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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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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유연히 연결된 양주 주택 ‘사는 집’
- 한적하고 여유로운 곳에 내 가족이 안전히 지낼 수 있는 집은 전원주택 라이프를 꿈꾸는 예비 건축주라면 원하는 필수 조건 중 하나다. 서울 강북구 아파트에 거주하던 건축주 부부는 라이프스타일에 변화를 주고자 도시의 삶을 뒤로하고 경기도 양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 부부는 포도밭 뒤쪽에 조용히 자리한 한 마을을 만났고 외부 환경과 유연하게 연결된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진행 박지현 기자글 자료 고영성 이성범(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공동 소장)사진 고영성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주시 어둔동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호명동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96㎡(150평)건축면적 199.14㎡(60.23평)연면적199.93㎡(60.48평)1층 165.76㎡(50.14평)2층 34.17㎡(10.33평)건폐율 40.56%용적률 40.3%설계기간 2020년 11월 ~ 2021년 11월시공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6월설계㈜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070-8683-0029www.formativearchitects.com시공㈜포디움 종합건설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 평이음외벽 - 모노 클래식타일 GS 그레이(다다벽돌)내부마감천장 - 친환경페인트내벽 - 친환경페인트, 석고보드단열재지붕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외벽 -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창호 KYC 창호현관문 메탈게이트 양주 ‘사는 집’은 50대 건축주 부부와 갓 대학을 졸업한 큰 딸, 졸업반인 작은 딸까지 총 4명의 가족을 위한 집이다. 가족은 두 딸의 대학 졸업을 기점으로 삶의 방식을 바꾸고자 했다. 많은 사람들이 밀집된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에서 벗어나 멀지 않은 근교의 땅을 찾던 중, 양주 어둔동의 한적한 마을을 발견했다. 마을에는 옛집보다 신축 주택 비율이 높았고 토지는 보강토 옹벽이었지만 주택들은 도로 레벨에 맞춰 자연스럽게 안착돼 있었다. 대지는 오각형 형태를 띠고 있었고 동쪽은 포도밭 남·북쪽은 인접대지에 접해있었다. 도시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시골로 내려간 건축주는 아파트처럼 보안이 철저하지 않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부분 때문에 안전에 대한 염려가 컸고, 이는 설계의 큰 틀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우선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고자 했고 가족들의 안전을 위해 집의 바운더리가 명확하길 바랐다. 이러한 부분은 자연스러운 외피를 형성했고 외부에서 볼 때, 주택이 대지 전체를 가득 채운 집처럼 보이도록 설계하게 했다. 이와 같이 공간을 대지로 둘러싸는 폐쇄적인 방법은 일반적으로 신도시 단독주택 필지에서 중정형 주택들의 보안 문제 해결방안으로 선택돼 왔다. 은은한 현관등과 천창의 자연광으로 좁은 현관공간에 답답한 느낌이 없다. 삼각형 모양 천창을 내 주방과 거실에 풍부한 채광이 유입된다. 자녀 방은 툇마루와 방바닥 높이를 맞춰 외부 마당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외부와 유연하게 대응하는 집과도하게 높은 담은 외부와 고립감을 조성하기에 담 대신 주차 공간 위 지붕을 만들어 외부시선을 조금이라도 차단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지붕은 마치 스케이트보드나 스노보드같이 익스트림 스포츠에 사용되는 구조물 ‘쿼터파이프 Quarter pipe’ 형태를 띠게 됐다. 더불어 담과 주차장 지붕사이에는 틈을 주어 마을 풍경과 소통의 여지를 남겨 뒀다. 도로와 접하는 부분은 공간으로 채우는 대신 얇은 벽과 일부 투시가 가능한 목재루버를 활용했다. 얇은 벽은 세로결의 패턴을 가지고 따뜻한 느낌의 목재루버와 어우러져 틈 사이로 내부 공간을 은근하게 드러낸다. 저녁이 되면 루버 사이로 주택 내부의 불빛이 은은하게 새어 나와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 집 앞을 지나는 사람들은 아늑함이 담긴 그 빛으로 인해 안정감을 느낀다. 외부활동시 주변 간섭없이 편하고 프라이빗하게 머물 수 있는 다락 용이한 관리 위한 공간 분리‘사는 집’은 처음부터 주변의 맥락을 고려해 낮은 집을 염두에 두었다. 다락방도 일부만 조성해 가족이 모이는 장소이자 공중에 떠 있는 삼각형 형태로 집의 포인트가 되도록 의도했다. 주택의 공간구성은 현관을 통해 진입해서 좌우로 자녀 영역과 부모 영역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뉜다. 이는 훗날 자녀들이 출가 후, 부부만 남고 공간이 쓰이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관리의 용이함을 고려한 부분이다. 자녀들의 영역에는 복도를 이용해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배치했고 각각의 방은 좌식으로 계획했다. 침대 대신 매트리스를 두고 외부 마당과 긴밀히 연결되도록 툇마루와 방바닥 높이를 일치시켰다. 툇마루는 안방과 거실로도 연결된다. 이는 마당을 외부거실 개념으로 쓰고자한 것도 있지만, 도시의 아파트 생활에 익숙했던 건축주의 삶을 자연에 가까운 삶으로 변화시키고자 의도한 부분이기도 하다. 마당은 담장과 주차장으로 외부시선을 차단시켜 자유롭고 이동동선이 편리하다. 처마 부분이 거실 방면 툇마루 따라 곡선을 이룬다. 가족의 프라이빗한 다락자녀들의 방 위쪽에 배치한 다락은 두 부부의 취미 방, 옥상 테라스와 연결된다. 밤에는 별 관측 명소가 되고 주변의 간섭 없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가족들의 프라이빗한 공간이 되기도 한다. 주방과 거실 영역 천장에는 30˚쯤 들어 올린 큰 삼각형 모양의 측창을 내어 부족한 채광을 보충하고 층고를 높게 해 풍부한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계획했다. 이 측창은 평지붕을 칼로 잘라낸 듯 비스듬하게 올라간 모양으로 슬라브 Slab가 들어 올려진 형태를 띠도록 철골로 계획했다. 또 양쪽 측면에 기둥을 설치해 모서리 부분에서 하늘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아파트에서의 삶을 외부경치를 감상하는 곳으로만 인식했다면 ‘사는 집’은 오히려 외부로 들어가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사는 집’은 현 시대를 사는 우리네 보통 가족들을 위한 집이자 변해가는 집의 의미를 하나씩 되찾아가는 의미 있는 작은 집이다. 삶의 방향과 주거 공간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요즘, 이 집을 통해 조금 더 집이 삶에 가까워질 수 있는 건축이 되길 바란다. 차고 옆 작은 문은 마당과 자녀방으로 연결된다. 저녁시간 목재루버 처리한 대문과 벽에 켜진 조명이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내부 조명이 오후 시간 호젓한 마을을 따뜻하게 밝힌다. 도로 레벨에 맞춰 자연스럽게 안착된 본 주택과 다른 주택의 모습 이성범_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소장한양대학교대학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공간건축에서 실무를 쌓았다. 공공성을 바탕으로 일상 속 건축의 가치를 탐구하고 건축의 본질에 관한 다양한 해석을 통해 이미지와 피상 위주의 건축으로부터 벗어난 다양한 건축적 가치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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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와 유연히 연결된 양주 주택 ‘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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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은 타지에서 살던 중년의 부부가 하동 입석리의 독특한 돌 지형과 아름다운 자연에 매료돼 이러한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집을 짓고 싶다는 요청에 따라 설계됐다. 유기적인 자연의 형태를 품고 따라가고 싶은 모가 없는 원형의 형태 속에 자연의 재료로 지은 목조 건축 그리고 입석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형상화한 특별한 지붕 패널까지 이 모든 것은 그곳의 자연과 사람 그리고 건축을 함께 상상하고 관찰하며 설계한 주택이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김범관(울산대학교 디자인 건축융합대학 교수)사진 윤준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남 하동군 악양면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631㎡(190.88평)건축면적 123.91㎡(37.48평)연면적141.55㎡(42.82평)1층 93.24㎡(28.21평)2층 48.31㎡(14.61평)건폐율 19.64%용적률 22.43%설계기간 2020년 5월 ~ 9월시공기간 2020년 9월 ~ 2021년 8월설계김범관 울산대학교 교수aakwan.kim@gmail.com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패널(울산대학교 개발)외벽 - 세라믹사이딩데크 - 함성목재패널내부마감천장 - 밸룩스내벽 - 천영월넛합판바닥 - 대리석타일계단실디딤판 - CLT난간 - 평철단열재지붕 - 경질우레탄폼내벽 - 경질우레탄폼창호 트리플 수지 목구조, 전통 시스템 창호현관문 코렐조명 LDE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디자인도기난방기구 기름보일러환기장치 자연환기(1등급) J BECK 현관 앞 테라스의 중목구조 기둥은 숲과 주택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든다. 대지에는 거대한 고인돌과 같은 돌들이 터의 입구와 뒤쪽에 병풍처럼 자리 잡고 있다. 돌과 나무로 둘러싸인 숲속에 중목구조 기둥을 의도적으로 노출시켜 숲과 주택의 공간적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었다. 이는 자연과 목조주택의 공간이 공존하는 숲속의 전원주택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하고 새로운 건축 공간의 경험을 의도한 것이다. 대지 환경 특성상 자유롭고 다양한 모습을 지닌 자연 속에서 각진 건축물을 드러내기보다는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는 형태를 갖는 것도 중요했다. 따라서 직선과 곡선을 적절히 활용한 원형의 형태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의 색과 돌을 닮은 특별한 지붕을 계획했다. 1층 갤러리 복도에서 바라본 고인돌 모습. 나무와 돌 그리고 창을 통해 적절한 소통을 유도해냈다. 거실에는 여러 개의 창과 천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풍부하게 들어온다. 거실에서 바라본 실내 공간 자연을 바라보는 전망대처럼집의 배치는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뷰(남향)를 중심으로 집터 뒤쪽의 거대한 고인돌 앞에 주택을 품어 고인돌이 주택의 조경이자 옹벽으로 대지의 경계를 나누고 지켜주며 목조주택의 공간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계획했다. 마치 자연을 바라보는 전망대처럼 익숙한 듯 또 새로운 나무와 곡선 그리고 돌의 형태와 색감을 표현한 특별한 지붕 패널을 제작해 적용했다.또 주택 내부도 전망대처럼 각 공간에서 특별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맞춰 창호를 계획했다. 북쪽으로는 대지의 주인인 거대한 돌을 남쪽으로는 섬진강을 내려 볼 수 있고 서쪽으로는 악양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지형이 사계절 시시각각 다채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주방 식당 테이블에서 바라본 정원의 풍경 1층 명상방과 거북이 돌 자연과 주택 경계 지운 중목 기둥하동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 채광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창호 계획을 고민했다. 대지 레벨이 높은 동쪽 진입로는 창을 최소화하고 대신 천창을 통해 주택 내부 공간에 풍부한 자연 채광을 유도했다. 남쪽으로는 하동의 아름다운 섬진강의 풍광과 서쪽으로 계절에 따라 변하는 석양을 즐길 수 있도록 창호를 계획했다. 또한 특별히 큰 창호를 사용하지 않고 중목구조의 비례와 간격을 고려해 풍부한 자연 채광을 통한 인공조명 사용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주택의 평면은 원형과 사각형의 형태가 중첩되며 규칙적인 구조와 비규칙적인 공간의 배치를 시도했다. 각이 없는 곡선의 형태를 따라 대지의 돌과 자연의 경계를 모호하게 연결하고 확장을 유도했다. 이로써 원형의 평면 속에 각 생활공간은 사각형의 기능적인 형태를 가진다. 원형 구조의 하중을 고려해 중목 기둥의 배치 간격을 조절함으로써 마치 숲속의 나무 기둥 사이에 있는 듯한 느낌을 가지도록 했다. 중목의 수직, 수평적 구조제가 건축을 위한 공간이자 자연을 위한 프레임이 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다. 2층 안방에서는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2층 안방에서 1층 거실을 내려다본 풍경 계단실 위로 난 천창을 통해 자연 채광이 비치는 모습이다. 천창을 통해 2층 욕실과 브릿지에 채워지는 자연 채광 2층 원형 테라스 특별한 건축 입면을 표현한 지붕과 지붕 패널주택은 산비탈 아래에 자리 잡고 있으며 메인 도로의 레벨은 6m로 지붕 레벨과 같다. 지붕의 각도를 메인 도로 쪽으로 낮춰 주택을 숨겨 사생활을 보호하고 자연스럽게 지붕이 주택의 입면 역할을 한다. 주택의 입면이자 지붕을 표현하기 위해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개발해 적용했다. 이 특별한 지붕 패널로 이루어진 지붕의 입면은 사계절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빛과 색에 반응하며, 지붕의 입면이 자연과 함께 하나의 새로운 자연 인공물로 탄생해 감응하고 공존하는 건축적 표현을 시도했다. 중목구조에 적합한 마감재를 조사하던 중 설계 콘셉트를 표현할 수 있는 재료의 한계가 있어 입석리 목조건축을 위한 가볍고 특별한 알루미늄 패널을 김 교수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했다. 해 질 녘 메인 도로 고인돌 위에서 내려다본 지붕 전경 이질감 없이 자연에 녹아든 듯한 주택 모습 늦은 오후 서쪽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원형의 주택 옆에는 초록의 자연이 자리하고 있다. 김범관_울산대학교 디자인 건축융합대학 교수산업디자인과 건축을 전공했다. 한국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하고 영국에서 건축을 시작해 ‘영국 왕립 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최고의 성적으로 졸업했다. 영국과 아시아에서 다양한 건축과 디자인 프로젝트(목조건축, 개인주택, 고급빌라, 미술관, 대형 복합 쇼핑몰, 음악대학 등)에 참여해 연구 경험과 실무를 익혔으며 국무총리상, 대통령 메달 등, 국내와 국제 수상을 받으며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울산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디자인과 건축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건축 공간 설계, 목조건축 연구, 첨단 제조 기술(대형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건축, 디자인 재료 개발(C.M.F) 등의 디자인, 건축, 공학 기술을 결합한 융복합형 실증 연구와 교육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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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돌, 자연 그리고 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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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불어넣은 낡은 헛간 체코 농막 ‘Blacksmith Barn’
- 본 헛간은 지속가능성과 지역자원을 최대한 존중하며 진행된 리모델링 프로젝트다. 건축주의 요청 중 하나는 되도록 기존 헛간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활용하길 바랐던 것인데 실제로 리모델링에는 중고로 구입한 최소한의 제품만이 사용됐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BYRÓarchitekti사진 Ondřej Bouška 작가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BYRÓarchitekti Space Info위치 BlanickýMlýn, South Bohemian연면적 276㎡(83.49평)준공년도 2018년 방치됐던 기존 헛간 모습 본 건물은 포슈마비 Pošumaví에서도 인적 드문 곳 블라니체 Blanice 강 계곡에 위치한다. 특유의 긴장감을 가진 이곳에는 초원과 목초지가 인접하고 멀지 않은 곳에 황량한 기운이 감도는 제재소와 사용 중단 후 방치된 공장 폐허가 있다. 건물은 크게 생활공간과 헛간으로 구성돼 있다. 이 건물을 물려받은 건축주의 의뢰를 받고 그렇게 우리는 헛간 리모델링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기존에 대장간으로 사용되던 헛간은 단순하게 넓고 높은 건물이었다. 현장 답사를 위해 이곳에 처음 방문했을 때 헛간은 그 높이가 주변 언덕과 엇비슷했고 실내에는 잡동사니가 쌓여 둘러볼 수 없었으며 굉장히 어두웠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헛간이 가진 기능성을 살리면서 그 안에 빛을 더해 사람들이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숨을 불어 넣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건축주가 이곳에 많은 공간은 필요하지는 않다고 미리 요청한 덕분에 우리는 비교적 자유로운 설계를 진행할 수 있었다. 입구에서 바라본 창고 헛간 1층 전경 개구부 세 곳을 거쳐 바라보이는 풍경에서 독특한 장소성이 느껴진다. 빛 통해 부여한 공간의 레이아웃 효과헛간 1층은 양쪽에 세 개의 문이 완전히 개폐하며 이를 거쳐 시야에 들어오는 제재소와 초원의 독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먼저 크게 입구, 주거, 창고라는 세 개의 영역을 설정하고 이를 벽을 통해 분리하고자 했다. 이때 벽은 명확하게 분리하지 않고 헛간이 가진 고유한 장소성을 유지하기 위해 최대한 시선이 관통하도록 은은하게 디자인했다. 참고로 우리는 구분이라기보다 정신적인 영역의 설정이라고 표현하기로 했다. 빛은 벽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시야를 레이아웃시켜 일종의 추가적인 차원이 생기거나 시간에 따라 변하는 듯한 공간을 제공한다. 계단실과 창고는 간살 벽으로 계획돼 각도에 따라 겹치는 시야가 특징이다. 헛간 2층 전경 주어진 자연 재료 활용한 분위기 조성벽을 통해 수평적으로 구분했다면 우리는 다시 천장과 바닥과 같이 수직으로도 이를 시도해 전체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길 유도했다. 각 조망에 맞춰 바닥을 설정하고 나머지는 보이드로 처리해 1층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했다. 건물과 전혀 관련이 없던 출처 모를 기존 지붕도 완전히 제거한 후 조명 템플릿으로 교체했다. 이 조명 템플릿을 거쳐 실내에 빛이 가득 담긴 덕분에 공간의 성격도 더불어 탈바꿈했다. 실내에 스미는 빛과 아울러 건물에는 목재, 기와, 석재와 같은 원시적인 자연 재료가 적용됐고 그 결과 전체적으로 가공되지 않은 차분한 톤의 분위기를 가지게 됐다. 하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던 목수가 개인 사정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없게 되는 바람에 건축주가 공사를 직접 진행해야 하는 일이 있었다. 관련 경험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작은 도움을 거쳐 건축주는 결국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이 일은 우리가 가진 건축에 대한 가치관이 실현된 순간이었다. 주변 산세와 언덕의 형상을 닮은 헛간 외부 전경 내부에서 새어 나오는 빛을 통해 생기 있게 변모한 헛간 BYRÓ architekti모든 프로젝트를 도전, 긴장, 기쁨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디자인하며 건축을 공간, 시간, 사람 간의 근본적인 연결의 문제로 인식한다. 다양한 형태의 작업을 스케치부터 구현까지 섬세한 과정을 통해 고객을 만족시키고자 한다.www.byro.cz인스타그램 @byro_architekti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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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불어넣은 낡은 헛간 체코 농막 ‘Blacksmith Ba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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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아이들 위해 건축주가 나선 가평 세컨드하우스
- 가족을 위해 건축주가 직접 나섰다. 건축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영으로 진행하기 위해 수없이 발품을 팔았다. 그런 과정 속에서 점점 더 집 짓기에 애착이 생겼고 그 애착이 안락한 보금자리로 결실을 맺었다. 사람에게 맞춘 공간이 선사하는 기쁨, 이번 집 짓기는 건축주에게 소중한 경험이 됐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 자료 나무집협동조합 HOUSE NOTEDATA위치 경기 가평군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440㎡(133.1평)건축면적 123.06㎡(37.23평)연면적116.94㎡(35.37평)건폐율 27.97%용적률 26.58%설계기간 2022년 9월 ~ 11월시공시간 2023년 3월 ~ 6월설계한성건축사사무소 031-581-4580시공나무집협동조합1811-9663 cafe.naver.com/namoohyup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벽 - 스타코데크 - 세라믹타일내부마감천장 - 페인트(벤자민무어)벽 - 페인트(벤자민무어)바닥 - 세라믹타일, 강마루단열재그라스울계단실계단 - 집성목, 오크목창호 독일식 3중창(엔썸 캐멀링)현관 원목 단열도어(글로리도어)조명 매립등, 레일등주방가구 더채움, 아티잔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귀뚜라미 보일러, 열순환환기장치(스타링크코리아) 진입구에서는 바라본 본채와 별채 배치 건축주의 부모님은 항상 전원주택의 꿈이 컸다. 하지만 오랜 아파트 생활로 인프라가 적은 곳은 생활에 불편함이 크리라 판단했고 고민 끝에 주말에 가볍게 이용할 세컨드하우스를 짓기로 했다. 마침 손주가 태어나면서 세컨드하우스를 지을 지역은 현재 부모님의 생활권인 남양주를 기준으로 찾게 됐다. 처음에는 설악이나 양평 쪽을 알아봤지만 생각보다 거리가 멀었고 주말에는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등 여러 가지 제한이 많았다.그렇게 새로운 지역을 한창 물색하던 중 우연히 어머니가 몇 년 전 봐둔 대지 매물이 아직 남아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온 가족의 신중한 상의를 거쳐 그곳을 매입하게 됐다. 그렇게 가족이 최종 선택한 지역은 바로 대성리, 대학생들이 MT로 자주 찾기에 편의점과 같은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물론 개성 있는 카페까지 위치해 우려했던 인프라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었다. 무엇보다 현재 지내는 남양주에서도 멀지 않아 세컨드하우스로 이용하기에 최적 조건이었다. 목재 현관은 화이트 톤 마감재에 어우러지고 세로형 바닥 타일이 공간에 포인트를 더한다. 전실에서 공용공간 쪽을 바라보면 통창 너머로 시선이 시원하게 이어진다. 가족만의 안락한 세컨드하우스대지도 마찬가지였지만 업체를 고르는 일도 쉽지는 않았다. 정확한 토지 조건을 파악하지 않고서는 이상적인 견적을 얻기 힘들었고 어쩌다 합리적인 견적을 받더라도 실력 있는 업체인지 알 방도가 없었다. 그러다 어머니가 우연히 현 업체를 알게 됐는데 업체가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를 자세히 살펴보니 자재 금액부터 시공 현황까지 투명하게 공개돼 있는 점에서 여느 타 업체보다는 믿음직스러운 인상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건축주는 가족을 위한 세컨드하우스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제품 기획 및 개발 직군에 종사하는 건축주가 직접 설계를 맡았다면 그것을 결과물로 실현하는 것은 업체가 담당할 몫이었다.본채 형태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헛간으로 쓰이던 건축물인 반 Barn의 형태로 구상했다. 박공지붕을 극대화한 높은 층고가 돋보여 협소한 면적에서도 느낄 수 있는 개방감이 특징이다. 처음에는 아버지의 요구사항이었던 음악실을 계획하기 위해 지하층을 고려했으나 향후 습기로 인해 발생할 문제를 미리 염두에 두고 대지 끝에 별채 느낌으로 앉히기로 했다. 이로써 전체 배치는 본채와 별채 사이 정원이 자리한 모습으로 완성됐다. 여기에 화이트 톤을 바탕에 도어와 지붕 안쪽을 목재로 포인트 있게 디자인했다. 협소한 면적이지만 통창을 통해 개방감을 부여했고 초록 자연도 눈에 한가득 담긴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제작하기 위해 사용한 세라믹 박판은 식당 테이블로도 활용해 비용을 절약했고 마치 세트처럼 보이는 디자인 효과도 불렀다. 아일랜드 테이블을 계획한 주방은 동선 편의가 높아짐은 물론 조리 중에도 가족 간 유대를 지킬 수 있다. 박공지붕 형태를 실내에 그대로 살림으로써 높은 층고에서 오는 쾌적함이 조성됐다. 휴양 분위기 한층 돋울 공간 배치세컨드하우스답게 공간은 주방, 식당, 거실, 안방, 화장실, 다락으로 간결하게 구성했고 현관을 기준으로 안방+화장실, 주방+식당+거실로 프라이버시와 커뮤니티를 크게 나눴다. 먼저 주방+식당+거실로 진입하면 환한 개방감이 단연 돋보인다. 박공지붕이 연출한 높은 층고도 있지만 통창을 통해 정원 쪽으로 뻗은 시야 덕분에 자칫 협소한 면적에서 느낄 답답함이 해소됐다. 거실 소파 뒤에 계획한 통창으로도 기분 좋은 햇살이 들어와 이를 한층 돋우는 듯하다. TV는 따로 마련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휴양을 위한 세컨드하우스답게 가족 간 유대를 다지고 아이들이 초록 자연을 한눈에 담길 바란 건축주가 의도한 것이다.주방은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거실과의 영역을 나눴고 조리 중 가족 간 소통의 끊김을 예방했다. 그 옆에 식사할 테이블도 이질감 없이 놓였는데 여기에는 건축주의 재치가 숨어있다.“세라믹 박판은 깔끔해서 매력적이지만 저렴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주방 아일랜드 테이블에 사용하고 남은 부분을 옆에 놓을 대형 테이블 만드는 데 활용했죠. 따로따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 비용을 절감했고요, 마치 한 세트처럼 보여 정돈된 느낌도 연출된 것 같아요.”거실에 바로 인접한 포치에도 정원에서 바비큐 파티라도 할 때를 염두에 두고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마련했다. 머릿속에 그렸던 분위기가 잘 연출된 것 같아 대체로 만족하지만 사실 완공 후엔 정원 면적이 애매한 것 같아 포치를 조금 더 뺐다면 하는 현실적인 아쉬움이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소중한 공부가 됐고 언젠가 다시 한번 집을 지을 기회가 있다면 이번 집 짓기를 통해 쌓은 노하우를 아쉬움 없이 발휘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다락으로 향하는 계단실은 유리 난간으로 계획돼 공간에서 시선 막힘이 없다. 안방은 높은 코너창이 주는 심플함과 안락함이 돋보인다. 안방에 함께 계획된 화장실 공용욕실은 건축주가 특별히 신경 쓴 공간이다. 넓진 않아도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도록 타일 선정이 세심하게 이뤄졌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다락, 향후 빔프로젝트를 설치하는 경우 작은 영화관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락에는 작은 침실도 여분으로 계획했다. 타일 활용해 완성도 높인 인테리어인테리어는 화이트와 우드로 심플하게 조합했다. 넓은 면적이 아니었기에 색상을 최소한으로 사용해 단출한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 여기에 무몰딩을 적용하거나 히든도어를 활용해 깔끔함도 한층 높였다. 한편 건축주는 이번 집 짓기에서 건축을 직영으로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인테리어까지 직영으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이번 집 짓기에서 공간 분위기에 가장 영향을 줬던 건 타일이에요. 특히 아파트의 일반적인 면적 정도로 설계된 화장실 타일에 신경을 썼는데 큰 박판타일과 세로형 타일을 조합해 고급스러우면서 모던한 느낌을 연출했어요. 이 밖에도 다양한 타일을 활용하고 싶어 다양한 자재상을 찾아다녔는데 우연히 근처에서 알게 된 ‘아키존’이라는 업체에게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상담도 물론이지만 실력 있는 팀을 소개받아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족스럽게 진행했어요.”‘아는 것이 힘이고 돈이다.’라는 것을 몸소 체험한 건축주다. 이번 집 짓기를 위해 독학으로 설계를 공부하고 견적을 위해 다양한 업체 문을 두드리는 등 발품 파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한다. 준비하는 시간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절약된 비용으로 수준 높은 결과물이 탄생해 다시 한번 직접 짓길 잘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보통 아파트에서 생활하면 인테리어를 이리저리 고치긴 해도 결국 공간에 사람이 맞춰 지낼 수밖에 없어요. 그런데 반대로 나 혹은 가족에게 맞춰 공간을 계획하는 일은 지어본 사람만이 아는 기쁨인 것 같아요. 그동안 투자했던 시간이 값진 결과물로 탄생했을 때 그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거실과 인접한 포치는 정원에서 바비큐파티라도 할 때를 대비해 작은 싱크대와 테이블을 마련했다. 톤이 돋보이는 전체 매스는 산에 둘러싸여 가족만의 위한 세컨드하우스로서 분위기가 더욱 짙다. 아버지를 위해 별채로 따로 마련한 음악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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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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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아이들 위해 건축주가 나선 가평 세컨드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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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과 평화의 삶 건물에 담은 연희동 주택 ‘소소헌 昭笑軒’
- 아파트보다 단독주택 생활을 선호하는 건축주와 그런 건축주가 구매한 조용하고 평화로운 대지, 이런 흐름에서 건축가는 이곳에 단출하되 포인트 있는 인상 가진 집을 앉혔다. 삼 대가 함께 생활하는 라이프스타일은 프라이버시가 확보된 중정 품은 구성으로 쾌적하게 풀었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시안건축사사무소사진 남두진 기자, 이남선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서대문구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63.30㎡(109.90평)건축면적 195.62㎡(59.17평)연면적361.35㎡(109.31평)290.79㎡(88.00평/용적률 산정용)1층 99.00㎡(29.95평)2층 162.81㎡(49.25평)3층 99.54㎡(30.11평)건폐율 53.84%용적률 80.04%공사비용 1,192만 원(3.3㎡당)설계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5월시공시간 2022년 5월 ~ 12월설계시안건축사사무소02-2088-7213 www.siahn.co.kr시공블루하우스코리아㈜010-8557-1994 cafe.naver.com/bluehousekorea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돌출이음(㈜로자)벽 - STO(㈜기린건장산업)데크 - 이페데크내부마감천장 - 수성페인트(던 에드워드)벽 - 수성페인트(던 에드워드)바닥 - 원목마루(NOVA)단열재지붕 - PF보온판외단열 - 준불연 EPS보드계단실계단 - 멀바우 집성목난간 - 철재난간, 집성목 손스침창호 PVC시스템창호(레하우), 로이삼중유리현관 YKK AP주방가구 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환기설비 Zehnder Comfoir Q600(패시브웍스) 주택은 안쪽으로 깊은 대지에 중정을 품은 형태로 설계됐다. 위층 바닥이 자연스럽게 포치가 된 현관 아파트는 과거 경제 개발을 이루며 면적 대비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해 도입된 주거 형태로 현재는 중요한 재산 가치로 인식되지만 한편 천편일률적인 형태로 도시 경관을 해치는 일명 성냥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를 시도했지만 층간 소음, 주차 난 등과 같이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는 없었다. 본 주택의 건축주 역시 아파트 생활과는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동식물을 좋아하기에 문을 열면 새소리와 만발한 계절 꽃들을 마주할 수 있는 환경을 동경했고 자연스럽게 아파트보다는 주택에 더 매력을 느꼈다. 이미 단독주택에서 생활하고 있었지만 이번 기회에 가족에게 맞춘 공간에서 보다 행복한 생활을 이루고자 신축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렇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계획하기 위해 건축주가 선정한 곳은 연희동이었다. 주택이 밀집된 주변은 조용해 평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만 같았고 특히 가까운 곳에 안산 둘레길과 홍제천이 위치해 평소 바라던 환경에 꼭 들어맞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지인이 보장한 훌륭한 건축사사무소까지 소개받을 수 있어 건축주의 본격적인 집 짓기가 시작될 수 있었다. 주방과 식당은 대지 형태 따라 안쪽으로 길게 배치함으로써 깊이감이 느껴진다. 아이들 방이 위치한 복도, 아이들 방은 비내력 건식벽으로 구성해 상황에 맞춰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3층에 배치된 거실은 지붕 형태를 내부에 그대로 살려 입체감이 느껴진다. 주변 맥락 고려해 단출하게 디자인한 외관본 주택이 지어질 연희동 부지는 30년간 신축이 거의 없던 전통적인 고급 주택지였다. 전형적인 3층 양옥집이 주를 이뤘고 주변에는 유명한 사람들이 거주해 설계 담당자는 처음 방문했을 때 다소 부담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엄숙함이 느껴지는 현장 답사에서 부담감이 생기기도 했지만 조금 더 걸어보니 연희동 전경이 바라보이는 환경은 평화로웠고 이를 마음에 들어 했을 건축주를 헤아리며 점점 그 모습을 설계에 담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먼저 대가족의 프라이버시와 네 대의 주차 공간 그리고 마당 확보라는 조건을 위해서는 주변 맥락에 맞춘 형태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런 환경에서는 개성 있는 형태보다는 단출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정도의 작은 포인트가 적용된 형태가 어울렸다. 이에 정면에서 봤을 때 좁고 안쪽으로 긴 대지, 도로와의 레벨 차이를 고려해 전체적인 형태는 중정을 가진 모습이 됐다. 여기에 건축주의 요구사항을 대입하니 스킵플로어라는 공간 구성 해법이 도출됐다. 단출한 분위기와 더불어 마감 재료로 STO외단열시스템과 STO로투산페인트를 선택해 밝고 정갈한 모습을 유지하면서 우수한 단열 성능도 확보할 수 있었다. 한쪽에는 연희동 전경이 한눈에 담기는 통창을 계획했고 그 앞에 시네마룸을 위한 전동스크린이 보인다. 3층 가장 안쪽에 배치된 부부 침실 프라이버시 확보하고 생활 편의 높인 평면 구성건축주 가족은 건축주 부부 두 사람과 세 자녀 그리고 어머니까지 삼 대를 이뤘다. 공간 구성에는 자연스럽게 서로 간의 프라이버시를 위한 구획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실 배치는 수직 수평으로 적절하게 분산함으로써 해결했고 어느 곳에 있어도 시선이 항상 중정을 향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현관으로 들어와 반 층 오르면 안쪽으로 길게 뻗어 깊이 있는 주방과 식당을 마주하는데 이 주방과 식당을 사이에 두고 전면부와 후면부에 아이들 방과 어머니 방을 각각 떨어뜨려 배치했다. 그리고 두 공간 가까이에는 욕실을 두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해 생활 편의를 높였다. 특히 담당자에 따르면 실내 대부분은 꼭 필요한 부분 이외에 비내력 건식벽으로 계획했다고 하는데 예를 들면 아이들 방의 경우 서로의 우애를 바라며 현재는 붙여두었지만 향후 가족 형태가 변하거나 알파 공간이 필요한 경우 이를 트고 한 공간으로 넓게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시 반 층 올라 3층에 다다르면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거실과 건축주 부부를 위한 침실이 위치한다. 거실은 경사지붕 형태를 실내에 그대로 살린 높은 천장고와 외부에서 가장 떨어진 프라이빗함이 돋보이는 공간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일과를 마친 가족이 오롯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2층에서 중정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면 3층에서는 중정을 비롯해 연희동 전경을 바라볼 수 있어 생활에 여유와 낭만을 더욱 돋운다. 통창이 계획된 쪽 천장에는 전동스크린도 설치해 거실은 때로 대형 시네마룸으로 활용될 수 있다. 여기서 반 층 오르면 널찍하게 마련된 외부테라스가 펼쳐진다. 탁 트인 하늘을 한눈에 담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처럼 바비큐파티라도 계획하는 날에는 안성맞춤이다. 특히 건축주는 이곳에서 커피와 함께 즐기는 여유가 참 좋다고 덧붙였다. 반 층씩 각 공간을 잇는 계단실은 바닥재와 비슷한 계단재를 적용해 이어지는 듯 끊어지는 재미있는 공간감이 연출됐다. 인테리어 변화 줄 수 있는 미니멀한 장치외관의 정갈함은 실내에서도 이어지는데 최대한 장식을 배제한 디자인을 콘셉트로 이를 구현하고자 했다. 짙은 색 멀바우 원목마루와 걸레받이가 생략된 백색의 도장 마감이 색상의 분명한 대비를 통해 심플한 감성을 더욱 살린다. 여기에 설계자가 마련한 또 하나의 장치는 바로 픽쳐레일이다. 픽쳐레일은 벽체를 훼손하지 않고 액자나 기타 소품을 걸어둘 수 있는 장치로 모든 천장 경계선에는 픽쳐레일이 마련돼 있어 원하는 위치에 자유로이 그림을 걸어 언제든 인테리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건축주는 인테리어에 따라 마치 갤러리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 때도 있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간접조명은 실내에 아늑함을 더하고 계단실 상부의 펜던트 조명이 작은 우아함을 뽐낸다. 한편 주택 설계에서 디자인과 동선만큼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설계자는 패시브하우스를 항상 적극적으로 조언하는데 패시브하우스는 단순히 냉난방 비용 측면에 맞춘 선택지가 아닌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와 같은 기후변화까지 고려한 건축 대응법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택의 경우 독일식 환기설비시스템을 적용해 사계절 언제나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집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패시브하우스의 설계가 중요하며 이를 계획하고 시공하는 업체의 선정에도 꼼꼼한 검토가 동반돼야 한다는 점은 담당자가 신축을 고려하는 예비 건축주들에게 당부하는 메시지다. 중정은 2층의 경우 확장된 내부 생활을 도모하고 3층의 경우 고즈넉하게 바라볼 수 있는 풍경을 제공한다. 아이 방이 위치한 전면부에 마련한 작은 테라스는 파사드에 포인트를 준다. 담장은 빈 공간이 생기도록 쌓아 리듬감은 물론 주변과의 완전한 단절을 탈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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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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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과 평화의 삶 건물에 담은 연희동 주택 ‘소소헌 昭笑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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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시선 모이는 공간 집합 용인 주택 ‘우아당’
- 짧지 않은 시간 동안 건축주 부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질문에 질문이 이어지며 우리는 한 질문에 도달했다. ‘좋은 집이란?’ 이 질문은 우리에게 지표와도 같았다. 명확하게 답을 낼 수는 없었지만 집 짓기를 마무리할 때까지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좋은 집이라는 물음을 같이 고민하며 결정했기 때문이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자료 아틀리에소우사진 김용수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253㎡(76.53평)건축면적 70.21㎡(21.24평)연면적195.83㎡(59.24평)1층 67.47㎡(20.41평)2층 64.73㎡(19.58평)3층 63.63㎡(19.25평)건폐율 27.75%용적률 77.40%설계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8월시공기간 2022년 3월 ~ 8월설계아틀리에소우010-5647-4032 blog.naver.com/ateliersow MATERIAL외부마감지붕 - 강판징크외벽 -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천장 - 실크벽지내벽 -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 대지 주변 맥락을 고려해 북쪽에 형성된 숲과 인접하게 배치된 우아당 대지를 구입하기 전날 건축주 부부는 우리에게 A4용지 3장 분량으로 집짓기 계기와 요구사항 등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 전했다. 한강이 보이는 작은 아파트에서 신혼을 시작한 두 사람은 첫째 아이가 생기며 신도시 단독주택에서 전세로 지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 좋아 가족을 위한 집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축주가 요구했던 방향은 크게 세 가지였다. 첫째, 마음이 편해지는 집. 대체로 밝고 따듯한 계열의 분위기와 단출한 선과 면으로 공간이 구성되길 바랐고 거실에서 아이가 노는 모습이 보이도록 정원과 거실이 적절하게 배치되길 요청했다. 둘째, 이웃과 나누는 집. 정원과 같은 공적 공간에서 이웃과 자연스러운 커뮤니티를 이룰 수 있길 바랐다. 사적 공간에는 자유롭고 가족에게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포근한 공간을 요청했다. 셋째, 기본에 충실한 집. 특이한 개성 있는 형태는 지양되길 바랐다. 건축물의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공간 구성을 통해 형태가 이루어지길 지향하는 우리에게 이 점은 합리적이고 명쾌한 요청이었다. 북쪽에 거실을 배치하고 큰 창을 마련해 개방감과 더불어 차경 효과를 불렀다. 거실은 다른 실보다 바닥 면적을 낮춰 보다 아늑한 분위기가 강조됐고 휴먼스케일에 맞춰 계획한 아치형 개구부는 가족 간 소통을 도모한다. 주방은 거실과 마주하는 쪽 벽체를 곡선으로 처리해 조형적 포인트를 더했다. 상부장을 제외한 주방에는 남쪽 큰 창을 통해 채광이 실내에 가득 스민다. 식당은 주방 바로 옆쪽에 두고 조리 동선 및 생활동선의 효율을 높였다. 한쪽에는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수평창도 돋보인다. 주변 경관과 대지 여건 반영한 배치 계획계획의 첫 선을 긋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계획의 구체적 방향이 잡힐 때쯤 성장관리계획이 고시되면서 대지 조건이 바뀌었는데 이는 새로운 가능성을 불렀다. 우리는 기존 배치에서 느낄 수 있는 리듬과 흐름을 이어 대지의 가능성을 최대로 끌어내고자 했다. 우아당은 북쪽에 녹지가 형성된 마지막 지점에 위치했기에 이 점을 십분 활용해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자 했다. 또한 숲과의 경계를 동일선상에 두어 극적인 공간감을 부여하고자 했으며 북쪽 창을 보이드와 함께 크게 마련해 개방감이 더해질 수 있도록 설계 방향을 설정했다. 설계 방향과 대지 조건을 조합한 결과, 거실은 북쪽에 배치하게 됐다. 남쪽이 일반적인 거실의 북쪽 배치는 과감한 제안이었고 이 제안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충족돼 채택됐다. 어쩌면 약점으로 비칠 수 있던 채광은 차경이라는 새로운 시너지를 실내에 끌어왔다. 1층 계단실은 거실로 시선이 이어지는 개방적인 분위기를 가진 반면 2층 계단실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를 통해 공간의 사용성이 달라짐을 유도한다. 북쪽 거실 통창을 위아래로 마련한 덕분에 2층 복도에서도 싱그러움 계절감을 느낄 수 있다. 각 침실은 가구를 제작함으로써 군더더기 없는 모습으로 조성하거나 아내를 위한 수납 효율을 높였다. 계절감 느끼고 여가생활 도모한 공간 구성북쪽으로 펼쳐진 숲을 마주한 우아당이었기에 북쪽 입면에 큰 창을 마련하고 남쪽에서는 햇살을 충분히 끌어들이도록 계획했다. 숲을 통해 느낄 수 있는 사계절 변화와 충분한 햇살이 실내를 따듯한 공간으로 만들어 갔다. 본 대지가 성장관리지역이 되면서 지붕도 박공으로 형태가 변했는데 우리는 이런 점이 ‘우아당’스럽기를 바랐다. 박공지붕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3층에는 테라스를 계획했고 이곳에서 따듯한 햇살과 함께 여유 있는 사색과 가족의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했다. 3층 복도 3층은 가운데 복도를 중심으로 문의 개폐에 따라 분리, 확장하며 잠재성 있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인접대지로부터 시야가 차단되지 않는 방향에 테라스를 배치해 여유 가진 외부공간을 계획했다. 주어진 면적 최대로 활용하는 방법우아당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욕실을 제외한 총 10개의 방으로 구성됐다. 60평 정도의 면적에 10개의 방을 계획하기란 간단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럼에도 이를 실현할 수 있던 방법은 바로 휴먼스케일이었다. 1층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맞춤 가구로 제작해 효율적으로 배치했고 거실과 주방을 주어진 면적 내에서 최대한 크게 할당했다. 2층은 건축주 아내의 작업실과 안방, 아이 방, 창고로 구성했는데 그중 아내의 작업실은 수납과 작업대만 간결하게 넣었고 안방에는 침대를 공간에 딱 들어맞도록 제작했다. 남은 면적은 아이 방으로서 성장해갈 아이의 생애주기에 맞도록 계획하기로 했다. 이 밖에 3층은 서재, 운동실, 다도실, 창고, 테라스로 구성해 가족의 여가생활을 도모했다. 1층과 2층이 생활을 위한 공간이라면 3층은 가능성을 위한 공간이다. ‘가능성의 공간’이란 건축주 부부가 우리에게 해준 말로 원래 계획에 없던 공간이 새로 마련된 만큼 실험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간의 변주를 마감재에서 한 번, 구성에서 두 번, 활용성에서 세 번. 우아당에서는 이런 장치들을 통해 ‘가능성의 공간’을 이뤘다. 우아당에서 휴먼스케일 다음으로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소통이었다. 이런 점에서 우아당 곳곳에는 아이와 부모가 서로를 마주칠 수 있는 공간들이 계획됐다. 부모와 아이가 같은 눈높이에서 함께 바라볼 수 있도록 시퀀스를 제공했다. 한 층에 20평 남짓으로 공간을 계획해야 했기에 다양한 실들이 수직 관계를 이뤘지만 그런 여건에서도 가족이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생각했다. 바뀐 대지 조건에 맞춰 지붕은 박공으로 형태가 변했지만 오히려 높은 층고를 확보할 수 있어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또 하나의 여유 공간으로 계획할 수 있었다. 우아당은 대지 내외부의 이점을 충분히 살려 배치를 계획한 주택이다. 아틀리에소우아틀리에소우 Atelier SOW는 우리가 삶에서 추구하는 디자인 철학이자 SOW(심다)와 Sound of Wise를 결합한 의미를 가진다. 공간을 통해 만드는 건축은 내외부의 경계가 모호한 작업이기에 아틀리에소우는 단순히 외관만을 다루는 디자인이 아닌 건축과 공간을 기반으로 관련한 모든 디자인 메커니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런 작업 과정을 거쳐 정성 가득한 공간을 만들고 조금 더 본질적인 의미의 ‘건축’에 다가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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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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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 시선 모이는 공간 집합 용인 주택 ‘우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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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건물 사이 고즈넉한 인상 일본 주택 ‘House in Kina’
