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Home >  동영상
-
[음성 철근콘크리트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 음성 맹동주택
신앙심과 함께하는 소박한 생활음성 맹동주택 이 주택은 단순하고 검박한 멋이 있다. 그리고 단순한 형태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조경은 건축주가 시공단계에서 직접 식재하며 이뤄낸 풍경이다. 부지는 광활한 산세와 웅장한 성당, 고즈넉한 자연과 인접해 있고, 각 실에 계획한 창들은 주변을 고스란히 담아낸다.글 오세범((주)하우건축사사무소 대표) | 진행 남두진 기자 | 사진 이택수 작가
-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사계절 쾌적한 가족 놀이터 양평 패시브하우스 건축주 부부는 겨울에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고, 여름에는 30도가 훌쩍 넘는 기온차가 큰 양평에 살면서 난방비와 전기요금에 대한 부담이 컸다. 이에 가족과 함께 사계절 쾌적하고 편안하게 보내기 위해 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설계 후 한국패시브협회에 의뢰해 에너지컨설팅을 받고 패시브건축물 공식인증을 받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 협조 빌드앤픽스
-
[세종 목조주택]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가야금, 다도, 와인, 커피, 독서 등 다채로운 취미를 가진 안주인이 사는 집이다. 남편은 재주 많고 취미 많은 아내를 위해 ‘집은 아내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그녀가 바라는 주택 짓기를 계획했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아름단단
-
[화성 목조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HT종합건설(하우스톡)
-
[청라 철근콘크리트주택] 부부 취미를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주택
부부 취미 고려해 골프빌리지 내 지은 청라 목조주택 취미를 함께 즐긴다는 것은 대화의 창구를 가진다는 것이므로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연결고리가 된다. 골프를 함께 즐기는 40대 젊은 부부를 만나 또 다른 각자의 취향과 취미를 존중하고 때로는 공감하며 일상에서 작은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로드하우징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 세종 해솔당 은퇴한 부부는 아들 부부가 있는 세종시에 집을 짓기로 했다. 집은 단조롭지만, 전통적인 정서를 담은 아늑한 집이길 바랐다. 건축가는 경남 거창의 ‘정온 선생 가옥’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대문을 통과하면 나오는 진입마당으로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고 필로티를 통과해야 나오는 안마당은 프라이빗한 안락함을 제공하는 집’을 계획했다. 글 김진호(건축사사무소 시움 대표/건축사) | 사진 최진보 작가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세종 철근콘크리트주택] 전통적인 정서에 아늑한 마당을 가진 세종 해솔당
동영상
-
-
[성남 철근콘크리트주택]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
-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 지구단위계획에서 정한 주차공간과 공유 공지를 제외한 약 40평에 두 가구를 배치하는 것이 온유재 계획의 시작이었다. 공간의 최소 통과 폭 90㎝와 실의 최소 사이즈 2.7평을 기준으로 건축주가 요구한 실들을 배치하기란 마치 단 하나의 조합으로 완성되는 퍼즐 작업 같았다. 특히 주택 계획에서 1m의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두 개의 도로가 만나는 부분에 들어선 성남 온유재는 두 가구가 사는 주택이다. 한 가구는 주인 세대(아빠, 엄마, 어린 아들)이며 다른 한 가구는 임차 세대다. 박공지붕은 관념상의 주택을 가장 잘 표현하는 형태로 두 개의 박공은 두 가구, 또는 부모와 아이의 공간에 대한 구분을 외부에서도 보여주는 요소다. 글 정우석(건축사사무소 공장 소장) | 사진 정우석, 김경한 기자 <기사 전문 보기>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성남 철근콘크리트주택] 다가구주택을 반영한 2개의 박공지붕 성남 온유재
-
-
[판교 목조주택]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중목구조주택
-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 아파트는 근대 대량생산체제의 대표적인 산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표준화, 규격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개인의 삶을 반영한 공간을 만들어내기란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억지로 꿰맞추는 공동체 생활보다 느슨하지만 넉넉한 이웃과의 관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개성 있는 주거 공간 그리고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삶을 충전할 수 있는 주택을 꿈꾸며 도시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
- 동영상
- 주택 영상
-
[판교 목조주택]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중목구조주택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_(주)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땅에서 분리돼 떠있는 양평 경량철골주택 경기도 양평에 자연의 기운을 받는 주택이 있다. 건축주가 피난처로 지은 주택으로 필요한 방들만 길게 늘여놓아 공간의 위계를 정하기보단 일상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계획했다. 본가는 분당인데, 남편은 혼자 편히 쉬고 싶을 때면 종종 찾는다. 글과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주)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용도지역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철골조 대지면적 1,506.00㎡(456.36평) 건축면적 243.36m2(73.74평) 연면적 132.48㎡(40.14평) 1층 132.48㎡(40.14평) 건폐율 16.16% 용적률 8.80% 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5월 공사기간 2016년 7월 ~ 2016년 12월 대지비용 3.3㎡당 60만 원(2011년 기준) 건축비용 3억 6천만 원 METERIAL 외부마감 지붕 - 선이인터네셔날 Thk0.7 VM ZINC 외벽 - 선이인터네셔날 Thk0.7 VM ZINC, Thk6 라왕합판 우레탄코팅 데크 - 무근콘크리트 위 에폭시코팅 내부마감 천장 - LG하우시스 Z-in 벽지(모래펄화이트) 내벽 - LG하우시스 Z-in 벽지(모래펄화이트) 바닥 - LG하우시스 Z-in 강그린 Super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 뿜칠 내단열 - 경질우레탄 뿜칠 창호 PNS 더존샤시 PVC 창호 현관 방화철문 주방가구 한샘 키친바흐 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주)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02-2214-9852 www.archium.co.kr 시공 건축주 직영 어릴 적 살던 한옥 구조로 지은 집 저수지를 끼고 돌아 굽은 길을 오르면 가로로 긴 집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외관이 평범하진 않다. 