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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단지’ 묻어 놓은 누나만의 새 공간 계룡시 주택
- 밖에 있던 누나가 생전 처음 빨리 집에 돌아가고 싶어졌다고 한다. 대문을 열면 가로질러 가는 마당이 있는 옛집처럼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앞 창문 너머 뜰에 살구나무가 보이는 집. 마당 안쪽에는 ㄱ(기역)자 툇마루가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누나만의 공간이다. 건축가인 남동생은 반백이 된 누님을 위해 추억이라는 꿀단지를 이렇게 새집에 묻어 놓았다. 글 신민철(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진행 남상인 기자사진 천영택 작가 HOUSE NOTEDATA위치 충남 계룡시 엄사면건축구조 목구조용도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대지면적 257.80㎡(77.98평)건축면적 101.63㎡(30.74평)건폐율 39.42%연면적120.86㎡(36.56평)1층 101.65㎡(30.75평)다락 19.23㎡(5.81평)용적률 46.88%설계기간 2021년 8월~12월시공기간 2021년 11월~2022년 3월건축비용 평당 800만 원설계 ㈜위종합건축사사무소 010-5120-7776 blog.naver.com/wearchi84시공 ㈜패시브 하우스 010-8403-2638 m.blog.naver.com/jong8812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징크 패널벽 - 적벽돌 큐블록데크(바닥) - 석고보드 위 천장지(뉴테크우드)내부마감천장 - 석고보드 위 천장지(여명벽지)벽 - 초배지 위 지정 벽지(여명벽지)바닥 - 판넬히팅 위 온돌마루(노바마루)계단실디딤판 - 멀바우난간 - 평철 위 우레탄도장단열재지붕 - T200 징크판넬외단열 - T150 PE보드창호 커튼월, 시스템창호현관문 제작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메이킹 퍼니쳐(싱크대)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서쪽 경사진 도로에 바짝 붙여 축대를 쌓고, 대신 건물은 한 발 뒤로 물러 길게 앉혔다. 평평한 고벽돌 치장벽에 움푹 파인 알코브 형태의 현관을 적용했다. 도로에 접한 매스는 지붕의 기울기를 도로의 경사와 반대 방향으로 치켜 올렸다. 언제인가 누나로부터 연락이 왔다. 매형이 정년퇴임을 해 노년을 보낼 집을 짓겠다 한다. 맘속으로 ‘큰일이다’라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새집이 맘에 들어 부부가 행복하게 살면 그만인데, 그렇지 않으면 두고두고 잔소리를 들어줘야 할 것 같아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이런 걱정 속에서 시작한 집 짓기는 어느덧 누나에게 옛 추억을 선물하는 일이 됐다. 현관에서 들어서면 바로 이어지는 복도다. 이곳에서 창문 너머로 정겨운 느낌의 마당이 보인다. 안채와 사랑채의 동선이 나뉘고 이어지는 곳이기도 하다. 툇마루와 복도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이어져 실제보다 훨씬 넓은 확장성을 준다. 오랜 고벽돌로 시공, 기존 이웃 사이로 안착교장 선생님인 매형은 몇 해 전 고향인 논산 인근 도시에 조그마한 땅을 사놓았다. 새로 조성한 신도시 계룡에 퇴임 후 살아갈 집터를 마련한 것. 이미 주변에는 십여 년 전부터 하나둘 집들이 들어서기 시작해 지금은 듬성듬성 빈터만 몇 개 남아 채소밭으로 사용되고 있다. 땅은 몇 해 전 사두었으나 이웃과 교류는 있을 리가 없었다. 이미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는 기존 이웃들 사이로의 안착은 이번 집 짓기의 한 방향이 됐다. 새집에 대한 이질감을 없애고 주변과 조화를 위해 고벽돌을 주재료로 계획했다. 연륜이 쌓인 벽돌은 색이 바랬고 이끼가 끼었지만, 오히려 기품이 있어 더욱 좋다. 자연스러운 색감과 질감은 주변에 잘 녹아들어 얼핏 보면 원래 있던 오랜 집처럼 보인다. 지속 가능한 고벽돌의 재활용은 지구 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집은 아내의 공간이듯 전체의 중심은 주방이다. 천장과 전면을 개방해 확장성을 최대한 높였다. 주방은 밝고 실제보다 훨씬 넓어 보인다. 다리가 불편한 누나를 배려해 동선을 최소화했다. 다리 불편한 누나를 위한, 다락방 딸린 단층집고왔던 누나도 세월을 비껴가진 못했다. 이미 반백半白이 된 그는 무릎 관절에 문제가 있어 여러 번 병원 신세를 지기도 했다. 언제가 원하는 집에 관해 물어본 적이 있었다. 당시 누나는 ‘전망 좋은 2층 테라스에서 우아하게 커피 한번 마셔보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천생 여자인 것은 분명했다. 이런 누나에게 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우아하고 멋진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가 바라던 이층집은 불편한 다리 때문에 적합하지 않았다. 대안으로 다락방이 딸린 ‘미니마이즈 minimize’화한 단층집을 짓기로 했다. 아파트와 차별화된 새로운 개념을 적용한 포용적이고 아늑한 공간을 구상했다. 장식을 최소화하고 군더더기를 없애 실용적이면서도 기능적인 공간이라는 기본에 충실했다. 시공 편의성, 공사비 절감이 가능한 단순미를 적용한 효율적인 집이기도 하다. 여기에 옛 추억을 더해 기능과 감성이 어우러진 정감 넘치는 집을 완성했다. 30평의 ㄱ자 집을 짓고, 남는 조그마한 땅에는 집과 연결한 툇마루를 깔아 살구나무를 심었다. 마당을 향한 큰 창에는 린넨 같은 큐블록을 쌓았다. 낮과 밤 집 안팎으로 빛이 흐르며 마치 반딧불이 반짝이며 춤추는 형태를 연출한다. 이는 루버처럼 폐쇄적인 듯 개방적이다. 시시각각 빛이 만들어내는 공간의 풍부한 변화를 경험하기도 한다. 예전 우리가 살던 집의 추억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냈다. 주방과 침실 사이에 있는 다실. 식당 프레임 창을 통해 주방 풍경을 볼 수 있다. 가족이 느끼는 것처럼 손님에게도 편안한 공간가족에게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이라면 마땅히 손님에게도 그래야 한다. 아파트 평면은 거실과 식당, 주방이 일체화된 공간이다 보니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그 공간에 머무르는 내내 마음 한구석 깊은 곳엔 불편함이 가득하다. 예로부터 ‘잘 되는 집안은 사람의 왕래가 잦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손님을 정중하고 편안하게 모셔야 한다는 함의含意가 있는 것은 아닐까. 고벽돌로 치장한 평평한 외벽에 낸 현관을 들어서면 안채와 반대편인 오른쪽 방향에 거실이 있다. 한옥의 사랑방처럼 다른 공간과 분리한 독립적인 장소다. 안쪽 식구들 눈치 보지 않고 손님을 편하게 해주기 위함이다. 박공지붕의 공간적 특성을 보여주는 안채의 부부 침실. 한국 전통가옥처럼 동선을 분리해 독립성을 부여한 사랑채. 집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배려, 알코브 현관건물 서쪽에 접한 경사진 도로에 바짝 붙여 콘크리트 구조와 벽돌로 축대를 쌓았다. 건물 부지의 수평에 맞춘, 일종의 낮은 높이의 담이다. 대신 건물은 한 발 뒤로 물러 길게 앉혔다. 비좁은 길에 자동차라도 지나게 되면 살짝 비켜날 수 있는 여유를 줬다. 그 공간을 따라 계단을 몇 단 올라가면 벽이 움푹 파인 ‘알코브 Alcove’ 형태의 현관과 마주한다. 이 공간에서 이웃이 지나가는 소낙비를 피하며 집주인의 넉넉한 인심과 배려를 느꼈으면 좋겠다. 도로에 접한 매스는 지붕의 기울기가 도로 경사와 반대 방향으로 치켜 올라갔다. 단층이지만 ‘하이웨이스트 high-waist’ 바지를 입은 듯한 이층집 같은 착시를 의도했다. 주방과 다락방을 이어주는 계단. 캔틸레버 형태로 구조가 독특하다. 다락은 ‘멋진 테라스에서 차 한 잔 마시고 싶다’는 반백의 누나를 배려한 의미 있는 공간이다. 전면이 개방된 이곳에 앉아 마당의 살구가 익어가는 모습을 보며 우아하게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안해’는 태양, 모든 공간은 그가 중심이다혼인 관계에서 여성을 일컫는 말인 아내는 ‘안해’에서 유래된 말이라 한다. 그럼 안해는 또 무슨 뜻인가. ‘안內’과 해가 결합한 단어인데 여기서 해는 독립적으로 사용되는 소유격으로 ‘것’을 의미한다. 즉 집의 ‘안쪽의 것’을 표현하는 말이다. 이후 안해가 변형돼 ‘아내’라는 말이 보편화됐다. 이렇게 장황하게 설명하는 이유는 안해의 ‘해’에 태양이라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서다. 집은 아내의 공간이다. 태양계의 행성이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듯 집안의 공간도 아내를 중심으로 움직인다. 그렇게 아내의 공간인 주방과 식당을 중심으로 단순화한 평면으로 집안 동선을 최소화했다. 여기에다 에너지 소비를 낮추니 실용성이 겸비된 최적의 공간이 됐다. 집에 빨리 가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농으로 ‘꿀단지를 집에 묻어놓고 왔느냐’라고 한다. 밖에 있던 누나가 생전 처음으로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어졌다. 아마 내가 집을 지으며 큰 꿀단지를 묻었나 보다. 옛집처럼 조그마한 마당에 툇마루가 딸린 정감 있는 집이다. 전면을 개방하고 큐블록을 쌓아 입체적인 패턴을 구성했다. 내부에서 안마당으로 또는 역으로의 모든 흐름을 자유롭게 한다. 옛집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툇마루. ㄱ(기역) 자 형태로 넓고 길게 깔아 마당을 감쌌다. 신민철(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비 오는 날 집에 다 왔다고 나를 돌려세워 우산을 건네주던 낯모른 청년처럼, 사람들의 집을 디자인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창우건축과 간삼건축에서 실무를 쌓았으며, ㈜위종합건축사사무소를 설립한 이후 다양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고 있고, 계원조형예술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 Beautiful House 인테리어 탐방 코너 공동 진행, 금천구 도시, 건축 심의 위원회 위원, 기술 자문 위원, 2013년 파주시 건축문화 대상 수상, 2020년에 경기도건축문화상 사용승인 부문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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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단지’ 묻어 놓은 누나만의 새 공간 계룡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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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추억과 건강 담은 강화도 ‘기와의 추억’
- 누구나 추억은 있다. 특히 강화도에 계획한 ‘기와의 추억’은 노부부의 아련한 추억이 깃든 작품이라 여운이 아직도 가시지 않았다. 상담하는 첫날 건축주는 몸이 불편하니 계단 대신 경사로를 계획해 달라는 것과 기와지붕을 얹은 패시브 주택이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건축주가 요구한 기와는 단순히 재료로서의 의미만은 아닐 것이다. 어릴 적 한옥에서의 기억이 지긋이 나이 든 지금 너무 그리우셨던 것은 아닐까? 강화도 단독주택 ‘기와의 추억’은 그런 그리움을 담기 위한 집이다. 글 서경화(플라잉건축사사무소 소장)진행 백홍기 기자사진 권기돈 작가※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내가면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벽 - 철근콘크리트구조지붕 - 중목구조대지면적 1269.00㎡(383.87평)건축면적 191.62㎡(57.96평)건폐율 15.10%연면적 191.62㎡(57.96평)용적률 12.94%설계기간 2020년 6월 ~ 11월공사기간 2020년 12월 ~ 2021년 8월설계 플라잉건축사사무소 02-6013-5063 www.flyingarch.co.kr시공 윈윈하우징 044-868-7663 www.winwinhousing.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 플라즈마(진흥 인터내셔날) / 벽 - 오석 클래식(모노타일) / 데크 - 패턴크리트(세인칼라콘크리트) 내부마감 천장 - KD에버 편백 무절, 찬넬 루버(케이디우드테크) / 벽 - 종이벽지, 도기질타일 / 바닥 - 원목마루(BOEN) 단열재 지붕 - T285 셀룰로오스 단열재(엘에스기연) / 외벽 - T250 + 50 비드법 보온판(정양 SG) 계단실 경사로 난간 현장 제작 창호 T47 로이 3중유리 시스템창호(엔썸케멀링) 현관 엔썸 단열도어 주요조명 LED 트윙클 인테리어 조명(비츠조명) 주방가구 원목 제작가구(다비드핸즈)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온돌(패널히팅) 환기장치 KOMFORT EC SB250(KOMFOVENT) 현관 앞 진입로는 눈이나 비를 맞지 않으면서 편안하게 집 안으로 들어가도록 포치를 길게 설치하고 완만한 경사로로 만들었다. 한옥의 기억, 추억이 현실이 되다처음 이야기를 나누면서 설계 개념은 자연스럽게, 혹은 운명처럼 현대식 한옥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사람의 인연이 그렇듯 집의 첫인상도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느낌은 오롯이 한옥의 기억에 닿았다. 디자인은 현대적이되 한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다듬고 보탰다. 규모는 거주자 활동을 고려해 단층으로 계획하고 형태는 ㅜ자와 ㄷ자 매스를 결합해 가운데 중정을 품은 모습으로 완성했다. 중정은 거실 양옆에 길고 작은 매스를 배치해 아늑한 모습으로 확보했다. 콘셉트를 확정한 주택은 대지 가운데 배치했다. 건물 주변에는 원형 산책로를 만들어 여백을 사색의 공간으로 채웠다. 주택을 감상하며 둘러보는 이 산책로는 편안한 삶의 여유를 제공할 것이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단순하되 한옥이 연상되는 목재를 적용해 분위기가 따뜻하다. 주방 상부에는 휴식을 취하거나 수납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아담한 다락을 만들었다. 거실 천장에 중목구조 목재를 노출하고 편백나무로 마감해 백색 벽면과 조화를 이루고 공간도 한결 포근해졌다. 주방에서 연결되는 사랑방 입구를 간살 목재문으로 설치해 답답하지 않다. 간살 목재문을 열면 중정에 면한 깊은 복도가 야외를 거니는 듯한 기분을 준다. 강렬한 첫인상, 표정 있는 전이공간디자인 키워드는 ‘인상 깊은 첫인상’, ‘표정 담긴 전이공간’이다. 이를 위해 건축주가 요구했던 기와는 한옥의 한식기와가 아닌 평기와를 제안해 좀 더 현대적인 감성을 품은 한옥에 다가서려 했다. 진입 동선 따라 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로로 긴 매스와 먼저 마주한다. 마치 한옥의 사랑방을 닮은 이 공간은 손님을 맞이하는 공간이기도 하고 내부에서는 담을 넘어 마을을 바라보는 공간이다. 또 하나 중요한 기능은 사적인 외부 생활이 가능하도록 안마당을 보호하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주택과 대면할 때 한옥이 연상되도록 박공지붕을 올리고, 외장재는 전반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주도록 회색의 모노타일을 적용했다. 건물 전체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은 외부이면서 내부 성격을 지닌 박공 형태의 전이공간이다. 이는 비를 피하는 외부공간으로서 주택 설계 시 디자인에 관한 고민이 깊었던 부분이기도 하다. 온화하지만 강렬하고 굳건한 모습으로 노부부의 삶을 은유하듯 보여주려 했다. 전이공간은 차분한 회색 모노타일을 배경으로 선형의 목재 루버를 따뜻한 포인트로 적용했다. 목재 수직선과 사선 구성은 리듬감을 더해 공간에 표정을 만든다. 기능과 멋을 더한 이곳은 주차장, 파티, 소소한 작업이 가능한 다기능적인 공간을 제공한다. 비를 피할 수 있는 넓은 멀티 외부공간은 평소엔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필요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벤치를 설치해 분위기를 아늑하게 만들었다. 멀티 외부공간 입면은 목재와 타일 재료 물성을 이용하고 수직선과 사선으로 리듬감을 부여해 공간에 표정을 만들어 건물의 포인트 요소가 됐다. 마당과 건물을 연결하는 재료는 무늬와 패턴, 소재를 적절하게 조합해 시각적 효과를 주면서 멋스러운 공간을 연출했다. 중정에 면한 입면 외부 따라 쪽마루를 띠처럼 연결해 외부 활용도를 높이고 주택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사랑방 남측 외부에도 전이공간을 만들었다. 이곳은 쪽마루에 앉아 마당과 담 너머 마을 풍경을 감상하는 고즈넉한 야외 휴게소다. 기술과 아름다움 더한 저에너지 주택거주자가 노부부인 만큼 좀 더 세심하게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았다. 이럴 때 꺼내는 것이 배려의 건축이다. 주택 평면은 중심에 거실과 식당, 좌우로 각각 침실과 욕실을 두 세트로 계획했다. 기능적으로 사랑방은 손님을 위해 필요시 독립적으로 사용하도록 주 침실과 분리했다. 공간을 구성한 뒤 관찰을 시작했다. 동선 따라 노부부에게 필요한 건 더하고 불필요한 건 덜었다. 그렇게 계단 대신 경사로를 적용하고, 욕실 곳곳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고, 목욕을 오랜 시간 즐기는 점을 고려해 넓은 욕조를 마련했다. 욕조는 다시 반 정도 매립해 턱 차이를 줄였다. 무엇보다 잔디 관리를 어려워해 마당 디자인에 대한 고민이 컸다. 편의와 건축주 취향을 고려해 주 이동 동선에는 문양을 입힌 패턴 콘크리트를 깔고 남은 공간은 파쇄석으로 메웠다. 또, 휠체어로 이동하기 편하도록 곳곳의 연결 턱도 낮췄다. 사람이 건강해야 하는 만큼 집도 건강하길 바랐다. 이렇게 건강에 중점을 두고 뼈대와 살을 붙여갔다. 건물 구조는 철근콘크리트로 기초와 벽체를 올리고, 중목구조로 지붕을 덮은 하이브리드 구조로 계획했다. 실내는 빛과 바람, 풍경은 자유롭게 드나들되 단열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했다. 이를 위해 열교를 차단하고, 우수한 단열재 사용 및 기밀시공, 환기장치 설치 등 패시브 하우스 Passive House 요소를 적용했다. 패시브 기술 도입에 따라 다소 단순해진 형태는 재료 물성을 활용해 지루함을 덜면서 편안하고 경쾌한 기분으로 살렸다.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단순하되 한옥이 연상되는 목재를 적용해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특히, 거실 천장에 중목구조 목재를 노출하고, 편백나무 마감재를 적용해 백색의 벽면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 편안함을 한층 강조했다. 산책은 부부의 삶에서 빼놓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라 건물 외곽에 치유하듯 거니는 원형 산책로를 두른 것이다. 이 원형 산책로는 부부에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지루하지 않으면서 충분한 운동을 제공할 것이다. 아늑한 중정에 면한 쪽마루는 마당과 내부 공간을 따뜻하게 연결하고 각각의 내부 공간을 띠처럼 이어준다. 빗물받이를 설치하지 않아 처마 따라 떨어지는 빗물은 한옥의 운치를 더한다. 강화도의 고즈넉한 마을에 지은 주택은 노부부의 기억과 추억을 현실로 살려낸 것이다. 바라건대 ‘기와의 추억’을 품은 풍경 속에서 노부부가 오래도록 건강하고 즐거운 기억을 새로이 쌓아가길 기대한다. 건물을 부드럽게 감싸는 진입 경사로와 주차장이 보이는 북동 측 전경. 전반적으로 차분한 느낌의 한옥이 연상되도록 박공지붕을 올리고 외벽에 회색 모노타일을 적용했다. 건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곳은 외부이면서 내부 성격을 지닌 박공 형태의 전이 공간이다. 외부공간으로서 디자인과 기능성을 고려한 설계에 고민이 깊었던 부분이다. 산책은 부부의 삶에서 중요한 문제라 건물 외곽에 원형 산책로를 둘렀다. 원형 산책로는 부부가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지루하지 않으면서 충분한 운동을 제공한다. 서경화(플라잉건축사사무소 소장)대한민국 건축사이자 미국친환경기술사(LEED AP)이다. 2012년 ‘신나는 공간 여행’을 모토로 플라잉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설계하는 모든 과정이 ‘설렘’이듯 건축주와 이러한 느낌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는다. 유쾌한 반전을 좋아하고 우연이 만드는 인연에 즐거워하며, 복잡함보다 단순함이 주는 명쾌함에 끌리고 여유라는 유머(HUMOR)를 공간에 담고자 한다. 2014년부터 동료 건축사와 ‘말 많은 건축사들’의 건강한 집짓기 토크쇼인 ‘집톡(ZIPTALK)’에 참여해 일반인과 건축의 접점을 찾고 있다. 경기도 건축문화상을 수상했고, 저서로는 ‘99하우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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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부의 추억과 건강 담은 강화도 ‘기와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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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 화석에너지 고갈에 따라 환경보전과 에너지 절감이 절실한 지금, 주택 시장에서는 이에 대한 대안으로 패시브 주택이 떠오르고 있다. 주택 시공업체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대표는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에 설계부터 감리까지 제3자의 검증을 거친 흰색 스터코 마감으로 화사하면서 다부진 외형이 돋보이는 패시브 주택을 지었다. 