-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주류를 이루는 이곳에서 건축주는 목조 주택을 짓고자 했다. 아담하게 자리 잡은 박스형 매스는 고즈넉하고 중정을 중심으로 개방감 있게 계획한 실내는 쾌적한 생활을 선사한다. 진행 남두진 기자글 Takeshi Ishiodori(Ishiodori Takeshi Architects 대표)사진 Norio Numaguchi(Studio Marsh 작가)자료 하우저(건축&인테리어 매칭 플랫폼), Ishiodori Takeshi Architects Space Info위치 Okinawa, Japan연면적 74.30㎡(22.47평)준공년도 2020년도 단층의 본 목조 주택은 오키나와 중심부에서 지내는 4인 가족을 위해 지어졌다. 오키나와에서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집을 짓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건축주는 목조를 구조로 한 집을 바랐다. 사실 오키나와에서는 대체로 목조 주택이 철근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건축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편인데 이런 측면에서 보더라도 건축주가 얼마나 목조 주택을 진심으로 바랐는지 알 수 있었다. 건축주가 목조 주택을 바란 이유는 구성원이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집과 함께 나이가 들어 결국 모든 것이 지구로 돌아가는, 그런 자연적 순환의 일부가 되길 희망했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는 건축주가 그리는 삶의 방식을 존중하며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바라던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형태를 구축해나갔다. 가운데 중정을 두고 그 주위를 각 실들이 감싼다. 도로와 인접한 쪽에는 다용도실 이외에 창을 높게 계획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콘크리트와 대비되는 목조 재료과거 오키나와는 목조 건물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많은 태풍을 겪으며 철근콘크리트 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고 현재는 그 형태가 주류를 이루게 됐다. 여기에 과거 부지의 지표면을 주변보다 낮게 설정해 바람의 영향을 줄이거나 그 주변에 후쿠기 나무를 심어 방풍림을 형성하는 등 경험에 의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었다. 오키나와의 키나라고 불리는 마을 주택가에 위치한 주택의 부지는 삼면이 단단한 콘크리트 덩어리로 둘러싸여 있었으며 서쪽에는 주거지와 3층 규모 아파트가 들어선 환경이었다. 지반이 주변 도로보다 낮았고 철근콘크리트 주택에 둘러싸인 모습이 마치 후쿠기 나무를 닮아 공교롭게도 이미 태풍에 단단히 대비하고 있는 듯 보였다. 최근에는 태풍이 점점 더 강력해지고 예측도 어려워졌다. 이런 점을 고려해 전체적인 형태는 풍압 영향을 줄이기 위해 주변에 하중을 받는 벽체를 가진 박스형으로 설정했다. 삼나무 판자를 사용한 외벽이 주변 철근콘크리트와 인상이 대비돼 목재 시공이라는 구조 또한 돋보인다. 진입구 바로 옆에 위치한 현관 주방까지 일체화된 거실 전경 도로 쪽에는 책장을 둔 대신 마당 쪽에 미닫이창을 설치해 트인 공간으로 계획했다. 공용부와 전용부 사이를 잇는 다다미실은 개구부를 최소화한 정적인 분위기로 조성했다. 중정 통해 부드럽게 스미는 자연박스형 공간에 충분한 빛을 담고 쾌적한 실내를 위한 통풍을 조성하기 위해 중앙에는 중정을 계획했다. 집을 이루는 모든 실들이 이 중정을 바라볼 수 있도록 시원하게 개방됐다. 평면 구성은 중정을 중심으로 동쪽에 진입구, 서쪽에 다다미방, 북쪽에 주방·식당·거실, 남쪽에 침실을 배치해 완성했다. 이번 집 짓기에서 건축주는 오키나와의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해풍, 맑은 공기가 내부를 자유롭게 순환할 수 있는 개방감 있는 공간을 상상했다. 이는 주방·식당·거실에 높은 천장을 계획하거나 벽체를 세우는 것이 아닌 퍼즐처럼 끼워 넣듯 개인실을 구획함으로써 실현했다. 이로써 주택은 전체적으로 자연이 부드럽게 스며들어 온화한 분위기를 담은 공간이 됐다. 최근 오키나와의 목조 주택은 본토의 주택 제조업체들이 시장에 진출하기 시작하며 그 물량이 점차 늘고 있다. 목조 주택을 짓기에 본토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을 가진 오키나와에서 현대적인 설계와 시공 기술로 선보인 이번 주택은 목조 주택의 가능성을 충분히 제시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본 주택은 중정을 통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채광을 충분하게 실내에 담았다. Takeshi Ishiodori_Ishiodori Takeshi Architects 대표 설계에서 디자인과 기능은 하나의 관계라고 생각한다.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아름다운’이라고 느끼는 것, 그 뒤에서는 디자인과 기능의 관계성이 깊게 탐구되고 있으며 이 탐구에 진지하게 대처해 공간을 만들고자 한다. ishiodori@odr-a.com 인스타그램 @ishiodori_takeshi_architects 김철수_하우저 houser 대표주거 종합 정보 플랫폼 업체 ‘하우저’를 열고 ‘건축과 예술의 아름다움은 지속성이 있다’는 믿음으로 중개 서비스를 진행한다. 건축·인테리어·가구·제품 등 각 분야의 파트너와 인테리어 팀을 보유하고 있어, 고객 요청에 맞는 전문 업체를 선택해 맞춤형 공간 디자인을 제안한다.010-9851-0815imhomesto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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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건물 사이 고즈넉한 인상 일본 주택 ‘House in K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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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 7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가’ 동
- ‘건강한 집, 건강한 삶’은 봄하우징의 미션과 비전입니다. 건강한 집을 짓는 그 대장정, 지난 양평 주택에 이어 또 다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초산재’는 귀여운 초코의 ‘초’와 제주도에서 데려온 산이의 ‘산’을 따 지은 이름이자 저희 봄하우징이 입주한 단지를 가리킵니다. 초코가 더 작지만 한 살 형이라 초가 먼저이지요. ‘가’ 동은 주거용으로 지은 단독주택이자 저희의 샘플 하우스이며 ‘나’ 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사옥입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인 실장)사진 및 자료 봄하우징 이번 호에는 먼저 ‘가’ 동(이하 가동)의 건강한 집짓기 과정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초산재 가동은 예쁘고 화려하기보다는 가장 건강하면서도 현실적인 단독주택입니다. 앞집에는 유기견을 열 마리나 키우는 저희와도 잘 지내실 수 있을 것만 같은 이웃이, 뒷집에는 은행 지점장 출신의 어르신이 살고 계십니다. 그래서인지 동네는 아주 고즈넉하고 조용합니다. 초산재 가동의 야간 조명 초산재의 초코와 산이 라돈 저감 시공한 ‘기초 및 골조’ 공사공기를 단축하고 콘크리트 사용을 지양하기 위해 골조는 스틸빔을 선정했습니다. 현재 건축되고 있는 대부분의 주택들은 목조나 철근 콘크리트, ALC까지 벽식 구조 중심의 골조를 따르고 있는데 빔구조는 비교적 자유로운 디자인이 가능하고 내력벽 없이 패널만으로도 충분히 집을 완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의 특장점인 라돈 저감 시공, 당연히 했습니다. 라돈은 실내공기의 오염 원인 중 하나로 무색, 무취, 무미의 비활성기체입니다. 사람에게 쉽게 흡입돼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공기보다 많이 무거워 사람이 쉽게 흡입할 수 있어 그 위험성이 더 크지요. 현재 비흡연자의 라돈 가스 노출로 인한 폐암에 관한 연구가 의학계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건축물 주변 외부 토양에서 건물 내부로 침입하지 못하도록 라돈 가스를 뽑아 제거하는 시공을 했습니다. 초산재의 라돈 저감 시공 초산재의 라돈 저감 시공 외단열 복합 시스템 적용외벽 마감재의 종류는 크게 보면 벽돌, 석재, 목재, 도장재(페인트 등), 미장재(스타코 등), 금속재(징크 등) 또는 노출콘크리트 마감 정도가 대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초산재 가동의 마감재는 스타코였는데 해당 마감재의 선정 이유 및 장단점을 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초산재는 화려한 주택이 아닌 서울의 25-32평형 아파트의 전세가격으로 경기도에 땅을 구입해 집 짓기를 계획하는 실수요자들을 대상으로 했습니다. 디자인과 기능이 우수한 가성비 좋은 집을 목표로 창호는 최고급으로 했으며 외벽 마감은 가성비가 뛰어난 ‘외단열 복합 시스템’을 선택했습니다. 외벽에 단열재를 추가로 붙이고 벽돌을 쌓거나 금속재를 붙이거나 석재 시공을 하는 것은 비용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외관은 단독주택에서 디자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건축주 분들은 쉽게 타협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외단열 복합 시스템이란 바탕면에 단열재를 고정한 후 메쉬망과 일체화된 바탕몰탈과 마감을 위한 상부의 몰탈 혹은 도장작업을 한꺼번에 진행해 외부의 벽면을 완성하는 공법입니다. 총 건축비가 2억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스터드 골조 위에 샌드위치 패널과 에어폴 단열재를 차례로 시공했습니다. 그 후 외벽에 메쉬를 시공한 후 전용 미장재로 1~3회 초벌 작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최종 마감재인 스타코를 시공합니다. 스타코 stucco는 이탈리아어인데 소석회를 주재료로 대리석 가루와 점토분 등을 섞어 만드는 자재입니다. 예전에는 마감의 갈라짐 하자가 심해 기피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스타코플렉스’라는 자재로 재탄생해 다시 보편화됐습니다. 기존의 스타코보다 더 높은 신청성, 더 높은 단열성 그리고 훨씬 더 쉬워진 유지·관리·보수가 특징입니다. 어떤 부위에도 시공이 용이하고 시공 기간이 매우 짧으며 단열과 방수가 해당 마감재 하나로 모두 가능한 점이 스타코의 가장 큰 기술적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타 마감재에 비해 매우 저렴한 가격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데 내구성이 약하다는 것과 오염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파손 위험이 있는 곳들은 일부 다른 마감재들로 시공하는 등 설계 단계부터의 고려가 필요합니다. 현관 쪽과 데크는 우드로 마감했습니다. 데크에는 태국에서 수입한 티크 고재를 사용했습니다. 기존에 이케아나 인터넷에서 파는 데크재의 수종은 거의 아카시아 나무인데 빨리 햇빛에 퇴색된다거나 반대로 허옇게 변색됩니다. 하지만 티크 고재의 경우 몇 년에 한 번씩 오일을 칠해 준다면 그 색감과 고급스러움이 오래 지속되지요. 초산재 가동의 외부 마감재 공간별 콘셉트 다르게 구성한 평면 설계가동의 1층은 15평으로 전원주택 생활을 꿈꾸는 중년 부부의 바람이 반영된 평면을 구성했습니다. 방 한 개와 주방, 식당, 욕실, 세탁 공간 등으로 구성된 1층은 중년 구성원의 편리한 주택 생활을 위한 최적 공간 설계로 편의성을 확보했고 더 나아가 유지·관리가 비교적 쉽고 용이한 동선과 마감재들을 계획했습니다. 2층은 20평으로 방 2개와 욕실, 드레스룸, 거실로 구성됐는데 출가한 자녀들이 방문할 때나 게스트 공간으로 주로 사용하게 될 것이므로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공간, 그렇지만 조금은 특별해야 하는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습니다. 초산재 가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샘플 하우스이기 때문에 2층에 여러 가지 콘셉트로 공간을 나누어 디자인하고 시공했습니다. 1층은 일반 주택처럼, 2층은 호텔 느낌의 고급 주택으로 설계했으며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첫 번째 공간은 호텔 느낌의 욕실과 드레스룸이 포함된 방, 두 번째 공간은 업무를 위한 테이블과 소파와 티 테이블로 구성된 거실 그리고 세 번째 방 한 개는 창고로 설계했습니다. 초산재 가동 2층의 호텔 느낌의 침실과 욕실 친환경 자재만 사용한 내부 마감설계 자체가 1층과 2층의 그레이드를 달리 한 결과로 당연히 내부 마감의 첫 번째 단계인 방통에 대한 시공법도 달라졌겠지요. 난방의 경우 1층은 일반 엑셀 코일에 프롬스멘트를 이용해 바로 타일의 ‘붙임 시공’을 했고 2층은 열효율이 좋은 건식 난방패널로 시공했습니다. 건축물 내부에 콘크리트 및 시멘트 사용을 하지 않았으며 꼭 필요한 부분은 천연 시멘트인 ‘프롬시멘트’를 사용했습니다. 당연히 MDF 등 포름알데히드를 방출하는 자재는 전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창호의 경우 이건창호와 PVC와 AL 시스템 새시로, 유리는 슈퍼로이유리 적용으로 열관류율도 국내 최고 등급 이상으로 시공했습니다. 초산재 가동의 외부 데크 마감재 바닥재는 타일, 원목마루, 무늬목 마루, 강마루 등을 공간별로 다양하게 적용했습니다. 벽체 마감은 천연벽지 및 페인트로 시공했는데 페인트는 독일의 아우로 페인트를 사용했습니다. 아우로 페인트 Auro Paint는 순수 천연 페인트이며 식물과 미네랄만을 원료로 한 생태학적 도료로 유명합니다. 천장재에 시공한 천연 자재인 규조토 페인트는 천연 자재라는 가장 큰 매력 외에도 천장과 벽면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결로를 예방해 아주 좋은 마감재입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퇴적돼 생성된 규조토는 플랑크톤이 죽으며 생긴 기포 때문에 숯의 5000배에 이르는 기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열린 기공을 통해 유해 물질들을 흡착하고 온습도를 조절하며 냄새를 없애고 세균 번식을 억제합니다. 벽면 역시 천연 벽지인 독일 에어푸르트 Erfurter 사의 제품을 시공했습니다. 에어푸르트는 부퍼강 Wupper 강변 자연 보호 지역에 위치한 친환경 기업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숲에서 나는 우드칩, 펄프, 셀룰로오스 등 천연의 재생 가능한 고품질의 원료만을 사용하고 100%의 탄소 중립적 생산을 지향합니다. PVC, 유리섬유, 가성 소재가 없는 순수펄프는 벽지 자체가 나무와 숲처럼 통기성과 수분조절능력을 지닌 ‘숨 쉬는 벽지’로도 유명한 제품인데 저희 봄하우징에서 자주 사용하는 자재입니다. 초산재 가동의 1층 내부 초산재 가동은 저희 봄하우징의 모델(샘플) 하우스입니다. 저희는 인테리어부터 시작해 작지만 모델하우스와(가동) 업무 공간(나동)이 포함된 사옥을 갖게 될 만큼 그동안 정말 많이 배우고 그만큼 능력이 생겼습니다. 대표님은 건축공학 박사가 됐고 유능한 직원들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새로운 도전도 시작했습니다. Active System을 적용한 인공지능 프로그램과 실내 공기질을 가장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을 위해 건강하고 예쁜 집 연구소도 열었습니다. 저희 봄하우징은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 건축주가 살고 싶은 집에, ‘건강한 집’이라는 저희의 전문성을 더하고 싶습니다. 믿고 맡겨도 될 만큼 실제로 짓고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런 저희 봄하우징의 샘플하우스 ‘초산재 가동’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다음 호에는 업무 공간인 ‘초산재 나동’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02-333-2006www.bomhousing.comblog.naver.com/bomhousing인스타그램 @bomhous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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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 7 초산재, 초코와 산이가 사는 집 ‘가’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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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 “오래전부터 전원생활을 꿈꿨지만,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어요. 연습이 필요했죠. 2년 전 문호리 마을에 전세를 얻고 시골살이의 현실을 경험해 보기로 했어요. 그 시간 동안 다양한 데이터가 쌓였고, 두려움이 자신감과 설렘으로 바뀌었습니다. 열심히 땅을 찾았고 남은 생을 함께 할 편안한 집을 짓고 싶어요.” 2021년 청명한 봄날, 오롯을 찾아온 건축주 부부의 사연이다. 짧은 만남에도 두 분의 넘치는 에너지가 인상적이었고, 차근차근 상상하는 생활공간에 대한 밑그림을 듣다 보니 덩달아 마음이 설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병호(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사진 조엘모리츠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서종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44㎡(225.06평)건축면적 136.8㎡(41.38평)연면적382.5㎡(115.70평)지하 182.5㎡(55.21평)1층 123.3㎡(37.30평)2층 76.5㎡(23.14평)건폐율 18.39%용적률 26.85%(지하층 용적률 산정 제외)설계기간 2021년 8월 ~ 2022년 2월시공기간 2022년 5월 ~ 12월설계건축사사무소 오롯010-2011-0971 www.oroat.com시공 ㈜제이종합건설02-400-3594 www.j-cons.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외벽 - 벽돌타일, 고흥석버너데크 - 고흥석버너내부마감천장 - 친환경 페인트내벽 - 친환경 페인트바닥 - 오크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원목마루난간 - 오크원목단열재지붕 - 압출법 1호외벽 - 비드법 2종 2호내벽 - 압출법 1호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위드지스)현관문 알루미늄 시스템도어조명 중앙조명주방기구 라인키친위생기구 제이바스난방기구 온돌마루 집으로 가는 시퀀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파란 하늘과 붉은 벽돌집이 드러난다. 낮은 석재 테라스 위 앉힌 벽돌집. 수평선이 강조돼 안정적이고 편안한 모습이다. 부부는 집의 모습이 단정하고 차분했으면 좋겠고 주변의 자연환경과 편안하게 어우러졌으면 한다고 했다. 3남매는 장성해 서울로 독립했지만, 주말엔 모두 모여 바비큐 파티를 할 공간을 원했다. 곧 결혼을 할 테니 자녀와 부부가 머물 방들이 필요하고 전망 좋은 마당과 북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옥상정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거실에서 식당을 바라본 모습. 거실, 식당이 통합된 스튜디오형 공간이다. 좌우의 커다란 창과 테라스를 통해 자연과 마주하며 시간과 계절 변화에 따라 선택적으로 즐길 수 있다. 공간과 빛. 광원이 보이지 않는 빛은 심리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에 도움을 준다. 외부정원과 맞닿은 욕실. 외부 시선에서 자유로우며 풍부한 자연 채광을 받아들이는 힐링 공간이다. 심리적 안정 고려한 배치대지는 북한강의 청명한 풍광을 지나 양평 초입 문호리 마을 언덕에 자리 잡은 완만한 경사지였다. 마을 도로와 한 블록 떨어진 대지는 높은 동쪽에서 낮은 서쪽으로 흐르는 경사에 북서쪽으로 열린 조망을 가진 고요한 땅이었다. 여러 차례 방문하며 땅의 조건과 기후, 필요한 기능을 해석해 나갔다. 자연스럽게 가장 낮은 대지에 도로를 내고 지하주차장을 만들었다. 주차장으로 인해 생긴 기단이 1층 마당이 됐다. 도로에서 4m 높은 마당은 더 고요해지고 북서향의 풍경을 극적으로 받아들인다. 경사진 땅에 단단히 자리한 기단은 마을에서 생활공간으로 가는 길목이며 경계가 된다. 기단과 집, 땅의 단면은 자연스럽게 같은 흐름을 갖고 이는 공간이 흐르는 시퀀스이기도 하다. 대문을 열고 그늘진 계단을 오르면 서서히 하늘과 함께 집이 시야에 들어온다. 마당에 올라설 때쯤 나지막한 붉은 벽돌집과 고요한 마당, 그 너머로 펼쳐지는 풍광이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한다. 누군가 좋은 집에 대해 묻는다면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이라 말하고 싶다. 동선과 빛. 광원이 감추어진 빛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인도한다. 공간 속 계단. 공간의 수직 이동장치인 계단실은 빛의 통로이며 시선의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빛에 따라 달라지는 매스안마당과 바깥마당 사이를 가로질러 현관에 이르는 길목에 놓인 처마 밑 콘크리트 벤치는 오가는 이들의 작은 쉼터이며 사색의 장소다. 맑은 날 오후까지 시원한 그늘을 만들고 비 오는 날엔 여느 카페 부럽지 않은 야외 테라스의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동남쪽 산세에 기대어 ‘ㄴ’자 배치를 갖는 집의 매스는 북서쪽으로 열린 잔디마당을 감싸며 굽이치는 원경으로 시야를 열어준다.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 드러나는 벽돌의 색감이 다른데, 고래산 너머 석양빛을 머금은 주황 빛 벽돌은 무척 인상적이다. 매스에 붉은 벽돌과 회색돌의 재료분리는 땅과 만나는 관계를 정돈하고 건물 전체에 안정된 수평선을 부여한다. 복도에서 본 2층 가변형 가족실. 상황에 따라 침실과 가족실을 겸한다. 계단실과 맞댄 가족실의 한쪽 벽체를 투시할 수 있도록 해 계단실과 가족실에 개방감을 더했다. 2층 자녀방. 북동쪽의 열린 풍경을 마주한 코너창이 공간에 개방감을 더한다. 2층 가족실에서 바라본 옥상정원과 원경. 벽과 난간 높이를 세심하게 조정해 주변 풍경을 정리했다. 2층 옥상 벽에 기대어 바라본 풍경. 수평선이 강조된 집의 모습이 나지막한 산세와 닮았다. 가장 근사한 조망 선사하는 옥상정원마당을 지나 현관에 들어서면 좌우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이 나뉘는데, 그중 1층은 길게 펼쳐진 부부의 생활공간이다. 부부 침실은 단층으로 높은 천장고를 갖고 차분한 조도로 정리된 조명계획이 편안한 분위기를 더한다. 외부 정원을 맞댄 너른 욕실은 밝은 자연채광과 환기로 명랑한 공간이며 부부에게 여유로운 힐링 장소가 된다. 서쪽 고래산 원경과 동쪽 소나무 숲 근경 사이 위치한 거실과 식당은 자연과 맞댄 확장 가능한 공간이 된다. 1층 거실과 침실 사이에 위치한 계단은 광원이 숨겨진 빛의 통로로 자연스러운 발걸음을 유도한다. 2층은 세 자녀를 위한 침실과 가변형 가족실, 옥상정원이 위치한다. 계단을 오르며 드러나는 옥상정원은 이 집에서 가장 근사한 조망을 선사하도록 담장과 난간의 높이를 정교하게 설정했다. 단순하고 간결한 공간을 만들되 형태가 아닌 사용자가 쓰기 편하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공간으로 다듬어 가는 것이 집을 짓는 건축가의 소명인 듯하다. 마당에서 바라본 주방, 다이닝 그리고 테라스. 안전한 집의 레벨을 설정하고 다용도로 사용 가능한 석재 테라스를 두었다. 가족들의 다양한 행위가 집의 표정을 만들길 기대한다. 이병호_건축사사무소 오롯 대표한울 건축사사무소와 원오원 아키텍츠에서 실무를 익혔다. 다양한 주택 프로젝트와 현대카드 팩토리, CJ 경영연구소를 담당하며 주거와 오피스, 문화시설 등 소중한 경험을 쌓고 현재 건축사사무소 오롯의 대표다. 주요 작업으로는 CJ Blossom Campus와 문호 23, 문호 33, 목동 1003 등이 있다. 한국실내건축가협회 운영이사이며 전주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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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맞댄 확장 가능한 집 양평 주택 ‘문호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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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선이 정원과 밀접하게 이어진 집 제주 주택 ‘맨도롱하우스’
- 수도권에 살고 있는 건축주 부부는 제주도에 작은 집을 짓고 별장으로 쓰다가 은퇴 후에는 아예 이주할 계획을 가지고 사무실에 찾아왔다. 이제 자녀들 교육을 모두 마쳤고 틈나는 대로 제주도에서 지내며 손님치레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집을 마련하고 싶다고 했다. 나중에 이주하게 될 때 즈음에는 더 커져 있을 가족들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증축할 수 있도록 지금 계획을 마련해 놓길 원했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이준석(건축사사무소 시드 소장)사진 건축사사무소 시드 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용도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07㎡(138.62평)건축면적 100.32㎡(30.35평)연면적135㎡(40.8평)1층 86㎡(26.02평)2층 49㎡(14.82평)건폐율 16.53%용적률 20.11%설계기간 2022년 2월 ~ 8월시공기간 2022년 10월 ~ 2023년 3월설계건축사사무소 시드02-543-8021 https://sied.co.kr시공김상훈 목수 010-3544-4209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미늄 징크외벽 - 치장벽돌파티오 - 제주석툇마루 - 방킬라이내부마감천장 - 수성도장내벽 - 수성도장바닥 - 원목마루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목난간 - 평철난간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외벽 - 글라스울내벽 - 글라스울창호 PVC시스템 창호(미주창호)현관문 코렐도어조명 대일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냉난방기구 LG에어컨, 경동보일러 대지 북쪽에서 출입 마당을 거쳐 현관과 차고로 들어가도록 계획했고 필요에 따라 여분의 주차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관은 별도의 중문 없이 복도에 연결돼 있어 앞뒤로 트였다. 대지는 협재리 마을 외곽에 드문드문 전원주택들이 들어선 자연녹지지역이다. 남쪽과 동쪽으로 경작지와 수림이 섞인 녹지가 펼쳐지고 북쪽에는 소나무 군락이 가까이 들어앉아 전망이 매우 좋다. 서쪽에는 이웃집들이 위치하며 대지에는 이미 크게 자리 잡은 종려나무와 소철이 제주도스러운 풍경을 만들어가고 있었다. 정원으로 열린 복도는 거실과 식당 사이를 잇는 실내 생활 동선의 중심이자 툇마루를 통해 정원으로 나갈 수 있는 출입 공간이다. 복도에 개방돼 있는 세면실은 밝고 습기가 갇히지 않으니 청결하게 관리하기 쉽다. 거실은 층고를 높이고 박공지붕의 공간을 열어 특별히 높고 시원한 공간이다. 남쪽 윈도우시트에 큰 창을 설치해 정원과 하늘이 한껏 들어오도록 했다. 주방·식당 앞에는 석재마감의 테라스를 만들어 외부 식사 공간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증축 고려한 마당과 집의 배치나중에 증축으로 마련할 공간은 손님들이 지낼 별도의 공간임을 고려해 별채로 계획했고 안채와 바깥채 두 동으로 이루어진 전통적인 제주도 주거공간의 배치를 제안했다. ‘ㄱ’ 자로 배치된 안채와 바깥채는 남쪽 마당을 사이에 두고 만나게 돼 돌담과 수목으로 둘러싸인 정원을 공유하면서도 적절한 거리를 가지도록 계획했다. 북쪽에 별도로 마련한 출입 마당에 주차공간과 현관을 배치함으로써 남쪽의 정원은 더욱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공간이 됐다. 건물의 양 끝에 부엌, 거실, 침실 등의 주요 생활공간을 배치해 앞뒤로 열리도록 하고 그 사이를 복도로 연결했다. 정원을 향해 최대한 열린 편복도는 현관, 계단실, 세면실 등의 모든 실들을 연결함으로써 생활동선이 정원과 늘 밀접해지는 특별한 장치다. 편복도의 정원 면에는 넉넉한 깊이의 툇마루와 미서기창을 설치해 복도와 정원 사이에서 안팎을 드나들며 생활할 수 있도록 했다. 석재로 마감한 식당 앞 테라스는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장소다. 1층과 2층에 만들어진 편복도는 집안 어디든 정원과 연결되는 장치이다. 2층 욕실에는 천창을 설치해 낮에 밝고, 밤에는 밤하늘이 보이는 특별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2층에는 안방과 손님방이 복도를 사이에 두고 양 끝에 배치됐다. 거실처럼 박공지붕 공간을 열어 시원한 상부를 만들었다. 처마와 박공지붕 공간 살린 집목조주택의 자연스러운 요소인 지붕처마를 남쪽으로 최대한 내밀어 만들고, 1층 툇마루 위에는 별도의 깊은 처마를 설치해 제주도의 여름철 햇살을 걸러주도록 했다. 또한 깊은 지붕처마는 벽돌의 오염도 방지해 준다. 박공공간은 내부에서 열어 상부가 시원해지도록 했으며 특히 단층인 거실은 지붕을 높여 특별한 공간감이 느껴지도록 계획했다. 사진촬영 일정을 잡았다가 날씨가 맞지 않아 몇 번 약속을 바꿀 때마다 늘 제주도에 머물렀던 걸로 보아 건축주분이 정말 제대로 제주도 생활을 즐기고 계시는구나 생각했다. 봄에 준공하고 나서부터 몇 달 동안 집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집 이름은 따뜻하다는 제주도 방언을 써서 ‘맨도롱하우스’로 지으셨다. 마당을 면하는 복도를 따라서 넉넉한 깊이의 툇마루를 만들고 깊은 차양으로 위를 덮어 정원을 즐기는 외부공간이자 내외부를 드나드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했다. 출입 마당과 분리된 대지 남쪽으로 안마당을 만들어 정원이 좀 더 아늑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이미 식재된 종려나무와 소철 등이 새로 만들어진 정원에 풍성함을 더한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이웃집과 마주 보는 창은 최소로 줄이고 채광과 환기의 용도로 한정해 기능적으로 계획했다. 출입 마당 이준석_건축사사무소 시드 소장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뉴카슬대학교에서 어번디자인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영국 BARTON WILLMORE와 MOSAIC URBAN DESIGN 등에서 주거 관련 건축설계와 마스터플랜 작업을 진행했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공공건축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택, 근린생활시설, 공공 공간 계획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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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동선이 정원과 밀접하게 이어진 집 제주 주택 ‘맨도롱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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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1]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팬데믹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친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뭔가가 필요하다. 정원사와 정신과 의사, 심리치료사들은 정원을 가꾸기는 원예를 권장한다. 식물이 주는 치유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정원을 가꿀 때 ‘돌봄’의 자세로 임하기 때문에 마음을 진정키시고 에너지를 채워준다는 것. 그리고 정원을 가꾸다보면 특별한 선물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이성현(푸르네 대표), 전원주택라이프DB 참고도서 《정원사용설명서》, 이성현, 나무도시, 2012《정원의 쓸모》, 수 스튜어트 스미스(고정아 옮김), 월북, 2021《건축가의 정원, 정원사의 건축》, 정상오·이성현, 한숲, 2016 녹색 돌봄과 삶의 균형 스트레스 없는 삶이 있을까. 살다보면 누구나 안 좋은 일을 겪게 된다. 특히 요즘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대에는 더더욱 그럴 수 있다. 현대인들에게 스트레스는 삶의 균형을 잃게 하는 주범이다. 완벽하게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그 스트레스를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진다.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우울증 역시 마찬가지다. 소통과 교감의 단절 역시 현대인들의 일상을 피폐하게 하는 원인이다. 이에 대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되고 있는데, 자연을 삶의 공간 가까이에서 접하게 해주는 정원이 이러한 문제들을 치유할 수 있는 예방 공간이 될 수 있다. ‘정원’이라고 하면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호사스러운 문화 정도로 여기는 경향이 여전히 많다. 과거에 골프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정원은 우리의 일상과 언제나 연결돼 있다. 민들레 풀씨는 길가의 아주 작은 틈에서도 싹을 띄운다. 그 싹에 물을 주고 가꾼다면 그곳이 바로 나의 정원이 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땅의 유무가 아니라, 관심을 주고 무언가를 돌보고 가꾸는 행위이다. ‘돌봄’의 마음으로 임하게 되기 때문에 원예는 본질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행위라고 한다. 정원과 자연이 사람의 행복과 정신 질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생각은 18세기 유럽에서 처음 조명을 받았다. 그러다 자연의 유익한 효과에 대한 증거가 늘면서, 원예를 비롯한 다양한 형태의 ‘녹색 돌봄’이 새로운 추진력을 얻고 있다. 정원이 주는 선물1 식물이 주는 치유. “정원에 나가 한참 동안 일을 하다 보면 녹초가 될 수 있지만, 내면은 기이하게 새로워진다. 식물이 아니라 마치 나 자신을 돌본 듯 정화한 느낌과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다. 이것이 원예 카타르시스다.” 《정원의 쓸모》저자인 정신과 의사 겸 심리치료사인 수 스튜어트 스미스의 말이다. 치유 원예는 대개 유기적 경작을 원칙으로 한다. 영국 자선단체 ‘마인드’가 녹색체육과 원예를 포함한 다양한 녹색 활동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대규모 조사를 수행했는데, 응답자 94%가 정신 건강에 도움이 되었다고 답했다. 수 십 년 동안 진행된 연구에서는, 원예가 기분을 풀어주고 자존감을 높이며 우울증과 불안을 완화한다는 강력한 결과를 얻어냈다. 그 연구 팀은 스트레스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었다. 한 집단은 검증된 10주 과정의 인지행동치료CBT를 받고, 다른 한 집단은 같은 기간 동안 원예 활동에 참여했다. 10주 동안 일주일에 몇 시간 정도 식물을 돌보는, 대단할 것 없는 일이지만, 두 번째 집단은 짧은 기간에도 CBT 프로그램과 비슷한 수준의 효과를 보았다. 이 논문은 2018년 《영국 정신의학 저널》에 실렸는데, 원예치료 시험을 다룬 논문으로는 첫 학술지 게재였다. 정원의 회복력은 고대부터 인정받았고, 오늘날에도 원예는 많은 나라에서 지속적으로 인기 취미 10위 안에 든다. 정원 가꾸기는 본질적으로 돌보는 행위이며, 많은 사람이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과 함께 정원 가꾸기를 인생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로 여긴다. 물론 원예를 노동처럼 느끼는 사람, 원예보다는 다른 것을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원예가 실외 운동과 몰입 활동을 결합해, 우리의 마음을 진정키시고 에너지를 채워준다고 인정한다. 자연과 관련된 다른 활동과 다른 분야의 창조적 활동도 그런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원예는 거기에 더해 식물, 땅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자연과 접촉하면 우리는 여러 차원에서 영향을 받는다. 때로는 우리를 가득 채워서 자연의 영향을 곧장 의식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느리고 잠재의식적으로도 작동해서 트라우마, 질병, 상실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정원이 주는 선물2 쉼과 안식처. “정원을 생각하며 떠올리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풍경들의 중심에는 바로 ‘쉼’이 있다. 정원은 몸과 마음이 참 쉼을 얻는 곳이기도 하고,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회복의 공간이자 지친 마음을 다독여주는 안식처이자, 치유의 도량이다.” 《정원사용설명서》저자 이성현 푸르네 대표정원사의 말이다. 도시에서의 삶은 우리의 몸과 마음을 쉽게 지치게 한다. 뒤돌아볼 여유를 갖기가 쉽지 않다. 너무 바쁘게만 몸을 움직이다 보니, 작지만 소중한 것들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은 갈수록 마켓과 쇼핑몰처럼 특징과 개성이 없는 기능적 장소에 둘러싸인 채 살아간다. 그런 장소들은 우리에게 식품이나 기타 유용한 것들을 제공해주지만, 감정적 유대를 형성할 대상은 아니다. 오히려 회복과는 반대되는 경우가 많다. 정원은 생명의 에너지가 가득한 녹색 맥박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시 말해 정원에는 살아 있는 관계가 작동한다. 우리는 생물학적 욕구의 충족뿐 아니라 특정한 냄새, 촉감, 소리를 통해서 애착을 형성한다. 장소도 감정을 일으키고, 자연 환경은 특히 감각적 쾌감을 풍성하게 제공한다. 정원에서는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 사물이 전부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분명 존재하는 것들이 우리들의 마음의 눈을 유혹하는 곳이 정원이다. 그래서 정원은 유형의 것과 무형의 것 두 가지가 함께 공존하고 있고 이러한 것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정원은 크다’라고 말할 수 있다. 정원은 그 크기와 상관없이 크고 많은 것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공간이자 마음의 안식처가 된다. 정원이 제공하는 안식처로서의 공간은 정신적 공간 감각과 고요함을 안겨주어서, 그곳에서 자신의 생각을 들을 수 있게 된다. 손으로 일하는 데 몰두할수록, 내면에서는 더욱 자유롭게 감정을 정리하고 해결할 수 있다. “요즘 나는 원예를 활용해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긴장을 푼다. 잡초 양동이가 차오르면, 내 머릿속에서 시끄럽게 경쟁하던 생각들은 사라지고 가라앉는다. 잠들어 있던 생각들이 수면에 떠오르고, 때로는 엉성하던 생각들이 결합해서 그럴듯한 형체를 이룬다. 육체적 활동을 하면서 동시에 정신을 가꾸는 기분이다.”_ 출처《정원의 쓸모》 정원이 주는 선물3 즐거움. 도심 아파트에 살다가 시골에 간 이성현/노선례 부부. 이들은 정원을 가꾸는 일을 하다 보면 하루해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몰입하게 된다고 한다. 아침식사를 한 후 정원을 가꾸다가 배가 고파서 시계를 보면 저녁이었던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다고. “그냥 정원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하루하루 식물들의 변화와 성장을 살펴보는 즐거움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에요. 할 일이 많지만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임하게 돼요. 잡초 뽑고, 해충 잡고, 정원에 물 주는 일을 마치고 나면 이상하게 내가 목욕을 한 것처럼 기분이 상쾌해요. 옷은 땀으로 흠뻑 젖었는데도 말이죠.” 정원 가꾸기는 일이자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즐거움이 함께 한다. 그 즐거움을 나누어 보면 네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다. 먼저 기르는 즐거움, 즉 생명을 키우는 즐거움이다. 기르기의 재미를 알다보면 어느새 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기르는 참 즐거움을 알게 된다. 두 번째는 만들고 가꾸는 즐거움이다. 작은 마당이라도 있는 사람은 화훼시장을 그냥 지나쳐가기가 쉽지 않다. 예쁜 꽃이 보이면 작은 정원 어디에 심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사들이기 때문이다. 사온 꽃들을 여기 저기 심어보면서 스스로 만족하고 대견스럽게 생각하면서 만족감을 키워갈 수 있다. 정원은 두 손에 흙을 묻히고 만지면서 가꾸는 일의 즐거움이 크다. 세 번째는 알아가는 즐거움이다. 처음에는 물주는 방법도 몰라서 꽃들이 죽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을 하곤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감이 붙고 키우는 식물에 대한 애착이 커가면서, 그 식물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 즐거움은 배가된다. 네 번째는 정원의 즐거움 중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나누는 즐거움이다. ‘돌봄’을 받은 정원은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 열매와 먹을거리로 보답하고, 이웃 또는 지인들과 나눌 수 있는 씨를 제공한다. 손에 흙을 묻혀가며 직접 가꿔서 수확한 채소는 마트에서 산 것과 달리 믿을 수 있기 때문에 소중하고 더욱 맛있다. 작은 수확물이지만 이웃과 나누는 즐거움은 정원이 선사하는 최고의 멋이자 즐거움이다. 정원은 나와 가족의 마음을 담는다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외에도 정원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요즘 가짜 뉴스와 형체가 없는 사이버 공간이 판을 치는 세상이지만 정원에는 가짜가 없다. 식물을 키울 때는 기본적으로 일을 약간 미룰 수는 있지만, 계절과 싸울 수는 없다. 다음 주에는 이 씨를 뿌리고 저 모종을 심어야 한다. 일을 미루면 기회를 놓치고 가능성을 박탈당하지만, 흐르는 강물에 뛰어들 듯 일단 씨앗을 심어놓으면 우리가 계절의 에너지에 실려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때가 온다. 그리고 정원 가꾸는 일은 미술이나 음악 같은 다른 창조적인 작업보다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다. 시작하기만 하면 이미 절반쯤 한 셈이다. 모든 씨앗은 잠재력을 품고 있다.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기만 하면 된다. 그래서 정원 일은 자연과 함께 하는 창조적인 활동이라 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온 가족이 집에서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가족이 함께 일하며 정원을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대화를 나누게 되고 기분 좋은 땀을 흘리게 된다. 가족의 성향에 따라 정원의 모습도 달라진다. 정원은 나와 가족의 마음을 담고, 그 마음을 다시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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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5월 특집 1] 정원이 주는 특별한 선물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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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아이, 매립형 샤워수전 ‘드림 샤워’ 소개
- 수전 전문 기업 티티아이 TTi가 욕실 인테리어의 새 트렌드로 떠오른 매립형 샤워수전 ‘드림 샤워’를 소개한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욕실 또한 단순히 씻는 공간이 아닌 쾌적한 생활을 위한 개인 휴식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호텔처럼 고급스럽고 세련된 욕실을 연출할 수 있는 ‘매립형 샤워수전’이 욕실 인테리어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매립형 샤워수전은 욕실 벽 안에 수전을 매립해 깔끔한 욕실 외관과 자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제공함으로써 고급 호텔 욕실과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수전 몸체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물때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는 틈을 줄여주고 청소 또한 쉽고 편하다. 또한 모든 제품에 티티아이의 특허기술 ‘TPS 카트리지’와 ‘TMP 시스템’이 탑재돼 있어 일정한 샤워 온도 유지부터 세심한 유량 조절, 환경을 위한 물 절약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문의 티티아이 032-817-9991 www.tap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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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아이, 매립형 샤워수전 ‘드림 샤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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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를 위한 집 짓기 가이드,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 집을 짓고 싶은데 어디서 전문가를 찾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예비 건축주들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고, 머릿속으로만 그려봤던 집 짓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주거 종합 플랫폼 하우저의 김철수 대표를 만났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제공 디자인에이드, 성원푸드몰 취재협조 하우저 www.thehouser.com 하우저 김철수 대표. Interview Q 건축 및 인테리어 중개 플랫폼이란? 건축 전문 매거진은 물론, 인터넷만 있으면 어떤 정보든 다 얻을 수 있는 시대라지만, 아직도 건축 분야에는 지식의 격차가 크다는 걸 느낍니다. 얼마 전에 상담을 도와드린 건축주분 이야기인데요. 세련된 외모에 30대 중후반 정도 되며, IT 관련 사업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주택을 지을 부지를 어떻게 구하는지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의아하시죠? 정보의 바다 한 중심에 있는 분인데 말이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저희 하우저가 존재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집과 관련해 건축주와 건축 전문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건축 컨설팅부터 비교 견적과 매칭, 여기에 시공 후 케어까지 진행합니다. 영역은 제한 없이 신축에서 부분 인테리어 등 공간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대로 건축가, 인테리어 회사 등 전문가들에게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외부 작업, 지방 출장 등 바쁜 일정과 상황으로 인해 아카이빙 Archiving(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관리하는 것) 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들을 대신 관리하는 업무도 하고 있죠. Q 하우저 론칭 계기는?어릴 적,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규격화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마당이 있는 작은 집에 살았던, 자유로웠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도 주고 싶어 집을 짓기 위한 자료(관련 이미지, 정보) 등을 폴더별로 수집했습니다.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저 혼자만 알기에는 아까운 정보도 있고,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집짓기 중 어려움에 처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만한 업체 선택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됐고, 3년에 걸쳐 준비해 2018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름도 ‘Home+House+User’를 조합해 ‘하우저’로 지었고 집과 사용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며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영단어로 ‘주택문제 전문가’라는 뜻도 있어, 주거시장의 문제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는 저희 의지와도 맞닿아 있죠. Q 소비자가 관련 업체를 직접 선택하는 것과 하우저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것, 각각 장점과 단점은?저희 하우저는 합리적인 비용과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임합니다. 그래서 기술, 재정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는 생각이 들면, 실제 파트너 계약을 하기 전, 예비 파트너의 완공된 프로젝트 현장을 다녀온 뒤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또한, 이렇게 검증된 업체들과 추가 금액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고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기 때문에, 비용 대비 수준 높은 건축 작업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비자가 직접 업체를 접촉해 진행할 경우, 부실시공 등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고, 불확실한 A/S, 불필요한 추가 비용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해당 업체가 갑자기 작업 중단 후 사라질 경우, 업체를 새로 선정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 비용이 드는 곤란한 일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Q 최근 사업 확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과 달라진 부분은?올해 ‘집’이 화두로 떠오르며,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택 구조 등 설계 영역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반영해 전국의 많은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건축사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관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파트너들이 있는지? 국내외 건축가, 시공사, 인테리어 회사 및 공간 관련 전문가(가구, 플랜테리어 등), 세무법인 등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한, 소수의 수준 높은 파트너들이 하우저 그룹 안에 소속돼 있습니다. 최근 충무로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성원푸드몰도 하우저가 파트너사인 ‘주 디자인’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성원푸드몰은 충무로 명소로 뜨고 있는 곳으로, 1층과 2층은 베이커리 카페인 성원 아뜰리에, 3층과 4층은 호텔식 정육 식당 '성원정', 5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Q 최근 여러 플랫폼들이 많은데, 다른 건축 플랫폼과 다른 점은?몇몇 플랫폼들이 명목상 남아있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여전히 수익을 못내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하우저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프로젝트 수익을 잡지 않고 끝난 다음에 수익을 실현시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시공 중 문제가 발생 시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예비 건축주가 하우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그 순서는?먼저, 짓고자 하는 가족의 집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셔야 합니다. 이전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집을 짓고 나서의 삶은 어떻게 살아갈지, 나 혼자가 아닌 자녀 또는 부모님과 어떻게 보낼 건지 등을 말이죠. 그러고 나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셨다면 그때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와 상담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상담 신청 방법 하우저 www.thehouser.com에 접속한다. →하우저 홈페이지 내 파트너 페이지의 검색을 통해 원하는 포트폴리오를 찾는다. →하우저 홈페이지 메인으로 돌아가 가장 하단의 [상담 요청하기]로 들어가 질문지에 답변을 적는다. →상담 접수 확인 후, 하우저 담당자가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하고, 1차 삼자 미팅(하우저, 파트너, 상담 신청 고객)을 진행한다. 주문진 전원주택, 광교세무법인, 그레이스힐, 필로소피아 모두, 파트너사인 ‘디자인에이드’와 하우저가 함께 작업한 공간들이다. Q 추후 계획하는 부분이 있다면?단순히 건축가와 건축주 및 공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고객 매칭뿐만 아니라 좀 더 합리적인 예산으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또 다른 파트너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싸고 좋은 집은 없습니다. 설계비가 없는 집 짓기는 없습니다. 전문가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게 맞습니다. 많은 집짓기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물은 마실 수 없습니다. 홍수 속 정제된 마실 수 있는 물처럼 하우저는 고객 여러분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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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건축주를 위한 집 짓기 가이드,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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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취미 & 엔터테인먼트 공간