건축주의 어릴 적 추억과 감성을 담았기 때문이다. “저의 본적지가 전주 한옥마을이에요. 지금은 한옥마을 주차장 바로 옆에 한옥 체험관이 있어요. 제가 어릴 적 살던 집을 허물고 지은 거죠. 그 한옥은 방 앞엔 툇마루가 있고, 큰 마루 옆엔 부엌이 있는 일자 구조였어요. 그 때 좋았던 추억을 담은 집을 짓는 게 평소 꿈이었어요.” 집을 짓기로 결심한 건축주는 입지를 선정하고자 전국 방방곡곡 돌아다녔다. 그러던 중 경기 광주시 퇴촌에 있는 한 공인중개사무소에 들어갔다가 목장용지와 밭 등이 뒤섞인 상태의 필지를 접하게 됐다. 지목은 복잡하지만 땅의 느낌이 좋아 두 필지를 사들였다. 시공사에서 지목 변경을 비롯해 정지작업 등 지반을 깨끗하게 다진 후 집을 지어줬다. 시공사는 집을 땅에서 띄웠고 동남향으로 배치해 ‘떠있는 집’이라고 명명했다. 이렇게 배치한 이유는 집 자체를 벽과 지붕이 있는 큰 가구로 생각해 땅과 구분하기 위해서다. 또한, 부지 안에서 집을 최대한 길게 앉힐 수 있는 위치, 집에서 바라볼 때 시야가 최대한 트인 곳을 염두해 두고 동남향으로 좌향을 잡았다. 떠 있는 집은 산으로 둘러싸여 경치가 좋다는 큰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름다운 풍경 속에 독특한 외관의 떠 있는 집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절로 멈추게 한다. 시선을 많이 끄는 만큼 건축주는 집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그중 집에 돈을 들인 가치가 있냐는 물음에는 추후 집을 팔 때 수익성은 전혀 생각지 않고, 주중이나 주말 쉼터로 만들었다고 답한다. 평소 업무 관계상 혼자 고민하고 버티고 결정하는 시간이 많은데, 여기에만 오면 쫓기는 듯한 불안감은 시나브로 사라지고 앉아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받는다. 누가 뭐래도 자신에겐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피난처이자 쉼터이자 좋은 집이란다. 주변 풍경보며 힐링하는 공간 떠 있는 집은 창들이 눈에 띈다. 현관을 들어가 왼쪽으로 돌면 통유리 창들이 있다. 시공사가 안팎을 잇는 소통의 창구로 생각해 형태나 비례를 따지지 않고 필요한 위치에 적당한 크기로 낸 것이다. 처음 건축주와 시공사가 건축 계획을 세울 당시 통유리로 시공하되 집 밖을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쌓아 사생활을 보호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주변 풍경이 가리기엔 너무 아까워 이중 유리를 삼중 유리로 바꿔 단열을 보강하고 블라인드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부부는 ‘창을 크게 내면 춥지 않을까’라고 걱정했지만, 막상 생활해 보니 오히려 햇빛이 잘 들어 난방을 안 해도 실내온도가 20℃를 웃돌아 겨울을 따뜻하게 보냈다. 남편은 코끼리 얼굴처럼 생긴 앞산의 봉우리를, 아내는 소나무가 있는 뒤쪽 풍경을 보며 행복을 느끼고 있다. 남편의 시선을 따라서 눈길을 주면 길게 뺀 처마와 수전이 보인다. 이 처마는 마당에 비가 떨어지는 걸 방지한 것인데, 건축주가 어릴 적 눈이 오거나 비가 오거나 처마 밑에 앉아 바라보던 추억을 담은 요소기도 하다. 건축주는 청소 후 걸레를 빨거나 손을 씻는 목적으로 수전도 3개 설치했다. 3개는 좀 과하다싶지만, 추후 가족 모임을 갖거나 취사 및 밭일 작업을 할 때 유용할 것 같다고 한다. 시공사는 눈이나 비가 오면 물이 괴지 않고 흘러내려가며 물이 집 안으로 스미지 않을 만큼 구배句配를 주는 데 특히 신경 썼다. 주로 남편이 혼자 많이 내려와 생활하는데, 호수 건너편에 있는 집집마다 등이 다 켜진 모습을 블라인드 너머로 볼 때, 그리고 밤에 무수한 별을 벗삼아 전원의 달콤하고 맑은 공기를 마실 때가 제일 큰 행복이라며 평온한 표정을 짓는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_(주)건축사사무소 아르키움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브랜드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목조, 통나무주택] 어린왕자를 위한 여덟 번째 별 어린왕자인 두 아이를 위한 ‘여덟 번째 별’은 스킵플로어를 활용해 각각의 공간들을 동적으로 풀어냈다. 입면은 동서로 길게 배치한 장방형임에도 주차장으로 인해 언뜻 ㄱ자형 주택인가 하고 착각하기 쉽다. 주택과 일체화시킨 주차장은 차양과 안락한 마당 역할을 겸한다. 안방 하나만 빼고 모든 공간이 아이들 위주인 여덟 번째 별, 지금 이곳에서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이재성 사진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211.03㎡(63.95평) 건축면적 86.98㎡(26.36평) 연면적 149.24㎡(45.22평) 1층 86.98㎡(26.36평) 2층 62.26㎡(18.87평) 건폐율 41.22% 용적률 70.72% 건축비용 2억 3천만 원(3.3㎡당 50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T0.5 외벽 - 타일벽돌, 적삼목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도장, 벽지, 타일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가등급 T220 벽 - 글라스울(가등급) T125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가등급) T50 바닥 - 1층 : 비드법 보온판 2종 2호(가등급) T115 2층&다락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T30 계단실 디딤판 - 에쉬 난간 - 철재 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 현관 YKK W02(단열 : D2, 색상 : BE) 주방가구 우림&뮤즈(주)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계 건축사사무소재귀당 070-4278-6045 www.jaeguidang.com 시공 브랜드하우징 031-714-2426 http://cafe.naver.com/metalwood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왕자》에 나오는 마지막 일곱 번째의 행성이 바로 지구죠. 어린왕자의 그 다음 여행지라는 의미로 집의 이름을 ‘여덟 번째 별’이라 하고 싶어요. 어린왕자(아이들)가 성장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별에 있는 사람들(우리 부부)도 어린왕자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죠. 그렇게 아이들이 자라듯 우리 부부도, 집도 함께 커갔으면 합니다. 