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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강화 주택
- 유럽 지중해 스타일의 주택을 바라던 건축주 부부가 인천 강화에 지은 2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창문 상단의 아치형 몰딩, 창문과 창문 사이의 장식 기둥, 처마 밑 외벽 최상부의 장식 몰딩 등은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저택을 연상케 한다. 또 외벽을 마감한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모임지붕에 얹은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는 입면 디자인과 어우러져 일체감을 준다. 내부 또한 클래식한 디자인과 앤틱 가구를 매치해 중세 유럽 저택의 이미지를 담아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예주홈플랜(주)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강화읍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4.00㎡(197.83평)건축면적 111.56㎡(33.75평)건폐율 17.06%연면적 212.54㎡(64.29평) 1층 109.78㎡(33.21평) 2층 102.76㎡(31.08평)용적률 32.50%설계기간 2017년 8월~10월공사기간 2017년 11월~2018년 3월건축비용 3억 5,200만 원(3.3㎡당 550만 원)설계 및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 www.yejuhomeplan.com 빌라에서 거주하던 부부는 아이들이 자라면서 주택이 좁다고 느껴져 전원주택을 계획했다. 부지는 남편의 고향이자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기반을 이루고 아이들의 학교가 있는 강화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부지를 찾아다니던 중 남편의 친구에게서 자신의 땅을 사지 않겠느냐는 연락을 받았어요. 가봤더니 야산에 접한 밭이라, 과연 이곳에 전원주택을 지을 수 있을지 감이 잡히질 않아 토목공사를 마친 다른 부지를 원했죠. 그런데 남편은 이곳은 전망이 트인 데다 풍수상 기가 좋은 남산골이 있어 좋다고 했어요. 관공서와 병원, 마트 등이 밀집한 읍내권인 데다 가까이 버스정류장이 있어 아이들의 등하교 문제도 없고, 땅을 싸게 판다고 하기에 고민 끝에 사들였어요. 무엇보다 주변이 강화전적지, 강화산성 등이 있어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라 건물이 더 들어서지 못하기에 조용할 것이란 점도 한몫했고요.” 건축주가 대문에서 현관까지 라운드 형태로 진입로를 계획했다. 아내는 더 둥글게 생각했는데 조금 각진 것 같아 아쉽다고 한다. 부부는 설계·시공사를 결정하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건축업을 하는 지인이 많아 딱히 누구를 선택하기가 곤란했기 때문이다. 결국 생판 모르는 설계·시공사를 찾기로 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중 예주홈플랜에서 지중해풍으로 설계·시공한 주택에 사로잡혔다. 그 후 예주홈플랜을 찾아가 상담하면서 본 기존에 설계·시공한 주택들의 내·외부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계약했다. 현관 바닥에 패턴 수입 타일로 시공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줬으며, 측면엔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테릴 점토기와(랭귀독 DC12 카스텔벨) 벽 - 스타코 플렉스(파렉스) 데크 - 석재 데크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코스모스) 벽 - 친환경페인트, 실크벽지(개나리) 바닥 - 강마루(이건마루 세라)계단 디딤판 - 고무나무 난간 - 고무나무(맞춤제작)단열재 지붕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32 외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21 내단열 - 석고보드 9.5T, 인슐레이션 가등급 R19창호 독일식 3중 유리 시스템창호현관문 원목도어(엘더)주방기구 맞춤제작위생기구 대림바스 바닥은 건축주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강마루를 격자 시공했다. 거실은 시선이 데크와 마당,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 모양의 우물천장으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아내의 로망을 반영한 디자인강화 주택은 외관부터 내부까지 유럽의 지중해 스타일을 반영했다. 직선과 직선으로 이뤄진 딱딱하고 건조한 이미지보다 곳곳에 아치 모양으로 포인트를 준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의 주택이길 바랐기 때문이다. 실내는 전체적으로 사각 웨인스코팅Wainscoting 벽면과 라운드, 팔각 모양의 우물천장을 조화시켜 디자인했다. 또 현관에 실용적인 포치를 계획해 단조로움을 피하면서 미적인 요소를 살리고, 거실과 주방/식당, 방까지 장식 몰딩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으로 연출했다.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했다. 식사 공간 천장에 팔각으로 포인트를 줬으며, 가구와 소품이 엔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1층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부부 영역을, 우측에 거실과 주방/식당을 배치했다. 2층은 가족실과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우에 2개의 자녀 방과 1개의 게스트룸을 배치했다. 안방과 자녀 방 모두 부속실인 드레스룸이 있으며, 층마다 접근도가 높은 계단실 옆 후면에 1개의 욕실을 뒀다. 