-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 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졌다.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실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을 선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실내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집 지을 때 취미생활 공간을 요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집콕 문화가 뿌리내리면 결국 새로운 주거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 개학, 생활 방역 등 집의 역할과 의미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해 최근 변화해온 공간과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공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 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즐거운 집콕 생활_취미 & 엔터테인먼트 공간‘언택트 시대’라 자유롭게 밖에서 지인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여행도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 눈떠 집 안에서 즐길 거리를 찾게 된다. 영화, 헬스, 노래방, 오락실 등 각자 취미에 맞춰 공간을 꾸미고 때론 새롭게 만들기도 한다.홈 스크린 하나면 극장으로 둔갑 주말마다 극장을 누비던 영화 팬들이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평소엔 거실로 활용하다가 스크린만 내리면 시네마홀로 변한다. 차음과 흡음시설을 갖추면 강력한 AV 시스템을 설치해 극장 부럽지 않은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거실과 영화를 동시에 누리는 홈 시네마 2층까지 개방한 높은 천장은 단독주택만이 누리는 특권이다. 이렇게 오픈된 장점을 살려 한쪽 벽에 스크린을 설치하면 실제 영화관 못지않은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1층과 2층에서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영화를 즐길 수 있고, 이어폰을 이용하면 1층에 있는 사람들은 평소와 같이 거실 생활을 누리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어디에도 없는 아늑한 가족 시네마 공간 크기와 사운드보다 단란한 분위기가 중요하다면 아담한 다락을 이용해 홈 시네마를 만들면 된다. 천장 일부가 낮아 걸어 다니기 불편하던 경사진 박공천장은 가족이 좋아하는 분위기를 연출할 좋은 캔버스가 된다. 밤하늘처럼 별빛 가득한 다락은 야외극장 분위기를 제공한다. 편안한 영화 감상을 위해 천장이 낮은 다락에는 소파나 쿠션이 필수 아이템이다. 이러한 소소한 아이템은 공간을 더욱 아기자기한 가족실로 만들어 준다.나와 가족을 위한 체육실 많은 사람이 모여 운동하는 공간만큼 코로나에 취약한 곳이 없다. 특히 탁구처럼 격렬하게 땀 흘리며 운동하는 종목은 더욱 위험하다. 이 주택은 차고를 비워 탁구대를 설치해 시도 때도 없이 즐기도록 만들었다. 인테리어는 느낌대로 꾸며도 좋고 이 주택처럼 마감재를 그대로 드러내도 좋다. 당구를 좋아하면, 당구대만 설치하면 된다. 여유 공간과 실행할 마음만 있다면, 집을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실로 만들 수 있다.심신과 건강 챙기는 홈 트레이닝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가장 힘든 게 활동이 줄어 답답하다는 것이다. 활동이 줄어든 만큼 체력도 떨어져 집콕 생활을 더욱 어렵게 한다. 이때 실내에 운동기구를 설치해 건강하고 즐거운 집콕 생활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집 지을 때 만들면 좋지만, 한 평이 아쉬운 거주 공간이라면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전실이나 베란다에 미니 헬스장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풍경을 끌어들이는 창문을 향해 운동기기를 배치하면 좀 더 즐겁게 쾌적한 기분을 낼 수 있다. 지하실을 신나는 취미 공간으로 키덜트 Kidult 족 건축주가 지하에 멋진 전시실을 꾸몄다. 이처럼 지하나 주차장과 연결된 다용도실을 약간의 아이디어만 활용하면 전시 공간, 와인 저장고, 음악 감상실, 극장 등 나만의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혹시 집 안에 방치된 창고나 지하가 있다면 당장 물건부터 치워 공간을 확보하자. 어떻게 꾸미고 무엇으로 채울지는 천천히 생각해도 된다.몸도 마음도 편안한 술자리 요즘처럼 애주가들의 마음을 졸이게 한 적도 없다. 한 잔 한 잔 넘길 때마다 시간을 체크해야 하니 술자리가 불편하기만 하다. 보통 홈바라 하면 넓은 집이나 거창한 것들이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의외로 단순하다. 거실 한편에 또는 여유 공간에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하고 홈바 의자만 배치하면 된다. 수납은 아일랜드 테이블 하부 공간을 이용해도 되고 벽에 수납장을 설치해도 된다. 공간과 용도에 따라 크기와 수납공간을 만들면 된다. 사진처럼 홈바 옆에 예쁘고 작은 냉장고 하나만 두면 더욱 근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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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취미 & 엔터테인먼트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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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택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 코로나19는 건축과 주거 공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올인 홈 All in Home’이 있다. 주거, 업무, 여가생활 등을 집에서 모두 해결하는 것을 말한다. 건축가 9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주택 건축·설계 트렌드 변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글 박창배 기자 대담 & 서면 Interviewee_9인의 건축가(권재희, 김성훈, 서경화, 이준석·이현숙, 전태우, 정예랑, 최하영, 홍만식) 팬데믹 영향, 단독주택 요구 증가 최근에 집의 기본 기능 이외에 새로운 기능들을 덧대어 주거 공간 내 에 다양한 기능이 중첩되는 것을 의미하는 ‘레이어드 홈 Omni-Layered Homes’이 뜨고 있다. 단순히 집에서 가지는 휴식, 수면의 기능을 넘어 가구 및 인테리어 관련 관심도가 증가하고, 그동안 집에서 이뤄지지 않 았던 홈트레이닝, 홈오피스, 홈카페 행위 등을 기대함에 따라 내 집, 내 방에서 다양한 감각과 기분을 느끼려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 19가 가져온 새로운 생활방식인 셈이다. 팬데믹 영향으로 2020년부터 단독주택을 짓고자 하는 건축주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아파트에서 오래 머물다 보면 느끼는 답답함과 주거공간 내에서 자연을 느끼지 못하는 아쉬움 때문이지 싶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가 건축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그 진행 속도도 매우 빠르다. 코로나 이후 단독주택 문의가 많아졌다. 바깥 모임을 자제해야 하다 보니 집에 일찍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 한몫한 것 같다. 그리고 가정 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집과 인테리어, 수납공간에 대한 관심도 늘고, 집으로 사람들을 초대하는 경우도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들은 단독주택에 대한 욕구가 더 크다. _권재희 건축가 실제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집을 설계할 때 집무실이나 작업실의 요구가 발생하고 있다. 기존의 서재와는 좀 다르게 집 생활과는 독립적이고 외부인이 방문하는 근무환경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_홍만식 건축가코로나 이후 주거공간에 가장 큰 변화 중의 하나가 아파트 공간의 ‘단독주택’화이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의 유무 차 이가 집의 가치를 많이 좌우한다. 발코니는 프랑스인들뿐만 아니라, 유 럽인들에게는 너무나 중요한 주거 공간이다. 우리나라도 팬데믹의 영향으로 야외공간에 대한 욕구가 커질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단독주택으로의 인식 변화는 이미 시작됐다고 본다. 편한 휴식처로서 내 삶을 풍요롭게 해줄 단독주택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진다. 보다 다양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단독주택이 증가할 것이다. 건 축주의 연령도 점차 낮아지는 추세이며 공간이 삶에 끼치는 영향을 중시하기에 다양한 방법으로 단독주택의 실현을 모색하고 있다. 그 전환기에서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사람과 아파트의 편리한 관리 시스템이 결합된 소규모 공동주거 형태도 예측해 볼 수 있겠다. _서경화 건축가 공간의 가변화와 융복합 공간화 현대인의 주거 상황은 코로나19 전에는 집을 떠나 여행을 자유롭게 다니는 방식으로 탈 일상을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탈 일상을 해야 하는 변화가 생겼다. 집이라는 공간이 수행해야 할 역 할이 더욱 많아진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방식으로든 집에 대한 변화가 필연적이다. 공간의 가변적 활용의 요구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가변적 활용은 내 삶의 상황이나 일상의 기분에 맞게 내가 변경하 여 조절할 수 있는 공간을 말한다. 실내공간의 분위기도 보다 도시적이고 인공적인 분위기에서 자연재료를 활용한 자연 체험적 연출의 방식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_홍만식 건축가지금까지의 건축은 주택, 오피스, 연수원, 병원, 상점 등 용도에 따라 한정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는 연수원 등의 교육연구시설을 무증상 및 경증환자 격리에 사용하거나 주택 을 사무실로 사용하게 되었다. 재해가 발생하면 공공시설을 대피소로 사용해 왔지만, 앞으로는 공공시설뿐만 아니라 민간시설, 주택이나 상업시설 등도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수 있는 가변성 있는 공간이 요구될 것이다. 아울러 주택은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니라 일터이면서 운동과 취미 생활을 겸할 수 있는 복합적인 생활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공간의 크기와 용도를 조절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융복합 공간화가 확대될 것이다. 이는 록 다운 Lock down으로 원래 헬스장용으로 개발된 에어로 바이크, 아령, 요가 매트 등이 집 안에 놓이게 되고 모든 생활이 집 안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19 이후로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이 등장하고, 모바일 쇼핑과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주택이 다중 플랫폼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다양한 행위가 가능한 ‘똑똑한 집’이 필요해졌다. 마치 프린터, 복사 기, 팩스기의 기능을 한 기계에 담은 복합기처럼 말이다._김성훈 건축가 우리는 이미 온라인 회의나 재택근무, 재택 수업 등에 익숙해졌고, 이것에 따라 공간의 특성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주거 공간은 전보다 더 욱 여러 가지 기능을 담게 될 것이고, 업무공간은 집중된 형태에서 벗 어나게 된다. 하나의 공간을 시간대별로 나누어서 여러 용도로 나누어 써야 하므로 공간의 성격은 중립적으로 변화되고, 큰 공간은 효율이 떨어지므로 분화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단독주택 공간에서도 개인 공간과 업무공간, 취미공간 등의 다양한 활 동의 가능성이 좀 더 강조될 것이고, 외부공간의 구성에 대해서도 더 민감해질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집에서 야외활동 욕구 UP 단독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개인 마당이 있다는 것이다. 하늘과 땅을 소유하고 이들과의 접촉이 가능한 마당은 단독주택에서 가장 매력적이면서 건강한 공간이다. _김성훈 건축가 마당이 절대적으로 요구될 것이다. 마당도 1층에 남겨진 방식이 아니라 삶과 보다 더 연계된 다양한 마당의 구성이 예상된다. 1층 안마당, 부엌 마당, 2층 테라스 마당, 옥상 마당 등 가족 구성원의 삶의 요구 사항 이 반영된 풍부한 외부공간이 요구되는 것이다. 마당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의 변화와 함께 탈 일상을 만들어 가는 무한한 가능성의 여백이기 때문이다. 또한 가족들과 함께 집에 오래 있다 보니 집에서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야외에서 즐겼던 삶을 집에서 누리고자 하는 요구도 많아졌다. 이웃에 방해되지 않게 프라이빗 한 집을 바라면서 다 양한 외부 활동이 가능한 집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 채광과 환기는 물론 집 안에서 외부공간과 연계되어 직접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더 중요해졌다. _전태우 건축가 코로나 이후 자연에 나가 호흡하며 이에 대한 가치를 새롭게 발견한 것 같다. 이러한 결과 단독주택 설계 시 마당의 요구도 높아졌다. 코로나가 가져온 직접적인 영향이다. _권재희 건축가 현관과 위생 공간의 변화 집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만나는 공간은 대문, 마당, 주차장, 현관 등의 순서일 것이다. 최대한 접촉 없이 실내 공간까지 동선이 이어질 거라 생각되고 현관은 손의 직접 접촉 없이 개폐가 되거나 있더라도 살균이 되는 자재 등 위생을 위한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조적인 부 분에서도 현관은 기존보다 좀 더 규모가 커져서 수세기를 설치하거나 외투를 벗어 걸어두거나 혹은 스타일러 같은 가전제품이 비치될 것으 로 예상된다. 그리고 거주 공간의 면적이 작더라도 비상시 분리될 수 있도록 욕실은 최소 2개는 기본적으로 확보할 것이다. _서경화 건축가 현관에 외부의 오염을 한번 털어내는 환기시스템 및 정화 시스템(간단하게는 스타일러 정도)이 도입이 될 것이고 이에 따라 코트룸이 작게나마 구성될 수 있겠다. 그리고 욕실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여러 사람 이 사용하는 사우나 목욕탕 등의 시설을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환경이 되면서 공간이 허락하는 한 집에서 이 기능들을 소화하게 될 것이다. _최하영 건축가 인테리어 취향도 달라지고 있다. 요즘 40대들은 아파트 같은 천편일률적인 디자인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자재도 본인들이 좋아하는 소재와 색채를 요구하고 자기 감성에 맞는 인테리어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 들의 자녀들마저 취향이 확실하다. 건축가는 더 힘들어졌지만 바람직 한 모습이다. _권재희 건축가 거실·주방, 다용도·여가공간으로 변화 & 주택규모 확대 거실은 외부 손님의 접대용 공간이 아니라 가족들의 다양한 삶과 관계 되는 다목적 공간으로 변화될 것이다. 기존의 일상 공간과는 별도로 지하를 넓게 확보하여 집에서 할 수 없었던 다양한 가족들의 취미활동 을 누릴 수 있기도 하다. 그리고 외부 만남이 줄어들고 집에서 손님들과의 만남이 요구되면서 마당과 함께 구성된 주방이 응접실화 되는 경 향이 생길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주거 공간은 기능과 취향에 맞게 더 섬세히 분화되는 중이다. 가족 구성원 개인 공간이나 취미실을 중요 시 하면서도 가족이 함께 하는 공간도 중요하게 여긴다. 집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실내 영화관, 수영 장을 찾는 고객도 있고, 당구장, 헬스장도 집 안으로 들이기도 한다. 프라이버시는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것이다. 거실이 있어도 별도의 가족실을 요구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주택 규모가 커지고 있다. _권재희 건축가 홈오피스 일반화, 셰어하우스도 독립적 형태 서재 및 소규모 업무를 볼 수 있는 독립된 공간들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다. 재택근무를 경험해본 결과, 업무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가족과 본인의 집으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_김성훈 건축가 지금까지는 ‘효율성’을 위해 기능별 공간으로 집중되는 방향으로 계획 됐다면, 앞으로는 ‘안전성’이라는 새롭게 대두된 요인을 위해 개인 공간으로 분산되는 형태로 변화될 것이다. 업무를 위해 회사에 가고, 여가 를 위하여 카페로 그리고 여행지로 갔었다면, 이제는 개인이 가진 공간에서 업무와 여가의 많은 부분이 이루어져야 한다. 바로 이 개인 공간에 대한 요구들이 주거문화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_이준석·이현숙 건축가 셰어하우스의 경우도 주방, 거실, 욕실 등을 공유하는 개념이었는데, 요즘은 이를 분리시켜 독립적인 형태를 요구하고 있다. 제한된 면적에서 최대로 방을 나누기보단 온전히 독립적인 거주 공간을 확보하는 것 이 코로나19 시대를 겪으면서 임대에 대응하는 방법이 된 것 같다. 비상시 관리하기에도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건축주가 요구하기 이전에 설계를 하는 건축사로서 상당 부분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을 고려해 계획을 제안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장시간 머물 시 심리적인 폐쇄감 과 쾌적함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프라이빗 공간의 크기도 상대적으로 커질 수 있다. _서경화 건축사 생활속 거리와 가변형 공간, 그리고 환경 건축 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건축구조, 공간 변화가 예상된다. 주거공간에서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오픈형 레이아웃’을 이제 더 이상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다. 벽과 칸막이, 복도를 설치하면 재택근무 가 가능해지고 소음 문제는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_전태우 건축가 ‘사회적 거리 두기’뿐만 아니라 주거 공간 내에서도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위한 아이디어가 필요해졌다. 취향과 기호를 반영하기 위해 새로운 구조체를 만드는 것보다는 공간을 분리하기도 하고 허물기도 하는 성격의 ‘가구 시스템’ 활용이 효율적일 것이다. 움직일 수 있는 가구로 다양한 사이(間)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시각적인 차단에서 오는 적당한 거리감과 공간의 독립성을 주는 동시에 단순 복도화가 아닌 전체를 열린 공 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_정예랑 건축가 코로나19로 인한 건축의 영향 여러 이슈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환경에 대응하고 자연과 함께해야 하는 건축의 자세 변화라고 생각한다. 에너지 효율 향상에만 집중하기보다, 자연의 근본인 생태와 녹 색 환경에 좀 더 접근해야 한다. 그동안 자연을 지배하려고 했었던 사람들의 심리가 코로나19와 기후변화 위기 등으로 인해 자연과 인간이 공 존을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는 것은 코로나19로 인한 나름 긍정적인 영향 중 하나이다. _김성훈 건축가 코로나 끝나도 그 영향 이어질까 코로나 영향은 팬데믹 이후에도 상당 기간 지속되리라 본다. 보다 철저한 Shelter 개념으로 집의 본질을 되새기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뜻하고 안전하며 편안한 공간을 만드는 것은 건축사의 사명이다. 소 통의 단절 없이 하지만, 비상시에는 철저히 분리 가능하게 하여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기술, 과학, 예술, 자재 등 다방면에서의 협업도 필요하다. 지금도 공간에 대한 건축사들의 연구는 계속되고 있다. _서경화 건축가 코로나19가 안정화되더라도 다시 생활을 바꾸기보다는 주변 환경을 바꿔 변화된 삶으로 바꿔가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집의 변화도 여기에 해당되는 것이다. 요즘 같은 디지털 인터넷 소통, SNS 소 통 방식에 익숙한 젊은 세대일수록 삶을 이전으로 돌아가기보다는 주거 환경 및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바꿔 새로운 삶으로 정착하고자 하는 경향이 많을 것이다. _홍만식 건축가 외부 접촉으로부터 불안감을 가지게 된 사람들의 심리는 새로운 건축, 주거의 공간을 끊임없이 요구하게 될 것이다. 많은 시간을 집에 있게 되면서 주거 공간 외의 다른 기능을 수용해야 되는 또 다른 주거기능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낀 사람들은 앞으로는 본인의 주거 공간에 많은 시간, 노력, 자본을 투자할 것이다. _김성훈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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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택 건축 & 설계 시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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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대표가 알려주는 코로나19 이후 현장 트렌드
- 1. 슬기로운 집콕...맞춤 공간으로 변화코로나 시대는 ‘언택트 시대’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는 공동주택보다는 단독주택을 선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만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택의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 등 리모델링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단독주택과 리모델링의 급증으로 인해 목재 가격이 급등했고 이는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나라 역시 같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이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라마다 주거형태나 문화가 다르고 생활양식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을 수는 없지만 우리나라도 인구구조의 변화와 세대수 증가에 따라서 서서히 단독주택 형태가 보편화될 수 있을 것 같다. 가족 구성원 각자의 생활공간과 취미공간이 많아질 듯하고, 특히 집콕 문화가 형성이 되면 더욱더 그러한 현상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에 자기 주택이 있으면서 근거리에 주말주택을 원하는 경우에는 소형 주택 수요가 증가할 것이고, 또한 캠핑 문화가 발전하면서 이동식 소형 공간도 발전할 것으로 생각된다. 자가 주택으로서 단독주택 생활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공간 활용이 많아짐에 따라서 중대형 주택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하기 위해 주방이 부각되고 있고, 사무실용으로 겸할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다. 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에 대한 요구도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돼 새로운 문화로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용진(더존하우징 대표이사)더존하우징은 대한민국 단독주택 시공 1위 기업으로 설계부터 시공, 사후관리까지 전문화된 부서 조직과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8년 고용노동부 장관상 수상 등 지역의 우수한 건축물 및 우수 경관 주택으로 다수 선정됐다.1644-3696 www.dujon.co.kr 2. 단독주택 수요 증가 공간별 개성 뚜렷코로나19로 인해 경제, 사회적인 이슈가 계속되고 있다. 집은 이제 오래전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한 공간에서 개인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하는 니즈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추세였지만 더 나아가 집에 대한 더욱 다양한 기능들을 요구할 것으로 생각된다. 재택근무의 증가로 오피스와 주거를 통합하는 공간,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생활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환기장치와 같이 건강에 관련한 기기 장치 및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스마트 팜과 같은 집 안속 자급자족할 수 있는 시설 등에 대한 시장도 확대될 것이다. 예전의 전원주택이나 단독주택은 은퇴 후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즐기며 여유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대형 평수의 주택이 주로 지어졌지만 점점 삶에 대한 여유는 즐기면서도 합리적이고 실속 있는 소비를 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단독주택은 지속적으로 다운사이징 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주택의 소형화가 아닌 개인의 삶에 초점을 맞춘 개성들이 짙어지고 있다. 그 변화는 계속될 것이다.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되던 가족 구성원들이 다시 세대를 합친 합거 주택에 대한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들어서는 전세금을 가지고 단독주택을 지어 볼 계획을 세워보려는 분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그리고 코로나 이전에도 자유로운 설계가 가능한 단독주택에서는 홈시어터 룸이나 운동실 같은 취미실로 사용 가능한 알파룸에 공간을 할애하기도 했지만, 코로나 이후 조금 더 목적성이 짙은 개인 공간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앞으로 그러한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공강민(한다움건설 대표이사) 한다움건설은 중목구조와 경량목구조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2016년 6월 설립했고, 2017년 ‘갤럭시하임’, ‘포러스 홈’ 중목구조 브랜드 론칭 및 업계 최초 간편 견적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다. 2020년 중소기업 경영혁신대회에서 주택업계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522-7187 www.handa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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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대표가 알려주는 코로나19 이후 현장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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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 같은 구조로 집을 지어도 어떻게 마감하느냐에 따라 주택 느낌이 달라진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이나 트렌드를 반영해 실패 없는 집 짓기를 하려면 전문 시공업체를 찾아 도움받는 것이 좋다. 더존하우징은 이러한 고민에 쌓인 예비 건축주들을 위해 누구나 편히 방문해, 실제 지은 주택 공간을 체험하고, 집 짓기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설 전시장을 오픈했다. 글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직접 보고 느껴보는 집짓기㈜더존하우징은 주택 상담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 감리,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전국에 2500동 이상 단독주택을 건축해오며 꾸준히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해온 업체다. 이러한 더존하우징이 최근 세종시 고운동 2106-17에 모델하우스 ‘라피나 S’ 주택전시장을 오픈했다. 세종 주택전시장은 더존하우징만의 차별화된 시공 시스템, 디자인 등 집 짓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1:1 맞춤형으로 전문 컨설턴트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건물은 2층 규모에 경량 목구조로 지은 60평형대 단독주택이다. 40~60대 건축주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기획한 주택전시장은 자녀 교육과 생활 편의에 초점 맞춰 지역을 선택하고 실내외 디자인을 계획했다.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아틀리에 Atelier 위치는 세종시 고운동 1-1 생활권 B-16 블록 프리미엄 단독형 타운하우스 ‘세종 파크힐즈’ 내에 있다. 건물은 지구단위계획 구역 제한에 따라 박공형 지붕을 얹은 뒤 박스형 매스를 조합해 모던하면서 안정감 있는 형태로 완성했다. 대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남서향으로 앉힌 뒤 안방과 거실, 주방, 가족실 등 주요 실을 일조량이 풍부한 정면에 배치해 최대한 남향과 동향 빛을 끌어들였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는 원목과 무늬목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고급스러운 자재를 조합해 4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만족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One-storied House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화성 본사 주택전시장을 비롯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수도권 주요 도시에 주택전시장을 갖추고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완공한 세종 주택전시장이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집 짓기를 계획하는 예비 건축주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존하우징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건, 단순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은 물론, 대한민국 단독주택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써의 의무와 책임감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국제도시 주택전시장 라피나 ※모든 전시장은 코로나19에 의한 고객 안전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와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관람 예약 및 상담 신청은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이용하면 된다.관람시간 10:00 ~ 18:00 문의전화 1644-3696 세종 주택전시장 주요 공간 인테리어거실 거실은 주방과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하고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한 공간 중심에 패턴 타일을 깔아 포인트 공간을 만들었다. 넓게 낸 거실 창은 복도에서도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면서 공간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밝혀준다. 원목과 금속, 타일 등 다양한 소재를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연출한 부분이 돋보인다. 주방 주방은 결이 부드러운 원목 패널과 테라조 세라믹 상판을 조합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식탁 위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납장과 장식장을 적절하게 나눠 건축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위생 공간 1층 위생 공간은 사용 편의를 위해 전실과 욕실, 화장실로 나누고 각 공간도 넉넉하게 할애했다. 전실은 우드 곡선 타일로 부드러운 느낌과 안락함을 담았으며, 욕실은 패턴과 컬러 대비로 시크한 반전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침실 2층 침실은 침대 헤드 부분에 설치한 디자인월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어두운 브라운 컬러로 연출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복도와 같은 티크 원목마루를 바닥에 사용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티크 색감과 질감이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준다. 가족실 2층 가족실은 호텔 라운지 개념으로 연출해 편안한 휴식처로 사용해도 좋다. 천장을 박공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천창까지 설치해 개방감을 더욱 확장시켰다. 창은 크기와 높이를 다르게 설치해 행동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제공한다.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해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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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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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생활 방역과 홈 오피스
-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 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졌다.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실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을 선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실내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집 지을 때 취미생활 공간을 요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집콕 문화가 뿌리내리면 결국 새로운 주거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 개학, 생활 방역 등 집의 역할과 의미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해 최근 변화해온 공간과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공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 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기본 생활 방역 현관에서_웰컴 세면대코로나 예방행동수칙에서 가장 기본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다. 잠깐 외출하고 돌아와도 두렵고 찜찜한 시대가 되면서 주거 공간에서 가장 먼저 변화를 보인 곳이 현관이다. 외출 후 실내로 들어가기 전에 손 씻는 방역실을 만들어 바이러스 방패막 존을 주거 공간으로 끌어들였다.현관 앞 간이 세면대 외출하고 거실로 들어오기 전에 쉽고 빠르게 기본적인 방역 처리하도록 현관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방역과 개인위생이 중요해진 뉴노멀시대에 이러한 주거 환경은 주택 트렌드가 될 것이다. 현관이 넉넉하면 중문에 진입하기 전에 설치해도 좋다. 현관에 파우더룸 등장 지난해부터 현관에 간이 세면대가 등장하더니 이젠 파우더룸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씻기는 물론, 외출 시 옷매무새를 살피거나 가벼운 세척이 필요할 때, 머리를 매만질 때 등 요긴하게 사용하는 공간이다. 청결과 예방이라는 목적에 편의 기능이 더해진 것이다. 현관 바로 옆에 아치형 오픈게이트를 연결해 다양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재택근무 업무 능률 상승_홈 오피스 인테리어전사 재택근무를 도입한 SK 텔레콤이 3월 8일까지 재택근무 연장 결정에 이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계기로 우리의 업무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적지 않은 기업들이 이러한 분위기를 따르고 있다. 재택근무가 늘면서 중요한 이슈로 떠오른 게 집에서도 업무 집중도와 능률을 올리도록 홈 오피스 환경을 갖추는 것이다.침실과 업무를 한 공간에_ 침실형 홈 오피스 업무공간이 분리돼야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일어나서 바로 일하거나 늦게까지 일해 침대가 곁에 있어야 편한 사람도 있다. 침실형 홈 오피스는 면적이 꼭 넓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원룸이라도 침실 옆에 칸막이를 설치하면 충분히 재택근무할 공간이 탄생한다. 벽면을 활용해 책 선반까지 설치하면 더욱 완벽한 침실형 홈 오피스를 구현할 수 있다.조용한 독립형 사무 공간_서재형 홈 오피스 2층에 독립적인 사무 공간을 꾸민 사례다.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것처럼 아침에 2층으로 출근해 일상과 단절된 상황을 만들어 업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벽에 책장을 설치해 서재로도 활용하게 만들었다.아늑한 다락을 사무 공간으로_서재형 홈 오피스 다락을 온전히 업무를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밝고 아담한 공간이라 집중하기에 좋다. 한쪽 벽에는 박공모양 책장을 제작해 공간이 지루하지 않으면서 수납기능도 다양화했다. 천창 아래에 매트리스를 배치해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일상에서 찾은 업무 공간_거실형 홈 오피스 프로그래머인 건축주가 애초에 재택근무 공간을 계획하고 집을 지었다. 독립형은 답답해서 2층에 거주 공간을 배치하고 1층 주방과 거실 사이에 있는 계단 하부에 책상과 책장을 배치해 업무 공간으로 꾸몄다. 책상 배치한 공간에는 긴 세로창을 내 자연광을 끌어들이고, 계단은 답답해 보이지 않게 오픈형으로 만들었다. 건축주는 이곳에서 일상과 업무를 자유롭게 오가며 생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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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생활 방역과 홈 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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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HOUSE] 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 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같은 구조로 집을 지어도 어떻게 마감하느냐에 따라 주택 느낌이 달라진다. 그래서 자신의 취향이나 트렌드를 반영해 실패 없는 집짓기를 하려면 전문 시공업체를 찾아 도움 받는 것이 좋다. 더존하우징은 이러한 고민에 쌓인 예비 건축주들을 위해 누구나 편히 방문해, 실제 지은 주택 공간을 체험하고, 집짓기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세종특별자치시에 상설 전시장을 오픈했다. 글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아틀리에 Atelier 직접 보고 느껴보는 집짓기 ㈜더존하우징은 주택 상담부터 설계, 인테리어, 시공, 감리, A/S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전국에 2500동 이상 단독주택을 건축해오며 꾸준히 주거 환경 개선과 주택 품질을 높이는데 노력해온 업체다. 이러한 더존하우징이 최근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2106-17에 모델하우스 ‘라피나S’ 주택전시장을 오픈했다. 세종 주택전시장은 더존하우징만의 차별화된 시공 시스템, 디자인 등 집짓기의 모든 것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며 1:1 맞춤형으로 전문 컨설턴트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공간이다. 건물은 2층 규모에 경량 목구조로 지은 60평형대 단독주택이다. 40~60대 건축주에게 적합한 공간으로 기획한 주택전시장은 자녀 교육과 생활편의에 초점 맞춰 지역을 선택하고 실내외 디자인을 계획했다. 위치는 세종특별자치시 고운동 1-1 생활권 B16 블록 프리미엄 단독형 타운하우스 ‘세종 파크힐즈’ 내에 있다. 건물은 지구단위계획 구역 제한에 따라 박공형 지붕을 얹은 뒤 박스형 매스를 조합해 모던하면서 안정감 있는 형태로 완성했다. 대지와 주변 환경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남서향으로 앉힌 뒤 안방과 거실, 주방, 가족실 등 주요 실을 일조량이 풍부한 정면에 배치해 최대한 남향과 동향 빛을 끌어들였다. 전체 인테리어 콘셉트는 원목과 무늬목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고급스러운 자재를 조합해 40대부터 60대까지 모두 만족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더존하우징 관계자는 “현재 경기도 화성 본사 주택전시장을 비롯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송산그린시티 등 수도권 주요 도시에 주택전시장을 갖추고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에 완공한 세종 주택전시장이 세종시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서 집짓기를 계획하는 예비 건축주에게도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유익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더존하우징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하는 모델하우스를 운영하는 건, 단순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은 물론, 대한민국 단독주택 발전을 이끌어가는 리더로써의 의무와 책임감에 그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송산그린시티 주택전시장 One-storied House 청라국제도시 주택전시장 라피나 ※모든 전시장은 코로나19에 의한 고객 안전을 위해 100% 사전 예약제와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관람 예약 및 상담 신청은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를 이용하면 된다. 관람시간 10:00 ~ 18:00 문의전화 1644-3696 세종 주택전시장 주요 공간 인테리어 거실 거실은 주방과 연결해 공간에 확장성을 부여하고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소파와 테이블을 배치한 공간 중심에 패턴 타일을 깔아 포인트 공간을 만들었다. 넓게 낸 거실 창은 복도에서도 확 트인 시야를 제공하면서 공간을 포근하고 아늑하게 밝혀준다. 원목과 금속, 타일 등 다양한 소재를 이질감 없이 조화롭게 연출한 부분이 돋보인다. 주방 주방은 결이 부드러운 원목 패널과 테라조 세라믹 상판을 조합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고 식탁 위에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수납장과 장식장을 적절하게 나눠 건축주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위생 공간 1층 위생 공간은 사용 편의를 위해 전실과 욕실, 화장실로 나누고 각 공간도 넉넉하게 할애했다. 전실은 우드 곡선타일로 부드러운 느낌과 안락함을 담았으며, 욕실은 패턴과 컬러 대비로 시크한 반전 있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침실 2층 침실은 침대 헤드 부분에 설치한 디자인월을 감각적인 디자인과 어두운 브라운 컬러로 연출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복도와 같은 티크 원목마루를 바닥에 사용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티크 색감과 질감이 고급스러운 무게감을 준다. 가족실 2층 가족실은 호텔 라운지 개념으로 연출해 편안한 휴식처로 사용해도 좋다. 천장을 박공모양으로 디자인하고 천창까지 설치해 개방감을 더욱 확장시켰다. 창은 크기와 높이를 다르게 설치해 행동에 따라 다채로운 풍경을 제공한다. 수납공간도 넉넉하게 확보해 용도와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멀티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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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HOUSE] 더존하우징, 세종 주택전시장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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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EXPERT] 집짓기의 모든 것을 가이드하다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 집짓기의 모든 것을 가이드하다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집을 짓고 싶은데 어디서 전문가를 찾고,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이들을 서포트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 예비 건축주들의 답답함을 해소해 주고, 머릿속으로만 그려봤던 집짓기의 꿈을 실현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하는, 주거종합플랫폼 하우저의 김철수 대표를 만났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제공 디자인에이드, 성원푸드몰 취재협조 하우저(www.thehouser.com) 하우저 김철수 대표 Interview Q 건축 및 인테리어 중개플랫폼이란? 건축 전문 매거진은 물론, 인터넷만 있으면 어떤 정보든 다 얻을 수 있는 시대라지만, 아직도 건축 분야에는 지식의 격차가 크다는 걸 느낍니다. 얼마 전에 상담을 도와드린 건축주분 이야기인데요. 세련된 외모에 30대 중후반 정도 되며, IT 관련 사업을 하는 분이었습니다. 이 분은 주택을 지을 부지를 어떻게 구하는지 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의아하시죠? 정보의 바다 한 중심에 있는 분인데 말이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저희 하우저가 존재하는 겁니다. 쉽게 말해 집과 관련해 건축주와 건축전문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건축 컨설팅부터 비교 견적과 매칭, 여기에 시공 후 케어까지 진행합니다. 영역은 제한 없이 신축에서 부분 인테리어 등 공간과 라이프스타일과 관련 모든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반대로 건축가, 인테리어 회사 등 전문가들에게는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외부 작업, 지방 출장 등 바쁜 일정과 상황으로 인해 아카이빙 Archiving(특정 기간 동안 필요한 기록을 파일로 저장 관리하는 것)하지 못하는 프로젝트들을 대신 관리하는 업무도 하고 있죠. Q 하우저 론칭 계기는? 어릴 적,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았습니다. 시간이 지나 지금은 아이들과 함께 규격화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마당이 있는 작은 집에 살았던, 자유로웠던 추억을 아이들에게도 주고 싶어 집을 짓기 위한 자료(관련 이미지, 정보) 등을 폴더별로 수집했습니다. 자료를 수집하다 보니 저 혼자만 알기에는 아까운 정보도 있고, 많은 예비 건축주들이 집짓기 중 어려움에 처하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고, 합리적인 가격에 믿을만한 업체 선택에 도움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 생각하게 됐고, 3년에 걸쳐 준비해 2018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름도 ‘Home+House+User’를 조합해 ‘하우저’로 지었고 집과 사용자 모두가 정보를 공유하며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지향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영단어로 ‘주택문제 전문가’라는 뜻도 있어, 주거시장의 문제 부분을 해결하고자 하는 저희 의지와도 맞닿아 있죠. Q 소비자가 관련 업체를 직접 선택하는 것과 하우저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것, 각각 장점과 단점은? 저희 하우저는 합리적인 비용과 믿을 수 있는 서비스로 고객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프로젝트에 임합니다. 그래서 기술, 재정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뒤 신뢰할 수 있는 업체라는 생각이 들면 , 실제 파트너 계약을 하기 전, 예비 파트너의 완공된 프로젝트 현장을 다녀온 뒤 최종 결정을 내립니다. 또한, 이렇게 검증된 업체들과 추가금액 없이, 작업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고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기 때문에, 비용 대비 수준 높은 건축 작업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소비자가 직접 업체를 접촉해 진행할 경우, 부실 시공 등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고, 불확실한 A/S, 불필요한 추가 비용 발생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해당 업체가 갑자기 작업 중단 후 사라질 경우, 업체를 새로 선정하는 등 경제적, 시간적 비용이 드는 곤란한 일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Q 최근 사업 확장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전과 달라진 부분은? 올해 ‘집’이 화두로 떠오르며, 최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주택 구조 등 설계 영역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반영해 전국의 많은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그 일환으로 건축사와 소비자의 만남을 주관하는 오프라인 모임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Q 현재 어떤 파트너들이 있는지? 국내외 건축가, 시공사, 인테리어 회사 및 공간 관련 전문가(가구, 플랜테리어 등), 세무법인 등 건축 및 인테리어 관련한, 소수의 수준 높은 파트너들이 하우저 그룹 안에 소속돼 있습니다. Q 최근 여러 플랫폼들이 많은데, 다른 건축 플랫폼과 다른 점은? 몇 몇 플랫폼들이 명목상 남아있지만 과도한 마케팅 비용으로 여전히 수익을 못내는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하우저는 프로젝트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프로젝트 수익을 잡지 않고 끝난 다음에 수익을 실현시키는 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때문에 시공 중 문제가 발생 시 문제없이 대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예비 건축주가 하우저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그 순서는? 먼저, 짓고자 하는 가족의 집에 대해서 진지한 고민을 오랫동안 하셔야 합니다. 이전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집을 짓고 나서의 삶은 어떻게 살아갈지, 나 혼자가 아닌 자녀 또는 부모님과 어떻게 보낼건지 등을 말이죠. 그러고나서 자신만의 해답을 찾으셨다면 그때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와 상담을 신청하시면 됩니다. 상담 신청 방법 하우저 www.thehouser.com에 접속한다. →하우저 홈페이지 내 파트너 페이지의 검색을 통해 원하는 포트폴리오을 찾는다. →하우저 홈페이지 메인으로 돌아가 가장 하단의 [상담 요청하기]로 들어가 질문지에 답변을 적는다. →상담 접수 확인 후, 하우저 담당자가 최적의 파트너를 선정하고, 1차 삼자미팅(하우저, 파트너, 상담 신청 고객)을 진행한다. Q 추후 계획하는 부분이 있다면? 단순히 건축가와 건축주 및 공간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고객 매칭 뿐만 아니라 좀 더 합리적인 예산으로 집을 지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또 다른 파트너들과 접촉하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싸고 좋은 집은 없습니다. 설계비가 없는 집짓기는 없습니다. 전문가에게 정당한 비용을 지급하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하는 게 맞습니다. 많은 집짓기 정보들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물은 마실 수 없습니다. 홍수 속 정제된 마실 수 있는 물처럼 하우저는 고객 여러분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근 충무로의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성원푸드몰도 하우저가 파트너사인 ‘주디자인’과 함께 작업한 결과물이다. 성원푸드몰은 충무로 명소로 뜨고 있는 곳으로, 1층과 2층은 베이커리 카페인 성원 아뜰리에, 3층과 4층은 호텔식 정육식당 '성원정', 5층은 루프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문진 전원주택, 광교세무법인, 그레이스힐, 필로소피아 모두, 파트너사인 ‘디자인에이드’와 하우저가 함께 작업한 공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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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EXPERT] 집짓기의 모든 것을 가이드하다 건축&인테리어 플랫폼 하우저 HOU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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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강화갯벌에서 에게해 미풍을 느끼다 - 강화 미코노스 펜션
