요소뿐만이 아니다. ‘마당에 텐트도 한번 쳐볼까’, ‘아∼ 야외 이동 수영장도 있네’, ‘이 바비큐그릴은 보기만 해도 커뮤니티가 저절로 형성되는 것 같아.’그러나 하다 보면 미처 생각도 못한 비용이 추가되고, 각종 세금까지 더해지면 제로에너지는커녕 맨바닥에서 잘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든다. 결국, 매달 내는 에너지비용에 대한 고민은 어느덧 맨 후순위로 밀리게 되고, 이와 함께 ‘제로에너지’라는 단어도 저 멀리 대서양을 건너게 된다.하지만 막상 단독주택에서의 삶이 시작되면, 매달 날아오는 요금고지서는 곧 현실이 된다. 그 현실을 직시하기에는 사놓고 아직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창고 속의 그 수많은 단독주택용 물건들이 야속할 뿐이다. 제로에너지보다 우선되는 개념이 있다. 그것은 ‘쾌적한 삶’이다. 어쨌거나 즐겁기 위해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 그럼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해 꿈꾸던 단독주택의 재미를 만드는 요소를 모두 포기하는 것이 맞는 것일까? 사실, 그렇지는 않다. ‘왜, 단독주택을 짓는지’를 다시 되물어야 한다. 에너지비용은 현실이지만, 아이의 해맑은 노랫소리도 현실인 것은 마찬가지다.제로에너지주택. 즉, 제로에너지는 형용사일 뿐이지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이는 단독주택에서 행복한 삶을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다. 정말 최고급의 바비큐그릴과 이를 위한 데크, 포치를 가지고 싶다면, 그것을 해야 한다. 하지만 몇 번을 냉정히 고민해서 정말 자주 사용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비용을 에너지절감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결국, 내가 살 집이기 때문이다.하지만 이 장기적 플랜에서도 제로에너지보다 우선되는 개념이 있다. 그것은 ‘쾌적한 삶’이다. 어쨌거나 즐겁기 위해서는 아프지 말아야 한다. 아프면 모든 것이 다 소용없다.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의 세 가지 조건‘쾌적’, ‘저에너지’, ‘경제성’. 이 세 가지 단어는 분명한 우선순위가 있다. 모든 주택은 우선 쾌적해야 하고,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야 하며, 이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경제적이어야 한다. 또한, 이 세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추어야 한다. 즉, 어느 한 가지가 소홀히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엄청난 에너지비용을 지불하면서 쾌적한 것은 안 된다는 의미이고, 에너지를 적게 쓰는 쾌적한 집이지만 이를 구현하기 위해 비용을 크게 들이는 것도 안 된다는 것이다. 즉, 세 가지가 ‘또는’으로 묶이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로 묶여야 한다.이 중에서 첫 번째가 ‘쾌적’임을 주목해야 한다. 결국, 이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즉, 제로에너지주택의 목적이 ‘에너지 제로’가 되면, 쾌적과 경제성이 함께 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여기서 의문을 품을 수 있다. ‘쾌적하면서 에너지도 안 쓰는 주택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지을 수 있는가?’, ‘당연히 비싸지 않나?’물론 가격은 올라간다. 여기에서 이야기하는 경제성은 ‘쓸모없는 과투자와 중복투자를 하지 않는다’, ‘전체 집의 균형을 맞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여기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연재 글 내에 포함되어 있다. 목조주택 하자 사례: 토대목 하부 빈공간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의 실현 가능성그럼 이런 집을 지금 당장 지을 수 있을까? 지금 기술로 가능할까?가능하기도 하고, 불가능하기도 하다. 문제는 바비큐그릴을 구입할 때 고민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어떤 그릴을 살 것인가’를 한참 고민하게 된다. 디자인도 보고, 가격도 보고, 성능도 보고, 댓글도 보고, 국산·외산도 보고, 배송비도 보고, 모든 것을 다 보아야 한다.제로에너지주택도 마찬가지다. 단열 잘하고, 좋은 창 쓰고, 태양광 달면 제로에너지가 될까? 그렇지 않다. 물건 하나에 검토할 것이 저리도 많은데, 집 전체의 성능을 결정하는데 세 가지 단어로 완성될 리가 만무하다.우리의 주택 현장에서 자주 듣는 말이 있다. 구조를 이야기할 때 ‘짱짱하다’, 단열을 이야기할 때 ‘충분하다’, 좋은 창을 이야기할 때 ‘수입이다’, 태양광을 이야기할 때 ‘공짜다’ 등.우리는 큰 비용에 둔감하다. 2억, 3억을 지불하니 세세한 비용에 둔해진다. 아니 어쩌면 물건 하나하나의 비용은 눈에 쉽게 들어오기 때문에 민감해 질 수 있다. 하지만 건축비는 너무 복잡해서 민감해질 엄두가 나지 않게 되고, 가장 쉬운 ‘평당 공사비’에만 민감해진다.기술적으로나 비용적으로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은 지금 당장 실현 가능하다. 하지만, 이 전에 겉모습만을 따지지 않는 외관과 본질이 균형을 취하는 ‘집다운 집’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 지금의 단독주택시장은 ‘하자’와 ‘충분한 단열’을 바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이가 하자 없는 집을 바란다. 공급자가 품질을 결정하는 아파트는 모르겠지만, 건축주가 대부분의 과정에 관여할 수 있는 단독주택은 하자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해 사용될 돈이 있다면, 하자를 예방하는 데 그 돈이 사용되길 바란다. 역설적으로 하자 없는 집이 제로에너지주택에 가까워 질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국가의 입장에서는 매년 단독주택의 하자 보수에 들어가는 재료를 만드는 데도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며, 누군가가 이동을 위해서도 에너지를 사용해야 한다. 어찌 보면 이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 더 궁극적인 목적에 부합된다고 봐야 한다.그러므로 우선 하자 없는 집을 짓는다는 목적을 달성하고 나서 남는 비용이 있다면 사용 에너지를 줄이는 쪽으로 비용을 배분하면 된다. 이런 마음으로 접근하면 제로에너지주택은 당장 실현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 원래 보조금으로 흥한 제도는 보조금이 없어지면 같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국가는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국가 보조금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맘 편할 듯싶다. 제도적 혜택과 보조금그럼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을 지으면, 혜택이 있을까? 사실상 없다고 보아야 한다(물론 신재생에너지 보조금은 있으나, 이 부분은 해당 기고문에 자세히 다룰 예정이다).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 시행령> 제24조에 따라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에서 1등급을 받으면, 5년간 재산세의 3%를 경감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이것을 비용으로 바꾸면, 주택의 평가액에 따라 재산세가 달라지기는 하지만, 5년간 20만 원 정도 수준이다. 그러나 이 경감액을 떠나서, 에너지 효율 등급인증을 받는 데 80만 원 정도가 소요된다(올해 한시적으로 인증비를 무료로 해주긴 하였다).그러므로 사실상 혜택은 전무하다고 보아야 한다. 그럼 앞으로는 보조금 등의 혜택이 늘어날 가능성은 있는가? 그것도 없다. 이 문제는 생각보다 복잡한데, 정부의 비용으로 공용 목적의 도로를 만들어주는 것은 가능하지만, 주택에 보조금을 주는 것은 만만치 않다. 우선 개인 재산에 국가가 비용을 내는 것이 제도적으로 쉽지 않고, 선진국의 사례를 보더라도 극히 낮은 이자의 대출 정책은 있어도 직접비를 지불해주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그러므로 앞으로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국가 보조금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맘 편할 듯싶다. 물론, 나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국가도 이득이 생기는데 왜 안 해 주느냐고 항변을 할만도 하다. 하지만 원래 보조금으로 흥한 제도는 보조금이 없어지면 같이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국가는 매우 신중할 수밖에 없으며, 그렇다고 뒷짐만 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여러 가지 에너지 정책의 실현을 위해 구축해야 할 인프라 시설도 많기 때문에, 결국 보이지 않는 혜택이 있다고 보아야 한다. 그렇기에 이 연재기사는 앞으로 ‘지불 가능한 범위 내에서 쾌적한 저에너지건축물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놓쳐서는 안 될 내용으로 꾸며갈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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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제로에너지 하우스】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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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기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이 필요한가 07 자연환기와 기계식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무엇 때문에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가.’ 