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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테리어 검색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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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좋고, 사람 좋아 다시 찾은 곳 부산 기장 주택
- 건축주 부부는 고향 같아서 다시 찾은 용천리에 앞으로 펼쳐질 행복한 노후를 채워나갈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여생을 함께 할 집이라는 생각에 설계부터 인테리어, 조경 등 거의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용천리 주택은 택지 분양을 받아 부지를 마련했다. 도로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가 자리 잡은 택지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이전에도 이곳 다른 주택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고 잠시 떠났다가, 좋은 사람들을 잊지 못하고 고향 같은 느낌에 같은 동네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것이다. 본래 집이 있는 해운대에서 차로 2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이곳과 도심을 오가며 생활하던 부부는 이제 이 집에 눌러앉기로 마음 굳힌 듯 보였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및 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읍용도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98㎡(180.89평)건축면적 119.29㎡(36.08평)연면적165.73㎡(50.13평)건폐율 19.95%용적률 27.71%시공기간 2022년 1월~7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시드디자인 02-543-8021 www.sied.co.kr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프라하 평판기와(로자)벽 - 슈퍼벽돌(우성벽돌)데크 - 화강석(수입)내부마감천장 - 실크 벽지 및 VP도장(LG 베스띠)벽 - 실크벽지(LG 베스띠)바닥 - 그랜드 오크(오큰트리)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목(수입)난간 - 단조+원목 핸드레일(데코리빙)단열재지붕 - 가등급 단열재 180T외벽 - 가등급 준불연 100T내벽 - 가등급 네오폴 30T중단열 - 가등급 네오폴 30T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 인그레소-A2101포르보(도스템)조명 건축주 선정주방기구 키친엔코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컨덴싱보일러(대성보일러) 대문과 인접한 도로에서 올려다 본 주택 모습. 대문을 지난 계단을 오르면 바로 잘 꾸며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현관. 건축주·시공사·설계사·조경업체 네 박자로 완벽해 주택 만족도 높아10여 년 전부터 택지를 분양해 조성된 용천리 단지는 기존 여러 전원주택 다수가 지어져 이제는 하나의 마을을 형성했다. 건축주 부부는 이번 주택을 짓기 전 이곳 다른 주택에 살았었다. 그 사이 주민들과 정이 들어 다시 돌아온 케이스다. 오랫동안 도시 생활을 했었고 제주도에서도 2년 정도 살아보며 도심과 전원을 오고 갔지만, 노후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이제는 전원에 정착할 시기라는 생각에 부부는 뜻을 모았다. 주택부지는 주 도로보다 3m 아래에 위치하며, 옹벽에 면한다. 대문과 인접해 있는 작은 도로에 주차를 하고, 차고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미색의 벽체와 붉은 톤의 박공지붕이 인상적인 ㄴ자 형태의 주택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택 앞마당은 부부가 공을 들여 정원으로 꾸몄다. 건물 뒤에는 채소를 키우는 텃밭도 있다. 건물은 남향이 아닌 동향 땅이기 때문에 남동향을 동시에 보기 위해 ㄴ자 형태로 설계했다. 디자인은 건축사무소 시드디자인이 맡았고, 시공은 계림종합건설이 진행했다. 조경은 울림가든이 담당했는데 건축주 부부는 이 3개 회사를 잘 만났고, 본인들의 의견도 충실히 잘 반영해 주어 집 짓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마디로 네 박자가 잘 조화를 이뤄 완성된 집이다. 거실 가운데 자리 잡은 벽난로. 거실 아트월은 대리석으로 장식했다. 거실 창은 크게 내어 정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은 천장에 길게 매달린 은빛 샹들리에. 건축주 부부 취향에 따라 미색에 가까운 슈퍼벽돌과 유럽산 평판기와로 벽체와 지붕을 마감했으며, 거실 창을 크게 내어 개방감과 조망을 완성했다. 조경을 살리기 위해 남동향을 마당으로 두고 북서 방향에는 담장과 뒤뜰을 조경했다. 거실 역시 남동향을 볼 수 있도록 배치했고, 방은 모두 남향으로 뒀다. 주방은 음식물이 쉽게 부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북향으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지붕을 모양 그대로 살려 인테리어를 했으며, 내부에 볼륨감을 부여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 천장의 높낮이에 차이를 뒀다. 특히 건축주 아내가 참여한 내부 인테리어는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 차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현관을 지나 집 안으로 들어오면 대리석으로 장식한 아트월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가구 등 살림살이가 아직 채 들어오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눈에 잘 들어온 듯했다. 대리석 벽면은 건축주 부부가 직접 계획했다. 벽체를 더욱 두껍게 하고 대리석 특유의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도 나타났다. 창호에도 신경을 써 거실의 차음과 단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거실 중앙의 난로는 따뜻한 느낌을 선사하는 포인트다. 벽체에는 내단열과 외단열 그리고 중단열까지 시공해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따라서 이 집의 벽은 매우 두껍다고 건축주 부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발생했던 태풍 힌남노 때 도심 집을 떠나 이곳에 있었다는 건축주 부부는 차음 성능의 뛰어남을 실감했다고 한다. 또한, 분지 형태의 부지여서 그런지 태풍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현관 옆 작은방은 하단 창을 내어 앉아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에는 레일 조명, 아일랜드 테이블 위에는 펜던트 조명 등 여러 조명을 달았다. 일광산이 손에 잡힐 듯…자연과 조화가 돋보이는 집거실에서 주방이 위치한 쪽은 천장이 매우 높다. 천장 위에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우주선 같은 은빛 샹들리에가 달려 있다. 집안 곳곳에 있는 조명과 장식품들은 모두 건축주 아내의 작품이다. 평소 모던풍 스타일을 선호해 그에 따라 아이템을 구성했다. 거실 통창과 2층 창을 통해 능선이 유려하게 뻗은 일광산이 손을 뻗으면 금방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유명한 등산 코스인 바람재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던풍의 조명 장식품이 매달린 계단을 지나 오른 2층에는 방이 2개 있다. 하나는 부부가 사용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자녀들 가족을 위한 방으로 안에 넓은 패밀리 침대를 마련했다. 손자들이 뛰어놀 수 있을 만큼 넓은 침대다. 부부가 사용할 방의 창은 정원을 향해 나 있어 정원의 사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일광산을 가까이 볼 수 있고 마을을 조망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넓다. 1층과 2층에 각각 한 개씩 있는 화장실은 분위기를 다르게 꾸몄다. 특히 2층 화장실은 욕조에 앉아 목욕하며 옆으로 난 창을 통해 자연과 만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무엇보다 이 주택의 백미는 손님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한지방’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왼편에 바로 1층 화장실과 한지방이 위치한다. 입구에 단차를 두어 옛날 느낌을 살렸고, 한지를 바닥재로 사용해 황토방 느낌이 나도록 했다. 방에 앉아 가로로 길게 난 창을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시공사, 설계사, 조경업체 등을 잘 만나 만족할 만한 집을 지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시 떠났다 돌아온 고향 같은 용천리 마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달린 조명이 인상적이다. 2층에는 두 개의 방과 화장실을 배치했다. 2층 화장실에서는 목욕을 하며, 외부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패밀리 침대가 놓여있는 2층 방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2층 방에서 정원과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에 나와 있으면 어디선가 부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휴대폰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목에 조금만 힘을 주어 상대를 부르면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래서 용천리 마을이 더 정겹다. 땅이 좋고 사람이 좋아 선택해 지은 그들의 보금자리에서 건축주 부부가 채워나갈 행복한 전원생활을 기대해 본다. 현관부터 이어지는 대각선 처마가 인상적이다. 외부 테라스. 미색의 벽체와 붉은 톤의 박공지붕 그리고 푸른 정원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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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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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좋고, 사람 좋아 다시 찾은 곳 부산 기장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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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과 수익을 동시에 실현한 카페가 있는 밀양 주택