- 태양신 아폴론의 손자인 미콘스(Mykons)의 이름에서 그 명칭이 유래한 미코노스(Mykonos) 섬은 에게해(Aegean Sea)에 있는 그리스의 섬으로 일명 하얀 섬 혹은 하얀 보석이라 불린다. 섬에 있는 모든 건물들이 흰색이다. 애초에 햇빛 반사를 위해 흰 외벽을 선호하다가 관광객 유치를 목적으로 1976년 에게해 몇몇 섬 주민들이 집을 하얀 색으로 칠하자고 결의한 '하얀 집 정책'을 실시한 후 가장 잘 지켜지고 있는 섬이 바로 미코노스 섬. 이 섬에는 집집마다 흰 페인트가 상비품으로 연 3회 정도 덧칠해 깔끔한 흰 벽을 유지한다고 알려진다. 그런 미코노스 섬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강화 미코노스 펜션은 '에게해를 선물 받고 왔습니다.'라는 이용객의 후기에서 알 수 있듯 마치 지중해 어디쯤 와 있는 듯한 환경을 제공해 이용객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50대도 늦어요, 40대에. 더 젊을 때 시작해야 된다고 봐요."조원철(53세)·안길선(50세) 부부가 지난해 6개월간 건축물 두 동을 짓고 올해 2월 말 펜션을 오픈해 약 7개월간 운영해 본 결과 내린 결론이다. 두 사람 다 몸무게 10㎏이 빠졌다며 펜션 운영이 생각보다 더 힘들다고 부부는 입을 모아 말한다. 그래도 건축물을 완성하고 덱 공사가 한창일 때도 빈 방을 찾을 정도로 손님이 먼저 찾아와 펜션을 처음 하는 입장에서 한 시름 놓을 수 있었다. 준비기간이 단축된 아쉬움은 있지만. 기자가 방문한 9월 초 부부는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성수기인 7, 8월 두 달 동안 5실이 연일 찬 데다 방이 없어 손님을 돌려보내야 했고 수십 통의 문의전화가 빗발쳐 부부는 손발이 부족할 정도였단다. 그렇게 처음'성수기 전쟁'을 치르고 나니 부부는 덱 위에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힘들다"는 소리만 하염없이 나올 뿐이다. 이에 체력 소모가 많으니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펜션을 시작하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온다.접근성 · 자연환경 · 편의시설 3박자의 조화강화도 화도면 동막리에 위치한 미코노스 펜션은 입지 조건이나 건축물의 특징을 따져 보면 상당히 매력적이다.조원철·안길선 부부는 대표적인 피서지이자 펜션 지역으로 유명한 안면도만 20차례 이상 방문했을 정도로 살림집과 함께 펜션을 짓기에 적당한 곳을 찾기 위해 전국 곳곳을 많이 다녔다고 한다. 충청남도 안면도와 강원도 평창을 유력한 후보지로 올려놓고 이것저것 따져 보았다. 우선 고려한 것이 서울을 기준으로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는 것. 그런 면에서 평창은 먼 거리 때문에 미련을 버렸고 안면도를 두고 한동안 저울질했다. 안면도는 이동인구가 많은 때를 기준으로 서울에서 3시간 30분 거리고 연륙교를 건너는 데만도 1시간 이상 소요돼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란다. 그러던 중 강화도에 바람 쐬러 놀러왔다가 우연찮게 지금의 부지를 발견하고 인연이다 싶어 단숨에 계약했다.미코노스 펜션이 위치한 이 일대는 원래 마니산 남쪽 끝자락 서해와 닿은 임야지대로 펜션이 지어질 1년 전쯤부터 전원주택지로 개발되기 시작한 곳이다. 입지 조건을 보면 강화도의 남단 동막해수욕장에서 서쪽으로 1km 남짓 지난 지점에 위치해 동막해수욕장과 그 앞으로 줄지어 있는 음식점 등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데에 편리하다. 그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강화 갯벌을 펜션 마당 바로 앞에 두고 있기에 휴양지로서의 조건을 두루 갖추었다. 아직 때 묻지 않은 미코노스 전용 바다는 썰물 때는 게, 바지락, 쭈꾸미, 낙지, 조류 등 다양한 생물을 보고 만질 수 있는 생태공원이자 갯벌 체험장이 되고 밀물 때는 백사장을 낀 해수욕장으로 둔갑해 갯벌 체험과 바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펜션지기 부부에 따르면 강화도 내에서 이처럼 바다를 자기 집 마당처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펜션은 여기밖에 없다고 한다. 바로 좌측 펜션이나 우측 부지만 해도 해변과 닿은 경계 부분에 안전을 생각한 모양인지 축대를 높게 쌓아 바다와 단절된 느낌을 주며 바다로 바로 드나들 수 없도록 돼 있다. 때문에 옆 펜션 이용객들이 갯벌에서 놀다가 종종 미코노스 마당을 통과한다.유럽 휴양지에 온 듯 지중해풍의 건축물171㎡(520평) 정도의 부지에 조성된 미코노스 펜션은 펜션지기 부부의 거주공간과 카페시설이 있는 동(181.5㎡; 55평)과 5개의 객실 동(148.5㎡; 45평)으로 구성된다. 커플룸(39.6㎡; 12평) 3개, 패밀리룸(72.6㎡; 22평) 2개로 각 방의 이름은 건물 콘셉트와 어울리게 포세이돈 에로스 아테나 제우스 헤라 등 그리스 신 이름을 따서 붙였다. 건물 전면에 널찍하게 깔린 덱으로 두 동이 연결되며 덱 전면 바다를 조망하는 위치에 테이블을 넉넉하게 놓아 노천카페 분위기를 낸다.건물은 지중해풍으로 콘셉트를 정하고 부부가 원하는 이미지를 화가가 컬러 드로잉으로 완성하도록 했다. 완성된 그림을 토대로 설계도를 제작하고 경량 목구조 시공업체에 골조 시공을 맡겼다.부부는 자신들이 원하는 이미지를 현실화하기 위해 업체에 일임하지 않고 스스로 관리를 총괄하는 가운데 공정에 따라 업체나 업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집을 지었다. 직영으로 집을 지었기에 힘은 들었지만 매 공정 꼼꼼히 체크하고 또 때에 따라 직접 참여하였기에 하자 발생률도 줄인 것 같고 그만큼 완공했을 때 보람도 컸다고 했다.조원철 씨는"다행히도 공정마다 적시에 믿음직스런 업자를 잘 만나 건축기간이 지연되거나 노는 날이 없었고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어요"라며"기술력은 큰 차이가 없기에 선정할 때 인성을 주로 보았고, 평판이 좋고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하면 OK 했는데 그렇게 선정한 것이 큰 탈 없이 완공하는 데 주효했어요"라고 했다.건축자재 또한 유럽 스타일을 지향해 친환경 자재를 고집했고 나무 골조와 소석회 실내외 마감, 유럽산 점토 기와를 적용했다. 바닥재로 타일을 적용했는데 시각적으로 지중해풍을 연출할 뿐더러 냉난방에 즉각적으로 반응하고 청소도 수월한 이점이 있다. 펜션 5동 모두 복층 구조인데 다락방 형태의 2층 침실은 차음성과 아늑한 공간을 위해 그리고 하중을 고려해 바닥 전면 카펫을 깔았다. 건물과 잘 어울리는 조명기구를 비롯해 인테리어 용품과 식기류, 침구류 등은 안길선 씨가 고급 제품으로 엄선해 이용객에게 좋은 이미지로 남도록 각별히 신경 썼다.펜션 운영의 대원칙 - 인지상정조원철·안길선 부부에게 펜션 운영 원칙은 따로 없다.'인지상정人之常情'이 원칙이라면 원칙일까. 바로 손님을 내마음 같이 대하는 것이다. "내가 지저분한 방 쓰기 싫고 불친절한 사람 때문에 속상하기 싫듯 여기 오시는 손님들도 좋은 것 깨끗한 것을 바라는 마음은 인지상정일 거예요. 그런 생각으로 펜션을 운영하고 손님을 대하고 있어요." 서울에서 하루 관광 코스로 유명한 강화도라 수도권 손님만 예상했던 부부는 저 멀리 경상도 전라도에서도 홈페이지를 보고 찾아오는 손님이 있는 걸 보고 놀라웠단다. 찾아주는 손님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손님들에겐 무거운 짐을 덜어주기 위해 미리 장볼 것을 주문받아 직접 시장에서 장을 봐 준다. 그리고 밥을 준비하지 않은 손님에겐"밥 해 먹어봐요"하며 쌀을 나눠 주기도 하고 갯벌에서 갓 잡은 게로 요리한 것을 식탁 위에 슬쩍 올려놓기도 한다.여행과 사람 사귀기를 좋아한다는 펜션지기 부부. 그런 부부의 풍성한 인심이 한번 보면 입이 떡 벌어지는 드넓은 강화갯벌이나 지중해풍의 건물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인상을 남긴다. 미코노스 펜션에 우연히 찾아온 손님을 단골로 만드는 건 바로 펜션지기 부부의 아름다운 얼굴에 있었다. -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문의 미코노스펜션032-937-0200 www.mykono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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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강화갯벌에서 에게해 미풍을 느끼다 - 강화 미코노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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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하드우드 목가구의 멋 II
- 한국목가구조형협회 소속 가구 디자이너들의 목가구 작품을 소개한다. 미국산 하드우드 소재에 천연오일로 마감해 나무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빛과 질감을 담아낸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은 조형적인 아름다움과 사용 편의성을 조화시켜 소장하고 싶은 공방 가구(Studio Furniture)인 동시에 쓰임새가 좋다는 점이 특징이다. 참나무(Oak) 호두나무(Walnut) 벚나무(Cherry) 단풍나무(Maple) 물푸레나무(Ash) 등 하드우드는 단단하고 강하며 밀도가 높으면서도 결이 아름다워 고급 가구 소재로써 정상의 자리를 지켜 왔다. 특히 나무 생육에 좋은 기후와 토질을 가진 미국에서 자란 미국산 하드우드는 그 어느 지역의 것보다 나뭇결이 아름다워 미국의 가구 디자이너들에게도 오랜 파트너로 각광받는다. 편집자 주註 김민수in..i woodworking studio010-6432-1286 ms1184@hotmail.com서울직업전문학교 졸업(주)예손 모형 제작팀가람가구학교 도제STUDIO 가구디자인 전공 수료2008년 나무, 꿈을 꾸다展CD RackSize : 650W × 400D × 940HSpecies : Red Oak, Cherry청바지를 발상으로 디자인했다. 청바지의 자유스러움과 역동성을 살리기 위한 디자인으로, 뛰는 듯 걷는 첫걸음의 느낌으로 더욱더 자유롭게 가고자 하는 맘을 담은 디자인에 기능성을 부여하여 가구로서 새로운 느낌을 가지도록 하였다.Dreesing TableSize : 1250W × 450D × 700HSpecies : Red Oak, PaulowniaMirror Frame : 1050W × 25D × 550H나무 기둥에 사람이 기댄 형상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듬직한 나무 기둥에 기댄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이길 바라면서 더욱 부드럽고 포근한 안정된 나무의 느낌을 위해 곡선을 살렸으며 나뭇결 무늬를 살리고 깔끔한 느낌을 주기 위해 군더더기를 없앴다.김성수한국조형예술원(KIAD) 교수, 평생교육원장AFPA협동학교-가람가구학교장-김성수조형연구원장국민대학교 목조건축디자인센터 디렉터교수011-510-3820 http://blog.naver.com/ikaramParsons School of Design 대학원 회화/환경조형미술 전공 졸업(M.F.A.)AFPA 목조건축학교 수료국민대학교 디자인대학원 목조건축디자인 전공 수료한국디자인진흥원(KIDP) 객원연구원 역임산업디자인협의회 부회장 역임(사)목재문화포럼 집행위원 역임(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운영위원/가구.공예위원장세계독립작가연합, 아시아현대미술가협회 회원 / 한국목가구조형협회 회장Dinner Table Size : 1800W × 800D × 700HSpecies : Red Oak, WalnutBench Size : 1850W × 660D × 350(750)H / Species : Red Oak, Walnut : Nacre(진주층)Low Table Size : 1750W × 540D × 300HSpecies : Red Oak, Walnut : Nacre(진주층)StoolSize : 400W × 400D × 400HSpecies : Red OakDrawerSize : 700W × 450D × 550HSpecies : Red Oak, WalnutDressing TableSize : 1600W × 450D × 700HSpecies : Red Oak, Cherry, White Ash, Walnut, Paulownia / Mirror Frame : 900W × 30D × 600H, Species : Red OakConcept 집으로 들어온 나무1 사람과 나무 사이- 나무는 자연이다.- 나무는 생활이다. - 나무는 그리움이다.- 나무는 디자인이다.2 소재로서의 나무- 쓰임새로서의 나무- 소우주小宇宙 관점으로서의 가구- 간결하고 단아端雅한 가구디자인- 생략과 비움의 가구 배치3 가구디자인의 실제_나무, 꿈을 꾸다- 인간에 대한 담론과 배려에 기초한 가구디자인- 쓰임새가 명료한 기능적 조형물로서의 가구디자인- '얹다 담다 보다'의 가구 본성本性 찾기- 천연재료를 사용한 친환경 용품으로서의 가구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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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NITURE] 하드우드 목가구의 멋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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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아름다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자리한 이국적 느낌의 리조트형 펜션 '트로피칼 드림(Tropical Dream)'. 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콘셉트로 하여 2006년 12월 문을 연 이곳은 스파와 월풀, 노천탕을 갖춘 5개의 독립형 펜션과 클래식한 종려나무 카페가 이색적이다. 설계는 1998년 한호재로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을 받은 민규암 교수가 맡았는데, 그는 2000년대 초 경기도 양평 '생각 속의 집'으로 자연 친화적인 펜션 시대를 연 건축사답게 이번에는 광활한 남해를 배경으로 열대의 꿈이란 멋진 작품을 일구어 냈다. 또한 시공은 건축주이자 건축가인 김경욱 씨가, 실내 디자인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손솔잎 교수가 담당하여 펜션 건축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건축정보·위 치 : 경남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대지면적 : 985㎡(298평)·건축면적 : 265.8㎡(80.5평) / 건폐율 26.9%·연 면 적 : 400.2㎡(121평) / 용적률 40.6%·건축형태 : 복층 철근콘크리트조·외벽마감 : 노출 콘크리트·내벽마감 : 석고보드 위 벽지·바 닥 재 : 우드플로어링·지 붕 재 : 콘크리트 위 잔디 식재·천 장 재 : 석고보드 위 페인트·창 호 재 : 시스템창호·식 수 : 상수도·난방시설 : 심야전기보일러·공사기간 : 2006년 3월 ∼ 2006년 12월·설 계 : 토마건축사사무소 02-782-0553·시 공 : 직영펜션은 목적성에 맞추어 자연 환경과 인문 환경이 뛰어난 곳에 입지하더라도, 그러한 환경을 건축물에 담아내지 못하면 미완에 불과하다. 펜션 건축물은 건축주에게는 전원생활과 안정된 수익을, 이용객에게는 부대끼지 않는 쉼과 자유 그리고 추억을 선사해야 한다. 하지만 건축법을 준수하면서 그 모든 것을 담아 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한 면에서 자연을 매개로 건축주와 건축물 그리고 이용객의 요구를 모두 담은 트로피칼 드림은 펜션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연 셈이다.건축물에 자연이란 옷을 입히다건축주 김경욱 씨는 건축가이자 스킨스쿠버 마니아로서 트로피칼 드림(열대의 꿈)을 통하여 평생의 꿈을 이뤘다고 한다. 그는 10여 년간 스킨스쿠버를 즐기러 거제도를 찾았다가 그 풍광에 반하여 이곳 거제시 일운면 망치리 한려해상국립공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에 985㎡(298평) 대지를 마련하고 우연찮게 대진고속도로가 통영까지 연장 개통되는 시점에 맞추어 친구인 건축가 민규암 교수와 함께 트로피칼 드림이라는 프로젝트를 완성했다.펜션은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 즉, 외부적으로는 자연를 관조觀照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그것을 깊숙이 끌어들여야 한다. 또한 방문객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하므로 그 자체는 열린 듯 닫힌 듯 독립성과 개방성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한 조건을 갖춘 자연 속의 건축물 그 중심에는 편안한 쉼과 자유를 누리려는 사람이 자리한다. 트로피칼 드림은 자연 환경과 대지 조건을 활용하여 3개의 덩어리에 그곳에 머무는 사람의 요구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관리실과 종려나무 카페가 자리한 본관동 그리고 펜션동을 이루는 3개의 덩어리는 그 자체가 막힌 공간이자 열린 통로이다. 흩어지듯이 바다를 향하여 열린 3개의 방사형 덩어리는 야외 공연장인 중정中庭에 하나로 모여 숨결을 가다듬는다. 또한 각각의 공간에서 던진 시선은 이웃과 외부 공간에 거리끼지 않은 채 망망대해로 빠져나간다. 그 시선은 이내 망망대해를 이고 실내 깊숙한 곳으로 되돌아온다. 한편 철근콘크리트의 딱딱한 이미지를 경사 지붕에 심은 잔디와 3개의 덩어리를 잇는 덱(Deck)으로 상쇄시킨 점도 눈에 띈다.열린 듯 닫힌 듯한 공간열대의 따듯한 바다로 가고픈 꿈을 담은 5개의 독립형 펜션 룸은 에메랄드 남쪽 바다를 내려다보며 평안한 휴식과 여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열대 과일의 이름을 딴 5개의 룸은 커플과 소가족이 머물기에 적당하며 각기 다른 실내 디자인과 조망 그리고 월풀과 노천탕 등 부대시설이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낸다.파파야(Papaya)는 112㎡(34평) 복층으로 4∼6인 기준의 가족형 룸이다. 파파야 오렌지 컬러로 분위기가 따듯하고 화려하며 월풀 욕조를 들여놓은 1층 침실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층 침실은 환상적이다. 1층은 파티션으로 침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고, 그 옆에 동선을 단축시켜 계단실을 배치했다. 아보카드 Ⅰ(Avocado Ⅰ)은 1층에 위치한 72.0㎡(22평) 원룸으로 올리버 그린 컬러로 심플하다. 실내에는 월풀 욕조를, 야외에는 넓은 덱을 마련하여 바비큐 공간으로 꾸몄다. 아보카드 Ⅱ는 2층에 위치한 66.2㎡(20평) 가변형 원룸으로 핑크 컬러로 선명하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침실은 다각형 천장에 매입한 다운라이트 등이 화려함을 더하고 쪽빛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의 노천탕이 인상적이다. 망고스틴(Mangostin)은 60.0㎡(18평)의 1층에 위치한 조금은 아담하고 편안한 투룸으로 코발트 블루 컬러의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덱이 있는 앞뜰 바다가 보이는 곳에 노천탕을 설치했다. 코코넛(Coconet)은 2층에 위치한 80.0㎡(24평) 원룸으로 코코넛 블루 컬러의 인테리어가 중후하고 우아하다. 바다가 바라보이는 실내에는 월풀이, 실외에는 바비큐 장을 겸하는 넓은 덱을 설치했다.전망 좋은 종려나무 카페는 82.5㎡(25평)로 분위기가 클래식하며 편안한 30여 개의 좌석을 설치했다. 아침 9시에서 10시 사이에 무료로 토스트와 시리얼, 커피 등을 제공하는 B&B 스타일이며 야자수를 심은 외부 덱을 공연장으로 꾸몄다.다시 쓰는 펜션 이야기펜션 초창기에는 테마하면 으레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리한 유럽풍의 주택에서 즐기는 바비큐 파티를 강조했다. 펜션이 보편화된 지금 그러한 테마는 식상하여 더 이상 여행객의 시선을 끌지 못한다. 이제는 특이한 건축 구조와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마감재 그리고 카페와 월풀, 노천탕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한편 대부분의 펜션이 대실貸室만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현 상황에서 트로피칼 드림은 시설이나 운영 면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펜션 이용객을 위해서 꽃바구니와 케이크, 풍선 장식, 레드 와인, 웰빙 스파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트로피칼 드림 로고가 새겨진 반팔 티셔츠와 투톤 머그컵, 핸드폰 액정 클리너 등 기념품을 판매한다. 트로피칼 드림 펜션을 찾는 여행객은 거제가 지닌 자연 환경에다 건축물의 구조적인 특이함과 실내 디자인에 눈길이 끌렸다고 한다. 또한 많은 건축학도들이 민규암 교수의 작품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자 일부러 찾기도 한다. 트로피칼 드림에서는 바다를 사랑하는 스킨스쿠버 마니아이자 건축가인 건축주 김경욱 씨의 꿈을 엿볼 수 있다. 그 꿈이 어떻게 거제의 광활한 바다와 어우러져 건축물로 승화하고 펜션에 테마라는 옷을 입혔는지를 …….田트로피칼 드림 055-681-5550, www.tropicaldream.co.kr글 윤홍로 기자 사진 트로피칼 드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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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이야기] 열대 바다를 향한 꿈&쉼과 자유, 거제 '트로피칼 드림' Tropical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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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기품있는 한지공예
-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의 한지를 이용한 한지공예. 한지로 만들어졌기에 쉽게 구겨지고 망가질 거라는 편견은 금물이다. 여러 겹으로 배접하기에 견고하고 단단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지를 이용해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게다 저렴한 재료덕분에 부피가 큰 작품을 만들어도 경제적인 부담이 적다. 이처럼 장식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한지공예에 대해서 알아보고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는 한지공예품을 소개해본다. 정리 박연경 기자 사진 최광호(프리랜서) 도움말 전영숙 한지공예사 취재협조 강서풀잎문화센터 02-2608-0226 http://kangseo.pulib.com 만들지 못할 것이 없어라한지공예는 한지를 주 재료로 하며 음양오행설에 의해 적, 청, 황, 흑, 백의 오색을 기본으로 한다. 반짇고리, 색실 상자, 예단함, 보석함, 지통紙筒, 차통茶桶, 다과상까지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들을 만들 수 있다. 한지공예품은 담백한 멋과 함께 화려한 문양으로 외관을 꾸밀 수 있으며, 한지의 포근함도 느낄 수 있다. 기초적인 부분만 배우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모양이나 크기, 색상이나 문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기에 취향에 맞는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다. 차통茶桶 전통차를 비롯해 커피와 허브차까지 집 안에 한 종류 이상 있기 마련인 차 재료. 이것을 보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는 차통을 만들어보자. 크기와 색상을 달리해 여러 차통을 만들어 놓으면 그 자체만으로도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된다. 1 몸체 아래에 다리모양을 내어 주고 6개의 면에 칼집을 넣어 한번 접어준 후 양끝의 모서리 부분을 접착제로 고정시켜 통을 만든다.2 바닥은 아래에서 2cm 높이에 고정시켜 접착제로 붙인다.3 뚜껑은 직각으로 꺾어 접착시킨다.4 각 모서리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한지는 안쪽부터 바른 후 바깥쪽을 바른다. 3면에 여유분을 두고 바른 후 나머지 3면을 여유분 없이 바른다. 본체의 배색 띠는 2cm로 재단해서 1cm 남기고 넘겨 바른 후 다른 색으로 0.3cm로 재단하여 밑에 둘러 준다.5 다리의 곡선은 찢어서 붙이되 안쪽부터 붙인다.6 묽은 풀로 마감풀질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얇게 두 차례 발라준다.7 뚜껑에 손잡이를 고정시켜 준다.사각정자등 전통미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사각등을 침실에 놓아보자. 전선과 전구까지 연결하면 그야말로 멋진 스탠드가 되어 한결 부드러운 침실 분위기를 만들어줄 것이다. 1 몸통이 될 4개의 면을 칼집을 넣어 한번 접어주고 백색 한지가 들어 갈 부분은 제거한다.2 몸통의 양끝 부분을 붙여 사각 기둥을 만들고 흔들리지 않도록 위·아래에 가운데 부분을 오려 낸 몸통 지지대를 붙여 준다. 이때 지지대의 한 면의 길이와 몸통의 한 면의 길이는 같아야 한다.3 다리는 바닥과 같이 제작하여 아래쪽 몸통 지지대와 붙인다.4 각 따기를 한 뚜껑의 날개는 한 면씩 제작한다. 접어서 뚜껑의 높이 부분에 두 면이 서로 맞물리도록 붙여 한옥의 처마를 연상케 한다.5 뚜껑 윗면에는 환기구멍을 내주고 바닥에는 전선구멍을 낸다.6 모서리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몸통 겉면에 초배지를 바르고 뚜껑은 전체적으로 초배지를 바른다.7 검정한지를 바를 때 자연스러운 주름을 주기 위해 2배로 한지를 재단하여 손으로 자연스럽게 주름을 잡아 가며 바른다.8 물과 가정용 락스를 적당량을 섞어 수건으로 두들겨 탈색 효과를 준다. 주름이 잡혀 도드라진 부분은 좀더 밝게 탈색한다.9 몸통 안쪽에 풀질을 한 후 백색 한지 안에서 밖으로 붙인다. 10 묽은 풀로 마감풀칠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얇게 두 차례 발라준다. 한지공예 재료들우선 합지가 필요하다. 하드보드지와 같은 종이보드를 말하는데, 하드보드지보다 두껍고 단단한 것이 특징. 1mm~ 1cm로 다양한 두께가 있지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3mm 두께의 합지이다. 그리고 일반 칼로는 합지를 자르기 힘드니 커터 칼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한지공예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한지. 한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파는 것이 가장 질이 좋고 다양한 색상이 구비되어 있다. 기본 흰색한지와 색감을 입힌 색한지, 잎한지, 깨지, 꽃지 등이 있는데, 500~2,000원 선으로 두꺼운 것으로 선택해야 합지를 잘 받쳐줄 수 있다. 만약 얇은 한지를 구입했다면 때에 따라 두 겹으로 사용해도 독특한 색감을 낼 수도 있다. 한지와 합지를 붙일 때 사용했던 접착제는 물을 끓여 밀가루를 넣어서 만든 밀가루 풀이었으나 좀벌레가 생기는 등 관리의 어려움으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대신 인사동에 가면 한지공예용가루풀을 1,500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어 지금은 대부분 이 풀을 사용해 한지공예품을 만든다. 공예품으로 만들고 나서 마감재를 칠하지 않는다면 한지의 색이 변하거나 찢어져버려 오래 사용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지공예품 전용 마감재(200㎖ 4,000원)를 구입해 완성 후 전체적으로 칠해주면 색이 변하지 않고 방수효과도 있어 생활용품으로 오랜 사용이 가능하다. 호박함 풍성한 곡선을 표현한 호박 모양의 호박함. 대부분 장식용으로 쓰이지만, 벌레가 생기지 않기에 잡곡을 넣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1 높이를 이루는 면의 모서리를 곡선처리하고 1cm간격으로 칼집을 넣은 후 물을 뿌려 밀대로 둥글게 말아 모양을 만든다.2 둥글게 틀의 모양을 잡고 모서리를 이어 붙인다.3 몸체 위에 뚜껑을 덮을 받침대는 적당한 기울기를 계산하여 따로 완성한다. 이를 본체에 붙이되 이물감異物感이 나지 않게 주의한다. 4 다리는 본체 바닥의 한 면의 길이와 같게 하여 3면을 각각 띄워서 먼저 붙인 후 나머지 3면을 붙인다. 5 뚜껑은 한 면만 각 따기를 하고 나머지 면은 칼집을 넣어 경사를 준다.6 벌어진 부분에 초배 띠지를 바른 후 전체적으로 초배지를 안쪽부터 바른다. 한지는 안쪽부터 바른 후 바깥쪽은 검정 한지를 발라준다. 이것이 마르면 물과 가정용 락스를 적당량을 섞어 수건으로 두들겨 골고루 탈색한다.7 원하는 문양을 골라 오려서 본체의 각 면의 중앙에 붙여준다(선택사항). 8 묽은 풀로 마감풀칠을 한 후 마르면 마감재를 두 차례 얇게 발라준다.Tip도면과 문양한지공예품의 기초가 도면을 그리고 구하는 것이라면 완성도 높이는 것은 문양이라고 볼 수 있다. 한지공예 관련 서적을 구입해야만 도면과 문양을 본떠 사용할 수 있었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다양한 도면과 문양을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지공예품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문화센터와 한지공예사가 될 수 있는 자격증 시험도 마련되어 있어 그 관심은 점점 높아가는 추세이다. ·문양 만드는 과정한지공예에서 문양은 형태나 오리는 솜씨, 색의 배접에 따라 작품의 수준이 결정될 정도로 중요한 과정이다. 문양을 만드는 방법은 가위 또는 조각칼을 사용하는 방법이 있는데, 조각칼을 사용하는 것이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1 작품 크기와 종류에 맞춰 원하는 문양을 고른다.2 작품의 용도에 맞춰 어떤 색의 한지를 사용할지 결정한다.3 문양본을 복사하여 색지들을 겹쳐놓고 스테풀러로 고정시킨다.4 문양의 선을 따라 검은 부분만 남겨놓고 흰 부분은 조각칼로 오려낸다.5 오려낸 문양 위에 드레싱지를 겹쳐놓고, 연필로 문양선 그림을 베낀다.6 베낀 그림을 배접하고자 하는 부분에 어울리는 색지위에 겹쳐놓고 연필선을 따라 오린다.7 오린 색지에 풀칠을 한다.8 풀칠한 여러 색지를 문양 뒷면에 붙인다.9 1∼8과 같은 방법으로 서로 다른 색지를 오린 후 붙이면 문양 배접이 완성된다. 자료협조 www.hanjisar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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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LIFE] 기품있는 한지공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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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물 위의 아름다움, 수련과 연꽃
- 따가운 햇살이 내리 쬐는 여름날, 짙은 초록 잎들로 뒤덮인 연못 한가운데 피어난 새하얀 수련과 진홍빛 연꽃을 보고 있으면 다른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이 든다. 향기를 맡고 만지고도 싶지만 쉽게 다가설 수 없는 물 위의 존재이자, 꽃잎을 따는 것은 고귀한 예술품에 흠집을 내는 일처럼 느껴지는 신비로운 꽃. 수련과 연꽃이 만개한 연못에 잠시 귀기울여 보자. 여름 한때를 보내기에 이보다 더 고요한 곳은 없을 테니.정리 박연경 기자사진 및 취재 협조 연꽃마을 042-274-5754 www.lotusvillage.co.kr참고 도서 《한국수생식물도감》, 이영노 저수련睡蓮과 연꽃蓮-은 일란성 쌍둥이처럼 보이지만 모양과 생장 면에서 차이가 나는 이란성 쌍둥이다. 수련은 잎과 꽃이 수면에 바짝 붙어서 자라며 꽃은 아침에 피고 오후에는 수면을 한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씨앗은 물 속에서 익으며 땅속줄기는 1년에 50cm 정도 자라 매년 3~7개 정도의 새싹을 영양 번식한다. 연꽃은 잎과 꽃이 수면에서 30cm~1m 이상 올라와서 자란다. 꽃이 진 뒤에는 벌집처럼 생긴 연밥 속에 5~20여개의 씨앗을 맺고, 1년에 5cm 이상 자라는 땅속줄기 끝에는 연근이 형성되어 식용으로도 쓰인다. 묵은 뿌리는 흙이 되는 1년생 식물이다. 육안으로 이들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잎을 보면 된다. 잎의 일부분이 V자 모양으로 갈라진 것은 수련이고, 둥근 것은 연꽃이다. 또한 방수 기능이 있어 비가 올 때 잎 위로 물방울이 자리 잡는 것은 연꽃이고, 수련의 잎은 물이 떨어지면 바로 스며들어 물방울이 맺히지 않는다. 수련 관리법일 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야 하며, 하루에 최소 6시간 이상 햇볕이 들게 해야 꽃이 잘 핀다.물주기 그릇 가득 물을 주고 증발하면 보충한다. 물갈이는 비료를 과다하게 주거나 이끼가 많이 끼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아도 된다. 수돗물을 그냥 주어도 무관하다.거 름 자라는 것을 살피면서 고형비료를 흙 속에 넣거나 완숙퇴비를 조금씩 보충한다. 요소나 복합비료 등을 과다하게 주면 수련을 죽일 수 있기에 조심한다.관 리 물에 이끼가 생기면 뜰채로 이끼만 건져내거나 물을 넘치게 부어 이끼를 화분 밖으로 넘겨 버리는 방법이 있다. 하지만 한번 이끼가 생기면 제거해도 잠시뿐 자주 발생하게 되는데 최상의 방지는 거름을 과하지 주지 않는 것이다.온대수련(Hardy Water Lily)우리나라 연못에서 겨울을 나는 수련으로 별도의 월동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겨울철 물위 얼음이 얼어도 흙 속까지 얼지 않으면 월동할 수 있다. 수심 15∼30cm에서 잘 자라며, 소형종은 10cm 정도면 된다. 자생 수련(오도라타, 테드라고나, 멕시카나 등)과 교배종 수련(아트렉션, 꼬네, 베이비레드, 오팔, 코로라도 등)으로 구분한다.열대수련(Tropical Water Lily)아열대와 열대지방에 자생하는 수련으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온대지방에서 재배 시 별도의 보온시설이 필요하다. 온대수련보다 꽃이 크게 피는데 그 색깔이 아름답고 다양하며 향기가 짙다. 온실을 갖추면 우리나라에서 겨울철에도 화사한 꽃을 감상할 수 있다. 겨울에는 20℃ 이상의 온실에서 꽃이 계속해서 피므로 작은 그릇에 구근을 담아 얼지 않게 유지해야 한다. 주간개화(Day-Blooming: 다우벤, 티나, 파나마패시피, 퀸오브시암 등)와 야간개화(Night-Blooming: 주노, 로투스, 레드컵 등)로 나뉜다. 연꽃순결, 청순한 마음이란 꽃말을 가지고 있는 연꽃은 더러운 진흙에도 뿌리를 내리지만 물밖으로 웅장한 잎과 맑고, 순박한 꽃을 피어 올려 험난한 인간세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고달픈 중생을 구원한 석가모니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부처님오신날이면 사람들은 연꽃모양의 연등을 만들어 복을 기원하는 것이 여기서 비롯됐다. 또한 가난한 심봉사의 딸인 효녀 심청이를 왕비로 환생시킨 꽃이며, 엄지공주란 동화에서도 연꽃이 등장한다. 꽃잎이 떨어지면 타원형 씨앗이 들어있는 벌집모양의 열매가 생기는데 10월쯤 갈색으로 익는다. 연꽃이 지고나면 생기는 열매를 연실蓮實이라 하고, 집안을 치장하는데 사용하거나 약재로 사용한다. 또한 여러 개의 구멍이 나있는 뿌리 연근蓮根은 식용으로 인기가 높고 이 연잎으로 담근 술인 연엽주蓮葉酒는 우리 나라 고유의 술로 각광 받고 있다. 이처럼 연꽃이란 식물은 뿌리, 잎, 열매 등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유익한 식물이다. 생명력이 매우 강하며 청순해 보이는 꽃 때문에 사람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연꽃, 화분에서 기르기여러 나라에서 연못에서만 기르던 연꽃을 용기에 재배해 관상하고 종자로까지 판매하고 있다. 이제는 연꽃의 원예 품종을 그릇에 심어 현관이나 창가에 두고 길러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꽃이 된 것이다. 그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심는 그릇 심는 그릇의 크기는 품종에 따라 결정되지만, 직경 30㎝부터 큰 그릇은 몇 미터가 되는 것까지 다양하게 시도할 수 있다. 그릇으로 많이 사용하는 도자기나 플라스틱, 마블 용기는 겨울에는 동파돼 월동이 불가능하다. 돌절구의 경우 밖에 두면 100% 얼어죽기 때문에 가을에는 캐서 실내로 옮겨야 한다. 가장 활용도가 좋은 것은 고무재질의 용기다. 두께가 두껍고 열전도가 잘 되지 않아 겨울에도 깨질 염려가 없고 왕겨나 흙으로 조금만 감싸도 연꽃이 쉽게 얼지 않는다.심는 흙 논과 밭의 흙을 사용할 경우 썩지 않은 볏짚 등을 제거하기 위해 겉흙을 10㎝정도 걷어낸 뒤에 나오는 흙을 사용한다. 거름기가 전혀 없는 황토나 마사를 사용할 때는 완숙퇴비(화원에서 판매하는 퇴비 중 대부분이 바크와 톱밥 등을 가축분에 섞은 것)를 흙 : 완숙퇴비 = 3 : 1의 비율로 섞어서 심는다.심 기 그릇이 직경 50㎝, 깊이 40㎝인 경우 흙을 2/3 정도 채우고 고형비료(산림용 비료 등)를 3개 정도 속에 묻는다. 연근은 생장점이 아래로 가도록 15° 정도 경사지게 심고 보이지 않게 묻는다. 그 위로 마사토를 2㎝ 정도 깔고 물을 줄 때 흙탕물이 일지 않도록 주의한다.연꽃을 심는 시기1. 화분에 심어 온실이나 베란다에 키울 경우온도를 20℃ 정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라면 3월에 심는 것이 가장 좋다. 대부분 보름이 지나면 잎이 위로 올라와 5월말이면 꽃을 볼 수 있다. 얼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한다면 3월 하순경에 새잎이 난다. 실내에서 기르다 4월 하순경 밖에 둘 경우 꽃을 조금 먼저 볼 수 있고 번식에 유리하다.2. 화단에 그릇을 놓아 기를 경우3월 하순경에 심고 꽃샘추위에 대비해서 비닐을 덮어 주어야 동해를 막을 수 있다. 비닐을 벗기는 것은 서리 피해를 입지 않는 5월 초순경이 좋다.3. 연못이나 논에 심을 경우식목일 이후에 심는 것이 안전하다. 연뿌리가 생긴 후 심을 경우 반드시 물을 채워야 하며 절대로 얼지 않게 해야 한다. 흙이 10㎝ 이상 덮이도록 심고, 싹이 올라온 후에는 식목일 이후에 심는 것과 동일하다.Tip 수변식물水邊植物물가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말한다. 수생식물과 어우러져 다채로운 연못을 꾸밀 수 있다.1. 노랑꽃창포유럽이 원산지로 연못가에 많이 심는 다년생식물이다. 황색의 화려한 꽃은 5∼6월에 피며, 변형된 잎 2개가 꽃 밑에 크게 난다.2. 부레옥잠연못에 떠다니며 자란다. 물 밑에 수염뿌리처럼 생긴 잔뿌리들은 수분과 양분을 빨아들이고 몸을 지탱하는 구실을 한다. 잎은 달걀 모양의 원형으로 많이 돋으며 밝은 녹색에 털이 없고 윤기가 있다.3. 네가래연못 외에도 논이나 늪에서 무리지어 잘 자란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며 땅 속을 옆으로 기면서 불규칙하게 갈라지고 연한 갈색 털이 있다. 여름부터 잎자루 밑 부분에서 1개의 짧은 가지가 나오기 시작하며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나머지를 약재로도 사용한다.4. 해오라기난초난초과의 다년생식물로, 높이는 15∼40㎝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실 모양이며 7∼8월에 흰 꽃이 줄기 끝에 여러 개가 붙어 피고, 여러 개의 씨방으로 열매는 10월에 익는다.5. 노랑어리연꽃다년생 부엽식물로, 1∼2개의 잎이 물 위에 뜬다. 잎은 2∼6㎝로, 밑 부분이 깊이 갈라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한 편이다. 꽃은 6∼9월에 피며 화관은 5개 정도로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털이 나 있다.6. 무늬미나리습지 또는 냇가에서 자라는 다년생식물로 높이가 30㎝ 정도다. 7∼9월에 희고 작은 꽃이 겹산형으로 차례로 핀다. 잎과 줄기에 독특한 향기가 있으며 식용으로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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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2)] 물 위의 아름다움, 수련과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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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커피잔 보관함 만들기
- 제법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야외보다는 실내 활동이 빈번해지고 있다. 전원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이라면 겨울철 벽난로 앞에서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번에는 커피잔을 넣어 두는 보관함을 만들어 보자. 몇 개의 판재만으로 가족은 물론 손님용 컵도 쉽게 진열하는 커피잔 보관함을 만들 수 있다.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 1 디자인 : 세로용 판재와 가로용 판재를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커피잔의 무게는 가벼우므로 판재의 두께가 얇을수록 심플한 디자인이 나온다. 커피잔의 크기를 잰 후 한 칸의 크기를 가로 약 10㎝, 세로 15㎝로 정했다. 이 정도 크기라면 웬만한 커피잔은 모두 보관할 수 있다. 2 세로용 판재 재단(자르기) : 세로가 3칸이므로 65㎝짜리 8개를 재단한다. 그리고 8개 중 사이드 2부분은 18㎜, 가운데 6개는 11㎜ O.S.B(Oriented Strand Board)를 사용한다. 나중에 끼워 맞추는 방식으로 조립할 예정인데, 이 경우 원목이 나뭇결 방향으로 쪼개질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MDF(톱밥과 자투리나무에서 섬유질만을 뽑아내 압축시켜 판자로 만든 것)도 가능하지만, 여기에서는 나중에 페인트 마감시 칠이 잘 먹지 않기에 O.S.B를 선택했다. O.S.B는 샌딩 후 원하는 색으로 쉽게 컬러링을 할 수 있다. 3 세로용 판재 켜기 : 재단한 판재를 11㎝로 켠다. 중앙 한 칸의 깊이는 12㎝ 정도지만 가로용 판재를 약 1㎝ 앞으로 튀어나오게 하려고 1㎝ 작게 켠 것이다. 4 세로 판재에 곡선 그리기 : 세로용 판재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원하는 모양의 원만한 곡선을 그린다. 곡선을 그려야만 위아래 가로 판의 폭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홈의 위치도 정확하게 표시한다. 이 때는 곡선을 한쪽만 그리면 된다. 곡선 자르기를 한 판재의 곡면을 이용해 나머지 세로용 판재에 똑 같이 그리면 되기 때문이다. 5 가로 판재 재단(자르기) 및 켜기 : 가로용으로 사용할 판재를 재단 및 켜기를 한다. 가로가 7칸, 좌우 여백 그리고 판재의 두께가 11㎜이니 95㎝로 4개 재단한다. 이렇듯 좌우 여백은 7㎝ 정도가 된다. 좌우 여백이 너무 좁으면 판재가 쪼개질 수 있으니 조심한다. 가로 판 중 중앙에 들어갈 판재는 폭이 12㎝로 켜고, 위아래 가로 판은 이미 그려진 곡선을 기준으로 켠다. 약 8∼9㎝ 정도가 나온다. 위아래 가로 판재가 너무 좁아지면 커피 잔을 올려놓을 수 없으니 주의하기 바란다. 6 수량 확인 : 재단한 판재의 수량을 확인한다. 가로용 판재 중 18㎜가 2개, 11㎜가 6개 그리고 가로용 판재 중 12㎝가 2개, 8∼9㎝가 2개, 판재가 모두 12개인지 확인한다. 모든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개수에 이상이 있다면 참으로 허탈한 일이다. 오히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한두 개 정도 여유 있게 확보하는 것은 일종의 Know-How가 될 수 있다. 판재 가격은 저렴하니 부담도 없을 것이다. 7 가로용 판재 중앙 홈파기 세팅-오른쪽 : 재단기의 톱날 높이를 조정해 간격을 정한 후 조심스럽게 정성껏 홈파기를 한다. 재단기의 오른쪽 가이드로 가로 판재 두께를 고려한 홈의 오른쪽 위치를 결정한다. 8 가로 판재 중앙 홈파기 세팅-왼쪽 : 재단기의 보조 가이드를 사용해 홈의 왼쪽 부분을 결정하면 대량의 판재도 쉽게 홈파기할 수 있다. 9 홈파기가 제대로 됐는지 가조립으로 확인 : 홈파기의 세팅이 끝났다면 홈에 상대편 판재가 잘 끼워지는지 가조립해서 확인한다. 자, 이제는 나머지 판재의 홈파기를 하면 된다. 10 세로 판재의 홈파기가 끝난 상태 : 세로용 판재를 준비했다면 이제는 원하는 모양의 원만한 곡선을 그린다. 곡선을 그려야만 위아래 가로 판의 폭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홈의 위치도 정확하게 표시한다. 이 때는 곡선을 한쪽만 그리면 된다. 곡선 자르기를 한 판재의 곡면을 이용해 나머지 세로용 판재에 똑 같이 그리면 되기 때문이다. 11 세로 판재의 곡선 자르기 : 밴드 쏘(직소기도 가능)를 이용해 앞에서 그린 곡선의 모양대로 재단한다. 홈파기를 한 후 곡선 자르기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 순서가 바뀌면 곡선 상태에서의 홈파기는 불가능하므로 순서를 착각하면 안 된다. 12 나머지 세로 판재에 곡선 그리기 : 8개의 세로용 판재 중 한 쪽 부분만 곡선 자르기 후, 이 곡선을 이용해 나머지 판재에도 모두 곡선을 그린다. 13 반대 부분 곡선 그리기 : 판재를 뒤집어 반대 부분에도 곡선을 그린다. 14 모든 판재의 홈파기가 끝난 상태 : 같은 방식으로 홈파기 및 곡선 자르기를 모두 마쳤다. 이제는 샌딩만 하면 별도의 조립 절차 없이 끼워 맞춤 방식으로 완성하면 된다. 15 세로 판재의 곡면을 밸트샌더로 샌딩 : 세로용 판재 8개를 클램프로 고정시킨 후 밸트샌더러 마감 및 균일하게 샌딩을 한다. 16 모든 판재를 부드럽게 샌딩 : 나머지 평면은 일반 진동 샌더로 부드럽게 샌딩을 한다. 17 가조립. 18 분해 후 칠을 한 후 벽에 걸 수 있는 고리를 부착한다. : 세로용. 19 완성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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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커피잔 보관함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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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강아지 집 만들기
- 유난히 비도 많이 내렸고 열대야도 많았던 여름이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어온다. 이 계절을 맞아 월동준비를 겸해서 예쁜 강아지 집을 만들어 보자. 이번에 만들 강아지 집은 지붕을 계단식으로 디자인하여 그 위에 실내용 화분이나 각종 장식물을 올려놓아 집 안이나 베란다가 한층 화사해지도록 했다.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만들고자 하는 강아지 집이 너무 특이하기에 디자인을 할 때 많은 신경이 필요하다. 이 경우 디자인은 만들고 난 후의 결과물에 대한 모습을 상상해야 한다. 꽤 그럴 듯하다. 2. 구조용 원목(각목) 자르기 : 강아지 집도 집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서 구하기 쉬운 각목(3×3㎝)을 구조재로 활용하기로 하고, 각목을 원하는 치수와 수량을 재단한다. 3. 집의 구조 조립 : 드릴과 피스못을 이용하여 구조용 판재인 O.S.B.를 붙이기 위해 이미 디자인한대로 순서에 맞춰 강아지 집의 구조를 조립해 나간다. 뼈대에 해당되는 각목을 많이 사용하면 지붕에 제법 무거운 물건도 올려놓을 수 있다. 어린이의 놀이터가 될 수도 있다. 4. 판재 재단 : 앞면과 뒷면을 먼저 재단한다. O.S.B.란 판재는 주로 목조주택의 벽면에 사용하는데, 단열 효과도 제법 높다고 하니 우리 집 귀여운 강아지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을 게다. 5.재단된 앞판과 뒤판. 6. 계단의 모양과 집 입구 그리기 : 이미 재단된 판재에 계단 모양과 입구를 정확하게 그린다. 7. 계단 모양과 집 입구 자르기 : 직소(Jig Saw)를 이용해 그려진 선을 따라 재단한다. 이 경우에는 앞판과 뒤판을 강력한 집게로 물린 상태에서 재단하면 정확히 같은 모양을 얻을 수 있다. 8. 계단과 입구를 재단한 앞판. 9. 앞판과 뒤판 : 만약 준비된 재료에서 원하는 모양이 있다면 좌우대칭을 감안하여 재단한다. 10. 샌딩 : 재단할 때 생긴 거친 부분을 포함하여 샌딩을 한다. 11. 조립 : 이미 조립된 구조물에 앞판을 조립한다. 12. 계단판 부분 조립 : 나머지 밑판이나 계단판들을 별도로 재단한 후 조립해 나간다. 13. 조립이 끝난 모습. 14. 마무리 샌딩 : 조립이 끝난 후 마무리한다. 강아지가 가시에 찔리지 않게……. 15.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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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강아지 집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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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다기능 책꽂이 만들기
