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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대표가 본인 집 지은 청도 삼 형제 주택
- 17년간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 전문 빌더로 일해 온 리담건축 김선호 대표가 본인의 주택을 지었다. 세 형제가 편히 뛰어놀 수 있는 마당 넓은 집이다. 주택은 단순한 외형에 밝고 입체감이 풍부한 실내로 구성했다. 주택을 지을 때 누구보다 반기는 사람들은 김 대표에게 주택 건축을 의뢰했던 이웃 건축주들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청도군 화양읍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스틸하우스)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대지면적 661.00㎡(199.95평)건축면적 130.47㎡(39.46평)건폐율 19.73%연면적 235.67㎡(71.29평) 1층 123.65㎡(37.40평) 2층 112.02㎡(33.88평)용적률 35.65%설계기간 2018년 2월~6월공사기간 2018년 6월~2019년 7월건축비용 5억 4400만 원(3.3㎡당 680만 원)설계 및 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합금 도금강판(녹스탑) 벽 - 스페인K102 벽돌, 적삼목 데크 - 말라우 하드우드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던애드워드)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던애드워드) 바닥 - 대리석(이태리비앙코), 원목마루(동화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1(이소바) 외벽 - 글라스울 R21(이소바) 내벽 - 글라스울 R21(이소바) 중단열 - 스카이텍 계단실 디딤판 - 캐나다 집성목(메이플)창호 독일식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KYC) 현관 YKK PO01주요조명 제작 외 정우조명주방가구 지우부엌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현판 이미지는 부부와 세 형제를 의미한다. 김선호 대표는 청도를 베이스로 경북 일대에서 설계, 시공을 진행한다. 경북을 넘지는 않는다. “A/S 때문이죠. 건축주들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필요할 때 언제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무실과 창고도 인근에 있고 직원들 출퇴근 시간도 짧아요. 이게 다 건축주와 가깝게 지내면서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건축주와의 관계를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청도에 집터를 마련한 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했다. 입지는 아이들 등·하교가 쉬운 곳을 중심으로 살폈다. 여기에 시내에서 가깝고 조용하며 하루 종일 해가 드는 남향 조건을 더했다. 멀지 않은 곳에 적당한 조건을 갖춘 대지를 찾았다. 초·중·고등학교와 군청까지 약 1㎞ 거리 내외에 있으면서 주변이 밭으로 둘러싸여 한적한 곳이다. 대지 형태는 서쪽으로 살짝 틀어진 남서향의 사각형이다. 주택은 남향의 빛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살짝 꺾인 ‘一’자형으로 배치했다. 입면은 파스텔 톤 벽돌로 외벽을 치장하고 박공지붕에 징크를 얹어 형태는 간결하게 표정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실내 분위기를 예고하는 밝은 현관. 세 형제와 부부 다섯 가족을 의미하는 다섯 마리 오리가 있는 바닥 깔개가 방문객을 즐겁게 맞이한다. 투명 유리 중문으로 들어온 빛이 복도를 환하게 밝힌다. 천장에는 복도 따라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심심하지 않게 했다. 정면에 있는 공간은 서재다. 빛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 배치 김선호 대표는 빛이 풍성한 주택을 원했다. 따라서 남서향 대지에 남향의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거실, 주방을 살짝 남향으로 틀어 전면에 두고, 다이닝룸과 창고 등 부속실을 뒤에 배치했다. 사적인 공간으로 구성한 2층 역시 안방과 아이들 방을 정면에 두고 뒤에 긴 복도를 배치해 각 실을 연결했다. 가족만의 사적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2층에 배치한 침실은 안방과 아이들 방을 긴 복도로 연결해 세대 간에도 거리를 뒀다. 아이들 방은 두 개로 구분한 뒤 큰형은 천장이 높은 개방적인 공간으로, 혼자 생활하기엔 아직 어린 두 동생은 다락이 있는 아담한 방을 같이 사용하게 했다. 주거 편의와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거실과 주방은 두 가족 이상이 모였을 때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실을 넓히고 주방, 식당과 일체형으로 했다. 또, 마당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연결하기 위해 데크와 열린 구조로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전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통일하고 주방만 원목과 무채색 계열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여기에 열린 면과 닫힌 면, 면과 면의 겹침으로 이루어진 실내는 햇빛을 끌어들이면서 흰색 바탕의 공간을 더욱 환하게 밝혀줘 빛과 그림자에 의해 풍성한 깊이감을 형성한다. 가장 공들인 곳은 주방이다. 싱크대와 개수대 높이를 신체에 맞춰야 몸에 부담 없이 주방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형태와 구조는 단순하게 그리고 아내의 편리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 주방기기의 위치와 높이를 선정했다.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어울릴 수 있도록 거실을 넓게 구성했다. 거실을 비롯해 주요 실은 햇볕을 끌어들이려고 정면에 배치하고 창고, 화장실 등 부속실은 후면에 배치했다. 빛을 깊게 끌어들이기 위해 살짝 각을 틀어 거실에 크고 작은 면이 생겼다. 꺾이고 겹친 흰색 면들이 빛을 받아 다채로운 명암을 그려내 풍성한 실내를 보여준다. 주방은 흰색 바탕으로 계획한 실내 공간에서 따뜻한 느낌의 원목과 차가운 무채색 조합으로 세련된 느낌을 살려 포인트 공간으로 연출했다. 데크와 연결한 주방에선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다. 현관 오른쪽에 있는 서재. 