- 오랜 시간 다육식물을 키우며 이와 관련한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 꿈이었던 아내를 위해, 부부는 전원생활과 수익 창출이 동시에 가능한 밀양 주택을 완성했다. 주택 생활도, 카페 운영도 해본 적 없는 그들이지만, 부부는 앞으로 함께 그려나갈 새로운 미래를 꿈꾸며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글 홍예지 기자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밀양시 무안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주택)대지면적 1299.00㎡(392.94평)건축면적 297.00㎡(89.84평)건폐율 22.86%연면적331.04㎡(100.14평)주택 1층 101.00㎡(30.55평)주택 2층 41.04㎡(12.41평)카페 1층 189.00㎡(57.17평)용적률 25.48%공사기간 2021년 5월~11월토목비용 2천만 원(자연석 쌓기 공사)설계 미건종합건축사사무소 055-353-1212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MATERIAL외부마감 외벽 - 대리석 30T / 데크(바닥) - 화강석 30T 내부마감 천장 - 벽지(LG) / 내벽 - 벽지(LG) / 바닥 - 강마루(헤링본 시공) 단열재 지붕 - 가등급 단열재 180T / 외벽 - 준불연 열반사 단열재 50T / 내벽 - 가등급 단열재 30T 창호 살라만더(블루에볼루션 3중유리) 주요조명 LED 위생기구 대림 전원생활을 꿈꾸는 대다수의 사람은 전원에서만 누릴 수 있는 한적한 삶을 꿈꾸며 도심을 떠난다. 도심에서만 누릴 수 있는 편리한 혜택도 분명 존재하지만, 고요한 자연이 선사하는 휴식과 안정에 더욱 마음이 이끌리기 때문이다. 다만, ‘먹고사는 일’에 묶여 도심을 떠나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보니,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수익형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이가 늘고 있다. 밀양 주택 건축주는 고민 끝에 전원주택의 꿈과 수익 창출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수익형 전원주택을 지었다. 오랜 시간 다육식물을 키우며 관리 및 판매가 가능한 카페를 운영하고자 했던 아내의 꿈을 실현한 셈이다. 더욱이 부부의 역량을 펼칠 수 있으면서도 은퇴 후, 소소한 수입을 벌 수 있는 업종으로는 카페가 제격이었다.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고,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콘셉트로 지은 ‘카페 1080’ 외관. 색색의 조명과 각종 소품으로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한 카페 내부. 아내의 숨은 실력을 엿볼 수 있는 돌에 그린 그림들. 아내의 사랑과 정성이 듬뿍 들어간 다육식물들.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꾸민 소품은 절로 웃음이 나온다. 자연환경 우수한 밀양에 새 보금자리 마련직장과 거주지 모두 서울에 위치해 있었던 건축주는 수익형 주택을 지을 장소로 경남 밀양시 무안면을 꼽았다. 밀양이라는 지역 특성상 자연환경이 좋은 전원도시임과 동시에, KTX역이 위치해 있어 타 도시로의 접근성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또한 밤낮 온도 차가 커, 가장 중요한 부분인 다육식물을 키우고 관리하기에 적합했다. “직장 생활을 은퇴한 후에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전원생활을 즐기기 위해 이곳 밀양을 보게 됐어요. 부산과 같은 주변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토지 매입비 등 초기 투자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과 부지 앞 150m 전방으로 4차선 도로가 개통돼 도로와의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도 있었죠. 창녕-밀양 간 고속도로 서밀양 IC가 건축 부지에서 차로 3분 내에 있어 향후 투자가치도 높다고 생각했어요. 최종적으로 건축비와 투자가치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한 곳이라 판단했죠.” 부지에 이어, 또 하나 주의를 요한 것은 시공사 선정이었다. 건축 당시 서울에 거주하고 있던 부부는 현장을 자주 살필 수 없다는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믿음직한 시공사를 만나는 일이 관건이었다고. “시공 능력 평가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건설사를 물색했어요. 기존 실적 등의 고려는 물론, 저희가 매번 체크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모든 공정의 책임 시공 관리가 가능한 업체를 검토했죠. 계림종합건설㈜의 경우 현장 관리자가 공사 현장에 상주하고 있어 현장 상황을 매일 보고해 주고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어요. 그렇다 보니 저처럼 주택을 짓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집을 잘 지을 수 있는 시공사 선정이 부지를 선택하는 일만큼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주택 시공 실적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보고 특히 계약 전에 1인 1현장 책임 감리를 시행하는 업체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어요.” 카페와 마찬가지로 주택 입구에서도 아기자기한 소품이 방문객을 반겨주고 있다. 패턴이 들어간 바닥 타일로 포인트를 준 주택 현관 모습. 대리석 아트홀을 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거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책장(선반)을 설치해 공간 분리와 인테리어 효과를 동시에 주었다. 대리석 식탁과 벽면 타일이 멋스러움을 더하는 주방. 불필요한 요소들은 덜어내고 필요한 제품들로만 단출하게 꾸민 안방. 안방 욕실. 계단 하부 공간을 활용해 공용 욕실을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2층으로 올라오는 계단 옆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미니 거실로 연출했다. 심플하게 꾸민 방 모습. 귀여운 인형들로 인테리어 요소를 더한 방. 주택 2층에 위치한 옥상 모습. 이곳은 주택과 카페 곳곳에 각종 소품을 배치해 볼거리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생활 보호와 건축주의 동선을 고려한 설계‘카페 1080’이라는 상호에서도 나타나듯, 건축주 부부는 10대에서 8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찾아올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이곳의 기본 콘셉트로 삼았다. 다육식물과 예쁘고 독특한 토우인형들, 다육이를 품고 있는 토우화분과 아내가 취미로 직접 그린 수석화 그림 약 200여 점도 카페 내부에 상시 진열되어 있어 차와 베이커리 등을 즐기며 눈요기가 가능하다. “저희 상호는 1080 도로상에 있는 최초의 카페이자 모든 이가 편하게 찾아올 수 있는 카페라는 의미 두 가지를 품고 있어요. 각종 먹거리는 물론 포토 존을 여러 곳에 배치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하죠. 이곳에 방문하는 이들 모두가 평온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부지에 카페와 주택이 함께 있기에 건물 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도로 진입이 용이한 위치에 카페를 배치하고 보안을 위해 안쪽에 주택을 배치한 것. 또한 두 건물을 바로 옆에 배치한 덕분에 직원과 건축주는 최소한의 동선으로 이곳을 드나들 수 있게 됐다. 대신, 부부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택동과 카페동 사이에는 3m 공간을 두고 다육식물을 관리 및 작업할 수 있는 보조 온실을 지어 주택과 카페를 분리했다. 이와 더불어 주택 거실 앞 데크 쪽에는 카페 이용객들의 주택동 출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철제 난간과 출입문을 별도 설치해 안전성을 더했다. 완성된 주택 공간 중, 부부가 가장 마음에 들어 하는 곳은 주방과 다용도실이다. 처음 설계 시에는 건축면적이 119㎡(36평)로 주방 면적이 현재보다 다소 작은 규모였다. 다용도실이 본 주택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추후 설계 변경 시, 다용도실과 보일러실을 본 건물에 포함시키며 주방, 보일러실, 다용도실 면적인 23㎡(7평)를 추가해 최종적으로 142㎡(43평)으로 확장 시공했다. 덕분에 다용도실이 주방 바로 옆에 있어 여러모로 활용이 편리하다. 카페를 함께 운영하는 수익형 전원주택에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부부는 앞으로 배울 것도 많고, 헤쳐나가야 할 일도 많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새로운 나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다. “아직 본격적으로 카페를 운영하기 전이라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카페와 주택이 함께 있다 보니,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카페를 운영해나갈 수 있다는 점과 도심권 카페와는 달리 영업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기대가 됩니다. 