- 책상 위에 올려 사용할 책꽂이를 만들어 보자. 책꽂이는 단순한 제작물이므로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를 동시에 사용하도록 여러 가지 기능을 추가한 형태로 디자인을 한다. 책상 위의 빈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다기능 책꽂이로 수납과 기능을 해결해 보자.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지금부터 만들 책꽂이는 구조와 디자인이 단조롭기에 그리 어렵지 않다. 핵심 포인트는 조립 순서와, 조립을 위한 표시를 정성껏 해야만 원하는 박스 형태의 책꽂이를 완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2 원목 자르기, 켜기 : 간단히 책꽂이를 만들기 위해 이번에는 18밀리미터 집성원목을 사용한다. 이 경우 가조립을 하면서 재단을 해야 한다. 부분별로 하나하나 맞춰 가며 재단해야 원하는 모양은 물론 기능성을 발휘할 수 있다. 중앙 2개의 긴 기둥은 책꽂이를 위한 기둥이며, 왼쪽 부분은 프린터와 용지를 수납하는 공간이다. 그리고 오른쪽 부분은 컴퓨터 본체를 집어넣기 위한 공간이다. 각자 갖고 있는 모니터와 본체 및 프린터의 크기 등을 고려해 사이즈를 정한다. 3 원목 수량 확인 : 복잡하지만 가조립을 해 가며 재단을 하니 공정의 90퍼센트를 끝냈다고 할 수 있다. 4 책꽂이용 칸막이 원목 모서리 자르기 : 책꽂이용 칸막이에 뒷면을 집어넣어 조립을 해야 하므로 사진과 같이 재단기를 이용해 잘라낸다. 뒷판용 나무의 두께와 폭을 감안해야 한다. 5 하체 구조용 원목 재단 : 책을 꽂았을 때 칸막이와 꽂힌 책의 높이를 감안하여 미리 자르기를 한다. 6 상판 및 중앙 기둥판 모서리 곡선 자르기 : 직소(Jig Saw)를 이용하여 중앙 책꽂이용 기둥판 2개의 상단을 원하는 모양으로 잘라낸다. 왼쪽 부분의 프린터를 올려 넣을 상판과 오른쪽 부분의 상판도 마찬가지다. 7 드릴링 위치 표시 : 각 나무의 연결 부분이 정확해야 하는데 드릴링 위치의 표시는 이번에 만들 작품의 제작 과정 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표시를 잘 해야만 각 부분을 완벽하게 드릴링 및 조립할 수 있다. 8 드릴링 : 표시된 위치에 드릴링을 한다. 9 손대패 이용 모서리 둥글리기 : 모서리를 둥글리는 공구는 많지만 이번에는 손맛을 보기 위하여 작은 손대패를 사용했다. 10 샌딩 : 드릴링을 마쳤으므로 드릴링을 할 때 생긴 거친 부분을 포함하여 샌딩을 한다. 11 책꽂이 부분 밑판과 뒷판 조립 12 책꽂이 부분 조립 : 물론 목공용 본드를 바른 후 책꽂이 부분만 먼저 조립을 한다. 13 오른쪽 기둥판과 오른쪽 상판 조립 : 조립 순서를 감안해 오른쪽 부분을 조립한다. 이 조립이 끝난 후 책꽂이 부분과 같이 조립해야 한다. 14 왼쪽 기둥판과 왼쪽 상판, 중간판 조립 : 오른쪽 부분과 마찬가지로 왼쪽 부분을 조립한다. 15 책꽂이와 오른쪽 부분 조립 16 책꽂이와 왼쪽 부분 조립 : 사진은 뒷면이다. 17 밑 부분을 미리 준비된 긴 나무를 이용 조립 : 자, 이제는 가공 및 마무리 절차만 남았다. 18 나무못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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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다기능 책꽂이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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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야외용 테이블 만들기
- 휴가철을 맞아 가족, 친지, 친구들과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야외용 테이블을 만들어 보자. 지난 호에 만들었던 '정원용 의자'와 잘 어울리는 테이블로 야외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해 보자.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이번에 만들 테이블은 그리 어렵지 않다. 중점을 둘 핵심 포인트는 다리의 사선 각도인데 다분히 개인의 주관적인 디자인에 해당하므로 원하는 각도를 반영시키면 되지만, 사선 각도에 따라서 테이블의 높이가 바뀌므로 주의하자. 2 하체 구조용 원목 재단 : 하체(다리 및 프레임)는 2×4인치(두께 36 × 폭 90 × 길이 3600㎜)의 원목, 테이블 상판은 2×8인치(36 × 180 × 3600㎜)를 사용하기로 한다. 이미 디자인할 때 정해 놓은 치수대로 원목을 재단한다. 3 대패질 : 야외용 테이블 크기를 길이 140센티미터, 폭 70센티미터 정도로 디자인하다 보니 원목이 너무 두꺼운 듯하여 자동대패를 이용 5∼6밀리미터 정도 줄였다. 자동대패는 원목의 길이가 너무 짧으면 대패에 집어넣기가 곤란하므로 적당한 길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4 원목 켜기. 5 원목의 수량 확인 : 언제나 그렇듯이 수량을 확인한다. 다리용 원목이 4개, 다리용 프레임이 4개(각 2개씩), 긴 프레임이 2개 그리고 상판을 조립할 때 사용할 중간 보강재를 2개 확보했다. 중간 보강재는 나중에 길이의 변화가 예상되므로 약 10센티미터 정도 길게 재단했다. 그래서 이번에 사용할 하체 부분의 원목은 12개다. 상판용 원목은 하체조립 후에 재단 및 가공할 예정이다. 6 다리 사선 재단 : 재단기(Table Saw) 슬라이딩의 각도 조절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로 재단한다. 처음 재단할 때 약간의 여유를 두었기 때문에 원하는 높이를 감안하여 사선 자르기를 한다. 7 사선 재단이 완료된 상태 : 같은 요령으로 긴 프레임도 사선자르기를 했다. (다리용 원목 4개, 긴 프레임 2개) 8 간단히 가조립해 본다 : 이때 원하는 모양(높이)이 나왔는지 확인하며, 만약에 이상이 있다면 다시 조정을 해야 한다. 9 손대패 이용 모서리 둥글리기 : 모서리가 날카롭지 않게 둥글려 준다. 둥글리는 공구는 많이 있지만 이번에는 손맛을 보기 위하여 작은 손대패를 사용했다. 10 벨트 샌더로 1차 샌딩 : 원목을 자동대패로 깎아 낸 상태이므로 표면의 상태가 거칠 수 있다. 그래서 강력한 벨트 샌더로 1차 샌딩을 한다. 11 진동 샌더로 더욱 부드럽게 샌딩. 12 피스못 조립을 위한 드릴링. 13 측면 다리 조립 : 목공 본드를 칠한 후, 이미 드릴링을 한 곳에 피스못을 이용하여 조립한다. 양 측면 다리 2세트가 조립되었다. 14 상판 연결용 긴 프레임 조립 : 모양이 갖춰간다. 15 중간 보강재용 원목 조립 : 약 140센티미터 길이의 상판을 올릴 계획이기 때문에 중간에 보강재가 없다면 가운데 부분이 주저앉을 수 있어 꼭 중간 보강재를 넣어 주어야 한다. 16 발걸이 조립 : 이 발걸이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꼭 필요하다. 17 드릴 구멍 가리기 : 나무못에 목공용 본드를 바른 후 드릴링 구멍에 작은 망치로 박아 넣는다. 그리고 작은 톱(쥐꼬리 톱)을 사용하여 튀어나온 나무못을 잘라 낸 후 샌더로 마무리한다. 18 하체 부분 완성: 이제 상판만 올리면 야외용 테이블이 완성된다. 19 테이블 상판 원목 재단 : 테이블용 상판도 앞의 과정과 동일하게 가공하여 프레임에 올려 조립한다. 이 경우 야외용 테이블이기 때문에 약 1센티미터 정도의 간격을 주었다. 20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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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야외용 테이블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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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정원용 의자 만들기
- 연중 정원이 가장 돋보이는 푸른 계절. 우리 집 정원은 의자를 놓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공원이 된다. 정원에서 자연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의자를 만들어 보자.글 한태성1998년부터 D.I.Y공방인 '만드는세상'을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대 미대 졸업, 분당에 있는 이우학교에 목공강사로 출강 중입니다. '만세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 학교 졸업생이 회원자격으로 자유로운 D.I.Y작업을 하는 작업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만드는세상에서는 고집스럽게 통 원목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목은 곧 자연이며 오랜 세월이 흐를수록 손때 묻은 원목의 진가가 드러난다는 믿음 때문이라고 합니다. 만세학교 분교로는 현재 경북만세, 서산만세, 수원만세, 분당만세, 양지만세가 있으며, 전남 광주만세, 경기 산본만세, 강원 평창만세, 충북 단양만세를 오픈했습니다.만드는세상 031-765-4404, www.makeworld.co.kr1 디자인 : 디자인이 그리 쉽지 않지만 시행착오를 줄이려면 반드시 해야 한다. 본인의 능력에 맞게 구상한 것을 그린다. 다리 2개를 만들면 의자는 끝이므로 다리 부분을 보다 정확하게 그렸다. 구조역학적으로 '×'자 형태의 다리는 완벽하다. 2 다리용 원목 재단 : 2×6인치(두께 36 × 폭 140 × 길이 3600㎜) 원목을 사용해 디자인할 때 정해 놓은 치수대로 재단한다. 원목 77, 70센티미터를 각 1개씩 재단하고 60센티미터는 필요한 부분이 2군데이므로 2개를 재단하면 합이 4개다(필요한 나무의 수량은 4×2=8개지만 재단 후 2등분 켜기를 할 예정이므로 원목의 재단은 2개만 있으면 된다.) 3 원목 켜기 : 앞에서 언급했듯이 2×6인치 원목의 폭이 140밀리미터이므로 2등분 켜기를 하면 약 6.5센티미터 정도의 다리를 얻을 수 있다. 4 대패질 : 원목의 두께가 약 36밀리미터로 너무 두껍기에 자동 대패를 이용해 2∼3밀리미터 깎아 냈다. 자동 대패의 경우 원목이 너무 짧으면 대패에 집어넣기가 곤란하므로 적당한 길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5 원목의 수량 확인 : 켜기와 대패질 과정을 마치고 나니 다리용 원목이 모두 8개 나왔다. 6 다리 사선 재단 : 재단기(Table Saw)의 슬라이딩 각도 조절 기능을 이용해 원하는 각도로 재단한다. 이때는 각도 맞추기가 쉽지 않으므로 신중을 기해 작업하고, 재차 확인하는 지혜와 끈기가 필요하다. 7 사선 재단을 마친 상태. 8 가조립 : 원하는 모양이 나왔는지 간단히 가조립을 한다. 9 '×'자 다리 결합용 홈파기 : 재단기를 이용해 톱날의 두께만큼씩 원목을 날려 버린다. 물론 원하는 각도는 '×'자 구조를 유지할 2개의 원목에 맞추어 정해야 하는데, 톱날의 높이는 다리용 원목 두께의 1/2이 되도록 상대편 원목의 폭만큼 정해야 한다. 다리는 1개가 아니므로 재단기에서 세팅을 해야 홈파기를 똑같이 할 수 있다. 10 홈파기를 한 상태. 11 가조립 후 확인 : 홈파기가 잘 됐는지 가조립을 하여 확인한다. 너무 헐거우면 구조상 문제가 발생한다. 이 기능은 숙련을 요구하는 과정이므로 절대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작업한다. 12 가조립 후 확인 : 등받이와 좌대 받침대도 가조립을 해 본다. 자, 이제는 가공 및 조립 절차만 남았다. 13 손대패 사용 모서리 둥글리기 : 모서리를 둥글리는 공구는 많지만 이번에는 손맛을 보기 위해 작은 손대패를 사용했다. 14 1차 샌딩 : 원목을 자동 대패로 깎아 낸 상태이므로 표면의 상태가 거칠 수 있다. 그래서 강력한 벨트 샌더로 1차 샌딩을 한다. 15 진동 샌더로 더욱 부드럽게 샌딩. 16 샌딩을 한 원목의 상태. 17 원목 모음. 18 가조립 : 다리 2개를 가조립한다. 이때의 가조립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왜냐하면 좌우 대칭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 19 조립을 위한 드릴링. 20 목공 본드 칠하기. 21 피스 못을 이용한 조립. 22 드릴링 구멍을 나무못으로 가리기. 23 튀어나온 나무못 자르기. 24 다리 중 나머지 부분 조립. 25 등판과 좌대용 원목 : 등판과 좌대용 원목을 다리 부분과 같은 과정으로 가공한다. 물론 길이는 본인의 자유 의사로 결정한다. 여기에서는 길이를 1미터로 정했다. 등판 2개, 좌대 4개를 사용할 예정이므로 원목이 총 6개다. 26 좌대와 등판 조립. 27 완성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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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D.I.Y] 정원용 의자 만들기
뉴스/칼럼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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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yage of Time 심문섭 회고전 '시간의 항해'
- 《심문섭: 시간의 항해》는 경남 통영 출신의 조각가 심문섭(1943~ )이 60여 년 전 뱃길을 따라 시작했던 오랜 예술항해 중 고향 경남에서 처음으로 닻을 내리는 대형 회고전이다. 1970년대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던 그의 초기 실험 작품부터 각 시기를 대표하는 조각, 드로잉 그리고 2000년대 이후부터 현재까지 몰입 중인 회화 연작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 점에 달하는 작품과 아카이브 자료를 집중 조명한다. 이 중에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미발표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작가는 지금껏 조각, 설치, 사진, 사진드로잉, 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매체와 재료를 아우르며 장르의 카테고리를 자유롭게 넘나들면서도 작업에 있어 일관되고 뚜렷한 방향성을 유지해왔다. 심문섭의 초기 조각 작품은 아르테 포베라(Arte Povera), 미니멀리즘(Minimalism) 일본 모노하(物派, Mono-ha)와의 영향 관계 속에서 논의되기도 하지만 국제적 감각과 시대상을 공유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와 문화를 투영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태어나고 자란 경남 통영의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환경은 작가의 자연관에 큰 영향을 미치며 몸속 깊이 각인되어 현재까지도 작업의 원천이 되고 있다. 심문섭은 “조각가로서 조각이라는 매체 고유의 고정관념에 반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고 이를 자신의 주요한 조형의 지표로 삼아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시 제목 ‘시간의 항해’는 작가의 작품에 공통으로 내재된 시간성과 장소성, 진행형의 복합적인 작업 형식을 뜻하기도 하지만, 바다를 중심에 둔 채 결코 한곳에 정박하지 않고 부단히 새로운 의미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작가의 작업 태도를 함축한다. 심문섭은 완결된 오브제의 형상이 아닌 물질의 시간성을 내포하는 과정으로써의 작업을 추구하며 미지의 열린 세계를 지향해 왔다. 관람객 역시 시간 여행자가 되어 작가의 예술항해를 가로질러 그 시적 만남에 동참하길 기대한다. 기간 2023년 3월 17일 ~ 6월 25일장소 경상도립미술관 1~2층, 1~3 전시실문의 055-25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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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oyage of Time 심문섭 회고전 '시간의 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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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 나를 탐구하고 가족을 살피는 아름다운 공간, 꿈같은 이야기하루 중 가장 지치고 힘든 순간 우리는 불현듯 ‘아, 집에 가고 싶다’고 내뱉게 된다. 집이란 모름지기 나를 가장 편안하게 쉬게 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더불어 그 집이 더 아늑하고 멋진 공간이 되기를 꿈꾸는 일은 삶의 활력을 더해준다. 여기 그 꿈을 실현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2021년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 집’ 올해의 집으로 선정되고, 서울 바깥의 삶을 찾아 보여주는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에 소개되며 화제가 되었으며, 각종 광고에서 아름다운 집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김희경·이지훈 부부의 계절을 품은 집과 그 집에서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을 담은 책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가 안온북스에서 출간됐다. 스스로 많은 선택을 하지 않아도 보편적인 삶이 담보되는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집을 짓는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예산 마련은 물론, 무수한 선택지와 그것이 가져올 예측 불가한 결과들까지 오롯이 자신의 몫으로 받아들이면서 헤쳐나가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건축가들은 집을 지으려고 하는 이들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아는 것이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그런 면에서 ‘호미네 계절 집’의 지훈 씨와 희경 씨는 ‘나 탐구’가 누구보다 잘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필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단호함으로 자신들만의 집을 지어냈고, 이제 여기에 자연의 시간과 가족의 일상이라는 켜를 더해 집을 그들만의 ‘장소’로 만들어가고 있다. <집이라는 소중한 세계>에는 부부와 딸아이로 구성된 한 가정이 만나고 사랑하고 살며 자신들을 위해 어떤 집을 꿈꾸고 실현해나갔는가 하는 아름답고 꿈같은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들의 집은 건축적 의미에서의 짓기보다는 철학적 의미로 쌓아 올린 것이기에 아직 진행형이다. 이 책에서 다시 시작하는 그들의 ‘집’에 관한 철학적 탐구는 계속될 것이다. 지은이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호미네 계절 집’ 전경 어느 음반 콜렉터와 호미 든 정원사의 오늘이 더 행복한 삶집을 계획할 때 남편은 방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고, 아내는 좀 더 깊은 숲속에 아늑하게 자리하길 바랐다. 아내가 집 전체의 도면을 그렸다면 남편은 음악방을 더 구체적으로 그렸다. 북쪽 산으로 향한 현관을 열고 나무 중문을 들어서면 단 차가 내려간 아늑한 거실이 있고 계단참 아래 아이만을 위한 작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아치형 파티션을 지나면 아담한 주방과 환한 남향 빛을 받는 다이닝룸이 나온다. 작은 오르내리기 창과 엔틱 그릇장, 테이블 둘레로 작고 큰 화분과 오묘한 빛깔을 자랑하는 패브릭이 드리워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집의 사용자를 오롯이 드러내주는 두 곳 음악방과 정원이 있다. 남편 지훈 씨의 음악방에는 음반 콜렉터로서 오랜 시간 모은 8천여 장의 음반과 스피커, 플레이어, 앰프가 다양하게 조합된 오디오 세트 그리고 스크린과 프로젝터가 채워져 있다. 멋진 음악, 공연 실황, 영화 등이 상영되는 방의 주인은 음악과 영화와 자기 삶의 이야기를 재밌게 써 내려갔다. 광고대행사의 관리자로 일하지만 회사를 떠나서는 자신의 욕망(청욕)을 위해 집중한다. 어느 조경업체 전문가의 손길이 아닌 아내 희경 씨가 호미와 삽으로 꾸민 정원의 다채로움과 아름다움은 이 집의 아름다움의 절정을 보여준다. 아내와 엄마로서, 공동육아의 일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한편 자신을 더 행복하게 할 곳에 집중하는 일을 그녀가 해내고 있다. 딸아이의 앵두나무에는 앵두가 빼곡하고, 삼색버드나무가 화사한 색을 뽐내며, 낮은 키의 은쑥은 반짝반짝 빛을 낸다. 이렇게 멋진 집에서 두 사람은 자신들을 닮은 딸 오복이와 함께 내일 보다 중요한 오늘을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안온북스 www.anonbook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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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에 가볼 만한 전시회
- 도시의 경계와 균열, 새로운 연결의 공공예술광주광역시-경기도 성남시 간 물리적 시간과 거리 3시간 10분, 281KM도시 간 연계와 예술교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성남과 광주의 경계와 균열을 공공예술로 고민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보는 최종 전시회를 추진한다. 6명의 참여 작가들은 공동 네트워크와 워크숍 공통 주제인 ‘문화적 재생 회복 공간과 창작 작업을 통한 예술 탐구’, ‘인공 도시-급성장을 이룬 경기도 성남시 & 민주주의-예향의 도시, 광주광역시’를 통해 구현되는 예술적 관점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한다. 도시 예술가, 즉 창작자들은 일상적인 삶과 작업을 연구와 워크숍을 통해 중앙·제도권-지역 간 경계와 균열 사이 공존하는 예술과 담론을 시각예술로 보여주기로 한다. “미술의 본질은 공공성에 있다”라고 본 미학자 힐데 하인(Hilde Hein)의 말을 빌려 팬데믹 시대 새로운 창작을 주제로 도시 교류에 대한 공공예술 재생과 회복의 공간을 살핀다. 움직임에 대한 인지와 확산을 나누는 워크숍도 추진해 창작자를 연결하는 소수자 커뮤니티 연구와 전시회를 추진하고자 한다. 전시 일정기간 2022년 11월 05일 ~ 2022년 12월 31일장소 광주광역시 이강하미술관문의 062-674-8515 도시직조 오버랩 웹전시사람과 도시는 그곳에 살거나 살고 있는 사람들의 기억과 얽혀 집단적 기억을 품는다. 87여 년의 역사를 지키는 전남방직과 일신방직은 시민들에게 일제 수탈의 아픈 기억이면서 해방 이후 광주, 전남 지역 산업화시대 상징으로 애증이 교차하는 공간이다. 또한, 광주에 마지막으로 남은 근대산업시설이자 여성 노동자들이 살아온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 장소다. 이 작업은 언젠가 사라질 공간과 삶에 대한 기억 그리고 새로운 미래 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담은 예술적 기록과 재현된 상상을 표현한다. <도시직조>는 도시가 가지고 있는 역사성과 지역성 그리고 장소성에 주목한다. 예술적 시각으로 도시의 시간과 삶을 짜고, 관계를 엮는다.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에 대해 다양한 예술적 사유를 건네는 도시직조는 삶의 다양한 측면들을 들여다보고 사고의 유연성을 제시한다. 들숨과 날숨으로 이루어진 우리 몸의 생명력과 씨실과 날실로 직조되는 방직산업은 같은 순환의 고리에 있다. 방적, 방직의 원리에서 사회와 생명의 관계 구조로 상상력을 부여해 삶의 원동력이자 하나의 생명체로서 재해석한다. 더불어 여러 정치적·경제적 논란으로 인해 접근조차 불가능한 근대산업유산 공간을 가상공간에서 웹 전시를 통해 재영토화 함으로써 시공간을 자유롭게 하는 개념적 장소를 설정한다. 이 장소가 사회 곳곳 잔존하는 통치의 개념을 예민하게 포착해 예술적 탐구를 통한 실천과 제안으로 새로운 가상 공동체를 설정해 나가는 곳이 되길 기대한다. 전시 일정 기간 2021년 12월 28일 ~ 2022년 12월 28일 장소 김달진 미술연구소 온라인 전시 문의 02-730-6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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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이번 응모에서는 계획부문 열 세 작품, 준공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준공부문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최우수상 종암스퀘어(박정환·송상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 하동 한옥문화관(조정구,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묘각형 주택(박지현·조성학,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명석면 주민복합문화센터(신성진·손경민, ㈜볼드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우수상 곱작골 마음센터(김수영, ㈜숨비건축사사무소), 켈크하우스(이재혁,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춘천시 지역먹거리 직매장(원계연, Studiothewon)이 차지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사)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및 협조(사)한국목조건축협회, 김재경,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숨비건축사사무소,㈜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대상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빛의 루’의 장소는 프로젝트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다. ‘빛의 루’는 전통을 계승이 아닌 창조의 대상으로 바라보며 목조건축이 상실했던 권력을 선언한다. 특히, ‘빛의 루’를 지탱하는 6개의 나무 구조는 전통 건축에서 공포(?包)와 같은 가구식 구조 결구를 컴퓨터를 이용해 재창조됐다. 이런 점에서 ‘빛의 루’는 전통 건축에서 모티프를 가져왔지만, 설계와 시공은 최신 기술의 도움을 받은 하이브리드 건축인 셈이다. ‘빛의 루’는 누각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한다. 실험적이지만 공공 건축으로 시민들이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다. 전면과 좌우 측 3면이 열려 있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주변 환경과 시간과 계절이 변하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후면은 나무 구조체의 그림자를 담는 추상적인 배경이 되며, 3개로 분리된 벽은 건물 뒤 숲을 제한적으로 내부에 보여주기도 한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남 진주시 망경동 634구조 목구조건축면적 109.98㎡(32.27평)연면적 119.19㎡(36.05평)설계 한양대학교(김재경)시공 ㈜대조건설(강효진)사진 노경 작가 최우수상 종암스퀘어고가도로 아래에 위치한 종암스퀘어는 주변 지역을 연결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됐다. 원활한 보행 흐름을 방해하던 기존 데크와 중앙 분수대는 철거하고, 이곳에 분절된 형태의 매스를 놓았다. 분절된 매스들은 각각의 고정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양한 요구에 맞게 유동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다목적 공간은 활동적인 행위를, 커뮤니티 공간은 정적인 행위를 담는 영역으로 계획했고, 창작 마당과 다목적 공간, 커뮤니티 공간 사이에는 자유롭게 공간을 확장하고 분리할 수 있도록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그 옆에 위치한 공공보행로에는 오가는 사람들을 배려해 목재 선반과 벤치를 마련했다. 구조를 이루는 철골와 목재는 건물의 측면과 상부를 둘러싸며 형태에 안정감을 부여한다. 여기에 규칙적인 목재 루버의 흐름은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 환경을 차단한다. 남북방향에 형성된 구조체는 철골과 목재의 조화를 통해 구조미를 드러내면서도 목재 특유의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성북구 화랑로 6구조 철골구조, 목구조건축면적 751.06㎡(227.20평)연면적 693.77㎡(209.86평)설계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박정환, 송상헌)시공 ㈜소보건설(허수구)사진 신경섭 작가 최우수상 묘각형 주택묘각형 주택에 둔각 모서리를 제안한 이유는 그 부드럽게 열려 있는 끝 모습 때문이다. 둔각 모서리를 만나는 기분은 막힌 벽과 열린 벽을 마주한 차이점과 비슷하다. 묘각형 주택에는 두 마리 고양이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 고양이와 사람이 서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 꼭 필요한 최소한의 조건이 있다면 고양이를 위한 전용 화장실과 고양이의 접근이 제한된 옷 관리라고 답할 수 있다. 집은 건폐율 20%를 적용하여 한 층당 15평씩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리는 이 수직 이동을 부드럽고 완만하게 만드는 방식을 고민하며 집의 계단을 수차례 수정해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했다. 오각형의 평면을 고르게 둘러 각 층을 연결하는데, 둔각의 모서리를 연결하는 계단은 그 지점을 부드럽게 연결하는 곡면의 벽으로 연속된다. 계단을 시작할 때 계단의 끝 지점이 교묘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 너머에서 흘러 들어오는 자연광이 해의 위치 변화에 따라 벽면을 부드럽게 쓰다듬는 강도가 시시각각 다르게 느껴진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구조 지하_ RC 구조, 지상_경량 목구조건축면적 51.45㎡(15.56평)연면적 199.91㎡(60.47평)설계 ㈜비유에스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박지현, 조성학)시공 신민철사진 노경 작가 우수상 켈크하우스협소한 삼각형 대지 위에 지어진 켈크하우스는 여느 협소주택처럼 사방이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다. 주변 건물들과의 밀착된 배치로 인해 기능적인 작은 창들을 적절히 배치해 주변과의 간섭이 거의 없는 상태를 만들었다. 창이 작은 어두운 1층의 현관을 지나 주택에 들어서면 중문에서 3층까지 연결되는 기다란 계단과 계단을 따라 이어지는 가족 서재가 가장 먼저 보인다. 이 가족 서재는 책을 위한 역할뿐만 아니라 여러 용도로 쓰이는데, 예를 들면 계단과 각 공간을 분리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1층은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차장의 통창과 남쪽의 작은 데크가 연결된다. 2층은 중심 ‘공부방’을 기준으로 자녀들 방을 좌우로 배치했다. 3층에 위치한 거실과 주방은 주택의 가장 넓고 높은 공간으로 두 개의 천창과 오각형 창을 통해 풍부한 광량과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에서 계단을 오르면 다락이 있다.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다락은 낮은 층고를 극복하기 위해 돌출 천창을 만들었다. ARCHITECTURE DATA위치 서울 중구 신당동구조 중목구조건축면적 45.24㎡(13.69평)연면적 119.92㎡(36.28평)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이재혁)시공 ㈜수피아건축(이주석)사진 김창묵 작가 곱작골 마음센터곱작골 마음센터는 도시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마을 앵커시설로,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통해 만들어졌다. 대지는 최대 3m의 높이차가 있는 경사지이며, 마을의 높은 쪽과 낮은 쪽을 연결하는 보행로로 사용되고 있었다. 주민 대부분이 어르신이라는 점과 마을의 위 아랫면에서 접근이 쉬워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 경사지 중턱에 레벨을 나누어 단층 건물을 배치하고, 회랑과 처마를 통해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했다. 대지 한쪽과 인접한 기존 경로당과의 관계를 고려해 삼각형의 외부공간을 중심에 두고 작업동과 화합동으로 나눴다. 주민들은 마을을 연결하는 삼각형 외부공간의 각 꼭지점에서 건축물로 접근할 수 있고, 이 경사진 외부공간을 통행하고 휴식하며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나무에 부딪혀 맺히는 음영은 콘크리트나 금속과는 다르다. 재료가 갖는 따뜻함과 부드러움이 있다. 서로 다른 높이들이 주는 목구조의 선들을 통해 건물을 이용하는 사람이 경쾌한 리듬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RCHITECTURE DATA위치 경북 영주시 효자길 52구조 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건축면적 249.38㎡(75.44평)연면적 156.00㎡(47.19평)설계 ㈜숨비건축사사무소(김수영)시공 ㈜청현사진 노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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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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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
- 등기부등본 열람 및 출력 무료 서비스국회에서 등기부등본 열람 수수료(700원, 발급 1000원) 무료 법안을 발의한 가운데 벤처기업이 제공하는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 기능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동산 정보 기술 벤처기업인은 공인중개사들이 사용하는 부동산 사무자동화 프로그램 ‘닥집 DOCZIP’에 ‘집 주인 조회하기’ 기능을 추가하고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게 됐다. 닥집의 ‘집주인 조회하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아파트, 일반주택 등 부동산의 주소를 입력하면 집주인, 대출 관련 내용, 입지 조건, 주변 환경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등기부등본 무료 열람·출력이 가능하고, 건축물대장과 토지대장도 바로 확인하고 인쇄할 수 있다. 탱커는 이제 부동산은 더 이상 개인의 숨겨진 정보가 되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이고, 이것이 원하는 모든 사람에게 공개된다는 데에 대중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의 https://doczi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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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집과 사람, 자연과 소통하는 집 세 가족 공동체 마을 2호집 차콜하우스 자연과 시각적, 공간적 연결을 고려하고 소통을 중요시한 주택이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쓰임새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소재를 사용해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과밀억제권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71㎡(22.30평) 건폐율 36.67% 연면적 136.17㎡(41.19평) 1층 66.51㎡((20.12평) 2층 69.66㎡(21.07평) 다락 32.40㎡(9.80평) 용적률 67.75% 설계기간 2019년 6월~2019년 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건축비용 총 3억 2800만 원(3.3㎡ 당 800만 원) 토목공사 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 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컬러강판)(한성하우징) 벽 - 스토(지정색)(Sto Korea) 데크 - 방킬라이, 합성 내부마감 천장 - 코르크,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코르크 바닥 - 원목마루, 코르크마루(이건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자체제작)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그라스울 보온판(가등급) 외단열 - 비드법보온판2종1호(가등급) 창호 알루미늄시스템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자체 제작) 조명 LED등, 간접 및 매입등(아인산업) 주방기구 상판 오크 원목(주문제작)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귀뚜라미 가스보일러 세 가족 공동체 마을 2호집 건축주인 베짱이와 꽃잔디 부부. 이들은 2006년 충남 서천에 위치한 산너울마을이라는 생태전원마을 프로젝트에서 만났다. 당시 아내 꽃잔디는 조경담당 과장이었고, 남편 베짱이는 토목건축팀 과장이었다. 둘은 마인드가 통하고 삶과 주거에 대한 방향이 비슷하다 보니 대화가 잘 통했고, 연인으로 발전하고 결혼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생태전원마을 조성 프로젝트 공사기간은 거의 2년 정도였어요. 당시 저희 회사는 주택 설계, 시공, 컨설팅까지 진행한 회사로 시공이라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공동체, 관계, 생태, 순환 등 소프웨어적인 부분까지 관리하는 회사였죠. 그때 도시라는 공간에서 각자 나이, 직업, 성별, 가족관계 수 등 정말 다양하지만 공동체라는 큰 틀과 생태라는 철학을 선택하는 용기를 보면서 저희도 마음이 통하는 분들과 전원에 집짓고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둘은 결혼 후 일과 생활 때문에 도심에 정착할 수밖에 없었지만 첫째 아들을 낳고 어린이집 다닐 즈음 아내는 일반적인 교육과정보다 공동육아를 할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제안했다. 세 가족과의 인연이 시작된 것이다. 현관. 내부는 자연소재를 사용한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부터 식사공간 주방까지 탁 트여 한 눈에 들어온다. 거실은 아이들 놀이터 겸 모임장소로 사용하는 다용도 공간이다. 거실에서 본 명상방 입구. 명상방은 한옥 스타일로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끌어당김의 법칙 ‘끌어당김의 법칙’이 통했던 걸까. 베짱이와 꽃잔디는 세 가족과 공동육아를 하면서 살아온 환경은 서로 다르지만 특별한 만남이었다고 한다. “서로 닮은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어요. 작게는 친환경 먹을거리부터 크게는 삶의 목표 등 공감대가 통하는 부분이 많았어요. 공동체 삶을 꾸려나가다 보니 갈등도 있고 서운한 일이 생기기도 했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죠. 이웃사촌으로 10년을 생활하다 보니 가족 같은 마음이 들어 함께 공동체 마을까지 만들게 됐어요.” 코비즈협동조합의 일원인 베짱이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프로젝트 현장소장을 자처했다. 집을 짓기 보다는 관계를 짓는다는 마음이었다. 최소 3년 하자보증은 기본이고 30년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겠다고 스스로 다짐했다. 부지는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최대로 살리고 싶었다. 땅 구입 후 구옥을 철거하고 땅이 원래 생긴 모습 그대로를 보존하자고 세 가족과 코비즈 설계팀에 제안했다. 지붕은 오랜 시공경험으로 터득한 경사지붕을 권유했다. 방수 문제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고, 또 경사 지붕에 맞게 내부에 다락을 만들면 아이들이 커가면서 좋은 추억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세 가족과 코비즈도 베짱이 제안에 흔쾌히 동의했다. 주방은 후정으로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주방은 주부의 작업 공간이기도 하다. 1층 계단실은 거실, 주방에 있는 부모와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도록 연결돼 있다. 사람과 자연과 소통하는 집 베짱이와 꽃잔디는 주택 설계할 때 자연과 시각적, 공간적 연결을 중요시했다. 비 오는 날 빗소리 듣고, 바람 좋은 날엔 차를 마시며 쉼을 누릴 수 있는 야외 공간과 주방 옆 식사 공간 앞에 데크를 설치해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외관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내부는 실용적이고 쓰임새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인테리어는 자연소재를 사용한 한옥 스타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내외 공간 배치는 주부의 짧고 편리한 동선을 고려하고, 공간마다 수납장을 짜넣어 여백의 미를 강조했다. 거실, 식사 공간, 주방은 한 동선으로 탁 트이고 넓다. 거실은 소파 등 최소한의 가구를 배치해 아이들의 놀이터이가 되기도 하고 손님맞이 공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다용도 공간이다. 주방은 식사 겸 주부의 작업 공간으로 계획하고, 식사 공간(큰창), 데크, 후정(프라이빗 정원)으로 시선과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2층 가족실과 안방, 다락이 보인다. 가족실은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이용하다가 필요 시 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2층 안방. 2층 계단실은 거실, 주방에 있는 부모와 계단을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소통하기 쉬운 구조로 연결돼 있다. 또 계단 높이를 낮게 하고 디딤판을 넓게 해 어린 아이들이 오르내리기 편하게 고려했다. 아이들이 자라 가족 수의 변화를 고려해 유용한 공간 구조를 계획한 점도 돋보인다. 2층 중간에 가족실을 두어 그림그리기와 놀이공간으로 이용하다가 필요 시 방으로 사용하고, 아이들이 독립해서 나가면 가족실이나 부모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 손님이 올 경우를 고려해 편리한 동선에 변기와 작은 세면기를 욕실과 분리해 설치했다. 아이들의 비밀 공간인 다락. 아이들 자유롭게 노는 모습에 만족 집 짓고 사는 모습을 보고 주위 사람들은 부러워하지만, 부부는 아직 끝난 게 아니라고 한다. 쓰레기 분리수거부터 이웃과의 관계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등 할 일이 많고 아직 공사가 끝난 게 아니라는 것. “집 짓는 게 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살면서 가꾸고 만들어나가야 할 게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공유 마당 가꾸는 것도 최소한 1년을 지켜보면서 우리 부지에 맞는 것들을 5년 10년 30년을 내다보고 심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어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다녀도 일단 층간소음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다고 한다. “우리 자녀들이 마음 놓고 집 안팎에서 뛰어놀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그 모습을 보면 집짓기를 잘했고 보람을 찾는 것 같습니다.” 1호집 밀크하우스와 나란히 자리한 2호집 블랙하우스. 색상대비 효과로 뚜렷해 보인다. 주방과 이어진 데크. 날씨 좋은 날에는 야외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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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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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 PEOPLE]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 좋은 집 짓는 사람들의 코하우징 이야기3 진짜 집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집 밀크하우스 ‘포비와 스머프’, ‘베짱이와 꽃잔디’, ‘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세 집이 나란히 지은 데다 외벽 색깔이 다 다르다보니 1호집은 하얀 집, 2호집은 검은 집, 3호집은 녹색 집으로 불린다. 동네 아이들은 1호집 외벽 색깔이 하얗고 모양이 우유갑을 닮았다고 ‘밀크하우스’라고 부른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코비즈건축협동조합 ※고양시 성사동 ‘세가족 마을’은 공동육아를 하던 이웃끼리 뜻을 모아 만든 작은 마을이다. 본지는 2020년 9월호부터 5회에 걸쳐 ‘마을 만들기’, ‘마을 내 세 가족 집짓기 과정’을 순차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고양시 성사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베라산취락)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01.00㎡(60.80평) 건축면적 73.44㎡(22.21평) 건폐율 36.54% 연면적 126.32㎡(38.21평) 1층 66.47㎡(20.11평) 2층 59.85㎡(18.10평) 용적률 62.85% 설계기간 2019년 6월~12월 공사기간 2019년 12월~2020년 6월 토목공사비용 1300만 원 토목공사유형 옹벽, 침목, 성토, 투수블록, 조경 건축비용 560만 원(3.3㎡ 당) 설계 및 시공 코비즈건축협동조합 070-4895-602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이중슁글(하성하우징) 벽 - 스타코플랙스(Sto Korea) 데크 - 합성데크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벽 - 석고보드 바닥 - 데코타일 계단실 디딤판 - 원목(애쉬) 난간 - 평철 핸드레일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보온판(가급)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창호 PVC 250 이중창(이건창호) 현관 탄화목 마감(자체 제작) 조명 라디룸 주방기구 soso design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귀뚜라미) 배치도 “하늘과 산을 가리는 높은 건물을 싫어하고, 번잡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자연과 가까운 삶,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는 삶을 원했어요.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그런 땅은 그린벨트일 수밖에 없었지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1호집인 포비와 스머프 가족. 이들은 집을 짓기 전에도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이가 자연과 가까이하며 자라고 마당에서 반려견을 키우고자했는데, 운 좋게 그린벨트 내 단독주택을 찾아 전세로 8년째 살고 있었다. 하지만 포비(남편)는 자신들만의 집을 짓고 싶었다. 가까운 지인이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그 마음이 더욱 커졌고 호시탐탐 기회를 모색하던 중 마음 맞는 이웃을 만났다고. “남편은 집을 짓는 과정 자체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하더군요. 저는 싫다고 버티고 버텼지만 남편의 고집과 비슷한 생각을 가진 이웃들의 설득으로 결국 백기를 들었어요.” 내부는 거실-패밀리룸-다이닝룸-주방-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계단은 동네 아이들이 만화책을 보는 곳이기도 한다. 현관에 들어서면 한 면을 가득채운 책장과 우드슬랩테이블이 시선을 압도한다. 동선에 따라 순환하는 구조 포비와 스머프는 시간적, 재정적 여력이 넉넉하지 않다보니 외관에 대해서는 특별히 신경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지붕은 방수 면에서 우수하고 따뜻하고 빨간머리앤의 그린게이블처럼 전통적인 박공지붕이기를 바랐다. 하지만 땅의 여건이 허락하지 않아 소박한 느낌을 주는 박공지붕이 나왔지만 이에 만족해한다. 내부 디자인은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거실과 패밀리룸, 다이닝룸과 주방, 다용도실이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살짝 비틀어지면서 공간이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건축주 부부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설계는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막상 살아보니 매우 실용적이라고. “거실에서 주방 싱크대가 잘 보이지 않으니까 설거지가 좀 쌓여 있어도 괜찮거든요(웃음). 동선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도 공간이 나누어지고, 나누어지면서도 벽이나 문으로 막혀 있지 않아 답답하지 않아요. 개방감이 있으면서도 공간마다 아늑한 느낌을 줍니다.” 거실과 이어진 가족실. 커튼으로 공간을 나눌 수도 있고 분리할 수도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책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북카페 느낌이 연출됐다. 식당과 주방. 식탁 앞 고정창으로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집짓기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 인테리어도 특별한 콘셉트를 설정하지 않았다. 재정적 여력도 없었지만 그럴 필요성도 못 느꼈다는 것. 그냥 자신들이 가진 자원인 땅의 모양과 주변 풍경, 예산과 시간의 범위 안에서 삶을 가장 자연스럽고 편한 방식으로 담아낼 그릇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거실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한 면을 책장으로 가득채운 부분과 한 가운데 자리한 우드슬랩테이블이다. 마치 도서관 같기도 하고 북카페 같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여기서 책도 보기도 하지만 일도 하고, 딸아이는 공부를 하고, 손님이 많이 올 때는 식탁이 되기도 한다. 한쪽 구석에 자리한 주방은 막힌 것처럼 보이지만 현관과 연결돼 있고 뒷마당과도 통해 동선이 자유롭고 편리하다. 내부는 1, 2층 모두 계단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계획했다. 2층 복도.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둠으로써 개방감을 한결 강조했다. 부부 침실. 답답하지 않게 문을 달지 않았고, 가림막 역할을 하는 책장을 두었다. 부부는 막히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서 1, 2층 계단에 보이드 공간을 두었다. 뒷집 정원과 텃밭, 산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이는 식탁 앞에는 커다란 고정창을 설치했다. 부부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으로 고정창 앞에 앉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단다. 책이 많고, 고정창도 많고, 조명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이 “북카페 아니냐”고 묻곤 한다고. 부부 침실에서 본 모습. 좌측 딸 방과 정면으로 작업실이 보인다. 입구에서 본 정면. 동네 아이들은 이 모습을 보고 우유갑을 닮았다며 밀크하우스로 부른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 집에 오는 손님 중에는 예전 집과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어쩌면 하드웨어는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예전에 단독주택에 살아서 그런지 외형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우리는 예산 때문에 마무리를 못했던 것이 많아서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고민하고, 하나씩 장만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어요. 진짜 집짓기가 시작된 거죠.” ‘포비와 스머프’,‘베짱이와 꽃잔디’,‘바람개비와 막대기’가 함께 일구고 있는 세 가족 공동체 마을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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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증여세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한가?