건축주는 1층을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방은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에 배치했고, 안방 옆에 드레스룸을 뒀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오픈형 계단실이 보인다. 현관 못지않게 계단실이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하므로 단순한 수직 이동 공간이 아닌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거실엔 시선이 가깝게는 데크와 마당, 대문으로, 그리고 멀게는 맞은편 산까지 이어지도록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에 라운드로 포인트를 줘 간접조명을 설치했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공간을 분리하면서 부분적으로 소통할 수 있게 계획했다. 주방은 깔끔하고 산뜻한 화이트 ‘ㄷ’자형 가구와 상부 수납장, 양각 타일로 디자인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위생도기, 샤워부스, 욕조로 이뤄진 습식 욕실을 배치했다. 거실 후면 아치형 개구부 안쪽에 건식 세면대를 두고, 그 좌측에 욕실을 배치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계단실. 현관 못지않게 주택의 첫인상을 좌우해 하프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해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했다. 아내는 주택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크게 수정했다고 한다.“평면도만 봤을 땐 공간이 다 크게 느껴졌는데, 저희가 쓰던 안방 가구를 넣으려니 면적이 부족해 넓혔어요. 또 아이들이 고3, 중2로 거실보다 각자 방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기에 아이들 방을 넓히고, 제가 거실과 주방/식당을 분리하길 원해 다시 설계하다 보니 최종적으로 처음 계획한 면적에서 10평 정도 늘어났어요.” 계단을 오르면 가족실과 딸의 방이 먼저 마주한다. 딸의 방은 바닥의 레벨 차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구분했다. 2층엔 서재를 사이에 두고 좌측에 바닥의 레벨 차와 상부 몰딩 장식으로 침실과 공부방, 드레스룸으로 공간을 구분한 딸의 방이 있다. 그리고 우측엔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이 있다. 라운드 창과 앤틱 가구로 디자인한 서재는 2개의 자녀 방을 구분하면서 중앙 복도 역할을 하며, 그 맞은편에 욕실과 게스트룸이 배치돼 있다. 동쪽과 남쪽으로 채광과 통풍, 조망용 2개의 창을 낸 아들 방 두 자녀 방 사이에 배치한 서재. 남쪽 면에 창이 있어 밝은 분위기를 유지한다. 아내는 “제가 원하는 스타일의 주택으로 지어져 만족스럽고, 무엇보다 아이들 각자 독립된 공간이 생겨 좋아한다”며 “날씨가 선선해지면 마당에 꽃을 심을 예정이고, 앞에 나무를 조만간 정리하면 전망이 더 확 트여 좋을 것 같다”고 한다. 주택 입면을 외벽은 살구색 톤의 스타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지붕은 모임지붕에 주홍색 톤의 스페니쉬 기와를 얹었으며, 곳곳엔 아치형 몰딩, 장식 기둥 등을 넣어 유럽 지중해풍 스타일로 디자인했다. 주택 대문 모습 주택 우측에서 바라본 전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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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풍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강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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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전원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 광교신도시를 지나다 보면 도심형 전원주택이 즐비하게 서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광교신도시는 시내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한적한 공원을 끼고 있어 생활여건 또한 뛰어나다. 김문환·신동희 씨 부부는 이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대학생인 두 자녀와 함께 도심 속 전원생활을 마음껏 누리고 있다. 글과 사진 김경한 취재협조 예주홈플랜(주)※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광교호수로대지면적 219.70㎡(66.58평)건축면적 107.61㎡(32.61평)연면적 178.88㎡(54.21평) 1층 108.65㎡(32.92평) 2층 70.23㎡(21.28평)건폐율 48.98%용적률 81.42%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제2종전용주거지역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스페니쉬 변색기와(CS기와) 외벽 - 스타코 파렉스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도장 벽체 - 친환경 도장(거실, 주방), 고급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창호 - LG 시스템 3중 창호단열재 지붕 - 크라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벽 - 스카이텍 5T 내벽 - 크라우프 인슐레이션 R21주방기구 한샘 싱크대위생기구 계림설계/시공 예주홈플랜(주) 031-8017-0970 www.yejuhomeplan.com 도심 속 전원주택의 매력건축주 김문환 씨가 전원주택에서 살기로 했을 때 가족들이 처음부터 그것에 동의했던 건 아니다. 