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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위한 농촌형 공동체 주택 고성 햇살마루
- 2019년 강원도 고성군의 대형 산불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은 많은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에 LH(주관: LH 사회주택 선도사업 추진단)은 국토부와 고성군 지자체와 함께 이재민을 위한 공동체 주택 ‘햇살마루’를 지어 고령자들에게 제공했다. 햇살마루는 대지면적 744㎡에 15세대, 규모 4층 높이의 농촌형 공공 임대주택이다. 글 김성훈(지음플러스 대표) 사진 이훈구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강원 고성군 토성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44㎡(225.4평)건축면적 273.48㎡(82.8평)건폐율 36.76%연면적743.49㎡(224.91평)1층 167.84㎡(50.90평)2층 226.38㎡(68.60평)3층 191.35㎡(58.00평)4층 157.92㎡(47.90평)용적률 99.94%설계기간 2019년 05월 ~ 2020년 02월공사기간 2020년 03월 ~ 10월발주처 LH 사회주택 선도사업 추진단설계 지음플러스(기획 & 실시설계) 010-7317-9556 www.geeumplus.com시공 청암건설건축비용 750만 원(3.3㎡당)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목구조 파골라(고진티앤시)외벽 - PosART & PosMAC(포스코C&C),청고벽돌(브릭코벽돌)데크 - 하드우드 부켈라(진성씨아이)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실크벽지(진성씨아이)벽 - 석고보드+실크벽지(진성씨아이)계단실 디딤판 - 테라조타일(좋은 세라믹)난간 - PosART(승일실업) 단열재 지붕 - PF보드 T200(동양단열)외단열 - PF보드 T130(동양단열)창호 LG하우시스현관 피엔에스 커튼월주방기구 우리들 행복 나눔 종합가구 위생기구 로얄 토토난방기구 전기난방(한진테크) 고성군 ‘햇살마루’는 산불로 고통을 받은 고령자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제공하기 위해 건축된 농촌형 공공 임대주택이다. ‘따뜻한 햇살’과 한국 주거의 주 공간인 ‘마루’를 합성해 ‘햇살마루’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노년층 맞춤형 공간계획과 지역과 상생하는 생활 SOC를 도입해 특색 있는 건축을 추구했다. 현관문과 공용 복도에 인지 디자인을 적용시켜 고령자 세대주들이 편리하게 공간을 이동할 수 있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옥상 공간의 파 라 pergola와 1층 야외 마루 화단 등 외부 생활 커뮤니티 공간을 자율적으로 이용하게 하여 능동적인 실내외 출입을 통해 실내외의 유기적인 관계를 꾀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SOC를 통해 건강, 교육, 취미, 보건 서비스 프로그램을 1층에서 진행해 대상지 주변 공동체의 소통 촉매제 역할을 계획했다. 햇살마루는 ‘따뜻한 햇살’과 한국 주거의 주 공간인 ‘마루’를 합성해 ‘햇살마루’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 외관에 층별로 ‘색’을 적용, 고령자들을 위한 인지환경디자인을 적용했다. 1층 공용 복도. 1층 공동 거실. 입주민들이 모여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면서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1층 다용도 프로그램실.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SOC를 통해 건강, 교육, 취미, 보건 서비스 프로그램을 1층에서 진행해 주변 공동체의 소통 촉매제 역할을 계획했다. 1층 상담실. 1층 물리치료실 한국 전통 건축의 재해석디자인은 공공 주택에 한옥을 입히는 방향으로 잡았다. 한국 전통 건축의 재해석은 한국 건축가에게 커다란 숙제였다. 자칫 잘못하면 단순한 의장 요소의 모방에서 그칠 수 있는 위험한 모험일 수도 있지만 농촌지역에 특화된, 그리고 산불로 인해 상처받은 고령자들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에 다음과 같은 한옥의 요소를 공공 주택 디자인에 적용했다. 주거 공간은 편리성에 중점을 두었다. 주거 베란다. 한옥 창호 문양인 띠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베란다가 난간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미적인 입면 요소가 되기도 한다. 각층 공동 거실에서의 차경 2층 공용 복도. 2층 공동 거실. 각 층의 공동 거실은 햇살마루 내부 구성에 있어 한옥의 대청마루의 역할을 한다. 첫째, 세대별 디자인에 한옥 전통 공간개념인 ‘칸’의 개념을 적용, 개인 공간의 개별성 자체가 외관의 요소가 되도록 했다. 둘째, 한옥 창호 문양인 띠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베란다 난간 기능을 할 뿐만 아니라, 미적인 입면 요소가 되도록 했다. 셋째, 2·3·4층의 상층부는 고령자들의 부귀와 장수를 의미하는 만자회문 문양과 황금 들녘을 상징하는 황금색 강판을 적용했다. 1층과 2층 하층부는 땅과의 관계 그리고 한옥의 돌담을 구현하는 청고벽돌 마감으로 한국 전통 재료의 재해석을 구현했다. 넷째, 내부 인지 환경디자인과 상응하는 외부 색 인지디자인을 고궁의 단청색, 오방색에서 추출, 층별 외관디자인에 적용해 고령자들이 자신의 거주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다섯째, 각 층의 공동 거실은 햇살마루 내부 구성에 있어 한옥의 대청마루의 역할을 하도록 했다. 이는 입주민들이 모여서 즐겁게 담소를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면서 이웃들과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여섯째, 공동 거실을 중심으로 외관의 볼륨이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었는데, 볼륨 사이의 보이드 공간은 하늘과 풍경을 담는 차경 역할을 한다. 이 아름다운 풍경은 고스란히 각층 거실과 옥상 그리고 주 출입구에서 경험하고 느낄 수 있다. 3층 공용 복도. 3층 공동 거실 4층 공용 복도. 지역사회와 상생 추구고성 햇살마루는 지역과 거주민에 특화된 공간계획과 건축 디자인을 통해, 고령자가 살고 있는 지역에 커뮤니티 케어 안심주택을 제공을 하고, 건물과 장소의 공공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했다. 거주민인 고령자들의 자존감과 자립심을 향상시키고, 지역 사회와 건강하고 긍정적인 상생을 추구하며, 한국형 임대주택의 새로운 미래상을 기대해본다. 대청마루. 햇살마루는 공공 주택에 한옥을 입히는 방향으로 잡았다. 옥상 파골라 pergola와 1층 야외 마루 화단 등 외부 생활 커뮤니티 공간을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1층과 2층 하층부는 땅과의 관계 그리고 한옥의 돌담을 구현하는 청고벽돌 마감으로 한국 전통 재료의 재해석을 구현했다. 2,3,4층의 상층부는 고령자들의 부귀와 장수를 의미하는 만자회문 문양과 황금 들녘을 상징하는 황금색 강판을 적용했다. 김성훈(지음플러스 대표, 도시환경건축가, 프랑스 건축사) 지음 플러스 대표인 김성훈은 지속 가능한 개발의 이념과 철학을 바탕으로 건축, 도시, 환경, 생태 등 다양한 영역과 스케일의 공간에 대한 디자인을 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국제도시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현대 도시와 환경에 어울리는 새로운 건축, 공간, 도시 그리고 환경을 기획, 계획하는 도시 환경 건축가다. 프랑스 건축사(HMONP)로 프랑스 IBPCInternational Biodivercity & Property Council 한국 파트너이며,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010-7317-9556 geeumplus@naver.com www.geeum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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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이재민 위한 농촌형 공동체 주택 고성 햇살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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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서울 궁정동 사회주택
-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특별상서울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지 위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자리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HBE(구조용집성재패널)과 철큰콘크리트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글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 대표) 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서울 종로구 궁정동용도 근린생활시설 + 다중주택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주차 2대), 높이 12.95m건축구조 HBE + 철근콘크리트구조대지면적 194.90㎡(58.96평)건축면적 77.23㎡(23.36평)건폐율 39.63%연면적 311.22㎡(94.31평)지하 46.20㎡(14평)1층 75.36㎡(22.84평)2층 63.20㎡(19.15평)3층 59.74㎡(18.10평)4층 66.72㎡(20.22평)용적률 135.98%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8월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0월설계 구보건축 + 홍지학(충남대),(설계담당 조봉준, 방지희, 윤정호)시공 코아즈산업건축비용 800만 원(3.3㎡당) MATERIAL 외부마감 점토벽돌 내부마감 집성패널노출, 수성페인트 지붕 리얼징크 외단열 경질우레탄보드 계단실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철제 창호 알루미늄시스템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SK매직, 백조 위생기구 대림, 이케아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주택의 측면. 서울 궁정동 사회주택은 사업시행자인 서울소셜 스탠더드와의 협업으로 서울시의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우리 프로젝트 팀은 1인 가구가 지배적인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에 주목하여, 그들이 소구하는 주거유형 실험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최근의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은 사적인 공간이면서 동시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대해 공동체를 이루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인해 혼자 거주할 때는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편의 공간들을 함께 살면서 나누어 공유하는 가능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공유 주택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인상적인 부분은 창마다 다른 표정이라는 점이다. 각 주택마다 현관문이 달리 되어있다. 11개의 방 11개의 표정대지는 청와대 인근의 궁정동에 자리한다. 남쪽으로 무궁화공원과 청와대 사랑채가, 북쪽으로 북악산, 서쪽으로 인왕산의 풍경이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청와대가 자리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건축물이 놓이게 됐다. 서울 최중심지에서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어 사회주택의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개별 거주공간의 면적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물리적인 면적은 부족하지만, 감각적으로 풍요로운 거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주변의 근사한 풍경이라는 주어진 자원을 실내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극도로 제한된 건물의 볼륨 안에서 공간 확장의 가능성을 지닌 계단실과 누크 nook, 그리고 함께 쓰는 주방에서 외부로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비좁은 집 내부에서 감각적으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공유 공간을 의도했다. 궁정동 사회주택은 1층과 지하 1층 근린생활시설에 친환경발효식품을 메인으로 다루는 카페 겸 식당을 계획 과정에서 섭외하여 이 주택과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며 일종의 커뮤니티 라운지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나머지 3개 층에는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이 방들을 연결하는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고, 최상층에는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최상층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공동 주방이다.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나무구조가 노출된 남측 방. 