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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통나무주택, 도시를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다!
- 이만 씨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아등바등 살 길을 찾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있었다. 지친 몸을 차에 싣고 25번 국도를 달리던 중 그의 마음을 사로잡는 풍경을 발견했다. 평온한 산마루에 자리 잡은 멋스러운 통나무주택을 발견한 것이다. 바로 핸들을 꺾어 통나무주택으로 향한 이만 씨는 그곳을 둘러 본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그 옆자리에 가족을 위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글과 사진 김경한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구미시 산동면 강동로건축구조 통나무구조용도 자연녹지지역대지면적 694.00㎡(210.30평)건폐율 14.28% 용적률 21.89%건축면적 99.12㎡(30.04평)연면적 151.91㎡(46.03평) 1층 99.12㎡(30.04평) 2층 52.79㎡(16.00평)설계기간 2개월공사기간 2개월공사비용 2억 7천만 원설계 및 자재공급 로가(본사) 010-8999-8269 www.ok9999.co.kr시공 삼화피엔에프(영남지사) 010-3249-6515 이만·한은경 씨 부부를 전원주택의 세계로 이끈 25번 국도 통나무주택은 삼화피엔에프 홍택현 대표가 본인 스스로 시공하고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곳이다. 홍택현 대표는 원래 페인트 업체를 운영했는데 통나무주택을 직접 지어보니 이 일이 적성이다 싶었다. 그 후 이만·한은경 씨 부부 외에도 그 부지 주변에 통나무주택을 시공하고 분양하는 일을 계속 진행해 왔으며 통나무집 전문업체인 로가의 영남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층고가 높은 거실의 장점을 살려 창문을 2층으로 시공했다. 그 덕분에 거실이 넓어 보일 뿐만 아니라, 햇볕이 거실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다. 통나무주택은 벽 자체가 인테리어적 요소를 담고 있어, 그저 서까래를 앞으로 빼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장식이 된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産 모니어 기와외벽 - 통나무 내부마감 벽 - 통나무천장 - 루버바닥 - 강화마루(한솔)창호 - 독일식 3중 창호(게알란 직수입)단열재 지붕 - 목섬유 단열재 300㎜외벽 - 통나무내벽 - 통나무 주방은 서까래를 드러내고 목재 선반을 매달아 통나무주택의 자연미를 그대로 살렸다. 주방과 거실, 안방을 모두 짧은 동선으로 배치해 가족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주방과 거실, 안방을 모두 짧은 동선으로 배치해 가족들이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했다. 통나무주택이 준 혜택“3년 전에 처음 이곳에 통나무주택을 짓고 정착했는데, 지금까지 25번 국도를 타다가 이곳을 발견하고 통나무주택을 둘러본 사람들만 700명이 넘을 정도예요. 그만큼 통나무주택에 대한 관심도 뜨겁고 갑갑한 도심지를 벗어나고 싶은 이들이 적지 않은 것 같아요.” 홍택현 대표의 말을 듣던 이만 씨는 고개를 끄덕이며, “통나무주택에 살면서 가장 좋은 점은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건축주의 자녀들은 도심지 아파트에 살 때 아토피 피부질환에 시달렸다. 첫째 아이는 만성 비염까지 겹쳐 크게 고생했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통나무주택에 오고나서부터는 아토피도, 비염도 사라졌다. 또한, 아파트에 살 때는 장마철에 몸이 끈적거려서 견딜 수 없었지만, 통나무주택에서는 끈적임이 없어 여름철에도 하루하루가 즐겁다. 겨울철에도 목이 칼칼하지 않아 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는다. 홍택현 대표는 통나무주택은 목재가 실내 전체를 감싸고 조습작용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목재는 여름철이나 장마철에는 공기 중의 습기를 빨아들이고, 겨울철에는 스스로 품고 있던 습기를 방출한다. 안방은 창을 많이 내 조도를 충분히 확보했다. 방안을 가득 채운 원목이 방안의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줘 부부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욕실은 무채색을 활용해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흰색 타일로 마감한 벽면과 대비되는 검은색 가구로 포인트를 줬다. 이만 씨는 통나무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며 ‘삶의 여유’도 얻게 됐다고 기뻐했다. “아파트에 살 때는 퇴근하면 신문이나 TV를 보기에 바빴어요.