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
-
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 주택 설계 시 단순 건축설계만을 진행하는 것이 아쉬워 특정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준공 후 일정 기간이 지난 ALC주택의 성능(단열, 기밀, 실내공기질 등)을 분석하고 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직접 살아본 실거주자의 생각과 경험을 조금씩 정리해 나가고 있다. 이런 프로젝트 중 하나가 금산 ALC패시브하우스이며 준공(2021년 11월 준공)을 득한 지 약 2년이 돼간다. 때마침 전원·단독주택 전문지 <전원주택라이프>와 인연이 돼 본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소개하고자 한다. 진행 노철중 기자글 자료 서정수(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사진 석정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금산군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일반거주지역건축구조 ALC블럭구조대지면적 983㎡(297.35평)건축면적 112.04㎡(33.89평)연면적198.64㎡(60.08평)1층 104.77㎡(31.69평)2층 93.87㎡(28.40평)건폐율 11.40%용적률 20.21%설계기간 2020년 12월 ~2021년 8월시공기간 2021년 4월 ~ 11월설계건축사사무소 청목재010-2648-0082https://blog.naver.com/soomok737시공 더집(010-2324-1591) https://blog.naver.com/aiku70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알루징크외벽 - STO 외장마감시스템데크 - 포피리 라스트라메내부마감천장 - 아우로 천연페인트내벽 - 아우로 천연페인트바닥 - 한샘 강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 집성목난간 - 멀바우 집성목단열재지붕 - 그라스울 40MM +1 40MM외벽 - 미네랄울 100MM창호 앤썬캐멀링현관문 살라만더조명 건축주 직영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외부블라인드 전동 롤러셔터(롤라덴)열회수환기장치 Domekt R 300V신재생에너지 태양광 6KW 외부에 전동블라인드를 설치함으로써 더운 날 일사를 차단해 냉방부하를 줄인다. 건축주는 아파트에 거주하고 가까운 가족이 목구조 주택에 거주해 콘크리트와 목조 환경을 체험한 적이 있었다. 가족들과 단독주택 신축을 정한 후 단독주택 구조형식에 대해 인터넷으로 추가 공부했다. 그중 불에 타지 않는 내화구조,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없는 쾌적한 실내 공기질 등 여러 장점을 가진 ALC주택이 현대사회에서 요구하는 주택의 성능을 충분히 만족한다는 확신을 가지고 ALC패시브하우스를 짓기로 결정했다. 1층 부모님 생활공간에는 가족이 모두 모일 수 있는 큰 거실을 계획했다. 모든 가족을 초대할 수 있는 넓은 거실은 주방 및 외부 마당과 적극적인 관계를 맺을 준비가 된 공간이다. 주생활공간인 거실과 주방에서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했다. 1, 2층 주방의 개방감과 외부 조망 2년 살아 본 건축주가 만족하는 ALC패시브하우스건축주는 착공 당시 주변 사람들로부터 왜 콘크리트로 집을 짓지 않고 ALC블럭으로 짓는지, 이 방식이 제대로 된 집은 되는지 등 의심 가득한 질문을 자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2년을 살아본 건축주는 인터뷰에서 “건축 초기에는 새집이지만 새집 냄새가 전혀 없었고 봄·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설계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진행됐다. 1층은 건축주의 부모님, 2층은 건축주의 동생 내외가 거주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제한된 면적 기준 내에서 두 세대가 생활하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세대 간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평면 및 동선계획에 초점을 맞췄고 무엇보다 향후 2층 전체 임대를 고려해 별도 분리된 출입 공간을 계획했다. 2층 거실에서 바라본 외부 조망과 인접한 주방 주방에서 바라본 거실 주요실은 자연광이 유입되도록 고려했으며 주방과 복도는 몇 가지 무드 조명을 설치해 이용자의 취향에 맞춰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성능 유지 검증을 위한 다양한 측정ALC패시브하우스의 성능 유지, 건물 유지관리비 저감, 실내가 쾌적한 주택(각종 VOCs,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안전한 실내공기질의 실현 및 온습도 유지 등) 실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런 성능 유지를 바탕으로 ALC주택의 건전함이 검증되기를 바랐다. 실제로 시공 과정에서 주요 실에 센서를 설치해 실내의 상태에 대한 데이터를 저장했으며 그 외 10여 개 CCTV를 설치해 공사 과정을 기록했다. 준공 후에는 틈틈이 건축주가 요구한 ALC주택의 건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열교·기밀값·평균실내온습도 등을 측정하고 건축주 인터뷰도 진행했다. 측정 결과는 대체로 패시브하우스 기준을 만족했다. 준공 약 1년 후(이 시기가 습기에 대해서 가장 많이 느낄 때) 건축주에게 의미가 있는 몇 가지 질문을 통해 ALC주택에서 살아본 소감을 문의했다. “건축한 위치는 분지 지형으로 마을 다른 주택들은 늦은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새벽에 많이 떨어지는 기온으로 난방을 가동하는 집이 많지만 ALC주택 건축 후 봄과 가을에는 이보다 좋은 주택이 있을까 하는 느낌으로 살고 있습니다. 실내 온도도 너무 좋고 습도, 공기질까지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겨울에도 건축하면서 생각했던 난방 성능 및 쾌적한 환경으로 만족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살짝 솟아 있는 부지 특성상 조망 확보가 용이하다. 1, 2층 세대를 분리해 공간계획을 했지만 1층의 넓은 거실과 연결된 외부 석재데크 및 잔디마당을 통해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하도록 계획했다. 주택의 야경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금산 ALC패시브하우스 하나의 사례를 통해 모든 ALC주택이 좋은 집이라고 판단할 수 없다. 다만 이런 결과를 바라며 설계를 하고 준공 후에는 여러 테스트를 진행한다. 시공사는 ALC블럭의 성질을 잘 알고 정성 들여 작업했다. 건축주는 준공 후 현재까지 최소한의 집 관리를 할 만큼 결과에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세상에 완벽한 집은 없다.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계, 시공방법이 계속해서 개선될 뿐이다. 다만, 이번 금산 ALC패시브하우스를 통해 ALC주택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 준공 후 5년까지 모니터링과 그 연구는 계속 진행될 것이다.<측정 결과 데이터> 창틀 주변과 시스템도어의 열교현상. 2023년 1월 한파가 올 때 직접 찾아가 찍은 열화상카메라. 이미지에서 최고 (빨강점), 최저(파란점), 타겟(흰점) 온도가 표시돼 열교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준공 후 기밀테스트. 당초(2021.7.29.) [기밀도 0.26 (n=50, 1/h)] 대비 현재 (2023.8.24.) 기밀도 [0.62 (n=50, 1/h)] 값의 차이가 있다. 열선풍속계를 이용해 확인해 보니 누기 대부분이 전열교환기 디퓨저에서 발생했다. 2년 전에는 전열 교환기 외부 연결 덕트 부분을 밀봉 후 테스트했었다. 기타 부분은 2년 전 테스트 한 기밀테스트 성능과 차이가 없고 패시브하우스 수준에 적합하다고 판단된다. 서정수_건축사사무소 청목재 소장국내 대기업 건축설계사무소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다 문뜩 재미가 없다는 생각에 건축사사무소 청목재를 오픈했다. 사람의 삶의 방식에 대해 깊이 관여할 수밖에 없는 소규모 건축물에 매력을 느끼다 돌아보니 주택 전문가가 돼 있었다. ALC주택, 경량 목구조주택, 중목구조주택 등 재료별 성질에 관심이 많다. 무엇보다 삶의 본질에 다가가고 싶고 그것을 건축물로 표현하고 싶지만 그게 언제일지 기약이 없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준공 후 진행한 주택 성능 스토리 금산 ALC패시브하우스
-
-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 전남 해남 주택 ‘시선’
- ㈔한국목조건축협회는 2009년부터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품질인증은 목조건축물 시공기술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과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마련한 감리 제도다. 최근 품질인증 제300호를 맞아 ㈔한국목조건축협회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그 주인공인 땅끝마을 해남 주택 ‘시선’을 소개한다. 글 사진 강창대취재협조 ㈔한국목조건축협회, 꿈꾸는목수※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해남군 해남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7㎡(210.84평)건축면적 131.03㎡(39.64평)건폐율 18.80%연면적198.88㎡(60.16평)1층 68.39㎡(20.68평/차고 미포함)2층 96.52㎡(29.19평)용적률 23.88%설계기간 2020년 11월~2021년 11월공사기간 2021년 12월~2022년 4월3.3㎡당 비용 750만 원설계·시공 꿈꾸는목수 010-4109-0987기밀테스트 0.45 ACH505-Star 품질인증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or.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데크(바닥) - 현무암판석(예정) 내부마감 천장 - 신한벽지 본타일샌드, 포츠 내벽 - 신한벽지 히트, 포츠, 몰러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그란데, 어반밀크티 계단실 디딤판 - 애쉬 계단판 단열재 지붕 - 아이씬폼 235㎜ 중단열 - 아이씬폼 140㎜ 창호 이건PVC 시스템 창호현관문 아르떼(커널시스텍)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축주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던 아들이 달라진 것에 흐뭇해하며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집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해남 주택의 당호는 ‘시간 또는 행복한 기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선’이 되었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 짓기의 기준은 늘 아이였다고 한다. 해남 주택 ‘시선’은 현관 중문, 주차장과 연결된 문이 거실과 계단실, 다용도실과 이어지는 등 유기적인 관계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시선’의 실내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를 통해 1층에는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을 배치했다. 남측 베란다 데크 및 정원과 면한 주방과 식당. 가로창으로 구릉에 조성된 대나무 숲이 들어온다. 다용도실은 1층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현관에서 주방까지 동선이 바로 이어지도록 다용도실에 입구를 내 거실을 거치지 않고 주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1층 계단실 옆에 배치한 취미실. 취미실은 뒷마당 데크와 면하고 있다. 왼쪽으로 살짝 꺽은 계단, 층고는 살짝 낮추고 디딤판을 넓게 만들었다. 선을 강조한 디자인이외에도, 당호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선은 ‘視線’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은 ‘see-線’이기도 하다. 이는 ‘딱 맞아떨어지는 선’을 즐기는 건축주 부부의 취향 때문이다. 설계를 맡은 ‘꿈꾸는목수’측의 설명에 따르면, 주택 ‘시선’의 설계를 위해 건축주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데만 넉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주택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출입구와 연결된 길가에서 보이는 주택의 동쪽과 남쪽 면은 군더더기 없는 육면체다. 하얀 색조의 마감에 주랑형 베란다 데크의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채광용으로 손잡이 없는 붙박이창(fixed window)을 설치한 점은 이러한 설계 의도를 잘 드러낸다. 계단실은 2층의 서측 복도와 연결돼 있다. 복도는 거실의 개방형 천장을 중심으로 L자 형태로 조성돼 있다. 2층의 모든 복도는 개방형 천장을 통해 거실 공간과 이어진다. 이처럼 해남 주택 시선의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와 더불어 유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서리를 중심으로 양측에 창을 낸 침실. 동측 복도와 가족실 출입문. 동측 복도는 채광창과 더불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납장이 있다. 복도에서 내려다본 거실과 식당의 모습. 고정형 창으로 계획한 채광창. 동측 채광창에서는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욕실 입구에는 파우더룸이 배치돼 있다. 수직적 동선 분리와 유기적인 공간주택 시선의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와 더불어 유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고 한다. 집은 가족의 주거공간이기는 하지만, 점점 더 구성원의 사적인 영역도 중시되고 있다. 그래서 함께 그리고 따로 하는 시간과 공간이 융화되도록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꿈꾸는목수는 건축주의 가족이 눈을 뜨고 잠드는 순간까지의 모든 일상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이해와 존중’이 깃든 공간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더불어 집 안 공간은 낮과 밤의 시간에 따라 수직으로 분리했다. 이에 따라 1층은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나눴다. 1층에는 현관에서 거실, 주방과 식당을 하나로 이어 공간을 통합해 구성했고, 2층에는 침실과 가족실, 육아 공간 등을 배치했다. 주택 시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용도실이다. 1층 공간은 다용도실을 끼고 꺾이면서 거실과 주방·식당이 나뉜다. 또한, 다용도실은 1층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다용도실 입구는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양쪽으로 배치함으로써 거실을 거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복도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이 완공되기 전부터 집이 예쁘다는 평판이 주변에 자자했다며 뿌듯해했다. 주택이 자리한 곳이 두 부부가 나고 자란 고향인 만큼, 건축주 부부를 알아보고 집이 멋지다며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부부는 설계와 시공을 맡은 꿈꾸는목수의 권유로 신청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주택 시선은 기밀테스트에서 패시브하우스에 준하는 기밀값을 얻었다. 이에 대해 부부는 “추위에 약해 기밀과 단열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따뜻한 겨울을 나는 상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택 시선의 남측과 동측에는 주랑형으로 디자인한 베란다 데크가 조성돼 있다. 주택 시선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끼고 길쭉한 형태의 대지 위에 지어 남측 넓은 마당과 정원을 조성했다.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한 주택 외관. 하얀 색조로 마감한 매스에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한국목조건축협회 주택 품질에 대한 건축주 인식의 변화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이하 품질인증)은 사전에 도면을 검토한 후, 시공단계별로 3차에 걸친 현장 실사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먼저,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적인 규정이 제시되고, 이 규정에 근거해 우수한 목구조 건축물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등 기술감리가 진행된다. 2009년 도입 이래 제300호 품질인증 건축물이 탄생하기까지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품질인증 신청 주체의 다변화”라고 한다. ㈔한국목조건축협회 부설연구소 구자일 소장은 “도입 초기 주로 시공사가 품질인증을 신청했지만, 품질인증 200호를 전후로 건축주를 비롯해 건축사사무소의 신청이 늘었다”면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전성이나 하자의 최소화를 중시하는 등 건축주들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품질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품질인증 신청이 접수된 현장에는 현수막과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이 전달되고, 품질인증위원은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후에는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밝힌 품질인증 비율은 2022년 5월 기준 약 87%다.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까지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만 품질인증 명판과 인증서가 발급된다. 품질인증의 대상은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품질인증의 신청은 주로 경량 목구조나 중목구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철근콘크리트조와 목구조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대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 실사 과정 1차 실사1차 실사는 외벽 벽 덮개 못 박기 후, 외부 투습 방수지 설치 전에 방문해 부재 간 못 박기 시공 등을 점검한다. 2차 실사2차 실사는 외부 투습 방수지 설치와 골조 시공, 설비 및 전기배관 완료 후에 방문해 전체적인 구조와 부재의 따냄 및 천공 등을 점검한다. 3차 실사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후, 외부 마감을 시공 중이거나 내부 석고보드를 설치하기 전에 방문해 단열 및 수분 관리, 외부 마감 등을 점검한다. 기밀 테스트 장면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의 기밀테스트 결과, 0.45 ACH50를 기록했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 기념식기념식은 2022년 5월 20일 오후 2시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 캐나다우드, 건축주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 전남 해남 주택 ‘시선’