더불어 우리의 시간들도 같이 쌓여 가는 집이 되겠죠.” 여덟 번째 별의 건축주 강국진(42)·심현진(39) 부부가 설계 협의 과정에서 건축사사무소 재귀당에 보낸 메일이다. 심현진 씨는 “10살, 8살배기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을 담는 그런 집을 짓고 싶었다”면서, “동심하면 딱 떠오르는 게 어린왕자이니까, 거기서 모티브를 얻어 여덟 번째 별이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스킵플로어로 연출한 다양한 공간 박현근 건축가는 “ 이메일의 감성이 설계에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면서, “풍부하고 개성 있는 공간 구성은 아이들이 감성적으로 커나가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믿음을 갖고 설계했다”고 한다. 부부는 제주의 임대 전원주택에서 4년간 살다가 강국진 씨의 직장을 따라서 경기 용인시로 이주했다. 아파트를 싫어한 남편, 한 곳에 정착하고 싶어 한 아내. 부부는 자연스럽게 단독주택 건축으로 마음이 모아졌다. 주택은 서측으론 단지 내 진입도로가, 동쪽으론 완충녹지를 사이에 두고 4차선 도로가 형성된 도시의 전형적인 정방형 대지에 앉혀졌다. 63.95평 대지에 최대한 마당을 넓게 사용하고자 주택을 동서 방향으로 길게 배치했다. 주택과 일체화시킨 주차장은 차양과 안락한 마당 역할을 겸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주방과 응접실을 만나고, 응접실은 자연스럽게 가족실과 연결된다. 응접실에서 바라보는 가족실 벽면과 계단 쪽 벽면, 응접실 상부의 오픈 공간 등에 디자인을 가미해 포인트를 줬다. 특이하게도 이 주택엔 일반적인 거실이 없다. 가족들의 라이프스타일상 거실, 소파, TV의 구성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취미생활 공간이 명확하다. 건축주 부부가 꼭 필요한 공간만을 구성해 불필요하게 면적이 커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현근 건축가는 “개별 실-연결 공간-개별 실의 구성이 아닌, 의도한 각 실들이 계속 연속적으로 배치되는 방식으로 풀어내고자 했다”면서, “단순하게 열려 있는 연속된 공간은 오히려 공간 활용성이 모호해질 수 있기에 스킵플로어 방식으로 각각의 공간들을 구분하면서 시각적으로는 협소함을 극복했다”고 한다. 모든 실들과 면한 수직적인 오픈 공간과 연속성을 유지하는 스킵플로어의 각 공간들이 다양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이유다. 아이들을 위한 행위 공간 주택 전체가 마치 하나의 커다란 행위 공간처럼 느껴진다. 가족실은 가족 놀이 공간, 레고 전시 공간, 영화관, 작업 공간, 서재 등 다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가족실에서 2층으로 연결되는 공간은 도서관이며, 2층 복도는 단순한 연결 공간이 아닌 행위 공간(피아노, 아이들 공용 책상)이다. 전체적으로 밝은 그레이 톤의 벽지와 화이트 톤의 강마루를 사용하고, 주방 가구나 타일, 조명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안방 하나만 빼고 모든 공간이 아이들 위주라는 아내. “응접실에선 프로젝터가 내려와 아이들이 게임을 하거나 영화를 보고요. 가족실은 레고 방으로 취미가 레고인 남편이 아이들하고 같이 레고를 즐기고, 그곳에서 올라가면 아이들 책만 비치한 서재용 계단이고, 그 끝으로 올라가면 큰애를 위한 피아노 공간이고……. 그러니까 우리 부부 공간은 안방 하나밖에 없네요.” 주방과 응접실에서 마당으로 바로 나가는 출입구를 내 마당의 활용도를 높였다. 마당과 단 차이를 나게 계획한 목재 데크는 벤치를 겸한다. 마당은 부부의 휴식 공간이자, 아이들이 맘껏 뛰어노는 놀이 공간이다. 주차장의 일부 벽면 선반은 남편의 취미용품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아내는 “이주한 지 한 달 반밖에 지나지 않은 데다 미세먼지가 심해 마당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면서, “집 안에서 창밖 풍경을 즐기듯 마당에서도 아이들과 바비큐를 즐기고 싶다”고 한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목조주택_브랜드하우징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전 목조주택_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연과 함께 거닐며 사색하는 집 높은 천장 아래 나뭇결이 살아 있는 마루에 앉으면 숲과 조화를 이루는 기둥들 사이로 마당과 연못이 보이고, 봉선화가 곱게 핀 담벼락을 따라 걸으면 감나무 가지 사이로 마을의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지는 집. 시원한 산들바람을 맞으며 밭에 심은 상추와 고추를 따서 먹고 바로 옆 졸졸졸 물소리를 따라 헤엄치는 물고기를 바라본다…… 소유정은 도시를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고, 편리하다고 생각했지만 편하지 않은 아파트에서 벗어나려는 가족을 위한 주택이다. 우리나라의 전통 마을과 훌륭한 고택들을 방문하면서 자연과 교감하며 쉬고 사색하는 집의 의미를 다시 생각했다. 채소와 꽃과 나무를 가꾸고 싶은 노모와 물리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부부 교수와 곤충을 기르고 수집하는 대학생 아들로 이뤄진 삼대 4명의 가족에게 어떤 주택이 필요할까? 글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사진 이재성 사진작가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HOUSE NOTE DATA 위치 대전 유성구 봉명동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 나무 합성보 + 원형 강기둥 대지면적 469.00㎡(142.12평) 건축면적 116.90㎡(35.42평) 연 면 적 176.30㎡(53.43평) 1층 108.50㎡(32.88평) 2층 67.80㎡(20.55평) 건폐율 24.93% 용적률 37.59% 설계기간 2015년 2월 ~ 7월 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6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라인징크패널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울린데크 T19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지 내벽 - 자작나무합판(거실), 벽지(방) 바닥 - LG지아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R37, 25K) T235 외벽 - 글라스울 T140 + 네오폴 외단열 T50 내벽 - 글라스울 T140 계단실 디딤판 - 물푸레나무 난간 - 오크 창호 이건창호 AL프레임 로이삼중유리 T35, PVC시스템창호 주방가구 한샘 유로 6000 프리미엄 화이트 설계 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010-8979-7453 협력설계 온고당 시공 태건 LTD 042-286-5477 연령과 취미가 다른 가족 구성원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개인 공간들과 가족이 함께 모이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택의 기본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주택의 내·외부 공간에서 만나는 나무, 흙, 바위, 물, 바람 등의 자연 요소들이 메마른 도시의 일상에 지친 가족 구성원을 위로하고 새 힘을 얻을 수 있는 주택을 설계하고자 했다. 