제로에너지주택은 개인에게도 국가에도 필요하다. 에너지 비용을 한 푼도 내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다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이 없으며, 원료를 모두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 입장에서도 마다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국가는 개인이 조금 더 비용을 들여서라도 제로에너지주택을 짓고 살았으면 하고, 반면 개인의 입장에서는 비용을 추가로 들이지 않고 제로에너지주택에서 살고 싶어 한다. 이 둘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것이 관건이며, 국가 입장에서도 이를 위해 매년 막대한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본 연재 기사는 모두가 원하지만, 기술적으로든 가격적으로든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제로에너지주택’에 대한 기초지식과 현재의 기술로 달성 가능한 범위를 소개함으로써, 뜻이 있는 건축주가 제로에너지하우스에 합리적 가격으로 접근하도록 도움을 주려는 의도에서 출발했다. 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경제적 제로에너지주택을 만드는 몇 가지 방법 적게 쓰고, 적게 생산하자 가장 경제적인 제로에너지건물은 최소한의 에너지를 생산(태양광발전 등)하면서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에너지 생산 - 소비 = 0)를 달성하는 방법이다. 재생에너지가 많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사용 에너지가 많다는 뜻이므로, 이것은 건축 쪽, 특히 단열과 창호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로에너지주택의 개념 최소한의 기술을 이용하자 딱 필요한 기술만을 사용한 주택이 가장 경제적일 수밖에 없으며, 적용 기술이 적을수록 하자도 적다. 언론에 나오는 수많은 제로에너지건물의 사례는 기술을 자랑하고자 하는 면도 있고, 미래의 기술을 미리 선보이려는 기업의 욕구가 반영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시범주택들에 적용된 기술이 30가지가 넘는다느니, 50가지가 넘는다느니 하는 것은 그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내 주머니의 돈이 나가는 것이기에 냉정하게 필요한 기술만을 사용해서 목적을 구현해 나가는 게 최선이다. 많은 기술을 사용해서 제로에너지건물을 구현하는 것은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 제로에너지 나무 패시브(건축)와 액티브(설비)의 균형 건축 분야의 기술을 ‘패시브 기술’이라고 하는데, 패시브라는 단어 자체가 부정적인 면이 있어서 그런지 고개를 갸웃거리는 사람이 많다. 패시브라는 용어의 탄생은 기존부터 있었던 설비 분야를 통칭하는 ‘액티브 기술’의 상댓말을 찾다 보니 나오게 된 것이기에 큰 의미는 없다. 패시브 기술은 액티브 기술과는 다르게 완공 후 눈에 잘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고, 잘 했는지 못했는지에 대한 판단도 쉽지 않았기에 정량적 평가 방법도 매우 늦게 발달했다. 즉, 단열재만 두껍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시공됐는지를 따져야 한다. 이것을 명확히 판단할 방법이 개발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외벽의 단열재와 단열재 틈새는 ‘최소한’이라는 것만 있었고, 이 틈새가 1㎜일 때와 5㎜일 때의 열손실은 따지기 어려웠다. 하지만 지금은 이 모든 것을 태양광발전량만큼이나 선명하게 계산할 수 있다. 그러므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건축 내부의 자재나 시공이라고 할지라도 현재는 투자와 그 가치를 산출할 수 있는 시대이기에 패시브 분야에 투자하라고 당당히 이야기할 수 있게 됐다. 패시브 분야에 투자하면 사용 에너지를 낮춰줄뿐더러 결로, 곰팡이, 외풍으로부터 자유로운 주택을 만들 수 있다. 그러므로 에너지를 생산하는 액티브 기술도 좋지만, 주택 본래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패시브 분야와의 적절한 조절이 더 중요하다. 재활용, 절감, 절약 적게 쓰기 위한 방법은 크게 재활용, 절감, 절약 세 가지가 있다. 이 중 절감은 공급자(설계/시공) 측에, 그리고 절약은 사용자 측 입장에 해당한다. 재활용 열의 재활용 _ 도시적 차원에서 꽤 오래전부터 여러 방면으로 연구됐던 분야이지만, 주택 수준까지 확장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재활용 개념으로는 겨울철에 샤워나 세면 후 배수구로 버려지는 뜨거운 물과 공급되는 수돗물의 열교환을 통해 수돗물을 데우는 기능의 제품들이 있다. 유럽에서는 꽤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보아 샤워 시간이 더 긴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한 개념의 제품들이 조만간 선을 보일 것 같다. 물의 재활용 _ 물도 자원이고, 에너지다. 갈수록 물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한 번 사용한 물을 다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물의 재활용은 크게 하수를 중수로 정화해서 사용하는 방법과 빗물을 모아 놓았다가 조경용 등으로 다시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중수도 설비는 주택 규모로 들어오기에는 비용상 아직 무리가 있다. 빗물저금통은 말 그대로 빗물을 지붕에 모아놓았다가 재사용하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개념적으로 아름답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비가 처음 오기 시작할 때 흘러내리는 빗물에는 부유 물질이 너무 많기 때문에 이를 저금통에 모을 수 없다. 부패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초기 빗물은 30분 이상 그냥 흘려버린 후, 그 이후의 빗물만 모아야 한다. 빗물저금통_우포생태교육원 절감 - 패시브 절감 분야는 패시브와 액티브 기술로 나뉘는데, 패시브 기술은 최근 방송 등 여러 매체에서 익숙할 정도로 자주 다루고 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향후 연재를 통해 살펴보기로 하고, 여기에서는 놓치기 쉬운 항목과 중요한 내용만 간단하게 다룬다. 우선, 패시브 기술은 여섯 가지의 큰 틀에서 접근할 수 있다. 단순한 형태 _ 외벽 면적이 크면 공사비도 많이 들지만, 겨울철 열손실과 여름철 열 획득량이 같이 커진다. 그러므로 경제적 제로에너지건물의 첫걸음은 무조건 단순한 형태로 가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하지만, 사용자의 요구 사항이 다 담긴다는 전제에서의 단순함이어야 한다. 형태가 단순해지면 공사비가 오히려 저렴해지기 때문에, 이 조건을 만족하면 할수록 다른 곳에 사용할 여유 자금이 늘어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표준주택 우선적 기밀 _ ‘기밀하지 못한 집 = 틈새 바람이 많은 집’이다. 두 가지 이유로 기밀이 단열보다 중요하다. 첫 번째, 아무리 단열을 두껍게 잘한 집이라고 할지라도 벽에 구멍이 있으면 다 소용이 없다. 두 번째, 동일한 목표를 이루는데 (1월 난방비를 40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단열로 투자하는 것보다 기밀에 투자하는 것이 더 싸기 때문이다. 그것도 많이 싸다. 기밀공사비는 전체 공사비에서 약 1~1.5% 차지하며, 콘크리트 구조는 그보다 적게 들어간다. 기밀공사는 바느질과 같다. 맞는 제품을 맞는 곳에 사용해야 할뿐더러,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야 한다. 열교 없는 단열 _ 열교는 단열재가 빠진 부분을 의미한다. 건축주는 당연히 단열재가 건물을 다 둘러싸고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빠진 부분이 의외로 많다. 신축 주택에서 단열재가 누락됐다는 의미는 새로 산 옷에 구멍이 뚫려 있는 것과 같으며, 게다가 겉옷도 아니고 내복에 구멍이 난 것과 같다. 단열을 잘 해서 후회한 주택은 아직 없다. ‘가즈아, 단열!’ 단열을 충분히 잘 해도 전체 공사비의 4% 안쪽으로 해결할 수 있다. 구멍 난 집을 알고도 구입할 수 있을까? 단열·기밀 창호 _ 창호의 선택은 단독주택에서 클라이맥스Climax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내·외부 분위기뿐만 아니라 주택의 성능을 대변하기 때문이다. 시장에 제품은 너무나 많지만, 단열과 기밀성능을 함께 고려하면 그 범위를 쉽게 좁힐 수 있다. 우리나라 시장이 작은 탓도 있지만, 도토리 키 재기 같은 제품만을 개발해 온 국내 창호회사도 반성이 필요한 부분이다. 창호는 아무리 좋아도 벽보다 성능이 못하다. 그래서 좋을수록 좋다. 어떤 것이 좋은 창호인지는 추후 언급하겠지만, 충분히 좋은 창호를 선택한다고 해도, 전체 공사비의 8~10% 내외에서 해결할 수 있다. 내 창은 정말 좋은 창일까? 외부 차양 _ 우리나라는 여름의 나라이기도 하다. 물론 겨울엔 추위에만 신경을 쓰지만, 여름도 무시하지 못할 환경이다. 이런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외부 차양이 필요하다. 다양한 종류의 차양이 모두 가능하고, 일정 수준 이상 효과가 있으므로 처음부터 디자인에 반영해 진행한다면 좋은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닝, 외부 베네시안 블라인드, 눈썹처마, 덧문 등도 모두 좋지만, 설치할 때 단열의 결손이 생기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차양은 그 종류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전체공사비의 2%면 해결할 수 있고, 6%까지 차지할 수도 있다. 여름철 깊은 차양의 그림자는 창문에 물을 뿌린 것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기계식 환기장치 _ 환기장치가 왜 패시브 분야에 포함됐을까? 예전에는 많은 사람이 “패시브하우스는 기밀하므로 환기장치가 없으면 숨을 쉴 수가 없어서 그런 거야”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이젠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드물 것이다.