빛은 공간을 밝히지만,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관계로 이어온 건축 인생 김선호 대표가 스틸하우스에 입문한 건 2000년대 초반이다. 견고한 스틸하우스에 매료된 김 대표는 한국철강협회에서 시공기술을 익히고 스승으로 생각하는 안영수 대표와 리담건축을 창업했다. 리담건축은 안영수 대표가 경남지역을 김선호 대표가 경북지역을 맡아서 활동한다. 지역을 경상도로 한정 지은 건 관리 때문이다. “리담건축의 철칙은 대표가 직접 현장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회사 덩치를 키우면 얼마든지 지역을 넓혀서 활동할 수 있지만,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기 어려워요. 주택 한 채를 짓더라도 문제없이 시공하는 게 중요하고 사후 신속한 A/S 처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현재 김 대표 주택 인근엔 그가 시공한 주택이 여러 채 있다. 문제가 있는 업체라면, 바로 옆에 자신의 집을 지을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건축주들은 이웃처럼 김 대표 가족을 반기며 함께 마당에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 서로 어울릴 정도로 관계가 좋다. ‘건축주가 항상 웃으면 된다’는 김 대표의 건축 철학이다. 건축주를 웃게 하는 건 만족도 높은 설계와 시공이 답이다. 시작은 상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고 하찮은 사연은 없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선 요구자의 속마음까지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처음 만나 상담하는 시간에 가장 공들이는 이유다. 2층 복도는 입구가 좁은 삼각형 형태에 디자인적인 선 배치로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혼자 생활하긴 아직 어린 두 동생이 함께 생활하는 방. 다락을 만들어 아이들의 즐거운 생활을 담았다. 큰형이 사용하는 방은 동생 방보다 작지만, 천장을 높여 공간감이 들도록 했다. 모든 방은 밝은 환경을 위해 정면에 배치했다. 안방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 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했다. 2층 복도 서쪽 끝에 공용 욕실을 배치하고 깔끔한 개수대를 욕실 앞에 만들었다. 세 형제라 넓고 시원하게 계획했다. 그렇게 17년의 세월이 지나왔다. 그동안 스틸하우스의 기술 발전을 비롯해 소비자의 인식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 대표는 “스틸하우스를 처음 지을 때만 해도 인지도가 낮고 샌드위치 패널과 같은 구조라는 오해도 있었다”며 “지금은 많은 건축주가 스틸하우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조에 대한 설명이 많이 줄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집’이란 단순하게 벽과 지붕을 문제없이 시공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한다. 이웃과 함께 어울리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보금자리 개념으로 본다. 건축은 한 사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김 대표. 그의 마음이 전해진 이 주택이 포근한 오후의 햇빛을 담아 더욱 따스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깔끔한 박공지붕, 귀여운 눈썹지붕, 부드러운 색감의 벽돌로 마감한 입면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휴식과 산책, 파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마당을 사용하기 위해 수공원을 설치하고 야외 파티 공간도 마련했다. 리담건축 사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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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대표가 본인 집 지은 청도 삼 형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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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단독주택,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이안가李安家'
- 광주시 수완지구에 위치한 ‘이안가李安家’는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단독주택이다. 이곳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주택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집,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을 담은 집, 때론 아틀리에 공간으로 활용되는 집 등 건축주의 바람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신우건축디자인 취재협조 신우건축디자인※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위치 광주 광산구 수완동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02.10㎡(91.38평)건축면적 148.56㎡(44.94평)건폐율 49.17%연면적 283.42㎡(85.73평) 1층(주차장) 33.84㎡(10.24평) 2층 121.66㎡(36.80평) 3층 127.92㎡(38.69평)용적률 93.82%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6개월 “광주 수완지구에서 가장 독특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형 유닛을 갖춘 새로운 집을 짓고 싶은데 가능하세요?”신우건축디자인의 신우 소장과 광주 이안가 건축주의 대면은 이렇게 주택 디자인과 콘텐츠에 대한 문답으로 시작됐다. 건축주는 몇 해 전 전남 장성에 전원주택을 지었으나,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주택을 다시 짓고자 수완지구 주택단지에 토지를 분양받았다. 그 후 건축박람회와 수도권의 주택단지를 둘러보면서 건축사 및 시공사와 상담을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듣지 못했다.신우 소장은 건축주의 의견을 듣고, 주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얘기하고, 유탑유블레스 호텔 제주, 다솜리조트 모델하우스, 서귀포 타운하우스 등 그동안 완공한 건축 사례들을 소개했다. 