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건축정보위치 경기 양평군 양평읍 봉성리부지면적 410.0㎡(124.2평)건축면적 165.0㎡(50.0평)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외벽재 스터코지붕재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내벽재 벽지, 페인트 마감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독일식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1층-기름보일러+태양열 시스템, 2층-기름보일러설계 및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우리나라는 패시브하우스 개념이 도입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진정한 의미의 패시브하우스 구현에 한계가 있다. 단열성과 기밀성을 높이고 폐열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하면서 짧은 기간 내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은 맞지만 패시브하우스라는 명칭을 달기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시공사 장대표는 직접 몸으로 부딪치는 방법을 택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지어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국내 환경에 맞는 패시브 주택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업계에 몸담은 지 십수년 만에 자신의 집을 지은 것도 이 때문이다. 경기도 양평 장 대표의 주택은 살림집 겸 패시브 주택 모델하우스로 활용하고 있다. 주방 출입구에서 바라본 거실. 창 윗부분이 안쪽으로 젖혀져 환기에 용이하고 기밀 성능이 뛰어난 Turn&tilt 방식 전면창을 설치했다. 양쪽 고정창은 애초 계획하지 않은 것인데 아내가 답답하다며 요청한 사항이라고. 거실은 흰 페인트로 마감해 깔끔하고 요철 없는 설계로 동선도 간결하다. 주방과 거실을 나누는 벽에는 출입구와 장식장 역할도 하면서 소통을 돕는 장방형 공간을 냈다. 거실 좌측에는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이 놓였다. 물과 기름 사용이 많은 주방은 관리하기 쉬운 타일로 마감하고 식당은 거실의 심플함과 달리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분홍색 벽지를 발랐다. 크리스털 샹들리에와 쉬폰 커튼은 이를 배가한다.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 받은 집집 형태는 단순하다. 외벽 면적을 최대한 줄이고 요철 없는 설계로 빠져나가는 열을 최소화하려다 보니 ㄱ자 형태가 됐다. 약간 남서향인데 한겨울에도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해가 깊숙이 들 정도로 채광 효과가 뛰어나다. 단열, 기밀, 열교환 환기장치가 기본으로 요구되는 패시브 요소와 액티브 요소인 태양열 온수 시스템을 적용했다. 단열을 높이기 위해 2〃×10〃구조재에 유리섬유 R19를 설치한 후 연질 우레탄을 씌웠다. 벽체 시공에 장 대표는 고민이 많았다고 했다. 그래서 목조건축협회에서 진행하는 '독거노인 집 짓기'세 채의 집에 각기 다른 단열재를 넣어 효율을 비교했다. 2〃×10〃벽체에 유리섬유 넣고, 다른 하나엔 연질 우레탄을 씌웠으며 한 집은 SIP 패널로 벽체를 구성했다. 이때 얻은 노하우로 자신의 집 벽체를 세웠다. 바닥은 EPS 1호를 200㎜ 두께로 시공해 열이 빠지는 걸 막고 지붕에는 유리섬유 R30을 설치했다. 창호는 독일식 Turn&Tilt 방식의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달았다. 집이 기밀한 만큼 환기장치도 필수다. 열교환 환기장치를 1, 2층에 두 개씩 달고 타이머를 설치해 1시간에 5~10분 2회씩 가동하고 있다. 장 대표는 디테일 시공이 관건인 패시브 주택에서 기본과 표준을 지키려고 애썼다. 구조계산은 캐나다우드 정태욱 소장에 맡겼고 감리는 목조건축협회와 캐나다우드가 진행하는 '5Star 목조주택 품질인증제'를 거쳐 품질인증을 받았다. 현관으로 들어서서 좌측에 계단실과 욕실, 노모 방이 있다. 1층에 노모 방을 놓아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어머니의 동선을 고려했다. 계단실. 계단실 정면에 안방이 있고 우측이 아이 방, 좌측에 게스트룸이 자리한다. 2층 안방. 2층 아이 방. 태양열 시스템, 가족 구성원 많으면 이득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액티브 요소로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했다. 슬래브 지붕에 설치한 26㎡ 면적의 집열판에서 태양열을 집열해 온수와 난방을 동시에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온수는 마음껏 쓰지만 난방은 1층 거실만 가능하다. 따라서 1층은 기름보일러와 태양열 난방을 혼용하고 2층은 기름보일러를 이용한다. 장 대표는 "지난 1월에 기름 두 드럼을 갖다 놓았는데 눈금이 10㎝도 닳지 않았더라고요. 확실히 한겨울에도 집안에 냉기가 없어요. 보일러를 30분만 틀어도 더워서 잠을 못 잘 정도니까요"라고 단열 성능을 설명하면서 태양열 온수 시스템은 가족 구성원이 적고 물을 많이 쓰지 않는 집에선 비효율적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해가 잘 들어 오히려 과잉 축열 되더라고요. 축열한 만큼 온수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팬이 돌아가면서 열을 식혀야 해요. 이때 전기가 소모되는데 전기료가 올라가는 단점이 있어요." 배면 우측에서 바라본 모습. 해가 들지 않는 북쪽에는 창을 축소하는 것이 패시브 주택의 필수 조건. 장 대표의 집 배면에는 크기가 작은 창 5개만 설치했다. 배면 돌출 공간은 보일러실. 패시브 주택에는 벤트 시공이 따로 필요 없는데 장 대표는 여름철 복사열이 달궈질 것을 염려해 시공했다. 스터코로 집을 마감한 이유는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 집은 진입로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한눈에 잡히지만 최대한 부지 끝 뒷산과 닿도록 앉혀 조용하고 아늑하다. 입지 선정에만 6개월 넘게 걸렸다는 장 대표는 이에 반해 이곳을 자신의 첫 번째 전원주택지로 정했다고. 두 개의 장방형 매스가 ㄱ자로 연결된 집은 요철을 최대한 줄이면서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창을 작게 내고 바닥 문선을 올려 잡았다. 보통 패시브 주택은 일반 목조주택보다 시공비가 추가된다. 장 대표는 패시브 주택의 가치를 돈보다 환경성으로 따지자고 언급했다. 비용 절감에 의미를 둔다면 패시브 주택은 안 짓는 게 났다. 후손에 더 나은 자연을 남겨주고 병들어 가는 환경을 살리는 차원에 패시브 주택은 의미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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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내다보는 주택의 가치 양평 패시브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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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주택과 공대 감성의 결합 군산 패시브하우스
- 건축주는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군산에서 수십 년을 살아왔다. 군산이 제2의 고향인 셈이다. 노후도 군산에서 보내기로 결정하고, 전 재산을 털어서 연로한 어머니와 함께 살 주택을 짓기로 했다. 아내는 소설 속 주택을 꿈꿨고 남편은 공학박사답게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집을 원했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전북 군산시 미장안5길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 미장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84.30㎡(86.00평)건축면적 162.76㎡(49.23평)건폐율 57.25%연면적 402.29㎡(121.69평)1층 139.50㎡(42.19평)2층 133.71㎡(40.44평)3층 129.08㎡(39.04평)용적률 141.50%설계기간 2018년 4월~10월공사기간 2018년 10월~2019년 4월건축비용 8억 3050만 원(3.3㎡당 682만 5000원)설계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070-5213-1611시공 ㈜이에코건설 02-3431-8600 https://blog.naver.com/y0482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연도강판(㈜디비에스브릿지스틸)벽 - 플렉시텍스(테라코코리아(주))데크 - 고강도 바닥타일(한국요업주식회사)내부마감 천장 - Wall paint No.321(AURO)벽 - Wall paint No.321(AURO)바닥 - 세라 오크(이건마루)계단실 디딤판 자재 - 고흥석 버너계단 난간 - 스테인리스 스틸단열재 지붕 - 인조광물섬유단열재 (생고뱅이소바코리아㈜)외단열 - 비드법 2종 2호(㈜정양SG)창호 88D(엔썸 캐멀링)현관 HIGH 2 TYPE(엔썸 캐멀링)조명 일반등 + LED T5(비츠조명)주방가구(싱크대) 제작(이케아)위생기구 PURO(범한공영㈜)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기(설치비용 650만 원) 주거 진입 공간은 우편 택배함 기능의 가벽으로 자연스럽게 동선이 유도된다. / 패시브 하우스 인증 현판. 부자인 독신 남자에게 아내가 필요하리라는 것은 당연한 진리이다’라는 도발적인 문장으로 시작하는 ‘오만과 편견’. 다소 오만했던 한 남자와 그 남자에 대해 편견을 가졌던 여자가 결국엔 자신의 오만과 편견을 접고 사랑에 빠진다는 달콤한 로맨스 소설이다. 이는 셰익스피어와 함께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 제인 오스틴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작품으로 여러 번 영화화, 드라마화됐다. 군산 상가주택은 건축이 진행되기 전부터 ‘팸벌리하우스Pemberley House’로 불리었다. 건축주 아내가 소설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 팸벌리 가문의 다아시가 사는 저택을 떠올리며 일찌감치 이름을 지어놓은 것. 아내는 아침 햇살을 받으며 깨어나 드레스를 끌며 주택 계단을 내려오는 상상을 하곤 했다고 한다. 반면, 지역 공과대학 교수인 남편은 직업적 영향일지도 모르는 공대 감성으로 기밀과 단열에 중점을 둔 패시브하우스를 원했다. 엘리베이터 홀. 모형과 도면 등이 담긴 캐비닛에서 공들인 집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안주인의 취향이 담긴 현관. 우측에 외투와 신발을 수납하는 머드룸을 설치하여 깔끔한 현관을 유지한다. 이성과 감성의 조화 “2017년 말부터 건축을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부지는 이미 마련해 놓고 있었죠. 주택 관련 자료를 모으다가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알게 됐는데, 제 직업이 공학박사다 보니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는 부분에 관심이 가더군요. 아내는 소설 속 주택을 상상했고요.” 건축주 부부는 상가가 딸린 3층 철근콘크리트 주택을 계획하고 있었다. 여기에 패시브하우스 조건이 하나 더 붙은 것이다. 내부 콘셉트는 아내의 상상력이 동원됐다. 건축주는 건축사와 시공사를 소개해 주는 온라인 사이트에 ‘군산-패시브하우스-3층 콘크리트 상가주택’ 설계자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전상규 대표가 첫 번째로 메시지를 남겼다. “패시브하우스에 관심이 많다”는 내용이었다. 건축주는 직접 만나서 상의를 하고 나자 마음이 끌렸다고. “전상규 대표는 첫 미팅 때 마음이 끌렸어요. 저희가 원하는 콘셉트를 포괄적으로 잘 받아줬거든요. 다른 건축사들도 여럿 만나보았는데 의견 조율이 잘 안될 것 같았어요.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로 결정했죠.” 군산 팸벌리하우스는 전상규 대표에게도 새로운 도전이었다. 군산 최초의 패시브하우스이었기 때문이다. 설계는 패시브하우스에 걸맞게 단열과 기밀성능 확보, 실내 공기질의 쾌적함을 유지하며 동시에 주거공간에서의 질적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기본으로 잡았다. 내부 공간은 익숙함과 보편성을 추구하기보다는 건축주 부부가 원하는 방향에 최대한 맞췄다. 거실을 중심으로 위아래 3개의 스킵플로어 공간으로 조성된다. 다이닝 룸은 모서리창과 천창, 박공지붕 등으로 아늑한 공간감을 살렸다. 주방은 유리벽을 이용, 시선은 이어지되 냄새는 완벽히 차단된다. 머드룸을 통해 현관과 이어져 동선이 편리하다. 거실은 박공지붕을 살려 높은 천정고로 개방감을 강조했다. 중복도 형식으로 조성된 아래층의 게스트 공간은 독립성이 확보된다. 자녀들이 외국에 있어 침실은 게스트룸으로 활용된다. 공용화장실 A/V 룸은 타공 패널로 마감해 기능성을 살렸다. 군산 최초의 패시브하우스 설계가 완성되자, 건축주는 전상규 대표에게 시공사를 추천해달라고 했고, ㈜이에코건설을 소개 받았다. 다른 시공사와도 상담을 가졌지만 스케줄이 안 맞거나 너무 비싸거나 너무 싸서 신뢰가 가지 않아 최종적으로 이에코건설과 계약을 맺었다. 이에코건설은 패시브건축협회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패시브하우스 전문 시공사였고 보편적인 건축사사무소와도 호흡이 잘 맞아 긍정적 시너지를 창출했다. 건축가가 원하는 재료 구현과 디테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시공 노하우를 발휘했다는 것. 공용 계단실의 석재와 난간, 문틀과 실내 계단의 난간 손잡이 등은 그러한 결과로 도출된 요소라고 한다. 팸벌리하우스는 군산 최초의 패시브하우스로 협회의 기밀 및 성능 테스트를 거쳐 3.0L 패시브 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남측에 면한 거실, 식당과 취미공간 그리고 동측을 향한 자녀방과 부부욕실에는 3중창 사이에 베네시안 블라인드를 설치하고, 식당의 천창은 전동 셔터를 설치해 일사 조절이 가능하게 했다. 발코니에는 구조용 열교차단용 제품을 적용하고, 창호 주변에는 팽창 및 기밀테이프를 시공하여 기밀성을 확보했다. 지붕에는 6㎾ 용량의 태양광 설비가 위치한다. 이는 열 회수 환기장치와 더불어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반 층 위엔 서재와 부부 침실이, 반 층 아래엔 A/V 룸과 게스트룸으로 계획됐다. 서재는 남향 발코니와 아래층 거실로 확장된다. 서재와 연결되는 침실도 유리벽으로 구획해 시야에 막힘이 없다. 안방 부부의 화장실 부부 침실과 욕실은 계단으로 이어진다. 아래층에서 본 욕실 계단. 시선 차단 없이 시야가 연속된다. 2인 세면대와 욕조를 설치하고 변기, 샤워실, 사우나 등을 별도 구획하여 사용성을 극대화했다. 부부 욕조와 사우나 스킵 플로어로 구성된 주거 공간 대지는 군산에 새롭게 조성된 택지개발지구에 자리하며, 점포주택 용도로 지정된 곳이다. 1층은 임대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섰고, 2층에는 연로한 어머니와 간병인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돼 항상 남향의 빛을 받으며 초등학교를 바라볼 수 있다. 3층은 건축주 부부가 사용하는 곳으로, 두 사람을 위한 공간에 해외에 거주하는 두 딸을 위한 영역과 A/V 룸, 사우나실 등 다양한 실들로 구성됐다. 건축주 부부가 꿈꾸던 공간을 한 개 층으로 채우기에는 면적이 다소 부족했다고 한다. 이를 위해 부부가 거주하는 3층은 스킵 플로어 형태로 구성했다. 자녀방과 공용 욕실 및 부부 욕실로 구성된 아래층과 부부 침실과 취미실로 구성된 위층 사이는 반 층 높이차로 접근 가능한 거실과 주방, 식당이 위치한다. 여기에 부부 침실에서 부부 욕실로 전용 계단을 설치해 공간에 변화를 주었다. 부부가 사용하는 공간은 벽으로 막힌 실이 존재하지 않는다. 침실과 서재 사이에는 유리 칸막이를 설치했고, 욕실은 칸막이조차 없다. 서로가 무엇을 하는지 시선이 공간 구석구석 머무를 수 있다. 유리 칸막이 너머 시선이 통하는 침실과 거실, 식당이 내려다보이는 취미실과 침실, 사우나실과 욕실로 접근하는 독립된 계단, 거친 표면의 노출콘크리트 등은 살고 싶은 집을 항상 머릿속으로 그려온 건축주 부부의 희망사항을 귀담아 건축적 요소를 통해 구현했다. 거실 전면의 발코니. 서재 전면의 발코니. 거실과 반 층 차이지만 조망의 변화가 재미있다. 도로변에서 본 외관. 이에코건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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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주택과 공대 감성의 결합 군산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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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단독주택】 겨울철 동장군도 피해간 2.6ℓ 패시브하우스
- 매년 겨울이면 동파와 결로로 피해를 보는 주택이 발생한다. 특히, 동장군이 유난스레 기승을 떨친 이번 겨울에는 단독주택이나 공동주택을 가리지 않고 한파 피해가 극에 달했다. 여기에 한파가 다소 주춤하는가 싶으면 미세먼지가 하늘을 뒤덮어 창을 열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공기가 탁한 실내에 갇혀 지내다시피 한 겨울, 김종협(59)·정남진(57) 부부는 건강하고 쾌적하게 지냈다. 바로 부부가 선택한 패시브하우스가 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글 사진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풍산우드홈 HOUSE NOTEDATA위치 세종시 고운동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5.80㎡(107.62평)건축면적 97.56㎡(29.51평)건폐율 27.42%연면적 178.56㎡(54.01평) 1층 97.56㎡(29.51평) 2층 81.00㎡(24.50평)용적률 50.19%설계기간 2016년 9월~10월공사기간 2016년 12월~2017년 5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 플렉스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 광폭 합지 벽지 벽 - 광폭 합지 벽지 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T285 글라스울 32K 중단열 - T140 셀룰로오스 외단열 - T2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1종 3호 바닥 - T100 압출법 보온판 1호 +T400 기초콘크리트 +T15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1종 3호창호 로이코팅 3중유리 시스템 창호(케멀링_유럽식)현관 마호가니 투패널(캡스톤)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3㎾p)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2010년 단독주택을 짓기로 한 부부는 적당한 집터를 찾았다. 각종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형 전원주택지를 중심으로 입지를 선정했다.“직장과 이전에 살던 주택에서 가까운 수도권은 우리가 바라던 모든 조건을 갖췄지만, 땅값이 워낙 비싸서 여러모로 제약이 따랐어요. 당시 세종시는 이렇다 할 시설이 없었지만, 개발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살기 좋은 주거환경을 갖추리라 판단했고, 땅값도 적당해서 이곳에 집터를 마련해뒀었죠.”부부는 직장 관계로 주택을 짓지 못한 채 집터를 6년간 나대지 상태로 방치하다시피 했다. 부부가 주택 건축에 나선 것은 2016년 아내 정남진 씨가 먼저 퇴직하면서부터다. 지붕은 남향 경사면에 태양광을 설치해 3㎾p의 전력을 충당한다. 밝고 환한 현관이 짙은 나무의 색감과 질감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캡스톤 마호가니 투패널 현관문과 대비를 이뤄 진한 인상을 준다. 현관 앞 전실에서 정면을 바라본 모습. 고풍스러운 콘솔로 차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좌측에 안방 문이 보이고 우측으로 살짝 모습을 드러낸 곳은 거실이다. 살림집은 거주자가 살기 편해야패시브하우스는 거주자가 난방을 위한 별도의 설비 없이 열적으로나 공기질적으로 쾌적하게 사계절을 날 수 있는 건축물이다. 여기에는 패시브 디자인과 기술, 자재, 즉 고단열 고기밀, 그리고 열회수 환기장치가 필수 요소이다. 하지만, 열교 차단 등을 위한 다소 밋밋한 패시브 디자인을 아쉬워하는 사람이 적잖다. 물론, 그만한 대가를 지불하면 매스에 요철凹凸이 많은 볼륨감 있는 패시브 디자인도 가능하다. 하지만, 패시브 디자인에 대한 부부의 생각은 달랐다.“디자인이 독특하고 화려하면, 물론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보기에도 좋겠죠. 그런데 살림집은 껍데기보다는 알맹이, 즉 외관이 아닌 냉·난방 성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예쁜 집이라도 춥고 더워서 불쾌감이 들고 건강을 위협하는 결로가 발생한다면 사람이 사는 살림집이라고 할 수 없겠죠. 그렇다고 우리 집의 디자인이 떨어지는 건 아니에요. 밋밋하게 보일 순 있지만,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의 분위기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거든요.” 거실은 전실을 지나야 전체 모습을 드러낸다. 넓은 창은 실내로 햇볕을 풍족하게 끌어들인다. 건축주는 거실에서 바로 외부와 연결되던 데크를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해 완충공간으로 개조했다. 바닥 마감을 완성하면 휴게공간이나 화단으로 꾸밀 예정이며, 다양한 공간 활용을 위해 폴딩도어를 설치했다.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주택이 아닌, 거주자가 건강하고 쾌적하게 사는 주택. 부부가 패시브 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다. 부부는 ㈜풍산우드홈(대표 김창근)에서 진행한 패시브하우스 투어에 참여한 뒤 설계·시공을 의뢰했다. 김창근 대표는 부부와 논의한 후 1㎡당 연간 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3.0ℓ이하인 저에너지 하우스로 정하고 설계를 진행했다.대지 조건은 남북으로 긴 장방형이며, 단지 내 메인 도로가 북쪽을 지난다. 주택의 배치는 진입 동선이 간결한 북쪽에 주차장과 현관을 두고 남쪽에 앞마당을 확보한 형태다. 