-
-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주택
- 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하며 지은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이 편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택했다. 집은 고양이들에게 맞춰 직선 구조이면서 순환되도록, 집이면서 놀이터 개념으로 방향을 잡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13㎡(124.93평)건축면적 81.96㎡(24.79평)건폐율 19.845%연면적 156.76㎡(47.41평)1층 81.4㎡(24.62평)2층 75.3㎡(22.74평)다락 31.6㎡(9.56평)용적률 37.95%설계기간 2020년 4월~7월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1월건축비용 3억 7203만 원(3.3㎡당 775만 원)설계·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CI-X 102 검정색(0.5T)벽 - 화이트 시멘트벽돌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Z:IN)벽 - 실크벽지, 수입산 포쉐린타일(Z:IN/직구)바닥 - 강마루, 수입산 포쉐린타일(동화자연마루/직구)계단실 디딤판 - 월넛난간 - 인조대리석 손스침단열재 지붕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내단열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창호 IDEAL 8000(알루프라스트)현관 PVC 단열 현관문(살라만더)조명 LED 조명(메가룩스)주방기구 L500 누벅(리바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인에어(inair)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 ㄷ자 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 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용인 메이플 빌리지에 새로운 둥지를 튼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고양이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4년 동안 살았어요. 한두 마리씩 고양이를 분양받다 보니 그 수가 늘어났는데, 합사가 되지 않는 고양이들이 있더군요. 공간을 따로 분리할 수밖에 없었죠. 아파트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서 고양이들을 분리시키고, 저희가 교대로 고양이를 돌봐야 했어요. 한 명은 아파트 고양이를 돌보고, 한 명은 오피스텔 고양이를 돌보는 식으로요. 저희도 불편했지만 야행성인 고양이들도 밤마다 울어대는 등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프로젝트 개념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어요.” 부부는 남편과 아내의 직장인 판교, 분당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부지를 알아보았다. 용인과 광주 중심으로 찾다가 출퇴근이 용이한 용인 마성리에 자리한 메이플 빌리지를 선택했다. 20년 3월에 158평(도로지분 30평)을 마련한 후 다음 과정으로 설계 시공사를 알아보았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 유튜버에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를 소개받고, 첫 상담에서 턴키로 맡기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다. 1층 거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주방은 요리하기 편하게 동선을 짧게 계획했다. 1층 운동 전용 공간. 고양이 배려한 설계와 프라이버시 확보부부는 설계 시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고양이를 고려한 평면·단면과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건축사가 준비한 다양한 배치와 평면을 가지고 미팅을 거듭한 결과 ㄷ자 형태의 매스와 평면으로 확정했다. 반려묘를 고려한 배려는 주택 곳곳에 숨겨져 있다. 내부 마감재인 포쉐린타일과 중문, 또 하나는 화장실에 있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다. 2층 가족실에는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고, 다락에서 2층 가족실(고양이 놀이터)을 구경할 수 있도록 유리 난간을 계획했다. 각 층마다 계획돼 있는 낮은 창은 고양이가 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밖에는 고양이 전용 데크와 마당도 만들었다. 주택 곳곳에 크고 작은 창을 많이 설치했는데,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에 외부 전동 블라인드를 달았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ㄷ자 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고, 외장재 종류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도 확보했다.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어두운색의 칼라강판을 지붕재로 사용함으로써 건물을 시각적으로 눌러주어 안정적으로 보이는 효과도 주었다. 적은 종류의 외장재를 사용했으나 각각의 외장재들이 가진 뚜렷한 색은 입면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시킨다. 계단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2층 안방.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 외부에 전동 블라인드를 달았다. 2층 가족실 겸 고양이 놀이터.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다. 2층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아내 욕실. 남편 전용 욕실. 화장실마다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를 만들었다. 수퍼-Eⓡ와 5-Star 인증 주택주택은 용인 메이플 빌리지 끝자락에 자리한다. 6m 도로를 따라 대지로 들어와 주차를 하면 따뜻한 목재 대문이 맞이하고, 바닥에 깔린 판석은 집에 들어왔음을 알려준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복도를 지나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실내에서 보는 중정과 마당의 모습은 다양한 재료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다은주택은 품질 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에너지, 기밀, 실내 공기질, 친환경 자재 사용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았고, 구조와 관련해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수퍼-Eⓡ 하우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중 기밀 구성의 경우 기밀막 재료로 HFO경질폼 단열재를 시공해 1차적인 기밀막을 형성했고, 추가적으로 벽 덮개에 투습방수기능이 있는 LP weather logic board를 적용해 2차적인 기밀막을 구성했다. 기밀테스트 결과는 0.56 ACH50으로 수퍼-E 하우스 기준인 1.5 ACH50에 비해 3분의 일도 되지 않는 우수한 기밀성능을 보였다. 재택근무 시 부부가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는 다락. 고양이 합사 분리 위해 만든 다락 옆 공간_창으로 2층 고양이 거실 바라볼 수 있게 함 고양이 전용 데크와 마당. 데크. 1 마당 진입로. 외장재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을 확보했다. 1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주택
-
-
【별내신도시 상가주택】 매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던 상가주택
- 별내 IC를 나와 신도시에 들어서니 모던한 상가주택 한 채가 유독 눈에 띈다. 모노톤의 빈티지로 조화를 이룬 3개의 매스, 유기적인 선과 깔끔한 면처리가 어느 각도에서 봐도 매끄럽고 심플하기만 하다.글 박치민 기자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 협조 신영건축사사무소(주) HOUSE NOTE위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용도 다가구주택, 제1종 근린생활시설규모 지상 4층대지면적 264.70㎡(80.07평)건축면적 156.24㎡(47.26평)건폐율 59.03%연면적 488.57㎡(147.79평) 1층 126.83㎡(38.36평) 2층 118.13㎡(35.73평) 3층 116.46㎡(35.22평) 4층 127.15㎡(38.46평)용적률 184.57%설계 신영건축사사무소(주)시공 신영주택건설(주) 031-712-0494 별내 별빛마을에서 마지막으로 들어선 상가주택. 전원에서 도시로 돌아온 건축주 안상현 씨의 주택이다. 그는 이곳 별내가 나고 자란 고향이다. 조상 대대로 별내에 거주했기에 물 좋고 공기 좋은 전원에 살면서도 그는 늘 이곳을 그리워했다. 터전은 일찌감치 보상받았으나 건물은 가장 마지막으로 올렸다. 시공사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까닭이다. 내 가족이 살아왔고, 또 살아갈 터전인데 단 몇 번의 상담만으로 내 집을 맡길 수는 없었다. 1층 북카페 ‘생각하는 나무’. 동남향에 전면창을 내어 내부가 밝고 화사하다. 복층 구조를 활용해 2층은 도서관처럼 아늑하게 조성했다. 가장 확실한 건 역시 직접 보고 듣는 것이었다. 별내는 물론 판교, 광교 등 수도권 인근 신도시를 뛰어다니며 수십 채의 상가주택들을 답사했다. 먼저 외부 디자인부터 살폈다. 마음에 드는 건물을 쭉 적어놓고 보니 신영에서 설계·시공한 주택이 압도적이었다. 신영의 상가주택은 일단 모던하고 깔끔했다. 직선과 컬러, 그리고 매스의 조합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멋이 느껴져 자꾸만 눈길이 갔다. 특히 어느 방향에서 봐도 시선이 편안한 점이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다. 주 콘셉트는 모던과 빈티지였는데, 그래서인지 건물 1층에는 대부분 카페가 입점해 있었고, 건물과 카페가 한 몸인 듯 조화를 이룬 모습은 외관의 모던함을 한층 풍성하게 했다. 4층 건축주 주택 내부. 벽은 실크 벽지로 따뜻하면서도 밝게 연출했으며, 바닥과 천장은 모두 목재로 마감해 목가적인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전원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담은별내 상가 주택은 모던과 큐브 콘셉트에 맞춰 심플한 디자인으로 접근했다. 그러나 3개의 매스가 입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문경석에 빈티지한 일본 세라믹 사이딩과 노출 콘크리트로 포인트를 줘서 전체적으로 도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실내는 모던한 외관과 달리 이국적이면서 목가적이다. 특히 거실이 그러한데, 벽은 실크 벽지로 따뜻하면서도 밝게 연출했으며, 바닥과 천장은 모두 목재로 마감해서 전원의 고즈넉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그러나 구조는 아파트처럼 간결하게 조성했다. 함께 생활하는 노부모의 편의를 배려한 것이다. 거실과 주방의 동선부터 연결하고, 주로 머무는 공용 공간을 널찍하게 설계해 가족이 자연스럽게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했다. 반면, 사적 공간인 침실과 화장실은 제 기능만 충실하도록 좁은 면적에서 최대한 실용적으로 뽑아냈다. 거실과 연계된 주방. 함께 생활하는 노부모의 편의를 배려해 거실과 주방을 연계하고 동선을 최대한 간결하게 조성했다. 설계의 압권은 다름 아닌 다락실이다. 흔히 창고로 방치되기 쉬운 다락실을 경사진 지붕을 적극 활용해서 또 다른 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좌우 면적이 거실 못지않게 넓은 데다 외부 베란다와 연계해서 이동에도 제약이 없다. 독서, 음악 감상, 명상, 운동 등 건축주 취미 활동이 모두 이곳 다락실에서 이뤄지니, 그에게 이곳은 어릴 적 꿈을 꾸던 아지트나 다름없는 공간이다. 사적 공간인 침실은 제 기능만 충실하도록 좁은 면적에서 실용적으로 조성했다. 창고로 방치되기 쉬운 다락실을 경사진 지붕을 적극 활용해서 또 다른 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좌우 면적이 거실 못지 않게 넓은 데다 외부 베란다와 연계해서 이동에도 제약이 없다. 별내 상가 주택이 준공된 지 이제 1년하고도 4개월. 흔히 건축물의 하자·보수는 이즈음에 속속 드러나기 마련인데, 건축주 집은 물론 1층 북카페와 2,3층의 임대 세대에서도 하자 관련해선 어떠한 문제점도 발생하지 않았다. 그만큼 건축기술이 확실하다는 증거였다.“시공 과정을 전부 지켜봤는데, 공기가 길어지더라도 체크할 건 확실하게 짚어가며 시공을 했어요. 터파고 금세 건물 올리는 곳도 많은데, 시공사는 한 층 시공하고 방수 및 기밀테스트를 1~2주씩 한 뒤에야 다음 층을 올릴 정도로 정석대로 시공했죠. 그래서 추후 하자 관련해서도 문제없이 깔끔한 것 같아요.”田 별내 상가 주택은 모던과 큐브 콘셉트에 맞춰 심플한 디자인으로 연출했다. 3개의 매스가 입체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주택 외관.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문경석에는 빈티지한 일본 세라믹 사이딩과 노출 콘크리트로 포인트를 줬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
【별내신도시 상가주택】 매스의 조화가 돋보이는 모던 상가주택
-
-
다섯 자녀의 행복한 공간 칠곡 무지개 집
