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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 용인 주택 다복은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슈퍼-E 하우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합리적인 유지관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더했다. 주택은 얼핏 보기에 단출해 보이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알찬 기능이 접목돼 탄탄한 인상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케이스그룹,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6평)건축면적 152.00㎡(45.98평)연면적152.00㎡(45.98평)1층 76.00㎡(22.99평)2층 76.00㎡(22.99평)건폐율 18.05%용적률 36.04%설계기간 2021년 12월~2022년 1월시공기간 2022년 1월~6월설계 및 시공 케이스그룹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 징크(진흥인터내셔널)벽 - 천고벽돌타일(신우컴퍼니)데크 - 현무암 비정형 굴림석(양명산업)내부마감천장 - 수성 백색(제비표페인트)벽 - 실크 벽지(엘지벽지), 리얼페인트바닥 - 헤리티지 오크(풍산마루)단열재지붕 - 경질폼(아이씬)외단열 - 경질폼(아이씬)내단열 - 연질폼(아이씬)창호 게네오(레하우)현관 에보 고기밀 현관도어(투바이포)주방기구 제작(좋은주방)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지하수열 보일러(옥수개발) 현관은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마감했다. 수납장은 천장 끝선에 맞춰 제작하고, 큰 바닥 타일을 사용해 공간감이 시원하다. 평소 슈퍼-E 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어느 날 용인에 슈퍼-E 하우스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부지를 미리 매입한 후 케이스그룹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처음 대지를 매입할 때부터 건축주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배치와 구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협의한 내용도 확고했기 때문에 설계자는 어렵지 않게 진행했다. 거실, 식당, 주방은 하나로 일체화했다. 단조로울 수 있는 시야는 우물천장을 통해 해소했다. 주방기구와 바닥재는 톤을 비슷하게 맞추고, 벽에는 타일을 시공해 모던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보조주방겸 세탁실. 난방관리실. 1층 화장실.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실 구성부지는 앞뒤로 긴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이에 설계자는 부지 형태를 따라 매스를 장방형으로 앉혔다. 그리고 대각선 끝 쪽에 배치해 옆쪽과 앞쪽에 마당을 최대한 확보했다. 이웃과 인접한 배면과 우측면은 불필요한 창을 내지 않아 외부 시선을 완전히 차단했고, 정면과 좌측면을 마당과 연계해 적절하게 외부를 계획했다. 1층은 거실·주방·식당을 일체화해 벽을 두지 않은 넓은 공간으로 계획했다. 2층에는 부부 침실과 아이들 방을 두고 중간에 작은 거실을 마련했다. 다양한 손님들의 접촉이 예상되는 공간과 가족이 유대감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1층과 2층에 명확하게 나눠 계획한 셈이다. 이런 평면 구성은 건축주가 가진 확고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였다. 설계자는 부지 환경과 각 실과의 관계를 고려해 약간의 동선만을 수정했을 뿐이다. 인테리어는 아내가 바라던 우드와 화이트 톤을 조합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여기에 직부등이 아닌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설치해 실내는 어디서든 은은한 느낌을 자아낸다. 전체를 간접 조명으로 계획하다 보니 천장도 자연스럽게 매입되면서 입체감 있는 형태를 갖추게 됐다. 1층이 공용공간이라면 2층에는 유대감을 위한 가족실을 한쪽에 마련했다. 안방은 드레스룸과 욕실을 포함해 계획했다. 드레스룸이 위치한 쪽에는 아치형태로 개구부를 계획해 시선이 재미있다. 안방 화장실. 안방 드레스룸. 2층 복도. 2층 복도를 기준으로 두개의 침실을 배치. 2층 화장실. 단출한 형태에 알차게 더한 기능용인 주택 다복은 단출한 형태가 자칫 단조롭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갖추고 있는 기능을 살펴보면 어떤 주택보다도 알찬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E 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단열재는 기밀재로도 활용하기 위해 스프레이폼을 수퍼-E 표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적용했다. 밀봉하는 개념인 기밀도는 주택에서 단열만큼 중요한데, 이는 기밀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주택의 기밀도는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인 1.5 ACH50 이하였으며, 완공한 후에는 최종 기밀도가 0.56 ACH50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 ACH50보다도 기밀 성능이 우수한 수치 값이다. 이렇게 우수한 기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집 보드 zip board와 캐나다산 수성 연질폼 및 경질폼을 사용했다. 또한, 목조주택의 기본인 수분관리를 위해 외벽 덮개 위에는 레인스크린을 적용했고, 함수율 측정기로 지속적인 측정도 진행했다. 창문의 경우에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여기에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환기장치의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이 필수적인데, 환기장치 설계에 맞춰 각 실의 풍량을 조절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이외에도 지하수열 보일러와 태양광 발전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고, 코로나 시대에 맞춰 적외선 센서가 더해진 자동문을 설치하는 등 내·외부에 필요한 적절한 기능을 접목시켰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사양들이 실제 시공으로 잘 수행되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시공 체크리스트 작성도 병행했다. 집 보드를 이용해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캐나다산 스프레이폼 단열재를 이용한 단열 및 기밀성능을 확보했다. 주택의 앞마당. 이렇게 착공 전 도면 검토부터 에너지 시뮬레이션, 시공현장 체크 등은 문서로 작성돼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 전달된다. 용인 주택 다복은 검토를 진행한 결과, 수퍼-E 하우스 인증을 취득하게 됐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한국건축시공학회로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 02-745-5547 kic5547@hanmail.net ▲ 캐나다 정부에서 발급받은 인증서 ▲ 환기장치의 TAB 결과 보고서 ▲ 인증 체크리스트 케이스그룹케이스그룹은 단국대학교 자회사로 설립된 종합건축회사다. 설계와 시공 및 감리를 수행하며 기업부설연구소를 기반으로 기술 및 재료 개발 그리고 학제와 산업을 아우르는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건축정보 모델링(BIM)과 최적화 목구조 골조기술을 통해 맞춤형 고효율 목구조건축을 제공하고 있다.031-8067-7118 www.case-archi.com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해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02-3445-3835 www.canadawood.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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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 용인 주택, 다복多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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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 전남 해남 주택 ‘시선’
- ㈔한국목조건축협회는 2009년부터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품질인증은 목조건축물 시공기술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과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마련한 감리 제도다. 최근 품질인증 제300호를 맞아 ㈔한국목조건축협회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그 주인공인 땅끝마을 해남 주택 ‘시선’을 소개한다. 글 사진 강창대취재협조 ㈔한국목조건축협회, 꿈꾸는목수※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해남군 해남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7㎡(210.84평)건축면적 131.03㎡(39.64평)건폐율 18.80%연면적198.88㎡(60.16평)1층 68.39㎡(20.68평/차고 미포함)2층 96.52㎡(29.19평)용적률 23.88%설계기간 2020년 11월~2021년 11월공사기간 2021년 12월~2022년 4월3.3㎡당 비용 750만 원설계·시공 꿈꾸는목수 010-4109-0987기밀테스트 0.45 ACH505-Star 품질인증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or.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 슁글 외벽 -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데크(바닥) - 현무암판석(예정) 내부마감 천장 - 신한벽지 본타일샌드, 포츠 내벽 - 신한벽지 히트, 포츠, 몰러 바닥 -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그란데, 어반밀크티 계단실 디딤판 - 애쉬 계단판 단열재 지붕 - 아이씬폼 235㎜ 중단열 - 아이씬폼 140㎜ 창호 이건PVC 시스템 창호현관문 아르떼(커널시스텍) 주방가구(싱크대)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건축주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던 아들이 달라진 것에 흐뭇해하며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집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해남 주택의 당호는 ‘시간 또는 행복한 기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선’이 되었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 짓기의 기준은 늘 아이였다고 한다. 해남 주택 ‘시선’은 현관 중문, 주차장과 연결된 문이 거실과 계단실, 다용도실과 이어지는 등 유기적인 관계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시선’의 실내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를 통해 1층에는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을 배치했다. 남측 베란다 데크 및 정원과 면한 주방과 식당. 가로창으로 구릉에 조성된 대나무 숲이 들어온다. 다용도실은 1층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현관에서 주방까지 동선이 바로 이어지도록 다용도실에 입구를 내 거실을 거치지 않고 주방으로 이동할 수 있다. 1층 계단실 옆에 배치한 취미실. 취미실은 뒷마당 데크와 면하고 있다. 왼쪽으로 살짝 꺽은 계단, 층고는 살짝 낮추고 디딤판을 넓게 만들었다. 선을 강조한 디자인이외에도, 당호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선은 ‘視線’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은 ‘see-線’이기도 하다. 이는 ‘딱 맞아떨어지는 선’을 즐기는 건축주 부부의 취향 때문이다. 설계를 맡은 ‘꿈꾸는목수’측의 설명에 따르면, 주택 ‘시선’의 설계를 위해 건축주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데만 넉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주택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출입구와 연결된 길가에서 보이는 주택의 동쪽과 남쪽 면은 군더더기 없는 육면체다. 하얀 색조의 마감에 주랑형 베란다 데크의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채광용으로 손잡이 없는 붙박이창(fixed window)을 설치한 점은 이러한 설계 의도를 잘 드러낸다. 계단실은 2층의 서측 복도와 연결돼 있다. 복도는 거실의 개방형 천장을 중심으로 L자 형태로 조성돼 있다. 2층의 모든 복도는 개방형 천장을 통해 거실 공간과 이어진다. 이처럼 해남 주택 시선의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와 더불어 유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서리를 중심으로 양측에 창을 낸 침실. 동측 복도와 가족실 출입문. 동측 복도는 채광창과 더불어 공간을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납장이 있다. 복도에서 내려다본 거실과 식당의 모습. 고정형 창으로 계획한 채광창. 동측 채광창에서는 아름드리 은행나무와 마을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2층 욕실 입구에는 파우더룸이 배치돼 있다. 수직적 동선 분리와 유기적인 공간주택 시선의 공간은 수직적인 동선 분리와 더불어 유기적인 관계에 초점을 맞춰 설계됐다고 한다. 집은 가족의 주거공간이기는 하지만, 점점 더 구성원의 사적인 영역도 중시되고 있다. 그래서 함께 그리고 따로 하는 시간과 공간이 융화되도록 계획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꿈꾸는목수는 건축주의 가족이 눈을 뜨고 잠드는 순간까지의 모든 일상을 시뮬레이션하면서 ‘이해와 존중’이 깃든 공간을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더불어 집 안 공간은 낮과 밤의 시간에 따라 수직으로 분리했다. 이에 따라 1층은 공적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나눴다. 1층에는 현관에서 거실, 주방과 식당을 하나로 이어 공간을 통합해 구성했고, 2층에는 침실과 가족실, 육아 공간 등을 배치했다. 주택 시선의 큰 특징 중 하나는 다용도실이다. 1층 공간은 다용도실을 끼고 꺾이면서 거실과 주방·식당이 나뉜다. 또한, 다용도실은 1층 동선의 중심 역할을 한다. 다용도실 입구는 현관에서 주방으로 바로 이어지도록 양쪽으로 배치함으로써 거실을 거치지 않고 이동할 수 있는 복도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주택이 완공되기 전부터 집이 예쁘다는 평판이 주변에 자자했다며 뿌듯해했다. 주택이 자리한 곳이 두 부부가 나고 자란 고향인 만큼, 건축주 부부를 알아보고 집이 멋지다며 인사를 건네는 사람이 있을 정도라고 한다. 부부는 설계와 시공을 맡은 꿈꾸는목수의 권유로 신청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주택 시선은 기밀테스트에서 패시브하우스에 준하는 기밀값을 얻었다. 이에 대해 부부는 “추위에 약해 기밀과 단열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따뜻한 겨울을 나는 상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택 시선의 남측과 동측에는 주랑형으로 디자인한 베란다 데크가 조성돼 있다. 주택 시선은 남북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끼고 길쭉한 형태의 대지 위에 지어 남측 넓은 마당과 정원을 조성했다.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한 주택 외관. 하얀 색조로 마감한 매스에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한국목조건축협회 주택 품질에 대한 건축주 인식의 변화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이하 품질인증)은 사전에 도면을 검토한 후, 시공단계별로 3차에 걸친 현장 실사로 이루어진다. 이를 위해 먼저,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적인 규정이 제시되고, 이 규정에 근거해 우수한 목구조 건축물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하는 등 기술감리가 진행된다. 2009년 도입 이래 제300호 품질인증 건축물이 탄생하기까지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변화는 “품질인증 신청 주체의 다변화”라고 한다. ㈔한국목조건축협회 부설연구소 구자일 소장은 “도입 초기 주로 시공사가 품질인증을 신청했지만, 품질인증 200호를 전후로 건축주를 비롯해 건축사사무소의 신청이 늘었다”면서,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구조적 안전성이나 하자의 최소화를 중시하는 등 건축주들의 인식 변화를 엿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품질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이루어져야 한다. 품질인증 신청이 접수된 현장에는 현수막과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이 전달되고, 품질인증위원은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후에는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가 제공되고 있다.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밝힌 품질인증 비율은 2022년 5월 기준 약 87%다.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까지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만 품질인증 명판과 인증서가 발급된다. 품질인증의 대상은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품질인증의 신청은 주로 경량 목구조나 중목구조를 중심으로 이루어지지만, 철근콘크리트조와 목구조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구조에 대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 실사 과정 1차 실사1차 실사는 외벽 벽 덮개 못 박기 후, 외부 투습 방수지 설치 전에 방문해 부재 간 못 박기 시공 등을 점검한다. 2차 실사2차 실사는 외부 투습 방수지 설치와 골조 시공, 설비 및 전기배관 완료 후에 방문해 전체적인 구조와 부재의 따냄 및 천공 등을 점검한다. 3차 실사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후, 외부 마감을 시공 중이거나 내부 석고보드를 설치하기 전에 방문해 단열 및 수분 관리, 외부 마감 등을 점검한다. 기밀 테스트 장면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의 기밀테스트 결과, 0.45 ACH50를 기록했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300호 기념식기념식은 2022년 5월 20일 오후 2시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 캐나다우드, 건축주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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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 전남 해남 주택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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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 가야금, 다도, 와인, 커피, 독서 등 다채로운 취미를 가진 안주인이 사는 집이다. 남편은 재주 많고 취미 많은 아내를 위해 ‘집은 아내의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그녀가 바라는 주택 짓기를 계획했다. 글 이수민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자료 및 취재협조 ㈜아름단단, 시와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다정동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용도 단독주택대지면적 356.80㎡(107.93평)건축면적 140.66㎡(42.55평)건폐율 40%연면적199.25㎡(60.27평)1층 108.03㎡(32.68평)2층 91.22㎡(27.59평)용적률 55.81%주차대수 2대설계기간 6개월공사기간 6개월설계 시와건축사사무소(윤용식, 배지영) www.siwaarchitects.com 02-2671-3371시공 ㈜아름단단(최동우) www.armdan.co.kr 1800-4787 MATERIAL외부마감지붕 - 리얼징크벽 - 대리석데크 - 석재 타일내부마감 천장 - 벤자민 무어 친환경 페인트+LG벽지벽 - 벤자민 무어 친환경 페인트+LG벽지바닥 - 합판마루단열재내단열 수성연질폼계단실디딤판 - 오크난간 - 강화유리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필로브)현관 성우 스타게이트주방가구(싱크대) 엉클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아파트 생활을 줄곧 하다 2004년도부터 단독주택 생활을 했다는 건축주. 아파트에 살 때는 항상 머리에 열이 나고 아픈 느낌이 들어 주말만 되면 밖으로 나갔다고. 그러다 서산에서 전원주택 생활을 시작하게 됐고 그 매력에 빠져 지금까지 단독주택에서만 살고 있다. “단독주택은 마당이 있어 문만 열면 자연하고 통할 수 있어 좋아요. 그리고 자유롭잖아요. 내 집을 원하는 대로 설계하고 마음껏 소재며 자재를 이용해 디자인해 꾸밀 수 있고요. 조경도 그렇고요.” 현관에 들어서면 중문 너머로 중정과 주방까지 시선이 이어지는 공간 레이어 Layer가 독특한 풍경으로 반긴다. 간살 중문이 복도에 깊이감을 형성하고 중정과 이어지는 창이 공간에 개방감을 준다. 내부 인테리어는 아내, 집 밖 조경은 남편세종 시는 남편의 사업으로 인해 살게 됐는데, 계획도시이다 보니 구역 정리가 잘 되어 깔끔하고 마트와 같은 편의 시설과 산책하기 좋은 공원과 접근성도 뛰어나 선택하게 됐다고. 주택은 다정동 단독주택단지 내에 있는데, 정부청사에서 공주로 가는 36번 국도와 8번 도로와 이어지는 라인에 위치한다. 주택의 길 맞은편 동쪽에 대규모 아파트가 있어 편의시설 환경도 더 좋아지고 있다. “설계와 내부 인테리어는 제 취향을 반영하고 집 밖 조경 등은 남편이 많이 신경 썼어요. 외장재는 집짓기 전부터 선택해놓았어요. 고급스러운 자재를 좋아해서 대리석을 골랐죠. 대리석이다 보니 차가운 느낌을 줄까 봐 색상은 노란빛이 도는 따듯한 계열로 결정했어요. 시공을 해주신 최 대표님 말씀이 중목구조에 외장 마감재로 대리석을 쓴 집은 유일할 거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외장 마감할 때 현장에서 고생이 많았다고 하더라고요.” 와인셀러와 와인 진열장까지 준비한 이 공간은 응접실과 건축주 부부의 취미실을 겸한다. 중정을 연결하는 거실과 주방 창문까지 모두 열면 하나의 넓은 파티 공간이 형성된다. 넓은 아일랜드 조리대를 배치해 가사 시 시선이 중정을 향하도록 계획했다. 블랙&화이트 콘셉트가 공간을 더욱 고급스럽고 차분하게 꾸며준다. 중정과 커튼 사이로 스며든 빛과 그림자가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꾸며준다. 주방과 거실 영역을 나누는 벽을 진열장으로 제작해 아내의 찻잔 컬렉션으로 예쁘게 꾸몄다. 중앙 정원을 둔 ‘ㅁ’자형 구조주택은 중정을 중심으로 각 기능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다. 현관과 가장 가까운 곳에는 손님을 초대할 수 있는 취미실 겸 와인바를 두었고 반대쪽으로는 중정을 바라보며 요리할 수 있는 아일랜드 주방이 자리 잡고 있다. 주방 너머로는 거실이 바라다 보이며 거실은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칫하면 단조로워질 수 있는 중정공간을 풍요롭게 하기 위하여 1층에 필로티 공간을 만들어 지붕이 있는 외부공간을 만들었다. 이 외부공간은 내부 공간과 조경의 완충공간으로 다실과 취미공간 사이에 있으며 날씨가 좋은 날은 데이베드에 누워 책을 읽기도 하고 낮잠을 자기도 한다. 다실은 거실과 한지창호로 나뉘어 있으며 단차를 두어 좌식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평소에는 개방감 있게 열어두고 쓰다가 필요에 따라 닫아두고 게스트룸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평지 집은 사생활 보호가 중요건축주 아내 김태희 씨에게 설계 시 특별히 요청한 점이 있는지 질문했다. “우리 집은 설계를 할 때 사생활 보호에 초점을 맞춰달라고 요청했어요. 경사가 있는 지형이 아니고 평지에 짓는 집이다 보니 밖에서 들어오는 시선을 차단해야겠다는 생각이 컸죠.” 경사진 대지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을 누릴 수 있도록 짓는 전원주택들과 달리 평지에 짓는 주택이다 보니 전망을 따지기보다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남향집이지만 1층 주택 정면에는 타인의 시선과 직사광선이 바로 들어오는 창을 많이 내지 않고, 중정을 통해 부드러운 빛을 받을 수 있도록 그 주변 창을 최대한 크게 냈다. 주방의 찻잔 진열장 뒷면이 거실에선 TV 거치용 아트월이 된다. 넓은 거실 창으로 들어온 빛이 공간을 더욱 환하게 밝혀준다. 다실은 가야금 연주와 다도를 즐기는 건축주 아내의 취미 공간이자 게스트 룸으로 사용한다. 건식과 습식으로 구분한 다실 전용 욕실. 이 주택의 중심은 중정이다. 1층의 모든 실은 중정을 중심으로 시선과 동선이 연결된다. 중정에 심은 나무 뒤로 선베드를 놓은 휴게 공간이 보인다. 현관과 가까운 곳에 주방을일반 주택들은 공용공간인 거실이 현관과 가장 가깝게 배치돼 있다. 특히 식탁이 있는 식사 공간도 아닌 주방 아일랜드가 드러나 있다. 그 이유를 물으니 장을 보고 짐을 가져다 놓는 곳이 주방이기 때문에 주부의 편의를 고려해 제일 현관과 가까운 곳에 두었다고 한다. 기다란 아일랜드에서 식당을 지나는 코너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과 1층 거실로 향하는 복도로 나뉜다. 2층 계단실과 1층 거실 사이에는 가벽을 놓아 공간을 구획했다. 가벽 장식장은 안주인이 좋아하는 그릇들로 채워 근사한 인테리어 효과까지 낸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해 2층 계단실에 중문을 설치했다. 투명하고 곡선 처리해 답답하지 않으면서 시각적 효과까지 냈다. 복도 따라 긴 창을 내 조명을 켜지 않아도 공간이 밝다. 복도 창을 통해 중정을 내려다볼 수 있다. 2층 서재에는 윈도우 데스크가 있어 간단한 업무나 독서를 할 수 있다. 침대 맞은편에 단차를 둔 아늑한 공간을 마련해 걸터앉아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도록 했다. 방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정을 향해 창을 커다랗게 낸 안방이다. 안방은 다른 방에 비해 루버 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욕실, 넉넉한 드레스 룸 등이 눈길을 잡는다. 안주인의 옷이 많아 드레스 룸을 크게 했다. 안주인은 장 유리를 브론즈에서 화이트 반투명 유리로 바꿔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이는 건 좋지만, 옷이 비쳐 깔끔한 느낌이 덜한 부분은 아쉽다고 했다. 욕조는 피로를 풀어주는 공간이라 편안함을 주도록 높이와 자연광, 노출보 디자인 등을 세심하게 계획했다. 안방 전용 욕실은 사용 편의와 위생을 고려해 기능별로 공간을 나눠 건식으로 했다. 아내의 취향 고려한 안방주택에는 1층 다실을 포함해 총 4개의 방이 있다. 그중 방 3개는 모두 2층에 자리한다. 2층에는 널찍한 욕실과 드레스 룸을 갖춘 안방, 딸의 방 등 총 3개의 방이 자리한다. 방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중정을 향해 창을 커다랗게 낸 안방이다. 안방은 다른 방에 비해 루버 월,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욕실, 넉넉한 드레스 룸 등이 눈길을 잡는다. 건축주 아내는 건식 욕실이 사용하기 좋고 위생적이라며 주택에 샤워실과 화장실 등을 모두 나누어 설치했다고 말했다. 욕조가 있는 공간은 두 계단 위에 두고 큰 창을 내어서 내부 정원을 바라볼 수 있게 하였다. 자연광과 소품을 이용한 다락 계단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다락방. 중정은 하늘을 담고 옥상은 풍경을 담아 아늑함과 시원한 휴게 공간을 두루 갖췄다. 중목구조에 대리석 마감 세종 D 하우스는 5-STAR 품질인증을 받았다. 5-STAR 품질인증이란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협회 회원사들이 자체적으로 만든 자체 품질관리 감리제도다. 최 대표는 세종 주택은 목구조로 지어졌지만 가운데 정원을 기준으로 기둥의 막힘없이 창을 시원하게 낼 수 있었던 건 중목구조였기에 가능했다고 말한다. 현관 입구에 설치한 구조물은 건축물을 설계할 때부터 계획되었으며 이형의 땅 모양과 건축물을 하나로 자연스럽게 결합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대리석 외장재와 반대되는 거친 질감을 주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대비를 주며 주택과 구조물 사이에 생기는 작은 마당의 조경으로 인해 내부 필로티 공간 및 홈 카페 공간을 풍요롭게 해준다. 외벽 구조물과 본채 사이에 있는 사이 마당에 빛과 그림자가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낸다. 위에서 내려다 본 주택. . 재료 물성에 의한 명도와 질감 대비, 공간 적층 방식과 빛에 의해 다이내믹해진 선과 면 등이 조화롭게 구성돼 입면이 다채롭고 입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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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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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놀이터가 된 집 세종 D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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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라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감이 절실한 지금, 주택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패시브 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주택 시공업체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설계부터 감리까지 제3자의 검증을 거친 흰색 스터코 마감으로 화사하면서 다부진 외형이 돋보이는 패시브 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봉성리부지면적 410.0㎡(124.2평)건축면적 165.0㎡(50.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스터코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벽지, 페인트 마감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1층-기름보일러+태양열 시스템, 2층-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우리나라는 패시브하우스 개념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패시브하우스 구현에 한계가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이고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면서 짧은 기간 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패시브하우스라는 명칭을 달기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시공사 장대표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방법을 택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패시브 주택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 몸담은 지 십수년 만에 자신의 집을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 장 대표의 주택은 살림집 겸 패시브 주택 모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주방 출입구에서 바라본 거실. 창 윗부분이 안쪽으로 젖혀져 환기에 용이하고 기밀 성능이 뛰어난 Turn&tilt 방식 전면창을 설치했다. 양쪽 고정창은 애초 계획하지 않은 것인데 아내가 답답하다며 요청한 사항이라고. 거실은 흰 페인트로 마감해 깔끔하고 요철 없는 설계로 동선도 간결하다. 주방과 거실을 나누는 벽에는 출입구와 장식장 역할도 하면서 소통을 돕는 장방형 공간을 냈다. 거실 좌측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놓였다. 물과 기름 사용이 많은 주방은 관리하기 쉬운 타일로 마감하고 식당은 거실의 심플함과 달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분홍색 벽지를 발랐다.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쉬폰 커튼은 이를 배가한다.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 받은 집집 형태는 단순하다. 외벽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요철 없는 설계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ㄱ자 형태가 됐다. 약간 남서향인데 한겨울에도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해가 깊숙이 들 정도로 채광 효과가 뛰어나다. 단열, 기밀, 열교환 환기장치가 기본으로 요구되는 패시브 요소와 액티브 요소인 태양열 온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열을 높이기 위해 2〃×10〃구조재에 유리섬유 R19를 설치한 후 연질 우레탄을 씌웠다. 벽체 시공에 장 대표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목조건축협회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 집 짓기'세 채의 집에 각기 다른 단열재를 넣어 효율을 비교했다. 2〃×10〃벽체에 유리섬유 넣고, 다른 하나엔 연질 우레탄을 씌웠으며 한 집은 SIP 패널로 벽체를 구성했다. 이때 얻은 노하우로 자신의 집 벽체를 세웠다. 바닥은 EPS 1호를 200㎜ 두께로 시공해 열이 빠지는 걸 막고 지붕에는 유리섬유 R30을 설치했다. 창호는 독일식 Turn&Tilt 방식의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달았다. 집이 기밀한 만큼 환기장치도 필수다. 열교환 환기장치를 1, 2층에 두 개씩 달고 타이머를 설치해 1시간에 5~10분 2회씩 가동하고 있다. 장 대표는 디테일 시공이 관건인 패시브 주택에서 기본과 표준을 지키려고 애썼다. 구조계산은 캐나다우드 정태욱 소장에 맡겼고 감리는 목조건축협회와 캐나다우드가 진행하는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제'를 거쳐 품질인증을 받았다. 현관으로 들어서서 좌측에 계단실과 욕실, 노모 방이 있다. 1층에 노모 방을 놓아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어머니의 동선을 고려했다. 계단실. 계단실 정면에 안방이 있고 우측이 아이 방, 좌측에 게스트룸이 자리한다. 2층 안방. 2층 아이 방. 태양열 시스템, 가족 구성원 많으면 이득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요소로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했다. 슬래브 지붕에 설치한 26㎡ 면적의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집열해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온수는 마음껏 쓰지만 난방은 1층 거실만 가능하다. 따라서 1층은 기름보일러와 태양열 난방을 혼용하고 2층은 기름보일러를 이용한다. 장 대표는 "지난 1월에 기름 두 드럼을 갖다 놓았는데 눈금이 10㎝도 닳지 않았더라고요. 확실히 한겨울에도 집안에 냉기가 없어요. 보일러를 30분만 틀어도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니까요"라고 단열 성능을 설명하면서 태양열 온수 시스템은 가족 구성원이 적고 물을 많이 쓰지 않는 집에선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해가 잘 들어 오히려 과잉 축열 되더라고요. 축열한 만큼 온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팬이 돌아가면서 열을 식혀야 해요. 이때 전기가 소모되는데 전기료가 올라가는 단점이 있어요." 배면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해가 들지 않는 북쪽에는 창을 축소하는 것이 패시브 주택의 필수 조건. 장 대표의 집 배면에는 크기가 작은 창 5개만 설치했다. 배면 돌출 공간은 보일러실. 패시브 주택에는 벤트 시공이 따로 필요 없는데 장 대표는 여름철 복사열이 달궈질 것을 염려해 시공했다. 스터코로 집을 마감한 이유는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 집은 진입로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한눈에 잡히지만 최대한 부지 끝 뒷산과 닿도록 앉혀 조용하고 아늑하다. 입지 선정에만 6개월 넘게 걸렸다는 장 대표는 이에 반해 이곳을 자신의 첫 번째 전원주택지로 정했다고. 두 개의 장방형 매스가 ㄱ자로 연결된 집은 요철을 최대한 줄이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창을 작게 내고 바닥 문선을 올려 잡았다. 보통 패시브 주택은 일반 목조주택보다 시공비가 추가된다. 장 대표는 패시브 주택의 가치를 돈보다 환경성으로 따지자고 언급했다. 비용 절감에 의미를 둔다면 패시브 주택은 안 짓는 게 났다. 후손에 더 나은 자연을 남겨주고 병들어 가는 환경을 살리는 차원에 패시브 주택은 의미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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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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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아파트 탈출기 영광 주택
