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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정원,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 &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
- 주택과 하나 된 정원과 치유 위한 생활정원정원은 전문가들은 주택의 특성에 맞게 설계한 정원들을 추천했다. 정원 계획을 세울 때 주택의 형태나 재료를 기준으로 삼아야 주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정원을 갖게 될 것이라는 조언이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정원의 유형은 중정과 옥상 정원이며, 특이하게도 건축물을 제외한 모든 공간이 정원인 곳도 있다. 긴 형태의 대지를 멋지게 정원으로 설계한 경우도 눈에 띈다. 이들이 직접 뽑은 정원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코로나 시대 치유공간으로서의 생활정원도 소개한다. 정리 노철중 기자협조 권혁문 가든디자인뜰 대표‘s PICK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옥상은 건조하다. 복사열이 심하고 그늘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기 때문에 아무리 물을 잘 줘도 관리하기가 힘들다. 따라서 사막정원이라고도 하는 드라이가든을 추천한다.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식물들 위주로 심어주면 좋다. 또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옥상에 올라갔을 때 전혀 다른 공간에 와 있다는 효과를 내주는 콘셉트다.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중정의 문제점은 빛이 안 들어오고 습할 수 있어 공기 순환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중정에 어떤 나무를 심을지 고민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요즘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 이끼정원 느낌의 습지정원이다. 산의 골짜기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진달래과나 산단풍 등을 식재했고, 조명이나 안개분수를 두어도 좋다. 주차장에서 연결된 계단참에 조성된 것으로 요즘 주택들 대부분이 그 정도의 공간은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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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 정원, 성남 금토동 옥상 정원 & 용인 보정동 중정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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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1
- 새로운 식재 위한 준비 및 유의점3월, 기다리며 철저한 계획 세우는 중요한 시기 정원은 모든 전원·단독주택 거주자들이 가지고 싶은 요소이지만, 준비 없이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처음에 무작정 잔디를 깔고 나무 몇 그루 심었다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스팔트로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정원 디자이너라는 직업이 생길 만큼 정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 이는 철저한 계획과 끊임없는 공부 그리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된다. 보통 정원이라고 하면 열락정원(Pleasure Garden)을 의미한다. 정원의 시설물보다 실물 중심으로 이뤄지며 결과물보다 그 과정을 중시한다는 함의가 있다. 정원의 기능은 단순한 관상을 넘어 휴식과 치유, 소통 등으로 확대하는 추세다. 이번 호에서는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정원 가꾸기를 위해 봄에 꼭 해야 할 일들과 올해의 식재 트렌드, 주택과 잘 어울리는 정원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에 대해 특집으로 구성했다. 더불어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정원 사례를 싣는다. 이를 통해 많은 독자들이 만족하는 정원을 만들길 기대해 본다. 정리 편집부협조 가든율, 정원친구 이오, 가든디자인뜰, 전원주택라이프DB “정원은 단순한 감상의 대상이 아니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의 온도를 높여주는 즐거운 가꿈의 장소이고 주변의 이웃들과 식물들 그리고 자연과의 교감을 허락해 주는 소중한 만남의 공간이자, 풍요로운 삶을 디자인해 주는 행복의 텃밭이다.”- <정원 사용 설명서> 중에서 - 3월에는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소생한다는 절기인 ‘경칩’이 있고, 꽃샘추위도 있다. 