- 무지개는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킨다. 각기 다른 색을 내지만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에서 다양성과 어울림의 조화가 묻어나기 때문이다. 명기택(39)·신정현(35) 씨 부부가 사는 무지개집이 그런 곳이다. ※ 기사 하단에 무지개집을 자세히 소개하는 영상이 있습니다.글과 사진 김경한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칠곡군 가산면 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도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760.00㎡(230.30평)건축면적159.25㎡(48.26평)연면적 244.97㎡(74.23평)본동 - 1층 94.15㎡(28.53평) 2층 85.72㎡(25.98평) 다락 41.93㎡(12.71평)부속동 - 창고 19.50㎡(5.91평)주차장 45.60㎡(13.82평)건폐율 20.95%용적률 32.23%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9월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1월공사비용 3억 8천만 원(3.3㎡당 442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외벽 - 청고벽돌내부마감 벽 - 실크벽지천장 - 백토(거실), 실크벽지(방)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창호 - 이건창호(35㎜ 로이 3중유리)단열재 지붕 - 하니소 그라스 울 25k 220㎜외벽 - 하니소 그라스 울 25k 140㎜내벽 - 하니소 그라스 울 32k 38㎜주방기구 UV 도장(엉클조 디자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 리빙큐브 T 02-564-7012 http://livingcube.co.kr설계저작권자 송우섭(A.U.L.A. 건축사사무소) 리빙큐브 매니저 김주원 리빙큐브 설계팀 최범순, 김보경시공 케이에스하우징 T 031-771-1343 일곱 가족이 사는 무지개집엔 각기 다른 개성을 담은 공간이 있다. 주방은 아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의 포인트 도어를 둬 강렬하면서도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다. 아내는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중정을 통해 쏟아지는 햇볕이며 앞마당에 핀 꽃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생기발랄한 노란색을 좋아하는 남편은 뒷마당에서 닭의 부화를 기다리거나,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와 씨름하느라 구슬땀을 흘린다. 다섯 명의 아이들은 2층 공간에서 각자의 색상을 발하며 서로 부대끼며 지낸다.칠곡 주택은 무지개집이라는 이름처럼, 일곱 가족이 저마다 각자의 상징색을 가지고 있다. 빨주노초파남보! 각자의 공간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는데, 단순히 벽지 색을 줬다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에 맞는 소품과 패브릭이 들어왔을 때 배경으로 어울릴 수 있는 색이 되도록 배려했다. 무지개집은 그렇게 마치 일곱 빛깔을 풀어놓은 듯 개성과 소통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앞마당에선 아내가 아기자기한 꽃들로 꾸미고, 뒷마당에선 남편이 닭과 토끼를 키운다. 부부는 서로 경쟁하듯 마당을 꾸미며 전원생활의 낭만을 만끽한다. 소통과 개성을 담은 공간무지개집은 중정을 중심으로 모든 식구가 한 공간에서 모이다가도 동선이 끝나는 곳에서는 사적인 공간에 다다른다.“가족이 함께 만나는 주방과 거실을 오픈해서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어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은 좀 더 확장해서 키즈룸을 별도로 뒀죠. 아이들은 키즈룸에서 책을 읽거나 고개를 쏙 내밀어 저희 부부와 얘기를 나눠요. 집 구조가 개방적이어서 가족 간 소통이 저절로 되는 느낌이에요.”소통의 공간이 곳곳에 배어 있는 반면, 사적인 공간도 놓치지 않은 게 이 집의 특징이다. 키즈룸에서 반 층을 더 올라 2층에 오르면 아이들 방이 있다. 우측은 공주님들 방이고 좌측은 왕자님들 방이다. 꾸미기 좋아하는 딸들을 위해서는 전용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선물했다. 세상에 나온 지 이제 막 1년이 되어가는 막내를 위해서는 이 집의 가장 높은 곳인 2.5층 방을 준비해 뒀다. 또한, 딸들과 아들, 막내에게 별도의 다락을 제공해 각자의 취향대로 꾸미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주택 정문이 북서향으로 되어 있어, 거실을 뒷마당에 뒀다. 그런데 이 집은 뒷마당이 넓고 그 너머엔 낮은 산등성 이가 있어, 거실은 햇볕을 온전히 받으면서도 가족만의 사적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주방은 일곱 가족이 한 자리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긴 식탁을 배치했다. 주방에서는 거실과 마당, 중정, 안방이 한 눈에 보여 이곳이 안주인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최적 환경을 갖춘 보금자리일곱 식구가 무지개집에 안식처를 마련하기 전에는 아파트에 살았다. 처음 아파트에 들어갈 땐 네 식구였는데, 세 식구가 더 늘다보니 공간이 좁았다.아이들 교육 문제도 있었다. 아이들이 한창 자라나는 나이에 정서적 안정과 풍부한 감성을 갖게 하고 싶었던 부부는 개울물이 흐르고 산새가 지저귀는 곳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부가 이사 오고 난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TV를 없앤 것이다. 그 대신 금요일 밤마다 온 식구가 함께 모여 빔 프로젝트로 영화를 보거나 소소한 대화를 나눈다.부부는 교육 문제도 잊지 않았다. 이사 오기 전, 아이들이 다닐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장선생님과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년이 10명 내외여서 전 학년이 한 반에서 공부하는 작은 학교지만, 맞벌이 부부의 자녀에게는 최적의 교육 장소였다. 근처에 학원이 없는 대신 방과후 학교가 잘 되어 있어서 오후 늦게까지도 아이들이 학교에 머물 수 있었다.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은 개울물 징검다리를 건너며 물장난을 하거나 자연을 벗 삼아 흙길을 걷는다. 근처에는 중고등학교도 있어서 나중에 아이들이 크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다. 1.5층에 마련한 키즈룸은 아이들의 독서실이자 놀이터다. 키즈룸에서 고개만 조금 내밀면 주방을 볼 수 있어, 아이들 엄마와의 친근한 대화가 가능하 다. 무지개집 식구들은 주말마다 키즈룸 벽면에 빔 프로젝트를 쏴 영화를 본다. 튼튼하고 따뜻한 5-STAR 주택부부가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에는 리빙큐브에 설계를 의뢰했다. 리빙큐브는 47개의 주택 모델을 가지고 있었고, 부부는 그중 ‘중정 주택(LC M05)’을 선택했다. 외관은 주택 모델을 반영했지만, 실내는 일곱 식구에 맞게 재구성했다. 자녀방은 다섯 자녀의 개성에 맞게 꾸몄다. 꾸미기 좋아하는 딸들을 위해서는 전용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시공해 줬다. 리빙큐브는 무지개집을 계획하면서 다섯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지었다. 그래서 경험치가 아닌 정확한 구조계산으로 설계하고 시공을 의뢰했다. 아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중단열에 신경 쓴 점도 돋보인다. 목조건축의 기본 단열 외에 두께 38㎜의 내단열을 추가해 따뜻하며 기밀한 집을 지었고, 시공 후 기밀테스트에서는 1.77로 슈퍼 E하우스에 가까운 결과를 얻었다. 거실을 비롯한 공용 공간에는 백토를 적용해 수분을 관리하고 따뜻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무지개집은 지난 1월에 5-STAR 품질인증을 받았다. 무지개집은 다락이 3개나 된다. 이 세 공간은 두 아들을 위한‘ 장난감 공장’, 딸들을 위한‘ 인형의 집’, 막내를 위한‘ 휴식처’다. 아이들은 다락을 비롯 한 집 전체를 돌아다니며 숨바꼭질을 한다. 무지개는 사람의 마음속에 설렘을 가져다준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아득한 그리움이 스며드는 무지개 너머에는 정말로 소중한 보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곱디고운 일곱 빛깔을 내는 명기택·신정현 씨 부부의 무지개집이 그 보물을 숨겨놓은 곳이 아닐까 싶다. 추가 [목조, 통나무 주택] 일곱 빛깔의 행복한 동행 무지개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
다섯 자녀의 행복한 공간 칠곡 무지개 집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ALC 장점 살리는 집 짓기
- 좋은 집 짓기 위한 기본 자재 ALC , 손색없는 탄탄한 결과로ALC 장점을 살린 집 짓기라는 주제로 내용을 전개한다. 특히 패시브시스템으로 ALC 성능을 검증했던 놀라운 사례에 대해서도 다루었으니 ALC를 고려하고 있는 예비 건축주라면 주목하길 바란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전원주택라이프DB건축사사무소 청목재(blog.naver.com/soomok737, 서정수 대표 010-2648-0082) 이미 유럽이나 일본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만큼 ALC는 훌륭한 구조재이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그 시장의 크기가 작다. 구조재인지 마감재인지도 헷갈릴 만큼 생소하게 인식하기도 한다. 겉으로는 그럴싸하게 설명하면서도 실제로는 허술하게 시공하는 일부 업체들로 인해 빛을 발하지 못한 채 잘못된 고정관념이 생긴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제대로 된 설계와 시공을 거쳐 ALC로 집을 짓는 경우 타 구조재에 비교해 결코 손색없으며 오히려 집 짓기에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에 따라서는 더욱 효과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 ALC블록과 패널을 사용해 기본적인 골조를 완성한 모습 ▲ 대표적인 내화 건축자재인 콘크리트 벽체는 화재 발생 6시간 경과 후 그 온도가 1,200℃까지 상승했을 때 발화온도인 260℃ 이상 올라가 화재가 더욱 확산된다. 반면 ALC 벽체는 68℃ 정도로 발화온도에 못 미쳐 화재 확산을 미리 차단할 수 있다. (이미지 쌍용ALC) 별도 시험성적서 필요 없는 뛰어난 내화성능올해는 유독 건축물 화재와 관련된 뉴스를 많이 접했다. 강화되는 건축법에도 불구하고 이런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느낀다. 이렇듯 화재가 발생했을 때 건축물이 붕괴하지 않고 인명과 장비가 대피할 시간을 벌어주는 구조를 내화구조라고 한다. 국토교통부에서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으로 건축물의 구조 요소인 기둥·보·지붕·벽·계단·바닥·외벽 중 비내력벽의 내화기준을 고시하고 있으며 건축물 용도에 따라 그 적용 기준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건축주들은 집 짓기에서 내화규정에 해당하는지 잘 알아봐야 한다. ALC는 집 짓기에서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콘크리트에 비해 2배 높은 내화성을 갖는다. 10cm 이상의 ALC 블록의 경우 국토교통부에서 규정한 기준 조건을 충분히 충족시키는데 실제로 기준 두께인 10cm 이상의 벽체 표면에 1,000℃로 2시간 가열했을 때 KS 규정인 260℃에 훨씬 못 미칠 정도로 그 내화성이 뛰어나다. 일반 콘크리트 벽체가 270℃까지 올라간 결과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어마어마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ALC의 주원료인 석회와 규사 등은 무기질 소재로 불에 타지 않고 연기나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보통 화재 시 큰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공간에는 반드시 소방서에 의무적으로 신고하고 허가받기 위해 별도의 시험 성적서를 요하지만 ALC의 경우 시험성적서 제출 없이 바로 적용해도 인정할 만큼 완벽한 불연 내화 구조재다. ▲ 중간기밀테스트를 위해 벽을 관통하는 부위(배관, 창호)에 진행한 기밀공사(이미지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 중간기밀테스트를 진행하는 금산 ALC 패시브하우스 현장(이미지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ALC 주택 성능 검증 위한 패시브하우스 시스템 도입패시브하우스란 최소한의 설비에 의존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창호, 열교차단, 열회수환기장치와 같은 요소를 필수 체크한다. 이때 구조재이면서 단열성 갖춘 ALC를 과연 패시브시스템으로 활용해 구현할 수 있지 않을까 궁금증이 생길 수 있다. 특히 패시브하우스에서도 중요한 기밀과 열교차단 성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 이를 실제로 구현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인증까지 받은 사례가 있다. 바로 건축사사무소 청목재에서 설계한 금산 ALC 패시브하우스, 무려 ‘최초’의 ALC 패시브하우스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보통 일반인들은 패시브하우스라면 단열성능을 철저하게 확보한 집이라고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 단열보다 중요한 것은 기밀이다. 예를 들어 아무리 두꺼운 벽(단열)으로 집을 만들었다고 해도 창문이 열려있으면(기밀) 실내에 있는 사람은 추위를 느낄 수밖에 없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 기밀성능을 구체적인 수치로 측정해 보기 위해 건축사사무소 청목재에서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함께 중간기밀테스트를 진행했다. 미장을 포함한 실내외 마감재를 부착하지 않고 오로지 ALC로만 골조공사를 완료한 뒤 (시스템)창호까지만 설치한 상태였다. 사실 ALC로만 골조를 완성했기에 결과 수치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놀랍게도 패시브협회 인증 건물 중에서도 최상급 결과(n50 : 0.11/h)가 측정됐다. 골조를 완성한 후 단열재나 마감재를 부착하는 과정에서도 외벽 관통자재로 인해 외부에너지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반면에 ALC 블록은 일반 블록보다 개체가 크다는 특징 덕분에 단열재나 마감재 시공 과정에서 관통하는 일이 잘 생기지 않아 일반 구조재로 구현한 패시브하우스보다 더욱 열교성능이 견고하다고 말할 수 있다. 당연히 패시브협회에서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한 각 부위의 열교분석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즉, 창호와 배관이 통하는 부위만 기밀공사를 꼼꼼하게 진행한다면 ALC로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데 큰 유리한 점이 있음이 검증된 것이다. ▲ 열교분석결과를 알 수 있는 이미지 자료(이미지 건축사사무소 청목재) Check! 내화구조기준벽의 경우에는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것가) 철근콘크리트조 또는 철골철근콘크리트조로서 두께가 10센티미터 이상인 것나) 골구를 철골조로 하고 그 양면을 두께 4센티미터 이상의 철망모르타르 또는 두께 5센티미터 이상의 콘크리트블록·벽돌 또는 석재로 덮은 것다) 철재로 보강된 콘크리트블록조·벽돌조 또는 석조로서 철재에 덮은 콘크리트블록 등의 두께가 5센티미터 이상인 것라) 벽돌조로서 두께가 19센티미터 이상인 것마) 고온·고압의 증기로 양생된 경량기포콘크리트패널 또는 경량기포콘크리트블록조로서 두께가 10센티미터 이상인 것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ALC 장점 살리는 집 짓기
-
-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1)
- 독일 저에너지하우스 인증 기준 갖춘남양주 수석동 주택 율화당율화당은 건축주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너무 추워 업체에 패시브로 건축을 하고 싶다고 의뢰해 완성된 집이다.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 기준의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고효율 자재를 적용했으나, 패시브하우스 기준에는 미치기 어려웠고 이에 따라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의 저에너지하우스(PHI Low Energy House) 인증을 준비 중이다. 자료 이에코건설사진 김진철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지역/지구 제1종 일반거주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9㎡(102.55평)건축면적 180.80㎡(54.69평)연면적486.34㎡(147.12평)지하 222.41㎡(67.28평)1층 127.38㎡(38.53평)2층 136.55㎡(41.31평)다락 23.38㎡(7.07평)건폐율 53.33%용적률 77.85%설계 목금토건축사사무소 070-8277-4464시공 이에코건설 02-3431-8600 https://e-eco.co.kr 원래는 지하 계단실만 패시브였으나 업체가 지하 전체를 패시브로 하는 것으로 건축주에게 제안해 단열재를 변경하고 창호 검토 후 독일 패시브 인증기준에 맞춰 시공을 진행한 주택이다. 패시브하우스와 저에너지하우스의 차이는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과 기밀 성능에 있다. 패시브하우스가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15kWh/m² 이하를 만족하고, 기밀 성능 n50 값이 시간당 0.6회 이하를 만족해야 하는 반면, PHI 저에너지하우스는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30kWh/m² 이하와 기밀 성능 n50 값 시간당 1.0회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이 밖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현재 독일 패시브 인증 작업을 최우석 박사(패시브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다. 패시브 시공의 요점은 열교가 전혀 없는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석공사를 진행했고, 여름철 지하실의 습기를 잡을 수 있는 전열교환기를 설치해 지하 수영장과 옆 당구장대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출입문도 국내 유일하게 철제 패시브 도어를 지문인식 자동도어로 설치했다. 한국패시브협회인증은 건축주가 설계사무실에 받는 것으로 요구했으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어 기밀테스트만 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독일패시브인증은 현재 시공사에서 진행 중이다. 