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짓기 정보Home >  집짓기 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새로 집을 지어 입주한 건축주들에게 단독주택의 좋은 점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마음껏 집을 꾸밀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런 욕구를 갖고 있어도 실행으로 옮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경험과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시공업체마다 가격도 다르고, 어떤 재료를 써야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우스텝은 바로 이런 건축주들의 부족한 경험과 정보를 채워줌으로써 만족스러운 공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글 강창대 기자 자료 하우스텝 하우스텝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대표번호 1522-2506 홈페이지 www.houstep.co.kr 누구나 저 푸른 초원 위의 그림 같은 집을 상상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연하다.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에 대한 욕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우스텝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에 대한 로망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이뿐만 아니라, 가격과 품질이 천차만별인 건축자재를 직접 눈으로 보고 만져보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시공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업자’가 아닌 ‘파트너’ 하우스텝은 리모델링 분야를 세분화해 이를 개별적인 상품으로 제공한다. 예를 들어, 도배를 새로 하고 싶은 소비자가 있다면 하우스텝에서 해당 제품과 시공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일괄적으로 솔루션을 받을 수 있다. 손수 시공하고 싶은 영역을 빼고 꼭 필요한 부분만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누구나 좋은 집에서 살고 싶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인테리어 가격이나 시공품질에 대한 불신이 깊은 게 현실입니다. 하우스텝은 실내건축에 필요한 도배, 장판, 마루, 필름 등을 개별 시공으로 세분화해 시공 상품을 파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저희는 건축주나 소비자에게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기억되길 바랍니다.” 하우스텝의 신뢰성은 프로세스 혁신에 있다. 이를 위해 하우스텝은 3만 8,000여 건의 시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공에 따른 가격과 디자인을 표준화했다. 견적부터 자재 선택, 결제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이러한 표준화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말하자면, 실내건축 프로세스와 정보통신기술의 융합 사례인 셈이다. 하우스텝 홈페이지(houstep.co.kr)에서 제공하는 ‘플레인 plain’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소비자는 온라인을 통해 간편하게 집 전체의 종합적인 인테리어 시공 견적을 추산하고 구체적인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시공 결과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하우스텝은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서울 강남에 대형 전시관(show room)을 운영하기도 한다. 전시관은 피팅룸 fitting room, 시공별 자재 전시실, 욕실 및 주방 체험 공간 및 상담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피팅룸은 흔히 옷 가게에서 옷을 사기 전에 입어보는 공간을 말한다.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현재 특허출원중인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즉, 소비자는 가상 체험을 통해 공간에 딱 맞는 자재를 고를 수 있는 것이다. 자재 전시실에는 30여 개 브랜드에 1,000여 종의 자재들이 전시돼 있어 소비자는 발품을 팔지 않고 한 곳에서 자재를 보고 만지며 그 특성을 경험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자재의 시공 결과가 궁금하다면 피팅룸에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마음에 맞는 자재를 골랐다면 ‘인테리어 포트폴리오’ 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인테리어 시장은 파편화된 특징을 보인다. 대형 제조사 계열의 가맹점 사업자와 단순 시공업체, 시공업자를 이어주는 ‘온라인 투 오프라인 online to offline’, 즉 O2O 형태의 중개 서비스를 비롯해 여러 개인 사업자가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제조사 가맹점은 자재 선택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단순 중개 서비스의 경우 AS 등 품질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하우스텝은 이러한 문제를 혁신하기 위한 솔루션인 셈이다. 하우스텝 측의 설명을 옮기자면 이렇다. “하우스텝은 고객이 원하는 주요 제조사의 자재를 모두 취급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단순한 중개를 넘어, AS와 시공자 품질관리까지 책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계약과 결제 등 모든 절차가 온라인에서 편리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모든 과정에서 신뢰할 만한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게 하우스텝의 차별성입니다.” 하우스텝은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전시실에서 자재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와 경험을 얻은 소비자는 전체 인테리어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구매해 시공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품질에 대한 신뢰감도 얻을 수 있다. 하우스텝은 전시실을 개장한 것을 시작으로 개별적인 시공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개별 시공을 종합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으로써 인테리어 시장에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포부를 내비치기도 했다. Tip 전시실 방문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은? 인테리어에 대한 정보와 경험이 없더라도 전시실을 둘러보며 시공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과 최신 트렌드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공 장소와 일정, 대략적인 예산 등 구체적인 시공 계획을 준비한다면 알찬 정보와 더불어 상담에서 좀 더 전문적인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상담은 붐비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방문했을 때 비교적 여유를 갖고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시실을 방문하기 전 시공을 계획하고 있는 현장 사진 등을 지참하면 더 정확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전시실을 방문하려면? 주소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299 에피소드262, 4층 운영시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 www.houstep.co.kr/visit ※ 단순히 둘러보는 경우엔 예약 없이 방문해도 무방함. ===================== 01 하우스텝 홈페이지(www.houstep.co.kr) 메인 화면 02/03 강남에 개장한 하우스텝 전시실(showroom) 04/05 하우스텝 전시실 샘플 라이브러리(sample library) 06 하우스텝 전시실에서는 시공할 자재를 직접 체험하고 고를 수 있다. 07 마음에 든 자재를 고른 후에는‘ 인테리어 포트폴리오’파일에 담아 전문가의 상담도 받을 수 있다. 08 하우스텝 피팅룸에서는 시뮬레이터를 통해 시공 결과를 간접 체험할 수 있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원하는 부분만 똑똑하게 인테리어 통합 서비스 플랫폼 하우스텝 인테리어 계획에서 시공까지,
-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클릭 클릭 !!!!! 네이버 홈피에서 제대로 보기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보통 건축은 사진으로 많이 표현한다. 그러나 3차원 공간을 2차원 평면에 담아내는 것에는 감각의 한계가 있다. 그래서 모형을 함께 준비하지만 작은 스케일에서 공간감을 가늠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공간은 바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모습으로 전달받을 때 가장 느끼기 쉬운 법이다. 글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가담컴퍼니 가담컴퍼니 주소 충북 충주시 지곡6길 3, 2층 대표번호 043-847-1432 홈페이지 www.gadam.imweb.me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젊은 패기 ‘가치를 담다‘라는 뜻을 가진 가담컴퍼니는 청년 12명으로 구성된 젊은 회사다. 본래 가담컴퍼니는 영상이 아닌 음악에서 시작했다. 봉사가 주된 활동이었던 작은 동아리였지만 활동 규모를 키우고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며 더 큰 공연을 할 수 있었다. 가담컴퍼니의 뿌리는 바로 여기에 있다고 말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DNA를 가진 셈이다. 막연한 아이디어를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탈바꿈시켜 소비자가 원하는 가치를 영상에 담아낸다. 현재는 그 범위를 넓혀 건축 이외에도 생방송, 다큐멘터리,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공연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대체되던 시기,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크게 실력을 인정받았다고 한다. 