그렇다고 정원에 꽃과 나무를 심을 적기는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자칫 너무 성급하게 식재를 했다가 꽃샘추위에 식물이 죽는 경우도 생긴다. 그보다는 땅을 고르는 일과 나무의 경우 전정 작업을 권고한다. 3월은 성공적인 정원 가꾸기를 위해 준비하는 시기다. 이때는 지난가을 정리하지 않았던 그라스류와 나무수국류에 대한 지상부 전정 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교·관목에 대한 맹아지(휴면상태 있던 눈에서 자란 가지) 및 고사지 전정 작업도 필요하다. 새로이 식재할 화단의 경우, 전 부엽토 포설 작업을 해두면 좋다. 처음 정원을 조성하는 독자라면 식재할 식물의 품종 리스트를 작성해 두 길 바란다. 이는 선택 리스트의 생육 환경에 따른 사전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장미의 경우 식재 전 토양의 영양 상태를 최상으로 준비해야 하지만, 그라스류의 경우 과도한 영양 상태의 토양에 식재할 경우 성장 속도가 너무 빨라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수종별 화단 기반 조건이 다름을 인지하고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미 조성된 정원이라면 정원의 현 상태를 체크해 토양 계량의 필요 유무와 식물의 포기 나누기 등이 필요하다. 정원 망치는 조급함이른 봄에는 겨우내 두었던 초화와 그라스 정리부터 시작하는 편이 좋다. 뿌리에서 새로운 잎이 올라오기 때문에 윗부분을 짧게 잘라야 한다. 땅 위에 낙엽도 어느 정도는 걷어내는 것이 좋다. 이은영 가든율 대표(정원사)는 이른 봄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다림’이라고 조언한다. “겨울을 지나면 월동을 못하고 죽는 식물도 생깁니다. 그 자리에는 다시 식물을 심으면 됩니다만, 너무 급하게 손을 대지 않았으면 합니다. 월동하는 꽃 중에는 4월에 싹을 올리는 꽃도 많습니다. 3월부터 너무 급하게 땅을 뒤집으면 그런 식물들이 파헤쳐 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실제로도 그런 경우가 많아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봄을 기다려 달라고 요청드립니다. 3월이 되면 마음이 급해지는 것을 압니다. 화원에 꽃도 많아지고 꽃을 심고 싶어 하는 마음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3월은 꽃샘추위가 있습니다. 너무 일찍 꽃을 심으면 꽃샘추위에 냉해를 입기도 합니다. 4월 초에 시작하셔도 충분합니다. 너무 서두르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 시기 처음 정원을 조성하는 독자라면 가장 현실적인 문제부터 접근해야 한다. 바로 정원을 조성하는 비용을 준비해야 한다. 예전처럼 잔디 깔고 나무 몇 그루 심는 것이 아닌, 디자인된 정원 자체가 구조적이고 건축 공간으로써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건축비에 준해 비용이 발생한다. 건축비가 많이 상승한 만큼 정원 조성비용도 많이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미 조성된 정원을 가지고 있다면 담장, 바닥 포장 등 정원 구조물 청소부터 시작하기를 추천한다. 조적담장과 석재바닥은 고압 세척기로 때를 벗기고 충분히 말린 뒤 발수제를 뿌려주면 깨끗한 정원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물의 지상부가 없을 때 발수제 작업을 하는 것이 식물에게도 해가 없으니 이른 봄 작업을 권장한다. 정원의 담장, 바닥 포장 등 정원 구조물 청소를 해두는 것을 추천한다. 사진처럼 식물의 끝을 짧게 잘라주는 것을 추천한다. 정원 환경에 적합한 식물 고르기3월에는 새로운 식물을 정원에 들이기 전에 한 쪽 공간에 실험적으로 테스트해보기를 추천한다. 열심히 돌봐주어야 하는 식물을 계속해서 들이기보다는, 스스로 우리 정원 환경에 적응하는 식물을 고르는 것은 노동 시간을 줄이는 훌륭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 특별한 식재 공간을 만들어 보기를 추천한다. 이미 정원이 있어 한 쪽에 특별한 식재 공간을 만들어 본다면 정원의 재미를 늘리는 선택이 된다. 그것은 식물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지난해 다녀온 여행지에서 받은 영감이나 겨울에 보았던 좋은 영화나 뮤지컬의 한 장면을 식재를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이다. 단순히 화려한 식재를 넘어 나만의 이야기가 담긴 특별한 식재 공간을 가져 보자. 매년 당신의 일상이 정원에 녹아 추억으로 남는 멋진 정원 놀이가 될 수 있다. 처음 조성을 한다면, 한 번에 완성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뼈대가 되는 공간계획은 한 번에 계획하더라도, 식재는 천천히 하기를 권고한다. 방법으로는 여러 농장을 다니면서 식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농장마다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한 농장에서 식물 구매를 마치면 한계가 있다. 여러 농장을 다니며 식물 쇼핑을 즐기길 바란다. 이미 조성돼 있다면 조금의 동선 계획을 변경해 보길 추천한다. 지루해 보였던 정원이 새로이 보이기 시작하는 손쉬운 방법이다. 동시에 새로운 식물을 일부 들여 보는 것도 좋다. 평소에 다시 들이고 싶었던 식물 리스트가 준비돼 있다면 더욱 좋다. 만약 이런 리스트가 없다면, 식물 시장으로 나가 당신의 눈에 들어오는 식물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목의 규격과 모양 나무 식재과정 ‘일상이 춤추는 정원’ 투시도 ‘일상이 춤추는 정원’ 식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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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단독주택 정원 관리법 및 식재 트렌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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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