직접 경험하고 지은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교사인 건축주의 아내는 명예퇴직 후 아파트를 벗어난 삶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전원생활에 대한 주변 걱정과 이미 전원생활을 이룬 사람들의 경험담으로 인해 섣불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건축주 부부는 우선 전원생활이 본인들에게 맞는지 직접 경험해 보기로 했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풍산패시브하우스 HOUSE DATA위치 강원 강릉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70.00㎡(142.18평)건축면적 112.96㎡(34.17평)연면적145.44㎡(43.99평)1층 102.88㎡(31.12평)2층 33.56㎡(10.15평)건폐율 22.82%용적률 29.38%설계 및 시공 ㈜풍산패시브하우스 1855-3898 www.woodhomes.co.kr 전세를 얻어 주말과 방학 동안 지내본 결과, 마음은 편안해지고 자연에서 느끼는 소소한 재미로 두려움보다는 만족만이 남았다. 그렇게 건축주 부부는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시작했다. “이전에 경험할 당시 단열이 잘 안되던 곳이었는데, 아파트보다 춥고 그만큼 난방비도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은 패시브하우스로 짓고자 했어요. 덩달아 이것저것 찾아보며 공부하게 됐지만, 전원생활을 결심하기 전 한번 살아보기 잘했다 싶어요.” 당초 건축주 부부가 공통으로 모은 의견은 내부를 편백나무로 마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구조를 고려해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선룸 천장에만 적용하기로 타협했다. 실제로 편백나무로 마감한 덕분에 새집증후군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편백나무와 더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이루는데 한몫한 것은 바로 열회수환기장치다. 열회수환기장치는 실내의 오염 공기를 배출시키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양방향 열회수 환기시스템으로써 패시브하우스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다. 이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은 건축주였다. “예전에는 중간에 자꾸 깨거나 깊게 잠든 적이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기분 좋은 숙면을 취하고 있어요. 업체분에 따르면 자는 동안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 열회수환기장치가 밖으로 배출시키고 걸러낸 자연의 신선한 공기는 내부로 열교환 시켜 끌어들인다고 하더라고요. 주말엔 알람을 맞추지 않으면 해가 중천에 떠도 모르겠어요.” 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용인 주택, 다복多福 주택용인 주택 다복은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슈퍼-E 하우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합리적인 유지관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더했다. 주택은 얼핏 보기에 단출해 보이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알찬 기능이 접목돼 탄탄한 인상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케이스그룹,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6평)건축면적 152.00㎡(45.98평)연면적152.00㎡(45.98평)1층 76.00㎡(22.99평)2층 76.00㎡(22.99평)건폐율 18.05%용적률 36.04%설계 및 시공 케이스그룹 031-8067-7118 www.case-archi.com 평소 슈퍼-E 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어느 날 용인에 슈퍼-E 하우스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부지를 미리 매입한 후 케이스그룹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처음 대지를 매입할 때부터 건축주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배치와 구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협의한 내용도 확고했기 때문에 설계자는 어렵지 않게 진행했다. 용인 주택 다복은 단출한 형태가 자칫 단조롭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갖추고 있는 기능을 살펴보면 어떤 주택보다도 알찬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E 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단열재는 기밀재로도 활용하기 위해 스프레이폼을 수퍼-E 표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적용했다. 밀봉하는 개념인 기밀도는 주택에서 단열만큼 중요한데, 이는 기밀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주택의 기밀도는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인 1.5 ACH50 이하였으며, 완공한 후에는 최종 기밀도가 0.56 ACH50 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 ACH50보다도 기밀 성능이 우수한 수치 값이다. 이렇게 우수한 기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집 보드 zip board와 캐나다산 수성 연질폼 및 경질폼을 사용했다. 또한, 목조주택의 기본인 수분관리를 위해 외벽 덮개 위에는 레인스크린을 적용했고, 함수율 측정기로 지속적인 측정도 진행했다. 창문의 경우에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여기에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환기장치의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이 필수적인데, 환기장치 설계에 맞춰 각 실의 풍량을 조절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전남 해남 주택 ‘시선’㈔한국목조건축협회는 2009년부터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품질인증은 목조건축물 시공기술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과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마련한 감리 제도다. 최근 품질인증 제300호를 맞아 ㈔한국목조건축협회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글 사진 강창대취재협조 ㈔한국목조건축협회, 꿈꾸는목수 HOUSE DATA위치 전남 해남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7㎡(210.84평)건축면적 131.03㎡(39.64평)연면적198.88㎡(60.16평)1층 68.39㎡(20.68평/차고 미포함)2층 96.52㎡(29.19평)건폐율 18.80%용적률 23.88%설계 및 시공 꿈꾸는목수기밀테스트0.45 ACH505-Star 품질인증㈔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or.kr 건축주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던 아들이 달라진 것에 흐뭇해하며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집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해남 주택의 당호는 ‘시간 또는 행복한 기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선’이 되었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 짓기의 기준은 늘 아이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당호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선은 ‘視線’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은 ‘see-線’이기도 하다. 이는 ‘딱 맞아떨어지는 선’을 즐기는 건축주 부부의 취향 때문이다. 설계를 맡은 ‘꿈꾸는목수’측의 설명에 따르면, 주택 ‘시선’의 설계를 위해 건축주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데만 넉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주택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출입구와 연결된 길가에서 보이는 주택의 동쪽과 남쪽 면은 군더더기 없는 육면체다. 하얀 색조의 마감에 주랑형 베란다 데크의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채광용으로 손잡이 없는 붙박이창(fixed window)을 설치한 점은 이러한 설계 의도를 잘 드러낸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1)
-
-
【 패시브하우스】 ③저에너지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
- THEME 03 저에너지주택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외단열 마감 및 지붕 SIP 패널 적용 기준정부의 지속적인 단열 기준 강화와 경주 지진 이후 2층 이상의 건축물에도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면서 최근 건축구조의 안정성 및 우수한 단열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건축 환경 변화의 패러다임에 맞물려 저에너지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2세대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외부 단열 기준으로 제시해 본다. 글 정재민J Architecture 대표이사/한국기술교육대학교 겸임교수) 스틸하우스 단열 접근 전략열교차단 열교(Heat Bridge)란 건축물의 어느 한 부분의 단열이 약화되거나 끊김으로 인해 외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효과적인 열교 차단을 위해선 열이 흐르는 방향과 사용되는 자재의 열 저항을 알아야 한다. 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많은 자재들 중에 열 저항이 매우 낮은 스틸의 열교를 차단하는 것이 스틸하우스에서 열교를 방어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단열의 방식은 내단열, 중단열, 외단열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열교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외단열 채택이다. [그림 1]은 내단열 시공으로 인한 하자 사례인데, 이를 보면 주택에서 외단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그림 1] 하자 시공으로 인한 결로하자 시공으로 인한 결로 습기 이동을 고려한 외단열 계획만약 외부에 열전도율 0.034W/㎡ K의 단열재 50㎜를 댈 경우 전체 열관류율은 0.253W/㎡ K가 된다. 이는 현행법에 의한 중부지방 열관류율 0.270W/㎡ K 기준 이내로, 평균 열관류율 측면에선 적당하나 외부 O.S.B 안쪽의 주변 온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외부 EPS(또는 XPS)의 투습 저항값(Sd Value)은 50×0.05m=2.5m로써 반투습이 되므로 실내 측에 방습층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변형 방습지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O.S.B 내측의 온도를 표준 온습도에서 곰팡이 생성 온도 조건인 12.6˚ C를 벗어나기 위한 외부 단열재 두께로 계산한 것이 아래의 시뮬레이션이다([그림 2] 참조). 스터드 사이의 중간 단열을 제외하고 외부 단열만 두께를 120㎜로 한다면 결과는 아래와 같다. 스틸하우스에서 열교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외단열이다. O.S.B 내측의 온도는 안정권에 들어오고 평균 열관류율이 0.240W/㎡ K로 된다. 그러므로 이 방식에선 실내 측에 방습층을 생략해도 되며, 외부 단열재의 Sd 값은 50×0.12=6m가 되지만, 실외 측에 방습층이 있으므로 안정 범위에 들어온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스틸하우스 구조에서 현행법을 준수하면서 콘크리트구조 또는 콘크리트구조와의 열적 성능에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중간 단열을 제외하고 외단열만 EPS 또는 동등 이상의 단열재 두께 12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패시브하우스 또는 저에너지 건축물과 같은 조건을 만들고자 한다면 외부에 두께 120㎜ 이상의 단열재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특히, 두께 150㎜ 이상인 단열재를 사용한다면 가변형 방습층을 생략해도 된다. [그림 2] 결로 방지 외단열 시뮬레이션 [그림 3] 기밀테스트 기밀패시브 건축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가 기밀이다. 독일 PHI(passiv.de)에서 기준으로 삼는 패시브하우스의 기밀 조건은 50pa ≤ 0.6회/h이다. 여기서 50pa 이란 주택 내·외부 공기의 압력 차이를 의미하는데 풍속으로 따지면 약 8~9m/s 정도며,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여름철 태풍의 초기 바람세기 정도이다. 즉, 평상시보다 상당히 강한 압력이 외부에 걸릴 때 주택 내부로 들어오는 틈새바람의 양이 시간당 실내 체적의 0.6회 정도만 들어와야 한다는 설명이며, 국내 현실에 비추어볼 때 상당히 강한 기밀을 요구하고 있다. [그림 3]은 기밀성 테스트(Blow-door Test)를 위해 문에 설치한 가압기의 모습이다. 저에너지 주택을 위한 모든 건식 구조물은 별도의 기밀처리가 필요하며, 현대에 들어와선 실내측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방습층 또는 가변형 방습층이 기밀층의 역할을 함께 하도록 고안되고 있다. 만약 스틸하우스에서 열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기질 단열재를 이용한 외단열을 적용하고, 그 두께가 150㎜를 넘을 경우 실내측에 방습층 또는 가변형 방습층이 필요 없게 되므로, 이 경우 기밀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은 아래와 같다.① 외부 O.S.B 사이에 기밀 테이프 부착② 외부 투습 방수지를 기밀층으로 활용③ 유기질 단열재를 O.S.B 면에 전용 접착제로 부착이 세 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 [그림 4] 기초 측면 XPS 단열 [그림 5] 기초 단열 [그림 6] 외벽 단열 [그림 7] 코너 외벽 단열 [그림 8] 돌출부 외벽 단열 [그림 9] 지붕 단열 [그림 10] 창호 단열 [그림 11] 창호 단열 스틸하우스 부위별 단열 디테일기초스틸하우스의 기초 단열은 경량목구조 기초 단열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철에 의한 열전도를 가능한 효과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 4], [그림 5]는 기초 측면 100㎜ XPS 단열재 시공 및 디테일을 표현한 내용이다. 외벽(중간 단열층 없는 외단열 기준)스틸하우스에서 외벽은 내력벽, 비내력벽, 전단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벽의 기능에 따라 스틸 스터드의 간격 차이는 있겠지만 벽체 내부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다르지 않다. 스틸 스터드는 열전도율이 있기 때문에 [그림 6], [그림 7], [그림 8]과 같이 외벽에 단열층의 확보가 필요하다. 지붕(SIP 지붕 패널 설치 기준)건축물에서 지붕은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에 속한다. 형태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X, Y, Z 축이 만나는 꼭짓점과 같이 열교에 취약한 부위가 많다. 지붕 단열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림 9]는 SIP 패널이 적용된 트러스 골조 상부 단열 디테일이다. 창호외벽에 비해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이 취약한 부위다. 창호는 유리와 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복층 유리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유리에 비해 프레임의 열관류율이 더 좋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취약 부위인 프레임 중에서도 창호와 외벽이 만나는 부분, 즉 프레임의 테두리 부분이 특히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림 10], [그림 11]은 그러한 단열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고밀도 경질 폴리우레탄 보드를 외벽 구조 프레임 테두리에 설치한 디테일이다. Epilogue 최근 스틸하우스 건축 공법은 포스코에서 개발한 World Premium 제품인 PosMAC*을 적용해 반영구적인 구조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국철강협회와 스틸얼라이언스 등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기존 KS 내화구조표준**에서 표준 구조 확대 및 층간 소음 차단 구조에 대한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며, 건축사 등 수요업계를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관련 다양한 구조/마감 디테일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스틸하우스는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를 중심으로 국내에 보급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약 1.2만 호가 국내에 건립됐으며, 앞으로 2020년까지 약 2만 호의 제2세대 스틸하우스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발전 등 어려운 건설 경기에 희망의 촛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PosMAC(POSCO Magnesium Aluminium alloy Coating product) : 기존의 아연도금 강판(180g/㎡)에 비하여 최대 10배 내부식성을 지님**KS 내화구조(KS F 1611-5): 내력벽 스틸스터드의 KS 내화 표준 성능으로 인정받음참고문헌1. 스틸하우스 단열 방법에 따른 거주자의 만족도 조사(2014년 한양대학교 석사논문, 정재민) 2. 저에너지/패시브 스틸하우스 설계/시공 가이드(2015년 한국철강협회/한국 패시브 건축협회) 3. 저에너지 요소 기술이 적용된 스틸하우스 적용 사례(경기도 용인시/신영종합건설) ※ 스틸하우스 저에너지 설계 디테일 자료 요청한국철강협회 02-559-3565 www.steelhouse.or.kr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02-400-3594 www.steelhousegroup.com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 패시브하우스】 ③저에너지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