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으론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계속 맴돌았죠.” 이만 씨가 이곳에 정착한 이후에는 그런 근심걱정이 사라졌다. 퇴근하고 나서 식물을 가꾸고 주택을 손 보다 보면 어느새 잡념이 사라진다. 땀 흘려 수확한 상추를 밥 위에 얹어 입에 털어 넣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 없다. 최소 동선으로 얻은 최대 효과안주인은 통나무주택이 특별히 인테리어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수납이 필요한 곳에 원목가구만 배치하면 통나무와 조화를 이루며 고풍스러운 멋을 품어낸다. 특별히 이 주택은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최소한의 동선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현관을 통해 실내로 들어서면, 왼편에는 거실과 주방이 있고 오른편에는 욕실과 안방이 있다. 거실 바로 앞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맞닿아 있다. '장난감 공작소’인 아들방에는 장난감을 조립할 때 필요한 공구들을 넣는 공구함을 한 쪽 벽면에 배치했다. 아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해준 다락은 아들의 비밀 아지트이자 즐거운 놀이 공간이다. 2층 복도는 딸아이가 인형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딸아이는 시간만 나면 또래 친구와 함께 이 공간에서 인형의 머리를 다듬고 예쁜 옷을 입힌다. 건축주는 2층 공간을 아이들 공간으로 적극 활용했다. 2층은 아들방과 복도를 배치했다. 아들방은 장난감 공작소다. 장난감을 조립할 수 있는 각종 공구를 보관한 공구함부터 아들이 직접 조립한 장난감이 가득하다. 2층 복도는 딸아이가 인형놀이를 즐기는 곳이다. 딸아이는 시간만 나면 또래 친구와 불러 함께 이 공간에서 인형의 머리를 다듬고 인형에게 예쁜 옷을 입힌다. 건축주는 아들방의 층고가 높은 점을 활용해, 삼화피엔에프 홍택현 대표에게 다락을 시공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들은 주택이 완공되고 다락을 얻게 되자, 비밀 아지트가 생겼다며 ‘엄마, 아빠. 최고!’를 외쳤다. 전원생활을 누구나 꿈꾸지만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부부는 “작은 도전이 큰 기쁨과 여유로 다가오는 것이 전원주택에서의 삶이다”라고 말했다. 주택아래에 있는 또 다른 마당에서는 아들과 함께 농구를 즐겨한다. 건축주는 텃밭을 가꾸며 고된 하루를 마무리한다. 여기에서 수확한 상추를 밥 위에 얹어 입에 털어 넣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 없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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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통나무주택, 도시를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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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조립식 주택 & 프리패브 공법 3
- 평당 300만 원의 행복 ‘패널 라이징 주택‘돈’은 집 짓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최근 불경기에 전월세 폭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매다 ‘차라리 그 돈으로 내 집 짓겠다’며 이곳저곳을 알아보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땅값은 천정부지로 올랐고 집 짓는데도 수억 원이 깨지다 보니 어깨가 처진 예비 건축주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패널 라이징’ 주택은 어떨까? 대부분 공정이 공장에서 이뤄지는데 현장에서는 간단한 조립 시공만 하다 보니 집 짓는 비용 절감에 안성맞춤이다. 게다가 많은 시공업체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하면서 가격대도 저렴해졌고, 그 기술도 높아진 상태. 과거 허접스러운 주택을 생각한다면 NO! 빠르고, 저렴하고, 튼튼하기까지 한 패널 라이징 주택에 대해 알아봤다.자료 협조한글주택 02-3411-9911 http://hangeulhouse.co.kr방주하우징 1599-3026 www.bjhousing.com스테키홈 02-539-4915 www.suteki.kr 패널 라이징 주택이란?패널 라이징 공법이란 주택을 건축하는데 대부분의 공정을 공장에서 미리 진행하는 것이다. 공장에서 내외장재까지 모두 시공된 구조체를 현장에서 조립 및 간단한 설비 공사와 마감만 진행하는 방식으로 현장에서의 공정을 줄이고 건축 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것을 의미한다. 패널 라이징 건축의 최고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대다. 