신우 소장의 건축 철학과 프로젝트에 만족스러워한 건축주는 신우건축디자인에 설계·시공을 의뢰했다. 한옥 처마를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디자인이안가의 대지는 뒤틀린 형태로 뒷집과 앞집으로 인해 좌향은 이미 정남향으로 정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신우 소장은 좌향을 틀어 동남향으로 주택을 배치했다.“생각의 틀을 깨고, 배치를 정남향에서 동남향으로 틀어 비정형적인 매스를 만들었어요. 무등산 위에서 쏟아지는 빛과 남향의 바람을 받고자 한 거예요. 풍부한 햇살과 바람을 담기 위해 시도한 한옥 처마의 모티브와 사선 기둥을 연결시켜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한옥의 처마로 건축물의 웅장함을 강조하고, 처마 선과 연결한 사선의 기둥은 시선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함축하는 역할을 하죠.” 이안가 1층에는 마당과 주차장, 운동시설이 있다. 계단을 오르면 2층으로 동선이 이어진다. 이안가의 외장재는 노출콘크리트, 세라믹 사이딩, 브론즈 글라스 난간이 주축을 이룬다. 노출 콘크리트의 모던함에 다크 블루 세라믹 사이딩과 브론즈를 통해 따뜻함을 부여한 것이다.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커뮤니티 공간과 작업이 가능한 아틀리에로 완성됐다. 이 주택은 행인들에게 ‘집일까, 카페일까, 갤러리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 ▶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콩자갈내부마감 천장 - vp 도장 내벽 - vp 도장, 패브릭 바닥 - 대리석, 강마루단열재 지붕 - 가등급 T180 외단열 - 가등급 T130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 T10계단실 디딤판 - 1층 비앙코 / 2층 멀바우 난간 - 평철, 멀바우창호 48㎜ 3중유리 시스템 창호(이건)현관 코렐 시스템 현관문(데코빌드)조명 썬 조명주방기구 정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 나비엔실시설계 대한건축사사무소 장영상 062-382-9587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신우건축디자인 신우 062-234-7800 www.shinwoo-ad.com건축 디자인 소상용, 김창현인테리어 디자인 이경현코디네이터 신진슬시공 임정수 소장 계단으로 올라가 좌측으로 틀면 주거 공간으로 들어가는 중문이 나온다. 2층 주방. 11자 형태로 파티룸을 연상케 한다. 아파트 구조에 길들여진 우리는 주택을 그저 휴식과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안가는 휴식과 소통 공간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작업 공간이자, 지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이안가의 1층에는 마당과 주차장, 운동시설이 있다. 그리고 2층과 3층은 전체가 하나의 주거 공간으로 연결돼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행위가 이뤄지는 단위 공간들로 계획돼 있다. 2층에는 가족과 지인 등을 위한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작업을 위한 아틀리에 등 단위 공간이 있다. 3층에는 가족만을 위한 거실과 미니 주방, 그리고 휴식을 위한 방들이 있다. 2개의 주거 공간에는 모두 방향이 다른 각각의 테라스도 있다. 층은 전체적인 공간을 화이트 계열 대리석으로 깔아 모던하면서 정갈하다. 바닥은 30㎝ 정도 레벨을 낮춰 리듬감을 줬다. 건축주가 작업도 하며, 지인들과 소통하는 아틀리에를 2층에 마련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이트 대리석이 집 안에 들어섰음을 알린다. 계단 벽체는 잔다듬한 블랙 계열의 내추럴 석재와 하단 부분의 스탭 조명, 천장의 무광 바리솔BARRISOL, LED 조명 바를 통해 첫 시선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좌측으로 한 번 더 틀면 중문이 나온다. 신우 소장은 “풍수학적으로 바람을 머물게 해 집의 기운을 보호하고, 브론즈 글라스를 통해 내부의 트렌디한 공간의 뷰와 마주하도록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주방 배치는 일반적인 ‘ㄱ’자나 ‘ㄷ’자가 아닌 11자 형태로 배치해 파티룸을 연상케 한다. 아일랜드형 싱크대와 식탁은 일체형이며, 식탁등 역시 촛대 조명이라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식사와 파티가 공존하는 맞춤형 공간이다. 거실은 바닥 전체와 벽체 일부를 화이트 계열 대리석으로 마감해 이미지가 모던하면서도 정갈하다. 바닥은 30㎝ 정도 레벨을 낮춰 재밌는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가족만을 위한 공간인 3층의 거실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은 올라갈수록 넓어지고 거실 방향으로 라운드를 그린다. 벽면엔 벽부용 수족관을 설치해 생동감을 준다.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은 올라갈수록 넓어지고 3층 거실 방향으로 라운드를 그리고 있다. 계단 벽면에 설치한 벽부용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건축주가 열대어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것이다. 수족관은 단조로운 계단에 생동감을 주며, 하부에 설치한 스텝등은 섬세함 디자인을 엿보게 한다. 3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안방과 자녀방을 뒀다. 3층에 배치한 욕실. 습식 공간과 건식 공간으로 나눠져 있다. 신우 소장은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햇살 담은 집을 콘셉트로 정하고,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자연과 햇살, 바람을 담은 집 이안가. 건축주와 건축가가 의기투합해 지은 주택 곳곳에선 실용미에 바탕을 둔 디테일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가족의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는 테라스 이안재 외장재는 노출콘크리트, 세라믹 사이딩, 브론즈 글라스 난간이 주축을 이룬다.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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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단독주택,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이안가李安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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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원주택】 꿈을 담은 화려한 정원