-
-
[6월호 특집] 04. 저에너지주택 스틸하우스 구현 위한 가이드라인
- 저에너지주택 스틸하우스 구현 위한 가이드라인 외단열 마감 및 지붕 SIP 패널 적용 기준 정부의 지속적인 단열 기준 강화와 경주 지진 이후 2층 이상의 건축물에도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면서 최근 건축구조의 안정성 및 우수한 단열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건축 환경 변화의 패러다임에 맞물려 저에너지 주택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 2세대 스틸하우스 구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외부 단열 기준으로 제시해 본다. 글 정재민 스틸하우스 단열 접근 전략 열교차단_열교(Heat Bridge)란 건축물의 어느 한 부분의 단열이 약화되거나 끊김으로 인해 외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효과적인 열교 차단을 위해선 열이 흐르는 방향과 사용되는 자재의 열 저항을 알아야 한다. 열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며 저항이 가장 적은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스틸하우스에 사용되는 많은 자재들 중에 열 저항이 매우 낮은 스틸의 열교를 차단하는 것이 스틸하우스에서 열교를 방어하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단열의 방식은 내단열, 중단열, 외단열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나, 열교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외단열 채택이다. [그림 1] 하자 시공으로 인한 결로 [그림 1]은 내단열 시공으로 인한 하자 사례인데, 이를 보면 주택에서 외단열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다. 스틸하우스에서 열교 현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법은 외단열이다. 습기 이동을 고려한 외단열 계획_만약 외부에 열전도율 0.034W/㎡K의 단열재 50㎜를 댈 경우 전체 열관류율은 0.253W/㎡K가 된다. 이는 현행법에 의한 중부지방 열관류율 0.270W/㎡K 기준 이내로, 평균 열관류율 측면에선 적당하나 외부 O.S.B 안쪽의 주변 온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외부 EPS(또는 XPS)의 투습 저항 값(Sd Value)은 50×0.05m=2.5m로써 반투습이 되므로 실내 측에 방습층이 필요하다. 따라서 가변형 방습지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O.S.B 내측의 온도를 표준 온습도에서 곰팡이 생성 온도 조건인 12.6˚C를 벗어나기 위한 외부 단열재 두께로 계산한 것이 아래의 시뮬레이션이다([그림2] 참조). 스터드 사이의 중간 단열을 제외하고 외부 단열만 두께를 120㎜로 한다면 결과는 아래와 같다. O.S.B 내측의 온도는 안정권에 들어오고 평균 열관류율이 0.240W/㎡K로 된다. 그러므로 이 방식에선 실내측에 방습층을 생략해도 되며, 외부 단열재의 Sd값은 50×0.12=6m가 되지만, 실외측에 방습층이 있으므로 안정 범위에 들어온다고 말할 수 있다. 즉 이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스틸하우스 구조에서 현행법을 준수하면서 콘크리트구조 또는 콘크리트구조와의 열적 성능에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은 중간 단열을 제외하고 외단열로만 EPS 또는 동등 이상의 단열재 두께 120㎜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패시브하우스 또는 저에너지 건축물과 같은 조건을 만들고자 한다면 외부에 두께 120㎜ 이상의 단열재를 사용하면 될 것이다. 특히, 두께 150㎜ 이상인 단열재를 사용한다면 가변형 방습층을 생략해도 된다. [그림 2] 결로 방지 외단열 시뮬레이션 기밀_패시브 건축물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인자 중의 하나가 기밀이다. 독일 PHI(passiv.de)에서 기준으로 삼는 패시브하우스의 기밀 조건은 50pa ≤ 0.6회/h이다. 여기서 50pa이란 주택 내·외부 공기의 압력 차이를 의미하는데 풍속으로 따지면 약 8~9m/s 정도며, 정성적으로 표현하면 여름철 태풍의 초기 바람세기 정도이다. 즉, 평상시보다 상당히 강한 압력이 외부에 걸릴 때 주택 내부로 들어오는 틈새바람의 양이 시간당 실내 체적의 0.6회 정도만 들어와야 한다는 설명이며, 국내 현실에 비추어볼 때 상당히 강한 기밀을 요구하고 있다. [그림3]은 기밀성 테스트(Blow-door Test)를 위해 문에 설치한 가압기의 모습이다. [그림 3] 기밀테스트 저에너지 주택을 위한 모든 건식 구조물은 별도의 기밀처리가 필요하며, 현대에 들어와선 실내측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방습층 또는 가변형 방습층이 기밀층의 역할을 함께 하도록 고안되고 있다. 만약 스틸하우스에서 열교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유기질 단열재를 이용한 외단열을 적용하고, 그 두께가 150㎜를 넘을 경우 실내측에 방습층 또는 가변형 방습층이 필요 없게 되므로, 이 경우 기밀층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은 아래와 같다. ① 외부 O.S.B 사이에 기밀 테이프 부착 ② 외부 투습 방수지를 기밀층으로 활용 ③ 유기질 단열재를 O.S.B면에 전용 접착재로 부착 이 세 가지로 접근할 수 있다. [그림 4] 기초측면 XPS단열 [그림5] 기초 단열 [그림6] 외벽단열 [그림7] 코너 외벽단열 [그림8] 돌출부 외벽단열 [그림 9] 지붕단열 [그림10] 창호단열 [그림11] 창호단열 스틸하우스 부위별 단열 디테일 기초_스틸하우스의 기초 단열은 경량목구조 기초 단열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다만 철에 의한 열전도를 가능한 효과적으로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그림4], [그림5]는 기초 측면 100㎜ XPS 단열재 시공 및 디테일을 표현한 내용이다. 외벽(중간 단열층 없는 외단열 기준)_스틸하우스에서 외벽은 내력벽, 비내력벽, 전단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외벽의 기능에 따라 스틸 스터드의 간격 차이는 있겠지만 벽체 내부를 구성하는 요소는 크게 다르지 않다. 스틸 스터드는 열전도율이 있기 때문에 [그림6], [그림7], [그림8]과 같이 외벽에 단열층의 확보가 필요하다. 지붕(SIP 지붕 패널 설치 기준)_건축물에서 지붕은 열 손실이 가장 많은 부위에 속한다. 형태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X, Y, Z축이 만나는 꼭짓점과 같이 열교에 취약한 부위가 많다. 지붕 단열은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그림9]는 SIP 패널이 적용된 트러스 골조 상부 단열 디테일이다. 창호_외벽에 비해 단열 성능과 기밀 성능이 취약한 부위다. 창호는 유리와 프레임으로 구성되는데 복층 유리 이상을 사용하는 경우 유리에 비해 프레임의 열관류율이 더 좋지 않은 것이 일반적이다. 취약 부위인 프레임 중에서도 창호와 외벽이 만나는 부분, 즉 프레임의 테두리 부분이 특히 취약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림10], [그림11]은 그러한 단열의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고밀도 경질 폴리우레탄 보드를 외벽 구조 프레임 테두리에 설치한 디테일이다. ※ 스틸하우스 저에너지 설계 디테일 자료 요청 한국철강협회 : 02-559-3565(www.steelhouse.or.kr)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 02-400-3594(www.steelhousegroup.com) Epilogue 최근 스틸하우스 건축 공법은 포스코에서 개발한 World Premium 제품인 PosMAC*을 적용해 반영구적인 구조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한국철강협회와 스틸얼라이언스 등 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기존 KS내화구조표준**에서 표준구조 확대 및 층간 소음 차단 구조에 대한 연구가 시작될 예정이며, 건축사 등 수요업계를 대상으로 스틸하우스 관련 다양한 구조/마감 디테일을 개발해 배포할 예정이다. 스틸하우스는 포스코와 한국철강협회를 중심으로 국내에 보급하기 시작한 1996년 이후 약 1.2만 호가 국내에 건립됐으며, 앞으로 2020년까지 약 2만 호의 제2세대 스틸하우스가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사회 발전 등 어려운 건설 경기에 희망의 촛불이 될 것으로 보인다. *PosMAC(POSCO Magnesium Aluminium alloy Coating product) : 기존의 아연도금 강판(180g/㎡)에 비하여 최대 10배 내부식성을 지님 **KS내화구조(KS F 1611-5): 내력벽 스틸스터드의 KS내화표준성능으로 인정받음 참고문헌 : 1. 스틸하우스 단열 방법에 따른 거주자의 만족도 조사(2014년 한양대학교 석사논문, 정재민) 2. 저에너지/패시브 스틸하우스 설계/시공 가이드(2015년 한국철강협회/한국패시브건축협회) 3. 저에너지 요소 기술이 적용된 스틸하우스 적용 사례(경기도 용인시/신영종합건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6월호 특집] 04. 저에너지주택 스틸하우스 구현 위한 가이드라인
-
-
[SPECIAL FEATURE] 패시브하우스, 어떻게 지을까?
- 패시브하우스, 어떻게 지을까? 흰개미집을 닮은 최적의 집, 패시브하우스 자연계에 존재하는 최고의 집은 무엇일까? 구멍을 척척 뚫어주는 드릴, 미세한 수치까지 계산해내는 컴퓨터, 최근에는 사물의 실제 모양을 구현해내는 3D 프린트까지 만들어냈지만, 인류의 건축 기술은 아직까지 개미 중에서도 진화가 덜 된 종인 흰개미의 집짓기 기술에 비할 바가 못 된다는 게 과학자들의 의견이다. 호주와 아프리카 일대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잘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개체지만 주로 죽은 나무 속이나 땅 위에 건물 3~4층 높이나 되는 거대한 탑 모양의 집을 짓는다. 흰개미의 배설물, 나뭇재, 흙을 혼합해 만든 흰개미 집은 온도와 습도 조절력이 기가 막혀 일교차가 극심한 호주의 초원이나 아프리카의 사막에서도 연평균 최적의 실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한다. 우리처럼 석유나 전기를 쓰지 않고도 태양열과 지열, 건물 구조를 이용해 완벽한 냉난방과 공기 순환을 하니 그 놀라운 친환경 기술 앞에서 영장류의 최고봉인 사람도 부러워할 수밖에. “흰개미처럼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설계만으로 최적의 냉난방과 공기 순환이 되는 집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는 건축 기술을 패시브하우스라고 한다. 독일과 스웨덴 학자들이 패시브하우스를 고안했고, 1991년 독일에서 첫 건물을 지은 후 세계 건축 문화를 주도하는 친환경 건축 기법이 되었다. 그간 외국책에서 보며 부러워하던 패시브하우스가 우리나라에도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보급형으로 짓고 꼼꼼하게 인증한 경기도 이천시의 표준주택과 최근 경남 거창 송정지구에 패시브하우스 단지를 짓고 있는 HB로이건설의 패시브하우스 공법을 통해 패시브하우스가 어떻게 지어지고 있는지 알아봤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보급형으로 설계하고 시공한 경기도 이천 표준주택 3호.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고 건축주의 쾌적한 환경에 집중했다. 이천 패시브하우스 4.9ℓ 표준주택 3호 한국형 패시브하우스의 표준을 제시하다! 고통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 표준주택의 탄생비화는 단독주택 시장의 분위기 변화에서 출발했다. 최근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보여주려는 집에서 사는 집으로 변하는 시장의 분위기는 표준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협회는 주택 시장이 합리적 방향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고통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집’을 계획했다. 이 집의 기본원칙은 저에너지 주택이며, 기준을 만족하는 자재를 사용하고, 선택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며, 협회 차원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각종 문헌과 설문을 통해 주택의 시공과정, 혹은 완공 후 소비자가 어떤 점에 가장 불편을 느끼는지 조사했고,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평면의 구성과 동선, 면적에 대해 고민했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자재 성능과 환기장치 배치, 창의 크기와 위치, 보일러 배치 등에 대해 연구했다. 협회가 연구를 거듭하며 사용한 종이 분량만 10톤 트럭이 가득할 정도였다. 성능, 품질 제대로 갖춘 ‘자판기 주택’ 협회는 표준주택을 ‘자판기주택’이라고 한다. 자판기주택이지만, 제대로 된 성능과 품질을 갖춘 주택이다. 최정만 회장은 ‘남의 돈 갖고 장난치지 말자’는 취지에서 표준주택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표준주택은 비록 디자인적으로 단순하지만, 가격 대비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한 주택이기 때문이다. 이천의 표준주택은 경골 목구조로 연면적이 99.16㎡(29.996평)이며 다락은 33㎡(9.983평, 실사용 면적의 절반인 3평만 산정)이다. 에너지 효율은 서울과 경기를 기준으로 5ℓ 기준이다. 표준주택은 일반 택지지구 주택 필지 크기를 고려해 최대한 남측면의 폭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로 13.8m, 세로 7.1m의 크기로 시공했다. 가로의 폭은 OSB 합판 한 장을 기준으로 자재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결정했다. 거실은 지붕까지 높은 층고를 확보하고 거실을 중심으로 다락을 포함한 모든 공간이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표준주택 남측은 최대한 유리창의 면적을 확보해 겨울철 태양에너지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일사량은 고정차양 또는 전동 블라인드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2개의 화장실은 외기와 면하는 창을 둬 샤워 후 과잉 공급된 습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고효율, 경제성, 쾌적성 모두 충족 표준주택은 설계변경이 거의 없다. 하지만 대지의 특성에 따라 주 출입구의 위치가 변경될 수 있도록 남쪽 현관과 1층 화장실이 서로 마주보도록 해 두 곳 위치가 쉽게 변경되도록 했다. 이처럼 표준주택은 주택 전반에 걸쳐 환기와 단열, 기밀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패시브하우스가 완성됐다. 협회가 늘 추구하는 고효율, 경제성, 쾌적성이라는 패시브하우스의 목표에 충실했다. 사실 이 세 가지를 충족하기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패시브하우스는 이 세 가지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공을 들인 주택이다. 예산에 맞춰 최대한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었기에 이 집의 건축주는 평생 추위 걱정과 하자 걱정 없이 따뜻하고 좋은 공기 질 속에서 행복하게 살 것이다. 바로 패시브하우스가 지향하는 집의 철학이기도 하다. 