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 좋은 실내 공기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기 때문이다. 특히, 점점 나빠지는 외부 공기질을 생각할수록 더욱 그러하다. 창을 열 수도, 그렇다고 안 열수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 에너지 절감 등 모든 것을 떠나서 필수적으로 개입돼야만 하는 요소가 되어 버렸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인데도 우리나라 기술 중에서 선진국과 가장 멀리 있다고 느끼는 분야 중 하나이다. 기술적으로 해결할 것도 많고 A/S망, 대응 속도 등도 개선돼야 한다. 하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 더 열심히 해주길 기대할 뿐이다.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는 각 환기장치의 필터 성능과 그 맞물림의 정밀함에 아쉬운 점이 많아서 어떤 환기장치라도 추가할 수 있는 프리 필터 박스를 공동구매한 적이 있다. 반응이 좋아서 기회가 되면 지속적으로 할 생각이다. 국산 환기장치를 제대로 갖추면, 전체 공사비의 약 4% 안쪽이다. 국산 환기장치의 빈약한 필터 성능을 보강하기 위한 필터 박스 절감 - 액티브 액티브 기술의 절감은 크게 자동제어와 LED 등의 사용을 들 수 있다. “주택에 무슨 제어냐”고 하는 사람도 많고, 그것이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하지만 세상은 매우 빠르게 변해가고, AI시대에 접어들면서 절감량을 실제로 눈으로 확인할 정도이다. 통신회사에서는 앞다퉈 주택의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것 같은 광고를 하고 있고, 앞으로 점차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 올 것이다. 또한 이 제어에 안전과 관련된 사항이 점차 추가되는 것도 좋은 발전방향이다. 사무실처럼 조명을 많이, 그리고 길게 사용하지 않는 단독주택에서 LED 조명이 갖는 절감의 의미는 사실 그리 크지 않다. T5 형광등과 적절히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도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다(2018년 초 기준). 더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조명 계획만 하라는 것이다. 대부분 과다한 조명은 결국 사용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다. 이젠 외부 어디에서든 주택의 조명과 보일러 등을 작동실 킬 수 있다. 절약 주택의 설계와 시공이 아무리 잘 됐다고 하더라도 최종적인 성능은 건축주 가족의 손에서 만들어진다. 건물의 모든 사용자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의 최종 병기와도 같다. 절약·재활용 능력을 갈고닦아야 한다. 다만, 여기서 우리가 놓쳐 왔던 것이 있다.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건강을 해칠 정도의 절약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우리네 어머니가 그랬듯이 도를 넘는 절약은 길게 보아서 결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 쾌적한 범위 내에서의 절약이야말로 진정한 절약이다. 그래서 난방을 억지로 아껴 쓰며 등 굽어 자는 것보다, 난방을 안 해도 춥지 않은 주택이 필요하다. 또한, 그것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것이야말로 전문가가 할 일이다. 건물의 모든 사용자는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인류의 최종 병기와도 같다. [제로에너지건출물의 경제성 평가] <입력 요약> <에너지 계산결과> 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의 폭은 꽤 넓지만, 현실적인 범위 내에서 단독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열원은 지열 히트펌프와 태양광발전이다. 현재 태양광발전 단가가 계속해서 놀라울 정도로 하락하고 있고, (조금 웃긴 이야기이기도 하나) 국가 지원금을 받고 설치하든, 직접 주문해서 설치하든 그 금액 차이도 크지 않다. 따라서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할 때에 용량을 고려해야 하지만, 경제성을 보더라도 반드시 설치하는 것이 좋다. 지열 히트펌프는 태양광발전과의 투자비 차이가 벌어지면서 조금 소강상태이지만, 지금도 꽤 많은 세대에서 설치하고 있다. 지열 히트펌프는 설치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여기에는 계산이 필요하다. 즉, 설치만 하면 무조건 남는 것이 아닌 설비이기 때문이다. 지열 히트펌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연재 중에 다시 언급하겠다. 태양광발전 설비는 국가 지원금이든지, 자비를 들이든지 경제성 면에서 설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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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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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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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1편 '건축사'
- Dwelling & Architecture글 양성필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064-751-9151 www.archijeju.com 들어가며 언제부터인가 집을 지으려는 이들에게 건축에 관한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들을 엮어서 책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것은 제 능력을 벗어난 턱도 없는 욕심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자꾸만 무언가를 써야 하겠다는 욕망을 들추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건축설계는 누군가가 지으려는 집을 그림으로 그려주는 일입니다. 실제로 집을 짓는 사람은 아니라는 말이지요. 때문에 건축설계자의 경험은 실제의 경험이라기보다는 간접경험, 즉 탁상공론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집을 짓고자 하는 대개의 건축주가 ‘어떻게 집을 지을까?’ 하고 고민을 오랫동안 하지만, 건축사와 마찬가지로 탁상공론을 바탕으로 하는 위험한 상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건축사의 작은 경험이 집을 처음 지으려는 사람에게 좀 더 현실에 가까운 고민과 경험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이 글의 독자는 자신의 집, 특히 단독주택을 처음으로 지어보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그분들을 위해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집을 짓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집을 통해서 바라보는 우리의 삶의 모습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건축사가 건축보다는 집을 이야기하고 싶어 하고, 집보다는 그것을 통해서 펼쳐지는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다시 우리 건축문화의 현주소를 보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01_ 건축사“이러다가 우리 직업이 머지않아 없어질 수도 있는 것 아닐까?”라고 한 선배의 말이 생각납니다. 직업이라는 것이 필요에 의해 생겨났으니까, 필요가 없으면 당연히 사라지게 되겠지요. 그 선배의 이야기는 조만간에 이름 있는 대기업에서 양질의 주택을 공장에서 만들어서 공급하게 될 것 같은데, 그러면 사람들은 굳이 설계하지 않고 맘에 드는 주택을 고르는 방법으로 집을 갖게 되리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치 주택도 자동차처럼 메이커가 붙게 되고 제품 카탈로그에서 골라서 주문하면 공장에서 미리 만들어진 제품을 싣고 와서 현장에 설치해주게 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그러한 착상着想은 이제야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근대건축의 거장이었던 르코르뷔지에도 아파트를 지을 때 뼈대와 공용 복도와 계단만 만들어놓고, 각 주호는 공장에서 만들어서 크레인으로 집어넣으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처럼 일률적이고 똑같은 아파트가 아니라 집집마다 인테리어가 다른 아파트가 주문되겠지요. 주택을 공장 생산하겠다는 생각은 국내의 모 기업에서도 스틸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습니다. 수개의 샘플 도면이 있고, 주택을 선택하면 현장에서는 재료를 조립만 하면 되는 방식으로 집을 짓는다는 생각이었지요. 그러한 방식은 사실 목조주택에서도 가능합니다. 공장에서 미리 가공해서 현장 설치가 어려운 공법은 조적조와 콘크리트조와 같은 습식공법이지요. 최근에는 흄관과 같은 모듈화된 콘크리트 박스를 조합해서 주택을 짓는 사례도 나타났다고 하니 선배의 그런 위기의식은 당연한 생각입니다. 저 역시 조금 다른 이유였지만, 건축사라는 직업군이 조만간 상당한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는 생각은 했었습니다. 그것은 인터넷이 제공하는 정보의 양과 질이 건축사라는 소위 전문 직업을 위협하고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의사와 변호사와 같은 다른 전문 직업들도 이 상황에 대해 상당한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이전에 전문 직업인들만이 가지고 있었던 다양한 지식이 인터넷을 통해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그 원인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재미있는 것은 이와 비슷한 상황이 16세기 초 인쇄술의 발달로 인해 책이 양산되었을 때에도 있었다고 합니다. "형태도 세련되고 쓰임새도 적절한 인쇄물은, 마치 악마의 유혹에 따른 공격에 대한 반격처럼, 신의 계시로써 이 시대에 발명되었다. 