- 신록의 계절, 황톳빛 속살을 드러낸 너른 밭을 바라보며 오도카니 자리 잡은 영광 주택. 흙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 어머니가 여생을 편안하게 보냈으면 하는 염원을 담아 아들이 정성껏 지어드린 주택이다.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로, 연면적(36.47평)에 비해 훨씬 더 크게 보이고 짜임새 있는 실내·외 공간구성, 유지 관리하기 편한 자재 적용 등이 눈길을 끈다.글 윤홍로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케이엠그룹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영광군 영광읍 학정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30.00㎡(99.82평)건축면적 87.63㎡(26.50평)건폐율 26.55%(법정 40%)연면적 120.58㎡(36.47평) 1층 87.63㎡(26.50평) 2층 32.95㎡(9.96평)용적률 36.53%(법정 100%)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1월공사기간 2019년 2월~4월건축비용 약 2억 원(조경공사 제외)설계 및 시공 ㈜케이엠그룹 http://www.kmgcons.com1566-0496 / 031-326-0489 영광에서 나고 자라 시집가서 가정을 이루고 1남 1녀를 낳아 남부럽지 않게 키운 어머니. 그후 고향인 영광을 떠나 광주의 상가주택에서 딸 가족과 함께 살면서 줄곧 손주들을 보살폈다. 어느덧 손주들이 자라 더는 손길이 필요하지 않자, 어머니는 광주에서 고향인 영광까지 30, 40분 거리를 오가며 소일삼아 농사를 지어왔다. 어느덧 올해 일흔의 나임에도 어머니는 흙냄새가 좋다며 흙에서 손을 놓지 못한다. 이러한 어머니의 마음을 헤아린 아들이 어머니에게 100세까지 편안하게 살기를 바라며 밭 한쪽에 단아한 주택을 정성껏 지어드렸다. 마을로 진입하면서 바라본 주택 좌측면과 전면, 선과 면으로 이러진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이다. 주택은 농지 675평 중 대로에서 떨어진 끄트머리 땅 100평을 잘라 대지로 지목변경해 앉혔다. 아들이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겨울에 따듯하고 여름에 시원한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연로한 어머니가 살기에 적합했기 때문이다. 설계·시공은 ㈜케이엠그룹(대표이사 이동영)에 맡겼는데 부설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벤처기업인증을 받은 곳으로, 2011년부터 단독(전원)주택 CM & PM 업무를 진행해 노하우가 풍부한 데다 지난해부터 외주가 아닌 직접 설계·시공을 진행하기에 건축비에 거품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무엇보다 설계를 진행하는 건축사는 물론 시공 소장도 건축학 전공자라 퀄리티 면에서 더욱 믿음이 갔다. 설계 시 요구한 사항은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단열성과 관리성이 좋은 주택이다. 화이트 톤 위주로 화사하게 디자인한 현관. 실용성과 안전성을 배려해 좌우 벽면에 넉넉한 수납장을 만들고 중문 앞에 경계석을 설치했다. 거실에서 좌측 안쪽 깊숙이 배치한 안방을 잇는 복도. 천장 부분을 무절 루버로 마감해 분위기가 한결 따듯하다. 편리성 경제성 쾌적성, 삼박자 갖춘 집대지는 삼각형에 가까우며 전면은 밭에, 좌측면은 약간 레벨 차를 두고 마을 도로에, 우측면은 사도私道에 접한다. ㈜케이엠그룹은 주택을 도로면에 인접한 북측 가까이 최대한 남향으로 배치하고 도로에서 진입하기 편리한 좌측 전면을 주차장으로, 뒤쪽 자투리땅을 텃밭으로 계획했다. 정면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은 아들의 바람대로 최대한 모던하고 심플하게 보이도록 난간[Parapets]을 세워 지붕을 숨기고 사선을 배제한 채 수직과 수평선만 노출시킨 형태다. 여기에 외장재인 세라믹 사이딩의 명도를 달리해 밋밋한 분위기를 상쇄하면서 모던한 분위기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 공용 공간과 최대한 거리를 두고 배치한 안방. 방문 안쪽과 침대 머리맡에 스위치를 두 개 두어 연동시켰다(3로 스위치). 안방 우측에 배치한 게스트룸. 안방과 마찬가지로 부분적으로 천장고를 다운시켜 냉난방 설비를 매립하고 간접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슁글 30년산 돌회색 (오웬스코닝), 컬러강판 벽 - 16T 세라믹 사이딩(케뮤) 데크 - 고흥석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적삼목 무절 루버 벽 - 실크벽지, 적삼목 무절 루버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계단실 디딤판 - 40T 오크 집성판 난간 - 평철 + 오크 손스침단열재 지붕(웜루프) - T200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외단열) - T140 수성 연질폼(아이씬) 외벽(내단열) - T90 수성 연질폼(아이씬)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게알란)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렉스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린나이) 열 교환 및 공기청정 공조시스템 (설치비 600만 원) 거실에 파티오 도어뿐만 아니라 상부에 좌우로 긴 고창을 설치해 조망과 채광을 확보했다. 주방은 거실 후면에 대면형으로 배치해 공간 확장감을 주고 우측에 다용도실과 데크를 연계해 활용도를 높였다. 젠다이를 기본 사양으로 설치한 1층 공용 화장실. 간접 조명을 활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택은 연로한 어머니가 생활하기 편하도록 간단명료하게 동선과 공간을 구성한 형태다. 1층은 현관을 중심으로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이 좌우로 분리돼 있고 채광과 전망이 좋은 전면에 침실과 거실이, 후면에 물 사용 공간인 욕실과 주방, 다용도실 등이 있다. 거실과 주방/식당이 대면형이라 공간 확장감이 들고, 거실 파티오도어 말고도 주방에 근접시킨 다용도실의 문을 통해 텃밭이 있는 뒷마당 그리고 화덕과 수도를 설치한 우측 마당으로 편리하게 동선이 이어진다. 특히, 어머니가 숙면을 취하도록 거실에서 최대한 떨어뜨린 안방에 문 안쪽과 침대 머리맡에 스위치를 2개 설치해 서로 연동시킨(3로 스위치) 점이 돋보인다. 2층 가족실에서 본 계단실 2층 홀 2층은 자녀(1남 1여)들이 찾아왔을 때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가족실과 방 1개, 욕실로 단출하게 구성하고, 가족실에 작은 개구부를 내 거실과 소통하도록 한 구조다. 자녀가 찾았을 때 머물도록 2층 좌측 전면에 아담하게 배치한 방 2층 복도를 사이에 두고 방과 화장실이 있다. 이동영 대표이사는 주택을 계획할 때 편리성, 경제성, 쾌적성에 중점을 뒀다고 한다.“시골에서 농사를 지으며 생활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아파트처럼 외부 관리가 최대한 생기지 않도록 친수성 세라믹 사이딩과 석재 데크 등 내구성 있는 외장재로 마감하고, 단열 효과를 극대화해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단열재를 보면 바닥의 경우 기초 위에 100㎜ 가등급 1호를, 벽체와 지붕(웜루프)은 수성 연질폼을 사용하고, 창호는 1등급 3중유리 독일식으로 패시브하우스에 가깝게 열손실을 최소화했습니다. 또한, 쾌적성을 위한 냉·난방비나 미세먼지 걱정 없이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신선한 공기를 유입할 수 있는 열교환기 및 공기정화 시스템을 각 실에 적용했습니다.” 가족실 전면에 외부 공간인 발코니를 만들고, 우측에 작은 개구부를 내 거실과 소통하도록 했다. 번잡한 도시에서 지내다가 고즈넉한 시골, 그것도 고향의 농지에 주택을 짓고 생활하는 어머니. 주택을 짓기 전, 광주의 아들 아파트에서 잠시 머물렀던 어머니는 단독주택에서만 살아서 그런지 갑갑한 데다 밤낮없이 쿵쾅대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입주한 지 2주째, 집들이 준비에 바쁜 어머니는 틈틈이 황토밭에 눈길을 준다. 신록의 계절만큼이나 어머니의 손길을 닿은 황토밭이 각종 채소로 파릇파릇 변할 날이 머지않은 듯하다. 볼륨감이 드는 주택 배면 거품 싹 걷어낸, 가성비 좋은 주택 비결은… 영광 주택은 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 블로킹 처리해 내구성을 높이고, 고단열·고기밀을 통한 쾌적한 주거 공간을 만들고자 웜루프와 수성 연질폼, 독일식 고성능 시스템창호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시공하고, 관리성을 고려해 친수성 자재인 세라믹 사이딩과 고흥석 데크를 적용했다. 이처럼 고급형 정품 자재를 정량 사용해 매뉴얼대로 시공했음에도 가성비가 좋은 주택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케이엠그룹 이동영 대표의 설명이다.“케이엠그룹이 단독(전원)주택 설계·시공에 직접 뛰어든 것은 1년도 채 되지 않지만, 10년 전부터 주택 관련 CM & PM 업무를 진행해왔습니다. 또한 저를 비롯한 전 직원이 건축학을 전공하고 10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은 기술진으로 구성돼 있기에 주택 설계·시공에 대한 자긍심이 높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외주를 주지 않고 직접 설계뿐만 아니라 시공을 진행하기에 고사양 자재를 사용하면서도 건축비에서 거품을 뺄 수 있었습니다. 주요 수익원이 개발 및 분양사업이고, 부수익원이 주문주택이기에 직영공사로 진행하는 데다 마케팅비와 마진 등을 줄인 것도 요인입니다.” 기초 위 토대 부분 쐐기 대신 대패로 평활 시공_ 주택 수평도 높아짐 스터드 시공 시 중간에 블로킹 처리_ 수평 휨 방지, 강도 높아짐 홀다운 시공_ 주택 처짐 방지 스타트 플래싱 시공_ 외장 마감 후 빗물의 기초 유입 차단, 외장재 공사 시 마감이 정돈되고 깔끔함, 흰개미 목조 침투 방지 지붕 처마 시멘트보드 대신 징크로 마감_ 하자 방지, 마감 이미지 상승 현관 중문 앞 경계석 기본 설치 화장실 젠다이 기본 설치 이동영 (㈜케이엠그룹 대표이사) · 고려대학교 건축대학원 건축디자인 전공, 한국씨엠센터 회원, 건설사업 관리사, 일본 목조주택 파견교육, 캐나다우드 목조주택 설계교육 이수.· 부설기술연구소운영, 업계 최초 벤처기업 인증. 2011년부터 단독(전원)주택 CM & PM 업무 개시, 2013년 한국씨엠센터 회원, 건설사업관리사 자격 획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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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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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 아파트 탈출기 영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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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과 우드월의 절묘한 조합
성남 메종 블랑쉬 상가주택
- 여유로운 필로티 주차장 위에 단순한 사각형 박스를 올려 가볍게 박공 처리한 3층 상가주택 ‘메종 블랑쉬Maison Blanche’. 보통 상가주택이 그렇듯 철근콘크리트구조다. 하지만, 외벽을 포함한 비내력벽 전체에 목재 패널인 우드월Wood Wall을 적용했다. 우드월은 북미식 경량 목구조의 벽체를 공장에서 패널 형태로 제작한 것을 말하며, 콘크리트구조에 적용할 수 있게 시스템화한 것이다. 최근 유럽과 북미, 중국 등에서 저층과 중층 빌딩에 우드월을 적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국내에도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한 공법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노바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2″×6″우드월 시스템)대지면적 299.00㎡(90.44평)건축면적 179.40㎡(54.26평)건폐율 60.00%연면적 414.46㎡(125.37평) 1층 142.34㎡(43.05평) 2층 134.24㎡(40.60평) 3층 137.88㎡(41.70평) 다락 45.66㎡(13.81평)용적률 138.62%설계기간 2018년 2월~5월공사기간 2018년 6월~2019년 1월건축비용 6억 7,800만 원(3.3㎡당 539만 원)설계 ㈜노바건축사사무소 02-333-5863 www.studio-nova.co.kr시공 신정건설㈜ 031-267-2351 건축주는 어머니가 거주하던 낡은 주택을 헐고 따뜻하고 쾌적한 주택을 계획했다. 대지 위치는 세곡지구 인근이다. 지하철 분당선 복정역에서 차로 10여 분 거리라 서울과 접근성도 좋다. 주변 환경은 크고 작은 주택이 늘어선 주거지이며 동쪽과 북쪽에 8m 도로가 지나는 삼거리 모퉁이에 자리 잡아 어디서나 접근이 편리하다. 오밀조밀 주택이 밀집된 주변 주택과 다르게 대지 남측에 작은 언덕이 있어 일조 확보는 물론 자연경관도 갖췄다. 건축주는 노모를 위해 상가주택을 계획하고 지구단위계획에서 제한한 3층까지 층수를 확보한 뒤 1층은 상가, 2층은 임차인세대, 3층은 주인세대로 계획했다.전체 입면은 단순한 매스 디자인에 박공을 얹은 뒤 흰색으로 외벽을 마감해 편안하다. 그러면서 주 출입구가 있는 전면에 징크로 중앙부를 강조해 도심의 모던한 표정을 담아 주변 건물들과 차별화했다. 설계 초기 때 북쪽에 있던 주차장은 임차인의 주차 편의성을 고려해 주 출입구를 북쪽으로 옮기고 동쪽 도로면에 병렬로 주차 공간을 구획한 뒤 필로티로 처리했다. 이 때문에 건물 측면의 표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주차가 편리하도록 진입이 쉬운 동쪽에 병렬로 주차장을 구획하고, 눈비를 맞지 않게 필로티 형태로 했다. 벽과 천장에 사용한 목재 루버가 주차장을 포근하게 감싼다. 나무의 장점 집약한 우드월건축주의 어머니는 50여 년간 줄곧 한 주택에서 살았다. 세월만큼 낡은 주택은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웠다. 건축주는 건강하고 따뜻한 주택을 짓고 싶었다. 꿈은 목조주택이었지만, 상가주택을 계획하면서 자연히 철근콘크리트로 변경했다. 우드월에 대해 알게 된 건 노바건축사사무소 강승희 소장을 만나서다.“강 소장님에게 목조주택에 살고 싶었다는 말을 하자, 우드월을 알려줬어요. 처음에 의아했죠. 그런데 찬찬히 얘기를 듣고 우드월로 결정한 거예요. 우드월 시스템은 기본 구조가 철근콘크리트이고 벽체만 목조로 하기 때문에 층간 소음이 덜해 마음에 들었어요.”최근에 우드월을 일반화된 무량판 또는 라멘구조 주거 건축물의 외벽과 공간 사이 경계 벽, 세대 내 칸막이벽에 적용하고 있다. 경량 건식 공법으로 공장에서 우드월을 제작하기 때문에 공기를 단축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단열재와 일체화한 패널 형태라 기밀에 의한 단열성능도 뛰어나다. 또한, 콘크리트구조보다 벽체 두께가 얇아 실내 가용 면적도 늘어난다. 건축물의 하중은 철근콘크리트구조체가 받치고 비내력벽에만 우드월을 적용하기에 구조적 안전성도 문제없어 현재 국내에서 6층 규모 상업용 건물에 우드월을 적용한 사례도 있다. 그렇다면 건축시장에 우드월이 활성화되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 2층 임대세대 거실은 전체 부드러운 중간 톤과 화이트로 마감해 편안하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대성특수) 벽 - 탄화 코르크보드(아이에스포르토) 데크 - 이지블록 보도용(팔팔콘크리트)내부마감 천장 - 벽지(서울벽지_PLAIN MOOD 346-1) 벽 - 벽지(서울벽지_PLAIN MOOD 346-1) 바닥 - 강마루(LG하우시스_강그린 슈퍼95)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 외벽 - R23 글라스울(에코베트) 내벽 - R11 글라스울(에코베트) 중단열 - R23 글라스울(에코베트)계단실 디딤판 - 연마(도봉석건) 난간 - 평철 제작창호 시스템창호(드림시스템_LS 170)현관 내화 단열 도어(금강방화문_KSE 862R 파티션 와이드)주요조명 라인 6등(국제조명)주방가구 한샘 엠보 싱크볼위생기구 수도(동양ENG), 양변기(대림)난방기구 경동나비엔 거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최근 정부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강력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건물이 우리나라 온실가스 전체 배출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특히, 철근과 콘크리트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데 벽식구조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철근과 콘크리트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3를 차지한다. 만약, 150㎡(46평형) 4세대를 1개 층에 배치한 라멘조 아파트 건물에 2″×4″규격재 우드월을 시공하면 약 26t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는 승용차 1대가 50만㎞를 주행할 때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같다. 따라서 우드월을 적용하는 건 건축주에게 쾌적한 주거환경과 비용 절감을, 사회적으로도 환경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 국내에 생소한 우드월 시스템 공법에 대한 협·단체 또는 정부의 지원과 정책이 뚜렷하지 않다. 다만,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독자적으로 우드월 공법을 확산시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3층 주인세대 현관은 남북으로 긴 형태다. 정면(북쪽)에서 오른쪽으로 꺾인 곳에 노모의 독립 공간이 있고, 뒤(남쪽)로 건축주의 공간과 연결된다. 화이트 바탕에 세로로 블랙 몰딩을 붙여 포인트를 줬다. 3층 주인세대의 공용 공간인 거실과 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거실은 낮은 동산을 바라보는 남쪽을 향한다. 주방은 여유로운 공용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면적을 최소화했다. 거실 쪽 천장을 다락까지 높여 더욱 넓어 보인다. 독립성 강조, 쾌적한 주거환경집을 짓기까지 10년이 걸렸다.“낡은 주택에서 생활하시던 어머니를 위해 집을 새로 지어드리고 싶었는데, 다른 재산은 없고 땅만 있는 상태였어요. 20대 중반부터 종잣돈을 마련하기 시작한 게 10년 정도 걸렸어요. 그래도 건물을 짓는 데 예산이 모자라 절반 정도 대출로 충당했어요. 집을 지을 때 가장 신경 쓴 부분은 독립적인 공간 확보와 단열이에요. 어머니와 함께 3층에 거주하는데, 어머니 혼자서 편하게 생활하시도록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하고 불편함도 조금 덜어드리려고 원룸처럼 방 안에 작은 주방도 마련했어요.” 밝은 톤으로 마감한 안방. 침대를 비롯한 가구를 갖출 예정인 건축주는 간단한 업무와 휴식을 위한 아늑한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안방 옆에 있는 드레스룸 겸 파우더룸. 밝은 톤 바탕에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하다. 주황색 의자라는 간단한 소품 하나로 공간에 활력을 담았다. 안방 전용 화장실은 타일을 사용해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3층 주인세대 현관은 남북으로 긴 형태로 남쪽 끝에 건축주의 공간으로 통하는 중문이 있고, 북쪽 끝에 노모의 독립 공간 방 문이 있다. 현관에서 두 공간을 분리하면서 사적인 영역은 더욱 강해졌고 필요에 따라 냉난방을 분리해서 사용하기에 에너지 소비 면에서도 한결 효율성이 높아졌다. 거실은 일조와 조망을 위해 남측에 있는 작은 동산을 향한다. 침실은 공용 공간을 사이에 두고 동서로 분리하고, 서쪽에 취미 공간을 하나 더 마련해 앞뒤로 방을 배치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건축주가 향후 운동실로 꾸밀 공간이다. 벽도 운동실에 어울리게 노출콘크리트 무늬의 벽지를 사용했다. 입체감을 주는 무늬 타일과 시원한 파란색 문, 작지만 눈길을 끄는 노란색 문 손잡이가 보는 즐거움을 준다. 3층에 함께 거주하는 노모의 독립 공간이다. 평소에 노모의 지인들이 자주 놀러오지만, 서로 분리된 공간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없다. 방 한편에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간이주방과 냉장고도 갖췄다. 2층은 계단실을 중심으로 임차인세대가 나뉜다. 구성은 방 3개와 거실로 같지만, 배치 구조는 다르다. 동쪽에 있는 202호는 남향에 배치한 거실을 중심으로 앞뒤에 방 3개를 둔 ‘ㄴ’자 구조다. 201호는 3층 공간 일부를 할애해 복층 형태로 구성했다. ‘一’ 자 구조로 거실을 가운데 두고 앞에 방 1개, 뒤쪽에 방 2개를 위아래로 배치해 재미난 구성으로 디자인했다. 1층 상가는 접근성과 사용자 편의를 고려했다. 주차가 쉽도록 위치와 배열을 살펴 주차장을 구획하고, 임대 상황에 따라 공간이 나뉘더라도 진입 동선이 불편하지 않게 출입구를 남쪽과 북쪽에 뒀다. 천창에서 쏟아지는 햇볕이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다락 일부분이 거실과 열린 구조라 더욱 밝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추위와 더위 그리고 결로에 의한 곰팡이에 시달려 본 건축주는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우드월을 선택한 이유 가운데 하나도 이 때문이다. 외벽에 시공한 우드월은 글라스울로 충진한 뒤 슬래브 외측 면에 압출법 보온판을 덧대 단열을 높이고 열교를 차단했다. 그리고 우드월을 구조체에 고정한 후 기밀재와 투습방수지를 시공해 습기의 이동을 통제함으로써 결로 현상도 차단했다. 여기에 단열 성능을 높이기 위해 외단열 시스템인 스타코(50㎜ 코르크)로 마감했다. 단순한 사각형 매스에 박공을 씌우고 밝은 스타코로 마감해 어디서 봐도 표정이 깔끔하다. 따뜻하고 쾌적하며 편리한 주택을 바라던 건축주는 꿈을 이뤘다. 그리고 이제 막 입주를 마친 그가 주인과 세입자 관계가 아닌 이웃을 기다린다.“어떤 분들이 들어와 함께 살지 모르지만, 기대돼요. 나름 신경을 많이 썼거든요. 제가 느끼는 만족감을 같이 누리면서 함께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입니다.” 외관 우드월 시스템 시공 방법 1.철근콘크리트 구조체 양생 후 우드월 자리에 밑깔도리를 시공한다. 2.실측을 통해 우드월 도면을 작성하고 공장에서 일괄 생산한다. 3.위치를 표기한 우드월을 현장에 옮긴다. 4.우드월을 각 위치에 맞게 배치 후 구조체와 결합한다. 5.단열 및 기밀 시공하고 마감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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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콘과 우드월의 절묘한 조합
성남 메종 블랑쉬 상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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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 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이다. 건축주는 15년간 제주도에서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제이디홈플랜 오권만 대표다. 전체 매스를 이루는 박공을 2층 창호와 현관 입구에도 형상화하고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심플한 조형미를 극대화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제이디홈플랜도움말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www.canadawood.or.kr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or.kr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77.00㎡(83.79평) ※ 공유지분(진입도로) 363.00㎡(109.80평) 도로배분 142.00㎡(42.95평)건축면적 51.75㎡(15.65평)건폐율 18.68%연면적 91.80㎡(27.77평) 1층 45.90㎡(13.88평) 2층 45.90㎡(13.88평) 다락 30.34㎡(9.18평)용적률 33.14%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5월공사기간 2018년 8월~2019년 1월설계 ㈜제이디건축사사무소 시공 ㈜제이디홈플랜 064-747-2178 www.jdhomeplan.com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맵시를 가다듬고 머리에 박공을 단정하게 얹은 주택이 앉혀져 있다. 사랑의 주택이란 뜻을 지닌 독일어 리베스하우스LIEBESHAUS로 독일식 기밀공법, 창호, 자재를 사용한 부분과 주택 외관의 유럽풍 느낌을 반영한 이름이다. 이 주택은 제주에서만 15년 동안 단독주택을 지어온 설계·시공사인 제이디홈플랜 오 대표가 제주에 지은 첫 번째 수퍼-EⓇ 하우스다.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10년 전에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교육을 수료했어요. 최근에 교육을 받으러 캐나다에 가서 6층짜리 타운하우스를 수퍼-EⓇ 하우스로 짓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보다 자재들도 좋아지고 기술도 훨씬 향상됐으니까요. 이러한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보급하고 싶어 지은 거예요.”제주에서 주택을 지을 때, 기후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이디홈플랜이 목조주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지붕 환기 시스템을 없앤 이유다.“제주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빗물이 수평으로 타고 들어가 종종 목조주택에 하자를 일으켜요. 또 모슬포나 서귀포지역은 겨울바람이 태풍 수준으로 불기에 바람소리가 시끄럽다는 건축주도 적잖았고요.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캐나다우드와 미국 아이씬ICYNENE에 문의한 결과 기밀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적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자문과 검증을 받았어요. 그래서 주택을 시공할 때 지붕 환기를 생략하고 열과 수분을 차단하는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사용하고, 단열 연결 부분까지 그레이스 자착식 방수 시트를 기밀하게 접어 내려서 시공했어요.” 주택 모습 배치는 모던하고 심플한 세 채의 작은 주택을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나란히 앉힌 형태다.“비바람이 강한 제주의 기후적 특성과 단열층과 기밀층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주택의 매스를 가늘고 긴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해서 남북 방향으로 배치했어요. 이 과정에서 주택과 주택 사이에 바람길을 만들어 풍압의 영향도 최소화했고요. 또 입주자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자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계획하면서 실내 공간과 동선 구성에 있어 생활하기 편하게 디자인하고자 노력했어요.” 현관에서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계단이 있다. 기능과 전망, 편리성 갖춘, 리베스하우스오 대표는 리베스하우스를 설계할 때, 대지의 형태와 북쪽으로 펼쳐진 전망으로 인해 주택 배치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대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경사지의 테라스 형태로 진입도로가 동쪽에 있으며, 남쪽의 인접 대지보다 2m 정도 낮고 북쪽의 인접 대지보다 8m 정도 높은 형태였어요.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동쪽에서 남쪽으로 진입하기 편하게 세 채의 주택이 공유하는 주차장과 진입로를 내고, 멀리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북쪽으로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어요.” 거실은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두고 창을 크게 설치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매직스톤 데크 - 시더(일본)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포터스)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프리미엄)계단 난간 - 화이트 오크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이씬) 벽 - 수성연질품(아이씬)창호 T24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이노틱)현관문 코렐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이누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기밀도 0.30 ACH(CGSB 기준) ‘ㄷ’자로 계획한 주방은 거실과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외부 전경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1층 위생 공간은 화장실과 세면대를 분리했다. 주택은 기능별로 1층은 공용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거실과 안방을 두고, 아이의 방과 다락을 남향으로 두어 포근하고 아늑하게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서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거실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거실은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고를 높여 포터스 페인팅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또 팬트리 공간은 천장을 조금 낮춰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1층 거실 천장을 높이면서 2층 안방 바닥이 높아져 계단을 뒀다. 안방은 전망이 좋은 북쪽으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했다. 안방에 다락을 만들어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남측 현관 가까이 계획한 계단을 오르면 2층 사적 공간이 나온다.여타 실에 비해 안방 부분이 높아 공간감이 드는데, 이는 1층 거실 천장고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바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방에 경치가 좋은 북쪽으로 휴식을 위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하고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도 계획했다. 남측으로 배치한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책을 꽂아놓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또 위생 공간은 건식 세면대와 욕실로 구분하고, 접근성을 고려해 복도 쪽에 배치했다. 안방 앞 드레스룸. 한쪽 벽면에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선반을 만들어 소품을 둘 수 있다.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생긴 공간을 책을 읽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 오 대표는 “수퍼-EⓇ 빌더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보고 배운 점을 실현해 뿌듯하다”면서 “제주도에서 처음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을 예비 건축주에게 샘플 주택으로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한다. 도로에서 주택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바다 전망이 좋은 북쪽에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다. 수퍼-EⓇ 하우스란 캐나다에서 개발한 기술표준에 준한 에너지 효율 성능 테스트를 통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주택을 말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은 블로어 도어 테스트의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 및 환기의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분에 의한 피해 방지 및 장기적 내구 성능을 평가하는 벽체 디자인의 인증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들을 수퍼-EⓇ 하우스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한 후, 캐나다 연방정부의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전문가들이 그 결과를 검토해 통과하면 수퍼-EⓇ 하우스 인증서를 발행한다. 한국에서는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Service provider 기관으로 선정되어, 수퍼-EⓇ 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시방, 기밀막, 창호 및 각종 장치들(보일러, 환기장치 등)의 스펙 확인을 위해 최소한 공사 착공 한 달 이전에 실시해야 하며, 착공한 목조건축물은 신청할 수 없다. 또 구조 및 기본적인 수분 관리, 단열에 중점을 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함께 신청해야 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절차 5-Star 인증제도란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 인증은 목구조 건축 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사전 도면 검토 후 시공 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사항을 검토한다. 5-Star 인증 절차 현장 방문 시기 및 점검 사항 단열재 작업 / 지붕 시트 작업 열 회수 장치 / 외부 기밀 작업 / 기밀 테스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및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 문의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ood@kwca.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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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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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에 지은 ‘땅콩집’의 원조, 용인 목조주택