적은 부담과 높은 퀄리티 요즘 동영상 콘텐츠가 활성화되면서 건축 분야에서도 홍보를 위한 영상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건축이란 본업을 가지면서 영상 제작 기술까지 겸비한 사람은 극히 드물다. 이 때문에 담당을 채용하기도 하지만 전문 실력을 가진 사람은 채용이 힘들뿐더러 그 인건비 용도 만만치 않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가담컴퍼니는 필요할 때 유능한 인재를 공유한다는 개념으로 이해하면 좋다. 영상 제작은 보통 시공 업체와 협업해 일 년 단위로 계약한 후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촬영과 편집을 진행한다. 가담컴퍼니는 영상을 통해 업체가 가진 장점을 더 쉽게 직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한다. 나아가 건축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서 영상을 보편화한다면 많은 업체들이 선의의 경쟁 속에서 더 좋은 수준의 건축물을 짓는 건강한 건축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포부를 밝힌다. INTERVIEW 가담컴퍼니 신민섭 대표 건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 Q 시간이 지날수록 표현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같은 것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부른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건축 분야에 적용했을 때, 영상에 담은 건축은 사진과 다르게 어떤 매력이 있나요? A 영상은 수많은 사진이 모여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사진보다 좀 더 자세하고 깊은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가장 큰 매력이지 않을까 합니다. 요즘은 사람들이 글에서 사진으로, 사진에서 영상으로 점점 더 직관적인 형태를 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건축 분야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사람들이 건축물 사진과 영상을 보는 이유는 대부분 언젠가 집을 짓거나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점에 비추어 가담컴퍼니의 역할은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자연스럽고 디테일하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01 드론은 외관을 포함한 주변을 넓게 촬영하기 위해 사용하는 촬영 장치로 예를 들면 주위에 형성된 인프라를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실제로 부지를 방문했을 때 눈높이에서 보이지 않는 곳까지 미리 검토할 수 있어 더 신중한 계획을 돕는다. 02 짐벌은 촬영 시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로 내부를 상세하게 보여줄 때 효과적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보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이 가장 큰 장점이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MATERIALS GUIDE] 보다 직관적인 전달로 소비자를 만족시키다 영상전문업체 가담컴퍼니
-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주택은 두 가지 지붕 형태가 돋보이는 대저택이다. 여기에 돌출 외벽과 매입된 테라스는 더욱 입체감을 더한다.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을 명확히 나눈 실내 공간 구성은 커뮤니티와 프라이버시를 둘 다 만족한다. 지하는 수납을 위한 공간으로 깔끔한 실내 분위기를 도모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 자료제공 ㈜로하스홈 HOUSE NOTE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76.61㎡(53.42평) 연면적 407.98㎡(123.41평) 지하 126.35㎡(38.22평) 1층 155.67㎡(47.09평) 2층 125.96㎡(38.10평) 데크 44.62㎡(13.50평) 포치 68.45㎡(20.71평) 테라스 26.44㎡(7.80평) 설계 ㈜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MATERIAL 외장재 세라믹 패널, 파벽돌, M블록 사이딩 내장재 인테리어 시공 지붕재 리얼 징크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 3중 유리 현관문 스테인리스 도어 지하 평면도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전체 콘셉트 입체감 살린 조형적 디자인 실외 디자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와 목구조, 두 가지 건축 구조를 적용해 설계했다. 전체적으로 외경사 지붕과 박공지붕이 눈에 띄는 조형적인 모습이다. 또, 돌출과 매입을 적절하게 조합해 입체감을 살려 웅장하다. 다양한 외장재를 적용한 외부와 리얼 징크로 마감한 지붕은 주택에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좌측에 거실과 주방·식당, 우측에 침실을 배치해 사생활을 위한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2층까지 하이실링을 적용한 거실은 개방감을 느낄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이다. 2층은 침실과 작은 거실, 세탁실을 함께 구성해 생활 동선에 편의를 더했다. 침실과 테라스는 인접하게 배치해 편안한 휴식과 여가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는 불필요한 짐들을 둘 수 있도록 3개의 창고를 마련해 실내의 깔끔한 인상을 돕는다. DESIGN POINT 외부 조형미와 입체감이 결합된 웅장한 디자인 지하 필요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조형미와 입체감 둘 다 갖춘 대저택 123평형
-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집은 언제나 삶을 담는다. 만약 집에 자신의 이야기가 없다면,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다. 삶을 담는 데는 많은 시간과 이야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사람들에게 집을 그려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삶 속에서 정주할 장소를 두는 일. 자신의 인생을 위한 최고의 시간이 실현되리라 생각한다. 글 양인성 소장 자료제공 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HOUSE PLAN 건축면적 143.00㎡(43.26평) 연면적 143.00㎡(43.26평) 최고높이 4.80m(가중평균지표 기준) 공법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 철근콘크리트조 지붕재 컬러 강판 외벽재 stucco 외단열 시스템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 창호 내벽재 백색 도장 바닥재 강마루, 모자이크 타일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가구 현장 제작 설계 atelier LOW CREATORs 설계자 양인성 PLANNING 침실 3개 화장실 2개 규모 지상 1층 1층 평면도 지붕 평면도 #이야기 가족이 언제나 1순위였던 건축주. 가족을 위해 일하고, 보금자리를 찾아 삶을 영위하던 자랑스러운 부모가 떠오른다. 그런 건축주로부터 연락이 왔다. 곧 은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서울 벗어난 곳에 집을 짓고자 하는 희망 담긴 내용이었다. 요구사항은 조용한 삶 속에서 독서와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천창과 욕조를 계획해 편안한 휴식을 도모하는 공간이었다. #배치계획 배치는 정해진 면적에서 불가피한 계획이다. 배치 방식에 따라 외부를 바라보는 방향이 달라지며 공간에서 느끼는 감응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주택은 매스를 두 개로 나누고 각각 마당을 계획해 기능을 분리했다. 자연스럽게 생긴 매스간의 차이는 형태를 달리하고 처마를 길게 빼 사용자의 온기를 담을 수 있도록 계획했다. 남향에 위치한 공용마당과 안쪽 포켓마당은 활용 및 사용 빈도에 차이를 줄 것이다. 이곳에서 각각 다른 풍경이 연출되길 기대한다. #입면계획 건축주는 단층집을 원했다. 단층집은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동선 부담이 없다. 그리고 건축가가 매스를 구현하기에도 분명히 매력적인 형태다. 좌측 매스는 높은 천장고를 위한 박공지붕, 우측 매스는 높이에 맞춘 평지붕으로 두 형태의 지붕을 가진 주택을 건축주에게 제안했다. 두 입면은 서로 다른 풍경과 공간감으로 한적한 전원 속에서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사연을 보내주세요. 집 짓는 과정은 건축주와 건축가가 함께 만드는 느린 여행입니다. 집에 대한 생각(규모, 위치, 방 개수, 기능)과 바라는 삶의 모습을 간략하게 적어 보내주세요. 사연을 토대로 로우크리에이터스가 생각하는 집을 전원주택라이프 지면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LOW CREATORs로 문의하세요. 사연 신청 설문 형식 https://url.kr/jide16 메일 lowcreators@gmail.com 양인성(아틀리에 로우크리에이터스 atelier LOW CREATORs 대표) 단독주택, 아파트 인테리어 등 주거환경을 중심으로 건축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다양한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조율하면서 함께 공간을 그려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집을 짓고 사는 모습에 관심이 많아 오랜 시간을 두고 예비 건축주와 인터뷰를 진행하며, 편안한 집을 위한 건축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070-8833-3162 lowcreators@gmail.com www.lowcreators.com
-
-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
[ARCHITECTURE DESIGN] 은퇴 후 새로운 시작을 위한 43평 처마 깊은 집