단지 내 오가는 차량이 많아 현관 앞에 가벽을 설치해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했다. 햇살이 잘 드는 앞마당을 향한 침실과 거실에만 창을 크게 내고, 나머지 삼면엔 사생활 보호를 위해 적재적소에만 환기와 채광용 창만 냈다.주택은 박스 형태에 박공지붕을 얹은 단순한 형태이면서 아이보리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회색 톤의 리얼징크가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창호마다 설치한 귀여운 모습의 눈썹처마가 위트Wit를 더한다. 측면에서 보면 현관과 다용도실, 선룸이 적당한 비율로 돌출돼 입체감을 느끼게 한다. 주방/식당 입구에 수직 하중을 보강하기 위해 설치한 공학 목재(LVL)는 기둥과 보를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도 냈다. 다소 좁은 듯한 주방은 후면에 보조주방을 마련해 부족한 공간을 채웠다. 간결한 동선과 접근성 좋은 공간 배치현관 중문을 열면 마주하는 전실은 실내 어떤 공간에서도 시선이 잘 미치지 않는 구조다. 전실 좌측엔 ‘ㄷ’자형 계단이 있고, 정면 벽에 배치한 콘솔 옆으로 안방 문이 살짝 보인다. 거실도 주방 내력벽에 가려져 전실에서 살짝 엿보일 뿐이다. 전실은 좌우로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을 나누는 경계이며, 모든 실에 둘러싸여 있어 동선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안방에는 개별 화장실 없이 드레스룸만 있는데, 접근도가 높은 계단실과 안방 사이에 공용 화장실을 배치했기 때문이다. 다소 작게 계획한 주방/식당은 거실과 일체형으로 공간감을 확보하고 부족한 부분은 주방 뒤 다용도실을 통해 채웠다.거실 앞의 선룸은 지난해 9월에 입주했음에도 바닥의 마무리가 덜 된 느낌이다.“선룸은 데크를 변경한 거예요. 거실에서 바로 데크로 연결되기에 에너지 손실을 막을 완충 공간이 필요했어요. 선룸엔 폴딩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야외 또는 실내 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바닥은 데크를 철거하고 콘크리트로 다시 기초를 다졌어요. 바닥 마감이 끝나면 휴식 공간이나 작은 화단으로 꾸며볼까 생각 중이에요.” 안방은 오랜 시간 안주인의 손때가 묻은 원목가구를 옮겨와 부부에게 친숙한 공간이다. 1층엔 공간 효율성을 고려해 공용화장실 하나만 뒀다. 현관 옆 계단실과 안방 사이에 배치한 화장실은 거실과 거리를 둬 심리적 쾌적성을 부여하고 안방과의 동선을 간결하게 했다. 파스텔 톤으로 꾸민 공간이 편안함을 준다. 2층 평면은 가족실을 중심으로 실을 배치한 구조다. 자주 찾는 두 자녀와 건축주의 부모를 위한 공간으로, 침실 3개가 가족실을 둘러싸고 있다. 가족이 상시 거주하는 공간은 아니지만, 침실마다 동선과 시선이 겹치지 않게 문을 냈다. 계단 난간은 대봉과 소봉, 손스침 모두 오크 원목을 사용해 나무를 좋아하는 부부의 성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2층 거실은 서재이면서 휴게 공간이고, 담소를 나누는 소통의 공간이다. 주로 자녀가 이용하기에 1층 거실과 다른 조명계획으로 젊은 분위기에 맞게 리듬감을 줬다. 자연광이 잘 드는 마당 쪽으로 열린 2층 가족실은 이 주택에서 전망이 가장 좋기에 가족이 즐겨 찾는 공간이다. 또한, 차 한 잔의 담소를 나누고 싶게끔 만드는 가족 간 소통의 창구 기능도 한다. 가족실 옆 베란다를 활용한 화단은 아늑하고 따뜻한 기운으로 가득해 그 자리에 머물게 한다. 2층 침실은 3개며, 자주 찾는 두 자녀와 부부의 부모를 위해 각기 다른 분위기로 공간을 꾸몄다. 딸 방 앞에 있는 베란다를 아기자기한 화단으로 꾸몄다. 원목 루버와 파스텔 톤 타일로 마감한 베란다는 빛과 꽃이 더해져 따뜻하고 아늑한 기운으로 가득하다. 2층 화장실은 여러 사람이 사용하기 때문에 세면대를 밖에 두고 헤링본 패턴으로 색다른 분위기는 냈다. 에너지 성능평가 2.6ℓ하우스 검증(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인증서를 발급하는 패시브하우스는 A0(1.5ℓ이하), A1(3.0ℓ이하), A2(5.0ℓ이하) 3가지 등급이 있다. 김창근 대표는 건축주 부부와 논의한 끝에 A1 등급의 주택을 시공한 뒤 성능시험을 거쳐 최종으로 난방성능 2.6ℓ주택을 완공했다. 2.6ℓ의 의미는 1㎡당 연간 난방 에너지 소요량이 2.6ℓ(등유 기준)라는 뜻이다. 주택의 에너지 성능 평가표를 보면 냉·난방, 온수, 조명, 가전기기 등 연간 에너지 총 소요량 14,586㎾h가 나왔다. 이 가운데 냉·난방에 사용된 에너지 소요량은 5,128㎾h로 전체 에너지 소요량에서 35%를 차지했다. 비용으로 환산하면, 연간 냉·난방비용에 637,278원을 소비한 셈이다. 2017년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기준>에 따른 중부지역의 일반 단독주택 난방 성능 평균이 약 9ℓ라고 했을 때 2.6ℓ주택과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볼 수 있다.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 하우스 성능평가 검증기관: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프로그램: 에너지샵ENERGY# 2016 v1.31 난방비용 절감도 중요하지만, 패시브하우스의 가장 큰 장점은 쾌적한 주거환경 제공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하는 조건에는 열적 쾌적성과 공기질적 쾌적성이 있다. 열적 쾌적성의 조건은 집 안 어디에서나 온도 차가 3℃ 이하여야 한다. 쉽게 말해 한겨울 창문 근처에 있어도 냉기를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당연히 웃풍은 존재하지 않는다. 공기질적 쾌적성은 실내 공기 질을 나타낸다. 공기청정기는 실내 산소농도를 조절할 수 없기에 환기가 필요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열회수 환기장치를 갖춰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고 실외 미세먼지를 차단하면서 산소 농도까지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한다. 안락한 주택을 지은 부부, 그 속에서의 삶 역시 편안하고 즐거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박스 형태에 박공지붕을 얹은 단순한 형태인 입면은 아이보리 톤의 스타코 플렉스와 회색 톤의 리얼징크 조화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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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단독주택】 겨울철 동장군도 피해간 2.6ℓ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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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원주택】 모던함과 세련미를 갖춘 정성을 다해 지은 집
- 건축주와 시공사 대표들에게 물었다. 집 짓는 데 가장 중요한 점이 무엇이냐고. 그들은 주저 없이 말한다. 바로 ‘신뢰’라고. 서로 믿고 의지함이 없으면 집의 기둥은 흔들리기 마련이라고. 완주 주택은 이 점에 있어 교본이라고 할 수 있다.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시공했기 때문이다. 그 신뢰의 주인공, 건축주 박건형, 박금자 부부와 시공사 김영은 대표를 만나봤다. 글·사진 박치민 기자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건축정보위치 전북 완주군 구이면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545.45㎡(165.00평)건축면적 115.70㎡(35.00평)연면적 149.22㎡(45.14평) 1층 99.58㎡(30.12평) 2층 49.64㎡(15.02평) 지붕재 프랑스 모니어 기와외장재 스타코 플렉스내장재 벽체 친환경 도장, Antique Stucco바닥재 풍산마루난방형태 LPG 체적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이건 시스템 창호 삼중 유리(Low-E)단열재 외벽 인슐레이션 R19 + EPS 50T설계 및 시공 에이플러스디앤씨 063-221-8975 www.aplusdnc.com 정남향에 위치한 완주 주택. 풍부한 일조량으로 사계절 쾌적함을 유지한다. 오픈 천장과 탁 트인 경관이 실내의 시원함을 더한다. 건축주 박건형, 박금자 부부는 약 20여 년을 도심의 아파트에서 생활했다. 당시 서점을 운영하며 두 남매를 키운 부부는 아파트 생활이 결코 녹록치 않았다. 층간 소음으로 인한 괴로움과 주위에 원룸텔이 즐비하면서 생긴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무엇보다 심각했던 건 아내 박금자 씨의 편두통이었다. 수 년 간 두통으로 잠도 제대로 못 잘 정도였는데 병원에선 정상이라고 하니 답답할 노릇이었다고.그러던 어느 날, 부부는 지리산 여행을 갔다가 우연찮게 근처 펜션에서 묵게 됐다. 단 하루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아내의 두통이 기적처럼 사라졌다. 얼마나 좋던지 그날 부부는 인생의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고 한다.“신기했어요. 수 년 간 달고 살았던 아내의 두통이 사라졌으니까요. 저도 새벽에 눈 떠보니 정신이 맑고 몸은 가볍더라고요. 너무 좋았어요. 그때 결심했죠. 전원생활을 해야겠다고.”그때부터였다. 틈만 나면 차를 몰고 나가 전원주택 부지를 살폈다. 처음엔 지리산 근처를 생각했으나, 생업을 고려해 주로 도심 인근을 보러 다녔다. 그러기를 몇 년, 지금의 부지를 만나게 됐다. 삼면이 수려한 산으로 둘러싸여 아늑하고, 참한 구이저수지가 바라보여 쾌적하기 이를 데 없었다. 게다가 10분 거리면 도심에 닿을 정도니 생업에도 문제없었다.“처음엔 마땅한 곳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여건상 어려운 점도 많았죠. 그래도 포기할 수 없었어요. 평생 마지막 꿈이었으니까요. 또, 아내가 더 이상 두통으로 고통 받지 않길 바랐고요. 그 간절함 때문인지 마치 운명처럼 조건에 맞는 지금의 부지를 얻게 됐어요.” 깔끔한 화이트 계열에 아일랜드 테이블과 부드러운 목재로 모던하게 꾸민 주방/식당. 신뢰로 지은 집이 빼어난 건 당연지사시공사도 운명처럼 다가왔다. 부지를 구입한 부부는 주말마다 자신의 집터를 보러 왔는데, 그때 건너편에서 집을 짓고 있는 시공사의 김영은 대표를 보게 됐다. 남들 쉬는 날에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이끌려 이것저것 묻고 답하는 사이, 부부는 김 대표의 솔직함과 투박한 인간미에 매료됐다고 한다.“사실 저희는 타 시공사와 계약을 앞두고 있었어요. 그런데 김 대표를 만나고 선회하게 됐죠. 이 분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겠더라고요.”공정은 터파기부터 마무리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김 대표는 현장을 떠나지 않고 총 지휘했다. 공기(工期)의 늘어짐이나 추가 비용으로 인한 마찰 따윈 전혀 없었다. 박금자 씨는 “공정과정 내내 편하고 즐거웠다”며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신뢰”라고 강조했다.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신경써주셨어요. 한 예로 저희가 타일을 골랐는데 너무 싸고 예쁘지 않은 걸 골랐다며, 다시 와서 선택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냥 진행하면 본인에게 이익이고 편할 건데 그러지 않으셨어요. 건축주를 떠나서 집을 자신의 작품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일을 즐기시더라고요.”반면 김 대표는 건축주가 믿고 응원해줘서 즐겁게 작업했다며 미소를 보였다. 건축주와 시공사가 신뢰와 정으로 끈끈하게 이어져 있으니 빼어난 집이 탄생하는 건 당연지사. 완주 주택은 문라이트 색 스타코 플렉스로 외벽을 마감하고, 그 위에 프랑스 모니어 기와를 올려 모던함과 고전미의 조화가 돋보인다. 여기에 아치형으로 외관을 부드럽게 살려 프로방스 느낌이 물씬 풍긴다. 완주 주택은 각 실의 창을 상대적으로 넓게 구성했다. 외부 경관과 조망을 내부에 담기 위한 박금자 씨의 요구사항이었다. 보통 창을 넓히면 단열부터 걱정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단열은 창 크기가 아닌 기밀성에 달려 있다”며 “패시브 하우스에 준하는 시공을 하면 단열은 물론 에너지 효율에도 문제없다”고 전했다. 실로 완주 주택은 목조주택 기본 단열인 인슐레이션 R30 위에 EPS 50T를 추가 시공하는 등 이중 단열 공법으로 내구력에 만전을 기하고, 시스템 삼중 로이코팅 창호로 기밀성을 끌어올렸다. 그래서인지 덥고 습한 외부와 달리 내부는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아도 선선하고 쾌적했다. 부드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침실. 분홍색 파스텔 톤의 블라인드가 돋보인다. 다양한 방향과 거리감을 가진 창을 통해 주위 경관을 풍성하게 끌어들였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죠”건축주 부부가 완주 주택에서 생활한지 이제 한 달 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의 삶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먼저 건강부터 달라졌다. 아내 박금자 씨의 두통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진 것이다. 몸은 점점 가벼워지고, 그럴수록 삶의 순간들은 소소한 즐거움으로 채워졌다고 박금자 씨는 말했다.“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먼저 느껴요. 아파트에서 생활할 땐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 부었어요. 몸은 바닥에 붙은 것처럼 축 처지고 무거웠죠. 여기선 그런 게 없어요. 몸이 너무 가벼워요. 아침에 산들바람으로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노을 보며 기분 좋게 하루를 정리하죠.”가만히 아내의 말을 듣고 있던 박건형 씨. 지난한 세월이 스치는 듯 감정을 추스르며 감사하단 말을 전하고 또 전했다.“김 대표의 덕이 컸습니다.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뿐이에요.” 보통 덱은 목재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완주 주택은 고벽돌을 사용해 갤러리 풍의 멋스러움과 관리에 있어서의 실용성을 동시에 살렸다. 이외에도 여름철 집 안에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한 번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2층 평면도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벽을 간단한 소품들로 심플하게 연출했다./ 화장실 취재를 다니다보면 실내 공간 자체에서 전해주는 느낌들이 있다. 완주 주택은 맑고 건강한 향기가 베어났다. 고향의 따스함이랄까. 우리가 잊고 있었던 소중한 정(情)의 온기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인터뷰 내내 포근함이 감돌았다. 더 머물고 더 얘기를 나누고 싶었다.집을 둘러보며 “분에 넘치는 선물을 받았다”는 박건형 씨. 온화한 마음과 겸양의 미덕을 갖춘 그를 보며 ‘받을 것을 받으셨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이웃으로 곁에 두고 소통하고픈 박건형, 박금자 부부의 가정에 앞으로도 축복과 평화가 가득하길 기도한다. 아치형 포치와 빈티지한 벽돌이 조화를 이뤄 고전미가 물씬 느껴진다. / 보통 덱은 목재로 구성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완주 주택은 고벽돌을 사용해 갤러리 풍의 멋 스러움과 관리에 있어서의 실용성을 동시에 살렸다. 이외에도 여름철 집 안에 들어오는 뜨거운 열기를 한 번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주위 경관과 어울리는 프로방스풍 낮과 밤의 주택. 멀리서 봐도 한 눈에 이쁘다는 느낌을 주는 주택과 정원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모던함과 세련미를 갖춘 정성을 다한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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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원주택】 모던함과 세련미를 갖춘 정성을 다해 지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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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전원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복층 통나무주택
- 몇 년에 걸친 준비 끝에 북유럽의 통나무집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나무는 핀란드에서 수입하고, 창호는 독일에서 가져왔다. 언뜻 보기에 단순한 형태지만 내부의 성능을 알고 나면 입이 쩍 벌어질 정도로 놀랍기만 하다. 제대로 지은 통나무집의 그 위력을 만나보자.글 사진 박치민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북 구미시 산동면건축형태 중량 목구조대지면적 690.00㎡(209.09평)건축면적 187.00㎡(56.66평)연면적 229.00㎡(69.39평) 1층 125.00㎡(37.87평) 2층 86.00㎡(26.06평) 3층 18.00㎡(5.45평)지붕재 라파즈 기와외장재 통나무내장재 통나무바닥재 원목마루창호재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독일식)설계 및 시공 LOGA “제 가족이 살 집은 제가 짓고 싶었습니다!” 건축주 홍택현, 양예선 부부가 집을 짓게 된 경위다. 돌이켜보면 스스로 내 집을 짓기 위해 노력도 참 많이 했다. 관련 서적 수십 권을 정독하기도 하고, 교육을 받기 위해 먼 거리 이동도 마다하지 않았다. 택현 씨가 바라는 집은 첫째는 자연, 둘째는 에너지 절감이었다. 포커스를 여기에 두니, 결국 이르게 된 게 라미네이트(Laminate)로 된 통나무 주택이었다.“자연이 숨 쉬는 그런 집을 짓고 싶었습니다. 패시브 하우스처럼 에너지 절감에도 효율적이길 바랐고요. 다양한 구조의 집들을 봤는데, 제가 원하는 조건에는 통나무집만한 게 없었습니다.” 오픈 천장으로 시원하게 조성한 1층 거실 거실과 주방을 일자형으로 배치했다. 영하권 날씨에도 집 안은 반팔로 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훈훈하다. 열전도율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낮은 통나무의 단열성 덕분이다. 탁월한 내구력, 3대 이상 대물림은 기본우리나라에 보급되는 통나무는 92㎜ 사각 통나무와 단열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134㎜ 라미네이트 통나무가 일반적이다. 그러나 구미 주택은 국내에 보기 드문 160㎜ 핀란드산 라미네이트 통나무만을 사용했다. 라미네이트는 4개의 얇은 통나무를 집성시켜 만든 것을 말하는데, 바깥쪽 나이테는 원이 안으로 향하고, 안의 나이테는 밖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일반 통나무에 비해 훨씬 견고하다. 뛰어난 내구력으로 갈라짐이나 휘어짐 현상이 적고, 3대 이상 대물림은 기본으로 꼽는다. 선진국에서 라미네이트 통나무집에 엄지를 치켜세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수함은 이뿐만이 아니다. 구미 주택은 나무 사이마다 공기가 드나드는 홈 구멍을 놓아 부패를 예방하고, 그 안에 팽창 테이프와 방수 패드를 설치해 벌레나 이물질의 유입도 차단했다. 거실과 연계된 1층 주방. 거실과 마찬가지로 주방 또한 통나무 그대로의 느낌을 살렸다. “통나무들이 단단하게 결합됐기 때문에 변형에 대한 걱정이 없습니다. 한 번 지어놓으면 별다른 유지 관리가 필요 없어요. 너무 편리하죠.” 1층 부부 침실. 원목 마루와 침대가 통나무와 조화를 이뤄 아늑함을 더한다. 겨울에는 따듯, 여름에는 시원통나무는 일반적으로 콘크리트의 4배, 벽돌의 6배에 달하는 단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열전도율이 다른 자재에 비해 월등히 낮기 때문에 따로 단열재를 충진할 필요도 없다. 구미 주택도 친환경인 목섬유로 지붕만 보완했을 뿐, 벽면은 통나무 외에 어떤 자재도 사용하지 않았다. 계단실. 1층부터 3층까지 계단을 일체화해 동선을 단순하게 설계했다. 2층 거실. 주로 가족들이 음악을 듣고 책을 보며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구미 주택에는 각 공간마다 분류되지 않은 책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새연이와 채은이는 심심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언제나 책이 곁에 있었고, 책을 장난감처럼 갖고 놀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도 두 아이에게 독서는 놀이이자 휴식이며 자연스런 일상이다. 단열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창호다. 이점을 잘 알고 있는 택현 씨는 창호에 있어서도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단열에 끝을 보려는 듯, 열관류율 0.6W/㎡·k를 자랑하는 삼중유리를 지인을 통해 독일에서 직수입했다. 참고로 패시브 하우스 창호의 열관류율 기준은 0.8W/㎡·k다. 구미 주택은 여기에 지열 난방 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절감을 강화했다. 160㎜ 라미네이트 통나무 접합 부분. 라미네이트는 4개의 얇은 통나무를 집성시켜 만든 것을 말한다. 바깥쪽 나이테는 원이 안으로 향하고, 안쪽 나이테는 밖으로 향하기 때문에 일반 통나무에 비해 훨씬 견고하다.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합니다. 영하권의 날씨에도 실내가 훈훈해서 반팔로 생활해도 무리 없을 정도입니다. 난방비요? 아파트에 살 때보다 2배 이상 면적이 넓어졌는데도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경제적입니다.” 구미 주택은 국내에 보기 드문 160㎜ 핀란드산 라미네이트 통나무만을 사용해 견고함이 남다르다. 묵직한 통나무에 라파즈 기와를 올려 더욱 균형 있고 안정된 모습이다. 건축주 부부가 구미 주택에서 생활한 지 이제 약 1년 반 정도 됐다. 보통 하자나 보수 등 골칫거리들은 1년 전후로 발생하기 마련인데, 구미 주택은 지금까지 어떤 불편함도 없었다고 한다. 구조와 기능의 견고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대목이다.“살수록 통나무에 대한 매력을 느낍니다. 다시 집을 짓는다 해도 저는 통나무로 지을 겁니다.” 집 앞 바라본 전경 골목입구에서 바라본 주택 모습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집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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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전원주택】 핀란드 통나무로 지은 복층 통나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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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지평선을 닮은 주택