외부로의 조망을 확보해 비좁은 내부에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구조시스템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구조용집성재패널(HBE)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기술상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복합구조를 선정한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부족한 사업비로 인해 시공비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저렴하게 공급되는 사회주택이 자칫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식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집에 거주하게 될 청년들에게 나무로 둘러싸인 양질의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국내 업체에서 개발한 HBE는 고가의 CLT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비용으로 동등한 성능의 목구조 건축을 실현시키기 위해 선택한 대안이다. HBE 패널을 벽과 천장에 별도의 마감 없이 그대로 노출하여, 저렴하지만 환경적으로 우수한 거주 공간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려고 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회주택은 높은 지가와 건축비를 고려할 때, 양질의 거주공간과 적절한 수익성이라는 쉽게 잡을 수 없는 두 가지 토끼를 쫓는 프로젝트이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 함수 안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젊은 세대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들에게 건강한 거주공간과 풍요로운 생활을 담아낼 수 있는 집의 제공은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각기 다른 창호로 구성된 남측 입면. 3개 층에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주택의 낮과 밤의 모습.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GUBO ARCHITECTS 대표) 구보건축은 2015년 홍지학, 조윤희가 설립한 도시 연구 및 건축 설계 스튜디오이다. 우리는 건축의 물리적 구조물이 빚어내는 형태가 지닌 힘에 관심을 둔다. 이 형태가 도시의 부분들을 연결하고, 보이지 않는 공간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건축을 이끄는 좋은 질료가 된다. 우리는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이는 결과물로서 좋은 건물을 생산하는 것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공유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난다고 믿고 있다. 문의02-6448-8098 info@gubo.kr www.gubowork.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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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서울 궁정동 사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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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1] 2020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의 시상식이 지난 11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목조건축 응모전으로 준공부문 아홉 작품과 계획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에게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졌다. 준공부문 대상(농림식품부장관상)은 건축사사무소이래건축 이인호 건축사의 ‘주한스위스대사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산림청장상)은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건축사와 오후건축사사무소 노서영 건축사의 ‘당진의회도서관’, 포머티브건축사사무소 고영성·이성범 건축사의 ‘삼달오름’, 소솔건축사사무소 왕성한·윤종원 건축사의 ‘나무벽집’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구가건축사사무소 조정구 건축사의 ‘파주k주택’, 울산대학교 김범관 교수의 ‘아리주진’이 받았다. 특별상은 구보건축사사무소 조윤희 건축사의 ‘청운광산’이 차지했고, 입선은 해담건축사사무소 송정한 건축사의 ‘파우재’와 투닷건축사사무소 조병규 건축사의 ‘책과 노니는 집’이 영광을 안았다. 계획부문 대상(농림식품부장관상)은 ‘어쿠스틱 쉘 디자인; 목구조와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최적화’를 응모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조우경 재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상인 산림청장상은 주식회사 EPR 장재도의 ‘완성되지 않은 집’, 이화여자대학교 건축학 전공 오슬기 학생의 ‘K-HOUSING’, 명지대학교 전통건축학과 이원준 학생의 ‘울진재생도서관’이 수상했다. 우수상은 ‘흑석학림’을 응모한 연세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연제혁 학생과 ‘나무 아래 플레이그라운드’를 응모한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김도윤 학생이 차지했다. 특별상은 명지대학교 학생인 민경찬·황창현(전통건축학과), 임태우(건축학과)의 ‘역사의 섬, 바다 위 길’이 받았고, 입선은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왕경송 학생의 ‘글루램을 이용한 하이라이즈 건축’이 수상했다. 본지는 준공부문 수상작 아홉 작품 중 자료를 공개한 여덟 작품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단독주택 세 작품과 사회주택 한 작품을 자세하게 다뤘다. 구성&진행 박창배 기자 준공 부문 수상작 8선 최우수상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제주 삼달오름 우수상 한옥의 정서가 물씬한 집 파주k주택 특별상 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입선 ‘집인가 자연인가’ 자연과 동화된 인제 파우재 대상 주한 스위스 대사관 대상 수상작은 우리나라의 전통과 유럽의 특징들이 골고루 섞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총 3층 규모로 가운데 마당을 회백색 건물이 감싸안은 형태다. ‘ㄷ’자 매싱과 중정을 둘러싼 목재 전창, 그 위로 보이는 지붕처마, 그리고 소나무로 가꾸어진 정원이 우리나라 전통한옥을 연상시키면서 따뜻하게 맞이해 준다. 화강석이 깔린 마당은 대사관의 한가운데 자리 잡은 핵심 공간으로 우리 전통의 마당과 유럽 도시 광장을 융합하는 공간이다.HOUSING DATA 위치 서울 종로구 송월길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목구조 건축 면적 983.30㎡(297.45평) 연면적 2895.94㎡(876.02평) 설계 Burckhardt & partners(스위스), ㈜건축사사무소 이래건축 시공 ㈜이안 사진 이인호 건축사 최우수상 당진시의회 도서관 당진시의회는 2011년 청사를 준공한 이후, 다수의 시민이 활용할 수 있는 지역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변화를 모색했다. 인테리어 대상공간은 2층 홀 부분으로, 기존 건물의 구조와 마감재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했다. 공장에서 재단된 부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중목구조 프리컷 공법으로 이를 해결했다. 목재 기둥과 보를 노출해 구조적 안정성과 공간감을 드러냄과 동시에 나무의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HOUSING DATA 위치 충남 당진시 시청1로 구조 목구조 면적 2층 홀 196.81㎡(59.53평) 설계 오후건축사사무소, 유타건축사사무소 시공 현대일호산업㈜ 안석일 사진 김용순 작가 최우수상 제주 삼달오름 삼달오름은 주거와 스테이가 혼합된 프로그램이다. 오름의 형상을 가진 건축은 복잡하게 휘어진 박공형 목구조의 지붕을 콘크리트 벽체와 중목구조의 상호 보완을 통해 지지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은 내부에서 서까래 아래 부분까지 크게 열린 창들을 가지기 위함이었으며 콘크리트 보를 통해서는 구현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중목구조를 통해 보완했다.EXTERIOR 외부는 곡면의 벽에 자연스레 어울리는 이형 벽돌타일을 적용했다. 기성제품이 없어, 컷팅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벽돌의 원장이 컷팅되며 발생하는 단면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도록 컷팅의 방향을 설정했고, 기존 컷팅 방법에 비해 약 1/2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컷팅되어 규칙적으로 돌출되는 벽돌은 햇볕에 다이내믹하게 반응하는 입면을 구성한다.INTERIOR 내부엔 목조 지붕의 서까래를 노출했으며 옛 부터 한옥과 제주 돌집에서 보여지던 지붕 구조재의 모습을 동일한 방법으로 보여주고자 했다. 자연스럽게 내부에 목 기둥이 노출되었고 그로 인해 실내공간의 느낌이 한층 부드러움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목재로 만들 수 없는 휘어진 보 부재들을 원형강관을 통한 철골로 해결했다. HOUSING DATA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철골조 건축면적 203.33㎡(61.51평) 연면적 169.99㎡(51.42평) 설계 포머티브 건축사사무소 시공 전성호 사진 고영성 건축사 우수상 파주K주택 일조에 유리한 일자형으로 배치했다. 부부 침실-거실-식당-부엌이 전면에 늘어서고 식당에는 앞에 온실과 유틸리티를 덧붙이고, 2층에는 거실을 중심으로 서재-거실-아들방을 일자로 구성했다. 동서로 긴 대지의 형상과도 어울려 어디서나 빛이 풍부하고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집이 되었다.EXTERIOR 외관에는 특별한 디자인을 더하지 않고 ‘무덤덤하게’ 다루었다. 주의깊게 다룬 것은 집의 정면인 북쪽 입면은 처마를 없애고 벽면과 창으로 구성하여 지붕이 느껴지지 않는 '벽면형의 facade'를 만들어 집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하였다.INTERIOR 내부의 공간과 장면은 섬세하게 다뤘다. 시원하게 열려 있는 3칸 대청을 생각하며, 기둥, 도리, 서까래 등을 현대의 중목구조 부재로 바꾸어 3칸 거실로 계획했다. 안팎의 경계가 없는 투명한 공간감, 3칸 입면의 품격과 전통미가 느껴지면서 여유와 아름다움을 지닌 거실을 계획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동패동 구조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164.96m²(49.90평) 연면적 217.84m²(65.90평) 설계 구가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시공 자연과 우리 사진 박영채 작가 우수상 양산 아리주진 과거 지명(아리)과 현재 지명(주진)을 따서 아리주진이 되었다. 아리주진은 특별한 건축 외장재를 개발했다. 주진동을 대표하는 벼와 논을 모티브로 2404개의 알루미늄 패널과 376개의 특수 패널을 개발해 외부 환경의 변화에 따라 건축의 색과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응하는 감응형 입체 건축 입면을 계획했다. 인테리어 패널, 도어 패널, 내 외부 바닥 마감, 화장실, 가구 그리고 커튼월의 프레임 마감 시트까지 모두 건축의 개념에 맞춰 특별 제작하고 디자인했다.HOUSING DATA 위치 경남 양산시 주진동 구조 중목구조 건축면적 147.84㎡(44.72평) 연면적 238.72㎡(72.21평) 설계 김범관(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시공 아키노믹스 신승찬, 이정환(건축주) 사진 윤준환 작가 특별상 궁정동 사회주택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지하1층, 지상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HBE(구조용집성재패널)과 철큰콘크리트 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고, HBE 패널을 벽과 천장에 별도의 마감 없이 그대로 노출했다. 1층과 지하1층 근린생활시설에 친환경발효식품을 메인으로 다루는 카페 겸 식당을 계획하고, 3개 층에는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최상층에는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HOUSING DATA 위치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구조 HBE + 철근콘크리트구조 건축면적 77.23㎡(23.36평) 연면적 311.22㎡(94.31평) 설계 구보건축 + 홍지학(충남대) 시공 코아즈산업 사진 신해수 작가 입선 인제 파우재 한옥을 재해석하며, 현대 목조주택의 장점을 살리고자 한옥의 서까래와 대들보를 모티브로 삼았다. 우선 서까래를 그대로 연장해서 전부 노출시키고 입체적으로 저조도의 조명을 넣어서 부각시켰다. 안개 낀 날의 풍광이 최고가 되도록 만들어준 요인이다. 외부로 향하는 창문은 전부 1.8m 이하로 낮췄다. 거실 공간에서 바라보는 앞산과 한국화의 바위 군락 같은 전경은 툇마루에 나가거나 앉아야만 보이도록 유도했다.EXTERIOR 외장재는 흙미장을 선택했다. 패턴도 일일이 그려서 소나무 껍질을 붙여놓은 느낌을 원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인근 산자락에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가 되었다. 지붕도 짙은 잿빛의 싱글 자재를 선택했는데 집주변 상록수들과 잘 어울렸다.INTERIOR 방의 영역에 자연채광과 인공조명의 두 영역이 테두리에서 겹치도록 했다. 