공장에서 대부분을 짓기 때문에 건축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를 줄일 수 있어 일반 주택 건물을 짓는 것보다 저렴하다. 또한, 표준화와 규격화된 공법도 주목할 만하다. 맞춤형 공장 시공을 통해 일정한 퀄리티의 구조체를 만들기 때문에 치수 안정성이 보장된다. 이러한 표준화된 공법은 결국 단열성이 좋고 하자가 작은집을 짓는 원동력으로도 이어진다. 설계도 면대로 제대로만 잘 지으면 유지비를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공사 기간도 줄일 수 있다. 인허가 기간에도 건축할 수 있어 약 2~3주 정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런 당신에게 ‘강추’소형 주택을 원한다면 추천! 운반 및 기초비 절감으로 기존 목조주택보다 훨씬 낮은 가격의 20·30평형대의 주택을 원하는 이에게 적합하다. 주말농장이나 주말 전원주택을 고민한다면 추천! 주말에만 잠시 사용할 집인데 큰 비용을 들여 집을 짓는 것이 부담된다면 저렴한 가격대의 패널 라이징 형식도 고민해볼 만 하다. 펜션 사업이나 순환형 주택 사업을 고민한다면 추천! 빠른 시간 내로 다수의 주택을 지어야 하는 펜션 사업이 시급한 사람에게 추천할만 하다. 또한 한글주택 공간 공작소에서 추천하는 상품도 주목해보자. 평당 200만 원대의 하우징 키트도 있으니 순환형 주택 사업이나 펜션을 고민 중이라면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어떻게 만드나요? 짓는 데 얼마나 걸리나요?한글주택 기준, 인허가 기간을 제외한 실제 공장에서 건축 기간은 1개월가량이다. 전문가들은 일반 주택 공사기간보다 절반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소형 평수는 더 줄어들 수도 대형 평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고, 현장 목수의 숙련도나 환경 등에 따라 증감할 수도 있으니 참조하자.비용은 얼마나 드나요?패널 라이징 주택은 업체 별 차이가 있지만 빠른 공정 덕분에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 기초 공사비용과 운반비를 제외한 건축 비용은 한글주택 기준 평당 300만 원(추가 비용 없음)이다. 기밀성과 단열성을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패시브하우스도 패널 라이징 주택으로 지어져 합리적인 가격대를 선보인다. 본 포스트 2016.10.27일자에 실린 세종시 패시브하우스( 의 경우 3.3㎡당 580만 원의 공사비용으로 집을 지었다. 추후 에너지 사용량 절약을 고려할 때, 많은 비용은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시공 시 주의할 점은?공장에서 거의 만들어져 현장 시공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간혹 있는데, 전혀 아니다. 숙련된 목수들이 만들어 내는 치수 안정성은 단열 및 기밀과 즉각 연결되기 때문에 중요하다. 특히 수직과 수평이 맞아야 오차 없이 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숙련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업체를 선정할 때 목수의 숙련도를 확인하는 것도 튼튼한 내 집 짓기에 도움 된다. 운반 시 파손도 조심해야 한다. 현장으로 이동해 설치할 때도 파손되지 않도록 보강작업을 꼼꼼히 해야 한다. 또한 집 짓기 전에 도로부터 확보해야 공장에서 완성된 제품을 대지로 이동할 수 있다. 패널 라이징 주택을 짓는다면 꼭 체크해야 할 점이다. 화재나 단열 문제는 없나요?전문가들은 패널 라이징 형식과 일반 주택과의 차이는 사실 거의 없다고 조언한다. 공법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패널 라이징 주택이라고 해서 화재가 심하게 나고 단열이 안되는 게 아니라, 저렴한 가격으로 실력이 부족한 시공업체가 집을 짓기 때문에 이러한 편견이 발생한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국가지정 단열기준을 충족하고 설계도면 대로만 만들면 큰 문제는 없다. 믿을 수 있는 체계적인 건축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의미!잠깐! 화재에 취약하다고? 난연 소재 사용하세요!일반적으로 조립식 주택의 화재는 패널 내부의 누전에 의한 사례가 많았다. 전문가들은 조립식 주택에서 사용되는 자재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특히 EPS(발포 폴리스티렌 단열재: 스티로폼) 패널이 화재에 취약한데, 과거 저렴한 가격으로 막 지은 조립식 주택에서 이 패널을 많이 사용했었다. 화재를 막기 위해서는 난연 패널을 사용해 이중 시공하고, 전기 공사 시 배관 자재도 난연 전선관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전기 스파크에 의한 화재 발생을 막기 위해서다. 큰 비용 들지 않으니 화재 예방을 위해 신경 쓰자. Recommendation‘한글 주택’이 패널 라이징 주택 추천합니다.