이제 어느 곳이든 박식한 사람들로 넘쳐나고, 현학적인 지도자도 많아졌으며, 책으로 가득한 서점도 늘어났다". 위의 글은 라블레가 쓴 글을 재인용한 것입니다. 지금 인터넷이 확산되고 있는 현상과 비슷하지 않나요? 인쇄술의 발달은 실제로 루터의 사상을 유럽 전역에 전파시키는 데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 있는 촉매가 되었지요. 하지만 박식한 사람이 많아졌다고 해서 그게 인류발전에 저해가 되지는 않았지요.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박식해지는 거야 좋은 일 아닌가요? 하지만 아마도 지식을 독점하고 있었던 중세의 학자들에게는 이게 상당한 위협적인 사건이었나 봅니다. 저는 현대 지식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이들에게 이러한 위협이 똑같이 다가오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건축사들이 대학 4년을 전공으로 공부하면서 달달 외웠던 지식들이 인터넷에서 몇 번의 질문을 함으로써 확인될 수 있다면 위기는 위기지요. 건축사의 영역을 침범하는 간단한 사례를 들어 볼까요? 이를테면 의뢰인이 인터넷을 뒤져서 예쁜 집의 사진과 평면을 들고 오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집을 갖고 싶어요. 그냥 이렇게 그려주시고 허가를 받아주시면 돼요.”라고 주문을 합니다. 그야말로 건축사는 의뢰인이 주는 자료대로 도면을 그리고 허가를 받아주면 되는 사람이 되는 것이지요. 물론 예전에도 자기 집을 이렇게 저렇게 설계해 달라고 지시하는 경우는 흔히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건축사가 조언을 해주어야 할 일이 많았지요. 의뢰인의 요구가 그렇게 세부적이고 구체적이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나 최근에는 의뢰인들이 인터넷 자료를 가지고 요구하는 정도는 매우 구체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점점 그 자료의 수준이 건축사의 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양질의 정보를 가지고 오는 분들도 있습니다. 실제로 건축주가 가져온 샘플 이미지가 제 마음에도 좋아 보여서 비슷하게 설계를 진행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의뢰인은 처음에는 목조주택으로 설계했으면 해서 나름대로 목조주택을 열심히 그려왔었습니다. 그런데 그 도면 수준이 건축과 학생과 거의 같은 정도였어요. 그러다가 집안에서 목조주택을 싫어하는 이유로 다시 설계하기는 어렵고 해서 인터넷으로 맘에 드는 집의 사진과 평면을 구해 왔더군요. 문제는 의뢰인이 가져온 샘플 주택의 도면이 제 마음에도 쏙 들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디자인의 기본방향을 그 주택의 형태를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컨테이너처럼 이동 설치가 가능한 주택은 공장에서 집을 마트의 상품처럼 공장제작과 판매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이런 경우에 의뢰인은 혹시 건축사를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 도면을 대신 그려주는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고는 합니다. 하지만 저는 건축사의 안목을 가지고 좋은 것을 좋다고 한 것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그런 경우에도 똑같이 설계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코 건축사가 다른 샘플을 참고한다고 해서 그대로 베끼지는 않습니다. 집이라는 것이 그렇게 복사하듯이 탄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거든요. 건축사라는 직업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케이스가 정작 건축주는 오지 않고 시공예정자가 도면을 그려 와서는 이대로 허가를 내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요. 그는 건축주와 다 얘기가 됐다고 말을 합니다. 그렇게 미리 도면을 그려 와서 그대로 허가를 받아달라고 하면 일이 매우 편할 것처럼 보이지 않나요?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저는 이런 일은 수락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분명 좋은 집을 짓기 위한 방법이 아니거든요. 때로는 건축주 스스로 계획도면을 다 그렸으니까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하면서 설계비를 좀 낮추어줄 수 있지 않느냐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황당한 일이지요. 그들이 제게서 빌리고 싶은 것은 단지 건축사라는 자격뿐인 듯합니다. 도대체 전공으로 설계공부를 6년을 하였고, 대도시에서 실무를 5년 이상 하였고, 건축사사무소를 자영한 지 15년이 넘은 건축사에게 바라는 것이 고작 자격증을 가지고 있으니 건축허가만을 받아달라는 소박한 요구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이런 경우도 저는 설계비를 낮추기는커녕 더 많은 비용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제가 건축사를 직업으로 선택한 이유는 건축설계를 하려는 것이었는데 그분은 제 꿈을 포기시켰으니까 당연히 저는 그 대가를 요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어쩌다가 건축사라는 직업이 집을 짓기 위해 허가를 받아주는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는지 참으로 갑갑한 일입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법 제도가 건축사의 승인 없는 도면으로는 집을 지을 수 없도록 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 법 때문에 한때는 자격증만 있어도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법적으로 가능한 도면을 작성하는 것이 건축사가 필요한 이유일까요?저는 최근 들어서는 이런 법적인 보장 자체가 건축사의 위상과 역할을 많이 떨어뜨리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건축사의 주된 업무는 좋은 집을 설계하는 일이지 관에서 허가를 받아오는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관에서 건축허가를 받아오는 것이 설계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는지 참으로 이상한 일입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참으로 건축사가 별로 사회적으로 필요 없는 직업이라는 데에 동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건축사는 기술자가 아닙니다. 때문에 건축사의 지식은 복잡한 기술자의 수학과 공학을 이해해야 하는 종류가 아니라 매우 상식적인 것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그중에 법규체크를 하는 게 기술자의 지식에 가까운 것일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정말 가까운 장래에는 건축사가 더 이상 필요 없는 직업이 될까요? 건축주가 직접 그려서 가져온 집의 이미지. 건축주는 자기의 집을 자기가 그려보고 싶어서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부터 하나씩 스스로 익혔다고 한다. 저는 집을 짓기 위한 도면작성을 누군가가 대신 해 주거나 법규체크를 누군가 대신 해 준다고 하여도 건축사라는 직업은 필요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건축물이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아무리 집을 짓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지만, 그것은 건축사의 업무 중에서 매우 일부분의 업무일 뿐입니다. 더구나 도면을 그리는 일은 자체는 정말 건축사가 아니어도 해결할 방법이 나올 것입니다. 만약에 집을 짓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하나는 공학적으로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경우가 있을 것이고 다른 하나는 법적인 규정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건축사는 이러한 것을 체크하여 집을 짓는 것이 가능한 도면을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하지만 ‘집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건축사가 필요한 이유가 아닙니다. 건축사는 ‘좋은 집을 짓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조력해주는 사람입니다. 법적으로 가능하고 공학적으로 가능한 집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집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것이 건축사의 책무인 것입니다. 그러면 건축사는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일까요? 통상 계약서에는 계약 당사자를 갑과 을로 명기하고 있지요. 저는 최근에 우리 사무실의 계약서에 ‘갑’과 ‘을’이라는 항목을 지우고 ‘건축사’와 ‘의뢰인’이라는 말로 두 계약자의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저희 분야에서는 건축주를 영어로는 ‘클라이언트Client’라고 부릅니다. 그야말로 고객 혹은 의뢰인이라는 뜻이지요. 그런데 외국어로는 클라이언트라고 하는 것과 우리말로 건축주라고 부르는 것은 의미가 달라 보이지요. 계약서에서도 갑과 을이라는 관계는 주主와 종從의 관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회 분위기는 마치 그렇게 느끼도록 만들고 있지요. 그래서 저는 건축사가 의뢰인에게 종속되어 있는 사람으로 오해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 그렇게 용어를 바꾼 것입니다. 그것은 단지 건축사가 의뢰인에게 종속된 관계로 보이기 싫다는 자존심 때문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러한 종속 관계로는 좋은 집을 설계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글의 전반적인 내용은 그 이유를 서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성필 건축사 (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중앙대학교 건축과 졸업, 중앙대학교 건축학 석사, 제주대학교 철학 석사,제주대학교 한국학 박사수료 E_mail: archijeju@naver.comwww.archijeju.com 064-751-9151 본 기사는 연재물로 '전원주택 짓기' 시리즈에서 차례대로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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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사의 집 이야기 1편 '건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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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 건축가 2