-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끼고 싶어 단독 주택에 정원을 꾸미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의뢰인은 코티지 가든의 교과서이자 정원 할머니라고 불리는 영국의 타샤 튜더를 너무나 좋아해서 그런 정원을 꾸미고 가꾸는 게 꿈이었다. 공동주택에서도 화분을 이용한 꽃사랑이 한결같았기에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뒤 꽃으로 가득한 정원을 만들어 보기로 한 것이다. 정리 이호재 기자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유형 주택 정원(타운하우스)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금속 앳지포장 정원용 디딤석식재 병아리꽃나무, 미산딸나무, 산분꽃나무, 수사해당화, 미스김라일락 등시설물 카바나, Metal Edge, 디딤석, 데크포장, 목재 갤러리월 용인시 보정동 소담헌 마을은 조성된 지 3년 지난 도심형 주택단지다. 정원주는 이사 오면서 꿈꾸던 정원을 손수 만들기로 했다. 워킹맘이라 출근 준비로 바쁜 아침이지만, 눈을 뜨면 꽃을 가꾸면서 보낼 만큼 정원 꾸미는 일을 좋아했다. 새로 들어온 품종을 포함한 유럽 장미와 구근식물을 종류별로 심고 여러 가지 야생화도 키웠다. 마당은 엄마만을 위한 공간이 되고 정원 꾸미기는 유일한 낙이었다. 그런데 예쁘고 좋아하는 꽃을 다 심어도 어딘가 부족한 생각이 지속적으로 들었다. 할 수 있는 것은 다해봤지만 결국 도움이 필요하다 생각돼 가든 디자이너를 찾게 되었다고 한다. 정원을 살펴보니 하나하나 예쁜 꽃 들이지만 주연이 되는 꽃들로만 가득해서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정원주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설계를 마친 후, 여러 가지 식물과 꽃들이 서로 어우러질 수 있는 예쁘고도 편한 화단을 만들었다. 마당에는 잔디를 걷어내 구불구불한 오솔길과 화단을 만들었고, 그 화단을 야생화와 장미 덩굴로 가득한 정원으로 설계했다. 아래 마당은 다양한 구근식물과 작약, 수국 등 크고 화려한 꽃으로 꾸몄고, 이웃집 마당 사이에 답답하지 않게 목재로 된 투시형 담장을 설치했다. ▲ 구불구불한 오솔길과 장미 오벨리스크 적당한 담장의 경계는 필요하다담장은 옆집과의 경계를 통해 프라이버시를 지켜주는 매우 중요한 구조물이다. 그러나 이곳은 처음부터 옆집 마당 사이에 담장이 없었다. 도심형 주택단지 특성상 마당이 그리 넓지 않고 경계도 없었기 때문에 옆집과 마주침이 어색해 양 집에서 식구들이 나오길 꺼려 했다. 그러나 담장을 설치해 시선이 차단되니 오히려 옆집과 대화가 시작됐다. 적당한 경계선이 오히려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준 셈이다. 나중에는 이웃집도 정원을 가꾸게 되어 두 집이 서로 공통 주제로 얘기하고 도우며 아주 친한 이웃사촌이 됐다. ▲ 옆집과의 사이에 설치된 목재 갤러리월 ▲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넓은 데크공간 가족들이 모일 수 있는 장소정원주는 공동주택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온 만큼, 마당이 가족들이 이야기 나누며 서로 즐길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원했다. 그래서 협소했던 데크 공간에 식탁을 놓을 수 있도록 면적을 넓히고 그늘형 카바나를 설치해 한층 아늑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식구들과 정원에서 식사를 할 수도, 지인들과 바비큐 파티를 즐길 수도 있는 공간이 됐다. 사계절 아름다운 꽃과 나무 정원을 구성하는 원형의 조합으로 가족들이 훨씬 마음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프라이버시가 지켜지는 담을 설치하고 사계절 꽃 가득한 코티지 정원이 완성되자 집안에만 있던 식구들이 정원으로 나왔다. 정원주이기도 한 엄마가 정말 바라던 일이 이루어진 것이다. 꽃과 식물을 좋아해서 단독주택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정원주처럼 공동주택에서 생활하다가 단독주택에서 정원을 가꾸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멋진 정원을 혼자 가꾸어 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초보자라면 철저히 협의한 디자인과 계획을 통한 정원부터 시작하는 것이 훨씬 쉽고 편하게 정원을 누리며 즐길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시공 전 ▲ 시공 전 ▲ 시공 후 ▲ 시공 후 ▲ 시공 후 ▲ 시공 후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에 맞춰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든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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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 이야기 2 꽃을 사랑하는 엄마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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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 아이들을 위한 주택 정원