은퇴 후 창업을 하는 대부분의 경우, 경험 부족으로 인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들 얘기하는데요. 어느 지역에 어떤 주택을 지을 것인지에 대한 콘셉트와 수익 창출이 가능한 아이템 등을 사전에 검토한 후 도전한다면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부의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택동과 카페동 사이에 3m 공간을 두고 다육식물을 관리 및 작업할 수 있는 보조 온실을 설치했다. 보조 온실 속 아내가 직접 키우고 가꾼 다육식물들. 넓은 부지 덕분에 내부와 마찬가지로 외부 공간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철제 난간을 설치해 외부인의 주택동 출입을 제한했다. 옆에서 바라본 주택으로 향하는 진입로. 보안을 위해 카페에 비해 안쪽에 배치한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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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과 수익을 동시에 실현한 카페가 있는 밀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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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효심 헤아려 남편이 지은 담양 본本 집
- 집을 지어보면, 내게 꼭 맞는 집을 직접 짓는다는 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닫게 된다. 건축주는 지금의 담양 본本 집을 지으며 집 짓기는 아무나 할 수 없을 만큼 고되지만, 완공 후에는 만족감과 행복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전한다. 글 이수민 기자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전남 담양군 대전면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 대지면적 196㎡(59.29평)건축면적 56.93㎡(17.22평)건폐율 29.04%연면적 99.75㎡(30.17평)1층 55.63㎡(16.83평)2층 44.12㎡(13.35평)용적률 50.89%설계시기 2019년공사기간 2020년 5월~10월건축비용 1억 8000만 원디자인 건축주 직영설계 광야 건축사사무소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얼징크(진흥건업)외벽 - 세라믹사이딩, 스타코플렉스(수입)데크 - 고흥석 버너(수입)내부마감 천장 - 히노끼 무절루바(수입), 실크벽지내벽 - 베스띠 실크벽지(LG하우시스)바닥 - 프리미엄7.7T(구정마루)단열재 지붕 - R-32인슐레이션 외단열 - 50T 난연 네오폴내단열 - R21 인슐레이션 계단실 디딤판 - 30T 원목집성 난간 - 단조난간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유럽산 테니 현관문조명 LED 조명주방가구 현대 리바트위생기구 동서난방기구 콘덴싱가스보일러(대성) 담양 본 집 외벽은 1층에는 세라믹사이딩, 2층에는 스타코플렉스를 사용해 마감했다. 효녀 아내 다독여주려 지은 집 건축주 박진서 씨는 지금껏 광주 시내 아파트에서 살았다. 운영 중인 사업장도 광주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그렇게 결혼 후 줄곧 아파트의 편의성을 누리며 살았지만, 그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생겼다. 평생 담양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장인 장모가 점점 연로해지시는 걸 보며 걱정을 하게 됐고, 특히나 마음 쓰여 하는 아내를 볼 때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결국 소중한 아내가 마음 편히 장인 장모를 가까이에서 살필 수 있도록 담양의 부모님 댁 근처에 집을 짓기로 결심했다. 주택 현관 입구. 블루 그레이 색의 중문을 달고, 바닥은 무늬 타일로 마감했다. 싱크대와 아일랜드 조리대를 나란히 놓아 조리 동선의 편의성을 높였다. 식사 공간을 넉넉하게 마련했다. 싱크대 위에 작은 상부장을 달고, 아일랜드 조리대 아래와 싱크대 아래쪽에 수납장을 두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집 짓기 준비, 1차는 실패 장인 장모를 가까이에서 자주 뵙고자 짓는 집이니만큼, 부지는 장인 장모 댁 코앞으로 정했다. 본격적으로 집을 짓기 위해 설계 사무소들을 알아봤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목조주택 전문 업체에 설계와 시공을 모두 맡겼다. 우리가 계획한 규모는 총 연면적 30여 평의 2층 집이었다. 하지만 업체는 처음 1차 설계에 45평대 규모의 주택을 설계해왔다. 우리는 45평 규모는 필요 없는 상황이었기에 30평대를 재차 요청했지만 그들의 셈법에 30여 평은 마땅찮았는지, 그 업체는 우리 집을 지을 수 없다며 핑계를 댔고, 그렇게 집짓기 1차 준비는 실패했다. 계단 실 앞에 주택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 벽을 설치했다. 부부 침실. 부부 방에 연계돼 있는 욕실. 2차 집 짓기는 건축주가 직접 설계 돌입1차 준비가 실패로 돌아가고 나니, 직접 공부해서 설계를 보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조주택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웬만한 전문가만큼 알 수 있도록 공부한 뒤 첫 번째 업체와 그린 도면에 보완 설계를 시작했다. 내진설계 감리는 구조설계 전문인 두항건축사사무소에 맡겼다. 내진설계 의무 대상 건축물은 층수가 3층 이상(지역 건축 조례에 따라 다를 수 있음), 연면적이 500㎡ 이상, 높이가 13m 이상이고 처마높이가 9m 이상인 건축물 등 높이와 층수, 면적 등의 규모와 용도, 구조, 공법 등에 따라 9가지로 규정하고 있지만, 내진의무대상의 강화로 인해 주거용 건축물이면 층수나 면적, 구조 재료에 관계없이 내진 설계 대상에 해당된다. 1층에서 2층을 연결한 계단실. 2층에 위치해 있는 가족실. 두 자녀 방. 2층 화장실. 목구조 단점 커버하는 모듈형 구조와 가로 선“목구조는 단열, 친환경 등 장점을 많이 갖췄지만, 천장고가 3m 이상이 되면 층간 소음이 크게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단점을 커버하는 방법으로 실내 가운데에 중심을 잡아주는 벽체를 세우는 방법과, 가로로 라인을 넣는 방법을 썼으며, 깔끔한 실내 환경을 위해 붙박이장을 따로 달지 않도록 각 방마다 네모 반듯한 드레스룸을 계획했습니다.” 마당은 석재 타일과 데크를 깔아 활용도를 높였다. 본本 집의 뒷면. 1층과 2층의 면적을 비슷하게 계획해, 깔끔한 멋을 살렸다. 선배 건축주 추천 시공사로 선택설계도를 완성한 다음, 적절한 시공사를 탐색을 시작하던 중 담양 신축 주택의 건축주를 통해 계림종합건설을 소개받았다. “계림의 담당 이사님과 만났는데, 단번에 믿을 수 있고, 이야기가 통하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단독주택 지을 때 24평~40평 정도의 사이즈는 시공사 입장에서 수익이 나지 않는 크기라 대부분 기피하는데, 계림종합건설의 이사님은 설계가 잘 돼 있어서 몇 가지만 손보면 될 거 같다며 종합건설에서 작업하기에는 소규모이지만 시도 삼아 손해를 감수하고 저희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집을 지어주셨습니다. 현재 더없이 만족하고 있어서 주변에 집 지을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적극 추천하고 싶어요.” 예비 건축주를 위해 조언을 부탁했다. “아주 솔직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가능한 집을 짓지 말라고 말하고 싶네요. 그냥 잘 지어진 집을 사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하지만, 마음에 드는 집을 못 만났다면 오래된 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하라고 조언하고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집을 짓고 싶다면, 그때 굳은 결심을 갖고, 전문가 못지않게 철저히 공부하고 집 짓기를 하실 걸 권합니다.” 공에서 내려다 본本 집의 정면. 뒤쪽에 장인 장모가 사는 집이 있다. 상공에서 내려다 본本 집의 측면. 장인 장모와 건축주 부부가 가꾸는 밭과 태양광패널과 그 밑에 농막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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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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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효심 헤아려 남편이 지은 담양 본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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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임차인이 똑같이 편한 집 김해주택
