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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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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 용인 주택 다복은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슈퍼-E 하우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합리적인 유지관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더했다. 주택은 얼핏 보기에 단출해 보이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알찬 기능이 접목돼 탄탄한 인상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케이스그룹,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6평)건축면적 152.00㎡(45.98평)연면적152.00㎡(45.98평)1층 76.00㎡(22.99평)2층 76.00㎡(22.99평)건폐율 18.05%용적률 36.04%설계기간 2021년 12월~2022년 1월시공기간 2022년 1월~6월설계 및 시공 케이스그룹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진흥인터내셔널)벽 - 천고벽돌타일(신우컴퍼니)데크 - 현무암 비정형 굴림석(양명산업)내부마감천장 - 수성 백색(제비표페인트)벽 - 실크 벽지(엘지벽지), 리얼페인트바닥 - 헤리티지 오크(풍산마루)단열재지붕 - 경질폼(아이씬)외단열 - 경질폼(아이씬)내단열 - 연질폼(아이씬)창호 게네오(레하우)현관 에보 고기밀 현관도어(투바이포)주방기구 제작(좋은주방)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지하수열 보일러(옥수개발)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했다.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하고, 큰 바닥 타일을 사용해 공간감이 시원하다. 평소 슈퍼-E 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어느 날 용인에 슈퍼-E 하우스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부지를 미리 매입한 후 케이스그룹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처음 대지를 매입할 때부터 건축주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배치와 구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협의한 내용도 확고했기 때문에 설계자는 어렵지 않게 진행했다. 거실, 식당, 주방은 하나로 일체화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시야는 우물천장을 통해 해소했다. 주방기구와 바닥재는 톤을 비슷하게 맞추고, 벽에는 타일을 시공해 모던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보조주방겸 세탁실. 난방관리실. 1층 화장실.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실 구성부지는 앞뒤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설계자는 부지 형태를 따라 매스를 장방형으로 앉혔다. 그리고 대각선 끝 쪽에 배치해 옆쪽과 앞쪽에 마당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웃과 인접한 배면과 우측면은 불필요한 창을 내지 않아 외부 시선을 완전히 차단했고, 정면과 좌측면을 마당과 연계해 적절하게 외부를 계획했다. 1층은 거실·주방·식당을 일체화해 벽을 두지 않은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에는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을 두고 중간에 작은 거실을 마련했다. 다양한 손님들의 접촉이 예상되는 공간과 가족이 유대감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1층과 2층에 명확하게 나눠 계획한 셈이다. 이런 평면 구성은 건축주가 가진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였다. 설계자는 부지 환경과 각 실과의 관계를 고려해 약간의 동선만을 수정했을 뿐이다. 인테리어는 아내가 바라던 우드와 화이트 톤을 조합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여기에 직부등이 아닌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설치해 실내는 어디서든 은은한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계획하다 보니 천장도 자연스럽게 매입되면서 입체감 있는 형태를 갖추게 됐다. 1층이 공용공간이라면 2층에는 유대감을 위한 가족실을 한쪽에 마련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해 계획했다. 드레스룸이 위치한 쪽에는 아치형태로 개구부를 계획해 시선이 재미있다. 안방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2층 복도. 2층 복도를 기준으로 두개의 침실을 배치. 2층 화장실. 단출한 형태에 알차게 더한 기능용인 주택 다복은 단출한 형태가 자칫 단조롭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갖추고 있는 기능을 살펴보면 어떤 주택보다도 알찬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E 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단열재는 기밀재로도 활용하기 위해 스프레이폼을 수퍼-E 표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적용했다. 밀봉하는 개념인 기밀도는 주택에서 단열만큼 중요한데, 이는 기밀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주택의 기밀도는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인 1.5 ACH50 이하였으며, 완공한 후에는 최종 기밀도가 0.56 ACH50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 ACH50보다도 기밀 성능이 우수한 수치 값이다. 이렇게 우수한 기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집 보드 zip board와 캐나다산 수성 연질폼 및 경질폼을 사용했다. 또한, 목조주택의 기본인 수분관리를 위해 외벽 덮개 위에는 레인스크린을 적용했고, 함수율 측정기로 지속적인 측정도 진행했다. 창문의 경우에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여기에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환기장치의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이 필수적인데, 환기장치 설계에 맞춰 각 실의 풍량을 조절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이외에도 지하수열 보일러와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고,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적외선 센서가 더해진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내·외부에 필요한 적절한 기능을 접목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양들이 실제 시공으로 잘 수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공 체크리스트 작성도 병행했다. 집 보드를 이용해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캐나다산 스프레이폼 단열재를 이용한 단열 및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주택의 앞마당. 이렇게 착공 전 도면 검토부터 에너지 시뮬레이션, 시공현장 체크 등은 문서로 작성돼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 전달된다. 용인 주택 다복은 검토를 진행한 결과, 수퍼-E 하우스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한국건축시공학회로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 02-745-5547 kic5547@hanmail.net ▲ 캐나다 정부에서 발급받은 인증서 ▲ 환기장치의 TAB 결과 보고서 ▲ 인증 체크리스트 케이스그룹케이스그룹은 단국대학교 자회사로 설립된 종합건축회사다. 설계와 시공 및 감리를 수행하며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기술 및 재료 개발 그리고 학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건축정보 모델링(BIM)과 최적화 목구조 골조기술을 통해 맞춤형 고효율 목구조건축을 제공하고 있다.031-8067-7118 www.case-archi.com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02-3445-3835 www.canadawoo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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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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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아름답고 기이한 자연을 보유한 제주는 그 이름만 들어도 머릿속이 청아해지는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역시 여타 지자체와 마찬가지로 농촌의 쾌적한 주거 공간 조성과 도시민 유입을 취지로 전원마을을 조성했다. 섬의 서편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소재한 저지 전원마을로, 서울에 근거지를 둔 건축주는 이곳에다 전원주택을 지었다. 48필지 규모의 문화예술인촌을 이웃에 둔 덕분에 자연과 문화의 바다를 유영遊泳하며 지낸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취재협조 대한ENC 건축정보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대지면적 709.5㎡(215.0평)건축면적204.6㎡(62.0평)1층 138.6㎡(42.0평) 2층 66.0㎡(20.0평)건폐율 40% 용적률 80%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붕재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스터코, 적삼목내벽마감 수성페인트, 타일, 아크릴 패널바닥재 합판마루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대한ENC(대한종합목재) http://hausstyle.co.kr/home/archives/artist/11432 제주 들녘에 듬직한 자태로 자리 잡은 경량 목구조 주택이다. 매스의 들고 남과 지붕 물매의 변화, 주택의 눈인 창의 화려한 연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Concept세 개의 매스 그리고 유기적 기능적 흐름 전원마을 특성상 주변 자연 및 마을 전체와 어우러지는 주택 형태를 지향하는 바, 그에 저촉되지 않을 정도의 외형으로 가져갔다. 마을 진입로를 건물 우측에 흐르도록 하고 멀리 마을 입구와 건너편 예술인 마을이 감지되는 방향인, 그리고 조망과 채광의 침해가 없을 바로 앞 소공원을 바라보는, 동향을 좌향으로 잡되 동쪽 한라산 경치를 집 안으로 들이기 위해 창을 여러 개 냈다.심플한 내외부 마감재를 적용하는 대신 외부는, 큼직한 덩어리로 전진 배치시킨 중앙부 거실 전면 돌림각 처리와 창호재를 다량 사용하고, 크게 세 개의 매스(Mass)로 나눈 평지붕을 높이와 경사에 변화를 줌으로써 입면의 다채로움을 꾀했다. 지붕 경사 정도와 방향은 제주도의 강한 해풍을 감안해 설계했다. 내부는 천장고와 바닥 레벨, 질감의 변화 등으로 모던 스타일을 추구하면서 역동성을 곁들여 온기를 부여했다. 세 개의 매스는 첫 번째, 공용 공간 및 전이공간으로, 건물 전면으로 드러나 집의 이미지를 좌우하면서 후면 중심까지 파고들어 건물 전체에 유기적 흐름이 이어지도록 했다. 자연과 자연광을 들이고 익스테리어 효과를 높일 의도로 창을 많이 설치했다. 거실 한 벽면은 대리석 느낌의 타일을 설치하고 그 둘레로 옐로 톤의 간접등 박스 설치로 공간에 변화를 주었다. 아크릴 패널과 한지를 겹쳐 만든 등박스는 건축주의 아이디어. 천장고를 높인 거실은 후면으로 갈수록 높아져 2층 천장과 이어진다. 거실은 복도보다 바닥 레벨을 낮춰 역동성을 부여했다. 장식장 기능으로 변화를 준 거실 월 등박스. 동선을 고려해 현관 앞에 세면대를 설치했다. Interior편리한 동선, 짜임새 있는 공간 화이트와 옐로를 주조로 전체를 화이트 수성페인트로 깔끔하게 연출하고 옐로 톤의 조명기구를 곳곳에 설치해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상쇄했다. 옐로 컬러는 운동신경과 행복감을 자극한다는 보고가 있다. 담소와 휴식의 공간인 거실은 바닥 레벨을 낮춤으로써 공간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마치 카메라 프레임과 같은 집중과 아늑함을 연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천장고를 높인 거실 상부에는 2층 복도와 일부 오픈돼 있고 일부는 칸막이벽(Curtain Wall)을 설치해 2층 사용자의 프라이버시 보호와 공간의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 칸막이벽에 창문을 설치함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얻고 필요에 따라 개폐 가능토록 실용성을 감안했다. 계단실에는 측면 하부에 센서등을 설치, 사람의 이동에 따른 자동 점등으로 편리하다. 또 현관 신발장 옆에 신발장보다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두어 운동용품, 정원용품과 각종 도구를 보관하도록 했다. 현관에서 본 모습으로 우측 구석 문이 안방이고 맞은편 문이 다용도실 문으로 주방과 이어져 편리하다. 식당. 전면 여닫이문 설치로 야외 테이블과 연계된다. 심플한 월넛 톤의 주방. 2층 계단실 쪽 일부는 1층과 오픈시키고 일부는 차단했다. 목창호를 달아 필요에 따라 개폐 가능토록 했다. 1층 월과 마찬가지로 옐로 톤의 간접등을 설치해 통일감을 살렸다. 벽에 센서등을 설치해 사용이 편한 계단실. 2층 방. 실용적인 다락 설치로 가족 단위의 손님에게도 이 방 하나로 충분하다. 계단실. Exterior 향向을 고려하고 주제를 달리한 외부 공간 심플한 느낌을 연출하는 스터코와 적삼목을 사용해 외벽을 마감하고 역시 심플하면서 가벼워 보이지 않는 블랙 톤의 아스팔트 슁글을 머리에 이었다. 주택의 견고함을 위해 100년 가는 슁글을 사용했다. 시공사와 건축주는 애초 징크를 지붕재로 하려 했으나 비용 절감 차원에서 슁글을 채택했는데 징크 적용시보다 단정하고 깔끔한 인상을 얻었다. 복층 부위에 설치한 적삼목은 단일 자재가 차지하는 면적이 꽤 넓어 건물 측면이나 배면에서 보면 건물이 주는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식당과 이어지는 야외 테이블은 여름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겨울엔 차가운 바람을 피하며 즐기는 공간. 2층 미니정원으로 꾸민 베란다. 2층 야외 스파 공간. Story 이야기가 있는 집"창으로 한라산이 들고 문으로 벗님들이 들어요" 공식 집계된 바에 따르면 제주에는 368개의 오름(기생화산, Parasitic Volcano)이 있다. 건축주가 서울에서 아예 제주로 거주지를 옮긴 까닭 중 하나는 오름 때문이기도 하다.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올레(언론인 출신 서명숙 씨가 제주특별자치도 내 걷기 좋은 코스를 개발해 만든 길의 고유 명칭,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여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면 오름은 남성이 좋아할 만한 트레킹 코스라는 게 건축주의 말이다. "서울에서 사업을 하면서 레저와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주에 종종 왔어요. 오름 트레킹은 취미 중 하나인데 처음에는 검은 오름에 반했고 요즘에는 따래비 오름에 푹 빠져있지요." 건축주는 설계 단계부터 수차례 수정을 거친 이야기를 해 주었다. 막상 건축에 직접 참여하려다 보니 신경 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공간구성, 평면과 입면, 향向, 재료 등등. 풍수지리학도 무시할 수 없었다는데 풍수지리학 이론대로 현대주택을 짓기에는 모순이 따랐다. 절충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양을 갖춘 집이 도출됐다. 건축주가 좋아했다는 검은 오름에서 이름을 따온 검은이와 오름이가 건축주에게 힘차게 달려간다. 주택 못지않게 좋은 자재를 사용해 만든 검은이와 오름이의 집. 건축주가 좋아한다는 천창도 달았다. 마을 도로에서 건물 배면을 본 모습. 주택 좌측면 뒤쪽에서 본 모습으로, 기세등등하다. 완공된 주택에는 손님들 방문으로 문턱이 닳았다.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상 업무차 휴양차 다니러 오는 기업인 예술인 작가들이 인맥을 통해 건축주의 주택에서 모이는 것. 건축주 혼자 사용하는 집이기에 기꺼이 그들을 초대하고 손님방을 내어준다. 서울에서의 생활과 180도 달라진,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사람과 교류하게 되어 대인관계의 폭이 넓어졌다고. 새로운 집이 가져다주는 삶의 변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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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한라산을 들인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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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보호, 조망 살린 양평 전망 좋은 집
- 경기 양평군 용문산 중턱에 두 발을 내딛자 서늘한 기후 탓인지 광활하게 펼쳐진 천혜의 자연경관 때문인지 상쾌한 기운이 오감을 자극한다. 전면창을 액자 삼아 사계절 수려한 전망이 담기는 이곳에 건축주 부부는 오랜 기간 계획해 평생 살 집을 마련했다. 묵직해 보이는 외관과 달리 여성스럽고 앤티크하게 내부를 꾸민 이 집은 고풍미가 넘치는 목조주택이 됐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옥천면대지면적 792.0㎡(240.0평) 건축면적 214.5㎡(65.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적삼목 사이딩지붕재 징크내벽재 페인트, 산호석바닥재 강화마루창호 시스템 창호설계 및 시공 양지비젼하우징 건축주는 정년 후 뒤도 안 보고 전원행을 감행했다. 집 지을 새도 없이 마침 전망 좋은 곳에 ALC 주택 매물이 나왔다기에 자연의 싱그러움에 홀려 그렇게 3년을 쭉 한곳에서 살았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이야 누가 뭐래도 나무랄 데가 없었지만 타인의 취향이 담긴 집에 살다 보니 세월이 흐를수록 자신이 직접 지은 집에 대한 갈망이 커져 갔다. "전망이 좋아 그 집을 택했는데 살다 보니 내 집을 지어야겠다 싶더라고요. 내부 구조도 우리 부부 생활에 알맞게 짜고 싶고, 쾌적한 목조주택에서도 살고 싶고…. 눈여겨보던 부지가 매물로 나왔기에 '집 지을 때가 왔구나'했어요. 그리고 바로 부지를 구입했어요." 하지만 그 땅은 집 지을 인연이 아니었다. 같은 성당에 다니는 시공사 직원을 통해 알게 된 시공사 대표는 부지 선택에 있어 여러 곳을 둘러보기를 권유하면서 지금의 옥천면 땅을 부부에게 보여줬다. 한 번 결정한 사항은 웬만해선 절대 바꾸지 않는다는 건축주 부부는 그 길로 돌아가 이전 부지를 처리했을 정도로 옥천면 터에 한눈에 반했다. 비로소 집 올릴 자리를 마련한 후 부부는 공사 시작 5개월 만에 육중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목조주택을 완성했다. 1층 주방/식당. 주차박스 우측 공간을 활용한 1층. 반 층 설계로 공간 효율성 높여시공사 대표는 수차례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해 기존 목조주택 지붕 환기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벤트를 징크 지붕에 도입했다. 지붕 경사를 13。기울인 것도 환기 성능을 향상케 하기 위함이라고. 공간 계획에서도 정 대표는 고민이 많았다. 건축주의 요구 사항은 방 3칸과 주차박스를 만들어달라는 것뿐이었다. 그런데 진입로와 맞닿은 부분에 바닥 면적의 절반가량 되는 주차박스 공간을 배치하고 보니 나머지 반 면적이 문제였다. 주차박스 위로 집을 올리기 위해 반 면적을 성토하자니 고가 너무 높아질뿐더러 성토 양도 어마어마해진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반 층 주택이다. 이로써 주차박스를 우측으로 1층을 형성하고 그 위로 반 층을 드려 복층이지만 총 3개의 다른 공용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재미있는 설계가 완성됐다. 건축주는 "반 층이 생김으로써 1층 안방과 주방이 독립돼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 보호가 돼요. 1층에 주방이 있지만 반 층 애도 간단한 조리 가능한 바가 있어 불필요한 동선도 제외하고요"라며 반 층 주택의 장점을 설명했다. 반층은 전면 창을 통해 온종일 해가 가득하고 용문산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일품이다. 1층 안방 2층 공용공간은 서재로 꾸몄다. 장식으로 미美를 살리다외벽은 적삼목 사이딩으로 마감해 고급스러움과 중후한 멋이 물씬하다. 또한 세로로 긴 창이 시공된 부분에는 수직 사이딩을, 가로로 긴 장방형 창 부근에는 수평 사이딩을 시공해 같은 자재지만 변화를 줌으로써 밋밋하지 않다. 상부에 얹은 징크는 금속재 특유의 세련미를 부각시킨다. 내부는 장작나무로 만든 문, 천장 장식 등으로 모던함을 더 했다. 반 층 전면은 벽 전체를 삼중 창호로 마감해 단열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눈앞에 펼쳐진 수려한 전망을 액자로 삼는다. 또한 홈 네트워킹 시스템을 장착해 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주택 좌측면. 징크 지붕에 목조주택 환기 시스템으로 활용되는 벤트를 시공했다. 위로 조그맣게 솟은 두 개 통로가 바로 그것. 수직 수평의 조화로 통일감을 주는 동시에 멋을 살린 사이딩과 창. 진입로에서 바라본 모습. 주차박스 위로 반 층 공간을 드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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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보호, 조망 살린 양평 전망 좋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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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풍광 좋은 황토집
- 물 좋고 산 좋은 시골길을 달려 강원도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 전원주택단지에 있는 건축주 김 씨의 황토집을 찾았다. 건축주는 20여 년 전 부지를 구입한 후 틈틈이 터를 닦아 왔다. 아예 단지 내 집을 짓고 살면서 해 뜰 녘부터 해 질 녘까지 조경 삼매에 빠져 지낸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강원 홍천군 서면 모곡리 5부지면적 990.0㎡(300.0평)건축면적 66.0㎡(20.0평)건축형태 단층 철골조 황토집벽체구조 황토벽돌 이중 쌓기벽돌 사이 열반사 단열재 2겹 설치외벽재 황토벽돌 노출지붕재 점토기와천장재 루버내벽재 황토미장, 루버, 타일바닥재 타일, 모노륨난방형태 전기보일러(봉상발열체)설계 및 시공 건축주 직영 단지 아래쪽 길에서 본 황토집. 이웃 집들이 몇몇 들어섰다. 나들이객들로 분주한 대성리 유원지를 지나 신청평대교를 건너 가평군 설악면으로 향하는 고갯길로 오르면 풋풋한 산 내음이 넘실대는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서울 동쪽 강일나들목에서 춘천-서울고속도로를 타면 강원도 홍천 가는 시간이 훨씬 절약되지만 급할 것 없고 신록의 계절을 만끽하고자 일반국도를 선택했다. 산등성이를 베어 만든 고불고불 길을 타고 이윽고 평지, 친근한 농촌마을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렇게 고개를 넘고 시골길을 달려 30분 지났을까 홍천군 서면 모곡리 밤벌유원지 이정표를 발견, 밤벌유원지에서 좌측으로 꺾어 건축주의 황토집을 찾았다. "사람들이 홍천 하면 서울서 아주 먼 줄만 알아요. 홍천이 동서로 길쭉하게 생겨 더 그렇겠지요. 동으로는 강릉하고 닿아 있으니 그럴 만도 하지요. 동홍천은 멀지요. 그런데 홍천에서도 서쪽인 모곡리는 서울서도 왕래하기 쉽고 경치가 좋아 전원생활지로 그만이에요. 요새 길이 잘 뚫려 설악나들목을 이용하면 서울서 1시간이면 와요." 과연 건축주가 전화상 안내한 말처럼 홍천이 꽤 가깝게 느껴졌다. 본지 사무실이 있는 서울 마포구 성산대교 북단에서 김 씨 주택까지 70㎞ 정도니 '전원주택 일번지' 경기 양평군 못지않게 가까운 강원도다. 겉으로 보기엔 20평의 단출하고 평범한 황토집이나 실내는 심플하면서 세련되게 꾸며졌다. 공간을 실용적으로 배치한 점이 돋보인다. 답답한 느낌을 없애고 풍광을 들이기 위해 창을 크게 냈다. 복도 끝에는 세면실-화장실(좌측)-욕실(우측)이 분리 배치됐다. 여러 사람이 쓸 경우를 대비해 필요에 따라 편리하게 쓰도록 한 것인데 욕실을 여러 개 낼 수 없는 면적이 작은 공간에 실용적인 아이디어다. 부부 침실. 건강을 위해 황토 미장 한 벽면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복도에서 L.D.K.로 활용되는 실을 본 모습으로 자연 친화적 재료로 마감됐다. 20년 애지중지하던 터에 집을 짓다 건축주 김 씨의 전원주택은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음은 물론 주변 경치 또한 빼어나다. 북적대는 도시를 벗어나고 싶으나 생활의 편리함은 곁에 두고 싶어 하는 수도권 도시민에게 딱 들어맞는 전원생활지다. 홍천 하면 홍천강 전망을 빼놓을 수 없는데 김 씨 또한 홍천강을 보고 집을 지었다. 널찍한 마당에서 내려다보면 숲을 끼고 여유롭게 흐르는 홍천강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명경지수明鏡止水란 말이 바로 여기서 유래한 듯 산과 바위를 뚜렷하게 투영하는 맑고 잔잔한 강물에 감탄사가 절로 터진다. 이곳은 홍천강 하류 지역으로 일찍이 펜션들이 줄지어 들어선 상류 쪽과 달리 수심이 얕고 보다 넉넉한 모래사장을 만들어 깃들어 사는 이에게 편안한 느낌을 준다. 이 주택은 20평으로 아담하게 지어 300평 부지를 넉넉하게 활용하고 있다. 동남쪽으로 경사지고 북동쪽 홍천강이 위치한 부지 특성을 잘 살려 건물을 앉혔다. 동남쪽 개활지를 조망하면서 앞마당과 시원스럽게 연계되도록 건물을 서북 측으로 물리고 홍천강 조망을 살리도록 북동향으로 좌향을 잡았다. 황토벽돌 줄눈 마감한 담박한 ㄱ자형 황토집이다. 현관문이 있는 배면. 진입로-대문-현관문 동선의 편의를 위해 현관을 배면에 설치했다. 집 앞 덱을 넉넉하게 드려 홍천강 풍경을 만끽한다. 바람결에 뻐꾸기 소리도 들린다. 마당 디딤돌을 따라 대문에서 현관문에 이른다. 건축주 김 씨는 조경에 일가견이 있다. 전원생활을 그야말로 즐길 줄 안다. 김 씨는 이곳에 들어온 지 20년이 넘었다 한다. 일찌감치 도시생활을 은퇴한 김 씨는 현재 집 지은 부지 아래 터에 관광농원을 조성해 민박업을 했다. 관광농원 바로 앞 홍천강변은 한때 모 방송사 사극 촬영지로 김 씨는 100여 명의 스태프와 연기자들을 먹이고 재우기도 했다. 지금 봐도 옛 모습 그대로인 듯 자연이 잘 보존돼 사극 배경으로 적격이다. 김 씨는 일에 부대끼는 것이 물려 민박업을 접고 현재 부지에 직영으로 황토집을 지었다. 전원에는 진작 들어왔어도 이제야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맛본다는 김 씨의 말과 달리 여전히 몸은 분주해 보였다. "새벽 4시면 눈을 떠요. 그리고 해가 지면 잠자리에 들어요. 새벽에는 안 일어나고 싶어도 새가 시끄럽게 지저귀니 깨어나게 되고 해지면 캄캄해 마당일 하기 어려우니 고단한 몸이 먼저 알고 절로 눈이 감겨요. 자연의 흐름대로 생활하는 게 전원생활이에요." 모로 누워 마을을 안위하는 듯한 산이 절경을 이룬다. 마당 일은 끝이 없어요.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고 여유로워요. 밤엔 별이 쏟아질 것 같아요. 그 밤하늘을 올려다보면 고단함이 싹 가시고 내가 왜 서울 집을 두고 이곳에 와 있나 새삼 느끼게 돼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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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 산수화를 벽에 걸다. 풍광 좋은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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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넓게 드린 비결 용인 스틸하우스
- 건축주 부부의 집은 서울 - 용인고속도로 서수지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우측 대각으로 한눈에 잡히는 단지에 자리한다. 적벽돌 외벽 마감에 자연 풍파가 오롯이 담긴 제주도 화산암으로 포인트를 줘 무게감이 느껴지는 스틸하우스를 소개한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부지면적 512.0㎡(155.2평)건축면적 182.3㎡(55.2평)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외벽재 벽돌, 화산암, 목재 사이딩지붕재 컬러강판내벽재 실크벽지, 석질벽재, 천연석, 타일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신영건설㈜ 1577-7041 건축주 부부는 10년 전 서울에서 경기도 용인으로 보금자리를 옮기면서 탈도시화를 실현하고자 전원주택을 지은 경험이 있다. 그런데 전원생활이 손에 익기도 전에 부지가 아파트 개발지로 수용되면서 1년 반 만에 등 떠밀리듯 다시 인근 아파트로 이주해야 했다. 이때 언젠가 꼭 다시 집을 짓겠노라며 구입한 필지가 지금 성복동 부지다.건축주의 학교 후배인 ㈜신영종합건설 최길찬 대표 추천으로 건축 형태를 스틸하우스로 정하고 최 대표에게 건축을 맡겼다. 더러는 지인에게 집을 맡기면 감정이 상하고 낯 붉히기 일쑤라며 이를 말렸지만 박 씨는 오히려 매일 현장에 출퇴근하며 사람들과 정을 쌓았고, 최 대표 또한 꼼꼼하게 집 구석구석을 살폈다. 6개 마감재가 조화를 이룬 거실은 아늑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주방/식당. 싱크대가 설치된 공간은 타일 시공하고 그 외는 톤 다운된 적색 실크벽지를 발랐다. ㄷ자형 싱크대를 놓아 주방 동선이 간결하고 가사 편의를 돕는다. 다용도실 옆에 부가적으로 새시를 설치해 만든 제2의 다용도실. 선반을 놓아 공간이 산만해지는 것을 막는다. 1층 안방. 현관으로 들어서면 거실이 정면에 있고 우측에 안방이 자리한다. . 거실 가로 1.5m가량만 천장고를 높여 오픈했다. 2층 공용공간을 넓게 쓰기 위해 전부 오픈하지는 않되 소통이 단절되는 것은 피하도록 한 것. 6가지 마감재를 혼용집은 특이하게 배면이 진입로와 맞닿아 있다. 진입로가 북쪽이고 부지 남측에 이미 이웃집이 들어섰기에 프라이버시 보호, 채광 확보를 위해 집을 진입로 쪽 북측으로 물려 앉혔다. 때문에 정원이 건물 앞으로 넓게 펼쳐졌다. 현관에서 보면 정원 흔적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어 집을 들어섰을 때 넓게 조망되는 정원은 시크릿 가든 Secret garden으로 방문객을 놀라게 한다.외부 마감은 적벽돌 쌓기 위주로 하고 앞뒤로 돌출한 거실과 계단실 부분에 화산암으로 포인트를 줘 시선을 집중시킨다. 발코니와 이어지는 외부는 수직 목재 사이딩을 시공해 발코니에 깔린 덱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다. 내부는 톤 다운된 색상 벽지와 타일로 마감해 차분한 분위기다. 특히 1층 거실은 사면에 석질石質벽지, 실크벽지, 천연석, 타일, 향나무 루버 등 총 6가지 자재가 이용돼 독특한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가구를 들이지 않았음에도 거실이 심심하지 않은 것은 바로 다양한 내부 마감재가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2층 공용공간. 1층과 오픈된 공간은 장식장을 놓고 그렇지 않은 곳에는 큰 창과 홈바를 설치해 해를 즐기도록 했다. 2층 계단실 좌측에 자리한 서재. 붙박이장을 설치해 공간을 넓게 쓰도록 했다. 2층 두 아들 방. 아이들 방은 발코니를 사이에 두고 위치한다. 아이들 취향을 고려해 자동차 무늬 벽지를 택했고 무늬가 어지러워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벽면에는 심플한 스트라이프 벽지를 발랐다. 자투리 공간 활용도 높이고 공용공간은 넓게공간 계획을 할 때 건축주 부부는 공용공간을 최대한 넓게 드려 달라고 요구했다. 아예 1층에 방을 배제하고 거실로만 이용하겠다고 했을 정도다. 부부의 의견을 종합하고 건축사 조언을 보태 결국 1층에 안방 하나를 드리고 2층에 서재와 아이 방 2개, 총 3개 방을 구획했다. 2층 공용공간(28평)도 넓게 냈다. 1층 천장을 2층까지 전부 오픈하는 것도 고려했지만 그렇게 되면 2층에 공용공간은 고사하고 거의 복도만 놓이게 돼 포기했다. 대신에 돌출시킨 거실 부분(가로 1.5m)만 오픈해 1층과 2층 소통의 단절은 피했다. 공용공간뿐만 아니라 창고, 다용도실, 부엌에서 정원으로 이어지는 베란다도 드나들기 편하도록 넉넉하게 계획했다. 창고(4평)는 계단실 밑 공간을 활용했고 약 5평 다용도실 옆에는 부가적으로 새시를 설치해 6평 공간이 생겼고 총 11평의 다용도실이 만들어졌다. 부엌 베란다는 건축주 아내가 요청했다. 딱딱한 사각으로 집이 완성되는 게 못내 아쉬워 덱 시공이 예정된 공간에 곡선 시스템 창호를 주문 제작해 설치했다. 이렇듯 집에 대한 건축주의 애착은 남다르다. 하지만 현장을 매일같이 드나들었음에도 공사 진행에 있어 가타부타 관여하지는 않았다. 빨간색으로 포인트를 준 포치는 으슥한 느낌의 배면을 개성 있게 장식한다. 집의 좌측면. 요철로 생긴 자투리 공간에는 대나무를 심어 화단으로 활용하고 2층 발코니와 이어지는 외부는 목재 사이딩을 시공해 부드러움을 가미했다. 거실 우측 주방 베란다는 원래 계획에 없던 공간인데 건축주 아내가 곡선 창호를 설치하자고 아이디어를 냈다. 딱딱하게 직선으로만 이뤄진 집에 여성스러운 미를 더하고자 했다고. 작은 기포 구멍이 멋을 배가하는 화산암은 수분을 흡수하는 특징이 있어 수분 침투를 막기 위해 방수지인 Tyvek 시공을 기밀하게 했다. 시공사의 꼼꼼한 디테일 시공에 스틸하우스가 단열성 뛰어남을 이번 겨울 몸소 체험했다는 건축주 부부는 내년 입주를 위해 정원도 더 풍성하게 가꾸고 집에 애정을 듬뿍 쏟을 예정이라고. "10년 전 전원주택을 설계할 때 정말 요구했던 게 많았거든요. 이번에는 최 대표님과 현장 소장님이 하자는 대로 따랐어요. 자재 선정에만 의견을 냈고요. 요구했던 점이 머릿속 그림처럼 표현되지 않으면 그게 스트레스가 되더라고요. 집을 계획할 때 너무 많은 것을 바랄수록 배가 산으로 간다는 것을 이제야 알았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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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넓게 드린 비결 용인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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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발 놀림’으로 완성된 풍성함, 양평 목조주택
