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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밀함 갖춘 모듈러 시스템 장성 한옥
- 꼭 ‘싼 것이 비지떡’은 아니다. 필요한 기능과 성능은 갖추면서 비용을 낮춘 것이라면, 그것은 ‘차별화에 의한 경쟁력이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장성 황룡행복마을 한옥 단지에 ㈜목연에이앤디가 지은 한옥이 그렇다. 한옥에서 꼭 필요한 멋과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제작 과정에 현대식 공장 시스템을 적용해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목연에이앤디※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전남 장성군 황룡면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모듈러 한옥대지면적 674.00㎡(203.88평)건축면적 136.95㎡(41.43평)건폐율 20.32%연면적136.95㎡(41.43평)용적률 20.32%설계기간 2021년 1월~3월공사기간 2021년 5월~7월건축비용 3억 500만 원(3.3㎡당 750만 원)설계 포아종합건축사무소 02-579-1230시공 ㈜목연에이앤디 031-766-5890 www.mokyon.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천년와벽 - 시멘트보드(KCC)내부마감천장 - 노출 서까래벽 - 한지(고감한지)바닥 - 동화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에코베트), 압출법 보온판(영화)외벽 - 글라스울(에코베트), 압출법 보온판(영화)내벽 - 글라스울(에코베트)창호 이중창(피엘창호 주문생산)현관 목문(자체 제작)주요조명 공간조명위생기구 대림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 대문 뒤로 보이는 한옥과 자연 풍경이 근사하다. 비 온 뒤 맑게 갠 어느 날, 전남 장성에 있는 대규모 한옥 단지에 예쁜 집을 지었다는 곳을 방문했다. 연신 한옥 자랑을 하는 부부는 아이 때문에 짓게 됐다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예전부터 ‘언젠간 우리도 집을 지어야지’라는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아이가 6살 때 층간 소음으로 아래층 사람이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아이에게 가벼운 투로 ‘너 때문에 올라왔다’고 했는데, 갑자기 우는 거예요. 그때 아파트는 아이에게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남편에게 당장 집 짓자고 했어요. 남편도 집을 짓고 싶어 했기 때문에 적극 찬성했죠.” 아이가 운 다음날부터 부부는 집 지을 곳을 찾아다녔다. 회사와 가까워야 했기에 장성 주변을 살피던 중 황룡강 옆에 자연과 어우러진 ‘황룡행복마을’을 발견했다. 마을 풍경에 반한 부부는 그날 바로 계약했다. 계약서에 도장 찍고 기분 좋게 바라보는 부부에게 넌지시 던진 중개인의 말은 부부를 순간 당혹스럽게 했다. “여기엔 한옥만 지을 수 있다는 거 아시죠?” 동시에 부부가 대답했다. “예?” 정지살과 귀갑살을 조합한 중문이 한옥의 운치를 더한다. 거실 소파에 앉아 창을 열면 먼 산과 한옥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담긴다. 거실 창을 닫으면 빛으로 그린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빠른 시공에 반한 모듈러 한옥한옥은 부부에게 친숙한 단어가 아니었다. 가끔 TV에서 보거나 여행지에서 스치듯 접한 게 전부였다. “한옥이 싫은 건 아니었어요. 그냥 한옥에 대해 잘 몰랐고 한옥을 짓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을 뿐이에요. 이 마을을 포기할 수 없어서 그래서 그냥 한옥을 짓자고 했어요.” 아이가 좋아할 모습을 상상하며, 부부는 서둘러 한옥 전문 시공 업체를 찾아다녔다. 여기저기 알아보다 친절하고 자세히 한옥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곳이 있어서 현장 답사도 했다. 그때 처음 모듈러 한옥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설명을 들어도 비전문가인 우리가 공법이나 특징에 대해 알아듣기는 어려웠어요. 마음에 든 건 공기가 매우 짧다는 사실이었어요. 하루빨리 아파트에서 아이를 벗어나게 하고 싶어 목연에이앤디에 의뢰했어요.” 모듈러 한옥이란, 공업화 주택과 같은 개념이다. 공장에서 벽체와 지붕 등 주요 부위를 완성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한옥은 부재가 많고 연결 구조가 복잡해 모듈러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던 것을 목연에이앤디가 오랜 기간 산학협력을 통해 국내 최초로 모듈러 한옥을 선보인 것이다. 시스템화한 공장 제작의 가장 큰 장점은 모든 부재를 정밀하게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만 하기 때문에 품질이 일정하고 완성도가 높은 것이다. 또한, 목수 의존도가 낮고 시공 기간도 짧아 인건비가 대폭 줄어들어 건축 비용도 그만큼 낮출 수 있다. 이 한옥은 3.3㎡당 700만 원대에 지은 것이다. 거실과 주방 영역을 나누는 대들보와 서까래 등이 한옥 특유의 무게감과 온화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전통 공간에 깔끔한 현대식 주방을 설치했다.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이동하기 편리하도록 싱크대와 아일랜드 식탁을 ‘11’ 자로 배치했다. 드레스룸 문과 몰딩, 창문틀 색감을 통일해 한옥의 느낌을 살렸다. 드레스룸 문과 중문, 아이 방문에 같은 디자인을 사용해 통일감을 줬다. 주방에서 안방을 연결하는 복도. 창으로 들어온 자연광이 아이 방문을 비춰 공간을 더욱 아늑하게 만든다. 딸은 자신의 방은 물론 이 집의 모든 것을 좋아한다. 아내는 취미로 시작한 바느질이 전문가 솜씨가 되어 이곳에서 다양한 것들을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아이가 좋아하는 집대문에 들어서면 ‘ㄱ’ 자로 배치한 한옥이 두 팔 벌려 환영하듯 반긴다. 기둥과 보, 인방 등 부재는 빈틈없이 맞춰져 있고 자로 잰 듯 반듯하다. 추녀와 처마를 잇는 한옥 특유의 유려한 곡선도 잘 살려내 보는 마음이 편안하다. 손으로 직접 깎고 짜 맞추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박한 여유가 없지만, 이러한 정서적 매력만큼 기계에 의한 정밀함도 충분한 매력으로 다가온다. 공간 구성은 현관 입구에서 왼쪽으로 거실과 주방/식당, 취미실을 ‘一’ 자로 나열하고 사적인 영역인 자녀 방과 안방을 ‘ㄱ’ 자로 꺾인 안쪽에 배치한 구조다. 전체 인테리어는 현대식 주거 생활에 맞도록 편리한 공간으로 준비하고 한옥의 느낌을 최대한 재현했다. 한옥의 기능적 특성도 살렸다. 목연에이앤디 배삼성 대표는 “과거 한옥은 대청마루 뒤에 맞창을 내 한여름 뜨거워진 마당과 차가운 후정에 의한 기류 흐름을 이용해 여름에 시원한 공간을 만들었다”며 “이 주택도 이러한 원리를 적용해 거실 뒤에 큰 맞창을 냈다”고 한다. 창은 모두 전통 격자 창살문을 설치하고 단열성능이 뛰어난 이중창호를 덧창으로 설치해 멋과 단열성도 확보했다. 설계를 진행하면서 부부를 가장 괴롭힌 건 게스트룸 배치 문제였다. 하루라도 손님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게스트룸 위치를 바꿔가며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어디에 둬도 동선이 겹쳤다. 고민 끝에 현관을 별도로 내 별채처럼 독립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게스트룸 내부엔 작은 간이 주방과 욕실을 갖춰 독립생활도 가능하게 했다. 고민의 깊이만큼 부부의 배려가 잔잔히 전해지는 공간이다. 집을 짓고 가장 좋아하는 건 올해 7세인 딸 별이다. 아이를 위해 마당에 폭신한 잔디도 깔았다. 이 때문에 배 대표가 기획한 한여름 대류에 의한 자연 바람을 즐기는 건 어렵게 됐지만, 어차피 시작부터 ‘딸을 위해’, ‘딸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프로젝트였으니 집에서 뛰어노는 ‘별’의 마음과 미소가 가장 중요했다. 유려한 추녀 곡선과 곧게 뻗은 기둥과 보에서 기품이 넘쳐난다. 똑같이 생긴 목문이 두 개 있는데, 왼쪽은 가족의 거주 공간, 오른쪽은 게스트룸을 연결한다. 거실과 복도 앞에 쪽마루를 설치해 편안한 야외 쉼 공간을 확보했다. 남쪽에서 본 한옥 풍경. 동쪽에서 본 한옥 풍경.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ㄱ’ 자로 배치한 한옥이 반긴다. 부부가 이곳에 집을 지은 건 황룡강 옆에 자연과 조화롭게 조성된 ‘황룡행복마을’풍경에 반해서다. 한옥의 지붕과 산 능선이 겹겹이 겹쳐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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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고 정밀함 갖춘 모듈러 시스템 장성 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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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원주택】 레고처럼 뚝딱! 리플래시 시스템으로 지은 복층 목조주택
- 좌측면과 배면으로 다양한 마감재를 사용해 심플하고 모던하게 디자인했다. 리플래시하우스에서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지은 리플래시 모델하우스이다. 3D 설계, 엔지니어링, 패널라이징 및 지붕·바닥 트러스 공장 제작, 운반, 현장 설치, 완공 등 일련의 리플래시 시스템을 적용한 복층 경량 목구조로, 253.4㎡(76.8평) 대지에 실사용 연면적 356.4㎡(108.0평)의 다락을 드린 복층 듀플렉스 하우스이다. 글·사진 윤홍로 기자 건축정보위치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대지면적 253.4㎡(76.8평)건축면적 123.8㎡(37.5평)건폐율 49.0%연면적 356.4㎡(108.0평) A동 188.0㎡(56.9평) B동 168.4㎡(51.0평)용적률 78.0%건축형태 복층 경량 목구조(리플래시 시스템)외벽재 스터코, 리얼 징크, 인조석, 탄화 목재지붕재 리얼 징크내벽재 실크벽지, 레드파인 루버, 타일, 탄화 목재바닥재 강화마루창호재 로이Low-E 복층 유리 시스템 창호난방형태 도시가스식수공급 상수도공사기간 2개월 설계 및 시공 리플래시하우스 1644-1602 www.refreshhouse.co.kr 조경 전문가인 김현자 씨가 디자인한 정원으로 실내외 공간이 일정 거리를 두고 호응한다. 한 지붕 두 가족의 거주 공간임을 나타내는 듀플렉스 하우스 출입구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에 자리한 리플래시하우스의 모델하우스. 면적이 253.4㎡(76.8평)이고 모양이 삼각형이며 두 면이 도로에 접한 취약한 대지 조건을 풀어낸 설계가 돋보인다. 지붕은 리얼 징크로, 외벽은 스터코·리얼 징크·인조석·탄화 목재로 마감한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듀플렉스 하우스Duplex House다.듀플렉스 하우스 하면 거울을 보듯 두 주택이 벽체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형태를 떠올리지만, 이 두 주택은 평면을 달리하며 집 안으로 전면의 녹지축을 끌어들인 점이 눈에 띈다. 정원은 도로와 대지 경계에 낮은 울타리를 두르고, 이를 따라 법정 수목 외에 측백나무를 심은 플랜트 박스를 설치하고, 거실 앞에 덱을 깔아 공간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아담하고 깔끔하다. 리플래시하우스 이홍원 대표의 부인 김현자 씨는 “플랜트 박스 울타리는 리플래시하우스 공장에서 자투리 나무로 만든 것으로, 자연스럽게 외부 공간을 끌어들이면서 시선을 한 번 거르는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김현자 씨 모녀가 밝고 화사하게 꾸민 거실. 곳곳에서 조경 전문가의 솜씨가 묻어난다. 거실은 전면 녹지축을 향한다. 현관에서 바라본 실내 거실과 주방/식당이 보는 각도에 따라 한 공간에서 두 공간으로 다시 두 공간에서 한 공간으로 분합分合을 반복한다. 주부의 동선을 고려해 가구를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창으로 녹지축을 담아낸 1층 주방/식당 듀플렉스 하우스로 설계한 이유는 다양한 가족 구성에 대응하는 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즉, 대가족은 2세대 또는 3세대가 주거하고, 핵가족은 다른 한 쪽을 임대할 수 있다. 이 주택의 한쪽은 젊은 부부가 임차해 살고 있다. 1층은 거실, 주방/식당, 화장실로, 2층은 화장실이 딸린 안방, 두 개의 침실, 화장실로 공간을 분리해 관리하기 편하다. 특히 천창을 낸 다락방은 한 개의 침실, 가족실, 다목적실을 드릴 만큼 단독 주거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현대미와 고전미가 조화를 이루는 2층 안방 가족실과 다목적실, 침실을 드릴 만큼 넉넉한 다락방. 천창을 통해 채광하는 가족실 리플래시하우스 최종현 팀장은 “리플래시하우스에서 직접 설계·시공한 주택으로, 패널라이징+트러스 공법을 적용한 경량 목구조이다”면서, “세대 간 벽의 경우 이중벽으로 하고, 그 사이에 흡음 단열재를 설치, 층간 바닥 트러스에 충격 흡수 시트를 설치해 층간 소음에 대비했다”고 한다. 정면과 우측면으로 부지 여건을 최대한 활용해 각 실로 전면 녹지축을 끌어들였다. <리플레시하우스 패널 및 트러스 제작 공정>목조주택의 설계, 시공 과정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작업 의존도가 높을수록 같은 크기, 구조, 디자인의 주택을 여러 채 짓더라도 일정한 품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바닥, 벽, 천장, 지붕 등 각 부분을 운반 크기와 연결 방법, 구조 내력 등을 고려해 요소 분해한 후 엔지니어링 제작 도면(Shop Drawing)에 따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업화 주택이 필요한 이유이다. (좌)리플래시하우스 공장, (우)3차원 입체 재단이 가능한‘3D Cut Saw’ (좌)O.S.B. 구조판에 일정한 간격으로 못을 박는 ‘Sheathing Machine', (우)바닥 트러스 제작 장비 ‘Floor Truss Press' (좌)벽틀 제작 장비 ‘Framing Table', (우)O.S.B. 판재 절단용 장비 ‘Panel Saw’. 리플래시하우스는 우수한 등급의 자재만을 고집한다. 이 주택은 목조 전문 설계 프로그램을 사용해 정확한 구조 계산과 법규를 적용한 공학적 패널라이징 시스템, 지붕·바닥 트러스 공법으로 시공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시공자의 어림치, 경험치에 의존하는 현장 제작 방식이 아닌, 엔지니어링 도면으로 공장에서 전문 장비를 사용해 벽체 패널과 지붕·바닥 트러스를 제작해 현장 조립했기에 균일하고 우수한 품질을 보장한다. 리플래시하우스 시공 과정 리플래시하우스 업무 진행 개념도 [INTERVIEW] 공사 기간은 줄이고, 품질은 높이고 리플래시하우스 최종현 팀장 리플래시하우스에서 추구하는 패널라이징과 트러스 공법은패널라이징은 기존 빌더들의 어림치, 경험치에 의존해 현장 제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정확한 구조 설계를 통해 만든 도면으로 공장에서 목구조 전문 설비들을 사용해 패널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공법이다. 전문가가 설계하고, 전용 설비로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항상 정확하고 높은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현장 폐기물이 거의 없고, 숙련공의 투입이 적으며, 현장 시공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목재 트러스는 전용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엔지니어링된 도면대로 구조재에 플레이트Plate(트러스 전용 갱네일Gangnail)를 접합해 제작한다. 엔지니어링 목재 트러스는 기존 서까래, 바닥 장선보다 구조성이 높다. 목재 트러스도 패널라이징과 마찬가지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하므로 자재의 낭비가 거의 없으며, 빠른 현장 설치가 가능하다. 그리고 기존 자재들과 달리 설계를 통해 다양한 형태와 긴 경간(Span)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목재 트러스는 자체 공간을 통해 배선, 배관이 가능해 구조체의 훼손이 전혀 없다.공장 설비를 통한 연간 생산량과 적용 사례는리플래시하우스는 올해 초 공장을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리로 확장 이전했다. 보유한 생산 설비는 패널 생산 라인과 지붕 및 바닥 트러스 생산 라인 등이 있다. 전문화된 설비를 통해 연간 100㎡(30.3평) 기준으로 약 600세대에 달하는 목구조를 생산할 수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적용한 사례들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렵지만, 최근 유행하는 듀플렉스 하우스(일명 땅콩집) 프로젝트라든지, 대규모 전원주택단지 주택 공사에서 패널라이징 공법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처럼 같은 타입의 주택이 여러 채인 경우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공기를 단축하면서 높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국내 목구조 시장에서 패널라이징 공법의 효과는우리나라 목구조 단독주택 시장은 양적으로 상승세에 있고, 최근 대규모 프로젝트도 증가하는 추세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정책적으로 단독주택을 장려하는 데에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목조주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목조주택은 양적으로 팽창하지만, 현재는 그에 비해 목구조 전문가가 많지 않기에 질적으로 발전하지 못하는 상태여서, 향후 점점 더 늘어나는 수요를 모두 감당하기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목구조 시장의 한계성을 해결하는 것이 바로 패널라이징과 트러스 공법이다. 정확한 엔지니어링을 거친 전문 제작 설비를 사용하기에 항상 높은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고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에 목구조 시장의 양적·질적 요구를 모두 해소할 수 있다.건축주에게 있어 패널라이징 공법의 어필 포인트는 기성 주택에 사는 것과 자신이 지은 주택에 사는 것은 천지 차이다.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주택 시공 경험이 거의 없기에 주택을 지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할지 난감해 한다. 빌더들이 제시하는 시공비가 적정한지 판단하기도 어렵다. 전원주택 빌더들이 대부분 개인이거나 소규모 업체가 많아 그에 따른 불안감도 적잖다. 리플래시하우스처럼 중견업체를 통해 진행한다면, 시공에 따른 불안 요소 대부분은 해소할 수 있다. 또한,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시공함으로써 품질 대비 합리적인 금액으로 만족할 만한 목조주택을 얻을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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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전원주택】 레고처럼 뚝딱! 리플래시 시스템으로 지은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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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1