- 진관동 주택 정원은 아파트에서 아이들이 뛰놀던 생활이 조심스러워 개인주택으로 이사 온 정원주의 의견을 반영해 조성했다. 정원은 아이들이 흙을 만지고 뛰어놀 수 있도록 모래마당과 잔디마당을 계획해 방과 후 아이들과 친구들의 놀이터가 된다. 나아가 아빠의 출근을 배웅하는 길, 엄마의 식재료를 책임지는 텃밭으로서 가족 모두의 행복한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정리 남두진 기자글 사진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GARDEN NOTEDATA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유형 단독주택 정원대지면적 330.57㎡(100평)건축면적 112.39㎡(34평)설계기간 2016년 5월~7월공사기간 2016년 8월~9월설계 및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424-1293 https://thetteul.com/ MATERIAL화단 금속 플랜터(ST강판 위 자동차 도료마감)포장 정원용 블록, 장대석+자갈, 잔디(체크)식재황금회화나무, 층층나무, 산가막살나무, 여름수국, 왕보리수나무, 붓들레아, 에메랄드그린, 대추나무시설물 차폐용 목재 갤러리월, 모래 놀이터, 어닝 잔디를 손수 심었지만 자꾸 고사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공사 중 땅 밑에 깔아 놓은 시멘트가 잔디가 고사하는 이유인 것을 확인했다. 정원주는 입주 후 남편과 직접 정원을 만들고자 했다. 그러나 기초 작업은 예상보다 훨씬 힘들었고 식재 종류 선정부터 구매처 탐색까지 모든 과정이 막막했다. 애써 깔아놓은 잔디는 원인을 모른 채 죽어갔으며, 어느 하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고민 끝에 정원주는 가든디자이너에게 의뢰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외부 각진 담장을 따라 내부에는 곡선 형태로 화단을 마련했다. 앞마당과 뒷마당 사이에 낭비되던 통로를 창고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활력은 높이고 낭비되는 공간은 줄이다도로와 3면이 접한 대지 위에 건축된 주택은 주차장과 마당이 분리된 중앙 배치 형태로 디자인됐다. 이에 외부 시선으로부터의 프라이버시 확보가 우선이었다. 또, 세 개의 경사 지붕에 벽돌과 징크로 마감한 전형적인 모던 스타일이었지만, 자칫 컬러에서 오는 무게감으로 인해 활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이런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곡선을 사용한 동선을 계획했고, 금속 플랜터의 마감을 와인색으로 선택했다. 과감히 사용한 붉은 계열 색상이 전체적으로 낮은 톤 건물에 활력을 더하고, 곡선을 적용한 동선은 부드러운 인상을 자아낸다. 이런 계획은 건축물과의 조화를 고려하면서 동시에 사계절 내내 변하는 정원의 아름다움까지 생각한 것이다. 담장이 없어 외부 노출이 우려됐던 부분은 천연 목재를 이용한 갤러리월을 설치해 차폐성을 높여 편안하고 안락하게 정원을 누릴 수 있게 했다. 앞마당과 뒷마당을 잇는 통로로 사용되던 건물 측면은 별다른 쓰임새 없이 데드스페이스로 자리했지만, 어닝과 갤러리월을 설치해 창고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들을 위한 모래마당 출퇴근길 아빠를 배웅하는 숲 정원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공간을 만들다정원에는 실내에서만 놀던 아이들을 위해 먼저 모래마당과 잔디마당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바깥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됐다. 여름엔 물총을 쏘고, 겨울엔 트리를 꾸밀 생각에 정원주도 벌써부터 마음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주차장에서 현관으로 이어지는 공간에는 아빠의 출근을 배웅하는 숲 정원을 조성했다. 다른 한쪽에는 텃밭정원을 조성해 엄마가 먹거리를 키우는 소소한 일상의 재미도 부여했다. 정원을 계획하고 조성할 때는 니즈 파악, 공간 활용, 관리 편의성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고 신경 쓸 부분이 많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만족도다. 정원은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완성되기 때문이다. 