소유정은 삼대 가족이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조경과 자연적인 재료로 이뤄진 공간에서 만나고 거닐며 사색하는 주택이다. 아파트 숲으로 둘러싸인 도시 한복판에서 과거 선비들의 전통 주택이 가졌던 삶의 품위를 현대적인 건축의 기능과 어휘로 구현하는 것이 설계의 주안점이라고 할 수 있다. 도시의 건강한 주택Healthy Urban House 건축주는 집과 직장 사이를 자전거로 오갈 수 있고 길 건너에 카페와 빵가게가 있는 도시의 주택가에 대지를 구입해 설계를 의뢰했다. 주택 규모는 당시 살던 42평 아파트를 크게 벗어나지 않기를 바랐으며 서재와 3개의 화장실, 드레스룸을 원했다. 대지는 1층 필로티를 층수로 산정하지 않는 지구단위계획의 맹점을 파고드는 다세대건물과 다가구주택이 혼재한 대전의 신개발 지역 주택단지에 위치한다. 동서로 긴 대지의 북측으로 인접 필지와 도로를 건너 25층 아파트들이 병풍처럼 서 있고 도로에 면한 대지 서측은 부정형 곡선으로 불쑥 튀어나왔으며 2~4층 주거 건물들과 마주하고 있다. 다행히 동측으로 10m 녹지가 대지의 경계를 확장시켜 주고 교통량이 적은 도로를 지나 수변공원과 진잠천이 흐르며 남측에는 가장 가까이 보이는 아파트가 약 200m 지나 몇 채 서 있고 대부분은 약 400m 너머에 있어 남측과 동측의 뷰와 일조 조건이 좋은 편이라 할 수 있다. 배치의 기본 방향은 도시와의 프라이버시 정도에 따라 영역성이 다른 외부 공간과 내부 공간들을 구성하는 것이다. 낮은 노출콘크리트 담, 자갈 노출콘크리트 마감 주차장, 석재 진입로, 화단으로 구성된 서측 마당은 도시를 향해 열려 있어 이웃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담과 대지 경계를 처리했다. 주택 남측에 담을 따라 화단을 조성했으며 거실 동측으로 물확과 잔디마당, 채소밭 그리고 작은 언덕으로 가족을 위한 정원을 계획했다. 남측 마당에 섰을 때 북측 아파트에서 시선을 차단하는 2층 지붕선을 계획했으며 자작나무숲을 북측 담을 따라 조성했다. 삼대가 모였을 때 각자의 프라이버시를 확실히 확보하고자 2층까지 오픈시킨 거실을 중심으로 ‘T’형 건물의 각 정점에 침실들을 배치했으며, 전이 공간을 거쳐 개인 공간에 이르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후략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대전 목조주택_최준성(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노믹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1억 5천 저예산 주택 울산 탱고하우스Tango-House 탱고하우스는 춤이 매개체가 되어 시작됐다. 울산의 평범한 남녀가 탱고를 추다가 만났고, 그들은 탱고와 함께할 집이 필요했다. 1억 5천만 원이란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는 금액으로 시작된 건축 계획은 춤을 위한 그리고 그들만의 특별한 생활공간을 만들겠다는 건축가와 부부의 노력으로 완성됐다. 글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사진 안남용 작가 HOUSE NOTE DATA · 위 치 : 울산 울주군 온양읍 삼광리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 건축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 대지면적 : 277.00㎡(83.79평) · 건축면적 : 85.99㎡(26.01평) · 연 면 적 : 85.99㎡(26.01평) · 건 폐 율 : 31.04% · 용 적 률 : 31.04% · 설계기간 : 2개월 · 공사기간 : 6개월 · 토목공사 : 콘크리트 매트 구조 · 토 목 비 : 3천만 원 · 건 축 비 : 1억 2천만 원 · 총 건축비 : 1억 5천만 원(3.3㎡당 460만 원) MATERAL · 외부마감 : 지붕 - 우레탄 방수 마감 외벽 - 백색 스타코 데크 - 목재 패널 · 내부마감 : 천장 - 석고보드 내벽 - 석고보드 바닥 - 원목마루 및 강마루 · 단 열 재 : 지붕 - T 18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외단열 - T 1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 창 호 :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 · 현 관 : 시스템창호_A line(LG 하우시스) · 조 명 : LED 직부등 · 주방기구 : 한샘 시스템 주방 설계 아키노믹스 김범관(울산대 건축학부 교수) 010-8519-2412 시공 아키노믹스 서영은 소장 010-4564-1902 탱고하우스는 도심 외곽의 50년 된 한옥들로 둘러싸인 어머니가 작물을 기르시던 작은 장방형 계단식 텃밭에 계획됐다. 건축에서 대지는 ‘중요한 관계(Context)’를 만드는 시작점이기도 하다. 그 특징과 모양이 건물의 형태, 크기, 방향을 결정하기도 한다. 탱고하우스의 대지는 작은 장방형의 계단식 밭이므로, 그 형태를 따라 직사각형의 공간이 놓여야 했다. 그러나 단순히 땅을 파고 콘크리트 박스가 놓인다면, 그 이질감은 상당히 크고 답답할 것이다. 어머니가 밭농사를 지으시던 땅의 형태를 기억하고 무거워 보일 수 있는 콘크리트 덩어리의 집을 가볍고 경쾌하게 보이려고 구상해낸 방법이 하이힐 구조다. 건물 중간의 서비스 공간이 구조의 축이 되어 뒤쪽 안방의 매스를 들어올렸다. 외부의 매스는 자연스럽게 대지의 모양을 따라 경쾌한 리듬을 갖게 되고 실내 공간은 거실에서 안방까지의 단계별 레벨이 보다 깊이 있고 아늑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최소한의 벽과 동선으로 구성된 공간 24평 집의 첫 반응은 공간이 평수에 비해 커 보인다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20, 30평형대 아파트 공간은 기본적으로 방이 두세 개, 화장실 한두 개, 거실 등 옵션이 다양하다. 하지만 각각의 경계가 명확히 나뉘어져 공간의 흐름이 단절돼 있고, 이 모든 공간들이 목적에 맞게 활용되지 못한다. 탱고하우스는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분리된다. 사적인 공간(침실)과 공적인 공간(거실). 이 두 공간 사이에 소통이 가능한 서비스 공간들(드레스룸, 화장실, 다용도실, 중정)이 자리 잡으면서 공간은 정리되고, 그 역할이 확실해진다. 부부의 생활 동선은 자연스럽게 이 집의 모든 공간을 활용하게 되는 구조다. 공간은 가족에게 맞춤한 가변형으로 중앙 집중형 코어를 중심으로 나뉜 두 개의 생활공간은 남, 북으로 두 개의 복도를 두고 있다. 가족계획에 맞춰 안방은 숨어 있는 가변식 벽으로 인해 두 개의 공간으로 나뉘고, 두 개의 복도는 자연스럽게 각 방에 맞춰진 주동선이 된다. 입면 계획의 초점은 한옥의 비례감과 현대의 창호가 만들어내는 다양한 뷰와 채광 그리고 비례다. 도심이 아닌 도심 외곽의 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주변 경관이라는 장점은, 이 공간만이 표현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다. 안방의 중정 위로 펼쳐진 하늘과 안방 창문으로 보이는 사계절 변화의 색을 간직한 은행나무, 그리고 50년 된 전통 한옥들의 아름다운 기와의 색과 선들이 캔버스에 그려진 그림과 같이 창호에 투영된다. 