욕실에도 천창을 두어 자연조명인 동시에 달을 관찰할 수 있도록 했고, 전망창을 배치해 잣나무 군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HOUSING DATA 위치 강원 인제군 기린면 구조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86.28m²(26.10평) 연면적 86.28m²(26.10평) 설계 ㈜해담건축사사무소 시공 해담건축CM 사진 최진보 작가 입선 책과 노니는 집 삶터와 일터를 한 곳에 두기로 한 상황에서 삶터(집)와 일터(서점)의 관계, 성격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었다. 그래서 집과 서점의 배치는 마당을 중심으로 너무 가깝지도 않고 멀지도 않은 위치에서 서로 상보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세로 앉혀지게 되었다. 장소성의 획득에 있어 강력한 자연 요소인 평택호를 적극적으로 바라보는 방향으로 집과 서점의 방향을 설정하고 서점 내부에선 가급적 집이 보이지 않도록 집을 서점의 뒤로 물러 앉혔다.EXTERIOR 목구조의 두 건물은 형태적으로 서로 다른 모습을 취하고 있다. 서점은 집의 원형적 형태라 할 수 있는 박공과 백색 강판으로 마감됐고, 집의 외부 마감은 서점과 다르게 목재로 마감돼 두 건물의 대비가 뚜렷하다. 집은 규칙적인 창의 배열과 돌출 벽 등으로 인해 책이 꽂혀 있는 서가를 연상하게 하는 모습이다.INTERIOR 규칙적으로 배열된 창을 통해 가족은 모든 공간에서 평택호와 계절 별로 달라지는 습지의 풍경을 공유한다. 서점의 천정에서 벽으로 이어진 창은 박공의 긴 매스에 틈을 만들어 외부와 적극적으로 관계한다. 내부의 합판 마감은 외부 환경과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내외부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평택시 현덕면 구조 목구조 건축면적 주택동 82.08㎡(24.83평), 서점동 131.82㎡(39.88평) 연면적 주택동 138.51㎡(41.90평), 서점동 158.34㎡(47.90평) 설계 투닷건축사사무소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사진 최진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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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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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1] 2020 대한민국 목조건축대전 수상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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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2] 특별상_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 특별상 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대지 위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자리한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HBE(구조용집성재패널)과 철큰콘크리트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글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 대표) | 사진 신해수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종로구 궁정동 용도 근린생활시설 + 다중주택 규모 지하 1층, 지상 4층(주차 2대), 높이 12.95m 건축구조 HBE + 철근콘크리트구조 대지면적 194.90㎡(58.96평) 건축면적 77.23㎡(23.36평) 건폐율 39.63% 연면적 311.22㎡(94.31평) 지하 46.20㎡(14평) 1층 75.36㎡(22.84평) 2층 63.20㎡(19.15평) 3층 59.74㎡(18.10평) 4층 66.72㎡(20.22평) 용적률 135.98% 설계기간 2017년 7월~2018년 8월 공사기간 2018년 9월~2019년 10월 설계 구보건축 + 홍지학(충남대) 설계담당 조봉준, 방지희, 윤정호 시공 코아즈산업 건축비용 800만 원(3.3㎡ 당) MATERIAL 외부마감 점토벽돌 내부마감 집성패널노출, 수성페인트 계단실 디딤판 - 집성재 난간 - 철제 지붕 리얼징크 외단열 경질우레탄보드 창호 알루미늄시스템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기구 SK매직, 백조 위생기구 대림, 이케아 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배치도 공유주택으로 들어가는 출입구. 인상적인 부분은 창마다 다른 표정이라는 점이다. 궁정동 사회주택은 사업시행자인 서울소셜스탠다드와의 협업으로 서울시의 토지임대부 사회주택의 첫 번째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우리 프로젝트 팀은 1인가구가 지배적인 밀레니얼 세대의 변화에 주목하여, 그들이 소구하는 주거유형 실험을 중요한 가치로 삼았다. 최근의 청년들에게 주거공간은 사적인 공간이면서 동시에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과 느슨하게 연대해 공동체를 이루는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들은 서울의 높은 주거비로 인해 혼자 거주할 때는 누릴 수 없는 다양한 편의 공간들을 함께 살면서 나누어 공유하는 가능성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러한 ‘따로 또 함께 사는 방식’에 초점을 맞추었다.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3층 평면도 4층 평면도 11개의 방 11개의 표정 대지는 청와대 인근의 궁정동에 자리한다. 남쪽으로 무궁화공원과 청와대 사랑채가, 북쪽으로 북악산, 서쪽으로 인왕산의 풍경이 조망되며, 동쪽으로는 청와대가 자리하는 서울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특별한 환경에 건축물이 놓이게 됐다. 서울 최중심지에서 임대료를 최대한 낮추어 사회주택의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서는 개별 거주공간의 면적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물리적인 면적은 부족하지만, 감각적으로 풍요로운 거주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주변의 근사한 풍경이라는 주어진 자원을 실내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끌고 들어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이를 위해 극도로 제한된 건물의 볼륨 안에서 공간 확장의 가능성을 지닌 계단실과 누크nook, 그리고 함께 쓰는 주방에서 외부로의 조망을 최대한 확보해, 비좁은 집 내부에서 감각적으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공유공간을 의도했다. 최상층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여러 명이 동시에 요리 할 수 있는 공동 주방이다. 궁정동 사회주택은 1층과 지하 1층 근린생활시설에 친환경발효식품을 메인으로 다루는 카페 겸 식당을 계획과정에서 섭외하여 이 주택과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며 일종의 커뮤니티 라운지 역할을 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나머지 3개 층에는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이 방들을 연결하는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고, 최상층에는 경사지붕 아래 높은 천장고를 지니는 주방을 두었다. 계단실은 중간에 누크를 설치해 수직적인 동선의 연결과 입주민들의 휴식과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나무구조가 노출된 남측 방. 외부로의 조망을 확보해 비좁은 내부에서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구조시스템 지하 1층, 지상 4층의 경사지붕 건물은 구조용집성재패널(HBE)과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혼합해 디자인했다. 기술상의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는 복합구조를 선정한 것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부족한 사업비로 인해 시공비의 부담이 큰 상황에서 공사기간을 단축하여 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이 있다. 그리고 저렴하게 공급되는 사회주택이 자칫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인식될 수 있는 상황에서, 이 집에 거주하게 될 청년들에게 나무로 둘러싸인 양질의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국내업체에서 개발한 HBE는 고가의 CLT를 활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낮은 비용으로 동등한 성능의 목구조 건축을 실현시키기 위해 선택한 대안이다. HBE 패널을 벽과 천장에 별도의 마감없이 그대로 노출하여, 저렴하지만 환경적으로 우수한 거주 공간을 청년들에게 제공하려고 했다. 각기 다른 창호로 구성된 남측입면. 3개층에 총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11개의 방이 자리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하는 사회주택은 높은 지가와 건축비를 고려할 때, 양질의 거주공간과 적절한 수익성이라는 쉽게 잡을 수 없는 두 가지 토끼를 쫓는 프로젝트이다. 궁정동 사회주택 프로젝트는 이 함수 안에서 최적의 결과물을 이끌어내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젊은 세대의 주거 문제가 심각하게 부각되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이들에게 건강한 거주공간과 풍요로운 생활을 담아낼 수 있는 집의 제공은 어려운 숙제로 남아있다. 홍지학(충남대학교), 조윤희(구보건축GUBO ARCHITECTS 대표) 구보건축은 2015년 홍지학, 조윤희가 설립한 도시 연구 및 건축 설계 스튜디오이다. 우리는 건축의 물리적 구조물이 빚어내는 형태가 지닌 힘에 관심을 둔다. 이 형태가 도시의 부분들을 연결하고, 보이지 않는 공간의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건축을 이끄는 좋은 질료가 된다. 우리는 일상의 가치를 발견하는 건축을 추구한다. 이는 결과물로서 좋은 건물을 생산하는 것 뿐 아니라, 만드는 과정에 참여하는 구성원 모두가 행복을 공유할 때 우리 앞에 나타난다고 믿고 있다. 문의 02-6448-8098 info@gubo.kr www.gubowo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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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2월호 특집 2] 특별상_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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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ORD] 녹색친구들 '사회주택'
- 치솟는 집값? 걱정없다! 주거약자도 즐겁게 사는 ‘사회주택’ 자고 나면 건물 한 채가 새로 나타난다고 할 정도로 수많은 주택이 지어지고 있는 요즘. 하지만 주거난은 오히려 악화되고 있다. 전세는 찾기 어렵고, 월세와 보증금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치솟고 있다. 특히 취업준비생, 빈곤층 등 주거약자는 언제 집에서 언제 쫓겨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높다. 서울시와 (주)녹색친구들이 합작해 짓는 사회주택 ‘더불어 숲’이 반가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사 걱정이나 임대료 부담, 집주인과의 갈등, 차별 없이 모두가 함께 잘 살기 위한 주택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저렴하기만 한 집이 아닌 서로 존중받고 함께 잘 사는 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가득 담긴 주택이라 더욱 고맙다. 글 김수진 자료제공 (주)녹색친구들 www.greenfriends.co.kr 주거약자 위해 민관이 머리 맞대 지난 1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가 사회적인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서울 인구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는 내용 때문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다른 수도권으로 이주한 시민 수는 13만1천여 명. 1999년 이후 최대 규모이며 전년 대비 4만 명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에 대해 단순한 인구감소가 아닌 주거난으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지적했다. 서울의 전월세난에 견디지 못한 이들의 ‘탈서울’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 부동산 상승을 부추기고 길어진 출퇴근 시간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상승 등을 낳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폭주하는 부동산 시장을 더는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서울시가 두 팔을 걷고 나섰다. 전월세난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주거약자를 위한 주택 마련에 나선 것. 현재 서울시는 소셜벤처 기업인 (주)녹색친구들과 사회주택인 ‘더불어 숲’ 건설을 준비 중이다. ‘더불어 숲’ 1호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2호는 서대문구 창천동에 들어설 예정으로 1~2인 가구 중심으로 설계됐다. 사회주택이란 공공기관이 토지를 민간 사업자에 장기간 저렴하게 빌려주고, 민간 사업자는 그 땅 위에 건물을 지어 주거약자에 저렴하게 장기 임대하는 방식의 주택을 의미한다.