- 모듈러 공법에 해당하는 프리패브 공법, PC 공법, 패널라이징 공법 등을 소개하고 전원주택에의 적용 사례 등을 소개한다.글 편집부사진 및 자료 전원주택라이프 DB 케이씨모듈러 여주 전시관 / 케이씨모듈러는 신기술인 ‘적층형 PC 모듈러 건축공법’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년간 연구·개발 끝에 완료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 주택 인증서를 받았다. PC 모듈러 주택 공법은 시공이 간단하고 빠르면서 기존 철골조나 목구조에 비해 내화, 단열, 차음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조립은 40평인 2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1~2일이면 끝난다. PC 모듈러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본격적인 PC 모듈러 주택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건설 인력난 등으로 주택 건축 시 공사비와 인건비가 급등하면서 ‘탈 현장화 프리패브(Off site Pre-Fabrication)’ 건축 방법인 모듈러 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가 직접 나서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힘을 싣거나 대형 건설사인 GS건설은 아예 자회사를 설립해 모듈러 단독주택 모델하우스까지 선보이고 있다. 이렇듯 국가와 대기업에서 모듈러 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 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며 그에 상응해 기술 수준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모듈러 주택이 아직 건축주가 예상하는 것보다 건축비가 낮진 않지만 동일한 자재를 사용하는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고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공장 제작하고 현장 조립하는 새로운 공법모듈러 공법은 공장에서 일정한 규격의 유닛을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완성하는 건축공법을 말한다. 공장에서 기본 골조와 전기 배선, 온돌, 현관문, 욕실 등 전체 공정의 70~80%가량 사전 제작 후 현장에서는 조립 및 마감공사만 이뤄 완성시킨다. 즉 하나의 건축물 단위가 아닌 각각의 유닛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건축물로 구현할 수 있는 ‘건축형태 제품’으로 이해하면 쉽다. 모듈러 주택은 표준화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제작한 다음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고 최소한의 마감 작업을 통해 완성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모듈러 공법은 표준화된 실내 공간을 모듈 형태로 공장 제작해 공사 현장에 설치·조립하는 건축 공법이며, 제조업에서의 대량 공장 생산의 개념을 건설업에 도입한 탈현장(Off-site)에서 이루어지는 프리패브(Prefabrication) 공법이라고도 한다. 대량으로 생산해 이를 조립한 상태로 현장으로 가져오는 공장형 건축이므로 사전에 제작할 수 있어 현장의 공기를 단축할 수 있고 대량 생산을 통해 건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조립식 건축의 일종이기에 공장에서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제작하고 단위 유닛을 현장으로 운반해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므로 건설 폐기물도 적게 나와 친환경적인 건축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1 모듈러 공법의 장점 2 모듈러 공법의 단점 이른 일반적인 인식, 그러나 충분한 잠재 가능성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대표적으로 기간, 비용, 친환경성을 키워드로 가진다. 모듈러 주택에 사용되는 유닛의 70~90%까지 공장에서 제작되기에 현장 기초 공사와 시공이 동시에 시작되는 것은 물론, 표준화된 시스템으로 시공 속도가 빠르며 공장 제작에서 오는 품질의 균일성이 높아 신뢰를 끌어낸다. 기존 습식공법의 작업에 비해 현장 작업률을 20%까지 낮춤으로써 공기의 단축 및 인건비 절감 효과도 가져온다. 이와 더불어 대량 생산으로 인한 부재 및 설비비의 감소로 기존보다 매우 저렴한 수준에서 건축할 수 있다. 여기에 공장에서의 사전 제작 및 모듈러 유닛의 재활용성으로 시공, 사용 및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및 건설폐기물을 최소화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조립 가능의 구조물인 만큼 해체가 쉬워 장소를 이동해야 할 경우 기존의 집을 그대로 떼어 옮길 수도 있다. 시공 현장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사전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계절이나 날씨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소음으로 인한 민원을 줄일 수 있으며, 지진과 같은 외부 충격을 모듈러 유닛들이 분산해 흡수함으로써 기존의 주택보다 유연성을 가지기 때문에 그 피해도 적다. 반면 부품 연관성과 입체 이동을 고려함으로써 평면 제약이 많아 변화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고 디자인과 결과물이 획일적이라는 단점도 가진다. 또한 부품과 부품의 연결로 인해 불필요한 벽체 등이 중복돼 마감 수준에 비해 공사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고, 평면이 아닌 입체를 운반하다 보니 부피에 따른 운반비가 과도하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운반 및 취급 시 부품 손상에 대비해 입체의 임시 강도 보강을 위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아직 시장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공장에서 제작되는 유닛이 대부분 수작업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아 가격 측면에서 큰 혜택을 보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아직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에 그칠 수밖에 없어 외국과 동일한 생산 시스템 하에서의 혜택을 누리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공장에서 유닛을 제작하는 모습 공장에서 유닛을 제작하는 모습 모듈러 공법의 키포인트는 ‘제작 유닛’모듈러 주택 공정은 크게 ‘공장 제작’과 ‘현장 조립’으로 나뉜다. 공장에서 설계안에 따라 필요한 개수의 유닛을 생산-포장-운반하고, 현장에서는 이동된 유닛을 수직-수평으로 조립한다. 실제 현장에서는 유닛 간 조립 과정만 거치면 건축물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럼 모듈러 공법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모듈러 건축은 구조적 유형에 따라 기둥과 보가 하중을 받은 라멘식의 모듈러 유닛 적층방식, 벽체가 하중을 받는 내력벽식의 모듈러 유닛 적층방식, 철근콘크리트 또는 철골조 구조물에 공장제작의 Box Module 삽입 방식 등 대표적으로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은 레고 블록을 조립해 나가는 건축 형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이미 만들어진 레고 조각을 내가 원하는 대로 쌓아 올려 하나의 완성된 작품을 만드는 것처럼 공장에서 70~90%까지 제작된 유닛을 현장으로 옮겨 최종 작업을 완료하는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컨테이너 방식으로 모듈을 쌓아 올리는 방법과 철골구조의 프레임을 짠 후에 그 안으로 모듈을 끼워 넣는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 언급되고 있는 모듈러 주택의 경우 전자의 방식을 택하는 사례가 많다. 모듈러 주택은 설계 과정에서 규격화된 유닛의 크기를 고려해 해당 면적에 알맞은 주택을 디자인한다. 주택 안에 포함되는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공간을 모듈러 형식으로 제작해 현장에서는 모든 면이 모두 짜인 구조물을 그대로 얹은 후 단순 조립만 하면 공사가 완료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실내에 들어가는 가구와 가전제품까지도 공장에서 함께 배송되기도 한다. 3차원의 PC 공법과 2차원의 패널라이징 공법PC 공법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recast Concrete)의 약자로, 콘크리트를 건축자재로써 공장 생산하는 공법을 말한다. 보통은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그곳에 콘크리트를 부어 굳힌 뒤 사용하는데, PC는 공장에서 형틀에 부어 만들어 현장에서 조립하기 때문에 품질이 고르고 공기를 앞당긴다는 장점이 있다. 기둥, 보, 슬래브, 문, 벽, 창틀 등의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현장에서는 레고 블록처럼 조립만 하는 것이다. 공장에서 제작되는 만큼 인건비가 절감돼 공사비 용도 줄일 수 있으며 분진과 소음 발생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 PC 공법은 공장 생산이라는 점에서 높은 품질을 기대할 수 있다. 또 우기나 동절기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가 가능하니 공기를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인건비 및 관리비가 절감된다. 다만, 공장에서 미리 규격이 맞춰 나오기 때문에 표준에 맞지 않는 형태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접합부를 꼼꼼하고 세심하게 시공하지 않으면 누수와 단열에 하자가 생길 수 있다. 케이씨모듈러는 콘크리트 공업화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한마디로 콘크리트를 재료로 공장에서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집을 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 모듈러 공법’으로 불리며, 유럽에서는 MMC(Modern Methods of Construction)로도 표현한다. 패널라이징 공법은 바닥, 벽, 천장, 지붕 각 부위를 운반 크기, 연결 방법, 구조 내력 등을 고려해 요소 분해한 후 엔지니어링 된 제작도면에 따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조립과 분해할 수 있는 녹다운 방식이라 모듈보다 운반이 수월하고 비용도 적게 든다. 모듈러 공법에서는 일체화된 3차원 입체 부품이 쓰이는 반면 패널라이징 공법에서는 벽판을 뜻하는 패널이란 단어에서 보이듯 2차원 판재 부품을 사용한다는 것에서 가장 큰 차이점을 보인다. 재래식 현장 공법과 모듈러 방식의 중간 정도라 할 수 있는 패널라이징 공법은 현장에 패널을 설치한 후 마감 작업을 현장에서 해야 하므로 모듈러 방식에 비해 현장 작업 기간이 다소 소요되기도 한다. 그러나 모든 작업을 현장에서 하는 기존 공법에 비해 공장에서 제작된 부품을 단기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지붕 골조가 완료돼 비를 피할 수 있으므로 외부의 기후 조건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또 평면과 형태에 제약이 많아 몇 가지 설계도면에 의지해 제작하는 모듈러 공법에 비해 패널라이징은 건축주의 다양한 요구 조건을 반영한 주문형 방식이 가능해 근래 단독주택 개성화 추세를 보다 충족시킬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사전 제작한 도면에 따라 공장 제작되므로 설계도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누락 부분의 검토 보완을 사전에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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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러 주택, 미래 건축시장의 주역 공장 제작 후 현장서 조립·완성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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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국내 공업화 주택 산업의 현주소
- 정부, 주택 공급 정책에 공업화 주택 적극 활용국내 건설 현장이 현장 중심에서 탈현장 건축(Off-Site Construction · OSC)으로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예를 들면 골조, 각종 구조부재, 벽체 등을 공장에서 만들고 현장에서 이를 조립하는 방식이 아파트,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단독·전원주택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은 주택을 공업화 주택이라고 하다. 공법도 모듈러, 패널라이징, 매스팀버 등 다양하다. 철근콘크리트조, 목구조, 스틸하우스, 철골구조 등 다양한 구조 시공에 이러한 공법들이 적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공업화 공법은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약 30% 공기단축이 가능하며, 건설단계에서 탄소, 폐기물 배출을 줄이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고질적인 건설업의 낮은 생산성, 인력난, 안전·품질 문제 등을 극복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원주택라이프>는 국내 공업화 주택 시장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는 공업화 주택 시공 전문 업체로부터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제안을 듣는다. 더불어 각 건축구조에서 공업화 공업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를 사례별로 살펴봤다. 정리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글 노철중 기자사진전원주택라이프 DB, 캐나다우드,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스마트하우스, 케이씨모듈러 출처: Naturallywood 현 정부가 지난 8월 16일 발표한 향후 5년간 ‘270만 가구 공급 계획’에는 ‘모듈러 주택(공업화 주택) 활성화 방안’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더 빨리, 더 많이 공급할 수 있는 공업화 주택을 목표 달성을 위한 주요한 수단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기업들도 공업화 주택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현대건설, GS건설, 포스코 등 대형 건설사들은 공업화 공법 관련 팀을 신설했고, 특히 GS건설은 2020년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 엘리먼츠와 폴란드 단우드를 약 1800억 원에 인수했다. 공업화 주택 건축을 진행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전문가들도 공업화 주택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공업화 주택의 밝은 미래가 점쳐진다. 지난 9월 19일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6-3 생활권(UR1·UR2)에서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단지 착공식을 개최했다, 정부가 나서서 공업화 주택(모듈러 주택)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모듈러 주택은 공사 기간을 단축시키고 탄소, 건설 폐기물의 배출을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공법으로 정부도 이를 활용해 정부 주택 공급 정책 목표 달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듈러 주택은 단기간 공급이 필요하거나 역세권이나 교통이 번잡해 현장 공사가 어려운 지역 등에 효과적이다. 전문가들은 “기능 인력이 감소하고 국내 젊은 인력 유입이 거의 없는 상황이라 미리 기술력을 확보하고 계속해서 물량을 늘려나갈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실증 사업을 통해 2층 이상 중층을 구현하고 있으며, 20층까지도 무리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아파트는 보통 30층 이상으로 짓는데, 아직 그 정도 고층화는 어렵기 때문에 정부에서 공급하는 건 15층 내외 수준에서 계획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업체의 공급 능력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도 모듈러 주택 연간 1만 가구 공급 논의가 있었다”면서 “국내 업체가 많지도 않지만, 공장도 갖고 있어야 하고 생산 설비도 계속 업그레이드해야 돼서 상당 부분 투자가 필요하다. 하지만 어쩌다 사업이 하나, 둘 나오는 수준이라 업체들이 투자해 나가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모듈러 주택은 아파트 대체보다는 청년 등 젊은 층이 살 수 있도록 기존 독신자 숙소처럼 기숙사나 도심의 숙소 등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역세권에 기존 도시형생활주택을 대체하는 방식 등으로 우선 활용하면서 검증하고, 사회적 인식 문제가 조금씩 극복돼 가면 점차 공급을 확대해 나갈 수 있다는 얘기다. 모듈러 주택 공급의 또 다른 걸림돌은 인식 개선 문제다. 튼튼하지 않고 집이 아닌 ‘컨테이너 주택’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게 현실이다. 현재 모듈러 주택은 공동주택보다는 학교, 기숙사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경우, 안전 우려 등으로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서 난항을 겪는 사례가 많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시장을 만들어주고, 대형 건설사들이 투자와 공급을 늘림으로써 대중의 부정적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데 앞장서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출처: Acabuilt 출처: Naturallywood 해외 모듈러 주택 시장 현황 국내에서 모듈러 주택은 지난 2003년경 도입돼 막사, 기숙사, 학교 등 비주택에서 주로 활용하다가 최근 공동주택으로 범위가 확장되는 추세다. 시장 규모, 생산력, 기술력 등 여러 면에서 아직 초기 단계다. 반면 미국, 일본, 유럽 등은 모듈러 공법이 건물 및 시설물을 생산하는 방법들 중 하나로 정착돼 있어 국민들의 인식도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매년 약 15만 가구(전체 주택 공급의 15%)가 모듈러 주택으로 지어진다. 미국에선 인구의 10%를 차지하는 1000만 가구가 모듈러 주택에 거주 중이다. 모듈러 공법으로 지은 초고층 빌딩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싱가포르에선 콘크리트 기반의 모듈러 공법으로 40층짜리 아파트(현존 최고층)를 지었고, 유럽·미국은 각각 49층·55층 모듈러 건물을 계획 중이다. 싱가포르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모듈러 건설을 전략과제로 설정하고 육성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와 대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 대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9월 19일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에 국내 최대 규모 모듈러 주택 단지인 ‘세종시 6-3 생활권(UR1·UR2) 모듈러 통합 공공임대주택단지 지상 7층·4개 동·416가구)’ 착공식을 가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참여하는 경기 용인 영덕 A2BL 경기 행복주택(13층·106가구) 사업, 가리봉동 시장 부지 복합화 공공 주택 사업(12층·246가구) 등도 진행 중이다. 서울 토지주택공사(SH)가 주관하는 중랑구 신내동 ‘신내 콤팩트시티(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총 990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조성하고 이중 500가구 정도를 모듈러 주택으로 공급)’에도 관심이 높다.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모듈러 주택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물은 모듈 단위로 쌓다 보니 일반 공법보다는 높이 면에서 약간 불리한데 층수 완화 등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고, 운반에 대한 배려도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단독·전원주택 시장에 부는 목조 모듈러 주택 바람 지난 9월 23일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국내 건축사사무소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2022 목조 프리패브 건축 워크숍’을 주최했다. 목조 건축물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워크숍은 목조 건축 선진국인 캐나다의 ‘목조 프리패브(Prefab) 건축 사례와 기술 동향(황태익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전무)’, ‘국내 목조 프리패브 건축 사례와 기술 동향(이영주 스마트하우스 대표)’, ‘마성 메이플 빌리지 공업화 주택 목조주택 사례(강태웅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등의 강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출처: ACQbuilt 출처: Naturallywood 1 캐나다 모듈러 주택 시장 현황캐나다는 전통적으로 목구조 건축물이 발달한 나라다. 목구조 모듈러 공법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진전을 이뤄낸 상태다. 목구조 모듈러의 고층 건물 증축을 가능하게 한 것은 매스팀버(Mass Timber) 공법 덕분이다. 매스팀버는 콘크리트와 강철을 대체해 혁신적인 대형 목구조 건물을 가능케 하는 목구조 시스템이다. 대형 구조형 패널 형태의 매스팀버 바닥, 지붕 등 구조 부재는 주로 공장에서 가공된다.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그 종류가 나뉜다. 대표적인 매스팀버로는 구조용 집성판(CLT, Cross-Laminated Timber), 못접합 구조용 집성판(NLT, Nail-Laminated Timber), 도엘접합 구조용 집성판(DLT, Dowel-Laminated Timber), 글루렘 구조용 집성판(GLT, Glue-Laminated Timber) 등이 있다. 2018년 기준 캐나다에서 모듈러 주택의 착공 건수는 단독주택 시장의 약 1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캐나다 국민의 목구조 모듈러 주택에 대한 인식이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만큼 모듈러주택 전문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캐나다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인텔리젠트 시티(Intelligent City)는 자동화된 산업용 로봇을 이용해 구조 부재를 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현재 35~40%의 공정이 자동화됐고 전 공정의 자동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는 중이다. 최근에는 시리즈 A 펀딩으로 22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할 만큼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2 국내 목구조 모듈러 단독·전원주택 현황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주택 시장 규모는 올해 2조 4000억 원 규모로 예상된다. 2019년 8000억 원, 2020년 1조 2000억 원, 2021년 1조 6000억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관련 법 제정은 아직 미흡한 편이다. 모듈러 공법이 가능하도록 건축법과 제도를 정비하고, 이를 통해 모듈러 건축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캐나다 인텔리젠트 시티의 경우처럼 스마트 공장 설비를 도입하고 IoT ·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개발해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목구조 모듈러 주택 전문 회사인 스마트하우스는 건축업이 아닌 제조업으로 사업 등록이 돼 있다. 충북 음성에 공장을 갖추고 있으며 기숙사, 단독주택, 전원주택, 펜션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하우스는 ‘집을 쇼핑하라’는 캐치프레이즈가 인상적인 기업이다. 규격화된 주택 ‘하루홈’ 브랜드로 인터넷에서 쇼핑하듯 집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는 용인 처인구 단독주택단지에 전 세대를 목구조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20세대 규모로 메이플 빌리지 1, 2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고품질의 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완공한 주택에 대해서는 캐나다 정부에서 인정하는 ‘수퍼-E 하우스’와 한국목조건축협의회의 ‘5-Star’ 인증을 진행한다. 스마트하우스, 케이스종합건축사사무소 이외에도 GS건설 자회사인 자이가이스트와 공간제작소, 리프레시 등 총 100여 개 업체들이 국내 단독주택 모듈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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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 국내 공업화 주택 산업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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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타설 없는 PC 모듈러 주택 공법의 선구자, 케이씨모듈러20221102