-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 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의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해야 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글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비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가 필요하다국세청은 지난 1월 31일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를 발표했다. 상속세·증여세는 시가 평가가 원칙이나 비주거용 부동산은 시가 대비 저평가되어 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고, 이에 국세청은 불공정한 평가 관행을 개선하고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이 현저하게 낮아 대부분 보충적 평가 방법인 공시가격으로 상속·증여재산을 신고해 특히, 일부 자산가들이 저평가된 꼬마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과세형평성 논란이 있어 왔다는 것이다. *통상 꼬마빌딩은 5층 이하이면서 20억~50억 원 사이의 비교적 작은 규모의 빌딩을 가리킨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 상속세나 증여세가 부과되는 재산 가액은 상속개시 및 증여 당시 시가에 따르도록 하여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한다. 시가*로 인정되는 가액은 평가 기준일(상속개시일 또는 증여일) 전후 6개월(증여는 전 6개월, 후 3개월) 이내 기간 중 당해 또는 유사재산의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액이었으나, 2019년 2월 12일 상증세법 개정을 통해 결정 기한(상속세 신고기한부터 9개월, 증여세 신고기한부터 6개월)까지 기간 중 매매·감정·수용·경매·공매가 있는 경우로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정된 가액도 시가로 포함(상증법 시행령 제49조제1항 단서) 됐다. 시가 산정이 어려운 경우 보충적 평가 방법(상증법 제61조)이 가능하다. 공시가격이 있는 경우 토지는 개별공시지가, 주택은 개별주택가격, 공동주택가격,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은 기준 시가를, 공시가격이 없는 경우 비주거용 부동산은 토지 개별공시지가와 계산 방법*에 따른 건물 가격을 합한 가격을 보충적 평가 방법으로 인정한다. *시가법 제60조 제1항에서 “불특정 다수인 사이에 자유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에 통상 성립된다고 인정되는 가액”으로 정의한다. 이러한 시가 정의는 「감정평가에 관한 규칙」제2조 제1호의 “시장가치란 대상 물건이 통상적인 시장에서 충분한 기간 동안 거래를 위하여 공개된 후 그 대상 물건의 내용에 정통한 당사자 사이에 신중하고 자발적인 거래가 있을 경우 성립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정되는 대상 물건의 가액을 말한다”라는 정의와 동일하지 않으나 대체로 유사하다. 시가라는 용어가 시장가치와 동일한가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무당국이 무엇을 시가로 인정하는가가 중요하다. *오피스텔 및 상업용 건물 수도권, 광역시 및 세종시에 소재하는 오피스텔과 100호 또는 3000㎡ 이상의 상업용 건물에 대해서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한다. 통상 시가와 차이가 크다. *계산 방법 국세청장이 1년마다 고시하는 「국세청 건물 기준시가 계산 방법」에 따라 계산한다. 이제는 비주거용 부동산과 지목 종류가 대지 등으로 지상에 건축물이 없는 토지는 보충적 평가 방법에 따라 재산을 평가해 신고하고 시가와 차이가 크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국세청이 둘 이상의 공신력 있는 감정평가기관에 감정평가를 의뢰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 인정 여부를 심의해 감정평가액이 시가로 인정되면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을 평가한다. 시가와 차이가 큰 공시가격 등 보충적 평가 방법에 의해 상속·증여 재산을 신고할 경우 시가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상가건물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경우 기준시가로 신고하면 국세청에서 시가로 인정되지 않고 국세청 감정평가사업에 의한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 재산이 평가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비주거용 부동산은 국세청에서 감정평가를 하기 전에 납세자가 전문가와 상의해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한다.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가 현 상황에서 취할 수 있는 절세 방법이다. 그러나 비주거용 부동산에 해당되지 않는 주택 등은 공시가격 등의 보충적 평가 방법에 의한 신고가 가능하다. 즉 비주거용 부동산과 달리 주거용 부동산은 감정평가액 또는 기준시가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으로 신고할 수 있다. 주거용 부동산은 절세를 위해 납세자가 감정평가액으로 상속·증여재산 가액을 신고할 수 있다. 재산을 상속 또는 증여받을 때 납부하는 상속세·증여세는 상속개시 또는 증여 게시 당시 가액으로 계산한다. 상속 또는 증여 게시 당시 가액이 낮을수록(감정평가액이 아닌 기준시가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적다. 그러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원칙적으로 실제 거래가액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상속세나 증여세 재산가액이 낮았던 만큼 납부해야 할 세금은 커진다. 반대의 경우 상속 또는 증여개시 당시 가액이 높을수록(기준시가가 아닌 감정평가액으로 신고하는 경우) 납부세액은 커지나, 나중에 처분할 때 납부해야 하는 양도소득세는 적어진다. 그런데 상속세 증여세의 과표세율과 양도소득세의 과표세율 및 적용 원리 차이 때문에 상속 증여 당시 재산가액을 기준시가로 할 때보다 감정평가액으로 할 때 납부해야 할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즉 감정평가로 절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속세 증여세 계산 방법▶상속세 계산 방법상속세 계산 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총 상속재산가액(상속재산가액 + 추정 상속재산가액) 산정상속재산가액이란 사망 등으로 취득한 재산 및 간주상속재산(보험금 등)을 말하고, 추정 상속재산가액은 피상속인이 사망 전 1년 또는 2년 이내에 각 2억 또는 5억 이상 처분한 재산 또는 부담한 채무로써 용도가 불분명한 금액을 말한다.② 과세 제외 재산 국가 등에 유증한 재산, 문화재 등 비과세재산과 공익법인 출연재산 등 과세가액 불산입 재산을 말한다.③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공과금은 상속개시일(사망일) 현재 체납분이나 고지서를 받은 납기 내 공과금 등을 말하고, 장례비용은 봉안시설 등에 실제 지출한 금액 중 500만 원 한도로 공제하고, 장례직접비용은 500~1000만 원까지 공제한다. 채무는 피상속인이 갚아야 할 채무로써 공과금 이외의 모든 부채가 포함된다.④ 상속개시 전 증여재산가액 상속개시일 전 10년 이내에 피상속인이 상속인에게 증여한 재산가액 및 5년 이내에 상속인이 아닌 자에게 증여한 재산가액을 말한다.⑤ 상속공제 일괄공제와 기본공제 및 인적공제 중 금액이 큰 하나를 선택해 적용한다. 일괄공제는 5억 원이고 피상속인의 배우자가 있는 경우 10억 원까지 공제가 가능하다. 일괄공제는 기본공제가 없고 부양가족이 몇 명 있느냐에 관계없이 5억 원을 공제하고 배우자가 있는 경우 5억 원을 추가로 공제한다. 또는 ‘기본공제 2억 원 + 자녀공제 인당 5000만 원 + 미성년자공제 + 기타 공제’를 한다.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⑦ 산출세액 상속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상속인이나 수유자가 피상속인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되는 세액이 세대 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 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가산세이다. ▶증여세 계산 방법증여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수증자가 거주자이고 기본세율 적용 증여재산인 경우). ① 증여재산가액 증여재산가액이란 증여일 현재 시가를 말한다.② 비과세 및 과세가액 불산입액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피부양자의 생활비, 교육비 등은 비과세되고, 공익법인 등에 출연한 재산 등은 과세가액 불산입액이다.③ 채무액 증여재산에 담보한 채무인수액(임대보증금, 금융기관 채무등)을 말한다.④ 증여재산가산액 증여일 전 동일인(직계존손인 경우 배우자 포함)으로부터 10년 이내에 증여받은 재산의 과세가액 합계액이 1000만 원 이상인 경우 그 과세가액을 가산한다.⑤ 증여공제 증여자가 배우자인 경우 6억 원, 직계존속인 경우 5000만 원(수증자가 미성년자일 경우 2000만 원), 직계비속인 경우 5000만 원, 기타 친족(6촌 이내 혈족 및 4촌 이내 인척)인 경우 1000만 원을 증여 공제한다.증여세 신고기한 이내 재난으로부터 멸실 훼손한 경우 그 손실가액을 공제한다.⑥ 감정평가수수료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경우 감정평가수수료 500만 원까지 공제된다.⑦ 산출세액 증여세 과세표준액에 해당 과표세율을 곱하고 누진공제액을 감액해 산출한 금액이다.⑧ 세대생략할증과세액 등 수증자가 증여자의 직계비속(아들, 딸 등)이 아닌 상속인의 직계비속이면 30% 할증(단, 미성년자가 20억 원을 초과해 증여받는 경우에는 40% 할증) 되는 세액이 세대생략할증과세액이다. 빨리 신고하면 공제를 더해주는 세액공제가 신고세액공제이고, 신고납부를 불성실하게 하면 납부하게 될 가산세가 신고납부불성실 가산세이다. ▶양도소득세 계산 방법양도소득세 계산절차는 다음과 같다. ① 양도가액 양도가액은 자산 양도 당시 양도자와 양수자 간에 실제 거래가액으로 한다. (소득세법 제96조 제1항)② 필요경비 취득가액을 실거래가액으로 계산하는 경우 실제 지급한 취득가액 이외에 자본적 지출액과 양도비가 필요경비로 공제된다. 이러한 필요경비는 지출을 증명할 증거가 있어야 된다. 따라서 매입비, 시설 설치비, 노무비, 계약서 작성비, 각종 수수료 등 실제로 지급한 대금지급영수증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취득가액이란 양도가액에 직접 대응하는 비용이기 때문에 취득과 관련해 지출된 부대비용을 포함한다. 따라서 매입한 경우 매입가액에 취득세, 등록세 등 부대비용을 가산하고, 자신이 생산 또는 건설하여 취득한 경우 원재료비, 노무비, 운임, 하역비 보험료, 수수료, 공과금, 설치비 기타 부대비용 합계액을 취득가액으로 한다. 자본적 지출이란 시설물 개조 비용, 엘리베이터·냉난방 설치비용 등 자산 가치를 증가시키거나 내용연수를 연장시키는 비용을 말한다. 양도비란 자산을 양도하기 위해 직접 지출한 비용으로 계약서 작성 비용, 공증비용, 인지대 및 소개비 등과 같은 비용을 말한다.취득가액을 매매사례가액, 감정가액, 환산취득가액, 기준시가에 의하는 경우, 실제 지출한 금액이 아닌 정해진 금액을 필요경비로 일률적으로 공제하는데, 이를 필요경비의 개산공제*라고 한다. *개산공제 필요경비의 개산공제액(소득세법 시행령 제163조 제6항)을 말한다.토지: 취득 당시 개별공시지가 × 3%(미등기자산 0.3%)건물: 취득 당시 고시가격 × 3%(미등기자산 0.3%)부동산에 관한 권리: 취득 당시 기준시가 × 7%(미등기자산 1%) ③ 장기보유특별공제, 양도소득기본공제 보유기간별로 1세대 1주택 (9억 원 초과 주택)의 경우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인 경우 24%부터 보유기간이 10년 이상인 경우 80%까지다. 양도가액인 9억 원 이하인 1세대 1주택은 2년 이상 보유(조정 대상 지역은 2년 거주 요건 포함) 한 경우 비과세 대상이다. 그 이외의 토지와 건물은 보유기간이 3년 이상 4년 미만 6%부터 15년 이상인 경우 30% 공제된다. 양도소득기본공제는 양도소득세를 합산하여 연 250만 원을 한도로 공제한다.④ 양도소결정세액 양도소득과세표준액에 해당 구간 양도소득세율을 곱해 양도소득산출액이 산정되고, 감면세액과 가산세가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해 양도소득결정세액이 산정된다. 감정평가를 통한 절세 사례 분석감정평가를 통해 절세가 가능한 지 사례 분석을 한다. 분석 편의상 상속의 경우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 10억 원을 적용한다고 가정하고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와 초과하는 경우로 나누어 분석한다. (1) 상속재산 기준시가가 10억 원 이하인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기준시가: 6억 원, 감정평가액: 10억 원, 양도가액: 15억 원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 비용 고려하지 않음.① 상속세 산정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184,445,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2) 상속재산가액이 10억 원을 초과할 경우 다음과 같이 가정한다.기준시가: 15억 원, 감정평가액: 20억 원, 양도가액: 30억 원상속세 산정 시 공과금, 장례비용, 채무 등 고려하지 않음.양도소득세 산정 시 필요경비, 장기공제 등 제반 비용 고려하지 않음.① 상속세 산정 ② 양도소득세 산정 ③ 절세 효과 기준시가를 적용했을 때와 감정평가액을 적용했을 때를 비교하면 77,500,000원의 절세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다. (3) 시나리오 분석기준시가가 15억 원이고 다른 조건을 고려하지 않고 감정평가액과 양도가액이 다를 경우 절세 효과액을 산정하면 감정평가액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액이 커지는 결과를 보인다. 그러나 감정평가액이 높으면 상속 당시 부담액은 2배, 3배로 증가하는 결과를 나타낸다. 따라서 감정 평가액이 높으면 절세효과가 더 커진다고 볼 수 있으나 상속 당시 지출액이 절세효과 상승분보다 증가폭이 훨씬 더 커지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또한 동일한 감정평가액에서는 양도가액이 커지더라도 절세 효과액은 동일하거나 유사함을 알 수 있다. 감정평가로 절세 가능하다국세청이 지난 1월 31일 발표한 꼬마빌딩 등에 대한 감정평가사업 시행 안내서에 따르면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시장가치에 현저히 미달되는 기준시가로 신고하게 되면 국세청에서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비주거용 부동산을 상속 증여할 때에는 국세청이 감정평가를 진행하기 전에 자발적인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을 신고하고, 재산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시가로 인정받는 절차를 통해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절세 효과를 볼 수 있다. 기준시가로 상속 증여 재산가액 신고가 가능한 주거용 부동산의 경우 시가 10억 원 이하는 배우자가 있고 일괄공제를 선택한다고 가정하면 감정평가액을 재산가액으로 신고할 때 최선의 절세 효과가 있다. 시가 1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향후 매도 시기, 매도 가능성, 매매 차익에 대한 판단을 해야 한다. 상속 또는 증여재산 가액을 높이면 상속 또는 증여하는 당시 세금 부담액이 커지기 때문에 부담 능력도 고려해야 한다. 재산가격 상승을 예상해 현재 상속세 또는 증여세 부담보다 양도소득세 부담이 커진다고 판단하면 감정평가액으로 재산가액을 신고하는 방법이 절세에 효과적이다. <표 3>에서 보듯이 일반적으로는 감정평가액으로 상속 또는 재산가액을 신고할 때 절세 효과가 있다. 그러나 가까운 시기에 매도할 예정이거나 양도소득세 부담이 클 것 같지 않으면 상속 또는 증여 재산가액을 높여 상속 또는 증여 당시 부담해야 할 세금이 커지는 단점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전수호(나라감정평가법인 이사/감정평가사)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Mercer University에서 회계와 세무 전공 MBA를 취득했다. 2005년부터 나라감정평가법인에서 근무하며 감정평가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8년에 MAI(Member of Appraisal Institute 국제공인자산평가분석가) 정회원이 되었다. 현재 한국감정평가사협회 감정평가기준위원회 위원, 서울 중구 공유토지분할위원회와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02-6360-1234 shchun8018@hanmail.net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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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정부시, '도시 텃밭 분양사업' 신청자 모집
- 경기 의정부시는 건전한 여가활동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체험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2019년도 도시 텃밭 분양사업'을 추진한다. 분양 토지는 자일동에 있으며 2월 20∼22일 3일간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받는다.2009년부터 운영해온 의정부시 도시 텃밭의 이번 분양사업은 약 4평(200구좌)과 약 8평(200구좌)로 총 400구좌의 텃밭이 준비돼 있으며 시민들이 원하는 구좌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분양받은 텃밭의 이용 기간은 토양정리 및 소독이 끝나는 3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이며, 해당 기간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사업을 주관하는 도시농업기술과는 도시 텃밭 분양 신청자에게 농사시기에 맞춰 씨앗 및 모종을 배부할 계획이며, 텃밭에 대한 지식이나 경험이 부족한 초보자들을 위해 도시 텃밭 관리요령 등의 교육도 예정돼 있어 농사 초보자도 가꾸는 즐거움과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신청방법은 신청 기간에 신분증 및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시청 별관 도시농업기술과(시민로 416번길 107)로 방문·접수하면 되고 기타 궁금한 사항은 전화(031-828-4045)로 문의하면 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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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의정부시, '도시 텃밭 분양사업' 신청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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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개미 피해, 더 이상 남의 일 아니다
- 이상고온 현상으로 흰개미 서식에 알맞은 조건 갖춰 문화재 피해 속속 보고… 전원주택 안심할 수 없어 북미지역이나 일본에서만 발생할 줄 알았던 흰개미로 인한 목조건축물 피해가 우리나라에서도 속속 알려지면서 더 이상 전원주택 업계에서 안심하고 있을 수만은 없게 됐다. 흰개미는 무엇이고 목조건축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봤다. 글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협조 산림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창덕궁 어차고御국庫후면 수림과 대조전 후면 지역, 연경당 후면 및 신선원전 주변 등 목조 건조물 주변 지역에서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년간 목조건축물을 대상으로 흰개미 발생과 관련 모니터링을 한 결과 창덕궁 목조건축물(어차고, 인정전 외행각, 대조전, 연경당, 신선원전) 주변에 흰개미가 발견돼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방제 처리(토양처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복궁 또한 집옥제 전·후면 및 근정전 서행각 주변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고 한다. 특히 근정전 서행각에 인접한 흰개미 모니터링용 목재 시편을 조사한 결과, 흰개미가 침입을 시작한 초기 상태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조만간 서행각의 기둥 및 하인방에서 흰개미 피해가 발생될 것이 우려된다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또한 집옥제 주변에 흰개미가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특히 후면 목재 시편은 거의 손상돼 형체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들뿐 아니라 종묘, 덕수궁, 창경궁 등 서울 주요 목조건축 문화재 대부분에서 흰개미 서식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는"최근 목조 건조물에 흰개미 피해가 증가하는 주원인으로 주변 환경 및 기후변화를 들 수 있는데 이것은 흰개미의 서식에 알맞은 조건을 형성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된다. 특 환경 변화에 의해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앞으로 목조 건조물에 발생하는 흰개미 피해는 점차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목조건축 물에 흰개미 피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흰개미란 무엇이고 서식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우리나라의 목조건축물은 주변 산림 등 자연적인 환경에 위치해 항상 충해에 의한 손상에 노출돼 있다. 목조건축물에 피해를 주는 곤충은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흰개미에 의한 피해는 이미 북미와 일본 등지에서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을 정도다. 흰개미는 전 세계적으로 2800여 종 이상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7개 과科로 구분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일본흰개미(Reticulitermessperatus kyushuensis)로 알려진 흰개미 1종이 전역에 서식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흰개미는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분포하는 곤충으로 겨울철 동절기를 휴면 상태로 월동하지 않기에 활동과 분포에 있어 온도에 의한 제약을 많이 받는다. 비교적 따듯하고 습하며 햇볕이 없는 장소에서만 서식하는 특성이 있는데 우리나라 겨울은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건조하고 바람이 심해 대체로 흰개미가 번식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기후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급격한 환경 변화로 기후가 온난화되고 비가 많이 오며 겨울철에도 별로 춥지 않게 됨으로써 흰개미가 서식할 수 있는 기후 조건이 조성됐다. 특히 최근에는 오존층 파괴로 해마다 기온이 상승하면서 우리나라에서도 흰개미 서식이 왕성해졌고 목조 건조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일본흰개미는 6℃ 내외에서 활동을 시작해 12∼30℃ 일 때 활동이 왕성해지며 33℃ 이상의 고온인 여름에는 소화관의 원생동물이 죽기 때문에 시원한 지하로 이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 보고에 의하면 종묘 지역의 경우 흰개미는 3월에 활동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절기 야외에서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는 1∼2월의 평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감에 따라 흰개미의 활동이 일정 기간 정지된 것이거나 지표면의 온도 변화에 의해 지하 깊은 곳에 서식지를 마련한 것으로 예측된다"라는 게 연구소 설명이다. 흰개미의 생태를 보면 여왕개미는 보통 1만~3만 마리 정도의 개체를 거느리고 집을 만든다. 아열대 지방에서 학교 교실 1동을 먹는데 2~3개월이 걸린다고 한다. 특별히 집을 만들지 않으며 보통 가해 장소가 집이 되는데 조건이 나쁘면 적당한 장소로 먹이를 구하러 이동하기도 한다. 날개 달린 흰개미가 군비하는 때는 우리나라에서 5월 하순이며 비가 갠 맑은 날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다. 목재 부후와 동시에 가해를 받는 곳이 많으며 먹고 난 목편은 다습한 상태이고 배설물로 지저분하게 오염돼 있다. 집단 서식하는 흰개미는 충격강도에 영향을 미쳐 지진 등이 발생했을 때 주택 구조체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현재는 문화재에서만 흰개미 서식 여부와 피해 사례가 보고되고 있지만 목조주택이 대다수를 이루는 전원주택도 예외가 아니다. 그래서 전원주택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은 목조주택이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전원주택이 목재를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 전원주택에 거주하는 이들도 흰개미에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BLC하우징 최규철 대표는"갈수록 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우리나라도 이제 흰개미 피해로부터 더 이상 자유롭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지금까지 전원주택 시장에서 이로 인한 피해가 구체적으로 보고된 적은 없으나 머지않은 시기에 도래할 문제라는 점은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원주택 종사자는"흰개미에 피해를 보면 구조체가 충격 강도에 매우 약하게 된다. 일본 대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두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흰개미는 주택 안전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라고 전한 뒤"정원과 놀이시설에는 강도 유지의 필요성이 있는 재료가 많은데 이들은 주거인의 안전사고와 직결되기에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집 주위에 흰개미가 서식하고 있는지 여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가장 간편하고 대중적인 방법이 목재 시편을 꽂아 관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이뤄진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피해 조사는 대부분 기둥 및 하인방과 같이 흰개미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목부재를 대상으로 흰개미의 침입 여부를 확인하고 화학적인 방제 처리를 실시하는 것이었다. 이 조사 방법은 일본흰개미가 지중 흰개미(Subterranean termite)이기에 목조건축물에 피해가 나타나지 않은 경우에는 적절한 방제시기를 놓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즉, 이 방법에 의존할 경우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방제 처리는 피해가 발생된 후에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근래 흰개미 모니터링으로 쓰이는 것이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목재 시편을 이용한 방법이다. 흰개미가 먹이로 선호하는 소나무 재질의 목재 시편(크기: 3×3×35㎝)을 건축물 주변 토양에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해 흰개미 침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목재 시편 설치는 흰개미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3월이 적당하며 설치한 후 2∼3개월이 경과한 5∼6월부터 목재 시편의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조사 기간은 2개월에 1회씩 하며 그 결과 목재 시편에서 흰개미 성체나 가해 흔적이 발견되면 적절한 흰개미 방제 처리를 한다. 목조건축물의 흰개미 예방법과 방제법다음은 문화재청에서 설명하는 흰개미 방제 방법이다.▲훈증 소독: 목조건축물 전체를 비닐 등으로 피복하여 살충 약제를 투입 후 연기로 소독하는 방법으로 목재 속 또는 표면에 피해를 입히는 충류를 방제 ▲방충·방부처리: 목부재에 약품을 함침(목재에 약제를 침투시키기 작업) 하거나 도포, 분무하는 방법으로 습기 및 충균에 의한 목조건축물 피해를 예방하는 방제 ▲토양처리: 건축물 기단부 혹은 주변에 살충제를 투입하는 방법으로 산림 혹은 주변에서 건물로 유입되는 흰개미를 차단하는 방제▲군체 제거 시스템 : 건물 주변에 흰개미 모니터링 스테이션(먹이통) 설치 후 흰개미 피해가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군체 제거용 베이트(bait, 미끼)를 설치해 흰개미 성충으로 성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흰개미 군체 자체를 제거하는 방제. 이들은 흰개미로부터 피해를 입은 후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를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야외에서 사용하는 목재는 방부처리를 하면 썩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내구성도 보장된다. 실내에 적용한 목재는 건조한 상태를 잘 유지해 해충, 해균 발생을 방지한다. 그리고 건축 공사를 할 때 흰개미가 올라오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규철 대표는 "흰개미의 피해가 심각하게 우려되는 경우에는 천연적으로 썩지 않는 목재나 방부 처리가 된 목재를 사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건물 기초 구조와 목구조가 접합되는 부위, 지면과 건물이 연결되는 상하수 배관 또는 이와 유사한 부위에 흰개미가 지면에서 침입하지 못하도록 방지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흰개미는 배출물이나 흙을 이용해 의도(흰개미가 다니는 길)와 집을 만들지만 가해 장소와 집의 구분이 있는 것은 아니다. 집단이 많아지면 의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가해 장소를 만드는데 집 주변의 나무 그루터기는 흰개미 집이 되는 경우가 많다. 기둥을 타고 천장까지 피해를 끼치는 경우도 발견되지만 보통은 바닥 부재에서 수평으로 1.5m 정도까지 가해한다. 건물 주변의 나무를 베어내고 곧바로 제거하지 않았을 때 그루터기가 흰개미의 집이 되는 경우가 있다. 흰개미 피해로 집을 수리하면서 주변 서식처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또한 마루 밑 환기 구멍을 막아 환기가 불량할 경우나 바닥에 카펫이나 비닐 매트 등을 깔아 바닥과 통기가 차단된 경우 흰개미의 피해를 받을 수 있으니 유의한다. 참고문헌 ≪한국 서식 흰개미의 특성과 방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정용재. ≪목조문화재의 원형보존을 위한 충해 방제 방안≫ 국립문화재연구소. 이규식, 정소영, 정용재. ≪유기질 문화재의 보존환경과 충균해 문제≫ 국립문화재연구소. 한성희, 이규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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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도시형 _ 보급형 공동전원주택 시대 개막, 파주 도시농부
- 파주 '도시농부'는 전원주택시장에 조용히 등장하더니 20호가 2개월 만에 쏜살같이 주인을 만났다. 공동전원주택 형태를 띤 단지다. 중소형 실속형 타운하우스를 표방한 도시농부는 '명품' '고급'을 이름 앞에 내건 여타 타운하우스와 개발취지부터 다르다. 그리고 2~3년 전부터 건설이 많이 이뤄진 고급 타운하우스들의 저조한 분양률을 뒤로하고 실수요자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성공을 이뤘다. 각각 100세대의 2, 3차 단지 조성을 앞두고 도시형 전원주택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의 시선이 도시농부에 꽂혀있다.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도시농부 031-943-4530 www.dntown.co.kr 도시농부는 설계 시 건축주 의견을 반영해 집을 짓는다. 입주민 이재영(35세) 씨는 입주 넉 달 전부터 도시농부 측과 의견을 교환하며 자신의 취향이 집에 적용되도록 했다. 거실 천장 목재 이미테이션 서까래를 설치한 것도 그의 아이디어이고 샤워부스를 제외한 욕실 공간을 건식으로 설치한 것도 그의 제안에서 나왔다. 주방은 샘플하우스의 일자형 주방가구 대신 ㄱ자형 가구를 들여 주방 활용도를 높였다. 작업실 겸 응접실로 사용하는 거실에서 바로 이어지는 마당은 잔디 대신 덱을 널찍하게 깔아 야외 활동이 편리하도록한 점도 이 씨의 생각에서 나온 것. 작업실 앞쪽은 쪽마루처럼 좁게 만들어 일하다 나와 걸터앉아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응접실 앞쪽은 대청을 연상시키듯 정방형으로 깔아 여러명이 둘러 앉도록 했다."우리 집은 이렇지만 다른 집은 또 다른 분위기예요. 설계와 공사 시 주인 취향을 따랐기에 20개 집이 각양각색의 모양을 하고 있어요."이 씨는 건축 과정에서 설계와 마감에 의견을 개진하느라 몇 달간 회사 측과 교류했기에 지금은 도시농부직원들과 술 한 잔 기울이며 얘기 나누는 편한 사이가 됐다고도 했다. 시야가 확 트인 전원으로 이주하고 나니 다시는 도심으로 가서 못 살 것 같다고 이 씨는 말했다. 삶의 질 높이는 차세대 보급형 공동전원주택20평 내외 소규모에 1억~2억 원대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실속형 타운하우스'를 표방한 도시농부는 '명품' '고급'을 이름 앞에 내건 여타 타운하우스와 개발 취지부터 다르다. 기존 투자에서 주거(소유) 개념으로 주택에 대한 인식이 점차 바뀌고 있음을 간파, 쾌적하고 경제적인 주거공간을 기획했다.도시농부 측은 "시장에 나와 있는 타운하우스 가격은 최소 15억이고 최근엔 80억이 넘는 물건도 나왔다"며 "자신에게 맞는 차가 국산 중형차인데 형편에 맞지 않는 비싼 외제차를 탈 수는 없다. 도시농부 주택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타는 준중형급 국산차에 고급 외제차의 편의 장치를 장착한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고급주택에 갖춰지는 마당과 발코니 및 옥상 정원, 온실 등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복층형 타운하우스를 국민형 아파트 가격대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1단지보다 면적이 넓은 2, 3단지의 경우도 분양가를 3억원대로 맞추었다는 설명이다.도시농부 측은 전원주택의 친환경성과 아파트의 효율성을 결합한 공동전원주택이 앞으로 아파트를 대체할 신개념 주택으로 기대, 콤팩트한 디자인에 경제적인 가격대의 공동전원주택을 국민 아파트처럼 널리 보급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이미 다른 지역에서도 건설 문의가 쇄도한다는 관계자의 말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이재영(35세) 씨는 서울 용산 주상복합 빌딩에 거주하다 10월 파주 도시농부로 이주했다. 전원주택지를답사하던 한 지인이 서울과 가깝고 혼자 지내기에 적당한 타운하우스가 있다고 알려줬다. 이 씨는 서울 도심을 벗어나 교외로 빠져나가기위해 용인과 송도 등지를 다니며 작업실 겸 집으로 마땅한 곳을 알아보던 차였다."18평이라 혼자 사용하기에 딱 좋아요.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건 인테리어를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고 마당을 가질 수 있다는 조건이었어요. 도심 주상복합이나 아파트에선 꿈도 못 꿀 일이지요."게다가 규모와 가격이 경제적이라 이 씨는 도시농부에 둥지를 틀었다. 1인 기업 CEO인 이 씨는이곳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볼일이 생길 때 서울로 가는데 서울과 잇는 자유로 연결 도로가 코앞에 있어 편리하게 이동한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도시농부 주택은 공급가가 경제적이면서도 시중 아파트보다 전용률과 쾌적함, 에너지 절감 등에서 수준 높은 점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패시브하우스 개념을 적용한 에너지 절약형으로 설계됐다. 선진국은 주택 매매 시 에너지 절약 효과가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곧 건물 에너지등급이 매겨지는 등 탄소제로(0)로 가는 국가정책의 흐름을 따랐다.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부에 보편적인 단열재인 비드법 보온판스티로폼을 설치하고 추가적으로 내부에 스티로폼보다 열전도율이 높은 압출법 보온판 아이소핑크를 설치해 양단열을 채택했다. 복층유리보다 단열이 높은 삼중유리 창호재를 설치하고 실내 온도를 유지하면서 공기를 환기시키는 폐열 회수 환기 장치를 설치해 쾌적한 주거공간을 계획했다. 태양열 온수 시스템 설치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도 신경 썼다. 회사 측은 애초 최대한 탄소 배출을 줄이는 주택 건축을 위해 지열 에너지 등 재생 가능 에너지 사용에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투자 대비 효율성과 분양가 상승 등 부정적 요소가 지적돼 현재에 그쳤다. 2, 3차 도시농부 단지는?1단지 인접 위치에 대지조성공사 진행 중인 2, 3차 도시농부 단지는 분양 접수를 받고 있다. 총 200호 규모의 2, 3차 단지는 1단지와 같은 형태로 건축돼 복층 철근콘크리트 건물이고 1, 2층으로 가구가 분리되며 4세대가 한 동이 되는 구조다. 1단지보다 전용면적을 넓혀 1층 가구에 지하1층을 추가했고, 2층 가구는 다락을 올려 총 4개 층이다. 지하1층은 멀티스튜디오 개념으로 설계한다. 미술가, 음악가, 사진작가 등 재택 작업을 하는 건축주들을 배려한 공간으로 작업 성격에 맞는 공간을 만들도록 설계 시 건축주 참여로 이뤄진다. 1층 앞마당과 정원을 조성하고 화초, 텃밭 등으로 활용 가능한 유리온실, 건물 배면 쪽마루 설치 등 도시농부의 특징적인 시설을 갖춘다. 2층 가구는 옥상과 발코니 정원을 통해 전원생활의 여유를 누리도록 한다. 1단지와 마찬가지로 설계 시 건축주 의견을 반영, 200개 주택이 모두 가족 실정에 맞는 맞춤형 주택으로 건축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도시농부는 인쇄물처럼 똑같은 집을 찍어내지 않으려 한다"며 "사람마다 좋아하는 정원 스타일과 식물, 인테리어 스타일과 색상이 다르고, 가족 구성원에 따라 공간 활용도 다른데 똑같은 집이 나오기는 어렵다"고 했다.또한 도시농부는 일반 전원주택의 단점으로 지적된 주택 관리 및 편의서비스를 도입한 점이 이색적이다. ' 휴休먼플랜서비스'라 이름붙인 이 시스템은 입주민이 호텔급 서비스를 받는다는 기분을 맛볼 수 있도록 정원사, 유아 돌보미, 가사 도우미, 운전사 등을 지원하고 택배, 야간 방범, 살균, 소독, 청소 등 주택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일괄 처리되도록 한다. 더불어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과 사교육이 따로 필요 없는 단지 내 교육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타운하우스영국 시골에 본 저택을 가진 부유층의 도시 주택으로 연벽형의 2~3층 주택 형태를 말한다. 쉽게 말해 저층 연립 주택이다. 2~3년 전부터 국내 타운하우스 붐이 일기 시작했는데 국내에서는 연립형이 아닌 단독주택에도 단지 이름에 타운하우스라는 말을 붙여 부유층이 소유하는 고급스런 주택의 대명사처럼 인식되고 있다. 국립국어원은 공동전원주택으로 순화해 사용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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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배기 단지형 전원주택] 도시형 _ 보급형 공동전원주택 시대 개막, 파주 도시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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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Ⅱ-채 나눔
-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는'건축가들의 목조건축/마을 만들기 작업'이라는 세미나가 전우문화사가후원하고 현대목조건축연구회와 (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가 주최한 가운데 지난달 5일 열렸다. 여기에서는 이날 내용 중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최삼영 소장의 '채 나눔, 전통 공간의 재현'을 정리해 싣는다.최 소장은 강연을 통해"여러 건축물 작업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제한된 면적 내에 자연과 인간이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인가를 적잖이 고민했다"며"이를 해결해 준 것이 바로 우리나라고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채 나눔 기법이었다"고 말했다. 최 소장이 소속된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는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공공 기관 건축물, 각종 시설물 등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건축 활동을 벌이고 있다.정리 홍정기 기자 글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 최삼영 대표 02-3143-0057 www.kawadesign.co.kr 사진 석정민 작가 편집자 주註 고택에서 얻은 깨달음, 채 나눔조상의 지혜를 현대에 실현하다리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던 것을 진부하거나 식상 하다고 해서 버리는 일이 흔하다. 건축 기법을 떠나 조상이 물려준 삶의 지혜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내 생각이다. 근래 재조명 받고 있는 채 나눔이라는 건축 기법 역시 조상이 집을 지으면서늘 써오던 방식이다.도심지 주택을 접근하다 보면 여러 제한된 조건에 부딪혀 이를 해결해야 하는 문제를 안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좁은 면적에서 어떻게 하면 각 실을 효율적으로 배치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로 주택이 삶을 담아내는 공간이라면 거주하는 사람에게 맞는 건축이 이뤄져야 함은 두말할 나위 없다.이와 같은 고민을 덜어준 것이 바로 조상이 사용하던 채 나눔이다. 나는 이를'반半건축'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완성된 집이면서도 이후 사용자가 의도에 맞게 얼마든지 변형을시킬 수 있기에 그렇다. 앞으로 거주자의 삶이 어떻게 바뀌든지, 집주인이 누가 되든지 집을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융통성 있는 집, 삶을 담아내는 집이 가능해졌다.고택에서 배우는 채 나눔의 지혜건축하는 입장에서 우리나라 3대 고택을 꼽으라면 윤증 고택, 병산 서원, 향단을 들겠다.윤증 고택은 당시 보기 드문 혁명적인 배치 기법을 보여준다. 사랑채를 마당 한가운데둔 담이 없는 집이다. 사랑채 주위에 연못과 마당을 둠으로써 동네 사람들이 자유로이 이를 이용토록 배려한 것인데 큰 사랑은 동네 사람들의 교류지 역할과 수학하는 이들의 열띤토론의 장이 되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자연스레 사람들이 모여들어 소통이 일어나는 공간이 탄생된 것이다.병산 서원은 도심지 주택을 건축하면서 했던 고민의 많은 부분을 덜어준 곳이다. 서원내'만대루'에서 바라보면 마당과 더불어 저 멀리 펼쳐진 병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선조는넓은 마당을 조성해 인위적인 자연을 가꾸기보다 외부 자연을 자연스레 집 안으로 끌어들이는 것을 택했다. 이를 응용하면 도심지 작은 마당에서도 충분히 외부 자연을 만끽할 수있는 방법이 나온다.향단은 마당을 내부 공간에 담아낸 특이한 구조다. 마당을 중심으로 각 실을 배치했는데실이 앉혀질 자리를 잡고 남겨진 공간에 마당을 놓은 것이 아니라 마당을 짓고 나서 그 주위를 둘러 실을 배치한 것이다. 향단에서 마당은 비워진 공간이 아니라 그 자체가 하늘을향해 열린, 하늘을 담아낸 채워진 공간이다.이러한 고택들에서 얻은 지혜는 고스란히 작업물로 이어졌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풍동에 자리한 민마루 단지 내 여러 주택들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타운하우스인 동백 아펠바움까지 채 나눔 기법이 적용됐다. 가치 있는 조상의 유산을 후대에 물려주는 것 또한 우리의 몫이다. 사례1 대지에 순응하는'민마루 주택'채와 채 사이에 앞뒤 마당이 구성돼 채 사이를 이동하며 조경,덱을 만나게 하고 단독주택이 가지는 즐거움을 마당을 통해 회복한다. 중정 조경을 기준으로 회回자형으로 순회하는 동선 체계를 구축하고 식당과 거실의 외부 공간 확장 개념으로 덱을 설치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외부와 단절되는 아파트와구별되게 현관-중정-식당-후정으로 이어지는, 내외부가 중첩돼만나게 되는 구조다. 깊이를 느끼게 하는 공간이 연출됐으며 중정을 통해 하늘을 공간 깊숙이 끌고 들어온다. 사례2 외부로 열린 사이공간'민마루2-205스튜디오'집은 경사면과 대지 형태에 따라 배치되고 산의 흐름에 의해 채가 분리됐다. 협소한 대지의 채 나눔은 주거 동과 작업실 동을 분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됐다. 작지만 사적인중정이 형성됐고 루걹하부와 같은 공간을 제공했다. 각 공간은 독립적이면서도 덱에 의해 공유되는데 서로 솔리드(Solid)하든 보이드(Void)하든, 사이공간의 형태로 모호한경계를 형성한다. 각 공간은 모두 사이공간으로 열려 있으며또 그 사이공간은 외부로 열려있다. 이를 통해 여유를 즐길수 있는 마당이 만들어졌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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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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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Ⅱ-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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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 가평군 북배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정암산방丁巖山房은'숨·밥·잠·똥'이라는 희한한 문구에 가던 이의 발목을 붙잡는다.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이것만 잘 해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처럼 단순한 생리활동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을 잃어간다고 정암산방의 주인장 한정수 약사는 말한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숨·밥·잠·똥으로 건강을 되찾는 곳 정암산방. 이곳에서는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라는 6가지 깨끗한 자연이 조력자가 되는 가운데 바로 나 자신이 주치의主治醫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정암산방 011-391-1552 www.sbjdheeling.com(개설예정) 1......인천에서 동서대약국을 경영하는 한정수 약사가 자연치유단지를 지향하며 지은 정암산방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리에서 벌목해 온 소나무와 황토벽돌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지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을 시공한 황토와소나무 유재봉 사장이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몇 년간 건조해 둔 소나무를 사용했다.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부지를 찾기 위해 한 약사가 산수 뛰어난 여러 곳을 다닌 끝에 찾은 정암산방에 안성맞춤인 부지로 풍수 전문가가 명당이라 인정한 곳이다. 숨이 트이는 맑은 공기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이 느껴지고 맑은 계곡물이 부지를 감싸듯 흘러내리는,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2......본채는 8개의 구들방(손님방)과 1층 식당, 2층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별채는 체력 단련실과 찜질방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로를 바라보고 옆으로 길게 열 지은 구들방은 각 방마다 독립된 구들 난방을 설치해 방바닥이 두루 뜨끈하다. 고건물에서 나온 구들장을 사용했고 고임돌은 황토벽돌을 축조해 고래를 만들었다. 방 앞쪽 툇마루 아래에 함실아궁이를 설치해 방 사용자가 직접 나무를 땔 수 있도록 했다. 3......본채는 조망권 확보와 외형미, 구들 시공을 위해 건물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띄워 시공했으며 퇴주退柱로 사용된 소나무와 툇마루에 설치한 계자난간이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소나무 기둥은 둘레가 무려 1자 2치(약 36㎝)로 우람함을 자랑한다. 4 5......한정수 약사는 일부러 현대인이 불편함을 느끼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구들방은 2평 남짓한 규모로 간단히 수면만 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멀리 떨어트리고 외부를 통해 갈 수 있도록 해 활동량이 많도록 했다. TV나 컴퓨터 등 편의시설도 극소화하고 집합공간에 두어 활동량을 높임과 동시에 여럿이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들방은 내외부 천연 황토 벽돌 사이에 참숯가루로 충전하고 실내 벽면에 참숯을 진열해 건강에 유익하게 했다. 황토는 해독제와 질병 치료제로, 참숯은 습도조절, 방부, 음이온 방출, 냄새제거 등 공기정화와 해독작용이 있어 이 방은 보약과 같은 공간이다. 6.....정암산방은 심신이 피로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거나 질병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꾸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자연 치유와 신체 면역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본채 2층에 배치된 휴식공간은 음악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공간이다. 한정수 약사가 건강상담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7.....식단은 자연식으로 구성된다." 잘못된 먹을거리는 체내에 독소를 유발하고 신체의 기능을 손상시켜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는 정제소금과 백설탕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만큼 매우 유해합니다."그렇기에 자연에서 나는 것을 최대한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산나물, 현미잡곡밥과 맑은 장국,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쇠고기장조림과 계란 등이 주요 식단이다. 기와 혈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이는 증로차 요법도 체질에 맞춰 진행된다. 8...'황토구들장 찜질욕'을 통해 몸속 깊은 곳부터 데워서 땀과 함께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미네랄을 섭취한다. 제대로 된 찜질욕을 위해 천연 황토와 불 먹은 구들장을 사용했다. 고건축물에서 나온 재래 구들장은 불에 많이 달구어져 미네랄이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다. 천장에는 원적외선 램프를 설치했다. 9.....별채에 배치된 체력단련실에서는 천일기공법.요가.명상 등 운동요법을 진행한다. 실내 뿐 아니라 트래킹 코스 걷기와 숲 속에서의 풍욕, 기 수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10.....정자 순천정에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과 물고기를 감상하고 언덕배기에 방목하는 염소가 정겹게 다가온다. 11 12.....정암산방의 생활요법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방마다 하나씩 배당된 텃밭에서 농사와 66.0㎡(2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다육식물 키우기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알아서 먹기'를 하듯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르든 따르지 않든 자유롭다. "자연이 보약이랍니다" - 정암산방 한정수 "약사요? 중앙대학교 약학과 나와서 40년 정도 약사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환자들에게 약은 주었으나 고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의학도 질병의 38% 정도 정복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상적인 삶을 대변하는 말로'9988234'라고 하는데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생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수년간 고민한 결과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이 네 가지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네 가지 행위를 자연 속에서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정수(68) 약사는 17년 전 슬럼프에 빠져 잠시 약국을 떠났다. 그가 자연스레 찾아간 곳은 강원도에 있는 한 산사山寺. 스님은 그에게 이렇게 호통 쳤다 한다. "너는 사람들 병 고쳐준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 그러면서 돈만 받았으니 도둑놈이 아니고 뭐냐!" 1년 반 정도 스님과 함께 한 산사 생활은 그에게'정혈淨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었다. 정혈이란 피가 맑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가 잘 돌아야 병이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는 자연의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연치유단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 꿈이 15년 지난 지금 현실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8개월간의 정암산방 건축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그는 간단한 짐을 꾸려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산사에서도 삭발의 유혹을 내쳤던 그는 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단행했다. 이제부터 자연에 귀의해 고행苦궋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 의식이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있는 의사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이 스스로의 주치의가 되어야 합니다. 대신 6가지 깨끗한 자연인,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가 주치의를 돕는 조력자가 됩니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도움을 받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는 한정수 약사. 