특히 남쪽으로 계획된 전면 폴딩 도어는 봄, 여름, 가을엔 외부의 데크로 확장돼 거실의 크기가 배가되며 시원한 바람을 즐기거나 가족이 모여 춤을 추고 쉴 수 있는 대청 역할을 한다. 또한 겨울엔 따뜻한 햇살을 담으며 차를 즐기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된다. 작은 대지를 200% 활용하는 사계절 가든 안방 남쪽 앞에 계획된 윈터Winter 포켓 가든은 대지의 경계선인 담벼락을 따라 계획된 숨겨진 공간이다. 겨울에도 남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이 작지만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준다. 반대로 북쪽에 계획된 외부 공간은 본채의 장방형 벽이 여름에 들어오는 강한 햇살을 막아주는 썸머Summer 가든이다. 그리고 동쪽으로 계획된 데크는 사계절 다양한 용도로 확장된다. 모든 창문은 그 대지와 계절의 풍경을 그 공간 속에 고스란히 담는 다양한 비율의 액자(프레임)가 되도록 설계에 반영했다. 밝은 화이트 톤으로 공간을 넓어보이게 계획하고,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전구색(노란) 조명을 포인트로 줘 공간의 아늑함과 따뜻함을 유지했다. 북쪽의 수납장은 집 안의 단열과 수납의 기능뿐만 아니라 소통과 활동을 만들며, 갤러리 복도 공간을 만들어주는 하이브리드형 인테리어 수납장 역할을 한다. * 건축의 궁극적인 본질은 사람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 가운데 주거 공간이 가장 기본적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많은 사람이 아파트라는 패턴화 된 주거 공간에 익숙해져, 그 가치와 가능성에 대해서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아직까지 주택 건축은 돈이 있고 여유가 있어야 할 수 있는 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누구나 개개인의 취향과 목적에 맞는 주거 문화의 이해와 필요성이야 말로 현대 건축의 가장 큰 이슈라고 생각한다. 이 집은 저가형 주택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그렇다고 꼭 저예산 서민형 주택이 보급돼야 할 필요는 없다. 앞에서도 언급했듯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 공간에서의 시간과 경험을 너무 획일적으로 생각해왔다. 우리의 삶은 빠르게 변하고 다양함을 추구한다. 이렇듯 주거 공간도 그 흐름에 맞춰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담고 생활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의 이슈가 주거문화의 보급을 위해 저예산 주택이란 부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 주택 건축에 대한 인식 변화와 주거 공간의 다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형태와 목적의 주거 공간을 연구하고 계획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탱고하우스를 통해 저예산 주택 계획과 공간 계획 개념의 다양한 실험과 접근이 한국형 주택 문화 보급에 도움이 되고 확대되길 기대해 본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울산 철근콘크리트주택_아키노믹스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판교 중목구조_블루하우스코리아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족의 일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판교 중목구조주택 아파트는 근대 대량생산체제의 대표적인 산물로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표준화, 규격화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개인의 삶을 반영한 공간을 만들어내기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억지로 꿰맞추는 공동체 생활보다 느슨하지만 넉넉한 이웃과의 관계,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개성 있는 주거 공간, 그리고 좀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삶을 충전할 수 있는 주택을 꿈꾸며 도시 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김경한 기자, 블루하우스코리아(주)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 지역/지구 :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종 전용주거지역 · 건축구조 : 중목구조[철물공법], 철근콘크리트조(지하층) · 대지면적 : 232.10㎡(70.33평) · 건축면적 : 114.92㎡(34.82평) · 건 폐 율 : 49.51% · 연 면 적 : 268.76㎡(81.44평) 지하 42.23㎡(12.76평) 1층 111.61㎡(33.82평) 2층 114.92㎡(34.82평) 다락 93.39㎡(28.30평) ※다락 연면적 제외 · 용 적 률 : 97.60% · 설계기간 : 2016년 4월 ~ 7월 · 공사기간 : 2016년 8월 ~ 2017년 1월 · 건축비용 : 5억 1,000만 원(3.3㎡당 567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니치하 갈바륨 외벽 - T20 백고벽돌타일 데크 - ACQ 방부목 · 내부마감 : 천장 - 실크벽지 내벽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합판마루 · 단 열 재 : 지붕 - T12 우레탄단열 지붕재 + 에코바트 R-30 외단열 - T70 네오폴단열재 내단열 - 에코바트 R-19 · 창 호 : 살라만더 로이삼중유리 · 주방가구 : 우림퍼니처 · 위생기구 : 아메리칸스탠다드, 대림바스 · 난방기구 : 린나이 가스보일러(콘덴싱) 설계 및 시공 블루하우스코리아(주)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http://cafe.naver.com/bluehousekorea 엘리베이터라는 서먹한 공간, 층간 소음이나 쓰레기 배출, 주차 문제 등을 놓고 이웃과 벌이는 신경전은 아파트단지에서 익숙한 풍경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들판과 숲이 어우러진 전원에 자신만의 집을 짓고 산다? 도심에서 살아가는 이들에겐 상상만으로도 만면에 미소가 피어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분당 판교에 자리 잡은 중목구조 듀플렉스Duplex 주택의 건축주도 그렇게 시작해 자신만의 주택을 짓는 꿈을 이뤘다. 멀리하고 싶어도 멀어질 수 없는 도시 판교에 주택을 짓기 전, 건축주인 남윤길·김수정 부부는 두 딸과 함께 과천의 한 아파트에서 살았다. 가족 가운데 특히 남편과 작은아이가 평소 주택에 많은 관심을 보였고, 이는 결국 구체적인 실행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하지만 마음먹었다고 모든 게 술술 풀리지는 않는다. 일단 남편이 서울에 직장을 두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벗어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에서 집을 구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일단 땅값이 문제였고, 오래되고 노후한 주거지의 환경도 탐탁지 않았다. “과천의 단독주택을 알아봤는데 30여 년 된 집을 허물고 새로 지어야 했어요. 