건축정보 용도 4.9리터 표준주택 위치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건축물이름 표준주택 3호(이천) 설계사 자림ENC 건축사사무소 (정회원사), (주)목금토 건축소사무소 (정회원사) 시공사 (주)풍산우드홈 (정회원사) 기계설비설계사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연면적 99.16㎡(29.996평) 규모 지상 1층 건축구조 경량목구조(프리패브 복합패널) 주요내장재 합지 벽지 및 루버 주요외장재 조적 및 사이딩 외벽구성 T9.5mm 석고보드 2겹+T38mm 설비층+가변형투습방습지 +T140mm 25K 글라스울(2×6 Stud)+T11 OSB +T38mm 32K 글라스울(2×2 Stud) 2겹+투습방수지 +T38mm 통기층+조적 / 사이딩 마감 외벽 열관류율 0.182W/㎡·K 지붕구성 T9.5mm 석고보드 2겹+T38mm 설비층+가변형투습방습지 +T235mm 25K 글라스울(2×10 Stud)+T38mm 32K 글라스울(2×2 Stud) +투습방수지+T38mm 통기층+T11 OSB+방수시트+금속지붕 마감 지붕 열관류율 0.152W/㎡·K 바닥구성 T100mm 압출법보온판 1호+T350~400m 기초철근콘크리트 +T150mm 비드법보온판 1종2호+T35~40mm 무근콘크리트 +T10mm 강화마루 or 논슬립 타일 마감 바닥 열관류율 0.131W/㎡·K 창틀 제조사 VEKA 창틀 열관류율 1.0 W/㎡·K 유리 제조사 동국유리 유리 구성 4Loe1+12Ar+4CL+8Ar+4CL+12Ar+4Loe1 유리 열관류율 0.5 W/㎡·K 창호 기밀성능(국내기준) 0.00㎥/㎡·h 유리 g값 0.41 현관문 제조사 레하우 현관문 열관류율 1.19W/㎡·K 문 기밀성능(국내기준) 0.13㎥/㎡·h 기밀성능(n50) 0.67회/h 환기장치 제조사 셀파씨엔씨(주) 환기장치효율(난방효율) 78% 난방면적 85.8㎡(25.95평) 난방에너지요구량 49kWh/㎡·a 난방부하 30W/㎡ 1차 에너지소요량 143kWh/㎡·a 계산프로그램 PHPP8.5, HEAT2 건축물 공사비 189,000,000원(VAT별도) 인증번호 2015-S-003 01_제1공장 내부 전경 02_구조용 패널 제작(스터드 설치) 03_복합 패널(단열재 삽입) 04_복합 패널 제작(투습 방수지및가변형 방습지 설치) 05_복합 패널 공장 제작 중에 현장에서는 기초 슬라브 및 가설 시설물 설치 06_복합 패널 상차 현장 반입 07_외벽체 조립 08_내벽체 조립 09_장선 조립 10_대들보 조립 11_지붕 패널 조립 12_내외부 기밀 작업 13_처마 조립 14_창호 설치 15_중간 기밀성 테스트 16_지붕 방수 시트 시공 17_전기 및 기계설비 시공 18_내부 방통치기 19_내부 마감 작업 20_외부 마감 작업 (주)풍산우드홈 김창근 대표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파” 표준주택 3호 설계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들었다. 풍산우드홈은 2015년 7월까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7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은 표준주택 3호는 협회 차원에서 하는 거라 부담감이 컸다. 제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기획하며 지었다. 보통 30평 주택은 설계 도면이 많아봐야 열 장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이번에 지은 표준주택은 설계 도면만 두꺼운 책으로 한 권이 될 정도다. 비록 고생은 많았지만 패시브하우스 기밀 조건을 통과하는 등 결과가 좋았다. 건축주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 표준주택 3호를 지으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공법 자체가 달라서 그걸 실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동안 패시브하우스는 단열재를 외부에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 표준주택 3호를 시공할 때는 올해 초 의정부 화재로 인해 강화된 건축법에 맞춰 내장재를 바꿔 단열하는 공법을 채택했다. 원래 창문과 나무가 닿는 부위는 실리콘으로 처리하는데, 이번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창문과 나무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공법을 도입했다. 패시브하우스에서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작업 전에 전기나 기타 설비 등 협력업체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책임자는 협력업체 직원에게 기밀 층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꼭 알려줘야 한다. 이번에 함께 진행한 협력업체들은 몇 년 동안 패시브하우스를 함께 진행한 곳이라 마음 편히 작업할 수 있었다. 풍산우드홈의 향후 계획은? 현재 풍산우드홈은 패시브하우스 시공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풍산우드홈에서 패시브하우스를 지으면 제대로 짓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주에게 주거 만족을 주는 쾌적한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로서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고 싶다. (주)풍산우드홈에서 시공한 용인 e블레시움 패시브하우스. 주변 자연환경을 이용해 채광, 환기, 단열 등을 해결함으로써 건물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주)HB로이건설 SIP + HIP 친환경 미래를 패시브하게 설계하다! 경상남도는 거창군 거창읍 송정리 일대 도시개발지구인 거창송정지구 24만4,564㎡에 330억 원을 들여 친환경 택지를 조성해 2016년 7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곳 거창송정지구 중 7,500여㎡에 패시브하우스 27채와 하이브리드 가로등 등을 갖춘 패시브하우스 단지도 들어선다. HB로이건설은 패시브하우스 단지를 비롯해 탄소 저감형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HB로이건설은 패시브형 저에너지 주택을 위한 특화된 단열재와 공법으로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설계에서 예비 건축주들이 건축비용 상승을 최대한 억제하고, 예산에 맞는 마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건축주 스스로 선택의 폭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용인에 패시브하우스 홍보관을 열고 실제 구조용 단열패널 ‘SIP’와 고성능 단열패널 ‘HIP’ 공법을 통해 최소의 난방비용으로 쾌적한 주거생활과 탄소 배출도 줄이는 저에너지 주택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전 예약제로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용인 홍보관은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무료로 1박2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문의 T 070-7515-6715 W www.hblowe.com 구조용 단열패널 SIP (Structural Insulated Panel) SIP는 구조용 합성목재(OSB)를 양면에 두고 그 안에 고성능 단열재(Insulation)를 합지 및 일체화시킨 패널로써, 공장생산을 통한 고품질 실현과 에너지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고단열 고성능 패널이다. 시공 시 기밀 테이프와 우레탄폼 충진 등 고기밀 정밀 시공이 가능하므로 고성능 저에너지 건축물에 최적의 패널이다. ● 고단열, 고기밀 기술을 통한 에너지사용량을 최고 87% 절약 ● 패시브하우스 및 제로에너지하우스의 핵심 단열기술 ● 모듈 설계를 통한 건식 벽체 시스템 ● 북미, 유럽에서 개발하고 검증한 한국형 SIP ● 화기에 강하여, 내진, 내풍, 내구성이 우수한 시스템 고성능 단열패널 HIP (High Insulated Panels) HIP는 합성목재(OSB) 또는 무기질 경량보드와 단열판(Insulated)을 이용해 만든 고성능 외단열패널. HIP의 양면에 무기질 경량보드(CRC 및 마감재)로 구성돼 있어 화기(불연성)에 강한 친환경 건축자재다. 특히, 외부마감을 다양하게 시공할 수 있으며, 내부에는 구조적 심재(OSB)와 고성능 단열재를 합지시켜 안정성을 갖췄다. 로이하우스에 적용되고 있는 HIP 하우징 시스템은 저에너지 주택과 패시브하우스에서 요구하는 단열 및 기밀, 방습의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국토해양부 그린홈사업단과 한국패시브건축협회가 인증하는 로이의 하우징시스템은 경량철골 또는 목구조에 고성능 단열패널 HIP를 활용해 벽체를 구성하는 시스템으로 저에너지 주택과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하다. HB로이건설 패시브하우스 홍보관 시공 과정 01_기초 콘크리트 타설 02_1층벽체 철골 설치 03_1층 벽체 골조 완료 04_지붕 장선 패널라이징 05_지붕 SIP시공 06_1층 HIP-Z시공 07_2층 HIP-Z 시공 08_폐열회수환기장치 설치 09_창호 설치 후 EPS 30T 보강 10_외단열 후 메쉬 미장 11_내부 기밀테스트 진행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FEATURE] 패시브하우스, 어떻게 지을까?
-
-
[Passive House] 패시브하우스 기밀테스트 현장
- 왜 패시브하우스인가? 사단법인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지난 8월 11일 이천의 한 전원주택에서 패시브하우스에 대한 기밀성테스트를 진행했다. 이번 테스트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가 시공한 저에너지 표준주택(3호)의 기밀성능을 최종적으로 평가받는 자리였다. 기밀성테스트 후 진행된 표준주택 설명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30여 명의 예비건축주들이 모여들었다. 최근 각광받는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살펴보자. 정리 | 김경한 사진 | 백홍기 자료제공 | 한국패시브건축협회 070-7603-6621 www.phiko.kr 기밀성테스트는 평상시에 배수구트랩이 물로 채워져 있다는 가정 하에 진행한다. 난방효과를 극대화한 패시브하우스 패시브하우스는 별도의 난방 설비 없이 겨울을 지낼 수 있는 건축물을 말한다. 이는 열이 실내에 머물 수 있도록 건물을 고단열과 고기밀로 설계하고 환기로 버려지는 열을 회수하는 열 교환 환기장치를 이용함으로써 가능하다. 주택 내에서 발생하는 인체 발열, 조명 발열, 기기 발열과 함께 주택 외부에서 들어오는 태양열을 철저히 머물도록 해 난방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국내 주택의 난방에너지 사용량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약 65%를 차지하며, 패시브하우스는 기존의 난방장치 없이 난방에너지를 95% 가까이 감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적당량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제로에너지주택을 실현하는 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난방에너지 효율 1.5ℓvs 5ℓ 패시브하우스의 난방에너지 효율은 바닥면적 1㎡ 당 1년 동안 사용하는 난방 등유량(ℓ)으로 평가한다. 독일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는 난방에너지 효율이 1.5ℓ인 주택을 패시브하우스로 인증한다. 이에 반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국내주택의 성능수준, 다른 문화와 서로다른 생활방식이나 바닥 냉난방 방식 등을 고려해 난방에너지 효율이 5ℓ인 주택을 패시브하우스로 인증한다. 현재 시공하는 국내 건축물들은 계속 강화된 국내 단열기준에 의한 건물에너지 해석 결과 난방에너지 요구량 기준으로 약 10ℓ 중반대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국내 현실에서 거의 10배에 가까운 성능향상은 부족한 기술 수준과 대부분의 자재를 수입해야만 하는 여건 때문에 많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건축주의 부담을 줄이고, 우리나라 자재를 사용하거나 자재의 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장의 규모를 키울 목적으로 인증의 범위를 우리현실에 맞게 넓혀야 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공기 난방방식이 아닌 바닥 복사 난방방식을 사용하는 문화이기 때문에, 공기만을 데워서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공기난방에 비해, 바닥과 실내공기 온도를 동시에 높여야 하므로 더 많은 난방에너지가 사용된다. 다시 말하면 바닥 난방을 하면 바닥의 온도는 딱 좋은데 실내 공기 온도가 너무 올라 더워지고, 실내 온도 기준으로 보일러를 자동운전으로 맞추면 보일러가 거의 작동하지 않음에도 실내 공기 온도는 딱 좋은데 바닥이 너무 차게 느껴지는 불편함이 생긴다. 이는 패시브하우스에서 가장 중요한 쾌적의 개념에 부합하지 않는다. 따라서 바닥 복사 난방방식을 사용하는 우리 방식에 맞게 난방에너지 성능을 건축 물리적으로 검토해 낮출 필요가 있었다.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에 더해 열교와 기밀, 환기 등과 같은 개념이 부족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에 1.5ℓ는 합리적 선택이라고 볼 수 없으며, 자칫 거주자의 쾌적성과 건강, 그리고 건물에 치명적인 손상을 야기할 수도 있기에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패시브하우스의 궁극적 목표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조민구 사무국장은 패시브하우스의 궁극적 목표가 인간의 ‘쾌적성’이라고 밝혔다. “패시브하우스는 인간이 가장 편안하고 위생적이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주택입니다. 아무리 단열이 뛰어난 주택이라도 환기가 잘 되지 않거나 기밀하지 못하면 쉽게 결로 현상이 생기고 곰팡이가 피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고단열과 고기밀, 열 교환 환기장치, 창호, 차양을 통해 결로 현상과 곰팡이, 새집 증후군을 벗어나 쾌적한 환경에서 살도록 도와주는 주택입니다.” 이처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패시브하우스는 자라나는 세대뿐만 아니라 연로하신 부모님까지 온 식구가 함께 ‘내 집’에 사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주는 이상적인 주택임에 틀림없다. 기밀테스트 현장 속으로! 패시브하우스 기밀성테스트를 하는 이유는 기밀성이 외피를 통한 열손실이나 구조체의 손상, 거주자의 열적 쾌적도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8월 11일 표준주택 3호의 기밀성테스트를 진행한 한국패시브건축협회와 풍산우드홈(시공사) 관계자들은 테스트 시간 내내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김인호 대리가 최종 기밀성테스트를 하기 위해 팬을 설치하고 있다. 최종테스트에서는 실생활환경과 동일한 상황조건에서 기밀 성능을 측정한다. 기밀성테스트의 진행방법 기밀성테스트는 패시브하우스 건물의 기밀성을 테스트하는 작업이다. 기밀성이란 건축물에 의도하지 않은 공기의 출입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기밀성테스트 순서는 먼저 외기와 접한 개구부(문, 또는 창)에 팬을 설치하고 실내외 공기를 유입하거나 유출시켜 실내를 가압하거나 감압한다. 이후 실내외 압력차가 임의의 설정값(50pa)에 도달했을 때 팬의 풍량을 측정해 실측대상의 침기량 또는 누기량을 산정해 기밀 성능을 평가한다. 기밀 층을 보수하는 중간테스트 기밀성테스트는 1차(중간)테스트와 2차(최종)테스트로 총 2회에 걸쳐 실시한다. 중간테스트는 건물 외피의 기밀시공이 완료된 시점에 진행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조민구 사무국장은 중간테스트에서 실내 공기를 빼내 압력을 낮춰(감압) 건물 내에서 공기가 새는 부위를 찾는다고 밝혔다. “중간테스트는 1~2시간 동안 작업자들이 와서 잠깐 테스트하고 끝내는 게 아닙니다. 시공사는 4~5명의 인력을 투입해 며칠 동안 중간테스트를 하며 새는 부위를 확인하고 창호나 전기, 설비 부분 등을 대대적으로 보수합니다.” 기밀 성능을 확정짓는 최종테스트 최종테스트는 모든 공정이 완료돼 건축주가 주택을 사용하기 직전에 한다. 최종테스트 때는 마감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밀성이 낮아도 뜯어고칠 수 없다. 따라서 최종테스트에서 나오는 수치가 해당 주택의 최종 기밀 성능이다. 이날 기밀성테스트 검사자인 한국패시브건축협회 김인호 대리는 최종테스트에서는 건물의 모든 난방기기나 환기장치를 사용할 때와 동일한 상태로 만들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집안으로 연결돼 나와 있는 에어컨 호스는 원래 막혀 있는 부분이므로 밀봉하고, 배수구의 봉수는 평상시에 물이 채워져 있으므로 물도 채워 넣는다. 이와는 반대로 평소에 개봉돼 있는 보일러 실이나 연료 저장고의 환기구, 난방구역에 설치된 굴뚝 통풍구, 열쇠 구멍 등은 개방한다. 최종테스트에서 실내 공기의 가압과 감압 수치를 모두 측정하며 두 값의 평균값으로 최종 기밀성능을 평가한다. 독일패시브하우스연구소(PHI)는 패시브하우스의 기밀조건을 50pa(파스칼)일 때 시간당 0.6회 이하(50pa ≤ 0.6회(1/h))로 정했다. 이는 공기압력 차이가 50pa인 기후조건에서 주택 내외부로 드나드는 틈새바람(침기와 누기)의 양이 시간당 실내체적의 0.6회(60%) 정도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국내 실정에 따라 패시브하우스의 기밀성 조건을 주택의 에너지성능수준에 따라 50pa ≤ 0.6회, 1.0회, 1.5회(1/h)까지로 정했다. 지난 8월 11일 실시한 최종테스트에서 표준주택 3호의 가압 및 감압 평균값이 0.67회로 나와 표준주택으로 인증받는 기밀성 조건을 통과했다. 최종테스트를 통과하자 테스트 내내 긴장감이 역력하던 풍산우드홈(시공사) 서범석 소장의 얼굴에 생기가 돌아왔다. 