- 용인에서 전원주택을 짓고 살던 건축주 부부가 김해 시내에 두 번째 주택을 지었다. 아쉽고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춰 단점은 없다고 한다. 삶의 방식과 의미는 변하지 않았다. 달라진 건 가족만 살다가 여럿이 모여 살게 된 것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김해시 진영읍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269.50㎡(81.52평)건축면적 147.28㎡(44.55평)건폐율 54.65%연면적 248.98㎡(75.32평)1층 129.78㎡(39.23평)2층 119.20㎡(36.06평)용적률 92.39%공사기간 2020년 10월 ~ 2021년 2월건축비용 3억 6950만 원(3.3㎡당 490만 원)설계 청은건축사무소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평기와벽 - 모노타일내부마감 천장 - 핸드코트 위 페인트 도장벽 - 실크벽지, 포인트 목재바닥 - 강화마루, 폴리싱타일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외벽 - T100 비드법 보온판 내벽 - T30 비드법 보온판창호 독일식 시스템창호(영림창호)현관 유럽 테니 현관문 TLS90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대성 콘덴싱 가스보일러 임대 세대도 내 집처럼 편하게 이용하도록 정면에 주인 세대와 같이 나란히 현관을 배치했다. 부부는 용인에서 전원생활을 했었다. 아토피가 있는 큰아들과 수시로 무언가 만드는 남편, 아이들이 어릴 때 자연을 경험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당시 전원생활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온갖 동물을 키웠다. 당나귀도 키워 아이들을 태우고 다녔다. 그러다 남편이 시아버지와 함께 일하게 되면서 10년 남짓 지내던 전원생활을 접고 김해로 내려왔다. 사택 용도로 지은 통나무주택에서 변함없이 전원생활을 이어가다, 2년 후 아이들이 중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시내로 거처를 옮겼다. 입지는 거주 환경을 우선으로 생각해 김해진영2지구 내 낙동강 지류인 주천강이 북으로 흐르고 동쪽에는 유수지가 있으며 근린공원과 인접한 단독주택단지로 선택했다. 지난 10년간 시골에만 살던 부부는 ‘차를 이용해야만 학교와 마트를 다녀올 수 있던 것을, 이젠 걸어 다니게 됐다’며 편리하고 쾌적해진 삶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단지는 반듯한 사각형 필지 6개를 두 줄로 연결한 12필지를 한 블록으로 형성하고 있다. 블록 중간에 있는 건축주의 주택은 삼면이 이웃 필지와 인접해있고 동남쪽으로 단지 도로와 면한다. 남서와 북서쪽은 나대지 상태지만, 향후 이웃이 들어설 상황이라 주택을 동남향으로 앉히게 됐다. 밝은 색 타일로 환하게 꾸민 현관이 집 안 분위기를 예고하는 듯하다. 현관 앞 복도에서 본 거실. 측창으로 들어온 가늘고 긴 빛이 시간에 따라 변화를 준다. 거실에서 본 복도. 복도 상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더욱 밝고 환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일체형으로 계획한 거실과 주방은 전체 화이트 톤 바탕에 포인트로 가구와 아트월을 우드 톤으로 맞춰 분위기가 깔끔하면서 따뜻하다. 실용성에 초점 맞춘 아담한 주방은 조리대를 ‘ㄱ’ 자로 배치해 사용하기 편리한 환경을 만들었다. 미니멀하게 꾸미 주방 소품은 하나하나가 인테리어 요소로 작용한다. 햇빛을 보며 식사하는 공간을 원해 중정을 마주 보도록 식탁을 배치했다. 빛과 중정 품은 집건축주는 자연광을 끌어들인 밝은 집을 원했다. 하지만, 여건상 모든 공간에 빛을 끌어들이기는 어려웠다. 결국 거실과 주방, 안방 세 공간 중심으로 평면을 구성했다. 햇빛 각도와 방향, 도로에서 들어오는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형태를 찾기 위해 직접 종이에 다양한 평면을 그렸다. 여러 평면 가운데 정면에 안방, 뒤에 거실과 주방을 배치한 중정을 품은 ‘ㄷ’자 형태가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정면에 배치한 안방은 상부에 채광창을 내 직접 빛을 끌어들이면서 외부 시선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며, 뒤에 배치한 거실과 주방은 중정을 통해 정오부터 은은한 빛이 들어오도록 만든 것이다. 입면은 단순하고 모던함을 추구했다. 복잡하지 않게 디자인을 절재하고 4면 모두 그레이 톤 모노타일을 사용해 요구 조건을 만족시켰다. “집은 일단 빛이 많이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햇빛을 보며 식사하는 공간을 갖고 싶었고, 남편도 그게 소원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죠. 처음 지었던 주택은 부족한 게 있었지만, 이 주택은 한번 경험해봐서 그런지, 인테리어까지 원하는 것을 모두 실현해 부족한 부분이 없어요. 다만, 지붕도 모던한 게 좋아 징크를 사용하고 싶었지만, 건축 제한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그래서 석재 평기와를 얹어 최대한 원하던 형태와 색감으로 완성했어요.” 입면 디자인과 평면 구성, 자재, 인테리어 등 건축주가 핵심 내용을 모두 사전에 준비해둬 시공사는 이 주택을 가장 수월하게 시공한 사례로 꼽았다. 나뭇결무늬 타일과 간접조명을 이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자연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방을 정면에 배치했다. 창은 외부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상부에 채광용으로 넓게 냈다. 침대를 배치할 계획으로 벽을 마감했지만, 온돌이 좋아 침대 없이 생활한다.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만든 아이 방. 자녀가 사용하는 공용 욕실은 물결무늬 회색 타일을 사용해 느낌이 깔끔하다. 모두 내 집 같은 느낌 담아2층은 임대 수익을 위해 올렸다. 넓은 공간이 필요 없어 단층이면 충분했지만, 넉넉한 용적률과 진영읍 주거단지 동쪽에 거대한 산업단지와 공업단지가 있어 임대 수요가 넘쳐나 충분히 이용할 만했다. 이러한 지역 특성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다수의 주택도 다가구로 이용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6년 후 대학 가면 공간이 남을 거고, 땅값도 비싼데 임대를 안 들일 이유가 없잖아요. 남편은 반대했지만, 2층에 임차인이 살아도 불편하지 않을 거 같고, 임대 수익도 고려해 결국 2층으로 계획했어요. 그동안 한 집에서 10년을 못 살아서 그런지 내 집이지만 내 집이 아니라는 생각도 있어요. 그래서 나중에 집이 잘 팔리게끔 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건축주는 ‘내가 살고 싶은 공간’을 생각하면서 다가구 주택을 계획했다. 경제적 효율성과 이익보다 생활로 접근한 것이다. 현관을 정면에 배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울에서 원룸에도 살아봤어요. 그 당시 주인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있었죠. 그래서 우리 집은 주인이나 임차인이나 똑같이 편한 마음으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계획했어요. 2층도 가능하면 남향 빛이 들어오게 구성하고 인테리어도 관리하기 편한 것보다 깔끔하고 보기 좋은 것을 선택했어요. 때타면 나중에 닦아내면 되잖아요.” 거실과 주방에 자연광을 끌어들이기 위해 만든 중정은 살아가면서 예쁜 정원으로 꾸밀 계획이다. 자연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정을 계획하면서 주택은 ‘ㄷ’자 형태가 됐다. 도로와 면하도록 안방을 배치한 구성이 독특하다.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한 건축주는 지자체 지구단위계획에 의한 제한 때문에 징크 대신 석재 평기와를 얹어 형태와 색감을 최대한 원하는 스타일로 완성했다. 부부는 주거의 가치를 투자에 두지 않았다. 아이들과 살기 좋은 곳, 건강한 삶을 제공하는 공간, 언제라도 훌훌 털고 떠날 수 있는 거처일 뿐이다. 자연을 토대로 유연하고 단단하게 성장한 아이들이 간혹 용인에서 보냈던 추억을 이야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볼 때, 부부는 자신들이 선택한 지난 삶에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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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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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임차인이 똑같이 편한 집 김해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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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전원의 여유를 밀양 곰이네
- 백은옥 씨 부부의 전원주택은 가파른 경사면에 위치한다. 마을 초입의 작은 다리를 건너기 전, 고개를 들면 가장 위쪽에 자리 잡은 주택이 보인다. 건축주의 주말주택 ‘곰이네’다. 경사진 길을 오르고 올라 주택에 도착해 몸을 돌려 내려다보니 빼어난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함까지 든다. 눈앞의 펼쳐지는 미려한 산수는 건축주 부부가 이곳에 왜 집을 지었는지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절경이다. 글 사진 이수민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남 밀양시 산외면 희곡리지역/지구 보전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건축규모 지상 2층대지면적 1018.00㎡(307.94평)건축면적 85.18㎡(25.76평)건폐율 8.37%연면적 130.82㎡(39.57평)1층 83.38㎡(25.22평)2층 47.44㎡(14.35평)용적률 12.85%설계기간 2019년 1월~3월공사기간 2019년 3월~5월설계 백승윤 건축사사무소 055-355-8872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gyeri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이중 그림자 슁글벽 -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데크 - 석재(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평반자구조, 친환경벽지내벽 - 친환경벽지바닥 - 장판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외단열 - 비드법 2호 1종, 네오폼 100T내단열 - 글라스울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난간 - 평철창호 독일 시스템, 미국 알파인조명 LED조명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대림 바스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흙 만지는 생활을 결심20대 남매를 둔 백은옥 씨 부부는 결혼 후 지금껏 부산 도심의 대단지 아파트에서만 살았다. 그런 탓에 단독주택의 매력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접하지는 못했다. 두 자녀가 장성하고, 반려견 곰이, 빵떡이와 함께 산책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매일 시멘트만 밟고 사는 녀석들이 측은하고, 때론 미안한 마음까지 들었지만 단독주택에 살아볼 엄두가 나진 않았다. 그러던 중 지금의 주택이 위치한 보라마을에서 전원생활을 시작한 친구 집을 방문하게 됐다고. 