그런데 땅값만 이미 13억 원인 거예요. 길도 좁은 데다 오래돼 지저분했고, 쓰레기나 주차장도 문제가 되겠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찾아간 곳이 판교에 위치한 지금의 집터였다. 아내의 말에 따르면 처음부터 이 곳을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목구조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남편이 단독주택 전문 기업인 블루하우스코리아를 알게 됐고, 이곳을 통해 땅을 소개받았다. 이후 설계와 시공까지 일사천리로 이뤄지게 된 것이다.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교통 여건이 나쁘지 않았고, 무엇보다 아내에겐 택지 정비가 잘 돼 있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이 만족스러웠다. 판교는 서울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유수의 기업들이 이곳에 터를 잡으면서 부동산투자처로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좋은 입지가 갖춰지는 것만큼 땅값도 만만치 않다는 게 문제다. 건축주 가족 역시 70평 남짓한 택지를 구입한 비용만 9억여 원대였고, 건축비용도 5억여 원이 드는 등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선택한 것이 바로 듀플렉스주택이다. 비록 넉넉한 터는 아니지만 두 세대의 주택을 지어 임대를 놓는다면 비용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어진 조건을 넘어 만족은 최대로 이런 점은 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됐다. 건축주 세대뿐만 아니라 임차 세대에도 매력적인 주택이 돼야 했기 때문이다. 두 세대 간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 현관 진입부터 분리했고, 주인 세대와 더불어 임차 세대 역시 남향으로 배치했다. 또한, 두 세대가 마당과 거실을 고루 확보하도록 했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블루하우스코리아는 넉넉지 않은 대지에 주변 여건과 지구단위계획 등과 같은 규제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한 방안을 고심해야 했다. 이것이 스킵플로어Skip Floor가 도입된 이유라고 한다. “대지는 크기가 제한적이고 형태는 길쭉했습니다. 여기에 지구단위계획에서 제한하는 2.5m이격 거리뿐만 아니라 주차장 수용 규모도 3대에 맞춰야 했어요. 또한, 임차 세대의 배치를 남향으로 하는 등 임대성을 높이면서 좁아진 주인 세대에 스킵플로어와 더불어 입체적인 평면을 구상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임차 세대 거실 천정 높이는 3.5m로 높아졌고 주인 세대의 주방엔 중목구조의 보가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스킵플로어 구조에서 중심 역할을 하는 계단과 더불어 노출된 기둥과 보는 목조주택의 따뜻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임차 세대는 남향으로 일조를 받기 위해 긴 ‘一’자형으로 배치함으로써 LDK(Living Dining Kitchen)형 거실이 만들어졌다. 스킵플로어로 높아진 천장고는 듀플렉스 주택임에도 뛰어난 개방감을 갖게 했다. 결과는 만족스러웠다. 김수정 씨는 새로운 주거 환경에서 달라진 일상을 이렇게 얘기한다. “두 세대 모두 남향이고 마당이 있다는 게 좋아요. 마당을 통해 이웃과 정을 키울 수 있으니까요. 아이들도 마당에서 줄넘기도 하고 아빠랑 화단에 물을 주거나 세차하면서 즐거워하고요. 가족 모두 더 활동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남편이 계단을 오르내리며 뱃살도 많이 빠진 것 같고요.” 대지가 넓지 않은 데다 듀플렉스주택으로 짓다 보니 건축주는 자칫 주거 공간이 기대했던 것보다 좁아지지 않을까 우려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하 공간의 활용과 스킵플로어를 도입하면서 그러한 우려는 말끔히 씻겼다. 게다가 주택의 단열성도 큰 만족을 줬다. 이 점엔 블루하우스코리아의 깐깐한 시공도 한몫했다고. “지하에 배치된 거실의 온도가 계절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하다는 점도 참 좋아요. 이사 후 한겨울을 이곳에서 지냈지만 춥지 않았어요. 요즘, 날씨가 더워지고 있지만 거실은 시원해요. 지하에 외단열과 방수 등을 꼼꼼하게 시공했거든요.” 주택의 외벽은 백고벽돌타일 한 가지 재료로 마감했다. 블루하우스코리아는 집의 구조가 매스의 꺾임이 많아 외벽을 화려하게 꾸밀 경우 자칫 외관이 어수선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오밀조밀하게 쌓아올린 석재가 만들어내는 질감은 지붕에 사용된 갈바늄 패널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시를 떠난다는 것은 도시가 제공하는 편리함 역시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때론 편리함 대신 느린 삶에서 그간 지나쳤던 일상의 새로운 풍경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쯤 되면 새로운 환경에서 겪는 불편함이란 또 다른 혜택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판교 중목구조_블루하우스코리아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단지_성심건업
- 최상의 입지와 기반시설을 갖춘 양평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지 선정에 있어 교통 등 기반시설 충족은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요소 중 하나다.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은 시내에서 10여 분 거리의 산중턱에 위치해 최상의 교통 입지뿐만 아니라 천혜의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단지 내에 상하수도를 비롯해 전기, 통신, 공동 난방용 LPG 등 생활의 편의를 더하는 시설도 완벽히 갖췄으니 전원생활을 두려워하는 귀촌인에게 안성맞춤이다. 