“패널 라이징 주택은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해외만 둘러봐도 다양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의 집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패널 라이징 주택으로도 다양하고 튼튼하고 건강한 주택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합니다. 한글주택 ‘공간제작소’는 기존 국내 업체들이 선보이는 디자인이 아닌 건축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 소규모 업체를 위한 하우징 키트도 평당 200만 원대의 비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의 패널 라이징 주택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튼튼한 집을 짓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방주하우징’이 패널 라이징 주택 추천합니다.“아직 패널 라이징 주택 시장은 완전히 자리 잡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이 열정을 가지고 이 주택시장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아마 머지않아 국내에서도 다양한 패널 라이징 주택과 모듈러 주택 등이 등장해 더욱 저렴한 가격의 높은 품질의 주택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잠깐! 일본 스테키 홈, すてき(스테키; 멋지네)공업화 주택 기술이 우리나라보다 앞선 일본의 경우, 다양한 목조 패널 라이징 주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간다.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로 일본의 스테키 홈. 기존의 기둥과 보 방식의 목조건축공법을 발전시켜 목재 고유의 장점은 유지하면서도 공사 기간은 빠르게, 내구성은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다. 프리 컷 가공으로 기둥과 보, 지붕재, 바닥 및 벽 구조 합판, 간주 등 집을 짓는데 사용되는 모든 목재의 제단과 가공을 공장에서 자동 가공한다. 내부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커스터마이즈드 주택으로 바닥과 천정을 선행 시공하는 공법도 눈에 띈다. 특히 최근 경주와 울산 등지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내진설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스테키 홈은 일본의 엄격한 내진 기준을 통과한 집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부터 국내 시장에도 뛰어들었는데, 용인시에 관련 주택을 분양하면서 주택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구고 있다.in short - 춥고 곰팡이 스는 조립식 주택? 시공부터 확실히!조립식 주택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그간 손꼽혔던 부분이 바로 단열과 기밀성이다. 이점 때문에 망설이는 예비 건축주도 적지 않을 터. 과연 단열은 정말 좋지 않을까? 기밀성도 정말 나쁠까? 해결 방법은 없을까? 문제는 접합부위와 단열 시공 조립식 주택이 규격화된 패널이나 유닛을 조립하는 형태다 보니 시공과정에서 내부 구조 부재 및 모서리 접합부위에 열교가 발생하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건물 전체 단열성능의 저하를 초래한다. 조립식 주택에서 겨울철 결로로 인한 습기와 여름철 곰팡이가 발생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모듈러 주택의 경우, 접합부위에 철제 스터드를 흔히 사용하는데 이 때문에 열교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열 관류율도 떨어질 수도 있는데, 전문가들은 벽체에 삽입된 스터드 및 단열재 접합물에 의해 열전달 및 열교가 발생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 전문가들은 따뜻하고 기밀한 집을 원한다면 ‘모서리’ ‘단열’ ‘스터드’ 이 세 가지를 유념해 둘 것을 조언했다. 모서리를 방어하라 공사 진행 과정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기둥을 사이에 두고 모듈이 교차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해야 하며, 모듈과 모듈이 교차하는 부위에는 반드시 보온 테이프 등으로 시공해 기밀을 유지해야 한다. 또한, 모듈이 맞물리는 모든 부위는 안팎으로 실링 작업을 해 완전 밀폐를 해야 곰팡이 등 결로에 의한 문제를 사전에 막을 수 있다. 단열부터 원천봉쇄 근본적인 단열의 강화도 필요하다. 구조 외측에 단열재를 적용하는 외단열 시스템과 경량벽체 내부에 내단열 시스템을 적용해 집 자체의 단열성능 확보가 필요하다. 외벽과 내벽, 그리고 열 손실이 많은 지붕에 2중 단열 방식 적용도 중요하다. 2중 단열 방식의 경우, 단열 성능을 크게 개선하고 내화耐火성능의 향상성도 확보된다. 스터드를 최소화 조립식 주택 등에서 사용하는 철제 스터드 수를 최소화하는 것도 좋다. 또한 부재의 접합부위 및 마감재인 석고보드의 접합부위는 비닐계 테이프로 기밀 테이핑을 하고, 벽체 및 바닥 배관 관통 부위 등의 접합부도 테이핑해 기밀 시공하는 것을 잊지 말자.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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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조립식 주택 & 프리패브 공법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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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평당 200만 원으로 내 집을 지을 수 있다?