친구는 자연을 곁에 두는 전원생활을 시작한 뒤 몸 건강은 물론 마음의 여유까지 생겼다며 흡족해했다. 곰이와 빵떡이를 넓은 잔디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과 흙을 만지며 사는 생활을 해봐야겠다는 용기, 열심히 살아 온 가족 모두를 위한 보상이라는 생각으로 풍광이 좋은 가장 위쪽 부지를 구입해 지금의 ‘곰이네’를 지었다. 주택의 입구를 올라와 현관까지 바닥석을 깔았다. 스퀘어 디자인 타일로 포인트를 준 현관. 깔끔한 디자인과 쉽게 여닫을 수 있는 3연동 중문을 달았다. 1층 거실에서 바라본 침실과 욕실. 침실의 왼쪽에는 현관, 오른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다. 거실에서도 확 트인 전망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거실 넘어 주방이 보인다. 거실과 주방을 나누는 벽체에 오픈 선반을 설치했다. 주방 공간. 주방가구는 상부장 없이 조리대를 ‘一’ 자로 설치했다. 부족한 수납공간은 한쪽 벽면에 맞춤장을 설치해 해소했다. 조리대 옆에 위치한 식사 공간. 창호를 개방하면 포치에 마련한 야외 식탁이 보인다. 날씨 좋은 때에는 창을 열고 포치에서 티타임이나 식사를 즐긴다. 선유수정이 창문 밖에곰이네는 밀양 IC에서 10분 정도 달리면 만나는 단장천 건넛마을에 위치한다. 단장천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에서 시작해 남서방향으로 흐르다 밀양호에서 밀양강으로 유입되는 지방하천이다. 최근 밀양시에서 산외면 희곡리쪽 단장천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는 ‘고향의 강 정비 사업’을 진행해 ‘선유수정船遊秀情(물길을 따라 하천의 역사와 정취를 느끼는 하천)’이라는 친자연형 하천이 조성됐다. 덕분에 단장천을 따라 깨끗하게 길이 나고, 잠시 앉아 쉬어갈 벤치도 생겨 하천을 따라 산책하기에도 그만이다. 게다가 하천 전역으로 산지가 형성돼 있어 풍광이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이렇게 곰이네는 등 뒤로 승학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한눈에 단장천을 담을 수 있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다. 1층 침실. 커튼만 걷으면 침실에서도 절경을 즐길 수 있다. 1층 침실 내 파우더룸. 1층의 욕실. 1층은 부부의 주 이용 공간이기에 사워 부스를 별도로 설치했다. 주방 옆에 위치한 다용도실 겸 보조 주방. 반려견 위해 지은 주말주택남편은 평일엔 부산에서 일을 해야 하기에 도시 생활을 접을 수는 없었다. 그렇기에 주말주택으로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대지는 300평이 넘지만, 주택 규모는 주말 동안 쉬고 부담 없이 관리하기 좋을 크기를 바랐다. 건축면적은 25평 정도로, 건폐율이 8.37%밖에 안 된다. 해당 부지가 보존관리지역이라서 건폐율이 낮았지만 마당을 넓게 계획하고 싶었기에 그 부분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반려견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 수 있도록 바닥에 잔디밭을 깔고 경사면에는 자연석을 둘렀다. 마당은 최대한 편평하고, 넓게 만들었다. 귀퉁이에 동백나무, 사과나무 등 다양한 식재를 심어 운치를 더했다. 주택 앞에는 데크를 넓게 구성해 야외에서도 충분히 전원생활의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 2층 거실 겸 파티룸. 두 면에 창을 내어 자연광이 가득 들어온다. 계단을 올라 오른쪽에 위치한 작은 싱크대. 2층 거실에는 좌식 테이블과 다양한 식물이 놓여있다. 지인 방문 시에 파티룸으로 사용하기에 싱크대와 미니 냉장고를 배치해두었다. 2층에 위치한 널찍한 침실. 2층의 욕실. 2층은 주로 파티 공간이자 사랑방으로 사용하므로 샤워부스 없이 세면대와 위생도기, 간이 샤워시설로 구성했다. 시공사의 현실적인 조언과 꼼꼼한 시공곰이네는 지상 2층으로 구성됐다. 1층은 거실을 중심으로 주방과 다이닝룸, 보조주방과 다용도실, 욕실, 방 2개를, 2층은 거실 겸 좌식형 다실과 널찍한 방, 욕실을 배치했다. 2층은 주변 지인들이 방문하면 머무를 수 있는 사랑방으로 사용한다. 특히 여럿이 방문했을 때 주 파티 공간으로 사용하는 2층은 파티를 가질 경우 소음이 1층으로 전달되지 않도록 계단실 위에 문을 달아 공간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아내 백은옥 씨가 주택에서 가장 욕심을 낸 곳은 1층의 주방 겸 다이닝룸 공간이다. 그녀는 카페 같은 다이닝룸을 원했기에 거실과 연결되는 벽체 상부에 오픈 장식장을 설치해 작은 소품들로 꾸몄다. 처음에는 다이닝룸과 외부 포치 연결 부분에 폴딩도어를 설치해, 외부 확장형 다이닝룸을 꿈꿨다. 하지만 폴딩도어의 경우 단열에 취약할 수 있다는 시공사인 계림종합건설의 현실적인 조언으로 단념했다. 디자인적으로 꿈꿨던 부분을 모두 실현하지 못했지만, 시공사의 꼼꼼하고 깔끔한 시공은 마음에 쏙 들었다고. 특히 단열이 만족스러웠단다. 주택이 산을 등지고 자리 잡아 좀 춥지 않을까 염려했지만, 꼼꼼한 시공 덕분에 한 겨울에도 추위를 몰랐다고. 곰이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 비 온 뒤 안개 걷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곰이네의 우측 모습. 주택을 카페처럼 꾸미고 싶었던 아내의 바람을 담아 포치 설치 후 테이블을 놓아 야외 카페처럼 활용한다. 곰이네는 스타코와 세라믹 사이딩을 믹스 매치해 외벽을 마감했다. 심신이 상쾌해지는 전원생활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이 무엇인지 물었다.“가장 흡족한 점은 확 트인 전망이에요. 거실이나 야외 테라스, 2층 발코니 그 어디에서 봐도 멋진 절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죠.” 부부는 주말에는 꼭 밀양 주택에서 머문다. 평일 동안 쌓인 도심의 피로를 풀고, 주중 열심히 잘 생활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기분이라고. 전원생활의 장점을 물었다. “마당에서 흙 만지며 보내는 시간 자체가 즐거워요. 아침에 일어나면 전신이 깨어나듯 상쾌한 기분이 들고요. 계절마다 변하는 풍광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도 흡족한 부분이에요. 봄과 여름에는 녹음, 가을에는 오색 단풍, 한겨울에는 눈꽃을 볼 수 있죠. 혹시라도 전원생활을 망설이는 분이 있다면, ‘지금 바로 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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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함께 전원의 여유를 밀양 곰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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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향수에 끌려 지은 담양 주택
- 많은 사람이 자연환경 좋은 곳에 멋진 집을 짓고 살기를 꿈꾼다. 그중 시골에 대한 좋은 추억을 담고 있는 사람들은 그 열망이 더욱 강렬하다. 마음 한편에 시골 향수가 늘자리 잡고 있었다는 담양 주택 건축주. 그 물꼬가 한번 터지자 집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전남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777.00㎡(235.04평)건축면적 153.09㎡(46.31평)건폐율 19.70%연면적 193.67㎡(58.59평) 1층 127.89㎡(38.69평) 2층 40.58㎡(12.28평) 별채 25.20㎡(7.62평)용적률 24.93%설계기간 2018년 12월~2019년 2월공사기간 2019년 2월~6월설계 and건축사사무소 062-382-2281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기와 벽 - 스타코플렉스, 고파벽돌타일, 세라믹 사이딩 데크 - 현무암 소공 30T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원목루바 벽 - 친환경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원목합판마루 마지오레 월넛계단실 디딤판 - 오크 난간 - 단조난간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단열 - 네오풀 중단열 - 글라스울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헤리티지 랙탱글(캡스톤)조명 수입 조명주방기구 한샘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 건축주는 지인들과 골프를 치고 펜션에서 잠을 잔 적이 있는데, 자연환경이 좋고 풀벌레 소리, 시냇물 소리 등 시골 정취가 물씬 느껴져 너무 좋았단다.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내서 그런지 시골에 대한 향수가 늘 있었다는 것. 그 이후로 펜션 여행을 즐기곤 했는데 그때마다 이러한 곳에서 생활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바람이 마음 한편에서 꿈틀거리기 시작했다고. “어릴 적부터 산 밑에 집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 도심에서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 살다 보니 잊고 있었는데, 시골 정취에 대한 옛 기억을 소환하는 일이 생기고부터는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더라고요. 가족과 편하게 고즈넉한 시골 풍경을 즐기며 살아보자는 마음으로 집을 짓기로 했죠.” 짙은 컬러의 점토기와를 사용해 주변의 전원 경관과 잘 어우러진다. 현관은 반원모양 포인트로 기둥을 내어 고풍스러운 느낌이 든다. 현관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2층으로 통하는 계단과 만난다. 현관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거실과 주방·식당을, 우측에 침실을 배치했다. 복도를 짧게 해 이동이 편하다. 거실은 천장을 높게 올려 개방감을 주고 대리석 아트월을 시공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과 식당 바닥에 대리석을 깔고 벽에 검정타일, 천장은 목재로 마감해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주방과 식당은 세로로 넓고 긴 형태로 주방과 식사 자리를 구분해 사용하기 편리하게 했다. 중문을 달아 거실과 공간을 분리해 독립적인 식당 형태로 손님이 와도 넓게 쓸 수 있다. 1, 2층 침실엔 사용이 편하도록 드레스룸과 욕실을 각각 배치했다. 좌측 1층 공용 욕실. 