-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 글 양성필 건축사(건축사사무소 아키제주 대표) CONTENTS 01 건축사 02 상식의 차이 03 집과 건축 04 내 집을 내가 그리면 안되나 05 내 집을 내가 지으면 안되나 06 디자이너와 엔지니어 07 지역주의 08 좋은 집 09 대화와 선언 10 삶을 통해 집을 설계할 수 있다면 11 계획설계와 설계비 12 집을 지을 수 없는 땅 01_ 건축사 2 저는 건축사를 ‘좋은 집을 짓기 위해 전문지식을 가지고 도와주는 사람’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대가를 받고 일을 하는데 ‘도와주는 사람이라니요?’라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건축사는 대가를 받고 의뢰인을 대신해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의뢰인이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좋은 집을 설계하는 것도 건축사의 일이기보다 의뢰인 본인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건축사는 의뢰인이 판단을 잘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런저런 제안을 합니다. 왜냐하면, 건축사가 설계하고 있는 집은 건축사가 살 집이 아니라 의뢰인이 살 집이기 때문입니다. 설혹 건축사가 그것을 자기 작품인 양 세상에 소개하여도, 그 집의 소유와 사용의 주체는 의뢰인인 것이 분명하지요. 그런데 그 주체를 배제하고 마음대로 설계하는 것이 건축설계는 아닙니다. 건축사가 설계하는 집은 의뢰인을 배려해야만 하는 것이기에 도와주는 업무가 맞지요. 이런 경우 보통 대리인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됩니다. 건축사는 좋은 집을 설계하기 위한 건축주의 대리인입니다. 건축사뿐 아니라 모든 전문직종의 종사자들은 그 전문직에 대한 배려와 존중이 없으면 제대로 자신의 일을 해낼 수가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물건을 파는 상인은 눈앞에서 그 물건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판단할 수 있지만, 건축디자인을 생산하고 파는 건축사는 그가 적극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지 아니면 마지못해 그것을 업무적으로 처리하는지에 따라서 나중에 내놓게 되는 그 결과물의 질은 상당히 다르기 때문입니다. 법정에서 자신을 변호해주어야 하는 변호인이 계약에 의해 마지못해 법정에 서서 일을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변호인을 선임한 당사자는 얼마나 불안할까요. 설계 대리인인 건축사는 의뢰인이 원하는 좋은 집을 그려주고 생각하는 도구입니다. 생각하는 도구의 특징은 의견을 존중해주어야 제대로 작동한다는 것이죠. 건축사와 의뢰인 간의 신뢰와 존중은 좋은 집을 만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어떤 집을 원하시나요? 전망이 좋은 집, 따뜻한 분위기의 집, 조용히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집, 거실에서 하늘이 보이는 집, 공사비가 적은 집, 에너지 소비가 적은 집 등등 어떤 점이 고민인가요? 물론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고민에 대해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많을 때는 또 그것을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요. 건축사는 이러한 선택을 신중하고 현명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좋은 주택 샘플을 들고 왔을 때, 건축사가 그 집이 의뢰인이 원하는 집으로 손색이 없는지 판단해주고 수긍하는 것도 건축사의 업무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건축사가 인터넷 자료를 보고 수긍하는 경우가 흔치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뭐든지 물어만 보면 다 가르쳐 줄 것 같은 인터넷 정보에도 답변을 들을 수 없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저는 집을 지으려는 분들에게 그 점 때문에 인터넷 정보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접으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를테면 마치 아이스크림 맛과 같은 것은 인터넷 정보로 알 수 없습니다. 사진으로 아이스크림의 형태는 알려줄 수 있지만, 그 맛을 전해주는 방법을 인터넷은 모릅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는 ‘정말 맛있어요! 입에서 살살 녹아요!’ 하는 글들이 그 아이스크림 맛을 전해주지는 않습니다. 먹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아이스크림의 맛. 그것을 인터넷으로는 아직 확인할 수 없습니다. 많은 분이 인터넷을 통해 얻은 사진 자료가 그 집을 알려주는 모든 정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집이라는 것은 매우 복잡해서 사진과 평면으로는 알 수 없는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마치 아이스크림의 맛처럼 말이지요. 집은 결코 사진을 찍기 위한 배경으로 짓는 것이 아닙니다.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행복하고 아름다울 것 같은 집들의 모습은 수많은 연출이 있고 마치 아름다운 신혼처럼 준공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아름다운 시절의 사진을 담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좋은 것은 너무나 많이 유포되는 반면 부정적인 것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게다가 집은 개인적 삶의 보금자리이며, 그것은 일방적으로 제공되는 보편적인 정보로는 얻을 수 없습니다. 물론 보편적으로 만족할 수 있는 평면이나 형태라는 것이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생각이나 취미나 체격이나 가족 구성 등이 다 다르듯이, 그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집이라는 것이 같을 수는 없지요. 종종 제가 설계했는데도 정작 저는 마음에 안 드는 데 의뢰인은 매우 만족스러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와 의뢰인의 취향과 추구하는 바가 다른 것이지요. 막상 그 집을 준공 후에 찾아가 보면 그때서야 의뢰인이 원했던 게 무엇이었는지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건축사라고 해서 자기가 그린 모든 공간을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의뢰인이 가지고 있는 개성과 취향을 다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귀를 기울이고 이해해 보려고 매번 노력할 따름입니다. 좋은 집이 갖추어야 할 안락함, 편안함, 즐거움 그런 것들을 인터넷에 떠도는 예쁜 집의 사진으로 확인하고 옮겨 놓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무리 좋은 래시피를 구한다고 해도 손맛과 입맛이 제각기 다른 이유로 집집마다 다른 맛을 추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집을 지어서 내다 팔려는 게 아니라, 본인과 가족이 살 집을 원하신다면, 이제 컴퓨터에게 좋은 집을 보여 달라고 요구하지 말고 건축사에게 도움을 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스로 설계하겠다고 다짐하시기 바랍니다. 의뢰인이 스스로 설계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그것을 건축사가 도와준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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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STORY] 차양遮陽의 필요성 에너지 고효율화에 장식 효과까지