- 화려한 주택도 이와 어울리는 정원이 있어야 비로소 빛을 발한다. 남원에 위치한 이 집은 정갈하면서 화려하고 볼거리가 풍성한 넓은 정원에 온실까지 갖춰 먼발치에서도 아우라가 느껴진다.글과 사진 | 백홍기 HOUSE NOTE위치 전북 남원시 신촌동대지면적 995.00㎡(301.51평)건축면적 150.50㎡(45.60평)연면적 223.72㎡67.79평) 1층 150.50㎡(45.60평) 2층 73.22㎡(22.18평)건폐율 15.13%용적률 20.82%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공사기간 2014년 3월~2014년 6월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점토기와외벽 - 파벽돌내부마감 벽, 천장 - 편백루바, 실크벽지바닥 - 강마루(이건)창호 - KCC 시스템 창호(독일식)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글라스울) R30 외벽 - 인슐레이션 R19 + EPS 50㎜내벽 - 인슐레이션 R19바닥 - 네오폴(neopor) 80㎜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설계 에스디하우징시공 에스디하우징 031-338-1582 www.sdhousing.co.kr 정면도 좌측면도 공용 공간과 가사 공간은 분리된 구조다. 주방은 백운정과 연결되 또 다른 공간으로 변신한다. 일찍부터 마중 나와 반겨주는 건축주는 온실로 먼저 향했다. 보기 드문 넓은 정원에 질서 정연하게 나열된 식재와 고른 잔디는 꼼꼼한 건축주의 성격을 보는 듯하다. 갖가지 분재로 가득한 온실엔 건축주의 자부심이 가득했다. 십수 년부터 즐겨온 취미란다. “개인 온실을 갖는 게 꿈”이라고 운을 뗀 건축주는 그곳에서 또 다른 꿈을 키우고 있었다.“5년 뒤엔 그동안 가꿔온 분재를 모아 이곳에서 개인전을 열 생각입니다.” 계단실은 구조상 잉여공간을 만들어 낸다. 보통 수납공간으로 이용하지만, 이 집은 벽난로를 들여 공간 활용과 인테리어 효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 1층 평면도 정원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문가도 혀 내둘러정원에 유독 관심 보이는 건축주는 정원 설계부터 식재를 고르고 직접 심고 가꾸는 것까지 손수 해냈다. 흐트러짐 없는 섬세한 손길은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정도다.“지난해 6월에 입주해 정원을 꾸미기 시작한 게 지난주(5월 9일)에 끝났어요. 하루 4시간 정도 정원 가꾸는데 할애하고, 하루 종일 일할 때도 있죠. 일과 중에 가장 행복한 순간입니다. 정원 꾸미는 재미에 살죠. 정원은 힐링 공간입니다.”울타리 따라 올망졸망 줄지어 있는 장미는 다른 색과 향을 머금은 12가지 종류를 번갈아 심었다. 그 앞으로 소나무를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했다. 소나무 사이엔 색색의 화단을 만들었다. 소나무 주변과 시선이 머무는 곳곳엔 철쭉 2,000 그루가 꼼꼼하게 자리했다. “철쭉을 좋아해 곳곳에 많이 심었어요. 내년 5월이면 선홍색 물결로 넘칠 겁니다. 지난주에 마무리해서 제 모습을 갖추려면 시간이 좀 더 걸려요. 5년 뒤에 다시 한 번 찾아오세요. 그때쯤이면 정말 볼만할 겁니다.” 실내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 마감재다. 마감재 선택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 계단과 다락을 밝은 실크벽지와 강마루로 마감해 한층 환한 분위기다. 2층에 위치한 자녀 방 2개는 함께 배열하고 복도 끝에 다락을 배치했다. 계단실은 자녀 방과 연결해 동선을 줄였다. 복도의 넉넉한 수납공간은 방문과 동일한 색으로 맞추고 유리문을 달아 산뜻한 느낌의 인테리어 효과를 가미했다. 2층 평면도 다목적 공간 ‘백은정’정원에 이어 건축주가 안내한 곳은 백은정이다. 백은정은 설계도상 포치에 해당하지만, 건축주는 정자亭子 개념으로 계획했다고 한다.“백은정은 아들과 딸 이름에서 따왔어요. 정자라는 게 본채와 별개의 공간이란 것을 알지만, 정자의 ‘여유와 쉼’을 집과 연결하고 싶었죠. 그러면서 주방과 가까이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어요.”세 면에 접이식 도어를 설치한 백은정은 접이식 도어를 열고 닫아 외부 공간처럼 사용하거나, 주방/식당과 연계되는 내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백은정은 바람을 드나들게 조절하는 기능적인 면도 있다. 바람 방향에 따라 접이식 도어를 개폐하는 방법으로 집 안의 공기 흐름을 제어한다.“창을 열면 집 안으로 시원한 바람이 들어와 한 여름에도 덥지 않아요. 지난여름에 선풍기 없이 지냈죠.” 좌측 백은정 지붕에 5KW 전력을 생산하는 태양광 집열판을 설치해 에너지를 절감하게 했다. 백은정은 본채이면서 야외 휴식처로 사용할 수 있게 변형이 가능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햇볕 끌어 들여 밝고 따뜻하게, 공간은 효율적으로집은 남향으로 앉혔다. 직사각형 구조에 거실이 한걸음 전면에 나선 형태다. 양쪽 끝에 창고와 백은정을 설치하고 동일한 치장벽돌로 마감해 집이 한층 더 커 보인다. 실 배치는 남과 북으로 나뉜다. 남쪽에 주거와 공용 공간을 배치하고 여러 개의 창을 냈다. 실내로 자연광을 한껏 끌어들인 배치다.“단열이 뛰어나고 따뜻한 햇볕이 종일 집 안을 비춰 한겨울에도 따뜻해요. 보조 난방기로 벽난로를 설치했는데 지난겨울에 사용할 일이 없었어요.” 창고와 위생 공간, 계단, 드레스룸 등은 북쪽에 일자로 배치했다. 주방과 식당, 거실, 안방은 각각 독립적인 공간으로 설계했다. 독립적인 공간은 복도로 연결된다. 거실을 둘러보면 벽난로 위치가 색다르다. 일반적으로 벽난로를 거실에 배치하지만, 이 집은 북쪽 계단실 옆에 뒀다. 계단실은 보통 효율적인 공간계획으로 꺾이게 설계한다. 이로 인해 사용하지 않는 데드 스페이스(dead space) 공간이 발생하게 된다. 이 공간에 벽난로를 들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했다.2층 구조는 간결하다. 자녀들 방을 우측에 두고 복도 끝 좌측에 다락을 배치했다. 복도 한 벽면은 책장을 계획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했다.집과 화려한 정원의 조화를 담아낸 집. 이 집이 더욱 빛나 보이는 건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는 가족의 웃음이 고스란히 전해져서 그렇다. 건축주 오용섭 씨의 꿈을 담은 온실은 그가 오랫동안 가꿔온 분재로 가득하다. 분재 받침은 건축주가 대표로 있는 동아산업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IN SHORT 에스디하우징 이광호(설계사) 이사Q. 이 집의 콘셉트는?A.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중후한 느낌을 담고자 했습니다.Q. 