- 건축주 부부의 주택은 그야말로 전원생활의 재미를 두루 갖춰 볼거리가 풍성하다. 초보 농부가 혼자 짓기 벅차 보이는 100평 남짓한 텃밭, 흐트러짐 없이 잘 가꿔진 정원과 연못, 집 옆으로 흘러내리는 계곡과 계곡이 바로 내려다보이는 정자, 별채로 지은 황토 찜질방 그리고 바비큐장까지. 우아한 자태를 뽐내는 백조가 물밑에선 부단히 발을 놀리듯 이처럼 다채롭고 풍성한 집 그 이면에는 건축주의 부지런한 노동이 있었다. "커다란 창밖으로 마당이 보이는데 일을 안 할 수가 없어요"라고 그는 말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양서면 목왕리부지면적 1056.0㎡(320.0평)건축면적199.3㎡(60.4평) 1층-136.4㎡(41.3평) 2층-62.9㎡(19.1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로그 사이딩지붕재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향목 루버, 벽지천장재 향목 루버, 벽지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전기보일러, 벽난로식수공급 지하수설계 및 시공 삼원건설 서울 광진구에서 사업을 하는 건축주 최 씨는 서울과 하남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다 건강을 생각해 전원행을 결정했다. 은퇴를 뒤로 미룬 터라 서울로 출퇴근이 수월한 지역을 떠올리다 보니 경기 양평이 적합했다. 5년 전 양평 목왕리 한갓진 농촌에 부지를 마련하고 지난해 봄 주택을 완공, 입주했다. 직장까지 45분이면 통과하고 러시아워가 없는 코스라 오히려 서울 시내에서 움직이는 것보다 한결 편하게 출퇴근하고 있다고 최 씨는 말했다. 이 일대는 복선전철개통 덕에 양수역에서 차로 불과 6분 거리고 집 앞마을 도로에 버스가 운행해 자가운전이 불가능할 때도 편리하게 다닐 수 있는 곳이다. 노동으로 되찾은 건강건축주 부부의 주택은 볼거리가 풍성하다. 텃밭, 흐트러짐 없이 잘 가꾼 정원과 연못, 정자, 별채로 지은 황토 찜질방과 바비큐장까지. 이처럼 많은 걸 갖춰 구경꾼 눈을 휘둥그렇게 한다. "부지 마련 후 계곡 옆 정자부터 설치했어요. 이곳에서 시원한 물소리 들으며 친구들과 앉아 식사도 하고 술잔도 기울이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지요." 진입로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땅을 임대해 텃밭을 풍성하게 가꿨다. 옥수수가 키 높이 잘 자랐는데 그 옆으로 고추, 야콘, 고구마 등 다양한 채소와 곡식을 키운다. 혼자 다 건사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빼곡하게 줄지은 농작물들이 실하다. 건축주 최 씨는 운동 삼아 하는 일이라 농사짓기 힘들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 단다. "시골에선 눈에 보이는 게 다 일이에요. 안 움직이던 사람도 자연히 움직이게 되고 활동량이 많아져 부지런하고 건강해져요. 나야 매일 풀 뽑는 게 일이지요." 건축주는 이처럼 할 일이 산더미 같은데도 한편으로 전원은 외롭다 했다. 일부러 적당히 원주민들이 농사지으며 살고 있는 마을을 정했음에도 도시에 비하면 지나치게 조용하고 밤엔 익숙하던 네온사인이 없어 갑갑할 때도 있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지인의 목조주택을 방문했을 때 집 안 가득한 나무 향에 반해 목조주택을 짓기로 정한 터라 내부를 향목 루버로 마감했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오픈된 주방/식당. 사용이 편리하고 개방감이 탁월하다. 원룸 형태의 2층 2개 방은 객실로 사용 중이다. 건축 과정에서 2층 공간에 대해 고민하다 펜션 객실로 사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즉흥적으로 결정한 것. 엄동설한에도 목조주택 안은 따듯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지인의 목조주택을 방문하고부터다. 집 안에 들어섰을 때 나무 향이 그윽하고 겨울에도 놀랄 정도로 따듯함을 유지했다는데 그때 목조주택을 지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짓고 나서 역시 경량 목구조로 하길 잘했다고 한다. 겨울에 영하 20℃까지 내려가는 강추위에 단시간 보일러를 가동해도 집 안은 훈훈함이 유지돼 겨울을 따듯하게 지낼 수 있었다. 건강을 위해 별채로 지은 황토 찜질방은 외벽을 로그 사이딩으로 마감해 본채와 외관이 어우러지도록 했다. 2″×4″ 경량 목구조에 내벽 절반 하부는 황토벽돌을 쌓고 상부는 구조용 합판 위 황토 미장 후 숯 동강으로 마감했다. 벽 사면과 바닥 모두 황토와 숯으로 둘러 건강함이 물씬하다. 바닥은 전통 구들을 설치하고 사각으로 재단된 황토 구들장을 깐 후 황토 미장하고 멍석을 깔았다. 또한 하부 벽 속에 전기 난방 열선을 설치해 훈기를 높였다. 잘 가꿔진 마당. 부지 옆 계곡물을 끌어다 연못 용수로 쓴다. 건물 뒤쪽에 2층 객실로 이동하는 계단을 설치했다. 객실-계단-정자-바비큐장-계곡 동선이 매끄러워 편리하다. 2층 객실 베란다에서 보는 마을 풍경이 싱그럽기만 하다. 덱을 넓게 만들고 그 아래로 정자도 설치했다. 본채 옆에 별도로 펜션 이용객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황토 찜질방을 두었다. 마을 도로와 면한 이 주택은 짙은 로그 사이딩 때문에 행인의 시선을 잡는다. 처마를 길게 뽑고 박공 널 설치로 목재 사이딩의 비 피해를 최소화했다. 시쳇말로 전원주택시장에 밟히는 게 경량 목조주택 시공업체다. 그런데도 건축주는 마땅한 시공업체 만나는 일이 좀체 쉽지 않았다. 문제는 업체들이 성의가 없었다는 것. "건축박람회에서 여러 업체들을 둘러봤어요. 마음에 드는 몇몇 업체 부스에서 상담을 받아 보면 성의 없는 경우가 많았어요. 심지어 따로 상담 약속을 잡아놓고도 이를 어긴 업체도 있었고요. 실망스러웠지요. 그런데 이 업체는 전시장 부스도 구석 자리고 빈약했지만 소상히 설명해 주는 성의가'됐다'싶어 믿고 맡길 수 있었어요. 생각해보세요, 믿음이 안 가는 데 평생 살 집을 맡길 수 있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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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의 발 놀림’으로 완성된 풍성함, 양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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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꿈이 현실로, 제천 건강한 집
- 예비 전원 생활자 중에는 유난히 흙집을 고집하는 이가 많다. 건강상, 어릴 적 흙집에 대한 기억 등 이유도 가지각색이지만 공통으로는 자연과의 더욱 친밀한 교감을 위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건축주 김 씨도 오래전부터 흙집에 대한 동경을 품어 왔다.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에 황토집을 세운 그는 "자연에서 얻은 천연 재료이기에 건강성이 보장됨은 물론 투박한 외형으로 튀지 않고 주변 환경과 어울려 좋다"고 황토집을 택한 이유를 설명하면서 "온갖 고민과 스트레스는 여기에 내려옴과 동시에 싹 사라지니 심신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고 전원의 꿈을 이룬 소감을 전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 위치 충북 제천시 백운면 애련리 대지면적 1013.1㎡(307.0평) 연면적 148.5㎡(45.0평) 건축형태 복층 목구조 황토집 내벽재 황토미장, 홍송 루버, 한지 외벽재 백토미장, 전벽돌, 미송 사이딩 지붕재 오지기와 천장재 홍송 루버 바닥재 강화마루, 황토석 난방형태 구들, 벽난로, 전기-기름 겸용 보일러 설계 권병일설계사무소 043-654-3342 시공 초원황토주택 010-5328-2354 http://cwhouse.barunweb.co.kr/ 유실수 위주로 수십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세가 온유한 뒷산과 정원, 그리고 건강한 김 씨의 황토집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롭다. 건축주는 오래 전 지자체 지원으로 열린 전원마을 페스티벌에서 운 좋게 집터와 든든한 이웃 29집을 동시에 얻었다. 이렇게 인연을 맺은 사람들은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며 친구처럼, 가족처럼 그렇게 함께 전원생활의 꿈을 키웠다. 제천에 연고 없는 이들이 대부분이지만 뜻을 함께 하는 벗을 사귀었기에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한 마음도 떨쳐낼 수 있었다. 한둘씩 집을 짓기 시작해 지금은 대부분 공사를 마쳤다.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영화 '박하사탕' 촬영지가 있어요. 워낙 경관이 수려해 일찍부터 집이 한두 채 들어섰더라고요. 근데 집이 너무 외로워 보여요. 그러니 집에 사는 사람은 얼마나 외롭겠어요. 그런 면에서 전원마을을 택한 게 참 잘한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투른 전원생활에 이웃끼리 도움 되니 좋고 느지막이 마음 맞는 친구도 사귀니 일석이조고요." 아직은 현업에 종사하고 있기에 주말주택용으로 이용하고 있지만 김 씨는 약 5년 후를 이주할 시기로 보고 있다. " 주말에 내려와 온갖 여유를 즐기다 다시 올라갈 생각을 하면 몸이 천근만근이 된다"는 그는 매일같이 이곳에 몸담을 그날만을 고대하고 있다. 기둥 보와 서까래가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미 가득한 거실. 건축 면적이 그리 넓지 않음에도 실내가 거대해 보인다. 2층 방. 2층 역시 시원하게 노출한 서까래와 루버가 고풍스럽다. 미닫이문으로 다락방이 통한다. 넉넉하게 드린 다락방. 시공사 자체 제작 자재로 꼼꼼하게 짓다주택은 경사진 단지의 첫 번째 줄에 자리한다. 앞줄임에도 부지 고도가 280~300m로 높아 아랫마을이 깨알같이 보이고 건축주 김 씨는 오히려 시야에 거리낌이 없어 좋단다. 집 형태는 목구조로 골조를 세우고 황토 벽돌을 쌓아 벽체를 만든 목구조 황토집이다. 여기에 이용된 황토 벽돌은 시공사 대표가 오랜 건축 경험을 살려 생황토에 볏짚을 첨가해 개발한 것인데 홈페이지에 생산과정, 규격 등을 모두 공개하고 있어 이곳 건축주들의 높은 신뢰를 얻었다. 외벽의 상부와 하부는 미송 사이딩과 전벽돌을 시공해 향후 황토가 갈라지는 하자를 사전에 차단했다. 전벽돌은 흙을 다진 후 1100~1200℃ 온도로 구워 제작하는 전통 건축 부재인데 과거에 주로 궁궐, 절 건축 등에 이용될 만큼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된 자재만 봐도 관리의 용이성에 신경 쓴 시공사의 섬세함을 알 수 있다. 외벽의 중심부는 백토로 미장 마감해 화사하면서 세련미를 더했다. 내부는 황토 미장을 위주로 하고 사람이나 사물에 부딪히는 하단부만 홍송 루버와 한지를 시공했다. 서까래를 노출한 천장도 홍송 루버를 설치해 황토가 부스러져 떨어지는 것을 막았다. "공사할 때 자주 와 보지도 못했는데 완공하고 보니 아주 미세한 곳까지 꼼꼼하게 처리돼 있더라고요. 경험 많은 시공사라 그런지 어디에서 하자가 발생하고 어떻게 그것을 막는지 노하우도 확실하고요. 수시로 사후관리도 해준다니까요." 기자가 취재 간 날에도 집은 여기저기에 아직 마르지 않은 황토 자국이 선명했다. 김 씨가 집을 비운 사이에 황토가 갈라진 부위를 채워주고 간 것. 이런 시공사의 배려 덕분에 그는 집에 자주 내려와 보지 못해도 관리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했다. 1층 안방 위에 만든 2층 공용공간. 1층 거실과 막힘없이 오픈돼 아래위 소통이 편리하다. 1층 거실과 대각으로 놓인 주방. 주로 부부만 머무는 주택이므로 식탁은 따로 놓지 않았다. 대신 ㄷ자로 이어진 싱크대에 키 높은 의자를 놓아 식탁으로 활용한다. 습도 조절하고 악취 없애는 황토 효능아들은 미국 유학 중이고 딸은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기에 부부는 집 규모를 최소화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시공사 사장이 가슴이 탁 트이는 개방감 있는 집을 제안하면서 결과적으로 천장 고가 6.5m 가량 오픈된 복층 집이 완성됐다. 1층에 안방과 황토방이 있고 2층에는 손님방이 하나 있는데 여기에는 미닫이문으로 연결된 비밀스러운 다락방까지 덤으로 딸렸다. "황토집은 사시사철 쾌적하고 굳이 밖에 나가지 않아도 집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어요. 또 어느 집이든 그 집만의 특유한 냄새가 있잖아요. 황토집은 그게 없어요. 이 집을 짓고 난 후에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냄새를 빨아들이는 황토의 특성에 대한 실험이 딱 나오더라고요. 흙이 숨을 쉬기 때문에 통풍이 잘 돼서 습도 조절은 물론 신선한 공기를 유지한다고요. 제가 몸소 체험하고 있다니까요." 건물 전면과 덱. 오지기와를 얹은 지붕이 빈티지한 멋을 풍기고 목재 사이딩과 백토, 전벽돌이 어우러진 외벽은 전통적이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다. 퍼걸러처럼 활용하는 덱의 한 부분. 원래 설계에는 없는 공간이었는데 이희모 씨가 공사 중 요구했다. 왜소해 보이는 집에 건축 면적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현관이 있는 좌측면. 넓은 정원을 드리기 위해 집은 최대한 우측 끝에 앉혀졌다. 집 양쪽에 세운 전벽돌의 굴뚝 모형 탑은 꼭 장승처럼 집을 호위하는 듯하다. 얼마 전 건축주 부부는 2주 만에 내려온 집의 거실 창문 앞에 죽어 있는 새 한 마리를 발견했다. 아무리 오래 집을 비워도 커튼을 치지 않으니 새가 창문이 있는지도 모르고 냅다 달려든 것이다. "집 지을 때 가장 궁금한 게 남들은 어떻게 지었나 거든 요. 혹여 우리 집 구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커튼은 안 쳐요. 몰래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거든요. 제가 그래 봐서 알지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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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집의 꿈이 현실로, 제천 건강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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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 6ㆍ25전쟁이 한창일 당시 건축주 최 할아버지는 인파에 밀려 충청북도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 자그마한 마을에 겨우 보금자리를 잡았다. 이후 충주로, 논산으로 도시를 옮겨 다니며 생계 걱정에 전전긍긍할 때도 이 마을의 터만큼은 꼭 쥐고 놓지 않았을 만큼 그는 고평리 흙 내음이 그리웠다. 자녀가 모두 출가하고 홀로되어, 주변에 보이는 것이라고는 사방으로 내뻗은 산등성이가 전부인 이곳으로 돌아온 최 할아버지는“이제야 살 것 같다”고 안도감을 표현했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시멘트 사이딩을 주로 하고 방부 처리한 목재 사이딩으로 포인트를 준 전형적인 목조주택이다. 건축정보위치 충북 단양군 단성면 고평리대지면적 177.0㎡(53.6평)건축면적 89.1㎡(27.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 시멘트 사이딩, 목재 사이딩내벽마감 실크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미국식 시스템창호설계 및 시공 가나목조주택 소백산, 월악산을 오르내리며 아찔한 산기슭을 여러 번 마주하고 미처 녹지 못한 눈송이들로 치장된 암벽이 눈앞에 펼쳐지니 그 절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렇게 36번 국도를 쭉 달리다 충주호를 뒤에 두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니 도로 왼편으로 10가구 남짓 되는 집들이 옹기종기 앉은 마을이 형성돼 있다. '높은벌'이라 불리는 이 고원은 큰 길에서 1㎞ 정도 떨어져 오르기가 힘겹지 않고 마을 회관이 초입에 있어 노인이 여생을 보낼 곳으로 심심치 않게 지목된다고 한다. 최 할아버지는 도시 생활이라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갑갑한 마음이 먼저 들곤 했단다. 그래서 자식들 곁에서 살 때도 아파트에서는 절대 살 수 없다며 홀로 단독주택을 고집했다고. 나이가 더 들기 전 자연의 품에 안겨 살기를 원했던 최 할아버지는 고평리 마을에 있던 이전 집을 허물고 작지만 튼실해 보이는 복층 목조주택을 세웠다. 포치를 길게 뽑은 현관. 도로와 바로 맞닿은 이 집은 작은 면적이지만 덱을 넉넉하게 둘러 바깥 이동의 편의를 돕는다. 간결한 동선으로 편의를 돕다최 할아버지는 시공사 최 대표와 같은 동네에 살면서 최 대표가 지은 목조주택의 깔끔한 외관에 마음이 끌렸다고 한다. 집을 짓겠다고 결심했을 때 무작정 최 대표를 찾아가 이런 집은 어떻게 하면 지을 수 있느냐며 물을 정도다. "설명을 차근차근 들어보니 나무로 짓는 집이 아주 좋더라고요. 단열도 잘되고 습기도 알아서 조절해 준다고 하고……. 나같이 혼자 사는 노인네한테 딱 좋겠다 싶었지요." 하지만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는 젊은이들처럼 설계에 참여하고 내외장재를 취향대로 고르는 일은 할 수 없었다. 이를 배려해 최 대표는 이미 지어둔 집을 돌아다니며 건축주 취향을 파악하는 대신 설계책자 및 홍보용 카탈로그를 찬찬히 보여 주며 어떤 집을 지을 것인가 함께 고민했다. 물론 이런 과정이 있었음에도 최 할아버지는 아주 간단한 사항에만 의견을 드러냈을 뿐 "그냥 다 알아서 해 주십쇼"란 말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현관에 들어서서 바로 보이는 거실의 모습. 대나무 문양 벽지로 벽면에 포인트를 줘 아트월 느낌이 나도록 했다. 거실과 일자형으로 이어지는 주방. 큼지막한 전면 창을 시공해 채광에 신경 썼고 천장 고는 5m 가량 높여 답답해 보일 수 있는 소형주택의 단점을 해소시켰다. 주방 우측에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이 있다. 2층 방. 이로써 자신의 집 짓듯 공사 처음부터 끝까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해야 했던 시공사 최 대표는 할아버지 혼자 사는 집이기에 동선의 간결함과 마감에 최대한 신경 썼다. 거실과 주방/식당 천장 고를 5m가량 높게 해 개방감을 강조하고 할아버지 방을 주방 우측 남향으로 드려 채광에 신경 썼다. 이는 하루의 대부분을 방에서 지내는 할아버지 일상을 고려한 최 대표의 배려이기도 하다. 창틀 몰딩도 전부 목재를 사용했는데 총 3번을 덧대 견고하게 집을 마무리했다. 2층은 자주 오가는 자녀가 편히 머무르도록 2개 방으로 구획했다. 그렇기에 1층과 2층은 전부 오픈하지 않고 작은 장방형 모양의 창을 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소통이 아예 단절되는 것은 피했다. 정원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는 최 할아버지. 봄이 오면 이런 아쉬움을 달래고자 덱 앞에 손바닥만 하게 남은 땅을 활용해 갖가지 수목을 가꿀 예정이라고. 최 할아버지는 하루에도 몇 번씩 덱 위에 놓은 벤치에 앉아, 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집 앞 전경을 만끽한다. 그의 귀촌을 두 팔 벌려 환영한 이웃집 친구들도 이 공간을 좋아해 이따금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한다고. 집의 좌측에서 바라본 모습. 좌향은 마을로 이어지는 유일한 도로와 마주 보게 하기 위해 서남향으로 잡았다. 이 집은 분명 소형주택임에도 할아버지 혼자 살기에는 거대한 궁전처럼 느껴진다. 가구나 세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더욱 서늘한 기운이 집 안 깊숙이 깔린 듯해 "쓸쓸하지 않으세요?"라고 물으니 할아버지는 "허허"웃음으로 답을 대신했다. 비로소 있어야 할 곳에 돌아와 마음에 편안을 찾았는데 뭐 그리 쓸쓸하겠는가. 기자의 질문이 무색해졌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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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품에서 지친 심신을 달래다, 단양 깔끔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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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을 헐고 주말 주택으로 지은 집
- ㄷ자 구옥을 헐고 완공한 114.0㎡(34.5평) 단층 ALC주택이다. 밝은 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똑떨어지는 외벽 선이 맞물려 일단 주택은 정돈된 이미지를 발산한다. 내부는 목재를 전면에 배치하고 황토 찜질방을 놓아 건강미를 강조했다. 46.2㎡(14.0평)에 달하는 거실은 영천 주택 백미. 주말주택용으로 계획한 건축주는 방을 여러 개 놓지 않고 거실을 크게 했는데 이는 많은 인원이 즐길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한 것이다. 15년 전 사놓은 땅에 이제야 집을 짓게 됐다는 건축주는 생각보다 집이 잘 나왔다며 만족해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영천시 청통면 신덕리부지면적 412.0㎡(124.8평)건축면적 114.0㎡(34.5평)건축형태 단층 ALC주택외벽재 슈퍼 화인 피니쉬, 스톤코트지붕재 금속기와내벽재 자작나무, 벽지, 루버바닥재 강화마루난방형태 화목 보일러, 기름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설계 및 시공 대림ALC주택 1544-4460 www.dlalc.com 부지를 매입하고 꿈에 그리던 전원주택을 짓는 데 15년이 걸렸다.우연한 기회에 좋은 땅을 소개받아 구입하고 은퇴에 맞춰 주택을 올린 건축주는 15년이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았다. 생소하기만 하던 전원주택을 차근차근 알아가고 어떤 구조재로 어떻게 지을 것인지 연구했다.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에 대구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마다치 않고 달려가기도 했다. 그리고 틈틈이 부지를 다듬어 산책로를 내고 땅을 다듬었다. 부엌에서 본 거실. 전면을 목재로 마감해 건강미를 강조했다. 앞뒤로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을 살리고 원활한 환기를 유도했다. 14평에 달하는 작지 않은 크기다. 주방은 주말주택치고 규모가 꽤 크다. 당초 계획에 없었으나 아내의 권유로 손님을 위한 방을 마련했다. 현관 우측에 놓인 황토 찜질방.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부지 형태를 고스란히 담아 설계하다동쪽을 향해 고개를 내민 장방형 부지는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는 좁은 형태다. 주택은 이러한 대지 특성을 고스란히 담아 계획됐다. 부지 생김새에 따라 주택 또한 대문이 있는 동쪽으로 길쭉한데 대문과 현관은 진입로가 있는 동쪽을 향해 놓고 거실은 해가 드는 남쪽을 보게 했다. 현관과 거실이 같은 방향으로 자리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단열과 채광을 고려하다 보니 이렇게 측면에 현관을 놓게 된 것이다. 또 부지 특성에 맞춘 공간 배치는 주방/식당을 거실 맞은편이 아닌 안방 건너편으로 이동하게 했다. 보통 환기를 위해 거실 전면 창 반대편에 주방을 놓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거실 폭이 좁아 방 맞은편, 거실 측면으로 옮겼다. 46.2㎡(14.0평)에 달하는 널찍한 거실이 영천 주택의 포인트다. 부지 모양 그대로 앉힌 거실은 전면을 목재로 마감해 건강미를 강조하고 한쪽에는 다도茶道를 위한 찻상을 놓아 한옥 분위기를 낸 것이 인상적이다. 후문에 의하면 주말주택으로 계획했기에 건축주는 당초 이보다 큰 거실을 계획했지만 아내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한다. 건축주는 현재 거주하는 아파트에서도 종일 방에서 지내는데 여기 와서까지 그러고 싶지 않아 원래는 방을 없애고 거실을 크게 들일 계획이었으나 아내가 손님이 불편하지 않도록 방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 당초 없던 방이 들어선 것이다. 주말주택으로는 작지 않은 바닥면적 114.0㎡(34.5평) 지만 공간 구성은 단순하다. 현관에 이어 거실이 놓였고 현관 우측에 황토 찜질방이, 거실 너머로 방과 주방/식당이 위치한다. 밝은 색으로 마감한 외벽과 굴곡 없이 바닥까지 내려온 선으로 주택은 화사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낸다. 여기에 지붕을 장식하는 붉은색 기와와 나무색 덱이 조화를 이뤄 밋밋할 뻔했던 외관을 보완하고 있다. 15년 전 땅을 매입할 당시만 하더라도 청통면 신덕리 일대는 그야말로 '시골'이었다. 도로도 없이 산으로 둘러싸여 외지인 왕래가 없었다는데 지금은 몸값이 부쩍 오른 상태다. 대구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으로 건축주와 같이 전원생활을 누리려는 이들이 늘어서다. 건축주는 "대구에서 1시간 이내에 닿을 수 있어 전원주택을 짓는 사람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 거실에서 다도 공간에 이르는 곳에 덱을 깔아 이동의 편의성을 도왔다. 방 앞에 덱을 두지 않은 것은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진입로에서 본 대문과 주택. 동쪽을 보고 놓인 현관. 현관 옆으로도 큰 창을 냈는데 이는 마을도 감상하고 드나드는 이를 보기 위해서다. 부지 후면 산책로는 건축주가 15년간 틈틈이 시간을 내 조성했다. 사실 수도권에서 ALC주택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유독 경상도 권에서 ALC주택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이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가 이 지역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천 주택 건축주 역시 이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으나 독학으로 알아본 끝에 무엇보다 단열 성능을 고려해 ALC주택으로 결정했다고 한다. 건축주는 "에어컨 한 번 켜 본 일 없이 여름을 났다. 겨울이 와도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여름을 나면서 뛰어난 단열 성능을 체험해 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원주택 다크호스로 불리는 ALC주택이 대중화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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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옥을 헐고 주말 주택으로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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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속 포근한 공간, 김천 목조주택
- 건축주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포근한 형세에 반해 부지를 정했다. 앞마당에는 대나무로 만든 그네가 있고 넓은 마당에는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가 한가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외형과 구조는 전형적인 북미식 주택이지만 한식 황토방을 들이고 부뚜막 아궁이를 설치하고 가마솥을 놓아 옛 정취를 느끼려고 한 노력이 보인다. 깔끔하고 화사한 내외부가 인상적인 주택이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북 김천시 봉산면 부지면적 937.2㎡(284.0평)연면적 148.0㎡(44.9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마감 스터코, 파벽돌지붕재 스페니쉬 기와내벽마감 실크 벽지, 컬러 유리바닥재 강화마루, 대리석 타일난방형태 가스보일러설계 에이피건축시공 야베스하우징 디딤석에 이어 덱과 연결된 몇 계단을 오르면 현관이다. 아파트에만 거주하다 전원생활을 결심하게 된 것은 순전히 가족 때문이었다. 아이들이 자랄수록 점점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것은 삭막하고 단절된 아파트 구조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건축주는 생각했다. "안방에서 아이들 방까지 가려면 중간에 문을 세 개나 지나야 하고 큰 거실을 가로질러야 했어요. 자연스레 서로 말수도 적어지고 심적 거리도 멀어지는 느낌이었지요."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전원생활을 제안했을 때 아내는 승낙하지 않았다. 불편하고 아이들 교육 문제도 걸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전원주택을 같이 둘러보고 "우리도 이렇게 짓자"고 제안을 하자 아내는 크게 반겼다고 한다. 인테리어 대부분을 아내가 책임졌을 정도로 때로는 남편보다 더 큰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대리석 타일로 마감해 모던하면서 화사한 거실. 처음 전원생활에 반대했던 건축주 아내는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을 만큼 적극적인 후원자가 됐다. 주방/식당에서 현관을 바라본 모습. 왼편이 한식 온돌방으로 미닫이문에 병풍처럼 그림을 넣어 멋스럽게 연출했다. 주방/식당과 연결된 응접실은 해가 드는 쪽으로 놓고 창을 여러 곳 설치해 채광과 환기를 고려했다. 깔끔한 분위기를 내는 주방/식당. 한식 온돌방 내부. 건축주가 애착을 갖는 공간으로 좌식으로 꾸미고 장판으로 마감했다. 가족이 거실보다 이곳에 더 자주 모인다고. 시공사에 대한 믿음으로 지은 집듣기 민망할 정도로 건축주는 시공사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본지를 통해 시공사를 선정한 후 지어진 몇 집을 둘러보고 바로 공사 계약을 맺었다. "사람 됨됨이가 참 좋았어요. 젊은 사람이 저렇게 집 짓는 일에 열정이 있고 무엇이든 환하게 대하는 것을 보고 '이 사람이면 되겠구나'싶었지요." 믿음은 결과로 이어져 건축주는 완공 후 집 어느 한 곳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완벽하다고 환한 웃음을 짓는다. "건축 관련된 사람들이 와서 보고는 다들 놀라요. 바닥 모서리 하나 꼼꼼히 처리한 것을 보고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집 잘 지었다'고 하는데 제가 다 뿌듯하더라고요." 마을 안에 놓인 주택치고는 제법 큰 정원을 지녔다. 대나무로 만든 그네, 공사에 쓰고 남은 벽돌과 깨진 항아리로 만든 디딤석, 앙증맞은 우체통은 전원 운치를 복 돋우기에 그만이다. 주택은 채광과 단열을 고려해 남향으로 자리 잡고 동시에 부지 북쪽으로 최대한 밀어 올렸다. 복층까지 시원하게 전면 창을 내고 거실, 응접실, 안방, 딸 방 등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채광과 단열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현관을 기준으로 왼편에는 거실, 응접실, 주방/식당이, 오른 편에는 안방이 위치한다. 복층까지 시원하게 오픈한 거실 뒤로 김천 주택 백미라 할 수 있는 한식 황토방이 놓였다. 미닫이문 내외부에 마치 병풍을 연상케 하는 그림을 넣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유도한 것이 단연 시선을 끌고 좌식으로 꾸미고 마루가 아닌 장판을 깔아 옛 정취가 물씬 나도록 했다. "집을 짓는 데 모든 것을 시공사를 믿고 맡겼지만 황토방만은 제 고집대로 했어요. 뒤를 향하는 창문 개구부도 구조상 어렵다고 했는데 제가 꼭 그 위치에 넣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죠. 안된다고 해서 조금 실망했는데 와 보니 어느새 해 놓았더라고요. 이런 것도 집 짓는 중간에 갖는 소소한 즐거움이 되더라고요." 건축주는 황토방을 위해 직접 동네 산으로 가 황토를 캐 오고 아궁이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정성을 쏟았다. 2층 아이 방. 화려한 색감을 부여해 아이들이 식상하지 않도록 했다. 전원생활이 주는 또 다른 기쁨건축주는 아파트는 가족애뿐만 아니라 이웃 간 정도 앗아가는 존재라고 말했다. 누가 이사 왔는지 모르고 평소 알고 지내던 어르신도 어느 순간 보이지 않아 물어보면 운명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참 사람 살 곳이 못 되는구나 싶었단다. 그러나 이곳에 오고 나서 종종 이웃과 막걸리 잔을 기울이기도 하고 음식을 나누기도 한다. 현재 마당에 있는 강아지 두 마리는 이사하자마자 이웃에게서 선물 받은 것이다. 이웃은 주택을 올리는 데에도 적잖은 도움을 줬다. 이 기회에 지면을 빌어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해 달라고 할 정도고 심지어 꼭 실명을 넣어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바로 이웃 주민이었다. 전원으로 이주하면서 무엇보다 좋아진 것은 가족애다. 추운 날에는 황토방에 옹기종기 모여 시간을 보내다 시간이 늦어지면 함께 잠을 청한다. 아이들은 대나무 그네를 타고 놀다 조금 있으면 강아지와 함께 뛰어다닌다. 자연스레 가족이 산책하는 시간도 부쩍 늘었고 부모와 자녀 그리고 자녀끼리 대화하는 횟수도 증가했다. 정원에 놓인 그네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면 건축주는 전원으로 이주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파트에서는 아이들과 단절된 생활을 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곡선으로 처리한 낮은 담이 시선을 끄는 측면. 이 담뿐만 아니라 집 짓는 과정에 이웃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출입구에서 본 주택은 마을 속에 위치한 주택치고 꽤나 큰 정원을 품었다. 아파트에서 벗어난 것뿐인데 우리 삶에 큰 변화가 왔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큰 성장을 했어요. 도심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것이에요. 아이들 공부요? 이보다 더 큰 공부가 어디 있겠습니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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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시골 속 포근한 공간, 김천 목조주택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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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ㄹ”자 랄랄라 경량 목조주택 64.50평
-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에서 영감을 얻어 ‘ㄹ’자 주택을 디자인했다. 그리고 주택 이름을 ‘랄랄라 주택’이라고 지었다. 영감을 얻는 과정은 늘 고단하지만, ‘ㄹ’자 주택은 즐거운 상상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쉽게 풀렸다. 그런 만큼 스케치를 하는 과정도 멈춤 없이 수월하게 마쳤다. 활기차고 즐거움이 가득하길 바라며...글·디자인 김동희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http://kddh.kr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건축형태 복층 경골 목조주택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폐율 57.59% 용적률 97.36% 대지면적 219.00㎡(66.25평) 건축면적 126.11㎡(38.15평) 연면적 213.22㎡(64.50평) 1층/97.01㎡(29.35평) - A·B동 각각 48.505㎡(14.67평) 2층/116.21㎡(35.15평) - A·B동 각각 58.105㎡(17.57평) 다락/56.28㎡(17.02평) - A·B동 각각 28.14㎡(8.51평)지붕재 KMEW 건식붙이기외장재 KMEW 건식붙이기 한글사랑한글 자음인 ‘ㄹ’ 형상을 그대로 담아낸 이 집은 단순히 그 모양만 본뜬 게 아니다. 한글처럼 과학적인 원리를 담고, 단순해 보이지만 복잡하고 치밀한 구조로 계획했다.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사각형 입면을 비대칭인 박공지붕과 ‘ㄹ’자를 조합해 지루함을 덜고 재미와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완성했다. ‘랄랄라 주택’은 한 집처럼 보이지만, 두 집이 대칭을 이루는 듀플렉스 주택이다. 이러한 듀플렉스 주택은 한 필지에 2~3가구가 함께 집을 짓기 때문에 적은 비용으로 건축이 가능하다. 그래서 경제적인 여건을 고려하면서 단독주택의 쾌적함을 바라고, 도심과 근접성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지가가 높은 도시형 전원주택을 계획해 삼삼오오 모여 듀플렉스 주택을 의뢰해 온다. 듀플렉스 주택은 한 필지를 나누어 써야 하기 때문에 보통 수직으로 공간을 계획한다. 랄랄라 주택도 1층과 2층을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누고 다락방을 내 여유를 뒀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생활하기 때문에 소음을 차단하고 사생활을 보호해야 하는 게 관건이라, 합벽을 이루는 건물 중심에 현관과 화장실, 계단실, 다용도실을 배치해 이웃 간 차음에 신경을 쓰면서 동선도 간결하게 했다. 주방은 ㄷ자 형태로 디자인해 공간을 최소화하고 다용도실과 뒷문으로 이어지는 동선을 줄여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가족의 활동이 많고 손님을 맞이해야 하는 1층은 넓이가 48.505㎡(14.67평) 임에도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계획했다. 2층엔 안방과 작은방 2개를 대칭으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공용 화장실을 두어 실 간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특히, 안방은 화장실과 계단으로 이웃집 간 소음을 차단하고 덱과 덱 사이엔 벽을 돌출시켜 독립성을 강화해 오붓한 시간을 즐기도록 디자인했다. 좌우 측 면에 적절한 크기와 모양의 창호를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환기를 원활하게 하고, 도로와 가깝고 이웃의 시선도 차단하도록 했다. 한 건물에 두 세대의 삶을 재미나게 담기 위해 치밀한 구성과 번뜩이는 기획으로 랄랄라 주택을 완성했다. 이웃사촌이라는 말처럼 두 가구이지만 한 가족처럼 오래도록 재미난 일상을 보내길 바란다. 1 1 좌측 전면. 적재적소에 배치한 창호. 2 2층 부부 침실과 연결된 덱 사이에 벽을 돌출시켜 시선을 차단했다. 3 비대칭의 박공지붕과 'ㄹ'자의 조합으로 리듬감을 줬다. 4 박공지붕 아래 다락방을 만들어 여유 공간을 확보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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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ㄹ”자 랄랄라 경량 목조주택 64.5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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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영덕 종이비행기 집 54.85평