가족들은 교통이 편리하며 인프라가 잘 갖춰진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의 주택으로 옮기고 보니 자신들이 왜 반대했을까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대학생인 두 자녀가 등·하교를 위해 집에서 조금만 나오면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집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거나 뛰어다녀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다. 입주한 지 1년 반이 지난 지금도 가족들은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아내 신동희 씨는 만족감이 남다르다. 1층 평면도 현관 “이 근처에는 근린공원이 잘 갖춰져 있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샘솟는 것 같아요. 봄에는 근처 공원에서 벚꽃 터널을 구경하며 10대 소녀처럼 뛰어다녔답니다."신동희 씨는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서도 전원주택의 즐거움을 찾았다. tvN에서 방영했던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은 이웃 간의 정이 오가던 시절을 상기하게 해주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요즘 신동희 씨는 아파트에 살 때는 몰랐던 사람 사는 정을 드라마에서처럼 충분히 만끽한다고 말했다. 거실은 천장 일부를 원목 질감의 마감재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했다. 거실의 천장과 벽체 사이를 마이너스 몰딩으로 마감해 조명기구를 살짝 가림으로써 간접조명을 연출했다. 아파트에 사는 지인들은 가끔 신동희 씨에게 전원주택에 사는 게 힘들지 않냐고 묻곤 한다. 그럴 때마다 신동희 씨는 “전혀 힘든 것은 모르겠고, 할 일이 많아져서 좋다”고 대답한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 마당에 꽃잔디나 철쭉 등 다양한 화목을 심어 정성껏 가꾼다. 철이 되면 흐드러지게 피는 꽃을 보며 피로가 싹 풀린다는 부부의 말에는 진심이 묻어났다. 주방은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해 아내 신동희 씨가 요리를 준비하면서도 가족들과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주방 좌측에 다용도실이 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는 심정으로건축주 김문환 씨는 가족이 만족하는 집을 짓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주택 구조를 무엇으로 할 것인지도 쉽게 판단이 서지 않던 차에 회사 동료가 사는 전원주택을 찾아갔다. 그래도 부족하다 싶어 MBC건축박람회, 경향하우징페어 등 다양한 건축박람회를 관람하며 그곳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해 본 결과, 김문환 씨는 경량 목구조로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철근콘크리트주택이나 스틸하우스는 결로가 발생하기 쉬운 반면, 목조주택은 결로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더군다나 철근콘크리트 구조인 아파트에서 26년간 살다보니 벽체에 자주 생기는 결로 현상에는 염증이 났다. 안방은 햇볕이 잘 드는 남향으로 창문을 배치해 언제나 상쾌한 기분으로 머물 수 있는 공간이다. 서재는 안방과 마주 보는 방향에 배치했다. 주택 구조를 택했으니 이젠 시공사를 찾을 차례였다.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예주홈플랜(주)가 도심형 전원주택을 전문적으로 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럽형 목조주택을 짓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김문환 씨는 그래도 안심할 수 없없다. 온 가족이 함께 할 보금자리이기에 한번 더 신중을 기했다. 김문환 씨는 시공사가 시공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공과정도 지켜봤다. 마침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단독주택 12채를 짓고 있었다. 현장에서 직접 살펴보니 더욱더 믿음이 갔다. 김문환 씨는 바로 시공사와 계약을 맺었다. 서재 너머는 뒷산이 놓여 있어 조용히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신뢰를 바탕으로 완성한 공간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스페니쉬 기와를 적용한 지중해풍의 목조주택을 지었다. 처마 장식과 외부 발코니에는 파벽돌을 적용함으로써 고풍스러운 주택 이미지가 창출되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세미클래식의 특징을 갖는다. 거실 천장 일부를 원목 질감의 마감재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하면서도 도시적인 세련됨이 동시에 나타나도록 했다. 주방에는 서까래 이미지를 일부 적용해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도록 했다. 천장과 벽체 사이를 마이너스몰딩으로 마감해 조명기구를 살짝 가리고 간접등 박스로 은은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 점도 눈에 띈다. 계단의 손스침을 나무 소재로 마감해 부드러운 감촉을 느끼며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게 했다. 계단 벽면의 창호를 위아래로 길게 시공하고 천장에는 크고 밝은 조명을 설치해 계단을 최대한 밝은 공간으로 구성했다. 시공사 관계자는 건축주 부부가 워낙 따뜻하게 대해줘 건축주와의 신뢰관계가 두터워서 시공에만 전념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건축주 부부가 시공사의 의견만 전적으로 수용한 건 아니다. 자신들의 의견도 충분히 밝히며 하나하나 집을 완성해 갔기에 시공사와 건축주는 서로에게 더욱더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2층 평면도 건축주 김문환 씨의 요구사항은 안방 너머로 서재를 마련하는 것이었다. 이에 시공사는 면적은 작지만 건축주가 공부하기에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한 건축주의 바람에 따라 주방과 거실 사이에 가벽을 설치해 식탁에서 거실이 보이지 않도록 시공했다. 