건축주와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A. 당사에서 시공한 합천 제내리 주택을 우연한 기회에 지나가다 보시고 집이 맘에 들어 건축주에게 시공사를 물어보셨다고 합니다.Q. 설계와 시공하는 과정에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은?A. 단열과 방수죠. 그리고 집을 꾸며주는 마감 자재를 어떤 것으로 사용할지 신경 썼습니다. Q. 설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A. 건축주의 생활 패턴과 가족 구성원에 의한 동선입니다. 디자인은 건축주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건축주의 머릿속에 그려진 형상을 재현하려고 노력하죠.Q. 그동안 건축하면서 지켜온 신념 또는 건축 철학에 대해A.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정직한 시공을 늘 마음에 담고 있습니다. 이유는 하나죠. 에스디하우징에서 건축한 집에서 건축주 가족이 행복한 삶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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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전원주택】 꿈을 담은 화려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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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문체부, 2017 젊은 건축가상 선정
- 9월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서 시상·작품 전시도 계획 문체부, 2017 젊은 건축가상 선정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의 올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올해 공모에는 총 19팀이 지원,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발표(프레젠테이션)를 거쳐 3팀(5명)의 최종 수상자가 선정됐다. 수상자는 이데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강제용(41세)·전종우(33세)와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서재원(43세)·이의행(40세),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과의 국형걸(39세)이다. ‘젊은 건축가상’은 문체부가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하고 양성하기 위해 2008년에 제정해 지금까지 수상해 오고 있다. ‘젊은 건축가’로 선정된 건축가에게는 작품 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 선정에서는 준공된 건축물 및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올해 수상자들은 오는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7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작품 전시회를 열게 된다. 이와 함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통해 건축 관계자와 시민, 학생들과 함께 자신의 작업 내용 및 과정, 자신의 건축 철학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 044-203-2758 www.mc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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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문체부, 2017 젊은 건축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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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웅의 전원주택 스케치] 나무 세입자
- '자연에는 직선이 없으며, 인간은 이 땅의 모든 생명체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살아가야 한다.' 오스트리아 건축가이자 화가이며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Regentag Dunkelbunt Hundertwasser, 1928~2000)의 건축 철학이다.인간이 자연과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인간이 빼앗은 초목의 공간을 옥상에 만들어 초목에게 다시 충분한 자리를 주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모든 생물은 사는 공간을 가질 권리가 있으며, 인간은 그들을 배려해 공간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가 주장한 '나무 세입자貰入者'의 내용이다. 나무 세입자는 이미 그 비용을 지불했기에 인간이 나무를 심는 것은 의무다.훈데르트바서는 인간은 자연에 잠깐 들른 손님임을 강조하며 자연에 대한 예의를 갖추기를 바란다. 건물 옥상에 식물을 심는 것도 자연의 흔적을 남기려는 의도이며 그 땅의 원래 주인이자 인간이 개발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영원히 그 땅의 주인이었을, 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지 못하는 자연에 대한 배려다.서로 다른 비뚤비뚤한 창문, 울퉁불퉁한 바닥, 창문과 벽을 타고 자라는 나무와 풀, 나무로 뒤덮인 지붕은 완만한 곡선을 띠며, 한 건물이 다른 건물의 마당이 되기도 하고, 자연과 더불어 공존하는 직선 없는 흐르는 듯한 집… 동화 속에서나 볼 법한 자연 같은 건물… 건물 같은 자연을 그는 실현했다. 택지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무분별하게 훼손되어 가는 자연을 바라보며 문득 그가 떠올랐다. 우리에게 쉴 공간을 제공해주며, 온도를 조절하고, 무한대의 산소를 만들어 지금도 충분하게 세금을 지불하는 나무 세입자에게 우리는 얼마나 그들의 권리를 찾아주고 있으며, 의무를 행하고 있는지 되돌아본다. 정기웅 님은 현 베른하우스 디자이너로 재직 중이며, 8년여의 프랑스 체류를 바탕으로 프로방스 주택의 한국적 재해석을 통한 주택 보급에 힘쓰고 있다. 파리 시립건축학교(ENSAA)를 졸업하고 파리국립건축학교(ENSA La Villette) 친환경 건축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파리 건축기사협회의 공식회원으로 Paris-Bagnolet 공동주택 외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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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웅의 전원주택 스케치] 나무 세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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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에 삶의 철학을 담는 (주)오스크