꼼꼼한 점검과 시공이 필요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조민구 사무국장은 최종테스트에서 기밀 성능이 안 나와 고생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최종테스트 때 긴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한 번은 어떤 패시브하우스 중간테스트 때 기밀 조건이 0.3회가 나왔지만, 최종테스트 때는 1회가 나왔다. 건축주 계약서에는 기밀 조건이 0.6회로 돼 있으므로 자칫하다간 계약이 파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시공사 직원들은 손해를 감수하며 마감재를 다 떼어내면서까지 기밀 층이 훼손된 곳을 찾아야 했다. 주택 구석구석을 다 찾아보다 어느 한 직원이 지붕 속 빈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훼손된 기밀 층을 발견했다. 전기 작업자가 태양광 전선을 내부에 연결하면서 무의식중에 기밀 층을 찢었던 것이다. 조민구 사무국장은 “완벽한 패시브하우스 시공을 위해서는 후속공정에 오는 모든 작업자들을 철저히 교육하고 주기적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책임자는 작업자에게 절대 훼손하면 안 되는 부위를 설명하고 만약 훼손하더라도 책임자에게 바로 알리도록 교육해야 한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단열성능을 높이고, 기밀층 훼손을 방지해 더욱 완성도를 높인 패시브하우스를 시공하기 위해 표준주택 3호에 복합 패널 라이징을 사용했다. 복합 패널 라이징은 단열, 기밀, 전기 설비를 패널 하나로 완성한 제품이다. 공장에서 만든 복합 패널 라이징은 시공현장에서 조립한 후 내·외부 마감만 하면 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복합 패널 라이징의 최대 장점은 정확한 시공 품질 확보에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구현 성능의 기준이 있고, 이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서는 똑같은 자재를 사용하더라도 시공자의 기술과 숙련도에 따라 구현되는 성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비해 복합 패널 라이징은 공장에서 동일한 정밀도와 숙련도로 제작해 패시브하우스 요구조건을 일정한 수준에 맞춰 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표준주택 3호의 복합 패널 라이징 제작은 협회 회원사인 럼버홈코리아가 맡았다. ‘기호’를 넘어 ‘필수’가 되어가는 표준주택 국토교통부 녹색건축과 관계자는 2017년부터 새로 짓는 주택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설계하도록 에너지절약 설계기준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패시브하우스는 개인 기호를 넘어 주택 시공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큰 만큼, 업계 모두 패시브하우스의 기술 발전을 위해 분주히 나서야 할 때이다. "표준주택은 기밀 성능에 충실한 주택이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 Q. 한국패시브건축협회는 언제 출범했나? A. 개인적으로 패시브하우스는 우연히 알게 됐다. 그 당시 ‘너무 좋은데 표현을 못할’ 정도로 그 매력에 푹 빠졌다. 지인에게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배운 후, 패시브하우스 교육프로그램을 열었다. 그 때 교육에 참석했던 사람들과 함께 정기적인 모임을 가진 게 이 협회의 모태다. 협회는 2009년 3월 발기인 총회를 개최했고, 2013년 1월 국토부로부터 비영리법인으로 정식 인가받았다. Q. 회원사는 얼마나 되나? A. 먼저 회원사는 30개 정도 되며, 설계사와 시공사가 50 대 50 비율이다. 협회 회원사가 되기 위해서는 1년에 4차례 하는 패시브하우스 교육을 수강해야 한다. 패시브하우스는 어느 정도 지식을 갖추고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Q. 패시브하우스 관련 업무 추진 시 어려운 점은? A. 국내 주택 시장이 정상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집을 지으려면 더 이상 싸지면 안 되는 조건이 있는데 국내 주택시장은 그런 조건 없이 무조건 싼 것만 찾는다. 일반 주택은 평당 300~400만 원 정도면 짓는 반면, 패시브하우스는 평당 500~600만 원 정도 든다고 얘기하면 다들 왜 그렇게 비싸냐며 의아해 한다. 그걸 설득하는 게 어렵다. Q. 표준주택을 추진하며 가장 고민한 부분은? A. 표준주택을 시작할 때, 예쁘지만 비싼 집이냐 싸지만 덜 예쁜 집이냐를 놓고 고민이 많았다. 그런데 업계에서는 ‘건축사는 남의 돈 갖고 자기 이름을 알리는 사람’이라는 말이 있다. 결국 내부적으로 남의 돈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표준주택이 너무 비싸면 패시브하우스의 보급에 발목을 잡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 디자인보다는 기밀 성능에 충실한 표준주택을 짓기로 했다. 기술적으로 표준주택 3호는 거의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Q. 한국패시브하우스의 향후 계획은? A. 올해 표준주택 완공 목표는 5채였다. 이미 3채는 완료했고 네 번째 주택은 공사 중이며 다섯 번째 주택은 계약 직전까지 와있다. 올해 목표는 완료했으므로 내년에 한발 더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여러 가지 어려움은 있겠지만 ‘진리가 우리를 자유롭게 할 것’이라 믿는다.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 기여하고 싶다" 풍산우드홈 김창근 대표 Q. 표준주택 3호 설계 과정에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들었다. A. 풍산우드홈은 지난 7월까지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7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지은 표준주택 3호는 협회 차원에서 하는 거라 부담감이 컸다. 제대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기획하며 지었다. 보통 30평 주택은 설계 도면이 많아봐야 열 장이 조금 넘는 정도인데, 이번에 지은 표준주택은 설계 도면만 두꺼운 책으로 한 권이 될 정도다. 비록 고생은 많았지만 패시브하우스 기밀 조건을 통과하는 등 결과가 좋았다. 건축주가 쾌적한 환경에서 살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들어 보람을 느낀다. Q. 표준주택 3호를 지으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A. 공법 자체가 달라서 그걸 실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동안 패시브하우스는 단열재를 외부에 설치하는 방식이었다. 그런데 이번 표준주택 3호를 시공할 때는 올해 초 의정부 화재로 인해 강화된 건축법에 맞춰 내장재를 바꿔 단열하는 공법을 채택했다. 원래 창문과 나무가 닿는 부위는 실리콘으로 처리하는데, 이번에는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창문과 나무를 연결하는 등 다양한 공법을 도입했다. Q. 패시브하우스에서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A. 작업 전에 전기나 기타 설비 등 협력업체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이뤄져야 한다. 책임자는 협력업체 직원에게 기밀 층을 훼손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꼭 알려줘야 한다. 이번에 함께 진행한 협력업체들은 몇 년 동안 패시브하우스를 함께 진행한 곳이라 마음 편히 작업할 수 있었다. Q. 풍산우드홈의 향후 계획은? A. 현재 풍산우드홈은 패시브하우스 시공에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래서 풍산우드홈에서 패시브하우스를 지으면 제대로 짓는다는 말을 듣고 싶다. 앞으로도 지금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축주에게 주거 만족을 주는 쾌적한 패시브하우스를 짓고 싶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원사로서 패시브하우스 보급 확대에도 기여하고 싶다. 표준주택, 한국적 패시브하우스의 표준을 제시하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조민구 사무국장이 예비건축주들에게 표준주택 3호의 기밀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풍산우드홈(시공사) 서범석 소장이 표준주택 3호의 최종테스트 진행과정을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이하 협회)는 오랫동안 합리적 가격으로 저에너지주택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많은 건축주가 주택을 짓는 과정에서, 더 나아가 완공 후에도 잘못된 주택 시공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다. 이는 ‘집을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표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말이 떠도는 이유는 허가만 내주는 설계사무소, 도면 없이 시공하는 시공사, 잔금 주지 않는 건축주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설계사무소, 시공사, 건축주 모두 손해 보는 업계 현실에서 협회가 합리성을 갖춘 저에너지주택을 보급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오랜 고민과 시행착오 끝에 협회는 패시브하우스 표준주택을 세상에 내놓았다. 고통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주택 표준주택의 탄생비화는 단독주택 시장의 분위기 변화에서 출발했다. 최근 큰 집에서 작은 집으로, 보여주려는 집에서 사는 집으로 변하는 시장의 분위기는 표준주택을 만들어야 하는 근거를 제시했다. 협회는 주택 시장이 합리적 방향으로 간다는 믿음으로 ‘고통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집’을 계획했다. 이 집의 기본원칙은 저에너지 주택이며, 기준을 만족하는 자재를 사용하고, 선택부터 완공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며, 협회 차원의 보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협회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외적으로 각종 문헌과 설문을 통해 주택의 시공과정, 혹은 완공 후 소비자가 어떤 점에 가장 불편을 느끼는지 조사했고, 이런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평면의 구성과 동선, 면적에 대해 고민했다. 내부적으로는 각종 자재 성능과 환기장치 배치, 창의 크기와 위치, 보일러 배치 등에 대해 연구했다. 협회가 연구를 거듭하며 사용한 종이 분량만 10톤 트럭이 가득할 정도였다. 제대로 된 성능과 품질 갖춘 ‘자판기주택’ 협회는 표준주택을 ‘자판기주택’이라고 한다. 자판기주택이지만 제대로 된 성능과 품질을 갖춘 주택이다. 최정만 회장은 “남의 돈 갖고 장난치지 말자”는 취지에서 표준주택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표준주택은 비록 디자인적으로 단순하지만 가격 대비 패시브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한 주택이기 때문이다. 표준주택은 경골 목구조로 연면적이 99.16㎡(30.05평)이며 다락은 33㎡(10평, 실사용 면적의 절반인 3평만 산정)이다. 에너지 효율은 서울과 경기를 기준으로 5ℓ 기준이다. 표준주택은 일반 택지지구 주택 필지 크기를 고려해 최대한 남측면의 폭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가로 13.8m, 세로 7.1m의 크기로 시공한다. 가로의 폭은 OSB 합판 한 장을 기준으로 자재의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에서 결정했다. 거실은 지붕까지 높은 층고를 확보하고 거실을 중심으로 다락을 포함한 모든 공간이 연결될 수 있도록 개방감을 준 것이 특징이다. 표준주택 남측은 최대한 유리창의 면적을 확보해 겨울철 태양에너지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여름철 일사량은 고정차양 또는 전동 블라인드로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2개의 화장실은 외기와 면하는 창을 둬 샤워 후 과잉 공급된 습기를 외부로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표준주택은 설계변경이 거의 없다. 하지만 대지의 특성에 따라 주 출입구의 위치가 변경될 수 있도록 남측 현관과 1층 화장실이 서로 마주보도록 해 두 곳 위치가 쉽게 변경되도록 했다. 이와 같이 표준주택은 주택 전반에 걸쳐 환기와 단열, 기밀이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 주택이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Passive House] 패시브하우스 기밀테스트 현장
-
-
[패시브하우스] 난방에너지 90% 절감하는 농어촌 표준 그린홈, 1.3리터 패시브하우스* 성능
- 20년 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출발해 전 세계 4만 동 이상 세워진 에너지 절약형 건축 패시브하우스를 기후와 주거문화가 전혀 다른 한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 대안으로 제천 농어촌 표준 그린홈 테스트베드가 세워졌다. 우리나라의 풍토/기후/관습/주거문화/자재 등의 요소를 바탕으로 에너지 성능과 지속 가능성, 한국인 정서에 맞는 건강성 등을 고려해 완성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황예함 기자 취재협조 및 테스트베드DB 세명대학교 건축공학과 이태구 교수 043-649-1324 유럽의 에너지 절약 건축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조건에 맞춰 지은 집이라면 이번 여름처럼 35℃를 웃도는 한여름에 냉방을 가동하지 않고도 실내온도 25℃ 안팎을 유지하며 쾌적하게 지낼 수 있다. 패시브하우스는 기본적으로 단열과 기밀 성능을 높여 건물 내외부 공기(열) 이동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연환기를 한다면 우리나라 특유의 여름철 더운 공기는 물론 끈적끈적한 습기를 실내로 끌어들이는데 패시브하우스의 환기장치를 통한 강제환기는 이런 외부 공기의 영향을 덜 받도록 한다. 환기장치의 효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더러 지열을 이용한다. 지상 온도에 비해 여름에는 낮고 겨울에는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지중 공기의 특징을 이용해 외부 기온의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일명 '농어촌 그린홈(에너지 절약 주택)'표준 개발을 위한 테스트베드Test Bed는 바로 이런 원리를 적용해 지었다. 충북 제천시 신월동에 세운 테스트베드를 방문한 8월 2일 외부온도(지붕 위)는 34℃, 실내 벽에 부착된 실내온도는 27℃를 가리킨다. 낮은 온도가 아님에도 실내에 들어서면 외기에 상대적으로 서늘한 느낌을 준다. 사람이 사용하지 않은 집이라 실내온도가 다소 높은 편이며 주기적으로 환기장치를 작동시키면 25℃ 정도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건물은 지중 쿨튜브 시스템을 설치해 폐열회수 환기장치와 연동되도록 하고 한여름 20℃를 유지하는 지중 공기의 도움으로 실내온도가 높아지는 것을 막는다. 쿨튜브 시스템은 건물 외벽에 부착된 센서의 온도 감지를 통해 외기 5℃ 이하 20℃ 이상일 때 작동한다.제천 테스트베드는 계속 모니터링 중으로 습도 50~60%, CO2 농도 200~300로 나타나 거주공간으로서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하고 있다.결과적으로 제천 테스트베드는 국내 표준 주택에 비해 난방에너지를 90% 이상 절약하는 건물이다. 유럽 패시브하우스 계획 도구인 PHPP를 이용한 에너지 분석 결과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13㎾h/㎡, 1차에너지 요구량 110㎾h/㎡으로 패시브하우스 인증 조건을 충족한다(단, 기밀테스트 전임). 한국형 패시브하우스 농어촌 보급을 위한 첫 단추건축면적 84.12㎡(25.44평), 다락 39.08㎡(11.82평)의 단층 제천 테스트베드는 패시브하우스 구현을 위해 어떤 점을 유념해 설계와 건축공사를 했는지 살펴보자.세명대 이태구 교수는 "인건비 절약, 공기 단축, 한 번 시공으로 양단열 효과 등 경제성 확보에 유리한 네오폴 단열블록(380㎜)으로 벽체를 세웠으며 단열블록을 적용한 설계로 선형열교가 발생하는 부위에 대한 상세설계를 실시해 검토했다"며 "에너지 절감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 건강성을 고려한 건축물로 생태 재료를 최대한 적용했으며 주요 마감재로 천연 재료인 모노쿠시 컬러 모르타르와 황토 미장을 적용했다"고 설명한다.남측면 최적의 열 획득을 위한 설계(PHPP를 통한 설계 검토)를 고려해 남측 창호 비율을 남측 벽의 40% 정도로 하고 주 사용 공간인 거실의 남향 배치와 장방형의 평면을 계획했다. 그리고 채광을 위한 북사면 창호를 최적화 설계했다.배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보일러실을 기준으로 욕실, 다용도실, 주방을 최적화해 조닝Zoning 계획하고 천장 고를 높인 거실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은 경량 목구조 경사지붕을 활용해 다락을 만들었다. *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PHPP를 통한 난방에너지 성능 검토패시브하우스 계획 도구인 'PHPP 2007'은 기본적으로 독일의 표준 기후를배경 데이터로 건물의 에너지 성능을 계산하는데 이는 우리나라의기후조건과 맞지 않아 PHPP에서 인정하는 기후 데이터 산출 프로그램인'METEONORM 6.1'을 사용해 얻은 충주 지역의 기후 데이터를 적용했다.PHPP 2007의 기후 데이터 취급 방법은 월간계산법(Monthly Method)과연간계산법(Annual Method) 두 가지가 있다. 