- 두 집이 벽을 맞대고 하나의 건물을 이루는 듀플렉스 홈Duplex home에 건축가 이현욱 소장이 '땅콩집'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땅콩껍질 안에 두 개의 알이 들어 있는 것과 비슷하다'하여 이러한 이름을 짓게 된 것인데, 어느새 인기에 힘입어 땅콩집은 하나의 브랜드가 됐다. 단독주택 대중화를 외치는 이현욱 소장 자택이자, 땅콩집 1호인 용인 113.8㎡(34.4평) 복층 목조주택을 찾았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중동건축구조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221.1㎡(66.9평)건축면적 113.8㎡(34.4평)외부마감 시멘트 사이딩, 컬러 강판내부마감 벽지, 온돌마루설계 이집소 이현욱 소장 1899-62400http://www.lhl.co.kr 한집인 듯 두 집인 듯 회색의 옅기가 다른 두 개의 건물이 벽을 맞대고 같은 모양으로 한 공간 안에 서 있다. 무채색에 연두색과 노란색 컬러강판으로 포인트를 준 아담하지만 내실 있는 땅콩집이다. 건축주이자 건축가인 이현욱 소장은 인터뷰 내내 땅콩집은 대단한 아이디어가 아니라 강조한다. "단지 누가 먼저 이야기했느냐 하는 거죠. 외국에서는 대중화된 주택 개념인 단독주택이 우리나라에서는 짓기 어렵고 살기 힘든 거주 형태처럼 인식되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에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이 소장은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생겨 개인적으로 단열 등에 대해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인연을 맺고 이곳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목조주택에 대해 깊이 알 수 있는 계기가 생겼다. "보통 석 달 만에 짓는 건축 과정을 한 달 안에 할 수 없을까 고민했죠. 실제로 주택을 지어봤어요. 그런데 웬걸. 한 달 채 안 되는 23일 만에 집 짓기가 끝나더라고요." 현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의 주방. 1층 거실 TV를 다락으로 올리고 대신 큰 테이블을 둬 식사공간 또는 손님맞이 용도로 쓴다. 나만의 집, 꿈이 아닌 현실아파트다 주택이다 이집 저집을 전전한 지 횟수로만 벌써 7번째였다. 직접 살아보지 않고서는 장단점을 알 수 없다며 주택 구조별, 종류별로 옮겨 산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해 땅을 밟을 수 있는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에 살아야 겠다 마음먹었다. 이사와 함께 전원주택을 지을 계획을 하고 보니 자금이 문제였다. 목돈은 필요한데 집이 팔리고 완공되기까지 기다려야 하는 3개월은 자금운용에 부담스러운, 어딘가 임시 거처하기에도 모호한 기간이었다. 그래서 이 기간을 줄일 수는 없을까를 고민했고 그 결과 지금의 '땅콩집'이 탄생한 것이다. 23일 만에 가능했던 것은 프리컷, 모듈 주택, 패널라이징 등으로 불리는 공장 제작형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빨리 짓는다고 안전하지 않은 건 아니예요. 조립식 자체가 과학적이고 주문한 대로 만들어 나와 끼우기만 하면 되는데다 단지 많은 인부를 고용해서 기간을 축소시키는 것일 뿐이니까요." 땅콩집은 일반 목구조를 택했으며 1, 2층 크기가 동일한 113.8㎡(34.4평) 규모로 다락까지 포함하면 158.4㎡(48.0평)다. 주방과 거실이 놓인 1층은 식탁과 다용도로 쓰는 긴 테이블이 있어 손님을 맞는 공간으로도 유용한데 TV가 없어 책꽂이와 컴퓨터로 자리를 채우고도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2층은 아이 방과 안방, 화장실이 있고 3층은 방과 거실로 구성된 다락이다. 넓게 트인 다락 거실은 TV와 책장, 소파 등을 배치해 가족 공간으로 쓰고 방은 아이들 놀이방으로 활용한다. 2층 두 아이의 생활공간. 화장실과 작은 발코니, 드레스룸이 있는 안방.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버리기벽 하나를 두고 옆집이 붙어 있지만 소음은 전혀 문제없다. 두 주택은 계단위치만 다를 뿐 구조는 모두 똑같다. 친구인 땅콩집 이웃과 매달 함께 관리비 정산의 시간을 가진다. 전기와 난방 등 측정된 세금을 비교하며 어떤 부분이 어떻게 얼마가 더 나왔는지 비교분석해 과지출되는 부분을 막고 은근한 경쟁심에 좀 더 절약하자는 다짐으로 매달 정리한다. 단열을 중시하는 그는 창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했다. "창이 모두 작아요. 대신 채광과 환기를 위해서 수는 많고요. 제일 큰 창이 1.8m로 앞뜰을 볼 수 있는 베란다 창이죠. 일부러 바깥 구경한다고 크게 내는 집들이 있는데 창이 크면 집 안 노출이 쉬워 불편하죠. 자연을 즐기려면 안에서 바깥을 보느니 몇 발자국만 걸어서 정원으로 나가는 게 훨씬 좋지 않나요?" 다락 - 서재 겸 실질적인 거실, 휴식공간. 여느 단독 주택들의 방마다 하나씩 놓인 테라스도 땅콩집에는 부부 방에 딸린 공간을 빼고는 없다. 만들어놓고 결국 창고가 되게 방치한다는 경험에 비추어서다. 방도 많이 필요 없다. 욕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돈만 많이 들고 결국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집이 된다는 게 그의 말이다. "군더더기 없이 알뜰하면서 실용적인 집이라는게 자랑이에요. 조경도 하나 안 하고 시간 날 때마다 아내와 아이들과 함께 가꾼 건데 풀을 심어 놓고 보니 삐뚤삐뚤하더라고요. 하하. 그럼 뭐 어때요. 추억도 쌓고 같이 꾸며간다는 게 중요하죠."시간이 지날수록 손때가 묻어 가치 있는 집, 들고 다니는 땅콩집이다."단독주택은 아파트보다 손볼 데가 많다는 등 단점도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에게 틀에 박힌 똑같은 공간에서 비슷한 사고를 하며 자라게 두느니 불편함을 감수하고라도 바른 선택을 하고 싶었어요.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산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배움이 되고 기쁨이 되는지. 넓지 않아도 집앞에 푸른 대지를 보면 누구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니까요." 마당이 딸린 건물 정면. 이웃집과 함께 사용하는 이 장소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유로운 자연의 공간. 좁은 대지와 주변 환경 등의 여건상 건물 뒤편으로 놓인 현관은 비바람 등에 무관하다는 특징. 측면. 아이들을 위한듯 알록달록한 컬러가 회색 대비 돋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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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만에 지은 ‘땅콩집’의 원조, 용인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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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 2009년부터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시행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주택이 제200호를 맞이했다. 200호 주택의 건축주는 눈 내린 밤 달빛을 품은 풍광이 아름다워 ‘설월雪月’이라 불리는 고향에 터를 잡았다. 집 앞엔 400여 년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느티나무가 있다. 주택 이름은 ‘느티재_雪.月’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하우스스타일 HOUSE NOTEDATA위치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83.00㎡(297.35평)건축면적 117.33㎡(35.49평)건폐율 11.94%연면적 146.38㎡(44.27평) 1층 99.01㎡(29.95평) 2층 47.37㎡(14.32평)용적률 14.89%설계기간 2018년 1월~4월공사기간 2018년 5월~8월건축비용 2억 6050만 원(3.3㎡당 543만 원)설계 ㈜하우스스타일 02-564-7012 http://hausstyle.co.kr시공 KS하우징 031-771-1343 세 자매가 나고 자란 마을 진입로에 다다르면 느티나무 사이로 세 자매의 큰언니인 건축주의 주택이 보인다. 마당에 들어서면 정면에 건축주의 주택이, 그 왼편 뒤로 얼마 전까지 친어머니가 생활했던 고옥古屋이 있다. 자매는 유언에 따라 뒷산에서 바람결에 어머니를 날려드렸다.“어머니를 보내드리고 옛집과 땅을 정리할까 생각했어요. 그러기엔 너무 많은 추억과 이곳에 어머니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 선뜻 결정하지 못했어요. 결국 땅을 팔지 않고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집을 짓기로 하고 동생들과 집을 계획했어요.”주택엔 상시 거주하는 큰언니 내외와 주말에 동생들이 내려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 함께 생활하되 각자의 영역이 필요한 공간. 따라서 1층을 부부의 넓은 주된 생활공간으로, 2층을 동생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다. 400년을 넘긴 느티나무가 집을 보호하듯 버티고 있다. 차경을 선택한 공간 배치고옥 뒤에 조성한 대지는 북쪽이 넓고 남쪽이 좁은 부정형이다. 주변의 높은 산 때문에 해가 짧아 그늘이 빨리 드리운다. 여기에 집 앞 도로와 3m 레벨 차도 있다. 주택을 배치하기에 쉽지 않았다. 설계를 맡은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먼저 조망 확보에 초점 맞췄다.“남쪽은 산이 가로막아 시야가 답답했어요. 그래서 1층 거실과 2층 침실, 테라스에서 멋진 느티나무를 차경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어요. 도로와 레벨 차가 많이 나기에 대지 중간에 옹벽을 쌓고, 그 위에 주택을 배치해 시원스러운 조망권도 확보했지요.”입면은 보는 방향에 따라 표정이 다양하다. 정면에서 보면 단순한 모양이지만, 측면에서 보면 블록을 끼워 맞춘 듯한 매스 결합이 다이내믹하다. 안으로 후퇴한 현관은 2층 매스를 전면으로 끌어내 시각적으로 독립적인 형태를 강조했다. 외벽은 2층 테라스 난간까지 전체를 청고벽돌로 감싸 무게감이 든다. 그러나 넓고 시원한 창호를 전면에 계획해 답답해 보이지 않는다. 미세기 3연동 유리도어를 설치해 모던하면서 개방감을 준 현관 넓은 창문을 내 풍경을 담고 마당과 연계한 거실. 건축주 남편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주방과 거리를 둬 안쪽 깊은 곳에 배치했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0.5T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데크 - 루나우드내부마감 천장 - 플레인 346-1, 103P(서울벽지) 벽 - 플레인 355-11, T1061-1(서울벽지, LG하우시스) 바닥 - A105_네추럴(성창마루)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 중단열 - 수성연질폼계단실 디딤판 - ASH OAK 집성목 난간 - 환봉창호 삼중유리, 일면랩핑(드리움창호)현관 럭스틸 플레이트 MS24(COREL)주방가구 주문제작(엉클조)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대림바스, 세비앙 부부의 공간인 안방과 거실은 현관을 중심으로 왼쪽에 배치해 동선과 시선을 분리했다. 안방 문은 격자무늬에 창호지를 붙여 아늑한 한옥의 분위기를 냈다. 현관 오른쪽에 둔 제2의 거실은 2개 면에 안방과 같은 문을 설치해 아늑하다. 문을 모두 개방하면 좌식형 거실, 모두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과 연계한 제2의 거실은 주말이면 세 자매가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쉬는 공간으로 활용한다. 왼쪽 멀리 거실이 보인다. 형부와 처제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위해 거실 2개를 마련했다. 주방 다용도실은 뒷마당과 시선을 연계하면서 개방적인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외부에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견고한 모습의 주택은 외형처럼 속도 알차다. 뛰어난 기능과 성능을 갖춘 주택을 완성하기 위해 건축주는 김 대표 소개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신청했다. 건축주에게 5-Star 품질인증을 적극적으로 추천한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제3자에 의한 설계와 시공 검증은 좋은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스스로 긴장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고 답한다. 시공은 수차례 5-Star 품질인증을 받으며 기술과 경험을 갖춘 KS하우징(대표 장길완)이 맡았다. 주택을 설계 시공하는 과정에서 하우스스타일과 KS하우징의 두 대표는 수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풀어갔다. 대표적으로 설계 과정에서 연면적을 맞추려다 보니 아래 위층 벽 라인이 30㎝ 정도 맞지 않았던 것을, 구조검토 후 KS하우징 장 대표의 제안으로 2층 면적을 조금 넓혀 벽체 라인을 맞춘 것이다. 이로 인해 더욱 안정적인 구조를 갖췄다. 또한, 2층 속지붕이 직벽과 만나는 부분에서 원활한 물 빠짐을 위해 벽체를 따라 긴 홈을 내는 방법도 찾아냈다. 이렇게 구조와 기능, 성능까지 갖춘 주택을 완성한 것이다. 박공지붕 면과 테라스, 계단실을 조합해 볼거리 풍부한 조형미를 갖췄다. 집 앞의 느티나무가 가장 잘 보이는 서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나무만 바라보아도 절로 힐링이 된다. 책상 옆으로 테라스가 있다. 영역 나눔을 위한 두 개의 거실프라이버시를 위해 동선은 현관에서 좌우로 나뉜다. 남편과 동생, 즉 형부와 처제 간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공간구성이다. 혼자 조용히 지낼 공간을 원한 남편을 위해 좌측 깊은 곳에 거실을, 그리고 언니와 동생이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제2의 거실을 우측에 배치했다. 제2의 거실은 한지를 적용한 미닫이문을 2면에 설치해 문을 모두 개방하면 주방과 연계한 거실이 된다. 또 문을 닫으면 게스트룸으로 변신해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주방에서 눈에 띄는 또 하나의 공간은 다용도실이다. 이 공간은 주방과 뒷마당의 시각적 연계를 위해 넓은 창을 낸 것이 특징이다. 좁은 면적을 활용하기 위해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주택 앞쪽에 미니 주방, 뒤쪽에 욕실을 배치해 어디서나 침실과 연결되는 회유동선으로 계획했다. 건축주의 동생이 머무는 2층 방. 조망을 위한 테라스와 미니 주방, 욕실을 갖춰 답답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했다. 계단은 건축주 부부의 주요 생활공간인 거실과 안방을 거치지 않도록 현관 우측에 배치했다. 주말에 동생들이 머물 수 있도록 계획한 2층은 미니주방과 침실, 테라스, 개방형 서재로 꾸몄다. 좁은 면적을 최대한 활용해야 했기에 미니주방과 파우더룸 등의 기능을 지닌 실이 동선이 되면서 복도가 없는 콤팩트한 공간으로 완성했다. 2층에서 단연 돋보이는 공간은 느티나무 풍경을 끌어들인 오픈형 서재와 테라스다. 물론 동쪽 원경과 서쪽 뒷산 등 사면의 시원한 풍광을 충분히 담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맞바람을 살릴 수 있도록 구성한 창호 계획도 눈에 띈다. 왼쪽으로 어머니가 머물던 옛 가옥이 보인다. 부정형 대지에 맞춰 계단 형태로 실을 배치했다. 주요 실은 조망을 위해 느티나무가 있는 동남쪽을 향하도록 계획했다. 김주원 대표는 “이 집 뒷산에 세 자매의 어머니가 계시다”면서, “어머니와 같은 이 땅은 세 자매의 추억이 고스란히 기록돼 있어 그들만의 이야기와 행복한 생활을 담고 보듬어주고 싶었다”고 한다. 또 “느티나무가 그래왔듯 세 자매도 이 땅에 뿌리내려 오랫동안 행복 가득한 축복만이 있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인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판식 행사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10월 11일 곤지암 주택 ‘느티재_雪.月’ 앞마당에서 5-Star 품질인증 200호 주택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목조협 김경환 회장과 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토리 김주원 소장, 시공사인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여러 명이 참여했다.2017년 제9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경환 회장은 환영사에서 “짜임새 있는 공간 설계가 인상 깊었다”면서, “화창한 날에 5-star 200호 기념행사에 참석한 모든 분과 건축주 가족에게 소원성취하고 건강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0호 주택을 설계한 하우스스타일 김주원 대표는 “설계의 가장 큰 콘셉트는 느티나무의 존재감을 살리면서 나무와 집이 한 쌍처럼 어우러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시공을 맡은 KS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골조가 튼튼하고 수퍼-E에 가까운 단열로 연료비 절감을 실현한 주택”이라며, “늘 기본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재욱 소장은 5-Star 200호 주택의 의미에 관해 설명하며 “건식공법의 공정별 감리제도의 중요성과 5-star 인증제도의 긍정적인 발전에 따른 국내 목조건축시장의 밝은 미래”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현장 점검 현장 점검 1차지붕구조 평면도에 명시된 사항 중 지붕 마룻보[Ridge beam]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기둥을 시공하지 않아 보강하도록 조치 지붕 구조 평면도 현장 점검 2차2017년 12월부터 내진설계 의무화에 따라, 구조설계 시 디자인에 적용되는 빈도 차이는 있지만, 전단벽과 스트랩 타이 철물, 홀드다운 철물 등의 사용은 필수다. 200호 주택 현장도 구조 검토에 따라, 구조 평면도에 홀드다운 철물 시공이 명시됐으며, 일부 누락된 부분은 구조도면대로 추가 시공하도록 조치했다. 홀드다운 철물 시공 ※ 간혹 구조도면에 따라 홀드다운 철물이 아예 시공돼 있지 않거나, 검증된 성능값을 가진 철물을 사용하지 않는 현장도 있다. 현장 점검 3차3차 실사는 단열재 시공 및 외부 수분 관리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단열재는 수성연질폼(Icynene사)을 세밀하게 시공했고, 외부 창문 주변과 배관 주변에도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테이핑 처리가 잘돼 있어 별도 지적 사항은 없었다. 단열재 시공 외부 수분 침투 방지를 위한 창문 및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INTERVIEW 5-Star 인증제도란 2009년에 처음 시행한 5-Star 인증제도는 무엇이고, 목조주택 시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5-Star 인증제도 전문가인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박정로 팀장(공학박사)을 만나 자세히 알아봤다. Q 5-Star 품질인증 제도 시행 배경은_ 2017년 12월 1일부터 모든 주택에 대해 내진설계가 의무화됐다. 목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구조설계의 적절성과 구조도면에 따른 시공의 필요성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상황에다 목조건축 전문 감리인 부족, 하자 발생 사전 예방, 우수한 목조건축 보급, 목조건축물 시공사의 시공기술 상향 평준화를 위해 2009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 및 공동으로 연구용역을 수행해 민간 차원의 목조건축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개발했다. Q 5-Star 200호 주택을 맞이하는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것은_ 신청 주체가 다변화됐다. 인증 초기 시공사 위주였으나 200호 가까이 오면서 대부분 건축주가 직접 신청하고 있으며, 건축사사무소의 신청도 늘고 있다. 건축주들의 인식이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 하자의 최소화 등을 중시하고 있음을 뜻한다.Q 5-Star 평가 항목과 인증 기준_ 체크 리스트를 통해 매회 실사마다 평가를 진행하며, 인증 기준으로 구조기술사가 검토한 구조도면, 협회에서 개발한 품질인증 매뉴얼, 건축구조 기준, International Building Code(IBC), International Residential Code(IRC), National Building Code of Canada(NBCC)가 있으며, 매년 품질인증위원 세미나를 개최해 기준을 개정하고 있다.Q 5-Star 현장 감리는 누가 어떻게 진행하는지_ 협회 품질인증 담당자뿐만 아니라, 총 22인(건축가위원 7인, 기술위원 13인, 지회위원 2인)으로 이뤄진 실사위원을 1개 현장에 1~2인으로 편성해 총 3회에 걸쳐 실사한다. 품질인증위원은 기본적으로 목조건축에 대한 설계, 시공, 자재에 대한 지식 및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로 목구조 구조교육 2회,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1.1.’ 1회, 현장교육 2회를 받은 자 중 총괄책임자와 협회장의 승인을 거쳐 자격을 취득한 자로 구성한다. 또한, 품질인증위원은 자격 유지를 위해 정기적으로 재보수교육(단열/기밀 교육, 저에너지 주택, 구조 등)을 받아야 한다.Q 5-Star 인증 신청 및 절차와 수수료는_ 시공사가 신청하는 게 기본이다. 건축주나 건축사사무소도 신청할 수 있지만, 사전에 시공사와 협의해야 한다. 이는 인증 과정에서 건축주, 시공사 및 협회 간의 사소한 분쟁이나 오해 등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인증 절차는 건축도면 및 구조도면 검토를 위해 최소한 착공 한 달 전에 신청해야 한다. 신청 시 현수막, 매뉴얼, 추가 자료 등을 전달하며, 시공사와 일정 협의를 거쳐, 총 3회 현장 실사를 진행한다. 매회 실사 이후 품질인증 현장 점검 보고서를 제공하며,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시공을 완료한 후, 모든 자료 제출 및 검토 절차를 거쳐야 명판과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수수료는 250만 원(VAT별도)이며, 건축사사무소나 시공사가 협회 회원사일 경우 90만 원 할인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중요하게 살펴보는 부분_ 1차 실사는 못 박기 및 기본적인 구조 점검. 2차 실사는 전체적인 구조 및 부재의 따냄, 천공 등 점검. 3차 실사는 단열 및 환기, 외피 점검을 살펴본다. 구조 부분에서 구조도면대로 해당 위치에 부재를 시공했는지, 매뉴얼과 건축구조 기준에 따라 못 박기 및 구법들을 올바르게 시공했는지 점검한다. 또한,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해당 지역의 단열재를 법적 기준 이상으로 올바른 시방에 따라 시공했는지 점검하고, 외부 투습방수지 이음 부분과 전기/설비 배관 주변, 창문 주변 테이핑 및 프레싱 처리를 잘했는지 점검한다.Q 현장 점검 시 가장 많이 드러나는 문제점은_ 못 박기 간격 미준수, 기둥 시공 누락, 보 및 장선 지압 길이 부족, 전단벽 구성을 위한 블로킹 시공 누락, 행어철물 시공불량, 외벽을 관통한 전기 배관 주변 테이핑 시공 누락 등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모든 주택이 내진설계로 구조도면이 일반화되고 있지만, 구조도면에 대한 파악과 구조 흐름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발생하는 시공 불량 및 미시공 사례다. Q 5-Star 인증 신청 범위와 인증 비율은_ 경골 목구조와 중목구조 중심으로 신청하지만, 하이브리드구조(1층 철근콘크리트조+2층 경골 목구조 등)도 신청할 수 있다. 용도는 대부분 단독주택이지만, 다양한 용도의 목조건축물도 신청할 수 있다. 항간에 5-Star 품질인증에 대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사람도 있지만, 전체 신청 대비 인증비율은 약 77.2%(2018년 3월 기준)로, 신청한다고 해서 모두 인증하는 건 아니다. 인증 불가 사례는 현장 점검에 대한 보완 시공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보완 시공에 대한 자료를 모두 제출하지 않는 등의 이유다.Q 5-Star 인증 제도가 시장에 미치는 역할은_ 작년에 주춤했지만, 목조주택 착공 동수는 매년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5-Star 품질인증제도는 목조건축의 양적 성장 안에서 질적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본다. 무엇보다 바른 자재 사용, 바른 설계, 바른 시공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올바른 주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Q 5-Star 품질인증 제도의 미래는_ 궁극적인 목표는 정부 차원에서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진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5-Star 품질관리 현장 점검 매뉴얼 업데이트, 품질인증위원 인력 양성, 선진 목조건축 기술 정보 습득, 지속적인 워크숍 및 세미나 등을 진행하며, 기술 및 운영 측면에서 인증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아직은 도입 초기지만, 협회에서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캐나다 저에너지 주택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인증과 연계해 구조 및 기본적인 단열뿐만 아니라, 저에너지와 기밀 성능까지 충족하는 주택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택 정면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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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제200호 주택
곤지암 느티재_雪.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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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받은 양평 전원주택
-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목조주택을 짓겠다는 기준은 분명했다. 추진력 있는 건축주는 ‘선택’과 ‘집중’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고, 건축가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시공 과정은 토대와 골조부터 단열 및 환기, 마감까지 철저히 5-STAR 현장점검을 통해 보완해갔다. 그 결과 자연에 대항하지 않고 순리에 따르듯 나무집을 나무로 마감한 안전한 목조주택이 완성됐다.글 이종수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나무집을 나무로 마감한다는 의도에 따라 외벽을 탄화목 수직 사이딩으로 마감함으로써 심플한 건물 형태와 지붕재와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용도지역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600.0㎡ (181.5평)건축면적 107.47㎡ (32.50평)연면적 235.72㎡ (71.30평)지하 - 48.0㎡ (14.52평)1층 - 107.47㎡ (32.50평)2층 - 80.25㎡ (24.27평)건폐율 17.91%용적율 31.29%건축구조 경량목구조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공사비용 3억 4,0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지하 - 콘크리트, 1층 - 목구조, 2층 - 목구조 경사지붕외벽 지하 - 콘크리트, 1,2층 - 탄화목판재 수직 설치내부마감 벽채 지하 - 블록 공간벽 쌓기, 미장, 페인트, 1,2층 - 백토 쇠흙손 마감, 편백나무판재천장 지하 - 페인트, 1,2층 - 백토, 편백나무판재바닥 지하 - 콘크리트 제물치장, 1,2층 - 온돌마루(동화자연마루)창호 드리움 융기 3중창단열재 지붕 벤티드(이중 지붕, 이중 단열), 32K 유리섬유(R40), 32K 유리섬유(R9)외벽 25K 유리섬유(R23), 32K 유리섬유(R9)내벽 9K 유리섬유(R11)주방가구 한샘위생가구 한샘조명기구 LED 매입조명, 팬던트설계 (주)건축사사무소 다솔 05-552-2127 www.daasolee.com시공 케이에스하우징 031-771-1343 www.kshousing.co.kr 하이데거(M. Heidegger)가 말하는 ‘거주’와 슐츠(N. Schultz)가 말하는 ‘장소의 혼’은 이 땅에서 예로부터 존재했던 ‘주변의 산이 형성될 때의 힘의 흐름’, ‘보이지 않는 물의 흐름’, 그리고 ‘하늘과 땅의 대화’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자연’이라고 한다. 사람은 자연과 힘을 겨루기보다는 자연과 대화하며 생활할 때 비로소 안주安住할 수 있다.그렇게 양평 공세리에 안주한 이 집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모여 어우러지면 공용공간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지도록 만들었다. 공세리집 설계에서 미래적 가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했다. 박공지붕을 가진 목조주택은 전원주택에 대한 통속적 로망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대안학교를 계획하고 있는 건축주의 바람이 한껏 녹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축주는 공세리집이 일상적 형태의 언어와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평면을 유지하되 존재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길 희망했다. 자연 에너지(태양광)를 활용해 친환경적이어야 하고, 형태는 단순하되 천정이 높은 입식 위주여야 하고, 되도록 그림을 많이 걸 수 있도록 벽면을 확보한 집을 원했다. 동쪽 6m 도로에 접한 이 집은 서쪽이 높고 긴 직사각형의 산자락이며, 임야를 주택단지로 개발했다. 경사면에 따라 대지가 연접하고 있어 거실에서도 먼 산 너머로 석양을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나무집답게 나무로 마감한 집건축주의 이러한 바람을 반영해 집의 매스와 평면은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게 했다. 조형 언어로 말하기보다는 주변 자연환경과 지형의 역동성이 담담하게 어우러지기를 바라서이다. 외형적으로 평범한 형태들은 훤칠한 느낌을 들도록 천정을 높여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대신했고, 수직 사이딩은 만져보고 싶은 색감과 질감의 탄화목으로 마감했다. 격자 창문은 지붕재와 같은 색상으로 통일해 일체감을 줬다. 내부 공간은 공용공간과 독립공간을 균형 잡힌 평면 구성을 통해 분리하거나,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하는 한 뼘 설계로 동선이 간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으로 공간의 성격을 해체, 변화시켰다. 급경사를 감안할 때,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면보다 높게 설정했다. 자연스럽게 도로면 높이에서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게 됐다. 덕분에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은 주차장과 지상층 정원으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사지도 최대한 이용했다. 지하 주차장은 지상층의 마당을 받쳐 주고, 지상층은 지하 주차장을 살며시 올라탄 형상을 하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은 주차장과 지상층 정원으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쪽 6m 도로에 접한 집은 서쪽이 높고 긴 직사각형 산자락을 타고 길게 뻗은 남쪽과 북쪽의 풍경을 적절히 차단하되 동쪽의 원경을 향해 열린다. 아침이면 엄청난 햇살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집 속에서는 마치 외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빛과 공기를 만끽하게 된다. 거실의 격자 창문은 그 풍경들을 트리밍해서 나누거나 합쳐서 감상할 수 있다. 1층 현관 모습 1층 거실은 온돌마루 바닥과 편백나무 마감한 주방 경계, 책장과 격자 창문으로 나눴다. 백토로 마감한 천정은 밝고 아늑해 앉아서 밖을 바라보기 좋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인 5명의 거주 공간을 고려한 이 집은 2층은 재택 집무실과 침실을 배치해 독립공간으로 구성했고, 1층은 게스트하우스 형식의 공용공간으로 활용했다. 사람과 함께할 힘을 지닌 집창호는 드리움 융기 3중 유리를 응용해 자연채광 조절은 물론 조명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관에 케노피를 설치해 여름 볕과 비바람으로부터 벽을 보호해 주고 북쪽과 서쪽 면에는 외부 블라인드와 베란다를 설치해 깊숙이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했다. ㄱ자 주방과 식탁이 있는 가사 공간은 외부 조망이 가능하도록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주방과 연결돼 있는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큰 창고 역할을 한다. 주방에서 마당으로 서빙할 수 있도록 뒷마당으로 통하는 출입문을 설치했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는 평면에서 뿐만 아니라 자재와 공법에도 적용했다.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단열과 기밀성이다. 이 집은 유리섬유 단열재를 사용하고 기밀성과 투습 방습성을 갖춘 재료를 사용했다. 기초부터 마감까지 5-STAR 현장검증을 통해 정밀한 테스트를 받아 기밀성을 검증받았다. 2층 집무실은 대들보와 서까래가 보이는 높은 천정 덕분에 탁 트인 공간이 됐다. 그림과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창의적인 작업을 위한 서재이면서 휴식과 연구를 겸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과 마찬가지로 온돌마루와 백토, 격자 창문으로 구성돼 있다. 2층 서재 공간 그렇게 완성된 이 집의 백미는 2층 집무실이다. 대들보와 서까래가 보이도록 층고를 한껏 높인 천정과 격자 창문 사이로 그림과 음악과 책들이 채워진 공간은 보자마자 “우와”를 연발하게 한다. 그야말로 갤러리를 연상하게 하는 공간. 오직 집주인의 본능만이 존재하는 이 공간은 건축주가 온전히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삶을 충전하는 곳이기도 하다. 2층 침실 천정은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침실에서 동쪽 고창에 팔을 얹고 아침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절했다. 애연가인 건축주를 위해 침실 바로 옆에 독립된 공간으로 베란다를 설치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아주 간결하며 명쾌했다. “나와 집이 섞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것은 지금도 우리 모두가 원하고, 앞으로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함께할 힘을 지닌 집과 작지만 큰 뜻을 품은 집주인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 너무 당연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간절하다. 백토의 밝은 색상과 흙손의 잔잔한 질감은 자작나무 현관문과 문틀의 무늬가 어울려 자연미를 살릴 수 있었다. 1층 거실 앞에는 걸터앉을 마루를 설치하고 덮게(케노피)를 만들어 현관까지 연장했다. 동쪽 도로면의 거실 격자 창과 침실 픽쳐프레임 창은 자연과의 소통에 충실하다. IN SHORT양평 전원주택 5-STAR 품질인증 현장점검문의 |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co.kr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김경환)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과 자체적으로 ‘5-Star 품질인증’ 감리제도를 만들었다. 품질관리 점검 일람표와 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이 제도는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시공관리 능력이나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각 시공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목조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1차 현장실사 후 개선사항 도면 검토에서 아무 이상이 없거나 수정사항의 보완이 이루어진 경우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1차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현장점검 단계에서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되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공은 없는지, 약속한 자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한다. 실사팀은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사진 등으로 기록해두고 설명을 덧붙여 시공사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번 양평 공세리 주택을 시공한 케이에스하우징도 보고서에 요청한 수정사항을 보완 시공한 후 사진 자료를 실사팀에 회신했다. 2차 현장실사 후 개선사항 2차 현장실사에서는 도면 검토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실사 후 시공 보완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요청한 수정·보완이 이뤄지면 수분과 단열을 검토하는 2차 실사를 진행한다. 수분과 단열 시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누수나 결로 등 외형적 결함이 없는지 확인한다. 쉽게 말해 열 차단이 어려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 외부 기온과 내부 기온의 차이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집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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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받은 양평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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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1)