- 바닷가를 상상하기 쉬운 강화도의 너른 평원에 위치한 주택을 의뢰받았다. 대지는 평야가 이루는 지평선의 멋진 뷰포인트를 형성하고, 그 너머로 보이는 낮고 넓게 펼쳐진 산들은 거실을 통해 멋진 풍광을 내부로 전한다. 하늘과 평야 사이로 산이 띠를 이루는 모습이 마치 자연을 관망하는 건축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이러한 주위 환경의 특혜는 강화 주택 설계의 작은 단초들이 되어 공간을 통해 건축가와 소통하게 된다.글 사진 윤경필 건축사(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대지면적 373.00㎡(113.03평)건축면적 97.89㎡(29.67평)건폐율 26.24%연면적 111.16㎡(33.69평)1층 87.04㎡(26.38평)2층 24.12㎡(7.31평)용적률 29.80%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설계기간 3개월(2015년 10월 ~ 12월)공사기간 6개월(2016년 2월 완공)공사비용 2억 1,500만 원(3.3㎡당 644만 원)설계 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blog.naver.com/ssendesign5설계 Staff 이주남, 이상엽, 김대성, 박수희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VM징크(프랑스)외벽 - 스타코플렉스(미국)단열재 지붕 - THK1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외벽 - THK1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내벽 - 창호 주변 연질 우레아폼Ureafoam바닥 - THK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1F MATERIAL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벽체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주방 하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 한샘 하이라이트, 광파오븐상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 외부 브라켓, 스텝등계단 THK30 미송 원목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현관문 AL 도어2F MATERIAL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벽체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옥상문 시스템도어(3중 슈퍼로이유리) 자녀들을 도시로 떠나보낸 50대 중반의 건축주는 부부만의 공간을 원했다. 건축주가 강조해 요청한 것은 크고 높은 거실과 효율적인 주방 공간, 활용도가 높은 지붕 공간이다. 여기에 종종 집에 들르는 자녀를 위한 실을 배려해 달라는 요청이 더해졌다.매번 주택 건축에서 건축주의 요구는 일정 부분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그것을 공간으로 풀어내는 건축가의 방식은 같을 수 없다. 많은 건축가가 그렇듯 ‘대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하는 데서부터 건축은 시작된다.약간의 언덕에 자리 잡은 대지, 하늘과 맞닿은 농지… 나는 지평선과 평원을 바라봄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건물의 배치는 전면의 평야와 산들을 바라보려는 건축주의 욕구를 건축이라는 매개를 통해 대신 전달하는 듯하다. 마치, 기다란 수평선을 모두 소유하려는 듯한 건축의 배치는 인공 매스에 혼을 불어넣는 듯한 묘한 감정을 건축가의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바다와 다른 평원의 논밭 전경은 사계절 다르게 전개된다. 대지의 가로 방향으로 길게 펼쳐지는 평야의 전경을 데크와 창, 테라스 등 실내·외 공간에서 모두 한가지로 수렴한다. 강화 주택의 키스톤Keystone인 거실. 하늘과 평야, 그리고 그 사이로 산들이 띠를 이루는 모습을 담아냈다. 주택은 인간의 삶을 담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건축주와 그 구성원들이 생활하기에 편하고, 누구나 그 공간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용공간인 거실은 강화 주택의 키스톤Keystone이다. 파란 하늘과 황톳빛 평야의 지평선과 가장 잘 대비되는 1층의 화이트 스타코 마감은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주택의 존재감을 스스로 돋보이게 한다. 2층의 징크 마감은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외부에 알리며, 자연과 함께하는 넓은 옥상 테라스를 통하는 매개이자 입면의 포인트로 주택의 무게감을 더한다. 수직으로 난 절제된 창호는 수평의 평야와 대비되어, 분절된 매스와 함께 중요한 입면의 파사드를 스스로 창조해 낸다. 거실 뒤에 배치한 주방/식당. 싱크대와 식탁을 11자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데크로 통하는 문을 냈다. 1층 현관 옆 작은 방 현관 앞 복도 미송 원목 디딤판과 챌판, 화이트 톤의 난간으로 디자인한 계단실 주택은 자연과 함께 구성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감성의 공간이자, 안식의 공간이다. 사적인 룸은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형성되어 공적인 거실에서 만나게 된다. 거실과 분절된 매스의 룸은 공적 공간에서 사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암시하는 전이공간으로 조성된 복도를 통해 자연스레 연결된다. 2층의 독립적 공간인 서재는 넓은 수평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느끼도록 한 디자인이다. 2층에서 옥상으로 연결된 유리문은 자연으로 통하는 또 다른 전이공간이자, 마법의 문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2층의 독립적 공간인 서재는 넓은 수평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느끼도록 한 디자인이다. 2층 욕실 건축가의 주택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건축주의 특정한 취향과 선택에 모든 것을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집을 짓는 것이다. 거실에서 방으로, 창문과 창문으로 이어지는 지평선의 연속적인 시퀀스, 데크로 만들어진 긴 외부의 복도 및 가벽이 가지는 외부 공간의 전개, 그리고 낮은 높이의 창틀과 데크는 거실을 외부로 이어준다. 훗날 자녀들의 아이들이 거실과 데크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짐짓 건축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나타내려는 시도들… 평원 위의 주택이 주변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을 건축가는 다양하게 제안하려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3중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한 현관과 복도 사이 중문 거실과 안방 사이 복도 양쪽에 바람길 역할을 하는 창호를 냈다. 좋은 집으로 남기를 바라는 건축가는 주택의 순수 기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택에 있어서 단열 시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현장 감리 시 마감 및 창호의 선택과 시공이 기밀하게 이뤄지도록 했으며, 부실시공으로 인한 열손실이 없도록 했다. 마감처리는 패시브 하우스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현장 지도 및 감리, 감독을 했다. 강화 주택은 스타코 외단열 적용으로 단열성이 높고, 징크 패널의 방습 성능 향상으로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상 구조 자체의 단열뿐만 아니라 커다란 창호의 기밀성을 위해, 그리고 계절에 맞설 수 있는 좋은 집을 만들고자 고민했다. 이 모든 것을 고민한 건축가는 이제 행복한 시선으로 강화도 주택을 바라본다. 이 집의 모든 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좌측 대문에서 바라본 야경 마을길 안쪽에서 바라본 좌측 배면 추가 [철근콘크리트, ALC주택] 지평선을 닮은 강화 주택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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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전원주택】 지평선을 닮은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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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목조주택】 아이를 위해 친환경 자재만 사용해 지은 집
- 프랑스 지리학자 ‘발레리 줄레조’가 1993년 한국에 방문한 뒤 우리의 아파트 문화를 논문 주제로 정하고, 그 내용을 정리해 2007년 [아파트 공화국]이란 책을 냈다. 그 내용은 한국 아파트 문화의 발전이 가져온 도시 경관의 불안정성과 맹목적 숭배 현상에 관한 것이다. 책이 발간되던 당시만 해도 아파트는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였다. 그해 송도 국제도시 아파트 분양에 지원한 청약자가 수 천대 일이란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아파트에 대한 인식이 차츰 변해왔다. ‘집=아파트’인 시대에서 지금은 또 다른 의미를 가지기 시작했다.글 백홍기 기자 사진 소선희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기 화성시 팔탄면 기천리건축형태 경량 목조주택대지면적 641㎡(193.9평)건축면적 83.64㎡(25.3평)연면적 170.84㎡(51.68평) 1층 87.69㎡(26.52평) 2층 56.69㎡(17.14평)건폐율 3.05% 용적률 22.36%지붕재 테릴 점토 기와외장재 스타코, 파벽돌내장재 실크벽지, 친환경 VP도장바닥재 강화마루, 타일(주방)난방형태 지열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융기 드리움 미국식 창호, 독일식 창호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거실은 아이들 학습공간을 넓게 한 것처럼 꾸몄다. / 가족실은 TV를 시청하거나 미닫이문을 닫고 조용히 쉬게끔 만들었다. 문화공간과 편리함, 쾌적함을 제공하는 도시의 삶은 풍요로워 보인다. 하지만 모두가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은 아니다. 한겨울 휴식에 들어간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만난 건축주 윤선현(40)·이숙인(39) 부부는 전원생활을 계획하기 전에 군포에 있는 아파트에서 2년간 살았다. 군포로 이사 오기 전에 송도에 위치한 아파트를 분양받았지만 빌딩 숲에 둘러싸인 도시에 갑갑함을 느껴 입주를 포기하고 보다 한적한 곳을 찾았던 게 군포였다. 주방은 직접 설계해 주문 제작했다. 10년 된 냉장고는 따뜻한 오렌지색을 입혀 포인트 역할을 한다. “그때부터 전원생활을 바라지는 않았지만 왠지 복잡한 도시도 싫었어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조금 한적한 군포를 선택했죠. 시골생활은 원래 싫어했어요. 부모님이 힘들게 농사를 짓던 모습 때문에 전원생활에 관심이 없었어요. 그런데 ‘귀농운동 본부’에서 발간하는 책을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 실제 전원생활은 많이 다르더군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에 매료됐어요.” 남편 윤선현 씨는 편리한 아파트 생활에 익숙했던 터라 전원생활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내가 전원생활을 요구했을 때도 강하게 반대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아내의 설득과 아이들도 땅의 기운을 느끼며 사는 삶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 의지를 굽히기 시작했다. “마당에 아이들과 함께 놀기 위해 마운드도 만들고, 텃밭도 가꿨어요. 아이는 아이답게 밖에서 뛰어놀아야 하고 학원에서 배우는 것보다 자연에서 배우는 게 더 많을 거라 생각해서 아이들이 원하는 피아노 학원만 보내요. 아이들은 도시에서 살 때보다 생활이 여유로워진 반면 우리는 할 일이 더 많아졌어요. 종일 움직이면서 살죠. 그래도 막상 살아보니 만족해요.” 코너 공간엔 2단 책장을 이용해 수납과 장식적인 효과를 냈다. 젊은 부부들 귀농·귀촌에 관심 늘고 있어건축주의 집이 자리한 마을에는 현재 90가구 정도가 흩어져 있고 전원생활을 위해 이주해온 외지인은 전체 30% 정도 차지한다. 대부분 은퇴 이후에 전원생활을 계획하기 때문에 연령층이 꽤 높다. 이제 막 40대에 들어선 건축주 부부가 외지인 중에 가장 젊다. 최근 신혼부부나 어린 자녀를 둔 30~40대 부부도 귀농·귀촌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젊은 연령층의 비율이 조금씩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렇다 보니 전반적으로 전원주택의 수요가 늘어나 수도권 주변으로 전원주택단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숙인 씨가 직접 만들어 아이들에게 준 발도르프 인형이다. / 집 안에 필요한 소품과 가구 등을 만들면서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건축주 가족. 팔탄면에도 전원주택단지가 있지만 정해진 구획에 맞춰 비슷한 건물을 짓고 사는 것을 싫어한 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이 원하는 집을 짓기 위해 인근 지역을 수없이 둘러봤다. “입지조건은 딱 세 가지만 살폈어요. 근처에 축사가 없는 걸 첫째로 살폈고 그다음 고압선이 지나는 곳인지 봤어요. 그리고 가까운 곳에 사람이 살고 있어야 했죠. 외딴곳에 있는 집은 싫었어요. 외롭기도 하고 사람이 없으면 무서워서요. 그리고 가능하면 남향으로 지을 수 있는 땅을 찾았어요.” 2층엔 침실과 간단한 주방만 두어 조용히 쉬거나 수면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그렇게 1년 동안 수소문 끝에 현재 집터를 찾아 남서향으로 지중해 풍의 집을 앉혔다. 흰색 집은 스타코로 외벽을 마감해 밝은 기운이 넘치도록 했고 부분적으로 파벽돌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었다. 그리고 포치와 지붕은 테릴 점토 기와를 얹은 외쪽지붕으로 지중해 풍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넓은 마당에 미니 야구장을 만들고 현관 옆으로 모래장도 만들어 아이들이 야외에서 마음껏 뛰어놀게 했다 1층 게스트 룸이다. 평소엔 아이들 놀이방으로 이용한다. 육중한 원목으로 된 현관문을 지나 실내로 들어오면 안주인의 뛰어난 감각이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눈에 들어온다. 실내는 외벽과 같이 밝게 해 느낌을 그대로 유지해주고 천장은 약 270㎝ 정도로 높여 청량감을 살렸다. 바닥은 청소가 편하도록 주방만 타일을 사용했고 그 외 공간은 강화마루를 깔았다. 주방은 포치와 연결되도록 넓은 창을 냈고, 다용도실은 수납공간을 여유 있게 만들어 편안한 공간으로 구성했다.집 구조는 1층에 주방과 게스트 룸, 가족실을 두고 2층엔 안방과 아이 방, 간단한 주방시설만 설치해 1층을 주 활동 공간으로 넓게 했다. 친환경 고급 벽지와 원목만을 사용해 자연 친화적인 침실로 만들었다. 건강하고 따뜻한 집이 최고아이들이 아토피로 고생을 많이 했던 탓에 집을 지으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친환경 자재였다. 가격과 상관없이 좋은 자재만 사용해 건강한 집을 완성했다.“게스트 룸과 방 3개는 일반 실크벽지보다 3배나 비싼 친환경 에덴바이오 쑥 벽지를 사용하고 나머지 내벽은 벤자민무어 친환경 페인트로 마감했어요. 또 내부에 사용한 모든 자재도 E0 등급의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죠. 하여간 몸에 가장 덜 해로운 자재만 찾아서 사용했어요. 또한, 단열도 중요해서 이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죠.” 2층 포치에서 부부가 한가로이 차를 마시며 풍경을 즐기거나, 마당에서 노는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다 / 현관에 벤치를 두어 신발을 신고 벗는데 편리하도록 했다 최근 들어 더운 여름과 강추위가 지속되는 겨울에 대비해 단열에 신경을 쓰는 건축주가 늘고 있다. 더욱이 패시브 하우스 개념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단열의 중요성과 역할에 관한 정보를 접한 건축주는 더욱 그렇다. 하지만 패시브 하우스라는 개념이 국내에 소개된 지 몇 해가 지났어도 아직 개선되야 할 부분이 산재해 있다. 그중에 먼저 유럽 환경을 기준으로 개발된 패시브 하우스를 국내 환경에 맞도록 새롭게 정립해야 할 과제도 남겨져 있다. “우리 집도 벽채 단열 쪽은 빈틈없이 했어요. 아이들을 생각해서 유리섬유 단열재를 사용하지 않고 셀룰로오스cellulose 단열재를 사용했죠. 한 가지 아쉬운 건 단열 기능이 더 우수한 삼중 유리나 유럽식 창호를 사용하지 않은 거죠. 창으로 빠져나가는 열 손실을 잡았으면 거의 패시브 하우스에 가깝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마당 한편에 마련한 장독대. 육중한 원목의 대문으로 건물 전면의 균형감을 살렸다 건축주 부부는 전원생활 전의 삶을 소비의 삶이었고, 현재 재활용의 삶에 푹 빠졌다고 말한다. ‘낡은 물건을 버리지 않고 리폼하거나 직접 만들면서 기술이 날로 발전한다’라고 말하는 그들에게서 전원생활에 어떻게 적응하고 즐거움을 만들어 가는지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끝없이 발전하는 기술처럼 그들의 화목한 전원생활도 지속되리라 믿는다. 마당에 만든 미니 야구장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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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전원주택】 최고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1.5ℓ 패시브하우스