- 평당 200만 원으로 내 집을 지을 수 있다? ‘프리패브 목조주택’ 도시에서 벗어나 조용한 곳에 집 짓고 사는 것을 꿈꾸는 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집을 지을 때 드는 비용이 만만치 않지만, 전원주택을 짓고 싶다는 마음만은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열풍 중 주택 한 채를 절반 가격으로 지을 수 있는 ‘프리패브 주택’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7월 18일 기준). 한글주택의 공작소(공간제작소)가 8월 1일부터 ‘프리패브(미리 만든) 주택’을 선보인다. 프리패브란 현장 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택을 공장에서 생산하여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을 말한다. 일반 목조주택의 가격대는 3.3㎡당 500~600만 원대이다. 반면 프리패브 홈패키지는 평당 200만 원부터, 프리패브 기본형은 평당 300만 원부터다. 자재비와 운임비 그리고 인건비를 절감했기 때문에 절반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작소에서 집을 지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혜택은 무엇일까? 먼저, 내가 직접 설계한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이다. 표준화된 설계도에 맞춰 주택을 짓지 않고 예비 집 주인이 자신의 집을 설계하면 이를 토대로 짓는 방식이다. 두 번째로는 집을 짓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운 부분까지 책임져 준다는 점이다. 일반 사람이 알기 어려운 전문적인 부분까지도 도와주며 인허가 또한 대행한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 집 짓기를 망설였던 사람들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어렵지 않게 집을 지을 수 있게 된 것.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집을 지을 수 있다는 점은 다른 주택에 비해 부실하게 시공되지 않을까 염려할 수 있다. 이에 한글주택 측은 “기존의 목조주택과 같은 자재와 방식으로 시공하기 때문에 믿어도 된다”며 “전문 고정 인력들이 정확한 수치로 제작하기 때문에 더욱 정확한 시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주문받은 주택을 공장에서 시공해 불필요한 인건비와 자재낭비를 줄였다는 것이다. 이미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일반화된 공법으로 널리 활성화돼 있다. 한편 공작소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이벤트를 진행했다. 개인 SNS에 공작소를 열심히 홍보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1명을 추첨해 전원주택(약 6평) 한 채를 무료로 지어주는 이벤트를 열었다. 이와 함께 전원주택 짓고자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사전예약을 받았다. 또한 100번째 신청자는 20% 할인된 가격으로 주택을 지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반값주택에 대한 정보는 포털사이트에 공간제작소를 검색하거나 www.gg-arch.co.kr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한글주택 T 02-3411-0911 W www.gg-ar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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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표정을 담다 가구디자이너_박진우