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을 들이고도 길게는 10년까지 거주하며 이웃과 공동체를 이루며 살 수 있어 이미 네덜란드,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활성화됐다. (주)녹색친구들 측은 해외 사례를 토대로 친환경 주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바로 토지선정. 서울시는 지난 3월 사회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입지가 양호한’ 토지도 매입 가능토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민간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토지임대료도 일정 수준으로 인하했다. 추후 입주자가 낼 주택임대료가 시세의 80%인 점을 고려해 토지임대료를 낮추기로 한 것. 여기에 입주자의 임대료 인상률도 준공공임대주택 수준인 연 5% 이하로 조정해 과도한 임대료 상승을 막는다. 임대료를 저렴하게 하고 장기 주거를 보장하며, 입주자들의 자율적 공동체를 형성케 해 궁극적으로 행복한 주거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지난 3월 (주)녹색친구들에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투자금을 모으는 크라우딩 펀딩 실시결과 8일 만에 목표 금액 5천만 원을 넘는 금액이 모였기 때문이다. 일반투자자 14명과 전문투자사인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등 2개 사가 참여한 이번 펀딩은 설계비용 잔금과 부동산 중개수수료, 건물 등기 등 부대비용 및 예비비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이번 성공적인 펀딩에 대해 사회주택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이 있는 (주)녹색친구들에 대한 믿음과 심각한 주거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결과라는 평이다. 사회주택 ‘더불어 숲 1호’는?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지어지는 ‘더불어 숲’ 1호는 총 11세대다. 1~2인 입주자를 대상으로 하며 2층부터 4층까지는 주거공간으로 쉐어형과 원룸형, 복층형 등 총 3가지 공간형태로 나뉜다. 가장 작은 원룸형 타입(전용면적 15.94㎡)부터 복층형 타입(전용면적 D 타입, 41.15㎡) 등 다양하다.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인 북카페가 들어서 입주자가 질 높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주차 시설도 구비된다. (주)녹색친구들 측에 따르면 가격은 주변 시세의 60% 선의 반전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많이 찾는 도시형 생활주택모델인 전용 18㎡의 경우 보증금 1천만 원에 월세 35만 원 선에 계획돼 있다. 현재 주변시세가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월세 75만~80만 원 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척 저렴한 수준. 입주자는 최초 10년 계약하게 되며 자격조건이 된다면 추가 10년 계약이 가능해, 최대 20년 동안 거주가 가능하다. 소득 기준 등 일정한 심사 자격과 선정 절차를 거쳐 입주자 모집을 하며, 스스로 만든 자치 규약 등에 따라 친환경 공동체 생활을 하게 된다. 입주대상 모집공고일 기준,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자 (1인 가구인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70% 이하) (2인 이상 가구인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 100% 이하) 모집 방법 각 사회주택별로 공정에 따라 SH공사(www.i-sh.co.kr)에서 수시 진행 문의 (주)녹색친구들 T 02-338-8163 W www.greenfriends.co.kr 서울시 주택건축국 주택정책과 주거복지팀 T 02-2133-7026 W www.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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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WORD] 녹색친구들 '사회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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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집을, 論하다! - THEME 01. 똑같은 아파트는 가고, 다양한 집이 도래하다!
- 집을, 論하다: 집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하다! 기획 김동희 사회 서경화 정리 이종수 사진 백홍기 성냥갑을 쌓아 올린 듯 똑같은 구조의 아파트 생활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 답답하고 천편일률적인 도시 아파트를 벗어나 작지만, 개성 넘치고 따뜻한 나만의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 더 이상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가 아니니, 이제 삶을 위해 집에 투자하고 싶은 것이다. 하지만 막상 집을 지으려고 하면 우리는 대개 집에 집착하고, 특히 집 크기에 집착한다. 그 덕에 현대의 집은 점점 커지고, 이와 함께 불필요한 공간도 짐도 늘어났다.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집’은 과연 어느 정도, 어떤 모양일까.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다양한 목적에 따라 다채로워진 집 속에서 사람들이 원하는 집에 대해 생각해보고 건축 전문가들과 그 상상을 구체적으로 계획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함으로써 집의 현재와 미래에 관해 논의해 봤다. <좌담회 패널 프로필> 강주형 생각나무파트너스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주요 활동 • 한국환경건축연구원 전문위원 • 한국목조건축협회 건축가위원 •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R&D 평가위원 • 녹색건축인증 심의위원 • 건국대학교 출강 • 친환경 저에너지 건축과 모듈러 건축 전문 • IT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모듈러 주거 제품과 서비스 주력 주요 작품 • 영암군 네모하우스 • 거제시 플로팅하우스 • 동백지구 단독주택 • 삼송지구 다가구주택 • 위례지구 단독주택(설계 중) 등 다수 Information T 031-603-3338 M 010-2670-7145 E kang.think@gmail.com W www.thinktr.com 김동희 건축사사무소KDDH 대표 경북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서울시 공공건축가 주요 활동 및 작품 • 외국에 나간 건축주와 카톡으로 대화하며 지은 집 <이보재> • <익산T하우스>, <완주행와재주택>, <바바렐라하우스> 등 목조주택 다수 • ‘부기우기 행성 탐험’ , 붉은 미친’ , ‘욕망채집장치’ 등의 드로잉 및 설치 작품 전시회 • 2014 UIA 더반 세계건축대회 서울관 설계공모에서 우수작 당선 • 건축가와 건축주의 접점을 찾기위한 기획 토크쇼 ‘집톡(건강한 집짓기 토크쇼)’ 진행 Information T 02-2051-1677 M 010-2507-1677 E kimddonghee@naver.com B http://cafe.naver.com/ kimddonghee 김성우 건축사사무소 공유 대표 건축사 / LEED AP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주요 활동 및 작품 • 전라감영 복원 및 활용방안 현상설계 당선 • 부산오페라하우스 국제아이디어공모 2등 • 상지대학교 기숙사 현상설계 당선 • 김포 운양동 주민센터 현상설계 당선 Information T 02-2277-7792 M 010-4935-2058 E archirom@naver.com 김시원 (주)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 대표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대학원 서울시 공공건축가 홍익대학교 건축대학 겸임교수 서울시 SH공사 신진 건축가 서울특별시건축사회 청년위원회 위원장 주요 활동 및 작품 • 시천가람터 수변무대 공연장 현상설계 당선 • 서해 5도 수산물 복합문화센터 현상설계 당선 • LH공사 파주 운정지구 A3블럭 주민공동시설 현상설계 당선 • 수자원공사 대불정수장 리모델링 현상설계 당선 • 강서구 방화동 청사 및 대덕 문화여가 복지지설 현상설계 당선 • SH 천왕동 여성안심주택 설계용역 • 영종하늘도시 제1공공도서관 및 과천시 문원도서관 현상설계 당선 Information T 02-3775-0501 M 010-5107-3318 E kswcjy@naver.com W www.sidam.kr 문영아 이즈모어앤씨건축사사무소 대표 도시공학박사 프랑스 국가공인 건축사(DPLG) 한국건축사 Registered Architect 주요 활동 • 우송대학교 건축디자인학과 겸임교수 • 강동구청 건축위원회 위원 • (사)실내디자인학회 주거공간위원회 위원장 • (사)여성건축가협회 국제분과 부위원장 • 충북대학교 산학협력단 참여 연구원 주요 작품 • 수원 원천동 주택 • 수원 하동 주택] • 세곡동 주택 1 • 세곡동 주택 2 • 전남 곡성주택 • 성북동 주택 등 다수 Information T 02-458-6402 M 010-9206-7960 E ismore2014@naver.com 서경화 플라잉건축사사무소 대표 미국친환경기술사(LEED AP, B+C) 성남도시개발공사 건설자문위원 및 건축물에너지평가사 관련 강의 주요 작품 • 구미시 주택 • 신촌(창천동)근린생활시설 • 대원중 환경개선 리모델링 • 싼집 전시회 ‘감싼집’ 등 다수 Information T 070-8711-5063 M 010-6321-5063 E flyingarch@naver.com W www.flyingarch.co.kr 이재혁 (주)에이디모베 건축사사무소 대표 성균관대학교 건축공학과 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겸임교수 서울시 공공건축가 26회 서울시건축상 수상 주요 작품 • 안양시 e빌딩 • 하남시 ㄹ빌딩 • 올림픽프라자 리모델링 •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 상하농원 체험목장 • 마포대교 전망쉼터 • 양평 개군면 전원주택 단지 등 다수 Information T 02-511-5854 M 010-3240-4497 E admobe@naver.com W www.admobe.co.kr 전성은 (주)전아키텍츠 대표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건축대학원 석사 한양대학교 건축학부 겸임교수 한국실내건축가협회 3회 수상으로 ‘영예의 전당’ 디자이너 주요 활동 • 2015 광복 70주년 기념 특별전 한국주택 70년사: 전시기획, 큐레이터 및 전시공간 설계 • 2015 제4회 국제 건축가 드로잉전 초대작가 • 2014 한국근대건축전 ‘장소의 재탄생’ 전시기획, 큐레이터 및 전시공간 설계 • 2014 서울대학교 미술관 MOA 오디토리움 전시공모 최우수 당선 <URBAN DESIRE 천개의 창> • 2013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스케치전 초대작가 • 2010 한국도자기 프라우나 특별전 초대작가 • 2007 디자이너스 스케치전 초대작가 주요 작품 •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종복 미술관 • 대한극장 • wing’s valley 주택 • 메종 K 주택 • INTELLIGENT 오피스 • 불탑사옥 • 박술려 디자인 사옥 등 다수 Information T 02-529-8115 M 010-3006-8117 E chuarchitects@gmail.com W www.chunarchitects.com 홍재승 O+F(Operational Field) 대표 홍익대학교 건축공학, 건축도시대학원 네덜란드 베를라게 인스티튜트 석사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 석사 서울시 공공건축 심의위원 홍익대학교 건축공학과 겸임교수 주요 활동 • 런던 도시 연구기관 코라(Chora)와 공동으로 플로리안 베이겔 건축(Florian Beigel Architects) • 맨체스터 인안심슨건축(Ian Simpson Architects)프로젝트 디자인 건축가 • 정림건축 복합설계본부 이사 • 아키플랜 디자인 부문장 전무 Information T 02-6204-7773 M 010-7761-8950 E jaeseung0806@naver.com THEME 01. 똑같은 아파트는 가고, 다양한 집이 도래하다! 과연 좋은 집에 대한 단 하나의 정답이 있을까? 만약 정답이 하나뿐이라면 이 세상 집들은 다 똑같아야 하고 우리는 어떻게 집을 지을지 이렇게 고민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지만 건축 영역에서 주택이 가지는 잠재성에 주목하는 시대가 됐다. 현재 단독주택의 현황 및 문제점을 통해 발전방향을 제시한다. Q. 건축을 시대정신의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한국사회의 주택문화를 평가한다면? 이재혁 우리나라에 주택을 전문으로 하는 건축사가 높게 평가받지 못하는 것은 한국사회의 주택문화를 반영한다고 봅니다. 그만큼 주택에 대한 가치가 없다 보니 주택을 잘 해보려는 사람들도 평가받지 못합니다. 아마도 아파트 위주의 주택을 선호했던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동희 아직은 과도기인거죠. 홍재승 제 입장도 같습니다. 한마디로 과도기적 상황이라 진단하며, 주택이 문화적 코드를 가지기엔 미흡한, 수단과 도구의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주택 이전에 거주의 의미, 가정의 의미에 대한 인식이 필요한 실정이고, 현 정치와 경제, 사회 속에 개인의 삶에 대한 성찰이 필요할 때라고 봅니다. 요즘 아파트에서 주택을 선호하는 경우도 생겨났지만, 집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의 가치를 뛰어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질문의 요지와 같이 지금 '시대정신'은 무엇일까? 자본의 논리가 전 영역에 지표가 되고 있고, 전후 40~50년 동안 숨 가쁘게 공급 측면에서 정량화를 위한 주거 유형(typology)을 실험해 왔다고 할 수 있겠죠. 반면에 거주 공간과 살아가는 방식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관심과 건축적 연구, 시도가 극히 빈약합니다. 