그 역시 한 달 반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이곳 생활에서 벌써 당뇨약을 끊었을 정도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건축정보 ·내벽마감 : 한지 벽지 ·천 장 재: 원목 루버, 2층 휴게실-노출서까래 ·바 닥 재: 강화마루 ·난방형태 : 구들 ·식수공급 : 지하수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106 ·부지면적 : 3636.4㎡(1100.0평) ·대지면적 : 1487.6㎡(450.0평) ·건축면적 : 본채 217.8㎡(65.9평) - 1층 161.6㎡(48.9평) 2층 55.9㎡(16.9평), 별채 124.6㎡(37.7평) ·건축형태 : 목구조 황토벽돌 조적 방식 ·벽체구성 : 황토벽돌 150㎜(외부) + 5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 개량형 한식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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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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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 루아르밸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지紙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여행지 5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성古城지역이다. 타운하우스에 이러한 명칭을 붙인 동기는 프랑스 중세 원시 자연이 펼쳐진 낭만적 환경에 대한 동경과 이를 재현하고자 하는 주문에서 비롯됐다. 이 타운하우스의 기획 의도에 잘 맞물리기에 무려 100여 개의 안을 밀치고 채택된 타이틀이라고 한다. 양지 루아르밸리는 기존 타운하우스보다 진보된 '멤버십 하우스'를 콘셉트로 건설, 설계, 금융, 마케팅, 광고의 전체 팀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여 특화된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031-339-3052 02-544-3052 www.loirevalley.kr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루아르밸리 설계를 담당한 로랑 살로몽은 프랑스 건축가 협회장,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 파리 국립건축대학인 벨빌대학 건축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라 불린다. 국내에도 30여 명의 제자가 있기에 이번 루아르밸리 프로젝트가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간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 강의와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내한한 바 있으며 한국 주거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성과 상품성에 맞는 품격을 갖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해 2년여에 걸쳐 루아르밸리의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안전·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국내 몇몇 타운하우스에서 최근 발견되는 특징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합류이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루아르밸리가 그 좋은 예.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이자 프랑스 건축가협회 회장인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그렇기에 4만 4,000여㎡(1만 3,000여 평)의 대지에 52세대 규모로 조성된 루아르밸리의 건축물은 단정하고 실용주의적인 프랑스 모던풍의 모습을 띤다. 루아르밸리는 프랑스 모더니즘 건축 대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완공 전부터 국내 건축 관련인들과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돼 왔고 견학 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다. 또한 로랑 살로몽이라는 네임 밸류에다 '상류 계층만을 위한 명품 빌리지'라는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해 여타 타운하우스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상류사회의 주거문화, '멤버십 하우스'라는 새로운 명제를 붙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눈에 띈다.비공개 분양으로 특화된 상류문화 지향루아르밸리 시행사 관계자는 "요사이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타운하우스가 아파트 틈새시장의 저밀도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출발하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며 "소량의 한정된 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됐으며 설계부터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총괄적인 기획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분양도 서두르지 않고 비공개리에 진행함으로써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분양을 희망해도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가계약 후 분양 대기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폐쇄적으로 관리되기에 외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반면 루아르밸리의 상품성과 가치가 보장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이는 주거상품의 안정적인 상품성과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침으로 상류계층에 속한 입주자들의 비슷한 사회·경제·문화 수준으로 인한 결속력이 루아르밸리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고급 외제 승용차 지원,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멤버십 자격 부여, 커뮤니티 센터 내 골프 연습장 및 의료시설, 단지 내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명품 빌리지의 격에 맞춰 기획됐다. 고급 자재로 담박미를 연출한 프랑스 모던풍의 건축물 부채꼴 형상의 대지에 샹보르, 슈베르니, 블루아, 빌랑드리 4가지 타입의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같은 타입끼리 열을 지어 있고 입구 가까이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가 자리한다. 자연 경사지를 이용한 건물 배치로 채광과 전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혹은 지상 3층의 건물들은 일관되게 미색의 화강암 패널로 외벽을 둘러 담담한 표정으로 서있다. 수직적 공간감이 특징적이고 고급 자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대신 장식적 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해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분양면적 363.0㎡(110평형)인 샹보르는 전용면적 297.3㎡(90.1평), 건폐율 19.95%로 계획돼 녹지 면적에 상당 부분 할애한 점이 돋보인다. 샹보르 타입뿐 아니라 모든 타입 공통으로 지하 1층은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토록 설계된 여유 공간이고 지상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을 배치했으며 2, 3층은 사적공간으로 개인 침실을 배치했다. 지하 1층 공간은 한쪽은 지하이나 다른 한쪽은 지상으로 트였고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활동도 가능토록 했다. 무덤덤한 벽 마감재를 사용한 대신 창호를 큼직하게 내어 변화를 줌과 동시에 실내 공간이 외부 테라스로 확장되는 느낌을 부여하고 녹음이 집 안으로 드는 효과를 내어 전원의 풍요로움이 만끽된다. 내장재 사용에 있어 특징적인 부분은 유해성 물질이 나오는 시멘트 사용 을 억제하고자 이태리 조르단노 마루를 시공하고 마루판 밑에 시멘트 대신 석고를 적용한 점이다.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공원처럼, 조경 계획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양지 나들목에서 2분 거리에 위치용인 양지 나들목에서 2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루아르밸리는 발트하우스, 삼성 푸르메 마을 등 기존 전원주택단지 600여 세대가 밀집한, 소위 전원주택지로 인정받은 지역에 위치한다. 교통도 좋은 편으로 서울이나 분당, 동백 등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좋다. 주위를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 자연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 인근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향후 자연환경 유지도 보장된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일원·대 지 면 적 : 44,012.2㎡(13,034.0평)·규 모 : 총 52세대샹보르 110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전용면적 : 297.3㎡(90.09평) 건폐율 : 19.95% 건축면적 : 118.3㎡(35.85평) 슈베르니 105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블루아 103평형(18세대) 지하1층~지상2층 빌랑드리 100평형(14세대) 지하1층~지상3층 커뮤니티 센터 : 1,056.0㎡(320평) ·분 양 가 : 3.3㎡(평)당 2,000만 원·시 행 사 :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시 공 사 : 한일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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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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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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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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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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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파주(2)] 통일의 길목, 파주가 온다
- 국내에 전원주택이란 이름을 달고 집들이 지어지기 시작한 것은 10여 년 전. 콘크리트 장벽을 거부한 이들이 자연으로 돌아가 환경친화적인 삶을 영위하기 시작한 것인데 그 중심에 양평, 용인, 광주가 자리했다. 당시 이 지역들은 풍광이 뛰어나고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아 자연의 혜택도 풍성히 누릴 수 있었다. 거기다 서울과 경계를 마주하고 있어 생활면에서도 큰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10여 년의 세월은 지가상승, 난개발 등의 부작용을 가져왔다. 땅값만 3.3㎡ 당 100만 원을 넘어서는 곳이 부지기수고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아파트 대단지, 상업시설 등이 줄을 이어 들어서면서 본연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래서 기존 전원주택 1번지들을 대체할 만한 신新전원주택지를 찾는 예비 건축주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 못지않은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아직 소문이 덜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기반 시설은 부러울 것이 없는 지역을 찾고 있는 것이다. 신전원주택지 기행 그 첫 번째로 ‘평화의 도시-파주’를 찾았다. 글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파주시청 부동산 관련 전문가들은 두 차례에 걸친 남북정상회담의 최대 수혜 지역으로 파주를 지목한다. 남과 북을 잇는 동선에 자리하고 있고 서울과 일산에 경계를 마주하고 있어 교육, 생활 등의 인프라 면에서도 모자랄 것이 없지만 아직까지 개발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곳이 많다. 따라서 조금의 발품만 팔면 수려한 경관의 전원주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 그간 파주가 전원주택지로 큰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은 미비한 교통시설 때문이었다. 그러나 대규모 신도시가 들어섬에 따라 도로, 철도 등이 신설되거나 확충될 예정이어서 교통문제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원주택 부지 여유로워 전원주택지로 파주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은 아직 사람의 손이 묻지 않은 지역이 꽤나 많다는 점이다. 현재 자유로 변을 중심으로 일산과 인접한 지역에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 지역들의 땅값은 적지 않게 올라가 있는 상황이지만 이곳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훌륭한 부지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이 지역 부동산 업체들의 설명이다. 교하읍에 위치한 한 부동산 관계자는 “지금 들어 자유로 주변 부지를 구하는 것은 쉽지 않을뿐더러 가격도 상당하다. 신도시 개발 호재 탓에 3.3㎡당 200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면서 “굳이 자유로나 신도시 인근만 아니라면 전원주택을 짓는데 필요한 땅은 여유가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대도시와의 접근성만 놓고 보면 파주는 양평보다 후한 점수를 받는다. 서울과의 거리도 가까울 뿐만 아니라 이미 일산이 거대 도시화되어 있어 조금만 이동하면 도시 기반시설을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LG필립스 LCD단지와 출판문화단지 등 특화단지가 포진돼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췄다는 점도 파주의 매력이다. 이러한 특화단지를 통해 생활 문화적 혜택이 가능해진다. 파주시는 이외에도 여러 단지를 구상 중에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전원주택지가 침해당할 우려는 없다. 이유는 워낙 땅이 넓다. 무려 672.57㎢에 달해 경기도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그럼에도 아직 전원주택 손길이 미치지 않은 지역이 대다수라는 점은 향후 파주의 투자가치와 맞물려 많은 예비 건축주들의 발길이 잦아질 것임을 예측케 한다. 지금까지 파주 발전의 발목을 잡아왔던 것은 교통 문제. 자유로를 제외하고 서울로 접근할 수 있는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으나 파주 지역에 대단위 신도시 개발이 착공되면서 지금까지의 교통난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먼저 파주, 고양, 일산 등지의 수도권 서북부와 서울 상암동을 잇는 제2 자유로(18㎞)가 올해 완공되고 지하철 9호선이 2010년까지 완료된다. 또 서울-개성-평양-신의주에 이르는 경의선(468㎞)이 개통을 앞두고 있다. 경의선 복선전철화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고양시(일산) 파주시 등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중추적 교통기반시설인 경의선 복선전철(48.6km)이 올해 완공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현 지하철 3호선을 이용하는 것보다 서울 진입이 한층 편리해진다. ‘극과 극’을 이루고 있는 땅 값, 어디가 좋을까 현재 파주의 상황은 양극화라는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다. 일산에 인접해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한창인 지역은 그야말로 부르는 게 값일 정도이지만 좀더 북쪽으로 올라가든가 신도시 지구를 벗어나면 한참 저렴한 가격의 부지를 알아볼 수 있다. 파주시청이 위치해 있어 상권과 교통이 발달해 있는 금촌동 일원은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 대지인 경우 300만 원에서 높게는 500만 원까지 거래된다는 것이 현지 부동산 업체들의 전언이다. 금촌동 열린부동산 관계자는 “금촌 2동 155㎡ 대지가 2억 6천에 매물로 나와 있다. 3.3㎡ 당 550만 원”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금촌동은 전원주택보다 일반 주택이 많고 개발이 완료된 상태라 땅 값도 이미 오를 대로 올라 전원주택지를 보러 오는 사람도 뜸할뿐더러 가끔 문의해 오는 사람들 역시 가격을 듣고는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교하읍도 별반 다르지 않다. 한창 분양 중인 교하 신도시가 위치해 있는 이곳 역시 적지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3.3㎡ 당 300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교하읍 부동산업체 스피드뱅크에 매물로 나온 황룡산과 운정 신도시와 인접한 727.7㎡의 전원주택부지가 7억 3천만 원에 불려지고 있는 실정이다. 3.3㎡ 당 330만 원. 교하읍 또 다른 매물 역시 743.8㎡에 7억 원으로 3.3㎡ 당 311만 원에 달한다. 스피드뱅크 관계자는 “교하읍은 신도시 개발로 인해 생활 교통 문화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상태라 전원주택 부지라 하더라도 만만치 않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투자성 매수가 아닌 이상 크게 추천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금촌동과 교하읍이 상종가를 치며 고가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대다수 지역의 상황은 그렇지 않다. 먼저 탄현면을 주목할 만하다. 월룡산을 동쪽에 놓고 임진강을 마주하고 있는 탄현면은 명당으로 불리는 대지가 100만 원 대를 형성하고 있다.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서울에서 자유로를 타면 일산 지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입구가 드러나기 때문에 교통 여건도 좋고 예술인마을 헤이리, 경기도 영어마을, 통일동산 등이 자리해 생활 면에서도 나무랄 데 없어 전원주택지로 고려해 볼 만하다. 인근에 위치한 하나부동산에는 자유로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임진강을 마주하고 있는 700㎡의 대지 매물이 2억 7천만 원에 나와 있다. 3.3㎡ 당 127만 원. 경의선 복선화 작업의 수혜지로 문산읍을 꼽을 수 있다. 2008년 복선화 공사가 완료되면 문산에서 서울까지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전원생활과 함께 서울로의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미군부대가 이전한 자리에 서강대와 이화여대 캠퍼스가 들어오고 엘지이노텍, 엘지마이크론 등 엘지그룹 네 계열사 공장을 문산읍 내포리에 세우기로 결정하는 등 문산의 생활 여건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3.3㎡ 당 100만 원 내외. 전원주택 관련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지역이 적성면이다. 파주 최북단에 위치해 있다 보니 아직 개발의 손길이 닿지 않고 있으며 산악지대로 이뤄져 있으며 아래로는 임진강이 흘러 경관도 훌륭하다. 3.3㎡ 당 50만 원 이하면 가능하다. 파주는 분명 여러모로 매력 있는 지역이다. 그간 미군부대의 영향으로 찾는 이들이 파주 남부 지역에 쏠리면서 지가가 대폭 상승했지만 이제는 서서히 북쪽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남북 화해 분위기와 맞물려 친환경 평화 도시로 비상을 준비하는 파주. 산악지대가 많고 자연 보존이 잘되어 있으며 아직 손길이 닿지 않은 지역이 많아 전원주택지로도 손색없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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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파주(2)] 통일의 길목, 파주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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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파주(1)] 전원주택 처녀지, 파주를 잡아라
- 전원주택은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 통신, 교통의 발달, 도시 공기의 오염, 경제성장으로 인한 2만 불 시대의 도래, 주거 양식의 변화 등에 기인해 도시를 탈피하자는 수단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공해 가득한 시내 권을 벗어나 한적한 외곽 지역 생활에 매력을 느껴온 개인사업가들이나 예체능계 사람, 정년퇴임이 얼마 남지 않아 은퇴 후 서울생활을 하기보단 전원생활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전원주택 시장성 매우 밝아 주 5일 근무의 확산으로 금요일 오후부터 전원주택에서 휴식을 취한 후 월요일 아침에 출근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국토의 12% 정도에 주택, 아파트, 공장, 은행, 학교 등 모든 건축물이 들어서 있는데 산지가 55%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전원주택으로 가능한 토지는 무한대로 봐도 틀림없을 것이다. 2002년 2월부터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분양아파트위주에서 임대 아파트로는 2003년부터 전환해가는 과정이었으나, 11월부터 토지투기로 인해 공동주택으로 돌아선 시장은 2010년 전후부터는 전원주택의 활황기가 예측된다. 갈수록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인 전원주택은 도시인들에게 농가주택 구입 시 1가구 2주택의 세금을 물리지 않는다면 폭발적으로 고향의 농가주택이 소비되리라 여겨진다. 도시인들은 농촌으로 고향으로 가고 싶어 하고 있으며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실버세대일수록 더욱 그러하다. 으뜸 주거단지로 손색없어 전원주택이 많은 경기도 지역은 양평, 여주, 이천, 파주, 용인, 김포, 가평 등을 꼽을 수 있다. 3~4년 전부터 양평은 전원주택의 메카로 자리 잡으면서 이미 전원주택지의 가격이 50~70만 원대로 형성되어 버렸다. 이에 비하면 파주는 전원주택지로 거의 처녀지로 생각해도 될 만큼 매력적인 시장이다. 한강이 조망되는 신천리나 자유로 변이 입지로선 좋지만 어느 정도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하지만 교하지구는 지구를 통과하는 지방도 56호선과 접속이 되고 지구 동쪽 부분에 일산신도시 및 시도 1호선과 연결하는 대로가 신설되는 등 주변지역간 연결도로망도 건설되어 서울도심지, 일산신도시, 문산, 금촌, 김포공항 및 인천국제공항과도 교통접근성에서 매우 양호하며, 이런 지리적 여건으로 경기 서북부지역에서 통일한국의 중심도시인 파주시의 21세기 으뜸 주거단지로서 손색이 없다. 더불어 수도권 외곽의 전원형 주거공간확보를 위하여 공동주택지를 중밀도 규모인 용적률 150~180%로 계획되었으며 친화경도시 플랜을 내세운 파주시정 방침과도 맞물려 가격대비 쾌적한 주거환경이 매력적이다. 광탄면 발랑리 발랑저수지는 해발고도 100m의 야산계곡에 만들어져 주변경관이 수려하고 물이 맑아 붕어, 잉어, 향어 등 어종이 풍부하여 피서지와 낚시터로 유명하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산야는 전원주택지로 선망되는 곳으로 가격이 비쌀 것으로 생각하나 50~60만 원 선으로 주변여건에 비하면 전원주택지로 만족할 만하고 가격 또한 메리트가 있는 지역으로 꼽을 수 있다. 경의선 복선철, BRT 도입 등 교통여건 좋아질 듯 전원주택지는 진입도로뿐만 아니라 대중 교통망과의 연계성도 중요하다. 자가용 이용이 어려울 때 철도나 고속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면 더없이 좋고, 가까운 관광지나 시내를 왕래할 수 있는 대중버스 노선 등이 잘 갖추어져 있다면 그만큼 부지의 매력은 커진다. 파주는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이동이 용이하지만 대중교통은 사실상 미흡한 형편이다. 연로하신 분들이나 요양을 목적으로 전원주택지 선정 시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보완책으로 경의선 복선 전철이 운정신도 시내에 2개의 역사가 개설되고, 제 2자유로 개통과 동시에 도입되는 간선급행버스(BRT)는 버스운행에 지하철의 장점을 도입, 전용차로 이용, 교차로에서 버스를 우선 출발시키는 버스우선 자동신호체계 및 고가, 지하차도 등 입체화 등을 통해 지하철처럼 멈추지 않고 달리는 고급 버스운행시스템이 계획되고 있다. 도심에 근접한 곳을 찾아야 전원주택지 선정 시 교통여건은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무엇보다 도심 근거리에 자리 잡은 지역을 고르는 것이 안전하다. 선진국에서도 출퇴근 교통난이 가중되면서 교외 신도시보다 도심을 선호하는 도심회귀 현상이 유행하고 있는 것을 보면 파주와 같이 기존 전원주택들이 많지 않은 처녀지를 개척할 때는 각종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도시와 가까운 입지를 찾는 곳이 좋다. 길 따라 돈이 흐른다는 말이 있다. 도심에서 40km 내외는 전원주택지로서의 개발 가능한 토지로 보아도 무방하다. 파주는 서울 도심에서 자유로를 이용할 시 30~40분 거리로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포장된 지방도로망과 함께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장기 투자가치로도 손색이 없다는 말이다. 2008년 제 2자유로가 완공되면 기존 자유로에만 집중됐던 차량 흐름이 분산되면서 서울 출퇴근 여건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파주 투자 전망은 ‘맑음’이다.田 글 황상기 02-558-1551 www.budongsan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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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전원주택지 기행-파주(1)] 전원주택 처녀지, 파주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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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자연의 품에서 푸른 삶을 가꾸는 이천 '푸른솔 마을'
- 나지막한 산자락 아래 고즈넉하게 들어서 있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 ‘푸른솔 마을’. 목가적인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전원마을이다. 계단식으로 단지를 조성해 조망이 시원스럽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집의 형태를 선택하도록 건축 규정을 정해 놓지 않아 다양한 형태의 집이 들어서 있다. 단지 가까이에 에버랜드와 이천온천, 이천도예마을, 골프장과 스키장 등이 자리해 가족나들이와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경기도 이천의 ‘푸른솔 마을’을 찾았다. 봄이 영글 대로 영글었다. 산자락도 농촌의 들녘도 생명의 기운이 가득하다. 좁고 마른 바위틈에 자리잡은 노랑제비꽃도, 길섶에 뿌리내린 진달래, 철쭉, 잔디꽃의 모습도 눈부시기만 하다. 지금이야말로 싱그러움으로 가득한 산과 들로 나들이하기에 좋을 때인 듯싶다. 5월 7일 토요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리 ‘푸른솔 마을’을 찾았다.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1시간쯤 달려 덕평 I.C를 빠져나가서 5분쯤 들어서면, 삭막한 도심을 벗어나 자연 속에 안기어 푸른 삶을 가꾸며 훈훈한 이웃사촌 간의 관계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전원주택단지 푸른솔 마을이 나온다. 현재 25여 세대가 그리 높지 않은 산자락 아래 고즈넉하게 들어서 있다. 행정구역상 소재지는 이천시이지만 광주군과 이천시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어 덕평 I.C에서 곤지암 방면으로 5분, 곤지암 I.C에서 마장 방면으로 8분이면 닿을 수 있다. “목가적인 시골풍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전형적인 마을입니다. 조용하면서 시야가 확 트여 있고, 주변의 자연환경도 아주 좋습니다. 이곳에서 철따라 색을 달리하는 산자락을 감상하는 맛은 정말 일품입니다.” 푸른솔 마을 이용일 회장(50세)의 말이다. 목가적인 시골풍경을 간직한 전원마을 푸른솔 마을은 푸른솔주택건설(대표 손제석, 51세)에서 기획, 개발, 시행했다. 2000년부터 개발을 시작, 2001년에 분양을 개시해 2003년에 마쳤다. 각 필지당 면적은 200∼250평이고 공유지분은 10퍼센트다. 당시 분양가는 55만∼6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70∼8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현재 40세대 중 25가구가 들어서 있는데, 그 가운데에는 상주하는 세대와 주말주택으로 사용하는 세대, 이렇게 두 부류로 나뉘어진다. 단지 구성원들은 40대 중반에서 60대 중반까지의 중·장년층이 주를 이루고, 은퇴한 사람에서부터 자영업자, 회사원, 사업가, 전문직 종사자 등 다양한 사람이 모여 산다. 하지만 대중교통이나 교육 여건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어서 중·고등학생을 둔 세대는 드문 편이다. 푸른솔 마을의 개발자 김영주 씨. 그 또한 이곳의 맨 윗집에서 살고 있다. 그는 푸른솔 전원마을의 특징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푸른솔 마을은 계단식으로 단지를 조성해 조망이 시원스럽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집의 형태를 선택하도록 건축 규정은 정해 놓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양각산이 펼쳐져 있고, 뒤로 2킬로미터 정도의 산책로도 나 있어 호젓한 전원생활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또 단지 가까이에 에버랜드와 이천온천, 이천도예마을 등이 자리하고 있어 교통체증 없이 주말 가족나들이를 나설 수 있고, 근처에 20여 개의 골프장과 스키장 등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푸른솔 마을의 월 관리비는 가로등에 들어가는 공동 전기료와 지하수 관리비 등의 명목으로 3만 원. 이와는 별도로 입주할 때 가구당 도로 파손이나 펜스 설치, 관리소 설치 등 비상의 경우를 대비한 특별기금으로 30만 원씩 걷고 있다. 푸른솔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에서 살다가 푸른솔 마을로 이사했다는 이재구 씨. 2002년 초 도시생활에 염증이 난 그는 전원주택을 물색하던 중 이곳을 방문하여, 주변의 자연환경과 교통편도 좋은 편이어서 계약을 했다고 한다. “서울에 살 때, 아내의 건강은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특히 기침 가래 등 호흡기 질환이 심해 병원에 다녔는데도 낫지 않았고, 그 원인을 잘 모르더라고요. 그래서 공기 좋고 물 맑은 전원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전원주택을 물색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광고를 보고 이곳을 알게 됐는데, 양평이나 용인보다 지도상으로는 서울과 멀어도 실제는 그보다 가깝고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 교통체증은 오히려 덜한 편이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를 온 후부터는 아내의 건강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2년 전에 입주한 이원일 씨. 그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들과 5살인 딸의 교육문제가 마음에 걸렸지만 인근에 있는 학원과 유치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덕에 고민은 생각보다 수월하게 해결됐다. 오히려 아이들의 통학문제보다는 넉넉하지 않은 편의시설과 쇼핑을 이천이나 용인 쪽으로 나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할 따름이란다. 그래도 자연을 만끽하며 1년 내내 살 수 있는 장점을 생각한다면 그 정도 불편은 감수할 만하다는 것이 그의 얘기다. 이곳 사람들은 각자 아름다운 주택에서 나름대로 꿈을 가꾸며 살고 있지만 나름대로 공동체 삶을 이끌어가려고 노력한다. 명절 때는 주민화합잔치로 윷놀이를 개최하기도 하고, 마장면 관리지역의 다른 마을 행사에 동참하거나 지원을 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앞으로 나머지 가구가 입주하면 공식적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田 글·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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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자연의 품에서 푸른 삶을 가꾸는 이천 '푸른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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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구기동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서가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북한산을 품은 구기동 삼대 주택 결혼해 가정을 꾸린 아들 부부, 안락한 공간이 필요한 건축주 부부,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 지은 주택이다. ‘ㄱ’자 배치를 통해 얇은 켜의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각각의 실을 모두 북한산의 서로 다른 풍경을 향해 열려 있게 했다. 창을 통해 바라보이는 북한산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내부 공간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글 ㈜건축사사무소 서가 | 사진 studio texture on texture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종로구 구기동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자연경관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36.32㎡(71.48평) 건축면적 85.83㎡(25.96평) 건폐율 36.32% 연면적 296.40㎡(89.66평) 지하 75.71㎡(22.90평) 1층 79.96㎡(24.18평) 2층 76.42㎡(23.11평) 3층 64.31㎡(19.45평) 용적률 93.38% 주차대수 2대 건축비용 7억 원(3.3㎡당 약 530만 원) 토목공사유형 콘크리트 옹벽 토목공사비용 기조성 완료 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3월~10월 설계 ㈜건축사사무소 서가 02-733-4641 http://designseoga.com 시공 ㈜다암종합건설 031-851-257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에코렉스 벽 - 황토토담(삼한C1) 데크 - 루나우드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벽 - 석고보드 위 지정 도장 바닥 - GENA-NATURAL(이건마루), 포세린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위 투명 래커도장 난간 - 평철 및 환봉 위 지정 도장 단열재 지붕 - 경질 우레탄 보드 외단열 - 경질 우레탄 보드 창호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및 로이 삼중유리(다담창호) 현관문 MD-S233(동방노보펌) 조명 4인치 매립 조명(필룩스) 주방가구 주문 제작 - 무광우레탄 도장 마감(채움가구) 위생기구 이누스, 대림바스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삼대는 십여 년간 서울시 종로구 구기동에 자리를 잡고 살았다. 기존 주택은 아들에겐 학창시절의 기억이 담긴 공간이고, 부부에겐 주변 자연경관을 즐기며 생활의 안정을 가져다준 공간이다. 이런 가족에게 즐거운 변화가 생겼다. 성장한 아들의 반려자가 생기고, 결혼식을 앞두게 됐다. 가정을 꾸릴 아들 부부, 안락한 공간이 필요한 건축주 부부, 연로하신 어머니를 위해 기존 주택을 허물고 새로운 주택을 짓기로 했다. 프로젝트의 진행은 두 세대(건축주 부부와 예비 아들 부부)와 함께 진행했다. 가족 간 서로에 대한 배려가 주택을 풍성하게 만드는 동력으로 작용했다. 가족 공유 공간은 구성원의 의견을 자유롭게 수렴하고 조율하는 과정을 통해서, 또 개별 공간은 세대별 취향을 반영하면서 계획을 진행했다. 이렇듯 구기동 삼대가 사는 주택은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변화 그리고 5년, 10년 뒤에 점차 변해갈 가족의 모습을 그리며 계획했다. 변화무쌍한 북한산 풍경을 집 안으로 대지는 북한산자락에 위치한다. 북한산 봉우리가 펼쳐지는 경관을 최대한 많은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개별 공간의 구성 및 배치가 가장 중요했다. ‘ㄱ’자로 놓인 건물 배치로 외부 공간은 바깥마당과 안마당으로 나뉜다. 바깥마당은 대가족의 넓은 주차 공간과 진입 공간으로 쓰인다. 그리고 안마당은 거실 및 식당, 주방 등과 연결되는 가족의 휴식 공간이자 반려견의 놀이 공간이다. 기존 주택은 겹집으로 넓은 마당이 있는 장점이 있었으나, 주택 내부로의 채광이 원활하지 않거나 경관을 가지지 못하는 실들이 발생했다. 이에 ‘ㄱ’자 배치 형식을 통해 얇은 켜의 내부 공간을 구성하고, 개별 방들을 북한산의 서로 다른 풍경을 향해 열리게 했다. 결과적으로 거실, 주방, 각각의 침실 등에서 창을 통해 바라보는 북한산의 풍경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해 내부 공간에서의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세대별 프라이버시 확보 삼대 가족에게 필요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용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현관에 들어서면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과 집 안으로 들어가는 두 개의 입구가 있다. 홈바와 운동실 등의 유희 공간으로 사용하는 지하층은 손님이 방문할 경우 집 안을 통하지 않고 바로 진입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지하층에 두 곳의 선큰을 만들고 한 곳에 데크를 설치해 유희 공간에서 잠시 나와 쉴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다른 한 곳은 도로에 면해 있기에 차폐 식재로 대나무를 심어 시각적 간섭을 차단하는 동시에 가로에 녹색 풍경을 만들었다. 이러한 선큰 공간을 통해 지하층의 단점인 채광과 환기 문제를 해결했다. 현관의 다른 한편으로 들어가면 처음 만나는 공간이 주방이다. 대가족이 사는 주택에서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주방을 현관 앞에 배치해 편리한 동선 구조로 계획했다. 대지의 고저차로 인해 주방보다 높은 바닥에 거실을 배치하고 마당과 연결되도록 했다. 2층은 건축주 세대와 어머님의 공간으로, 3층은 신혼인 자녀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신혼부부의 공간은 독립적인 사용이 가능하도록 작은 거실과 주방 공간을 갖췄다. 2, 3층의 개인 공간은 욕실 및 드레스룸으로 구성된 방으로 계획해, 세대별 사적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방의 출입구 측에 복도식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침대가 놓이는 공간은 입구로부터 깊숙하게 배치해 짜임새 있고 안정된 개인 공간으로 구성했다. 3대, 4대가 될 가족의 주택 19∼23평의 4개 층 바닥으로 구성한 이 주택엔 4개의 침실, 2개의 거실, 2개의 주방, 6개의 화장실 그리고 가족의 유희 공간이 있다. 지하층 유희 공간엔 다양한 주류를 전시한 홈바와 탁구대, 피트니스 기구를 설치한 운동 공간, 노래방 기기와 드럼도 있다. 서로 다른 성격의 여러 공간을 담아내야 했기에 설계 진행은 다소 복잡했지만, 다양한 의견과 내용을 정리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한 주택은 단순하고 간결해졌다. 여러 세대로 구성된 구기동 삼대 주택엔 다양한 생활 방식이 담겨 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가족 구성원과 생활 방식은 다시금 변화할 것이며, 새로운 상황에서도 좋은 배경이 될 수 있는 주택으로 함께 나이 들어가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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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구기동 철근콘크리트주택_건축사사무소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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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산 상가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행복한 자연주의 상가주택 잼잼잼 상가주택이기에 무엇보다 건물을 직접 이용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해 디자인했다. 건물 외관의 핵심은 독창성과 개성, 즉 ‘잼잼잼’만의 매력이다. 글 윤경필 건축가(경피리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대표) 사진 백광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부산 강서구 명지동 3365-12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259.10㎡(78.37평) 건축면적 141.30㎡(42.74평) 건폐율 54.53% 연면적 368.92㎡(111.59평) 1층 110.04㎡(33.28평) 2층 129.44㎡(39.15평) 3층 129.44㎡(39.15평) 다락 80.00㎡(24.20평) 용적률 142.39% 설계기간 2017년 8월~12월 공사기간 2018년 2월~10월 건축비용 7억 2천만 원(3.3㎡당 580만 원) 설계 경피리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s://blog.naver.com/ssendesign5 설계스텝 윤경필. 이주남, 이상엽, 윤유리 시공 ㈜대군종합건설 임일택 이사 010-3856-0086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VM징크) 벽 - 고토미S(삼한C1)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고급 합지벽지 벽 - 규조토 친환경 페인트 바닥 - 원목마루(이건마루)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 난간 - 스틸 플레이트 단열재 지붕 - T140 경질 우레탄폼 외단열 - T100 경질 우레탄폼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번호키 자동문 조명 비츠조명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유로 9000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린나이 임대형 건축을 의뢰하는 건축주 대부분은 높은 수익이 보장되길 바란다. 하지만 자본주의적 속성에 있어 접근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극대화된 수익을 어떤 이들은 건축의 원가절감에서 찾고, 또 어떤 이들은 최종 고객 봉사를 통해 보장받으려고 한다. ‘잼잼잼’의 건축주는 건물에 거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런데도 후자와 같이 세입자의 거주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면 상품성을 높일 수 있느냐고 물어왔다. 더 많은 사회 구성원이 좋은 공간을 향유하기를 바라는 홍익인간(?)의 건축을 하고픈 나에겐 매우 고마운 건축주가 아닐 수 없었다. 잼잼잼의 상가주택지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배후 주거지인 신축 아파트단지와 상가주택으로 이뤄진 명지국제신도시(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한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신도시가 그러하듯 이곳 역시 지루함이라는 키워드를 한가득 지니고 있다. 하지만 명지초등학교를 바라보는 현장은 학생들의 통학과 학부모들의 방문이 잦다는 점 말고는 비교적 한가로운 편이다. 이러한 조건은 건축가인 나에겐 피폐한 현장에 깊은숨을 불어넣어 줄 귀한 기회였다. 건축주는 벽돌로 이뤄진 단정한 느낌의 건물에, 특히 중정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렇게 중정을 둔 세입자들의 공간은 건축주의 따스한 배려로 이뤄졌다. 도시의 주택에 자연을 끌어들인 중정, 앙증맞은 다락, 옥상 텃밭 …, 세입자들을 위해 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생활을 담고자 했다. 마감재 역시 고급스럽고 친환경적인 것들을 선택했다. 한 쌍의 연인 같은 상가와 주택 택지개발지구가 그렇듯 이곳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주차장과 출입구 등의 규정이 정해져 있다. 상가와 다가구주택의 출입구 모두 한 면에 작게 설치하는 것이 보편적이지만, 새로운 욕심이 생겼다. 현장은 초등학교를 바라보는 남쪽 도로와 상가로의 유동인구가 많은 북쪽 도로에 둘러싸여 있다. 이러한 조건을 이용해 상가의 출입구를 답답하고 비좁은 일부가 아닌 전체를 사용할 수 있게 북쪽으로 넓게 구성하고, 다가구주택의 출입구를 남쪽으로 계획해 상업 공간과 분리하고 싶었다. 이러한 발상과 계획의 실천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상가주택을 완성했다. 잼잼잼의 중심인 중정을 거주자들이 나름의 방법에 따라 누리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상가와 주거 동선을 분리하면서, 한편으로 두 개의 동선이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그 결과 하나의 건물 속에서 서로의 특징을 자유롭게 내세우지만, 잘 어울리는 한 쌍의 연인처럼 서로의 장점을 공유하면서 예쁘게 공존하게 됐다. 주거 공간을 보다 쾌적하게 만들고, 건물의 독특한 매력을 증진하게끔 층별로 개성 있게 계획했다. 2층은 1층의 중정 나무를 바로 곁에서 느끼도록 구성했다. 실내에서 맞이하는 나무의 향과 특유의 편안함을 불러오는 정서는 몹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층고를 높여 실내 천장고를 2.5m 이상 확보했다. 3층은 중정과 다락, 옥상 텃밭을 모두가 이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특히 작은 다락은 잼잼잼의 유용한 공간이자, 매력 포인트다. 다락을 지나 지붕으로 나가면 데크의 정원과 텃밭이 나타난다. 이 모두 사소한 요소일 수 있지만, 주택에서 작은 자연이나마 행복하게 즐겼으면 하는 소망과 노력과 정성을 담은 공간이다. 재미를 더하는 벽돌과 유리블록의 조화 모든 공간은 거주자의 입장에서 사용하기에 편리해야 한다. 거실은 개방감과 일조, 통풍을 고려해 배치하고, 분위기가 편안하고 포근하며 자유로운 느낌이 들도록 구성했다. 주방은 비교적 작은 공간에 어울리게 아일랜드 형태로 꾸미고, 수납을 위한 작은 공간들을 사이사이에 알맞게 배치했다. 인테리어는 거주자가 편안한 안식을 취하도록 전반적으로 모던하고 심플하게 연출했다. LED 조명, 인덕션 설치, 친환경 규조토 페인트 마감 등 외부 환경과 주거 환경의 보존을 모두 심도 있게 고려해 디자인했다. 입면 계획은 벽돌 건물에 박공지붕으로 이뤄진, 즉 고루하고 심심한 외형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이 문제를 개성 있는 세 개의 매스로 구성하고, 중앙 세대 벽 경계를 유리블록으로 구성해 유쾌하게 풀어냈다. 벽돌과 유리블록의 조화는 아름답다. 벽돌의 색상과 외곽의 띠가 건물의 중심을 튼실하게 잡아주고, 그 속에 단단히 묶여있는 건물은 명쾌한 즐거움으로 입면에 재미를 더한다. 주변의 어두운 화강석 건물들 속에서 이러한 외부 전경이 세입자들의 행복한 모습과 함께 빛나기를 희망한다. 길을 가다가 퍼니Funny하고 상냥한 인상의 아가씨를 본 적이 있는가.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건물은 흔치 않다. 어쩔 수 없이 우리는 붙여넣기를 한 것 같은 건물들의 품 아귀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건축가로서 상당히 참담한 현실이자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다. 우리가 보고 느껴야 하는 거리는 뻔하고 루즈Loose해지고 있다. 그래서 도시의 건물이 지닐 수 있는 차별점이 무엇일까 하고 많이 고민했다. 그 결과 자연을 건물에 인입하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기에 잼잼잼의 중정은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핵심 요소이며 내세울 수 있는 강력한 무기이다. 상가 손님과 상부 입주자들이 공동의 중정을 관조하며 함께 영위하는 것은 이상적인 공동체 의식이다. 또한 앞으로 건축이 가져야 할 사회적 순기능의 역할에도 부합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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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부산 상가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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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더이레츠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제주 풍광을 백배로 즐기는 소요헌 & 소일락 소요헌逍遙軒 & 소일락so_il_lac은 서울에서 제주로 이주하는 중년 부부를 위한 프로젝트다. 가죽공방이 있는 주택을 원한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춰 대지 내에서 각각의 프로그램이 독립적인 동선으로 운영되도록 기획했다. 제주의 푸른 바다와 기생화산 오름인 서우봉, 물개를 닮은 다려도[獺嶼島], 그리고 진산인 한라산을 최대한 조망할 수 있게 각각의 공간을 배치했다. 공간별로 바라보이는 경관은 모두 다르지만, 그 순간들이 하나로 이어져 마치 파노라마 필름처럼 펼쳐진다. 글 김호현 건축가(더 이레츠) | 사진 박정현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제주 조천읍 북촌리 1328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특화경관지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 구조 + 경량 철골조 대지면적 380.00㎡(114.95평) 건축면적 136.96㎡(41.43평) 건폐율 36.04% 연면적 198.69㎡(60.10평) 1층 104.41㎡(31.58평) 2층 94.28㎡(28.51평) 다락 34.26㎡(10.36평) 용적률 52.29% 설계기간 2017년 2월~2017년 7월 공사기간 2017년 8월~2018년 7월 설계 및 시공 더 이레츠 건축가그룹 02-3144-2567 www.theerets.com 대표 건축가 김호현, 디자이너 및 CM 최해순 시공 강현태, 백승근, 김재종, 권태훈, 문영욱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슬래브 위 방수, 징크 패널 벽 - 사비석, 송판 노출콘크리트,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주거동: LG하우시스), 노출콘크리트(공방)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페인트(벤자민무어) 바닥 - 강마루(한솔) 계단실 디딤판 - 자작합판 래커 도장 난간 - 실내: 평철 + 환봉 위 백색 도장, 실외: 아연 각관 위 우레탄 도장(백색), Ø50 아연관 위 우레탄도장(백색) 단열재 지붕 - T130 징크 패널 외단열 - T75 비드법 2종 3호 내단열 - T75 비드법 2종 3호 창호 3중유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이건창호) 현관문 방화문 + 삼나무 루버(자체 제작) 조명 LED 주방가구 자체 제작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콘덴싱 기름보일러(경동보일러) 소요헌 & 소일락의 다각형으로 생긴 대지는 멀게는 한라산이, 가깝게는 바다와 서우봉, 다려도가 한눈에 보이는 북촌 해변의 올레길 선상에 있다. 클라이언트 부부는 바다와 산, 섬의 경관을 모두 지닌 이곳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고자 했다. 설계 협의 시 건축주의 아내는 주방과 거실이 공간적으로나 시각적으로 모두 이어졌으면 했다.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하면서 거실 쪽을 바라보며 가족과 얘기를 나누고 아름다운 바깥 풍경도 감상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반면, 건축주는 건축가가 적절하고 합리적인 배치를 통해 외부 환경과 연결된 내부 공간을 구성할 것이니, 모든 사항을 건축가에게 맡기자고 했다. 이와 같은 클라이언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더욱더 세밀하게 스페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대지의 조건과 조망 등을 반영해 내부 공간들을 구성해나갔다. 대지의 형상에 의한 선들을 3차원으로 확장하고 들띄우기를 하면서 수직과 수평적으로 재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건물의 형태를 만들고, 그런 선들로 다양한 내부 공간을 만들어나갔다.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들은 사뭇 다른 인상을 제공한다. 한편, 도로와 인접 대지의 고저 차 구간에 적절한 식재를 통해 좀 더 자유롭게 외부의 시선에서 격리된 가족만의 마당을 조성했다. ※ 들띄우기_원래 땅이 가진 구배와 방향과 주변 자연을 고려해 각각의 건물을 띄어서 배치하는 표현 기법 브릿지로 공방과 주거 매스를 통합 조망과 진입을 고려해 건물을 전형적인 남향이 아닌 남서향으로 배치했다. 그리하여 실내뿐만 아니라 외부 공간에도 산과 오름, 바다, 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조망권을 확보했다. 1층의 주거 공간과 공방 공간을 중간의 필로티 마당으로 분리하고, 2층에서 1층의 분리 구조를 브릿지와 같이 다시 이어놓아 전체 건물을 하나의 매스로 잡아줬다. 건물의 기능에 맞춰 진입로 가까이 공방 공간을, 조금 뒤로 물려서 주거 공간을 배치해 마당의 개별적인 사용성도 높였다. 또한 부부만을 위한 특별한 동선을 제공하고, 곡선 형태의 인상을 전면에 부각시켜 건물의 형태를 부드럽게 인지할 수 있게 1층 공방과 2층 침실의 테라스를 이어주는 외부 계단을 계획했다. 단면 계획에 있어 1층 공방과 그 위에 있는 주거 공간을 분리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1층 상부에 있는 2층 바닥보를 2층 슬래브 위로 올려서 1, 2층을 (공방/주택) 기능적·구조적으로 분리했다. 주거 공간은 1층 방을 지나 계단을 오르면 온 가족이 모이는 거실과 주방, 안방이 펼쳐지고, 설계 포인트인 식당 공간과 접한다. 접근이 용이한 거실과 사적 공간인 침실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하는 주방과 식당은 전반적으로 빛과 조망이 풍부하게 설계했기에 유리창 너머로 시원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또한 내부 계단을 다락까지 연결해 마치 골목길 계단을 오르는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공간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프라이버시의 중심을 이루는 침실 뒤쪽에 둔 서재와 드레스룸은 내향적 공간이다. 리드미컬한 건물의 조형성 거실과 식당, 주방 공간은 하나로 매끄럽게 녹아들고, 내장재도 각각의 공간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주거 공간은 간결하고 소소한 집을 바라던 부부의 의견대로 인테리어 디자인했다. 간결한 느낌을 극대화하고자 바닥의 강마루 색상을 자작나무 가구 색상과 맞추고 벽면을 하얀색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건축주가 소장해온 원목 가구의 자연스러운 색상은 간결한 실내 디자인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공방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 공간으로 감각적 요소를 가미하고, 설계 단계부터 클라이언트가 요구한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는 느낌으로 연출했다. 외장재는 1층은 송판 무늬 노출콘크리트, 2층은 천연 사비석, 다락은 스타코 플렉스를 적용했다. 1층 공방 공간은 거친 느낌의 노출콘크리트 색상을 그대로 살려 한눈에 공방임을 알아보게 한 반면, 주거 공간의 노출콘크리트는 연백색으로 착색해 차별화했다. 2층 외벽의 연노란색 가공 사비석은 고유의 질감과 은은한 색과 함께 빛에 따라 또 다른 느낌을 전달한다. 석재가 주는 묵직한 무게감은 리드미컬하게 자리 잡은 건물의 조형성으로 균형을 잡아줌으로써 기존 부지에 활력을 준다. 