아들과 딸이 머무는 방 사이에 있는 복도도 사생활 보호를 위한 시공이 필요했다. 이에 이 복도를 ㄱ자로 꺾어 서로의 방이 보이지 않게 했다. 건축주는 시공사 관계자에게 2층 복도 옆으로 베란다를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고 시공사는 2층 복도를 조금 좁혀 베란다를 만들었으며 그 옆으로는 테라스를 시공했다. 테라스는 주택 위치상 뒤에 배치돼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뒷동산을 감상하며 삶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들 방. 건축주의 자녀 방은 대학생인 아들과 딸이 충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을 만큼 넓은 면적으로 시공했다. 딸 방. 자녀 방 창문 너머로는 작은 발코니를 배치해 두 자녀가 집 안에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고 상쾌한 기분으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아들과 딸이 머무는 방 사이에는 긴 복도가 존재한다. 이 복도는 서로의 사생활을 침해하지 않게 하려고 ㄱ자로 꺾어 서로의 방이 보이지 않도록 했다. 복도 한 면은 미니 주방과 홀을 배치해 자녀들이 간단히 요리하거나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예주홈플랜(주)는 건축주 부부의 요청에 따라 2층 복도를 좁혀 베란다를 만들었다. 이곳은 한적하고 조용해 옹기종기 모여 차를 마시기에 적합한 곳이다. “이 주택을 지으면서 생각나는 거라곤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는 것 같아요. 온 가족이 생각한 대로, 하고 싶은 대로, 요구한 대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전원주택은 우리 가족을 행복으로 이끄는 공간인 것처럼 느껴집니다.”건축주 김문환 씨는 광교신도시라는 도심 속에서 아무나 맛볼 수 없는 전원주택의 참맛을 느끼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2층 베란다 옆으로는 테라스를 시공했다. 테라스는 주택 위치상 뒤편에 있어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편안하게 뒷동산의 우거진 숲 속을 감상할 수 있다. 저 멀리 높이 솟은 고층 아파트와는 대조적으로 한적한 공간이 인상적이다. 추가 [목조, 통나무 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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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전원주택】 우리 가족의 행복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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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단독주택】 담과 가벽으로 개방감 확보와 사생활 보호한 집
- 도시의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사람들, 특히 성장기의 자녀를 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푸른 기운이 넘실거리는 전원 속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꿈꾼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활의 기반을 이루는 도시에서 벗어나기란 절대로 녹록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대안으로 선택하는 곳이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다. 아파트들에 둘러싸인 신도시의 단독주택지는 층간 소음에선 자유로운 대신 인위적인 택지 분할에다 지구단위계획상 제한된 담장 규제로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외부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물음에서 광교 주택의 프로젝트는 시작된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전명은 사진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상현동 광교 택지계발지구용도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25.40㎡(68.18평)건축면적 95.23㎡(28.81평)건폐율 42.25%연면적 165.00㎡(49.91평) 1층 79.58㎡(24.07평) 2층 53.21㎡(16.09평) 다락 33.00㎡(10.00평)용적률 58.91%설계기간 2014년 4월 ∼ 9월공사기간 2015년 3월 ∼ 7월건축비용 2억 6,000만 원(3.3㎡당 52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진흥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합성 데크내부마감 천장 - LG 실크벽지 내벽 - LG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미국산)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 R-32 외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 내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창호 동양창호 시스템창호현관문 실크로드 원목도어조명 비비나, 광성조명 LED주방가구 한샘시스템가구 유로8000위생기구 계림요업 계림988 원피스 변기, 세면기난방기구 경동 콘덴싱 가스보일러설계 디자인 그룹 꼴라보 010-7455-5639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경기 용인시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연면적 165.00㎡(49.9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입지는 사회 기반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 면에서 손색이 없는 데다 주위에 정암수목공원, 번암가족공원, 서봉숲속공원 등이 자리해 자연경관도 빼어난 편이다. 