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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하며 지은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이 편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아파트를 떠나 전원주택을 택했다. 집은 고양이들에게 맞춰 직선 구조이면서 순환되도록, 집이면서 놀이터 개념으로 방향을 잡았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마성리
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413㎡(124.93평)
건축면적 81.96㎡(24.79평)
건폐율 19.845%
연면적
156.76㎡(47.41평)
1층 81.4㎡(24.62평)
2층 75.3㎡(22.74평)
다락 31.6㎡(9.56평)
용적률 37.95%
설계기간 2020년 4월~7월
공사기간 2020년 9월~2021년 1월
건축비용 3억 7203만 원(3.3㎡당 775만 원)
설계·시공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031-8067-711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CI-X 102 검정색(0.5T)
벽 - 화이트 시멘트벽돌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Z:IN)
벽 - 실크벽지, 수입산 포쉐린타일(Z:IN/직구)
바닥 - 강마루, 수입산 포쉐린타일(동화자연마루/직구)
계단실
디딤판 - 월넛
난간 - 인조대리석 손스침
단열재
지붕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
내단열 - HFO 경질우레탄폼(아이씬)
창호 IDEAL 8000(알루프라스트)
현관 PVC 단열 현관문(살라만더)
조명 LED 조명(메가룩스)
주방기구 L500 누벅(리바트)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신재생에너지 인에어(inair)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

ㄷ자 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 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용인 메이플 빌리지에 새로운 둥지를 튼 건축주 부부는 반려묘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다고 한다.
 
“고양이들과 함께 아파트에서 4년 동안 살았어요. 한두 마리씩 고양이를 분양받다 보니 그 수가 늘어났는데, 합사가 되지 않는 고양이들이 있더군요. 공간을 따로 분리할 수밖에 없었죠. 아파트 인근에 오피스텔을 얻어서 고양이들을 분리시키고, 저희가 교대로 고양이를 돌봐야 했어요. 한 명은 아파트 고양이를 돌보고, 한 명은 오피스텔 고양이를 돌보는 식으로요. 저희도 불편했지만 야행성인 고양이들도 밤마다 울어대는 등 행복해 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1년 프로젝트 개념으로 전원주택을 짓기로 했어요.”
 
부부는 남편과 아내의 직장인 판교, 분당과 가까운 곳을 중심으로 부지를 알아보았다. 용인과 광주 중심으로 찾다가 출퇴근이 용이한 용인 마성리에 자리한 메이플 빌리지를 선택했다. 20년 3월에 158평(도로지분 30평)을 마련한 후 다음 과정으로 설계 시공사를 알아보았다. SNS를 통해 알게 된 지인 유튜버에게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를 소개받고, 첫 상담에서 턴키로 맡기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다.

1층 거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주방은 요리하기 편하게 동선을 짧게 계획했다.
1층 운동 전용 공간.

고양이 배려한 설계와 프라이버시 확보
부부는 설계 시 크게 두 가지를 요구했다. 고양이를 고려한 평면·단면과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건축사가 준비한 다양한 배치와 평면을 가지고 미팅을 거듭한 결과 ㄷ자 형태의 매스와 평면으로 확정했다.
 
반려묘를 고려한 배려는 주택 곳곳에 숨겨져 있다. 내부 마감재인 포쉐린타일과 중문, 또 하나는 화장실에 있는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다. 2층 가족실에는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고, 다락에서 2층 가족실(고양이 놀이터)을 구경할 수 있도록 유리 난간을 계획했다. 각 층마다 계획돼 있는 낮은 창은 고양이가 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밖에는 고양이 전용 데크와 마당도 만들었다. 주택 곳곳에 크고 작은 창을 많이 설치했는데,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에 외부 전동 블라인드를 달았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ㄷ자 형태의 매스에 밝은 색을 사용함으로써 밝은 느낌을 주었고, 외장재 종류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도 확보했다.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어두운색의 칼라강판을 지붕재로 사용함으로써 건물을 시각적으로 눌러주어 안정적으로 보이는 효과도 주었다. 적은 종류의 외장재를 사용했으나 각각의 외장재들이 가진 뚜렷한 색은 입면에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다사롭고 은은한 느낌의 동화 속 집을 연상시킨다.

계단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2층 안방.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창 외부에 전동 블라인드를 달았다.
2층 가족실 겸 고양이 놀이터. 고양이를 위한 가구가 제작되어 있다.
2층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아내 욕실.
남편 전용 욕실. 화장실마다 고양이 전용 화장실과 출입구를 만들었다.

수퍼-E 5-Star 인증 주택
주택은 용인 메이플 빌리지 끝자락에 자리한다. 6m 도로를 따라 대지로 들어와 주차를 하면 따뜻한 목재 대문이 맞이하고, 바닥에 깔린 판석은 집에 들어왔음을 알려준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긴 복도를 마주하고 반려묘를 배려한 포쉐린타일과 목재 중문이 실내 분위기를 한껏 살려준다. 복도를 지나면 거실-식당-주방-다용도실이 넓게 배치되어 있어 확 트인 시야와 편리한 동선이 계획돼 있다. 실내에서 보는 중정과 마당의 모습은 다양한 재료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다른 성향을 가진 고양이들을 위해 계획된 중문이 있고, 가족실과 건축주의 개인적인 공간이 위치한다. 가족실은 다락과 수직적 시각을 교류한다.
 
다은주택은 품질 면에서도 우수성을 입증했다. 에너지, 기밀, 실내 공기질, 친환경 자재 사용과 관련해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캐나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았고, 구조와 관련해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수퍼-Eⓡ 하우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그중 기밀 구성의 경우 기밀막 재료로 HFO경질폼 단열재를 시공해 1차적인 기밀막을 형성했고, 추가적으로 벽 덮개에 투습방수기능이 있는 LP weather logic board를 적용해 2차적인 기밀막을 구성했다. 기밀테스트 결과는 0.56 ACH50으로 수퍼-E 하우스 기준인 1.5 ACH50에 비해 3분의 일도 되지 않는 우수한 기밀성능을 보였다.

재택근무 시 부부가 작업실로 사용하고 있는 다락.
고양이 합사 분리 위해 만든 다락 옆 공간_창으로 2층 고양이 거실 바라볼 수 있게 함
고양이 전용 데크와 마당.
데크. 1

 마당 진입로. 외장재로 벽돌을 사용해 중량감을 확보했다. 1

포인트로 있는 목재사이딩은 밋밋할 수 있는 입면에 재미를 준다.
외장재는 흰색 벽돌과 목재사이딩, 칼라강판을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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