엄마를 위한 텃밭정원을 가꾸는 부자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권혁문은 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드는 가든디자이너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인스타그램 @gardendesign.tteulhttps://thette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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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문의 정원이야기 1 아이들을 위한 주택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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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디자인뜰, 즐거움과 쉼을 함께 느낄 정원 전문업체
- 정원은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공간이다. 그저 눈으로 보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오감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곳이다. 나아가 나만의 방식으로 즐기는 실용적인 공간이 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을 조성할 때는 이용자 중심에서 입체적으로 디자인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글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 가든디자인뜰 웹사이트 www.thetteul.com인스타그램 @the_tteul 2012년에 설립된 가든디자인뜰은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하는 정원 전문 회사다. 구성원 모두가 느낄 수 있는 정원의 감동을 추구한다. 작업은 의도를 그대로 반영하고자 디자인부터 설계, 시공까지 전 과정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섬세하게 시공하려는 책임감은 자연스럽게 가든디자인뜰을 대표하는 강점이 됐다. 수상 실적도 다양하지만 특히, 2014년 제1회 코리아가든쇼에서 ‘Outdoor Living을 통한 열린 정원’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2017년 상하이국제플라워쇼에서는 처음으로 한국 민간 정원을 콘셉트 했던 ‘Lyrical Life’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제1회 코리아가든쇼 대상 수상작. 도시민들의 상처받은 몸과 마을에 휴식을 주는 정원’을 주제로 조성한 작품 주택에서 정원은 집을 둘러싸는 주변 요소를 고려하고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만들어진다. 아이를 위한 놀이터, 엄마를 위한 테라스, 아빠를 위한 휴게 공간 등 목적에 따라 그 형태도 다양하다. 앞으로 전원주택라이프에서는 12회에 걸쳐 단독주택,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등 여러 주거형태에 어울리는 정원을 소개하고자 한다. 다양하게 다룰 정원 이야기를 통해 구독자 모두가 각자의 여건에 맞는 정원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란다. 상하이국제플라워쇼 대상 수상작. 옛 초가와 우물을 모티브로 서정적인 삶을 표현한 작품 권혁문(가든디자인뜰 대표)디자인, 설계, 시공 전 과정에 참여해 고객에 맞춰 만족할 수 있는 정원을 만든다. 신뢰할 수 있는 디자인 기획, 다양한 경험을 통해 습득한 설계 및 시공 노하우로 편안한 쉼이 있는 정원을 디자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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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화려한 변신, 옥상 키친 가든
- 우리 집 옥상이 놀고 있다면 키친 가든 Kitchen Garden(텃밭 정원)으로 한번 꾸며 보자. 그리고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은 법. 이왕이면 채소만 심지 말고 초화류와 과실수도 조화롭게 가꿔 건강한 먹을거리와 함께 정원의 아름다움도 고려하자. 가든 디자이너 최원자 씨는'옥상이 자란다'는 테마로 옥상 키친 가든을 디자인했다. 그의 키친 가든을 보자면 그동안 우리가 텃밭의 미美를 무시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 텃밭이 이렇게 예뻐?'하며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요리에 사용되는 갖가지 식물들은 화려하기까지 하다. 작물들의 색상과 생김새를 고려해 배치했기에 정원은 전체적으로 조화로우며 안정감을 주고, 피고 지고 열매 맺는 계절을 고려했기에 계절마다 다른 풍경도 볼 수 있다. 실용성은 물론 조형성을 동시에 고려한 텃밭 정원이다. 여기선 상추도 마치 아름다운 꽃과 같다. 화단을 몇 개로 구획하고 화단 사이 덱을 깔아 식물 관리에 편의를 돕고 바로 식물을 씻어 요리에 사용하도록 개수대를 배치했다. 옥상에 정원을 가꾸면 건물 에너지 절약 효과도 덤으로 얻는다. 