바로 최근 도시형 주택의 입지 우선순위로 꼽히는 ‘숲세권’에 해당한다.광교 주택이 속한 단독주택지는 광교호수로가 좌·우측으로 지나는 ‘선형’이고, 공동 주차장을 여러 필지가 둘러싼 ‘클러스트형’이다. 대지는 정방형이고 좌향은 남향이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좌우로 인접 대지에, 북쪽으로 공영주차장에, 남쪽으로 호수로변 보행자도로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에다 면적이 68평 정도에 불과해 건축 계획 시 공적 성격을 갖는 전정前庭과 사적 성격을 갖는 후정後庭의 동시 배치는 불가능하기에 선택의 여지 없이 전정만 배치한 형태다. 문제는 전정이 다소경사를 이루지만, 호수로와 보행자 도로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는 지구단위계획상 원칙적으로 담장을 설치할 수 없지만, 보행자 도로에 접한 필지 중 경사를 이루는 곳에 한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낮은 담장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광교 주택은 이 규정을 적절히 활용해 전정을 가족만의 중정中庭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담과 가벽은 외부로 향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안정감 있게 중정中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현관에서 바라본 개방형 복도. 좌측 한식 여닫이창을 낸 공간이 안방이다.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 동시 해결광교 주택의 평면은 1층을 ‘ㄱ’자로 배치하고, 그 위에 ‘一’자로 2층과 다락을 올린 형태다. 하지만 전면 호수로와 보행자도로 쪽으로 설치한 담과 가벽으로 인해 외부에선 평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반면 실내에서 보면 담 중간의 개구부를 통해 중정中庭은 물론 집 안 깊숙이 풍부한 자연광과 광교숲속마을공원의 풍광을 끌어들인 형태이다.광교 주택의 입면이 마치 폐쇄적인 성채와 같은데,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인근 고층 아파트와 전면 도로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 결과 보행자도로와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낮은 담, 그리고 담의 수직 연장선에 계획한 가벽은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면서 외부로 향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안정감 있게 중정中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주방/식당에서 본 거실. 복도와 계단 간 일직선 동선을 기준으로 좌우에 개방형으로 배치했다. 주방/식당에서 본 거실. 복도와 계단 간 일직선 동선을 기준으로 좌우에 개방형으로 배치했다. 광교 주택의 담과 가벽에 대한 정문철 건축가(디자인그룹 꼴라보)의 설명이다. “담과 가벽은 개방감 있는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란 측면에서 광교 주택의 중요한 콘셉트입니다. 1층 정원에 중정의 느낌을 담아내는 역할을 하며, 특히 개구부를 둔 가벽은 2층 가족실에서 내다보는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줍니다.” 2층 가족실에서 담과 가벽의 개구부를 통해 바라보이는 경관. 경사 구조를 살린 다락의 천장과 천창, 보이드 공간이 한데 어우러져 기능적이면서 미감까지 자아낸다. 광교 주택의 1층은 ‘ㄱ’자형으로 이웃 필지와 공동 주차장에 접한 서쪽과 북쪽의 외벽이 담의 역할을 한다. 공간 배치를 보면 북쪽 좌우에 대면형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 그리고 서쪽 현관 가까이에 안방이 있다. 건물과 담과 가벽이 ‘ㄱ’자와 ‘ㄴ’자 형태로 정원을 둘러싸면서 중정을 형성한 것이다. 또한, 오픈 스페이스 개념으로 배치한 주방과 거실/식당에선 확장감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두 자녀의 공간으로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독립된 2개의 침실이 있다. 가족실 일부 바닥을 오픈해 환기뿐만 아니라 1, 2층 사이에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광교 주택은 주어진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동선을 최소화하고, 지붕의 작은 천창을 통해 다락, 2층 가족실, 1층 거실까지 보이드VOID로 계획함으로써 내부에서 또 다른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중정을 향한 공간의 전면을 커튼월 구조로 계획했음에도 담과 가벽으로 인해 안정감이 느껴진다. 담과 가벽은 실내뿐만 아니라 중정과 2층 데크에 이르기까지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끌어올렸다. *광교 주택은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이 지닌 외부 간섭을 담과 가벽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외부로 향한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안정적으로 높여준,더욱이 담과 가벽이 만들어낸 중정이 돋보인다. 또한 1층, 2층, 다락까지 이어진 보이드 공간, 그리고 상부 지붕의 천창은 폐쇄적 구조에 수직적 개방감을 주면서 자연광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공동 주차장에서 바라본 배면으로, 주차장을 통해 중정, 현관으로 진입할 수 있다. 