- 독일 저에너지하우스 인증 기준 갖춘남양주 수석동 주택 율화당율화당은 건축주가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너무 추워 업체에 패시브로 건축을 하고 싶다고 의뢰해 완성된 집이다. 독일 패시브하우스연구소 기준의 패시브하우스를 목표로 고효율 자재를 적용했으나, 패시브하우스 기준에는 미치기 어려웠고 이에 따라 독일 패시브하우스 연구소의 저에너지하우스(PHI Low Energy House) 인증을 준비 중이다. 자료 이에코건설사진 김진철 작가 HOUSE DATA위치 경기 남양주시지역/지구 제1종 일반거주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339㎡(102.55평)건축면적 180.80㎡(54.69평)연면적486.34㎡(147.12평)지하 222.41㎡(67.28평)1층 127.38㎡(38.53평)2층 136.55㎡(41.31평)다락 23.38㎡(7.07평)건폐율 53.33%용적률 77.85%설계 목금토건축사사무소 070-8277-4464시공 이에코건설 02-3431-8600 https://e-eco.co.kr 원래는 지하 계단실만 패시브였으나 업체가 지하 전체를 패시브로 하는 것으로 건축주에게 제안해 단열재를 변경하고 창호 검토 후 독일 패시브 인증기준에 맞춰 시공을 진행한 주택이다. 패시브하우스와 저에너지하우스의 차이는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과 기밀 성능에 있다. 패시브하우스가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15kWh/m² 이하를 만족하고, 기밀 성능 n50 값이 시간당 0.6회 이하를 만족해야 하는 반면, PHI 저에너지하우스는 연간 난방에너지 요구량 30kWh/m² 이하와 기밀 성능 n50 값 시간당 1.0회 이하를 만족해야 한다. 이 밖에는 거의 차이가 없다. 현재 독일 패시브 인증 작업을 최우석 박사(패시브연구소)가 진행하고 있다. 패시브 시공의 요점은 열교가 전혀 없는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에 석공사를 진행했고, 여름철 지하실의 습기를 잡을 수 있는 전열교환기를 설치해 지하 수영장과 옆 당구장대를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출입문도 국내 유일하게 철제 패시브 도어를 지문인식 자동도어로 설치했다. 한국패시브협회인증은 건축주가 설계사무실에 받는 것으로 요구했으나, 제대로 대응이 안 되어 기밀테스트만 하는 것으로 결론짓고 독일패시브인증은 현재 시공사에서 진행 중이다. 직접 경험하고 지은강릉 패시브하우스 도란도래교사인 건축주의 아내는 명예퇴직 후 아파트를 벗어난 삶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하지만 전원생활에 대한 주변 걱정과 이미 전원생활을 이룬 사람들의 경험담으로 인해 섣불리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건축주 부부는 우선 전원생활이 본인들에게 맞는지 직접 경험해 보기로 했다. 글 사진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풍산패시브하우스 HOUSE DATA위치 강원 강릉시용도 단독주택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70.00㎡(142.18평)건축면적 112.96㎡(34.17평)연면적145.44㎡(43.99평)1층 102.88㎡(31.12평)2층 33.56㎡(10.15평)건폐율 22.82%용적률 29.38%설계 및 시공 ㈜풍산패시브하우스 1855-3898 www.woodhomes.co.kr 전세를 얻어 주말과 방학 동안 지내본 결과, 마음은 편안해지고 자연에서 느끼는 소소한 재미로 두려움보다는 만족만이 남았다. 그렇게 건축주 부부는 본격적으로 집 짓기를 시작했다. “이전에 경험할 당시 단열이 잘 안되던 곳이었는데, 아파트보다 춥고 그만큼 난방비도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집은 패시브하우스로 짓고자 했어요. 덩달아 이것저것 찾아보며 공부하게 됐지만, 전원생활을 결심하기 전 한번 살아보기 잘했다 싶어요.” 당초 건축주 부부가 공통으로 모은 의견은 내부를 편백나무로 마감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구조를 고려해 현관, 거실, 주방, 안방, 선룸 천장에만 적용하기로 타협했다. 실제로 편백나무로 마감한 덕분에 새집증후군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또한 편백나무와 더불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이루는데 한몫한 것은 바로 열회수환기장치다. 열회수환기장치는 실내의 오염 공기를 배출시키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양방향 열회수 환기시스템으로써 패시브하우스를 구성하는 필수 요소다. 이 덕을 톡톡히 본 사람은 건축주였다. “예전에는 중간에 자꾸 깨거나 깊게 잠든 적이 없었는데, 이곳에 와서는 기분 좋은 숙면을 취하고 있어요. 업체분에 따르면 자는 동안 호흡에 의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이 열회수환기장치가 밖으로 배출시키고 걸러낸 자연의 신선한 공기는 내부로 열교환 시켜 끌어들인다고 하더라고요. 주말엔 알람을 맞추지 않으면 해가 중천에 떠도 모르겠어요.” 슈퍼-E 하우스로 이룬 꿈용인 주택, 다복多福 주택용인 주택 다복은 건축주의 확고한 니즈를 반영해 최소한의 계획으로 설계됐다. 그리고 슈퍼-E 하우스를 통해 쾌적한 생활과 합리적인 유지관리라는 두 가지 장점을 더했다. 주택은 얼핏 보기에 단출해 보이지만 다른 어느 곳보다도 알찬 기능이 접목돼 탄탄한 인상으로 가족을 맞이한다. 글 남두진 기자자료 및 협조 케이스그룹,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HOUSE DATA위치 경기 용인시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23.00㎡(127.96평)건축면적 152.00㎡(45.98평)연면적152.00㎡(45.98평)1층 76.00㎡(22.99평)2층 76.00㎡(22.99평)건폐율 18.05%용적률 36.04%설계 및 시공 케이스그룹 031-8067-7118 www.case-archi.com 평소 슈퍼-E 하우스에 관심이 많았던 건축주. 어느 날 용인에 슈퍼-E 하우스 단지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부지를 미리 매입한 후 케이스그룹에 설계를 의뢰했다고 한다. 처음 대지를 매입할 때부터 건축주는 어느 정도 생각해둔 배치와 구성이 있었다. 아내와 함께 협의한 내용도 확고했기 때문에 설계자는 어렵지 않게 진행했다. 용인 주택 다복은 단출한 형태가 자칫 단조롭게 보일지 모른다. 하지만 갖추고 있는 기능을 살펴보면 어떤 주택보다도 알찬 것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슈퍼-E 하우스의 기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단열과 기밀에 특히 신경 썼다. 단열재는 기밀재로도 활용하기 위해 스프레이폼을 수퍼-E 표준에서 요구하는 수준 이상으로 적용했다. 밀봉하는 개념인 기밀도는 주택에서 단열만큼 중요한데, 이는 기밀도 수치를 측정함으로써 알 수 있다. 주택의 기밀도는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인 1.5 ACH50 이하였으며, 완공한 후에는 최종 기밀도가 0.56 ACH50 이하로 측정됐다. 이는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인 0.6 ACH50보다도 기밀 성능이 우수한 수치 값이다. 이렇게 우수한 기밀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투습방수 기능을 갖춘 집 보드 zip board와 캐나다산 수성 연질폼 및 경질폼을 사용했다. 또한, 목조주택의 기본인 수분관리를 위해 외벽 덮개 위에는 레인스크린을 적용했고, 함수율 측정기로 지속적인 측정도 진행했다. 창문의 경우에는 독일식 시스템 창호를 적용하고, 여기에 실내 공기 질 향상을 위해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에너지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환기장치의 TAB(Testing, Adjusting, Balancing)이 필수적인데, 환기장치 설계에 맞춰 각 실의 풍량을 조절해 전체적인 균형을 맞췄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300호전남 해남 주택 ‘시선’㈔한국목조건축협회는 2009년부터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을 시행하고 있다. 해당 품질인증은 목조건축물 시공기술을 상향 평준화하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원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과 공동 연구용역을 통해 민간 차원에서 마련한 감리 제도다. 최근 품질인증 제300호를 맞아 ㈔한국목조건축협회는 기념식을 갖기도 했다. 글 사진 강창대취재협조 ㈔한국목조건축협회, 꿈꾸는목수 HOUSE DATA위치 전남 해남군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97㎡(210.84평)건축면적 131.03㎡(39.64평)연면적198.88㎡(60.16평)1층 68.39㎡(20.68평/차고 미포함)2층 96.52㎡(29.19평)건폐율 18.80%용적률 23.88%설계 및 시공 꿈꾸는목수기밀테스트0.45 ACH505-Star 품질인증㈔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or.kr 건축주는 TV나 스마트폰으로 시간을 보내던 아들이 달라진 것에 흐뭇해하며 “아이에게 시간을 선물하는 특별한 집이 됐으면 한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래서 해남 주택의 당호는 ‘시간 또는 행복한 기억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아 ‘시선’이 되었다. 건축주 부부에게 집 짓기의 기준은 늘 아이였다고 한다. 이외에도, 당호에는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자꾸 눈길이 가는 매력적인 집을 짓고 싶다는 건축주 부부의 바람을 담아 시선은 ‘視線’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그리고 시선은 ‘see-線’이기도 하다. 이는 ‘딱 맞아떨어지는 선’을 즐기는 건축주 부부의 취향 때문이다. 설계를 맡은 ‘꿈꾸는목수’측의 설명에 따르면, 주택 ‘시선’의 설계를 위해 건축주의 취향과 생활양식을 파악하는 데만 넉 달 정도가 소요됐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주택 외관은 수직과 수평의 ‘선’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되었다. 출입구와 연결된 길가에서 보이는 주택의 동쪽과 남쪽 면은 군더더기 없는 육면체다. 하얀 색조의 마감에 주랑형 베란다 데크의 기둥과 창호 프레임이 선명하게 대비를 이룸으로써 단순하면서도 경쾌한 선이 더욱 부각된다. 채광용으로 손잡이 없는 붙박이창(fixed window)을 설치한 점은 이러한 설계 의도를 잘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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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에너지 기술 적용한 다양한 주택들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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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조건축협회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품질인증 제도
-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소개와제20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시상식 스케치우리는 목조가 주는 이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목조를 건축분야에 적용해 쾌적한 실내 조성 및 각종 질환의 예방 등 인간은 다양한 장점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다. 이에 대한 기준, 판별, 검토, 제도 등을 (사)한국목조건축협회는 앞장서 담당하고 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자료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더욱 쾌적한 생활을 그리며(사)목조건축협회(이하 목건협)는 정부가 인정한 목조건축 관련 비영리법인이다. 목조건축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모아 1996년에 설립됐으며, 목재 제품 및 건축자재 회원사와 시공기술 회원사 그리고 건축설계 및 구조계산을 하는 국내외 최정예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목건협의 역할은 다음과 같다. 목조 건축업 관련 정보 및 자료 제공 현장 경험 중심의 목조건축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최신 건축자재 및 기술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목구조 기술자 기술인력 양성 목조 건축업의 설계·시공·수리·보존 및 유지관리에 대한 기술 인력을 양성한다. 목조건축 품질 표준에 따른 감리 및 인증 연구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 민간 차원의 감리 제도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시행한다. 목조건축 관련 정부 지원 요청 사업 목조건축 관련 기관들의 홍보사업과 관련 법령의 개선 및 정책 등을 지원하고 선도한다. 세미나 개최 및 간행물 발간 등 홍보 활동 목조건축포럼 및 기술세미나 등을 개최하고, 내구성 있는 설계 및 시공을 위한 자료 간행물 등을 발간한다.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조사 연구 활동 목조건축 관련 각종 법령, 제도, 기술의 합리적 개선 등을 현장 실무에 근거해 조사·연구하고 결과물을 회원사에 제공한다. 각종 전시회 참가 및 주최 회원사의 효과적인 홍보와 공동 이익 도출을 위해 각종 전시회를 공동 참가 또는 공동 주최한다. 목재 교육 전문가 국가 자격 양성과정 운영 전문 인력을 양성해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양성된 목조 교육 전문가에게 지속적인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목건협에서 일반인들과 직접 관계를 가지며 하고 있는 일은 크게 3가지가 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2003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대표 목조건축 공모전이다. 친환경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필요성을 널리 홍보하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목조건축의 미래 가능성을 널리 알리는데 목적을 둔다. 응모는 준공 부문과 계획 부문으로 나눠 목조건축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면을 반영한 작품과 새로운 재료 혹은 구조에 대한 제안을 소개한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제도는 부실 건축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막고 더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국립산림과학원,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인증 과정은 목구조 건축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도면의 사전 검토 후 시공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기준에 맞게 시공됐는지 확인하며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가기 위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한국 수퍼-E 주택 인증 제도 한국 수퍼-E 주택 인증은 목조건축물에 특화된 저 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위한 에너지 소비, 시뮬레이션 모델 적용, 습기 방지를 위한 벽체 디자인, 주택 내부 자연 환기 시스템, 실내 공기의 질을 최적 상태로 조절하는 방습 및 쾌적 시스템 등과 같은 고도의 기술을 적용했는지 확인하고 인증한다. 2016년 목건협은 캐나다 정부에서 인증하는 대표 기관인 캐나다에너지효율수출기업연합(EEEA)과의 기술 및 교육 지원 협약 내용을 담은 MOU를 맺고 한국 실정에 맞는 수퍼-E 표준을 제시했다. 예년보다 다양화된 작품 성향2022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이 지난달 2일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 하경수 산림청 목재산업과장, 이강오 한국임업진흥원장, 이남호 목재문화진흥회장을 비롯한 여러 관계자들과 건축사사무소 대표 및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국식 목조건축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세계는 환경 파괴로 인한 지구 온난화로 기상이변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우리 삶은 모든 분야에 직간접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이제 국제 사회에서는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해답을 목재에서 찾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법을 시행함으로써 세계에서 2050 탄소중립 비전을 법제화한 14번째 국가가 됐다. 이제부터라도 목재이용=탄소중립이라는 등식을 이해하고 친환경 목재에 대한 우수성과 필요성에 대해 올바로 알고 재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축사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대신해 강주형 생각나무파트너스 소장이 전했다. 강 소장은 “올해 20회를 맞은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은 목재의 우수함과 친환경성을 널리 알리고 참신한 디자인을 발굴해 목조건축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동안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힘써주신 한국목조건축협회의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리며, 서울시도 아름답고 우수한 목조 건축물의 확대를 통해 배려적인 서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20회를 맞은 이번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가벼움과 무거움‘을 주제로 진행됐고, 심사위원은 조남호 ㈜솔토지빈 건축사사무소 대표,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 이승택 ㈜stpmj건축사사무소 대표, 최원준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황경주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축사에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준공 부문에 ‘빛의 루(樓) : 진주 물빛나루쉼터(김재경, 한양대학교)’가 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건축가의 지속적인 목조 시스템 연구의 연장선에 있으면서 진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촉석루에 견주어 현대적인 ‘루樓‘로 재해석해 장소와 역사성 속에 통합된 수작”이라는 평을 받았다. 다음 계획 부문에서는 ‘가벼움과 무거움이 공존하는 TCP Complex(우정윤·박성우·조승완, 성균관대학교)’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철근콘크리트와 목조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다루고 있지만, 단순히 기술적 해법에 머무르지 않고 미학적인 수준으로 통합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한편, 이번에 수상한 총 21작품(준공 부문 8작품, 계획 부문 13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전시되어 오가는 방문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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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목조건축협회와 국내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품질인증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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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국내 공업화 주택 산업의 현주소
- 정부, 주택 공급 정책에 공업화 주택 적극 활용국내 건설 현장이 현장 중심에서 탈현장 건축(Off-Site Construction · OSC)으로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예를 들면 골조, 각종 구조부재, 벽체 등을 공장에서 만들고 현장에서 이를 조립하는 방식이 아파트,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단독·전원주택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은 주택을 공업화 주택이라고 하다. 공법도 모듈러, 패널라이징, 매스팀버 등 다양하다. 철근콘크리트조, 목구조, 스틸하우스, 철골구조 등 다양한 구조 시공에 이러한 공법들이 적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공업화 공법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건설단계에서 탄소,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고질적인 건설업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 등을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국내 공업화 주택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공업화 주택 시공 전문 업체로부터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안을 듣는다. 더불어 각 건축구조에서 공업화 공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사례별로 살펴봤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글 노철중 기자사진전원주택라이프 DB, 캐나다우드,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스마트하우스, 케이씨모듈러 출처: Naturallywood 현 정부가 지난 8월 16일 발표한 향후 5년간 ‘270만 가구 공급 계획’에는 ‘모듈러 주택(공업화 주택)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더 빨리,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공업화 주택을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기업들도 공업화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 등 대형 건설사들은 공업화 공법 관련 팀을 신설했고, 특히 GS건설은 2020년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 엘리먼츠와 폴란드 단우드를 약 1800억 원에 인수했다. 공업화 주택 건축을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도 공업화 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공업화 주택의 밝은 미래가 점쳐진다. 지난 9월 19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6-3 생활권(UR1·UR2)에서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정부가 나서서 공업화 주택(모듈러 주택)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고 탄소, 건설 폐기물의 배출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공법으로 정부도 이를 활용해 정부 주택 공급 정책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러 주택은 단기간 공급이 필요하거나 역세권이나 교통이 번잡해 현장 공사가 어려운 지역 등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기능 인력이 감소하고 국내 젊은 인력 유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미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계속해서 물량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증 사업을 통해 2층 이상 중층을 구현하고 있으며, 20층까지도 무리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아파트는 보통 30층 이상으로 짓는데, 아직 그 정도 고층화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에서 공급하는 건 15층 내외 수준에서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업체의 공급 능력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모듈러 주택 연간 1만 가구 공급 논의가 있었다”면서 “국내 업체가 많지도 않지만, 공장도 갖고 있어야 하고 생산 설비도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돼서 상당 부분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쩌다 사업이 하나, 둘 나오는 수준이라 업체들이 투자해 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모듈러 주택은 아파트 대체보다는 청년 등 젊은 층이 살 수 있도록 기존 독신자 숙소처럼 기숙사나 도심의 숙소 등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역세권에 기존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체하는 방식 등으로 우선 활용하면서 검증하고, 사회적 인식 문제가 조금씩 극복돼 가면 점차 공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모듈러 주택 공급의 또 다른 걸림돌은 인식 개선 문제다. 튼튼하지 않고 집이 아닌 ‘컨테이너 주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게 현실이다. 현재 모듈러 주택은 공동주택보다는 학교, 기숙사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경우, 안전 우려 등으로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서 난항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시장을 만들어주고, 대형 건설사들이 투자와 공급을 늘림으로써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출처: Acabuilt 출처: Naturallywood 해외 모듈러 주택 시장 현황 국내에서 모듈러 주택은 지난 2003년경 도입돼 막사, 기숙사, 학교 등 비주택에서 주로 활용하다가 최근 공동주택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시장 규모, 생산력, 기술력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다. 반면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모듈러 공법이 건물 및 시설물을 생산하는 방법들 중 하나로 정착돼 있어 국민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매년 약 15만 가구(전체 주택 공급의 15%)가 모듈러 주택으로 지어진다. 미국에선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1000만 가구가 모듈러 주택에 거주 중이다.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초고층 빌딩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싱가포르에선 콘크리트 기반의 모듈러 공법으로 40층짜리 아파트(현존 최고층)를 지었고, 유럽·미국은 각각 49층·55층 모듈러 건물을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모듈러 건설을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9월 19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인 ‘세종시 6-3 생활권(UR1·UR2)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단지 지상 7층·4개 동·416가구)’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경기 용인 영덕 A2BL 경기 행복주택(13층·106가구) 사업, 가리봉동 시장 부지 복합화 공공 주택 사업(12층·246가구) 등도 진행 중이다. 서울 토지주택공사(SH)가 주관하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 콤팩트시티(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총 99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이중 500가구 정도를 모듈러 주택으로 공급)’에도 관심이 높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모듈러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물은 모듈 단위로 쌓다 보니 일반 공법보다는 높이 면에서 약간 불리한데 층수 완화 등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고, 운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 부는 목조 모듈러 주택 바람 지난 9월 23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2022 목조 프리패브 건축 워크숍’을 주최했다. 목조 건축물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워크숍은 목조 건축 선진국인 캐나다의 ‘목조 프리패브(Prefab) 건축 사례와 기술 동향(황태익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전무)’, ‘국내 목조 프리패브 건축 사례와 기술 동향(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 ‘마성 메이플 빌리지 공업화 주택 목조주택 사례(강태웅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의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출처: ACQbuilt 출처: Naturallywood 1 캐나다 모듈러 주택 시장 현황캐나다는 전통적으로 목구조 건축물이 발달한 나라다. 목구조 모듈러 공법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상태다. 목구조 모듈러의 고층 건물 증축을 가능하게 한 것은 매스팀버(Mass Timber) 공법 덕분이다. 매스팀버는 콘크리트와 강철을 대체해 혁신적인 대형 목구조 건물을 가능케 하는 목구조 시스템이다. 대형 구조형 패널 형태의 매스팀버 바닥, 지붕 등 구조 부재는 주로 공장에서 가공된다.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뉜다. 대표적인 매스팀버로는 구조용 집성판(CLT, Cross-Laminated Timber), 못접합 구조용 집성판(NLT, Nail-Laminated Timber), 도엘접합 구조용 집성판(DLT, Dowel-Laminated Timber), 글루렘 구조용 집성판(GLT, Glue-Laminated Timber) 등이 있다. 2018년 기준 캐나다에서 모듈러 주택의 착공 건수는 단독주택 시장의 약 1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국민의 목구조 모듈러 주택에 대한 인식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만큼 모듈러주택 전문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캐나다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인텔리젠트 시티(Intelligent City)는 자동화된 산업용 로봇을 이용해 구조 부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35~40%의 공정이 자동화됐고 전 공정의 자동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시리즈 A 펀딩으로 2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만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 국내 목구조 모듈러 단독·전원주택 현황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4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2019년 8000억 원, 2020년 1조 2000억 원, 2021년 1조 6000억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모듈러 공법이 가능하도록 건축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통해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캐나다 인텔리젠트 시티의 경우처럼 스마트 공장 설비를 도입하고 IoT ·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목구조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스마트하우스는 건축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사업 등록이 돼 있다. 충북 음성에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기숙사, 단독주택, 전원주택, 펜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하우스는 ‘집을 쇼핑하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인상적인 기업이다. 규격화된 주택 ‘하루홈’ 브랜드로 인터넷에서 쇼핑하듯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용인 처인구 단독주택단지에 전 세대를 목구조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20세대 규모로 메이플 빌리지 1, 2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공한 주택에 대해서는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퍼-E 하우스’와 한국목조건축협의회의 ‘5-Star’ 인증을 진행한다. 스마트하우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이외에도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와 공간제작소, 리프레시 등 총 100여 개 업체들이 국내 단독주택 모듈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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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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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국내 공업화 주택 산업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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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 과학적으로 검증