거실에서 화장실이 보이지 않게 계단 밑으로 문을 설치했다. 우측 안방 화장실 가족을 위한 힐링 공간건축주는 집을 짓기로 결정하고 나서는 틈 날 때마다 땅을 보러 다녔다. 광주에서 살고 있는 아파트와 건축주의 사무실과 멀지 않은 대지를 위주로 물색했다. 3년 전부터 땅 보러 다니기 시작해 광주 인근으로 안 가본 데가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단다. 그러던 중 지나는 길에 플래카드를 보고는 마음이 끌렸다고. “담양군 대방면 수북리에 전원주택지 분양 광고를 보았는데 마음에 들었습니다. 담양은 광주에서 차로 20분 거리인데다 친척들이 많이 살고 있어서 어릴 때부터 자주 다녀서 친숙했죠. 또 광주 저희 집과 사무실의 중간 지점에 자리하고 있어서 주말에 오가기도 편할 것 같았거든요.” 826.45㎡(250평) 전원주택 부지를 3.3㎡당 120만 원에 구입하고는 집 짓기에 들어갔다. 애초엔 이동식 주택을 앉힐 계획이었다. 부지를 마련하고 나자 마음이 달라졌단다. 이동식 주택은 너무 작고 초라해 보였다. 주말 주택이지만 가족과 지인들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대로 짓기로 했다. 시공사는 지인의 호텔과 단독주택을 시공한 계림종합건설을 소개받았다. 계림종합건설이 방송에 나온 것을 본 적이 있어서 1차적으로 신뢰가 갔고, 시공한 집 몇 채를 직접 확인하고 나서 확신이 섰다고 한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2층 복도 역시 최대한 짧게 해 동선이 용이하고, 계단실에도 창을 크게 내어 공간이 시원해 보인다. 2층 침실. 큰 창을 2개 설치해 탁 트인 느낌이 든다. 손님이 왔을 때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별관을 두었다. 2층 베란다에서 바라본 모습. 공사는 2019년 2월에 착공해 6월에 완공을 보았고, 조경과 부대시설은 건축주가 직영으로 시공했다. 집은 복층 168.47㎡(50.96평)로 짓고 25.20㎡(7.62평)의 별채를 따로 두었다. 1층은 거실과 주방, 식당의 공용 공간과 부부 침실로 구성하고, 2층은 딸 방으로 계획했다. 각 침실은 드레스룸과 화장실이 딸려있고 구조와 크기는 1층, 2층 동일하게 했다. 인테리어는 집 지을 준비를 하면서부터 관련 자료를 모으며 원하는 방향을 메모했는데, 이를 기반으로 시공사에 요청하고 공사를 진행하면서 몇 차례 수정 보완을 거쳐 완성했다. 건축주는 기계설비 공사업체를 운영하기 때문에 도면을 볼 줄 알고 그릴 줄도 안다고 한다. 이에 예비 건축주들에 집 지을 때 도면만 가지고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실물을 직접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것. 건축주도 집 지으면서 창의 위치와 크기를 직접 확인해가면서 몇 차례 수정 과정을 거쳤다. 창의 크기나 위치를 도면만 보고 판단하면 시공 후 실물 사이즈가 원하던 방향과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일반인이 도면에 표기된 수치로 실제 사이즈를 가늠하기란 어렵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과정을 거치면 후회하는 일이 최소화될 수 있다. 부지 형태는 직사각형이고 이웃 부지에 지인의 전원주택이 자리한다. 마당 한쪽에 시냇물이 흐르는 조경석을 두었다. 좌 우측에서 본 데크 데크에 포치를 크게 두어 집이 한결 웅장해 보인다. 데크에는 현무암 대리석을 깔아 시원하고 깔끔한 느낌이다. 계림종합건설 시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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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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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향수에 끌려 지은 담양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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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
- 집 짓다가 10년 늙는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는 것인데 말로만 들을 땐 실감을 못한다. 하지만 직접 집을 지어 본 건축주들은 이구동성으로 같은 말을 한다. 이와 반대로 첫 단추부터 술술 잘 풀리는 경우도 있다. 남들이 잘 닦아 놓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이다. 마산 진북면 편백나무 숲 인근에 전원주택을 지은 건축주가 그렇다. 글 사진 박창배 기자 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북면 영학리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건축구조 목구조대지면적 999.00㎡(302.19평)건축면적 198.29㎡(59.98평)건폐율 19.85%연면적 195.29㎡(59.07평)용적률 19.55%설계기간 2018년 3월~5월공사기간 2018년 6월~12월설계 지에스건축사사무소 055-222-7404시공 계림종합건설(주) 1600-0488 www.kaelim.co.kr “친구가 경치 좋은 곳에 예쁜 집을 짓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모습이 늘 부러웠습니다.” 건축주 부부는 유행가 노랫말처럼 살고 있는 친구를 보면서 전원에 집 지을 계획을 앞당겼다. 반평생 아파트에서만 살다 보니 답답한 사각의 틀에서 벗어나고픈 마음이 늘 있었다. 마음이 굴뚝같아도 실행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은 일. 남편의 사업과 두 아들의 교육 환경 때문에 도심을 쉽사리 떠날 수는 없었다. 그러다 5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집 지을 준비에 나섰는데, 막상 집 지을 준비를 하려 하니 첫 단계부터 막혔다고 한다. “실전은 생각하는 거와 다르더군요. 일단 어디에 집을 지어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지어야 할지? 설계와 시공사 선정은? 기타 등등 신경 써야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이지만 고민과 갈등이 수반됐고 ‘집 짓다가 10년 늙는다’는 말이 왜 생겼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경험자의 조언을 따르는 게 좋을 것 같아 지인을 찾았다. “전원에 집 짓고 살고 있는 친구를 종종 만나곤 했는데, 그때마다 친구는 자기가 살고 있는 곳으로 오라는 말을 하곤 했어요. 기왕이면 가까운 지인이 이웃사촌이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친구가 살고 있는 곳으로 입지를 정하고 도움을 청했죠.” 화이트와 아이보리 벽지에 루바 천장을 마감해 포인트를 준 거실 따뜻한 느낌의 패브릭과 원목 루바를 포인트로 사용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침실보다 공용공간에서 주로 생활하는 건축주를 위해 거실, 다이닝, 주방을 주택의 중심이 되도록 관계를 형성했다. 주방과 식당, 거실의 공간적 분리를 위해 벽을 세웠다. 주방 뒷문은 데크와 정자로 연결돼 주부의 동선이 편하다. 주방은 원목 주방가구와 부드러운 색상의 대리석을 활용해 부드러운 이미지에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다이닝실. 전반적으로 차분한 색상을 사용해 편안하고 여유로운 식사 공간을 계획했다. 여기에 수입 팬던트 조명을 배치해 은은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시 기와(수입HDR) 벽 - 세라믹 사이딩, 스타코, 고파벽돌타일 데크 - 남향재 멀바우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무절 원목루바(캐나다산) 벽 - 디아망 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원목합판마루(마지오레 월넛)단열재 지붕 - 네오폴, 열반사 단열재 외벽(외단열) - 네오폴, 열 반사 단열재 내단열 - 네오폴, 열 반사 단열재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문 마호가니 크레이츠만 싱글 디지털도어락(캡스톤도어)조명 수입 조명주방기구 키친바흐(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경동나비엔) 아이보리 톤 벽체에 원목 루바로 천장을 마감한 부부 침실. 선명한 원목가구에 조명을 활용해 중후하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부부 침실 옆에 배치한 화장대와 욕실. 고풍스러우면서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풍긴다. 아들 방과 찜질방. 부부 침실과 달리 화이트 칼라의 가구를 들여 산뜻함을 분위기를 연출했다. 공용욕실. 금빛 타일에 금색 수전과 샤워기를 달아 고급 이미지를 한껏 강조했다. 중후한 외관에 아파트 평면 그대로건축주 부부는 3년 전 친구의 소개로 마산합포구 진북면 영학리 편백나무 숲으로 가는 길에 조성된 전원주택지 1157.03㎡(350평)의 대지와 330.58㎡(100여 평)의 텃밭 부지를 3.3㎡(평) 당 100만 원에 구입했다. 부지를 구입했지만 일 때문에 곧바로 집을 지을 수는 없었다. 대구와 마산을 오가며 생활하다가 마산에서 2년 동안 전세로 아파트 생활을 하면서 집 짓기에 들어갔다. 설계·시공사 역시 친구의 추천을 받았다. “시공사는 규모가 있으면서 전문성을 겸비한 업체가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친구의 집을 시공한 계림종합건설을 소개받고 만나보았는데, 첫 상담에서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택 전문에 규모가 있으면서 경상권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그냥 믿음이 갔습니다.” 건축주 부부는 편리성을 위해 살고 있는 아파트 구조와 비슷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 요구에 따라 시공사는 건축주 부부가 살고 있는 아파트 내부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평면을 구성하고 주변 산세와 어울리는 외관을 계획했다. 2018년 3월에 설계를 시작해 5월에 완성하고, 6월에 첫 삽을 뜨기 시작해 그해 12월에 완공을 보았다. 배산임수의 자연환경을 토대로 아늑하면서 포근한 곳에 자리한 주택은 심플한 스타일의 외관이지만 다양하고 무게감 있는 컬러패턴을 통해 중후한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주택의 규모는 195.29㎡(59.07평)로 구성돼 있고, 지붕엔 스패니시 기와를 얹고 외벽은 세라믹 사이딩과 스타코, 고파벽돌타일을 섞어 마감했다. 