-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편리한 아파트 문화 속에 고질병이 있다. 적층으로 쌓인 주거 형태에 의해 위아래 층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이에 따라 어린 자녀를 둔 부모는 심리적 불안을 안고 산다. 한창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에게도 아파트는 자유롭지 못한 공간이다. 장두영(41), 심현아(36) 부부도 아이를 위한 편안하고 재미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를 벗어날 계획을 세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청담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진구 개금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4.40㎡(125.35평) 건축면적 100.82㎡(30.49평/주차장 미포함) 건폐율 24.32% 연면적 162.95㎡(49.29평) 1층 96.23㎡(29.11평) 2층 66.72㎡(20.18평) 용적률 39.32% 설계기간 3개월 시공기간 2021년 9월~2022년 5월 건축비용 평당 780만 원(토목공사비 별도) 설계 아키21 건축사사무소 051-317-8788 시공 ㈜청담건설 051-728-6449 https://blog.naver.com/chungdam0115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노출 우레탄 / 벽 - 인조대리석 라임스톤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벽 - 실크벽지(LX하우시스) /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 내단열 - T30, T50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 난간 - 철골+백색 도장 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 제작 주방기구 제작 위생기구 대림, 계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밝고 심플한 현관 인테리어는 자연스럽게 실내 분위기로 이어져 편안한 첫인상을 준다. 현관 중문 옆에 가족사진 진열 공간을 기획했다. 테두리는 벤치로 이용하도록 넓고 깊게 만들어 아이들이 앉아 책을 읽거나 놀이 공간으로 이용하도록 했다. 인구 밀집 도시는 어디나 그렇듯 대지를 조밀하게 이용하려다 보니 건물들이 서로 다닥다닥 붙어 있는 형태다. 이는 부산도 마찬가지다. 부산 시내를 가로지르는 백양대로에서 경사로로 이어진 주택 골목길을 따라 오르면, 진입로 초입에서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주택이 나타난다.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 상가건물이 뒤섞인 답답한 도심 속 동네에서 마당 넓은 전원주택이 들어서니 사람들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이끈다. 건물과 담장을 하나로 연결해 실제보다 더욱 웅장해 보이는 주택은 외벽과 담장에 은은한 라임스톤 마감재로 치장해 포근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풍긴다. 깔끔한 외벽은 모던 스타일이 이국적인 멋을 자아내 오가는 젊은이들이 셀카 배경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이웃들의 반응이 어떤지 듣고 싶어 심현아 씨에게 물었다. “동네에서 예쁘고 멋지다고 유명해졌어요. 집 구경하러 다른 동네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아오다 보니까, 요 아래 새로 생긴 카페도 손님이 늘었데요. 사람들이 좋게 봐주니 기분 좋아요. 밖에서만 둘러보니까 외부 시선으로부터 생기는 불편한 점도 없어요.” 부산 시내에서 건물 두 채가 있던 자리에 젊은 부부가 고급스러운 2층 건물을 지었으니 이력이 궁금해졌다. “사실 부모님이 가족들하고 다 같이 살 집을 지으려고 수년 전에 단층 주택과 작은 가게가 있던 건물을 엄마 아빠가 각각 사두셨어요. 제가 아이들 때문에 아파트를 벗어나려고 하는데, 예산에 맞는 집을 찾을 수 없어서, 아빠에게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서 살 수 없냐고 했어요. 손녀들을 워낙 좋아하셔서 흔쾌히 그러라고 하셨어요.” 1층 거실은 라운드 우물천장에 간접조명과 매입조명을 조합해 적절한 조도를 맞추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은 ㄴ 자 구조로 계획하고 거실을 향하도록 아일랜드 식탁을 설치해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조리하도록 반영했다. 다용도실은 1층과 2층에 마련해 세탁 및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게 했다. 거실 오른쪽에 배치한 안방과 계단실을 연결하는 복도다. 풍부한 빛과 마당을 연결하도록 안방을 건물 정면(오른쪽)에 배치하고 뒤편에(왼쪽) 계단실을 뒀다. 사진 정면으로 보이는 드레스룸은 안방 내부로도 연결돼 동선이 편리하다. 안방은 시원한 분위기로 벽을 마감하고 넓은 통창을 내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기 좋게 했다. 아이들이 함께 목욕할 수 있게 대형 욕조를 설치하고 건축주 취향에 맞춰 유니크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아이들이 욕조를 이용하기에 편하도록 작은 계단도 설치했다. 현관 옆에 배치한 게스트룸은 현재 아이들 방으로 사용하고 있다. 침대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귀여운 핑크색 제품을 골랐다. 아이들 중심의 공간 계획 리모델링하려던 주택은 70년대에 지은 25평 단층 건물이었다. 새로운 공간을 구성하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던 가운데 임신을 해 아이가 넷이 될 예정이었다. 여섯 명이 살기엔 공간이 좁았다. 게다가 오래된 주택이다 보니 낡고 단열이 취약해 전문가들이 신축을 추천했다. 또다시 고민에 빠졌다. 이때 구원에 나선 사람이 심씨의 어머니다. “엄마가 기왕 새로 지어야 한다면, 아이들이 뛰어놀게 마당을 넓히고 집도 규모 있게 계획해 가족이 모두 모이기 좋게 함께 지으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집은 아빠가 지어주셨어요. 부모님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대지는 남저북고인 경사이며 고저 차는 2.5m 정도다. 대지 레벨은 편리한 마당 진입과 아이들 놀이마당 확보를 고려해 대문 위치에 맞춰 높이를 조정했다. 건물은 주변 건물들과 어우러지게 남서향으로 앉혔다. 마당에는 인조잔디를 깔아 아이들의 놀이마당을 만들었다. 놀이마당 끝에 생긴 단 차는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면서 생겨난 것이다. 마당을 주차장 높이에 맞추면 진입 계단이 마당 중간까지 침범해야 하고 오르내리기도 힘들어 낮춘 것이다. 이것이 오히려 입체적인 놀이마당을 완성하면서 주택의 포인트가 됐다. 놀이 공간은 2층에도 있다. 자녀들의 전용 공간으로 만든 2층에 거실과 베란다 데크를 연계해 마당만큼 넓은 놀이 공간을 마련했다. 거실 한편에는 향후 아이들이 커서 간단한 조리도 할 수 있게 작은 주방도 준비했다. 아이들 방도 모두 2층에 배치했지만, 아직 따로 재우기엔 어리고 함께 자고 싶어 해 1층 게스트룸을 아이들 침실로 이용하고 있다. 아파트에서 살 때부터 아이들 중심으로 공간을 꾸민 부부는 이번 주택을 계획할 때도 같았다. 10년 뒤 리모델링이 필요해지더라도 중요한 건 아이들이 오늘 당장 뛰어놀 공간이었다. 또,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세심하게 공간을 연출했다. 예를 들면 벌레를 싫어하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게 인조잔디를 깔고, 어디서나 아이들을 살피고 돌볼 수 있게 시선을 놀이마당으로 모은 것 등이다. 계단실은 밝은 바탕에 짙은 멀바우 계단재를 조합해 차분한 분위기를 냈다. 향후 아이들이 2층에서 생활할 때 편의성을 고려해 작은 주방을 설치했다. 주방 옆으로 보이는 서재는 처음 계획 때 부부의 운동실로 계획했던 공간이다. 지금은 짐을 정리하면서 아이들의 서재가 됐다. 2층 방 앞에서 본 주방. 2층 거실은 천장을 높여 아이들의 창의성을 높여 주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메인 조명도 아기자기한 형태를 골라 아이들 취향에 맞췄다. 2층엔 아이들 방이 3개 있다. 현재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1층에서 잠을 자면서 2층 방을 손님방과 놀이방으로 이용하고 있다. 2층 욕실은 아이들이 선택한 타일을 사용해 컬러풀하게 연출했다. 2층 거실 앞에 베란다에 데크를 설치해 아이들이 2층에서도 뛰어놀기에 충분한 공간을 확보했다. 데크 양 끝에 배치한 방에도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쉽게 실내외를 드나들게 했다. 넓은 집을 새로 짓게 되면서 부부도 작은 욕심을 냈다. “아이 낳고 남편과 운동하면서 홈트레이닝에 관심을 가졌어요. 아파트에선 공간이 부족해 생각할 수 없었는데, 이 집을 지으면서 작더라도 우리만의 운동실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렇게 2층 한편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는데, 짐을 정리하다 보니 아이들 서재가 돼버렸어요. 궁여지책으로 안방 앞 데크에 운동기구를 놓고 야외 운동실로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좋아요.” 이 집을 완공하는데, 1년 걸렸다. 이중 시공하는 데만 9개월이 소요됐다. 여섯 식구가 살 공간을 계획하다 보니 신경 쓸 게 한둘이 아니어서 변경 사항이 번번이 일어났다. 그러나 까다로운 요구와 공사 기간이 늘어나는 상황에도 업체와는 큰소리 한 번 오가지 않았다. “아키21 건축사사무소에서 소개한 곳이 청담건설이었어요. 사업가인 아버지는 좀처럼 남을 쉽게 믿지 않으시는데, 대표님이 준비해온 자료를 보고 첫눈에 신뢰가 간다고 했어요. 자녀 셋을 둔 아빠라 다둥이 부모 마음을 너무 이해해 주시고, 아이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에 대해 함께 고민해 주셨어요,” 심씨는 집을 짓는데 부모님이 가장 큰 도움을 줬다면, 아이들이 행복한 환경을 완성해 준 1등 공신은 청담건설 대표님을 꼽았다. 집 짓는 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아이들이 마당에서 뛰어노는 모습을 볼 때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은 다 잊고 행복하기만 하다고 전한다. 마당은 아이들이 싫어하는 벌레가 생기지 않고, 넘어져도 다치지 않도록 부드러운 인조잔디를 깔았다. 이웃과 인접한 곳엔 키 높은 나무를 심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화단으로 구성했다. 지하 주차장 연결 통로에서 바라본 모습. 외벽에 톤이 부드러운 라임스톤 마감재를 사용해 미적 요소를 충족시키면서 관리하기 편하게 했다. 입면은 단순한 형태에 재료 물성과 골드 톤 소품을 적절히 조합해 세련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냈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HOUSE STORY] 조부모가 선물한 손녀들의 놀이터 부산 ‘조은가’
집짓기 정보
-
-
[7월호 특집] 10.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
