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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유력 에너지 절약 주택 전문 시공 기술자 캔 클라센 씨와 크리스 매톡 씨가 캐나다연방주택청 클렌 웹 대외협력관과 함께 우리나라를 찾았다.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에서 진행하는 에코빌리지 사업 관련 논의 차 우리나라를 방문하게 됐다는 이들은 "에너지 절약 문제는 캐나다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라면서 "특히 건축 분야에서 두드러진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캐나다에는 정부에서 인증한 에너지 절약 주택만 1만 2천여 채에 달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과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소재 한 호텔에서 이들을 만났다.


글 · 사진 홍정기 기자
통역 및 도움말
국제목구조교육센터 유재완 원장 031-531-9850~1 www.logschool.co.kr

 



30여 년 전 에너지 위기가 닥치면서 캐나다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게 되는데 그 중 하나가 에너지를 최대한 아낄 수 있는 주택을 짓는 것이었다. 이때부터 정부를 중심으로 건축 관련 업체들의 연구가 계속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에너지 절약 주택들이 선보였다. R2000 프로젝트, 슈퍼-E 하우스, 이퀼브리엄이 대표적. 캐나다 에너지 절약 주택기술은 영국, 일본, 우리나라 등 여러 나라에 수출됐을 정도로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친환경 건축업체 인포테크니카 캔 클라센 씨는 에너지 절약 주택에 대해 "건축주들이 건축 과정에서부터 자신이 지을 집이 이웃이나 자연 등 외부 및 도시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다. 에너지 절약 주택은 단순히 에너지만 적게 쓰자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자는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자연환경을 생각하고 나뿐만 아니라 다음 세대를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캔 씨는 에너지 효율이 높은 집 즉, 넷-제로 주택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하면서 나름 성과도 있었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덧붙였다. 바로 높은 건축비다. 기술력은 상당 수준 올라왔다고 하나 아직 상용화 단계 이전이라 에너지 절약 주택을 실현하는 장비를 구비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는 지적이다.
다음은 해비타트 디자인플러스 컨설팅 크리스 매톡 씨가 소개한 고가 장비를 들이지 않고서도 최대 80% 가까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5가지 방법이다. ▲좋은 단열재를 사용하고 ▲집을 최대한 밀폐시키며 ▲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고 ▲복층 유리이상의 창호를 쓰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구매한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 주택 요구가 높아지면서 유사 상품들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부터 깨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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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LIGHT] 캐나다 에너지 절약 주택 전문가 방한 “에너지 절약은 나와 후손을 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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