-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전 세대가 수퍼 E-주택으로 시공되고 있는 용인 메이플 빌리지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다양한 기밀막 재료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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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 과학적으로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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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시공 품질을 과학적으로 검증 집 짓기에서 기밀은 두말할 나위 없이 중요한 문제다. 무엇보다 열과 습기의 이동을 막아 무더위에는 시원하고 추위에는 따뜻한 내부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는 바로 냉난방 설비를 운용하는 데 드는 비용과 직결된다. 따라서 건축을 계획하고 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기밀 성능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주택의 기밀 성능의 의미와 시공, 테스트 등 중요한 문제점을 살펴보았다. <편집부> 글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박정로 연구소장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목조주택에 최적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캐나다 ‘수퍼-E 하우스’와 같은 저에너지 목조주택 구현을 위한 요소는 단열, 기밀, 창호, 환기장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다. 이러한 개별 요소들이 하나의 시스템으로 거동되어야 저에너지 목조주택이 제대로 운용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건축물의 성능은 계획단계에서 에너지 시뮬레이션과 단열 성능 산정이 있고, 시공단계에서는 시공 품질 확인 등이 있으며, 유지관리 단계에서는 고지서를 통한 전기나 가스 사용과 같은 에너지 사용량 확인 등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다 실제적, 정량적으로 객관적인 건축물의 성능을 평가해 볼 수 있는 방법은 무엇보다 기밀 성능(Air tightness)이다. 건축물 기밀의 경우,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목조주택에서는 필수적인 정량평가요소다. 북미나 유럽 쪽에서는 기밀에 대한 인식이나 기밀 성능 평가가 대중화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하게 느끼는 건축주나 건축가, 시공자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밀이라는 용어에 대해 알고 있는 건축주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건축 예산의 한계도 있겠지만, 집 짓기에서 건물의 기밀까지는 고려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기밀도라는 용어는 얼마 전 “JTBC 서울엔 우리 집이 없다”라는 집방 프로그램에서도 이슈가 됐다.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서 7위를 차지한 용어이지만, 국내 건설시장이나 건축주들에게는 생소한 주택 성능 요소이긴 하다. 쉽게 말하면, 기밀도는 주택 내에 바람이 새어들어 오거나, 바람이 새어나가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한 시간 동안 주택 내에 공기 순환이 몇 회가 되는지를 나타낸다. 즉, 기밀도 값이 낮으면, 공기 순환이 덜 되었기 때문에, 주택의 기밀성능이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 기밀하게 시공된 주택에서는 쾌적한 실내에서 외부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은 왜 중요한가? 건물에서 적정 수준의 기밀 성능 확보는 크게 ⑴ 건물의 열 손실을 줄이고 ⑵ 거주자에게 쾌적한 실내 공기 질을 확보해 주기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건물에서 외피의 역할은 수분의 이동을 차단(Moisture barrier) 하고, 공기 이동을 차단(Air Barrier) 하며, 열의 이동을 차단(Thermal barrier) 하는 역할을 한다. 만일 외피의 기밀 성능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누기되는 경로를 통해 겨울철에는 실외의 차가운 공기가, 여름철에는 실외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열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여름철에는 실내의 습도가 올라가게 된다. 실내 습도가 최적 구간(약 40~60% 정도)보다 낮거나, 높아질 경우, 실내 공기 질을 악조건으로 만드는 세균 및 바이러스 활동이 나타날 수 있다. 물론, 실내 습도와 더불어 실내 온도 관리도 함께 병행해야 하지만,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외부 환경에 의해 실내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건물에서의 적정 기밀 성능을 확보하면 열손실을 줄이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 내부 기밀막을 이용한 기밀 시공 ▲ 자착식 투습방수지를 이용한 기밀 시공 ▲ 캐나다산 스프레이폼을 이용한 기밀 시공 ▲ 단투습방수기능을 가진 OSB합판과 이음새의 테이프 시공을 통한 기밀 시공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은? 기밀 성능에 대한 기준을 표현함에 있어, ACH50이라는 단위를 대표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ACH50은 ‘Air Changes per Hour’를 나타낸 것으로, 건물의 전체 공기량이 50 파스칼의 압력차에서 1시간 동안 몇 번이나 바뀌는지를 나타낸 수치이다. ㈔한국건축친환경설비학회의 기준에 따르면 국내의 경우, 모든 건물의 기밀 성능 기준은 5.0 ACH50 이하, 에너지절약 건물은 3.0 ACH50 이하, 제로에너지건물은 1.5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목조건축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의 기밀 성능 기준은 1.5 ACH50 이하이고, 수퍼-E 넷제로/넷제로 레디 기준에서는 1.0 ACH50 이하로 하고 있다. 참고로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 기준은 0.6 ACH50이다. 이런 기밀도 수준은 개인 및 기관마다 다른 견해와 기준을 가지고 있다. 필자의 경우,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 애쓰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물론,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해 시공 성숙도가 유지되면서, 자연스럽게 높은 기밀 성능이 나오는 경우는 예외일 것이다. 수퍼-E 하우스 인증 기준과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 활용되는 HOT2000 에너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살펴보면, 적정 수준(1.5 ACH50)으로 기밀 성능이 올라가게 되면, 더 이상 연간 에너지 소비가 급격하게 절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과도하게 높은 기밀 성능은 오히려 거주자의 쾌적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 수퍼-E 하우스 인증의 기밀도 기준 ▲ 시공 중 기밀 테스트 모습 기밀도 측정은 어떻게 하는가? 기밀 성능을 나타내는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기밀 테스트 또는 ‘블로어 도어 테스트’Blower Door Test라고 한다. 테스트 이름처럼 주로 현관문이나 기타 외피에 면한 문에 송풍팬, 송풍팬의 풍량을 체크할 수 있는 측정 게이지 등을 설치해 테스트를 하기 때문에 블로어 도어 테스트라고 한다. 이 테스트는 송풍팬 설치 후, 강제적으로 바람을 실내에서 실외로 불어주며 실내의 압력을 낮추는 감압(Depressurization) 테스트, 실외에서 실내로 송풍팬을 가동해 실내의 압력을 높이는 가압(Pressurization) 테스트 등을 통해 기밀도를 측정한다.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은 유럽 표준과 캐나다 표준 등이 있으며,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경우, 목조건축에 특화된 수퍼-E 하우스 표준이나 캐나다 표준인 CAN/CGSB-149.10-M86에 따라, 감압 테스트만을 진행하게 된다. 이 표준에는 기밀 테스트를 위한 조건들이 명시되어 있다. 기밀 테스트를 위해서는 도면에서 체적(Volume), 바닥면적(Floor area), 외피면적(Surface area)을 산정하여, 기밀 테스트 소프트웨어에 입력을 하게 된다. 앞서 말한 기밀도 값인 ACH50은 체적에 의해 기밀도 값이 산정되므로, 누기가 적은 건물의 체적이 크면 기밀 성능은 우수하게 산정된다. 참고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체적 대비 기밀도를 측정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체적이 작은 건물은 기밀도에 불리한 측면이 있어 외피면적 대비 기밀 성능의 기준도 함께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며 기밀도를 측정하지만, 그와 함께 진행되는 것은 누기를 찾아서 시공자에게 보완할 부분을 제시해 주는 것이다. 이때는 송풍팬을 틀어 놓고, 열화상 카메라나 펜타입의 풍량계 등을 활용해 누기되는 부분을 찾게 된다. 열화상 카메라는 주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10℃ 이상 되는 겨울철에 진행하며, 블로어 도어 테스트 장비와 열화상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면 누기되는 부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열화상 카메라 등을 통한 누기 체크는 기밀도 측정만큼이나 시공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중요한 행위라고 볼 수 있다.1) ▲ 기밀도 값의 산정 방식 ▲ 기밀 테스트 현장 교육 및 시연 모습 기밀 테스트 사례 앞서 언급한 것처럼, 기밀 성능 기준에 대해서 수퍼-E 하우스의 인증기준은 1.5 ACH50이하이다. 하지만 1.5라는 수치가 어느 정도인지 체감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아파트나 빌라 등의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저에너지 목조주택이라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일반적인 목조주택의 경우, 필자의 테스트 경험으로는 2.5~5.0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물론, 지붕 및 외벽 단열재를 기밀성이 우수한 스프레이폼 단열재로 시공한 경우, 2.0 ACH50이하로 나온 경우도 있다. 그리고 2021년 완공한 신축 아파트의 경우, 기밀도는 1.0에서 1.8 ACH50 정도로 측정되었다. 반면, 완공 후 약 50년 정도 된 서울 지역의 노후 단독주택의 경우, 기밀도는 14.04 ACH50, 완공 후 약 20년 정도된 빌라의 경우, 기밀도는 6.82 ACH50으로 측정되었다. ▲ 다양한 기밀막 재료 ▲ 《시공자 매뉴얼》(Builders’ manual, 자료: 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 기밀 자재는 어떤 걸 사용해야 할까? 저에너지 목조주택의 기밀성능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재료로 기밀막을 형성할 수 있다. 기밀막이나 에어배리어 Air Barrier라고 해서, 투습방수지 등과 같은 막 형태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캐나다의 저에너지 목조주택에 대한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캐나다주택시공자협회(Canadian Home Builders’ Association)에서 발간한 《시공자 매뉴얼》(Builders’manual)에 따르면, 기밀막 시스템(Air barrier system)은 기밀막 재료에 따라 다양하게 계획 및 시공할 수 있다. 이런 기밀막 재료는 구조재, OSB합판, 석고보드, 투습방수지 등 건축가나 시공자의 방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1 ▲ 기밀 테스트 중 창문 누기 부분 체크-2 ▲ 기밀 테스트 중 내부 기밀막 누기 부분 체크 기밀 테스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 기밀 테스트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효과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본인이 목표로 한 저에너지나 넷제로에너지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다음으로 기밀 테스트 측정 방법에서도 다루었지만, 이를 통해서는 기밀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창문을 제대로 시공해 누수나 누기가 발생하지 않을지, 단열재를 제대로 시공했는지 등의 시공 품질을 다양하게 확인해 볼 수 있다. 실제로 수퍼-E 하우스 인증에서는 시공 중에 기밀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때 기밀도를 측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에 대한 체크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시공 품질을 체크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인증과는 무관하게 건축주나 시공자의 주도로 일반적인 목조주택에도 기밀 테스트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결국, 시공 품질을 향상시킴으로써 건축주들이 민감해하는 준공 후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어 기밀 테스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공자는 건축주에게 시공 품질에 대한 신뢰를 더 줄 수 있다. 기밀 테스트는 마치 시공중인 목조주택에 엑스레이 촬영을 하는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정도로 시공자가 많은 부담을 느낀다. 실제로 수많은 기밀 테스트를 진행해왔지만, 기밀 측정을 할 때 제일 긴장을 많이 하는 사람은 현장소장이고 그다음으로는 시공사 대표였다. 이러한 긴장된 상황을 건축주에게 직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공 품질에 대해서는 안심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캐나다 현지의 수퍼-E 전문가와 함께 진행되고 있는 기밀도 테스트 모습 건축주의 입장에서 건축 상담을 진행해 보면, 대부분의 시공사들은 집 잘 짓는다고 할 것이고, 우리는 집을 잘 짓지 못한다고 홍보하고 안내하는 시공사들은 드물 것이다. 시공사의 역량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건축주는 어떻게 시공사를 선정해야 할까? 따라서 시공사 선정의 기본 조건으로 기밀 테스트 또는 수퍼-E 하우스 인증과 같은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권장할 만하다. 건축주나 건축가가 시공 품질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시공 중 혹은 완공 후에 기밀 성능을 측정해 보는 것이다. 물론, 가장 좋은 선택은 건축주가 건축가나 시공자가 아닌 공인된 전문기관과 같은 제3자에게 공식적인 인증 프로그램을 직접 신청해서 인증 전문가가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제한적인 건축비로 인해 인증 진행이 어렵다면 기밀 테스트를 의뢰해 시공 품질을 체크하는 방법을 권장한다. 1)이러한 기밀 테스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시연 등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저에너지 목조주택 전문가 과정을 통해 교육받을 수도 있다. ㈔한국건축시공학회(02-745-5547)로 문의하면, 기밀 테스트 의뢰나, 기술 자문 등을 받을 수 있다. 박정로(공학박사,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연구소장) 건축대학원에서 건설관리를 전공하며 친환경 BIM, 건물에너지, 시공자동화, 공동주택 하자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업무를 진행하며, 전국의 약 140여개 목조건축 현장의 구조 검토, 감리 업무, 기밀 테스트, 에너지 시뮬레이션 등의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 목조건축에 대한 구조, 에너지, 품질에 대한 실증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장 실무자 및 대학생 교육 등도 병행하고 있다. josephpark@case-archi.com www.case-arc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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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ING TRENDS] 과학적인 기밀 성능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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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건축물 목조주택
- 나무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생활 도구나 건축 자재로 쓰였으며,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건축재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건축재로 지하에 매장된 천연자원들에 비해 채취, 가공, 사용, 재활용, 폐기에 이르는 전 수명 기간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적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참조 《한국문화 사징사전》, 이어령 외, 동아출판사 / 《산림경제山林經濟》, 홍만선, 한국고전문화연구원 / 《산수 간에 집을 짓고》, 안대희 엮음, 돌베개 / 캐나다우드 www.canadawood.or.kr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housing.com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을 “구조적으로 안정되고 사고 위험성이 없으며, 거주자가 만족스럽게 생활하도록 충분한 공간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 우리는 현재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을까.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좋다는 운동과 건강보조식품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작 중요한 주거 환경에 무관심한 것은 아닐까. “환기가 불량한 콘크리트 건물에서 내뿜는 방사선 라돈은 담배를 하루에 두 갑 피우는 것과 같은 폐암 발생 위험도를 갖는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가 있는데도 말이다.수십 년 역사에 지나지 않는 콘크리트가 전국을 덮다시피 한 지금, 다행스럽게도 전통 목구조를 비롯해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 등의 단독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연스러운 나무의 무늬는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목재의 향기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한다, 흡음성이 뛰어나 소음을 차단해 준다, 열을 흡수해 저장·방출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한다, 목조주택에서 살면 암 발생률이 낮고 평균 연령이 높다 …, 이처럼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편, 그 바탕에 선사시대 움집에서부터 오늘날의 다양한 목조주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건축 역사와 문화의 맥을 같이해온 나무가 마치 유전인자처럼 끌어당기고 있는지도 모른다.우리의 문화를 나무와 관련지어 ‘소나무 문화’라고 할 정도로 예부터 소나무를 소중히 여겨왔다. 일례로 출산할 때, 장을 담글 때 치는 금줄에 숯, 고추, 백지와 함께 솔가지 등을 끼워 놓았다. 홍만선은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집 주변에 송죽松竹을 심으면 생기가 돌고 속기俗氣를 물리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했을 때, 제일 먼저 욕심을 낸 것도 바로 소나무였다. 일제는 36년간 약 5억㎥에 달하는 좋은 소나무를 벌채해 그 대부분을 가져갔다. 유행가 ‘눈물 젖은 두만강’의 배경인 뗏목 길이 바로 일제가 백두산 일대 삼림자원을 수탈한 창구였다. 자연·인문조건을 반영한 목조 건축 전통 목구조 한옥(거창 정온 선생 고택) 건축물은 인간이 자신을 보호하고 생활하기 위해서 형성한 공간이다. 원시시대에 땅을 파고 거적 따위를 얹고 흙을 덮어 비바람만 막을 정도로 임시로 지은 움막집으로 나타났으며, 점차 무리가 늘어나고 마을을 형성하고 신분제도가 생기면서 집단으로 거주할 수 있는 구조물이나 지배층을 위한 특별한 건축물이 필요해지자 여러 가지 건축 방식을 생각해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를 반영해 지은 전통 한옥은 지붕의 처마 깊이가 상당히 깊다(보은 선병국 가옥). 이러한 건축 방식은 나라마다 기후와 풍토, 자재 생산 등 자연적 여건에다 그 민족의 성격, 시대 조류 등 인문적 여건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의 건축 방식은 예전 원시림이 무성하고 질 좋은 점토粘土가 풍부한 자연조건에서 다루기 쉬운 나무 위주로 돌과 흙 등을 이용하면서 이뤄졌다. 울릉도 나리분지 귀틀집(우데기). 울릉도는 강설량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가옥 바깥쪽에 별도의 벽을 둘러쳤다. 전통 목구조 방식에서 우리나라의 기후와 민족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목구조 방식은 첫째, 벽이 두껍다.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겨울에 따듯한 실내 공기의 실외로의 유출을 막고, 여름에 실외 열기의 실내로의 유입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구들[溫突]이라는 독특한 난방 방식을 이용하면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개구부를 작게 냈다. 둘째, 지붕의 처마 깊이가 상당히 깊다. 이것은 흙벽과 나무로 이뤄진 목구조는 물에 취약하기에 여름철 장마기에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고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처마 밑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방식이다. 따라서 지붕이 이례적으로 크게 발달해 건물의 외관이 서양보다 낮게 보인다. 셋째, 규모가 작은 편이다. 산이 국토의 70% 이상을 차지해 도시 규모가 작고 집터의 제한도 받았기에 대륙 국가에 비해 건물이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넷째, 기교가 별로 없고 소박하다. 우리 민족은 건물에 인위적인 기교를 많이 쓰지 않았다. 검은색 갓을 쓰고 흰색 옷을 즐겨 입은 것처럼 흑색과 흰색의 배합을 즐겼는데, 그것이 건물에서 검은색 기와지붕과 흰색 회벽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자연 존중 사상이 배어 있다. 우리 민족은 건물을 자연의 일부로 보아 주변의 산과 잘 어울리게 지붕과 처마 곡선을 형상화했다. 또한, 농경사회의 노동 공간과 관련이 있지만, 자연과 동화돼 담 밑을 제외하고 마당에 거의 정원을 만들지 않았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소나무우리의 목조건축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백목의 왕[百木之王]이라 일컫는 소나무다. “소나무는 명당의 기둥감이요, 큰 집의 대들보감이니 나무 중의 나무다.”- 강희안, 《청천양화소록靑川襄花小錄》“집 짓는 재목으로 소나무를 으뜸으로 친다. 기타 재목들은 좋다고 해도 헛간을 짓는 데 쓰이는 정도에 불과하다.”- 홍만선, 《산림경제山林經濟》소나무는 고려시대 이후 지금까지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문화재 목구조 건축물에 쓰인 목재 부재에 대한 수종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가 55.6%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그 다음이 느티나무(25.4%), 참나무(7.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10.9%).그러면 소나무는 어느 지방에서 나는 것을 사용했을까.“우리나라에서 관동의 북쪽 깊은 골짜기에서 생산된 목재를 최상으로 친다. 나무의 결이 세밀하고 옹이가 없으며, 겉은 희고 속은 노랗다. 흰 것을 제거하고 노란 것을 취하면 빛깔이 윤기가 나고 비바람에 잘 견딘다. 이것을 세상에서 황장목黃腸木이라 부른다. 현재 경성 안의 거창한 규모의 저택은 대체로 관동에서 소나무를 베어 강물에 띄워 내려보낸다. 관북의 경우 거리가 멀어 가져오지 못한다. 남방의 바닷가 고을에서 산출되는 소나무를 해송海松이라 하는데, 이 또한 쓰기에 알맞다. 단, 개미가 많이 끼기 때문에 동북지방에서 산출되는 것보다 좋지 못하다.”- 서유구는 《금화경독기》, 《산수 간에 집을 짓고》, 안대희 엮음, 돌베개 발간 울진 금강송숲.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 군락을 이루며 뛰어난 산림·생태·문화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사진 제공: 산림청). 예부터 경북지방의 춘양목春陽木에서 백두산 일대의 미인송美人松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에서 생산된 소나무를 최상으로 쳤는데, 그 가운데 춘양목이라 불리는 금강송 그리고 적송과 흑송 등이 상급에 속했다. 춘양목은 강원도와 경북 북부 등 태백산 일대에서 자라는데 원목이 춘양역을 통해 반출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춘양목의 누런색을 띤 심재(속재목) 부분은 변재(겉부분)와 달리 죽은 세포로 이뤄져 건조가 쉽고 뒤틀림이 적으며 천연방부제가 배어 있어 잘 썩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서유구가 말한 황장목이다.춘양목은 현재 명맥만 유지할 뿐 문화재 복원에도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북미산 더글라스-퍼Douglas-Fir, 또는 헴럭Hemlock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한편, 임업연구소 시험 결과 춘양목은 북미산 미송인 더글라스-퍼에 비해 기와의 하중을 지붕으로 분산시키는 보(들보),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분산시키는 기둥재로 월등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다양한 스타일로 거듭난 경량 목조주택서구식 목구조는 14∼16세기에 목재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잘 표현된 기둥-보 방식으로 발전했다. 16∼18세기에 세계열강의 신대륙 개척, 그리고 19세기에 산업혁명을 계기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경량(골) 목구조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혁신적인 건축 소재의 개발과 목재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공학목재[Engineer Wood]를 이용한 친환경성에다 실용성, 경제성까지 갖춘 목조주택으로 발전하고 있다.우리나라에 서구식 목구조는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국민소득 증가로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보급 초기 별장용으로 인기를 끈 북미식 통나무집 일명 투 바이 포(2″×4″)라 불리는 보급 초기 북미식 경량 목조주택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된 서구식 통나무집은 1984년 캐나다정부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임산협회(COFI)의 후원으로 현대건설이 대덕연구단지에 지은 5채다. 당시 통나무집은 주로 방갈로와 별장용으로 인기가 많았다. 통나무집에 이어 도입된 일명 투 바이 포(2″×4″)라 불리는 경량 목조주택은 통나무집과 달리 외관이 아름답고 이국적이며, 내·외장재로 일반 건축 자재를 함께 사용할 수 있기에 빠르게 확산됐다. 외벽은 흰색 사이딩으로,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한 이른바 ‘언덕 위의 하얀 집’이다. 1990년대 초 경량 목조주택 시공사들은 신소재 신공법을 전면에 내세우며 파격적인 건축비, 획기적인 건축 자재(수입 자재), 공기 단축, 완벽한 방음과 보온 효과, 다양한 공간 설계, 세련된 설계·시공, 결로 예방, 입증된 내구성, 탁월한 완충 효과, 반영구적 수명 보장 등을 홍보했다. 한편, 건축 방법이 과학적이지만, 기술이 보급된 지 오래되지 않아 시공사가 공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시공사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게 나왔다. 이즈음 목조건축을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목조문화의 보급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설립됐으며, 목조건축학교가 생기고 목조건축 관련 세미나가 열리기 시작했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경량 목조주택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경량 목조주택 1990년대 후반 산림청에서 국내 목재의 생산과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목조주택 건축에 많은 양의 목재가 쓰이기에 ‘목조주택 보급 = 목재 소비 증가’로 보고, 목조주택 자재 중 일부(내장재)라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재의 생산 및 활용을 활성화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한국형 목조주택 개발의 필요성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의 잇속이 잘 맞아떨어졌다. 목조주택 건축업계에선 불붙기 시작한 경량 목조주택 시장이 외국의 것에만 의존하다 보니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이 쌓이면서 목조주택 건축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과 회의로 분위기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였다. 그 결과물이 산림청에서 1999년 12월에 발표한 충남대학교 농업과학 연구소 연구 용역 자료인 <국산 목조주택 개발>이다. 이 자료를 보면 한국형 경량 목조주택을 가능하면 국산 자재를 많이 사용하도록 설계 및 시공된 주택, 국내의 기술인력에 의해 시공 가능한 것, 시공법은 미국식을 따르되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형태로 설계 및 시공된 것, 적당한 온돌 설치 공법이 적용된 것, 화장실의 방수 처리 및 출입구의 문턱 높이가 적절한 것, 실내 공간의 구조 및 배치가 한국인의 생활 습관에 적절한 것, 주택의 외형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노력한 것으로 정의했다. S.P.F를 사용한 경량 목구조 골조공사 그리고 2000년대 들어 경량 목조주택의 스타일이 북미식에서 유럽풍, 프로방스풍, 지중해풍 등으로 변화했다. 외벽재가 사이딩에서 벽돌을 비롯해 외단열 시스템인 드라이비트, 스타코 플렉스 등으로, 지붕재가 아스팔트 슁글에서 기와 등으로 다양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대 들어 세라믹 사이딩과 징크 등의 외장재를 사용하면서 모던 스타일의 경량 목조주택이 등장하면서 현재 다양한 형태의 경량 목조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량 목구조 구조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다.캐나다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는 침엽수림은 대부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에 집중돼 있다. 주요 수종은 Spruce[가문비나무] 35%, Pine[소나무] 17%, Fir[전나무] 11% 등인데, 산림에서 벌채 시 한꺼번에 벌채해 수종 구분이 어렵기에 주요 수종의 머리글자를 따서 S.P.F라고 부른다. S.P.F의 장점은 곧은 결, 작업의 용이, 가벼운 중량, 적당한 강도, 작은 옹이, 좋은 못과 나사 유지력 등이다. S.P.F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2″, 2″×14″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4″부터 2″×14″ 까지 수입하고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경량 목조주택 시장 파고든 중목구조경량 목구조와 달리 중목구조는 실내에 드러나는 기둥과 보 목재와 내지진성 등을 내세우며 빠르게 목조주택시장에 파고드는 추세다. 중목구조의 중목은 무거운 하중의 목재를 뜻한다. 기본 두께 105㎜ 이상의 무거운 목재를 기둥과 보로 접합해 건물의 하중이 전달되는 구조 방식이다. 내진성을 기본으로 실내에 나뭇결이 아름다운 기둥과 보를 드러내는 중목구조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한옥 방식인 ‘재래식 공법(장부맞춤)’과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부분에 철물을 사용하는 ‘철물 공법’이다. 접합 부분에 못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설계도면에 맞게 재단된 목재를 끼워 맞추거나 또는 목재 사이에 철물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구조재를 연결하는 프리컷Pre-Cut 공법을 주로 사용한다. 구조재와 구조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무거운 목재들이 건물을 유연하게 견디는 구조 방식으로 내진성이 우수하다.중목 구조에 사용하는 구조재의 종류는 크게 원목과 집성목으로 나눈다.원목_일반 건조목을 의미한다. 1차로 자연 건조를 거친 원목 형태의 나무들은 구조재 형태로 2차 가공한다. 이 과정에서 인공 건조를 통해 목재 내부 수분 함수율을 18% 이하로 낮춘다. 이때 구조재로 건조 가공하면서 목재 내부보다 외부의 건조 속도가 빨라 목재 특유의 갈라짐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원목은 철물 공법이 아닌 앵커와 볼트를 사용한 재래식 목조 축조 공법에 사용한다. 하지만 목재 자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미적 요소를 만족하기에 아직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 수종으로 피톤치드 함량이 가장 많은 히노끼[편백], 섬유질이 많아 잘 썩지 않는 스기[적삼목]다.라미네이트 빔_주로 집성재라고 불리는 목재가 여기에 속한다. 같은 수종의 원목을 일정 두께로 접착해 가공한 목재로, 원목의 단점인 틀어짐을 보완한 목재로 철물 공법에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수종은 북미나 유럽 등에서 생산된 스프러스다. 일본 내에서 생산된 히노끼와 스기를 이용한 집성목은 가격이 비싸다.LVL(Laminated Veneer Lumber)_주재료는 뉴질랜드의 라디에이터 파인이며 절삭된 단판을 적층해 만든 구조용 공학 목재다. 1995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한신 대지진의 영향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진도 7 이상의 대지진에 견딜 수 있는 구조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여기에 맞춰 등장했다. 중목구조의 주재료로 쓰면 구조적 안정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으며, 8~10%의 낮은 함수율로 목재 자체의 갈라짐과 수축 팽창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목재보다 비싼 가격이 흠이다.현재 경량 목구조와 마찬가지로 일본식 중목구조도 우리나라 주거 환경에 맞춰 보급되고 있다. 일본은 바닥이 대부분 고정 하중을 적게 반영하는 다다미이므로 한국인의 생활문화인 바닥 온돌을 적용한 구조로 변경, 일본의 다다미 치수를 기본으로 한 모듈을 한국인이 선호하는 마감재와 경제성을 고려한 모듈로 변경, 일본은 기후가 따듯해 단열 성능이 약하므로 한국의 추운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단열 성능 확보를 위한 디테일 적용, 한국의 벽간·층간 등 소음 방지에 대한 대책을 고려한 디테일 반영,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해 목재의 아름다움과 안정감을 느끼도록 내부에 기둥과 보 노출 등이다.우리는 전통 가옥을 얘기할 때 ‘자연에 순응한다’, ‘자연을 닮았다’는 등의 수식어를 붙인다. 선조들이 주택을 지을 때 사람이 자연의 일부이듯 사람이 사는 주택도 자연의 일부로 여겼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조화 차원에서 인간 생활의 3요소 중 하나인 건축[住]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건축 산업은 전체 재료 소비의 40%, 에너지 소비의 24%,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2%, 산업 폐기물의 30% 그리고 매년 버려지는 불법 폐기물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심각한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다양한 생물 종 감소 등의 주범인 셈이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나아가 지구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재생이 가능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무독성인 생태 건축재인 나무로 지은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금은 목조주택 전성시대01Ⅰ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건축물 목조주택02Ⅰ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03Ⅰ한옥 고유 구법과 비례 존중한 은평구 신한옥‘청인당’04Ⅰ가볍고, 연성 뛰어난 경량 목조주택05Ⅰ정밀한 시공, 프리컷 공법 일본식 중목구조06Ⅰ간편한 시공, 뛰어난 성능 구조용 단열 패널 SIP 패널라이징 공법07Ⅰ목조주택의 오해와 진실 10가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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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건축물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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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2월호 특집 1] 지금은 목조주택 전성시대