글 김경한 기자 사진 최은지 기자 취재협조 성심건업 HOUSE NOTE DATA ·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 ·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총대지면적 : 5,789.00㎡(1,754.24평) 1필지(13호) - 428.00㎡(129.70평) · 건축면적 : 1필지(13호) - 70.56㎡(21.38평) · 연 면 적 : 1필지(13호) - 113.46㎡(34.38평) 1층 70.56㎡(21.38평) 2층 42.90㎡(13.00평) · 건 폐 율 : 16.49% · 용 적 률 : 26.51%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5월 · 공사기간 : 2016년 6월 ~ 12월 · 토지비용 : 1억 3천만 원(3.3㎡당 130만 원) · 건축비용 : 1억 3,752만 원(3.3㎡당 400만 원) · 분 양 가 : 2억 6,752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이중 아스팔트슁글, 징크 외벽 - 스타코, 시멘트 사이딩 데크 - 방부목 · 내부마감 : 천장 - 레드파인 내벽 - 편백나무, 합지 벽지 바닥 - 대리석, 강화마루 · 단 열 재 : 지붕 - 수성 연질폼 벽 - 수성 연질폼 바닥 - 수성 연질폼 · 계 단 실 :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편백나무 · 창 호 : 페어글라스 2중창(청암홈샤시) · 현 관 : 화이바 글라스도어(캡스톤도어) · 조 명 : 수연라이트 · 주방가구 : 수빈싱크 · 위생기구 : 크린스 설계 및 시공 성심건업 031-772-9052 www.sungshimhouse.com 도심과 가까운 전원주택단지 경기 양평군 강상면 송학리의 성심 힐타운 전원주택단지는 갑갑한 도심을 벗어나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꿈꾸는 이들에게 최적의 입지 조건을 선사한다. 여유롭고 한적한 단지에서 10여 분만 벗어나면 군청, 시외버스터미널, 병원, 고등학교, 역 등이 밀집한 시내로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이렇듯 입지가 전원형과 도시형 전원주택지의 절충점이다 보니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셈이다. 이곳에서 3㎞ 거리의 남양평 I.C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면 서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최근 국토교통부 발표(고속도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서울(송파)과 양평 간 고속도로가 계획돼 있어, 향후 서울까지 소요시간은 1시간대에서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단지가 상수도보호구역에 속한 점은 거주 환경적 측면에서 큰 혜택을 누리게 한다. 용도지역 특성상 주변에 공장이나 축사 등 혐오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청정지역이기 때문이다. 남동향 산중턱에 위치해 양지바른 데다 남한강 조망권이 뛰어나며, 북서향으로 낮은 산들이 단지를 감싸 분위기가 포근하다. 생활에 편의를 더하는 기반시설 선시공 후분양하는 이 단지의 장점은 무엇보다 완벽에 가까운 기반시설의 확충에 있다. 우선 전 세대에 걸쳐 상수도와 오·폐수관로를 연결했으며, 단지 내에 있는 모든 도로를 아스콘으로 포장했다. 전원주택은 풍광이 뛰어난 곳에 있지만 대부분 전선이 부지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탁 트인 전망의 감상을 방해한다. 이곳은 전선을 지중화해 조망에 장애가 없다. 단지 내엔 에스원 보안 CCTV를 설치할 예정이라 안심하고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필지마다 푸른 잔디와 유실수를 심는 등 정원을 조성할 예정이어서 조경에 문외한인 사람도 손쉽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시공과 분양을 겸하고 있는 성심건업 최원규 대표는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이 단열이라고 말한다. “건축주가 냉·난방비를 줄이고 쾌적하게 실내에서 지내도록 단열재를 가등급의 수성 연질폼으로 채웠습니다. 또한 전 세대에 중앙공급식 가스보일러(LPG)를 설치해 건축주의 난방연료 구입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줄 계획입니다.” (후략)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전원주택단지_성심건업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목조주택_스튜디오더원
- [목조, 통나무주택] 잣나무숲을 짊어진 광주 부메랑負메廊 지하층을 포함한 이 집의 기초는 철근콘크리트이며, 그 이외의 부분은 경량목구조이고, 데크 부분은 경량목구조에 쓰이는 부재를 활용해 중목구조 형식으로 살짝 변형한 구조다. 이 집은 외벽 마감재와 내장재가 모두 목재다. 구성하기 나름이지만 목재 마감은 사람을 정서적으로 편하게 한다. 외벽재인 적삼목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목재 특유의 나이 들어감을 보여줄 것이고, 내장재인 레드파인도 시간이 가며 그 특유의 붉은색이 점점 짙어져 중후한 공간을 만들어 갈 것이다. 마치 사람얼굴에 조금씩 주름이 생기듯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면서, 유행에 따라 자본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재료가 갖지 못하는 근사하게 나이 들어감을 보여줄 것이다. 집값이 오르건 말건, 오직 시간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들이 이 집에 축적될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이 집의 구성원이 달라질 수도 있고 세상이 변해 담아내야 할 것들의 종류와 크기가 변할 수도 있고, 그에 따라 어쩔 수 없이 집의 구성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다. 글 원계연 | 사진 박완순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대지면적 660.00㎡(200.00평) 건축면적 157.60㎡(50.84평) 건폐율 23.9% 연면적 195.20㎡(59.15평) 용적률 23.0% 규모 지하 1층, 지상 1층 높이 5.5m 주차 1대 건축구조 경량목구조(지하 철근콘크리트) 설계기간 2014년 9월~2015년 3월 시공기간 2015년 4월~2015년 10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0.7t 알루미늄 벽-적삼목+콘크리트노출+청고벽돌 내부마감 12t 레드파인+타일+스프러스 설계 스튜디오더원 070-4416-1005 시공 건축주 직영 부메랑과 같은 운명적 귀향 “고향 언저리에 집지을 땅을 알아보느라 수년을 헤맸는데, 이 땅을 보자마자 그 자리에서 결정했다. 도로가 가로지르게 되어 하루아침에 사라진 고향집을 떠나 50년 세월 타향을 전전하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올 생각을 하니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감회가 남다르다.” 상량식 날 건축주의 이야기다. 스스로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내재된 에너지에 따라 출발 지점으로 돌아오는 부메랑Boomerang처럼 건축주 부부의 운명은 이미 이곳으로 돌아오도록 정해져 있었는지도 모른다. 누가 봐도 한눈에 반할 만큼 훌륭한 땅이, 그것도 지척에 남아 있었다는 것은 이들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 이외엔 설명할 길이 없다. 건축하는 사람의 역할은 건축주 부부가 운명의 터에 무사히 안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그들의 여생을 잘 보듬을 수 있다면 무사한 안착이 되는 것이고, 나아가 그들의 자제들이 날개를 펴고 비상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만들어 주어 부부가 세상에 다녀가는 생물학적 이유에도 한 몫 할 수 있다면 이 집은 제 역할을 충분히 하게 되는 것이다. 