- 집은 주인을 닮아간다는 말이 있다. 우체통, 대문, 기둥과 지붕 등 작은 소품에서부터 구조에 이르기까지 건축주는 자신이 꿈꿔온 조각을 하나하나 맞춰가며 나만의 집을 완성해 간다. 그래서 단순하게 세우고 쌓는다는 뜻의 건축建築한다는 말보다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보고 ‘짓다’라는 말이 집과 더 어울린다. 종이비행기 집은 개성이란 단어가 사라진 아파트 건축물에 건축주가 간직해온 꿈을 구체화한 특별한 집이다.글·디자인 김동희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http://kddh.kr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건축구조 복층 경골 목조주택지역지구 제1종 일반 주거지역대지면적 263.60㎡ (79.74평)연면적 180.99㎡ (54.85평) 네모반듯한 건물로 뒤 덮인 도심에 종이비행기 형상의 건물을 앉혔다. 독특하지만 만족스러운 형태를 찾기까지 쉽지 않았다. 건축주와의 긴 대화는 깊은 상념의 바다를 헤매게 만들었고 희미하게 각인된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의 형상이 스치며 영감을 얻었다. 베를린 필하모니 콘서트홀은 당시 극장 형태의 콘서트홀에 반항하는 듯한 원형 구조 건축물이다. 주변 건축물과 동화하지 못하고 이질적인 느낌마저 들 수 있는 모양의 종이비행기를 완성하는 데는 도전정신이 필요했다. 결과는 두 가지다. 새로운 시대로 앞서가는 것과 주변 환경과 어울리지 못하는 것. 반항하듯 진부한 모습의 주변 건물과 차별을 두기로 했다. 그렇게 완성한 ‘종이비행기’ 집은 더없이 강렬한 인상을 가졌다. 삼각형 조합으로 만든 지붕은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 하늘로 향해 이륙하는 비행기처럼 보이게 완성했다. 복층 구조의 집은 1층에서 사위와 딸이 살고 2층에서 부모가 산다. 이 집은 한 가족이 머물지만 위아래 두 세대로 분리된 구조다. 방과 거실, 주방, 다용도실뿐만 아니라 주방과 이어지는 덱까지도 1층과 2층에 따로 마련했다. 독립성을 강조하기 위해 내부 계단을 두지 않았고 2층도 계단을 따로 마련해 현관을 분리했다. 다른 구조가 있다면 1층엔 부부의 자녀를 위한 방을 추가했고 2층엔 아버지의 취미 공간인 바둑 방을 따로 뒀다. 삼각형의 지붕은 처마 역할도 하지만, 비가 내리면 깔때기처럼 빗물을 모아 한 곳으로 흐르게 하는 역할도 한다. 정원엔 1층 현관 옆에 작은 연못과 정면에 텃밭을 만들어 여유를 담았다. 이 집은 복층이면서도 드물게 실내 계단이 없고 일상에서도 일부러 찾지 않으면 마주칠 일이 없을 만큼 독립성이 강하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보일 수 있지만, 서로에 대한 넘치는 배려가 있어야 가능한 구조다. 독립된 구조는 넘어오는 것을 막는 게 아닌 지금 건너가도 좋은지 넌지시 알리기 위함이다. 1 삼각형 디자인으로 다이내믹한 요소를 더했다. 2 2층으로 오르는 계단을 만들어 위아래 층을 분리했다. 3 배면. 2층엔 주방과 연결되는 덱을 따로 마련했다. 4 삼각형의 지붕은 처마 역할과 빗물이 한 곳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역할도 한다. 어려서 종이비행기를 접어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멀리 날리던 기억이 간혹 떠오른다. 그때는 하고 싶었던 게 많아 나의 꿈은 종이비행기를 접은 숫자만큼이나 됐다. 지금도 가끔 마음속에서 종이비행기를 접지만, 이제는 한 가지만 담는다. 집이 완성돼 건축주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늘 즐겁기를 바라는 마음에 낙樂 하나만 담아 목적지에 잘 도착하기를 바라며 힘껏 던진다. 배려가 넘치는 이 집에 늘 즐거움이 가득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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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영덕 종이비행기 집 54.85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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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재미가 담긴 세모난 집 - 용인 복층 목조주택 34.40평
- 재미가 담긴 세모난 집세모난 집은 큰 삼각형과 작은 삼각형의 조합으로 꾸민 경량 목구조 단독주택이다. 복층으로 지은 이 집은 연면적 113.72㎡(34.40평)이며, 실용성을 강조해 디자인했다. 세모형상의 집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경쾌하고 긴장감이 감돌아 재미 넘치는 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세모난 집은 삼각형으로 조형미를 살려 어느 각도에서나 보는 재미가 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소로2류 / 중로3류 대지면적 202.00㎡(61.11평) 주용도 단독주택(1가구) 건축면적 65.12m²(19.70평) 연면적 113.72㎡(34.40평) 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 건축에서 이용하는 삼각형 구조의 이미지는 균형감, 안정감, 역동성 등이다. 평범할 수 있는 건축물도 이러한 특성을 잘 살리면 빛을 발해 지역 명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세모난 집도 그렇다. 좁은 대지와 도로 사이에서 답답해 보이지 않게 유쾌하게 풀어냈다. 세모난 집은 전형적인 남향으로 정면인 남쪽으로 8m, 북쪽으로 15m 도로 사이에 앉혀진다. 집이 들어서는 대지는 동에서 서로 약 50㎝ 기울어졌지만, 지붕의 예각이 안정감을 더한다. 정면은 재미난 형상을 띠고, 뒤쪽 도로와 이어진 단지 초입에선 강한 이미지로 보일 것이다. 특히, 작은 삼각형 구조물은 큰 삼각형 구조물과는 다른 재료와 색감으로 독립된 느낌을 강조한다. 1 우측면 사선 모형. 2 좌측면 사선 모형. 3 배면 모형. 4 우측면 모형 5 좌측면 모형. 6 정면 사선 모형. 7 배면 사선 모형. 현관 상부 구조물은 처마와 같이 필로티Pilotis 공간을 연출해 반겨주는 형태다. 덱Deck은 건물 뒤에 놓인 도로에서도 진입하도록 뒤쪽까지 설치해 계단을 놓았다. 세모난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을 나눈 것이다.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2층은 방 3개와 가족이 모여 오붓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가족실을 뒀다. 큰 삼각형 지붕 아래엔 2층에서 오르내리는 다락을 만들어 부족한 공간을 확보했다. 건물 뒷면은 환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창을 내고, 남향으로 빛과 바람이 충분히 드나들도록 설계했다. 세모난 집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재미’다. 집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과 유쾌함으로 건축주 가족도 즐거움과 행복이 넘치길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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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재미가 담긴 세모난 집 - 용인 복층 목조주택 34.4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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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홍천 노일강 펜션 (82.48평)
- 우주 전함 깍두기호 홍천의 노일강변을 담아낸 연면적 272.67㎡(82.48평) 철근콘크리트 펜션이다. 이름은 어릴 적 상상력이 자라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여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명명한 가칭 우주 전함 깍두기호이다. 가족 동(A동)은 노일강에 서식하는 쏘가리를, 커플 동(B동)은 아슬아슬한 연인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형상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우리는 어릴 적의 추억을 간직하고 싶어 한다. 때로는 추억 속 엉뚱한 상상력이 현실로 나타나길 바란다. 하지만 이상과 현실 사이엔 괴리가 존재한다. 홍천 노일강 펜션은 잠시나마 꿈이 현실 속에서 이뤄지는 공간이길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전원 속 펜션은 주체인 건축주 입장에서 보면 일종의 투자이자, 노후 연금 개념으로 지은 건축물이다. 반면, 가족이나 커플 등 이용자에겐 도시와 기존 숙박 시설에서 벗어나 좀 더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며 추억을 만드는 공간이다. 노일강 추억 만들기 프로젝트. 목표는 최적의 노일강변 조망을 선사할 수 있는 건축 공간의 구성이다. 가족 동(A동)은 노일강에 서식하는 토종 물고기인 쏘가리 형상을 은유화해 입면이 덩치가 크고 먹음직스럽게 나타난다. 커플 동(B동)은 연인이 콘셉트로 수직적인 판상 형태에 수평 공간이 매달린 것 같은 형태이다. 연인 관계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듯하다. 수평 공간 끝에서 노일강의 정취를 만끽하며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건축 테마는 어린 시절 추억에 대한 은유적 표현이다. 어릴 적에 본 만화 속 우주 전함은 상상력을 자극하며 대리 만족을 선물한 것 같다. 노일강변 펜션이 그 추억 속 상상력이 자라서 만들어진 공간으로 여겨지길 바란다. 건축정보 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주용도 제1종근린생활시설 / 단독(다가구)주택 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 대지면적 706.00㎡(213.57평) 건축면적 137.85㎡(41.70평) 연면적 272.67㎡(82.48평) 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 (KDDH) 건축가 김동희 시공사례를 이전 포스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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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홍천 노일강 펜션 (82.48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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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복층 목조주택(68평)
- 몽실몽실 꿈을 담는 양羊집 양을 형상한 연면적 225.26㎡(68.14평) 듀플렉스Duplex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공용·단란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분리해 각 실과 동선을 간결하게 배치한 조이다. 외부에 양의 머리 형상을 표현한 부분이 온 가족의 꿈이 몽실몽실 뭉치는 다락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http://kddh.kr 몽실몽실한 가족의 꿈을 간직한 집을 만들고자 시작한 프로젝트이다. 집은 가족이 꿈을 꾸는공간으로, 그 꿈을 실현하려면 많은 것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서 집은 희망의 대명사이다. 그럼에도 대부분 집은 희망을 외적으로 표현하지 않는다. 몽실몽실한 양을 형상한 용인‘양羊집’은 가족의 꿈과 희망을 외적으로 은유화해 디자인한 것이다. 공용·단란 공간과 사적 공간을 층으로 분리한 집으로 1층은 거실과 주방/식당, 화장실을 한 공간에 엮고, 2층은 화장실이 딸린 안방과 두 개의 자녀방, 화장실로 구성한 배치이다. 영역을 최소화해 각 실을 구성하고 동선을 간결하게 배치한 실용적인 구조이다. 외부에 양의 머리 형상을 표현한 부분이 온 가족의 꿈이 몽실몽실 뭉치는 다락이다. 팽창하듯 1, 2층 보다 조금 더 비대해 보이는 것은 몽실몽실 콘셉트의 표현이다. 경사진 천장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머리를 부딪치지 않게 하고, 다락은 천창으로 밝고 포근한 빛이 들어오는 편안하고 아담한 공간이다. 나무 덱Deck으로 구성한 1층 주출입구는 가족이 모여 파티를 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양집은 어린아이를 둔 가족이라면 한 번쯤 살아 보고 싶은 주거이다. 필자는 어린 시절에 허름한 한옥에 살다가 아버지를 졸라 양옥을 짓자고 보챈 적이 있다. 물론 사회 경제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 양옥에서 오래 살지 못했지만……. 양집은 실속 있는 규모와 콤팩트한 구성으로 한 가족이 재밌는 공간에서 살도록 최대한 배려한 구조이다. 양집에 살아 본다면 색다른 집을 경험할 것이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소로2류 대지면적 237.00㎡(71.69평) 건축면적 127.46㎡(38.56평) 연면적 225.26㎡(68.14평) 설 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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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용인 복층 목조주택(68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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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마당 넓은 복층 목조주택(81평)
- 마당 넓은 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 지은 268.78㎡(81.3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자연을 담은 마당 넓은 집, 눈으로 편안하게 마당과 자연을 안은 집이 디자인 콘셉트이다. 두 개의 덩어리가‘ㄱ’자를 이루며 넓은 마당을 끌어안고, 각 실 어느 곳에서나 시선은 넓은 마당으로 향한다. 마당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집터가 나지막한 구릉지를 등지고 남향으로 경사진 곳에 자리하기에 남쪽으로 시야가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디자인 콘셉트는 자연을 담은 마당 넓은 집, 눈으로 편안하게 마당과 자연을 끌어안은 집이다. 마당을 중심으로 좌우에‘ㄱ’자형 건물을 배치하니 자연스럽게 넓은 마당을 감싸는 형상이다. 남측 낮은 쪽은 도로에서 바로 진입하는 다용도 지하 공간이다. 1층은 안방, 거실, 창고, 주방, 손님방을 배치하고, 2층은 북측으로 기울어진 경사 지붕 아래에 아이 방과 가족실, 다락을 배치한 구조이다. 집은 마당을 향해 열린 형상이며, 각 실 어느 곳에서나 시선이 마당으로 향하는 배치이다. 가족 구성원이 각자의 삶을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방마다 설치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마당에 접한 건물 처마 밑에는 내 집에서 누리는 특권처럼 턱하니 걸터앉아 쉴 툇마루가 있다. 남향으로 탁 트인 마당을 가진 이 집은‘ㄱ’자 배치에서 주된 두 매스 Mass(공간)가 둔각으로 만나면서 다양한 공간감을 연출하며 평이하기 쉬운 형태에 독특하게 변신을 꿈꾼다. 지붕 선도 비스듬하게 기울어져 더욱 변화무쌍한 형상을 띈다. 건축정보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건축구조 경골 목구조 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흥덕지구) 대지면적 473.70㎡(143.29평) 건축면적 141.11㎡(42.68평) 연면적 268.78㎡(81.31평) 1층 141.11㎡(42.68평) 2층 71.86㎡(21.74평) 지하 55.81㎡(16.88평)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시공 하우징플러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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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마당 넓은 복층 목조주택(81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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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DNA 하우스 -복층 경량 목조주택 (50평)
- DNA 하우스 배산임수형 명당 지세에 들어선 삼대 가족을 위한 주말주택으로 건축 구조는 경골 목구조이고, 연면적 은 165.5㎡(50.1평)인 복층 주택이다. 건축 계획 시 삼대가 함께하는 공간과 각 세대만을 위한 공간을 어떻게 풀어낼까를 고민했다. 자기 복제 능력과 유전 정보를 다른 고분자 물질에 전달해 형질 발현發現을 이끄는 DNA(유전자의 본체)가, 바로 이 주택의 콘셉트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원주 근교 고즈넉한 산기슭에 자리 잡은 연면적 165.5㎡(50.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으로, 삼대 가족을 위한 주말주택이다. 뒤에는 산이 둘러싸고 앞에는 시내가 흐르는 풍수상 명당 지세로, 건축주가 신경을 많이 써서 고른 집터이다. 건축주 부부는 진료 과목이 서로 다른 의사들로, 각자의 삶이 또렷하기도 하거니와 아이들과 부모님과의 교감을 위한 주말 주택을 계획한다. 삼대가 함께하는 공간과 각 세대를 위한 공간 배치가 절대적이다. 이러한 바람은 거실을 중심으로 날개를 펴듯이 각 세대가 필요한 공간을 점유하는 형태로 나타난다. 형태로나 의미로나 DNA가 적절한 힌트를 준다. 세포 내 존재하는 유전 물질로 자기 복제 능력과 유전 정보를 다른 고분자 물질에 전달해 형질 발현發現을 이끄는 것으로 DNA를 정의한다면, 이것은 은유적으로 이 집에 딱 들어맞는 콘셉트이다. 계획할 때 중점을 둔 부분이 삼대가 공존하는 공간을 가진 주말주택으로 각 세대의 개성과 삶의 패턴의 발현이다. 파티오Patio(보통 집 뒤쪽에 만드는 테라스)는 부부가 특별한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며, 넓은 앞마당은 아이들의 또 다른 놀이터이자 부부와 부모님의 소일거리 텃밭 공간이다. 주택의 안팎이 잘 어우러지는 DNA형이기에 삼대가 즐기기에 삶의 배경으로 충분할 것이다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원주시 호저면 건축구조 경골 목구조용도지역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1798.0㎡(543.9평) 건축면적 124.7㎡(37.7평)연면적 165.5㎡(50.1평)파티오 16.0㎡(4.8평) 포함설계 건축사사무소케이디디에치(KDDH) 건축가 김동희 시공 하우징플러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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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DNA 하우스 -복층 경량 목조주택 (50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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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집 속에 집’있고, ‘집 위에 집’있는 58평 목조주택
- T자형, 그네가 있는 집 속의 집전북 익산시 모현동에 들어설 ‘집 속에 집’이 있고, ‘집 위에 집’이 있는 연면적 192.8㎡(58.3평) 복층 경량목조주택이다. 각층의 기능을 보면 1층은 공용 공간, 중中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이다. 집의 안팎이 유기적으로 호응하도록 1층을 좌우로 배치하고, 그 위에 2층을 전후로 배치한 T자형 입면 구조이다. 1층 거실 전면 필로티 공간은 그네를 설치하도록 계획한 쉼터이다.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담고자 계획한 집이다. 글·디자인 김동희 http://blog.naver.com/kimddonghee 건축정보 위치 전북 익산시 모현동 2가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273.7㎡(82.8평) 건폐율 40.77% / 용적률 70.43% 건축면적 111.6㎡(33.8평)연면적 192.8㎡(58.3평) 1층 104.6㎡(31.6평) 2층 88.2㎡(26.7평) 용도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전용 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설계 KDDH 김동희 010-2507-1677시공 하우징플러스 백균현 집 속의 집, 집 위에 집으로 디자인한 연면적 192.8㎡(58.3평) 경량 목조주택이 들어설 전북 익산시 모현동의 273.7㎡(82.8평) 대지는 남쪽으로 공원에 접한다. 면적이 104.6㎡(31.6평)인 1층은 거실과 주방을 크게 한 공간으로 만들어 공원과 평행하게 배치함으로써 앞마당을 넉넉하게 사용한다. 1층은 주방/거실의 공용 공간, 집 속의 집인 중中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 2층은 아이 방, 화장실, 안방 그리고 안방에 딸린 작업실을 둔 사적 공간이다. 면적이 88.2㎡(26.7평)인 2층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이 될 대지 앞쪽의 공원을 지켜보도록 한 평면 배치이다. 1층과 2층이 겹치는 공간 연출은 드라마틱하다. 개인 사업용 2층 작업실에서 공원 놀이터에서 즐겁게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다. 공원을 품고 공유하는 집은 아이들의 놀이 공간을 중시한 엄마의 마음이기도 하다. 그네를 설치할 필로티 하부는 안팎을 잇는 전이 공간이자 쉼터이다. 동선動線은 높낮이에 조금씩 차이 나도록 변화를 주어 다양한 공간의 맛이 느껴진다. 거실 창대(Window Sill: 창호의 밑틀을 받는 수평재)의 폭을 80㎝ 이상으로 넓힘으로써 창이 하나의 놀이 공간도 된다. 이렇듯 아이들을 위한 엄마의 마음을 충분히 담아낸 집이다.비트라 하우스| 독일과 스위스 국경 마을인 바일 암 라인에 있는 비트라의 쇼룸을 보고 디자인을 시작한 건 아니지만, 외부 형태 정리는 비슷하다. 집을 두 채 포갠 형태는 다양한 기능성을 띤다. 처음부터‘외부에 그네를 설치해달라’는 건축주의 요청을 충실히 반영하기에 좋았다. 특히, 기능뿐만 아니라 형태 면에서도 만족스러워하는 건축주 가족을 보며 T자형 집의 충만한 가능성을 엿보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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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집 속에 집’있고, ‘집 위에 집’있는 58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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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안정감과 모던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택(55평)
- 산의 형상이 주는 안정감과 모던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택전체 콘셉트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모던한 외관을 갖췄으며, 공간 구성에 있어 사생활 보호에 중점을 뒀다. 실외 디자인 건축주 취향에 맞게 깔끔하면서도 안정감 있는 콘셉트로 계획했다. 전체적으로 리얼징크(회색)와 이중 그림자 아스팔트슁글(검은색), 스타코 플렉스(하얀색) 등 무채색의 깔끔한 색 구성이 돋보인다. 차곡차곡 쌓이고 쌓여 산을 이루는 듯한 형상이 안정감과 아늑함을 선사한다. 전면 창을 배치한 거실을 제외한 각 실엔 작은 창을 내 사생활 보호에 힘썼다. 실내 디자인 각 실을 뷰 View 방향으로 배치해 전망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게 했다.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공용공간과 사적 공간을 분리해 사생활 보호에 힘썼으며, 부부 침실은 긴 복도 끝에 배치해 그 효과를 극대화했다. 2층은 자녀 공간으로 각 실을 떨어뜨려 성장기 자녀가 프라이버시를 존중받도록 했으며, 다락을 설치해 추억과 여유로움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같은 도면을 이용하여 외관을 달리한 1안 건축정보DATA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23.05㎡(37.29평)연면적 181.19㎡(54.91평) 1층 103.76㎡(31.44평) 2층 43.54㎡(13.19평)포치 33.89㎡(10.27평) 1층 19.29㎡(5.85평) 2층 14.60㎡(4.42평)다락 11.16㎡(3.38평)데크 51.96㎡(15.75평)베란다 14.60㎡ MATERIAL외장재 세라믹 사이딩 패널(아이큐브), 스타코 플렉스, 리얼징크, 파벽돌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같은 도면을 이용하여 외관을 달리한 2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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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안정감과 모던한 깔끔함이 돋보이는 주택(55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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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에너지 자립형 주택(37평) & 우아함 속에 실용성을 품은 주택(49평)
- 1. 휴식과 힐링이 있는 에너지 자립형 주택 전체 콘셉트 영어 Echo(울림, 메아리)와 프랑스어 Foret(숲)의 합성어로, 숲 속의 평온한 산장을 콘셉트로 추구했다. 실외 디자인 에너지 자립형 주택을 지향해 외부에서 전기 공급 없이도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지붕 형태를 취했다. 전체적으로 심플하지만 시원한 지붕 형태로 클래식과 모던 느낌을 동시에 가지는 퓨전 형태다. 실내 디자인 건축주에게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심플한 평면 구성을 추구했다. 주택 전면과 거실이 뷰 View 방향으로 외부 정원을 바로 보도록 했다. 2층에 안방을 비롯한 부부만의 공간을 둬 두 사람의 사적인 공간을 확보했다. 건축정보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21.22㎡(36.73평)연면적 120.62㎡(36.55평) 1층 92.41㎡(28.00평) 2층 28.21㎡(8.55평)외장재 M블록 채널 사이딩, 청고벽돌 타일, 노출 콘크리트 패널지붕재 리얼 징크창호재 미국식 창호, 폴딩 도어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2. 우아함 속에 실용성을 품은 주택 전체 콘셉트 엘레간트Elegant는 독일어로 ‘품위 있는, 우아한’이라는 뜻이다. 이 주택은 그에 어울리게 고급스럽고 우아한 외관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한국형 주거 문화에 맞게 실용적으로 평면을 구성해 건축주의 거주 만족도를 높였다. 실외 디자인 1층의 석재 데크와 함께 2층에 넓은 발코니를 둬 카페테라스와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박공지붕이 아치형 2층 포치를 포근히 감싸 아늑하면서도, 1층과 2층을 무게감 있게 떠받치는 기둥을 통해 규모감을 느낄 수 있는 형태다. 실내 디자인 1층은 주방과 거실, 욕실 등의 공용공간, 안방과 그 부속실(드레스 룸, 개인 욕실)을 배치해 건축주 위주의 실용성 있는 평면으로 구성했다. 안방 드레스 룸 위에 다락을 배치해 건축주가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 공간을 제공했다. 2층은 자녀 혹은 손님 공간이다. 각 실을 독립적으로 구성하면서도, 중앙에 소통 공간으로 작은 거실과 발코니를 함께 배치했다. 건축정보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99.64㎡(30.19평)연면적 163.00㎡(49.39평) 1층 97.26㎡(29.47평) 2층 65.74㎡(19.92평)외장재 세라믹 사이딩(아이 큐브), 스타코 플렉스지붕재 이중 그림자 슁글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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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에너지 자립형 주택(37평) & 우아함 속에 실용성을 품은 주택(49평)
전원생활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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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 삶에서, 홀가분한 휴식으로의 유턴 강릉 '펜션 헤브론'
- 프랑스어인 ‘뺑시옹(Pension)’에서 비롯된 펜션은 ‘연금’ 혹은 ‘보험’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노후에 받는 연금처럼, 퇴직 후 일정 소득을 올릴 수 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현재 갖고 있는 자산을 밑천으로 월 생활비를 창출해 낸다는 것. 이는 은퇴를 했거나 앞둔 중년층이 펜션 사업에 매력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다. 미국의 유명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의 한국지사에 근무하는 손승호(43세) 씨도 노후 대책의 일환으로 펜션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펜션은 당장의 호구지책도 아니고, 그렇다고 자산 불리기의 투자 처도 아니다. 5년 전 은퇴한 장인어른이 여유롭고 쾌적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한 효도선물이자, 10∼20년 후에 있을 자신의 퇴직을 생각하고 미리 들어둔, 말 그대로 노후연금이다. 2대에 걸친 노후사업의 일환으로 손 씨 가족이 선택한 전략, ‘펜션 헤브론’ 속으로 들어가 보자.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송림리 ·부 지 면 적 : 450평 ·대 지 면 적 : 340평 ·건 축 면 적 : 50평 ·연 면 적 : 93평(지하 7평, 1층 45평, 2층 40평) ·건 축 형 태 : 경량 목조주택( 2″×6″) ·외벽마감재 : 시멘트 사이딩 ·내부마감재 : 석고보드 + 실크벽지 ·천 장 재 : 석고보드 + 실크벽지 ·바 닥 재 : 우드데코타일 ·창 호 재 : PVC 단열창 ·단 열 재 : 글라스 울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시 공 기 간 : 2004년 9월∼2005년 1월 ·건 축 비 : 3억 9000만 원(평당 420만 원) 설계·시공 : 케이에스씨엠(주) 02-540-6155 www.kscm.co.kr 오대산 소금강에서 발원하는 연곡천이 긴 허리를 드리우고, 곱고 너른 백사장을 간직한 연곡해수욕장을 끼고 있는 강릉시 연곡면. 동쪽으로는 동해바다, 서쪽으로는 평창군과 홍천군, 북쪽으로는 강릉시 주문진읍과 양양군을 동시에 접하고 있는 이곳은 산과 바다, 계곡이 어우러진 천혜의 비경으로 사시사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펜션 헤브론은 동해 바닷가와 약 2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송림리 야산자락, 우거진 솔숲 안쪽에 푸근히 깃들어 있다. 평탄하게 조성된 대지 위에 우뚝 서 있는 하얀색 펜션 건물은, 그 규모 면에서나 입면의 아름다움 면에서나 인근에서는 보기 드문 외관을 자랑한다. 송림에 둘러싸인 아늑한 집 초록이 싱그러운 옥수수 밭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자, 잔디를 손질하고 있던 노부부가 환한 웃음으로 객을 맞는다. 송승호 씨의 장인장모 되는 강성기(68세)·이종애(60세) 부부다. “산자락이 에둘러 싸고 있어서 바깥에서는 좀처럼 눈에 띄지 않지만, 한번이라도 목격한 사람들은 꼭 집 안을 구경하고 갈 만큼 집이 아름답지요. 제대로 지은 집이라는 얘기를 여럿한테서 들었죠. 봄부터는 아내와 함께 마당 이곳저곳을 가꾸고 있어요. 조경업자 손을 거친다면 더 훌륭한 정원이 탄생하겠지만 사위와 딸이 애써 장만한 펜션인데, 또다시 큰 돈 들이게 할 수는 없는 일이죠. 평생을 군부대서 나이 어린 상관들 눈치를 보며 일하다가 내 집 가꾸는 일만 하고 사니 마음이 그렇게 편할 수 없어요.” 2대에 걸친 노후 투자 소개에서부터 사위와 큰딸 강혜경(39세) 씨에 대한 고마움과 자부심이 묻어나는 노부부. 그들은 작년 12월부터 펜션 주인인 사위를 대신해, 이곳의 실질적인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논산시 육군 제2훈련소에서 군무원으로 28년을 근무해 온 강성기 씨는 5년 전 정년퇴임을 하고, 최근까지 군 아파트단지에서 관리인으로 일했다. 부인 역시 남편과 함께 군부대 세탁소에서 일을 했다. 한평생 자식교육과 생계를 위해 앞만 보고 내달려 온 노부부에게 ‘노후 준비’내지는 ‘노년의 안락한 삶’이란, 당연히 먼 나라 남의 얘기일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처음 사위의 권유를 받았을 때는 몸에 익숙해진 생활을 접고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적잖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고. “처음에는 집도 있고 직장도 있는 논산시를 떠나 왜 여기서 살라고 하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이곳에 와서 살면서 그제야 아이들의 마음을 헤아렸죠. 평생 사람들 밑에서 손에 흙 묻히고 물 묻히며 살았던 우리에게 삶의 여유를 찾아주고 싶었던 겁니다. 물론 자신들의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목적도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우리에게도 새로운 삶을 살아볼 기회가 된 거죠.” 노부부를 위한 사위와 딸의 배려는 펜션 운영 시스템에서도 잘 드러난다. 펜션 운영 및 관리는 노부부에게 전적으로 맡기되, 객실 예약과 수익 관리는 서울의 사위와 딸이 직접 챙기고 있다. 예약과 월수입 같은 복잡한 사안은 전적으로 자신들이 책임을 지고, 대신 노부부의 생활비와 펜션 운영비는 매달 정기적으로 자신들의 통장에서 빠져나가게끔 한 것이다. 어찌 보면 노부부의 재량권을 극히 제한하는 처사로 여겨질 수 있지만 노부부의 나이와 지금껏 삶의 여정을 생각하면, 이만큼 속 깊은 배려도 없다 싶다. 여기에 펜션 운영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전액은 현재의 펜션 터 옆 부지에 노부부 명의의 전원주택을 짓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고 하니, 사위와 딸의 마음 씀씀이가 보통은 넘어 보인다. 진심과 진솔함이 서비스 “이곳에서는 도통 마음 쓸 일이 없습니다. 젊은이들이 예약할 때 사용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는 작은딸이 손수 제작하고, 그 관리는 큰딸이 도맡아 하니, 우리는 복잡한 계산을 할 필요가 없지요. 이제 손님이 많아지면 청소와 빨래를 담당할 사람을 고용한다니 몸 고될 일도 없고요. 마음이 편하다 보니 손님이 왔다가나 우리 애들이 왔다가나 매 한가지 기분입니다. 쌀 안 갖고 왔다 그러면 밥 지어서 갖다 주고, 반찬 나눠주고…. 그러면 손님들이 고맙다고 인사하며 깍듯이 예의를 차리니, 집 주인으로 대접받는 것 같아 기분 아주 좋습니다.” 펜션 헤브론이 문을 연 지는 이제 한 달 남짓. 아직 성공과 실패를 말한 시기는 아니다. 하지만 이용객들의 반응에서 긍정적인 일면을 발견하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다. 객실 예약과 홈페이지 관리를 책임지는 큰딸 강혜경 씨는 “아직 별다른 광고 없이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홈페이지만 등록해 둔 상태인데도 홈페이지에 오른 집 이미지만 보고서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며 “부모님 천성이 워낙에 부지런하고 소탈하다보니 하루 묵고 갈 예정이었다가 따뜻한 분위기에 반해 예약을 연장하는 손님들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자식을 대하듯 손님을 대하는 노부부의 진심과 진솔함 외에도 이용객들에게 어필하는 요소는 많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세련되고 아늑한 객실 분위기다. 설계와 시공을 맡은 케이에스씨엠(주)는 객실 간벽에 2″×6″ 기둥 부재를 엇갈리게 설치해 객실 간의 소음을 차단했고, 여타 목조주택보다 약 40퍼센트의 목재를 더 투입해 견고성을 높였다. 객실 남쪽으로 각각의 덱(또는 발코니)과 넓은 전면창을 내 자연으로의 몰입을 극대화하고, 2층의 천장고를 당초 계획보다 높여 4평 남짓한 크기의 다락방을 앉혀 가족 이용객들의 안락한 쉼을 도모했다. 케이에스씨엠(주)는 펜션 헤브론이 들어선 일대의 단지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전체 부지 12000평 내 가용 공간 8000평 가운데 약 3800평이 개발행위허가가 완료됐고, 현재 허가부지에 대한 공사를 준비하는 단계다. 전체 단지가 완료되면 약 20여 호의 전원주택 및 펜션이 들어설 계획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헤브론의 휴일 최근 펜션지기 가족들은 보통 사람들은 이해하기 힘든 중대한 결정 하나를 내렸다. 요단강 서안에 위치한 유대교의 4대 성지 가운데 하나인 ‘헤브론(Hebron)’에서 따온 펜션 이름에서 짐작 가능하듯,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이들 가족은 매주 토요일을 펜션 헤브론의 휴일로 못 박아 놓은 것이다. 주말 장사 덕에 유지한다는 펜션인데 세간의 상식을 깨고 주말 고객을 포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여기에는 부모를 생각하는 사위와 큰딸의 지극한 마음이 또 한번 녹아 있다. “아버지 어머니는 지금껏 한 번도 주말교회를 거르신 적이 없는데, 강릉으로 옮기신 후에는 펜션을 돌보시느라 믿음을 실행하지 못하시고 계세요. 힘든 결정이었지만, 두 분의 믿음을 지켜드리고 싶었고, 또 일주일에 하루는 편히 쉬시게 해드리고 싶어서 토요일을 휴일로 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장사를 하자는 거냐 말자는 거냐’는 주위의 핀잔도 듣고, 또 손님이 없으면 어쩌나 걱정도 됐는데, 지금은 우리 정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족 이용객들의 예약문의가 증가하고 있어 나름의 희망을 갖게 됐어요. 마음 불편하게 해드리려고 강릉으로 모신 게 아닌 만큼 수익에 대한 집착은 버려야 한다는 게 우리의 생각입니다.” 노부부의 거짓 없고 꾸밈없는 진솔한 성품과 아늑하고 평안한 객실 분위기. 그리고 여기에 여유롭고 넉넉한 삶의 태도를 지닌 펜션지기 가족들의 마음까지 더해진 펜션 헤브론. 이곳에서 발산되는 따스한 아우라는 머무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감염시키기에도 모자람이 없을 듯싶다. 고된 도시의 일상을 훌훌 벗어던지고 전원의 품에 안겨 가족과 인생의 참 의미를 음미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솔향기와 사랑향기 가득한 펜션 헤브론을 찾아가 볼 일이다.田 펜션헤브론(016-243-1739, 02-6428-1739 www.i-hebron.com) 글 송희정 기자 / 사진 박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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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적 삶에서, 홀가분한 휴식으로의 유턴 강릉 '펜션 헤브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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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일강의 풍광과 운치를 전하는 홍천 '토마토 펜션'