- 설계부터 준공까지 A to Z 서비스레미콘 타설 없는 콘크리트 주택 공법케이씨모듈러는 콘크리트 공업화 주택을 생산하고 있다. 한마디로 주택을 콘크리트를 재료로 공장에 생산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집을 짓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Pre-cast Concrete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으로 불리며, 유럽에서는 MMC(Modern Methods of Construction)로도 표현된다. 케이씨모듈러는 신기술인 ‘적층형 PC 모듈러 건축공법’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3년간 연구·개발 끝에 완료했으며, 지난 2021년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공업화 주택 인증서를 받았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케이씨모듈러 1688-2263 www.kcmodular.co.kr 케이씨모듈러는 단일 구조체 무게를 기존의 절반 수준(40t→18t)으로 줄이고, 층간 소음과 기밀, 내화 등 거주 성능을 일반 주택 이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사기간은 기존 콘크리트 현장 타설 방식보다 60∼80%까지 단축했고, 경제성도 10∼20% 개선했다. 케이씨모듈러는 일반주택, 상가주택과 근린생활시설 건축이 가능하며, 바닥 기초공사를 완료한 곳에 PC 모듈러를 얹음으로써 공기를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건설 현장에서 발생하는 철근콘크리트 폐기물을 줄일 수 있어서 친환경 건설 공법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지난 3월 ‘2022 코리아빌드 모듈러 건설산업전’에 참가한 케이씨모듈러는 3시간 만에 킨텍스에 22평 규모 모델하우스를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케이씨모듈러는 국내 PC 생산 1위 기업 케이씨산업의 자회사다. 모회사의 27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주택 건설에 앞장서고 있다. 단독주택을 비롯해 2층 이상의 건축물 제작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경기도 여주에 약 2만 평 규모의 모듈러 전용 스마트팩토리를 건립하고 있다. 연간 2500모듈 약 17,500평 규모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양한 모델 개발해 소비자에 선봬모듈러 건설산업전에서 케이씨모듈러가 선보인 모듈러 주택은 PC 유닛 4개를 연결한 복층 구조 건물이다. 연결 방식은 박스 유닛 두 개를 11자로 배치한 뒤 그 위에 판형 유닛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해 쌓은 것이다. 유닛 길이가 6m인 것을 감안하면, 중앙에 배치한 거실은 가로세로(5.6x6m) 정도의 직사각형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연면적은 87㎡(27평)로 1층은 70㎡(22평)이고, 다락은 17㎡(5평)이다. 공간 구조는 1층에 거실과 주방, 방 두 개,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2층에 다락형 침실을 얹었다. 내부 공간은 버릴 공간 없이 짜임새 있게 연결되며, 사적 공간인 방은 거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배치해 편안한 독립생활을 확보했다. PC 모듈러 공법은 시공이 간단하고 빠르면서 기존 철골조나 목구조에 비해 내화, 단열, 차음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조립은 연면적 40평인 2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1~2일이면 끝난다. 케이씨모듈러는 향후 비교적 복잡한 현장 타설 위주의 건축 공정을 소형 단독주택부터 기숙사·오피스텔·호텔 등 대형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자사 개발 공법인 적층형 PC 모듈러 공법을 적용함으로써 본격적인 PC 모듈러 주택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2022년 하반기 OSC 건축공법 활용 건축물에 대해 지자체 인허가 단계에서 용적률 및 건폐율 높이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주택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대로 개정되면 비교적 복잡한 현장 타설 위주의 건축 공정을 소형 단독주택부터 기숙사·오피스텔·호텔 등 대형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모듈러 공법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케이씨산업은 유관산업의 정책 변화에 따라 전력구, 우수암거 등 박스 PC 제품을 비롯해 쉴드 터널 세그먼트, 비개착공법(DSM), 건축 PC, 토목 PC 등에 이어 신사업 일환으로, PC 모듈러 건축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건축 PC와 신기술 모듈러 공법을 접합해 향후 모듈러 건축의 활용 범위를 확장시켜나갈 계획이다. 케이씨모듈러의 공법을 적용한 콘크리트 주택은 골조 시공 부분에서 최상품의 콘크리트를 가장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 이번 경기도 여주의 표준모델 3번 모델하우스 설치는 단 하루 만에 시공했다. 케이씨모듈러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여 표준 주택타입을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 앞으로 설계사무소,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시그니처 상품을 개발하여 후속 출시할 계획이다. 제주 전시관 여주 전시관 울진교회시공 INTERVIEWQ1 가격은 얼마나 되나?철근콘크리트 건축 비용 대비 골조공사에서 20% 이상 절감 가능하다. 대표적인 기본형 모듈(3.4m×6.0m)의 가격은 1,450만 원이다. 이는 설치와 운반비용은 미포함된 가격이다. 콘크리트 모듈러는 건축적으로는 철근콘크리트 구조물과 동일하다. 그래서 일부 목구조나 가설 구조와 달리 은행권 대출의 문턱이 비교적 낮은 편이며,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 계약 시 대출 연계도 가능하다. Q2 ‘모듈러 주택’은 더 저렴한 공법 아니었나?‘케이씨모듈러’의 제품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이다. 만약 이동식 목조 또는 철골 모듈러와 비교한다면 가격에서 큰 차이가 없을 수 있다. 콘크리트 모듈러의 성능과 역할을 봤을 때 현장 타설 콘크리트와 비교하는 것이 적절하다. 콘크리트 모듈러 주택은 현장 타설과 제작 과정은 달라도 철근콘크리트 소재이다. 그러면서 공장에서 정밀하고 안정된 제작 과정을 거치기에 일반 철근콘크리트보다 더 단단하다. 그럼에도 현장 타설 보다 20% 이상 저렴하며 표준모델 선택시에 설계 비용에서 절감 또한 기대할 수 있다. 이는 전체 비용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 현장 상황(기후 등)에 좌우되지 않아 품질이 일정하며 폐기물이나 비산 먼지 등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공기의 단축과 일정한 품질, 친환경성은 비용 절감과 마찬가지의 의미다. Q3 모듈러 설치 불가능한 경우가 있나?콘크리트 모듈러는 ‘모듈러 공법’이기에 공장에서 현장까지 차량으로 운반해야 한다. 그 때문에 현장으로의 진입도로의 경우 폭 4m, 트레일러의 회전 시 8m의 회전반경이 필요하다. 전봇대나 조경 등 높은 구조물의 현장 확인도 필요하다. 또한 경사도가 심한 진입도로는 장비 진입이 곤란할 수도 있어 대지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후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 Q4 실제 모델하우스는 어디에서 볼 수 있나?상담은 서울과 제주에서 상시 가능하며, 경기도 여주시에 표준모델 3번 모델하우스를 11월 개관할 예정이다. Q5 골조공사 외의 공정도 진행하는가?케이씨모듈러는 설계부터 골조공사, 전기, 설비, 내장, 단열, 외장 그리고 준공까지 전체 공정을 건축주에게 제공한다. 또한 필요시 설계부터 골조공사 파트만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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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타설 없는 PC 모듈러 주택 공법의 선구자, 케이씨모듈러202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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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인정 국내 최초 3D 형태 공업화 주택 'KC 모듈러 주택'
- 10년 전 LH에서 미래 주거공간 7대 트렌드로 매뉴팩처드 하우징 Manufactured Housing를 꼽았다. 매뉴팩처드 하우징은 공장에서 제작한 부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을 의미한다. 경제성과 효율성, 환경문제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위기까지 맞은 건축 시장은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에 관한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모듈러 공법에 대한 민·관 협력으로 이어졌고, 일반인들의 관심까지 끌어냈다.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처음 열린 ‘2022 모듈러 건설산업전’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단독주택 분야에서도 다양한 모듈러 공법이 소개됐다. 그 가운데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케이씨모듈러를 집중해서 둘러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케이씨모듈러 1688-2263 www.kcmodular.co.kr 모듈러 하우스 건축 전문 기업인 ㈜케이씨모듈러는 ㈜KC산업 자회사다. ㈜KC산업은 국내 토목 분야 PC 제품 생산 1위 기업으로, 그간의 PC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공간에 적합한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을 개발하고,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2020년에 ㈜케이씨모듈러를 출범했다. 여기서 PC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Precast Concrete로 공장에서 균일한 품질로 생산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말하며, PC 암거는 대형 상하수도 배관이나 교량에 사용하는 구조물을 지칭한다. 암거는 열악한 기후나 자연재해에 강하게 버텨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암거를 케이씨모듈러에서 주거공간에 적합하도록 단열과 기밀성능을 높인 제품이 PC 모듈러 유닛이다. 지난 3월 ‘2022 모듈러 건설산업전’에서 케이씨모듈러가 선보인 모듈러 주택은 PC 유닛 4개를 연결한 복층 구조 건물이다. 연결 방식은 유닛 두 개를 11자로 배치한 뒤 그 위에 형태의 유닛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해 쌓은 것이다. 유닛 길이가 6m인 것을 감안하면, 중앙에 배치한 거실은 가로세로(5.7×6m) 정도의 직사각형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연면적은 87㎡(27평)로 1층은 70㎡(22평)이고, 다락은 17㎡(5평)이다. 공간 구조는 1층에 거실과 주방, 방 두 개,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2층에 다락형 침실을 얹었다. 내부 공간은 버릴 공간 없이 짜임새 있게 연결되며, 사적 공간인 방은 거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배치해 편안한 독립생활을 확보했다. 특히, 거실 전면은 커튼월 디자인 구조에 의한 안정감을 주면서 시원한 개방감까지 제공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블록 적층 방식이라 해서 형태가 단순하기만 한 건 아니다. 약간의 상상력만 더하면, 얼마든지 블록을 연결하고 쌓는 것에 따라 나만의 독창적인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케이씨모듈러 대표 골조 시공 하루에 끝내㈜KC산업에서 자회사까지 만들어 주거 시장에 뛰어든 건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건설 현장의 줄어드는 기술 인력과 기상이변에 의한 공사 기간 부족, 안전 규제 강화 등을 해결하려면 탈현장 건설방식(OSC)인 모듈러 건축이 해답이라는 것이다. PC 모듈러공법은 시공이 간단하고 빠르면서 기존 철골조나 목구조에 비해 내화, 단열, 차음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선 간단하게 조립만 하므로 건설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공법이기도 하다. 조립은 연면적 40평인 2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1~2일이면 끝난다. 이러한 장점과 성능을 근거로 콘크리트 모듈러 분야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3D 형태의 공업화 주택으로 인정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 친환경 미래건축 공법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케이씨모듈러 이홍재 대표는 “현재 여주에 2만여 평 부지를 마련해 국내 최초 모듈러 전용 스마트팩토리를 건축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품질을 갖춘 PC 모듈러 건축을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상가, 호텔, 기숙사 등으로 확대해 모듈러 건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듈 연결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케이씨모듈러 유닛 크기는 폭 3.4m 길이는 최대 7m이며, 유닛 배열과 적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평면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수명은 최소 50년 이상이며, 내화성과 내진, 단열, 기밀성능 모두 검증받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또 유닛의 하중을 줄이고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적층 방식이라도 내진성능은 뛰어나다. 현재 단독주택은 4층까지 개발된 상태며, 호텔이나 아파트 등 집합건축물 용도로 15층 규모까지 계획 중이다. 전원형 소형주택규모 지상 1층연면적 49.00㎡(14.80평)사용모듈 6m 캐노피형 2개 2층 캔틸레버구조 주택규모 지상 2층연면적 69.10㎡(20.90평), 2층 20.40㎡(6.20평), 1층 48.70㎡(14.70평)사용모듈 6m 캐노피형 3개 3층 다세대 주택규모 지상 3층연면적 152.60㎡(46.20평), 3층 24.20㎡(7.30평), 2층 54.50㎡(16.50평), 1층 73.90㎡(22.40평) 사용모듈 6m 캐노피형 6개 단층형 주택규모 지상 1층사용모듈 6m 캐노피형 2개 복층형 주택규모 지상 2층연면적 153.30㎡(46.40평), 2층 67.10㎡(20.30평), 1층 86.20㎡(26.10평)조합모듈 6m 캐노피형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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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인정 국내 최초 3D 형태 공업화 주택 'KC 모듈러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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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진화하는 건축. 미래 주거 기술‘OSC’ KC 모듈러 공업화 주택