주택의 평면은 1층을 ‘ㄱ’자로 배치하고, 그 위에 ‘一’자로 2층과 다락을 올린 형태로 작은 성채처럼 보인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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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단독주택】 담과 가벽으로 개방감 확보와 사생활 보호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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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전원주택】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HOUSE NOTEDATA위 치 인천 중구 운서동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 도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대지면적 249.01㎡(75.46평)건축면적 101.52㎡(30.76평)연면적 1 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건폐율 40.77%용적률 64.26%설계기간 2016년 1월 ~ 2016년 3월공사기간 2016년 4월 ~ 2016년 7월공사비용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실내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주방 마감재 고급 타일욕실 마감재 고급 타일천장 실크벽지바닥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창호 알파칸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R32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유타건축사사무소시공예주홈플랜 031-8017-0970~1 http://yejuhomeplan.com/yeju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거실을 오픈 천장으로 계획해 침실을 배치한 2층에서도 1층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안주인이 요리할 때 2층 자녀 방에 머무는 딸들과의 소통에도 효과적이다. 1층 욕실 앞에는 세면대를 따로 배치해 편리하게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계단에 시공한 가벽은 공간을 구분하면서도 개방감을 부여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공간 구성으로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주방과 식당 주방은 상부장을 없애고 키 큰 장을 배치해 깔끔함을 강조했다. 부부가 손님을 초대하거나 와인 마시기를 좋아해 홈바를 키 큰 장 안에 설치했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며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가족실 - 집 안 곳곳에 자작나무로 만든 아트월을 부착해 주택의 품격을 높였다. 자녀 방에는 책상과 가구류만 배치하고, 침대는 개인 계단을 통해 올라가는 다락에 놓았다.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시공사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 도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 궂은 날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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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전원주택】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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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목조주택_시공 예주홈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담과 가벽이 만들어 낸 중정 광교 경량 목조주택 도시의 아파트에서 오랫동안 거주해 온 사람들, 특히 성장기의 자녀를 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푸른 기운이 넘실거리는 전원 속 마당이 딸린 단독주택을 꿈꾼다.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생활의 기반을 이루는 도시에서 벗어나기란 절대로 녹록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대안으로 선택하는 곳이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다. 문제는 아파트에선 층간 소음은 차치하고 프라이버시만큼은 어느 정도 보장을 받았지만, 고층 아파트들에 둘러싸인 신도시의 단독주택지는 층간 소음에선 자유로운 대신 인위적인 택지 분할에다 지구단위계획상 제한된 담장 규제로 프라이버시 확보 면에서 취약하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외부 간섭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 물음에서 광교 주택의 프로젝트는 시작된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전명은 사진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용인시 상현동 광교 택지계발지구 용도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25.40㎡(68.18평) 건축면적 95.23㎡(28.81평) 건폐율 42.25% 연면적 165.00㎡(49.91평) 1층 79.58㎡(24.07평) 2층 53.21㎡(16.09평) 다락 33.00㎡(10.00평) 용적률 58.91% 설계기간 2014년 4월 ∼ 9월 공사기간 2015년 3월 ∼ 7월 건축비용 2억 6,000만 원(3.3㎡당 520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진흥 리얼징크 외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합성 데크 내부마감 