- 차양遮陽의 필요성 에너지 고효율화에 장식 효과까지 ‘차양’의 사전적 의미는 ‘햇볕을 가리기 위해 개구부의 상부 벽이나 지붕 끝에 내밀어 만든 지붕’이다(현재 캐노피 또는 어닝과 흡사). 현장에서는 일사량을 조절하는 모든 방식·제품을 통칭한다. 차양이 현대화되고 외국의 선진 차양 기술이 국내에 도입되면서, 차양의 의미 확장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달에는 블라인드 연재의 첫 번째로 차양의 필요성을 소개하고자 한다. 글 김동석 | 자료협조 준쉐이드 02-323-8181 www.junshade.co.kr 글 싣는 순서 01 차양(블라인드 및 커튼)의 필요성 02 블라인드의 종류 03 전동(자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04 전동 블라인드의 제어 시스템 05 제로에너지하우스에 맞는 전동 블라인드 솔루션 06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따른 블라인드 전망 07 차양 시스템의 글로벌 트렌드 전망 ‘차양’은 현재 보다 복잡한 기능성과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를 아우르고 있다. 차양은 근대화 이전부터 중요성이 부각됐으며, 현재는 블라인드 및 커튼과 같이 창문의 내·외부에 설치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차양이란 단어를 처음 사용한 시기는 고려 후기에서 조선 전기 즈음으로 추정된다.《조선왕조실록》에는 차양이란 단어가 수차례 등장한다. 이것으로 보아 당시 차양이 건축에서 주요 부분 중 하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신윤복의 풍속도를 보면 일반 백성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창호에 걸어 설치하는 ‘발’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오늘날의 차양이 블라인드, 커튼과 가장 흡사한 방식임을 고려하면, 발 역시 전통 차양의 한 형태로 보아도 무방할 듯하다. 단원 김홍도의 풍속도. 솔가지로 덧댄 보첨형 차양 모습 혜원 신윤복의 풍속도. 초가지붕의 보첨형과 발의 개념이 담긴 차양 모습 19세기 이전에 지어진 보첨시설로 지금까지 남아있는 눈썹지붕의 종류로는 보통 세 가지 정도의 유형이 있다. 운현궁 보첨(맞배지붕에 덧대어 만든 형태) 돈암서원(별도로 기둥을 세워 만든 형태) 해남 윤씨 녹우당(눈썹지붕을 지붕에 이은 형태) 블라인드의 보편화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반에 들어서 블라인드가 실내에서 자주 보이기 시작했다. 다양하게 디자인된 블라인드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더불어 커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소비자들 사이에 퍼졌다. 이와 같은 현상은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급변했던 국내 주거시장에 해외 블라인드 업체들이 진입하는 계기가 됐고, 국내 블라인드 업체도 속속 생겨났다. 실내 블라인드는 1980년대 말, 1990년 초부터 널리 사용됐다.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했고, 커튼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90년대 후반에는 블라인드, 어닝 등 현대식 차양 시스템을 도입한 경쟁업체들이 늘어났다. 국가 정책의 일환으로 대규모 신도시가 형성되어 블라인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기업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저마다 다양한 소재와 기능의 블라인드를 만들었다. 2000년대 들어서면서 ‘차양의 르네상스시대’가 열렸다. 인터넷은 마케팅의 변화(쇼핑몰)를 가져왔고 유통망을 증가시켰다. 현재는 치열한 무한 경쟁시대를 지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차양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절약, 내장형 창호의 융·복합형 제품 연구를 시작으로 날씨와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동작하는 제품 등 정보통신기술이 접목된 차양 제품이 등장하고 있다. 차양 제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고객 수준도 높아져 인테리어 디자인의 하나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는 2017년에 신축 건축물의 건축기준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높였고, 공공건축물은 2020년, 민간건축물은 2025년까지 제로에너지 주택 건설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로 인해 열관리를 돕는 차양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라인드의 필요성 앞에서 언급했듯이 차양의 개념이 넓어졌고, 필요성 또한 확장되고 있다. 그 중심에 소비자의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이 있다. 사용자 중심의 디자인이 일상생활 속에 깊이 관여하며 차양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주택을 건축하며 창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을 경우 난방이나 빛 차단, 어린이 안전사고, 사생활 보호의 기능이 떨어진다. 블라인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하며 집 안 분위기를 변화시키는 인테리어 효과까지 준다. 또한, 한국건설연구원 그린빌딩연구실에 따르면 여름철에 블라인드를 사용해 실내 온도를 조절할 경우 온도가 평균적으로 3℃ 정도 떨어진다고 한다. 1℃ 떨어질 때마다 에너지 7%를 절약할 수 있는데, 햇볕이 강한 오후만이라도 블라인드나 커튼을 치면 선풍기 15대를 돌릴 수 있는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아울러 제4차 산업시대에 맞추어 제품·제조회사는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을 이용해 통신사와 융·복합적인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차양 산업계는 그동안 영세하다는 편견을 뒤로하고 해마다 전문화되고 내실 있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면서, “앞으로 건축물의 고효율화를 실현하면서도 장식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실내 블라인드는 1980년대 말, 1990년 초부터 널리 사용됐다.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했고, 커튼 대용으로 사용한다는 인식이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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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IND STORY] 차양遮陽의 필요성 에너지 고효율화에 장식 효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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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이드] 하우스 랩 종류와 선택
- 하우스 랩 종류와 선택 하우스 랩House Wrap은 건축물에서 쓰이는 부분에 따라 다양한 제품이 있으므로, 그 용도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 하우스 랩에는 크게 투습·방수지, 기밀·방습지, 가변형 투습·방습지가 있다. 글 이상현 기자 | 취재협조 투바이포 박세련 실장 1661-2744 www.2x4.co.kr 글 싣는 순서 01 세라믹 사이딩 02 독일식 시스템창호 선택에 따른 특성 및 성능 03 단열재 등급별 금액 비교 04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 05 다양한 시멘트 사이딩 06 기밀 자재 종류 및 기능 07 하우스랩 종류와 선택 08 열교환기 종류 및 특징 09 다양한 욕실 방수 자재 10 빈티지 감성 건축자재들 11 모던 감성 건축자재들 12 다양한 소핏 벤트 13 적은 돈으로 큰 효과를 주는 건축자재 14 미국식 시스템창호 브랜드별 등급 및 특징 투습·방수지 목조주택 외부에 방수를 위해 설치하는 제품이 투습·방수지이다. 투습·방수지는 외부의 기후 환경 변화에 대해 내부를 보호하고, 내부의 열·공기·습기의 흐름을 조절하는 제품이다. 말 그대로 공기는 통하게 하여 내부의 습기를 조절하고, 외부의 수분은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기능성 빌딩 페이퍼Building Paper이다. 투습·방수지는 건축을 진행하는 동안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는 기간이 발생하므로 내구성과 내후성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특히, 자외선과 열에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어야 하며, 설치 시 부주의에 의해 쉽게 찢어지지 않아야 한다. 또한, 기본적으로 방풍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외부로부터 바람의 유입을 막아 대류에 의한 열손실을 줄일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기본적인 조건을 만족하면서 미끄럼 방지, 방수성 강화, 이음매 접착면 등 기능이 추가된 제품들이 있다. 지붕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처리된 지붕 전용 제품들이다. 따라서 제품의 기능을 고려해 용도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단열 성능이 있는 투습·방수지 메탈 처리된 저방사성 표면을 가진 멤브레인Membrane. 메탈 처리된 표면이 태양의 복사열을 차단해 여름에는 온도 상승을 감소시키고, 겨울에는 저방사성 처리된 표면이 벽체를 통한 열의 흐름을 획기적으로 줄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단, 시공 시 필요 공기층 25㎜를 유지해야 한다. 외단열 미장 공법 및 스타코 공법용 투습·방수지 각 회사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습기 및 수분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멤브레인이다. 독특한 수직 주름을 통해 배수 속도 향상 피복재 부착으로 배수 속도 향상 멀티 필라멘트를 결합해 배수 속도 향상 오픈 조인트용 UV 저항 투습·방수지 마감재와 마감재 사이의 틈을 최대 3㎝까지 허용하는 멤브레인 기밀·방습지 단열재 두께는 적정선을 넘어가면 효과가 둔화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적정한 단열 후에는 내부 기밀에 투자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기밀·방습지를 건물 내부에 끊어지지 않게 설치해 실내를 밀봉해주면 최대 30% 가까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SD값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있다. -단열재 내부로 습기 침투 억제 -벽체 내부로 흐르는 공기 흐름 차단을 통한 열손실 및 결로 방지 -30% 가까운 에너지 절감 효과 -건축물의 지속성을 높여줌 ※ SD값이란? 투습 저항값으로 공기벽 1m를 습기가 통과할 때의 저항값을 의미하며, SD값이 높을수록 기밀이 잘되는 자재이다. 가변형 투습·방습지 상대습도에 따라 SD값이 변하는 가변형 투습·방습지이다. 겨울에는 SD값이 커져 방습 기능을 하여 결로를 방지하고, 여름에는 SD값이 작아져 투습 기능으로 역결로를 방지한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주택에는 가변형 투습·방습지를 사용하면 여름철 역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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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이드] 하우스 랩 종류와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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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 기밀】 ⑥ 창호 성능 못지않게 기밀 시공이 중요 '기밀 테이프'