- 강원도 홍천강의 한 지류로 지칭되는 노일강에는 20여 개의 펜션이 강줄기 여기저기를 차지하고 있다. 지금도 10여 개의 펜션이 지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3년 이내에 50여 개의 펜션이 들어찰 것으로 보인다. 홍천군 남면의 남노일과 북노일을 이어 금학산과 팔봉산을 휘감아 돌아 반곡에 이르기까지 잔잔히 흐르는 강 상류의 풍광은 너무나 아름다워 가히 ‘펜션 천국’이라고 부를 만하다. 이러한 노일강의 상류 쪽, 아직 포장되지 않은 길을 한참 달려가야 이르는 한적한 곳에 노일강 자체를 테마로 그 풍광과 운치를 그대로 전하는 펜션이 있다. 이름하여 ‘토마토 펜션’이다. ‘토마토 펜션’ 홈피에는 유난히 즐거웠고 감사했다는 고객의 글이 많이 오른다. 펜션을 오픈한 지는 1년이 채 안 되지만, 노일강을 좋아하는 고객의 친숙감은 벌써 몇 년이나 되는 듯 느껴진다. 강을 바라보며 대칭으로 전형적인 서구식 목조주택 두 채를 나란히 세운 토마토 펜션은 한 장의 그림처럼 아름답다. 멀리서 그 모습만 보아도 고객의 호감도가 어떠하리라는 것을 느낄 만하다. 아래 글은 금년 초에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머물렀던 한 가족이 방문후기에 남긴 이야기다. “룸 윈터에 머물렀던 민지넵니다. 친구 소개로 찾았던 토마토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돌아와서 흐뭇한 맘에 몇 자 적습니다. 원래는 저희 가족끼리만 가려했으나, 직장 문제로 친정에 아이를 맡기고 있어서 죄송한 맘에 친정 부모님을 한번 모시고 싶어 예약했던 방을 바꾸기까지 하며 갔지요. 근데 안 모시고 갔으면 정말 후회했을 거예요. 정말 너무 좋아하셨답니다. … 토마토에서는 노일강 전체를 전세 낸 것 마냥 신나게 놀았지요. 사람도 없고 공기도 좋고 경치 또한 너무 멋졌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맛있는 바비큐로 배를 채웠고요. 주인장님이 친절하게 고기 굽는 법도 알려주시고 고구마도 구워주셔서 너무 고마웠어요. … 이제는 계절마다 금학산과 노일강의 변화를 느껴 보고 싶을 만큼 토마토는 저에겐 소중한 곳이 되었답니다. 우리 아기도 집에 오자마자 강원도 또 가자고 해서 식구들 모두 웃었답니다.” 펜션 가동률과 전원생활은 반비례(?) 펜션지기 양희분·강형숙 씨는 나이 마흔의 동갑내기 부부이다. 취재팀이 방문했을 때는 산에 올라 한참 봄나물을 캐고 있었다. 한가하게 펜션을 지키던 진돗개 갑돌이, 갑순이가 갑자기 짓는 소리를 듣고 달려왔다. 미리 연락을 했지만, 모처럼 즐겼을 그들의 전원생활을 방해한 셈이다. 양희분 씨는 효성그룹의 기획담당으로 시작하여 IT업계의 다양한 직종에 종사하다가 몇 년 전부터 펜션에 관심을 가졌다고 한다. 그는 안정된 전원생활, 자유로운 자기 시간의 안배 등이 펜션에 대한 매력이라 생각하고 펜션 운영을 꿈꿔왔다. 그리고 2004년 7월에 토마토를 오픈하면서 소위 ‘펜션의 프로페셔널’로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그의 순진한 예상은 여지없이 부서지고 말았다. 펜션에는 진정한 전원생활도 없고, 자유로운 시간의 안배도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알게 됐으니 말이다. 여름에는 새벽 5시부터 전화가 오기 시작하고, 겨울에는 새벽 3시에 들이닥치는 고객들을 맞아야 한다. 한가하게 쉬고 싶지만, 이곳저곳을 보수해야 하고, 고객들에게 연락도 해야 하고, 방마다 꼼꼼하게 청소도 해야 한다. 하루 종일 사생활이란 찾아볼 수 없는 이러한 펜션지기의 삶을 펜션 운영자라면 미리부터 단단히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작년에 오픈하면서 여름 성수기에 매일 100퍼센트의 가동률을 올렸고 겨울에도 90퍼센트 이상의 가동률을 달성했다고 한다. 토마토는 그만큼 많은 고객이 찾는 펜션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지만 돈을 잘 벌수록 펜션지기는 누구나 꿈꾸는 전원생활을 포기해야 한다. 이것이 펜션지기의 행복한 딜레마다. 펜션 이용객의 연령에 맞춘 특화 전략 토마토 펜션은 1270평의 땅 위에 600평은 펜션으로, 나머지는 옥수수나 고구마를 심은 텃밭으로 이용하고 있다. 건평은 A동과 B동 각 60평씩 모두 120평이다. 룸은 8평에서 10평 사이로 구성된 커플-룸이 중심을 이루며 A동에 5개, B동에 6개 등 모두 11개의 룸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A동에 별도의 아담한 카페를 설치해 두었다. 2층의 룸들은 모두 강을 내려다볼 수 있어 자연의 운치가 방안 가득하게 느껴진다. 또한 인테리어에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잘 정리 정돈된 방마다 펜션지기의 정성과 배려가 묻어나 보였다. 봄철의 비수기가 이제 막 끝나고 새로운 여름 성수기가 느껴지는 요즈음, 펜션지기는 펜션 안팎을 준비하느라 몸도 마음도 바빠졌다. 풀도 뽑고 길도 다듬고 바깥 청소까지 하느라고 분주하다. 특히 고구마와 옥수수 농사로 고객을 즐겁게 하려고 퇴비도 뿌리고 밭도 갈면서 더 바빠졌다고 한다. 일부에서는 펜션 공급이 과잉이라고 하는데, 펜션지기는 오히려 부족하다며 1년 가까운 운영자로서의 경험을 털어놓는다. 전문가다운 ‘펜션론’을 들어보자. 먼저 고객을 향한 마케팅과 서비스에 대한 견해를 이렇게 제시한다. “펜션의 중심 고객 층은 20대와 30대 초반으로 어느 정도 고착됐다고 봅니다. 펜션은 이제 젊은 세대를 위한 숙박시설로 인정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 인터넷 문화가 급속히 퍼지면서 펜션 정보는 더욱 정교하고 치밀하게 20대 층의 기호를 만족시켜 주고 있습니다. 20대 고객의 문화 양식으로 펜션이 자리했다고 봅니다. 그러나 현재 운영되는 펜션 가운데 얼마나 고객 중심의 마케팅과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지 의문스럽습니다. 20대는 자기들만의 펜션을 찾고 있지만, 아직은 양과 질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20대를 위한 펜션으로 특화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고객 층을 특화하지 않으면, 그 펜션은 십중팔구 실패하고 맙니다.” 둘째로 관심을 쏟아야 할 사항은 지역사회와의 관계라고 지적한다. 토마토 펜션에서는 가끔씩 인근 농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펜션 고객들에게 연결해 주는 일을 한다. 어차피 시장에서 구입해야 할 것들이다. 원하는 고객을 찾아 인근 농가에 연결해 주면 고객은 값도 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어 좋고, 농가는 직접 팔게 되어 좋다. 그리고 펜션은 만족하는 양쪽 사람을 보게 되니 그야말로 일석삼조(一石三鳥)라고 펜션지기는 웃으며 이렇게 말한다. “흔히 펜션 운영자끼리만 교류하며 지역사회와의 관계는 단절하는데, 이것은 아주 좋지 않은 현상입니다. 펜션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려면 서로의 형편을 이해하며 돕고 협력하는 모양이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펜션에는 생각지 않은 좋은 일이 많아지리라고 봅니다. 토마토 펜션은 노일강을 중심으로 인근 농가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이 지역의 아름다움과 자연 속에 사는 전원의 순수한 모습을 전하는 일에 열정을 쏟으려고 합니다.”田 토마토 펜션(033-435-1888, www.tomatopension.co.kr) 글 김창범 /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남면 남노일리 ·부 지 면 적 : 1270평 ·대 지 면 적 : 600평 ·건 축 면 적 : 120평(A동 60평, B동 60평) ·건 축 구 조 : 경량 목조주택(2?×6?) ·외벽마감재 : 시멘트 하디 사이딩 ·내부마감재 : 실크벽지 ·지 붕 재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데코타일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설계·시공 : 대림ENC(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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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생활
-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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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일강의 풍광과 운치를 전하는 홍천 '토마토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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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 양평 '세레나데' 펜션
- 펜션지기 박우상·황미선 부부는 가족에게 닥친 최악의 상황에서 호구지책의 한 방편으로 펜션 사업을 시작했다. 남편의 실직과 가족의 생계 위기 그리고 아내의 유방암 판정… 말 그대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택한 마지막 돌파구가 바로 펜션 사업이었다. 하지만 부부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뒤늦게 펜션 사업에 뛰어들었으면서도 특정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특색 있는 테마를 도입해 연평균 객실 가동률을 70~80퍼센트까지 유지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펜션 운영 1주년을 맞은 부부는 이곳 ‘세레나데’ 펜션과 맺은 인연에 대해 “자연이 베풀어 준 은혜”라고 말한다. 펜션사업이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노년층과 퇴직자의 재테크 수단으로 각광받던 펜션은 1~2년 전부터 공급 과잉에 불황까지 맞물리면서 상당수 펜션이 적자 난에 허덕이고 있다. 실제 펜션이 밀집한 일부 지역에서는 제 살 깎기식 덤핑 경쟁과 함께 손님 유치를 위한 호객 행위까지 벌어지는 등 살아남기 위한 생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재 펜션지기들이 당면한 제일의 과제는 아마도 수입의 안정화가 아닐까 싶다. 운영 주체 각자의 목적과 가치에 따라 일면 다를 수 있지만, 최근 펜션 시장의 추이를 감안해 본다면, 펜션지기들의 가장 큰 바람은 제한된 손님을 상대로 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아 종국에는 성공한 펜션의 반열에 오르는 것일 게다. 이러한 의미에서 수익 창출의 새로운 모델이 되는 펜션이 있다.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투자해 뒤늦게 펜션 사업에 뛰어들었으면서도 특정 소비층을 대상으로 한 특색 있는 테마를 도입해 연평균 객실 가동률을 70~80퍼센트 대까지 유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 매곡산 기슭에 자리한 펜션 ‘세레나데’가 바로 그곳이다. 삶의 막다른 길목에서의 선택 펜션지기 박우상(52세)·황미선(45세) 부부는 가족에게 닥친 최악의 상황에서 호구지책의 한 방편으로 펜션 사업을 시작했다. 4년 전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에 다니던 남편이 명예퇴직을 당하고, 퇴직금과 모아둔 돈마저 증권 투자로 날려버려 가족의 생계가 막막하던 차에 2년 전에는 아내마저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부부는 말 그대로 사면초가의 상황에서 남은 전 재산을 투자해 마지막 돌파구로써 펜션 사업을 택했다. 남편은 아내의 항암치료가 끝나기를 기다려 울창한 수목을 배경으로 호젓한 도장계곡이 내려다보이는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 나지막한 둔덕 위에 2층 목조주택을 짓고 네 식구의 고단한 삶을 이곳에 뉘었다. 사실 전원의 삶은 아내의 오랜 꿈이기도 했다. 젊어서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했던 아내는 남편의 정년퇴임에 맞추어 여유로운 말년을 전원에서 보낼 요량으로 전원주택 마련의 꿈을 남몰래 키웠었다. 사실 남편의 급작스런 실직에 직면했을 때만 해도 그 꿈은 장밋빛 미래로 여겨졌다. 아직 젊고 건강한 남편이었기에 부부가 힘을 합하면 다시 재기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다.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 현재의 펜션 터를 매입한 것도 그때였다. 팔당댐 상수원 보호구역 내 임야 620평을 매입하고, 그 중 200평을 대지로 전용해 건축허가를 받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 그 기간 동안 아내는 전원생활과 함께 고급 한식당을 운영해 볼 생각으로 궁중요리 전문가에게 개인지도를 받기도 했다. 건축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찰나 아내는 몸이 나른하고 쉬이 지쳐 찾았던 병원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 “땅을 구입해 놓고 막 공사를 시작하려는데 유방암 판정을 받았어요. 가족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죠. 대수술 이후 꼬박 1년 간 투병생활을 했어요. 6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을 때는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더군요. 몸과 마음이 나락으로 치달을 때 남편이 저를 추슬러 이곳으로 내려왔어요. 치료와 빚 청산에 전 재산을 쏟아 붓고 남은 2억 원대의 자금으로 가족의 새 삶을 시작한 셈이죠.” 로맨틱 무드와 시골 인심 부부는 펜션사업을 구상하면서 처음부터 무리한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당시 양수리 일대에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다수의 객실을 앉힌 최고급 펜션들이 우후죽순으로 들어서고 있었다. 하지만 부부가 이들과 경쟁하기에는 자금력도 미약하고 아내의 건강도 따라주질 못했다. 그래서 부부는 자신들의 분수에 맞는 펜션 운영을 계획하고 객실을 단 2개만 앉혔다. 대신 단체손님 위주인 인근 펜션과 차별화해 객실을 커플 전용 룸으로 꾸미고 다양하고 참신한 서비스를 도입해 이용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을 취했다. 앤틱 가구 수집을 즐겼던 아내의 취미 덕분에 객실 인테리어는 큰 돈 들이지 않고 있던 가구들을 재활용해 연출했다. 객실 곳곳에 비치된 고전풍의 식탁과 장식장, 공예소품 등은 목조주택의 은은한 색감과 어울려 커플룸의 로맨틱 무드를 더했다. 여기에 생일이나 기념일에 찾은 커플 이용객에게는 제철 과일안주와 와인을 서비스하고, 이용객 모두에게는 직접 담근 장류와 김치, 텃밭에서 가꾼 무공해 야채 등을 제공해 한 번 다녀간 이용객의 80퍼센트 이상을 단골 고객으로 확보했다. 특히 객실 청결 상태만큼은 아내가 직접 챙겨 침구류는 물론 주방용품까지 매일 매일 깨끗이 씻어 햇볕에다 말리는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았다. 위기를 기회로 결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하게 나타났다. 객실 가동률이 비수기와 주중에도 60~70퍼센트대까지 유지돼 성수기와 주말까지 합하면 연평균 70~80퍼센트 수준까지 이르렀다. 커플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객의 절반 이상이 프러포즈와 생일 그리고 결혼기념일 등의 이벤트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채워졌다. 장기 투숙객들도 적잖아 성수기 때 이용객 대부분이 보통 3박4일 이상씩 머무르곤 했다. 결과적으로 객실 2개를 운영해 벌어들인 한 달 수익이 400~500만 원대에 달했다. 부부는 이 모든 것이 광고의 힘을 일체 빌지 않고 입소문만으로 이뤄낸 성과였기에 처음에는 스스로도 믿기지 않아 월말 정산 장부를 들여다보며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한다. “일상에서는 체험하기 힘든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해 주고 싶어 인테리어와 서비스에 신경을 쓴 것인데 그것이 이렇게까지 어필할 줄은 저희도 몰랐어요. 작년 연말에 이용객들로부터 연하장이 오는 걸 보고는 ‘아, 우리가 정말 성공 했구나’ 실감을 했죠.” 부부가 펜션 운영을 통해 얻은 건 비단 가계 수입의 안정뿐만이 아니다. 남편의 실직과 계속된 항암·호르몬 치료에 우울증세까지 보였던 아내가 펜션 운영을 계기로 예전의 밝고 쾌활한 성격을 되찾은 것이다. 게다가 청정지역의 공기와 물 그리고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무공해 농산물은 쇠약한 아내의 몸을 살찌우는 천연영양제가 되어 주었다. 그래서 부부는 이곳에서의 새 삶에 대해 “자연이 베풀어 준 은혜”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부부가 부르는 희망의 세레나데 부부는 처음 이곳에 내려왔을 때 삶의 막다른 길목에서 이대로 주저앉게 되는 건 아닌지 두려웠다고 한다. 하지만 이내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을 부지런히 찾아 나섰다. 오래된 가구를 닦아 들이고, 고운 빛깔의 커튼을 창에 입히고, 손수 마련한 양초와 와인 그리고 풍성한 야채들로 풍요롭고 아름다운 식탁을 꾸몄다. 그리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시종일관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곳에 둥지를 튼 지 1년이 지난 지금, 부부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냈다. 각박한 세상살이에 지쳐 마음이 허허롭고 쓸쓸한 이들은 이곳 ‘세레나데’ 펜션을 방문해 펜션지기 부부가 부르는 노래를 따라 불러볼 일이다. 田 세레나데 031-775-3367 www.pserenade.co.kr 글·사진 송희정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도장리 ·부 지 면 적 : 620평 ·대 지 면 적 : 200평 ·건 축 면 적 : 40평 ·연 면 적 : 60평 (관리동-40평, 펜션동-20평) ·건 축 형 태 : 2층 목조주택 (외벽 2″×6″ 내벽 2″×4″) ·외벽마감재 : 하프 로그 사이딩 ·지 붕 재 : 육각 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재 : 루바 + 실크벽지 ·천 장 재 : 루바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식 수 공 급 : 지하수 ·난 방 형 태 : 심야전기보일러 ·시 공 기 간 : 2003년 9월 ~11월 ·건 축 비 : 평당 320만 원 ■설계·시공 :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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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의 끝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 양평 '세레나데'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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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까페]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용두산을 등에 업은 두 개의 직선은 시원스레 박공지붕을 만들며 힘찬 기운을 내뿜고 있다. 아직 다 자라지 않은 키 작은 목련나무는 겨우 몇 송이 피워낸 흰 꽃을 부끄러운 듯 내보이고, 돌기둥 위에 얹혀진 등은 어둠이 깔려 제 빛이 발하기를 기다리는 듯하다. 삼면이 덱으로 둘러싸여 어디서든 맑은 공기를 맘껏 들이쉴 수 있는 이곳은 충북 제천시 모산동에 위치한 ‘통나무집 통갈비’다. 건축주 허상원 씨가 2005년 1월 문을 연 갈비 전문점으로 ‘고향’이란 단어에서 느껴지는 푸근함과 자연 소재인 통나무로 지은 집이 어루어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많은 사람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보람이 느껴진다는 허상원 씨의 전원 속의 집을 찾아보았다. 한독약품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온 허상원 씨는 퇴직 후 직접 집을 지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지난해 충북 제천시 모산동 의림지 입구에 375평의 부지를 구입했다. 빙어의 원산지로 유명한 의림지는 둘레가 2킬로미터인 인공호수로 김제의 벽골제, 밀양의 수산제와 더불어 삼한시대의 3대 수리시설 중 하나다. 모산동은 의림지를 비롯해 세명대학교가 가까이 있어 이동 인구가 많으므로 상업공간이 들어서기에 적당했다. 외국에서 생활한 시간이 많은 허상원 씨는 자연과 가장 가까운 통나무집에 매력을 느꼈고, 통나무집을 지으리라 생각했지만 집을 짓고 난 후 무엇을 할지가 문제였다. 퇴직 후 노년을 위해 경제적인 생활이 필요했고, 통나무집과 잘 어울리는 우리나라 음식을 찾아 ‘통나무집 통갈비’를 열게 됐다. 자연과 조화를 위한 통나무집 올해 1월 문을 연 이곳은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모양의 입간판이 눈에 띈다. 장승을 지나 마당 안으로 들어서면 시원스레 높이 솟은 뾰족지붕이 방문객을 맞는다. 용두산을 등에 업은 모양으로 두 개의 흰색 직선이 힘찬 기운을 느끼게 한다. 현관 양옆으로는 덱과 아기자기하게 꾸민 작은 뜰이 자리하고, 건물 뒤편에 널찍한 덱이 이어져 있다. 기존에 자라던 나무를 훼손하지 않으려고 나무 주변의 덱 바닥을 오렸다. 통나무의 거친 듯한 질감과 자연의 향을 맡으며 갈비를 먹는 즐거움도 있지만, 실내 곳곳에 허상원 씨가 모아온 다양한 소품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 중앙의 카운터다. 카운터와 홀을 구분하는 곳에 유리장식장을 두어 아기자기한 인형들을 전시했다. 금박의 돼지 인형과 화려한 색과 문양의 작은 알공예품 등은 그가 직접 수집한 장식품으로 이곳에 들어서는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여 이 집은 종업원이 음식을 나를 때 이동하는 공간을 복도식으로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복도를 중심으로 손님이 앉는 공간을 배치하고, 테이블을 중심으로 네 모서리 부분에 나무기둥을 세우고 간이용 접이문을 설치했다. 접이문을 걷고 테이블을 일렬로 이어 하나의 공간으로 단체손님을 맞을 수 있고, 접이문을 닫으면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통나무 기둥은 그 자체로도 장식효과를 내지만, 허상원 씨는 기둥 하나하나에 빨간색과 초록색의 작은 화분을 하나씩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가족 단위 손님이 많을 것에 대비해 카운터 맞은편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 시설을 따로 마련했다. 작은 공을 만지며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두어 식사시간 외에 가만히 앉아 있기 어려운 꼬마 손님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방을 비롯해 실내 공간 청결에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는 허상원 씨는 화장실은 그 집의 얼굴이라는 생각을 갖고 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그러한 이유에서인지 이곳의 화장실은 입구부터 산뜻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실내에 화장실이 이어져 있어 미관상 보기 싫을 수도 있지만, 한옥의 전통미가 물씬한 방문과 치자나무를 함께 배치해 고풍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또한 공기정화기능이 뛰어난 산세베리아를 비롯해 다양한 초록식물도 화장실로 이어지는 공간을 한껏 밝게 해준다. 내벽 마감은 따로 하지 않고 통나무의 거친 재질감을 그대로 살렸으며, 바닥은 나무 소재와 잘 어울리는 강화마루를 깔았다. 핀란드산 적송을 수입해 직접 가공하는 정일품송의 강석찬 사장은 “통나무집은 자재 자체가 훌륭한 인테리어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내벽과 외벽마감재 역할을 그대로 하게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라며 통나무집의 장점에 대해 설명한다. 이 집의 연면적은 약 100평으로 1층은 상업공간으로 2층은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2층은 실내구조가 같은 형태가 서로 마주보고 있는 듀플렉스(Duplex) 모양으로 동생 가족과 허상원 씨 가족이 따로 생활하도록 배치했다. 허상원 씨의 일을 도우면서 이곳으로 이사한 동생 가족에게 최근 큰 변화가 생겼다. 제천 시내의 아파트에서 살던 7살짜리 조카가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지만, 통나무집에서 생활을 시작한 후 한 달이 지나자 피부 상태가 몰라보게 좋아진 것이다. 바쁜 회사일에 쫓겨 주말부부로 지냈던 허상원 씨는 퇴직 후 맑은 자연 속에서 전원의 여유로움을 느끼고자 했지만, 어린 조카가 먼저 몸으로 자연을 만끽하고 있어 더 없이 큰 기쁨이라고 한다. 田 글·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북도 제천시 모산동 ·건 축 구 조 : 사각 통나무구조 ·지 붕 재 : 아스팔트슁글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바 닥 마 감 : 강화마루 ■설계·시공 : 정일품송 043-647-1161 www.kbsho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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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까페] 실내 가득 나무향이 솔솔~ 제천 통나무집 통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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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경영의 모델을 꿈꾸는 양평 '더 펜션 퍼스트'
- 경기도 양평 ‘더 펜션 퍼스트’의 펜션지기 홍지동 씨는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가르치면서, 펜션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숙박 형태로 정착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펜션의 한국화라는 꿈을 가지고 실제 펜션 경영을 결심했다. ‘더 펜션 퍼스트’는 연면적 60평 2층 경량기포콘크리트(ALC) 건물로 세워져 있다. 층간, 벽간 소음 문제를 막는 설계와 자재로 건축됐기에, 프라이버시 보호는 아주 만족스럽다. 내장재는 최고급 자재를 사용하여 1급 호텔 수준의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펜션지기는 펜션은 생각보다는 아주 건강하고 건전한 숙박 장소임을 강조한다. 이용객들은 결혼기념일이라든가, 생일과 같은 특별한 가족 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하여 펜션을 이용하기에, 펜션을 건강한 패밀리 리조트의 하나로 이해해야 한다고. 이렇듯 ‘더 펜션 퍼스트’는 한국적 펜션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운 업종이 붐을 이루어 비즈니스로 정착되고, 마침내 산업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러나 지난 몇 년간 펜션의 경우는 예외라고 할 만큼 그 열기와 속도가 남달랐다. 많은 전원주택 관련 사업체에서 펜션 분야에 뛰어들었고, 펜션업주들의 기대와 욕구를 채워 주면서 활발한 비즈니스가 이루어졌다. 펜션업은 규모가 커져가면서 건축에서 마케팅, 경영에 이르기까지 독자적인 영역을 가진 산업으로 인정을 받기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펜션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의 질과 환경은 펜션의 외형적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펜션의 외양은 유럽형의 목조주택을 흉내내고 있지만,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서비스의 질은 아직 수준 미달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고객을 위한 펜션의 서비스라는 것이 펜션지기의 인간적이고 순수한 마음만으로 실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실적 어려움은 더 크다. 예를 들어, 고객이 어쩌다 화재를 당하거나 부상을 입었을 때는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보험회사에서는 아직도 펜션을 보험이 인정하는 사업 영역으로 수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펜션의 허가와 건축 그리고 경영의 모든 분야에 걸쳐 이와 비슷한 문제들이 방치되고 있다. 다시 말해서 펜션의 산업화 추세라든가, 숙박처로 펜션을 자주 이용하는 고객들의 일반적 선호 추세를 정부가 제도나 법규적 측면에서 뒷받침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도 이렇다할 펜션 관련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은 것이 그것을 잘 말해 주고 있다. 펜션에 관한 정부부처 간의 이해도 서로 엇갈려 있다. 정부가 펜션에 대해 확실한 뒷받침을 하지 않고 있는 사이에 펜션업은 자기 멋대로 그 영역을 끊임없이 확장해 가고 있다. 펜션으로 농촌 경제 살려야 이러한 펜션의 현실에 대해, 외식업체인 ‘마르쉐’ 체인본부와 ‘투어써치’ 여행사 등에서 지난 10여 년간 종사한 경험을 살려 펜션사업에 올인하고 있는 펜션지기 홍지동(38세) 씨는 나름의 의견을 이렇게 제시했다. “현실과 제도의 이러한 부조화가 자칫 펜션의 산업화라는 좋은 기회를 우리 스스로 망치게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갖게 합니다. 펜션은 산업의 공동화(空洞化)로 피폐해져 가는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습니다. 많은 도시사람들이 찾아오게 하고 새로운 관광산업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으며, 음식점을 비롯한 관련 비즈니스와 일자리를 창출시키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때, 펜션만큼 농촌을 살리는 실제적인 투자가 이루어지게 하고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일을 지금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게다가 여름철에만 집중되던 휴가 방법을 연간 사시사철 가능하게 만든 것도 펜션 덕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펜션의 산업화라는 외형적 하드웨어는 급속하게 발전되어 왔지만, 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는 아직 시작조차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부가 나서서 펜션을 뒷받침하고 제도화하는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펜션 퍼스트(The Pension First)’. 펜션을 대표하는 펜션 1호점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펜션은 이론과 실제에서 탄탄히 준비된 펜션 전문가에 의해 운영되는 특별한 펜션이다. 경기도 양평에서 강원도 홍천으로 가는 44번 국도를 타고 가다 도중에 용머리휴게소를 지나면 원주, 횡성 방면의 6번 국도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양동면 방면의 지방도를 들어서면 오른편으로 백악관과 같은 하얀 건물이 보이는데, 그곳이 ‘더 펜션 퍼스트’이다. 펜션의 한국화를 위하여 펜션지기 홍지동 씨는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가르치면서 펜션이야말로 가장 한국적인 숙박 형태로 정착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다. 펜션을 통해 새로운 숙박업의 비전을 발견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펜션의 한국화(韓國化)라는 꿈을 가지고 실제적 펜션 경영을 결단했다고 한다. 이 꿈의 실험이 완료될 무렵, ‘더 펜션 세컨드’, ‘더 펜션 서드’가 이어서 탄생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한다. 2003년 초 먼저 펜션에 관한 실제적인 정보와 마케팅 자료를 수집하면서 사업자금의 조달과 운용 계획을 세우고 펜션을 건축할 지역 선정과 부지 물색에 나섰다. 