- 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건축물 목조주택 나무는 인류 발생 초기부터 생활 도구나 건축 자재로 쓰였으며, 앞으로도 인류가 존재하는 한 지구상에서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건축재다. 또한, 환경친화적인 건축재로 지하에 매장된 천연자원들에 비해 채취, 가공, 사용, 재활용, 폐기에 이르는 전 수명 기간 환경에 미치는 부담이 적다.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글 사진 윤홍로 기자 참조 《한국문화 사징사전》, 이어령 외, 동아출판사 / 《산림경제山林經濟》, 홍만선, 한국고전문화연구원 / 《산수 간에 집을 짓고》, 안대희 엮음, 돌베개 / 캐나다우드 www.canadawood.or.kr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housing.com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을 “구조적으로 안정되고 사고 위험성이 없으며, 거주자가 만족스럽게 생활하도록 충분한 공간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러면 우리는 현재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 환경에서 살고 있을까. 건강하게 오래 살고자 좋다는 운동과 건강보조식품에 관심을 기울이면서 정작 중요한 주거 환경에 무관심한 것은 아닐까. “환기가 불량한 콘크리트 건물에서 내뿜는 방사선 라돈은 담배를 하루에 두 갑 피우는 것과 같은 폐암 발생 위험도를 갖는다”는 충격적 연구 결과가 있는데도 말이다. 수십 년 역사에 지나지 않는 콘크리트가 전국을 덮다시피 한 지금, 다행스럽게도 전통 목구조를 비롯해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 등의 단독주택이 늘어나는 추세다. 자연스러운 나무의 무늬는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준다, 목재의 향기는 스트레스를 없애고 편안한 휴식을 취하게 한다, 흡음성이 뛰어나 소음을 차단해 준다, 열을 흡수해 저장·방출함으로써 실내 온도를 쾌적하게 조절한다, 목조주택에서 살면 암 발생률이 낮고 평균 연령이 높다 …, 이처럼 목조주택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한편, 그 바탕에 선사시대 움집에서부터 오늘날의 다양한 목조주택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건축 역사와 문화의 맥을 같이해온 나무가 마치 유전인자처럼 끌어당기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의 문화를 나무와 관련지어 ‘소나무 문화’라고 할 정도로 예부터 소나무를 소중히 여겨왔다. 일례로 출산할 때, 장을 담글 때 치는 금줄에 숯, 고추, 백지와 함께 솔가지 등을 끼워 놓았다. 홍만선은 《산림경제山林經濟》에서 “집 주변에 송죽松竹을 심으면 생기가 돌고 속기俗氣를 물리칠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일까. 일제가 우리나라를 강제 점령했을 때, 제일 먼저 욕심을 낸 것도 바로 소나무였다. 일제는 36년간 약 5억㎥에 달하는 좋은 소나무를 벌채해 그 대부분을 가져갔다. 유행가 ‘눈물 젖은 두만강’의 배경인 뗏목 길이 바로 일제가 백두산 일대 삼림자원을 수탈한 창구였다. 자연·인문조건을 반영한 목조 건축 건축물은 인간이 자신을 보호하고 생활하기 위해서 형성한 공간이다. 원시시대에 땅을 파고 거적 따위를 얹고 흙을 덮어 비바람만 막을 정도로 임시로 지은 움막집으로 나타났으며, 점차 무리가 늘어나고 마을을 형성하고 신분제도가 생기면서 집단으로 거주할 수 있는 구조물이나 지배층을 위한 특별한 건축물이 필요해지자 여러 가지 건축 방식을 생각해냈다. 이러한 건축 방식은 나라마다 기후와 풍토, 자재 생산 등 자연적 여건에다 그 민족의 성격, 시대 조류 등 인문적 여건이 더해져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의 건축 방식은 예전 원시림이 무성하고 질 좋은 점토粘土가 풍부한 자연조건에서 다루기 쉬운 나무 위주로 돌과 흙 등을 이용하면서 이뤄졌다. 전통 목구조 한옥(거창 정온 선생 고택)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풍토를 반영해 지은 전통 한옥은 지붕의 처마 깊이가 상당히 깊다(보은 선병국 가옥). 이러한 목구조 방식은 크게 ‘가구식架構式’과 ‘정한식井韓式’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가구식은 기둥을 세우고 보와 도리, 서까래로 골조를 만든 후 나무나 돌 등을 흙과 섞어서 벽을 만들고 지붕을 씌우는 방식이다. 정한식은 통나무를 베어 ‘井’자처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귀틀집, 방틀집, 말집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린다. 목구조 방식은 오늘날과 같이 가구식이 주를 이뤘으며, 통나무집인 정한식은 화전민촌에서 발달했다. 울릉도 나리분지 귀틀집(우데기). 울릉도는 강설량이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가옥 바깥쪽에 별도의 벽을 둘러쳤다. 전통 목구조 방식에서 우리나라의 기후와 민족성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목구조 방식은 첫째, 벽이 두껍다. 사계절이 뚜렷하기에 겨울에 따듯한 실내 공기의 실외로의 유출을 막고, 여름에 실외 열기의 실내로의 유입을 막아야 했기 때문이다. 또한, 구들[溫突]이라는 독특한 난방 방식을 이용하면서 실내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개구부를 작게 냈다. 둘째, 지붕의 처마 깊이가 상당히 깊다. 이것은 흙벽과 나무로 이뤄진 목구조는 물에 취약하기에 여름철 장마기에 비가 들이치는 것을 막고 직사광선을 피하면서 처마 밑 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방식이다. 따라서 지붕이 이례적으로 크게 발달해 건물의 외관이 서양보다 낮게 보인다. 셋째, 규모가 작은 편이다. 산이 국토의 70% 이상을 차지해 도시 규모가 작고 집터의 제한도 받았기에 대륙 국가에 비해 건물이 작아진 것으로 보인다. 넷째, 기교가 별로 없고 소박하다. 우리 민족은 건물에 인위적인 기교를 많이 쓰지 않았다. 검은색 갓을 쓰고 흰색 옷을 즐겨 입은 것처럼 흑색과 흰색의 배합을 즐겼는데, 그것이 건물에서 검은색 기와지붕과 흰색 회벽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자연 존중 사상이 배어 있다. 우리 민족은 건물을 자연의 일부로 보아 주변의 산과 잘 어울리게 지붕과 처마 곡선을 형상화했다. 또한, 농경사회의 노동 공간과 관련이 있지만, 자연과 동화돼 담 밑을 제외하고 마당에 거의 정원을 만들지 않았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 소나무 우리의 목조건축을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백목의 왕[百木之王]이라 일컫는 소나무다. “소나무는 명당의 기둥감이요, 큰 집의 대들보감이니 나무 중의 나무다.”- 강희안, 《청천양화소록靑川襄花小錄》 “집 짓는 재목으로 소나무를 으뜸으로 친다. 기타 재목들은 좋다고 해도 헛간을 짓는 데 쓰이는 정도에 불과하다.”- 홍만선, 《산림경제山林經濟》 소나무는 고려시대 이후 지금까지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로 쓰이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주요 문화재 목구조 건축물에 쓰인 목재 부재에 대한 수종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가 55.6%로 가장 많이 사용됐고, 그 다음이 느티나무(25.4%), 참나무(7.1)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10.9%). 그러면 소나무는 어느 지방에서 나는 것을 사용했을까. “우리나라에서 관동의 북쪽 깊은 골짜기에서 생산된 목재를 최상으로 친다. 나무의 결이 세밀하고 옹이가 없으며, 겉은 희고 속은 노랗다. 흰 것을 제거하고 노란 것을 취하면 빛깔이 윤기가 나고 비바람에 잘 견딘다. 이것을 세상에서 황장목黃腸木이라 부른다. 현재 경성 안의 거창한 규모의 저택은 대체로 관동에서 소나무를 베어 강물에 띄워 내려보낸다. 관북의 경우 거리가 멀어 가져오지 못한다. 남방의 바닷가 고을에서 산출되는 소나무를 해송海松이라 하는데, 이 또한 쓰기에 알맞다. 단, 개미가 많이 끼기 때문에 동북지방에서 산출되는 것보다 좋지 못하다.”- 서유구는 《금화경독기》, 《산수 간에 집을 짓고》, 안대희 엮음, 돌베개 발간 울진 금강송숲.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일대에 군락을 이루며 뛰어난 산림·생태·문화와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다(사진 제공: 산림청). 예부터 경북지방의 춘양목春陽木에서 백두산 일대의 미인송美人松에 이르기까지 백두대간에서 생산된 소나무를 최상으로 쳤는데, 그 가운데 춘양목이라 불리는 금강송 그리고 적송과 흑송 등이 상급에 속했다. 춘양목은 강원도와 경북 북부 등 태백산 일대에서 자라는데 원목이 춘양역을 통해 반출된 데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춘양목의 누런색을 띤 심재(속재목) 부분은 변재(겉부분)와 달리 죽은 세포로 이뤄져 건조가 쉽고 뒤틀림이 적으며 천연방부제가 배어 있어 잘 썩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서유구가 말한 황장목이다. 춘양목은 현재 명맥만 유지할 뿐 문화재 복원에도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북미산 더글라스-퍼Douglas-Fir, 또는 헴럭Hemlock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한편, 임업연구소 시험 결과 춘양목은 북미산 미송인 더글라스-퍼에 비해 기와의 하중을 지붕으로 분산시키는 보(들보), 건축물의 하중을 지반으로 분산시키는 기둥재로 월등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스타일로 거듭난 경량 목조주택 서구식 목구조는 14∼16세기에 목재의 아름다움과 특성이 잘 표현된 기둥-보 방식으로 발전했다. 16∼18세기에 세계열강의 신대륙 개척, 그리고 19세기에 산업혁명을 계기로 오늘날과 같은 다양한 형태의 경량(골) 목구조로 발전해왔다. 그리고 20세기에 들어서면서 혁신적인 건축 소재의 개발과 목재의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공학목재[Engineer Wood]를 이용한 친환경성에다 실용성, 경제성까지 갖춘 목조주택으로 발전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서구식 목구조는 1980년대 후반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 그 배경은 경제 성장에 따른 국민소득 증가로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추구하려는 욕구가 점점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보급 초기 별장용으로 인기를 끈 북미식 통나무집 일명 투 바이 포(2″×4″)라 불리는 보급 초기 북미식 경량 목조주택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된 서구식 통나무집은 1984년 캐나다정부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임산협회(COFI)의 후원으로 현대건설이 대덕연구단지에 지은 5채다. 당시 통나무집은 주로 방갈로와 별장용으로 인기가 많았다. 통나무집에 이어 도입된 일명 투 바이 포(2″×4″)라 불리는 경량 목조주택은 통나무집과 달리 외관이 아름답고 이국적이며, 내·외장재로 일반 건축 자재를 함께 사용할 수 있기에 빠르게 확산됐다. 외벽은 흰색 사이딩으로, 지붕은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한 이른바 ‘언덕 위의 하얀 집’이다. 1990년대 초 경량 목조주택 시공사들은 신소재 신공법을 전면에 내세우며 파격적인 건축비, 획기적인 건축 자재(수입 자재), 공기 단축, 완벽한 방음과 보온 효과, 다양한 공간 설계, 세련된 설계·시공, 결로 예방, 입증된 내구성, 탁월한 완충 효과, 반영구적 수명 보장 등을 홍보했다. 한편, 건축 방법이 과학적이지만, 기술이 보급된 지 오래되지 않아 시공사가 공법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시공사 선정에 주의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잖게 나왔다. 이즈음 목조건축을 활성화시키고 올바른 목조문화의 보급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설립됐으며, 목조건축학교가 생기고 목조건축 관련 세미나가 열리기 시작했다. 프로방스 스타일의 경량 목조주택(상)과 모던하고 심플한 스타일의 경량 목조주택(하) 1990년대 후반 산림청에서 국내 목재의 생산과 보급을 활성화하고자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목조주택 건축에 많은 양의 목재가 쓰이기에 ‘목조주택 보급 = 목재 소비 증가’로 보고, 목조주택 자재 중 일부(내장재)라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재의 생산 및 활용을 활성화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한국형 목조주택 개발의 필요성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의 잇속이 잘 맞아떨어졌다. 목조주택 건축업계에선 불붙기 시작한 경량 목조주택 시장이 외국의 것에만 의존하다 보니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이 쌓이면서 목조주택 건축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과 회의로 분위기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였다. 그 결과물이 산림청에서 1999년 12월에 발표한 충남대학교 농업과학 연구소 연구 용역 자료인 <국산 목조주택 개발>이다. 이 자료를 보면 한국형 경량 목조주택을 가능하면 국산 자재를 많이 사용하도록 설계 및 시공된 주택, 국내의 기술인력에 의해 시공 가능한 것, 시공법은 미국식을 따르되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형태로 설계 및 시공된 것, 적당한 온돌 설치 공법이 적용된 것, 화장실의 방수 처리 및 출입구의 문턱 높이가 적절한 것, 실내 공간의 구조 및 배치가 한국인의 생활 습관에 적절한 것, 주택의 외형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노력한 것으로 정의했다. S.P.F를 사용한 경량 목구조 골조공사 그리고 2000년대 들어 경량 목조주택의 스타일이 북미식에서 유럽풍, 프로방스풍, 지중해풍 등으로 변화했다. 외벽재가 사이딩에서 벽돌을 비롯해 외단열 시스템인 드라이비트, 스타코 플렉스 등으로, 지붕재가 아스팔트 슁글에서 기와 등으로 다양화했기 때문이다. 또한, 2010년대 들어 세라믹 사이딩과 징크 등의 외장재를 사용하면서 모던 스타일의 경량 목조주택이 등장하면서 현재 다양한 형태의 경량 목조주택이 지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량 목구조 구조재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하고 있다. 캐나다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는 침엽수림은 대부분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에 집중돼 있다. 주요 수종은 Spruce[가문비나무] 35%, Pine[소나무] 17%, Fir[전나무] 11% 등인데, 산림에서 벌채 시 한꺼번에 벌채해 수종 구분이 어렵기에 주요 수종의 머리글자를 따서 S.P.F라고 부른다. S.P.F의 장점은 곧은 결, 작업의 용이, 가벼운 중량, 적당한 강도, 작은 옹이, 좋은 못과 나사 유지력 등이다. S.P.F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2″, 2″×14″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4″부터 2″×14″ 까지 수입하고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 경량 목조주택 시장 파고든 중목구조 경량 목구조와 달리 중목구조는 실내에 드러나는 기둥과 보 목재와 내지진성 등을 내세우며 빠르게 목조주택시장에 파고드는 추세다. 중목구조의 중목은 무거운 하중의 목재를 뜻한다. 기본 두께 105㎜ 이상의 무거운 목재를 기둥과 보로 접합해 건물의 하중이 전달되는 구조 방식이다. 내진성을 기본으로 실내에 나뭇결이 아름다운 기둥과 보를 드러내는 중목구조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방식은 두 가지다. 한옥 방식인 ‘재래식 공법(장부맞춤)’과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부분에 철물을 사용하는 ‘철물 공법’이다. 접합 부분에 못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구조 설계도면에 맞게 재단된 목재를 끼워 맞추거나 또는 목재 사이에 철물을 접합하는 방식으로 구조재를 연결하는 프리컷Pre-Cut 공법을 주로 사용한다. 구조재와 구조재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무거운 목재들이 건물을 유연하게 견디는 구조 방식으로 내진성이 우수하다. 중목 구조에 사용하는 구조재의 종류는 크게 원목과 집성목으로 나눈다. 원목_일반 건조목을 의미한다. 1차로 자연 건조를 거친 원목 형태의 나무들은 구조재 형태로 2차 가공한다. 이 과정에서 인공 건조를 통해 목재 내부 수분 함수율을 18% 이하로 낮춘다. 이때 구조재로 건조 가공하면서 목재 내부보다 외부의 건조 속도가 빨라 목재 특유의 갈라짐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원목은 철물 공법이 아닌 앵커와 볼트를 사용한 재래식 목조 축조 공법에 사용한다. 하지만 목재 자체에서 나오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질감이 미적 요소를 만족하기에 아직도 주목받고 있다. 대표 수종으로 피톤치드 함량이 가장 많은 히노끼[편백], 섬유질이 많아 잘 썩지 않는 스기[적삼목]다. 라미네이트 빔_주로 집성재라고 불리는 목재가 여기에 속한다. 같은 수종의 원목을 일정 두께로 접착해 가공한 목재로, 원목의 단점인 틀어짐을 보완한 목재로 철물 공법에 주로 사용한다. 대표적인 수종은 북미나 유럽 등에서 생산된 스프러스다. 일본 내에서 생산된 히노끼와 스기를 이용한 집성목은 가격이 비싸다. LVL(Laminated Veneer Lumber)_주재료는 뉴질랜드의 라디에이터 파인이며 절삭된 단판을 적층해 만든 구조용 공학 목재다. 1995년에 일본에서 발생한 한신 대지진의 영향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진도 7 이상의 대지진에 견딜 수 있는 구조목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자 여기에 맞춰 등장했다. 중목구조의 주재료로 쓰면 구조적 안정성을 대폭 강화할 수 있으며, 8~10%의 낮은 함수율로 목재 자체의 갈라짐과 수축 팽창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할 수 있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던 목재보다 비싼 가격이 흠이다. 현재 경량 목구조와 마찬가지로 일본식 중목구조도 우리나라 주거 환경에 맞춰 보급되고 있다. 일본은 바닥이 대부분 고정 하중을 적게 반영하는 다다미이므로 한국인의 생활문화인 바닥 온돌을 적용한 구조로 변경, 일본의 다다미 치수를 기본으로 한 모듈을 한국인이 선호하는 마감재와 경제성을 고려한 모듈로 변경, 일본은 기후가 따듯해 단열 성능이 약하므로 한국의 추운 날씨에 대응할 수 있는 단열 성능 확보를 위한 디테일 적용, 한국의 벽간·층간 등 소음 방지에 대한 대책을 고려한 디테일 반영, 한국인의 정서를 고려해 목재의 아름다움과 안정감을 느끼도록 내부에 기둥과 보 노출 등이다. 우리는 전통 가옥을 얘기할 때 ‘자연에 순응한다’, ‘자연을 닮았다’는 등의 수식어를 붙인다. 선조들이 주택을 지을 때 사람이 자연의 일부이듯 사람이 사는 주택도 자연의 일부로 여겼기 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자연과 인간의 공존과 조화 차원에서 인간 생활의 3요소 중 하나인 건축[住]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건축 산업은 전체 재료 소비의 40%, 에너지 소비의 24%,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42%, 산업 폐기물의 30% 그리고 매년 버려지는 불법 폐기물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심각한 지구 온난화, 오존층 파괴, 다양한 생물 종 감소 등의 주범인 셈이다. 쾌적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고, 나아가 지구 환경 파괴를 막으려면 지금부터라도 재생이 가능하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무독성인 생태 건축재인 나무로 지은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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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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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2월호 특집 1] 지금은 목조주택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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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종류와 선택 -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또는 석재), 사이딩(목재, 비닐, 시멘트 등),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글 윤홍로 기자도움말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031-631-1198 www.seojoong.com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참고문헌 《목조주택 시공 가이드》, 캐나다우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세키야 신이치, 시그마북스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점토벽돌[Clay Brick]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점토벽돌의 역사는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한다.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 후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해져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현재 점토벽돌은 구조재보다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치장재로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질감과 색상의 점토벽돌을 잘 선택하면, 건축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토벽돌은 스타코와 각종 사이딩 등을 포함한 여러 외벽재와도 잘 어울린다.청화요업㈜ Bricko에선 점토벽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 이점이 많다. 청화요업㈜ Bricko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오늘날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_여타의 자재에 비해 열전도율(0.224kcal/mh℃)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불연성_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도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다.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광촉매 작용_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원적외선 방사_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파벽돌_ 예전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던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또는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벽이나 코너에 시공하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시공 또한 편리해 널리 사용하는 자재다.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택 전통 외벽재 - 사이딩Siding전원주택 외벽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폭이 좁고 긴 사이딩[비늘판]이다. 한때 너무 많이 보급되다 보니 시각적으로 식상하고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면서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목재 사이딩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로 삼나무, 레드우드,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 가압 방부처리한 제품이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재로, 마감은 흔히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사전 도장되지 않은 경우 페인트나 바니시로 여러 번 칠해야 하며,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마다 재도장해야 한다. 또한, 흰개미의 침투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방충처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에선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경우 내수성이 좋은 심재가 좋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버너로 태운 삼나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비닐 사이딩PVC 수지를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의 고급 나뭇결무늬와 목재 판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 도입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음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관리하기 편하다. 하지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시멘트 사이딩비닐 사이딩의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100% 무석면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이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오스 파이버를 첨가했으며,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나뭇결무늬를 살려 외관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며,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50년 이상 품질을 보증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우리가 흔히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수평으로 연결하고, 삼나무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두께는 6.5~7.5㎜, 폭 210~230㎜, 길이는 3,660㎜이다. KD 압축탄화목재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압축 탄화 공정으로 제조된 골드우드는 최소 2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재의 단점인 뒤틀림, 변형, 치수 변화를 극소화하고, 어떠한 태풍이나 역풍에도 빗물이 벽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이딩의 종류 세라믹 사이딩의 기본 특징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_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 2004년 10월에 발생한 니가타 대지진의 피해 조사에서 세라믹 사이딩은 박리나 탈락이 다른 자재에 비해 현저히 적어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내화성_일본에서 수입한 세라믹 사이딩은 대부분 국토교통성에서 30∼60분 준내화 및 방화구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의장성_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양한 제품 등도 있다.내구성_무기 및 유기 하이브리드 코팅으로 자외선에 의한 탈색과 변색을 방지하고, 탄소섬유 및 특수한 무기미립자를 첨가 배합해 기포를 줄임으로써 동결 융해를 최소화하고, 전용 보강 철물을 이용해 습기를 배출시키는 통기 구조 공법으로 시공하기에 주택의 수명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코팅은 일본 내에서 10년간 보증한다. ※ 동결 융해_ 외벽의 기본 재료에 있는 무수한 작은 틈새(공극)에 수분이 들어가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동결 시 체적 팽창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기본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친수성_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겨서 주택의 미관을 헤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로 특수 코팅하기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리고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빗물이 띄워서 흘러내리게 한다. 케뮤 세라믹 사이딩 ‘세라딜 14’.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친수성과 내동해성이 뛰어나며, 한랭 및 적설 지역에 적합하다. ㈜코원하우스에서 케뮤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시공한 하남 목조주택 지붕재에서 외벽재로 진출, 징크ZINC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해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다.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이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90~100년 △해안지역: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30~40년이다. 로가LOGA에서 리얼 징크를 적용해 인제에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 스페니쉬 또는 미션 스타일 복고풍 건축에 잘 어울리는 스타코 징크는 성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전통 외벽재인 스타코의 단점을 개선한 스타코 플렉스 스타코Stuco vs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스타코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였던 회반죽을 말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답게 만든다.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하므로 미국에선 18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대 및 미션Mission 스타일의 재현 건축이 유행하던 캘리포니아에선 스타코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외벽재였다. 원래 스타코는 전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발랐다.스타코 플렉스Stuco flex는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화성과 차음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칼슘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과 염해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를 방지한다. 뛰어난 신축 성능으로 건물의 수축 팽창에 따른 갈라짐이 없으며, 아크릴 폴리머의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표면 황변을 방지한다.고급 외장재를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은데 건축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 부분은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위한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대표의 외장재 분류다. 외장재 구분(상대 비교) ※ 위 표에 명시한 자재는 상대적인 것으로 조정될 수 있음‘얼마부터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표>는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에 의한 외장재의 분류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코 플렉스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며,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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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벽재】 외벽재 종류와 선택 -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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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또는 석재), 사이딩(목재, 비닐, 시멘트 등),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031-631-1198 www.seojoong.com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 참고문헌 《목조주택 시공 가이드》, 캐나다우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세키야 신이치, 시그마북스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점토벽돌[Clay Brick]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 점토벽돌의 역사는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한다.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 후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해져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 현재 점토벽돌은 구조재보다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치장재로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질감과 색상의 점토벽돌을 잘 선택하면, 건축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토벽돌은 스타코와 각종 사이딩 등을 포함한 여러 외벽재와도 잘 어울린다. 청화요업㈜ Bricko에선 점토벽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 이점이 많다. 청화요업㈜ Bricko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오늘날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_여타의 자재에 비해 열전도율(0.224kcal/mh℃)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불연성_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도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다.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광촉매 작용_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 방사_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 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 파벽돌_ 예전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던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또는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벽이나 코너에 시공하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시공 또한 편리해 널리 사용하는 자재다. 주택 전통 외벽재 사이딩Siding 전원주택 외벽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폭이 좁고 긴 사이딩[비늘판]이다. 한때 너무 많이 보급되다 보니 시각적으로 식상하고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면서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목재 사이딩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로 삼나무, 레드우드,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 가압 방부처리한 제품이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재로, 마감은 흔히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사전 도장되지 않은 경우 페인트나 바니시로 여러 번 칠해야 하며,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마다 재도장해야 한다. 또한, 흰개미의 침투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방충처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에선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경우 내수성이 좋은 심재가 좋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버너로 태운 삼나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닐 사이딩 PVC 수지를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의 고급 나뭇결무늬와 목재 판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 도입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음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관리하기 편하다. 하지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의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100% 무석면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이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오스 파이버를 첨가했으며,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나뭇결무늬를 살려 외관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며,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50년 이상 품질을 보증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우리가 흔히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수평으로 연결하고, 삼나무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두께는 6.5~7.5㎜, 폭 210~230㎜, 길이는 3,660㎜이다.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KD 압축탄화목재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압축 탄화 공정으로 제조된 골드우드는 최소 2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재의 단점인 뒤틀림, 변형, 치수 변화를 극소화하고, 어떠한 태풍이나 역풍에도 빗물이 벽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이딩의 종류> 외벽재의 강자,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사이딩 또는 섬유 강화 시멘트 사이딩은 일본에서 ‘요업계 사이딩’이라고 일컫는다. 주원료인 시멘트질 및 섬유질 원료를 성형해 양생·경화시킨 판재다. 목섬유나 목편을 보강재로 사용한 목섬유 보강 시멘트판, 펄프나 합성섬유를 보강재로 사용한 섬유 보강 시멘트판 등이 있다. 양생 과정에서 150℃ 이상의 고열에서 건조시켜 조성 및 물성을 강화한 고급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의 품질은 일본 품질 인증(JIS A 5422)에 준해 관리되며, 현재 일본 주택 외벽재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라믹 사이딩은 단열성, 내구성, 방수성, 차음성 등이 우수하며, 표면이 단순한 제품부터 나뭇결무늬, 돌무늬, 타일무늬 등 디자인 패턴도 다양하다. 