천장 - LG 실크벽지 내벽 - LG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고무나무(미국산)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 R-32 외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 내단열 -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 창호 동양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실크로드 원목도어 조명 비비나, 광성조명 LED 주방가구 한샘시스템가구 유로8000 위생기구 계림요업 계림988 원피스 변기, 세면기 난방기구 경동 콘덴싱 가스보일러 설계 디자인 그룹 꼴라보 010-7455-5639 http://dgcollabo.com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경기 용인시 광교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지에 들어선 연면적 165.00㎡(49.91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이다. 입지는 사회 기반시설이나 생활 편의시설 면에서 손색이 없는 데다 주위에 정암수목공원, 번암가족공원, 서봉숲속공원 등이 자리해 자연경관도 빼어난 편이다. 바로 최근 도시형 주택의 입지 우선순위로 꼽히는 ‘숲세권’에 해당한다. 광교 주택이 속한 단독주택지는 광교호수로가 좌·우측으로 지나는 ‘선형’이고, 공동 주차장을 여러 필지가 둘러싼 ‘클러스트형’이다. 대지는 정방형이고 좌향은 남향이며 북쪽에서 남쪽으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또한, 좌우로 인접 대지에, 북쪽으로 공영주차장에, 남쪽으로 호수로변 보행자도로에 접한다. 이러한 대지 여건에다 면적이 68평 정도에 불과해 건축 계획 시 공적 성격을 갖는 전정前庭과 사적 성격을 갖는 후정後庭의 동시 배치는 불가능하기에 선택의 여지 없이 전정만 배치한 형태다. 문제는 전정이 다소 경사를 이 루지만, 호수로와 보행자 도로에서 여과 없이 드러난다는 점이다.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는 지구단위계획상 원칙적으로 담장을 설치할 수 없지만, 보행자 도로에 접한 필지 중 경사를 이루는 곳에 한해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낮은 담장을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광교 주택은 이 규정을 적절히 활용해 전정을 가족만의 중정中庭으로 끌어올린 것이다.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 동시 해결 광교 주택의 평면은 1층을 ‘ㄱ’자로 배치하고, 그 위에 ‘一’자로 2층과 다락을 올린 형태다.하지만 전면 호수로와 보행자도로 쪽으로 설치한 담과 가벽으로 인해 외부에선 평면 구조를 파악하기 어렵다. 반면 실내에서 보면 담 중간의 개구부를 통해 중정中庭은 물론 집 안 깊숙이 풍부한 자연광과 광교숲속마을공원의 풍광을 끌어들인 형태이다. 광교 주택의 입면이 마치 폐쇄적인 성채와 같은데,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는 인근 고층 아파트와 전면 도로의 간섭에서 벗어나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 결과 보행자도로와 대지의 레벨 차를 이용해 만든 낮은 담, 그리고 담의 수직 연장선에 계획한 가벽은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면서 외부로 향한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안정감 있게 중정中庭으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광교 주택의 담과 가벽에 대한 정문철 건축가(디자인그룹 꼴라보)의 설명이다. “담과 가벽은 개방감 있는 공간 확보와 사생활 보호란 측면에서 광교 주택의 중요한 콘셉트입니다. 1층 정원에 중정의 느낌을 담아내는 역할을 하며, 특히 개구부를 둔 가벽은 2층 가족실에서 내다보는 풍경이 하나의 그림처럼 느껴지도록 만들어줍니다.” 광교 주택의 1층은 ‘ㄱ’자형으로 이웃 필지와 공동 주차장에 접한 서쪽과 북쪽의 외벽이 담의 역할을 한다. 공간 배치를 보면 북쪽 좌우에 대면형 거실과 주방/식당, 다용도실 그 리고 서쪽 현관 가까이에 안방이 있다. 건물과 담과 가벽이 ‘ㄱ’자와 ‘ㄴ’자 형태로 정원을 둘러싸면서 중정을 형성한 것이다. 또한, 오픈 스페이스 개념으로 배치한 주방과 거실/식당에선 확장감을 느낄 수 있다. 2층은 두 자녀의 공간으로 가족실을 사이에 두고 독립된 2개의 침실이 있다. 가족실 일부 바닥을 오픈해 환기뿐만 아니라 1, 2층 사이에 시각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 광교 주택은 주어진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동선을 최소화하고, 지붕의 작은 천창을 통해 다락, 2층 가족실, 1층 거실까지 보이드VOID로 계획함으로써 내부에서 또 다른 개방감을 느끼게 한다. * 광교 주택은 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이 지닌 외부 간섭을 담과 가벽을 활용해 구조적으로 풀어냈다. 특히, 외부로 향한 실내 공간의 활용도를 안정적으로 높여준, 더욱이 담과 가벽이 만들어낸 중정이 돋보인다. 또한 1층, 2층, 다락까지 이어진 보이드 공간, 그리고 상부 지붕의 천창은 폐쇄적 구조에 수직적 개방감을 주면서 자연광을 집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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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광교 목조주택_시공 예주홈플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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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영종도 목조주택_예주홈플랜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실속형 주택 항공기 조종사인 남편이 부산에서 인천으로 발령 나자 가족들은 영종도에 터를 잡게 됐다. 