- 진화하는 건축. 미래 주거 기술‘OSC’ KC 모듈러 공업화 주택 10년 전 LH에서 미래 주거공간 7대 트렌드로 매뉴팩처드 하우징 Manufactured Housing를 꼽았다. 매뉴팩처드 하우징은 공장에서 제작한 부자재를 현장에서 조립하는 모듈러 주택을 의미한다. 경제성과 효율성, 환경문제와 더불어 최근 코로나19 위기까지 맞은 건축 시장은 OSC(Off-Site Construction, 탈현장화)에 관한 중요성을 인지하면서 모듈러 공법에 대한 민·관 협력으로 이어졌고, 일반인들의 관심까지 끌어냈다. 지난 3월 3일부터 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처음 열린 ‘2022 모듈러 건설산업전’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단독주택 분야에서도 다양한 모듈러 공법이 소개됐다. 그 가운데 유독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케이씨모듈러를 집중해서 둘러봤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케이씨모듈러 1688-2263 www.kcmodular.co.kr ㈜케이씨모듈러 대표 모듈러 하우스 건축 전문 기업인 ㈜케이씨모듈러는 ㈜KC산업 자회사다. ㈜KC산업은 국내 토목 분야 PC 제품 생산 1위 기업으로, 그간의 PC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공간에 적합한 콘크리트 모듈러 공법을 개발하고, 신성장 사업 육성을 위해 2020년에 ㈜케이씨모듈러를 출범했다. 여기서 PC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Precast Concrete로 공장에서 균일한 품질로 생산한 콘크리트 구조물을 말하며, PC 암거는 대형 상하수도 배관이나 교량에 사용하는 구조물을 지칭한다. 암거는 열악한 기후나 자연재해에 강하게 버텨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이러한 암거를 케이씨모듈러에서 주거공간에 적합하도록 단열과 기밀성능을 높인 제품이 PC 모듈러 유닛이다. 지난 3월 ‘2022 모듈러 건설산업전’에서 케이씨모듈러가 선보인 모듈러 주택은 PC 유닛 4개를 연결한 복층 구조 건물이다. 연결 방식은 유닛 두 개를 11자로 배치한 뒤 그 위에 형태의 유닛 두 개를 병렬로 연결해 쌓은 것이다. 유닛 길이가 6m인 것을 감안하면, 중앙에 배치한 거실은 가로세로(5.7×6m) 정도의 직사각형 공간을 확보한 셈이다. 연면적은 87㎡(27평)로 1층은 70㎡(22평)이고, 다락은 17㎡(5평)이다. 공간 구조는 1층에 거실과 주방, 방 두 개, 욕실과 드레스룸을 배치하고 2층에 다락형 침실을 얹었다. 내부 공간은 버릴 공간 없이 짜임새 있게 연결되며, 사적 공간인 방은 거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배치해 편안한 독립생활을 확보했다. 특히, 거실 전면은 커튼월 디자인 구조에 의한 안정감을 주면서 시원한 개방감까지 제공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블록 적층 방식이라 해서 형태가 단순하기만 한 건 아니다. 약간의 상상력만 더하면, 얼마든지 블록을 연결하고 쌓는 것에 따라 나만의 독창적인 주거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골조 시공 하루에 끝내 ㈜KC산업에서 자회사까지 만들어 주거 시장에 뛰어든 건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대처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건설 현장의 줄어드는 기술 인력과 기상이변에 의한 공사 기간 부족, 안전 규제 강화 등을 해결하려면 탈현장 건설방식(OSC)인 모듈러 건축이 해답이라는 것이다. PC 모듈러공법은 시공이 간단하고 빠르면서 기존 철골조나 목구조에 비해 내화, 단열, 차음 등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 또,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선 간단하게 조립만 하므로 건설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 공법이기도 하다. 조립은 연면적 40평인 2층 단독주택 기준으로 1~2일이면 끝난다. 이러한 장점과 성능을 근거로 콘크리트 모듈러 분야에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내 최초 3D 형태의 공업화 주택으로 인정받아 4차 산업혁명 시대 친환경 미래건축 공법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케이씨모듈러 이홍재 대표는 “현재 여주에 2만여 평 부지를 마련해 국내 최초 모듈러 전용 스마트팩토리를 건축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친환경적이고 우수한 품질을 갖춘 PC 모듈러 건축을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상가, 호텔, 기숙사 등으로 확대해 모듈러 건축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모듈 연결에 따라 다양한 평면 구성 케이씨모듈러 유닛 크기는 폭 3.4m 길이는 최대 7m이며, 유닛 배열과 적층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평면으로 디자인할 수 있다. 수명은 최소 50년 이상이며, 내화성과 내진, 단열, 기밀성능 모두 검증받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부족함이 없다. 또 유닛의 하중을 줄이고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적층 방식이라도 내진성능은 뛰어나다. 현재 단독주택은 4층까지 개발된 상태며, 호텔이나 아파트 등 집합건축물 용도로 15층 규모까지 계획 중이다. 경북 김천시 율곡동 근린생활시설 신축공사 건축면적 394.06㎡(119.20평) 사용유닛 캐노피형 8개, PC 슬래브 15개 전원형 소형주택 규모 지상 1층 연면적 49.00㎡(14.80평) 사용모듈 6m 캐노피형 2개 2층 캔틸레버구조 주택 규모 지상 2층 연면적 69.10㎡(20.90평), 2층 20.40㎡(6.20평), 1층 48.70㎡(14.70평) 사용모듈 6m 캐노피형 3개 3층 다세대 주택 규모 지상 3층 연면적 152.60㎡(46.20평), 3층 24.20㎡(7.30평), 2층 54.50㎡(16.50평), 1층 73.90㎡(22.40평) 사용모듈 6m 캐노피형 6개 단층형 주택 규모 지상 1층 사용모듈 6m 캐노피형 2개 복층형 주택 규모 지상 2층 연면적 153.30㎡(46.40평), 2층 67.10㎡(20.30평), 1층 86.20㎡(26.10평) 조합모듈 6m 캐노피형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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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ERIALS GUIDE] 진화하는 건축. 미래 주거 기술‘OSC’ KC 모듈러 공업화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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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현장 건축 시대가 도래한다!
- OSC(Off-Site Construction)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구조재 등을 표준화, 부품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건설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현장에서 노동력 부족과 지속 가능한 건축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OSC(Off-Site Construction) 시공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인력 공급(Quantity) 부족, 기능 수준(Quality) 저하, 기능인력 고령화 및 숙련공 부족 문제 등으로 현장 생산에 의존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 공장 생산 방식 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실제 건설업의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 수준이며(통계청, 2018), 건설업 노동생산성 지수(MGI, 2015)는 18.7로서 스페인(42.9), 프랑스(37.1), 독일(32.1) 및 영국(30.4)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래서 ‘미래 핵심 건설 기술’이 부각되고 있는데, 그중 OSC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2018)에서도 미래 산업에 적용되어야 할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그중에 하나는 프리패브 및 모듈러 공법으로 공장 생산되는 건축에 관련된 시나리오였다. 이 시나리오는 건설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립식 프로세스와 맞춤형 모듈 설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OSC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현장 생산이 줄어드는 만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공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OSC 방식에는 ‘모듈러(modular), PC(precast concrete),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이 있다. 현장 시공 방식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생산환경이 통제된 공장에서 부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기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기초공사와 병행해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장 시공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단축 효과는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모듈러(modular) 공법. 모듈러(modular) 공법. 국내 업계 동향최근 건설사에서 4차 산업혁명과 건설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혁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 주택 및 건설 자동화의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와 프리패브 공법 등의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건설 추진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LH 공사, SH공사, 지방 도시공사와 같은 공기업도 모듈러 건축사업을 발주하고 건축산업의 전면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해 초 자동화 공정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 신사업 부문을 확장하는 동시에 모듈러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 회사 앨리먼츠사의 지분 일부와 폴란드 단우드사를 약 1800억 원에 사들였다. 유럽의 선진 모듈러 전문 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 회사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모듈러 주택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S건설의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월 경기 하남 덕풍동 일원 262.4㎡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단우드의 기술을 적용한 조립식 목조주택을 시범적으로 짓고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건축주택 OSC 팀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2020년 10월 발표한 ‘2025 전략’에서 그룹 차원에서 △ OSC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 관리 등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선제적 투자로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사내 TF 팀을 구성해 OSC 사업을 본격화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모듈러 건축 분야 전문건설사인 ㈜유창 등과 함께 성과 공유제 사업으로 철강재를 소재로 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아파트 옥탑,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을 철골 모듈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엔 SK건설이 현장 사무실을 모듈로 설치하는 등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2012년부터 SH ·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공동연구와 다수의 OSC 국책연구 사업에 참여하는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모듈러 건축기술 독자 연구개발에도 나서 현재까지 건설 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도 모듈러 건축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모듈러 건축 기술을 미래 건설시장의 핵심 기술로 판단한 코오롱글로벌은 수년간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해 6월 자회사 ‘코오롱 모듈러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범양건영도 지난해 모듈러 건축 제조회사 ‘범양플로이’를 신설하고 모듈러 제작·시공 분야에 동참했다.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해외 업계 동향국외의 경우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일본의 경우 1950~60년대에 이미 모듈러 공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현재는 2010년부터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일본의 프리패브(Prefabric : 공장에서 미리 지어 조립하는 방식) 주택은 전체 주택 시장의 34%(3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중국의 경우 공업화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모듈러 건축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Broad Sustainable Building 사는 고층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OSC로 30층 규모의 호텔을 단 15일 만에, 57층 규모의 건물을 19일 만에 시공한 사례가 있다. 미국의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비용 절감과 공기 준수 이점 때문에 OSC 건설을 선택해 왔다. 모텐슨(Mortenson) 사는 2012년부터 OSC 방식을 통한 모듈화 공장제작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노동력이 적어 사업 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소, 안전사고 우려 감소, 혼잡 감소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목조주택 OSC 전문건설사인 ‘Katerra’사는 고객에게 주문받은 건물을 오프사이트로 생산해 현장에서 최종 조립한다. 건축과 정의 속도, 정밀도, 협업, 품질 등이 향상됐다고 한다. 이로써 2018년 소프트 뱅크에서 약 1조 원의 투자를 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캐나다 Landmark Building Solution 건설사는 대부분의 공장 생산과정이 자동화 설비와 작업자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일반 목조주택의 경우 설계→생산→현장 조립 과정이 5일 이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Straits Construction Group은 PC 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해, 48개 주택을 60명의 인력으로 10일 이내 건설함으로써 기존 현장 대비 작업자는 70%, 작업 기간은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 다만 OSC에 필요한 부품·유닛들을 정밀하게 제작하고 조립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외 시장 규모국내에서 모듈러 관련 건설 사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이 적용된 1990년대부터 일부 적용됐으나, 시공기술력 부족, IMF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 경제성 미확보, 부실공사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00년대에는 기능인력 부족 문제 해결, 건축물 품질 확보, 건설폐기물 절감 등을 위해 이동 및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에 관련된 연구들이 수행됐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가 모듈러 공법의 시초였다. 이후 학교, 군사, 업무, 주거, 판매 시설 등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적용되면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주택 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에 따라 공업화 주택이 공동주택으로 적용 가능하게 됐으며,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LH, SH 발주물량을 중심으로 모듈러주택이 건설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시장은 2005년 약 150억 원, 2007년 약 90억 원, 2010년 약 410억 원, 2013년 약 1200억 원 규모로 증가해 왔고, 2020년에 최소 약 9,400억 원, 최대 약 3조 4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외국의 OSC 건축시장은 미국 시장은 약 5조 5000억 원, 영국은 약 1조 3400억 원이며 목조 및 콘크리트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약 4조 2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주로 단독 시장이며 순수 OSC 시장은 약 6조 5000억 원 규모 정도다. 문제점과 해결 과제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주거시설은 대부분 4층 이하의 단독 또는 다가구주택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모듈러주택이 공급된 초창기에는 대부분 민간주도로 사업이 진행됐다. 건설산업 내에서 모듈러 시장 확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에는 모듈러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한 역량이 아직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점, 일반 공동주택 대비 높은 원가와 공장 설비 선투자에 대한 부담, 기존 업역으로부터의 견제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돼 왔다. 중장기적으로 OSC 시공 방식의 전망은 좋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융합된 방식이라는 점에서 OSC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OSC에 적합한 공공발주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국내에서는 기존 모듈러 건축 사업이 주로 설계-시공 분리발주 또는 설계-시공 일괄발주(턴키)로 수행됐다. 모듈러의 법적 근거로는 주택법 제51조(공업화 주택의 인정 등)에 의한 공업화 주택 인정 제도로 한정되며, 실제 발주는 ‘공사 계약+물품구매’ 형태로 발주가 됐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에서는 국내보다 다양한 방식(CM 등)으로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모듈러 유닛에 대한 검측(Inspection)을 시행하거나 제조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들을 비교적 많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실질 시공을 책임지는 전문건설 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 전문건설 업체들은 모듈러의 주요 장애요인과 기회요인을 그림과 같이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기회요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장애요인들을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가 앞으로 OSC 산업 활성화의 중점 해결과제들이 돼야 할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앞으로 건축 효율성이 높아져 건축물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를 사고 있다. 또 공장에서 설계되는 만큼 IT 기술 접목이 쉬워져 스마트홈서비스가 구축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 모듈러 공법과 전원주택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듈러 전원주택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하우스의 모듈러주택 브랜드인 ‘하루 홈’의 경우 6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 주문을 받으면 4개월 후에나 제작에 착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이 30~40% 늘었고, 올해만 하루 홈 100여 동 정도의 물량을 확보해놓았다. 전원주택의 경우 제작에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 기초와 인허가 사항까지 포함하면 3개월 정도면 입주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재, 벽지, 그리고 외부 연결 부위와 데크 공사 등이고, 기간은 4~5일 정도다. 나머지 85% 정도는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진다. 건축비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재 운반비, 인건비 등에서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20평 기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 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일례로 하루 홈의 경우 단열재로 아이씬폼을 사용하는데, 공장에 장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공장에서 단열재 작업을 하면 되지만, 현장 건축의 경우 단열재 장비를 현장으로 옮겨서 작업을 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가 추가는 것이다. 최근 들어 GS건설 등 대기업에서 모듈러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본다. 기술도 많이 발전할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에까지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대기업에서 모듈러 단독주택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례가 몇몇 있다. 그만큼 대기업이 관심 가질 정도로 전원주택 시장이 크지가 않다. GS건설의 경우 단독주택 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다가구주택, 원룸, 오피스 등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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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현장 건축 시대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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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7월 특집 1] 탈 현장 건축시대가 도래한다!