전성은 최근 10년 사이에 자신의 삶을 담은 주택의 수요와 그에 맞는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아직도 집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의 밑바탕에는 환금성, 즉 미래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에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여전히 일정한 형식의 보편적인 삶을 담아내는 아파트의 수요가 높을 수밖에 없고 한동안 더 지속할 것이라고 봅니다. 김시원 그런 면에서 아직은 아쉬운 측면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문화라고 표현하려면 개인이 아닌 여러 사람, 즉 주택이라면 동네 주민들이 공감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현재 우리의 주택은 아주 개인적인 작업들에 국한돼 있습니다. 근대에 지은 서울의 단독주택은 담으로 둘러싸고 유리병을 깨서 도둑을 막는 장치를 했을지언정 이웃에게는 열린 마당이 있었고 동네 골목길의 정이 항상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시골도 마찬가지로 담은 있지만 대문은 열려있었고, 그걸 문화라고 부를 수 있는 공감대가 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지구단위 지침 덕분에 담은 없어졌지만, 서로의 취향 혹은 뽐내기를 하듯 화장 잘한 듯한 집들만 너무 고집하고 있는 게 아닌지 우려됩니다. 물론 집은 프라이버시가 중요하죠. 그래도 개인적 공간과 외부로 열린 공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을 분위기가 형성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시간이 필요한 일이고, 그렇게 축적된 시간만이 그 동네만의 분위기를 만들면서 문화를 형성할 수 있겠죠. 그러므로 지금 짓고 있거나 앞으로 지을 집들은 같이 마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문영아 벌써부터 어떤 문화를 담론하는 것은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봅니다. 우리 주택이 전통성을 상실하였다느니 개성이 없다느니 많은 의견이 있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주택에 대한 인식이 아직은 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기 위한 재테크 개념이 더 크다고 봅니다. 즉 수익을 위한 것에 치중돼 있다는 거죠. 앞으로는 최대를 위한 집이 아니라, 최소의 집이라도 가족의 삶을 위한 도구로서 공간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집이 되면 바람직한 한국형 주택문화가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유가 있고, 여백도 있는... 김성우 ‘주택문화’라는 표현은 다소 어렵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주택에 대한 인식은 의,식,주의 하나로써 순수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한 관점에서 봤을 때, 의(衣)와 식(食)은 양적 개념에서 질적 개념으로 넘어간 지 오래고, 이제는 본능적 필요에서 삶의 표현이자 유미적 수단이 된 것도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요즘 TV에서 비치는 것처럼 단순히 비싸고 고급화된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반면 주(住)는 양에서 질로 넘어간 듯 보이지만, 왜곡된 금전적 부동산 환경 속에서 여전히 양의 단계에서 머무르고 있다고 봅니다. 일례로 전원주택을 설계하면서도 삶을 이야기하기보다는 면적과 방의 개수 확보, 법을 피해 가는 방법 등에 몰두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것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주거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아파트이건 다른 유형의 주택이건 마찬가지죠. 결국 어떻게 살 것인지, 하는 생각이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강주형 굳이 기념비적 건축이나 대형 스포츠 이벤트 건축을 들추지 않더라도 건축은 다양한 모습으로 시대정신을 대변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주택은 더욱 극적으로 대표적 지위를 가지게 되죠. 태어나고 자라고 죽고, 또한 먹고 자고 싸는 인간의 기본적 삶과 늘 함께했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 주택문화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불 사회치고는 가장 뒤처진 수준이라 할 수 있는데, 인간적인 여유와 삶을 포기하고 쌓아 올린 물질적 풍요 위에 재산 늘리는 수단으로서만 치부했잖아요. 그렇기에 앞으로 채우고 늘려갈 잠재력이 많다고 봅니다. 오히려 결핍이 많을수록 성장할 여지도 많을 테니까요. 주택문화의 수준이 향상되면서 건축가, 시공자 등 공급자뿐만 아니라 건축주, 비평가 등 소비자가 향유할 기회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봅니다. Q. 더 이상 아파트로 돈 버는 시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제 삶을 위한 집에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지만, 아직 현실은 녹록치 않죠. 아파트를 박차고 꿈꿀 수 있는 집이 되려면, 어떤 집이어야 할까요? 전성은 먼저 의식의 전환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솔직히 한국의 실정에서 아파트를 박차고 나오기는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리 사회에서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하는 사람들은 자신만의 보편적 삶이 자신과 가족구성원에게 딱 맞춰진 특별한 삶을 간절히 원할 때 선택하게 되잖아요. 자신들의 특별한 삶의 가치가 환금성을 넘어선다면, 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늘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김성우 현재 많은 사람이 선택해서 살고 있는 아파트 자체를 비판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것은 선택의 문제 아닐까요? 아파트는 한국 사람들의 요구에 맞게 최적화돼 표준으로 공급된 주택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따라서 표준주택에 살 것인지 내 삶을 담아서 설계한 집에 살 것인지 선택하면 되는 것이지요. 다만 서울이라는 지역으로 한정했을 때, 그러한 선택은 금전적, 공간적 문제로 단순히 선택의 문제는 아닐 수 있겠죠. 아파트에 살더라도 구조적인 제한 속에서 좋은 삶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요즘 인테리어 설계를 의뢰하는 경우가 많이 늘었잖아요. 따라서 어떤 새로운 형식의 주택이냐, 하는 문제는 아니라는 거죠. 시골에 평생을 사셨던 노인분들 중에는 아파트에서 편하게 여생을 살았으면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파트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주택이라면 발전시켜 나가야 할 주거유형 아닐까요? 김동희 꿈꿀 수 있는 집이 아니라 꿈꿀 준비가 덜 된 것 같습니다. 자신이 살고 싶은 집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듯합니다. 김시원 현실적으로 도시에 사는 젊은층을 위한 집은 현재 노후화된 주택 지역에 답이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대규모 개발 방식이 아닌 현재의 밀도를 유지하면서 지을 수 있는 주택이 필요합니다. 다가구 다세대 주택이지만,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주거 형식이 도입돼야죠. 다가구 다세대는 다양한 주거 형태를 고려할 수 있음에도 우리나라 특유의 집 장사 집의 대명사가 돼버린 측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건축사들은 이런 다가구, 다세대 설계에서 아파트와 다른 다양한 주거 유형을 도입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지방도시의 경우는 오히려 더 쉬울 수도 있겠죠. 아파트를 버리고 새로운 집을 좋은 환경에 지으려고만 할 것이 아니고, 지방은 아파트보다 주택이 싼 경우가 많이 있으니 기존 주택들을 리모델링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의외로 70~80년대 지어진 주택은 구조 및 디자인에 약간의 리모델링만 더하면 훌륭한 주택이 될 수 있습니다. 강주형 이제는 asset이 아니라 cost의 시대라는 말, 아파트 전세금으로 나만의 마당과 다락을 소유할 수 있다는 상품으로서의 주택 등은 이미 흔한 이야기가 됐습니다. 나고 자란 아파트를 떠나 주택으로 옮겼던 과감함의 결과, 마치 낭만 귀농이 현실 앞에 굴복하고 환도하듯 불편함과 번거로움을 못 견뎌 후회하는 사례 또한 모범적이고 부러운 성공 스토리만큼이나 많을 것입니다. 수백 수천의 사람이 수십 년간 다듬어 온 아파트는 여러 부분에서 주택과는 비견될 수 없는 수많은 장점이 있기 때문이지요. 규모의 경제효과로 누리는 주민공동시설과 옥외공간 등도 그렇고, 인구수에 따라붙는 교육이나 의료, 상업시설 등 편리함에서도 독보적이고요. 그런 이유에서라도 아파트와 주택은 대결을 통해 물리쳐야 하는 대상이 아니라, 서로 다른 층위에서 다른 각도로 함께 발전할 동료가 될 것입니다. 물론 도시 근교에 좋은 병원과 학교가 함께 있으면서 순전히 단독주택만으로 구성된 신도시를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요. 문영아 저는 마당 혹은 옥상정원과 테라스의 외부공간이 있는 전원형 주택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단독형 세대가 아닌 다가구형이나 다세대형 주택의 경우는 서로의 출입 동선이 다르고 부분적으로 마당을 가질 수 있도록 세대의 슬림형 구조를 위해 복층형으로 설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아직도 우리는 수평으로 넓은 집을 선호하고 있다 보니 층별 분리가 일반적인데요, 수직형으로 분리해 각 주거가 땅과 접지된 구조가 더 세대 간의 문제도 줄이고 주거의 쾌적성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재혁 결론적으로 자기 가족에게 맞는 집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여기에 예산까지 맞춘 집이라면 금상첨화겠지요. Q. 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네로 들어온 건축사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점점 더 스마트해지고 다양해지려면 집의 스타일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고, 어떤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하나요? 이재혁 단독주택은 건축주의 취향이 반영된 집입니다. 점점 더 특별한 집을 짓게 되고 이렇게 특별한 집을 지으면 다음에 팔리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우려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춰서 집을 짓는다는 것은 아파트를 만들려는 생각과 같으며, 그 독특한 취향도 오직 한 사람만이 가진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어떤 집이라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고쳐 쓰지 못할 것은 없습니다. 지금은 좋은 재료와 시공법이 발달해 있어서 다른 사람이 만들어놓은 집이라도 자신에게 맞춰 변형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구성원의 성장과 변화에 따라 집도 성장하고 변화해야 합니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10년, 20년 후를 바라보고 집을 짓기 보다는 지금 현실에 맞춰 적당한 크기의 집을 짓고 시간에 따라 증축하고 고쳐서 계속 사용하는 집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홍재승 자칫 '집의 스타일'이라는 것이 모양새에 대한 다양성으로 이해될까 봐 조심스럽습니다. 복식과는 다르게 집은 우선 사는 사람과 그 가족의 삶의 방식과 취향을 건축가가 같이 고민하고 구축화하는 것을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로 도와주는 것이고, 거기에 미학적 이해가 덧붙여지는 정도라고 봐요. 철저히 내적 기준이 외적으로 표출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기에 건축주와 건축가 간의 다양한 레벨의 대화(Dialogue)가 설계의 초석이 되어야 합니다. 각기 공간은 사연을 담아야 하고 여기에 건축가의 선입견은 오히려 자제돼야 합니다. '짓는 것'이기보다는 '지어지는 것'이라는 것으로... 그러므로 스타일의 의미는 퇴색되는 것이죠. 아니 그 자체가 스타일일 것입니다. 서경화 요즘처럼 ‘집’을 수식하는 말이 많았던 때가 있을까요? 건축법적인 용어는 크게 단독주택, 공동주택이지만, 실제 집을 설명하는 용어는 많습니다. 단독주택(Singlehouse)과 아파트는 물론 붐을 일으켰던 땅콩집, 완두콩집 등의 듀플렉스(Duplexhouse), 공용공간을 공유하는 셰어하우스(Share house), 몇 세대가 모여 사는 코하우징(Cohousing), 클라우드하우징(Cloudhousing), 게스트하우스(Guesthouse), 최소의 집, 협소주택, 사회주택, 가로주택 등이 그것입니다. 주목할 것은 ‘선택적 공유 혹은 복합’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철저히 개인적 성격의 공간과 공유하며 누릴 수 있는 풍부한 공간을 동시에 갖고 싶은 욕구가 다양한 집을 수식하게 하고 있습니다. 결국 미래의 집도 이런 선택이 가능한 다양한 형태로 변화되리라 생각합니다. 김동희 다양한 집짓기는 당연한 현상이지만,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은 제대로 잘 짓겠다는 건축주마저 망설이고 있고 제대로 짓는 길을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집짓기 토크쇼처럼 건축주와 건축가가 직접 만나서 많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김시원 집이 더 스마트해지거나 다양할 필요가 있을까요? 단지 집들이 모여 만들어지는 동네가 좀 더 다양한 특징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집들이 모여 마을을 이룬 모습이 다양했으면 싶습니다. 