- 겨울은 서민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추운 계절을 지내려면 난방을 해야 하고 난방비가 고스란히 가계에 부담으로 얹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에너지 소비 문제는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선 고민거리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시행하며 세부 건축 기준을 제시했다. 그 하나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개정해 2017년부터 새로 짓는 건축물은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도 패시브 하우스라는 개념을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고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공인 인증을 받은 주택은 전국에 수십 채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경남 함양에 들어선 건축주 박순철(45)·이은미(36) 부부의 1.5ℓ패시브 하우스를 찾았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 위치: 경남 함양군 지곡면 행복마을지역지구: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조주택 1.5L 패시브 하우스대지면적: 732.90㎡(221.70평)건축면적: 68.10㎡(20.64평) / 건폐율: 9.29% 연면적: 132.96㎡(40.29평) / 용적률: 18.14% 1층 68.10㎡(20.64평), 2층 64.86㎡(19.65평)지붕재: 점토기와외장재: 울트라 e-라스틱내장재: 한지 벽지바닥재: LG 소리잠 장판난방형태: 가스보일러식수공급: 상수도창호재: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페도라)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www.woodhomes.co.kr 02-3414-8868 올해는 기상청 예측보다 추위가 약했던 탓에 한시름 걱정을 덜었다. 하지만 올겨울이 다소 포근했다 해도 미래 전망은 그렇게 밝지 않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설과 강추위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대로라면 과거의 일반적인 시공법만으로 겨울철에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하는 데에 한계가 있을 것이다. 패시브 하우스는 이런 의미에서 보면 시급히 보급·확산해야 하는 주택임엔 틀림없다. 등유를 기준으로 연간 주택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이 1㎡당 1.5ℓ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놀라운 일이 가능한 것은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 열회수 환기 장치 등으로 주택 스스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고 환기 때 빠져나가는 실내 열기를 회수하는 장치가 있기 때문이다. 거실과 주방은 공간 활용을 위해 독립적으로, 주방은 다용도실과 창고의 동선을 일직선으로 계획했다 행복한 마을에서의 행복한 삶‘행복마을’이란 이름처럼 행복이 넘치는 이 집은 한가한 왕복 이차선 도로 옆에 위치한다. 제2종 지구단위계획구역 단독주택 택지개발지구 내에 들어선 집은 대지에 비해 건축면적이 68.10㎡(20.64평)로 적은 편이지만, 상대적으로 마당이 넓어 전원주택의 여유가 느껴진다. 집은 비탈진 대지에 석축을 쌓아 평지로 만들어 앉혔다. 이 때문에 마당과 주차장이 약 2m의 레벨차가 나지만, 오히려 정문에서 보면 주차장이 가려져 더욱 여유롭다. 집은 연면적 132.96㎡(40.29평)로 복층으로 설계해 부부와 자녀가 생활하는 공간으로 분리했다.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공간을 가지게 되고 넓은 마당도 생기니 예전보다 웃는 모습을 더 자주 보게 됐어요. 친척 아이들도 놀러오면 가려고 하질 않죠. 아내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선택을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1층은 중앙에 화장실과 계단실을 두어 이를 중심으로 좌측엔 부부 침실, 우측엔 거실, 뒤엔 주방을 배치해 부부 침실이 보이지 않게 한 구조다. 주방은 거실에서 잘 보이지 않게 안으로 드렸고다용도실과 창고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완성했다. 거실과 덱, 마당으로 연결되는 동선은 아이들이 쉽게 드나들게 해 활동성을 높인 구조다. 가족실은 음악과 독서를 즐기는 작은 문화공간으로 꾸몄다. 2층은 방 3개와 가족실, 화장실, 덱으로 된 구조로, 남자 아이와 여자 아이의 독립성을 강조해 계단을 중심으로 좌우로 나눴다. 두 딸은 함께 생활하도록 방 하나를 넓게 만들었고, 방 1개는 게스트 룸으로 놔뒀다. 눈여겨볼 것은 천장이 높은 박공지붕의 장점을 살려 아이들 방을 2층으로 계획해 침실을 위로 올려 공간 활용을 높인 구조다. 각 실마다 공통으로 눈에 띄는 것은 천장에 부착된 ‘열 회수 환기장치’의 흡기구와 배기구이다. 열 회수 환기장치는 거실에서 빨아들인 공기의 열을 75% 회수함과 동시에 깨끗하게 걸러 각 실로 배출해 실내를 쾌적하게 하고 난방 효율을 높이는 장치다. 또, 태양광발전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데 매월 전기가 남아돌아 기본 전기요금만 낸다. 태양광발전 기기는 설치하는 데 총 400만 원이 들지만, 정부와 지자체에서 각각 70만 원씩 지원해 실제 들어간 비용은 260만 원이라고 한다. 딸 방은 다락 구조로 만들어 활동 공간을 확장했다. 아들 방 역시 다락 구조로 계획했다. 후회 없는 선택2013년 10월에 입주한 건축주는 함양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환경과 모습을 보면서 전원생활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싹텄다고 한다.“아파트에서 아이들과 지내다 보면 층간 소음과 부족한 놀이 공간, 새집 증후군 및 아토피 등에서 자유롭지 못하잖아요. 여기서 벗어나는 해결책으로 전원생활을 생각했어요. 자유로운 아이들의 모습과 평생 편안하고 쾌적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짓자고 큰마음 먹고 결정했죠.” 패시브 하우스라는 개념은 아직까진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분야다. 전원주택을 계획하려는 수많은 건축주들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하지만 이 집을 지은 건축주는 전문 시공사 못지않을 정도로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다. 사실 그는 분야는 다르지만 오래전부터 (주)길교이앤씨라는 교량을 시공하는 토목회사에 다녀서인지 건축 분야에도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런 그가 자신의 집을 짓기로 계획했으니 깊게 파고들 법도 하다. “아내가 추위를 많이 타다 보니 무조건 단열이 뛰어나야 했어요. 그러면 열효율이 좋아야 난방비도 절감하는데, 단열만으론 부족하죠. 그래서 고단열, 고기밀로 설계하고 폐열 회수장치를 이용한 패시브 하우스를 선택했어요. 일반 주택과 패시브 하우스를 비유하자면 일반 방수 등산복과 고어텍스 등산복과 비교됩니다. 방습과 투습을 동시에 만족시키면서 난방비도 예전에 비해 거의 들지 않아 100% 만족합니다.” 2층의 덱과 넓은 마당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노니는 공간으로 이용된다. 회사 때문에 집을 짓는 동안 자주 찾지 못할 것을 생각해 신뢰와 믿음이 가는 업체를 찾은 것이 ㈜풍산우드홈이라고 한다. 국내 패시브 하우스 전문 시공업체 1세대인 만큼 경험이 풍부하고 믿을 수 있었다는 것이다. 선택의 결과는 ‘대만족’이라고 한다. 건축주는 집을 지으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공법'이라고 강조하며 설계와 내역서를 꼼꼼히 따져보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는 ‘기능적인 것이야 말로 아름답다’며 기능에 충실한 건축물을 예찬했다. 많은 사람들이 나만의 아름다운 집을 꿈꾼다. 하지만 아름다운 외형 외에도 쉼과 재충전 공간으로서의 역할 역시 중요하다. 내 몸을 가장 편히 쉬게 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계획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 집은 더없는 쉼터이자 재충전의 공간이다.田 왼쪽의 검은색 기기는 1년간 패시스 하우스의 온도와 습도에 관한 데이터를 기록한다. 1.5L 패시브 하우스 속으로패시브 하우스가 냉난방 에너지 절감 효과가 뛰어난 것은 크게 4가지 조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 그리고 열 회수 환기장치가 바로 그것인데, 겨울철엔 밖으로 새는 난방 에너지를 잡고 여름철엔 안으로 들어오는 열에너지를 차단함으로써 집 스스로 실내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 집은 고단열 시공으로 외벽 열관류율 0.121W/㎡·K, 지붕 열관류율 0.09W/㎡·K, 바닥 열관류율 0.147W/㎡·K를 유지하게 했다. 창호, 벽, 지붕, 바닥이 연결되는 부분은 기밀 시공으로 바늘구멍조차 차단했을 정도이다. 창호는 창틀과 벽체를 통한 기밀뿐만 아니라 유리를 통해 가장 많은 열손실이 발생하는 부분이라 유리 열관류율이 1.1W/㎡·K인 로이 삼중유리 시스템 창호를 사용해 여름엔 외부의 열기를 막고, 겨울엔 내부 온기를 지킨다. 이렇게 고단열, 고기밀, 고성능 창호로 완전한 밀폐가 이뤄지면, 일반 주택보다 실내 공기가 쉽게 오염되기 마련이다. 이때 창을 열어 환기한다면 1㎡당 연간 1.5ℓ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나 패시브 하우스라고 할 수 없다. 따라서 환기장치를 사용한 강제 환기가 필요하다. 고기밀, 고단열로 높은 쾌적성을 제공하는 패시브 하우스는 기후를 고려한 열 회수 환기장치를 적용함으로써 거주자의 건강과 쾌적성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창의 크기는 적절한 크기로 만들어 빼앗기는 열을 최소화했다. 추가 [목조, 통나무주택] 최고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집 영상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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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전원주택】 최고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1.5ℓ 패시브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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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밀 시공 가능한 OSC 공법 주택 건축 사례 2-1
- 1㎜ 오차 범위로 정밀 시공하는. 모듈러 목조주택목조주택은 습기에 취약해 시공할 때 기후를 잘 살펴야 한다. 목수 자질에 따라 완성도도 천차만별이라 같은 주택도 기능과 성능이 제각각인 경우도 다반사다. 공간제작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갖춰 목조주택을 모듈화했다. 모듈은 공장에서 나무 재단부터 각 부재 연결까지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오차 범위가 1㎜ 미만이라 완성도와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골조, 설비, 창호, 난방, 단열, 방수, 내·외장 마감 등 80%까지 공정을 마친 후 출고하기 때문에 모듈 4개 기준으로 1시간 30분 정도면 조립을 끝낼 수 있다. 현장에선 배관·전기·인테리어 등 남은 공정 20%만 진행하면 된다. 설계나 법적 서류 절차 등을 제외하면, 순수 주택 한 채를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3~5일이면 충분하다. 주택 규모는 최소 60㎡(18평)~최대 200㎡(60평)까지 가능하다. 모듈 크기는 폭 3.4m에 길이 5.2m, 7.2m, 9m 세 가지 형태로 정해져 있어 디자인에 제한이 따르지만, 각 모듈을 조합해 주택 규모와 형태를 원하는 데로 구성할 수 있다. 사진 속 주택은 자매가 인접한 필지에 각각 집을 지은 것이다. 거주자가 두 명인 언니는 단층집을, 네 명인 동생은 복층으로 계획했다. 자매는 일정한 기능과 성능을 유지하고, 정확하고 빠른 시공 그리고 무엇보다 공사 시 소음과 먼지 발생이 적어 이웃과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 점을 들어 모듈러 공법을 선택했다. 다만, 모듈 크기가 정해져 있어 내부 층고가 2.3m로 일정하기 때문에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창을 넓게 내 개방감을 줬다. 입면은 두 채 모두 흰색으로 깔끔하게 통일감을 주고 지붕만 모양을 다르게 해 변화를 줬다. 자료협조 공간제작소 02-3411-0911 www.gg-arch.co.kr 디자인, 기능, 성능 고루 갖춘 패시브 하우스 SIP 패널라이징로이하우스는 공장에서 고단열 고성능 패널인 SIP(Structural Insulated Panels)를 제작해 시공한다. 일반 경량 목구조는 구조목을 세우고 외벽에 합판을 부착한 후 내부에 단열재를 채우는 방식인 반면, SIP는 구조용 O.S.B를 양면에 두고 그 사이에 고성능 단열재를 넣어 벽체를 일체화해 패널 형태로 만든다. 일반 경량 목구조는 현장 기술자와 날씨 영향에 따라 품질이 차이 나지만, 패널라이징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공장에서 패널을 제작하기 때문에 성능이 균일하다. 또, 구조용 합판을 양쪽에 덧대기 때문에 내진 성능이 뛰어나며, 구조재와 단열재의 밀착력이 높아 기밀과 단열성능도 좋다. 패널 연결 부분은 기밀 테이프와 우레탄폼을 사용해 더욱 기밀 성능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방지한다. 패널에 사용하는 EPS 단열재는 시간이 지나도 처짐과 변형이 없고 단열 성능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패시브 하우스 성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패널라이징의 또 다른 장점은 벽과 바닥, 지붕 패널의 폭과 높이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어 외부 형태는 물론 실내 공간도 일반 목조주택과 같이 디자인 자유도가 좋다는 것이다. 자료협조 로이하우스 1644-0679 www.hblo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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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밀 시공 가능한 OSC 공법 주택 건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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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무독성 프로파일 사용한 ‘에보시리즈’ 출시
- 국내 시스템창호 전문 기업 이건창호가 프리미엄 PVC 시스템 창호 ‘에보시리즈’를 출시한다. 에보시리즈는 독일에서 제작한 프로파일을 사용하며, 납·카드뮴 등 유해 물질이 없는 무독성 제품이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 친환경 건축 자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도 충족시켰다. 컬러는 화이트, 브라운, 그레이 3종이 있다. 브라운과 그레이 프로파일은 연결 부위나 창짝 레일까지 유사한 컬러로 되어있어 이질감이 없는 게 특징이다. 다크 브라운과 그레이로 구성된 프리미엄 데코시트는 독일 콘티넨탈 Continental 사가 현지에서 프로파일과 함께 가공해 품질과 밀착력이 우수하다. 복사열을 반사해 열에 의한 프레임 손상을 줄여 PVC 단점도 보완했다. 에보시리즈는 시스템창호 2종과 시스템도어 2종이 있다. 대표 제품인 시스템창호 ‘PSS 140 PS’는 창 모서리 네 면이 완전히 밀착되는 고밀착 슬라이딩 Parallel Sliding 방식으로 높은 기밀성을 확보하고, 매립형 하드웨어를 사용해 외관이 심플하다. 턴앤틸트(Turn&Tilt) 방식인 ‘PWS 85 TT’는 다중격벽 프로파일을 미들 개스킷으로 도어와 프레임을 더욱 밀착해 수밀 성능을 한층 높였다. 47T 삼중유리 적용 시 열관류율은 0.79W/㎡K로 패시브 하우스 급 단열성능을 발휘한다. 모던한 디자인의 ‘PDS 85’ 시스템도어는 독일 하드웨어와 프로파일을 사용하고 이중 개스킷을 적용해 기밀과 단열성능을 강화했다. 국내 기후에 적합한 하드웨어, 변색과 녹 방지 특수 표면처리, 우아한 디자인, 디지털 도어락 등 다양한 성능과 편의 기능을 갖춘 시스템도어에 이건 ‘SUPER 진공유리’를 결합하면 단열과 방음 성능을 더욱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문의 이건창호 1522-1271 http://eagonsto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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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무독성 프로파일 사용한 ‘에보시리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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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7월 특집 3] 빠르고 정밀 시공 가능한 OSC 공법 사례 2-1
- 빠르고 정밀 시공 가능한 OSC 공법 사례 2-1 1㎜ 오차범위로 정밀 시공하는. 모듈러 목조주택 목조주택은 습기에 취약해 시공할 때 기후를 잘 살펴야 한다. 목수 자질에 따라 완성도도 천차만별이라 같은 주택도 기능과 성능이 제각각인 경우도 다반사다. 공간제작소는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자동화 설비 시스템을 갖춰 목조주택을 모듈화 했다. 모듈은 공장에서 나무 재단부터 각 부재 연결까지 자동화 시스템으로 제작하기 때문에 오차범위가 1㎜ 미만이라 완성도와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골조, 설비, 창호, 난방, 단열, 방수, 내·외장 마감 등 80%까지 공정을 마친 후 출고하기 때문에 모듈 4개 기준으로 1시간 30분 정도면 조립을 끝낼 수 있다. 현장에선 배관·전기·인테리어 등 남은 공정 20%만 진행하면 된다. 설계나 법적 서류 절차 등을 제외하면, 순수 주택 한 채를 제작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3~5일이면 충분하다. 주택 규모는 최소 60㎡(18평)~최대 200㎡(60평)까지 가능하다. 모듈 크기는 폭 3.4m에 길이 5.2m, 7.2m, 9m 세 가지 형태로 정해져 있어 디자인에 제한이 따르지만, 각 모듈을 조합해 주택 규모와 형태를 원하는 데로 구성할 수 있다. 사진 속 주택은 자매가 인접한 필지에 각각 집을 지은 것이다. 거주자가 두 명인 언니는 단층집을, 네 명인 동생은 복층으로 계획했다. 자매는 일정한 기능과 성능을 유지하고, 정확하고 빠른 시공 그리고 무엇보다 공사 시 소음과 먼지 발생이 적어 이웃과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 점을 들어 모듈러 공법을 선택했다. 다만, 모듈 크기가 정해져 있어 내부 층고가 2.3m로 일정하기 때문에 실내가 넓어 보이도록 창을 넓게 내 개방감을 줬다. 입면은 두 채 모두 흰색으로 깔끔하게 통일감을 주고 지붕만 모양을 다르게 해 변화를 줬다. 자료협조 공간제작소 02-3411-0911 www.gg-arch.co.kr 디자인, 기능, 성능 고루 갖춘 패시브 하우스 SIP 패널라이징 로이하우스는 공장에서 고단열 고성능 패널인 SIP(Structural Insulated Panels)를 제작해 시공한다. 일반 경량 목구조는 구조목을 세우고 외벽에 합판을 부착한 후 내부에 단열재를 채우는 방식인 반면, SIP는 구조용 O.S.B를 양면에 두고 그 사이에 고성능 단열재를 넣어 벽체를 일체화해 패널 형태로 만든다. 일반 경량 목구조는 현장 기술자와 날씨 영향에 따라 품질이 차이 나지만, 패널라이징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공장에서 패널을 제작하기 때문에 성능이 균일하다. 또, 구조용 합판을 양쪽에 덧대기 때문에 내진성능이 뛰어나며, 구조재와 단열재의 밀착력이 높아 기밀과 단열성능도 좋다. 패널 연결 부분은 기밀테이프와 우레탄폼을 사용해 더욱 기밀 성능을 높여 에너지 소비를 방지한다. 패널에 사용하는 EPS 단열재는 시간이 지나도 처짐과 변형이 없고 단열 성능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패시브 하우스 성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다. 패널라이징의 또 다른 장점은 벽과 바닥, 지붕 패널의 폭과 높이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어 외부 형태는 물론 실내 공간도 일반 목조주택과 같이 디자인 자유도가 좋다는 것이다. 자료협조 로이하우스 1644-0679 www.hblow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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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7월 특집 3] 빠르고 정밀 시공 가능한 OSC 공법 사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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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식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 유럽식 시스템창호 브랜드 베라텍 VERATEC 전시장이 남양주(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에 열었다. 전시장에는 시스템창호의 기능과 성능을 확인해보는 실험 공간을 마련하고, 열 교환 환기장치, 차양, 빗물받이, 현관문, 외부 마감재 등 다양한 제품도 한자리에 모았다. 글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BnF 031-535-3310 www.baufenster.co.kr전시장 주소 경기 남양주시 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 올해 ㈜BnF(이하 비엔에프) 이정식 대표가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분위기가 밝고 편안한 전시장 콘셉트는 ‘꼼꼼히 보다’이다. 이 대표는 “전시장이라고 해서 제품만 보여주면 의미 없다”고 한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 실험 성적서를 보고 기능과 성능을 알 수 없어 직접 보고 체험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전시장은 가볍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품 기능과 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느껴보는 체험장이다. 비엔에프는 저에너지 및 패시브 건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창업 초기엔 타 독일 프로파일을 사용해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을 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 직접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론칭했다. “예전에 시공사를 운영했어요. 그때 창호의 중요성을 알고 직접 제작에 뛰어들어 비엔에프를 창업했습니다. 그런데 창호 제작만큼 설치와 사후 관리가 중요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베라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작부터 유통, 설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하티스 HATIS와 베라텍 현관문도 기존에 제작하던 기술과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내 자사 브랜드로 론칭한 제품입니다.” 방음과 단열 성능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창. VERATEC 프로파일 특징베라텍은 PVC 프로파일을 연간 3만 5000톤을 생산해 80개국에 수출하는 유럽 글로벌 기업이다. PVC 프로파일 외에 PVC-U 프로파일, 알루미늄 프로파일, 알루미늄 플랫 압연, 복합 패널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비엔에프가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프로파일은 IVOVA 76㎜와 IVOVA 147㎜가 있다. ▲ IVOVA 76㎜ 프로파일은 두께 70㎜ 대에서 국내 유일 7챔버 chamber를 적용해, 두께 80㎜ 프로파일 성능에 버금가면서 더 얇은 창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챔버란 프로파일 내부에 있는 격실을 말하며, 창호 단열성능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즉, 챔버가 많다는 건 단열값이 높다는 것이다. ▲ IVOVA 147㎜ 프로파일은 L/S방식 단점을 보완해 창호 하중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창은 폭 4500㎜, 높이 2500㎜까지 제작할 수 있어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기 좋다. 