지역적으로 사계절 안정된 마케팅이 가능한 지역인 양평을 선택하여 땅을 찾아나선 지 6개월 만에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에 600평의 땅을 구입했다. 그리고 이듬해 다시 인접한 땅 600평을 마련하여 현재 모두 1200평의 부지를 소유하고 있다. 그는 펜션 사업자에게 있어 ‘어떤 땅을 사는가?’가 펜션의 성패를 좌우하는 첫째 요소라고 강조한다. 그래서 땅은 동네 이장을 통해 소개받아 반드시 땅주인에게서 직접 매입하라고 주장한다. 펜션의 가치는 땅의 가치에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 땅의 시세는 처음 매입할 때보다 2배 이상 상승되었다고 그는 평가했다. ‘더 펜션 퍼스트’는 이 땅에 목조주택 분위기로 60평의 2층 경량기포콘크리트(ALC) 건물로 세워져 있다. 미리 준비된 설계에 의하여 2003년 9월에 착공하여 4개월 만에 준공하였다. 펜션 건물의 공통된 문제인 층간, 벽간 소음의 문제를 막을 수 있는 설계와 자재로 건축되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의 보호는 아주 만족스럽다고 한다. 그리고 최고급 내장재를 사용하여 이 펜션은 1급 호텔 수준의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1층에는 두 개의 패밀리룸, 윗층에는 세 개의 커플룸 등, 모두 5개의 펜션룸을 갖추었다. 그리고 방마다 천창을 내어 고객들의 즐거움을 더욱 높여주었다. 이러한 건축과 함께,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의 결정, 각종 집기 구입, 디자인물 제작, 호텔 수준의 서비스 연구, 홈페이지를 통한 마케팅 계획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여 갔다. 이러한 철저한 준비 덕분에 2003년 12월 말 오픈, 지난 첫해 동안 총 영업일이 150일에 달했고 숙박 고객은 1500명이 넘는다고 했다. 고객 가운데는 무려 9번이나 다녀간 사람도 있다고 하니, 이 펜션의 준비가 얼마나 철저했는가를 짐작하게 한다. 펜션은 건강미 넘치는 자연 속 쉼터 1년 이상 펜션을 운영하면서 펜션지기 홍지동 씨는 펜션 운영에 대한 나름의 깨달음을 이렇게 말한다. 가장 큰 깨달음은 펜션 운영을 누가 할 것인가에 대한 것이다. 흔히 펜션은 은퇴한 사람으로 나이가 지긋한 이들이 할 만한 일로 생각하는데, 현실은 반대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고객들이 주로 20대에서 30대 사이의 커플 또는 신혼부부 층의 신세대들이기 때문에 이들의 성향을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층에서 펜션을 운영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30대에서 40대 사이의 펜션지기가 적합하다는 판단이다. 물론 나이든 사람일지라도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면 문제될 것은 없다. 그러나 펜션시설을 보수 유지할 수 있고 청소와 빨래 등을 감당할 적당한 노동력을 갖고 있으며 젊은 고객들과 대화하는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 사람인지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세간에서 펜션을 일종의 러브호텔로 보려는 시각에 대해서 잘못된 편견이라고 지적한다. 즉, 펜션은 생각보다는 아주 건강하고 건전한 숙박 장소임을 강조한다. 무엇보다도 먼저, 고객들과 펜션지기와의 관계가 공개된 관계이므로 일반 러브호텔과 같이 익명으로 은밀하게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한다. 더구나 가격이 고급호텔 수준이고 교통도 승용차로 1시간이 넘는 원거리에 위치하기 때문에, 소위 뜨내기손님들이 이용하기에는 부담스런 곳이다. 그러므로 펜션 고객들은 결혼기념일이라든가, 생일과 같은 특별한 가족행사를 위해 오래 전부터 계획하여 펜션을 이용하기 때문에, 펜션은 건강한 패밀리 리조트의 하나로 이해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더 펜션 퍼스트’의 실험은 어느 정도 성공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그는 확신하고 있다. 이 펜션을 좋아하는 고객층이 형성되었다는 믿음이 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지동 씨는 이 펜션을 통해 한국적인 펜션 운영의 가능성을 확인한 것만 해도 만족이라고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그는 펜션산업의 비전을 매우 밝게 바라보고 있다. 비록 경제적 상황이 어려워져서 레저와 여행 산업의 전반적 침체가 펜션사업의 어려움을 가져오고는 있지만, 이미 시작된 펜션산업이라는 커다란 흐름은 나름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한국적 펜션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그는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이 단계에서 정부가 정책적으로 펜션시장을 조금만이라도 밀어준다면 한국의 펜션은 독창적이며 활발한 모습으로 자기 영역을 세워갈 것입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기 어려운 한국적인 펜션으로 새로운 미래를 보여줄 것입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田 더 펜션 퍼스트(031-775-3353, www.thepension.co.kr) 글 김창범 / 사진 송희정 기자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갈운리 ·건 축 형 태 : 2층 경량기포콘크리트 (ALC) 건물 ·부 지 면 적 : 1200평 ·연 면 적 : 60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지 붕 재 : 사각아스팔트 슁글 ·내벽마감재 : 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 기름보일러 ·식 수 : 지하수 ■설계 : 심영부 소장(011-789-3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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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경영의 모델을 꿈꾸는 양평 '더 펜션 퍼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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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휴식 마케팅에 성공한 행복한 펜션, 홍천 ‘오렌지 페코’
- 신세대 휴식 마케팅에 성공한행복한 펜션, 홍천 ‘오렌지 페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 최근 KBS2 TV의 인기 프로 〈인간극장〉에서 방영한 한 프로그램 제목이다. 소위 명문대를 졸업한 신혼부부의 어설픈 산골생활을 소개한 이 다큐멘터리는, 신세대가 자연을 보는 안목을 새롭게 해석함으로써 많은 시청자들의 화젯거리가 됐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마치 자기들을 소재로 한 것 같다.” 라고 크게 공감한 홍천 ‘오렌지 페코 ’ 펜션지기 김소현 씨는 홈페이지 게시판에 시청 소감을 이렇게 남겼다. “‘부유하게 ’ 사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행복하게 ’ 사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김소현(28세) 씨는 사랑하는 남편 한규환(29세) 씨와 함께 강원도 홍천읍에서 승용차로 10분 거리인 와동리 골짜기에서 작은 펜션을 운영한다. 20대 후반의 신혼부부인 이들이 운영하는 펜션은 ‘오렌지 페코(Orange Pekoe)’. 홍차의 한 종류(등급)를 가리키는 전문 용어다. 이 색다른 이름만큼이나 특이한 오렌지 페코는 티(Tea) 문화를 테마로 삼아 신세대를 향해 삶의 새로운 패턴을 진지하게 제안함으로써, 펜션 업계에 신선한 가능성과 전망을 던져주고 있다. 펜션지기 한규환 씨와 김소현 씨는 2살 난 아들 현종이와 함께 살고 있다. 이들은 혹독한 삼성전자 입사 경쟁을 치르고, 입사동기생으로 만난 뒤에 사내 커플로 발전한 행복한 부부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위치에서 스스로 방향을 바꾸어 이제는 별 볼일 없는(?) 시골부부로 만족하는 이들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더구나 펜션 업계 전체가 침체의 바닥을 헤매는 이즈음 오히려 호황의 역설을 만들어 가는 오렌지 페코의 비결은 무엇인가? 커다란 흥분과 기대를 안고 찾아간 오렌지 페코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사물의 핵심을 통찰하는 특별한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은 그리 흔치 않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 지혜를 깨닫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자초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한규환·김소현 부부는 신혼여행에서 이미 삶의 감추어진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를 갖는다. 그것은 ‘휴식’에 대한 특별한 깨달음이다. 신혼여행을 간 지역은 최근 해일 사태로 재난을 당한 몰디브 휴양지였다. 다소 불편할 수 있는 원시적 휴식을 상품으로 삼는 관광정책으로 많은 지식인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한규환 씨 부부도 한 섬에 유폐(?)된 채, 3박 4일 동안 독서와 잠자기, 선탠, 수영 그리고 끝없는 대화를 즐겼다. 분주한 겉치레의 관광이 아니라 평생을 함께 할 반려자와 일생의 꿈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휴식 마케팅의 진수를 경험한 것이다. 그리고 넉 달이 지나 봉평 메밀꽃 축제에 갔을 때, 파라솔에 앉아 바라보는 하얀 메밀밭 광경에 이들 부부는 넋이 나가고 말았다고 한다. 살랑거리는 가을바람과 물결치는 메밀꽃을 바라보며 “우리 이제는 시골서 살자.” 라고 약속을 했다. 똑같은 일을 쳇바퀴 돌듯 해야 하는 조직생활에서 벗어나 스스로 열정을 갖고 살 수 있는 일을 찾자고 다짐했다. 시간과 경제를 스스로 자율적으로 조절하면서 창의적으로 살아가는 길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다. 그후 펜션 운영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두 달 뒤에 현재의 땅 500평을 매입했다. 이러한 의사 결정에 대해 매우 조급하다고 우려할 수도 있지만, 한번 결정한 일을 곧바로 행동에 옮기는 결단성과 열정은 젊은이다운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참나를 찾아 떠나는 쉼이 있는 여행 이들 부부는 인생을 전환할 이 중대한 행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충분한 준비를 잊지 않았다. 한규환 씨는 목공일을 배웠고, 김소현 씨는 인테리어와 마케팅을 익혔다. 지난 5월에는 영국의 첼시 정원 박람회에 다녀오기도 했다. 회사 생활을 통해 업무 기획과 추진에 대한 기본을 익히고 경험을 했기에, 펜션 업무에 대해서도 아주 체계적이고 치밀한 접근을 시도했다. 많은 기본 자료를 수집했으며, 설계와 건축 그리고 운영과 마케팅, 홍보에 이르기까지 나름의 구체적인 계획을 준비했다. 이러한 계획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것은 이른바 ‘휴식 마케팅’에 대한 분명한 개념 설정과 행동 계획에 관한 것이다. 그 계획으로 오렌지 페코의 주 고객 층을 20대 커플과 신혼부부로 삼았다. 바로 자신의 또래들을 고객으로 섬기겠다는 목표를 분명히 한 셈이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프로파일도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했다. 이들이 선호하는 취미와 성향 그리고 욕구 등의 분야를 선별하고, 이를 인테리어와 마케팅, 서비스 등의 전략 가운데 도입했다. 이러한 섬세하고 구체적인 고객 프로파일의 연구가 4개의 고객 룸을 탄생시켰다. 차 한잔 마시면서 즐기는 행복이라는 큰 테마 속에 릴랙스(Relax)한 분위기에서 에세이를 즐기는 ‘페퍼민트 숲’, 영국 정원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하는 ‘로즈힙 가든’, 한식의 맛을 아기자기하게 전하는 ‘끽다거 초당’, 판타지의 꿈을 자극하는 ‘앨리스 자몽’ 등 각각 8평인 네 개의 방을 디자인했다. 방마다 주제에 맞는 컬러와 차의 종류, 책과 만화와 음악 그리고 인테리어와 집기들로 꾸몄다. 대화의 시간을 잡아먹는 TV와 인터넷은 아예 방에 들이지를 않았다. 이렇게 하여 휴식과 자기 성찰, 대화 그리고 삶의 기쁨이라는 오렌지 페코의 고유한 테마를 경험하게 만든 것이다. 또 한 가지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과의 특별한 만남을 구체화했다. 즉 아침식사를 카페 ‘푸른 마실’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아침식사는 대개 여자들의 몫인데, 오렌지 페코에서는 이 노동과 분주함을 그만 두라는 것이다. 그래서 안주인인 김소현 씨의 특별한 요리가 제공된다. 오렌지 주스와 따끈한 수프, 방금 구워낸 크루아상(Croissant), 차와 쿠키가 차례로 나온다. 혹시 제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는 고객을 위해 아침식사를 도시락으로 제공하는 정성을 쏟기도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와동리·건축형태 : 1층-철근콘크리트조, 2층-스틸하우스·부지면적 : 500평·대지면적 : 200평(660㎡)·건축면적 : 35.70평(118㎡ : 건폐율 17.88%)·연 면 적 : 62평(204㎡ : 용적률 30.98%. 1층 32평, 2층 30평)·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외벽마감재 : 드라이비트+목재 사이딩(일부)·내벽마감재 : 벽지·식수공급 : 지하수·난방형태 : 심야전기 보일러 ■ 설계·시공 : 신영건축사사무소 02-592-0494, http://cafe.daum.net/green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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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대 휴식 마케팅에 성공한 행복한 펜션, 홍천 ‘오렌지 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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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것의 경쟁력 살린 강촌 ‘남이섬 한옥마을’ 펜션
- 우리 옛것의 경쟁력 살린강촌 ‘남이섬 한옥마을’ 펜션 서구풍 펜션 일색인 강촌 일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황토벽돌과 전통 기와로 한옥의 멋을 살린 ‘남이섬 한옥마을’ 펜션. 펜션지기는 세월이 흐를수록 고풍스런 멋을 더하면서, 동시대인들의 웰빙 욕구에도 부합한다는 생각에 주저 없이 목구조 황토집을 선택했다. 한옥의 멋스러움과 황토의 효능 그리고 텃밭 개방 등 이곳만이 지닌 장점들로 별다른 매체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줄곧 입소문만으로 이용객의 발길을 붙들어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꽤 안정된 수익을 얻고 있다. 경춘가도 46번 국도를 타고 가평을 지나면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르는 경강교(京江橋)가 나온다. 이곳을 지나면 강을 품고 달리는 시원한 드라이브 길이 나오는데, 이때 도로 오른편의 야트막한 산들을 주의 깊게 살피면 춘천 방면으로 200미터쯤 아래, 산자락에 옴팍 들어앉은 기와집이 시선을 확 부여잡는다. 서구풍 펜션 일색인 강촌 일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황토벽돌과 전통 기와로 한옥의 제 맛을 살린 토종 펜션 ‘남이섬 한옥마을’이다. 전통 한옥의 멋과 황토 효능으로 차별화 한옥의 예스러운 미감에다 펜션이라는 서구형 민박의 기능을 접목시킨 펜션지기 서동진(34세) 씨. 3년 전 가평읍에서 노래방 두 곳을 운영했다는 그는 취객들 뒤치다꺼리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부모님과 아내를 생각해 안정된 수익과 전원생활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펜션 운영을 결심하게 됐다. 건축구조를 결정하기까지 3개월 동안 부친 서남호(57세) 씨와 전국의 이름난 펜션들을 훑고 다녔다는데, 당시 목격한 세련된 외양의 서구형 펜션들은 그들 부자의 마음에 썩 와닿지 않았다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당시 붐을 이룬 유럽식 경량목구조 펜션은 보기에는 아름다웠지만 언젠가 새로운 유행이 휩쓸게 되면 금세 헌 집 취급을 받을 터이고, 유행을 좇기 위한 리모델링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더군요. 그래서 세월이 흐를수록 고풍스런 멋을 더하면서도 웰빙이라는 동시대인들의 욕구에 부합하는 전통 한옥 방식의 목구조 황토집을 선택했습니다.” 펜션지기는 2002년 봄,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답 2060평을 평당 30∼35만 원씩에 매입했다. 전형적인 배산임수지형에다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그리고 강촌리조트 등 강촌 일대의 유명 휴양시설들과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놓였기에 최적의 입지처럼 보였다. 설계와 시공은 더디고 고되더라도 본인이 직접 맡았다. 설계에만 2개월이 소요되고, 건물 1개 동을 짓는데 5∼6개월이 걸릴 정도로 힘든 과정이었지만 애써 들인 공만큼 펜션에 대한 자부심은 커졌다고. “A4 용지 수백 장을 버려가며 혼자 힘으로 객실 크기 8×15.2미터의 적정비율을 찾아냈는가 하면, 목수들과 동고동락하며 건물의 뼈대와 지붕을 세웠습니다. 비록 모든 방을 원룸형으로 처리한 게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내 힘으로 이만큼 이뤄낸 게 어딘가 싶어 대견스럽습니다.” 뚝딱뚝딱 허투로 지은 집 내줄 수는 없어 힘들고 더뎌도 자신이 옳다고 믿은 길을 택한 펜션지기의 소신과 뚝심은 자재 선택과 시공 과정에서도 오롯이 드러난다. 건물 안팎으로 감지되는 자연스러움과 부드러움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가 했더니, 사찰만 전문적으로 짓는 목수 6명을 고용해 러시아산 소나무 원목을 현장에서 일일이 원형으로 다듬고 손질해서 자연 그대로의 질감과 생김새를 갖춘 목구조재를 사용했단다. 건물의 뼈대를 잇고 창틀을 엮을 때도 못과 접착제 같은 인공적인 결합물을 사용치 않고 목재의 결구와 끼움, 맞춤 등에 의한 전통 한옥 건축 방식을 적용했다. 벽체의 주재료인 황토벽돌 또한 짚을 썰어 넣어 자연 건조시킨 20센티미터 두께의 제품을 사용했다. 수공으로 빚은 황토벽돌이 사람 몸에 좋은 원적외선을 많이 방출한다는 얘기를 듣고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그것만을 고집했다고. “자연을 벗 삼아 편히 쉬고 갈 요량으로 이곳까지 찾아 준 손님들에게 뚝딱뚝딱 허투로 지은 집을 내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객실 손님들이 아침에 일어나서는 몸과 마음이 개운해졌다고 말할 때는 내 신념대로 밀어붙이길 참 잘했구나 싶어요.” 채 나눔 통해 정(靜)-동(動) 공간 분리 4개 동에 모두 19개의 객실을 앉혔는데, 이도 건물마다 마구잡이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이용객의 취향에 따라 설계 때부터 신경을 써서 객실 배치를 유도한 것이다. 단층 2개 동에는 시끌벅적 놀다갈 사람들을 위해 주로 대형실과 중형실을 들였다. 내벽 하단 85센티미터까지만 루바를 대고 나머지는 황토벽돌을 그대로 노출해 실내에서도 부드러운 황토의 질감을 만끽할 수 있다. 복층 건물의 2층 객실 6곳은 모두 커플들을 위한 침대방인데 단체 손님들이 많이 드는 단층 건물들과 높이와 간격 면에서 동떨어져 있어 조용히 쉼을 누리기에 적절하다. 펜션지기의 푸근하고 넉넉한 마음씨도 이곳을 찾은 이용객들의 마음을 부여잡기에 모자람이 없다. 체육시설부지 아래 방치해 뒀던 전답 1000여 평을 지난해부터 손수 일궈 이곳에서 나는 모든 작물들을 원하는 사람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끔 개방했다. 텃밭에서 나는 야채를 수확해 먹는 재미를 못 잊어 다시 찾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한 번 왔다간 학생들 중에는 부모님과 다시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근 펜션들이 20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해 단체룸을 많이 들인 반면, 우리 집은 한옥의 멋에다 황토의 효능 그리고 독립된 커플룸이 있다 보니 이용객의 연령층도 20∼60대로 다양합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 매체를 이용한 별다른 광고를 하지 않았는데도 관리·운영비 등 제반 경비를 제외하고 순수익만 월 300∼400만 원씩 남길 정도로 비교적 안정된 매출을 올리고 있다. 펜션지기는 한번 찾은 손님의 절반 가까이가 되찾는다는 점에 착안해, 펜션 명함을 제시하는 이용객들에게는 객실 이용료의 10퍼센트를 할인해 주고 있다. 그렇다고 예년 같지 않은 펜션 경기가 이곳이라고 해서 그냥 비켜 갈리는 없다. 얼어붙은 소비심리로 제 살 깎아 먹기식 덤핑 가격 경쟁은 물론, 고객 유치를 위한 출혈 광고 경쟁까지 붙어 한 달에 광고비만 300∼500만 원씩 예사로 지출하는 펜션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는 월 매출액의 20∼25퍼센트를 광고비에 쏟아 붓는 셈이다. 게다가 지난해부터는 관광객들이 드라마 〈겨울연가〉의 여파로 남이섬으로 대거 몰리면서 경강교를 사이에 두고 윗마을과 아랫마을에 위치한 펜션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엇갈리기 시작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곳 펜션지기의 마음도 썩 편치 않다고. 지난해부터 뜻을 함께 하는 강촌 인근의 펜션지기 7명과 ‘아름다운 남이섬 여행’이라는 친목모임을 만들어 공동의 이익과 발전을 꾀하고 있다. “한마디로 전쟁입니다. 광고비 지출에 따라 이용객 수도 비례하는 것을 보면 나도 뭔가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조바심이 일기도 합니다. 하지만 광고만이 능사는 아닐 겁니다. 우리 한옥의 우수성을 믿기에 앞으로도 부지런히 몸을 놀려 손님들에 대한 서비스 질 향상에 힘쓸 작정입니다.” 대화를 갈무리 짓고 올봄 야생화 꽃씨를 심을 땅을 안내해 주겠다는 펜션지기를 따라 마당에 나섰다. 흙 묻은 작업복에 낡은 운동화 차림으로 길을 재촉하는 그의 뒷모습에서, 우리 옛 것의 경쟁력을 믿고 한 길을 택한 그의 우직하고 곧은 마음이야말로 이 집의 하중을 떠받들고 있는 진짜 기둥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田 글 송희정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위 치 :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서천리·건축형태 : 목구조 황토집·부지면적 : 2060평·연 면 적 : 180평·외벽마감재 : 황토벽돌 줄눈마감 (복층 2층 하프로그 사이딩)·내벽마감재 : 황토벽돌, 하단부 루바 (복층 2층 루바)·천장마감재 : 루바·지붕마감재 : 흙기와·바닥마감재 : 장판·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식 수 : 지하수·건 축 비 : 평당 400만 원■ 설계·시공 : 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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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것의 경쟁력 살린 강촌 ‘남이섬 한옥마을’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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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카페] 소나무 숲길에서 만나는 일몰 강화 석모도 ‘한가라지’
- 소나무 숲길에서 만나는 일몰강화 석모도 ‘한가라지’ 인천광역시 강화군에 속하는 석모도는 영화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배를 타야만 들어가는 섬이지만, 카페리(Car Ferry)로 차를 갖고 들어갈 수 있어 가족 단위로도 쉽게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섬 주변을 따라 20킬로미터 길이로 뻗어 있는 해안 일주도로를 비롯해 보문사 420여 개 계단을 오르면 만날 수 있는 마애석불좌상, 어류항정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그중 매음리와 석모리의 경계에 위치한 ‘한가라지’에서는 바닷가의 일몰 풍경을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서해의 일몰이 유명한 강화지역에는 이처럼 바닷가에 근접한 곳이 많은데, 한가라지는 통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을 그대로 살려 낸 실내 분위기가 특징이다. 소나무 숲을 지나 드넓은 바닷가에서 낙조를 즐길 수 있는 ‘한가라지’는 대형유리창을 통해 바닷가를 내다보는 카페를 비롯해 식당과 다양한 크기의 객실 등을 갖추고 있다. 좌우 두 공간으로 나뉜 카페는 한 지붕 아래 있으면서 서로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왼편은 한정식당으로 실내 기둥 없이 하나의 공간을 넓게 사용하게끔 배치했고, 오른편의 카페는 한층 높이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한정식당은 기둥을 설치하지 않은 대신에 지붕의 하중을 최소화하려고 직경 50센티미터, 길이 12.4미터의 장보를 사용했다. 천장에 드러난 천연나무의 질감은 각 방의 미닫이문과 어울려 한옥의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진다. 시원스레 트인 공간감을 강조해 단체손님이나 각종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도록 설계 시공했다. 한정식당에서 오른쪽으로 난 계단을 오르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카페가 나온다. 직경 80센티미터가 넘는 나무기둥을 한가운데 설치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일정한 무늬로 조각된 기둥은 나무의 부드러운 질감을 그대로 갖고 있어, 특별한 실내장식 없이도 카페 전체의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연출하고 있다. 비스듬한 지형의 특성상 한정식당 바닥 아랫부분은 조망권 확보를 위해 2.8미터 높이의 기단을 설치하고, 카페의 아래층은 노래방 시설을 설치해 단체손님이 원할 경우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가라지’라는 이름은 난곶 절터골에 살면서 각종 행패를 일삼아 온 가라치라는 돌중 일당의 민폐가 극심해지자, 강화부사가 관군을 보내 추격한 끝에 지금의 고개에서(매음리와 석모리의 경계 부분) 체포하여 항복을 받았다고 해서 항(降)가라치인데, 그 발음이 변하여 지금에까지 이어져 온 것이라고 한다. 조망권 확보를 위한 기단 설치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소나무 숲을 지나 바닷가에 인접했다는 것이다. 서해바다의 특징인 낙조 조망을 위해 한정식당과 카페 내부에 넓은 창을 많이 설치하고, 객실 전체가 바닷가 쪽을 향하도록 했다. 또한 카페에는 외부로 이어지는 별도의 덱(Deck)이 마련돼 있어 바깥에서도 일몰을 볼 수 있다. 시공사 ‘마루통’의 지성환 사장은 ‘한가라지’의 충분한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기단을 2.8미터 높였다. 그렇지 않으면 카페 전면에 주차하는 차량으로 인해 바닷가의 풍경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가라지’는 카페와 한정식당 외에도 다양한 크기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4~5인이 사용할 수 있는 객실부터 10인 이상의 단체손님을 위한 독립된 건물 형태의 별실과 1, 2층 모두 사용 가능한 특실 등이 있다. 전체 객실의 창은 모두 바닷가 쪽으로 내 객실 내부에서 일몰을 감상하도록 배려했다. 특실의 2층방에서 내려다 보는 바닷가 풍경은 푸른 솔잎이 어우러져 이 곳에서 가장 멋진 장소로 손꼽힌다. 바닷가로 이어지는 길 옆에는 소나무숲과 작은 호수도 볼 수 있다. 추운 날씨에 꽁꽁 얼어버린 호수가 한겨울의 운치를 느끼게 한다. 점점이 붉은 노을에 잠겨 ‘한가라지’에서 1킬로미터 남짓 떨어진 곳에는 보문사가 있다. 양양의 낙산사, 금산의 보리암과 함께 우리나라 3대 해상 관음도량으로 마애석불좌상이 유명하다. 보문사의 420개 돌계단을 올라야 볼 수 있는 이 좌상은 네모진 얼굴에 커다란 보관을 쓰고 두 손에는 정병을 들고 연화대좌 위에 앉아 있다. 석모도 사람들은 낙조 감상의 장소로 장구너머 포구, 보문사 눈썹바위, 석모리에서 보문사를 연결하는 도로의 고갯마루 등을 꼽는다. 눈썹바위에 새겨진 마애석불을 참배하던 불자들과 여행객들은 황혼이 시작되면 낙조를 감상하기에 여념이 없다. 점점이 떠있는 이름 모를 작은 섬들과 붉은 노을빛이 바다에 내려앉는 모습은 매일 뜨는 해를 보기 힘든 만큼, 쉽게 볼 수 없는 광경이다. 강화 외포리 선착장에서 여객선을 타고 10분 남짓 가면 도착하는 석모도는 항해 시간이 너무 짧아 실망이 클 수도 있다. 하지만 여행객들이 던져주는 과자맛에 길들여진 갈매기 떼가 배의 끝머리로 날아드는 색다른 풍경에 외포리로 나오는 뱃길을 다시 한번 기대하게 된다. 田 글·사진 조영옥 기자 ■건축정보 ·건축구조 : 2″×6″ 경량목구조·연 면 적 : 104평(지층면적-25평, 1층-65평, 2층-14평)·지붕마감재 : 적삼목·외벽마감재 : 드라이비트·내벽마감재 : 핸디코트·창 호 재 : LG하이섀시 ■설계 및 시공 : 마루통(02-997-1929)www.marooto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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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카페] 소나무 숲길에서 만나는 일몰 강화 석모도 ‘한가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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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교감 마케팅에 성공한, 안면도 ‘하늘호수 펜션’
-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서산 I.C를 빠져나와 서산 땅을 지나면 태안읍을 중심으로 태안해안국립공원이 펼쳐진다. 그 아래쪽으로 연륙교 덕에 육지와 붙어 있는 큰 섬이 있다. 그 유명한 안면도(安眠島)다. 피서 막바지라서 도로가 한창 붐빌 것이라고 예상을 했지만, 의외로 한가했다. 경기가 좋지 않아서 휴가철인데도 예년 같지 않다고 한다. 마침 열리고 있는 안면도 연꽃박람회에서 신비로운 연꽃 봉오리들을 감상하려면 이른 아침에 오라는 ‘하늘호수’의 펜션지기, 임창선 씨(42세)의 권유가 있어서 이른 새벽에 서울을 출발했다. 해가 떠올랐을 때에도 해안도로는 아직도 바다안개로 가득했다. 숲과 바다와 안개가 어울려 신비한 한 폭의 산수화를 펼쳤다. 안면도 지역에서만 자란다는 지역 특산 소나무, 안면송(安眠松)들이 안개를 벗고 우아한 자태를 드러낼 무렵에야 ‘하늘호수’가 있는 승언 1호 저수지 옆을 지났다. 온통 삼색연(三色蓮)으로 가득한 넓은 저수지 건너편에 ‘하늘호수’는 말 그대로 하늘과 호수를 안고 맞이했다. ※ 호숫가에 드리운 평안과 여유 안면도는 북쪽 백사장항에서 남쪽 끝의 영목항에 이르기까지 길다란 계란형의 섬으로 숲과 해변이 어울린 일급 휴양지다. 많은 휴가인파가 몰려들 만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펜션 건축도 강원도 평창 다음으로 그 밀도가 높은 곳이다. 그다지 넓지도 않은 곳에 펜션이라는 이름을 가진 숙박 처가 무려 60여 곳이 넘는다. 게다가 민박 수준의 시설인데도 너도나도 덩달아 펜션이라는 이름을 남용하여, 그만큼 펜션의 가치가 떨어져 있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다 보니, 펜션 사이에 고객 유치 경쟁도 치열할 수밖에 없다. 해변의 펜션 밀집 지역에서는 덤핑 가격이 판을 치고, 자연스런 일이지만 서비스의 질도 수준 이하로 떨어져 고객들의 불만이 쌓여만 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비하여 수입이 반 이하로 떨어지고 대출이자의 부담이 그만큼 커지면서, 펜션 경영주들의 어려움은 더욱 높아 가고 있다. 그야말로 ‘펜션의 꿈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심정’이라고 꽃지해수욕장의 한 펜션지기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면 그 많은 펜션들 속에서 ‘하늘호수’는 어떠한가? 한 마디로 놀라웠다. 한숨보다는 즐거움이 넘쳤고, 근심이 가득해야 할 곳에 웃음이 가득했다. 도대체 ‘하늘호수’ 펜션은 무엇이 다른가? 펜션지기의 부인, 김은정 씨(41세)의 얘기를 듣고서야 그 까닭을 이해할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하늘호수’는 처음부터 펜션 본래의 의미를 철저히 지켰고, 그 귀중한 가치를 드러내려 했기 때문이다. 펜션지기 임창선 씨와 김은정 씨의 한결같은 주장은 “여행객과의 교감(交感)이 펜션 경영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펜션을 찾는 여행객을 가능한 한 간섭하지 않아야겠지만 그렇다고 거의 방치하거나 무관심해서도 결코 안 된다는 말이다. 어떻게 하든 여행객과 자연스런 관계를 가져서, 펜션지기의 정성과 진심이 전달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들 펜션지기가 이러한 접객 관계를 실행하는 데는 그만한 배경과 까닭이 있다. 펜션지기 자신이 여행을 좋아하기에, 여행객이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잘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펜션을 찾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세심하게 읽어서 그들의 호기심과 기대를 채워주고 마음의 평안과 여유를 안겨주기 때문이다. ※ 문화적 펜션지기와 여행객의 문화적 코드일치 여행객들이 ‘하늘호수’를 찾아오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 수 없다. ‘하늘호수’의 마케팅 중심은 www.sky-lake.ne.kr이라는 홈페이지다. 일반 홈페이지와 크게 다를 게 없다. 다만 요란하지 않고 수수하고 편안하다는 점이 다르다. 임어당의 《생활의 발견》에서 인용해 왔을 여행의 의미가 방문객의 마음을 잡는다. “여행의 참맛을 느끼려면, 계획된 시간도 없고 소식도 전하지 않고 호기심 많은 이웃도 없고 환영회도 없고 이렇다할 목적지도 없는 나그네 길이어야 한다.” 이처럼 여행을 아는 사람들을 먼저 끌어들이는 하나의 공감대를 펼치고 있다. 이것이 이 홈페이지에 깔린 중요한 전략이다. 그리고 ‘쉼이 있는 여행을 위해… 아내의 입장에서 여행 설계하기’ 라는 공지 사항을 통해 펜션지기와 여행의 의미를 나눌 대상을 본격적으로 찾는다. 그 다음에는 ‘비밀글’을 통해 펜션지기와 은밀한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오늘 아침에 전화예약 드린 사람이에요. 너무 따뜻한 홈페이지라서 일하다 다시 앉아 들어와 봤습니다. 시어른들과 한 달 뒤 찾아뵐게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요. 참, 회원가입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하는 문의가 들어온다. 이 단계가 되면 이미 고객 한 팀이 예약된다. 그러나 그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펜션지기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하여 그 여행객의 기대가 무엇인가를 파악하려고 노력한다.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하면서, 친밀감을 더욱 깊이 형성하는 기회를 갖는다. 이른바 교감의 시간을 갖는 것이다. 몇 명이 오는가? 부모님은 모시고 오는가? 아이들이 있는가? 결혼기념 여행인가? 효도여행인가? 등을 자상하게 확인한다. 그리고 가장 적당한 룸으로 1층, 혹은 2층을 결정한다. 아이들이 동행하면 소음을 고려해서 반드시 아래층을 제공한다. 그리고 펜션에 머무는 동안 지켜야 할 몇 가지 유의사항도 말해 둔다. ‘호수의 철새들이 놀라지 않게 조심해 달라.’ ‘애완견은 받지 않는다.’ 또 한 가지 ‘음식물 쓰레기는 남겨도 좋지만 일반 쓰레기는 반드시 도로 가져가 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나 일방적 요구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호수’를 찾아올 때, 어디 어디를 들려서 천천히 즐기며 내려오라는, 좋은 여행 코스에 대한 제안도 잊지 않는다. 너무도 정확하게 여행객의 필요를 말해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이러한 교감 마케팅은 ‘하늘호수’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아무리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도 펜션지기와 인사를 나누는 시간에는 이미 오랜 친구와 같은 교감이 이루어져 있어서, 피차에 즐거운 만남을 갖게 된다. 이들은 문화적 코드가 일치하는 경험을 하기 때문에 더욱 마음이 즐겁고 편안해지는 것이다. 단골고객들은 펜션지기를 닮은 사람들이라는 말이 있다. 이 경우에 딱 들어맞는 얘기다. 펜션지기 임창선 씨는 이 지역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국어교사이고, 김은정 씨 역시 초등학교에서 유치원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안면도에 들어와 사는 지도 벌써 십 년이 가까워 오고 있다. 이제는 이곳이 고향이고 평생 이곳을 지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펜션을 단순히 생업의 수단으로 삼지 않는다. 내 고향을 찾는 여행객들에게 여행의 참맛과 안면도의 진면목을 전하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수입에 연연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그 편안함과 여유가 고객들의 마음에도 그대로 전달되어 이 불황의 시기에도 상당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비수기의 평일에도 단골들이 찾는 통에, 평균 50퍼센트 이상의 가동률을 자랑한다. 펜션의 본질적 의미와 가치를 구현할 때, 펜션은 수익도 창출한다는 하나의 진리를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펜션지기 임창선 씨가 구입한 승언 1호 저수지에 붙은 지금의 땅은 사실 오래 전부터 눈여겨본 곳이다. 주변을 둘러싼 자연휴양림이 좋아 외동딸과 함께 숲길을 산책하며 호수를 바라보며 전원주택의 꿈을 키워왔던 것이다. 2년 전 250평의 땅이 매물로 나오자 말자, 바로 다음 날 계약을 해서 작년 가을부터 ‘하늘호수’를 지었다. 건평 60평에 연면적 114평으로 앉힌 이 건물은 12평형의 펜션룸 7실과 3실의 주인집을 갖추었다. 건축을 맡은 ‘건일건설’의 윤일희 사장 덕분에 마음 편하게 집을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윤 사장을 칭찬을 받아 마땅한 사람으로 소개했다.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리는 중후한 디자인의 ‘하늘호수’는 펜션지기의 열정과 윤 사장의 꼼꼼한 솜씨를 구석구석에서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田 ■ 하늘호수 : 041-673-4688, www.sky-lake.ne.kr ■ 글 김창범 ■ 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 224평(740㎡) ·용도지역 : 자연환경보전지역 ·건축면적 : 75평(246.43㎡), 건폐율-33.3% ·연 면 적 : 115평(378.71㎡), 용적률-51.18% ·외벽마감 : 시다 베벨사이딩 ·내벽마감 : 천연페인트 ·천장마감 : 루바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우드타일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300만 원 ■설계·시공 : (주)건일산업건설, (02)2695-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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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과 교감 마케팅에 성공한, 안면도 ‘하늘호수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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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강렬한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홍천 ‘고흐와 해바라기’