- 한 나이 많은 목수가 은퇴할 때가 되어 자신의 고용주에게 뜻을 전하자 목수 가족의 생계를 걱정한 고용주가 마지막으로 집 한 채를 더 지어달라고 했다. 고용주는 훌륭한 일꾼을 잃게 돼 유감이었다. 목수는 승낙했으나 이미 마음이 떠나 건성으로 집을 지었다. 대충 일꾼을 불러 모으고 조잡한 자재를 사용했다. 집이 완성되자 고용주가 현장에 와서는 집을 보는 대신 목수에게 집 열쇠를 주면서 "이것은 당신의 집일세"라며 "오랫동안 내 밑에서 일한 보답일세"라고 했다. 자신의 집이 될 줄 알았다면 더 잘 지었을 것이다. 어느 목수나 공감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집 짜는 대목이든 가구 짜는 소목이든 목수는 완성품이 누구에게 가든지 상관없이 자부심으로 일한다. 젊은 가구디자이너 박진우 씨에게 그 자부심을 읽을 수 있었다.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취재협조 및 가구사진 박진우공작소 031-718-7851 www.parkjinwoo.com 파주 공작소 오전 11시"토요일까지 의자 10개를 만들어야 해요."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송촌리에 있는 '박진우 공작소'장작 난로에 불이 붙었다. 작업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새벽녘에야 눈을 붙인 목공 기계들도 깨어났다. 3일 만에 주문 가구를 완성하려면 깨어 있어야 한다.어린이용 '웃는 아이'의자는 지난해 서울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이면서 만인의 관심을 끌었다. 아이 방에 '웃는 아이'를 들이는 엄마, ' 웃는아이'로 미술학원공간을 채우는 선생님. 원목으로 만든 가구는 사람에게 친근함과 감성을 불러일으키게 마련이지만 이 표정이 들어간 의자는 더욱 그러하다.가구를 디자인하고 손수 제작하는 박진우(31세) 씨는 전시회를 통해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주면 고맙고 뿌듯하지만 대신 몸이 고된 것은 감수해야 한다. 그만큼 주문이 많아지고 일일이 손이 가는 과정이 많은 작업을 혼자서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처럼 똑같은 작품을 여러 점 동시에 만들 때면 하루 종일 같은 동선을 그리며 반복 작업을 하기에 자신이 마치 기계가 된 듯하다.최근 옮긴 파주 작업장은 자유로 변 언덕배기에 위치해 좌측으로 한강이 넓게 펼쳐 보인다. 그의 표현대로 바다 같다. 창고형 공장이 많아 어수선한 이전 분당 작업장보다 환경이 나아졌다. 동질감이 느껴지는 사진작가와 화가를 이웃으로 두었으니 그것만으로도 마음이 여유롭다. 어쩌면 이곳이 예술인마을이 될지도 모르겠단다. 목수의 손마치 망망대해처럼 느껴지는 고즈넉한 한강을 바라보노라면 바람이 말을 건다. 작업장에서 나무와 공구에 시달린 그의 두 손을 바람의 말로 위안을 하고 나면 한결 가뿐해진다. 혼자 말 한마디없이, 가구 만드는 작업 과정은 고독해 보여도 그의 손은 결코 고독할 일이 없다. 날선 칼 앞에 나서기를 수차례,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손을 따라가다 보면 겨울바람처럼 까실해진 그 손의 까닭을 알게 된다. 자작나무 합판을 도면대로 재단하고 코너 부분을 라운딩 하고, 더 세밀하게 톱질하고 샌딩을 하고… 단계에 단계를 거듭해서야 가구가 완성을 본다. "가구를 완성하고 나면 직접 운반하고 현장에 세팅까지 해야 비로소 임무가 완료돼요. 운반을 택배회사에 맡겼다가 도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덕분에 전국 곳곳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얼마 전에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어요."그가 가구에 '웃는 아이'사인Sign을 새길 때면 떠오르는 얼굴 하나 있다. 17개월 된 딸 연두. 봄의 빛깔을 닮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어준 한글 이름이라 하는데 연두에게 손수 가구를 짜주면서 그의 손은 더욱 섬세해졌다. 가구… 감성과 기능의 하모니박진우 가구의 특징은 형식면에서는 간결하나 풍부한 감성이 표현돼 있다."아이들은 가구를 통해 감성이 자란다고 생각해요. 내 가구가 아이들에게 포근한 느낌을 주고 감성적으로 자극을 주었으면 해요."그리고 화려함보다는 담백하고 창의적이며 기능적이다. 차가운 느낌의 직선 대신 따듯한 느낌을 주는 곡선을 적용해 사용자인 아이를 배려하고 가구의 구조를 유기적으로 디자인해 심플한 형태를 만든다. 이는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디자인'을 채택함으로써 가능한데 예를 들어, 서랍 손잡이를 덧붙이는 (+) 대신 원재료에 구멍을 내어(-) 간결한 형태가 되도록 한다. 의자 등받이에 있는 웃는 아이 사인 역시 따듯한 감성을 전달하는 이미지이자 손을 끼워 의자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성도 있다.또 일반적으로 테이블의 수납공간이 측면에 있는 것과 달리 상판 위에 만드는 것도 이색적이다. 보물상자의 느낌을 담고자 했다는데 서랍과 필통 두 가지 기능이 합해졌다.그는 중년의 나이에 들었을 때 목수木手라는 호칭으로 불리고 싶다고 했다. 그것은 나무와 지기지우知己之友하겠다는, 꾸준히 작품을 만들면서 정진하겠다는, 그런 의미로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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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표정을 담다 가구디자이너_박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