- 목조주택에 삶의 철학을 담는 (주)오스크 소호영 대표 유명 산악인에서 목구조 건축인으로 변신한 소호영 대표. 캐나다 목구조주택학교와 미국 주택회사에서 정통 목구조주택의 노하우를 전수 받았다. 1995년 귀국, 목구조주택학교에서 후진을 양성하다가 1998년 KCC 출신 기술자를 영입해 회사를 창립했다. 그는 지금도 직접 망치를 잡고 현장에서 젊은이들과 함께 (주)오스크가 추구하는 최정상의 목구조주택 건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연혁 ·1986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SUNSET에 YOUNG SO CONSTRUCTION사 설립 ·1986년~1994년 △미국 산호세, 레드랜드, 버클리 등지 목조주택 시공 △미국 샌프란시스코 KOREA TIMES 사옥 지진 보강공사 △캐나다 온타리오 주문 주택단지 컨소시엄 참여 ·1995년~1997년, 대표이사 소호영 귀국 한국목구조학교 책임강사로 활동 ·1998년 5월, 국내에서 신설회사 (주)오스크 창립 ·1999년9월~현재, KCC출신 기술인력 보강 (주)오스크 법인 설립 ·2003년 7월, 웰빙 사업부문 진출-광촉매, 차음재, 바이오세라믹 제품 출시 주요 시공 실적 △경기 과천시 목조주택 △경기 화성 목조주택 △경기 용인 미르마을 목조주택 △경남 양산 전원주택 △서울 마포 목조주택 △경기 광주 목조주택 외 다수 경제적이고 완벽한 정품 자재를 사용해 자연과 어우러져 사람과 함께 숨쉬는 주택, 또한 완벽한 시공으로 거주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그런 주택이어야 한다." 목조·통나무주택만을 전문 시공하는 (주)오스크의 건축 철학이다. 목조·통나무주택의 본고장인 미국과 캐나다의 정통 공법을 1998년 국내에 들여 온 (주)오스크는 목조·통나무주택 시공 및 웰빙 사업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다. 시공 부문에선 지진 및 자재 안정성을 진단해 그 구조체에 알맞은 최적의 생활공간을 창조하고 있다. 또 자체 기술인력이 보유한 수십 건의 특허 및 응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단열 기능 유지 및 보완을 위한 진단업무도 시행한다. (주)오스크만의 건축 특징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완벽한 주택 시공이다. 목조주택의 세계적 권위자인 알렌 맥키(캐나다)교수에게 사사를 받은 소호영 대표가 사무실이 아닌 현장에서 관리를 한다. 본고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고로 인정받았던 25년의 축적된 기술력 보유자이다. 둘째 소음 없는 주택이다. 목조주택의 문제점이었던 층간소음을 KCC 건축재료 연구소 출신의 사내 전문가들이 특허기술로 생산한 층간 흡음재에, 시공기술을 더한 토털 시스템 공법을 적용해 층 간 벽체 간 소음을 제거했다. 셋째 고집스럽게 정량, 정품 자재만을 적용한다. 못부터 마감자재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직수입한 목조주택 전용 자재만을 사용한다. 넷째 웰빙자재를 적용 천연페인트와 광촉매 제품, 음이온 특수 세라믹 제품 등을 적용한 친환경주택을 시공한다. (주)오스크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32번지 농수산물유통공사 화훼공판장 2층 TEL : 02)578-6540~1 www.oskltd.co.kr 96평 3층 목조주택 도심 속에 자연미 폴폴 날려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콘크리트 빌라 숲을 헤치고 언덕배기를 오르면 숲을 배경으로 목조·통나무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대를 이어 의학계에서 활동하는 건축주는 한 집에서 삼대가 함께 살 요량으로 기존 집을 헐고 재건축을 결심했다. 낡기도 했지만, 생활 패턴이 각기 다른 가족들을 모두 만족시키기에는 부적합했기 때문이다. 구조는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인상에 남았던 목조주택으로 정했다. 하지만 모친이 신경이 예민해 목조주택의 단점인 소음 극복이 문제였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업체를 찾은 끝에 오랜 목조주택 시공 경험이 있는 '(주)오스크'를 알게 됐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층간 흡음재와 노하우는 그간의 고민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1층 모친 방 위에 아이들 방을 배치했는데, 아이들이 쿵쾅거리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 자재를 엄선 사용해 시공한 목조주택이라, '개운하게 잘 잤다'는 모친의 말에 건축주는 매우 흡족해 한다. 건축정보 ·위 치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건축형태 : 목조·통나무주택(지하 1층, 지상 2층) ·연 면 적 : 96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슁글 ·내벽마감재 : 벽지 ·바닥마감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65평 복층 목조주택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단지에 지은 연면적 65.3평 목조주택. 안양 단독주택에 살던 건축주는 전원행을 결심한 지 1년 만에 꿈을 이뤘다. 독립주택이 아닌 전원주택단지 내 필지 분양을 받음으로써 부지 마련에서 인·허가 절차를 줄였다. 대신에 시공사 선정만큼은 오랜 시간 발품을 팔정도로 철두철미했다. 그렇게 해서 알게 된 업체가 '(주)오스크'인데, 이곳에서 시공한 집들을 여러 채 둘러보고는 믿음이 생겨 선뜻 계약을 했다. 넓은 마당을 양분해 주차장과 잔디정원으로 꾸미고, 입구에 육각 정자를 설치했다. 전면과 측면에는 툇마루를 연상케 하는 덱을 내 집 안팎을 자연스럽게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1층에는 현관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독립공간인 침실 2개와 욕실을, 좌측에는 벽난로를 중심으로 거실을 배치했다. 