건식공법으로 시공하며, 사이딩끼리 접합할 때 제혀쪽매로 가공해 연결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접합부에 실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세라믹 사이딩의 기본 특징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_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 2004년 10월에 발생한 니가타 대지진의 피해 조사에서 세라믹 사이딩은 박리나 탈락이 다른 자재에 비해 현저히 적어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내화성_일본에서 수입한 세라믹 사이딩은 대부분 국토교통성에서 30∼60분 준내화 및 방화구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의장성_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양한 제품 등도 있다. 내구성_무기 및 유기 하이브리드 코팅으로 자외선에 의한 탈색과 변색을 방지하고, 탄소섬유 및 특수한 무기미립자를 첨가 배합해 기포를 줄임으로써 동결 융해를 최소화하고, 전용 보강 철물을 이용해 습기를 배출시키는 통기 구조 공법으로 시공하기에 주택의 수명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코팅은 일본 내에서 10년간 보증한다. ※ 동결 융해_ 외벽의 기본 재료에 있는 무수한 작은 틈새(공극)에 수분이 들어가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동결 시 체적 팽창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기본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 친수성_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겨서 주택의 미관을 헤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로 특수 코팅하기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리고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빗물이 띄워서 흘러내리게 한다. 케뮤 세라믹 사이딩 ‘세라딜 14’.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친수성과 내동해성이 뛰어나며, 한랭 및 적설 지역에 적합하다. ㈜코원하우스에서 케뮤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시공한 하남 목조주택 지붕재에서 외벽재로 진출, 징크ZINC 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해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다. 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이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90~100년 △해안지역: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30~40년이다. 로가LOGA에서 리얼 징크를 적용해 인제에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 스페니쉬 또는 미션 스타일 복고풍 건축에 잘 어울리는 스타코 전통 외벽재인 스타코의 단점을 개선한 스타코 플렉스 징크는 성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 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스타코Stuco vs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 스타코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였던 회반죽을 말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답게 만든다.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하므로 미국에선 18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대 및 미션Mission 스타일의 재현 건축이 유행하던 캘리포니아에선 스타코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외벽재였다. 원래 스타코는 전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발랐다.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는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화성과 차음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칼슘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과 염해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를 방지한다. 뛰어난 신축 성능으로 건물의 수축 팽창에 따른 갈라짐이 없으며, 아크릴 폴리머의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표면 황변을 방지한다. 고급 외장재를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은데 건축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 부분은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위한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대표의 외장재 분류다. <외장재 구분> ※ 위 표에 명시한 자재는 상대적인 것으로 조정될 수 있음 ‘얼마부터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표>는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에 의한 외장재의 분류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코 플렉스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며,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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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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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경제적이고 따뜻한 공간 완성, 건축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우드월’
- 주말이면 답답하고 오염된 도시를 벗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줄을 잇는다. 그곳에 나무가 있어서다. 생명과 풍요를 상징하는 나무는 동물들에게 은닉처와 식량을 제공하고 사람에게는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아준다. 그러니 산에 나무가 없다면, 동물은 물론 사람들의 발길도 끊기게 마련이다.나무는 수천 년 동안 건축과 생활용품 재료로 널리 이용해왔고, 토템 신앙의 대상으로 인간 정서와도 깊게 연결되어 왔다. 이러한 나무는 현대과학에 의해 다양한 기능과 효능이 알려지면서, 더욱 폭넓게 이용하게 됐다. 최근 목조주택이 주목받는 이유도 새집증후군과 아토피, 천식, 불면증 등 도심의 오염된 생활에서 벗어나 건강한 생활을 찾기 위함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으로 사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나무는 이젠 단순히 건강한 주거환경을 만들려는 목적을 넘어 인테리어와 안전한 주거 공간 그리고 지구까지 살리는 자재로 거듭나고 있다.자료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www.canadawood.or.kr 지구 살리는 건축자재 ‘목재’ 나무는 인간과 가장 친숙한 천연 소재다. 가볍고 작업성이 좋으며, 무게에 비해 강도가 높아 인류가 정착생활을 시작하며 사용해온 건축자재다. 현대에 이르러 기후 온난화가 발생하자 나무는 또다시 구원자로 떠오르고 있다. 나무가 성장하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탄소를 저장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기능 때문이다. 또한, 주요 건축자재 가운데 유일하게 재생하는 자재며, 목재 가공, 운반, 유지보수에 사용한 에너지가 목재에 저장된 탄소와 상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마이너스인 녹색 건축자재다. 이 때문에 나무는 거대한 온실가스 저장소라 불린다. 건축에서 사용하는 주요 건설자재를 생산할 때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은 건 철근과 콘크리트다. 철근과 콘크리트를 사용한 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은 두 자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가 총 건축공사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의 2/3를 차지한다. 만약, 철근 및 콘크리트 등의 자재를 목재로 대체하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목재 이용, 기후 변화 완화세계 각국은 환경과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국제적인 노력으로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시행해 자동차, 생활, 제조 등 각 분야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은 건축분야에선 에너지 절약에 집중하며, 자재사용 및 기술개발에 힘썼다.우리나라는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건축물이 차지하는 비율이 25%를 차지한다. 정부는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해 2020년까지 200만 가구 그린홈 조성, 2025년까지 모든 건축물의 제로 에너지화를 의무화했다. 기후변화 완화를 위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30%, 건축물 에너지 소비량은 2017년까지 60% 감축을 목표로 건축 기준을 강화해왔다. 나무의 나라 캐나다, 지속가능 산림 경영캐나다의 산림은 국토 면적의 약 40%인 4억㏊에 달한다. 91% 이상이 원시림이고 4,000만㏊ 이상이 보호림이다.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인증받은 전 세계 산림 40% 이상과 전 세계 아한대 산림의 1/4이 캐나다에 있다.캐나다는 풍족한 산림을 기반으로 임산업이 발달해 매년 1백만 ㏊의 산림을 벌채하지만, 전체 산림 면적의 0.25%에 불과하며, 산불과 병충해에 의해 매년 훼손되는 면적보다도 적다. 친환경 산림 경영으로 세계 임산업 분야를 선도하는 캐나다는 목조주택 구조용 침엽수 목재, 신문 용지, 펄프의 세계 최대 수출국이며, 캐나다는 주 정부와 임산업 협회가 시장 개척과 발전을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영국, 벨기에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목조 다층 공동주택 시장 개척으로 목조 건축 발전과 수요 확대를 위해 목구조 내화 및 차음 구조 연구, 내진 구조 설계 기준 제정, 캐나다 기술 연수, 세미나, 한국산업규격 개정을 한국 정부와 학계 그리고 업계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캐나다 우드월 규격재목조 내력벽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건조 및 대패 마감 가공된 규격재 치수는 [표 3]과 같다. 길이는 2.4 ~ 6m까지 0.6m 단위다. 규격재 등급 스탬프 우드월(목조 비내력벽) 장점 ● 온실가스 배출 감소로 기후 변화를 완화한다. ※한 층에 46평형 4세대가 배치된 20층 아파트의 칸막이벽을 2×4 규격재로 시공하면, 약 26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효과가 있다. 이 탄소량은 약 95톤의 이산화탄소에 해당하며, 승용차가 50만㎞를 주행할 때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량이다.● 관련 규정이 요구하는 내화 및 차음성능, 수평하중 저항성, 내충격성을 만족한다.● 현장과 공장에서 쉽게 제작할 수 있어 공기와 인건비를 절감한다.● 목조 칸막이벽은 마감 석고보드 부착 시 못, 나사못, 타카와 같은 다양한 패스너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타카 사용 시 나사못을 사용할 때보다 작업 능률이 좋다.● 경량 건식 공법으로 공기가 짧다.● 목재 스터드는 강도가 높아 TV 또는 중량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외벽에 우드월을 사용하면, 단열성능이 높아져 벽체 두께를 줄이고 실내 가용 면적을 넓힐 수 있다. 우드월 시공방법 ① 적절한 품질의 규격재를 선택한다.② 벽체 설치를 위해 바탕면을 청소하고 먹줄치기 한다.③ 층고와 실 길이를 정확하게 측정한다.④ 윗깔도리, 밑깔도리 및 스터드를 측정한 크기에 맞게 절단한다.⑤ 절단한 부재를 조립한다. 스터드는 석고보드 크기와 두께를 고려해 300㎜ 이상, 600㎜ 이하 간격으로 설치한다.⑥ 조립한 목조를 세운 후 상부 또는 하부에 쐐기를 이용해 임시로 고정한다.⑦ 수평과 수직을 확인하고 목조 틀을 고정한다.⑧ 콘크리트 못, 화약 타정 못, 앵커 등으로 바탕 구조에 고정한다. 인테리어 우드월인테리어 우드월은 2×4(38㎜×89㎜) 규격재 스터드와 상·하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문이나 창 등 개구부를 설치해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비내력 칸막이벽이다. 석고보드 마감 시 타카, 못, 스크루 등 다양한 파스너fastener를 사용할 수 있다. 목재 스터드에 못을 박아 TV나 액자 등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2×4(38㎜×89㎜)로 구성된 인테리어 우드월 골조 세대내 칸막이벽 건축법에서 세대내 비내력 칸막이벽에 대해 내화 또는 차음성능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지만, 쾌적한 주거 환경과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소음 차단과 내충격성을 요구하며, 부착물 설치가 쉬워야 한다.● 규격재 스터드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며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전기설비 등 배선 및 배관 작업하기가 편리하다.● 경량 건식 공법이라 공기를 단축할 수 있다. 세대내 칸막이벽은 스터드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한다. 목조 프레임은 못을 박아 TV, 액자, 무거운 소품을 걸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세대간 경계벽 세대간 경계벽은 건축법에서 정하는 내화 및 차음성능을 만족해야 한다. 또한, 규모에 따라 요구하는 내화성능이 다르며, 차음성능도 필요하다. 엇갈린 스터드벽: 내화성능 1시간 인정, 벽체 차음성능 2급●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2×4 엇갈린 목재 스터드, 글라스울 단열재● 소음방지채널●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이중 스터드벽: 내화성능 1시간 인정, 벽체 차음성능 1급●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2×4 목재 스터드, 글라스울 단열재● 공기층 25mm 이상● 2×4 목재 스터드● 두께 12.5mm 방화 석고보드 2겹 익스테리어 우드월익스테리어 우드월은 목재 스터드와 상·하부 깔도리로 골조를 구성하고 필요에 따라 개구부(창, 문)를 설치하며 실내 면은 석고보드로 마감하는 비내력 외벽이다. 주요 구조부가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 등의 내화구조인 건물 비내력 외벽에는 내화성능이 필요 없다. 하지만, 외기에 접하므로 단열성능과 횡력에 대한 구조성능은 필요하다. 스터드에 단열재를 사용하면 같은 두께의 콘크리트보다 단열성능이 뛰어나 벽체 두께를 줄일 수 있어 실내 면적을 더욱 넓게 확보할 수 있다. 우드월 스터드는 스틸 스터드보다 열교현상이 적으며, 건축물의 외단열 공법에 사용하면 단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공장 또는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해서 시공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고, 다양한 외장 마감재를 사용해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도 있다. ● 익스테리어 우드월은 건축 구조물 외벽에 쉽게 설치할 수 있다.● 익스테리어 우드월은 다양한 창문 형태와 외장재를 적용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잠재성 익스테리어 우드월 및 외벽 시스템에 대해 모든 과정 평가를 통한 지구온난화 잠재성을 비교하면 [표 6]과 같다. 지구온난화 잠재성은 벽 100㎡를 설치하기 위한 재료의 제조, 수송 및 시공하는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무게를 이산화탄소 무게로 환산한 값을 나타낸다. 목재는 건조 무게의 약 50%까지 탄소를 저장한다. 표에서 마이너스는 익스테리어 우드월 100㎡에 저장된 이산화탄소의 무게를 나타낸다. 단열성능 국내 규정에 따른 열관류율 계산은 구성 재료 각각의 열저항 값을 합계해 산정한다. 이 방법은 스터드를 사용하는 외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열교현상은 고려하지 않는다. 열교현상을 고려한 유효 열저항값을 비교하면 [표 7]과 같다. ■ 한옥에 적용한 우드월한옥에 경골목구조 공법과 규격재를 사용하면 경량화로 부재의 양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건식 공법이라 공기를 줄이며, 내진성능을 높이고, 단열성능을 향상한다. 또한 유지보수도 쉬워진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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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 가이드】 경제적이고 따뜻한 공간 완성, 건축물 비내력벽에 사용하는 ‘우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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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현황·전망 파악 위해 전문가 초청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목조건축 업계 관계자, 관련 학회, 전문가 등을 초청해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시공사, 목조건축에 관심이 있는 건축사사무소, 대한건축학회, 대학교수 등 30여 명이 참가했다. 목조건축 업계의 현황을 파악하고 현재 주요 이슈를 정리해 보며, 이에 대해 참가자들이 의견을 발표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글 사진 노철중 기자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캐나다우드그룹(Canada Wood Group)은 캐나다 산림산업을 대표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캐나다의 목재제품 제조업체가 유럽, 일본, 중국, 대한민국 및 인도를 포함한 전통 및 신흥 해외시장에서 목재제품에 대한 수출 기회를 다양화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한국 목조건축 산업의 발전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구조재와 목조건축의 장점을 홍보하고 정부를 비롯한 목조건축 관련 협회, 학계 등 다양한 기관들과 협력하여 목조건축 관련 건축 법규와 기준의 제정과 개정, 목조건축 기술 지원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지난 2월 1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공공기관, 목조건축 사업 계획 잇따라 발표최근 국토교통부는 친환경 목재를 활용한 목조건축의 활성화를 위해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 또한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공공기관의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중대형 목조건축의 보급·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건축 구조재로서 목재 사용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목조건축의 시공 방식은 과거 현장 시공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공장에서 제작 운반 및 설치되는 공업화(프리패브) 방식의 여러 가지 장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이렇듯 여러 정부와 공공기관이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무엇보다 정부가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해 탄소 감축 효과가 큰 국산목재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시범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는 점에 상당히 기대가 크다는 것에 공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종합연구동 국립산림과학원 한그린목조관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 기공식 지난해 10월 13일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상래, 이하 행복청), 산림청(청장 남성현), 서울특별시(시장 오세훈)는 서울 코엑스에서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①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사항 발굴 및 시범사업 지원 ②목조 건축 조성을 위한 목재수급 지원 및 국내 선도사업 추진과 목조건축 기술 및 정보 교류 ③목조 건축 사업 추진 및 경험 공유와 성과 홍보 등이다. 앞으로 목재산업 발전 및 신시장 창출, 건축자재의 다변화, 건축물의 탄소흡수 기능 강화 및 이를 통한 건물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자연친화적 건축공간 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불로동 목재친화도시 예상도 우선, 협약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목조건축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및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 지역에 설치되는 공공청사 등 공공시설물에 목재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이미 설계 중인 공공청사에는 민원실 등 대민 공간에 목재 마감을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향후 건립 예정인 공공건축물에도 목재 마감과 더불어 목구조를 갖춘 건축물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목조건축에 대한 관심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을 목조건축 시범사업으로 추진해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의 시민에게 저탄소 친환경 도시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 목조건축 관련 법규 정비 필요사항 발굴 및 개선을 위한 제도적·기술적 지도·자문을 위해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목재공학회 등의 전문기관 전문가로 구성된 ‘(가칭) 서울시 목조건축전문 자문단’을 운영할 예정이다.각급 공공기관, 지자체들도 자체적으로 목조건축과 관련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지난해 4월 1일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갖고 국내 최고층 7층 목조건축물로 2024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재에 2시간, 규모 5.5 지진에도 견디는 안전한 건축물로 짓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최고층 목조건축물은 경북 영주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의 한그린목조관으로 5층 높이다. 산림청은 2025년부터 연간 공공 건축물의 20%를 목조건축물로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도 했다. 메이플 빌리지 품질지표 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공공 건축물도 충북 충주에 들어선다. 충주시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목재 사용 확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목재누리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3층 이상의 건물로 구상 중이며 전체 사업비 130억 원 중 절반은 산림청이 지원할 계획이다. 산림청이 2023년 예산안에 목조 건축물 4개소와 목재자원화센터 건립 등을 포함한 목재친화도시조성 사업비 17억 원을 포함시킨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대구 동구청은 지난 1월 26일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세부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불로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인 불로고분마을과 연계한 것으로, 불로고분마을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23년 목재친화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25억 원을 포함 총 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사업명은 ‘목향만리木香萬里 불로고분마을’이며, 숲과 숨 쉬며 나무와 공존하는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라는 비전 아래 △목재특화거리조성 △건축물 내 목재이용 △목공체험센터조성 △목재교육프로그램 등 4가지 정책방향에 맞춰 9개 사업을 실시한다. 민간에 부는 목조건축 바람단독·전원주택 업계에서는 ‘Super-E 하우스’, ‘목조 프리패브 건축’ 등의 이슈가 주목을 받고 있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서 목조건축물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에너지, 친환경 등의 이슈가 시너지를 더하며 목조주택 시장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초부터 건축비가 상승함에 따라 전체적인 건설 경기가 침체된 상황이지만, 향후 목조건축물에는 기대를 걸어도 좋은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경기도 용인에 ‘Super-E 하우스’ 인증 전용 단독주택 단지 ‘메이플빌리지’를 건설하는 중이다. 총 20세대 구성으로 모두 목조주택이며 캐나다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Super-E 하우스’ 인증을 받는다. ‘Super-E 하우스’ 인증은 주택의 기밀 성능을 철저하게 테스트함으로써 고품질의 저에너지 주택 활성화를 도모하는 인증 제도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근 두 개 주택이 인증을 받고 완공돼 각 세대가 입주해 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형 건설사가 프리패브(공업화 또는 모듈러) 공법을 앞세워 목조주택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 화제가 됐다. GS건설의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경기 하남, 경남 창원, 충남 당진 등에 잇따라 샘플 하우스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자이가이스트는 2020년 출범한 프리패브 전문 회사로,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 및 고급 주택단지 조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S건설이 인수한 폴란드 목조건축 전문 회사 ‘단우드’의 선진화된 패널라이징(벽체구조재) 공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설 현장에서 모든 것이 이뤄지던 과거와는 달리, 전 지구적 환경을 위해 탈현장화를 추진하는 요즘의 시대적인 요구를 받아들여 대부분의 건설 공정을 공장에서 추진하는 프리패브 공법을 채택했다. 목조주택은 건축 과정 전 생애주기에 있어 적은 에너지를 소비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강조한다. 자이가이스트가 최근 충남 당진에서 공개한 샘플하우스 Vol.35와 Vol.54는 단우드의 프리패브 기술력을 도입해 높은 완성도와 균일한 품질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여기에 자이가스트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왼쪽 아래 동그라미 표시된 주택 두 채가 메이플 빌리지 내에서 최근에 완성됐다. 자이가이스트 Vol.35 외관 자이가이스트 Vol.54 외관 건축에 나무가 차지하는 비중 높아질 것 기대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목조건축 관련 각계각층 종사자들은 각자 저마다의 목조건축에 대한 생각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목조건축을 본격적으로 장려하고 연구하는 노력은 20년 넘게 계속돼 왔다고 한다. 초창기부터 목조건축에 몸답고 있는 한 참석자는 “과거에는 목조건축에 희망이 없었는데, 여러분들이 학회, 단체 등을 조직해 오랫동안 노력해 온 덕분에 이제는 희망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 다른 참가자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건축환경에서 나무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차지할 것”이라며 “목조건축과 인연을 맺은지 7년이 다 되어가는데, 과거와 현재의 건축에 나무의 자리는 항상 있었기에 저의 미래 건축에도 나무와 함께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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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 위한 간담회 개최 캐나다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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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퍼-EⓇ 표준 및 인증 사례 워크숍 개최
- 7월 23일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사)한국목조건축협회가 수퍼-EⓇ 고성능 목조주택 계획, 설계 및 시공 교육과 훈련 일환으로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 사례를 소개하는 워크숍을 공동으로 개최한다. HOT2000TM 에너지 시뮬레이션 S/W는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가 1980년대 초에 개발해 계속해서 관리 및 개선해 온 단독주택 및 저층 공동주택에 최적화한 소프트웨어로 수퍼-EⓇ 하우스, 넷제로 에너지 주택 등 고성능 주택의 성능을 검증하는 데 사용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에너지 고효율성, 건강성, 쾌적성 및 경제성을 구현한 한국 수퍼-EⓇ 기술 표준 및 인증제도 소개,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공업화 공법 주택 사례를 발표한다. 워크숍에는 고성능 건강 주택과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에 관심이 많은 건축 설계 및 시공 분야 전문가와 자재 유통 및 생산자, 소비자 등을 초청한다. 더불어, 워크숍 참석자 가운데 선착순 30명은 경골 목구조 고성능 주택 현장 견학 및 기밀성 테스트 시연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일정: 2019년 7월 23일(화) 13:30~17:50장소: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참가비: 20,000원(신한은행 140-010-146118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참가 문의: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rsvp@canadawood.or.kr온라인 신청 바로가기 http://canadawood.or.kr/news/event_registration.php?eid=371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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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퍼-EⓇ 표준 및 인증 사례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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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우드, 목조건축 내진설계 워크샵 개최(10/20)
- 경주 지진 이후 점점 강화되고 있는 내진설계기준에 발맞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에서는 건축사 및 목조건축 전문가를 대상으로 목조건축 내진설계 워크샵을 개최합니다.이번 워크샵은 20여년간 북미에서 건축구조 설계 프로젝트를 진행해온 캐나다 구조기술사 주종범 소장을 초대하여 캐나다 Midply Wall System(중판 전단벽 시스템)을 소개하고, 국토교통부 고시 건축구조기준 목구조 집필위원인 충남대학교 장상식 교수가 목구조 부분이 추가된 소규모 건축기준과 목구조 설계 엑셀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심슨스트롱타이의 구조설계 감독관인 Damon Ho 미국 구조기술사가 북미의 수평하중저항구조의 설계조항에 대해 발표합니다.목구조 내진설계에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일시 2018.10.20(토) 14:00 ~ 17:40·장소 코엑스 3층 317호·주최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Canada Wood Korea)·후원 미국공학목재협의(APA-The Engineered Wood Association) 심슨스트롱타이(SIMPSON Strong-Tie)·대상 건축사 및 건축사사무소 근무자, 구조기술사 및 구조기술사사무소 근무자, 목조건축 산업 종사자, 건축관련학과 교수 및 대학생 등·참가비 50,000원(발표자료 책자 및 배포자료 제공) 참가비 환불은 행사전 취소 신청자에 한함.·참가방법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참가비 입금 (신한은행 140-010-146118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접수마감 2018년 10월 12일까지 선착순 조기마감 될 수 있음.·배포자료 1. CD 3종: 목조건축 표준 상세(CAD파일) / 중판 내력벽 시스템 / 캐나다우드 간행물 2. 목조건축 표준 상세 책자 (419페이지) 3. 미국공학목재협회 발행 Simplified Wall Bracing Method (국문번역본) 4. 미국공학목재협회 발행 APA Wall Bracing Calculator(국문번역본) 5. 심슨스트롱타이 내진설계용 철물 책자 외 문의: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5 www.canadawood.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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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우드, 목조건축 내진설계 워크샵 개최(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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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개관 - 북한강 동연재
-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 주한캐나다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효율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북한강 동연재 단지 전경. 왼쪽 하단 2동이 넷제로 및 수퍼-E 하우스 시범주택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하여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여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사무국과 기술협력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ESuper-E 주택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하여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하여 에너지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하여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캐나다 천연자원부 수퍼-E 하우스 사무국(EEEA) 수석컨설턴트인 켄 클라센씨로부터 수퍼-E 하우스 인증서를 교부받는 경기도시공사 박기영 주거복지본부장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조감도 배치도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또한,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문의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http://gndtown.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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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개관 -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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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산림인증으로 지속 가능하고 합법적인 목재 제공하겠다” - 캐나다...