농어촌 표준 그린홈테스트베드 설계 시에는 유럽 표준인 'DIN EN ISO 13790'의 월간계산법을적용했다. 거주 인원 4명, 실내온도 20℃ 기준으로 설정했다. 건축물의부피는 단열 외피 기준으로 계산한 결과 406㎥이고 TFA(Treated Floor Area)는82.38㎡. 분석 결과 난방요구량은 대부분 겨울인 12월에서 2월 사이에 발생하고,7~8월에는 열손실이 마이너스로 나타나 냉방부하가 발생. 이 교수는 "제천 테스트베드는 농어촌 표준 그린홈 모델로 여기에 적용한 재료와 기술을 그대로 그린홈 건축 시 적용할 수 있으며 경제성 분석을 통해 대체 재료와 방법으로 변경,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덧붙여 "에너지 절약 주택이 보편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건축에 업계는 표준 주택 대비 건축비 상승 20% 정도로 보고 있다. 모든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건축주와 시공자가 떠안아야 하며 비용이 부담스러워 망설이거나 포기하는 경우가 더 많다. 결국 비용 부담이 에너지 절약 주택 보급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인데 이런 현실은 2017년부터 신축 건축물을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정부 선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이 교수는 에너지 절약 주택의 공사비 70%를 융자 지원하는 독일을 예로 들며 국민주택기금에서 지원, 취득세와 등록세 50% 수준으로 감면, 자재 수급의 원활화 등이 에너지 절약 주택 보급의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한다. 이에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강조한다.또한 그는 "현재 분양 위주의 주택 시장은 수요자와 건물 성능 및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추도록 변화해야 한다"며 "지자체는 정부 지원을 받는 농어촌주택 대규모 개량 사업에도 정부의 녹색정책 방향과 상관없이 에너지 절약 주택을 꺼린다. 가령 평당 300만 원에 지을 수 있는데 500만 원에 지을 필요성을 못 느끼는데 농촌이라는 지역 특징으로 큰 기대효과가 없으며 혜택이 없기 때문"이라고 언급한다. 자재 생산 및 공급에도 정부 차원의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패시브하우스 구현을 위한 창호 제품은 국내산은 성능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기밀테이프도 마찬가지로 패시브하우스 건축에 수입 자재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자재의 국산화 및 대량 공급 여건이 마련돼 자재 가격만 하락해도 패시브하우스에 드는 건축비 상승을 20%에서 5%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다.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패시브하우스] 난방에너지 90% 절감하는 농어촌 표준 그린홈, 1.3리터 패시브하우스* 성능
동영상 검색결과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반려묘를 위한 집과 놀이터 용인 다은주택 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하며 지은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이 편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택했다. 집은 고양이들에게 맞춰 직선 구조이면서 순환되도록, 집이면서 놀이터 개념으로 방향을 잡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13㎡(124.93평) 건축면적 81.96㎡(24.79평) 건폐율 19.845% 연면적 156.76㎡(47.41평) 1층 81.4㎡(24.62평) 2층 75.3㎡(22.74평) 다락 31.6㎡(9.56평) 용적률 37.95% 설계기간 2020년 4월~7월 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1월 건축비용 3억 7203만 원(3.3㎡ 당 775만 원) 설계·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CI-X 102 검정색(0.5T) 벽 - 화이트 시멘트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Z:IN) 벽 - 실크벽지, 수입산 포쉐린타일(Z:IN/직구) 바닥 - 강마루, 수입산 포쉐린타일(동화자연마루/직구) 계단실 디딤판 - 월넛 난간 - 인조대리석 손스침 단열재 지붕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 내단열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 창호 IDEAL 8000(알루프라스트) 현관 PVC 단열 현관문(살라만더) 조명 LED 조명(메가룩스) 주방기구 L500 누벅(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신재생에너지 인에어(inair)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 용인 메이플 빌리지에 새로운 둥지를 튼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고양이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4년 동안 살았어요. 한두 마리씩 고양이를 분양받다 보니 그 수가 늘어났는데, 합사가 되지 않는 고양이들이 있더군요. 공간을 따로 분리할 수밖에 없었죠. 아파트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서 고양이들을 분리시키고, 저희가 교대로 고양이를 돌봐야 했어요. 한 명은 아파트 고양이를 돌보고, 한 명은 오피스텔 고양이를 돌보는 식으로요. 저희도 불편했지만 야행성인 고양이들도 밤마다 울어대는 등 행복해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프로젝트 개념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어요.” 부부는 남편과 아내의 직장인 판교, 분당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부지를 알아보았다. 용인과 광주 중심으로 찾다가 출퇴근이 용이한 용인 마성리에 자리한 메이플 빌리지를 선택했다. 20년 3월에 158평(도로지분 30평)을 마련한 후 다음 과정으로 설계시공사를 알아보았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 유튜버에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를 소개받고, 첫 상담에서 턴키로 맡기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다. 고양이 배려한 설계와 프라이버시 확보 부부는 설계 시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고양이를 고려한 평면·단면과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건축사가 준비한 다양한 배치와 평면을 가지고 미팅을 거듭한 결과 ㄷ자 형태의 매스와 평면으 로 확정했다. 반려묘를 고려한 배려는 주택 곳곳에 숨겨져 있다. 내부 마감재인 포쉐린타일과 중문, 또 하나는 화장실에 있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다. 2층 가족실에는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고, 다락에서 2층 가족실(고양이 놀이터)을 구경할 수 있도록 유리난간을 계획했다. 각 층마다 계획돼 있는 낮은 창은 고양이가 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밖에는 고양이 전용 데크 와 마당도 만들었다. 주택 곳곳에 크고 작은 창을 많이 설치했는데,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 에 외부전동블라인드를 달았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ㄷ자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 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고, 외장재 종류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도 확보했다.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어두운 색의 칼라강판을 지붕재로 사용함으 로써 건물을 시각적으로 눌러주어 안정적으로 보이는 효과도 주었다. 적은 종류의 외장재를 사 용했으나 각각의 외장재들이 가진 뚜렷한 색은 입면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다사롭고 은 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시킨다. 수퍼-EⓇ와 5-Star 인증 주택 주택은 용인 메이플 빌리지 끝자락에 자리한다. 6m 도로를 따라 대지로 들어와 주차를 하면 따뜻 한 목재 대문이 맞이하고, 바닥에 깔린 판석은 집에 들어왔음을 알려준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복도를 지나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실내에서 보는 중정과 마당의 모습은 다양한 재료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풍경을 선 사한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다은주택은 품질 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에너지, 기밀, 실내 공기질, 친환경 자재 사용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았고, 구조와 관련해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수퍼-EⓇ 하우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 중 기밀 구성의 경우 기밀막 재료로 HFO경질폼 단열재를 시공해 1차적인 기밀막을 형 성했고, 추가적으로 벽 덮개에 투습방수기능이 있는 LP weather logic board를 적용해 2차적인 기밀막을 구성했다. 기밀테스트 결과는 0.56 ACH50으로 수퍼-E 하우스 기준인 1.5 ACH50에 비해 3분의 일도 되지 않는 우수한 기밀성능을 보였다. #전원주택라이프 #주택설계 #용인전원주택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용인 경량 목구조_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칠곡 목조주택_리빙큐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5-STAR HOUSE] 칠곡 목조주택 일곱 빛깔의 행복한 동행 무지개집 무지개는 오케스트라를 연상시킨다. 각기 다른 색을 내지만 한 방향을 보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에서 다양성과 어울림의 조화가 묻어나기 때문이다. 명기택(39)·신정현(35) 씨 부부가 사는 무지개집이 그런 곳이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리빙큐브 http://livingcub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하리 대지면적 760.00㎡(230.30평) 건축면적159.25㎡(48.26평) 연면적 244.97㎡(74.23평) 본동 - 1층 94.15㎡(28.53평) 2층 85.72㎡(25.98평) 다락 41.93㎡(12.71평) 부속동 - 창고 19.50㎡(5.91평) 주차장 45.60㎡(13.82평) 건폐율 20.95% 용적률 32.23%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7월 ~ 2015년 9월 공사기간 2015년 11월 ~ 2016년 1월 공사비용 3억 8천만 원(3.3㎡당 442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외벽 - 청고벽돌 내부마감 벽 - 실크벽지 천장 - 백토(거실), 실크벽지(방) 바닥 - 원목마루, 강마루 창호 - 이건창호(35㎜ 로이 3중유리) 단열재 지붕 - 하니소 그라스 울 25k 220㎜ 외벽 - 하니소 그라스 울 25k 140㎜ 내벽 - 하니소 그라스 울 32k 38㎜ 주방기구 UV 도장(엉클조 디자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저작권자 송우섭(A.U.L.A. 건축사사무소) 리빙큐브 매니저 김주원 리빙큐브 설계팀 최범순, 김보경 설계 및 시공 설계 리빙큐브 T 02-564-7012 W http://livingcube.co.kr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T 031-771-1343 일곱 가족이 사는 무지개집엔 각기 다른 개성을 담은 공간이 있다. 주방은 아내가 좋아하는 빨간색의 포인트 도어를 둬 강렬하면서도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다. 아내는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중정을 통해 쏟아지는 햇볕이며 앞마당에 핀 꽃들을 바라보는 즐거움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생기발랄한 노란색을 좋아하는 남편은 뒷마당에서 닭의 부화를 기다리거나, 깡충깡충 뛰어다니는 토끼와 씨름하느라 구슬땀을 흘린다. 다섯 명의 아이들은 2층 공간에서 각자의 색상을 발하며 서로 부대끼며 지낸다. 칠곡 주택은 무지개집이라는 이름처럼, 일곱 가족이 저마다 각자의 상징색을 가지고 있다. 빨주노초파남보! 각자의 공간에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는데, 단순히 벽지 색을 줬다기보다는 각자의 개성에 맞는 소품과 패브릭이 들어왔을 때 배경으로 어울릴 수 있는 색이 되도록 배려했다. 무지개집은 그렇게 마치 일곱 빛깔을 풀어놓은 듯 개성과 소통이 공존하는 공간이다. 소통과 개성을 담은 공간 무지개집은 중정을 중심으로 모든 식구가 한 공간에서 모이다가도 동선이 끝나는 곳에서는 사적인 공간에 다다른다. “가족이 함께 만나는 주방과 거실을 오픈해서 누구나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어요.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참은 좀 더 확장해서 키즈룸을 별도로 뒀죠. 아이들은 키즈룸에서 책을 읽거나 고개를 쏙 내밀어 저희 부부와 얘기를 나눠요. 집 구조가 개방적이어서 가족 간 소통이 저절로 되는 느낌이에요.” 소통의 공간이 곳곳에 배어 있는 반면, 사적인 공간도 놓치지 않은 게 이 집의 특징이다. 키즈룸에서 반 층을 더 올라 2층에 오르면 아이들 방이 있다. 우측은 공주님들 방이고 좌측은 왕자님들 방이다. 꾸미기 좋아하는 딸들을 위해서는 전용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선물했다. 세상에 나온 지 이제 막 1년이 되어가는 막내를 위해서는 이 집의 가장 높은 곳인 2.5층 방을 준비해 뒀다. 또한, 딸들과 아들, 막내에게 별도의 다락을 제공해 각자의 취향대로 꾸미고 즐길 수 있게 했다. 최적 환경을 갖춘 보금자리 일곱 식구가 무지개집에 안식처를 마련하기 전에는 아파트에 살았다. 처음 아파트에 들어갈 땐 네 식구였는데, 세 식구가 더 늘다보니 공간이 좁았다. 아이들 교육 문제도 있었다. 아이들이 한창 자라나는 나이에 정서적 안정과 풍부한 감성을 갖게 하고 싶었던 부부는 개울물이 흐르고 산새가 지저귀는 곳으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부가 이사 오고 난 후 가장 먼저 한 일도 TV를 없앤 것이다. 그 대신 금요일 밤마다 온 식구가 함께 모여 빔 프로젝트로 영화를 보거나 소소한 대화를 나눈다. 부부는 교육 문제도 잊지 않았다. 이사 오기 전, 아이들이 다닐 초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교장선생님과 상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년이 10명 내외여서 전 학년이 한 반에서 공부하는 작은 학교지만, 맞벌이 부부의 자녀에게는 최적의 교육 장소였다. 근처에 학원이 없는 대신 방과후 학교가 잘 되어 있어서 오후 늦게까지도 아이들이 학교에 머물 수 있었다.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은 개울물 징검다리를 건너며 물장난을 하거나 자연을 벗 삼아 흙길을 걷는다. 근처에는 중고등학교도 있어서 나중에 아이들이 크더라도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었다. 튼튼하고 따뜻한 5-STAR 주택 부부가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후에는 리빙큐브에 설계를 의뢰했다. 리빙큐브는 47개의 주택 모델을 가지고 있었고, 부부는 그중 ‘중정 주택(LC M05)’을 선택했다. 외관은 주택 모델을 반영했지만, 실내는 일곱 식구에 맞게 재구성했다. 리빙큐브는 무지개집을 계획하면서 다섯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지었다. 그래서 경험치가 아닌 정확한 구조계산으로 설계하고 시공을 의뢰했다. 아이들이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중단열에 신경 쓴 점도 돋보인다. 목조건축의 기본 단열 외에 두께 38㎜의 내단열을 추가해 따뜻하며 기밀한 집을 지었고, 시공 후 기밀테스트에서는 1.77로 슈퍼 E하우스에 가까운 결과를 얻었다. 거실을 비롯한 공용 공간에는 백토를 적용해 수분을 관리하고 따뜻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 덕분에 무지개집은 지난 1월에 5-STAR 품질인증을 받았다. 무지개는 사람의 마음속에 설렘을 가져다준다.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아득한 그리움이 스며드는 무지개 너머에는 정말로 소중한 보물이 숨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곱디고운 일곱 빛깔을 내는 명기택·신정현 씨 부부의 무지개집이 그 보물을 숨겨놓은 곳이 아닐까 싶다. 문의 리빙큐브 T 02-564-7012 W http://livingcube.co.kr
-
- 동영상
- 주택 영상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칠곡 목조주택_리빙큐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