-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 내 집을 마련할 때 입지에서부터 구조, 설계, 시공 등 선택의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단순히 몇 년 살고 이사할 집이 아닌 ‘오래 살고 싶은 집’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한결 명료해진다. 그러려면 기본에 충실한 마감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활용이 우선이다.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오래 살아도 질리지 않기 때문이다.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과 함께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해법을 찾아보자. 글 최은지 기자 | 취재 협조 이건창호 02-853-2071 www.eagoninterior.com 위드네이쳐 1544-0565 www.with-nature.co.kr SUPER 진공 유리 주거 만족도를 결정하는 창호와 유리 창호는 단열과 경제성을 결정짓는 자재다. 벽을 두껍게 하고 값비싼 단열재로 마감해도 창호의 성능이 좋지 않으면 냉난방비 증가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창호는 차음과 방범 기능까지 책임지기에 가장 중요한 마감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다양한 기능을 모두 충족하는 창이 바로 시스템창호다. 이것은 특수 하드웨어를 사용해 일반 창호 대비 단열성, 기밀성 등의 성능을 높임은 물론, 핸들 조작 방법에 따라 복합적인 개폐가 가능한 고기능성 창호다. 이건창호의 시스템창호는 기밀성과 단열성, 내풍압성까지 높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PVC 이중창의 경우 두 겹의 창문으로 이뤄져 있어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투박하지만, 시스템창호는 단창으로도 이중창급 성능을 내면서도 이중창 대비 공간을 덜 차지하기에 디자인과 성능 측면에서 유리하다. 특히 주력 제품인 알루미늄 소재의 AL 시스템창호는 특수 단열재와 고성능 하드웨어를 통해 단열 성능과 구조 성능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알루미늄 자체에서 모던한 디자인과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창호 업계 최초로 ‘시공 면허제’를 도입해 제품 시공 시 시공면허를 보유한 본사 직영 시공팀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100% 주문 제작 생산 방식을 적용해 트렌드와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다양한 규격과 디자인의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므로 소비자들의 A/S 요청이 거의 없고 신뢰성이 높다. 창호와 함께 시공하는 유리 역시 중요하다. 유리는 개수가 늘어날수록 단열과 차음 성능이 좋아지는데, 최근엔 유리 사이를 진공 상태로 만들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SUPER 진공 유리가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특히 시스템창호에 SUPER 진공 유리를 적용하면 뛰어난 단열 성능은 물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집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V-Series LS_알루미늄 시스템 리프트 슬라이딩 창호 ‘V-Series L/S’는 유럽식 시스템창호의 하드웨어와 특수 단열재 및 기밀재를 사용해 단창으로도 이중창급의 성능을 구현하고, 탁 트인 조망권 확보를 통해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V-Series TT_알루미늄 시스템 턴 앤 틸트Turn & Tilt 창호 ‘V-Series T/T’는 입체형 단열 라인을 통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한 단계 높이고, 밀폐성과 차음성은 물론 단열 효과도 확보했다. 또 힌지(경첩 : Hinge)가 내부에 숨겨져 있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유지시켜준다. ‘V-Series’는 고기능성 시스템창호 제품과 SUPER 진공 유리를 접목해 새롭게 선보이는 최고급 창호 브랜드로, 효과적인 냉·난방비 절감은 물론 군더더기 없고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겸비하고, 독일 정품 하드웨어와 핸들을 적용해 트렌디한 유럽 시스템창호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제품이다. SUPER 진공 유리는 유리 사이에 진공층을 형성해 내·외부의 열을 차단하는 신개념 유리로, 이건창호가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콘크리트 벽체 두께인 260㎜ 수준의 단열 및 방음 기능을 갖추고 있어 기존 고성능 유리인 삼중 로이 유리 대비 3배 이상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건라움 S-LITE_공간의 콘셉트에 따라 프레임 두께와 유리 사양을 선택해 다양한 인테리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다.이건라움 S-SYNCHRO_한쪽 문의 작동으로 양쪽 문을 동시에 열고 닫을 수 있는 양개형 슬라이딩 도어 유연한 공간 활용, 중문 한 공간에 오래 살다 보면 짐과 가구가 늘어 좁고 어수선해 보이기 마련.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중문 활용을 추천한다. 중문은 일반적으로 외부에서 유입되는 바람을 막거나 프라이버시 보호 용도로 많이 사용했지만, 이건라움EAGON RAUM의 중문은 거실 파티션, 드레스룸, 알파룸 등 사용자의 생활 패턴에 맞는 공간으로 꾸밀 수 있게 돕는다. 파티션 용도로 거실에 설치하면 문을 열고 닫아 하나 또는 두 개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짐을 방치한 공간 앞에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하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보이지 않게 수납하기 좋다. 좁은 공간엔 투명한 유리로 연출해 개방감을 부여하거나, 컬러와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 자신의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에 맞는 유연한 공간으로 만들어 질리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는 집을 완성하기에 안성맞춤인 자재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10. 토탈 건자재 브랜드 이건EAGON 오래 살고 싶은 집을 위한 창호 가이드
-
-
[7월호 특집] 09.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
-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 (주)엔썸은 독일의 케멀링KÖMMERLING에서 PVC 프로파일을 수입해 친환경 시스템창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설립 100년을 넘은 케멀링은 압출기술의 개척자로 손꼽히며 1967년 PVC 프로파일을 처음 생산했다. 케멀링 프로파일은 유럽 친환경 인증인 GreenLine을 획득했으며 미국의 품질관리 표준인 AS4420과 AS2047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고 있다. (주)엔썸은 케멀링 프로파일 60㎜, 70㎜, 88㎜ 세 종류를 수입해 T/T시스템창호와 T/S시스템창호, PAS유압슬라이드, 페럴환기, 시스템도어, 현관문 등을 생산하고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취재 협조 엔썸 031-542-3981 www.ensum.co.kr Tilt&Sliding_완전히 문을 열 필요 없이 단순 환기도 틸트Tilt방식으로 가능하며 매우 큰 형태의 개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대적 기술을 집약하여 단열과 기밀성능을 올려주는 동시에 부드러운 사용감을 준다. Tilt&Turn_소음 감소, 낮은 유지 보수, 향상된 보안 및 에너지 효율의 장점과 함께, 현대 가정에 맞게 간단하고 세련되며 현대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Tilt Only_방음 및 향상된 안전 및 보안, 에너지 효율 등의 이점이 있다. (주)엔썸은 시공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틈새 마감에 유럽에서 수입한 팽창형밴드 하노밴드3E 제품을 사용하여 단열성능과 투습, 방습, 방수 효과를 높인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9. 엔썸 기능과 효율성, 디자인 감각까지 갖춘 스마트한 창호
-
-
[7월호 특집] 08.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
-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 (주)알파칸코리아는 이탈리아 창호 브랜드 알파칸의 에이전시다. 알파칸Alphaca S.P.A은 이탈리아 트렌트Trent에 위치해 있고 유럽에 12개의 생산공장과 2개의 R&D센터를 거느린 세계적인 기업이다. (주)알파칸코리아는 창호 선택의 폭을 유럽으로 확대함으로써 쾌적하고 우수한 기능을 가진 제품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취재 협조 (주)알파칸코리아 1877-5259 www.alphacan.co.kr 미려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능 알파칸의 슬라이딩 창은 프레임에 섀시의 절반 이상이 삽입·밀폐되는 작동방식으로 기밀성과 수밀성, 방음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터닝방식의 창도 프레임과 섀시가 삽입·밀폐되는 작동방식을 적용했다. 이러한 방식은 방범과 방음 효과가 좋고, 수밀성과 기밀성을 높여준다. 큰 물건을 집 안으로 들이거나 환기가 필요할 때 고정창까지 개방할 수 있는 트윈 윈도우Twin Window 방식이 적용된 제품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창호 디자인이 가능한 알파칸의 ‘3D 프린트’ 알파칸 R&D팀에 의해 개발된 3D 프린트 기술은 창호의 프레임에 고목재, 적벽돌, 화이트대리석, 세라믹 같은 전통적인 재료를 표현할 수 있다. 고화질 그래픽 해상도 1,600dpi에 맞춰 랜더링, 인쇄된 3D프린트 제품은 프레임 내부면의 인쇄면에 클리어 코트로 덮여 프레임을 보호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8. 알파칸코리아 이탈리아의 세련된 감성에서부터 첨단 기능까지
-
-
[7월호 특집] 07. SALAMANDER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