집이라는 하드웨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한계가 있음은 분명하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땅이 훌륭한 밑거름을 갖고 있으니, 그것을 잘 활용해 풍부한 가능성을 제시하면 된다. 견고하면서도 유연한 집으로……. 집이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어쩔 수 없는 훼손을 최소화하고 원시림에 가까운 대지 옆의 잣나무숲과 훌륭한 조망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며 이웃집들과 적절한 관계를 맺도록 하고, 이곳의 기후에 적당히 대응하게 그래서 이 땅의 장점을 충분히 살리도록 구성한다. 대지의 형상을 유지하면서 경사면에 집을 슬쩍 끼워 넣으니 태화산(메)자락의 잣나무숲을 어깨 위에 지게(負) 된다. 숲의 초입에 들어서서 마치 이 숲을 지키는 정령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이 숲을 누리고 있는 최대의 수혜자다. 반외부 지붕 아래 공간이 50% 둘이 사니 20평이면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다니러올 자제들과 손님을 생각하면 여분의 방이 더 필요할듯하니 방 3개짜리 2층집이면 어떨까 한다. 초기 설계 단계에서 나온 이야기다. 집을 짓는다는 것을 땅 위에 건축물을 세워 실내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면적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경우를 종종 접한다. 가장 큰 이유는 우리 시대 대부분의 주거 형식인 아파트에 익숙해짐과 자본의 논리를 활용하는 집장사들의 ‘면적’ 내세우기 때문일 것이다. 땅 위에 솟아오르는 건축물과 함께 마당도 집의 일부고 집으로 가는 골목길도 집의 일부가 되고 멀리 혹은 가까이 보이는 조망도 집의 일부이며, 햇볕 조절용으로 빗물 조절용으로 설치된 처마 아래의 반외부 공간도 집의 일부임은 물론이다. 대부분 면적과는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즉, 집이라는 것이 실내 공간과 동일하지 않다는 것을 설명하고 건축주로부터 이 부분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설계의 시작이다. 이 집의 지붕이 덮고 있는 실제 면적은 70평이다. 그중 창고와 간헐적으로 사용되는 사랑방을 포함한 실내 공간은 35평이며, 그중 주생활 공간인 본채는 24평이다. 즉, 출입구와 처마, 데크 등 지붕이 있는 반외부 공간이 건축물의 절반인 것이다. 단독주택 중에서도 특히 전원에 있는 단독주택은 내부와 외부가 어떻게 만나느냐가 중요하다. 설계하는 동안 다락이 추가되긴 했지만, 주생활 공간인 본채 규모는 방 1개에 24평으로 정리됐다. 채광, 환기 등 쾌적함의 정도는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하다. 본채 규모를 24평으로 정리하되 손님이 사용할 사랑방 한 칸을 직접 불을 때는 구들방으로 마련했다. 구들의 구조에 따라 낮아지는 아궁이에 유리로 된 불문을 설치해 외부용 벽난로로 활용, 둘러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전원 속 단독주택의 장점을 살렸다. 자본의 논리로 따지자면 비효율적인 구들방이 ‘불’과 직접 대면할 수 있는, 그래서 시각을 포함한 여러 감각을 자극할 수 있는 훌륭한 장치가 됐다. * 본 기사는 네이버 TV캐스트의 글자수 제한으로 일부 내용을 생략했습니다. 더 자세한 기사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하단의 ‘전원주택라이프’ 버튼을 클릭해 주십시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목조주택_스튜디오더원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주택_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연을 실은 비행선, 플라잉 하우스Flying House (Pilot′s House) 영종도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영종도 ‘플라잉 하우스Flying House(Pilot′s House)’의 주인은 젊은 비행사와 그의 가족이다. 그들의 비행飛行 인생을 위한 미래의 보금자리가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이 신개발타운 위에 사뿐히 착륙한 것이다. 글 김효만HyoMan Kim 사진 Sergio Pirrone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I ROJE KHM Architects HOUSE NOTE 위치 인천광역시 서구 경서동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291.80㎡(88.27평) 건축면적 137.29㎡(41.53평) 연면적 194.77㎡(58.92평) 규모 지상 2층 구조 철근콘크리트 라멘조 외부마감 지붕 - 알미늄쉬트 외벽 드라이비트 내부마감 벽 - 콘크리트 블럭 치장 쌓기, 콘후로아 마감, 비닐페인트 설계 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 IROJE KHM Architects 02-766-1928 www.irojekhm.com 설계자 김효만(IROJE KHM Architects) 설계담당 김지연, 오미화 시공 모은건설㈜ 02-553-6665 www.moun.co.kr 건축적 ‘비행’ 우리는 ‘비행’이라는 비행사의 일상적 행위 특성을 한국 전통 건축의 조형적 특성인 ‘비상飛上’과 연계하여, 이 시대적 은유성으로 번역하고 이를 상징성 있게 건축화함으로써 이 주택의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했다. 이 주택의 안마당 위에 떠 있는 누마루 곡면 지붕의 비상성, 그리고 움직임이 동결된 이 주택 전체 매스의 역동성은 비행사의 라이프스타일인 ‘비행’의 행위를 은유적으로 상징화한 건축적 조형 요소들이다. 또한, 비행기 속에서 하늘을 나는 일상적 불안정성을 상쇄하기 위해 이 집의 거실을 땅에 직접 접촉하는 선큰Sunken 된 한국 전통 건축의 좌식 온돌 시스템으로 계획했다. 이로써 하늘과 땅을 동시에 접하는 환경적 균형성을 고려한 공간적 제안을 통해 작업과 거주에 관한 일상적 안정성을 부여하고자 했다. 건축적 ‘자연’ 우리는 한국 전통 건축의 공간적, 조경적 요소인 마당, 누마루, 정자 등을 현대성 있는 실용적 주거 프로그램으로 변환해, 이 주택의 주요 외부 공간구성 요소로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모든 지붕 표면을 녹지화했다. 안마당에서 옥상 최고 지점까지 걸어서, 즉 산책적散策的 순환이 가능한 경사식 옥상 정원으로 전면 조경화함으로써, 이 집을 건축과 작은 자연이 공존하는 조경적 동산으로 조성했다. 저예산 주택(Low cost house) 적은 공사비 예산을 극복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 원하는 모든 디자인 개념적 결과들인 프로그램적, 공간적 개념들을 빠짐없이 실현 가능케 하는, 경제적이면서 검박한 예산 계획을 수립해야 했다. 즉, 단열성이 높으면서 저렴한 드라이비트를 외장재로 계획하고, 별도의 마감 없이 기둥, 보, 슬래브 등의 콘크리트 골조 표면과 콘크리트 블럭 벽체 표면을 그대로 실내에 노출해 구조재를 동시에 마감재화함으로써 전체 공사비를 최소화하면서 자연스럽고 소박한 실내 공간을 연출하려 했다.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영종도 철근콘크리트주택_이로재김효만건축사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