다양한 모습을 지닌 마을 공간을 구성하려면, 구도심의 경우는 노후화된 주택을 정비해 옛 모습이 남아 있으면서도 현대화된 모습으로 변화시키는 리모델링을 통해 좋은 마을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신도시의 경우는 현재와 같은 주택구역, 상가주택구역, 상업시설구역 등으로 획일적으로 나누는 것보다는 단독주택지 사이 혹은 단독주택에도 소규모의 근생은 자리잡을 수 있는 지침이 마련돼야 할 것입니다. 물론 그 규모에 관한 다양한 논의는 필요하겠지요. 그래야 주택단지 내에 구멍가게도 생기고, 작은 찻집도 생기고 동네 사람들이 모이지 않겠어요. 강주형 집 없이도 젊은 세대들이 동경하고 산다는 멋진 외제 차는 아니더라도, 이미 도시민들에게 집은 웬만해선 살 수도 살 필요도 없는 것이 되고 있어요. 단순히 높은 가격만이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땅콩주택 이후로 셰어하우스나 공유주택, 조합주택 등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방법이 다양화됐듯이, 사물인터넷기술이나 모바일스마트기술 등을 접목해 서비스와 라이프스타일 또한 다양하고 풍부하게 누리게 하는 방법도 필요합니다. 외관 디자인과 내부 공간구성의 다양한 선택지들이 늘어나는 것도 물론이고요. 전성은 도심의 주택과 전원의 주택은 그 방향이 다릅니다. 도심의 주택은 기본적으로 예전의 한 가지 프로그램 즉, 주거 용도만으로는 현재와 같은 도심 한복판에서는 그 가치를 감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다른 프로그램과 연계한 복합건물로서의 주택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원주택은 예전의 순수한 주택의 기능을 수용하고 있지만, 지금 40대 이하 세대들은 대다수가 도심지 생활에 익숙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전원주택을 찾는 이유가 충분하다 해도 기존에 누려왔던 도심의 기본기능 없이는 전원주택은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전락할 것입니다. 즉 이곳에 주변의 생활편의시설(facility)과 지역 문화시설(community) 구성이 함께 연계돼야 전원주택의 영속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봅니다. 김성우 여기에서 말하는 집을 주택으로 한정했을 때, 스타일이라는 개념은 집을 짓는 사람의 개성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각각의 생각과 삶이 다르다면 같은 집은 존재할 수 없겠죠. 그리고 집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실험은 단순히 집 자체의 공간적 개념 외에 대지가 가지고 있는 특수한 여건에 대한 해석 속에서 종합적으로 발현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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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집을, 論하다! - THEME 01. 똑같은 아파트는 가고, 다양한 집이 도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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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목조공동주택의 주거 및 상업용 사례
- 다층 목조공동주택의 주거 및 상업용 사례 -------------------------------------------------------------------------------- 시애틀시는 수없이 많은 언덕과 커다란 호수, 그리고 태평양의 오른팔이라고 말하는 퓨겟사운드(Puget Sound)만을 끼고 형성되어 있다. 워싱턴 호수를 가로질러 시애틀 동부에는 벨뷰, 레이몬드 그리고 컬크랜드 같은 시애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주거단지인 소위 베드룸 커뮤니티가 발달되어 있다. 따라서 이 지역의 주택 수요는 높고 특히 다세대 주택시장의 수요가 확고한 지역이다. 또 미국 내에서 5층의 목구조 건축이 허용되는 몇 개 안 되는 지역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 주거 공간의 제공이란 사회가 책임져야 하는 한 부분이다. 그것은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또는 그 반대의 일면을 반영하기도 한다. 서부 유럽 국가들은 일찍이 정부 보조에 의한 양질의 사회주택공급이란 장기적인 전통이 있었으며 이것은 미국 주택 공급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값을 치르며 성취되어 왔다.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면서 현실적으로 주택의 일반적인 디자인 가능성은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본다. 미래 주택공급에 대한 해답이 필요하다면 미국식 목구조와 같은 건축법, 스타일 또 그것이 가지고 있는 경제성과 주거성은 반드시 고려되어야만 할 것이다. 주택은 사람들이 기꺼이 돈을 내고 살고 싶은 어떤 기준에 부합해야 하며 그것은 신속하고 경제적이며 지속적으로 공급이 가능한 자재로 건축되는 주택이어야 한다. 미국에서의 한 연구 조사에서는 분양 주택에 $1,000 인상은 잠재적인 구매자를 1% 감소시킨 반면 임대용 주택에 $100 인상은 잠재적인 임대인을 5-10% 가까이 감소시킨다고 조사되었다. 이는 임대냐 또는 분양이냐 하는 주택의 형태가 주거비의 높낮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팽창하는 글로벌 경제 시대에 매우 제한된 자원을 가지고 또 늘어나는 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느끼며 살고 있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책임을 느끼는 건축가, 개발업자, 공무원 그리고 시공자로서 우리는 함께 가장 유익하고 최소한의 자원을 소비하는 방법을 찾는 탐험을 시작해야 한다. 시애틀시는 수없이 많은 언덕과 커다란 호수, 그리고 태평양의 오른팔이라고 말하는 Puget (Sound)만을 끼고 형성되어 있다. 워싱턴 호수를 가로질러 시애틀 동부에는 벨뷰, 레이몬드 그리고 컬크랜드 같은 시애틀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의 주거단지인 소위 베드룸 커뮤니티가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시애틀은 또한 마이크로 소프트사나 닌텐도 같은 성공한 첨단 산업체의 모체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 지역의 주택 수요는 높고 특히 다세대 주택시장의 수요가 확고한 지역이기도 하다. 전형적인 미국 건축법규, 즉 이와 같은 지역에 적용되는 Uniform building Code와 같은 법규 내에서는 4층 이하의 목구조 건축물이 허용되고 있다. 앞으로 부연설명을 하겠지만, 시애틀 시는 미국 내에서 5층의 목구조 건축이 허용되는 몇 개 안 되는 지역 중의 하나이다. 워터마크(The Watermark) 워터마크(The Watermark)는 4층 이하의 목구조 건축이 허용되고 있는 컬크랜드 시에 위치하고 있다. 60여 가구가 사는 이 호화스러운 아파트는 1997년에 완공되었으며 gsf당 약 60불의 건축비가 소요되었다. 도로와 같은 높이에 건축된 L자 형태의 이 건물은 원형 모양의 출입구 앞마당을 에워싸고 있고 7개의 방문객 주차 공간을 제공하게 설계되었다. 그 외에 주차장은 콘크리트 차고 아래층의 공간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목구조로 설계된 4개층의 주거공간은 침실, 서재를 포함한 침실, 2개의 침실 그리고 2개의 침실과 서재 공간 등을 혼합한 형태로 설계되었다. 사용된 목재는 전통적인 2×4규격재를 사용하였으며 I-joist/plywood web floor joists, 그리고 plywood 쉬딩. 등을 사용하였다. 외부 마감은 수평 바이닐 사이딩과 스터코 플래스터 (회벽)를 혼합하여 사용하였다. 퍼시픽 인(Pacific Inn) 벨뷰 근처에는 저금리 주택 융자를 통해 저소득층 개인 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한 벨뷰시의 노력의 일환으로 지어진 퍼시픽 인(Pacific Inn)이라고 불리는 아파트가 있다. 퍼시픽 인은 드리스콜이 모노폴리 게임보드(Monopoly game board)사를 위해 진행해 온 프로젝트 중 MGB사가 있는 거리 이름을 따서 명명한 건축물 시리즈 중 3번째 SRO(single room occupancy/원룸 시스템) 형태의 아파트이다. 이 프로젝트의 기본 테마는 호화로운 유람선과 모노폴리(Monopoly) 부동산 업체의 기질을 혼합하여 표현하는데 있었다. 기본 요소로는 조경이 된 내부정원, 운동시설, 그리고 사교 및 휴식을 위한 공간 등이 있다. 이 4층 짜리 아파트는 벨뷰시에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시애틀 지역에 직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경제적인 도심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이 건물은 1백18가구를 수용하고 있고 1백대의 주차공간이 있다. 각 가구의 크기는 275에서 380square feet이다. Uniform Building Code 상, 이 건물은 3층 목구조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2개의 중간층이 추가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맨 위 2개의 바닥층은 330sf의 높이로 만든 다락 형식의 공간의 있는 형태로 설계되었다. 이러한 스튜디오 리프트 유닛(Studio lift unit)은 거실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17″에 이르는 두 개층 높이이며 아래층 부엌과 욕실위로 작은 침실공간이 계단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로프트는 하부층과 오픈 되어있고 하층 바닥면적의 33%를 넘지 않는 크기이기 때문에 이것을 중간 반층(mezzaine)이라고 부르며 2층이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따라서 퍼시픽 인은 5층 건물의 높이를 하고 있지만 기술적으로는 3층 건물인 것이다. 이 건물의 정면은 외벽 단열 구조/EIFS(Exterior Insulated Facing System)로 처리되었으며 plywood sheathing에 메탈 사이딩이 목재 구조체에 부착되었다. EIFS나 메탈 작업은 둘 다 목구조와 잘 어울리고 가벼우며 보수 및 유지가 쉬고 또 시공이 용이하고 내구성과 가격면에서 유리한 외부 마감 시스템이다. 노스렉 콘도(Northlake Condominiums) 노스렉 콘도(Northlake Condominiums)는 유니온 호수의 북쪽 끝 구석, 게스 원크(Gas Works) 공원에 있는 킷(Kite) 언덕 바로 뒤에 위치하고 올해(200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여러 가지 사용목적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98개의 호화스러운 분양을 목적으로 한 주거용 공간과 6,166 sf 크기의 상업용 공간, 그리고 10,908 sf의 주거상업 가변형 (Live/Work units) 공간 등이 있다. 181,505 gsf 크기의 이 프로젝트는 단지가 대단위화 하는 것을 막기 위해 3개의 건물로 나누어 개발되었다. 개인용도 내부마당에 의해 만들어지는 전망의 흐름은 시각적으로 덴스모어 에비뉴(Densmore Avenue) 와 인근하는 웰링포드 스텝스(Wallingford Steps)를 연결하고 있다. 주거 상업 가변형 세대의 여러 개의 개인 출구와 연결되어 있는 전망 흐름은 측면 도로를 따라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다. 독특한 보행자 경사진 대지에 따라 프로젝트 트래스(project terraces)로서 제공되고 있다. 건물의 정면 마감재로는 메탈 사이딩과 스터코의 혼합이 사용되었다. 목구조는 여러 가지 형태의 마감재를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구조체이다. 또 목구조는 건물 정면부 공사를 쉽고 최소의 금액으로 설계변경이 가능한 구조이기도 하다. 이 프로젝트 설계는 해안 공업도시의 특성을 이 현장 바로 북쪽에 이웃하고 있는 웰링포드(Wallingford) 주거 지역에서 1900년도 초기에 두드러졌던 크레프트맨(Craftmen, 공예가) 스타일의 감각과 함께 반영하고자 했다. 알레그로(The Allegro) 유니버스티 디스트릭트(University District, 대학가) 안에 있는 유니온 호수의 북동쪽에는 알레그로(The Allegro)라는 아파트 건물이 있다. 88개의 유닛으로 형성된 이 아파트 건물은 상업용과 주차공간을 목적으로 지어진 3층의 콘크리트 건물 위에 5층의 목구조가 올려진 모습을 하고 있다. 1999년 4월에 완공된 이 건물은 건물이 완성되기도 전에 90%가 임대되기도 했다. 알레그로(The Allegro)는 건물의 외부면에 스터코, 메탈 사이딩 그리고 바이닐 사이딩을 사용하였다. 건물자체 디자인은 상대적으로 모듈화가(변화) 적은 편이며 그러나 이러한 단순함을 다양한 색상의 외부 마감재를 사용함으로써 상쇄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건물에는 스튜디오(부엌, 욕실에 한 방에 딸린), 침실 1개 짜리, 침실 2개 짜리 그리고 3개의 침실을 가진 유닛(unit) 등이 총 114,483 sf 의 건물 공간에 섞여 배치되어 있다. 건축비는 gsf(gross square feet)당 $58이다. The Allegro의 두 번째 버전인 AllegroⅡ는 현재 공사중이다. 여기에는 전체 프로젝트에 53 unit 가 추가되어 총 유닛(unit) 수가 141개에 이른다. 전체 square feet는 188,113이고 주차장 하부층과 대로변층은 AllegroⅠ과 연결되어 있다. 맥스웰(The Maxwell) 유니온 호수(Lake Union)를 남동쪽으로 굽어보는 또 다른 프로젝트는 맥스웰(The Maxwell)이다. 시애틀 다운타운의 바로 북동쪽인 캐피탈 힐(Capital Hill)에 위치하고 있는 The Maxwell은 V자형의 지형적인 특성을 잘 살려내 프로젝트로 올림픽(Olympic)산과 시애틀 다운타운 그리고 퓨겟 사운드(Puget Sound)가 모두 보이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53세대의 최고급 아파트 건물은 이웃에 있는 오래된 아파트 건물의 전통적인 디자인의 코너 타워와 함께 위치한 지형의 V자 형의 각이진 형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 코너는 공용으로 개방되어 있으며 분수등과 같은 워터 퓨쳐(water feature)를 설치할 계획이다. 6개의 지상층과 아파트는 작은 포치들과 함께 보도 쪽으로 곧바로 열려 있어 보행자가 건물과 보도를 좀더 편하게 통행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파운테인 컬트(Fountain Court) 파운테인 컬트(Fountain Court)는 우리 사무실로부터 북쪽으로 단지 몇 블록만 가면 볼 수 있는데 이 프로젝트는 한 블록 전체를 개발하는 페리메터 블랙 디자인(perimeter block design)으로 지하 1층 주차장, 도로층에는 주거 상업 가변형 세대, 주거민을 위한 로비(lobby), 그리고 지상층에 휴식공간과 다섯 개 층의주거용 세대 공간이 있다. 