또한 유리온실처럼 돌출된 2층 식당의 식탁 공간은 부유하는 형상이고, 특별하게 디자인한 옥상 핸드레일과 원형 계단 등 곡선 요소는 건물을 휘감은 듯한 인상을 주어 예각과 둔탁한 석재 마감을 부드럽게 연결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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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제주 철근콘크리트주택_더이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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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목조주택_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붉은 배 한 척을 콘셉트로 잡은 아산 주택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붉은 배를 콘셉트로 디자인한 역동적인 주택이 있다. 가파른 경사면을 따라 조망권인 동쪽으로 항해하듯이 주택을 동서를 길게 배치한 형태다. 지하부터 다락까지 다른 재료를 적용하고, 붉은벽돌로 전면 난간에서부터 후면 주차장까지 수평으로 길게 연결한 부분에서 안정성과 역동성이란 반전의 매력이 느껴진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자료협조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충청남도 아산시 탕정면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47.00㎡(195.72평) 건축면적 128.51㎡(38.87평) 건폐율 19.86% 연면적 194.78㎡(58.92평, 지하 제외) 1층 114.58㎡(34.66평) 2층 80.20㎡(24.26평) 지하 41.41㎡(지하 포함 총 연면적 236.19㎡) 용적률 30.11% 설계기간 2017년 4월~8월 공사기간 2018년 2월~8월 설계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031-8020-8800 www.ecocellhome.com 시공 지아이피하우징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GM-Roof 220 벽 - 세라믹, 적고파벽돌, 노출콘크리트 데크 - 현무암 30T 내부마감 천장 - 도장(공용 공간), 실크 도배(침실) 벽 - 도장(공용 공간), 실크 도배(침실) 바닥 - 타일, 강마루 계단실 난간 - 금속 현장 제작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25k T285(에너지세이버) 지하 - 외단열: 압출법 보온판 T100 지상 - 외단열: 비드법보온판 T80, 내단열: 25k T89(에너지세이버) 창호 통풍도어(MADIO-J) 현관문 VENATO-M05(일본 수입) 위생기구 대림, 일본 수입, AICA 경사 급한 대지에 앉힌 주택 건축주 부부는 6년 전부터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동물을 좋아하는 수의사 남편이 3마리(짱아, 솜이, 밍키)의 반려견을 아파트가 아닌 마당이 있는 전원주택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게 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는 도시의 편리함과 전원의 쾌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집터를 찾았다. “저희는 외딴 시골은 싫었기에 도시생활권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여기에서 신도시인 천안 신불당동까지 걸어서 3분 거리고, 5㎞ 정도 거리에 갤러리아백화점을 비롯해 대형 마트가 있으며, 지하철 1호선 아산역과 기차역인 천안아산역이 있어요. 무엇보다 주변에 숲이 있고 봄이면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배밭이 보여 전원 분위기가 물씬 풍겨요. 도시 속의 전원이랄까, 여기에 반해 집을 앉힌 거예요.” 설계와 시공은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에 맡겼다. 부부는 “건축박람회에서 알게 된 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의 디테일한 디자인과 친환경 자재 사용이 맘에 들었다”고 한다. 아산 주택의 대지는 최상층과 최하층 간의 레벨 차가 5m 이상이라 디자인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을 법하다. “평지로 만들려면 성토 후에 옹벽을 1.5m 이상 내측으로 쌓아야 했는데, 이 경우 정면에 정원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건축가의 의견에 따라 옹벽 쌓기가 아닌 레벨 차를 활용한 설계로 진행해 집을 지은 거예요.” 주택 배치는 동쪽으로 가파른 자연 지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서 남·북으로 들어선 이웃집을 고려해 동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뜨린 형태다. 주택의 남측면에 이웃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면서 채광을 확보하기 위한 작고 긴 고측창이 있고, 북측면에 공간의 크기에 따라 분리한 레이어 틈새에 간접조명이 설치돼 있다. 층으로 나눈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 건축주와 건축가는 신경을 쓴 부분이 주택의 동선과 공간 분리다. 동선은 진입로에서 주차장, 현관, 실내로 물 흐르듯 이어지고, 공간은 지하층은 취미실, 1층은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분리돼 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거실로 이어지는 짧은 계단과 지하와 2층으로 오르내리는 계단이 보인다. 지하층은 남편이 수제 맥주를 만들며 실험하는 취미실로 사용한다. 지하 공간과 외부 데크 사이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반려견들이 1층과 지하층을 자유롭게 오르내리고, 또 마당으로도 드나들 수 있다.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구분한 이유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할 때 거실의 TV 소리가 안방까지 들려 불편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공용 공간인 1층은 오픈 스페이스 구조로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오는 동쪽 전면에 거실이 있고, 단차를 달리해 현관이 있는 배면에 주방/식당, 보조 주방이 있다. 단차로 인해 현관에서 주방/식당, 거실로 진입하면서 공간감을 느끼고, 거실에 이르면 큼지막한 창을 통해 주변 경관을 내다보면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거실 연장선상에 아내의 개인 공간 겸 손님용 게스트룸을 가변형 도어로 구분한 별도의 공간이 있다. 1층 바닥에 깐 논슬립 타일은 반려견을 위한 배려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흰색과 우드 톤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연출해 카페 같은 분위기가 감돈다. 사적 공간으로 계획한 2층에 오르면 계단실 전면에 가벽으로 구분한 서재가 보인다. 복도를 따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방, 욕실, 드레스룸, 세탁실이 하나의 동선상에 연결돼 있어 편리해 보인다. 안방은 1층 거실과 마찬가지로 동쪽에 배치해 전망이 탁월할 뿐만 아니라 풍부한 햇살이 스며들지만, 발코니로 인해 외부에서 내부는 들여다보이지 않는다. 지붕의 경사를 살린 안방 옆에 있는 욕실 파우더룸과 세면실은 일체형으로 분위기가 시원스럽고 깔끔하다. 또한, 화장실에 높은 천창도 둬 자연광을 끌어들인 점도 눈에 띈다. 부부는 “눈을 뜨면 주변의 자연경관이 눈에 들어와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한다”면서, “물론, 아파트에 비해 일이 늘어났지만, 그마저 전원생활의 행복감으로 다가온다”고 한다. 바라던 대로 반려견과 함께 편하게 살아가는 부부에게 전원에서 생활하면서 얻은 행복감이 배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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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아산 목조주택_지아이피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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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ALC주택_(주)반려견주택연구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을 위한 ‘개좋은 집’ 남양주 에르고펫 인간의 주거 공간이 반려견에게도 좋은 공간일까. 결론만 보자면 ‘아니다’. 주거 공간은 인간의 요구와 편의 중심으로 발전했을 뿐 작고 털 달린 네발 동물의 습성과 특징은 고려하지 않았다. 개들의 처지에서 본다면, 인간의 주거 공간은 답답하고 미끄럽고 시끄러울 뿐이다. 그렇다면 개들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주거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 박준영 소장이 일찍이 ‘반려견주택연구소’를 만든 이유다. 나아가 한국 최초로 반려견을 위한 주택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가 최근 남양주에 반려견을 위한 주택 ‘에르고펫’을 선보였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반려견주택연구소 박준영 소장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읍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ALC 대지면적 411.00㎡(124.32평) / 공유지분 포함 539.00㎡(163.04평) 건축면적 82.05㎡(24.82평) 건폐율 19.96%(법정 20%) 연면적 120.93㎡(36.58평) 1층 59.40㎡(17.96평) 2층 61.53㎡(18.61평) 주차장 22.65㎡(6.85평) 용적률 29.42%(법정 80%) 토목공사 보강토 설계기간 2017년 11월~2018년 1월 공사기간 2018년 2월~7월 건축비용 2억 4,500만 원(3.3㎡당 550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소랑채 010-4626-6126 시공 소현산업개발 010-3255-1331 문의 (주)반려견주택연구소 010-8888-1234 www.ergopet.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마자론(로자)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폴리싱타일 단열재 지붕 - T2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외단열 - T13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 내단열 - ALC T300(쌍용)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제작(황동산업) 창호 시스템창호(LG하우시스) 현관 캡스톤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많은 사람이 집 안에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지만, ‘반려견을 위한 주택’에 대해선 생소한 반응을 보인다. 박준영 소장은 반려견을 위한 주택을 어떻게 알게 됐을까. “일본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반려동물을 위한 콘셉트의 주택을 보고 우리나라에도 꼭 필요한 주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은 애완동물의 천국이다. 그런데도 반려인과 비반려인과의 마찰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은 반려인과 비반려인 사이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1997년 ‘반려동물 공생주택 법규’를 제정한 뒤 반려동물 공생 아파트를 꾸준히 보급했어요. 그 결과 민원을 상당 부분 해결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일반 주택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기 때문에 반려인들의 민원에 대한 불안감 해결이 가장 시급했어요. 그래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행복한 거주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반려견을 위한 주택을 기획한 것입니다.” 반려견의 특성 고려한 다기능 적용 에르고펫 단지는 반려견을 위한 주택단지인 만큼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집에서 개를 키울 때 미끄러지는 것을 자주 봤을 거예요. 이러한 환경은 개들에게 슬개골 탈구와 허리 디스크를 유발하죠.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에요. 사람에게 좋은 주택이 결코 개들에게 좋은 공간은 아닙니다.” 계단도 반려견들 몸에 무리를 준다. 그래서 1층에서만 반려견이 생활하도록 제한하고 1층 바닥 전체에 미끄럼 방지 코팅을 했다. 덕분에 실내에서 야외처럼 무리 없이 뛰어다닐 수 있다. 냄새에 대한 문제도 해결했다. 거실에서 마주 보이는 계단 하부 공간에 마련한 반려견 하우스는 반려견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방석을 마련하고, 그 상부에 냄새를 배출하는 환풍기를 설치한 것이다. 거실 천장에 추가로 설치한 환풍기는 에너지 손실을 줄이기 위해 열 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했다. 화장실에 설치한 환풍기는 반려견을 목욕시킬 때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온풍 기능이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화장실에 배변을 위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펫도어를 마련했다. 화장실과 거실 등 바닥에 사용한 타일 줄눈에도 방수 코팅을 적용해 배변에 의한 오염물과 냄새가 흡착되지 않도록 했다. 반려견에게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전기 콘센트를 노출하지 않았으며, 에어컨도 스탠드가 아닌 시스템형을 설치했다. 개는 감각기관이 인간보다 뛰어나고 예민하기 때문에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것에도 자극을 받는다. 우리에게 편안하고 조용한 공간도 개에게 스트레스로 가득한 공간일 수 있다. 이 주택은 반려견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했다. 벽체와 중문 설치 그리고 초인종을 빛으로 알리는 초인등을 설치해 소리에 의한 스트레스를 줄이고, 실내 모든 조명은 깜빡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 조명을 사용해 눈의 피로도도 줄여 진정으로 ‘개편한’ 주택으로 완성했다. 반려인과 반려견의 행복한 공생 박 소장의 목적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행복한 공생이 가능한 주거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반려견을 위한 주택이라지만, 사람이 먼저 살고 싶어 해야죠. 그래서 아기자기하고 포근한 느낌의 유럽 스타일 콘셉트로 입면을 계획하고 실내는 모던 스타일로 깔끔하게 꾸몄어요. 계단은 개들에게 부담을 주기 때문에 1층을 반려견의 공간으로 제한하고 2층을 거주자 중심으로 계획했습니다.” 천마산자락 경사지에 산을 등지고 남향으로 앉힌 주택은 시야가 트여 조망과 햇볕을 넉넉하게 끌어안는다. 차량 통행이 잦은 주요 국도와 거리를 두고 있어 주변 분위기가 고즈넉하다. 이 단지는 향후 32세대로 이뤄진 애견인 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초입에 먼저 들어선 이 주택은 건축면적 82㎡(25평), 연면적 121㎡(37평)의 복층이다. 겨울이면 산 능선을 타고 맹렬하게 돌진하는 추위를 고려해 두께 300㎜ ALC 블록에 비드법 보온판으로 외단열을 강화했다. 입면은 스타코 플렉스로 밝게 처리하고 하부에 고벽돌로 포인트를 준 뒤 박공지붕에 스페인 마자론 점토기와를 얹어 이국적인 멋을 냈다. 특히, 지붕 한 면을 정면으로 돌출한 1층 거실까지 길게 빼내 아담한 처마를 형성하면서 지붕 상부에 개구부를 내 독특한 테라스를 형성한 것이 눈길을 끈다. 주택 평면은 거실과 주방/식당을 앞뒤로 나란히 ‘ㅣ’자형에, 침실을 동서로 길게 배치한 ‘一’자형 구조물을 얹어 위에서 보면 ‘ㄱ’자 모양이다. 2개 층의 엇갈린 배치로 서쪽 현관 앞에 필로티 구조의 넓은 포치가 형성됐다. 포치 앞에 야외 테이블을 마련해 한여름 그늘진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현관문 옆에 산책 후 반려견의 발을 씻기거나 목욕시킬 수 있는 넓은 세족장을 둬 반려인의 편의성을 고려한 배려가 엿보인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측에 욕실과 계단, 좌측에 다용도실을 지나 정면 주방에 시선이 머문다. 주방 앞으로 파티오 도어를 설치해 마당과 연계한 거실이 있다. 거실과 주방은 두 계단 정도의 레벨 차에 의해 자연스럽게 공간을 분리했다. 계단은 반려견이 부담스럽지 않게 뛰어다니도록 낮고 깊은 계단 3개로 제작했다. 건축주 가족의 주거공간인 2층은 계단실 정면에 안방 전용 욕실과 다용도 수납공간을 배치해 공간에 비해 긴 복도를 형성한 뒤 양 끝에 거리를 두고 안방과 자녀 방을 둬 세대 간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우리나라에 최초로 반려견 주택을 선보인 박준영 소장은 “반려동물 역사에 비해 아직 반려인의 펫티켓 수준이나 반려동물의 주거환경에 대한 인식 수준이 낮아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반려견 주택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 여성 전용 펫원룸 기획 등 반려인들이 안심하고 반려견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임대주택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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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ALC주택_(주)반려견주택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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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중학교 도덕 교사인 오경수(46)·한정림(41)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먼저 눈에 띈다.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아 캠핑용품을 뒀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름에 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과 작은 텃밭도 마련했다. 아내는 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볕이 좋은 날 널어놓은 빨래들에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고, 사람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는 큰 행복을 얻게 됐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자료협조 ㈜하우스톡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안성시 대덕면 진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35.00㎡(192.08평) 건축면적 97.92㎡(29.62평) 건폐율 15.42%(법정 40%) 연면적 150.25㎡(45.45평) 1층 96.48㎡(29.19평) 2층 53.77㎡(16.27평) 용적률 23.66%(법정 100%) 설계기간 2018년 1월~4월 공사기간 2018년 4월~6월 대지비용 1억 3천만 원 건축비용 2억 3천만 원 설계 및 시공 ㈜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슁글(오웬스코닝) 벽 - 스타코 플렉스 311(문라이트) 데크 - 현무암 30T 내부마감 천장 - 실크천장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강 / 내추럴 애쉬 K517 계단 디딤판 - 레드파인 집성판 난간 - 벽체 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 / 오픈천장 R37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가’등급 R23 글라스울(크나우프) 내단열 - ‘나’등급 R21 글라스울(크나우프) 창호 미국식 시스템창호(삼익산업) 현관문 LSFD 마제스틱(성우스타게이트) 위생기구 C209500C 웨이브(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자연 속에 앉힌 마당 넓은 집 건축주 부부는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몇 가지 불편을 겪었다. 퇴근 후 청소기와 세탁기를 돌릴 때 이웃의 눈치를 봤고, 반려견과 아이들이 자라면서 아파트가 점점 좁게 느껴졌다. 이러한 이유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 건축주는 “근무지와 아이들의 학교가 안성 시내 쪽에 자리하기에 시내에서 너무 멀지 않으면서 주변에 주택이 적당히 들어선 조용한 곳을 원했다”며 “동쪽으로 산이 있어 초록 나무들이 많아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입지인 데다 언덕 바로 아래 조그마한 마을이 조성되어 있고, 앞으로 전경이 시원스럽게 내려다보여 탁 트인 느낌이 좋아 이곳 부지를 매입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인터넷으로 설계, 시공사를 찾던 중 하우스톡 홈페이지를 접했다고 한다. 완공한 전원주택을 사례별로 홈페이지에 꼼꼼하게 올려놓은 것을 보고 믿음이 가서 설계 시공을 맡겼다. 하우스톡은 배면 쪽으로 주차 공간과 뒷마당 공간만 남긴 채 토지 모양에 맞춰 주택을 남동향으로 앉혔다. 정면에 주택이 들어서 있지만, 마당을 넉넉하게 계획해 경관이나 일조 등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했다. 또한 주차 공간과 대문은 대지 좌측면의 진입로 가까이 두어 외부 동선을 줄였다. 시공사는 건축주가 모던하면서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기에 여기에 맞춰 입면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외벽은 바탕을 화이트 색상의 스타코 플렉스를 주조로 마감하고 회색 세라믹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줬다. 지붕은 외쪽 경사지붕 형태로 돌회색의 이중그림자 슁글로 마감하고 처마돌림을 했다. 주택 내부는 공간마다 다른 마감재와 가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부부와 자녀의 공간을 층으로 나눈 집 건축주는 설계 상담 시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할 것, 구조와 동선이 효율적일 것, 세 아이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을 것 등을 요구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대화를 많이 나누며 공간 구성과 동선 배치, 입면 디자인 등 전체적인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우측에 주방, 거실, 취미실이, 그리고 좌측에 안방이 있다. 거실은 고가 높은 천장을 계단식으로 만들고 간접조명을 비롯한 각종 조명으로 포인트를 줬다. 거실과 주방은 가족이 언제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이길 원한 건축주의 바람대로 대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넓어 보인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식탁을 둬 공간을 효율적으로 구분했다. 주방은 조리대와 식사 공간을 ‘ㄷ’자형으로 구성하고 빌트인 전자제품으로 깔끔하게 꾸몄다. 또 동선을 고려해 주방 옆에 세탁실 겸 다용도실을 나란히 배치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김치냉장고,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곡물 보관 통, 분리수거함 등 잡다한 용품을 놓는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주방과 거실 옆에 남편과 아이들의 운동 관련 용품을 보관할 수 있는 취미실도 따로 마련했다. 그 반대편 끝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안방을 배치했다. 안방 입구에 복도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설치한 책장이 보인다. 2층은 세 아이를 위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14살인 딸의 방과 11살과 6살인 두 아들이 함께 사용하는 넓은 방을 2층 양쪽 끝에 배치했다. 두 아들의 방은 몇 년 후 각자의 방이 필요할 때 나눌 수 있도록 가변형 공간으로 설계했다. 방 사이에 욕실과 함께 세면대가 있는 전실을 마련해 아이들이 등교 준비를 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주 부부는 마당에 갖가지 나무와 꽃을 심었다. 미니 정원에 작은 소나무와 장미를, 마당 펜스를 따라 화살나무와 영산홍을, 대문에서 집으로 들어오는 계단을 따라 측백나무를, 동쪽 미니 텃밭 옆으로 앵두, 보리수, 감, 매실, 자두나무를 한 그루씩 심었다. 게다가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라일락 한 그루를 선룸 앞쪽에 심었다. 건축주는 “가을이 되니 정원을 빙 둘러 화살나무가 빨갛게 물든 그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고, 사계절을 있는 그대로 경험할 수 있는 곳이라 봄과 여름엔 또 어떤 풍경의 정원이 될지 기대가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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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안성 목조주택_하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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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목조주택]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집
-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안성 주택 중학교 도덕 교사인 오경수(46)·한정림(41) 부부는 자녀와 반려견이 자유롭게 생활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전원주택을 지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이 눈에 띈다. 앞마당에 블록을 넓게 깔고, 그 앞쪽으로 잔디와 판석을 깔아 캠핑용품을 뒀다. 게다가 아이들이 여름에 놀 수 있는 미니 수영장과 작은 텃밭도 마련했다. 아내는 전원생활에 대해 막연한 걱정이 들기도 했지만 살다 보니 햇볕 좋은 날 널어놓은 빨래들에서 풍기는 햇빛 냄새가 좋고, 사람들을 초대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큰 행복을 얻게 됐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사진 ㈜하우스톡 자료협조 ㈜하우스톡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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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목조주택] 세 아이의 기를 팍팍 살리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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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목조주택_월메이드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견 무무와 함께 사는 양평 주택 건축주 부부가 반려견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지었다. 부부는 아파트에 거주할 때 ‘무무’를 처음 분양받았는데, 반가운 마음은 오래 가지 못했다. ‘무무’를 데려온 후 실내에서 배변을 못하는 모습을 보며 늘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가까운 곳에 임시로 마당이 딸린 주택을 구해 거주하면서 본격적으로 전원주택 계획을 세웠다. 부부는 양평 전원주택단지 내 두 필지를 구입해 한 필지를 마당으로 만들고, 한 필지에 마당을 바라보는 남서향으로 주택을 앉혔다. 내부 구조는 건축주가 반려견 ‘무무’를 생각하며 직접 스케치했다고 한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월메이드건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 상자포리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701.00㎡(212.05평) 건축면적 116.24㎡(35.16평) 건폐율 16.58% 연면적 198.62㎡((60.08평) 포치 포함) 1층 116.24㎡(35.16평) 2층 82.38㎡(24.92평) 용적률 28.33% 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7월 대지비용 3.3㎡당 90만 원 건축비용 3억 1,200만 원 설계 및 시공 월메이드건설 02-549-0404 www.wallmade.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슁글 (오웬스코닝) 벽 - Eco Wall(일본산) 데크 - 석재 타일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 계단 디딤판 - OAK 집성목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외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내단열 - 에코배트 가등급(크나우프) 창호 시스템 창호(LG하우시스) 현관문 LDST(엘도어) 주방기구 한샘키치바흐 위생기구 대림바스 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마당을 넓게 계획한 주택 건축주는 출퇴근을 고려해 직장에서 가까운 송파와 분당 쪽의 집터를 알아보다가 양평에 있는 전원주택단지로 눈을 돌렸다. 조용하고 전망이 좋은 데다 송파에서 1시간 정도 거리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향후 서울·양평고속도로가 뚫리면 접근성이 더 좋아지겠기에 단지 초입에 있는 두 필지를 구입했다. 전원주택도 미니멀리즘화하면서 작은 땅에 작은 주택을 짓는 게 추세인데, 이들 부부가 두 필지를 구입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내는 반려견 무무를 위해서라고 한다. “순전히 무무를 위해 전원주택을 계획했어요. 여기에 처음 와서 보고 마당이 넓으면 무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겠다 싶어 한 필지를 더 산 거예요. 마당에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도 심지 않고 잔디만 깔아 한쪽에 능선을 만들었는데 무무가 너무 좋아해요. 1.5m 정도 가림막은 무무가 고양이에 되게 예민해 설치한 거고요.” 부부는 무무의 생활에 초점을 맞춰 주택 공간 구조를 스케치한 후 시공을 월메이드건설에 의뢰했다. “건축박람회를 다니면서 여러 업체에서 견적을 받아봤어요. 그 중 월메이드에서 ‘건축비는 평당 얼마가 아닌 설계가 좌우한다’면서, ‘꼼꼼한 도면 검토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게 시공하겠다’고 해서 믿고 맡겼어요.” 월메이드건설은 “기초공사 때 성토된 높이 밑으로 파일 기초를 시공하고, 되메우기 다짐으로 단열재와 되메우기 간격을 최소화했다”면서, “또, 주방 바닥 높이 상승과 시스템에어컨 설치로 인해 천장이 낮아질 수 있기에 건축주에게 1층 층고를 높일 것을 권유했으며, 건축주의 승낙으로 추가 공사비용 없이 1층 층고를 높였다”고 한다. 시공사는 부부의 취향에 맞춰 외관을 화이트 톤의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일본 제품인 에코 월Eco Wall 외벽재로 벽면을 마감한 후 전면 부분에 표면 강도가 뛰어난 탄화목으로 포인트를 줬다. 인테리어도 외관과 마찬가지로 화이트 톤을 주조로 심플하게 디자인했다. 반려견의 생활공간에서 시작된 설계 부부는 주택을 디자인할 때 무무가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시스템에어컨을 매립할 수 있는 높은 천장, 잡다한 짐을 넣을 넉넉한 수납공간 등을 요구했다. 부부가 중시한 계단실을 먼저 확보한 후 나머지 공간을 배치하는 방식으로 공간을 계획한 이유다. 계단실은 거실 쪽으로 조금 빼서 경사를 완만하게 하고 폭을 넓힌 형태인데, 이로 인해 남편이 사용하는 방의 면적이 조금 작아졌다. 남편은 무무를 돌보면서 뉴스 시청을 좋아하기에 CCTV와 TV가 있는 1층에서 주로 생활한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먼저 마주하는 거실은 주방과 동선을 최대한 짧게 하고, 두 공간 사이에 단 차이를 둬 공간을 구분했다. 개방감과 확장감을 주고자 천장고를 주방은 2.7m, 거실은 3.0m로 높게 계획하고 가등급 단열재를 두 번 시공했다. 주방엔 천장을 높이면서 생긴 공간에 플립장을 설치하고, 그 옆으로 넉넉한 다용도실과 창고를 배치했다. 창호는 발코니 창을 사용해 무무가 현관뿐만 아니라 거실과 주방으로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했다. 2층엔 계단을 오르면 수납용 방이 먼저 보이며, 그 양옆으로 아내와 아들 방이 있다. 2층 창으로 밖을 내다보면 첩첩한 산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아들 방에 있는 서재는 서울에서 거주하지만, 이곳에 왔을 때만큼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편하게 쉬라는 아내의 배려다. 부부는 “여기에서 살다 보니 한결 여유롭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 좋다”며 “원하던 대로 주택을 지어서인지 아파트에 살 때보다 여름에 냉방비가 훨씬 적게 든 걸 보니 단열이 잘 되어 겨울에도 따듯할 것 같다”고 한다. 그리고 “무무가 우리에게 전원주택을 짓고 이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게 해줬다”며 자유롭게 뛰어노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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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평 목조주택_월메이드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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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타운하우스_북한산 스마트힐타운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세대를 층으로 분리한 아파트나 빌라에선 층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교외에 단독주택을 마련하자니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이 고민이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취합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과 인접한 숲세권에 들어선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을 주목하는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강북구 4.19로 13길 22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3개동 총면적) 1163.00㎡(351.80평) * 1세대당 토지 지분 35평(큰 평수) 세대수 10세대 건축면적(3개동 총면적) 315.36㎡(95.39평) 건폐율 29.98% 조경면적 315.60㎡(30%) 연면적(세대별) 법정 전용면적 82.95㎡(25.09평) 지하 31.50㎡(9.53평) 1층 27.39㎡(8.28평) 2층 27.30㎡(8.25평) 3층 28.35㎡(8.57평) 다락 24.40㎡(7.38평) * 1 세대 당 실 사용 면적 45평(발코니 확장 면적 포함 시) 용적률 78.42% 설계기간 2개월 공사기간 5개월 분양가 5억 5천만 원(옥상 테라스 개조 시, 5억 8천만 원)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성 시공 (주)스마트 중앙건설 분양문의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010-5228-6137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점토벽돌(라파즈) 벽 - 적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개나리벽지) 벽 - 대리석(아트월), 실크벽지, 타일 바닥 - 폴리싱타일, 강마루 단열재 지붕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제2종1호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평철난간 창호 KCC창호 현관 단열방음문 주요조명 LED 주방가구 주문제작(GS거성퍼니처) 위생기구 도비도스(대림)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수유동 스마트힐타운은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서쪽으로 가까이 북한산이, 북쪽으로 멀리 도봉산과 수락산이 바라보이는 천혜의 경관을 자랑한다. 도로로 1분 거리에 버스종점이 있고 5분 거리에 4.19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이 있어 대중교통도 편리하다. 또한, 2024년에 GTX가 인근 창동역에 들어설 계획이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도 한결 좋아진다.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서울영어마을수유캠프 등이 있어 교육 여건도 빼어나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청소년수련관 등 주민편의시설과 근현대사기념관, 통일교육원, 4.19민주묘지 등 역사문화관이 있어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대형 병원과 국립재활원, 노인전문병원도 있어 의료 서비스도 이용하기 수월하다. 3050세대에게 적합한 타운하우스 스마트힐타운은 1,163.00㎡(351.80평) 대지에 경관지구의 고도제한을 최대한 활용해 10세대 3개동(지하 1층∼지상 4층, 다락방 포함)으로, 입주 세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한 타운하우스다. 주변에 고층 건물이 없는 데다 각 동을 세밀하게 조정 배치해 햇살이 풍부하고 시야가 탁 트여 있다. 접근성이 좋은 사거리 코너에 자리 잡은 스마트힐타운은 북쪽 골목과 맞닿은 면에 진입로를 냈다. 넉넉한 공동주차장을 갖춘 단지 입구에 차단기를 설치해 외부인의 접근을 차단했다. 2~5세대로 구성한 건축물은 외벽을 밝은 적벽돌로 통일해 유럽 스타일의 중후한 멋을 냈다. 창호는 주거밀집지역인 점을 고려해 외부에서의 시선을 차단하면서 채광과 통풍에 적합한 기능성 창을 질서 있게 배치했다. 인근 빌라와 스마트힐타운의 차이점은 무얼까. 담당자에게 물었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더한 타운하우스 형태로 각 세대는 1층부터 4층을 독립 공간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이웃 간 층간 소음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그리고 최상층에 독립 마당 격인 전망 좋은 테라스를 갖춰 서울에서 보기 드믄 풍요로운 삶을 제공합니다.” 수직형 공간 구성은 세대를 층별로 나눠 독립성이 강하다. 계단실은 공간의 변화와 아이들의 재미 요소가 된다. 그래서인지 잠시 들른 한 어린아이는 지하부터 다락까지 오르내리며 놀이 공간에서나 보일법한 즐거움 가득한 표정을 짓는다. 덩달아 부모의 표정도 밝다. 이를 보며 담당자가 한마디 거든다. “부모와 자녀의 독립적인 공간을 원하거나 층간소음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3040세대, 이웃의 눈치를 보지 않고 취미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한 4050세대, 또는 부모를 모시고 2세대가 함께 사는 가족에게 최적의 주거 공간입니다.” 층별 프리미엄 주거 공간 구성 스마트힐타운은 지하 1층, 지상 4층(다락 포함) 규모이며, 각 층은 약 10평 정도 넓이다. 법정 연면적은 1층부터 3층까지 약 83㎡(25평)이지만, 발코니 확장과 홈바 내지 취미실인 지하와 4층 다락을 합하면 실제 사용 면적은 45평이 넘는다. 실별 독립성 확보와 용도별 차별화를 염두에 두고 생활에 필요한 적당한 넓이로 공간을 나눈 것이다. 강화유리로 포치를 설치한 현관에 들어서 90°꺾어 들어가야 주방과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한 구조다. 1층은 주방/식당과 거실, 테라스까지 ‘一’자형 동선이다. 파티오 도어로 연계한 테라스는 온실처럼 강화유리로 감싸 외부의 시선을 한 번 거른다. 온실은 외부와 맞닿은 면에 여닫이창을 내 냉난방에 유리한 완충 공간 역할을 한다. 지하는 테라스 내부에서 연결해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부부 전용 공간인 2층은 별도의 화장실과 파우더룸, 붙박이장을 설치해 프라이빗하면서 아늑하게 디자인했다. 방 2개가 있는 3층에도 사용하기 편리한 욕실 겸 화장실을 배치했다. 4층은 입주자의 요구에 따라 서재나 아이들 놀이 공간으로, 그리고 일부 공간을 오픈해 바비큐장이나 북한산의 사계절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도 있다. 4층을 테라스로 변경할 경우 실내 측에 보조 주방을 설치할 수 있어 1층까지 오르내리지 않아도 된다. 현대인에게 주택은 주거 환경 못지않게 자산 가치도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스마트힐타운은 두 가지 장점을 모두 갖췄다고 한다. “스마트힐타운은 숲세권에 해당합니다. 또한, 도시의 각종 생활편의시설을 이용하면서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심의 여타 주거용 건축물과 비교할 때 토지 지분(세대당 35평)이 매우 크기에 주변 대지시세를 감안하면 자산가치가 높습니다. 또 선시공 후분양은 그만큼 자신감이 없다면 어려운 개발 방식이죠. 여기에 비교 사례 대상인 인근 동급 빌라보다 1억 정도 저렴하게 분양하고 있습니다. 즉시 입주 가능하고 계약시 계약금은 10%, 입주시 잔금을 치르면 됩니다. 향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와 GTX 개통, 창동차량기지 개발 등 주변 호재와 맞물려 희소성 있는 거주공간으로 미래 자산 가치도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을 소유한다는 것. 사람마다 가치의 기준을 어디에 두는지에 따라 다를 것이다. 스마트힐타운은 미래 자산가치 상승이라는 것을 차치하더라도, 도심에서 전원의 풍요와 여유를 누릴 수 있다는 건 분명해 보인다. 그래서인가. 스마트힐타운을 한 번 본 사람이라면 마음이 설렐 수밖에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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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타운하우스_북한산 스마트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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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철근콘크리트주택]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세대를 층으로 분리한 아파트나 빌라에선 층간 소음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렇다고 교외에 단독주택을 마련하자니 직장 출퇴근과 아이들 교육이 고민이다. 빌라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취합해 층간 소음에서 자유롭고,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그대로 누릴 수 있으며, 전원에서의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곳은 없을까. 서울 강북구 수유동 북한산 둘레길과 인접한 숲세권에 들어선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을 주목하는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스마트힐타운 송승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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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철근콘크리트주택] 가성비 높은 도심 타운하우스, 북한산 스마트힐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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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 CONTENTS DECEMBER Vol.285 SPECIAL FEATURE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관하고 산림청과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2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으로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전원주택라이프>는 이번 호 특집에서 ㈔목조건축협회 소개와 시상식 분위기를 둘러본 후, 준공부문 수상작 여덟 작품 중 다섯 작품을 간략 소개, 이중 주택 두 작품을 자세하게 다룬다. 056 PART 01 국내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061 PART 02 목조건축이 품은 잠재성과 가치066 PART 03 준공부문 주택 수상작 소개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84 직접 경험하고 지은 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092 소통·치유 위한 세컨드하우스 안산 대부도 주택100 놀이의 자유·안락함 선사하는 군산 주택 소예보108 차 향기와 가족애 가득한 양평 주택 두 개의 집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6 어린 시절 향수 부르는 중국 주택 Anna Garden122 구옥 리모델링으로 마련한 정읍 농가주택130 실면적보다 풍성하게 이룬 세종 주택 다람지하우스138 가족을 위한 편안한 공간 외삼미동 주택 심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코너 땅 활용한 설계 화성 주택152 오래 살고 싶은 매력 광사동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부모님을 위한 자식의 선물 야옹이 집162 실내 주차장이 연계된 전원주택 58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젊은 감각을 더한 독특한 디자인 모듈러주택 스타트업, 스페이스웨이비168 토지분석, 양평군 오빈리와 송현리 편17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바닥재(마루)편180 인테리어로 에너지 아끼기_자연적으로 따뜻하게②185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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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2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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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 2019.07 JULY Vol. 244 SPECIAL FEATURE 외부 공간 100% 활용하기 전원주택의 참맛은 외부 공간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연과 소통하며 여유를 느끼고 가족과 함께 놀이 및 체험 등이 이뤄지는 공간은 주로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실외와 주택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오픈공간인 데크, 정원과 텃밭을 가꾸고 어린 자녀들과 반려 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노닐 수 있는 마당, 이 두 공간은 가족이 오락을 즐기고 식사를 함께하는 등 전원주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하지만‘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어떻게 활용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보배가 될 수도 있고 애물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 외부 공간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에 대해 살펴보자. 066Ⅰ전원주택의 멋과 여유 & 실내외 연결 통로, 데크070Ⅰ일상에 윤기와 깊이를 더하는 공간, 마당076Ⅰ마당을 더욱 알차고 재밌게 만드는 아이템080Ⅰ정원을 은은하고 아늑하게 꾸며주는 익스테리어 조명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물소리와 풀냄새를 느낄 수 있고 북한산의 용혈봉이 이어지는 경관을 거칠 것 없이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지은 한옥‘심락재’. 서울에서 보기 드문 곳이지만 대지는 좁고 비정형의 독특한 형태로 넓은 면적과 방의 개수를 채워달라는 건축주의 요구를 만족시키기에는 버거운 상황이었다. 건축사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_COVER STORY088Ⅰ동화 속 집 같은 용인 주택 ‘감분헌’096Ⅰ100여 종의 꽃향기가 집 안 가득 천안 프로방스 주택104Ⅰ가족 간 이웃 간 정이 모이는 용인 제담헌112Ⅰ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120Ⅰ교수에서 농부의 삶으로 담백한 괴산 주택128Ⅰ식당과 갤러리의 만남 능동 협소주택 ARCHITECT CORNER 136Ⅰ건축주 독특한 취향 그대로 반영한 양주 주택142Ⅰ새롭지만 그대로인 한옥 서울 은평 ‘심락재’148Ⅰ따뜻하고 포근한 소통 공간 세종시 주택 ‘서정가’156Ⅰ그들만의 삶이 녹아든 공간 안성 배꽃집164Ⅰ땅 생김새 그대로 건축 상도동 협소주택 삼각집 HOME DESIGN 서울과 부천 사이에 위치한 지양산자락에 안긴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창밖으론 그림 같은 자연 풍광이 펼쳐진다. 자연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따라 실내 곳곳에 원목을 사용했다. 주택 안팎으로 풍기는 나무 특유의 향은 우리에게 마음과 정신까지 힐링 시키는 듯하다. _내추럴 밸런스 하우스172Ⅰ요리하고 싶게 하는 깔끔한 주방178Ⅰ안팎에서 자연과 벗하는 내추럴 밸런스 하우스 HOUSING INFORMATION MATERIAL GUIDE075Ⅰ빗물은 차단하고 환기 기능은 그대로, 레인스탑084Ⅰ이렇게 좋은 데크가~?‘우젠 리얼’082Ⅰ포토이즘_늙은 농부눈에 띄네171Ⅰ천연 원목조명 엠아트라이팅200Ⅰ영화‘기생충’이건창호 시스템 도어 ARCHITECTURE DESIGN184Ⅰ안마당 집.ver2188Ⅰ아름다운 호수에서 영감 얻은 빌라, 오흐리드190Ⅰ전원 단지 양평 문호리 리버웨이 빌리지192ⅠFURNITURE 맞춤가구로 완성하는 나만의 공간194ⅠHOME & GARDEN 정원수로 좋은 우리 나무, 박쥐나무196Ⅰ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202ⅠNEWS & ISSUE176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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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9년 7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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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 2018 OCTOBER vol.235 SPECIAL FEATURE감성 가득한 홈라이프 시작, 인테리어 인테리어는 건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주자가 사용하기 편리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느끼도록 기능적인 면과 심리적인 면을 고려해 실내에 질서와 새로운 에너지를 부여하는 창조 행위다. 먼저 거주자의 행위 목적에 맞춰 실내 공간의 기능과 형태, 크기 등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천장, 벽, 바닥, 계단, 개구부 등 고정적 요소, 가구 및 액세서리 등 가동적 요소, 색체와 조명, 질감, 직물, 문양, 형태 등 심미적 요소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 이달에는 삶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감성 가득한 홈라이프의 시작 인테리어를 조명해보았다. 072Ⅰ2018/19 인테리어 트렌드, 우아한 도발076Ⅰ인테리어 공사 전, 공간별 체크 포인트082Ⅰ상상은 즐겁게, 현실은 멋지게 맞춤가구084Ⅰ작은 변화로 새로운 집 만들기088Ⅰ우리 집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인테리어 자재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 094Ⅰ도심 속 숲세권에 지은 남양주 베네치아 주택102Ⅰ아내의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천안 프로방스 주택108Ⅰ배산임수 터에 정갈하게 앉힌 양평 해 뜨는 집116Ⅰ자연 속 힐링 라이프, 용인 지중해풍 주택122Ⅰ자연의 멋과 정취를 담은 광교 도심형 전원주택 ARCHITECT CORNER 128Ⅰ남강과 공원 조망권을 갖춘 진주 힐링 주택136Ⅰ자연과 하나 되기를 꿈꾸는 집, 부산 기린별서144Ⅰ안팎과 내부 공간이 따로 또 같이, 양산 지율이네 집152Ⅰ두 세대가 따로 또 같이, 인천 듀플렉스 ㄱㄴ집 HOME & GARDEN 162Ⅰ자연주의 식재 스타일 디자인하기165Ⅰ가을 텃밭 가꾸기‘알짜 정보’166Ⅰ아름다운 조경 레시피 85168Ⅰ가을에 심어야 봄날에 더 아름답게 피어나는 추식구근170Ⅰ콘크리트에 꽃을 피우다 꽃블럭 & 에코블럭172Ⅰ꽃블럭의 노하우를 담은 행복한 수직정원, 행수 STYLING INTERIOR 180Ⅰ간결한 선으로 표현한 양평 주택 인테리어봉미산과 소리산 사이 산음천이 흐르는 맞은편에 지은 양평 주택. 외관은 산기슭에 맞춰 외쪽지붕과 박공지붕으로 절제되고 간결한 선으로 표현했다. 실내는 무채색 친환경 벽지와 지사벽지로 외부의 간결한 이미지를 끌어들이면서 건강에도 신경 썼다. HOUSING INFORMATION 기업 REPORT114Ⅰ어디서나 자유롭게 즐기는 이동식 스크린골프‘원박스’158Ⅰ고성능 미감까지 겸비한 시스템창호의 진수 ㈜유로 레하우한옥 리모델링174Ⅰ게스트하우스 북촌 한옥공간 계획186Ⅰ우리 집을 맛있게 만들 수 있는 위생 공간/세탁실 공간레시피HOME PLAN190Ⅰ대들보 주택 ARCHITECTURE DESIGN192Ⅰ시골집196Ⅰ절제미와 유니크 디자인이 조화로운 주택NEWS FOCUS198Ⅰ9·13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NEWS PLACE199Ⅰ고객 만족 품질경영 스타트 ㈜SR FENSTER070Ⅰ김창범 시인의“시로 짓는 집” 감이 익어가는 집204Ⅰ사색의 공간 지역주의202Ⅰ읽을 만한 책 한국인 주거론200ⅠNEW & ISSUE160Ⅰ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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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8년 10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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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3월호 목차MARC 2017 CONTENTS Vol. 216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밝히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공중걸이, 접시공원 가꾸기074 DISTRICT REPORT 우리도 '제주이민'해서 살아볼까?077 SPECIAL FEATURE 한옥의 멋에 푹 빠지다 078 THEME 01 한옥 정책 10년, 한옥의 오늘과 내일084 THEME 02 한옥이 좋아 한옥에 안기다093 THEME 03 한옥의 정취와 멋이 담긴 한옥마을 10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4 THEME 01 / 진도7 지진에도 견디는 일본식 중목구조 양산 목조주택112 THEME 02 / 쾌적한 집으로 새롭게 탄생한 고향집 구미 목조주택118 THEME 03 / 전망 고려해 앉힌 북향집 김해 스틸하우스126 THEME 04 / 입지 조건에 순응한 쌍둥이 주택 서산 목조주택134 THEME 05 /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전원형 협소주택 탄생 용인 협소주택142 THEME 06 / 부모 은혜에 보답한 '보은현報恩軒’ 대구 철근콘크리트주택152 상가주택 07 /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 '다락다락' 송파 상가주택 150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0 STYLING INTERIOR 166 DESIGN POINT '2층' 풍성하고 자유로운 공간 구성168 ARCHITECT STYLE 시時가 되는 집 하동 중정주택172 테마기획 집의 얼굴 '현관'174 SPOTLIGHT 주택 소방시설 의무 설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FOCUS 지진 피해 시설물의 긴급 위험도 평가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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