- 우리나라는 (시스템)창호의 제조·수입업체들이 생산 및 수입 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하도록 하기 위한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호의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라벨을 표시하며, 등급이 낮을수록 열 관류율이 낮고 기밀 성능이 우수함을 뜻한다. 하지만 국내 시스템 창호의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아 전문 시공자가 턱없이 부족하며, 건축주와 시공사가 기밀 시공의 중요성을 도외시한 채 건물을 짓고 있는 게 현실이다. 시스템창호의 기밀 시공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글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듀폰코리아 02-2222-5200 www.dupont.co.kr㈜해강인터내셔널 02-416-1511 아래 사진은 국내에 있는 모 패시브하우스 창호를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것이다. 이 창호는 패시브하우스 요구 조건을 만족하는 고성능 창호이다. 하지만 열화상 카메라로 찍으니 프레임 주위로 열이 새는 빨간 부분(온도가 높은 부분)이 보인다. 창호의 단열과 기밀 시공이 부실함을 반증한다. 창호는 단열과 기밀이 취약할 수밖에 없는 건물 외피이다. 특히, 시공 시 구조체와 창호 간 틈의 단열 및 기밀이 중요하다. 창호의 기밀 시공 불량은 열이 새고(에너지 손실), 웃풍에 의한 쾌적성이 떨어지고, 필연적으로 결로와 곰팡이가 발생한다. 따라서 선진 유럽에선 창호를 시공할 때 보편적으로 기밀 테이프를 사용한다. 창호는 건물 외피의 일부분으로 기밀과 단열의 기본 원칙은 동일하다. 앞의 그림에서 왼쪽은 건물 외피(지붕과 벽)이고 오른쪽은 창호로 ②는 단열·방음층이고 ①(건물 내부)은 기밀·방습층으로 공기를 차단하면서 습기가 확산에 의해 단열재로 넘어가지 못하게 막아준다. ③(외부층)은 방수·방풍층으로 구조체에 있는 습기를 밖으로 배출해 결로가 생기지 않게 하고(투습), 빗물은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방수), 바람으로부터 단열재를 보호(방풍)해 준다. 내측 면은 기밀·방습 테이프로, 외측 면은 투습·방수 테이프로 시공한 후 시공한 창호 목업이다. 패시브하우스 창호는 구조체 외부에 창호를 시공해야 열교를 최소화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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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 & 기밀】 ⑥ 창호 성능 못지않게 기밀 시공이 중요 '기밀 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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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짓기】 글과 사진으로 풀어보는 패시브하우스
- 볼품없다고요,속은 꽉 찼습니다 최근에 의뢰를 받은 원고 중에서 이 글을 쓰는 게 가장 어려웠다. 많은 밤을 보냈으나 진도는 나가지 않고, 마감일은 다가오고……. 그 이유는 패시브하우스도 결국'주택'이기에 기획·설계 내용이 여느 집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비록 이론적으로는 꽤 어려운 접근이라지만, 거주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저'살기 좋은 집'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 단순 명제를 풀어가는 과정은 패시브하우스라 하더라도 예외는 아니다. 또한, 다른 책에서도 수없이 다룬 열관류율, 에너지 요구량, 열교, 기밀 등 이론적 용어를 다시 반복하는 것은, 이 책이 추구하는 바와도 맞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 본고를 진퇴양난으로 빠뜨리는 결과를 낳았다.패시브하우스의 목표는 고효율, 경제성, 쾌적성이다. 이 세 가지를 충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패시브하우스는 이 세 가지의 균형이 무척 중요하다. 최근 웹을 검색하다가 패시브하우스의 공사비가 평당 1,000만~1,500만 원을 넘기 때문에 경제성이 없다는 글을 보았다. 물론 사실이 아니지만, 마음에 내내 걸렸다.본고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면서 패시브하우스의 기획·설계 목표를 설명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좋은 사례가 있어, 이를 소개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이 사례는 젊은 목수가 패시브하우스의 구축 기법을 여러 경로로 배운 후 완성한 주택이다. 모쪼록 독자 여러분이 이 주택을 소개한 글과 사진을 통해 패시브하우스의 기획·설계에서 지향하는 바까지 이해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글 사진 자림ENC 최정만 대표 이 주택은 어떠한지. 멋도 없어 보이고, 유치하기도 하고, 싼티도 나고, 그래도 한 번 짓는 집인데……. 과연, 실속도 겉으로 드러난 모습과 같을까. 지금부터 이 주택의 건축 과정을 찬찬히 살펴보자. 수직 벽과 벽이 만나는 부분이다. 목조주택은 기밀을 위해 조인트 부분 처리를 골조공사와 병행해야 한다. 이 부분은 가장 빠뜨리기 쉬우며, 공사 후 보강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시간을 좀 더 거슬러 올라가 보자. OSB(Oriented Strand Board)를 치기 전에 기밀천을 골조에 댄 모습이다. 기본 규칙을 잘 지키면서 구조도 매우 깔끔하게 정성을 들여 시공했다. 수직 벽끼리 만나는 부분에 미리 기밀천을 대야 한다. 현장 관리자는 이 작은 면적을 시공하기 위해 기밀을 담당하는 팀을 불러야 하므로 비용 면에서 불리할뿐더러 공정도 꽤 성가실 수 있다. 그러므로 패시브하우스를 건축하는 목조주택회사는 최소한 이 정도 시공은 자체 목수팀에서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현장 정리도 잘한 모습이다. 청결한 현장은 좋은 건물의 기본이 된다. 이제 지붕으로 넘어가 보자. 1층 지붕과 2층 외벽이 만나는 부분이다. 누수를 방지하고자 외부에 투습·방수지를 외벽까지 끌어올린다. 이 과정에서 추후 마감재를 설치할 때 외부 방수지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모서리까지 밀어 넣고, 핀으로 단단히 고정한 후 누수를 막기 위해 핀 부분을 테이프로 밀봉하는 것이 중요하다. 외부 돌출 처마와 지붕이 만나는 부분이다. 이 역시 누수를 막고자 구조재와 접촉하는 부분을 꼼꼼히 테이프로 처리한다. 투습·방수지 위에 지붕 마감재를 얹고자 하지목을 설치한 모습이다. 이 부분은 외부 통기 지붕의 모범적 사례로 보아도 무방하다. 하지목 사이로 통기가 이뤄지기에 습기로 말미암은 목구조 지붕의 하자를 현저히 줄여준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모서리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 작업을 할 때 외부 방수지가 찢길 확률이 높다. 돌출 처마 쪽 부분이다. 구조목과 하지목을 가지런하게 시공한다. 하지목 위에 지붕재를 얹고자 OSB를 덮는다. 통기용 틈이 보인다. 서까래 쪽에 방수 테이프로 가지런히 시공한다. 서까래 하부도 마찬가지이다. 이 부분을 소홀히 하면 물의 표면 장력으로 말미암아 내부 단열재 사이까지 물이 침투할 수 있다. 2층 지붕 구조재를 시공한 모습이다. 지붕 하지 패널을 댄 모습이다. OSB는 투습성이 떨어지기에 외부 통기 지붕을 위해 합판을 댄다. 외부와 만나는 부분 역시 외부 방수 테이프로 시공한다. 외부에 투습·방수지를 댄다. 투습·방수지 사이사이에 테이프를 틈새 없이 붙인다. 용마루 쪽 부분이다. 용마루에 이음매가 생기지 말아야 한다. 사진처럼 온장을 꺾어 붙여야 장력에 제대로 대응한다. 구조재와 만나는 부분이다. 외부 통기층을 위한 하지목을 가지런히 대고 OSB를 시공한다. 통기용 틈을 벌리고 OSB를 시공한다. 아스팔트 슁글을 시공하기 직전의 모습이다. 용마루에 올린 분홍색 포장이 아스팔트 슁글이다. 앞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아스팔트 슁글은 투습이 안 되기에 목구조에는 반드시 외부 통기층을 만든 후 시공한다. 통기층 없이 시공하면 외벽에 투습성이 없는 열반사 단열재를 대는 것과 같다. 외벽으로 일반 투 바이 식스(2″×6″) 목구조로는 고단열을 이룰 수 없고, 외부에 어정쩡하게 EPS 단열재를 대면 투습을 방해하기에 투습이 용이한 단열재를 대고자 하지목을 설치한다. 물론, 외벽도 OSB 대신 투습이 용이한 소재를 사용하면 좋지만, 아직 국내에는 그런 자재가 없다. 하지목 사이에 투습이 용이한 암면 단열재를 끼운다. 단열 성능이 높아지고 목구조도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보기에는 쉽지만, 상당히 많은 손이 필요하다. 암면 단열재를 채우지 않은 외부 돌출 배관 자리로, 배관을 관통한 후 암면 단열재로 메운다. 외부에 투습·방수지를 댄다. 만약, 이 공정 전(외부 암면 단열재를 시공한 상태)에 비가 온다면 큰 낭패를 본다. 