- SALAMANDER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 살라만더는 (주)나무좋아요가 국내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독일 브랜드다. 독일 턱하임Turkheim에 위치한 살라만더그룹은 1885년에 설립해 130년이 넘는 업력을 지닌 제조회사다. 특히, 프로파일 장비를 비롯, uPVC창호 프로파일 생산까지 폭 넓은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글 강창대 기자 취재 협조 (주)나무좋아요 031-559-2123 www.woodnice.com 살라만더는 방음과 내풍압 내후성이 높은 제품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살라만더 창호에 적용하는 bluEvolution:82 시스템에 따라 소음(47dB) 차단 기능이 우수하다. 살라만더가 원료까지 직접 생산하고 있는 uPVC 프레임은 단열과 내구성 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제품이다. 대표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Profile_외부 오염으로부터 유지·관리가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uPVC 재질이다. 6개의 챔버로 열관류율은 Uf-0.92W/㎡K이다. Gasket_살라만더의 일체형 개스킷은 제품의 단열 및 방음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Hinging_힌지의 체결력을 향상시켜주는 추가 격벽을 갖고 있다. 규모가 큰 창호일수록 중요하다. Additional Zebra_내구성을 요하는 부분에 2㎜ 두께의 사선 격벽을 추가해 보강했다. 일반적으로 창호는 건축 공사 중에 시공한다. 그래서 창호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 기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주)나무좋아요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축물 완공 이후에도 시공현장을 찾아 창호를 점검한다. 완전한 창호 시공이 끝나면 시공자의 이름과 과정 등을 담은 시공서를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7. SALAMANDER 최고급 독일산 하드웨어와 강한 프레임 보강재
-
-
[7월호 특집] 06. 마스크테크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
- 마스터테크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 병풍처럼 접을 수 있는 폴딩도어는 개폐율이 높다. 도어를 펼치면 커튼월curtain wall처럼 공간을 감싸 안과 밖을 나누는 경계가 되지만, 접어서 여는 순간 공간은 외부로 확장되고 탁 트인 개방감을 선사한다. 마스터테크는 1988년부터 시작해 30여 년간 금속재료로 우편함과 폴딩도어, 하드웨어 등을 제작해오고 있다. 오랜 업력에 걸맞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건축시장에서 신뢰를 모으고 있다. 글 강창대 기자 취재 협조 마스터테크 1800-6277 www.masterlock.co.kr www.masterfolding.com 공인된 품질, 오랜 노하우와 기술 마스터테크의 폴딩도어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LC)로부터 기밀성과 내풍압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따라서 단열성이 높고 방풍, 방음효과도 뛰어나다. 한편, 사용감이 부드럽다는 점은 마스터테크 폴딩도어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는 롤러와 경첩이다. 롤러_마스터테크는 폴딩도어의 사용감을 높이기 위해 롤러를 자체적으로 설계·제작했다. 경첩_구동부에는 ‘MC나일론 부싱’을 삽입해 기름칠을 하지 않아도 부드러움을 유지한다. 패킹_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합성고무의 일종인 EPDM(ethylene propylene rubber)보다 고급 소재인 산토프렌Santoprene을 사용해 기밀성을 높였다. EPDM은 기온이 내려가면 굳는 성질이 있지만 산토프렌은 항상 부드러운 질감을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재질_순수 알루미늄 합금만으로 압출·성형하기 때문에 강도가 우수하며, 독일 듀폰Dupont사의 외부형 도장으로 마감해 내식성도 높였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6. 마스크테크 공간의 안팎을 이어주는 경계의 마술
-
-
[7월호 특집] 05. GEALAN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
- GEALAN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 게알란GEALAN은 독일을 대표하는 창호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한국에는 패시브 창호 직수입 업체인 유로게이트euro-gate에 의해 독점판매 및 시공되고 있다. 게알란은 무엇보다도 독보적인 하이테크에 의해 제작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글 강창대 기자 | 취재 협조 유로게이트 031-425-3133 www.euro-gate.co.kr 집중 단열재_게알란은 2010년 최초로 폼이 채워진 프로파일을 출시한 선구자다. 따라서 이 부분에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6개의 다중 챔버chamber 프로파일과 82.5㎜ 깊은 폭이 단열과 방음 효과를 더욱 높여준다. 열관류율이 Uf-0.92W/㎡·K를 기록,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하다. 건식 접합_게알란은 판유리와 섀시 프로파일 접촉면을 건식(dry bonding)으로 접착한다. 이때 유리의 강성이 섀시에 전달돼 창문 전체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여기에 보강재 등을 추가하여 아치형이나 세모 등 독특하고 다양한 모양의 창문도 튼튼하게 시공할 수 있다. 아크릴 컬러프로파일 시스템_게알란의 프로파일은 공압출 원리(the principle of co-extrusion)로 제작된다. 이는 백색 PVC 하부구조와 유색 아크릴 유리(PMMA)를 공압출 과정에서 융합시키는 것으로 색을 입히거나 컬러시트를 씌우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공법이다. 그래서 게알란 프로파일의 컬러는 내후성이 좋고 스크래치에 강하다. 창호는 품질 못지않게 시공에 전문성과 많은 노하우를 필요로 한다. 유로게이트는 게알란 브랜드 창호의 수입·판매와 더불어 시공과 사후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 현지 연수나 게알란 독일 엔지니어 초청교육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① 고정형 건조 글레이징, 부착한 창문과 섀기 돌출부. ② 창틀 중심부 씰링부는 단열 향상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외부 온도가 낮을 때는 창문을 개방함으로써 수분으로 인한 부품 손상을 방지한다. S9000 제품은 2중 밀봉처리한 압축밀봉 방법도 선택할 수 있다. ③ 6챔버 설계 및 깊은 창틀과 섀기 시공으로 매우 우수한 단열과 방음효과. ④ 최대 두께 52㎜(STV2? 54㎜)의 기능성 삼중창 지지대에 적합. ⑤ 좁고 높은 프로파일 폭, 각도 15°의 유행을 타지 않는 외관. ⑥ 3단간 밀봉 개념의 지능형 씰링. ⑦ IKD? 발포기술을 사용한 단열 향상.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5. GEALAN 패시브 창호의 지평을 여는 독자적 공법
-
-
[7월호 특집] 04.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과 문
-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과 문 주택에서 창과 문의 선택과 올바른 설치는 중요한 부분이다. 그 선택에 따라 채광과 조망, 환기, 탈출구, 방범 등의 기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품질의 창과 문의 선택은 냉난방비와 수리비가 많이 들며 도장이나 벽지와 달리 교체하는 데 상당한 비용이 들거나 아예 교체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나중에 더 좋은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고품질 제품을 구입해 올바르게 설치하는 편이 훨씬 경제적이다. 주택의 공간별 창과 문의 선택 그리고 개폐 기능에 대해 살펴본다. 글 김경한 기자 성우게이트 현관문. 실크스크린 인쇄 컬러 상판을 사용해 다양한 질감을 표현할 수 있다. 현관 단열과 내구성이 우수한 문_현관은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주택의 외장 디자인에 어울리는 현관문을 선택한다. 재질은 목재, 파이버 글라스,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등 다양하다. 단열재가 내장된 현관문은 양면에 알루미늄이나 파이버 글라스 마감을 적용하기에 단판 알루미늄이나 스테인리스 같은 경금속 섀시 제품보다 비싸지만, 단열성이 우수해 최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현관문 양쪽에 측창 또는 고창을 설치하면 고급스러우면서 인지도를 높여 준다. 또한, 현관 앞에 포치를 설치하면 볕을 가리고 비를 막으며 문의 내구성도 높이면서 도장塗裝을 보호할 수 있다. 앤썸 슬라이딩 중문, 넓은 유리면에 안정망을 삽입했다. 중문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갖춘 창호_중문은 현관문에서 실내 입구까지 신발을 신고 벗는 완충지대를 구분한다. 중문은 단열 기능을 보완하고 실내가 직접 보이는 것을 막는 반투시형 차폐 기능을 한다. 규격 및 미서기(두 짝을 한편으로 밀어 겹쳐서 여닫는 문) 또는 미닫이 등의 개폐 방식은 신발장과의 간섭 정도를 파악해 결정한다. 좁은 현관을 밝고 개방적으로 연출하기 위해 벽면을 아트월로 디자인하거나 창호의 유리면을 넓히기도 한다. 포켓형으로 디자인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상단 부분에 유리면을 적용했다. 다용도실 복잡하고 어두운 공간을 환하게_다용도실은 일반적으로 좁은 면적에 가구를 비롯해 세탁기, 후드, 보일러 및 연도 설치 등으로 인해 별도로 창을 내기 어렵다. 이런 경우 문보다 창호를 적용하면 좁고 어두운 공간을 밝고 넓게 연출할 수 있다. 단열과 채광, 환기가 가능한 창호는 보조 주방이 있는 다용도실에 적합하며 겨울철 수전 설비의 동파 방지에 도움이 된다. 문턱을 없애고 마감재와 색상을 일치시킨 침실 문. 침실 사생활 보호에 우선하는 문_침실의 문은 사생활 보호가 주된 기능이다. 침실 문 하부에 문틀이 있으면 기밀성 유지에 도움이 되지만, 요즈음 문턱을 없애는 추세다. 주의할 점은 실별 바닥 마감재의 두께가 다를 때 재료 분리가 깔끔하게 이뤄져야 하고 개폐 시 바닥에 닿지 않으면서 기밀성을 위해 바닥 마감재와의 간극을 3~5㎜ 정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도장까지 완료된 공장 제작문을 적용할 경우 문선 및 각종 몰딩류와의 색상 일치가 어려워 도장은 현장에서 진행하기도 한다. 위생기구들과 간섭을 고려해 내수성이 강한 문을 선택한다. 욕실 내수성이 강한 재질의 문_욕실 문의 바닥 문턱은 석재 또는 인조 석재 등 내수성이 강한 재료를 적용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물기의 영향으로 부식과 변형이 진행되지 않도록 적합한 소재를 적용하거나 문짝 하단 마구리면까지 내구성이 강한 도장 또는 내수처리를 한다. 문을 달기 전 도면상의 개폐 방향이 실제 사용에 문제가 없는지, 위생기구들과 간섭은 없는지 확인하고 설치한다. 거실과 발코니 창은 주택에서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창호로 고단열 고기압을 고려해 선택한다. 거실과 발코니 고기밀 고단열 창호_주택의 입면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대형 창호가 사용된다. 창이면서도 데크로의 출입이 가능한 문의 기능을 함께하며 넓은 면적으로 열 손실도 그 만큼 커 단열성에 유의해야 한다. 