- 탈 현장 건축시대가 도래한다! OSC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구조재 등을 표준화, 부품화해 효율성을 높이고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건설폐기물도 줄일 수 있다. 글 박창배 기자 사진 전원주택라이프 DB 포스트 코로나 시대 현장에서 노동력 부족과 지속 가능한 건축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OSC(Off-Site Construction) 시공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기능인력 공급(Quantity) 부족, 기능 수준(Quality) 저하, 기능인력 고령화 및 숙련공 부족 문제 등으로 현장생산에 의존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 공장생산 방식 도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실제 건설업의 55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60% 수준이며(통계청, 2018), 건설업 노동생산성 지수(MGI, 2015)는 18.7로서 스페인(42.9), 프랑스(37.1), 독일(32.1) 및 영국(30.4) 등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그래서 ‘미래핵심건설기술’이 부각되고 있는데, 그 중 OSC가 대안으로 떠오른다. 세계 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2018)에서도 미래 산업에 적용되어야 할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는데, 그 중에 하나는 프리패브 및 모듈러 공법으로 공장 생산되는 건축에 관련된 시나리오였다. 이 시나리오는 건설을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조립식 프로세스와 맞춤형 모듈 설계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OSC는 건축물 구조체와 내외장재, 인테리어 등을 외부(off-site)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설치하는 건축방식을 말한다. 현장생산이 줄어드는 만큼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시공 생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OSC 방식에는 ‘모듈러(modular), PC(precast concrete),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이 있다. 현장시공 방식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생산환경이 통제된 공장에서 부재를 생산해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상·기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현장의 기초공사와 병행해 구조물 제작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현장시공 방식과 비교해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 단축 효과는 물론 공사 과정에서 소음·분진이 적고, 폐기물도 덜 발생해 차세대 친환경 건설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 업계 동향 최근 건설사에서 4차산업혁명과 건설업의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혁신을 하고 있다. 특히, 미래 주택 및 건설 자동화의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대기업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은 모듈러와 프리패브 공법 등의 첨단기술을 활용하는 건설 추진팀을 신설했다. 그리고 LH공사, SH공사, 지방도시공사와 같은 공기업도 모듈러 건축사업을 발주하고 건축산업의 전면적인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모듈러(modular) 공법 GS건설은 지난해 초 자동화 공정을 기반으로 한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인수하면서 신사업 부문을 확장하는 동시에 모듈러주택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영국 소재의 철골(Steel) 모듈러 전문회사 앨리먼츠사의 지분 일부와 폴란드 단우드사를 약 1800억원에 사들였다. 유럽의 선진 모듈러 전문회사 인수를 통해 해외 모듈러 시장을 선점하고, 각 전문회사의 기술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모듈러 주택 강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GS건설의 목조 모듈러주택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는 지난 2월 경기 하남 덕풍동 일원 262.4㎡ 규모의 부지를 매입했다. 이곳에 단우드의 기술을 적용한 조립식 목조주택을 시범적으로 짓고 모듈러 주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건축주택OSC팀을 정식으로 출범시켰다. 2020년 10월 발표한 ‘2025 전략’에서 그룹 차원에서 △OSC △건설 자동화 △스마트 현장관리 △디지털 사업관리 등 스마트 건설 분야의 선제적 투자로 중장기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어 사내 TF팀을 구성해 OSC 사업을 본격화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모듈러 건축 분야 전문건설사인 ㈜유창 등과 함께 성과공유제 사업으로 철강재를 소재로 한 아파트 건설에 적합한 프리패브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아파트 옥탑, 재활용품 보관소, 욕실을 철골 모듈로 바꾸는 게 핵심이다. 지난달엔 SK건설이 현장 사무실을 모듈로 설치하는 등 그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도 2012년부터 SH·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공공기관과 공동연구와 다수의 OSC 국책연구사업에 참여하는 등 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을 축적해 왔다. 모듈러 건축기술 독자 연구개발에도 나서 현재까지 건설 신기술 1건, 특허 11건을 보유하고 있다. 모듈러(modular) 공법 중견 건설사도 모듈러 건축시장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모듈러건축 기술을 미래 건설시장의 핵심 기술로 판단한 코오롱글로벌은 수 년간 관련 기술을 확보하는데 주력한 결과, 지난해 6월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섰다. 범양건영도 지난해 모듈러 건축 제조회사 ‘범양플로이’를 신설하고 모듈러 제작·시공 분야에 동참했다. 해외 업계 동향 국외의 경우 일본, 중국, 유럽, 미국, 캐나다 등을 중심으로 모듈러 건축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일본의 경우 1950~60년대에 이미 모듈러 공법에 대한 연구가 선행됐다. 현재는 2010년부터 임대주택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돼 현재 일본의 프리패브(Prefabric : 공장에서 미리 지어 조립하는 방식) 주택은 전체 주택 시장의 34%(32조5000억원)에 달한다. 중국의 경우 공업화 주택이라는 이름으로 모듈러 건축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중국의 Broad Sustainable Building사는 고층건물을 짓는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OSC로 30층 규모의 호텔을 단 15일 만에, 57층 규모의 건물을 19일 만에 시공한 사례가 있다.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미국의 대형 건설사들은 이미 수년전부터 비용절감과 공기준수 이점 때문에 OSC건설을 선택해 왔다. 모텐슨(Mortenson)사는 2012년부터 OSC방식을 통한 모듈화 공장제작을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노동력이 적어 사업일정을 단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폐기물 감소, 안전사고 우려 감소, 혼잡 감소 등 여러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한다. 목조주택 OSC 전문건설사인 ‘Katerra’사는 고객에게 주문 받은 건물을 오프사이트로 생산해 현장에서 최종 조립한다. 건축과정의 속도, 정밀도, 협업, 품질 등이 향상됐다고 한다. 이로써 2018년 소프트 뱅크에서 약 1조원의 투자를 받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패널라이징(panelizing) 공법 캐나다 Landmark Building Solution건설사는 대부분의 공장 생산과정이 자동화 설비와 작업자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일반목조주택의 경우 설계→생산→현장조립 과정이 5일 이내 완성된다는 설명이다. 싱가포르 Straits Construction Group은 PC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해, 48개 주택을 60명의 인력으로 10일 이내 건설함으로써 기존 현장 대비 작업자는 70%, 작업기간은 절반으로 줄였다고 한다. 다만 OSC에 필요한 부품·유닛들을 정밀하게 제작하고 조립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외 시장 규모 국내에서 모듈러 관련 건설사업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공법이 적용된 1990년대부터 일부 적용됐으나, 시공기술력 부족, IMF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 경제성 미확보, 부실공사 등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2000년대에는 기능인력 부족문제 해결, 건축물 품질확보, 건설폐기물 절감 등을 위해 이동 및 재사용이 가능한 모듈러에 관련된 연구들이 수행됐다. 2003년 신기초등학교가 모듈러 공법의 시초였다. 이후 학교, 군사, 업무, 주거, 판매 시설 등 공공뿐만 아니라 민간부문까지 적용되면서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개정에 따라 공업화주택이 공동주택으로 적용 가능하게 됐으며, 국가연구과제 수행과 LH, SH 발주물량을 중심으로 모듈러주택이 건설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시장은 2005년 약 150억원, 2007년 약 90억원, 2010년 약 410억원, 2013년 약 1200억원 규모로 증가해 왔고, 2020년에 최소 약 9,400억원, 최대 약 3조4000억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외국의 OSC 건축시장은 미국시장은 약 5조5000억원, 영국은 약 1조3400억원이며 목조 및 콘크리트 시장까지 포함할 경우 약 4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주로 단독시장이며 순수 OSC시장은 약 6조5000억원 규모 정도다. 문제점과 해결 과제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주거시설은 대부분 4층 이하의 단독 또는 다가구주택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모듈러주택이 공급된 초창기에는 대부분 민간주도로 사업이 진행됐다. 건설산업 내에서 모듈러 시장 확대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데에는 모듈러주택 설계와 시공에 대한 역량이 아직 전반적으로 미흡하다는 점, 일반 공동주택 대비 높은 원가와 공장설비 선투자에 대한 부담, 기존 업역으로 부터의 견제 등 다양한 원인이 제기돼 왔다. 중장기적으로 OSC 시공방식의 전망은 좋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제조업과 융합된 방식이라는 점에서 OSC가 제대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우선, OSC에 적합한 공공발주제도가 마련돼야 한다. 국내에서는 기존 모듈러건축 사업이 주로 설계-시공분리발주 또는 설계-시공일괄발주(턴키)로 수행됐다. 모듈러의 법적 근거로는 주택법 제51조(공업화주택의 인정 등)에 의한 공업화주택 인정 제도로 한정되며, 실제 발주는 ‘공사계약+물품구매’ 형태로 발주가 됐다. 반면,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주요 외국에서는 국내보다 다양한 방식(CM 등)으로 발주가 진행되고 있다. 모듈러 유닛에 대한 검측(Inspection)을 시행하거나 제조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들을 비교적 많이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현장에서 실질시공을 책임지는 전문건설업체들의 적극적인 시장참여 유도가 필요하다. 전문건설업체들은 모듈러의 주요 장애요인과 기회요인을 그림과 같이 인식하고 있다. 따라서 주요 기회요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장애요인들을 극복할 것인가의 문제가 앞으로 OSC 산업 활성화의 중점 해결과제들이 돼야 할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앞으로 건축 효율성이 높아져 건축물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거라는 기대를 사고 있다. 또 공장에서 설계되는 만큼 IT기술 접목이 쉬워져 스마트홈 서비스가 구축될 전망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하우스 이영주 대표 모듈러 공법과 전원주택 코로나 팬데믹 이후 모듈러 전원주택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고 있다. 스마트하우스의 모듈러주택 브랜드인 ‘하루홈’의 경우 6월 현재 기준으로 지금 주문을 받으면 4개월 후에나 제작에 착수할 수 있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주문량이 30~40% 늘었고, 올해만 하루홈 100여 동 정도의 물량을 확보해놓았다. 전원주택의 경우 제작에 들어가면 1개월 이내에 완공 가능하다. 기초와 인허가 사항까지 포함하면 3개월 정도면 입주할 수 있다. 현장에서 시공하는 부분은 바닥재, 벽지, 그리고 외부 연결 부위와 데크 공사 등이고, 기간은 4~5일 정도다. 나머지 85% 정도는 공장에서 제작이 이뤄진다. 건축비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재운반비, 인건비 등에서도 많이 절감되기 때문에, 20평 기준 동일한 자재를 사용한다고 할 경우, 현장건축비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일례로 하루홈의 경우 단열재로 아이씬폼을 사용하는데, 공장에 장비가 있기 때문에 직원이 공장에서 단열재 작업을 하면 되지만, 현장건축의 경우 단열재 장비를 현장으로 옮겨서 작업을 해야 한다. 운반비와 인건비가 추가는 것이다. 최근 들어 GS건설 등 대기업에서 모듈러주택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모듈러주택 시장은 더욱 활기를 뛸 것으로 본다. 기술도 많이 발전할 것이다. 특히 GS건설은 모듈러 단독주택에까지 뛰어들었다. 대기업과 경쟁을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우리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예전에도 대기업에서 모듈러 단독주택에 뛰어들었다가 철수한 사례가 몇몇 있다. 그만큼 대기업이 관심 가질 정도로 전원주택 시장이 크지가 않다. GS건설의 경우 단독주택 중에서도 타운하우스, 다가구주택, 원룸, 오피스 등을 겨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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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7월 특집 1] 탈 현장 건축시대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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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김동희 건축가의 모듈형 움직이는 집
-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2건축가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완공하는 날까지 건축주와 이견을 조율하며 문제와 갈등을 해소한다. 건축주가 가장 적합한 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래서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소장은 “건축주의 동반자이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게 건축가”라고 한다. ‘움직이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작품 가운데 하나다. 구성&사진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KDDH건축사사무소 묻고 답하다Q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건축은 경제, 문화, 삶의 가치가 더해진 결과물이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이 삶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경제적 가치가 다른 어떤 것보다 위에 있다. 단독주택을 원하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아파트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모순에서 건축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데 중점 두고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억 원대에 나만의 집을 짓는 게 보편화된다면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움직이는 집’의 포인트는가족이라도 각자의 삶이 있다. 그래서 하나의 집으로 두 개의 집을 가진 효과를 내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떨어져 있으면서도 같이 있다는 것. 즉, 서로 침범하지 않는 두 개의 집이라는 느낌을 살린 부분이 핵심이다. 직사각형 박스를 교차한 형태는 움직임을 통해 단순한 형태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분리하면서 자신의 것을 얻는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제작 단가가 높을 수 있어 현실화를 위해 규격화한 공업화 주택을 상상하며 설계했다. Q 전문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면 좋은 점은건축가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간을 찾는 과정에 있고, 시공자는 어떻게 견고하고 깔끔하게 잘 지을 것인지 기술에 집중한다.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지만, 건축가와 시공자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 의뢰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 건축가와 함께 설계하는 건 한 사람 또는 가족의 삶을 온전히 공간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자신에게 편리하고 좋은 공간을 모르고 사는 것도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Q 설계에 앞서 건축주가 알아두면 좋은 것은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싶은 것, 삶의 습관, 다양한 참고 자료 등을 기록하고 선호하는 삶이나 집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정리하면 좋겠다. 자료가 많으면 좋다. 어떤 자료라도 건축가는 참고할 것이다. Q 설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여유를 두고 오래 설계하는 것이다. 디자인을 오래 한다는 뜻이 아니다. 건축주 자신도 모르는 사소한 습관이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가 명확하게 알고 바라는 것과 무의식 행동에 내재된 것까지 모두 읽어내 최대한 건축에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건축주로서 현명한 설계 접근 방법이고 건축가도 좋은 결과를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Q 원색을 자주 사용하는데,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가모든 생명과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원색이 좋다기보다는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어울리는 색을 입히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집도 유행과 시대 흐름이 있듯 건축주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Q 평소 재미난 스케치를 자주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스케치는 글이나 모형, 다이어그램, 캐드 선 등 생각을 정리하는 다양한 과정 가운데 내가 이용하는 한 방법이다. 생각한 콘셉트를 정형화하고 사전 검토하는 의미를 가진다. 