주차공간은 270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다. Fountain Court는 분수를 중심으로 잘 꾸며진 안마당이 있으며 이것은 낮 동안에는 일반에게 공개된다. 이 프로젝트의 공사비는 대강 gsf당 $55이다. AllegroⅡ, Pete Gross House & Second and Lenora Apartment 위 3개의 프로젝트는 모두 현재 건축중이고 모두 유사한 타입의 건축물로 다층 목구조 건물을 건축 법규상의 문제나 디자인, 그리고 건축 자재 및 시공 방법과 연관시켜 설명하는데 사용되었다. 피터 그로스 하우스(The Peter Gross House) 시애틀의 이웃지역인 카사케이드(Casacade)에 위치하고 있으며 크기 88,848sf의 6층 짜리 아파트 건물로 74units와 75대의 주차공간을 수용하고 있다. 차도층으로는 원래 재택 근무용 loft 아파트 5동이 설계되었고 상부층은 스튜디오와 1개, 2개 또는 3개의 침실을 포함하는 unit들이 설계되었다. 이 건물 전체는 근처에 있는 프레드 휴치니슨 암연구센터(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에게 임대되었다. 이 아파트는 이곳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의 가족들의 임시거처로 사용될 것이다. 지상층에 설계되었던 재택근무 공간은 이 아파트에 머무를 가족의 어린이의 교육을 위한 학교를 배치할 예정이다. 사람들의 보다 편한 활동과 동선 활동을 위해 이 프로젝트는 본관 로비 옆에 있는 분수대를 비롯한 공공 좌식 공간과 계단, 학교 층과 차로를 연결하는 경사로, 2층 부에는 워터퓨쳐(water feature)가 있는 테라스를 비롯하여 지붕 데크 등을 설치하였다. 구조부의 상층부에는 인접한 건물과의 사이를 두고 또 좀더 많은 일조권 확보를 위해 길을 따라 한 걸음 물러나 있다. 구조물의 정면부 또한 수평으로 한 걸음 나아가 있는데 이는 거주자들에게 Union호수의 전경을 선사하기 위해서이다. 주차는 충돌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로 쪽에서만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건물에 대한 또 다른 설계상의 중요한 기준은 외부 마감 방식이 카사케이드(Casacade) 인근의 고유한 분위기와 관계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 트랜지션널 네이버후드(transitional neighborhood)는 다를 요소와 스타일을 접목시킨 것으로 특별하게 두드러지는 한가지의 설계톤이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고유한 요소들의 혼합은 이 디자인을 성공적인 것으로 만들 것이다. 예를 들어 건물의 정면부의 경우 블릭크 베너(brick veneer)라든가, 메탈 격자(trellis), 그리고 입구의 차양(marquee), 도금 알루미니움 사이딩, 외부 단열구조/EIFS 그리고 메탈 격자(grilles)등은 카사케이드(Casacade) 인근 주변의 절충주의 적인 혼합의 형태를 표현하고 있다. 이 건물의 디자인은 또한 창문 아래 부분에 설치된 화분 상자와 빗물을 받아 관개로 재활용하는 것 등의 Cascade neighborhood Council의 디자인을 반영한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본 건물의 목골조는 현장이 아닌 캐나다에서 조립한 뒤 공사 현장으로 배로 운반되었다. 이것은 스터드와 외벽만이 연계된 매우 제한적인 패널작업이었다. 패널라이징 프레이밍(Panelizing framing)에 소요된 경비는 통상적인 현장구조 작업 보다 약간 더 비싼 것이었다. 콘트랙터(Contractor)는 골조를 세우는 데 소요되는 시간상의 절약을 예상하고 패널을 세우는 인부를 캐나다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바로 그 콘트랙터가 Second and Lenora 프로젝트에서는 전통적인 골조 시공 방법을 채택했는데 그들은 시간상의 절약이라는 것이 작업된 패널과 운송 스케줄 등의 미미한 문제점들을 상쇄할 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세컨드 & 레노라(Second & Lenora)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북쪽으로 단지 몇 블록 떨어져있는 곳에 그리고 드리스콜 사무실이 있는 벨타운 동네에서 남쪽으로 2블록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그것은 139,467gsf 크기의 주거용과 상업용 공간이 혼합되어 있는 건물로 총 110unit 가 어보이드 그레이드(above grade) 구조로 된 6층 짜리 건물이다. 전체 개발 계획은 스튜디오, 침실 1개, 2개의 침실, 그리고 약 110대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 등을 포함하고 있다. 건축비용은 gsf 당 $65이다. 주거민들에게 다운타운의 고상한 생활감각을 느끼게 하기 위해 오래된 1920년의 시카고(Chicago) 스타일 골조 사무실 및 제조 건물 등을 응용하였으며 그 중 많은 세대가 주거용으로 개조되고 있다. 차도에 접해 있는 정면부에는 다양한 색상의 외벽 단열 구조/EIFS 나 스터코가 사용되었다. 규모나 디테일(scale and detail)을 더하기 위해 테라코타 타일과 메델리온 메탈 발코니 그리고 회벽칠 그리고 연속형 천막 캐노피 등이 디자인 요소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상업용 창문들은 주거민들에게 좀더 많은 채광과 전경을 선사하고자 디자인된 요소이다. 알레그로Ⅱ(The AllegroⅡ) The AllegroⅡ 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Allegro 옆에 현재 건축중인 53채의 project이다. 이 건물은 주거용 로비와 상업용 공간 그리고 지하 2층의 주차 공간 위에 지어진 5층 짜리 주거용 목조 건물이다. 건축법규 The Second and Lenora project는 UBC 또는 Uniform Buiding Code에 대한 시애틀시의 개정안에 따라 Type V-1hr building으로 디자인된 것이다. 이 개정안에 따라 목조건축은 그 건축이 1시간 내화 수준을 준수하는 선에서의 최고의 크기, 높이 그리고 층수를 허용하고 있다. UBC 법규는 다층 Type V-1hr 건물을 최고 31,500 sf로 제한하고 있다. 면적의 확대는 건물 외벽선의 후퇴와 스프링클러의 설치 등을 조건으로 허용하고 있다. 상부 주거용 층에서 Second and Lenora는 3개의 건물로 나뉘어지는데 이때는 콘크리트 슬래브에서 지붕까지 이어지는 2시간 내화벽을 건물 사이사이에 설치했다. UBC에서는 이런 2시간 내화를 기준으로 나뉜 건물을 독립적인 건물로 간주하고 있다. 이러한 지역적인 구분 없이는 Second and Lenora는 건축 법규 허용 한도 면적을 초과하게 되는 것이다. The UBC는 Type V-1hr 목조 건물은 3층 높이까지 허용하고 셋틀(Seattle)에서는 4층까지 허용하고 있다. 건물 전체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함으로써 1개 층을 더 높게 건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Second and Lenora는 건물 전체가 스프링클러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따라서 셋틀(Seattle )시 UBC 건축법 개정안에 따라 5층 높이까지 건축이 허용되었다. 만약 건물이 1층 낮았더라면 동일한 스프링클러 시스템은 건물 면적을 100%로 넓힐 수 있는 조건이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2시간 내화벽은 필요하지 않다. Seattle Building Code 또는 SBC는 UBC 건축 법규를 기술적으로 조정한 개정안으로 5층 짜리 목조 건물을 1층에서 2층위에 올려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였는데 이때 1-2층 건물은 콘크리트나 석조를 말하는 것이다. 이때 목조와 콘크리트 건물 층 사이에는 3시간 내화 (fire resistive assembly) 구조가 설치되어야 한다. 더불어 목구조 건물의 50 feet 허용 높이는 건물 꼭대기에서부터 콘크리트 슬래브까지의 거리를 뜻한다. The UBC 또는 SBC는 건축가에게 상호 밀접하게 연계되어 있는 인명 안정수칙을 안내하고 있는데 이는 건물의 용도, 건물 구조의 형태 등에 따라 만들어져 있다. 건축법은 건물에 대한 인명 안전성 그리고 건축 시스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계속 개정 및 보완되어 가고 있다. 예를 들면 거의 모든 사법권은 1993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했던 놀스리지 지진을 기준으로 수정된 지진이나 지진 설계 기준을 건축법을 채택하고 있다. 플레이우드 웹 조이스트스(plywood web joists)나 컴포지트 우드 빔(composite wood beams)와 같은 새로운 타입의 상품이나 시스템에 대한 소개와 연구는 계속되고 있고, 또 건축 법규안에 반영되고 있다. 이러한 진화를 거듭하는 건축 법규를 어떤 순간에는 따라 잡기 힘들 때도 있지만 그러한 개정 작업들은 우리가 어떻게 건물을 세우는가를 아는 것처럼 안전하게 건물을 지키게 해준다. 법규의 계속적인 개정은 또한 건축가들의 디자인 반응(design response)에 대한 상당한 자유를 허용했는데 그것은 바로 거의 도전을 감행하게 하는 디자인 콘텍스트, 프로그램(context, program) 그리고 특히 비용 등의 제한요소에 대한 것이다. 단지계획 (site plan) Second and Lenara는 도심 지역에 있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건물의 크기가 단지 크기의 100%까지 허용되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외부에 접해있는 세대에 필요한 일조권, 공기 그리고 창문 등의 공간 확보를 위해 1층위 상부층은 1층 site의 85% 크기로 설계한다. 건축 법규에서는 Type V-1 hr의 건물 내부측(다른 건물과 인접한쪽) 창문에 대하여 최소한 5 feet까지의 셋백(setback), 대지 경계선에서부터는 건물 후퇴선까지의 거리를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길가나 복도 쪽에는 이러한 셋백(Setback)을 요구하고 있지 않다. 평면도 (floor plan) 건물은 모두 8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부 2개 층의 주차 공간과, 상부 1층의 상가, 주차, 주거민들을 위한 건물 로비, 그리고 artist loft 그리고 5개의 상부 주거용 층이 있다. 지하층 (Below grade level) 이 건물에는 하부 2개의 약 103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는 콘크리트 주차 시설이 있다. 비록 이 지역(downtown zone) 에서는 이러한 주차 공간에 대한 규제는 없지만 개발업자는 적어도 주거 가구당 1대씩의 차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 공간을 설치하기로 계획했다. 지상층 (Ground floor/Main floor) 콘크리트 지상층은 상업공간, 주차 공간, 주거용 loft 세대 그리고 로비 등이 혼합된 구조이다. 상업공간은 천장이 14′에서 20′까지 높이로 디자인되었는데 이는 경사진 대지의 차로 쪽에 맞춘 것이다. 이 건물에는 주도로로부터 떨어진 곳에 2개의 조경 안뜰이 있는데 이는 통행과 에디셔널 윈도우(additional window)를 허용하기 위한 것이다. 이곳은 또한 시애틀에서 스타벅스 커피점이 없는 몇 개 되지 않는 장소이기 때문에 오른쪽 공간은 스타벅스 커피점을 위해 비워두었다. 田 ■ 글 Gregory D. Blount (Driscoll Architect, USA) ■ 이 글은 지난달 8일 국민대학교 목조건축디자인센터(02-2006-6212)가 주최한 2001‘목조건축 세미나’에서 발표된 내용을 발표자의 동의를 얻어 발췌 정리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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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층 목조공동주택의 주거 및 상업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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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 하성규, 박영사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자문위원이며 주거복지와 주택정책, 도시관리 및 도시재개발 등 과목을 강의해 온 하성규 교수의 저서 소개입니다. (상세 약력 '저자 소개' 참조) 저자 ▶ 하성규 출판사 ▶ ㈜박영사 발행일 ▶ 2018년 8월 3일 총페이지 ▶ 276쪽 판형 ▶ 신A5판(151×224) 제본 ▶ 무선 분야 ▶ 주거학, 도시공학 정가 ▶ 18,000원 ISBN ▶ 979-11-303-0572-1(93350)문의 ▶ ㈜박영사 02-733-6771 www.pybook.co.kr 대상 독자층주거론을 전공하는 학생 및 모든 일반인 책소개이 책은 한국인이 겪고 있는 주거현상을 면밀히 탐색하는 데 그 첫째 목적이 있다. 한국인들의 독특한 주거문화와 주거양식이 존재하고 이러한 주거특성의 배경은 무엇인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한국인들은 유달리 자가소유를 원하고 아파트라는 주택형태를 선호하고 있다. 이제 보편적 주거형태로 변모한 아파트는 단순히 안식처(보금자리)라는 기능보다 이재의 수단이고 신분상승의 지표로 각인되고 있다. 두 번째 목적은 주거정책의 허상을 규명하고자 한다. 허상의 사전적 의미는 “실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나타나 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이다. 주거정책에서 정부가 말하는 것과 실제 주거현실에는 큰 차이가 있다.단순히 통계적인 부정확성이 아니라 정부가 인식하는 주거문제의 실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거정책은 거리가 멀다. 즉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절실히 요망하는 주거욕구를 충족하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 왜 주거문제는 지속적으로 사회경제적 이슈가 되어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가? 