- 서울에서 양평 방면으로 한강의 물줄기를 거슬러 21킬로미터쯤 달리다 보면 단월 교차로가 나온다. 이곳에서 ‘대명비발디·서면’ 방향으로 우회전, 단월 명성터널을 지나 대명비발디 정문을 거쳐 후문으로 나와서 약 5.5킬로미터 직진하면 맑고 시원스런 홍천강줄기가 떡 하니 앞을 가로막아 선다. 여기서 우회전해서 비포장도로를 따라 500여 미터 들어서면 강줄기를 굽어보는 야트막한 구릉에 뾰족지붕을 한 하얀 건물이 모습을 나타낸다. 갤러리 펜션 & 카페 ‘고흐와 해바라기’다. 홍천 팔봉산 자락을 휘감아 도는 홍천강 상류 한적한 곳에 둥지를 튼 갤러리 펜션 & 카페, ‘고흐와 해바라기’. 그 이름만으로도 오감(五感)을 상큼하게 자극할 뭔가가 느껴진다. 조소(彫塑)를 전공한 펜션지기 장은숙(41) 씨가 자연과 펜션을 매개체로 하여 자신의 재능을 맘껏 발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고흐와 해바라기는’언뜻 지붕만 보면 네다섯 채로 채나눔을 한 듯하지만 실제는 두 채다. 입면 구조가 그만큼 복잡하다는 얘긴데, 시공 과정에 적잖은 어려움이 따랐겠지만 결과물은 방문객의 시선을 사로잡아 맘을 설레게 한다. 자갈이 곱게 깔린 길을 오르면 펜션지기의 부지런함이 배인 정원 한쪽에 앙증맞은 한 쌍의 조각상이 환한 얼굴로 맞이한다. 고개를 들어 볼륨감 넘치는 펜션 건물을 바라보니 웃는 얼굴이 또 있다. 뾰족지붕 꼭대기에 매달린 해바라기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전원에 묻혀 작품활동에 열정을 쏟고자 하는 펜션지기와 ‘고흐와 해바라기’의 상징물이다. 펜션지기 장은숙 씨는 2002년 8월 전(田)과 하천부지(380평)인 땅 1700평을 평당 25만 원에 사들였다. 그 가운데 750평을 대지로 전용했는데, 당시 말이 전이지 10여 년 넘게 농사를 짓지 않아 불모지나 다름이 없었다. 마을하고 워낙 거리가 먼 외딴 곳이라 농사지을 엄두를 못 냈던 때문이다. ‘땅에는 임자가 따로 있다’고 했던가. 가족들과 이곳으로 여행을 왔던 펜션지기는 밤하늘에 수놓은 별과 강물에 비친 달 그리고 어둠의 화폭을 헤집고 군무(群舞)를 펼치는 반딧불이에게 그만 맘을 빼앗기고 말았다. 그 이튿날엔 ‘바로, 여기다! 그토록 갈망하던 작품활동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은혜로운 땅이다.’ 라는 생각이 번뜩 떠올랐다고.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새벽 물안개 속에서 초연하게 노니는 두루미에게서 삶에 대한 침잠(沈潛)을 엿보았던 것이다. 시계바늘에 쫓겨 쳇바퀴 돌 듯 하느라 잊고 지냈던 ‘참 나’에 대한 그리움일지도 모른다. 그 인연으로 민박집 주인에게 수소문해서 땅을 구입했다. 장인정신으로 빚어낸 펜션 땅을 구입한 후, 작품활동을 하는 지인(知人)들과 이를 함께 나눌 문화공간으로 50평 단층 갤러리 카페를 지었다. 카페를 두르는 50평의 넓은 덱은 작품 및 주변 경관을 감상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런데 방문객들이 딱히 잠잘 곳이 없어 아쉬움을 남긴 채 떠나는 모습이 장은숙 씨의 맘을 무겁게 했다. ‘고흐와 해바라기’ 펜션은 그렇게 해서 태동했다. 갤러리와 달리 펜션은 뭔가 달라야 한다는 생각으로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10여 년 넘게 약 60여 채에 이르는 목조주택을 시공해 온 ‘나무와 집’을 알게 됐다. “나무로 집을 짓는 일, 그것은 예술이며 철학입니다.” 나무와 집의 모토(?)는 머릿속에 각인됐다고. “‘진정한 목수는 나무가 자란 환경을 볼 줄 알고 나무의 나이와 멋을 볼 줄 알며 나무의 생명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는 문병화 사장님은 진정한 장인(匠人)입니다. 시공 과정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말하기 전에 알아서 척척 진행했어요. ‘고흐와 해바라기’는 문 사장님의 장인정신이 빚어낸 작품입니다. 아마, 이를 두고 인연이라고 하는 걸까요. 제 남편 이름과 같으니까요.” 펜션은 60평 고흐동과 40평 해바라기동 두 채로, 모두 캐나다산 경량((2″×6″)+(2″×4″)) 목구조다.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한 물매 가파른 경사지붕에다 하얀 시멘트 하디 사이딩으로 벽체를 마감했으며, 객실 전면으로 포인트를 준 덧지붕이 이채롭다. 또한 강줄기를 바라보는 객실 전면에 덱을 넓게 냄으로써 쾌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복층 건물이지만 성토(盛土)를 하고 석축을 높이 쌓아 단을 높임으로써 1층이 2층이나 다름없다. 당초 펜션 옆 평탄한 족구장 터에 펜션을 앉힐까도 생각했지만, 카페가 앞을 가로막기에 조망이 문제가 됐다. 원래의 땅에다 집을 앉히는 게 바람직하다는 걸 알면서도 굳이 성토를 하면서까지 펜션을 옮겨 지은 까닭이다. 이를 두고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고 하는 걸까? 단을 높여 전면으로 덱을 넓게 뽑은 펜션을 앉히다 보니 2층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1층 모든 객실에서도 침대에 누워서 가까이 정원에서부터 강과 산을 감상하게 됐다. 또한 진입로를 펜션 옆과 정원으로만 내 1층 객실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했다. 방문객을 위한 배려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고흐동과 해바라기동 모두 좌·우측으로 독립된 공간과 출입구를 배치했음은 물론, 계단을 통해 오르는 2층 객실에는 서로 보이지 않게 중문을 덧달았다. 또한 공기(工期)와 비용을 그만큼 더 들여 방음과 흡음, 차음재를 이중으로 시공했는데 펜션지기는 물론 방문객 모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객실, 인테리어 소재는 유명 작가들 유명 작가의 이름을 붙인 객실에는 그들의 작품을 걸고 그 이미지를 형상화해서 인테리어를 했다. 그럼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러 객실로 들어가 보자. 독립된 계단을 이용하는 환상적인 분위기의 ‘샤갈’은 원룸형으로 붉은 보라색으로 연출했다. 시원스레 펼쳐지는 전망에다 다락방이 있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락방과 천장으로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을 감상할 수 있는 ‘미로’는 초록색으로 꾸며 편안함을 담아냈다. 미로의 판화 작품 넉 점이 시선을 잡아끈다. 강줄기를 바라보면 계단을 통해 오르는 ‘르느와르’는 팔각정 모양의 환상적인 객실이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고흐’는 가족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데, 방은 온돌이고 다락방에 침대가 놓여져 있다. 다락방에는 야광별을 붙여 아이들의 동심을 자극하기 충분하다. ‘고갱’은 구릿빛 피부와 황토색을 좋아했던 고갱의 그림에서 그 색감을 가져 왔다. 독립 계단을 이용한 편리한 접근성과 아늑한 실내 분위기가 돋보이고 식탁에 앉으면 오른 쪽으로 난 큰 창을 통해 키 큰 벚나무 한 그루가 내다보인다. 펜션지기 장은숙 씨는 “빈센트 반 고흐는 해바라기를 즐겨 그렸는데 태양을 향한 해바라기의 강한 집념을 통해 자신도 그 뜨거운 열정을 닮고자 했을 겁니다.” 라면서 “해바라기의 꽃말이 숭배, 기다림, 언제나 사랑이듯, ‘고흐와 해바라기 펜션’에도 대자연의 강렬한 생명력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라고 말한다. 휴가철을 맞이해 숨가쁜 일상에 쫓겨 자연과 문화에 굶주렸던 허기를 채우러 ‘고흐와 해바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田 ■ 고흐와 해바라기 : (033)434-9398, www.gallerypension.com ■ 글·사진 윤홍로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홍천군 서면 팔봉리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2″×4″)+(2″×4″)) ·부지면적 : 1700평(대지 750평) ·건축면적 : 100평(고흐동-60평, 해바라기동-40평) ·외벽마감 : 시멘트 하디 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천장마감 : 실크벽지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기름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 축 비 : 평당 350만 원 ■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31)593-5465, www.iwood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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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강렬한 생명력이 살아 숨쉬는, 홍천 ‘고흐와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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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듈러 실증단지 ‘라이품Lipoom’ 준공 건축정보대지면적 1,436.00m²(434.38평)건축면적 371.65m²(112.42평)연면적 2,068.12m²(625.60평)건폐율 25.88%용적률 75.96%(법정 60% / 230% 이하)세대수 30세대 101동 6층(18세대) 102동 4층(12세대)주차대수 총53대(공영 39대, 세대 14대)용도 공영주차장(지하1층) 근린생활시설(1층) 공동주택(2~6층)시공사 하부공사(신우건설산업(주)), 모듈러주택(포스코 A&C)발주처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국내 최초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건축하는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건설연은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Lipoom)를 준공했다.모듈러(Modular) 건축이란 _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을 포함하여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 가양동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건설연 및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지난 1월 기공했으며, 완공 후에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활용되며 1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완공으로 건설연은 5층 이상의 모듈러주택 건축기술을 확보·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건설연은 2018년 LH공사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제2호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모듈러 공동주택을 확대보급 시킬 계획이다.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된다는 간결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제작 과정 골조 제작 바닥 콘크리트 타설 내화 인케이스먼트 현장 하부공사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 글라스울 충진 투습 방수지 설치 모듈러 상차 모듈러 양중 모듈러 현장 설치 준공 모듈러 건축의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건설공사의 고질적인 민원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건물을 해체할 때에도 구성품이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의 구조체로 재사용(Reuse)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또한, 모듈러 건축의 경우 대부분 임시직 형태로 고용되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정규직 형태의 공장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분야가 당면한 문제인 고령화·인력 부족·임금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질 향상 및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내국 인력 부족 인원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능 인력의 경우 40대 이상이 80%, 60대 이상이 17%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임금은 2017년 상반기 179,690원으로 2000년 대비 2.56배 상승했다.도시에 산재한 자투리 토지에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적용하면 적기·적소에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경우에는 도심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4.84평) TYPE_•기본적인 1인 원룸형구조 •혼자 생활하는 도시근로자에 맞춘 소형 가구 배치 34㎡(10.28평) TYPE_•1인형 모듈 2개를 통합하여 주방, 화장실, 소규모 거실을 공용하도록 계획 •주 수요층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선후배, 친구 등으로 설정하고 친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안 건설연은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하여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내화성·기밀성을 해결하였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주택 완공을 통해 기존의 3층 이상 시공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설연 건축도시연구소 임석호 박사 연구팀은 5층 이상의 모듈러 구조 안정성 확보 기술 및 강화된 국내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 차단 바닥구조,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RC공법)에 버금가는 에너지 및 기밀성능 기술을 개발해 본 실증주택에 적용했다. 특히, 건설연이 개발한 건식 내화 피복 기술의 경우,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기존 공법들에 비해 내화성이 강화되어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를 실현했다. 연구팀은 현재 12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 중이며, 3년 이내에 선진국 이상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건설연 정준화 원장직무대행은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국내 건설산업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제품 수출도 가능해 해외시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현안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기술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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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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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공부하며 지은 집 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 “내가 집을 지어보니까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이더라구. 이 집터 처음 봤을 때 사실 푹 꺼진 게 볼품이 없었는데 남들도 땅 잘 못 샀다며 모두 한마디씩 거들었지. 그런데 내가 이렇게 터 돋우고 집 짓고 나니까 모두들 놀라는 거야” 코미디언 남철씨는 못생긴 땅을 구입했으나 그간 공을 들인 덕분에 지금은 훌륭한 집터가 됐다며 특유의 익살을 섞어가며 지난 과정을 설명했다. 23살 때 연예계에 첫발을 디딘 후, 평생을 한 우물만 파다 보니 세상 물정에 대해선 사실 문외한일 수밖에 없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다. 98년 당시 볼품없던 지금의 집터를 평당 64만원이란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덜컥 구입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러나 땅을 사 터를 돋우고 집을 짓고, 그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는 남들에게 조언이 가능할 만큼 넓은 안목이 생겼다. 남자를 두고 ‘여자하기 나름’이란 카피처럼 ‘집터도 땅주인 하기 나름’이라는 지론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터득했다. 남철씨가 전원생활을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오래 전부터 콤비였던 남성남씨와 이웃해 살면서 부터다. 배삼룡씨가 먼저 광주 우산리에 터를 잡은 데 이어 근처 관음리에 남성남씨 살았으며 남철씨도 결국 이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먼저 내려와 있던 배삼룡씨나 남성남씨 댁을 자주 들리다 보니 굳이 서울 생활을 고집할 이유가 없었고, 그래서 얻은 결론이 관음리 남성남씨 댁 근처의 전셋집이었다. 그러나 일단 내려와 살아보니 오히려 서울생활보다 좋은 점이 참으로 많았다. 나이로 봐서도 서울보다는 넉넉한 시골 생활이 더 잘 어울렸고, 스트레스가 많은 연예인이란 직업에 비춰서도 시골생활이 제격이었다. 또 급한 대로 전세를 얻어 들어왔지만 언제까지 전세로 살 수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에 내 집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점점 굳히게 됐다. 지금의 집터를 만난 것은 그로부터 몇년뒤인 98년이다. 아는 사람의 소개로 이 땅을 보게 됐는데 쓰러져 가는 농가가 한 채 딸린 1백60평 규모의 대지였다. 평당 가격은 64만원으로 행정구역상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로 전세살던 관음리와는 이웃한 동네다. 집을 짓기 위해선 토목공사가 필요했다. 기존에 있던 농가를 헐어내고 터도 높여야 했고, 개울가에 위치해 있어 다른 한쪽으로는 석축도 쌓아야 했다. 토목공사만도 대단한 작업이었다. 막상 터를 돋우고 석축을 쌓고 나니 땅이 달라 보였다. 토목공사에만 2천여 만원이 소요됐다. 이제는 집을 지을 차례. 설계는 직접 했는데 손수 그려본 개략적인 설계도도 1백여장에 이른다. 그동안 국내외 여러 곳을 다니면서 눈여겨보았던 구조와 디자인을 반영했다. 건축은 98년 9월부터 시작돼 12월까지 진행됐다. 건축 업자는 남철씨를 알아보고 친절한 설명과 함께 시공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주었다. 건평 42평 규모의 목조주택으로 방이 4개, 주방 겸 거실, 화장실이 있고, 2층에도 서너평 남짓한 방이 하나 있다. 거실 천장을 높여 답답하지 않도록 하고, 거실 한쪽엔 화초를 적절히 배치해 청량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거실창을 크게 내어 바깥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도록 했는데 터를 돋워 대지를 높인 덕분에 시선이 꽤 멀리까지 떨어진다. 벽체는 외벽엔 OSB합판을 대고 드라이비트로 마감하고, 내벽은 석고보드를 대고 벽지로 마감했다. 단열재는 스티로폼. 지붕은 아스팔트 싱글이며, 이밖에 식수는 지하수, 난방은 심야전기 보일러다. 건축비용은 총 1억2천만원 정도가 소요됐다. 조경에도 적잖은 신경을 썼는데 남철씨의 팬임을 자처하는 사람을 우연히 만나, 7백만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꾸밀 수 있었다. 98년 12월에 입주했으니 이제 이 곳에 온 지도 1년 반 정도가 됐다. 배삼룡, 남성남, 이일웅씨 등 연예계 선후배 및 동료들이 와서 ‘집 잘 지었다’며 한마디씩 거들 땐 어깨가 ‘으쓱’하기도 했다. 그만큼 건축 당시부터 이 집에 쏟은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전세 살던 때를 포함해 전원생활을 시작한지 몇 년 됐지만 내가 지은 내 집에서의 전원생활엔 또 다른 맛이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모두내 것이라고 생각하니 전세살 때 보다 더 많은 애정이 간다. 미국 공연에서 막 돌아온 그날도 남철씨는 여독이 채 풀리지 않았음에도 전지 가위를 들고 마당으로 나선다. 예순일곱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만큼 건강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田 ■ 글·사진 류제청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광주군 퇴촌면 영동리 부지면적: 대지 1백60평 부지구입년도: 98년 부지구입금액: 평당 64만원 건축공사기간: 98년 9월~12월 건평: 42평(1층 평, 2층 평) 건물형태: 목조주택 내벽마감: 석고보드, 벽지 외벽마감: OSB, 드라이비트 단열재: 스티로폼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건축비용: 1억2천만원 토목공사비용: 2천만원 조경비용: 7백만원 난방형태: 심야전기 식수공급: 지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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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디언 남철의 전원가꾸기 “땅도 집도 다 집주인 하기 나름입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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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언덕에 지은집 시골에서의 아이들 교육 “좋은 점이 더 많아요” --------------------------------------------------------------------------------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 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 7살 수빈이는 이사와서 한동안 비포장 길에 적응 못해 매일 넘어지다 시피 했습니다. 서울의 잘 포장된 길 대신 비포장 길을 다니다 보니 넘어지고 다쳐 울고 들어 올 때가 많았죠. 초등학교 5학년인 언니 수진이도 전학 초기 한동안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울며 들어올 때가 많아 속이 많이 상했습니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는 지난해 3월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이 곳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로 이사를 왔다. 전원생활을 결심할 당시부터 아이들 교육문제가 적잖은 고민거리였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사 초기 번갈아 울고 들어오는 아이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컸다. 지금은 두 아이 모두 시골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지만 이사 초기만 해도 마음이 혼란스러워 이래저래 마음이 편치 않았다. 이사 후 몇 달 지나서야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고 적어도 1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시골에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시골생활에 적응하는데는 엄마 이종원씨의 노력이 컸다. 특히 언니 수진이를 위해선 더욱 그랬다. 이종원씨는 주말마다 수진이의 학급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함께 어울리도록 했고, 그런 자리가 자주 마련되면서부터 수진이는 울며 집에 들어오는 일이 없어졌다. 매일같이 넘어져 무릎이 까져 들어오던 수빈이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비포장 길에 적응해 나갔다. 시골 생활중 이종원씨가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부분은 수빈이의 유치원 교육. 시골 유치원이기 때문에 서울보다 못할 것이란 막연한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고, 오히려 인성 및 감성 교육, 자연교육 측면에선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다. 더욱이 양평지역엔 예술인들이 많고, 이들이 유치원 교육에 직간접으로 관여하고 있어 서울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수빈이는 지난겨울 취학통지서가 나왔으나 유치원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많아 2년째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 이종원씨는 “이렇게 유치원 교육이 잘 돼 있을 줄 몰랐다”며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사는 이 곳의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육은 만족스런 수준”이라고 했다. 또 “적어도 초등학교까지는 시골에서 생활하는 것이 바람직한 면이 더 많다는 것도 이 곳에서 와서 비로소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동네 아이들과 함께 여기저기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자연 속에서 뛰노는 수진이와 수빈이 모습이 이종원씨 부부에겐 대견하고 기특할 따름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가 양평에 오게 된 것은 지난 99년 3월이다. 서울 생활을 청산하고 시골에서 살기로 결심,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지금의 땅과 주택을 구입했다. 우선 서울과 가깝고 비교적 저렴한 가격(1억4천만원) 때문에 망설임 없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 집은 지난 96년 지어진 30평 규모의 단층목조주택으로 대지는 1백38평이다. 지은지 5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건축업체 대표가 자신이 살기 위해 직접 지었고, 줄곧 살았었기 때문에 잘 지어지고 관리도 양호한 상태였다.田 ■ 글·사진 류재청 작은 인터뷰/홍창빈 자연 대표 “예쁘진 않아도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96년 11월 제가 직접 지어 작년까지 살다 정홍철 이종원씨 부부에게 매도한 집입니다. 4×6 2층 목구조 주택으로 1층에 방 2개,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이 있고, 2층에도 방이 하나 있습니다. 경사면을 잘 활용, 전면에 데크를 설치했는데 30평의 작은 집임에도 데크 때문에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부 마감재로 사용한 세로 사이딩은 CSP라는 공학목재로 요즘 주택에선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내부 마감에선 거실에 중점을 두었고 깔끔함 대신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했습니다. 루바, 콜크벽지, 드라이비트, 벽지 등을 병용했고 거실 바닥엔 콜크타일을 붙였는데 다소 실험적인 요소가 많습니다. 건축비는 평당 2백90만원 정도가 들어 당시 금액으로는 비교적 비싸게 지어진 집이며, 비록 예쁜집은 아니지만 튼튼하고 실용적으로 지어진 집입니다.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양평군 양성면 부용리 부지면적: 대지 1백38평 구입년도: 99년 3월(대지 및 건물 일괄구입) 구입비용: 1억4천만원(대지 및 건물 일괄) 건축년도: 96년 11월 건축면적: 30평 데크면적: 10평(수종 스프러스) 실내구조: 1층-방 2, 거실, 주방, 화장실 2층- 방, 욕실 건물형태: 2층 목구조주택 구조체: 4×6 벽체구조: 양쪽 12mm OSB 위에 3mm펠트지 단열재: 스티로폼 내벽마감: 루바(거실 및 천장), 콜크벽지(거실), 드라이비트(거실), 벽지(방) 외벽마감 : 캐나다산 CSP(단풍나무 재질의 세로 사이딩, 공학목재) 바닥재: 거실(콜크 타일) 방(비닐장판) 지붕마감: 아스팔트싱글 난방형태: 전기온돌 식수공급: 마을상수도 건축비: 96년 당시 평당 2백90만원 ■ 설계 및 시공: 자연 031-772-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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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분양세대 약 90세대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건물 타입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단지 분양 면적표 배산임수의 명당터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솔담채 전원마을 상세히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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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 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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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cafe.daum.net/kland2020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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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전원주택단지]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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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수도권 전원주택 1번지로 통하는 양평에 아주 특별한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선다. 이 마을은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의 5만 6,198㎡(1만 7,000평) 부지에 약 90세대로 조성되는 ‘솔담채 마을’이다. 솔담채란 이름에서 짐작하듯이 다양한 돌담공법과 소나무를 소재로 디자인하여 가장 한국적이며 서정적인 이미지가 물씬 풍기는 정말 특별한 마을로 조성되고 있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동문D&C 031-775-5524 단지명 솔담채 마을 위치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다문리 866-14 단지규모 56,198㎡(약 17,000평) 분양세대 약 90세대 필지별 면적 381㎡(115.25평)~612㎡(185.13평) 토지가격 3.3㎡당 120만~160만 원 건물 타입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설계 (주)건축과 환경 031-771-8788 분양 문의 ㈜동문D&C 031-775-5524 http://soldamchae.co.kr ‘솔담채 마을’은 용문전철역에서 680m 거리로 접근성이 좋으며, 반경 800m에 대형마트, 금융기관, 병원, 학교, 용문천년시장, 관공서, 버스터미널 등이 밀집해 있어 도시의 각종 기반시설 및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곁에는 용문산에서 발원한 연수천이 흐르고 있어서 물고기가 뛰노는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연수천 제방길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소공원, 자전거도로 등을 활용하며 전원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솔담채 전원마을’은 경강국도 용문교차로 인근의 2차선 지방도에 접하여 진출입이 용이하며, 아파트 5층 높이의 정남향 완경사지로써 조망권이 빼어나다. 