좀 더 특별한 집을 설계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요즘엔 글이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더 좋은 것 같아 스케치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도 생각 중이다. Q 지향하는 건축은 무언인가삶을 존중하고 자연을 살릴 수 있는 건축이다. 예전에 없던 놀랄만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 기존 자연을 배려하고 건물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건축이다. 건축의 모든 열쇠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방식에서 나온다고 본다. Q 단독주택 건축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게 있다면단독주택의 경제적 가치는 투자비용 대비 낮다. 부동산이 아닌 삶의 가치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파트와 다르게 투기 대상으로 보기 어려워 단독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주거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Q 좋은 집이란거주자가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집이다. 1억 원대 집 짓기는 단순하게 저렴한 집 짓기가 아니다. 물신주의에서 벗어나 집이란 본질을 찾아보려는 실험적 도전이다. 김동희 건축가는 “집을 지을 때 모든 걸 소유할 수 없고 어느 하나를 취하면 다른 하나를 잃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 짓기를 제로섬 게임으로 비유한다. 움직이는 집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가상의 건축주가 대상이라 애초에 의견 조율이라는 건 없었다. 그렇다고 내키는 데로 설계를 진행하지 않았다. ‘게임’이라는 재미 요소에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모빌리티 개념을 도출해냈다. 별것 아닌 아이디어는 김동희 건축가의 내력이 더해져 참신한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신혼부부 조건남편(35세, 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겨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아내(33세, 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 공간, 낮잠, 독서할 공간과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대지 조건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대지는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와 인접해 있다. 동쪽을 제외한 3면에는 1층에 상가를 둔 3층 건물이 있다. 설계 포인트01 확장을 고려한 모듈주택 지향.02 쓸모 있는 형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집.03 다양한 형태를 지향하면서 폭넓은 외부 공간 활용.‘움직이는 집’은 부부가 결혼 전 개인의 삶과 개성, 취향을 유지하면서 자존감을 살리도록 독립된 공간을 배려하는 데 중점 뒀다. 각자의 공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공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아이가 태어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예상해 가변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 공간은 각각 개성 있는 방이 거실을 중심으로 흩어졌다 모이는 구조다. 특히, 남편 방은 특수 공법을 시도해 움직이게 했다. 아내 역시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부부간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서로의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설계했다. HOUSING DATA대지면적 232.50㎡(70.33평)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규모 지상 2층높이 6.9m건축면적 59.32㎡(17.94평)건폐율 29.17%연면적 78.70㎡(23.80평) 1층 59.32㎡(17.94평) 2층 19.38㎡(5.86평)용적률 33.85%외벽마감 벽 - 컬러 도색, 스타코플렉스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마감<건축비 산출 내역>기초 및 구조공사 33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외장공사 550만 원(외단열 시스템 마감)내장공사 2150만 원(단열, 석고보드, 도배, 마루, 타일)창호공사 1100만 원(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설비공사 300만 원전기공사 400만 원미장 및 방수 500만 원기타공사 900만 원(기본 선반)특별공사 500만 원(조경, 우편함 등)총비용 9700만 원(부가세별도)※특수공사 2500만 원(움직이는 방 기계장치)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내장 공사는 내부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시공한 뒤 최종 마감은 벽지를 선택했다. 실내조명은 4인치 매립등을 적용하고 그 외는 별도 시공이다. 공사 진행과 자재, 포인트 색은 추후 상의해서 진행하는 조건이라 결과에 따라 공사비는 가감될 수 있다. 움직이는 방은 성능과 사용성, 경제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양을 결정한다. 건축비 산출 내역은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시공사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집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집은 ‘집은 고정된다’, ‘집의 형태는 대지 형태를 따른다’, ‘마당은 넓은 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기존 주택의 진부함을 비틀며 팝아트처럼 재기 발랄하다. 입면은 전면을 덮은 강렬한 원색과 사각형 박스를 쌓은 듯한 형태가 시선을 붙잡는다. 컬러와 독특한 형태 조합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그린다. 건물 형태는 돌출된 현관이 딸린 직사각형 메인 건물에 움직이는 남편 취미실과 1층은 아내 작업실, 2층은 부부 침실이 있는 매스를 결합해 총 네 덩어리로 나뉜다. 메인 건물 한쪽 끝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반대편에는 거실로 가는 작업실이 있다. 남편 취미실은 피겨 수집과 게임을 하는 ‘움직이는 방’이다. 게임할 때만큼은 집에서 분리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형태와 기능의 균형을 잡는 지점은 2층 침실이다. 직각으로 블록을 배치하지 않고 2층 침실을 남향으로 살짝 틀어 빛을 끌어들이는 데 충실하면서 전체 형태적 통일성은 깨졌지만, 경직된 느낌은 줄이고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움직이는 집은 대지 이용 방식도 독특하다. 여러 개의 직사각형을 중첩한 형태에 따라 대지는 여러 조각으로 나뉘고 다양한 모양의 외부 공간이 생겨났다. 건물과 건물 사이나 사방으로 펼쳐진 비정형 마당들이 다소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와 관심도에 따라 매우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공간을 요모조모 뜯어보면 젊은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개성 있는 공간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형태와 컬러가 독특한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과 공예 및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의 강한 개성을 반영한 결과다. 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Case 01 몸과 마음 편한 ‘평창주택’ 집이란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마음과 몸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아닐까?오랜 여행 끝에 집이 그리워지듯, 부모 또한 한평생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면 자신들만의 공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보상 차원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마지막 그리움을 담을 집이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노동의 즐거움을 주는 농사일(귀농)은 숙성된 음식에 곁들이는 별미가 될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 만나는 자신만의 공간이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욕심 없는 삶 아니겠는가. 평창주택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작은 강이 있는 단층집이다. 주택은 강변에 평탄하게 자리 잡은 대지 위에 앉혔다. 주변은 산으로 싸여있고 그 사이로 강이 흐른다. 산세와 어우러진 환경은 심신을 평안하게 한다. 주택은 따뜻한 느낌을 담기 위해 목구조와 벽돌로 마감했다. 거실, 주방, 작은 안방, 화장실 그리고 작은 중정에는 주변 풍경을 끌어들일 창을 공간 크기와 용도에 맞게 디자인했다. 전원주택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휴식이다. 휴식이 주는 안락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휴식의 대명사는 고요함과 편안한 풍경이 아닐까? 편안하다는 것은 따뜻한 기운이 넘치고 아름다운 풍경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는 것을 이 집을 통해 배운다. HOUSE NOTE위치 강원 평창군 평창읍 계장리규모 지상 1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659.00㎡(199.35평)건축면적 159.39㎡(48.22평)연면적 116.56㎡(35.26평)외부마감 벽 - 벽돌 지붕 - 컬러강판내부마감 천장 - 벽지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사진 이한울 작가 Case 02 사랑 담은 ‘러브하우스’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자신의 삶을 담을 공간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마치 집으로 귀환하는 느낌이다. 집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곳이다. 그래서 공간이 작아도 사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는 게 좋다. 공간 아이템이 주는 힘이 있어서다.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공간에 이것저것 아이템을 다 모아둔 만능 맥가이버 칼과 같다. 집은 누가 오든지 반겨주는 것이 좋다. 출입구 옆에 설치한 가벽은 도로에서 현관에 접근할 때 두 팔을 벌려 반기는 듯하다. 장식 하트도 같이 반긴다. 가벽 뒤에는 집 외벽을 이용해 앉을 수 있는 벤치를 만들었다. 그 위 2층 가족실 앞에 캐노피 형태의 발코니를 설치해 실내외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벤치 앞 데크에는 모래 놀이터가 있다. 그리고 집 뒤편에는 모래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씻을 수 있는 작은 집 모양의 옥외 샤워실을 설치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2층은 화장실, 부부 침실, 작은 가족실, 아이 방, 다락 순으로 발걸음을 유도한다. 작지만 다락에서 내려다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집은 예산에 맞춰 아름답게 만들면 된다. 자신이 살 집에 자신의 꿈을 담은 아이템을 하나씩 장착한다는 것은 집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고 내 집을 찾는 일이다. 양평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가족의 꿈을 담은 집이다. HOUSE NOTE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 곡수리규모 지상 2층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15.00㎡(65.04평)건축면적 42.56㎡(12.87평)연면적 85.12㎡(25.75평) 1층 42.56㎡(12.87평) 2층 42.56㎡(12.87평) 다락 12.00㎡(3.63평)외부마감 벽 - 스타코플렉스지붕 - 컬러강판내부마감 천장,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사진 송정근 작가 Case 03 과감한 형태 ‘노일강 펜션’ 영어로 펜션 pension은 연금이라는 뜻이다.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고 조금씩 회수하는 의미다. 그래서일까 규모가 큰 건축물에 비해 예산에 더욱 민감하다. 펜션은 접근성이 낮거나 인근에 관광지가 부족하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할 수밖에 없다. 입지가 좋아도 경쟁 상대가 많기 때문에 결국 이런저런 현실성을 고려해보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슈가 꼭 필요하다. 경제적인 가성비와 디자인 가운데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할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건축주는 새로운 트렌드의 한 부분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건축가 펜션’으로 승화시키기로 했다. 노일강 펜션은 홍천 북방면 강변에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펜션을 커플과 패밀리 2개 동으로 나누고, 홍천강을 바라보도록 사선 배치했다. 커플과 패밀리 동은 룸을 각각 3개씩 마련했으며, 모든 실은 강을 향해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과감하게 여러 개의 캔틸레버를 조합한 형태로 구성해 긴장감을 부여했다. 길과 면한 건물 측면에는 원색 빛을 띠는 작은 창을 무질서 형태로 배치해 건물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게 해 시각적 볼거리를 풍성하게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입면과 다르게 모던하고 편안한 콘셉트로 정했다. 조금 과한 듯한 캔틸레버 디자인과 살아있는 색감으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형태를 뽐내는 노일강 펜션은 형태가 주는 즐거움이란 같이 나누고 싶은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HOUSE NOTE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규모 지상 3층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06.00㎡(213.56평)건축면적 137.90㎡(41.71평)연면적 254.70㎡(77.05평)외부마감 스타코플렉스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벽 - 벽지 바닥 - 강마루사진 양우상 작가 ※ 그림 같은 집에서 사는 로망은 누구에게나 있다. 문제는 경제적 여유. 1억 원대에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한, 실제가 아닌 가상 프로젝트다. 8인의 건축가가 같은 부지, 가상의 부부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1억 원대에 지을 수 있는 집을 그려보았다. 건축사마다 다른 설계가 나왔다. 본지는 해당 설계와 인터뷰를 2020년 3월호부터 10월호에 걸쳐 소개했다.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 강남구청·관악구청 심의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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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대 집짓기, 김동희 건축가의 모듈형 움직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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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2_모듈형 움직이는 집
-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 모듈형 움직이는 집 건축가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해 완공하는 날까지 건축주와 이견을 조율하며 문제와 갈등을 해소한다. 건축주가 가장 적합한 집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래서 KDDH건축사사무소 김동희 소장은 “건축주의 동반자이며 조력자 역할을 하는 게 건축가”라고 한다. ‘움직이는 집’은 우드플래닛에서 진행한 건축가 8인의 1억 원대 집짓기 프로젝트 『99하우스』 작품 가운데 하나다. 구성&인물사진 백홍기 기자 | 자료협조 우드플래닛, KDDH건축사사무소 1억 원대 집짓기는 단순하게 저렴한 집짓기가 아니다. 물신주의에서 벗어나 집이란 본질을 찾아보려는 실험적 도전이다. 김동희 건축가는 “집을 지을 때 모든 걸 소유할 수 없고 어느 하나를 취하면 다른 하나를 잃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집짓기를 제로섬 게임으로 비유한다. 움직이는 집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가상의 건축주가 대상이라 애초에 의견 조율이라는 건 없었다. 그렇다고 내키는 데로 설계를 진행하지 않았다. ‘게임’이라는 재미 요소에 집중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모빌리티 개념을 도출해냈다. 별것 아닌 아이디어는 김동희 건축가의 내력이 더해져 참신한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 신혼부부 조건 남편(35세, 게임 개발자) 게임을 좋아하고 피겨 모으는 게 취미다. 장식장 및 전시 공간이 필요하다. 아내(33세, 공예 디자이너) 공예 디자인할 작업 공간, 낮잠, 독서할 공간과 구두가 많아 별도 신발장이 필요하다. 대지 조건 북쪽이 좁고 남쪽이 넓은 마름모꼴 대지는 동쪽에 6m, 남쪽에 4m 도로와 인접해 있다. 동쪽을 제외한 3면에는 1층에 상가를 둔 3층 건물이 있다. 설계 포인트 01 확장을 고려한 모듈주택 지향. 02 쓸모 있는 형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집. 03 다양한 형태를 지향하면서 폭넓은 외부 공간 활용. ‘움직이는 집’은 부부가 결혼 전 개인의 삶과 개성, 취향을 유지하면서 자존감을 살리도록 독립된 공간을 배려하는 데 중점 뒀다. 각자의 공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공간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아이가 태어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예상해 가변적인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 공간은 각각 개성 있는 방이 거실을 중심으로 흩어졌다 모이는 구조다. 특히, 남편 방은 특수 공법을 시도해 움직이게 했다. 아내 역시 온전히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독립성을 강화하면서 부부간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며 서로의 삶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도록 설계했다. 1층 평면도2층 평면도 HOUSING DATA 대지면적 232.50㎡(70.33평)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규모 지상 2층 높이 6.9m 건축면적 59.32㎡(17.94평) 건폐율 29.17% 연면적 78.70㎡(23.80평) 1층 59.32㎡(17.94평) 2층 19.38㎡(5.86평) 용적률 33.85% 외벽마감 벽 - 컬러 도색, 스타코플렉스 지붕 - 콘크리트 평지붕 마감 <건축비 산출 내역> 기초 및 구조공사 3300만 원(터파기, 구조공사, 되메우기) 외장공사 550만 원(외단열 시스템 마감) 내장공사 2150만 원(단열, 석고보드, 도배, 마루, 타일) 창호공사 1100만 원(로이 복층유리 PVC 시스템창호) 설비공사 300만 원 전기공사 400만 원 미장 및 방수 500만 원 기타공사 900만 원(기본 선반) 특별공사 500만 원(조경, 우편함 등) 총비용 9700만 원(부가세별도) ※특수공사 2500만 원(움직이는 방 기계장치) 건축비 산출 부가 설명 내장 공사는 내부 단열재와 석고보드를 시공한 뒤 최종 마감은 벽지를 선택했다. 실내조명은 4인치 매립등을 적용하고 그 외는 별도 시공이다. 공사 진행과 자재, 포인트 색은 추후 상의해서 진행하는 조건이라 결과에 따라 공사비는 가감될 수 있다. 움직이는 방은 성능과 사용성, 경제성을 고려해 구체적인 사양을 결정한다. 