통상 고정창Fix에 미닫이Sliding 형태로 많이 사용되며, 양측의 문이 대칭으로 있을 때와 달리 한쪽에서만 진입할 수 있는 편개 슬라이딩의 경우 동선 및 가구의 배치에 맞도록 문이 배치돼야 한다. 고정창은 형태가 다양하지만 자연 환기와 탈출구 기능을 못한다. 고정 창(Fixed Window) 고정 창호는 창틀이 고정돼 프레임이 열리지 않는다. 고정창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제작할 수 있다. 타원형과 원형창은 대개 개별 단위로 설치되며 반원형과 1/4반원형은 다른 형태와 조합돼 다양한 형태로 널리 쓰인다. 일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방범 효과가 높다. 그러나 자연 환기가 안 되며 화재 시 탈출구의 기능을 못한다. 상하로 여닫는 전통 창호로 현재도 많이 쓰인다. 한짝 오르내리기 혹은 오르내리기 창(Single or Double hung) 전통적인 창호로 한짝 오르내리기 창호는 일반적으로 아래쪽 1개의 창틀만 상하로 움직이고 오르내리기 창호는 창틀 2개가 모두 상하로 움직인다. 창호 기술이 발달되기 전엔 사용이 불편하고 밀폐가 잘 되지 않았지만, 현대식 창들은 그러한 문제점이 개선됐다. 대형 창호로 여닫기에 편한 고기능성 시스템창호가 적합하다. 미닫이창(Sliding Windows & Patio door) 공간 활용도가 높고 사용하기 편리하며 주택의 내부나 외부로 돌출되지 않기 때문에 장애가 되지 않아서 안전하다. 데크와 현관(베란다와 현관 혹은 발코니에 쓰이는 연결 창)에 사용되는 크기가 큰 창을 일컫는다. 큰 창호와 같은 형태이지만 문의 기능을 하며 유리창을 구성하는 프레임의 형태로 문을 개성 있게 디자인할 수 있다. 창호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가볍게 열리고 닫히는지, 열리는 방향이 자유로운지, 작동 시 얼마나 부드러운지를 꼭 체크해야 한다. 루프 윈도우는 관리하기 편해야 한다. 스카이라잇 & 루프 윈도우(Skylight and Roof Windows) 천창은 빛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루프 윈도우Roof window는 빛과 환기를 동시에 제공한다. 그 중엔 바깥면을 청소할 수 있도록 기울여서 여는 창틀로 이루어진 것도 있다. 공간 확장뿐만 아니라 디자인 요소로 각광받기 시작한 폴딩 도어. 폴딩 도어Folding Door 문틀과 문틀을 경첩으로 연결해 개방 시 아코디언처럼 주름이 잡히면서 열리는 문을 말한다. 여닫는 공간이 적어 공간 확장에 유리하다. 최근 실내 공간과 공간 그리고 실내와 실외 공간을 구분하는 데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창호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도 현대주택에 있어 쾌적한 실내 공기질과 냉난방 유지비, 방범은 중요한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주택을 구성하는 요소 중 창호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림] 단열 전후의 열 손실 지수 비교에서 보듯이 실내 에너지가 외부로 나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차지하는 것이 창호다. 창호가 튼튼해야 외부 침입자를 방지할 수 있다. 창호와 구조체 사이가 기밀하지 못하면 소음에 시달리고 결로가 쉽게 생겨 곰팡이가 발생하는 환경을 만든다. 우리나라에선 창호 등급제를 통해 창호로 인한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하고 있다. 창호 등급제의 가장 큰 기준은 열 관류율이다. 이것은 유리가 끼워진 상태에서 측정하기에 유리가 바뀌면 창호의 열 관류율은 변할 수밖에 없다. 창호등급제에 있어 우리나라에서 흔히 시공하는 이중창은 실제 열 관류율이 많이 떨어진다. 시험 당시 대부분 물구멍을 막고 테스트하거나, 유리의 등급이 좋은 것을 사용해 전체 창호의 열 관류율을 떨어트리는 식이다. 우리나라의 시험 방식이 유리를 끼운 채 이뤄지기 때문에 그렇다. 보안 등급 기준은 아예 없다. “드라이버를 창호 사이에 끼우고 10회 정도 흔드는 것만으로 창호를 열고 96차례 침입했다.” “이중창, 아파트 베란다창도 모두 같은 방법으로 가능했다.” 경찰에게 덜미가 잡힌 절도범이 밝힌 내용이다. 유럽식 보안등급으론 최하등급도 안 되는 것이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4. 주거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성 창과 문
-
-
[7월호 특집] 03.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
-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 건축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은 창호 시공에 필요한 고정 장치를 선택하는 데 필요하다. 철근콘크리트구조인지, 목구조인지 확인해야 필요한 피스와 앵커, 고정 철물의 유형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내·외부의 마감 방법에 따라 시공에 필요한 기밀 테이프나 팽창 밴드, 실리콘의 종류와 양을 구할 수 있다. 설계에서 추구하는 창호의 크기와 움직임 방식은 커플링이나 확장 조인트 설계 선택에 중요하다. 창호의 기밀 시공 과정을 사진으로 살펴보자. 글 사진 정천호(세린 이사) 02-512-0223 그림은 개구부의 예시로 도면상에선 직각인 개구부가 현장에선 틀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파란선 부분을 실측해야 한다. 가로 방향은 좌우 가운데, 세로 방향은 상하 가운데가 측정 부위이며 길이가 가장 짧은 가로와 세로 길이를 창호 제작 길이로 정한다. 창틀과 문틀 설치는 구조체가 완성되고 내·외부에 단열재를 시공하기 전에 이뤄진다. 시공팀은 2∼3인을 1조로 구성하는데 현장 규모에 맞춰 투입 인원을 정한다. 현장에서 요구하는 시공 방식의 난이도를 고려해 전체 인원을 정하고, 시공팀장은 팀원들에게 작업 현장의 특성 및 현장 구성, 주의할 부분에 대해 알려준다. 필요한 경우 도면을 공유해 각 조마다 작업을 부분별로 맡길 수도 있다. 창틀이 현장에 도착하면 도면을 확인해 시공될 지점 근처로 각각 옮겨 놓는다. 현장에서 ‘곰빵’이라고 부르는데, 파손을 방지하고자 바닥에 목재나 단열재 조각을 두고 기대야 한다. 사진은 창틀을 옮겨놓기 전에 바닥에 둘 목재를 미리 놓아둔 것이다. 고정 자재들을 이용해 기밀 시공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 공사 마감 방식에 따라 계획된 시공 방식을 준비한다. 고정 철물을 구조체나 창틀에 붙일 수도 있다. 내·외부측 기밀 테이프를 창틀, 문틀에 붙여 놓는다. 창틀과 구조체가 접하는 부위에 테이프의 한쪽을 붙이고 사방을 둘러싼다. 주의할 점은 모서리와 테이프가 서로 맞닿는 곳이다. 모서리 부분에 고리를 만든 부분과 맞닿는 부분의 겹침에 유의한다. 모서리의 고리 부분은 창틀 고정 후에 구조체에 테이프를 붙이면서 생기는 들뜸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테이프가 맞닿는 부분은 사진과 같이 겹쳐야 하는데 최소한 50㎜는 겹치도록 한다. 외부 기밀 테이프가 정확하게 시공되지 않으면 창틀과 구조체 사이에 채워질 단열재의 건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고, 결국 외부 습기 침투로 인해 건물이 손상될 것이다. 기밀 테이프의 경우 구조체와 닿는 부분이 천공穿孔된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형태의 기밀 테이프는 모르타르 마감을 하는 경우다. 창호 고정 뒤에 모르타르로 마감하면서 뚫린 부분을 통해 벽체와 완벽하게 붙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 테이프가 들떠서 습기가 침투하는 최악의 경우도 막을 수 있다. 기밀 테이프를 시공할 때 세심히 고려해야 할 부분을 보여준다. 응력 경감 고리는 재질과 형상에 따라 열에 의한 수축과 팽창의 차이로 발생하는 힘 그리고 응력이나 장력을 조절한다. 구조체에 비해 창호의 열팽창은 심한 편이기에 구조체와 창틀에 붙은 기밀 테이프에도 그 팽창에 따른 부하가 걸린다. 그림에 표현된 것과 같은 흰 부분이 없으면(ㄴ식으로 붙으면) 그 힘에 의해 들뜨므로 기밀 구조를 해친다. 창호 준비가 끝나면 먼저 개구부를 청소한다. 개구부의 먼지나 돌출된 부분은 창호 시공을 방해하고 창호를 파손할 수도 있다. 그리고 바닥 고임목의 위치를 정한다. 도면과 현장 실측 결과로 개구부에 앉힐 창호의 크기에 맞춰 고임목을 놓는다. 고임목의 대략적인 높이를 정하고 수평을 맞춘다. 마감재 시공 시 필요한 창호의 위치와 창호 고정 시 피스 고정 위치를 미리 가늠해 고임목을 둔다. 어느 정도 마감할 때 창호에 맞춰 조절하겠지만 돌출이 외부로 되는지, 내부로 되는지, 좌우 상하 여백은 어느 정도 둬야 하는지 현장에 맞춰야 한다. 빨간 레이저는 레벨기의 수직 방향 기준선이다. 창틀의 위쪽 모서리에 윈백이 놓여 있는데 창틀과 사이가 넓어 각목을 뒀다. 윈백은 일반적인 쐐기를 대신해 공기를 주입하고 빼는 방식으로 창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임시로 고정할 수 있다. 고임목 또는 쐐기로 임시 고정한 후 타공하고 피스나 앵커를 박는다. 이때 고임목과 피스 고정점은 앞서 창호 고정점을 설명했던 위치여야 한다. 고정 철물을 이용해야 한다면, 고정 철물이 먼저 시공된 후 창틀이 위치해야 한다. 커플링 작업할 때 평철을 넣어 보강을 하는 경우다. 평철 상하부를 고정 철물로 구조체에 결합시키고 있다. 창호 고정을 완료한 모습이다. 이제 구조체와 창틀의 넓은 사이를 단열재와 우레탄폼으로 채우고 기밀 테이프를 내외부에 붙여주면 된다. 유리공장에서 완성된 유리가 현장에 도착하면, 창틀을 분배하듯 유리도 각각 설치 위치 근처로 옮긴다. 이 때 창틀에 유리를 고정하는 플라스틱 쐐기와 창틀 지비(실링재)를 각 창틀마다 분배해야 한다. 유리엔 유리의 크기와 도면상 위치를 나타내는 번호들이 표시된 스티커가 붙어 있다. 고객은 발주 의뢰인, 현장은 설치 장소, 품종은 유리회사에서 취급하는 명칭이다. 사진의 경우 품종은 44T이고 구성은 5인치 코팅 강화유리, 14인치 아르곤 가스층, 6인치 투명유리, 14인치 아르곤 가스층, 5인치 코팅 강화유리다. 각각의 두께를 더하면 44임을 알 수 있다. 규격은 가로×세로로 표현된다. 즉, 이 사진에 나오는 유리는 가로 727㎜, 세로 1,616㎜의 크기를 갖고 있다. 수량은 같은 크기로 제작된 유리의 개수다. 동호수와 유리 위치는 도면상 위치를 말한다. 유리가 현장에 도착하면 시공팀장은 유리 스티커를 확인해 팀원들에게 유리 위치를 알려주고, 각각의 유리가 제자리 근처에 놓이도록 지시해야 한다. 유리가 창틀 근처에 분배된 것이다. 배송된 유리는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마감이 지저분하다. 커터 칼을 이용해 유리 끝에 튀어나온 것과 표면에 묻은 고무를 제거해야 한다. 유리 고정용 플라스틱 쐐기를 배치한 것이다. 플라스틱 쐐기의 배치는 창호 고임목 위치에 준한다. 플라스틱 쐐기는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 날개가 있어 유리와 창틀의 직접 접촉을 막고 창틀의 열팽창으로 유리에 직접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방지하는 받침과 두께가 다른 고임목이다. 받침 위에 고임목을 두어 수평을 맞춘다. 이후 실링재(현장에서 지비라 부르는)를 끼우면 유리 시공이 끝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3. 사진으로 보는 창호 기밀 시공 과정
-
-