특히, 용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야경이 가히 일품이며, 단지 내 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에 거슬림이 없으며, 각 필지별 약 2m 높이로 레벨 차를 두어 전 세대가 환상적인 뷰View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약 90세대로 조성 중인 ‘솔담채 전원마을’의 필지별 면적은 381㎡(115.25평)~612㎡(185.13평)이며, 토지가격은 3.3㎡당 120만~160만 원이다. 건물은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과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과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과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4가지 타입으로 시공된다. 4가지 타입 이외에도 다양한 최신 스타일의 설계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이 원하는 맞춤형 주택도 가능하다. 배산임수의 명당터 양평군 용문전철 역세권(680m)에 위치한 ‘솔담채 전원마을’은 용문산 상원사계곡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연수천에 접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명당터로써, 소나무와 다양한 돌담공법으로 시공하여 한민족의 서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킨 자연친화적인 마을이다. 기반시설 및 조망권 생활용수는 상수도이고 난방가스는 중앙집중식(도시가스 및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벌크가스 예정)이며 단지 내 7~8m 도로와 전기·통신선의 지중화 등으로 스카이라인을 확보했다. 또한, 필지마다 약 2m가량의 단차를 두어서 앞집이 뒷집의 조망권을 가리지 않도록 배려하여 쾌적함을 배가했다. 주변의 관광인프라 - 단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한 ‘용문천년시장(장터)’은 매주 5일장과 토요장이 열리며, 언제나 관광객이 발 디딜 틈이 없이 몰려드는 전국에서 이름난 명소이다. - 단지에서 동측 2㎞ 거리의 용문생활체육공원에는 실내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탁구장 등 다양한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고 셔틀버스가 운행되며, 북측 2㎞ 거리에 경기 영어마을이 있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KB은행 추정가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동양 최대의 용문사 은행나무(수령 1,200년)와 용문산등산로, 청정계곡 들로 인하여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 자연관광도시이다. -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양평의 이름난 계곡(상원사계곡, 용계계곡, 중원계곡, 석산계곡, 산음휴양림 등)들이 즐비한 자연 생태도시이며 힐링의 천국이다. - 자동차로 20분 거리에 용문산등산로, 중원폭포, 대명비발디, TPC골프장, 더스타휴CC, 블루헤런CC, 신라CC 등 수많은 관광 인프라가 산재되어 있다. 타입별 건축정보 A타입=35평형(전용면적: 99.00㎡) B타입=43평형(전용면적: 119㎡) C타입=48평형(전용면적: 139㎡) D타입=55평형(전용면적: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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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솔담채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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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 물에 휩쓸릴까, 구름에 휩쓸릴까. 산 밑에 둥지 하나…….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에 들어선 한옥 펜션 '두가헌'. 국토해양부가 주최하고 건축도시연구소가 주관한 2012년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건축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한옥이다. 두가헌은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전우석((유)우석건축사사무소 대표) 겸임교수와 이병하 교수가 설계하고,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겸임교수가 시공했다. 전우석 교수는 "주변 자연환경과 어울림을 통해 도심에서 찾을 수 없던 시골의 여유 그 이상의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정리 윤홍로 기자 자료제공 두가헌 건축정보· 위 치 :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대지 면적 : 1609.97㎡(487.87평)· 건축 면적 : 210.42㎡(63.76평) / 건폐율 13.07%현주당-103.14㎡(31.25평)창망재-62.37㎡(18.90평)능소각-23.04㎡(6.98평)화장실-21.87㎡(6.63평)· 연 면 적 : 210.42㎡(63.76평) / 용적률 13.07%· 건축 형태 : 단층 한식 목구조· 설 계 자 : 전우석((유)우석건축사무소 전우석 / 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이병하(전남도립대 한옥문화산업과 교수)· 시 공 자 : 김영성(중요무형문화재 대목장 전수 교육 보조자 / 전남도립대한옥문화산업과 겸임교수)· 출품 참여자 : 안도성, 김형종, 제양호, 장성혁, 김병준, 신대범, 백종길, 이소운, 박은주· 한옥 펜션 두가헌 : 061-362-5600 www.dugahun.co.kr 대지와 자연과의 어울림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남 곡성군 고달면 두가리 섬진강 변의 한옥 펜션 '두가헌'. 산과 강이 있는 환경 속에서 두가헌은 자연 그 자체이다. 각 실의 이름도 자연을 닮고 싶어 섬진강 품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황어, 은어, 참게, 눈치 등으로 지었다. 두가헌의 뜻은 가장 아름다운 별장과 같은 휴식 공간이다. 기하학적인 형태와 배치는 건축과 자연의 상호 관입성을 띤다. 건축은 자연을 가까이해 자연과 교합이 느껴지고, 건축과 건축은 서로 독립성을 확보하면서 연관성을 갖춰 그것들의 다양함이 풍부하게 다가온다. 배치 | 소백산 줄기 끝자락과 섬진강 줄기 두가천이 만나는 곳에 있어 경관이 뛰어나고 주변의 계단식 논두렁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 석축의 단차로 주변 자연과 잘 어울린다. 외부 공간은 돌담과 석축을 활용하고 최소한의 식재로 자연과 밀접성이 높다. 자연과 조화 | 우리의 한옥은 자연과 함께 살아 있기에 단순하고 부드럽지만, 때로는 화려하고 역동적인 모습으로 변신하는 하나의 생명체이다. 기능의 조화 평면 | 두가헌은 현주당, 창망재, 능소각, 화장실로 이뤄진다. 현주당은 'ㄷ'자 변형으로 자연을 품는 형상이고, 창망재는 'ㅡ'자형에 누마루 날개를 덧붙인 'ㄱ'자형이고, 능소각은 '+'자형 평면이 원형으로 발전하는 자기 완결적 형태이다. 입면 | 전체적으로 주변과 조화를 우선시한 형태이다. 현주당은 팔작지붕의 조합으로 새가 비상하는 날개 모양이고, 창망재는 중간 건물로 팔작지붕에 한 변을 맞배지붕으로 처리해 연속성을 주며, 능소각은 변형된 원형 지붕이다. 각각의 건물 지붕이 다양하면서 조화를 이룬다. 현주당 | 팔작지붕의 조합, 장주 초석에 의한 누마루, 관통된 툇마루, 고주와 툇보 'ㄷ'자 형태의 집에 변형을 두어 마치 날개가 달린 듯한 형태를 이룬다. 초석으로부터 시작해 사각, 팔각, 원을 이루는 천원지방天圓地方기둥 형태는 점진적인 느낌을 준다. 미로 형태를 띤 공간의 개별성을 통해 독립성을 갖추고 있다. 창망재 | 누마루 방, 일변 맞배, 다양한 형태의 기둥안채와 능소각 사이에 있는 창망재는 중심을 잡은 듯 'ㄱ'자의 격을 만든다. 팔작지붕에다 누마루를 이루고 우측은 화장실과 연관성을 고려해 맞배지붕으로 이뤄져 있다. 또한, 짝수 기둥뿐만 아니라 흔치 않은 홀수 각기둥은 강한 의장성을 띤다. 드러나지 않은 기단은 툇마루와 함께 극적이고 개방성이 돋보인다. 능소각| ' +'자구조변형, 독특한 지붕모양 구현 독립가옥을 이룬 능소각의 원형 지붕은 우주와 전통 사상, 천지인을 뜻한다. 흔히 찾아볼 수 없는 귀접이천장은 구조적 아름다움의 정점을 이루며 동자주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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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 전원주택지/매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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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미美] 2012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 대상 섬진강 한옥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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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 '숲 속의 집'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숲으로 둘러싸인 주택이다. 치악산 줄기를 배경으로 앞으로는 치악산에서 내려오는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흐르는 그야말로 배산임수 지형을 띤 곳에 주택이 앉혀졌다. 미국 생활을 접고 고국으로 돌아온 건축주 가족은 우리나라만큼 날씨 좋고 마음 편한 곳이 없단다. 그런 고국이 주는 혜택을 마음껏 누리고자 강원도 횡성군 통골(오원리)에 전원주택을 마련했다. 건축정보위치 :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 오원리'써니빌'단지 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부지면적 : 1168.2㎡(354.0평) | 대지면적 : 580.0㎡(175.7평)건축면적 : 138.6㎡(42.0평) 1층-118.8㎡(36.0평) 2층-19.8㎡(6.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철골조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목재 지붕재 :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 실크벽지, 타일(아트월), 대리석 복합 타일(난로 벽), 필름 시트 바닥재 : 마루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화목 난로(노출 벽난로)설계 : 횡성종합건축사사무소 033-342-3817 토목 : 장원토목·측량설계공사 033-342-9942 시공 : 스피드세일건축 033-345-0437 www.speedsale.net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에서 불과 6분 거리에 있는 한 갓진 전원주택단지다. 영서지역의 명산 치악산 줄기를타고 내려온 숲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발아래 계곡물 소리가 잔잔한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터다. 조선 시대 이후의 흥망성쇠를 예언한 비결서《정감록》에서는 21세기 마지막 피난처이자 길지吉地로 강원도 횡성군을 지명하기도 했다. 특히 혹한酷寒과 혹서酷暑가 없어 살기에 쾌적한 곳으로 설명한다. 횡성군 써니빌, 까치 주말주택단지 등 전원주택단지 개발 전문 스피드세일개발 윤해복 대표에 따르면 땅의 기운이 좋아 요양이나 정신수양을 위해 예부터 횡성군을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이곳에는 유명 사진작가, 가수 등이 둥지를 틀었는데 정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연예인, 예술인 등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오원리 써니빌 단지 내에 입주한 50대의 건축주 역시 이곳의 지세에 반해 평생 발붙일 곳으로 정했다."여러 곳을 둘러봤지요. 그런데 이곳은 무엇보다 숲으로 둘러싸여 아늑한 느낌이 좋았어요. 고속도로도 가까워 서울로 다니기에 큰 불편이 없고요. 그리고 살던 곳 LA보다 훨씬 기후가 좋아 살기에 쾌적해요."건축주는 대기업 해외 파견으로 일가가 중국, 미국 등지에서 거주하다 10여 년간의 LA 생활을 접고 고국에서 여생을 보내고자 최근 귀국했다. 우리나라만큼 날씨가 좋고 평화로운 곳이 없단다. LA에서 필지 간격이 넉넉한 목조주택에 거주한 건축주는 답답한 느낌의 도심보다 전원을 택하게 됐고 귀국 한두 달 만에 살 집을 마련하다 보니 건축공사가 완료된 집을 찾았다. 때마침 단지를 개발하면서 견본으로 건축한 42평 주택이 임자를 만난 것이다. 경제성 · 실용성 살린 주택건축은 건축주의 필요에 따른 것이 아닌 단지 개발자와 건축 담당자가 의견을 모아 진행했다. 광범위한 예상 건축주를 대상으로 건축 계획을 하면서 이 지역의 최근 경향과 전원주택의 보편적인 형태 그리고 경제성과 실용성을 살리기로 했다. 몇 가지 조건을 잡았는데 첫째, 전원주택은 고급스러울 필요가 없다, 둘째, 규모가 클 필요가 없다, 셋째, 사용에 편리해야 한다 등이다.건축을 진행한 스피드세일건축 김대영 대표는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전원주택을 추구한다. 그렇기에 경량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에 비해 저렴한 경량 철골조를 택했다. 외부는 박공지붕에 아스팔트 슁글을 얹고 시멘트 사이딩과 목재로 벽을 마감했으며 건물 전면에 창호를 크게 내어 자연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 내부는 거실에 타일 아트월로 포인트를 주고 전원의 운치와 훈훈함을 더하는 노출형 벽난로를 설치했다. 이 주택의 주 난방은 기름보일러인데 유지비에 대한 건축주 부담을 줄이려면 벽난로는 필수 요소라는 판단에서다. 외관상 깔끔함을 유지하기에는 매립형 벽난로가 좋지만 열효율 면에서는 열이 사방으로 퍼지는 노출형이 탁월하다. 추위가 강하지 않을 때는 주 난방은 끈 채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고 장마철 습기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경제성을 추구함과 동시에 단열에 신경을 썼다. 단열은 무조건 벽체를 두껍게 한다고 해서 나아지는 것이 아니라 기밀시공해야 그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 수명이 오래가는 집이 된다. 골조로 쓰인 스틸의 열전달 효과를 차단하고자 기둥을 단열재 종류인 EPS(Expanded Polystyren Panel)를 심재로 한 패널로 감싸는 형태로 시공함으로써 구조재 간의 틈 발생을 원천적으로 봉쇄했다. 단열재는 EPS 150㎜를 적용했는데 기둥이 내부로 들어가면서 공기층이 생기고 벽 두께는 두꺼워져 높은 단열을 기대할 수 있다. 현관에 설치한 중문 역시 외부 공기와 교류를 차단해 단열에 도움을 주고 현관에서 건물 후면 쪽 계단실로 바로 동선이 이어지도록 해 이동의 편리함과 공기 순환을 고려했다. 현관 앞 홀에는 거실과 구획하는 칸막이벽을 설치, 복도를 만들어 거실이 현관에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현관과 거실을 차단함으로써 주로 현관에 모이게 되는 외부 먼지나 오염물질이 거실로 옮겨오지 않도록 하고 외부 공기를 한 번 더 걸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거실 분위기를 아늑하고 안정감 있게 연출하는 효과를 준다.주방/식당을 한 공간에 배치하고 현관 쪽 벽과 같은 방식으로 거실과 공간 구획을 했다. 주방/식당은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배치가 눈에 띄는데 전면 분합문을 통해 덱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고 다용도실, 창고, 보일러실 등을 주방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창고나 보일러실은 외벽에 문을 달아 집 바깥으로 돌아 나가 후면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내에서 사용할 일이 있을 때는 불편하다. 설계자는 그런 점을 고려해 내부에서도 간편하게 공간을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주로 부부가 사용하는 오원리 주택은 1층을 주요 사용 공간으로 하고 2층은 다락방 느낌의 단일 공간을 6평 규모로 들여 가족실로 사용한다.2층을 Void 처리한 거실은 천장 고가 높아 개방감이 탁월하며 실제 면적에 비해 공간이 한층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건축주는"미국에서 거주하던 목조주택이 천장이 높아 시원스러운 맛이 있어 좋았는데 이집도 천장이 높아 마음에 들어요"라며"거실 창으로 경치도 시원스럽게 들어오니 정말 숲 속에 사는 게 실감 나네요"라고 한다.단독주택 주거문화가 발달한 미국에서는 주택 유지보수와 간단한 목공작업은 건축주가 손수 한다. D.I.Y. 문화가 발달했다. 오원리 건축주 역시 장기간의 미국 생활로 집을 손질하고 웬만한 실내외 가구를 손수 만들어 공간을 꾸미는 일에 익숙해졌다. 건축주는 이제 막 입주한 터라 가구를 제대로 구비하지 못하고 집을 꾸미지 못했다는데 덱 위 가지런히 놓인 상자 텃밭이 눈에 들어온다. 촬영 온다는 말에 덱이 휑뎅그렁해 보이지 않도록 하루 안에 만든 거란다. 정원까지 자리를 잡는다는 3년 후쯤 오원리 주택은 얼마나 풍요롭게 변모할지 기대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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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집] 미국을 떠나 평안을 찾아서… 횡성 138.6㎡(42.0평) 복층 철골조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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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 멀리서 언뜻 보면 에스키모 얼음집 같기도 하고 관측소 같은 특수 기지 같아 보이기도 한다. 멀찌감치 바다가 보이고 보리밭이 드넓게 펼쳐진 한적한 곳에 최정부 · 최서윤 부부의 옴니돔(Omni Dome) 하우스가 있다. 돔 형태의 구조물이 세 동 나란히 연결되고 각 동을 기능별로 분리했다. 각 동 연결부에는 방문을 설치해 공간별 독립성을 살렸고 돔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기운이 감돈다. 건물 외관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원시시대 수목樹木텐트나 아프리카 원주민의 벌집형 주택처럼 자급하는 원시 주거양식을 떠올리게 하나 외부 환경에 저항력이 강한 첨단 소재와 간단한 조립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그런 첫인상을 무색케 한다. 사다리, 렌치, 스크루드라이버 그리고 메뉴얼만 있으면 일반인도 조립 가능하다는 옴니돔하우스를 찾아가 봤다. 제주도는 따듯한 계절이면 화사한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섬에 취하게 하고 오색 찬연 풀꽃들이 고개 숙인 서늘한 계절이면 오름, 도롯가 할 것 없이 억새가 지천으로 너울대 보는 이의 가슴을 둥둥 때린다. 육지 사람이 보기에 섬 전체가 아름다운 낙원이다. 제주자연의 유혹에 한번 홀리게 되면 그 때부터 '제주에 가 집 짓고 살아야지'하는 속말이 주문처럼 된다.젊은 시절 서울에서 의류 디자이너로 활동한 최정부(68세) · 최서윤(57세) 부부는 제주도 대형 백화점에 제품 납품을 위해 제주도를 자주 다녀갔다고 한다. 15여 년 전 시작된 제주와의 인연이다. 일 때문에 왔다 잠시 보고 떠나는 섬이었지만 자주 드나들다 보니 정이 들고 더 머물고 싶은 마음이 싹텄다. 부부는 퇴직 후 전원으로 들어올 계획을 잡은 후 서울 집을 정리하고 제주로 내려왔다. 해안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 저녁이면 노을이 아름답게 내려앉는 서녘에 보금자리를 정했다."돔하우스로 정한 건 시공기간이 짧고 집 짓기가 아주 간단하다는 장점 때문이었어요. 당시 집을 빨리 짓고 싶었거든요. 게다가 비용이 저렴하고 손쉽게 해체해 이동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끌렸어요. 이색적이면서 실용적이라 우리 부부에게 적합했지요."시공이 간단할 뿐 아니라 외부를 물과 세제로 세척하면 돼 관리 면에서도 간편하다고 한다."이곳은 해풍이 심해 건물을 올리려면 재료 사용과 지붕 형태 등 따져야 할 것이 많아요. 집을 짓기 전에는 실감 못했는데 심한 해풍이 불어 닥칠 때면 돔하우스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곡면인데다 재료가 악천후에 피해 없도록 설계됐거든요. 바람은 둥근 지붕을 유연하게 타고 넘어가고 비는 표면에 흡수되지 않으며 눈이 와도 지붕에 쌓일 염려가 없으니 제주도에 딱인 집이지요." 건축정보· 위 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부지면적 : 660.0㎡(200.0평)· 건축면적 : 82.5㎡(25.0평) : 옴니돔 3동(9평×2 + 7평)· 건축형태 : 옴니돔 패널 조립· 내부마감 : 합판· 바 닥 재 : 합판 위 카펫· 난방형태 : 라디에이터·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비용 : 약 6,000만 원· 설계 및 시공 : 휴먼앤스페이스 / 0505-771-0808 / www.omnidome.co.kr 비행기 날개 소재 21개 패널로 간단하게 조립최정부 씨 부부가 사는 집은 둥근 곡면을 가진 돔(Dome) 건물 세동이 연결된 형태다. 침실과 거실 두 동은 9평짜리, 가운데 놓인 주방/식당/욕실은 7평짜리 돔 건물로 각 공간은 문을 통해 연결된다. 돔형태의 천장 덕분에 실내는 아늑한 느낌이 감돈다.무골조의 돔하우스는 강화 플라스틱(FRP : 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소재 패널 21개를 조립하는 방식으로 9평 기준으로 4시간이면 조립이 끝나고 세 동을 조립하는 데 총 3일 걸렸다고 한다. 최정부씨 집처럼 세 동을 세우기 위해 기초 공사와 각종 설비 · 배관 등 마무리 공사까지 한 달 내외 완료 가능하다.미국에서 특허 출원한 돔하우스를 국내 공급하는 휴먼앤스페이스 서성진 대표는 "21개 패널은 비행기 날개 등에 사용되는 소재로 만들어져 열악한 기후 조건에서 강한 저항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돔하우스를 구성하는 패널 단면을 보면 바깥쪽부터 강화 플라스틱 FRP-폴리우레탄 단열재(Polyurethan Insulation)-강화 플라스틱으로 구성된다. 패널 자체가 단열, 흡음 성능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으며 내부에는 퍼라이트 폼(Perlite Foam)을 시공하기에 상주용이 아니거나 추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지역에서는 추가 단열 시공이 불필요하다.3년째 돔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최정부 씨 부부는 월동 준비로 내부 단열재와 마감 시공을 새로 하는 중이었는데 기자가 방문한 날은 합판 시공까지 마친 상태였다. 열반사 · 방습 · 방수 등 다층 복합기능의 '슈퍼온도리'설치 후 스티로폼 설치하고 그 위에 합판 시공했다. 보통 비상주용인 경우에는 퍼라이트 폼 위에 핸디코트로 마감한다고 하며 외부는 흰색의 패널을 그대로 두기도 하고 다른 색상의 페인트를 칠하기도 한다. 바닥은 스티로폼으로 단열 처리하고 그 위 합판 설치 그리고 카펫을 깔았다. 바닥 난방을 하지 않고 방마다 라디에이터를 두고 한겨울을 난다고 한다. * 미국 LA에는 청소년 캠프 및 이재민 숙박시설용 20동 규모의 옴니돔하우스 빌리지가 있고 국내서도 리조트, 농촌체험마을, 교육센터, 세컨드하우스 등의 다양한 용도로 옴니돔하우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옴니돔하우스를 모방한 유사 제품도 나왔으나 기술력 부족 등으로 실패하기 일쑤였다는 최서윤 씨의 말을 듣고 보면 모양과 짓는 방법은 단순해 보여도 그 공법의 기발함과 치밀함은 함부로 봐선 안 되겠다 옴니돔하우스는?옴니돔하우스의 21개 패널 소재인 FRP(Fiberglass Reinforced Plastic), 즉 복합 강화 유리섬유 플라스틱은 유리섬유를 주성분으로 불포화수지(Resine)를 적층해 경화 가공한 구조재료로 철보다 강하고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내식 · 내열성이 우수한 강화 플라스틱이다.옴니돔하우스의 One Room과 Two Room의 평면 예옴니돔하우스는 5개의 분리 연결 점이 있어 여러 개의 돔하우스를 연결해 다양한 공간 연출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 옴니돔하우스의 조립과정하단부터 꼭대기까지 4개 층으로 짜여지고 21개 패널을 너트와 볼트 결합 방식으로 조립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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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집] 눈·비·바람에 강한 집 제주 82.5㎡(25.0평) 돔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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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 가평군 북배산 등산로 입구에 세워진 정암산방丁巖山房은'숨·밥·잠·똥'이라는 희한한 문구에 가던 이의 발목을 붙잡는다.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이것만 잘 해도 건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이처럼 단순한 생리활동마저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을 잃어간다고 정암산방의 주인장 한정수 약사는 말한다.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숨·밥·잠·똥으로 건강을 되찾는 곳 정암산방. 이곳에서는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라는 6가지 깨끗한 자연이 조력자가 되는 가운데 바로 나 자신이 주치의主治醫가 된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정암산방 011-391-1552 www.sbjdheeling.com(개설예정) 1......인천에서 동서대약국을 경영하는 한정수 약사가 자연치유단지를 지향하며 지은 정암산방은 강원도 삼척시 신기리에서 벌목해 온 소나무와 황토벽돌을 주요 재료로 사용해 지었고 지붕은 한식기와를 얹었다. 이 건물을 시공한 황토와소나무 유재봉 사장이 자신의 집을 짓기 위해 몇 년간 건조해 둔 소나무를 사용했다. 해발고도 300m 이상의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인 부지를 찾기 위해 한 약사가 산수 뛰어난 여러 곳을 다닌 끝에 찾은 정암산방에 안성맞춤인 부지로 풍수 전문가가 명당이라 인정한 곳이다. 숨이 트이는 맑은 공기와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함이 느껴지고 맑은 계곡물이 부지를 감싸듯 흘러내리는, 자연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곳이다. 2......본채는 8개의 구들방(손님방)과 1층 식당, 2층 휴식공간으로 구성돼 있고 별채는 체력 단련실과 찜질방으로 구성돼 있다. 진입로를 바라보고 옆으로 길게 열 지은 구들방은 각 방마다 독립된 구들 난방을 설치해 방바닥이 두루 뜨끈하다. 고건물에서 나온 구들장을 사용했고 고임돌은 황토벽돌을 축조해 고래를 만들었다. 방 앞쪽 툇마루 아래에 함실아궁이를 설치해 방 사용자가 직접 나무를 땔 수 있도록 했다. 3......본채는 조망권 확보와 외형미, 구들 시공을 위해 건물 바닥면을 지표면에서 띄워 시공했으며 퇴주退柱로 사용된 소나무와 툇마루에 설치한 계자난간이 건물의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소나무 기둥은 둘레가 무려 1자 2치(약 36㎝)로 우람함을 자랑한다. 4 5......한정수 약사는 일부러 현대인이 불편함을 느끼도록 공간을 계획했다. 구들방은 2평 남짓한 규모로 간단히 수면만 취할 수 있도록 했고 화장실을 멀리 떨어트리고 외부를 통해 갈 수 있도록 해 활동량이 많도록 했다. TV나 컴퓨터 등 편의시설도 극소화하고 집합공간에 두어 활동량을 높임과 동시에 여럿이 모여 어울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 구들방은 내외부 천연 황토 벽돌 사이에 참숯가루로 충전하고 실내 벽면에 참숯을 진열해 건강에 유익하게 했다. 황토는 해독제와 질병 치료제로, 참숯은 습도조절, 방부, 음이온 방출, 냄새제거 등 공기정화와 해독작용이 있어 이 방은 보약과 같은 공간이다. 6.....정암산방은 심신이 피로에 지쳐 휴식이 필요하거나 질병 치유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자연 속에서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바꾸고 체질 개선을 통해 자연 치유와 신체 면역력을 높이도록 프로그램이 짜여졌다. 본채 2층에 배치된 휴식공간은 음악을 감상하며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누는 편안한 공간이다. 한정수 약사가 건강상담을 해 주는 곳이기도 하다. 7.....식단은 자연식으로 구성된다." 잘못된 먹을거리는 체내에 독소를 유발하고 신체의 기능을 손상시켜 몸을 병들게 하는 주범입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음식에 들어가는 정제소금과 백설탕은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만큼 매우 유해합니다."그렇기에 자연에서 나는 것을 최대한 조리하지 않고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신선한 과일과 채소, 산나물, 현미잡곡밥과 맑은 장국, 그리고 단백질 보충을 위해 쇠고기장조림과 계란 등이 주요 식단이다. 기와 혈을 돋우고 면역력을 높이는 증로차 요법도 체질에 맞춰 진행된다. 8...'황토구들장 찜질욕'을 통해 몸속 깊은 곳부터 데워서 땀과 함께 유해물질이나 노폐물을 몸 바깥으로 배출시키고, 좋은 미네랄을 섭취한다. 제대로 된 찜질욕을 위해 천연 황토와 불 먹은 구들장을 사용했다. 고건축물에서 나온 재래 구들장은 불에 많이 달구어져 미네랄이 이상적으로 함유돼 있다. 천장에는 원적외선 램프를 설치했다. 9.....별채에 배치된 체력단련실에서는 천일기공법.요가.명상 등 운동요법을 진행한다. 실내 뿐 아니라 트래킹 코스 걷기와 숲 속에서의 풍욕, 기 수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10.....정자 순천정에서는 산에서 내려오는 물을 끌어들여 만든 연못과 물고기를 감상하고 언덕배기에 방목하는 염소가 정겹게 다가온다. 11 12.....정암산방의 생활요법 프로그램 중 하나는 방마다 하나씩 배당된 텃밭에서 농사와 66.0㎡(20.0평) 규모의 유리온실에서 다육식물 키우기가 포함돼 있다. 이곳에서는 식사도'알아서 먹기'를 하듯 정해진 프로그램을 따르든 따르지 않든 자유롭다. "자연이 보약이랍니다" - 정암산방 한정수 "약사요? 중앙대학교 약학과 나와서 40년 정도 약사로 일했습니다. 그런데 되돌아보면 환자들에게 약은 주었으나 고친 게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의학도 질병의 38% 정도 정복했을 뿐이라고 합니다. 요즘 이상적인 삶을 대변하는 말로'9988234'라고 하는데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앓고 생을 마감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 제일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수년간 고민한 결과 숨 잘 쉬고,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똥 잘 싸고 이 네 가지를 잘 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이 네 가지 행위를 자연 속에서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한정수(68) 약사는 17년 전 슬럼프에 빠져 잠시 약국을 떠났다. 그가 자연스레 찾아간 곳은 강원도에 있는 한 산사山寺. 스님은 그에게 이렇게 호통 쳤다 한다. "너는 사람들 병 고쳐준 게 하나도 없지 않느냐. 그러면서 돈만 받았으니 도둑놈이 아니고 뭐냐!" 1년 반 정도 스님과 함께 한 산사 생활은 그에게'정혈淨血'에 대한 화두를 던져 주었다. 정혈이란 피가 맑아야 혈액순환이 잘 되고 피가 잘 돌아야 병이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그는 자연의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자연치유단지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그 꿈이 15년 지난 지금 현실로 펼쳐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8개월간의 정암산방 건축공사가 끝나기 무섭게 그는 간단한 짐을 꾸려 이곳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산사에서도 삭발의 유혹을 내쳤던 그는 군 입대 이후 처음으로 삭발을 단행했다. 이제부터 자연에 귀의해 고행苦궋의 길을 가겠다는 다짐 의식이었다. "주치의는 병원에 있는 의사가 아닙니다. 바로 자신이 스스로의 주치의가 되어야 합니다. 대신 6가지 깨끗한 자연인, 햇빛 공기 물 흙 숲 먹을거리가 주치의를 돕는 조력자가 됩니다." 천혜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곳에 와서 많은 사람이 건강에 도움을 받고 심기일전心機一轉하는 기회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하는 한정수 약사. 그 역시 한 달 반 문명의 이기에서 벗어난 이곳 생활에서 벌써 당뇨약을 끊었을 정도로 자연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건축정보 ·내벽마감 : 한지 벽지 ·천 장 재: 원목 루버, 2층 휴게실-노출서까래 ·바 닥 재: 강화마루 ·난방형태 : 구들 ·식수공급 : 지하수 ·위 치 :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목동리 106 ·부지면적 : 3636.4㎡(1100.0평) ·대지면적 : 1487.6㎡(450.0평) ·건축면적 : 본채 217.8㎡(65.9평) - 1층 161.6㎡(48.9평) 2층 55.9㎡(16.9평), 별채 124.6㎡(37.7평) ·건축형태 : 목구조 황토벽돌 조적 방식 ·벽체구성 : 황토벽돌 150㎜(외부) + 50㎜ 공간에 참숯가루 충전+황토벽돌 100㎜ + 황토미장 ·외벽마감 : 황토벽돌 줄눈 마감 ·지 붕 재 : 개량형 한식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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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 色 田 園 _ 내 몸의 주치의는 나 정암산방丁巖山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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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 589· 용 도 : 제1종근린생활시설(휴게음식점, 치과의원)· 대지면적 : 989.0㎡(299.2평)· 건축면적 : 197.4㎡(59.7평)· 연 면 적 : 330.7㎡(100.0평)................지하1층 47.1㎡(14.3평), 지상1층 치과의원 - 73.8㎡(22.3평)................휴게음식점 - 90.3㎡(27.3평) 공용시설 - 33.3㎡(10.1평),................지상2층 치과의원 86.3㎡(26.1평)· 건 폐 율 / 용 적 률 : 20.0% / 28.7%· 건축형태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벽마감 : 치장벽돌, 드라이비트· 지 붕 재 : 평판 점토기와· 내벽마감 : 바름재, 벽돌, 벽지· 바 닥 재 : 타일, 석재, 마루• 설계/감리 : 구도건축02-553-0396 www.gudo.co.kr• 시 공 : 글림건설 02-573-6177전원 치과. 이름만 들어도 그곳에서 치료 받고 싶고, 무서운 병원이 아니라 시골집 할머니가 '내 손이 약손이다'하며 어루만지는 손길을 받을 듯한 느낌이 드는 친근한 병원이다. 실제로 '치과 최중설'에는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려 건축된 의료시설 덕분에 대기실과 진료실 어디에서든 청량감 넘치는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 시멘트벽으로 둘러쳐진 도심의 병원과는 딴판이다. 그렇지 않아도 최중설 원장은 고객들로부터 '치료 받기 전에 병이 다 낫겠다'는 말을 줄곧 듣는다. 병원을 찾기 위해 전원으로 오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전원생활이 여의치 않은 도시민에게 전원에 차려진 치과 최중설은 전원카페 부럽지 않은 테마 공간이다. 구도건축 현상일 건축사가 설계 ㆍ 감리를 맡고 글림건설이 시공한 330.7㎡(100.0평) 철근콘크리트구조의 'Peace & Smile in Gogi-치과 최중설'은 2008년 토목 ㆍ 건축기술대상 업무용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설계 Concept30년 가까이 의사직에 종사한 건축주.