또, 모든 베라텍 프로파일은 챔버 내부에 빗물 역류 방지 디자인을 적용해 폭우가 쏟아져도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 베라텍 ‘ES(Easy-sliding)’ 시스템창호는 ‘쉽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시스템창호는 창이 무거워 앞으로 당길 때 ‘덜커덩’ 소리가 나고 힘겹게 열려,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ES 시스템창호는 앞으로 당기지 않고 적은 힘으로 옆으로 슬쩍 밀면 부드럽게 열린다. 또, 창을 고정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Easy-sliding Windows는 가볍게 미서기로 열리는 방식이다. 그냥 열리기만 하면, 시스템창호가 아니다. 적절한 단열과 기밀성을 갖춰야 진정한 시스템창호다. ES 시스템창호의 가장 큰 특징은 창틀 상하좌우 4곳에서 하드웨어가 강력하게 압착해 완벽한 기밀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창호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시공이 부실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베라텍은 시공 책임자가 반드시 현장에 상주해 꼼꼼하게 시공 과정을 검사하고 하자 원인을 예방한다. 또, 먼저 찾아가는 B/S(Before/ Service)를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고, 시리얼 등록시스템을 만들어 빠르고 정확한 A/S를 제공한다. 사후관리는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는 이 대표는 “현재 창호 제작 기술력이 평준화되면서 어떤 창을 사용할 것인지 중요하지 않다”며 “이젠 어떻게 시공하고 어떤 관리를 받을 것인지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기밀성이 뛰어나면 불쾌한 환경 만든다?단열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기밀이 중요하지만, 기밀성을 강화할수록 자연환기가 이뤄지지 않아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기밀성이 뛰어난 패시브 하우스에 열 교환 환기장치를 필수로 설치한 이유다. 하지만, 집이 작거나 일부 방만 환기가 필요할 때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건 부담이다. 비엔에프는 AIRCARE ES 열 회수 환기장치와 시스템창호를 깔끔하게 일체형으로 시공한다. AIRCARE ES는 창 위에 설치하는 소형 열 교환 환기장치로 열효율이 최대 82%에 달한다. 성능은 좋고 유지 보수도 간단하지만, 용량 제한이 있어 넓은 면적에 설치하지 않고 침실 등 독립형 공간에 사용하는 게 좋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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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식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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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 ‘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유럽식 시스템창호 브랜드 베라텍VERATEC 전시장이 남양주(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에 열었다. 전시장에는 시스템창호의 기능과 성능을 확인해보는 실험 공간을 마련하고, 열 교환 환기장치, 차양, 빗물받이, 현관문, 외부 마감재 등 다양한 제품도 한자리에 모았다. 글 사진 백홍기 | 취재협조 ㈜BnF 031-535-3310 www.baufenster.co.kr 전시장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816 블루오션 지식산업센터 315호 올해 ㈜BnF(이하 비엔에프) 이정식 대표가 남양주에 전시장을 마련했다. 분위기가 밝고 편안한 전시장 콘셉트는 ‘꼼꼼히 보다’이다. 이 대표는 “전시장이라고 해서 제품만 보여주면 의미 없다”고 한다. 이어 “소비자가 제품 실험성적서를 보고 기능과 성능을 알 수 없어 직접 보고 체험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전시장은 가볍게 관람하는 공간이 아니라 제품 기능과 성능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느껴보는 체험장이다. 방음과 단열 성능 테스트용으로 설치한 창. 비엔에프는 저에너지 및 패시브 건물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창업 초기엔 타 독일 프로파일을 사용해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을 제작했다. 이러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2019년에 직접 시스템창호 브랜드를 런칭했다. “예전에 시공사를 운영했어요. 그때 창호의 중요성을 알고 직접 제작에 뛰어들어 비엔에프를 창업했습니다. 그런데 창호 제작만큼 설치와 사후 관리가 중요해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베라텍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제작부터 유통, 설치,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하티스HATIS와 베라텍 현관문도 기존에 제작하던 기술과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내 자사 브랜드로 런칭한 제품입니다.” VERATEC 프로파일 특징 베라텍은 PVC 프로파일을 연간 3만 5000톤을 생산해 80개국에 수출하는 유럽 글로벌 기업이다. PVC 프로파일 외에 PVC-U 프로파일, 알루미늄 프로파일, 알루미늄 플랫 압연, 복합 패널 등 다양한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비엔에프가 시스템창호를 제작하는 프로파일은 IVOVA 76㎜와 IVOVA 147㎜가 있다. ▲IVOVA 76㎜ 프로파일은 두께 70㎜ 대에서 국내 유일 7챔버chamber를 적용해, 두께 80㎜ 프로파일 성능에 버금가면서 더 얇은 창으로 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챔버란 프로파일 내부에 있는 격실을 말하며, 창호 단열성능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즉, 챔버가 많다는 건 단열값이 높다는 것이다. ▲IVOVA 147㎜ 프로파일은 L/S방식 단점을 보완해 창호 하중을 줄이고, 작업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창은 폭 4500㎜, 높이 2500㎜까지 제작할 수 있어 시원한 풍경을 끌어들이기 좋다. 또, 모든 베라텍 프로파일은 챔버 내부에 빗물 역류방지 디자인을 적용해 폭우가 쏟아져도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지 않는 장점이 있다.베라텍 ‘ES(Easy-sliding)’ 시스템창호는 ‘쉽게 사용한다’는 의미다. 일반적인 시스템창호는 창이 무거워 앞으로 당길 때 ‘덜커덩’ 소리가 나고 힘겹게 열려, 어린이나 노약자가 사용하기 어렵다. 반면 ES 시스템창호는 앞으로 당기지 않고 적은 힘으로 옆으로 슬쩍 밀면 부드럽게 열린다. 또, 창을 고정하는 안전장치를 설치해 아이들의 안전사고도 예방했다. Easy-sliding Windows는 가볍게 미서기로 열리는 방식이다. 그냥 열리기만 하면, 시스템창호가 아니다. 적절한 단열과 기밀성을 갖춰야 진정한 시스템창호다. ES 시스템창호의 가장 큰 특징은 창틀 상하좌우 4곳에서 하드웨어가 강력하게 압착해 완벽한 기밀성능을 보여주는 것이다. 창호 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시공이 부실하면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하자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베라텍은 시공책임자가 반드시 현장에 상주해 꼼꼼하게 시공 과정을 검사하고 하자 원인을 예방한다. 또, 먼저 찾아가는 B/S(Before/ Service)를 도입해 소비자의 불편을 줄이고, 시리얼 등록시스템을 만들어 빠르고 정확한 A/S를 제공한다. 사후관리는 결국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라는 이 대표는 “현재 창호 제작 기술력이 평준화되면서 어떤 창을 사용할 것인지 중요하지 않다”며 “이젠 어떻게 시공하고 어떤 관리를 받을 것인지가 중요한 시대”라고 강조했다. 4면에서 하드웨어가 잡아주는 압착 방식이라 기밀성이 뛰어나다. 기밀성이 뛰어나면 불쾌한 환경 만든다? 단열성능을 제대로 유지하려면 무엇보다 기밀이 중요하지만, 기밀성을 강화할수록 자연환기가 이뤄지지 않아 실내 공기질이 나빠진다. 이 때문에 기밀성이 뛰어난 패시브 하우스에 열 교환 환기장치를 필수로 설치한 이유다. 하지만, 집이 작거나 일부 방만 환기가 필요할 때 환기 시스템을 설치하는 건 부담이다. AIRCARE ES는 창 위에 설치하는 소형 열 교환 환기장치로 열효율이 최대 82%에 달한다. 성능은 좋고 유지보수도 간단하지만, 용량 제한이 있어 넓은 면적에 설치하지 않고 침실 등 독립형 공간에 사용하는 게 좋다. 비엔에프는 AIRCARE ES 열 회수 환기장치와 시스템창호를 깔끔하게 일체형으로 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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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기능·성능, AS까지 꼼꼼하다’ 유럽 시스템창호 베라텍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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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1
- 겨울 동장군도 피해 간 2.6ℓ 세종 주택 HOUSING DATA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55.80㎡(107.62평)건축면적 97.56㎡(29.51평)연면적 178.56㎡(54.01평)1층 97.56㎡(29.51평)2층 81.00㎡(24.50평)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 벽 - 스타코플렉스 데크 - 방부목내부마감 천장, 벽 - 광폭 합지 벽지바닥 - 강화마루단열재 지붕 - T285 글라스울내벽 - T140 셀룰로오스외벽 - T2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1종 3호창호 로이코팅 3중유리 시스템창호현관문 마호가니 투패널난방기구 가스보일러신재생에너지 태양광(3㎾)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넓은 창으로 햇볕을 풍족하게 끌어들인 거실. 거실에서 바로 외부와 연결한 야외 데크는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해 선룸으로 제작했다. 부부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주택이 아닌, 가족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패시브 하우스를 선택했다. 주택은 1㎡당 연간 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3.0ℓ이하에 맞춰 설계를 진행하고, 최종으로 난방 성능이 A1 등급인 2.6ℓ주택을 완공했다. 밋밋하게 보이지만,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주택은 한겨울에도 집 안 어디에서나 온도 차가 3℃ 이하인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한다. 데크는 실내외(거실-데크)를 연결할 때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에너지 완충 역할을 하도록 선룸으로 제작했다. 창호는 마당을 향한 침실과 거실에 넓은 창을 내고, 나머지 삼면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환기와 채광용으로 계획했다. 주방/식당 입구에 수직 하중을 보강하기 위해 설치한 공학 목재(LVL)를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2층 거실은 서재 겸 휴게 공간이고, 담소를 나누는 소통 공간이다. 주로 자녀가 이용해 1층 거실과 다르게 젊은 분위기에 맞게 조명을 설치했다. 편안한 중목구조 2.9ℓ 수원 삼목헌 HOUSING DATA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410.00㎡(124.03평)건축면적 157.82㎡(47.74평)연면적 290.73㎡(87.94평)지하 74.17㎡(22.44평)1층 150.01㎡(45.38평)2층 66.55㎡(20.13평)다락 20.74㎡(6.27평)외부마감 지붕 - 갈바륨 컬러강판벽 - 세라믹 사이딩데크 - 탄화목 데크내부마감 천장, 벽 - 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 적삼목바닥 - 코르크, 자기질 타일단열재 지붕 - 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종 22호벽 - 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종 22호창호 3중유리 PVC 시스템창호현관문 단열현관문신재생에너지 태양광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시공 ㈜GIP ARCHITECTURE 031-8066-7710 거실은 천장에 중목구조를 노출시켜 따듯함을 더했다. 왼쪽으로 계단실과 주방이 보인다. 주방은 어느 곳에서든지 쉽게 접근하도록 계단실, 거실, 마당이 모이는 중심에 뒀다. 삼목헌은 건축주 가족 취향과 감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구조를 중목구조로 풀어 내면서 3.0ℓ이하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였다. 부부와 두 자녀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구분하고 중앙 계단과 보이드 Void로 모든 영역을 통합하면서 패시브하우스 요소까지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패시브기술 요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부위별 열관류율을 충족시키면서 단열 성능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면과 면이 만나고 교차하는 부분이 많아 더욱 기밀에 신경 쓰고 열교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2층 가족실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노출시켜 좁은 공간임에도 넓어 보인다. 한쪽에는 책을 읽는 의자와 책장을 만들었다. 바닥엔 집성목, 난간은 철재 위 도장한 후 강화유리를 붙여 완성한 계단실. 화이트에 우드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아늑해 보인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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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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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3] 건강과 환경 위한 필수 선택 제로에너지주택_사례 모음
- 패시브하우스, 액티브하우스 사례 모음 패시브하우스 사례 1 겨울 동장군도 피해간 2.6ℓ 세종 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55.80㎡(107.62평) 건축면적 97.56㎡(29.51평) 연면적 178.56㎡(54.01평) 1층 97.56㎡(29.51평) 2층 81.00㎡(24.50평) 외부마감 지붕-리얼징크 / 벽-스타코플렉스 / 데크-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벽-광폭 합지 벽지 / 바닥-강화마루 단열재 지붕-T285 글라스울 / 내벽-T140 셀룰로오스 / 외벽-T200 비드법 보온판 가등급 1종 3호 창호 로이코팅 3중유리 시스템창호 현관문 마호가니 투패널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신재생에너지 태양광(3㎾) 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넓은 창으로 햇볕을 풍족하게 끌어들인 거실. 거실에서 바로 외부와 연결한 야외 데크는 냉·난방 효율성을 고려해 선룸으로 제작했다. 주방/식당 입구에 수직 하중을 보강하기 위해 설치한 공학 목재(LVL)를 외부로 드러냄으로써 인테리어 효과를 냈다. 부부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주택이 아닌, 가족들의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패시브 하우스를 선택했다. 주택은 1㎡당 연간 난방 에너지 소비량을 3.0ℓ이하에 맞춰 설계를 진행하고, 최종으로 난방성능이 A1 등급인 2.6ℓ주택을 완공했다. 밋밋하게 보이지만, 단순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도시 분위기에 잘 어울리는 주택은 한겨울에도 집 안 어디에서나 온도 차가 3℃ 이하인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데크는 실내외(거실-데크)를 연결할 때 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해 에너지 완충 역할을 하도록 선룸으로 제작했다. 창호는 마당을 향한 침실과 거실에 넓은 창을 내고, 나머지 삼면에는 사생활 보호를 위해 환기와 채광용으로 계획했다. 2층 거실은 서재 겸 휴게 공간이고, 담소를 나누는 소통 공간이다. 주로 자녀가 이용해 1층 거실과 다르게 젊은 분위기에 맞게 조명을 설치했다. 패시브하우스 사례 2 편안한 중목구조 2.9ℓ 수원 삼목헌 HOUSING DATA 건축구조 중목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410.00㎡(124.03평) 건축면적 157.82㎡(47.74평) 연면적 290.73㎡(87.94평) 지하 74.17㎡(22.44평) 1층 150.01㎡(45.38평) 2층 66.55㎡(20.13평) 다락 20.74㎡(6.27평) 외부마감 지붕-갈바륨 컬러강판 / 벽-세라믹 사이딩 / 데크-탄화목 데크 내부마감 천장, 벽-친환경 수성 페인트, 벽지, 적삼목 / 바닥 - 코르크, 자기질 타일 단열재 지붕-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2종 2호 / 벽 - T100×2겹 경질 우레탄 보온판 2종 2호 창호 3중유리 PVC 시스템창호 현관문 단열현관문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설계 건축사사무소 삼간일목 02-6338-3131 시공 ㈜GIP ARCHITECTURE 031-8020-8800 거실은 천장에 중목구조를 노출시켜 따듯함을 더했다. 왼쪽으로 계단실과 주방이 보인다. 주방은 어느 곳에서든지 쉽게 접근하도록 계단실, 거실, 마당이 모이는 중심에 뒀다. 2층 가족실은 박공지붕 모양을 그대로 노출시켜 좁은 공간임에도 넓어 보인다. 한쪽에는 책을 읽는 의자와 책장을 만들었다. 바닥엔 집성목, 난간은 철재 위 도장한 후 강화유리를 붙여 완성한 계단실. 화이트에 우드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아늑해 보인다. 삼목헌은 건축주 가족 취향과 감성,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공간 구조를 중목구조로 풀어내면서 3.0ℓ이하 패시브하우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였다. 부부와 두 자녀의 영역을 자연스럽게 구분하고 중앙 계단과 보이드Void로 모든 영역을 통합하면서 패시브하우스 요소까지 모두 만족스럽게 하는 건 쉽지 않았다. 결국, 패시브 기술 요소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여 부위별 열관류율을 충족시키면서 단열 성능을 만족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면과 면이 만나고 교차하는 부분이 많아 더욱 기밀에 신경 쓰고 열교에 의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했다. 패시브하우스 사례 3 프리패브 공법으로 진입장벽 낮춘 표준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35.00㎡(162.12평) 건축면적 100.46㎡(30.44평) 연면적 158.55㎡(48.04평) 1층 97.89㎡(29.66평) 2층 60.66㎡(18.38평) 외부마감 지붕-금속지붕 / 외벽-스타코플렉스, 벽돌 타일 내부마감 천장-목재루버 / 벽-벽지, 타일 / 바닥-강마루 단열재 지붕-T273 글라스울 / 외벽-T178 글라스울 창호 46㎜ 로이코팅 3중유리 설계 ㈜자림인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화미건축 031-772-7845 www.whami.co.kr 거실 천장은 용 형상을 모티브로 곡선처리 한 뒤 아라우코 합판으로 마감하고 은은한 간접 조명을 설치해 포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담았다. 주방·식당은 화이트에 파란색 계열로 포인트를 줘 모던한 스타일로 연출했다. 주방과 마당 사이에 원목으로 제작한 식당은 사방이 트이고 조망까지 확보해 도서관처럼 차분한 분위기가 흐른다. 방 창문을 크게 내 경치와 채광을 동시에 확보해 편안한 휴식처로 꾸몄다. 기존 주택이 맞춤복이라면, 표준주택은 기성복이다. 하지만, 기성이라고 해서 저가의 제품이 아니다. 표준주택은 성능을 기반으로 한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비용 진입장벽을 낮춘 패시브하우스다. ㈔한국패시브건축협회에서 각종 문헌과 설문 조사, 주택 시공과 완공 후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 등 수많은 자료를 검토하고 실험하는 과정을 거쳐 누구나 만족할만한 기능과 구조를 도출해 표준주택을 만든 것이다. 