[7월호 특집] 02.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로이Low-E 삼중유리 시스템창호 창호의 단열 성능을 개선하고자 이중창호 및 삼중창호의 설치, 열전달을 억제하는 기체의 충진, 에너지 전달을 조절하는 코팅이나 필름 처리 등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이와 같은 기술에 의해 단열 성능이 개선된 고성능 창호를 사용하면 창문을 통한 에너지 손실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창호에서 요구되는 성능과 구조에 대해 살펴본다. 글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국토교통부 《에너지 절약을 위한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 세린 정천호 이사 02-512-0223,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창호에 쓰이는 유리는 일반적으로 강화유리다. 유리의 표면을 급랭시켜 압축강도를 갖게 하고, 내부를 천천히 식혀 인장강도를 갖게 한 것이다. 이렇게 만든 유리는 일반적인 충격엔 잘 깨지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섀시라고 하는 창호는 이중유리를 사용한다. 패시브하우스 시스템창호는 보통 삼중유리를 사용한다. 이중 또는 삼중유리 사이엔 공기층이나 아르곤 또는 크립톤 가스층을 두어 단열 성능을 높인다. 또한, 유리 내부 코팅으로 자외선을 차단하고 가스가 외부로 새어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유리와 유리 사이엔 간봉(Spacer)을 설치하는데, 이는 유리와 유리 사이를 띄어 단열 성능을 높이며 유리들 간에 팽창에 의한 손상을 방지한다. 위 그림은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유리의 특성을 설명한 것이다. <그림 1>은 사람이 유리를 사용하면서 요구하는 성질을, <그림 2>는 그 특성을 설명하는 값을 나타낸 것이다. 가시광선 투과율 가시광선 투과율(VLT : Visible Light Transmittance)은 태양으로부터 도달하는 복사에너지 중 파장 영역 380∼780㎚인 가시광선이 유리를 투과할 때, 그 비율을 표현한 값이다. 그 값이 높을수록 밖이 잘 보인다. 가시광선 투과율은 일사 획득 계수(SHGC)와도 관련이 있다. 일반적으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을수록 일사 획득 계수도 낮아져 좀 더 많은 일사량이 차단된다. 또한, 가시광선 투과율이 낮아지면 눈부심 감소율이 높아져서 눈부심 감소에 보다 효과적이다. 일사 획득 계수 창호의 일사 획득 계수(g-Value, SHGC : Solar Heat Gain Coefficient)는 창호를 통한 일사 획득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직접 투과된 일사량과 유리에서 흡수된 후 실내로 유입된 일사량의 합으로 계산된다. 유리창을 통한 일사량은 일사 획득 계수와 차폐 계수(SC : Shading Coefficient)로 나타낸다. 차폐 계수는 일반적으로 3㎜ 투명 유리를 통한 일사 획득에 대한 해당 창호의 일사 획득 비율로 계산한다. 일사 획득 계수는 입사각의 영향을 반영하고 창호 시스템 전체에 관한 성능 표현이 가능하므로, 일사 획득에 관한 정확한 지표라 할 수 있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일사 획득 계수는 0부터 1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며, 높은 일사 획득 계수 값은 창호를 통한 일사 획득이 많음을, 낮은 일사 획득 계수 값은 일사 획득이 적음을 의미한다. 열 관류율(U-factor 또는 U-value) 열 관류율은 여러 가지 재료로 구성된 구조체를 통한 열전달을 계산할 때 매우 복잡한 형태로 일어나는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전달의 모든 요인을 혼합해 하나의 값으로 나타낸 것이다. 열 관류율은 표면적이 1㎡인 물체를 사이에 두고 온도 차가 1℃일 때 물체를 통한 열류량을 W(와트)로 측정한 값으로 정의되며 단위는 W/㎡K로 표시한다. ▲전도_물질의 이동이 없이 고온의 분자로부터 저온의 분자로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공기는 지구상의 물질 중 열 저항이 가장 큰 재료로 단열을 통해 제어한다. ▲대류_유체(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해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재료나 시공의 정확성에 의존하므로 제어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며 기밀로 제어한다. ▲복사_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해 열이 전달되는 것이다. 재료 표면의 특성에 따라 복사율이 달라지며 저방사성 표면을 가진 물질로 제어한다. 우리나라는 창호의 제조·수입업체들이 생산 및 수입 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에너지 절약형 제품을 생산·판매하도록 하기 위한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창호의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해 에너지소비 효율등급 라벨을 표시하며, 등급이 낮을수록 열 관류율이 낮고 기밀 성능이 우수함을 뜻한다. 창호의 에너지소비 효율등급제도는 KS F 3117 규정에 의해 건축물 중 외기와 접하는 곳에 사용되면서 창 면적이 1㎡ 이상이고 프레임과 유리가 결합돼 판매되는 창 세트에 적용되며, KS F 2278 규정에 의해 측정한 열 관류율과 KS F 2292에 의한 기밀성을 기준으로 한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 실내·외에 온도 차 또는 풍압에 의해 일정한 압력 차가 발생하면, 창호의 틈새를 통해 공기가 빠져나가므로 원하지 않는 열 획득 또는 열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 창호의 기밀 성능은 이와 같이 압력 차가 발생하는 조건에서 공기의 흐름을 억제하는 성능을 말하며, 건축물 전체의 기밀 성능을 결정하는 주요 인자로 냉난방 에너지 소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창호의 기밀 성능은 창의 내외 압력 차에 따른 통기량으로 나타내며 단위는 ㎥/㎡이다.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창호의 기밀 성능은 50㎩ ≤ 0.6회/h이다. 여기서 50파스칼(㎩)이란 주택 내외·부의 공기의 압력 차를 의미하며 풍속으로 따지면 초당 약 8∼9m이다. 이를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여름철 태풍 초기의 바람세기 정도다. 즉, 평상시보다 상당히 강한 압력이 외부에 걸릴 때 주택 내부로 들어오는 틈새바람의 양이 시간당 실내 체적의 0.6회 정도만 들어와야 된다는 뜻이다. 패시브하우스에선 창호의 기밀 성능을 별도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50㎩ ≤ 0.6회/h의 기밀 성능을 구현하려면 창호의 틈새바람은 거의 없어야 한다. 즉, 창호 시험성적서상 기밀 성능이 0.0㎥/㎡가 되거나 0에 아주 가까워야 한다. 살라만더 삼중유리 창호. 유리-47㎜ 삼중유리, 아르곤 가스 주입, 소프트 로이 2코팅, Ug=0.73W/㎡·K 이중유리 vs 삼중유리 이중유리는 복층유리라고도 하는데 단판유리의 열적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유리와 유리 사이에 건조 공기를 밀봉함으로써 열 관류율을 낮춘 것이다. 24㎜(6㎜ 유리+12㎜ 공기층+6㎜ 유리) 복층 유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최근엔 보다 단열 성능을 강화한 삼중유리의 사용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람이 추우면 옷을 껴입듯이 집 안의 냉난방 에너지가 외부로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리를 하나 더 끼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창호의 무게를 늘리고 창틀의 변형이 생기므로 삼중유리를 사용하기 위해선 창틀(프로파일)이 유리의 무게와 수축, 팽창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1.5ℓ 패시브하우스 건축을 위해선 고성능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아르곤, 크립톤 가스를 충전한 로이Low-Emissivity 코팅 유리를 사용하고 유리 및 프레임은 열 관류율이 0.80W/㎡·K 이하며, 기밀성 0.0㎥/㎡h인 창호를 써야 사용 면적당 연간 에너지 요구량이 1.5ℓ에 불과한 패시브하우스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한 창호업체에서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52㎜)와 로이 복층유리 시스템창호(24㎜)를 실험 분석한 결과 열 관류율이 1.27W/㎡·K와 1.80W/㎡·K로 나타나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의 단열성이 3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음 성능도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는 평균 25.7dB로 29.7dB을 보인 로이 복층유리 시스템창호에 비해 약 16% 향상된 수치를 보였다. 창호 구성 요소 유리 표면에 얇은 금속막을 도포한 것으로 로이는 저방사율, 즉 복사 차단 효과를 의미한다. 코팅이 공기 중에서 산화될 수 있어 보통 여러 겹을 겹친다. 겹쳐진 중간엔 진공 층을 두고 간봉으로 밀봉한다. 로이 유리의 특징은 자외선은 차단하지만 가시광선은 투과시킨다는 점이다. 따라서 채광 효과가 있으면서도 열에너지는 덜 들어오게 된다. 한 번 코팅은 싱글, 두 번 코팅은 더블, 세 번 코팅은 트리플이라고 부르며, 코팅을 더할수록 효과는 좋지만 가격이 높아진다. 로이 코팅_복층유리에서 열전달은 온도가 높은 유리와 온도가 낮은 유리 사이의 복사 열교에 의해 이뤄진다. 로이 유리는 복층 유리의 내측 면에 은 등의 투명 금속 피막을 증착시켜, 그 피막으로 이러한 열복사를 감소시킴으로써 유리를 통한 열 흐름을 억제하는 것이다. 즉, 코팅의 위치에 따라 여름철의 일사日射 열이 실내로 입사되는 것을 차단하므로 냉방 부하를 줄일 수 있고, 겨울철엔 실내의 열이 실외로 빠져나가지 않게 하므로 난방 부하를 줄일 수 있다. 비활성 가스 충진_단열 유리의 열적 성능을 개선하려면 유리 사이 공기층의 열전도 특성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유리 사이의 공간엔 열전도도가 낮고 점성은 더 크며 움직임이 적은 비활성 기체를 채움으로써 공간 내에서의 대류 현상 및 가스를 통한 열전도를 최소화시킬 수 있으며 창호의 열 관류율을 줄일 수 있다. 아르곤과 크립톤 가스 등 비활성 가스를 주입하면 복층 유리의 외부 유리와 내부 유리의 온도 차로 인한 열교 현상을 억제해 단열 성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간봉(스페이서)_복층·삼중유리와 같이 2개 이상의 유리 층 사이엔 간봉을 두어 적절한 거리를 유지한다. 간봉은 이러한 구조적 지지 이외에도 유리 모서리 부분에서 발생하는 열 손실을 감소시켜 창호 전체의 열 관류율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간봉은 일반적으로 구조적인 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등 금속 재료가 널리 사용돼 왔으나, 금속 재료의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창호 전체의 단열 성능을 떨어뜨리게 됨에 따라 최근 열전도율이 낮은 폴리우레탄 등의 소재를 사용한 스페이서의 생산도 늘어나는 추세다. 