안방에는 별도의 욕실과 드레스실을 내 편리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뒤편에는 거실에서 이어지는 주방 겸 식당 그리고 다용도실을 배치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 ·연 면 적 : 65.3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재 : 이중그림자 슁글 ·내벽마감재 : 벽지 ·바닥마감재 : 온돌 강화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58평 복층 목조주택 경사면 살려 지은 예쁜 집 대규모 전원주택단지인 '미르마을'에 지은 연면적 58평 복층 목조주택. 건축주가 미르마을을 택한 것은, 서울로의 접근뿐만 아니라 5분 거리에 초등학교와 에버랜드 놀이공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입주자 대부분이 젊은 부부라 쉽게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였다. 미르마을에는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구조와 형태의 전원주택이 자리한다. 건축주는 이들 전원주택과 조화를 이루면서 미적 감각을 돋보이는 그런 집을 짓고자 했다. 시공은 '(주)오스크'에 맡겼는데, 단지 내에 지은 튼튼하고 아름다운 집이며, 자체 시공팀만으로 시공한다는 점이 맘에 들었기 때문이다. 부지가 단지 내 도로와 맞닿은 경사면이라 배치가 만만치 않았다. 그런데 일부만 성토하여 집터를 잡은 후, 전면은 경사를 살려 덱을 길게 뽑고 그 밑을 주차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켰다. 전면의 넓은 덱은 도로와 단차를 둠으로써 자연스럽게 프라이버시까지 확보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용인시 포곡면 미르마을 ·건축형태 : 복층 목조주택 ·연 면 적 : 58평 ·외벽마감재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슁글 ·내벽마감재 : 루바 ·바닥마감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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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세계목조건축대회 개최
-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 개최8월 20~23일, 서울 코엑스서…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을 위한 도약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8월 20일부터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18 세계목조건축대회’를 개최한다. 세계목조건축대회[World Conference on Timber Engineering: 이하 WCTE 2018]는 목재 및 목구조 분야 과학자와 건축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정보 교환을 위해 2년마다 개최되는 목조건축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대회이다. 올해는 60여 개 국가에서 약 700명이 참가하며, 세계적인 학자와 건축 설계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강연과 더불어 8개의 주제별로 518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목조문화 황금시대의 부활!(Again, Golden Era of Timber)’이란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건축혁명(Construction Revolution), 대형 지진 피해 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 대형 목조건축(Mass Timber Construction), 콘크리트에서 목재로(From Concrete to Wood) 등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이 마련된다. 먼저 대회 첫날인 20일에는 영국의 와 시슬턴 건축사(Waugh Thistleton Architects) 대표인 앤드류 와(Andrew Waugh)가 ‘건축혁명’이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2009년 런던에 완공된 세계 최초의 목조 고층빌딩(지상 9층)인 슈타트하우스(Stadhaus)를 건설한 그는 목재를 활용하여 혁신적인 건축물을 구현해 온 경험과 노하우에 대해 소개하고, 새로운 공학목재의 활용 방안 및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 21일에는 뉴질랜드의 앤디 뷰캐넌(Andy Buchanan) 박사가 ‘대형 지진 피해 도시를 목구조로 재생하다’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2011년 큰 인명 피해를 가져온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 이후 도시 재생에 목조건축의 활용을 제시한 뷰캐넌 박사는 목재가 다른 재료에 비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나며, 목재로 지어진 목조건축은 건물 자체의 무게가 상대적으로 작아 지진에 더욱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캐나다의 로버트 말직(Robert Malczyk) 이퀼리브리엄 컨설턴트 (Equilibrium Consulting) 대표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그는 지속가능한 목조건축물의 구현과 최근 세계적 이슈인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한 대형 목조건축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강연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2020년 동경올림픽의 목조 주경기장(나무와 녹색의 스타디움)을 설계한 켄고 쿠마(Kengo Kuma) 설계사가 강연을 펼친다. 그는 ‘콘크리트에서 목재로(From Concrete to Wood)’라는 주제로 목재를 활용한 그의 건축물과 남다른 목조건축 철학을 소개한다. 이창재 국립산림과학원장은 “WCTE 2018를 통해 국내의 목조건축이 재도약하고 목조문화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목조건축의 안전성과 우수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입증됐으며, 2022년에는 국내 기술로 10층 규모 목조시범아파트의 축조실연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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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주 철근콘크리트주택_신우건축디자인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李安家 광주시 수완지구에 위치한 ‘이안가李安家’는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단독주택이다. 