건물 최상층은 옥상 토양과 식물 덕분에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열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아 보다 서늘하고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얻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옥상 정원은 먹을거리 생산과 휴식, 에너지 소비 감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글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드로잉 최원자 작가 최원자미국 New York Botanical Garden' Floral Design'과정을 수료한 최원자님은 텍스타일과 가든디자인 프리랜서다. 현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도시텃밭정원아카데미'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이다. wjchoi7777@gmail.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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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화려한 변신, 옥상 키친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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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전원주택 정원】 전원 속 행복한 뜨락 - 정원이 아름다운 집
- 우리에게 전원생활은 어떤 의미일까! 모르긴 해도 삶의 여유 또는 자연과 동화되는 삶을 바랄 것이다. 단단한 시멘트에 길들어 굳어진 근육을 부드러운 흙으로 달래주고, 이름 모를 들꽃 향에 취해 느긋한 하루를 보내보는 것도 좋을 게다. 이렇듯 전원생활의 참맛은 바로 집 밖에 있다. 글과 사진 백홍기 GARDENING NOTE주소 충남 아산시 송악면정원디자인 식물과 친해지면서 관리하기 쉬운 맞춤형 디자인 공간계획 계절별 조화 화단과 넓은 잔디밭, 손님이 많은 건축주 생활 패턴을 고려해 파티 공간 계획. 건축주 부부 출퇴근길에 숲속을 거니는 느낌이 들도록 현관에서 주차장까지 작은 오솔길 설계교목 둥근주목, 때죽나무, 산딸나무, 마가목, 노각나무, 쪽동백나무, 꽃사과, 산사나무관목 홍괴불나무, 라일락, 무늬갯버들, 불두화, 콤팩트화살나무, 공조팝, 회양목건축주 구매 수종 왕보리수, 자두, 매실, 포도, 단풍나무, 이팝나무꽃 아스틸베, 작약, 하늘매발톱, 산수국, 청화쑥부쟁이, 수크령, 참억새, 아주가, 라벤더 밥티시아, 독일붓꽃, 흰금낭화, 옥잠화, 무늬꽃창포, 꼬리풀, 사계패랭이, 돌단풍, 스텔라원추리, 꿩의비름, 루드베키아, 리아트리스, 초롱꽃, 황금달맞이, 우당동자정원시설 야외 테이블, 벤치, 야외 암체어화로 이노블록 파이어피트 바닥 이노블록 그랜드 플래그스톤, 풋노츠, 데카스톤담 이노블록 하이랜드스톤 조경설계 시공 가든디자인뜰 031-704-1293 www.thetteul.com (주)이노블록 031-358-4711 www.inoblock.co.kr 정원 콘셉트 도면 정원에서 쉬고 즐기고 여유롭게한적한 주말 오후 야외 안락의자에 몸을 누인다. 햇살이 부드러워지면 마당의 화초를 정리한다. 손님이라도 찾는 날이면 마당에 판을 벌인다. 이웃과 함께 마당을 거닐며 소소한 정담을 나눈다. 마당에서 야외활동이 많다면, 조경석으로 바닥을 마감해 잔디를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 아담한 담으로 경계를 설정하고 조명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정원은 저에게 휴식 공간이죠. 집보다 정원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정원을 가꾸는 건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합니다. 마음마저 힘들면 노동이 되는 거죠. 가꾸는 게 아니라 즐기는 거죠.” 그렇다. 정원을 가꾼다고 하지만, 그 앞엔 ‘즐겁게’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단순히 가꾸는 것에 몰입하면 일이 되고 노동이 된다. 정원은 사람을 위해 자연을 인공적으로 조합한 것이기에 그 안에서의 삶이 불편하고 부담스럽다면 정원으로서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정원이라는 것은 단순히 잔디를 깔고 주변에 꽃과 나무를 심는 것으로 끝내는 게 아니다. 꼼꼼하고 세심한 계획이 필요하다. 조경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든 디자이너 권혁문 대표(가든디자인뜰)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즐기는 공간구성이죠. 휴식을 위한 공간이나 아이를 위한 놀이 공간 또는 가족의 취미 활동을 위한 공간 등 가족이 마당을 어떻게 쓸 것인지 정하고 난 뒤에 동선을 계획하거나 식물, 설치물 등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정원은 오로지 사용자 중심으로 설계해야 한다. 단순히 잔디를 깔고 나무를 심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필요에 따라 이처럼 넓은 휴식처가 필요하기도 하다. 마당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 조경석으로 바닥을 깔고 작은 테이블을 배치했다. 현관 앞의 화단은 출퇴근길에 잠시라도 오솔길을 산책하는 듯한 상쾌한 기분이 들도록 곡선으로 하고 양옆으로 꽃과 나무를 심었다. 그래서일까. 이 집의 정원은 쉼터가 되기도 하지만, 놀이터가 되기도 한다. 때론 파티를 즐기는 여흥의 공간으로 사용되는 복합 공간으로 완성됐다. 