당장 집을 짓기는 무리가 있어 우선 아파트에서 지내며 부지를 알아봤다. 그러다 폭 12m 도로가 확보돼 진입이 쉽고 주택지여서 소음공해가 없는 장소를 발견했다. 이제 가족이 모두 즐거울 수 있는 공간을 구성하는 일만 남았다. 글 김경한 사진 최은지 취재협조 예주홈플랜 www.yejuhomeplan.com HOUSE NOTE DATA · 위 치 : 인천시 중구 운서동 · 대지면적 : 249.01㎡(75.46평) · 건축면적 : 101.52㎡(30.76평) · 연 면 적 : 160.01㎡(48.49평) 1층 97.73㎡(29.62평) 2층 62.28㎡(18.87평) · 건 폐 율 : 40.77% · 용 적 률 : 64.26% · 건축구조 : 경량목구조 · 용 도 : 제1종 전용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 설계기간 : 2016년 1월 ~ 2016년 3월 · 공사기간 : 2016년 4월 ~ 2016년 7월 · 공사비용 : 2억 6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 · 외부마감 : 지붕 - 리얼 징크(알루미늄 0.7t) 외벽 - 고벽돌 · 실내 주요 : 마감재 자작 합판, 실크벽지, 대리석 · 주방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 욕실 주요 : 마감재 고급 타일 천장 - 실크벽지 바닥 - 구정 강마루, 복합 대리석 창호 - 알파칸 시스템 창호 · 단 열 재 : 지붕 - 크나우프 R32 내단열 - 크나우프 R21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시공 예주홈플랜 031-8017-0970~1 www.yejuhomeplan.com 주부의 마음을 아는 시공 “지난 2년간 아파트에 산 경험이 살아가면서 가장 답답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부부가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기로 한 순간부터, 이주연(41) 씨는 평소 꿈꿔왔던 일에 매달렸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주방을 자기만의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다. 깔끔한 인테리어를 원했던 아내는 상부장 없는 인테리어를 하고자 주방에 키 큰 장을 세웠다. 워낙 사람을 좋아하고 와인을 즐겨 키 큰 장 안에는 홈바를 설치했다. 이웃이나 친구와 즐기는 와인의 맛은 아내에게 삶의 작은 휴식과도 같은 향취를 제공한다. 식탁은 독특한 질감과 뛰어난 품질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네오리스 키친 제품으로 시공했다. 이 제품은 열이나 물에 강해 인덕션을 삽입하는 식탁에 제격이다. 특이한 점은 이 식탁에 구멍을 내지 않고 바로 밑면에 인덕션을 설치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식탁의 공간 활용도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깔끔한 주방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었다. 주방을 거실보다 한 단 높게 배치해 공간을 효과적으로 분리하고 공간에 확장성도 부여했다. 주방과 마주한 데크를 바로 옆에 배치하고 전면 창을 통해 바로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데크 위로는 처마를 길게 빼 햇빛이나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처럼 주부의 마음을 이해한 시공은 아내뿐만 아니라, 남편과 자녀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아내가 평소에 소망하던 대로 주방을 완성하고 나니 가족들을 대하는 표정부터 달라졌고 이는 고스란히 가족에게 전해져 가족 모두 화목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가족의 생활을 반영한 공간 시공사인 예주홈플랜 김병주 대표는 15년 동안 축적한 주택 시공 노하우를 담아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고급스러움과 따뜻한 질감을 살리는 시공이었다. 바닥을 복합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벽면을 자작나무로 장식해 이런 부분을 충족시켰다. 외관은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고벽돌로 벽체를 장식하고 리얼 징크로 지붕을 얹어 중후함과 모던함이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건축주 가족의 생활패턴을 고려한 실용적 공간 구성도 돋보인다. 남편은 장시간 비행을 하고 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했고, 한창 공부할 나이인 두 딸은 조용히 공부할 공간 확보가 절실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손님이 자주 드나드는 1층에는 공용 공간(거실,주방,서재)을 배치하고, 가족만 머무는 2층에는 개인 공간(안방, 자녀방)을 배치했다. 18평(62㎡)에 불과한 2층 공간에 침실 3개를 배치하다 보니 자녀 방에 책상과 침대를 한꺼번에 놓는 것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이에 2층 자녀 방에는 책상을 놓고, 그 위로 다락을 설치해 침대를 놓았다. “자신들의 방을 확인한 두 딸은 개인 다락이 생겼다며 그렇게 즐거워할 수 없었어요.” 남편은 비행이 없을 때면 현장에 와서 거의 살다시피하며 시공사에 이것저것 요청했다. “어찌 보면 시공사 입장에서는 귀찮을 만도 한데 큰 충돌 없이 요구사항을 서비스 차원으로 해줬다”며 부부는 김병주 대표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예주홈플랜이 기초공사를 할 때도 10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주택을 짓는다며 일반적으로 파는 깊이보다 1m는 더 팠다고 한다. 그만큼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서비스 정신으로 공사를 해주니 그저 머물기만 해도 즐거운 공간이 완성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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