- 지속 가능한 목재 이용과 이를 위한 산림경영이 전 세계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산림 인증 시스템이 합법적 목재의 증거로 제시되면서 세계 각지에서 이를 선호하는 추세다. 현재 세계에서 산림인증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캐나다는 전세계 산림 인증 면적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이미 인증 제도가 확실히 자리를 잡았다. 지난 2월 24일 캐나다 목재에 대한 홍보 및 무역 교섭을 담당하고 있는 캐나다임산물협회(FPAC) 이사벨 데샤네 홍보 담당 부사장을 조선호텔에서 만나 산림인증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이사벨 부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글 한송이 기자 사진 홍정기 기자 취재협조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02-3445-3834 Q. 왜 산림인증이 필요한가? A. 인증을 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합법성의 증거가 된다는 점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이용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림인증은 땅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산림 재생을 수월하게 한다. Q. 현재 캐나다에서는 어떠한 산림인증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얘기해 달라. A. 캐나다는 산림의 93%가 국유림이기에 비교적 쉽게 체계적인 산림인증이 이뤄진다. 특히 캐나다는 엄격한 산림 관련 규제를 확립해 CSA, FSC, SFI를 인증 단체로 인정하고 있으며 인증 타입에는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 인증(FM)과 벌목에서부터 제품 가공까지 절차를 훤히 보여주는 Chain-of-Custody가 있다. 2002년을 기점으로 산림인증 지역은 꾸준히 늘고 있으며 현재 149ha가 인증을 마쳤다. 이는 산림인증을 도입한 나라 중 가장 큰 수치며 두 번째로 산림인증이 확대된 미국(45ha)에 비해도 3배 이상 차이가 난다. Q. 왜 산림인증이 필요한가? A. 인증을 하는 데에는 2가지 이유가 있다. 합법성의 증거가 된다는 점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해 이용하는 사람이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산림인증은 땅을 건강하게 보존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나아가 산림 재생을 수월하게 한다. Q. 그렇다면 이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불식시킬 것인가. 활동 계획을 얘기해 달라. A. 우선 산림인증제도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할 것이다. 인증 제도에 대한 시스템을 이해하면 질 낮은 목재가 결코 캐나다 밖으로 수출될 수 없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가 하는 일이 각국의 대중, 정부와 소통하고 의견을 받아들이며 캐나다 목재를 알리고 양국 간 관계를 개선해 나가는 것이다.한국에서의 활동은 이제 막 시작했다. 한국의 환경정책이나 산림정책, 환경법을 이해하고 캐나다 대사관과 협력해 한국 활동에 대한 리포트를 3월 내 완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캐나다 목재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산림, 목재 관련 자료를 번역해 배포하는 등 건강한 주거문화를 위한 목재 인식 제고에 힘쓸 것이다. 관련기사 _ Focus 불법 목재 해결책 '산림인증'17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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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산림인증으로 지속 가능하고 합법적인 목재 제공하겠다” -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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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캐나다 에너지 절약 주택 전문가 방한 “에너지 절약은 나와 후손을 위한 것”
- 캐나다 유력 에너지 절약 주택 전문 시공 기술자 캔 클라센 씨와 크리스 매톡 씨가 캐나다연방주택청 클렌 웹 대외협력관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았다.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에코빌리지 사업 관련 논의 차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됐다는 이들은 "에너지 절약 문제는 캐나다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특히 건축 분야에서 두드러진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정부에서 인증한 에너지 절약 주택만 1만 2천여 채에 달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소재 한 호텔에서 이들을 만났다.글 · 사진 홍정기 기자통역 및 도움말 국제목구조교육센터 유재완 원장 031-531-9850~1 www.logschool.co.kr 30여 년 전 에너지 위기가 닥치면서 캐나다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에너지를 최대한 아낄 수 있는 주택을 짓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정부를 중심으로 건축 관련 업체들의 연구가 계속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절약 주택들이 선보였다. R2000 프로젝트, 슈퍼-E 하우스, 이퀼브리엄이 대표적. 캐나다 에너지 절약 주택기술은 영국, 일본,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됐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친환경 건축업체 인포테크니카 캔 클라센 씨는 에너지 절약 주택에 대해 "건축주들이 건축 과정에서부터 자신이 지을 집이 이웃이나 자연 등 외부 및 도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다. 에너지 절약 주택은 단순히 에너지만 적게 쓰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자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연환경을 생각하고 나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나 캔 씨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집 즉, 넷-제로 주택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나름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로 높은 건축비다. 기술력은 상당 수준 올라왔다고 하나 아직 상용화 단계 이전이라 에너지 절약 주택을 실현하는 장비를 구비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지적이다.다음은 해비타트 디자인플러스 컨설팅 크리스 매톡 씨가 소개한 고가 장비를 들이지 않고서도 최대 80% 가까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5가지 방법이다. ▲좋은 단열재를 사용하고 ▲집을 최대한 밀폐시키며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복층 유리이상의 창호를 쓰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한다.이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 주택 요구가 높아지면서 유사 상품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부터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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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캐나다 에너지 절약 주택 전문가 방한 “에너지 절약은 나와 후손을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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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경. 심플하고 깔끔한 입면에 박공지붕으로 밋밋함을 상쇄했다. 국내 최초로 실험용 주택인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천장고를 높여 목재 루버로 마감한 거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방/식당 좌측에 배치한 다용도실. 벽면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보인다. 욕실과 계단실 사이에 배치한 창고 겸 보일러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감도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이라 개방감이 느껴진다. 가구를 ‘ㄷ’자로 배치하고 조리대 상부에 창을 낸 주방/식당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천장고로 인해 좁은 면적임에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안방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복도를 활용해 사적공간인 안방과 공용공간인 거실 및 주방/식당을 분리시켰다. 세면대와 욕실을 분리시킨 1층 위생 공간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외벽을 활용해 계단참 등 데드스페이스를 없앤 계단실 베란다가 있는 2층 방. 주변 경관과 자연 채광을 고려해 배치한 공간이다. 박공천장에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좌우로 긴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한 다락방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안방과 거실 외벽을 활용해 안쪽 깊숙이 배치한 현관 우측 진입로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수퍼-E? 하우스란 1970년대의 에너지 위기 이후, 캐나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의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는 향상된 안락함과 건강에 더 좋은 생활환경을 포함하는 수많은 혜택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 건축 기술, 성능 테스트와 품질보증은 수퍼-E 하우스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개발했으며, 1998년에는 안락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퍼-E 하우스를 일본을 필두로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Energy-efficient(고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 증진)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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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소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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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제로에너지하우스 전경. 심플하고 깔끔한 입면에 박공지붕으로 밋밋함을 상쇄했다. 국내 최초로 실험용 주택인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하우스를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천장고를 높여 목재 루버로 마감한 거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방/식당 좌측에 배치한 다용도실. 벽면에 열회수 환기장치가 보인다. 욕실과 계단실 사이에 배치한 창고 겸 보일러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캐나다 천연자원부[Natural Resources]가 인증한 Super-E 주택 인증서 한국에너지공단이 인증한 에너지 효율등급(1+) 예비 인증서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감도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이라 개방감이 느껴진다. 가구를 ‘ㄷ’자로 배치하고 조리대 상부에 창을 낸 주방/식당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천장고로 인해 좁은 면적임에도 개방감이 느껴지는 안방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복도를 활용해 사적공간인 안방과 공용공간인 거실 및 주방/식당을 분리시켰다. 세면대와 욕실을 분리시킨 1층 위생 공간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외벽을 활용해 계단참 등 데드스페이스를 없앤 계단실 베란다가 있는 2층 방. 주변 경관과 자연 채광을 고려해 배치한 공간이다. 박공천장에 목재 루버로 마감하고 좌우로 긴 창을 통해 채광을 확보한 다락방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안방과 거실 외벽을 활용해 안쪽 깊숙이 배치한 현관 우측 진입로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수퍼-E? 하우스란 1970년대의 에너지 위기 이후, 캐나다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의 개발에 노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에는 향상된 안락함과 건강에 더 좋은 생활환경을 포함하는 수많은 혜택이 있음이 밝혀졌다. 그에 따른 기술의 발전, 건축 기술, 성능 테스트와 품질보증은 수퍼-E 하우스 프로그램의 구성요소가 됐다. 이 프로그램은 캐나다 연방정부 천연자원부(NRCan)가 개발했으며, 1998년에는 안락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수퍼-E 하우스를 일본을 필두로 영국, 아일랜드, 중국, 한국 등 세계 주택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수퍼-E의 ‘E’는 ▲Energy-efficient(고에너지 효율) ▲Economical(경제적) ▲Environmentally responsible(친환경적) ▲Enhances the homeowner’s quality of life(거주자 삶의 질 증진) 네 가지 주요 혜택을 의미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블로어 도어 테스트를 하는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 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환기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시뮬레이션’, 내구성능을 검사하는 ‘벽체 디자인 인증’ 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 결과는 캐나다 연방정부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이 검토하고 합격 여부를 결정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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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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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북한강 동연재
- 북한강변에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조성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 시범단지 13세대 건축 경기도시공사는 민간 참여 공동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내에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시범단지(13세대)를 조성한다.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 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는 1단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45세대가 이미 입주했으며, 현재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이번에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합벽식 공동주택 14세대) 중 13세대를 제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 주택으로 건축한다. 특히 13세대 중 5세대는 완전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한 넷 제로 하우스Net Zero House, 8세대는 풀 패시브 하우스Full Passive House 수준의 슈퍼 E 하우스Super-E House로 건축해 기존 세미 패시브 목조주택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 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www.gndtown.kr 경기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계획은 국가 에너지 사용량의 60%를 차지하는 주택의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시범 사업이다. 도시가스 보일러는 지하수 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로 대체하고,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기 자체 조달, 실내 열 회수 환기장치(ERV) 설치 등의 방법으로 화석연료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Super-E 하우스 사무국(EEEA)과 7월 11일 ‘Net Zero 및 Super-E House 기술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캐나다의 선진 제로에너지 주택 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시범주택은 대지(지분) 면적 235.0㎡(71.08평), 주택 규모(실사용 면적) 115.0㎡(34.78평)이며, 공급 금액은 Net Zero형(완전 에너지 자립 주택) 480백만 원, Super-E House(패시브하우스) 455백만 원선으로 모두 고기밀, 고단열 북미식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공급한다. 6월 말 현재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76백만 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77백만 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중간 가격 수준으로 공급하는 전원주택이다. 도시가스·상하수도·전기·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의 지중화공사가 완료됐으며, 단지 중앙에 카페·게스트 룸·이벤트홀 등이 들어선 커뮤니티센터가 캐나다 알버타주州 정부 지원으로 조성돼 캐나다빌리지라는 단지 테마를 잘 살렸다. 단지 내 마을 전용 공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등이 완비돼 쾌적하고 편리한 전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는 프랑스마을 콘셉트의 쁘띠프랑스, 알프스풍의 스위스마을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나, 본격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 것은 캐나다빌리지 테마의 북한강 동연재가 유일하다. 북한강 동연재는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을 받아 조성되는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단지로 전세대에 고단열 목구조, 삼중유리 로이 창호를 기본 적용해 난방 유지비를 동일 규모 아파트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하고 있다. 목구조는 캐나다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 자재만 사용하며 매달 캐나다우드의 현장 감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이번에 Net Zero 및 Super-E House 시범단지가 추가됨에 따라 수요자들은 에너지 자립 단계별로 Semi-Passive, Super-E, Net Zero House 등 3가지 유형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Net Zero 및 Super-E House 샘플하우스는 9월 중 착공해 11월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또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경기도시공사·드림·사이트코리아·캐나다 천연자원부 Super-E House 사무국(EEEA)은 2017년 7월 12일 Super-E House 시범단지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약정을 맺고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에 13세대의 시범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Super-E House는 독일식 Passive House를 북미식 목조주택에 맞게 특화한 공법으로 일반 2″×6″경량목구조 벽체에 75㎜ 외단열을 추가하고 Low-e 코팅된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한다.Super-E House 벽체는 초고밀도 가등급 단열재와 별도의 외단열 공법으로 벽체 자체의 기밀, 단열 성능을 일반 목구조주택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1단계 분양을 완료하고 45세대가 입주해 있는 북한강 동연재 전경. 우측 상단 부분은 국내 최초의 선시공 후분양 시범단지이다.역세권, 북한강변, 세미 패시브 목조주택이라는 3가지 테마로 개발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 최초의 단독주택 전용 택지개발지구로 154세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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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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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소개] 살고 싶은 집! 꿈꾸는 마을!
- 4억 이하로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 마련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 외딴 곳에 나 홀로 전원주택을 짓자니 왠지 적막할 것 같고 방범 문제도 걱정스럽다. 그렇다고 단지에 전원주택을 짓자니 개발업체부터 시행사, 분양사 등은 과연 믿을 만한지, 여기에 주택 시공사 선정은 어떻게 할지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쾌적한 자연환경에 기반시설과 편의시설까지 두루 갖춘 전원주택, 속 끓이지 않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을 들여 내 집으로 만들 순 없을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의 신뢰성을 바탕으로 민간 드림사이트코리아의 창의성을 결합한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同然齋’에서 답을 찾아보자. 더욱이 주택은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과 지원에 의한 정통 북미식 목구조로,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타운하우스 14세대) 중 20세대를 시범적으로 선시공 후분양한다. (현장 관람 및 문의 원하시는 분은 아래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일시 2017년 5월 18일(목)-21일(일)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17시 00분 장소 가평 북한강 동연재 현장 (남이섬 선착장 200M 전방) 관람신청. 문의 031-581-7738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및 사진 제공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www.gndtown.kr 단독주택만을 건축하기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 도시개발사업 택지지구인 경기 가평군 달전지구의 ‘북한강 동연재’.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공동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전원주택단지로 최근 4억 원 이하 정통 북미식 목구조 전원주택(토지+주택)을 선보였다. 더욱이 선시공 후분양 전원주택이라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총 154세대 국내 최대 규모 목조주택단지로 조성 중인 북한강 동연재는 1단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45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다. 전원주택단지는 택지만 조성한 후 주택을 선분양하거나, 택지 매입자가 주택을 임의로 건축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처럼 전원주택(단독주택/타운하우스)을 선시공 후분양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와 관련해 북한강 동연재 관계자는 “선시공 후분양을 시도하게 된 것은 단지의 조기 활성화 및 건축 디자인의 통일성과 조화로 단지의 격을 높이기 위한 시도라고 볼 수 있다”면서 “이번에 조성된 시범단지는 골조·외장공사를 선시공해 공급하며, 도배·도장·가구·바닥재 등 내장 마감공사는 입주자가 선택 시공하는 세미 옵션 방식”이라고 한다. 밝고 따사로운 분위기의 모던 스타일 주방과 채광 효과 좋은 곳에 배치한 거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배치한 아늑한 침실과 박공지붕 구조를 적극 활용한 3층 가족실 세대별 프라이버시를 위해 설치한 중정 정통 북미식 목구조 세미 패시브하우스 북한강 동연재에 들어서는 주택은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을 바탕으로 정통 북미식 건축미를 살린 목구조다. 목조주택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는 캐나다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자재만 사용하며 캐나다우드의 현장 감리를 매달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특히 밀도가 높은 고기밀 단열재를 적용하고, 로이코팅 3중 유리를 채택한 시스템창호를 기본으로 적용해 난방 유지비를 동일 규모 아파트의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하고 있다. 북한강 동연재 계획 시 경기도시공사에서 밝힌 “선진 주택 기술 도입을 통한 엄격한 시공 관리는 목조주택의 시공 수준을 업그레이드해 아파트에 뒤진 단독주택의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집념의 실현인 셈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로, 단지에 들어선 모델하우스는 세미 패시브하우스답게 채광과 단열을 고려해 남향 배치를 우선으로 하되, 동쪽의 북한강 조망을 위한 전망창을 배치했다. 입면은 모던한 스타일로 외벽은 우드 사이딩으로, 경사지붕은 리얼 징크(입주자 옵션으로 3중 아스팔트 슁글 적용)로 마감하고, 부분적인 컬러와 차양, 발코니 등으로 포인트를 줬다. 창호는 패시브하우스 전용(미국/독일산) 로이 코팅 3중유리 시스템창호이다. 설계 포인트는 LDK를 기본으로 하며, 거실은 전원주택에 알맞은 오픈 천장Open Ceiling으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구조다. 주택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구조재, 단열재, 창호재 등 하드웨어를 최고급 기능성 자재로 적용했음을 알 수 있다. 공간 활용도를 높인 거실과 대면형 주방과 여유롭고 포근한 분위기의 안방 공간 활용도를 높인 거실과 대면형 주방 북한강을 조망하도록 테라스를 설치한 다락방 국내 최초 캐나다 빌리지 테마 단지 일반 전원주택단지는 주택들이 들어서 마을을 이루지만 방범이나 기반시설, 마을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이 부족한 편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 최초 도시개발사업에 의한 택지지구답게 일반 전원주택단지에선 보기 드문 경비시스템과 도시가스,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의 기반시설을 지중화했다. 단지 중앙에 카페, 게스트룸, 이벤트 홀 등으로 이뤄진 커뮤니티센터가 캐나다 알버타주정부 지원으로 조성돼 캐나다 빌리지란 단지의 테마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마을 전용 공원, 메타세콰이어 산책로 등은 쾌적하고 편리한 전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 환경_북한강 동연재에서 사계절 가족 휴양지인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고, 인근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화원, 아침고요수목원, 연인산, 축령산휴양림 등이 있다. 편리한 교통 여건_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2017년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양호한 교육 여건_기숙형 공립고인 가평고등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초등학교는 통학버스가 지원돼 양호한 교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아파트 탈출, 북한강 동연재에서 살아볼까 이번에 공급하는 북한강 동연재 주택은 대지(지분)면적 142∼200㎡, 주택 규모(실사용 면적) 95∼118㎡이며, 공급금액은 2억 9,900만∼3억 8,000만 원선으로 모두 4억 원 이하 가격대이다. 실수요자는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나 1세대 1가구 청약을 원칙으로 한다. 북한강 동연재는 은퇴 후 전원생활을 꿈꾸는 베이비부머 실버세대, 편리한 대중교통(ITX)을 활용한 30, 40대 출퇴근족 그리고 주말 3일은 전원, 주중 4일은 도시에서 거주하려는 주말주택 수요자에게 맞춤한 전원주택단지다. <가평 북한강 동연재 전원주택 단지 특징> First 대한민국 최초 공기업, 민간 공동개발 전원주거단지 프로젝트입니다 Best 대한민국 최대 154세대 목조 단독주택 세미패시브하우스단지입니다 Must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꼭 한번 살아봐야 할 버킷리스트 1번지입니다 <현장관람 신청 및 문의> 일시 2017년 5월 18일(목)-21일(일) 시간 오전 10시 00분 - 오후 17시 00분 장소 가평 북한강 동연재 현장 (남이섬 선착장 200M 전방) 관람신청. 문의 031-581-7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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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단지_북한강 동연재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경기도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북한강 동연재는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이다. 현재 1단계(56세대)는 분양률 90%를 넘어 50세대가 이미 입주해 있으며,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1단계 세미패시브 목조주택 건축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61세대 중 13세대를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자립주택단지로 특화해 개발하기 위해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해 개관한 것이다. 시범주택은 에너지 효율등급 1, 2등급 각 1개 동으로 에너지자립주택의 기본 모델이다. 이를 위해 2017년 7월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수퍼-E 사무국과 기술 협력 약정을 맺고 캐나다에서 개발한 에너지자립 주택 공법인 넷제로Net Zero와 수퍼-이Super-E 주택 공법을 도입했다. 넷제로와 수퍼-E 주택은 독일식 패시브하우스를 목조주택에 특화해 캐나다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으로 국내 에너지 효율등급 기준으로 1, 2등급이다. 일반 목조주택에 비해 건축비가 3,000만∼5,500만 원이 더 들어가는 수퍼-E 주택과 넷제로 시범주택을 각 1동씩 건축해 에너지 효율 데이터를 공개함으로써 수요자들이 에너지 효율에 따른 경제성과 건축비 수준을 감안해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실험용 주택이 아닌 분양주택으로 제로에너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샘플 주택을 개관한 것은 북한강 동연재가 국내 최초다. 시범주택의 에너지 효율 성능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캐나다 수퍼-E 사무국에서 직접 파견한 에너지 컨설턴트의 3차에 걸친 까다로운 현장 실사와 인증 테스트를 거쳐 인증서를 교부받은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의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예비 인증 절차를 거쳐 1+등급을 인증받았다.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기념사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지금까지 주택 분야에서 아파트 단지만 공급해왔던 우리 공사가 새로운 주거문화의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추진하는 시범사업단지”라면서, “이 단지는 공기업이 사업 주체로 참여해 도시개발사업으로 진행하는 최초의 단독주택단지로 앞으로 교외 주택건설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릭 윌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는 축사를 통해 “최상의 에너지 효율 주택(수퍼-E 하우스)은 최고의 단열과 깨끗한 실내 공기, 그리고 환경을 보존하려는 방법들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 주택은 에너지를 절약하고 안락성을 증가시키고 거주자에게 건강한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북한강 동연재는 기존의 획일화된 아파트 주거문화를 탈피하는 수요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시공사가 친환경시범단지를 조성해 주거 문화를 선도하고자 하는 것이다. 준공한 제로에너지 샘플주택은 경기도 에너지 비전 2030 시범사업으로 추진됐다.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 동연재 드림사이트코리아㈜ 이광훈 대표는 ‘북한강 동연재’의 뜻에 대해 “같은 동同에 그러할 연然으로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만드는 마을이란 뜻과 자연과 하나가 되는 집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면서, “전원주택에서 생활하기를 소망하는 모든 분들이 자연에 가까이 가서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다음은 동연재 입주 희망자를 위한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북한강 동연재는 여타 전원주택단지하고 무엇이 다른지 _ 전원(단독)주택단지에서 살기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가장 불안해하는 것이 시행사에 대한 신뢰성이다.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하는 시행사들 대부분이 영세하다 보니 사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도가 굉장히 낮은 수준이다. 그러한 면에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기업인 경기도시공사가 사업 주체로 참여해서 택지를 개발하고, 드림사이트코리아가 시행 및 주택 건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렇게 공공과 민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으로 신뢰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뿐만 아니라 공공 부문이 참여함으로써 기존 전원주택단지와는 다르게 기반시설 수준이 상당히 높다. 어떤 주택들이 들어서는지 _ 1단계 50세대의 주택을 건축하면서 기술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1단계 주택은 기존 목조주택하고 다르게 아파트 대비 열효율이 2배 정도 높은 세미패시브하우스로 지어졌다. 이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2단계 안에는 에너지 효율이 더 높은 캐나다에서 도입한 수퍼-E 하우스 기술과 제로에너지하우스 기술을 접목해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고 볼 수 있다. 주거지로서의 입지 여건은 어떤지 _ 북한강 동연재는 앞에 북한강과 남이섬이 자리하고 뒤에 산이 있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 지형이다. 그러면서 야트막한 분지에 자리 잡고 있어 산속에 폭 안긴 듯한 편안한 입지다. 또한, 우리가 전원주택에서 살려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굉장히 많았다. 특히, 대중교통이나 생활 편의시설, 이런 부분들은 어느 정도 단절을 각오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에서 아주 드물게 전철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들어선 단지이면서 산과 강이 바로 옆에 있고,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이렇듯 북한강 동연재는 자연과 가장 가까이서 도시의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_ 북한강 동연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전원주택단지로는 택지개발사업(달전도시개발구역)으로 조성된 곳이다. 일반 전원주택단지하고 다르게 기반시설이 충실하고, 택지 공급 면적에 도로와 녹지 같은 공유면적이 포함돼 있지 않다. 즉, 순수하게 등기 면적만 공급하고 있다. 그래서 택지 분양 단가가 일반 전원주택단지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유면적으로 빠지는 지분이 한 평도 없다는 점, 즉 순수하게 분양하는 택지만 놓고 보면 인근 택지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택지와 주택을 포함한 가격은 택지는 약 70평, 주택은 약 35평 기준으로 4억 원대 초반에서 중후반이다. 이 가격대는 서울의 34평 아파트 전세 가격보다 싼 가격이다. * ‘북한강 동연재’는 편리한 교통 여건을 갖춘 단지로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이고 급행전철(ITX) 이용 시 용산역은 55분에, 청량리역은 40분에 도달한다. 또한, 남이섬과 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데다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여기에 2018년 1월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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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단지_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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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는 2017년 12월 14일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 내에 제로에너지 시범주택 2동을 건축하고 김용학 경기도시공사 사장, 에릭 월시Eric Walsh 주한캐나다 대사, 이광훈 드림사이트코리아 대표, 정태욱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장과 에너지 효율 등급 인증기관인 캐나다 천연자원부 및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글 윤홍로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기사전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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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하우스 인증 목조주택 공급,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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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1월호 발간 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1월호 목차2017 NOVEMBER Vol.224 ■SPECIAL FEATURE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지붕의 의미는 지붕을 잇는 마감재부터 지붕 잇기 밑바탕(지붕널) 그리고 지붕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좁은 의미의 지붕재는 그 종류가 많고, 그 성능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지붕재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붕 디자인이 갖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지붕재는 전통적인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에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슬레이트지붕으로, 1990년대에는 전원주택이 보급되면서 아스팔트 슁글로, 2000년대에는 주택의 고급화와 외관을 중시하면서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해 금속기와, 유럽형 점토기와 등으로, 2010년대에는 지가地價가 비싼 택지개발지구에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럽형 점토기와와 징크 등으로 변천해 왔다. 건축물의 위에서 눈, 비, 햇빛 등을 차단하는 덮개의 역할뿐만 아니라, 그 아래에 건축적 공간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 지붕에 대해서 살펴보자.080 한옥 초가와 기와집의 현주소084 건물의 패션을 완성하는 지붕088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주택의 필수 외기 통기 지붕092 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097 천연 슬레이트 지붕재, 스페인 쿠파CUPA098 오랜 기술의 단단한 자부심, IEQSA 베로징크099 점토기와 지붕재, 로자ROSER100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 스카이텍Skytech ■2017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KOREA WOOD DESIGN AWARDS목조건축의 우수성과 친환경성, 실용성과 주거의 쾌적함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산림청과 캐나다우드 후원으로 목재문화진흥회와 한국목조건축협회에서 주최해 온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올해의 대상(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은 계획 부문은‘休 : 느긋하게 거닐다’(송이선)가, 준공 부문은‘단독주택 The CLT’(최삼영)가 차지했다. 여기에서는 준공 부문 8작품 중 두 채의 단독주택을 소개한다.102 대상 _ 단독주택 The CLT / ㈜가와종합건축사사무소110 본상 _ 도시형 2층 한옥 은평한옥마을, 청인당靑寅堂 / 모노그래프 건축사사무소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18 아파트 3번 옮긴 끝에 지은, 양산 개구쟁이 집124 경험을 바탕으로 지은 두 번째 집, 강화 주택130 마당을 열어 마을과 소통하는, 전주 주택136 소박한 마을에 앉혀진 다가구주택,‘시수재柿樹齋’142 데드 스페이스 없애 공간을 넓게 꾸민, 화순 주택 ■ARCHITECT CORNER 148 올망졸망 돌담과 어우러진, 제주 소소헌154 추억이 쌓이는 아이들의 행복한 놀이터, 수서 주택160 지평선을 닮은, 강화 주택166 저마다의 시선으로 만드는 풍경, 영종하늘도시 상가주택172 STYLING INTERIOR 은평 목조주택 인테리어178 사랑의 집짓기 독거노인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 ■HOUSING INFORMATION Home & Garden 184 정원을 위한 다양한 상상 생활정원 공모전‘식물과 놀자’188 동탄의 옛 정취가 담긴 느릿느릿 걷는 구부러진 길DESIGN POINT 192 방수, 잘 해야 본전이다ARCHITECTURE DESIGN194 flower house 우리 땅은 밟고 삽시다!198 아련한 추억과 그리움을 간직한 복고 스타일의 어울재자재 가이드200 자연에 사는 듯한 착각이 드는 다양한 인테리어 합판기업 르포202 시간이 지날수록 깊어지는 가치, 삼진벽난로204 NEWS & ISSUE182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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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6년 12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6년 12월호 목차DECM 2016 CONTENTS Vol. 213 060 COVER STORY 062 이달의 주제 두다064 Happy D.I.Y. Life066 CULTURE 2016 한국건축문화대상 071 SPECIAL FEATURE 효율과 실속 겸비한 ‘소형주택’072 THEME 01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주거문화 변화074 THEME 02 이럴 때 작은 집 어때요 088 DISTRICT REPORT 2017년 귀농을 위한 첫걸음 093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4 THEME 01 / 자녀 사랑으로 기초 다진 2.5ℓ 패시브하우스 판교 패시브하우스102 THEME 02 / 적합한 동선 계획과 재미를 담은 집 철원 목조주택110 THEME 03 / 부드럽고 가볍게 견고함을 품은 외유내강 주택 창원 스틸하우스116 THEME 04 / 천 년의 한옥이 콘크리트주택에 스미다 건축문화대상 본상 수상작124 THEME 05 / 산뜻한 카페 분위기에 삼대의 삶을 담다 양평 ALC주택132 THEME 06 / 다양한 색채조합으로 꿈을 실현하다 경산 철근콘크리트주택138 THEME 07 / 단순 명쾌하게 편견을 깨버린 컨테이너주택 포천 컨테이너주택148 상가주택 09 / 삼각형 땅 형상대로 지은 INTER-WHITE 부산 상가주택 146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54 단지를 찾아서 전원의 아늑함과 도시의 편리함을 담은 ‘루헨 포레스트’ 160 FOCUS 난방기기 종류와 겨울 대비 관리 요령164 STYLING INTERIOR 170 업체탐방 건축에 대한 모든 것을 제공한다! 더존하우징174 SKETCH 2016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기술연수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INTERIOR ANALYSIS 색상이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한다182 자재소개 30년의 기술력, 30년의 신뢰 마스터테크184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6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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