건축비 산출 내역은 건축주 직영공사 기준이며, 시공사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변동된다. 집이 움직인다? 움직이는 집은 ‘집은 고정된다’, ‘집의 형태는 대지 형태를 따른다’, ‘마당은 넓은 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났다. 기존 주택의 진부함을 비틀며 팝아트처럼 재기발랄하다. 입면은 전면을 덮은 강렬한 원색과 사각형 박스를 쌓은 듯한 형태가 시선을 붙잡는다. 컬러와 독특한 형태 조합은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그린다. 건물 형태는 돌출된 현관이 딸린 직사각형 메인 건물에 움직이는 남편 취미실과 1층은 아내 작업실, 2층은 부부침실이 있는 매스를 결합해 총 네 덩어리로 나뉜다. 메인 건물 한쪽 끝에는 주방과 다용도실, 반대편에는 거실로 가는 작업실이 있다. 남편 취미실은 피겨 수집과 게임을 하는 ‘움직이는 방’이다. 게임할 때만큼은 집에서 분리돼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형태와 기능의 균형을 잡는 지점은 2층 침실이다. 직각으로 블록을 배치하지 않고 2층 침실을 남향으로 살짝 틀어 빛을 끌어들이는 데 충실하면서 전체 형태적 통일성은 깨졌지만, 경직된 느낌은 줄이고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움직이는 집은 대지 이용 방식도 독특하다. 여러 개의 직사각형을 중첩한 형태에 따라 대지는 여러 조각으로 나뉘고 다양한 모양의 외부 공간이 생겨났다. 건물과 건물 사이나 사방으로 펼쳐진 비정형 마당들이 다소 산만해 보일 수 있지만, 사용자 의도와 관심도에 따라 매우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공간을 요모조모 뜯어보면 젊은 건축주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개성 있는 공간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형태와 컬러가 독특한 움직이는 집은 게임을 좋아하는 남편과 공예 및 구두를 좋아하는 아내의 강한 개성을 반영한 결과다. 묻고 답하다 Q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 건축은 경제, 문화, 삶의 가치가 더해진 결과물이다. 이 가운데 많은 사람이 삶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은 경제적 가치가 다른 어떤 것보다 위에 있다. 단독주택을 원하지만, 부동산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아파트를 쉽게 떠나지 못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러한 모순에서 건축의 가치를 찾고자 하는데 중점 두고 99하우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억 원대에 나만의 집을 짓는 게 보편화된다면 삶의 질이 조금이나마 향상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움직이는 집’의 포인트는 가족이라도 각자의 삶이 있다. 그래서 하나의 집으로 두 개의 집을 가진 효과를 내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떨어져 있으면서도 같이 있다는 것. 즉, 서로 침범하지 않는 두 개의 집이라는 느낌을 살린 부분이 핵심이다. 직사각형 박스를 교차한 형태는 움직임을 통해 단순한 형태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게 한다. 역동적이고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분리하면서 자신의 것을 얻는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었다. 움직이는 집은 제작 단가가 높을 수 있어 현실화를 위해 규격화한 공업화 주택을 상상하며 설계했다. Q 전문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하면 좋은 점은 건축가는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간을 찾는 과정에 있고, 시공자는 어떻게 견고하고 깔끔하게 잘 지을 것인지 기술에 집중한다. 다양한 경험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지만, 건축가와 시공자의 경험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에게 의뢰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은 달라진다. 건축가와 함께 설계하는 건 한 사람 또는 가족의 삶을 온전히 공간에 담아내는 과정이다. 자신에게 편리하고 좋은 공간을 모르고 사는 것도 불행이라고 생각한다. Q 설계에 앞서 건축주가 알아두면 좋은 것은 본인만의 스타일로 표현하고 싶은 것, 삶의 습관, 다양한 참고 자료 등을 기록하고 선호하는 삶이나 집에 대한 희망 사항을 정리하면 좋겠다. 자료가 많으면 좋다. 어떤 자료라도 건축가는 참고할 것이다. Q 설계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여유를 두고 오래 설계하는 것이다. 디자인을 오래 한다는 뜻이 아니다. 건축주 자신도 모르는 사소한 습관이 하나의 열쇠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건축주가 명확하게 알고 바라는 것과 무의식 행동에 내재된 것까지 모두 읽어내 최대한 건축에 반영하는 것이다. 따라서 건축가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게 건축주로서 현명한 설계 접근 방법이고 건축가도 좋은 결과를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Q 원색을 자주 사용하는데, 어떤 의미와 역할을 하는가 모든 생명과 사물은 고유의 색을 가지고 있다. 원색이 좋다기보다는 건물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어울리는 색을 입히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집도 유행과 시대 흐름이 있듯 건축주가 좋아하는 스타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Q 평소 재미난 스케치를 자주 하는데, 어떤 의미인가 스케치는 글이나 모형, 다이어그램, 캐드 선 등 생각을 정리하는 다양한 과정 가운데 내가 이용하는 한 방법이다. 생각한 콘셉트를 정형화하고 사전 검토하는 의미를 가진다. 좀 더 특별한 집을 설계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하다. 요즘엔 글이 상상력을 표현하는 데 더 좋은 것 같아 스케치에 비중을 크게 두지 않는다. 3D 프린터를 이용한 새로운 가능성도 생각 중이다. Q 지향하는 건축은 무언인가 삶을 존중하고 자연을 살릴 수 있는 건축이다. 예전에 없던 놀랄만한 새로운 것을 보여주기보다 기존 자연을 배려하고 건물과 관계를 만들어가는 건축이다. 건축의 모든 열쇠는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삶의 방식에서 나온다고 본다. Q 단독주택 건축 발전을 위해 개선해야 할 게 있다면 단독주택의 경제적 가치는 투자비용 대비 낮다. 부동산이 아닌 삶의 가치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파트와 다르게 투기 대상으로 보기 어려워 단독주택 시장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주거 정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Q 좋은 집이란 거주자가 자존감을 살릴 수 있는 집이다. 김동희(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서울공공건축가, 목구조품질인증위원, 강남구청·관악구청 심의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콘크리트 공법뿐만 아니라 경량 목구조, 중목구조를 지속해서 연구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행촌공터3호점, 주향재, 익산 티하우스, 바바렐라하우스, 레인보우하우스, 제주 투피쉬하우스, 무주 다다펜션, 제주 달콤금복주택, 노일강펜션, 홍천 다나치과 등이 있다. 02-2051-1677 kddh@kddh.kr www.kddh.kr KDDH건축사사무소 대표 프로젝트 Case 01 몸과 마음 편한 ‘평창주택’ 집이란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마음과 몸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오랜 여행 끝에 집이 그리워지듯, 부모 또한 한평생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나면 자신들만의 공간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보상 차원이 아니라 자신에게 꼭 맞는 마지막 그리움을 담을 집이 필요한 것이다. 더불어 노동의 즐거움을 주는 농사일(귀농)은 숙성된 음식에 곁들이는 별미가 될 것이다. 인생의 마지막 여정에 만나는 자신만의 공간이란 모든 것을 내려놓은 욕심 없는 삶 아니겠는가. 평창주택은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작은 강이 있는 단층집이다. 주택은 강변에 평탄하게 자리 잡은 대지 위에 앉혔다. 주변은 산으로 싸여있고 그 사이로 강이 흐른다. 산세와 어우러진 환경은 심신을 평안하게 한다. 주택은 따뜻한 느낌을 담기 위해 목구조와 벽돌로 마감했다. 거실, 주방, 작은 안방, 화장실 그리고 작은 중정에는 주변 풍경을 끌어들일 창을 공간 크기와 용도에 맞게 디자인했다. 전원주택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휴식이다. 휴식이 주는 안락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휴식의 대명사는 고요함과 편안한 풍경이 아닐까? 편안하다는 것은 따뜻한 기운이 넘치고 아름다운 풍경이 집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는 것을 이 집을 통해 배운다. HOUSE NOTE 위치 강원 평창군 평창읍 계장리 규모 지상 1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59.00㎡(199.35평) 건축면적 159.39㎡(48.22평) 연면적 116.56㎡(35.26평) 외부마감 벽 - 벽돌 / 지붕 - 컬러강판 내부마감 천장 - 벽지 / 벽 - 벽지 / 바닥 - 강마루 사진 이한울 작가 Case 02 사랑담은 ‘러브하우스’ 아파트에서 전원주택을 선택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다. 자신의 삶을 담을 공간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생각한다. 마치 집으로 귀환하는 느낌이다. 집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곳이다. 그래서 공간이 작아도 사는데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갖추는 게 좋다. 공간 아이템이 주는 힘이 있어서다.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공간에 이것저것 아이템을 다 모아둔 만능 맥가이버칼과 같다. 집은 누가 오든지 반겨주는 것이 좋다. 출입구 옆에 설치한 가벽은 도로에서 현관에 접근할 때 두 팔을 벌려 반기는 듯하다. 장식 하트도 같이 반긴다. 가벽 뒤에는 집 외벽을 이용해 앉을 수 있는 벤치를 만들었다. 그 위 2층 가족실 앞에 캐노피 형태의 발코니를 설치해 실내외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벤치 앞 데크에는 모래 놀이터가 있다. 그리고 집 뒤편에는 모래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가 집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씻을 수 있는 작은 집 모양의 옥외 샤워실을 설치했다. 1층에는 거실과 주방 그리고 2층은 화장실, 부부침실, 작은 가족실, 아이 방, 다락 순으로 발걸음을 유도한다. 작지만 다락에서 내려다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집은 예산에 맞춰 아름답게 만들면 된다. 자신이 살 집에 자신의 꿈을 담은 아이템을 하나씩 장착한다는 것은 집에 대해 새롭게 접근하고 내 집을 찾는 일이다. 양평 러브하우스는 작지만, 가족의 꿈을 담은 집이다. HOUSE NOTE 위치 경기 양평군 지평면 곡수리 규모 지상 2층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215.00㎡(65.04평) 건축면적 42.56㎡(12.87평) 연면적 85.12㎡(25.75평) 1층 42.56㎡(12.87평) 2층 42.56㎡(12.87평) 다락 12.00㎡(3.63평) 외부마감 벽 - 스타코플렉스 / 지붕 - 컬러강판 내부마감 천장, 벽 - 벽지 / 바닥 - 강마루 사진 송정근 작가 Case 03 과감한 형태 ‘노일강 펜션’ 영어로 펜션pension은 연금이라는 뜻이다.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고 조금씩 회수하는 의미다. 그래서일까 규모가 큰 건축물에 비해 예산에 더욱 민감하다. 펜션은 접근성이 낮거나 인근에 관광지가 부족하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할 수밖에 없다. 입지가 좋아도 경쟁 상대가 많기 때문에 결국 이런저런 현실성을 고려해보면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슈가 꼭 필요하다. 경제적인 가성비와 디자인 가운데 어떤 것을 우선해야 할지 쉽게 판단하기 어렵지만, 건축주는 새로운 트렌드의 한 부분으로 접근하기로 하고 ‘건축가 펜션’으로 승화시키기로 했다. 노일강 펜션은 홍천 북방면 강변에 있다. 기존에 운영하던 펜션을 커플과 패밀리 2개 동으로 나누고, 홍천강을 바라보도록 사선 배치했다. 커플과 패밀리 동은 룸을 각각 3개씩 마련했으며, 모든 실은 강을 향해 넓은 창을 냈다. 입면은 과감하게 여러 개의 캔틸레버를 조합한 형태로 구성해 긴장감을 부여했다. 길과 면한 건물 측면에는 원색 빛을 띠는 작은 창을 무질서 형태로 배치해 건물을 하나의 작품처럼 보이게 해 시각적 볼거리를 풍성하게 표현했다. 인테리어는 입면과 다르게 모던하고 편안한 콘셉트로 정했다. 조금 과한 듯한 캔틸레버 디자인과 살아있는 색감으로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형태를 뽐내는 노일강 펜션은 형태가 주는 즐거움이란 같이 나누고 싶은 공간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HOUSE NOTE 위치 강원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규모 지상 3층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대지면적 706.00㎡(213.56평) 건축면적 137.90㎡(41.71평) 연면적 254.70㎡(77.05평) 외부마감 스타코플렉스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 벽 - 벽지 / 바닥 - 강마루 사진 양우상 작가 『99하우스 프로젝트』 참여 건축가 김동희, 김성우, 김창균, 서경화, 오신욱, 이성범, 이영재, 정예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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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 INTERVIEW] 1억 원 집짓기 프로젝트2_모듈형 움직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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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파들의 선택, 소형주택의 모든 것
- “3평에서 살 수 있어?”‘이게 뭔 황당한 소리야!’ 하겠지만, 작년 이맘때쯤 서점에서 호기심에 집어 든 책의 이름이 《3평 집도 괜찮아!》였다. 어떻게 3평 남짓한 공간에서 살 수 있을까 생각하겠지만, 저자 야도카리YADOKARI(크리에이티브 그룹)는 250만 엔의 스몰 하우스를 제작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진 스몰 하우스 바람이 미미하다. 그렇지만, 1∼2인 가구 증가와 주거문화 의식 변화,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전원뿐만 아니라 도심 곳곳에서 서서히 소형주택이 퍼지고 있다.글 백홍기 기자 자료협조 ㈜두센, 디자인그룹태드, ㈜성심건업, ㈜스마트하우스, ㈜에스와이패널 소형주택의 종류소형주택은 크게 이동식과 고정식으로 나눈다. 이동식은 70% 이상 공정을 마친 주택을 차로 운송한 뒤 원하는 장소에 설치하는 것이다. 소형주택이라고 하면, 대부분 이동식주택을 떠올리는데 틀린 말은 아니다. 모듈러 공법, 컨테이너, 목구조, 경량 스틸구조 등 대부분 차로 운송할 수 있는 크기로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기 때문이다. 고정식은 철근콘크리트, ALC, 황토 등의 자재를 사용해 현장에서 시공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자재 특성상 아무리 크기가 작아도 운송이 불가능하다.소형주택의 크기는 2평부터 20평까지 다양하지만, 침실과 주방, 샤워실 등 편의시설을 갖추려면 적어도 10평 정도는 돼야 한다. 해외에선 3~5평 크기의 초소형 주택(상시 거주용)을 간간히 찾아볼 수 있지만, 국내에선 대부분 농막이나, 상업용, 레저용으로 사용하고 주거용은 10~20평 크기를 선호한다. · 2평_2~4명이 식사할 수 있는 최소 공간. 식당이나 카페로 사용· 3~4평_간단한 숙식생활 가능. 농막이나 민박, 카페, 식당으로 사용· 6~10평_샤워룸과 간이 주방 등 숙식에 필요한 기본 기능을 갖춘 원룸형. 주말주택, 농막, 펜션으로 사용· 10~20평_현관과 침실, 샤워룸, 주방, 다락까지 갖출 수 있다. 3~4명이 거주해도 부족하지 않다. 선택의 폭 넓은 소형주택, 잘 보고 판단해야소형주택은 구조나 재료에 따라 목재와 스틸, 황토 등으로 분류한다. 소형 목조주택은 일반 목구조와 같은 2″×6″나 2″×8″ 구조재를 사용하며 주택의 규모만 작다고 보면 된다. 스틸은 경량 철골조와 샌드위치 패널, 컨테이너가 있지만, 대부분 정통 스틸하우스는 아니다. 스틸 재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편의상 경량 철골조로 분류한다. 이 때문에 샌드위치 패널 주택과 컨테이너 주택을 혼동하는 소비자도 있다. 철근콘크리트나 황토주택은 크기와 상관없이 시공하는 방식과 과정이 같다. 건축비용은 공장에서 제작할 수 없어 공정 단축이 어렵고 자재 가격도 높기 때문에 다른 구조에 비해 건축비용이 비싼 편이다. 간혹,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있다. 결론 먼저 얘기하면, 평당 소요 비용은 같거나 더 많이 든다. 소형주택을 짓는다고 인건비나 자재 가격이 낮아지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공기가 짧고 사용한 자재의 양이 줄어들어 전체 비용이 적게 들 뿐이다. 소형주택 제작비용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350~500만 원 소요된다. 인허가, 부대시설, 조경, 정화조, 각종 인입공사 등은 일반 건축과 같이 별도다. 10평 이하의 초소형 주택은 공간이 작기 때문에 주방이나 샤워실 등 필요한 편의시설만 선택해서 설치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같은 형태라 해도 가격이 달라진다. 업체마다 기본 자재와 마감재, 인테리어 기본 사양과 옵션 내용이 달라 같은 구조라 해도 가격을 비교하긴 어렵다.소형주택을 선택할 땐 여러 회사의 제품을 비교하고, 어떤 구조재와 내·외장재를 사용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저렴한 가격만 보고 결정하다 보면 허접한 주택을 받아볼 수 있다. 특히, 컨테이너 주택은 결로와 방수에 의한 하자가 발생하기 쉬운 구조라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찾는 게 중요하다.업체는 시공뿐만 아니라 자체 설계 및 제작하는 시설도 갖춘 곳을 선택하는 게 좋다. 그래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꾸준하게 시공 실적을 보이는지, 기술 노하우는 갖췄는지, 그리고 하자 부분에 대한 대처와 사후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모듈러 적용방법 모듈러 주택모듈러 주택이란 건축물을 박스 형태로 공장에서 유닛화해 현장에서 블록을 쌓듯 조립하는 것이다. 모듈러 주택은 공업화 주택이라고도 하며 일정한 품질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인 주택 공급을 위해 정부에서 1992년 공업화 주택 인정제도를 도입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70% 정도 완성하기 때문에 현장 공기가 짧아 비용 절감할 수 있고, 가변성이 좋아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축할 수 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언제든 쉽게 분해할 수 있고, 90% 정도는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공법이다. (주)두센 '씨홀스하우스' ㈜두센은 주택, 레져, 펜션, 단지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듈러 공법을 시행하는 모듈러 전문 기업이다. ㈜두센에선 8평부터 60평 이상 중대형 모델인 ‘씨홀스하우스’가 있다. 모듈러 기반인 모델이기 때문에 다양한 형태와 크기를 조합할 수 있다. 또한, 반건축, 반제품, 완제품 외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스마트하우스 ‘모듈러 홈’ 2003년 목조주택 전문 시공사로 출발한 ‘구舊나무와좋은집’은 2011년 모듈러전문 ㈜스마트하우스를 설립해 다양한 중소형 모듈러 주택을 선보이고 있다. 제품은 창고와 농막용인 ‘보급형’, 20평 이하의 ‘기본형’, 20평 이상인 ‘고급형 모델’로 크기와 옵션에 따라 나뉜다. ㈜스마트하우스는 모듈러 주택 전시장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쇼핑하듯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다. 