창틀_PVC, 알루미늄, 목재 등 다양한 재료가 이용되며, 전체적인 창호의 단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알루미늄과 같은 금속 재료는 강성과 내구성이 높고 가공이 용이하여 특히 비주거용 건축물에서 많이 이용되나,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창문 전체의 열 관류율을 높이므로 내·외부의 소재를 분리하여 플라스틱과 같이 열전도율이 낮은 소재로 접합시키는 열교 차단 기능이 필요하다. PVC 소재는 열전도율이 낮아 창틀 재료로 적합하며 마모, 부식, 오염에 강한 저항성이 있어 활용도가 높은 소재다. *창호의 방향과 면적비 창호는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부위로 벽체나 지붕 등에 비해 단열 성능이 낮은 경우가 많아 에너지 손실의 주요 원인이 된다. 창호는 겨울엔 열관류에 의한 주요 열 손실의 경로가 되며 여름엔 과다한 일사 획득 경로가 된다. 따라서 창호를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냉난방 에너지 요구량이 크게 달라진다. 또한, 창호는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외에도 자연 채광의 이용, 열적 쾌적성 확보, 조망 확보, 눈부심 방지 등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다양한 창호 설계 요소들의 영향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계획해야 한다. 창호의 방향_향에 따라 건축물의 외피를 통해 유입되는 일사 에너지의 양이 달라진다. 따라서 냉난방 에너지 절약을 위해 향에 따라 창호 면적을 줄이거나 차양을 별도로 계획하는 등 다각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남향은 겨울철 태양 고도가 낮을 때 다량의 일사 획득을 유도하므로 난방 에너지 절감에 유리하다. 일반적으로 북향과 남향 창호는 차양으로 일사를 차단하기 쉬우며, 동향이나 서향 창호에 비해 여름철 일사 획득과 눈부심이 적다. 반면, 동향과 서향은 여름철에 과도하게 일사를 획득한다. 특히 서향은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시간에 최대 일사량을 획득하므로 가능한 한 창 면적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우리나라에선 향별 창호의 성능이나 설계 기준을 별도로 제시하지 않기에 설계자가 지역과 부지 여건에 따라 창호 설계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참고해 각 향에 적합한 창호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 면적비(WWR : Window-to-Wall Ratio)_창호는 재실자에게 조망을 제공하고 자연 채광과 자연 환기, 일사를 도입하는 유용한 수단이지만, 동시에 유리의 열악한 단열성으로 말미암아 건축물 열 손실의 주된 요인이다. 따라서 창호의 긍정적인 측면과 부정적인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냉난방과 조명 에너지가 효율적인 창 면적비를 결정해야 한다.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선 창 면적비를 ‘지붕과 바닥을 제외한 건축물 전체 외피 면적에 대한 창 면적비(창 면적비 = [창 면적/(외벽 면적 + 창 면적)] × 100)’로 정의한다. 창 면적비를 산정할 때 창틀은 창 면적에 포함하고, 계단실과 승강기 공간 등은 제외한다. 최근 의장적 효과를 위한 유리 커튼월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창 면적비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면에서 창호의 향과 종류 등을 고려해 창 면적비를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2. 제로에너지 하우스의 필수
-
-
[7월호 특집] 01.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장 점령
-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장 점령 부실시공 방지, 창호기술사제도 도입 필요 우리나라의 전통 가옥에선 창호를 모두 ‘지게 창窓’과 ‘지게 호戶’로 읽으며 관습적으로 창문이라고 부른다. 창호는 환기, 채광, 조망 등을 위한 ‘창’과 사람이나 물건이 드나들기 위한 ‘문’의 총칭이다. 현대건축에서 창호는 고유의 기능 외에 내벽과 외벽을 장식하는 디자인 역할도 한다. 요즘엔 재질은 물론 개폐 방식, 성능, 색상 등 여러 면에서 고급 시스템창호를 사용하는 추세다. 하지만 시공 기술력은 창호의 발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고급 시스템창호가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글 윤홍로 기자 | 자료제공 세린 정천호 이사, LG하우시스 www.lghousys.co.kr “묏버들 가려 꺾어 보내노라, 님의 손대. / 자시는 창밖에 심어 두고 보소서. / 밤비에 새 잎 곧 나거든 날인가도 여기소서.” ― 홍랑 “내일은 성聖발렌타인데이. 날이 새기 바쁘게 처녀인 나는 그대의 창가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햄릿》 두 작품에서 보듯이 동서양을 막론하고 창호 주변은 연인을 향한 낭만적인 공간으로 묘사되고 있다. 열린 공간으로서의 창, 그래서 속담에 ‘사랑은 창으로 들어온다’고 했던가. 반면, 잘 지은 주택의 창호 주위에 촘촘하게 박힌 쇠창살에선 닫힌 공간으로서의 창을 떠올리게 한다. 이처럼 창호 부분은 바라지 않는 사람이 몰래 엿볼 것 같은, 또한 들어올 것 같은 불안한 공간이기도 하다. 건축물에서 유일하게 ‘열림’과 ‘닫힘’이 공존하는 창호. 이 두 가지 기능이 조화를 이루면서 주택의 안팎을 아름답게 꾸미는 창호의 선택은 중요하다. 주택 건축비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율이 보통 25% 안팎이라는 점에서도 그러하다. 목재창호알루미늄창호PVC 창호 다기능 PVC 창호 호황 창호의 재질은 전통 가옥에서 쓰인 목재, 1960년대 이후 보급된 알루미늄, 요즘 각광받는 PVC(폴리염화비닐)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섀시라고 하는 현대식 창호는 알루미늄이나 PVC 재질의 창호를 뜻한다. 목재 창호_전통 한옥용 창호로 현재 기밀성을 보장할 수 없어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다소 투박한 형태의 시스템창호로 개발되는 사례가 있다. 알루미늄 창호_일반적으로 알루미늄은 변색이 잘 되지 않고 튼튼하며 제작 및 시공이 쉬워 가격이 저렴하다. 반면, 높은 열전도율로 인해 냉난방에 취약해 주택용으론 부적합한 면이 있다. 최근 단열성을 높인 복합창으로 개발되고 있다. PVC 창호_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재질이 PVC 또는 uPVC라고 하는 플라스틱 창호다. 단열이나 방음에 강하며 알루미늄에 비해 약한 강도를 보충하기 위해 내부에 철재를 넣기도 한다. 올해 건축 경기가 살아나면서 PVC 창호의 수요가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LG하우시스가 설명하는 여타 재질의 창호에 비해 PVC 창호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단열성이 우수하다. 열전도율이 낮은 PVC 재질과 기밀재를 사용해 단열과 밀폐가 우수하므로 냉난방비 절감에 효과적이다. ▲방음 효과가 탁월하다. 차량이나 항공기, 공사장 등 외부 소음 차단에 우수하다. ▲기밀성이 탁월하다. 창문 틈새로 새는 공기량을 국소화시켜 기밀 구조를 통해 누기漏氣뿐만 아니라 단열, 방음 효과도 탁월하다. ▲수밀성과 배수력이 우수하다. 용접 방식의 제작으로 빗물이 틈새로 유입되지 않으며 플라스틱 소재의 유연함은 배수가 용이한 구조 설계를 가능하게 한다. ▲뒤틀림과 변형에 강하다. 특수 원료가 포함된 PVC 소재로 탄성 및 복원력이 우수해 강한 외부 충격이나 사용 중 충격 흡수 등에 우수하다. 또한, 여름 겨울철의 온도 변화에도 변형이나 뒤틀림이 거의 없어 우수한 내구성을 자랑한다. ▲오염에 강하다. 염분과 각종 유해 가스, 산성비에도 부식되거나 변형되지 않는다. ▲화재 등 재난에 안전하다. PVC 창호는 자연 발화가 일어나지 않는 소재 특성과 열전도도가 낮아 2차적인 화재 위험을 방지해 준다. 또한, 연소 시 인체에 유해한 이산화탄소 발생량이 낮아 재난 구호에 효과적이다. ▲다양한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컬러 및 패턴 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빛바램과 스크래치에 강하다. 제품 표면을 이중 코팅 구조로 제작해 태양에 의한 빛바램과 스크래치에 매우 우수하다. PVC 창호 시스템창호 시스템창호란 일반적인 창호에 비해 과학적인 방법을 접목해 기밀성, 단열성, 방음성 등을 향상시키고 사용에 편리하도록 만든 것이다. 보통 미국식과 독일식으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선 한때 단순하고 가벼운 미국식 창호가 인기였으나 기후 특성이 우리나라와 가까운 독일식 시스템창호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식 시스템창호_북미식이라고도 하며 미국과 캐나다에서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창틀을 형성하는 프로파일이 얇은 편이어서 가벼우며 규격이 정해져 있어 일반 작업자도 쉽게 시공할 수 있다. 좌우 또는 상하로 열고 닫는 미닫이 방식이 많이 쓰인다. 여닫이의 경우 핸들 조작이 단순하다. 독일식 시스템창호_독일식은 유럽식이라 하며 열고 닫는 방식이 다양하며 프로파일이 두꺼워 무거운 편이다. 일반 창호나 미국식 시스템창호에 비해 전문 기술자에 의한 시공이 필요하다. 시스템창호의 중요한 특성은 시공 후 완벽한 기밀성을 확보할 수 있어 주택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고, 외부의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소비자의 미적 욕구를 충족시켜준다는 것 등이다. 시스템창호 * 세린 정천호 이사는 “국내에선 독일식 시스템창호의 기술력 부족으로 프로파일만 수입해 제작하거나 완제품을 수입해 시공하는 추세”라며, “그로 인해 가격이 높게 형성돼 고급 주택 위주로 공급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국내 시스템창호의 역사가 오래 되지 않아 전문 시공자가 턱없이 부족하며 건축주와 시공사가 기밀 시공의 중요성을 도외시한 채 건물을 짓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결국 소비자가 부실한 기밀성으로 인해 냉난방 에너지를 낭비하고 경제적인 손해를 보고 있다”고 한다. 귤이 화수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는 말이 있다. 마찬가지로 아무리 우수한 성능의 시스템창호라 할지라도, 그것을 올바로 알고 시공하지 않으면 일반 창호와 다를 바 없다. 실제로 유럽의 한 창호 회사에선 부실 시공한 국내 시공사에 자사 창호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을 정도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올바른 창호 시공을 위해 창호시공기술사 제도를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7월호 특집] 01. 고단열 고기밀 독일식 시스템창호 시장 점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