주택 전면에서 주방 뒷문 테이블까지 널찍하게 설치된 데크는 주부의 편리한 생활과 동선을 배려해 계획됐고, 주택 좌측에 널찍하게 앉혀진 정자는 전원의 여유를 만끽하는 휴식처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내부는 거실, 주방, 다이닝룸, 공용욕실, 안방과 파우더 공간, 부부욕실, 찜질방, 아들 방으로 구성했다. 거실은 마당과 학동 저수지를 바라보는 전면창과 파티오창을 통해 데크로 나갈 수 있어 시선과 동선 모두 시원스럽게 열려있다. 주방은 거실에서 연결되지만 벽을 세워 영역을 분리시켰고, 천연 원목의 주방가구와 타일의 적절한 조화로 중후하면서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테리어의 기본 콘셉트는 고급 스타일을 적용했다. 마감과 소품, 조명, 수전 등도 고급 콘셉트를 담아낼 수 있는 것들로 선정됐다. 현관을 들어서자, 거실에서 식당, 주방에 이르기까지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물 흐르듯 이어졌다. 조명은 은은하면서 공간에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포인트를 비추고 있다. 인테리어는 안주인이 세심하게 신경을 썼다고 한다. “가구부터 전자제품, 조명, 소품, 욕실 수전 등 모두 발품을 팔아가며 구했습니다. 인터넷을 뒤지고 조명가게를 뒤져서 찾고 수입품도 샅샅이 훑었습니다. 주방 가구는 고급 원목 제품을 선택했고, 욕실가구는 안방 가구와 색을 통일시켜 일체감을 줬습니다.” 주택 뒤편에 아궁이를 설치하고 큰 가마솥을 걸었다. 진입로가 넓고 대문도 큰 편이어서 차로 오가는데 불편함이 없다. 마당이 넓어 확 트인 느낌이고 주택 외관은 주변 산세와 잘 어우러지게 계획했다. 주택 뒷마당 장독대 전원주택의 매력 포인트인 데크를 전면의 현관부터 주방 뒷문까지 넓게 설치했다. 전원의 여유가 물씬 풍기고 쉼터로 손색이 없는 정자 주방 뒷문과 연결된 데크에서는 야외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테이블을 비치했다. 집 주변 곳곳에 놓여 있는 익살스러운 조형물들 건축주 부부는 꿈에 그리던 전원에서의 삶이 현실화될 줄 몰랐다며 그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정원과 텃밭을 가꾸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고.“정원과 텃밭 가꾸는 재미가 쏠쏠해요. 텃밭엔 상추, 부추, 양배추, 브로콜리, 삼채, 땅콩 등 온갖 채소를 심어 가꾸고 있고, 정원엔 꽃잔디와 야생화, 그리고 정원 곳곳에 블루베리, 사과, 앵두, 단감 등 유실수도 다양하게 심었어요. 새로운 취미가 생겨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호미와 낫을 한번 잡아본 적 없던 건축주 부부는 이미 작은 농사꾼이 된 것처럼 보였다. 꿈을 꾸며 계획을 세우고, 실행으로 옮기고, 그러는 과정에 고민도 수반됐지만, 결국 이루고자 한 목표를 달성한 건축주 부부는 행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 행복,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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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따라 편안하게 지은 마산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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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원주택】 자연 속에 자연을 담은 정원 예쁜 집
- 사모지붕과 모임지붕의 복합 지붕 구조, 눈썹 처마, 식당과 현관 전면의 포치, 넓은 베란다 등으로 입면을 완성한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평면은 시원스러운 중앙복도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 실을 배치하여 동선이 간결하면서 잘 정돈된 느낌이 든다. 여기에 이웃과의 경계에 심은 키가 큰 사철나무를 비롯하여 텃밭, 초화류, 장미, 과실수, 연못 등으로 꾸민 테마 정원이 자연 속에 들어선 주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경남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지역/지구 자연녹지지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900.00㎡(272.25평)건축면적 164.40㎡(49.73평)건폐율 18.27%연면적 243.95㎡(73.79평) 1층 164.40㎡(49.73평) 2층 79.55㎡(24.06평)용적률 27.11%공사기간 2016년 10월 ~ 2017년 3월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플렉스, 고파벽돌타일 데크 - 남향재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내벽 - 한지 벽지 바닥 - 원목마루거실 천장 - 홍송 서까래 위 삼나무 무절 루버 내벽 - 한지 벽지 바닥 - 원목마루침실 천장 - 홍송 서까래 위 삼나무 무절 루버 내벽 - 한지 벽지 바닥 - 원목마루주방 천장 - 홍송 서까래 위 삼나무 무절 루버 내벽 - 수입 타일, 한지 벽지 바닥 - 원목마루욕실 천장 - 삼나무 무절 루버 내벽 - 수입 타일 바닥 - 수입 타일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R-32 외단열 - 네오폼 50T(이중단열) 내단열 - 크나우프 R-21계단실 디딤판 - 홍송 무절 원목 난간 - 홍송 무절 원목 + 미송 무절 원목창호 엔썸 시스템창호현관 범호 탑도어 3004C조명 수입 LED 조명주방기구 한샘 키친바흐위생기구 계림난방기구 기름보일러설계 건축사사무소 움터 010-3840-0361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건축주 여성동(65)·양길순(61) 부부가 부산 금정산자락의 아파트에서 살다가 두 딸을 모두 출가시킨 데다 나이도 있고 해서 회사에서 가까운 경남 김해시 상동면 묵방리에 전원생활을 겸해 지은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묵방리墨方里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을 실감케 한다. 김해시의 자료를 보면 묵방리란 지명은 신어산 뒤쪽에 있어 어두운 마을로, 어두운 곳에 등불을 달았다는 데에서 지명이 유래한다. 또한,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등불을 달아 놓은 모양[街燈形]’의 명당이 이곳에 있어 자손을 보전할 자리라고 한다. 현재는 예쁜 주택들이 하나둘 들어서면서 마을 분위기가 환하다. 여기에 전면 신어산자락 가야CC의 야간 불빛이 경관 조명 역할을 하여 이러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묵방리가 전원생활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자연 경관, 그리고 20, 30분 남짓이면 사회기반시설과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김해와 부산의 도심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거실은 천장고가 4.5m 높이로 개방감이 들고 전면 창호에 장방형 고창을 추가해 조망과 자연광을 확보했다. 건축주는 "대부분의 공간 천장을 삼나무로 마감하고 칠을 하지 않았기에 피톤치드 성분이 배어 나와서 방취, 방충 효과도 좋은 것 같다"고 한다. 아일랜드 형태로 가구를 배치한 주방/식당. 천장은 홍송 서까래 위 삼나무 무절 루버로, 벽은 수입 타일과 한지 벽지로, 바닥은 원목마루로 아늑한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다양한 지붕과 테라스로 완성한 프로방스풍 목조주택김해 주택의 부지는 정방형으로 신어산이 막힘없이 바라보이는 남쪽을 제외하고 북쪽은 4m 도로에, 서쪽은 주택이 들어선 이웃 필지에, 동쪽은 나지막한 산에 접한다. 주택을 도로에 접한 북쪽 중앙에 배치해 조망과 채광, 앞마당 그리고 양쪽에 주차장을 확보한 형태다.마을길로 들어서면서 바라보이는 배면과 좌측면의 외관은 박스형 몸체에 사모지붕을 올린 심플한 형태이면서 돌출창과 눈썹처마가 미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전면과 우측면의 외관은 공을 들여 정갈하게 가꾼 정원과 어우러져 프로방스 마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전면의 포치형 데크를 비롯해 주택의 스타일을 완성하는 지붕 모양이 다채롭다. 하나의 몸체에 베란다를 사이에 두고 사모지붕과 모임지붕의 접합, 사모지붕 이렇게 두세 개의 지붕 구조를 올린 형태다. 전면 우측의 독립된 사모지붕은 거실의 천장 고를 높이는 과정에서 생겨난 구조다. 주방/식당 옆 다실茶室. 낮은 원목 테이블과 벽면 곳곳에 놓인 다기 도구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실에서 바라본 드레스룸과 위생 공간. 포켓도어를 활용해 전실을 중심으로 위생 공간-드레스룸-안방을 각기 다른 공간이면서 하나의 공간처럼 기능적으로 엮었다. 파우더 테이블과 사우나 부스, 세면대 그리고 화장실과 샤워 부스 등으로 이뤄진 위생 공간 주택의 평면은 복도를 중심으로 각 실을 좌우로 배치한 형태다. 1층 복도 우측에 4.5m 높이의 독립형 거실을 비롯해 위생 공간, 드레스룸, 침실이 있다. 거실을 제외한 3개의 공간은 전실을 중심으로 엮은 하나의 공간이면서 포켓도어로 분리한 개별 공간이기도 하다. 위생 공간은 화장대 및 사우나 부스, 세면대가 있는 파우더룸과 화장실, 샤워실 등으로 이뤄져 있어 여러 명이 동시에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중앙 복도뿐만 아니라 안방에서 전실을 통해 위생 공간으로 접근할 수 있다. 1층 좌측에 주방/식당과 다실茶室, 세탁실, 창고가 있다. 좌·우측 전면의 주방/식당과 거실은 본연의 기능을 살린 공간이면서 외부 데크와 연계시켜 확장감이 든다. 현관에서 안쪽 깊숙한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배치한 안방 가지런하게 잘 정돈된 드레스룸에선 깊이감이 느껴진다. 계단실. 홍송 무절 원목 디딤판과 난간, 그리고 천장의 삼목 무절 루버까지 목향이 그윽하다. 2층은 출가한 두 딸이 놀러오면 통째로 내주는 공간이다. 가족실을 기준으로 좌측에 취미실이, 우측에 욕실과 방이 있다. 전면의 넓은 베란다에 테마 정원뿐만 아니라 신어산 줄기를 담아내 전원의 운치가 극에 달한다. 수석과 백자, 문방사우文房四友 등으로 운치 있게 꾸민 2층 취미실 2층 침실. 1층 안방과 마찬가지로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 배치했다. 전체적인 공간 배치의 특징은 공적 공간과 단란 공간은 전망과 채광을 확보하면서 개방감이 들도록 마당과 연계시키고, 사적 공간은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안쪽에 배치한 형태다.