충분한 수납, 넓은 다용도실과 주방, 통풍, 열교 없는 디테일, 풍부한 일사에너지와 자연채광, VOC와 포름알데히드 억제, 용도에 맞는 공간 높이를 제공한다. 여기에 사용자 운영 및 관리 매뉴얼과 완공 후 일정 기간 정기 점검을 진행하는 것도 포함한다. <표준주택 8, 9호 비교표> 패시브하우스 사례 4 자녀를 위해 지은 건강한 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53.00㎡(76.67평) 건축면적 119.25㎡(36.14평) 연면적 223.95㎡(67.86평) 1층 112.25㎡(34.02평) 2층 111.70㎡(33.85평) 외부마감 지붕-리얼 징크 / 외벽-아쿠아솔, 파벽돌, 목재 사이딩 내부마감 천장-레드파인 루버 / 벽-규조토 / 바닥-편백 루버 단열재 지붕-고밀도 단열재 / 외벽-고밀도 단열재 / 내벽-저밀도 단열재 창호 토네이도 시스템창호 현관문 패시브 도어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설계 및 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자녀가 마음껏 뛰어놀도록 거실을 크게 배치했다. 아내는 주방에서 요리하며 거실과 마당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남편은 휴일만 되면 마당에서 다섯 살배기 아들과 함께 축구공을 찬다. 자녀 방을 넓히는 대신 안방을 작게했다. 대신 부부 사생활 보호를 위해 파우더룸과 욕실, 드레스룸을 별도로 뒀다. 계단과 수납장은 아내 소원대로 밝고 따뜻한 느낌이 나는 자작나무로 마감했다. 바닥의 편백 루버와 어우러진 나무 질감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주택이 판교 신도시에 있다 보니 순수한 자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다. 그래서 마당에 아내가 좋아하는 자작나무를 심고 담장을 목재 사이딩으로 시공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하게 했다. 건축주 부부는 집을 짓기 전까지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몰랐다. 집 지을 계획을 세우면서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딸아이 친구네가 패시브하우스로 지은 것을 보고 처음 알게 됐다. ‘실내 공기도 쾌적하고 냉·난방비 걱정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부는 이거다 싶었다. 보통 패시브하우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고려해 구조를 단순화하지만, 이 주택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창의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넓은 간격으로 공간을 배치하고 요소요소에 변화를 준 게 특징이다. 아이들 활동에 따라 실내에 떠도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환기장치를 신경 써 설치했다. 사적인 공간인 2층은 자녀에게 넉넉한 공간을 할애하기 위해 부부의 공간을 최소화했다. 아이들 공간은 남쪽과 동쪽 두 방향에 창을 내 채광이 좋도록 계획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 정보> 패시브하우스 사례 5 단순한 외형, 기능에 충실한 여주 주택 HOUSING DATA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661.00㎡(200.30평) 건축면적 124.40㎡(37.70평) 연면적 124.40㎡(37.70평) 1층 107.90㎡(32.70평) 주차장 16.50㎡(5.00평) 다락 50.34㎡(15.25평) 외부마감 지붕-T0.5 컬러강판 / 외벽-스타코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벽-합지 벽지, 타일 / 바닥-강마루 단열재 지붕-T300 비드법 보온판 1종 1호 / 외벽-T200 비드법 보온판 1종 3호 창호 T39 로이코팅 3중유리 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시공 자림이앤씨 02-6082-0404 www.zarim.kr 높은 단열성과 기밀성능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로부터 3.7ℓ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았다. 거실은 채광을 위해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남한강을 바라보도록 창을 내되, 여름철 저녁 과도한 일사량 유입을 막기 위해 사람 눈높이에 맞췄다. 주방은 거실에서 바라보이는 벽면에 수납장을 설치하지 않았다. 거실에서 수납장이 보이면 답답해 보이기 때문이다. 노란색 조명과 어우러져 주방에 온기를 전한다. 안방과 손자방 창문 밖에는 남천을 심어 사생활도 보호하고 남천을 보며 잠시나마 눈의 피로도 덜 수 있게 했다. 바깥 일사량에 따라 반투명, 혹은 불투명 커튼을 치도록 두 종류의 커튼을 함께 설치했다. 창고 겸 주차장을 대문 옆에 설치했다. 농기구나 각종 잡동사니를 이곳에 보관해 집 안에 지저분한 물건이 쌓이지 않도록 했다. 건축주는 곰팡이와 결로가 없는 주택을 원해 패시브하우스를 선택했다. 입면은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도록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하고 실용성과 기능에 충실했다. 주택은 낮은 산을 배경으로 정면에 남한강이 흐르는 강변에 자리 잡았다. 남북으로 긴 대지에 남한강 조망을 감상하도록 북쪽에 주택을 앉힌 뒤 남쪽에 큰 창을 냈다. 서쪽에는 한여름 저녁 과도한 일사량을 막기 위해 눈높이에 맞춰 창을 냈다. 지붕은 태양광 발전 효율이 가장 좋은 경사각인 30°에 맞춰 물매를 정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단층에 작은 다락을 갖춘 이 주택은 실내 모든 공간을 온도 차 없이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기밀성이 뛰어나 주택 바로 옆을 지나가는 차 소리도 들리지 않아 실내는 늘 조용하다. 아파트에 살 때 10여 종이 넘는 전구를 사용해 관리가 불편했던 경험을 살려 전구 제품을 통일하고 수명이 긴 LED 램프를 설치했다. <패시브하우스 인증 정보> 액티브하우스 사례 6kW 태양광발전, 전전화주택全電化住宅 HOUSING DATA 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 지상 -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31.60㎡(70.05평) 건축면적 112.77㎡(34.11평) 연면적 296.62㎡(89.72평) 지하 112.77㎡(34.11평) 1층 93.81㎡(28.37평) 2층 90.04㎡(27.23평) 다락 46.63㎡(14.10평) 외부마감 지붕-컬러강판 / 벽-이페목, 벽돌타일 / 데크-세라믹 데크 타일 내부마감 천장, 벽-친환경 수성 페인트 / 바닥-원목마루, 폴리싱 타일 단열재 지붕-24k 글라스울 / 외벽-32k 글라스울 창호 PVC 3중유리 현관문 패시브용 현관문 난방기구 Aermec 신재생에너지 태양광(6㎾) 설계 ㈜자림이앤씨건축사사무소 02-6082-0404 www.zarim.kr 시공 윈윈하우징 010-9129-4005 www.winwinhousing.co.kr 건축주 가족은 저녁 시간에 대부분 집에서 각자의 방이 아닌 공용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다. 그에 맞게 방 크기는 최소화하고 거실과 주방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안방에서 본 드레스룸. 모던한 철재 프레임 슬라이딩 유리문을 사용해 공간이 한결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밤에 더욱 빛을 발하는 옥상 데크. 일사량을 충분하게 받는 지붕에 발전용량 6㎾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추위와 결로, 곰팡이가 심한 주택에 살던 건축주는 새 주택을 짓기로 하고 건강한 주택이 어떤 것인지에 관하여 공부했다. 그 결과 기본에 충실한 패시브하우스에서 해답을 찾았다.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쾌적한 주거 환경’과 ‘가족의 삶을 담는 공간’을 패시브 기술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외피 면적을 최소화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남측 면에 넓은 창을 배치해 채광을 충분히 끌어들였다. 넓은 공간에서 에어컨을 사용하면 온도 불균형이 발생하기 때문에 냉방부하 절반은 바닥의 냉방코일로, 절반은 열 회수 환기장치에 설치한 냉방코일로 분산해 어느 공간에서나 비슷한 쾌적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기 위해 모든 열원까지 전기로 충당하는 전전화주택(all electric house, 全電化住宅)으로 설계했다. 일반 주택은 모든 에너지를 전기로 충당하려면 기본 부하량이 증가해 전기 사용량이 커지면서 오히려 환경을 해치지만, 패시브하우스는 건물 부하를 최대한 줄여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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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05월호 특집 3] 건강과 환경 위한 필수 선택 제로에너지주택_사례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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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 창호에 적용되는 유리는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큰 비중으로 유발한다. 이를 고성능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냉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이건창호는 본격적인 환절기를 앞두고 단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글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이건창호 1522-1271 www.eagonstore.com 국내 최고 시스템창호 기업 ㈜이건창호는 세계 최고의 단열 성능을 갖춘 ‘SUPER 진공유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건창호는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모든 소비자들이 ‘SUPER 진공유리’를 정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전국 이건창호 브랜드 전시장, 창호 대리점, 인테리어점 및 이건 스토어 등 ‘SUPER 진공유리’ 구매가 가능한 모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적용된다.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에 형성된 진공 층위 대류에 의한 열전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단열유리다. 진공유리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독일 패시브 하우스 협회의 ‘패시브 하우스 인증(PHI Component Certification)’을 획득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가 적용된 시스템창호 ‘ESS 240 LS’ ‘SUPER 진공유리’의 단열 효과(0.36 W/m ²K)는 일반 아파트 창에 들어가는 단열 유리인 로이 복층 유리(1.76W/m²K)보다 4배 이상 우수한 수준이다. 27.3㎜의 얇은 유리 두께에도 불구하고 26cm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에 버금가는 열관류율을 구현하여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30~40평형 아파트에 ‘SUPER 진공유리’를 적용하면 일반 유리(22㎜) 대비 약 42%(약 8,149kWh)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고 연간 68만 원 내외의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건창호의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건축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로이유리 대신 진공유리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가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건창호는 ‘SUPER 진공유리’와 시스템 창호 조합을 통해 높은 단열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공급하여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시행에 대응하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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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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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동향]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창호에 적용되는 유리는 건물의 냉난방 에너지 손실을 큰 비중으로 유발한다. 이를 고성능 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냉난방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에 이건창호는 본격적인 환절기를 앞두고 단열 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글 박창배 기자 | 취재협조 이건창호 1522-1271 www.eagonstore.com 국내 최고 시스템창호 기업 ㈜이건창호는 세계 최고의 단열 성능을 갖춘 ‘SUPER 진공유리’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건창호는 오는 연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모든 소비자들이 ‘SUPER 진공유리’를 정가 대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혜택은 전국 이건창호 브랜드전시장, 창호 대리점, 인테리어점 및 이건스토어 등 ‘SUPER 진공유리’ 구매가 가능한 모든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 적용된다. 이건창호의 ‘SUPER 진공유리’는 유리 사이에 형성된 진공층이 대류에 의한 열전달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주는 단열유리다. 진공유리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독일 패시브 하우스 협회의 ‘패시브 하우스 인증(PHI Component Certification)’을 획득하며 혁신적인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ESS 280 HI LS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가 적용된 시스템창호 ‘ESS 280 HI LS’ ‘SUPER 진공유리’의 단열 효과(0.36 W/m²K)는 일반 아파트 창에 들어가는 단열 유리인 로이 복층 유리(1.76W/m²K)보다 4배 이상 우수한 수준이다. 27.3㎜의 얇은 유리 두께에도 불구하고 26cm 두께의 콘크리트 벽체에 버금가는 열관류율을 구현하여 냉난방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 30~40평형 아파트에 ‘SUPER 진공유리’를 적용하면 일반 유리(22㎜) 대비 약 42%(약 8,149kWh) 에너지소비량을 줄이고 연간 68만 원 내외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이건창호의 관계자는 “최근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건축 자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로이유리 대신 진공유리를 구매하는 소비자 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할인 프로모션은 친환경 건축자재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SS 240 LS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가 적용된 시스템창호 ‘ESS 240 LS’ 한편, 내년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가 단계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이건창호는 ‘SUPER 진공유리’와 시스템 창호 조합을 통해 높은 단열성능을 구현하는 제품을 공급하여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시행에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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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동향] 이건창호, SUPER 진공유리 20%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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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을 위한 건축 물리학Building Physics
- 그림으로 보는 건축 물리학Building Physics건물 외피_건축물의 외부 환경과 내부 환경을 분리하는 지붕, 벽, 바닥을 일컫는다. 외피는 에너지(열, 소리, 빛 등)와 유체(공기, 습기 등)의 흐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북미권에선 이것을 HAM(Heat-Air-Moisture)이라고 부른다. 경량 목구조 외피의 경우 열 흐름은 단열재가 제어하며, 단열재 내측에서 공기와 습기의 흐름은 기밀·방습지가 제어하고 단열재 외측에서 물, 공기, 습기의 흐름은 투습·방수·방풍지가 제어한다. 열전달(Heat Transfer)_지구에서 열전달은 전도(Conduction), 대류(Convection), 복사(Radiation)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전도_물질의 이동이 없이 고온의 분자로부터 저온의 분자로 열이 이동하는 것이다. 전도는 단열을 통해 제어한다. 지구상의 물질 중 열전달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재료가 정지 상태의 공기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전통적인 단열재가 다공질 섬유(Fiber)로, 이것은 공기를 포집하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여 단열한다. ▲대류_유체(기체, 액체)의 흐름에 의한 열전달이다. 유체가 뜨거우면 가벼워져 상승하고 차가우면 무거워져 하강하는 원리이다. 대류는 재료나 시공의 정확성에 의존하므로 제어하기 어렵다. 대류는 기밀을 통해 제어한다. ▲복사_태양이 지구를 데우듯 고온의 물체 표면에서 저온의 물체 표면으로 공간을 통한 열전달이다. 재료 표면의 특성에 따라 복사율이 달라지며, 복사는 저방사성(Low Emissivity) 표면을 가진 물질로 제어한다. 우리가 로우-이Low-E 유리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저방사성 유리이다. 이상적인 단열 구조_생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이상적인 단열 구조가 보온병이다. ①부분은 고무로 패킹했기에 기밀氣密 성능이 높아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②부분은 진공 상태이기에 전도와 대류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③부분은 알루미늄으로 코팅했기에 복사에 의한 열전달을 최소화한다. ④부분은 단열했기에 전도에 의한 열전달이 발생하지 않는다. 이처럼 보온병은 전체적으로 열교가 없는 구조이다. 이런 형태에다 창호를 내고 열회수 환기장치를 달면 바로 패시브 하우스이다. 공기의 흐름(Air Leakage)_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침기浸氣’와 안에서 밖으로 나가는 ‘누기漏氣’로 구분한다. 침기와 누기는 의도하지 않은 것인 반면, 환기(Ventilation)는 의도한 공기의 흐름이다. 공기의 흐름은 내외부의 압력 차(ΔP)에 의해 다공질, 틈, 크랙Crack 등을 통해 발생한다. 경량 목구조는 수많은 자재가 연결되기에 그 틈으로 공기의 흐름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공기가 흐른다는 것은 열 손실을 뜻하며, 이를 줄이려면 정확하고 세밀한 기밀 시공이 필요하다. 공기 흐름 제어_건식 벽체 구조에서 열 손실 메커니즘은 침기·누기 발생 ⇒ 외력에 의한 대류 ⇒ 자연 대류 ⇒ 단열재 내부 공기 흐름 ⇒ 단열재 주변 틈을 통한 공기의 흐름이다. 위의 ‘단열재의 열전도 저항값(R-Value)과 공기 흐름’ 그림을 보면 X축이 풍속이고 Y축이 열전도 저항값(R-Value)이다. 풍속이 14mph일 때 방풍지를 대지 않은 단열재는 70% 정도 단열 성능을 잃는다. 좌측의 ‘공기의 흐름 제어’ 그림처럼 건식 벽체 구조에서 단열재를 중심으로 바깥쪽에 TyvekⓇ을 대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람으로부터 단열재의 성능을 보호(방풍)하기 위한 것이다. 공기와 습기의 흐름_확산(Diffusion) 이론으로 습기의 흐름을 설명한다. 확산이란 밀도(농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자율적으로 이동하는 분자의 운동이다. 위의 ‘습기 흐름’ 그림과 같이 A쪽의 수증기압이 높으면 B쪽으로 이동했다가, B쪽의 수증기압이 높으면 다시 A쪽으로 이동한다. 습기와 물은 분자 구조가 수소 두 개 산소 한 개(H2O)로 같지만, 물이 습기보다 입자가 50만 배 정도 크다. 이러한 물과 습기의 입자 크기를 이용해 고어텍스, 타이벡 등 투습·방수 개념이 나온 것이다. 건축물에서 물이란 주로 빗물을 말한다. 