정원을 설계하고 디자인한 권 대표는 “손님이 많아 파티 공간이 필요했고 한가로이 차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필요했죠. 건축주가 꽃을 좋아하지만 관리하는 것을 어려워해 관리하기 쉬운 종만 모아 작은 꽃밭을 만들었습니다”라며 공간 계획에 관해 설명했다. 안전하게 모닥불을 즐길 수 있는 이노블록의 파이어피트 제품. 주방과 연결되면서 넓은 공간을 확보해 바비큐 파티와 같은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공간 연출에서 공간 분할까지이 집의 정원은 크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과 파티와 바비큐 등 여흥을 즐기는 공간으로 나뉜다. 휴식을 취하는 공간에는 야외 테이블을 두어 보다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한다. 휴식 공간은 본채와 별채로 지은 황토 찜질방과 연결된다. 거실 창 앞에는 화단을 만들어 편안하게 거실 소파에 앉아 꽃밭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주방과 연결되는 여흥 공간은 조경 블럭인 파이어피트를 이용해 재미난 공간으로 계획했다. 안전하게 모닥불을 피울 수 있고, 공간이 넓어 캠프파이어나 바비큐 파티 등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또, 주방 앞을 쪽마루 형식으로 설계해 두 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주방은 접이식 도어를 설치해 필요에 따라 완전히 개방되는 구조로 만들었다. 주방의 식탁 둘레도 앉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이색적인 분위기에 활용도를 높인 조경 설계에 대해 권 대표는 규격화된 조경 제품이 있어 가능했다고 전한다.“그동안 조경에 사용한 석재는 규격화돼있지 않아 시공하는 게 어려웠어요. 이곳처럼 깔끔하면서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할 수 있었던 건 조경석이 있어서 가능했죠. 다양한 크기와 형태, 질감을 표현하면서 규격화돼있고, 모듈로 판매해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죠.” 그림을 감상하듯 화단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거실 창은 커다란 액자와 같은 느낌이다. 사계절의 풍경화를 그려내니 이보다 아름다운 액자는 없을 것 같다. 꽃이 만개하는 계절에 창문을 살짝 열어두면 꽃향기가 거실을 가득 채운다. 때론 조용하게, 때론 즐겁고 흥겨움으로 가득한 공간에 적막함과 우울함이란 있을 수 없다. 아파트에서의 삶보다 건축주 부부의 일상은 더욱 바빠졌다. 그런데도 마음은 그동안 느껴보지 못했던 여유를 찾고, 밝은 기운을 얻었다. 정원은 인위적이지만 조화롭게, 정靜과 동動의 공존에서 분명 새로운 삶을 경험하게 한다. 봄철 기척 없이 활짝 피우던 꽃처럼, 행복도 이들 가족에게 소리 없이 다가왔다. 가운데 별채는 찜질방이다. 이웃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게 별채로 계획했다. 찜질방은 구조상 아궁이 때문에 일정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 높이만큼 데크를 높여 넓은 마루와 같은 공간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주방 앞의 데크는 쪽마루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건축주 부부 인터뷰]Q. ‘정원이란 이런 것이다!’라고 한다면?A.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가족의 쉼터 ‘뜰’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가족 모두 몸과 마음을 쉬게 하는 공간이다. 몸을 움직이면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 명상하듯 조용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 등 개개인의 성향에 맞춰 밖으로 나오게 만드는 것이 정원이다.Q. 정원을 누려본 삶은 어떤가?A. 최고의 휴식처다. 예전엔 체력적으로 고단함을 느끼면 집에 가서 잠을 자는 게 전부였다. 지금은 퇴근시간이 기다려진다. 내가 행복해야 남편과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데, 정원은 나에게 행복을 안겨준다. 자연을 지척에 두고 누려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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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전원주택 정원】 전원 속 행복한 뜨락 - 정원이 아름다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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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의 화려한 변신, 최원자가 제안하는 옥상 키친 가든