이곳엔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주택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집, 가족 구성원 개개인의 취향을 담은 집, 때론 아틀리에 공간으로 활용되는 집 등 건축주의 바람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신우건축디자인 | 취재협조 신우건축디자인 HOUSE NOTE DATA 위치 광주 광산구 수완동 지역/지구 제2종 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302.10㎡(91.38평) 건축면적 148.56㎡(44.94평) 건폐율 49.17% 연면적 283.42㎡(85.73평) 1층(주차장) 33.84㎡(10.24평) 2층 121.66㎡(36.80평) 3층 127.92㎡(38.69평) 용적률 93.82% 설계기간 3개월 공사기간 6개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콩자갈 내부마감 천장 - vp 도장 내벽 - vp 도장, 패브릭 바닥 - 대리석, 강마루 단열재 지붕 - 가등급 T180 외단열 - 가등급 T130 내단열 - 열반사 단열재 T10 계단실 디딤판 - 1층 비앙코 / 2층 멀바우 난간 - 평철, 멀바우 창호 48㎜ 3중유리 시스템 창호(이건) 현관 코렐 시스템 현관문(데코빌드) 조명 썬 조명 주방기구 정우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 나비엔 실시설계 대한건축사사무소 장영상 062-382-9587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신우건축디자인 신우 062-234-7800 www.shinwoo-ad.com 건축 디자인 소상용, 김창현 인테리어 디자인 이경현 코디네이터 신진슬 시공 임정수 소장 “광주 수완지구에서 가장 독특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갈 수 있는 미래형 유닛을 갖춘 새로운 집을 짓고 싶은데 가능하세요?” 신우건축디자인의 신우 소장과 광주 이안가 건축주의 대면은 이렇게 주택 디자인과 콘텐츠에 대한 문답으로 시작됐다. 건축주는 몇 해 전 전남 장성에 전원주택을 지었으나, 부족한 점이 너무 많아 주택을 다시 짓고자 수완지구 주택단지에 토지를 분양받았다. 그 후 건축박람회와 수도권의 주택단지를 둘러보면서 건축사 및 시공사와 상담을 진행했지만, 만족스러운 답을 듣지 못했다. 신우 소장은 건축주의 의견을 듣고, 주택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얘기하고, 유탑유블레스 호텔 제주, 다솜리조트 모델하우스, 서귀포 타운하우스 등 그동안 완공한 건축 사례들을 소개했다. 신우 소장의 건축 철학과 프로젝트에 만족스러워한 건축주는 신우건축디자인에 설계·시공을 의뢰했다. 한옥 처마를 모티브로 한 유니크한 디자인 이안가의 대지는 뒤틀린 형태로 뒷집과 앞집으로 인해 좌향은 이미 정남향으로 정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신우 소장은 좌향을 틀어 동남향으로 주택을 배치했다. “생각의 틀을 깨고, 배치를 정남향에서 동남향으로 틀어 비정형적인 매스를 만들었어요. 무등산 위에서 쏟아지는 빛과 남향의 바람을 받고자 한 거예요. 풍부한 햇살과 바람을 담기 위해 시도한 한옥 처마의 모티브와 사선 기둥을 연결시켜 유니크한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한옥의 처마로 건축물의 웅장함을 강조하고, 처마 선과 연결한 사선의 기둥은 시선의 시작과 끝을 동시에 함축하는 역할을 하죠.” 이안가의 외장재는 노출콘크리트, 세라믹 사이딩, 브론즈 글라스 난간이 주축을 이룬다. 노출 콘크리트의 모던함에 다크 블루 세라믹 사이딩과 브론즈를 통해 따뜻함을 부여한 것이다.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커뮤니티 공간과 작업이 가능한 아틀리에로 완성됐다. 이 주택은 행인들에게 ‘집일까, 카페일까, 갤러리일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아파트 구조에 길들여진 우리는 주택을 그저 휴식과 가족 간의 소통 공간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이안가는 휴식과 소통 공간뿐만 아니라 구성원들의 작업 공간이자, 지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안가의 1층에는 마당과 주차장, 운동시설이 있다. 그리고 2층과 3층은 전체가 하나의 주거 공간으로 연결돼 있지만,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행위가 이뤄지는 단위 공간들로 계획돼 있다. 2층에는 가족과 지인 등을 위한 거실과 주방/식당, 그리고 작업을 위한 아틀리에 등 단위 공간이 있다. 3층에는 가족만을 위한 거실과 미니 주방, 그리고 휴식을 위한 방들이 있다. 2개의 주거 공간에는 모두 방향이 다른 각각의 테라스도 있다.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디자인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이트 대리석이 집 안에 들어섰음을 알린다. 계단 벽체는 잔다듬한 블랙 계열의 내추럴 석재와 하단 부분의 스탭 조명, 천장의 무광 바리솔BARRISOL, LED 조명 바를 통해 첫 시선부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한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좌측으로 한 번 더 틀면 중문이 나온다. 신우 소장은 “풍수학적으로 바람을 머물게 해 집의 기운을 보호하고, 브론즈 글라스를 통해 내부의 트렌디한 공간의 뷰와 마주하도록 한 디자인”이라고 한다. 주방 배치는 일반적인 ‘ㄱ’자나 ‘ㄷ’자가 아닌 11자 형태로 배치해 파티룸을 연상케 한다. 아일랜드형 싱크대와 식탁은 일체형이며, 식탁등 역시 촛대 조명이라 가족과 지인들을 위한 식사와 파티가 공존하는 맞춤형 공간이다. 거실은 바닥 전체와 벽체 일부를 화이트 계열 대리석으로 마감해 이미지가 모던하면서도 정갈하다. 바닥은 30㎝ 정도 레벨을 낮춰 재밌는 새로운 공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은 올라갈수록 넓어지고 3층 거실 방향으로 라운드를 그리고 있다. 계단 벽면에 설치한 벽부용 수족관이 눈길을 끈다. 건축주가 열대어를 좋아하는 딸을 위해 특별히 주문한 것이다. 수족관은 단조로운 계단에 생동감을 주며, 하부에 설치한 스텝등은 섬세함 디자인을 엿보게 한다. 신우 소장은 “이안가는 건축주가 바라던 햇살 담은 집을 콘셉트로 정하고, 자연환경을 내부로 유입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자연과 햇살, 바람을 담은 집 이안가. 건축주와 건축가가 의기투합해 지은 주택 곳곳에선 실용미에 바탕을 둔 디테일한 디자인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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