빗물이 중력, 모세관현상, 바람, 압력 차 등으로 건물에 침투해 단열재를 적시면 단열재는 제 기능을 못하기에 방수지를 설치하는 것이다. 습기는 공기의 흐름과 확산 두 가지 방법으로 이동한다. 위의 ‘습·공기 선도표’ 그래프에서 X축이 온도이고 Y축이 수증기압이다. 모든 공기는 습기를 품고 있는데, 온도가 높을수록 더 많은 습기를 품는다. 온도에 따라 품을 수 있는 최대 습기는 20℃일 때 17.3g/㎥, 15℃일 때 12.8g/㎥, 10℃일 때 9.4g/㎥, 5℃일 때 6.8g/㎥, 0℃일 때 4.8g/㎥로, 이 때문에 결로가 발생하는 것이다. 즉, 20℃일 때 습기를 최대 17.3g/㎥ 품는데, 이때 온도가 15℃로 떨어지면 품을 수 있는 습기의 양이 최대 12.8g/㎥이므로 그 차액인 4.8g/㎥만큼 물로 뱉어낸다. 이것이 결로로, 따듯한 곳에 있는 공기가 찬 공기 또는 찬 표면과 만났을 때 즉각적으로 발생한다. 자연 현상을 통해 살펴보면 해수면에서 발생한 수증기가 바람을 타고 산으로 올라갈 때 고도가 높아질수록 온도가 떨어지고, 품을 수 있는 습기의 양이 적어져 뱉어낸 물이 구름이나 비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자연 현상이 건축물에서 일어나면 안 된다. 작은 구멍을 통해 습기가 밖으로 나오면서 찬 공기 또는 찬 표면과 만나면 물로 바뀌고, 이 물은 건식 벽체 구조물에 치명적인 하자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공기의 흐름과 하자_ 위의 ‘공기의 흐름 = 습기의 흐름 = 결로 & 열손실’은 그래프는 건식 벽체 구조물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잘 보여준다. X축이 단열재 두께이고 Y축이 단열재의 열전도 저항값이다. 공기의 흐름에 의한 습기의 이동으로 결로가 발생하면, 이때 단열재의 열전도 저항값은 70% 정도 떨어진다. 바로 공기가 물로 치환置換했기 때문이다. ‘재료(물질)에 따른 열전도율(W/m·k)’을 보면 공기는 0.023이고 스티로폼은 0.036, 목재는 0.14, 물은 0.6, 콘크리트는 1.4, 철은 52이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의 공기가 가장 훌륭한 단열재임을 알 수 있다. 하지만 공기가 결로로 인해 물로 바뀌면 열전도율이 0.023에서 0.6으로 높아져 건축물의 단열 성능을 26배 정도 떨어뜨리는 것이다. 공기와 습기 제어_건식 벽체 구조에서 단열재를 중심으로 내측에 기밀·방습지를 대서 공기와 습기가 단열재 쪽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또한, 단열재 외측에 투습·방수지를 대서 내부의 습기를 밖으로 빼내야 한다. 하지만 여기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국내 건식 벽체 구조물은 기밀·방습 사양이 상당히 낮은 편이다. 따라서 건축물의 하자를 방지하고 난방 에너지를 절감하기 위해 단열재 내부에 기밀·방습지를 사용하는 건축 문화가 하루빨리 자리 잡아야 한다. 공기의 흐름(침기, 누기)은 건축물의 지속성에 영향을 미치므로 기밀 시공을 통해 제어해야 한다. 기밀 성능이 떨어지면 열적 쾌적성과 실내 공기의 질이 떨어지고 결로가 발생해 실내 환경이 나빠진다. 또한, 결로 발생으로 외피의 내구성이 떨어지고 단열재를 적시므로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정리 윤홍로 기자 자료 제공 및 도움말 이정현 ㈜해강인터내셔널 대표이사 02-416-1511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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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약 주택을 위한 건축 물리학Building Phy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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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북한강 동연재
- 북한강변에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조성 가평 남이섬 ‘북한강 동연재’ 시범단지 13세대 건축 경기도시공사는 민간 참여 공동개발 방식으로 조성 중인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내에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시범단지(13세대)를 조성한다. 총 154세대로 국내 최대 규모 세미 패시브 목조주택단지인 북한강 동연재는 1단계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45세대가 이미 입주했으며, 현재 2단계 61세대를 조성 중이다. 이번에 2단계 61세대(단독주택 47세대, 합벽식 공동주택 14세대) 중 13세대를 제로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에너지 자립 주택으로 건축한다. 특히 13세대 중 5세대는 완전 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한 넷 제로 하우스Net Zero House, 8세대는 풀 패시브 하우스Full Passive House 수준의 슈퍼 E 하우스Super-E House로 건축해 기존 세미 패시브 목조주택과 차별화할 계획이다. 글 이상현 기자 취재 협조 드림사이트코리아 031-581-7738 www.gndtown.kr 경기도가 추진 중인 ‘에너지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번 계획은 국가 에너지 사용량의 60%를 차지하는 주택의 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시범 사업이다. 도시가스 보일러는 지하수 열을 이용한 히트펌프로 대체하고, 태양광발전을 통한 전기 자체 조달, 실내 열 회수 환기장치(ERV) 설치 등의 방법으로 화석연료에너지 사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캐나다 천연자원부 산하 Super-E 하우스 사무국(EEEA)과 7월 11일 ‘Net Zero 및 Super-E House 기술 협력 약정’을 체결하고 캐나다의 선진 제로에너지 주택 공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공급하는 시범주택은 대지(지분) 면적 235.0㎡(71.08평), 주택 규모(실사용 면적) 115.0㎡(34.78평)이며, 공급 금액은 Net Zero형(완전 에너지 자립 주택) 480백만 원, Super-E House(패시브하우스) 455백만 원선으로 모두 고기밀, 고단열 북미식 목조주택을 기반으로 공급한다. 6월 말 현재 수도권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376백만 원,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77백만 원선인 것을 감안하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중간 가격 수준으로 공급하는 전원주택이다. 도시가스·상하수도·전기·통신 등 모든 기반시설의 지중화공사가 완료됐으며, 단지 중앙에 카페·게스트 룸·이벤트홀 등이 들어선 커뮤니티센터가 캐나다 알버타주州 정부 지원으로 조성돼 캐나다빌리지라는 단지 테마를 잘 살렸다. 단지 내 마을 전용 공원, 메타세쿼이아 산책로 등이 완비돼 쾌적하고 편리한 전원생활을 보장하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는 프랑스마을 콘셉트의 쁘띠프랑스, 알프스풍의 스위스마을이 조성돼 관광객들의 인기를 끌고 있으나, 본격적인 주거단지로 조성된 것은 캐나다빌리지 테마의 북한강 동연재가 유일하다. 북한강 동연재는 캐나다우드의 기술 협력을 받아 조성되는 정통 북미식 목조주택단지로 전세대에 고단열 목구조, 삼중유리 로이 창호를 기본 적용해 난방 유지비를 동일 규모 아파트 절반 수준으로 줄인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건축하고 있다. 목구조는 캐나다우드의 검수를 거친 캐나다산 규격 자재만 사용하며 매달 캐나다우드의 현장 감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이번에 Net Zero 및 Super-E House 시범단지가 추가됨에 따라 수요자들은 에너지 자립 단계별로 Semi-Passive, Super-E, Net Zero House 등 3가지 유형의 주택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Net Zero 및 Super-E House 샘플하우스는 9월 중 착공해 11월 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 ‘북한강 동연재’는 경춘선 가평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1.3㎞)로, 급행전철(ITX) 이용시 용산역 55분, 청량리역 40분에 도달하는 편리한 교통 여건과 남이섬·자라섬이 도보로 접근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남이섬선착장, 북한강변 자전거도로·산책로가 300m 거리에 있다. 또한 올해 말 개통 예정인 설악IC∼청평 연결 교량이 준공되면 서울 강남까지 주행 시간이 60분에서 40분으로 20분 단축된다. 경기도시공사·드림·사이트코리아·캐나다 천연자원부 Super-E House 사무국(EEEA)은 2017년 7월 12일 Super-E House 시범단지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약정을 맺고 가평 달전지구 북한강 동연재 단지에 13세대의 시범단지를 개발하기로 했다.Super-E House는 독일식 Passive House를 북미식 목조주택에 맞게 특화한 공법으로 일반 2″×6″경량목구조 벽체에 75㎜ 외단열을 추가하고 Low-e 코팅된 삼중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한다.Super-E House 벽체는 초고밀도 가등급 단열재와 별도의 외단열 공법으로 벽체 자체의 기밀, 단열 성능을 일반 목구조주택에 비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1단계 분양을 완료하고 45세대가 입주해 있는 북한강 동연재 전경. 우측 상단 부분은 국내 최초의 선시공 후분양 시범단지이다.역세권, 북한강변, 세미 패시브 목조주택이라는 3가지 테마로 개발된 북한강 동연재는 국내 최초의 단독주택 전용 택지개발지구로 154세대 규모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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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전원주택단지] 에너지 자립 생태마을, 북한강 동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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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화 철근콘크리트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건축사사무소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지평선을 닮은 강화 주택 바닷가를 상상하기 쉬운 강화에 너른 평원 위의 주택을 의뢰받았다. 대지는 평야가 이루는 지평선의 멋진 뷰포인트를 형성하고, 그 너머로 보이는 낮고 넓게 펼쳐진 산들은 거실을 통해 멋진 풍광을 내부로 전한다. 하늘과 평야 사이로 산이 띠를 이루는 모습이 마치 자연을 관망하는 건축의 모습을 보는 듯하다. 이러한 주위 환경의 특혜는 강화 주택 설계의 작은 단초들이 되어 공간을 통해 건축가와 소통하게 된다. 글 사진 윤경필 건축사(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HOUSE NOTE DATA 위치 인천 강화군 하점면 창후리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373.00㎡(113.03평) 건축면적 97.89㎡(29.67평) 건폐율 26.24% 연면적 111.16㎡(33.69평) 1층 87.04㎡(26.38평) 2층 24.12㎡(7.31평) 용적률 29.80%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설계기간 3개월(2015년 10월 ~ 12월) 공사기간 6개월(2016년 2월 완공) 공사비용 2억 1,500만 원(3.3㎡당 644만 원)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징크(프랑스) 외벽 - 스타코플렉스(미국) 단열재 지붕 - THK1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외벽 - THK12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내벽 - 창호 주변 연질 우레아폼Ureafoam 바닥 - THK80 비드법 보온판 2종 1호(‘가’등급) 1F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 벽체 - 석고보드, 고급 지정 벽지 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 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 주방 하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 한샘 하이라이트, 광파오븐 상부장 - 화이트 하이그로시 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 외부 브라켓, 스텝등 계단 THK30 미송 원목 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 현관문 AL 도어 2F MATERIAL 내부마감 천장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 벽체 - 석고보드, 고급 친환경 지정 벽지 바닥 - 이건 원목마루 내츄럴오크 욕실 도기질 타일, 대림바스 위생도기, S.M.C 조명 LED 할로겐, 매입등, 룸등 창호 LG 2중창 슈퍼로이유리, 시스템창호 3중 슈퍼로이유리 옥상문 시스템도어(3중 슈퍼로이유리) 설계 경피리 건축발전소 건축사사무소 010-4030-3700 http://blog.naver.com/ssendesign5 설계 Staff 이주남, 이상엽, 김대성, 박수희 시공 ㈜마루디자인건설 070-4800-0666 자녀들을 도시로 떠나보낸 50대 중반의 건축주는 부부만의 공간을 원했다. 건축주가 강조해 요청한 것은 크고 높은 거실과 효율적인 주방 공간, 활용도가 높은 지붕 공간이다. 여기에 종종 집에 들르는 자녀를 위한 실을 배려해 달라는 요청이 더해졌다. 매번 주택 건축에서 건축주의 요구는 일정 부분 공통분모를 갖고 있지만, 그것을 공간으로 풀어내는 건축가의 방식은 같을 수 없다. 많은 건축가가 그렇듯 ‘대지를 어떻게 받아들일지’하는 데서부터 건축은 시작된다. 약간의 언덕에 자리 잡은 대지, 하늘과 맞닿은 농지… 나는 지평선과 평원을 바라봄에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건물의 배치는 전면의 평야와 산들을 바라보려는 건축주의 욕구를 건축이라는 매개를 통해 대신 전달하는 듯하다. 마치, 기다란 수평선을 모두 소유하려는 듯한 건축의 배치는 인공 매스에 혼을 불어넣는 듯한 묘한 감정을 건축가의 가슴으로 느끼게 한다. 바다와 다른 평원의 논밭 전경은 사계절 다르게 전개된다. 대지의 가로 방향으로 길게 펼쳐지는 평야의 전경을 데크와 창, 테라스 등 실내·외 공간에서 모두 한가지로 수렴한다. 주택은 인간의 삶을 담는 가장 작은 단위이다. 건축주와 그 구성원들이 생활하기에 편하고, 누구나 그 공간을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용공간인 거실은 강화 주택의 키스톤Keystone이다. 파란 하늘과 황톳빛 평야의 지평선과 가장 잘 대비되는 1층의 화이트 스타코 마감은 자연의 웅장함 속에서 주택의 존재감을 스스로 돋보이게 한다. 2층의 징크 마감은 독립된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외부에 알리며, 자연과 함께하는 넓은 옥상 테라스를 통하는 매개이자 입면의 포인트로 주택의 무게감을 더한다. 수직으로 난 절제된 창호는 수평의 평야와 대비되어, 분절된 매스와 함께 중요한 입면의 파사드를 스스로 창조해 낸다. 주택은 자연과 함께 구성원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감성의 공간이자, 안식의 공간이다. 사적인 룸은 각각 독립된 공간으로 형성되어 공적인 거실에서 만나게 된다. 거실과 분절된 매스의 룸은 공적 공간에서 사적 공간으로의 변화를 암시하는 전이공간으로 조성된 복도를 통해 자연스레 연결된다. 2층의 독립적 공간인 서재는 넓은 수평선을 보다 적극적으로 느끼도록 한 디자인이다. 2층에서 옥상으로 연결된 유리문은 자연으로 통하는 또 다른 전이공간이자, 마법의 문으로 역할을 담당한다. 건축가의 주택과 아파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건축주의 특정한 취향과 선택에 모든 것을 봉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세상에 하나뿐인 나의 집을 짓는 것이다. 거실에서 방으로, 창문과 창문으로 이어지는 지평선의 연속적인 시퀀스, 데크로 만들어진 긴 외부의 복도 및 가벽이 가지는 외부 공간의 전개, 그리고 낮은 높이의 창틀과 데크는 거실을 외부로 이어준다. 훗날 자녀들의 아이들이 거실과 데크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상상을 해본다. 짐짓 건축가의 의도를 적극적으로 나타내려는 시도들… 평원 위의 주택이 주변과 관계를 맺는 다양한 방식을 건축가는 다양하게 제안하려 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좋은 집으로 남기를 바라는 건축가는 주택의 순수 기능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주택에 있어서 단열 시공은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다. 현장 감리 시 마감 및 창호의 선택과 시공이 기밀하게 이뤄지도록 했으며, 부실시공으로 인한 열손실이 없도록 했다. 마감처리는 패시브 하우스에 준하는 성능을 발휘하도록 현장 지도 및 감리, 감독을 했다. 강화 주택은 스타코 외단열 적용으로 단열성이 높고, 징크 패널의 방습 성능 향상으로 결로를 방지할 수 있다. 바람이 많은 지역 특성상 구조 자체의 단열뿐만 아니라 커다란 창호의 기밀성을 위해, 그리고 계절에 맞설 수 있는 좋은 집을 만들고자 고민했다. 이 모든 것을 고민한 건축가는 이제 행복한 시선으로 강화도 주택을 바라본다. 이 집의 모든 가족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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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강화 철근콘크리트주택_경피리건축발전소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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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132.96㎡(40.2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1.5L 패시브 하우스 최고의 냉난방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함양 132.96㎡(40.2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겨울은 서민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추운 계절을 지내려면 난방을 해야 하고 난방비가 고스란히 가계에 부담으로 얹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에너지 소비 문제는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우리나라로선 고민거리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시행하며 세부 건축 기준을 제시했다. 그 하나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개정해 2017년부터 새로 짓는 건축물은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도 패시브 하우스라는 개념을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고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공인 인증을 받은 주택은 전국에 수십 채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돋보이는 경북 함양에 들어선 건축주 박순철(45)·이은미(36) 부부의 1.5ℓ패시브 하우스를 찾았다. 글·사진 백홍기 기자 기사 본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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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132.96㎡(40.29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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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함양 132.96㎡(40.29평) 복층 패시브 하우스 목조주택
- 겨울은 서민에게 혹독한 계절이다. 추운 계절을 지내려면 난방을 해야 하고 난방비가 고스라니 가계에 부담으로 얹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에너지 소비 문제는 원유를 100%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정부 차원에서도 고민거리다. 정부는 에너지 절약 정책의 일환으로 「녹색 건축물 조성 지원법」을 시행하며 세부 건축 기준을 제시했다. 또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을 개정해 2017년부터 새로 짓는 건축물엔 패시브 하우스Passive House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도 패시브 하우스라는 개념을 생소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많고 공신력이 있는 (사)한국 패시브 건축협회의 공인 인증을 받은 주택도 전국에 수십 채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경북 함양에 위치한 건축주 박순철(45)·이은미(36) 부부의 1.5ℓ 패시브 하우스를 찾았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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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함양 132.96㎡(40.29평) 복층 패시브 하우스 목조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