컨테이너 주택요즘 주변에서 컨테이너를 다양한 건축에 활용한 사례가 종종 눈에 띈다. 컨테이너도 하나의 건축양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컨테이너를 활용한 건축물 가운데 다양한 연령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게 건대입구에 들어선 커먼그라운드 쇼핑몰이다. 이러한 컨테이너를 활용해 집을 짓는 것도 어제오늘 얘기가 아니다. 제작 과정은 모듈러와 다르지만, 컨테이너를 수직, 수평으로 쉽게 증·개축할 수 있어 가변성이 자유롭다는 점에선 닮았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개성이 넘치는 외형이다. 또한, 산업용품을 재활용한다는 점에선 친환경적인 건축 방법이다. ㈜디자인그룹태드 ‘컨테이너하우스’ ㈜디자인그룹태드는 공간디자인 전문 회사다. 주택, 사무실, 상업 공간 인테리어와 컨테이너를 이용한 공간 활용으로 다양한 건축물을 보여준다. ㈜디자인그룹태드에서 이용하는 컨테이너는 일반 컨테이너보다 규모가 큰 수출용 하이큐빅 컨테이너다. 하이큐빅은 높이가 2,982㎜로 내부 천장을 마감해도 2,400㎜의 높이를 유지할 수 있어 주거용으로 적합한 크기다. 내부는 보강 후 경질 우레탄폼과 난연 2등급 패널을 사용해 견고성과 단열 성능에서 다른 구조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는다. 컨테이너의 장점은 안전하게 물건을 운반하는 구조물이라 튼튼하다는 점이다. 또한, 주거 및 상업용으로 개조하는 과정에서 컨테이너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내 개성 넘치는 외형을 보여준다. 다만, 개조할 때 용접한 부분이 녹슬지 않도록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패널라이징 주택패널라이징 주택은 공장에서 구조용 단열 패널을 단위별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 인건비 절감, 정밀 시공에 의한 낮은 하자율을 나타낸다. 일반 주택은 현장 시공자의 실력과 날씨 등에 따라 골조나 단열 성능에 편차가 발생하지만, 패널라이징 공법은 뼈대에 해당하는 패널에 단열재를 채워 벽체를 만들기 때문에 조립 부분에서만 신경 쓰면 균일한 성능의 주택을 제공한다. 에스와이하우징 ‘폴리캠하우스’ 에스와이하우징은 주택과 산업용 패널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에스와이패널 주택 브랜드로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높다. 에스와이하우징의 구조용 단열 패널(SIP)은 구조용 합성목재 OSB 합판을 표면재로 양면에 두고, 그 사이에 난연 우레탄 단열재를 채워 내력벽으로 일체화한 제품이다. 단열 성능은 120㎜ 우레탄 단열재를 사용해 열전도율이 0.019W/mk이다. 국내 최초로 패널에 캠락CAM-LOCK 체결 방식을 적용해 특허도 받았다. 캠락은 패널을 간편하고 쉽게 조립할 수 있게 한 장치다. 또한, 캠락에 의해 패널을 손상시키지 않고 해체해 제품을 재활용할 수도 있다. 캠락 구조는 별도 구조물 없이 공구 하나로 간편하게 패널을 조립·해체할 수 있어 효율성을 높였다. 소형주택 제작 과정소형주택은 크기와 구조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의뢰 후 30~50일 정도면 완료된다. 진행 형식은 ‘상담→설계→견적→시공→완료→사후관리’로 일반 주택과 거의 비슷하다. 소형주택이 일반 주택보다 가격이 저렴하다고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할 순 없다. 체계적인 단계와 합리적인 계약 절차를 거쳐야 소비자는 업체를 믿고 맡길 수 있다. ㈜성심건업은 2,000평 규모의 공장을 보유한 이동식 목조주택 전문 회사다. 작은 집이지만, 기획 단계부터 인허가, 제작, 시공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고 체계적인 원스톱 시스템을 마련했다. <건축절차>1 상담 ● 일정 및 현장 현황, 진입로, 건축비용. 시공 자재 검토2 설계계약 ● 1차 설계: 건축주와 설계 담당자 현장 미팅 후 택지 위치 확인과 평면설계 시작 ● 2차 설계: 평면 완성 후 3D 작업 ● 3차 설계: 3D 완성 후 입면 마무리 단계 ● 4차 설계: 건축 인허가 진행(건축주 비용 부담)3 견적 단계 ● 설계도면 시방서에 기재된 자재 및 인테리어를 바탕으로 내역 산출 ● 총 공사비 및 부대공사비 견적 산출(정화조, 수도, 전기 토목공사 건축주 비용 부담)4 계약 단계 ● 설계도면과 시방서에 의한 계약서 작성 후 계약금액 지불(계약금액의 10~30%) ● 단계별 공정에 따른 중도금, 잔금 지불5 시공 단계 ● 건축 인허가 확인 후 공사 예정 공정표에 따른 공사 착수 ● 외부, 외벽 및 지붕 공사 ● 내부 단열재 및 목공작업 ● 인테리어 공사(타일, 마루, 조명, 싱크대, 도기, 벽지 등) ● 주변 정리 및 마무리6 완료 단계 ● 입주 전 계약 시방서에 따른 체크 리스트 확인 ● 입주 전 청소7 사후관리 ● 신속한 A/S 처리(50년 제품보증, 10년간 유지보수)문의 ㈜성심건업 031-772-9114 www.sungshimhouse.com 3D 작업 골조 시공 벽체 및 지붕 시공 내부 단열 및 목공작업 인테리어 마감 현장 설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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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③(마~사 업체)
- 전국의 전원주택, 단독주택 분야별(목조, 스틸하우스, ALC, 황토, 한옥, 상가주택 등) 우수 시공 전문 업체 정보입니다. 업체 정보에는 회사명, 대표자명, 연락처, 홈페이지 주소와 함께 업체 특징, 시공실적, 시공 주택 사진이 소개됩니다.소개 순서는 가. 나. 다. 순을 기본으로 연속적으로 소개됩니다. 숫자, 영문이 들어가는 회사명은 편의상 우선 소개합니다.(마~사 업체 : 총 13개 시공업체 ) ㈜명주하우징 대표 : 김덕주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종합휴양지3길 17 TEL : 1577-3604 http://www.mjh.kr 건강한 집! 여유 있는 전원생활! 보금자리를 선물하겠습니다. 명주하우징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젊은 감각의 직원들로 구성되어 하자 없는 시공과 친환경 자재 사용으로 고객의 마음에 보답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바른주택㈜ 대표 : 황준석 전원주택 / 단독주택 외본사 : 서울 강남구 언주로174길 30 로빈명품관 205호TEL : 1544-9332 www.barunhome.co.kr 바른주택의 바른 마음을 담아 고객감동을 전달해드립니다. 바른주택은 여러분의 바른 ‘내 집 짓기’를 함께 합니다. 맞춤형 예산, 올바른 설계·시공, 체계적인 사후관리 방주하우징 대표 : 이용성 전원주택 / 소형주택 외본사 : 충북 증평군 도안면 노암리 826-2번지 TEL : 1599-3026www.bjhousing.com 방주하우징은 공업화 주택을 지향하는 전문 기업으로 패널라이징과 프리패브 그리고 모듈과 유닛 등을 개발 제작 시공하는 기업입니다. ㈜별하건설 대표 : 이영철 전원주택 / 목조주택 외본사 :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2로 123 월드메르디앙2차 207호 TEL : 1522-2654 www.starbh.co.kr 별처럼 높이 빛나는 집. 당신처럼 생각하기에 당신을 잘 아는 기업 ‘별하건설’. 혁신적인 디자인, 효율적인 공간, 합리적인 코스트를 기반으로 사람이 사는 집을 짓습니다. 봄하우스플랜 집과 사람을 이어주는 건축 대표 : 이윤석 주택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양평군 양평읍 역전길 1TEL : 010-6345-6177http://blog.naver.com/polyman10모든 주택을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현장에서 직접 시공합니다. ㈜브랜드하우징 대표 : 문병호 목조주택 / 전원주택본사 :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81번길 10 아미고타워 707호 TEL : 031-714-2426https://cafe.naver.com/metalwoo(문팀장의 목조주택 이야기)집이란 공학의 머리와 인문학의 가슴으로 지어야만 건축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블루하우스코리아㈜ 저 에너지 주택을 시공하는 중목구조 전문 건설사 대표 : 반성우 중목구조주택본사 : 경기 수원시 영통구 웰빙타운로56번길 103-39TEL : 031-8017-5002 http://www.koreabluehouse.com/친환경 자재와 저 에너지 주택 시공의 노하우를 가진 단독주택 전문 기업입니다. 일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단독 주택에 진출하여 현재 중목 구조의 시공 실적 국내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사이월드하우징 전원주택 시공 전문 업체 대표 : 정필대 목조주택 / 철근콘크리트주택 / ALC주택본사 : 경기 양평군 옥천면 경강로 1446, 2층TEL : 031-755-2262, 010-8558-9419 집과 자연이 서로 친숙하게 지내는 편안하고 행복, 즐거움이 함께한다는 이념으로 시공사로써 건축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자는 의미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자연을 가까이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성심건업 이동식 목조주택의 선두주자 대표 : 최원규 이동식주택 제작 및 시공본사 : 경기 양평군 양평읍 경강로 2220 (백안리) TEL : 031-772-9052 shl1310@naver.com 친환경 건축자재만을 사용하는 이동식 목조주택 우수 지정업체. 이동식 목조주택의 선두주자 성심건업이 꿈을 이루어드리겠습니다. 세움주택건설 대표 : 박주찬 스틸하우스 외본사 : 충남 천안시 서북구 백석로 17-5, 3층TEL : 1566-1269http://seum.co/ 집을 짓는다는 것은 신뢰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신뢰를 기반으로 한 행복한 집 짓기를 세움이 함께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세움은 더불어 함께 짓는 집을 추구합니다. 스틸라이트 대표 : 천상현 스틸하우스 자재·시공본사 : 경기 화성시 향남읍 발안공단로 28) TEL : 031-353-1910 www.steelite.co.kr 스틸라이트는 공장제 생산방식을 도입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며 균질하고 예측 가능한 건축물을 완성할 수 있는 포괄적 시스템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영종합건설/신영건축사사무소상가주택 전문 설계 및 시공 기업 대표: 최길찬 RC조 / 상가주택 / 오피스텔 / 빌라 / 단독주택본사 :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로415번길 16-1, 2층TEL : 1577-7041- 건축 설계, 시공, 감리 - 저서 최길찬의 상가주택이야기1,2 - 신도시 상가주택 전문(판교, 별내, 광교, 삼송, 동탄, 고덕, 위례, 미사 등 다수 실적) 씨앤제이하우징 믿음과 신용을 바탕으로 한 현장 중심 경영 대표 : 최정묵건축상담 / 설계 / 시공본사 : 경기 양평군 서종면 북한강로 1103, 2층TEL : 010-8795-4952 - 건축상담,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완벽한 One-Stop System - 하도급 NO 직영공사를 통한 합리적인 가격 제공 - 오랜 기간 축적된 현장 노하우를 통한 완벽 시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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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단독주택 시공업체 가이드③(마~사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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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1월호 발간
- CONTENTS NOVEMBER Vol.284 SPECIAL FEATURE공업화 주택 현황과 활용 사례국내 건설 현장이 현장 중심에서 탈현장 건축(Off-Site Construction · OSC)으로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예를 들면 골조, 각종 구조부재, 벽체 등을 공장에서 만들고 현장에서 이를 조립하는 방식이 아파트, 공공임대주택뿐 아니라 단독·전원주택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은 주택을 공업화 주택이라고 한다. 공법도 모듈러, 패널라이징, 매스팀버 등 다양하다. 철근콘크리트조, 목구조, 스틸하우스, 철골구조 등 다양한 구조 시공에 이러한 공법들이 적용되고 있으며, 새로운 공법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056 PART 01 국내 공업화 주택 산업의 현주소060 PART 02 전문가가 제안하는 두 가지 방향068 PART 03 케이씨모듈러, 철근콘크리트 주택의 선구자082 PART 04 건축 구조별 모듈러 공법 적용 사례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94 일과 쉼의 균형 이룬 양평 전원주택102 공유하며 누리는 전원생활 여주 주택‘산 바라 봄’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10 편안한 동선이 매력인 체코 주택 Internal Landscape Villa116 자연의 변화가 일상이 되는 집 새솔동 단독주택Ⅰ124 다양한 모습 담는 외부 공간 춘천 주택 해담은 마당집132 두 개 마당에 자연 품은 집 고운동 주택 노블테라스140 건축가 가족을 위한 패시브하우스 문호리 주택 지우네집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8 도시적 공간으로 설계한 가평 주택154 단단하면서 안락한 공간 나주 주택 ARCHI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60 도심 속의 쉼터 붉은 집164 다양한 실들이 배치된 전원주택 61평형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6 기술력과 품질 고루 갖춰 만족도 높게 독일 시스템 창호 전문 업체, 에이티에디션170 디테일한 감동을 선사하다 조명 전문 업체, 종로조명172 아이들을 위한 주택 정원178 건강한 내 집과의 동행_공간 디자인 편182 인테리어로 에너지 아끼기_자연적으로 따뜻하게186 NEWS & ISSUE188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89 전원주택 업체 정보176 애독자 사은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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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11월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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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22년 04월호 발간 (창간23주년 기념호)
- CONTENTSAPRIL Vol.277 SPECIAL FEATURE반려동물의 주거를 생각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기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312만 9천 가구로 조사됐다(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서는 638만 가구). 1인 가구나 고령층에서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또 어떤 이들은 아이를 대신해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있지만, 이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거를 위한 전문가 의견과 더불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060 또 하나의 가족과‘함께’하는 집070 9마리의 반려견과 동고동락하는 제주 신흥리주택072 1500만 반려인 주목! 집사와 반려동물 모두가 꿈꾸는 집 HOUSE STORY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아내를 위한 특별한 설계 가평 대보리 주택084 마당을 안은 포근한 집 강화 덕하리 주택092 부모 & 자녀 세대가 따로 또 같이 화성 듀플렉스하우스100 펜션이야기_내 집 같은 편안함 영흥도 하늘빛펜션 ARCHITECT CORNER건축가의 집 이야기 108 자연 속 아치 형태 돋보이는 노르웨이 Hytte Ulvik114 건축주 마음 이해하고자 직접 지은 양평주택 더 라움122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되는 인천 USED HOUSE130 노부부의 추억과 건강 담은 강화도‘기와의 추억’138 좁고 긴 땅에 지은 정원 같은 집 공·중정·원 HOME DESIGN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ㄱ자 형태로 앞마당 감싸는 원당동 주택 인테리어152 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모던 경기 주택 ARCHTECTURE DESIGN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편안한 휴식처 제공하는 ㅅ(시옷) 집162 거주 기능과 여가 생활 담은 주택 56평형178 기능이 디자인을 따른 라운드 주택 HOUSING INFORMATION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Home & Garden_정원은 두 번째 집이다(2)168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확인·설명서(2)172 업체소개_진화하는 건축 미래 주거 기술‘OSC’KC모듈러 공업화 주택180 부동산 세무(12)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과 예외184 매물뉴스186 NEWS & ISSUE189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176 창간 23주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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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CONTENTS APRIL Vol.277
- CONTENTS APRIL Vol.277 SPECIAL FEATURE 반려동물의 주거를 생각하다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기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312만 9천 가구로 조사됐다(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0 동물보호 국민의식조사에서는 638만 가구). 1인 가구나 고령층에서는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서, 또 어떤 이들은 아이를 대신해 반려동물을 입양하기도 한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이유로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있지만, 이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번 호에서는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거를 위한 전문가 의견과 더불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를 살펴보았다. 060 또 하나의 가족과‘함께’하는 집 070 9마리의 반려견과 동고동락하는 제주 신흥리주택 072 1500만 반려인 주목! 집사와 반려동물 모두가 꿈꾸는 집 HOUSE STORY 전원주택 속 행복한 이야기 076 아내를 위한 특별한 설계 가평 대보리 주택 084 마당을 안은 포근한 집 강화 덕하리 주택 092 부모 & 자녀 세대가 따로 또 같이 화성 듀플렉스하우스 100 펜션이야기_내 집 같은 편안함 영흥도 하늘빛펜션 ARCHITECT CORNER 건축가의 집 이야기 108 자연 속 아치 형태 돋보이는 노르웨이 Hytte Ulvik 114 건축주 마음 이해하고자 직접 지은 양평주택 더 라움 122 부모와 자녀가 서로 존중되는 인천 USED HOUSE 130 노부부의 추억과 건강 담은 강화도‘기와의 추억’ 138 좁고 긴 땅에 지은 정원 같은 집 공·중정·원 HOME DESIGN 전문가의 인테리어 제안 146 ㄱ자 형태로 앞마당 감싸는 원당동 주택 인테리어 152 넓은 마당과 수영장 가진 모던 경기 주택 ARCHTECTURE DESIGN 맞춤 설계 아이디어 158 편안한 휴식처 제공하는 ㅅ(시옷) 집 162 거주 기능과 여가 생활 담은 주택 56평형 178 기능이 디자인을 따른 라운드 주택 HOUSING INFORMATION 집에 관한 다양한 정보 모음 164 Home & Garden_정원은 두 번째 집이다(2) 168 토지, 전원주택 매입 전 꼭 확인해야 할 서류 확인·설명서(2) 172 업체소개_진화하는 건축 미래 주거 기술‘OSC’KC모듈러 공업화 주택 180 부동산 세무(12)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과 예외 184 매물뉴스 186 NEWS & ISSUE 189 전원주택라이프 총판 안내 176 창간 23주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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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CONTENTS APRIL Vol.2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