그러한 이유로 목구조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시공법이다. 목구조는 일단 구조체를 완성하면 구조체와 단열재가 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우선적으로 외부에 투습·방수지를 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즉, 날씨와 솜씨가 잘 맞아야 하는 시공법이다. 외부로 빠져나온 전선 주위에 테이핑한다. 투습·방수지 사이 이음매에 테이핑한다. 배관 주위에 테이핑한다. 개구부 주위를 확실히 접착해야 추후 하자를 막을 수 있다. 돌출 처마 부위와 외벽 부분이다. 이제 실내로 들어가 보자. 배관 관통 부분에 기밀층이 깨지지 않도록 밀폐한다. 보일러 배관이라면 온도가 높기에 해당하는 열을 감당할 수 있는 소재로 접착한다. 실란트Sealant의 경우, 내열 실란트가 따로 있다. 환기 장치 관통 부분에 테이핑한다. 난방 배관 관통 부분에 테이핑한다. 기밀천 사이와 창호 접합부를 꼼꼼하게 시공한다. 셀룰로오스 단열재를 넣으면 기밀천이 부풀어 오른다. 석고보드를 시공할 때 다시 들어간다. 개구부 모서리는 장기적으로 취약한 부분이기에 다시 한 번 테이프로 보강한다. 사진은 조금 더 길게 붙여야 하는데 아쉬운 부분이다. 배관 주변 모습 기밀성 테스트이다. 이 테스트는 사진처럼 내부의 기밀층을 확보하고, 창호에 유리를 끼운 다음 곧바로 하는 것이 좋다. 보강할 시간과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준공 후 테스트는 인증을 위한 시험에 국한해야 한다. 실내 마감재를 시공하면 누기 부분을 찾기도 어렵고, 보수·보강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창호 주위 연기가 안정적이다. 배관 주위 연기가 안정적이다. 전선 배관은 사진과 같은 마개를 사용해 기밀을 확보한다. 테스트 결과 50㎩에서 0.57회가 나왔다. 외부에 마지막 마감재인 사이딩을 시공한다. 패시브하우스 시공 과정을 글과 사진으로 풀어보았다. 비록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초라하지만, 이 정도면 내실 있는 주택이 아닌지. 모름지기 이 주택의 거주자는 평생 추위 걱정과 하자 걱정 없이 따뜻하고 좋은 공기 질 속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바로 패시브하우스가 지향하는 주택이다. 볼품없어도 좋다. 예산에 맞춰 최대한 건강하고 쾌적한 주택을 지었으니까. 물론, 여기에 디자인이 더해지면 금상첨화겠지만, 그 모든 것은 비용 추가로 이어진다. 예쁘고, 튼튼하고, 건강한데다 건축비까지 싼 집은없다. 바로 단독주택시장이 공업화(현장 조립형)로 가야 하는 이유이다. 건강하고 예쁜 주택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모든 내용이 결국 패시브하우스 기획·설계 과정에 녹아들어야 한다. 모쪼록 패시브하우스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실제 이론적 내용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홈페이지(www.phiko.kr)를 참조하기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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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짓기】 글과 사진으로 풀어보는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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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쟁】 ‘건축분쟁전문위원회’ & 조정 사례
- 건축분쟁전문위원회는 건축물의 건축 등과 관련되어 건축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건축관계자, 관계전문기술자, 인근 주민 간의 각종 분쟁을 조정·재정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법 제88조, 건축법 제103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119조의9를 근거로 설립된 조직이다건축분쟁전문위원회 위원은 건축법 제89조에 의거하여 건축이나 법률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 15명으로 구성되며 국토교통부 장관이 임명하거나 위촉한다.위원회의 주요업무건축분쟁전문위원회는 건축법 제88조 제1항에 의거하여 다음과 같은 분쟁의 조정 및 재정업무를 수행한다. 건축관계자와 해당 건축물의 건축등으로 피해를 입은 인근주민(이하 "인근주민"이라 한다) 간의 분쟁관계전문기술자와 인근주민 간의 분쟁건축관계자와 관계전문기술자 간의 분쟁건축관계자 간의 분쟁인근주민 간의 분쟁관계전문기술자 간의 분쟁그 밖에 법령으로 정하는 사항※ 단, 건설산업기본법 제69조에 따른 조정의 대상이 되는 분쟁은 제외건축분쟁전문위원회를 운영한 2015년도부터 현재까지 위원회에 접수돼 종결된 단독주택 관련(신청인 또는 피신청인) 사례들 중 일부를 정리해 소개한다. 건축 등으로 인한 건축 관계자, 관계 전문 기술자, 인근 주민의 피해와 분쟁을 사전에 예방하고, 나아가 분쟁 발생 시 유사한 사례를 참고해 당사자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사전에 분쟁이 해결되기를 바란다. 여기에서 소개하는 사례들은 건축분쟁전문위원회의 조정 실적을 바탕으로 한 ‘조정례’로 유사한 사건의 경우에도 세부적인 사실 관계에 따라 조정 결정이 달라질 수 있음을 밝힌다. 개별 분쟁 사례에 관련된 세부 사항 및 분쟁 상담은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사무국으로 문의하기 바란다. 취재협조 한국시설안전공단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사무국 1599-4114 www.kistec.or.kr 사례 : 단독주택 신축공사로 인한 담장 피해인근 주민(신청인) _ “피신청인이 단독주택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대지를 성토했기 때문에 토압으로 인해 경계 담장에 배부름이 발생하고 일부 벽돌이 탈락했다. 따라서 원상 복구를 요구한다.” 건축주(피신청인)_“벽돌이 탈락한 부분에 대해선 보수할 의사가 있지만, 배부름 현상은 신축공사와 관련 없다. 따라서 원상 복구할 의향이 없다.”[조사 내용] 건축물 및 공사 현황 _ 신청인의 건축물과 피신청인의 건축물은 각각 지상 2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 단독주택으로 벽돌 담장(높이 50㎝, 길이 15m, 폭 10㎝)을 경계로 마주보고 있다. 현장조사 결과 _ 벽돌이 탈락된 부분(벽돌 1개소)을 중심으로 좌우 약2.2m의 수평 균열(총 길이 4.5m)이 담장 상부에서 한두 켜 하부에 발생돼 있었다. 피신청인이 성토한 대지 높이(담장 상부에서 약 10㎝ 하부)와 균열 발생 위치를 비교했을 때 토압으로 인한 피해로 볼 수 없었다. 도시가스 배관공사 시 굴삭기의 버킷Bucket이 담장에 충격을 가해 벽돌이 탈락됐고 담장에 영향이 있었다는 사실을 신청인이 확인했다. [조사 결정] 결정 근거 _ 굴삭기 충격으로 벽돌이 탈락하고, 좌우 2m 정도의 범위가 영향을 받아 균열이 발생하고, 담장의 일부 벽돌 간 이격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굴삭기의 충격으로 인해 담장의 지지력이 감소했을 것으로 사료되므로, 추후 지속적으로 담장을 살피고 균열, 전도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신청인이 보수 또는 복구해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됐다. 결정 내용 _ 피신청인은 경계 담장의 수평 균열을 포함한 상부 벽돌 부분을 보수해주되 담장 원형의 재질, 색깔, 외형을 최대한 동일하게 유지하도록 하며, 보수 방법과 보수 시행일은 신청인과 협의한다. 당사자가 지속적으로 경계 담장을 관찰하되 추후 토압으로 인해 균열, 전도 등의 손상이 발생할 경우 해당 부분은 피신청인이 보수한다. 신청인의 나머지 청구는 포기하며, 당사자는 민·형사 소송 등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 조정 결과 _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조정안에 대해 수락했기에 조정이 성립했다. 사례 : 오피스텔 신축공사로 인한 단독주택 균열당사자 주장 _ “피신청인의 오피스텔 신축공사 착공 후 건축물에 균열등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피신청인과 합의서를 체결했으나, 피신청인이 보상금 지급 외 건축물 보수는 이행하지 않고 있다.” _ 인근 주민(신청인) 시행사 및 시공자(피신청인)_ “신청인의 피해는 인정하지만, 신축공사 주변 민원에 대해서 시행사와 시공자가 각각 담당 구역을 나누어 민원을 처리하기로 했으므로 협의가 필요하다.” [조사 내용] 건축물 및 공사 현황 _ 신청인의 건축물은 지상 1층 조적조 주택으로 약 15년 전에 신축됐다. 피신청인의 공사 현장은 지하 2층, 지상 19층 오피스텔로 깊이 약 G.L -11∼12m 터파기 공사를 진행(암반은 G.L -8∼9m에 위치)했으며 C.I.P + 스트럿Strut 공법으로 흙막이공사를 시행했다. 현장조사 결과 _ 신청인의 건축물 피해는 실내·외 균열 및 이격이며, 신청인 건축물의 노후화와 피신청인의 지하 암반 굴착 시 진동에 따른 복합적 영향에 의해 피해가 발생된 것으로 판단됐다.[조사 결정] 결정 근거 _ 당사자 간 합의각서에 따라 피신청인은 신청인에게 보상금 5천만 원을 지급했지만, 가옥 손상에 대한 보수 및 도시가스 인입공사는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청인은 추가적인 보상금 1천만 원 지급을 원했다. 이에 조정위원회 당시 피신청인에게 보상금 지급 가능 여부에 대해 조정한 결과 피신청인은 보상금액, 지급 시기 및 방법에 대해선 시행사 및 시공사 간에 협의할 사항이나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결정 내용 _ 피신청인은 연대하여 1천만 원을 신청인에게 지급하고, 신청인의 피신청인에 대한 나머지 청구는 포기하며, 신청인과 피신청인은 이 사건과 관련해 민·형사 소송 등 일체의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 조정 결과 _ 신청인과 피신청인이 조정안에 대해 수락했기에 조정이 성립됐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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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분쟁】 ‘건축분쟁전문위원회’ & 조정 사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