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지만 빡빡한 일정에, 많은 환자를 상대로 치료 행위가 이뤄지다 보니 의사가 아닌 치료 기사가 되어가는 본인의 모습에 자괴감을 느끼게 된다. 여러 의사와 함께 치료를 분담하여 과중한 업무량을 줄이고, 주중 하루의 반나절은 교외로 운동을 나가 심신의 피로를 풀면서 활력을 찾고자 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었다.치료 기술의 발전으로 예전보다 많은 질병이 신속하게 치료되고 있고, 진료 공간도 깨끗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지면서 환자들에게 여유 있는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안락한 소파에서 잡지를 뒤적이다가, 또는 멍하니 모니터를 올려보다가 진료대를 향하게 되는 환자의 긴장감을 풀 수 있는 다른 방법이 필요했다. 집에서 느끼는 따뜻함과 자연을 보면서 얻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필요했다. 텃밭을 가꾸며 땀의 결실을 느끼고 활력을 얻을 수 있었던 교외의 부지, 노후 전원생활을 고려해 집을 짓고 밭을 일구며 살고자 구입했던 그곳에 전원형 진료 공간을 계획하게 된다.지속적으로 발전하는 의료 기술을 공부하고 짬짬이 밭도 일구면서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예약된 환자들을 여유 있게 진료한다. 교외에 위치한 점을 고려하여 진료시간은 저녁 늦게까지 이어진다. 치료 행위가 이뤄지는 의료 시설이기 전에 집과 같이 편안한 공간이 필요했다. 진료를 기다리는 대기공간이나 치료가 이뤄지는 진료실에서도 자연의 변화를 느끼며 안정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주변 경관에 순응하여 나지막한 높이로 따듯한 느낌의 재료로 건물을 감싸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외부공간을 구성했다. 최중설 원장"자연이 의사와 환자에게 여유를 주네요" 그는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 부지를 마련하고 10년 전부터 주말농사를 지었다. 치과 건물이 세워진 일대가 전부 텃밭이었을 정도로 혼자 감당하기에 넘치는 부지에다 고구마, 배추, 고추, 들깨 등 각종 농작물을 심고 매해 수확하는 기쁨을 누렸다. 지금은 오픈진료실 전면 창 밖의 아담한 텃밭으로 변했다. 작지만 알차게 농사짓고 있다. 올해도 잘 생긴 고구마들을 캐어 고객 환자들에게 선물했더니 그렇게 좋아하더란다. 치료를 도와준 데다 자연의 선물까지 덤으로 받은 고객들은 얼마나 고맙게 여길까. 사실 최중설(57세) 원장이 전원에 치과 건물을 짓겠다고 한 것은 본인의 심신을 달래는 의무를 다하겠다는 이유가 가장 컸다.늘 예약이 밀려있고 단골 고객이 많았던 과천 최중설 치과를 떠나 도심에서 떨어지고 교통이 불편한 시골로 들어간다는 것이 보통 사람들은 의아해 할 수 있는 일이다. 그가 어렴풋하게 기억하는 어릴 적 시골마을 의사는 주민들의 주치의였다. 동네 어귀에서 만나는 얼굴마다 그 길 위에서 진료를 봐 줄 정도로 누군가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책임지는, 일상으로 들어온 의사의 모습이 최중설 원장의 이상향이다.자연과 텃밭이 바로 곁에 있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농사철에는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이곳으로 달려와 밭일을 돌보고 나서 오전 진료를 시작한다. 그는 흙을 좋아한다. 경기도가 수여하는 효부상을 탔을 정도로 인자하신 어머니를 도와 어릴 적부터 밭일을 해서일까.예민하게 느끼는 환자는 그의 손이 흙을 닮아 섬세하고 부드럽다는 것을 안다."흙은 회복력을 좋게 해요. 흙을 만지거나 가까이 하면 건강해지지요. 병원이 흙과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니 저뿐 아니라 환자분들도 아주 좋아하세요. 어떤 분들은 이곳에 오는 것만으로 벌써 건강해진 것 같다고도 하고 실제로 쾌유가 빨라졌다고도 해요."단골 고객들은 치과가 전원으로 들어온 덕분에 호강한다며 웃음도 많아졌다 한다. 춘삼월 앞마당에 피어나는 꽃이 궁금해서라도 다시 방문하게 되는, 소풍 가듯 찾는 병원이 바로 고기동 치과 최중설이다.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자료제공 구도건축 02-553-0396 www.gu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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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異•色•田•園] Peace & Smile in Gogi 전원치과 최중설 자연과 더불어 치료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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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 루아르밸리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지紙에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하는 세계 여행지 50선'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프랑스 고성古城지역이다. 타운하우스에 이러한 명칭을 붙인 동기는 프랑스 중세 원시 자연이 펼쳐진 낭만적 환경에 대한 동경과 이를 재현하고자 하는 주문에서 비롯됐다. 이 타운하우스의 기획 의도에 잘 맞물리기에 무려 100여 개의 안을 밀치고 채택된 타이틀이라고 한다. 양지 루아르밸리는 기존 타운하우스보다 진보된 '멤버십 하우스'를 콘셉트로 건설, 설계, 금융, 마케팅, 광고의 전체 팀들이 체계적으로 움직여 특화된 주거상품을 성공적으로 일궈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 박지혜 기자 자료협조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031-339-3052 02-544-3052 www.loirevalley.kr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루아르밸리 설계를 담당한 로랑 살로몽은 프랑스 건축가 협회장,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 파리 국립건축대학인 벨빌대학 건축과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라 불린다. 국내에도 30여 명의 제자가 있기에 이번 루아르밸리 프로젝트가 그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은 아니었다. 그간 제자들의 요청에 의해 강의와 프로젝트를 위해 수차례 내한한 바 있으며 한국 주거문화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역성과 상품성에 맞는 품격을 갖춘 주거단지 구현을 위해 2년여에 걸쳐 루아르밸리의 설계 작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안전·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국내 몇몇 타운하우스에서 최근 발견되는 특징은 국내외 유명 건축가의 합류이다. 6월 말 입주를 시작한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루아르밸리가 그 좋은 예. 프랑스 국가 자문 건축가이자 프랑스 건축가협회 회장인 로랑 살로몽(Laurent Salomon)이 설계를 맡았는데 그는 현존하는 프랑스 정통 모더니즘 건축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그렇기에 4만 4,000여㎡(1만 3,000여 평)의 대지에 52세대 규모로 조성된 루아르밸리의 건축물은 단정하고 실용주의적인 프랑스 모던풍의 모습을 띤다. 루아르밸리는 프랑스 모더니즘 건축 대가가 참여했다는 사실에 완공 전부터 국내 건축 관련인들과 건축 전공 학생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돼 왔고 견학 장소로도 유명세를 탔다. 또한 로랑 살로몽이라는 네임 밸류에다 '상류 계층만을 위한 명품 빌리지'라는 프로모션 전략이 주효해 여타 타운하우스와 차별화된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상류사회의 주거문화, '멤버십 하우스'라는 새로운 명제를 붙여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눈에 띈다.비공개 분양으로 특화된 상류문화 지향루아르밸리 시행사 관계자는 "요사이 우후죽순 만들어지는 타운하우스가 아파트 틈새시장의 저밀도 상품으로 자리매김하며 출발하는 것과 궤를 달리한다"며 "소량의 한정된 고급 주거단지를 목표로 계획됐으며 설계부터 시공, 감리, 유지관리까지 총괄적인 기획 시스템에 의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분양도 서두르지 않고 비공개리에 진행함으로써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입주자를 선정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분양을 희망해도 바로 계약이 성사되지 않고, 가계약 후 분양 대기자들을 집중 관리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처럼 폐쇄적으로 관리되기에 외부인에게 거부감을 주는 반면 루아르밸리의 상품성과 가치가 보장된다는 입장을 고수한다.이는 주거상품의 안정적인 상품성과 차별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침으로 상류계층에 속한 입주자들의 비슷한 사회·경제·문화 수준으로 인한 결속력이 루아르밸리의 가치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고급 외제 승용차 지원, 서울 시내 최고급 호텔 멤버십 자격 부여, 커뮤니티 센터 내 골프 연습장 및 의료시설, 단지 내 예술문화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하게 제공되는 서비스 역시 명품 빌리지의 격에 맞춰 기획됐다. 고급 자재로 담박미를 연출한 프랑스 모던풍의 건축물 부채꼴 형상의 대지에 샹보르, 슈베르니, 블루아, 빌랑드리 4가지 타입의 단독형 타운하우스가 같은 타입끼리 열을 지어 있고 입구 가까이 공원과 커뮤니티 센터가 자리한다. 자연 경사지를 이용한 건물 배치로 채광과 전망을 최대한 확보했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혹은 지상 3층의 건물들은 일관되게 미색의 화강암 패널로 외벽을 둘러 담담한 표정으로 서있다. 수직적 공간감이 특징적이고 고급 자재를 광범위하게 적용한 대신 장식적 요소를 과감하게 삭제해 여백의 미도 느껴진다. 분양면적 363.0㎡(110평형)인 샹보르는 전용면적 297.3㎡(90.1평), 건폐율 19.95%로 계획돼 녹지 면적에 상당 부분 할애한 점이 돋보인다. 샹보르 타입뿐 아니라 모든 타입 공통으로 지하 1층은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활용토록 설계된 여유 공간이고 지상 1층은 공용공간으로 거실 식당 주방을 배치했으며 2, 3층은 사적공간으로 개인 침실을 배치했다. 지하 1층 공간은 한쪽은 지하이나 다른 한쪽은 지상으로 트였고 테라스를 설치해 야외활동도 가능토록 했다. 무덤덤한 벽 마감재를 사용한 대신 창호를 큼직하게 내어 변화를 줌과 동시에 실내 공간이 외부 테라스로 확장되는 느낌을 부여하고 녹음이 집 안으로 드는 효과를 내어 전원의 풍요로움이 만끽된다. 내장재 사용에 있어 특징적인 부분은 유해성 물질이 나오는 시멘트 사용 을 억제하고자 이태리 조르단노 마루를 시공하고 마루판 밑에 시멘트 대신 석고를 적용한 점이다. 단지 전체가 마치 하나의 공원처럼, 조경 계획에도 심혈을 기울인 흔적이 역력하다.양지 나들목에서 2분 거리에 위치용인 양지 나들목에서 2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루아르밸리는 발트하우스, 삼성 푸르메 마을 등 기존 전원주택단지 600여 세대가 밀집한, 소위 전원주택지로 인정받은 지역에 위치한다. 교통도 좋은 편으로 서울이나 분당, 동백 등 신도시와의 연계성이 좋다. 주위를 나지막한 산이 둘러싸 자연 입지 조건이 좋은 데다 인근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향후 자연환경 유지도 보장된다.田건축정보·위 치 :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일원·대 지 면 적 : 44,012.2㎡(13,034.0평)·규 모 : 총 52세대샹보르 110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전용면적 : 297.3㎡(90.09평) 건폐율 : 19.95% 건축면적 : 118.3㎡(35.85평) 슈베르니 105평형(10세대) 지하1층~지상2층 블루아 103평형(18세대) 지하1층~지상2층 빌랑드리 100평형(14세대) 지하1층~지상3층 커뮤니티 센터 : 1,056.0㎡(320평) ·분 양 가 : 3.3㎡(평)당 2,000만 원·시 행 사 : ㈜마크슈타인 인베스트먼트 홀딩스 ·시 공 사 : 한일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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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2] 양지 루아르밸리-프랑스 모던 건축의 거장과 체계적인 기획·마케팅 전략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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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S-Town’은 한국리더십센터(KLC)라는 교육 전문업체가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외성이 있다. 사람에 초점을 둔 기업이기에 타운하우스 역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입주민들 간의 네트워킹에 무게 중심을 둔 점이 특징이다. 현재 70% 정도 분양 완료됐고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글 박지혜 기자 취재협조 (주)KLC S-Town 02-2106-4020 www.klcstown.com, A-PLAN 02-741-6540 www.a-plans.co.kr 지난해 주택시장의 블루 오션, 아파트 대체 시장이라는 기대심리로 대형 건설사들도 타운하우스 시장에 뛰어들었을 때와 사정이 사뭇 다르게 최근 매체에 오르내리던 ‘타운하우스의 분양률 저조 혹은 실패’로 타운하우스 시장에 잠시 먹구름이 끼었다. 그러나 타운하우스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말은 아니다. 성공이냐 실패냐는 타운하우스 나름이다. 전원생활 희망자는 대체로 한적한 자연 속에서 여유와 자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독립형 전원주택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타운하우스의 존재를 알게 된다면 다시 생각해볼 일이다. 타운하우스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유럽과 달리 국내 타운하우스의 개념은 세대가 벽을 접하고 있는 합벽형(연립형)과 따로 떨어져 있는 독립형으로 나뉜다. 또 유럽에서는 도심에 땅을 절약해 지은 것과 대조적으로 전원에다 고급스럽게 짓는다는 특징이 있다. 타운하우스는 무엇보다 관리와 보안이 철저하다는 점과 유사한 생활수준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이 있기에 편리함겲횬?커뮤니티가 보장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외에 또 어떤 매력이 있는지, 타운하우스를 둘러본다. 편집자 주註 S-Town의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한국리더십센터를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한국리더십센터는 성공 철학에 대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미국 프랭클린 코비社의 한국 파트너로 국내 상위 100대 기업 중 삼성, 현대, LG, SK 등 70여 대기업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CEO 연수 등 강의를 진행한다. S-Town이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KLC 성공원’이라는 연수원과 연접해 있다는 것도 눈에 띈다. 시행사인 (주)KLC S-Town 측은 “리더십을 교육하는 기관인 만큼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 근거해서, 투명하게 짓고 팔고 관리하는 것을 방침으로 했다”며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 빌리지’를 콘셉트로 한다”고 설명한다. 집이 모인 타운하우스라는 개념을 뛰어넘어 사람이 모인 타운하우스라고 강조한다. 70% 분양 완료, 8월 입주 예정 “외부에서는 S-Town의 분양 실적이 좋은 편이라고 하지만 자체 예상했던 것에 비하면 분양률이 저조한 실정이에요. 처음에는 신청자에 비해 집이 모자라서 공급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즐거운 고민도 했어요. 한국리더십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회원만도 2만 명이 넘고 이들은 모두 기업 CEO급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분들입니다. 충분히 입주자들로 가능성이 있지요. 이들에게만 잘 어필해도 19동의 타운하우스는 어림없는 수치지요. 현재 12채가 분양 완료된 상태로 내부적으로 약간의 실망감이 없잖아 들어요. 그러나 최근 타운하우스 분양률이 저조하다는 뉴스에 상대적으로 비춰보면 아주 나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S-Town의 기획설계 및 감리를 담당한 A-PLAN 김한주 대표는 소비자들이 타운하우스라는 명칭으로 인해 갈등을 빚는 것 같다며 타운하우스 도입 초기라 정보가 많지 않고 타운하우스 시행사의 부도 등 부정적 소식으로 인해 불안심리가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S-Town은 5월 현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6월 완공, 8월 입주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입주 예정자들의 연령대는 4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하고 직업 부류를 보면 한국리더십센터에 대한 인식이 있는 기업의 CEO와 대학 교수가 주를 이룬다. 서로 안면은 없어도 이름 석자는 알기에 이웃이 되고 싶다고 옆집을 신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S-Town 측은 “통상 전원주택이 환금성이 낮은 점을 우려해 매입 시 머뭇거리는 경우도 있으나 S-Town은 환금성 면에서 전망이 밝다”며 “1년에 8000명 정도의 기업 CEO가 이용하는 리더십센터 성공원과 이웃하기에 이곳 이용자들이 잠재적 수요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가가 안성시 타 지역에 비하면 비싼 편이나 타운하우스 집결지라고 불리는 용인 지역에 비하면 절반 가격도 안 된다. 3.3㎡(평)당 지가 약 130만 원, 건축비 약 750만 원으로 책정됐다. 성공원의 서비스 혜택이 있는, 커뮤니티 활발한 전원마을 S-Town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여타 타운하우스와 달리, 1290.2㎡(390평)에 달하는 클럽하우스가 공유지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점이 새롭다. 즉, 클럽하우스는 S-Town이 입주민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클럽하우스는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공간으로 계획됐으며 강연회와 영화감상 등을 위한 미디어룸과 인터넷 팩스 복사기 등 사무 시설을 이용하는 비즈니스룸, 간단한 진료가 가능한 의무실, 피트니스 센터, 식당, 카페, 매점, 북카페 등이 구성된다. 입주민이 잘 이용하지 않으면 자칫 건물과 명칭만 있고 제대로 운영되지 않을 수 있는데 S-Town의 경우, 이 클럽하우스가 성공원의 소유로 상시근무 직원을 배치해 실속 있게 운용될 방침이다. “성공원은 그동안 식당 등 부대시설이 부족한 점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이번 S-Town을 기획하면서 성공원과 타운하우스 주민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기로 했어요. 성공원 측에서는 이용시설을 확충해서 좋고 S-Town은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즐기면서 자칫 무료할 수도 있는 전원생활 가운데 사교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요.” 게이트하우스를 포함한 클럽하우스는 단지 진입로 입구 부분에 배치돼 성공원 이용자들이 들락거려도 타운하우스 입주민들의 프라이버시는 보호되도록 설계됐다고 한다. 서울 청담동과 동부이촌동 등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원두커피전문 카페 ‘커피미학’도 클럽하우스에 입점하기로 했다. S-Town 입주 예정자인 커피미학 대표는 “여기서 1년 판매할 양이 압구정에서 한 달 팔 양도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입주민들에게 구수한 원두커피를 대접하고 싶고 도시보다 전원에 배전시설(커피 원두를 볶는 기계)을 두는 게 낫다고 생각해 카페 입점을 결정했다”고 한다. 유로피언 스타일의 복층 철근콘크리트 주택 건축물은 기존 리더십센터 성공원 건물과 일체감이 느껴지도록 유로피언 스타일로 디자인됐다. 각 세대 독립형이다. 복층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외벽은 적벽돌과 스터코 마감, 지붕은 스페니쉬 기와, 내벽은 수성페인트 마감했다. 인테리어 스타일은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를 통해 입주자 취향에 따라 시공된다. 로코코양식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동양적 느낌이 어우러져 서정적이면서 신비롭고 이국적인 느낌의 오리엔탈 클래식(Oriental Classic), 영국식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하는 클래시즘과 프랑스의 자유주의 정신에 입각한 로맨티시즘의 인테리어 스타일로 중후함과 단정함, 안정감을 주요 개념으로 하는 유로피언 클래식(European Classic), 자연적인 소재와 배색을 응용하여 온화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내추럴 모던(Natural Modern), 이 세 가지의 인테리어 스타일을 제시한다. 비봉산자락의 청정 환경&뉴타운·제2경부고속도로 완공의 호재 S-Town은 안성시의 명산 비봉산자락에 위치한다. 주변이 녹지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좋고 비봉산자락 11만 평에 걸쳐 조성된 너리굴 문화마을이 인접해 있으며 국내 유명 컨트리 클럽도 끼고 있어 문화예술겥뮌倖?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또 인근에 대형 마트와 종합병원이 확충 예정이고 단지 진입도로가 왕복 2차선에서 왕복 4차선으로 확장 예정으로 교통 및 편의시설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현재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터미널이 S-Town이 위치한 보개면으로 이전돼 신시가지 설립도 진행중이다. 거시적으로는 ‘2020 안성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살기 좋은 마을, 문화예술 도시라는 모토로 뉴타운 개발, 2011년까지 6만 명 수용 가능한 400만㎡(120만 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고 제4지방산업단지 및 대규모 물류센터 건립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하남-용인-안성 간 제2경부고속도로 완공 등의 호재를 가지고 있다.田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안성시 보개면 기좌리 ·대지면적 : 19443㎡(5,881평) ·건축면적 : 5441.2㎡(1,646평) ·타입별 대지지분 - 프리미어 : 859.09㎡(259평) 디 럭 스 : 768.83㎡(232평) 스탠다드 : 712.62㎡(215평) ·타입별 건축면적 - 프리미어(5동) : 240.42㎡(72평) 디 럭 스(10동) : 215.16㎡(65평) 스탠다드(4동) : 100.97㎡(60평) 클럽하우스 및 게이트하우스(관리시설) : 1290.22㎡(390평) ·좌 향 : 각 세대 동남향으로 일치 ·녹지계획 : 세대별 전정과 후정에 기본 조경물 식재, 단지 주변의 녹지대를 그대로 원형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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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하우스] 안성 S-Town 19세대의 성공 철학이 깃든 어울림이 있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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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반송동 ·지역지구 : 동탄 타운하우스촌(택지지구) ·건축형태 :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 292㎡(88.6평) ·건축면적 : 97.2㎡(??평) ·연면적 : 184.5㎡(56평) 1층 : 97.2㎡(29.45평), 2층 : 87.3㎡(26.45평), 다락 : 19.75㎡(5.98평) ·외부마감 : 고벽돌, 스타코 ·내장재 : 벽지-실크벽지, 도어 - 자작문틀 ·지붕재 : 테릴기와 ·바닥재 : 강마루 ·창호재 : 시스템창호 ·단열재 : 내외부 이중단열 ·난방형태 : 도시가스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기간 : 2012년 2월~8월 설계·시공 : 미래건축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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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경기 화성 184.5㎡(5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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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충북 충주시 살미면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993.00㎡(300.38평) ・건축면적 84.81㎡(25.65평) ・연 면 적 109.31㎡(33.06평) 1층 84.81㎡(25.65평), 2층 24.50㎡(7.41평) ・지붕재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한샘 온돌 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우리건축사사무소 ・시공 팀버하우스 www.팀버하우스.kr 043)853-4997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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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충주 109.31㎡(33.06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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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 ・지역지구 보존관리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30.00㎡(99.82평) ・건축면적 49.00㎡(14.82평) ・연 면 적 99.00㎡(29.94평) 1층 49.00㎡(14.82평), 2층 49.00㎡(14.82평) ・지붕재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스타코, 삼목 목제 사이딩 ・내장재 실크벽지 ・바닥재 LG PVC 장판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LG 창호, 미국식 시스템 창호 ・설계 주원건축사사무소 ・시공 우리건축 www.urihouse.kr 010-4020-0114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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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도 99.00㎡(29.94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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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동해시 평릉동 ・건축형태 복층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328.7㎡(99.43평) ・건축면적 87.25㎡(26.39평) ・연면적 140.42㎡(42.48평) 1층 85.09㎡(25.74평), 2층 55.33㎡(16.74평), 기타 19.92㎡(6.02평) ・지붕재 테릴 점토기와 ・외장재 스타코 플렉스, 고벽돌, 아트 페인팅 ・내장재 친환경 도장, MD도장 몰딩, 실크 벽지 ・바닥재 한샘 강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 ・단열재 R30 지붕 외단열, R19 스카이텍, 내외부 공기층 시공 ・설계 및 시공 (주)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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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동해 87.25㎡(26.39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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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대지면적 330.0㎡(100.00평) ・건축면적 66.00㎡(20.00평) ・연면적 132.00㎡(40.00평) 1층 66.00㎡(20.00평), 2층 66.00㎡(20.00평), 기타 16.5㎡(5.00평) ・지붕재 이중 아스팔트 슁글 ・외장재 KMEW ・내장재 친환경 도장, 실크 벽지 ・바닥재 대리석, 강화마루 ・난방형태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3중 유리(VEKA-DRIUM) ・단열재 친환경 글라스울 ・설계 및 시공 프리미엄디자인 031-919-6261 www.premium-design.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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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고양 66.00㎡(20.0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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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 건축정보 ・위치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형태 스틸하우스 ・대지면적 412㎡(124.63평) ・건축면적 81.05㎡(24.52평) ・연 면 적 185.38㎡(56.08평) 지하 56.48㎡(17.08평), 1층 81.45㎡(24.63평), 2층 47.55㎡(14.38평) ・지붕재 징크 ・외장재 스타코 ・내장재 친환경 페인트 ・바닥재 동화 자연마루 ・난방형태 기름보일러 / 매립형 벽난로 ・식수공급 상수도 ・창호재 시스템 상중유리 ・설계 DH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진스틸하우스 www.yejinhouse.com 055)758-4959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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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울주 185.38㎡(56.08평) 복층 스틸하우스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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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건축정보 ·위 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청라지구 ·지역지구: 1종 일반주거지역, 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면적: 285.39㎡(86.33평) / 건폐율 49.54% ·연 면 적: 391.84㎡(118.53평) / 용적률 68.02% 1층 264.74㎡(80.10평), 2층 133.81㎡(40.48평) ·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장 재: 방킬라이BANKIRAI 원목, 스타코 플랙스, 화산석, 노출 콘크리트 패널 ·지 붕 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창 호 재: 31㎜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 ·내 장 재: 실크 벽지, 패브릭 벽지, 대리석, 타일, 스타일 월, 편백나무 ·바 닥 재: 강마루, 폴리싱 타일 ·난방형태: 지열 히트펌프 시스템 ·기 타: 태양광발전 시스템 ·감 리: 태영건축사사무소 ·설계 및 건축: 코원하우스 1577-4855 www.coon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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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인천 391.84㎡(118.53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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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여유로운 전원생활도 즐기며, 틈틈이 농사지어 생긴 수익으로 노후를 든든히 보내려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지 않은 귀농·귀촌은 실패로 이어지기 쉽고 적응하지 못해 결국 도시로 유턴하기도 한다. 전원생활 매력에 푹 빠진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는 '농부'라는 타이틀로 인생 2막을 준비 중 이다.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孤軍奮鬪하는 홍천 주택 건축주 부부의 귀농 풀스토리를 들어보자. 글 소선희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건축정보 위치: 강원도 홍천군 동면 덕치리 대지면적: 2644.63㎡(800평) 전용면적: 661.16㎡(200평) 건축면적:1층 115.70㎡(35평), 2층 39.67㎡(12평) 별채: 26.45㎡(8평) 건물구조: 경량 목구조 내벽재: 합지도배, 삼목루버 외장재: 삼목사이딩 바닥재: LG합판마루 지붕재: 아스팔트이중슁글 창호재: 수입시스템창호 난방시설: 경동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 : 나무와 집 011-9765-5469 www.iwoodhouse.co.kr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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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홍천 181.82㎡(55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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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
- 건축정보 위 치: 청원구 가덕면 상대리 지역지구: 보전녹지지역 건축형태: 복층 통나무주택 대지면적: 820㎡(250평) 건축면적: 121.77㎡(37평) 연 면 적: 178.71㎡(54평) 지 붕 재: 아스팔트슁글 외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내 벽 재: 1차 미장 황토, 2차 미장 황토+세라믹 난방형태: 화목 보일러 급구시설: 지하수 설계 및 시공: 해성통나무 010-4252-6476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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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청원 178.71㎡(54평) 복층 통나무집_해성통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