- 우리 집 옥상이 놀고 있다면 키친 가든Kitchen Garden(텃밭 정원)으로 한번 꾸며 보자. 그리고 보기 좋은 음식이 맛도 좋은 법. 이왕이면 채소만 심지 말고 초화류와 과실수도 조화롭게 가꿔 건강한 먹을거리와 함께 정원의 아름다움도 고려하자.가든 디자이너 최원자 씨는'옥상이 자란다'는 테마로 옥상 키친 가든을 디자인했다. 그의 키친 가든을 보자면 그동안 우리가 텃밭의 미美를 무시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된다. ' 텃밭이 이렇게 예뻐?'하며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로 요리에 사용되는 갖가지 식물들은 화려하기까지 하다. 작물들의 색상과 생김새를 고려해 배치했기에 정원은 전체적으로 조화로우며 안정감을 주고, 피고 지고 열매맺는 계절을 고려했기에 계절마다 다른 풍경도 볼 수 있다. 실용성은 물론 조형성을 동시에 고려한 텃밭 정원이다. 여기선 상추도 마치 아름다운 꽃과 같다.화단을 몇 개로 구획하고 화단 사이 덱을 깔아 식물 관리에 편의를 돕고 바로 식물을 씻어 요리에 사용하도록 개수대를 배치했다.옥상에 정원을 가꾸면 건물 에너지 절약 효과도 덤으로 얻는다. 건물 최상층은 옥상 토양과 식물 덕분에 여름에는 뜨거운 태양열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 않아 보다 서늘하고 겨울에는 보온 효과를 얻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 옥상 정원은 먹을거리 생산과 휴식, 에너지 소비 감소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리는 셈이다. 정리 박지혜 기자 사진 백희정 기자 드로잉 최원자 미국 New York Botanical Garden' Floral Design'과정을 수료한 최원자님은 텍스타일과 가든디자인 프리랜서다. 현재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에서 '도시텃밭정원아카데미'코디네이터로 활동중이다. wjchoi77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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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0월호 발간
- CONTENTS OCTOBER Vol.283 SPECIAL FEATURE초보 예비 건축주를 위한 건축구조 가이드건축주는 주택을 지으려고 마음먹을 때 생각하는 이상향理想鄕이 있기 마련이다.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부터 어떤 외관으로 할지, 내부 인테리어는 어떻게 꾸밀지, 테라스를 만들지, 취미 공간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 남녀가 상대방을 생각하는 이상형만큼 복잡하고 다양하다. 주택을 지을 부지가 정해지면 골조(건축구조) 유형을 선택해야 한다. 집의 뼈대를 어떤 재료와 방식으로 세울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건축구조에는 사용 재료에 따라 철근콘크리트조, 목구조, 석구조, 벽돌구조, 시멘트블록구조, 철골구조 등이 있다. 각각의 구조는 장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건축주는 자신이 원하는 집에 적합한 구조를 선택할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건축주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집에 가장 적절한 구조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 이중 대표적인 건축구조인 철근콘크리트조,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 한옥, 스틸하우스의 장단점과 적절한 쓰임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각 구조의 특성이 가장 잘 드러난 주택 사례를 소개한다. 056 PART 01 건축구조 특징들064 PART 02 각 구조별 대표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편백나무 향 가득한 주택 청주 서원구 한옥084 IoT 장치로 이룬 스마트 홈 군포 상가 주택092 땅 좋고, 사람 좋아 다시 찾은 곳 용천리 주택100 모던 스타일에 생활 편리함 더한 사천 스틸하우스108 무게 있는 외부와 포근한 내부의 조합 청라동 주택116 리모델링 통해 소통 이룬 부암동 갤러리 주택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24 단출하고 차분한 멕시코 주택 Sin Nombre Casa y Galeria130 시대성이 집 안에 들어오다 김해 주택, 심온당138 대지에 기대어 지은 집 양주 주택, 평온재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대지의 흐름을 살린 설계 90평대 단독주택152 따뜻한 무드를 더해 온기 가득한 시흥 단독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158 다양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마주 보는 집162 사생활 보호에 중점 둔 주택 59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거쳐 만족도는 두 배로 욕실자재 유통 전문 업체, 디에스대성하우징168 즐거움과 쉼을 함께 느낄 정원 새로운 시작, 가든디자인뜰170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정원편178 여섯 번째 이야기, 창문으로 자연 풍경 들이기, 그리고 창가 공간의 활용182 토지와 전원주택에서 가장 많이 듣는 질문과 대답(2)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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