건축주는 “대지를 최대한 활용하다 보니 중앙 복도식 구조가 나왔다”면서 “복도가 앞뒤로 뚫려 있어 갑갑하지 않고, 이를 통해 각 실로 들어가니 정돈된 느낌”이라고 한다. 건축주가 주택을 경량 목구조로 정한 이유는 친환경성 때문이다.“처음에는 주택 구조를 철근콘크리트로 계획하고 설계까지 뽑았어요. 그런데 기왕에 공기 맑은 전원에서 살 거면 친환경적인 집이 좋지 않겠느냐는 목조주택에서 사는 친한 지인의 조언으로 철근콘크리트조에서 목구조로 변경한 거예요. 올봄에 입주했는데 새로 지은 집인데도 향긋한 나무 냄새만 났고, 단열과 습도 조절이 잘 되다 보니 올여름 무더위에도 문을 닫은 채 에어컨을 틀지 않고 쾌적하게 지냈어요. 대부분의 공간 천장을 삼나무로 마감하고 칠을 하지 않았기에 피톤치드 성분이 배어 나와서 방취防臭, 방충防蟲 효과도 좋은 것 같아요.” 2층 베란다 배면과 좌측면. 외관은 박스형 몸체에 사모지붕을 올린 심플한 형태이면서 돌출창과 눈썹처마가 미감을 자아낸다. 하나의 몸체에 베란다를 사이에 두고 사모지붕과 모임지붕의 접합, 사모지붕 이렇게 두세 개의 지붕 구조를 올린 형태다. *건축주는 “우리 부부는 나무와 꽃을 좋아하여 아파트에서 살 때도 실내에서 식물을 많이 길렀다”면서, “마당이 넓은 전원주택을 짓다 보니 욕심을 많이 내서 정원을 꾸몄다”고 한다. “정원에서 햇빛을 받으며 몸을 많이 움직여서 그런지 군살이 빠져서 체중은 줄었는데 체력은 강해졌다”고 한다. 푸른 기운이 넘실거리는 자연 속에 친환경적인 주택을 짓고 정원에서 맑은 햇살을 받으며 생명력이 물씬한 식물들과 함께하는 삶. 김해 주택 건축주 부부가 그러하듯이 이러한 환경 속에서는 마음이 여유로워지고 몸이 건강해지니 얼굴에 온화한 기색이 감돌 수밖에 없을 것이다. 키가 큰 사철나무를 비롯하여 텃밭, 초화류, 장미, 과실수, 연못 등으로 꾸민 테마 정원이 자연 속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주택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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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전원주택】 자연 속에 자연을 담은 정원 예쁜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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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아름다운 정원과 마을을 향한 창녕 경량목조주택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나들목을 벗어나자마자 강변마을을 스치듯 지나쳐 산골마을로 접어드는 길은 청량하기만 하다. 오뉴월 햇살을 머금은 산과 들 그리고 이제 막 모내기를 마친 논은 더할 나위 없이 푸르다. 한복 치마를 다소곳하게 늘어뜨린 듯한 산자락에 안길 무렵 몇몇 주택들 사이로 이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주택이 모습을 드러낸다.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의 도초산자락에 들어선 프로방스풍의 경량 목조주택이다. 주택과 한데 어우러진 수목과 화초, 바위, 연못… 눈이 호사스러울 정도다. 서유구가 《임원경제지》에서 “인가에는 반드시 수목이 푸르고 무성해야 한다”고 한 말은 모름지기 이를 일컫는 것 같다. 글 김경한 기자 | 사진 윤홍로 기자 HOUSE NOTE DATA 위치 경남 창녕군 남지읍 학계리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대지면적 1,931.00㎡(585.15평) 건축면적 96.45㎡(29.23평) 건폐율 5.00% 연면적 148.91㎡(45.12평) 1층 96.45㎡(29.23평) 2층 52.46㎡(15.89평) 용적률 7.71% 설계기간 2016년 4월 ~ 5월 공사기간 2016년 5월 ~ 8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HDR, 스페니쉬 기와 외벽 - 스타코 플렉스, 고파벽돌 데크 - 방부목 내부마감 천장 - 삼나무 루버, 실크벽지 내벽 - 미송 루버,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30 외단열 - 비드법 보온판 50T 내단열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R-19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 원목 난간 - 원목 창 호 엔썸 시스템 창호 현 관 우드플러스 조 명 무궁화조명 위생기구 대림 설계 및 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경남 하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 신치덕(70) 씨에게 창녕 주택은 오랜 객지 생활의 마침표인 셈이다. “10년 전부터 노년을 전원에서 보내려고 부지를 찾아 직장에서 가까운 남해 쪽으로 많이 다녔어요. 그러던 중 문득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이웃하며 지내느니 오랜 친구가 많이 있는 고향이 낫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고향에다 주택을 새로 지은 거예요.” 창녕 주택은 본채와 별채로 이뤄져 있다. 예전 고향집이 있던 대문 우측에 들어선 아담한 주택이 별채로 지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다. 그리고 가깝게는 정원을, 멀게는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도록 2m 정도 높이의 석축 위에 앉힌 프로방스풍의 주택이 본채다. 건축주의 선친이 조성했다는 석축, 이를 두고 선견지명이라고 하는 것일까. 그 덕에 건축주는 고향으로 돌아와 별도의 성토 작업 없이 부지를 평탄하게 다진 후 주택을 앉혔다. 건축주가 경량 목구조를 선택한 이유는 튼튼하고 아름다우면서 겨울엔 따듯하고 여름엔 시원하다는 점 때문이다. 설계·시공사는 부지에서 가깝고 시공 실적이 풍부하며 맘에 드는 주택 모델이 많은 계림종합건설로 정했다. 아름다운 정원을 향한 공간 배치 창녕 주택의 터는 남향받이 부정형으로 후면의 경사지와 전면의 평지가 공존하며 일조, 조망, 통풍, 프라이버시 등 이렇다 할 장애요인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형 입지다. 건축주가 주택을 계획할 때 설계·시공사에 요구한 사항은 향후 조성할 푸른 정원을 집 안 어디에서든 내다볼 수 있을 것, 북측의 산세山勢와 어울리는 경사지붕 구조에 스페니쉬 기와를 얹을 것, 외벽은 지붕과 조화를 이루도록 상부엔 아이보리색 스타코로 마감하고 하부에서 2층 테라스 공간까지 흑색 파벽돌로 안정감 있게 감싸 포인트를 줄 것 등이다. 건축주는 “고향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후부터 줄곧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를 구독하고 전원주택 관련 전시회를 참관했다”면서, “건축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을 쌓으면서 충분한 사례와 샘플을 확보하다 보니 설계·시공사와 세밀한 부분까지 의사전달이 수월해 주택을 순탄하게 지었다”고 한다. 주택은 정원과 마을이 한눈에 바라보이도록 남서향으로 배치한 형태다. 이로 인해 1층 안방과 거실, 식당 그리고 2층 서재와 테라스에서의 전망이 빼어나다. 중앙에 자리한 거실은 개방감을 주면서 고창으로 집 안 깊숙이 자연광을 끌어들인 오픈 천장 구조다. 한편, 각 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 거실과 주방/식당 공간을 분리하고 주방과 식당도 앞뒤로 배치한 점이 눈에 띈다. 별채인 게스트하우스가 있고 2층에 게스트 룸을 배치했음인지 안방엔 침실과 드레스룸, 파우더룸만 있다. 그 대신 1층 화장실은 각 실에서 접근하기 쉬운 곳에 자리한다. 거실과 식당에선 시스템 창호를 통해 외부 휴식 공간인 데크와 우측의 연못 그리고 정자로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간결한 동선으로 현관 앞에 배치한 계단실 정면에 창호를 내고 벽면에 아기자기한 소품을 비치해 오르내리는 재미가 있다. 계단실 및 2층 복도 하부에 창고와 화장실, 다용도실을 배치함으로써 공간 활용도를 높인 구조다. 2층엔 계단실 전면에 가족실과 작은 테라스가, 그 좌측에 앞뒤로 건축주의 서재와 게스트룸이 있다. 그리고 우측 복도엔 히노끼 욕조를 설치한 공용 화장실이 있다. 테라스는 건축주의 자랑거리인 정원을 손님들과 공유하는 공간이자, 1층 현관에선 출입 시 차양 역할을 한다. 건축주가 고향에서 정원을 가꾸면서 자연과 더불어 여유롭게 살고자 한 바람은 집 안 곳곳에도 배어 있다. 삼나무 루버와 홍송 보를 노출시킴으로써 삼림욕 효과와 전통 가옥의 아름다움을 살린 이중 반자 구조의 거실 천장, 나무색과 은은하게 어울리는 밝은 베이지 톤으로 습기 제거와 탈취 효과가 빼어난 터키석 에코트라버튼으로 꾸민 아트월, 거실과 마찬가지로 삼나무 루버로 디자인한 이중 반자 구조의 안방과 주방·식당 천장, 습기 조절이 가능한 미송 루버로 마감한 욕실 천장 등이 그러하다. * 건축주의 주택 관련 내공과 좋은 주택은 비례한다. 요즈음 예비 건축주들이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주택 관련 정보를 수집하는 이유다. 창녕 주택의 건축주가 그러한데, 설계·시공사는 “주택 건축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건축주를 만나서 디테일한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설계했으며, 이는 시공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임으로써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고 한다.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이팝나무, 수국 등 정원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 창녕 건축주. “날이 너무 가물어 잔디를 밟으면 푸석푸석하다”면서, “서둘러 지하수를 파서 연못에 물을 대 물레방아도 돌리고 물고기도 기르고, 그 물로 정원에 물도 줘야겠다”고 한다. 노년을 푸른 자연과 더불어 보내기 때문일까. 전원에서 할 일이 만만치 않아 보이는데 창녕 건축주의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다. 올봄에 담근 과일주가 어서 익어 친구들과 정원을 감상하며 잔을 기울일 날을 기다리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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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창녕 경량목조주택_계림종합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