그리고 정부의 주거정책이 매년 수차례 발표되고 다양한 주택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거 빈곤층의 주거불안정은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와 배경은 무엇인가를 논의하고자 한다. 국민의 주거실태를 충분히 점검, 분석하는 일부터 철저히 체계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거 빈곤층의 주거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거정책 장단기 로드맵이 필요하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바뀌는 정책은 매우 근시안적이고 정치적인 제스처(gesture)로 비쳐진다. 왜냐하면 그들이 집권하는 기간에만 유효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주거의 백견대계(百年大計)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가. 이 책은 기존의 주거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와 개념적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 (머리말에서 인용) 저자소개하성규 필자가 주거학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관심과 전문성을 가지게 된 계기는 영국 런던정경대학(LSE)에서 사회정책론, 주거복지론, 주택경제론 등의 강좌를 수강한 이후부터다. 그는 LSE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 석사를 받았고, 런던대학교(UCL) Bartlett School of Planning에서 도시계획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논문은 한국 공공주택정책을 평가한 내용이었다. 이후 중앙대학교 도시계획 · 부동산학과에서 주거복지와 주택정책, 도시관리 및 도시재개발 등 과목을 강의해 왔다. 1980년대 당시 한국에서는 생소한 개념인 ‘주거권’, ‘최저주거기준’등을 강조하는 주거복지영역을 학술적으로 논의 · 전파하기 시작했고, 그의 저서 ‘주택정책론(박영사)’은 대학에서 교재로 널리 채택되었다. 주거 및 도시계획분야 관련 저서는 ‘한국주거복지정책(박영사, 2013)’, ‘Housing Policy, Housing Wellbeing and Social Development in Asia(Taylor & Francis, 2018)’등 20여 권에 달한다. 필자는 중앙대 부총장, 대한주택공사 비상임이사, 서울시 도시계획위원, 대통령 국민경제자문위원회 위원(부동산 분야), 한국주택학회 회장, 한국지역개발학회 회장, 한국사회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중앙대 명예교수이자 한국주택관리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많은 시간을 비영리단체(학술단체 및 NGO 등) 주거복지분야 활동을 지속해 왔다.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경실련도시개혁센터 대표, 주거복지연대 이사장을 역임했고 현재 서울주택도시공사 비상임이사, 한국주거서비스소사이어티 상임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 머리말 인간은 더 나은 삶의 질 향상과 품격 있는 삶을 추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누리는 식사나 주거, 안전, 자유 및 권리의 수준이 높을수록 전반적인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욕구를 단계적으로 나열하면, 가장 기초적인 욕구는 건강이고, 다음으로는 물리적 요건, 마지막으로 이 욕구는 인간의 궁극적 만족 목표로서 문화와 여가, 사회 참여 등이 포함된다.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주거가 핵심 요소 중의 하나이다. 집이 없어 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자나 열악한 무허가불량주택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품격 있는 주거생활을 기대하기 어렵고 삶의 질은 최악의 상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주거는 누구나 기본적으로 확보되어야 할 최저주거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이다. 아울러 매일매일 주거불안과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소위 주거 빈곤층 사람들이다. 이들은 주로 남의 집에 세 들어 사는 세입자들이 대부분이다. 매년 그들의 임금인상분보다 훨씬 많이 뛰는 전세 · 월세를 감당하기 어려운 경제적으로 힘든 사람들이다. 이들에게 주거의 품격을 논의하기가 민망스럽다. 다섯 식구가 단칸 옥탑방 월세에 살아가는 사람, 직장은 대도시 시내에 위치에 있지만 저렴한 임대료를 찾아 시 외곽지에 살면서 매일매일 힘들고 긴 출퇴근시간을 소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본인의 잘못이 아닌 태생적 장애자들과 사고 등으로 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소득이 없거나 제한적이다. 이들은 부모, 친지의 도움과 지원이 없이는 주거안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홀몸이 된 빈곤층 노인들은 오래된 단독주택에서 겨울나기가 힘들다. 제대로 된 난방시설이 없는 지하 단칸방에 외롭게 살아가는 노인층이 적지 않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혼부부는 자기들 소득 수준에 적합한 도심 임대주택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다. 혼자 사는 1인가구와 대학생들이 요구하는 저렴하고 편리한 주거공간은 찾기 힘들다. 이 책은 한국인이 겪고 있는 주거현상을 면밀히 탐색하는 데 그 첫째 목적이 있다. 한국인들의 독특한 주거문화와 주거양식이 존재하고 이러한 주거특성의 배경은 무엇 인가를 규명하고자 한다. 한국인들은 유달리 자가소유를 원하고 아파트라는 주택형태 를 선호하고 있다. 이제 보편적 주거형태로 변모한 아파트는 단순히 안식처(보금자리) 라는 기능보다 이재의 수단이고 신분상승의 지표로 각인되고 있다. 두 번째 목적은 주거정책의 허상을 규명하고자 한다. 허상의 사전적 의미는 “실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나타나 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 이다. 주거정책에서 정부가 말하는 것과 실제 주거현실에는 큰 차이가 있다. 단순히 통계적인 부정확성이 아니라 정부가 인식하는 주거문제의 실상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거정책은 거리가 멀다. 즉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절실히 요망하는 주거욕구를 충족 하는데 턱없이 부족하다. 왜 주거문제는 지속적으로 사회경제적 이슈가 되어 쉽게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가? 그리고 정부의 주거정책이 매년 수차례 발표되고 다양한 주택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지만 주거 빈곤층의 주거불안정은 해결되지 못하는 이유 와 배경은 무엇인가를 논의하고자 한다. 국민의 주거실태를 충분히 점검, 분석하는 일부터 철저히 체계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거 빈곤층의 주거안정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거정책 장단기 로드맵이 필요하다. 정권이 교체될 때마다 바뀌는 정책은 매우 근시안적이고 정치적인 제스처(gesture)로 비쳐진다. 왜냐하면 그들이 집권하는 기간에만 유효한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주거의 백견대계(百年大計)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가. 이 책은 기존의 주거정책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와 개념적 틀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책의 상당부분 내용은 필자가 평소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 기고한 내용, 그리고 다양한 워크숍, 세미나 등에서 발제한 내용을 재정리한 것이다. 특히 2년여 동안 시론 칼럼(한국아파트 신문)에 게재한 글들이 많다. 이 책이 많은 학생, 연구자 그리고 정책당국자 및 일반인들에게 널리 읽힐 수 있기를 소망한다. 차례 머리말 서 론: 집은 삶의 보금자리인가, 고통의 뿌리인가? PART 01 주거문제의 재인식 1 주거문제를 어떻게 볼 것인가? 2 주거정책의 성찰 3 주택점유형태와 주거문제 4 주거격차와 양극화 5 주거의 경제학 PART 02 주거와 삶의 질 1 주거는 ‘삶의 질’을 좌우한다 2 신혼부부 주거실태 3 싱글족(1인가구)의 삶과 주거 4 고령사회와 노인주거안정 5 비공식부문 주택 6 사회취약계층의 주거안정 PART 03 주택시장 1 주택시장의 속성과 주택하위시장 2 주택가격결정요인과 가격담합 3 아파트 선분양과 후분양 4 주택시장과 정책 5 시장개입과 정부실패 6 주택시장 여건변화와 과제 7 저성장 시대의 주택시장 전망 PART 04 임대주택 1 공공임대주택(사회주택)의 기능과 모형 2 사회주택 전망과 변화추세 3 뉴스테이, 기대와 우려 4 임대료 규제정책 5 임대주택의 역할과 공공임대주택 6 주택정책, 너무 자주 바뀐다 PART 05 주택관리 1 공동주택관리의 의미와 중요성 2 공동주택관리의 사각지대 3 공동주택과 안전문화의식 4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5 초고층 아파트 6 아파트 노후화 대비책 7 주택관리 과제와 발전방안 PART 06 도시재생과 주거 1 도시재생의 의미와 중요성 2 젠트리피케이션과 주거 3 직주근접의 실현과 과제 4 달동네가 세계적 명소로 5 포용도시와 유엔 해비타트 Ⅲ 6 주거환경개선의 새로운 접근법 PART 07 주거복지 1 ‘집이 더 춥다’, 주거 빈곤층의 겨울나기 2 주거취약계층 지원 방식 3 주택 바우처(voucher) 제도 4 주거서비스 향상과 주거복지 로드맵 5 지원주택의 기능과 과제 6 주거복지와 국토균형발전 PART 08 주거공동체 1 이웃 간 갈등 2 신뢰 3 사회적 혼합 4 공동체 기업과 일자리 창출 5 탈서울 주거이동 6 꿈의 주거공동체 PART 09 대안적 주거 1 주거지원 비영리단체 2 제3섹터와 주거서비스 공급 3 캥거루족과 세대통합형 주택 4 클라인가르텐(Klein Garten) 5 협동조합주택, 소유에서 거주로 6 환경, 친화적 주거 7 공유경제와 주거 PART 10 새로운 패러다임 1 신 노년층의 노후준비 2 아파트와 중산층 3 주거NGO 운동 4 분산된 고밀집중 5 주거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와 전망 6 미래의 주거양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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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0년 12월호 발간
- CONTENTSDECEMBER Vol.261 SPECIAL FEATURE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는 준공부문 아홉 작품과 계획부문 여덟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준공부문 대상은 ‘주한 스위스대사관’이, 계획부문 대상은 ‘어쿠스틱 쉘 디자인; 목구조와 음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설계 최적화’가 수상했다. 066 준공 부문 수상작 8선072 최우수상 제주 특색 고스란히 살린 제주 삼달오름078 우수상 한옥 정서가 물씬한 집 파주k주택084 특별상 1인 가구의 따로 또 함께 궁정동 사회주택090 입선 ‘집인가 자연인가’ 자연과 동화된 인제 파우재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98 전원생활 위해 4시간 출퇴근 춘천 청현재106 노모 돌보기 위해 지은 아산 통나무황토 주택114 꿈에 본 땅과 운명적 만남 강화 아틀리에K122 럭셔리 하우스란 이런 것! 청라 라피나M130 난방비 걱정 없는 찜질방 이동식 황토구들 주택134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142 진짜 집짓기는 지금부터 세 가족 1호집 밀크하우스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48 작지만 좋은 집4 건축가의 작은 집150 일과 삶이 공존하는 공간 작업실 있는 마당 집156 벽이 움직이는 집 네덜란드 가든하우스164 제주 귤 밭에 살으리랏다! 서귀포 농가 의귀하루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72 그린에 올린 프렌치 감성 청라 프렌치 모던하우스178 자연 품에서 자연을 연출 화이트 내추럴 인테리어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84 안전가옥 30평188 삼대가 거주해도 여유로운 나눔주택 54평형190 선룸이 있는 집 23평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93 크라운구스, 2020 브랜드파티 & 신상품194 겨울 정원의 마술사 정원등198 친환경은 기본, 내구성 뛰어난 존스톤스 크리너블 매트200 감정평가 잘 받는 토지, 따로 있다206 생각을 바꾸면, 농장이 풍성해진다 208 NEWS & ISSUE211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212 전원주택 업체 정보192 애독자 사은 퀴즈 & 당첨자 발표 월간 정기구독료 인상 예정입니다. ● 1년 정기구독료 100,000원(2만 원 할인) (권당 10,000원×연 12회 발행 = 120,000원) ● 1년 정기구독의 경우 2만 원 할인 혜택을 받습니다. ● 100,000원은 잡지 발송 비용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월간 의 정가가 2021년 1월호부터 권당 9,000원에서 10,000원으로 인상됩니다. 제작 가격 상승으로 인해 최소한의 범위로 1,000원이 인상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단, 2020년 12월 31일까지 정기구독을 신청하시는 경우, 인상 전 가격(연 12회 90,000원)을 적용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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