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집짓기 정보 검색결과
-
-
마감재 특성을 파악해 비용을 절감한 대부도 주택
- 건축도 세상사와 마찬가지여서 늘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소형주택을 원하는 이들의 선택은 늘 비슷하다.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설계와 시공을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안타까운 부분이긴 하지만 결국 좋은 집이란 사는 사람이 만족하는 곳이어야 하기에 그들의 요구 조건을 최대한 수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주말주택용으로 지은 대부도 주택의 건축주는 건축비가 상승할 수밖에 없는 스타일을 원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자재에 변화가 있었던 경우다.글 김연철<창조하우징 대표> 031-716-7779http://changjohousing.com/사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부 경기도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건축주는 주말이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말주택을 원했다. 대부도 앞바다가 훤히 보이는 몇 해 전 사 두었던 포도밭은 주택을 짓기에 최적의 장소였는데 건축주의 요구는 두 가지였다. 거실에 앉아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과 기존의 전원주택 풍이 아닌 모던한 디자인이 그것이다. 경사가 심해 진입로에서는 지붕이 보이지 않아 경제적인 아스팔트 슁글을 마감재로 채택했다. 모임지붕을 활용한 비용 절감 효과대부도 주택 대지는 앞서 말했듯이 포도밭을 용도 변경해 주택지로 전환한 경우여서 처음 부지 미팅을 위해 방문했을 때는 경사가 심한 땅이었다. 집터를 잡고자 성토를 하면 경사도로 인해 도로에서는 지붕은 보이지 않고 주택 외벽만 노출되는 구조였다. 따라서 굳이 주말주택에 비용적인 부담을 감수하면서 고가의 지붕 마감재를 쓸 이유가 없었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다면 주말주택에 큰 비용이 투자되는 것을 누구나 꺼리기 마련이다. 가장 먼저 자재 변경이 이뤄진 곳은 지붕이다. 건축주는 모던한 분위기를 내고자 흔하지 않은 마감재를 원했지만 보이지 않을뿐더러 평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 지붕에 비용을 들이지 말 것을 권유했다. 그래서 주택은 계획 단계에서부터 지붕은 과감하게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로 대체해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대부분의 건축주는 지붕 형태만 바꿔도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전원주택에서 가장 흔한 박공형태 지붕은 모임지붕과 비교하면 외벽 면적이 넓어 공사비가 더 높다. 눈이 많이 오는 산간지역이 아니라면 지붕형태를 모임으로 잡는 것도 비용절감에 효과가 크다. 전망 좋은 터에 자리한 주택. 마감재 특성을 알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대부도 주택 포인트는 외장에 있다. 지역 특성상 해풍에 강하면서 유지관리가 용이하고 모던한 이미지를 구현해 낼 수 있는 마감재는 사실 몇 가지 없다. 이러한 건축주 요구사항을 접하고 찾은 것이 일본에서 주로 사용되는 세라믹 사이딩이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앞선 사항을 만족하기에 기꺼이 사용해 볼 만하다. 그러나 내용을 들여다보면 여기서도 충분히 건축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이 나온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어느 정도 알려진 세라믹 사이딩은 자재 자체가 수입이라 비싼 이유도 있지만 각진 코너 혹은 한 장으로 시공할 수 없는 어중간한 곳에서 자재 로스가 생겨 비용이 상승하는 면이 적지 않다. 거기다 마감과 마감 사이에 처리하는 코킹 작업 등은 인건비와 자재비의 상승을 불러온다. 이를 해결하고자 배면과 좌, 우측면 등 전체적으로 스터코 플렉스로 마감하고 전면 부분에만 포인트로 세라믹 사이딩을 시공했으며 스터코 뿜칠 공정에서 마감처리를 함으로 코킹에 들어가는 자재비와 인건비를 절감했다. 또한 설계에서 세라믹 사이딩의 폭과 길이를 감안해 붙일 면적을 정했기에 로스율 없이 시공이 가능해졌다. 이렇듯 비단, 세라믹 사이딩 뿐만 아니라 자재의 특성을 알고 설계를 진행하고 디자인을 잡는다면 보다 많은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건축주는 안에서도 밖을 훤히 볼 수 있게 큰 창을 원 했지만 비용 절감을 위해 계획했던 것의 1/2 정도 크기의 창을 설치했다. 조망이냐? 단열이냐?개봉돼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했던 '건축학개론'에 등장했던 서현의 집. 영화를 보았다면 제주도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게 설계했던 넓은 창문을 기억할 것이다. 대부도 주택 건축주도 넓은 창문을 통해 바다를 조망하게 해달라는 것이 큰 요구 조건이었다. 이렇게 하려면 넓은 창을 써야 하는데 역시 비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다. 이를 건축주에게 자세히 설명하자 흔쾌히 창 크기를 줄이자고 했다. 그래서 단열과 구조에 대한 부분을 감안해 본래 계획했던 것보다 1/2 정도 크기의 창호를 채택했다. 조망이 좋은 넓은 창호는 장기적으로 단열이 떨어져 냉난방비의 부담을 가져오고 개구부에 대한 하중 보강을 위해 공학목재를 써야 하기에 추가 비용도 발생한다. 통창을 통해 보는 것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창호를 여러 개 배열해 통창의 효과를 내는 것도 사실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창호 내부에 목재를 이용해 약간의 멋스러움을 더한다면 더 큰 시각적인 디자인 효과를 가져온다. 모던한 스타일을 원한 건축주에게 깔끔하고 화사한 내부를 선물했다. 주말주택의 난방비는 얼마가 적당할까?전원주택에 거주하면서 가장 민감한 부분이 바로 난방 문제일 것이다.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난방기기를 원하지만 사실 그런제품은 없다고 봐야 한다. 대부도 주택은 화목 겸용 보일러를 설치했다. 건축주는 항상 보일러를 가동할 수 없는 주말주택 특성상 갑작스럽게 방문했을 때 화목난로만큼 실용적인 제품도 없다면서 난로 예찬을 펼친다. 덕분에 겨울철을 제외하고는 연료비가 들지 않는다고. 화목보일러 외에도 대부도 주택은 열효율이 뛰어나 장기적으로 난방비 절감 효과를 가져다주는 상하향식 2개의 가스보일러를 설치해 1층과 2층을 제어하도록 했다. 보일러를 1개 더 적용하게 되면 추가 가격은 쉽게 눈에 들어오지만 그로 인해 절감되는 비용은 대다수의 사람들이 계산해 내지 못한다. 눈에 보이는 비용을 비교해 절감하는 것은 조금의 수고와 노력으로 가능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려하는 것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세라믹 사이딩은 자재 자체 가격도 비싸지만 로스율이 높아 부대비용도 많이 든다. 설계에서 자재 크기를 고려해 적용할 곳을 정하면 로스율을 없앨 수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마감재 특성을 파악해 비용을 절감한 대부도 주택
-
-
【목조주택 짓기】 ③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 일본 주택의 56%가 목구조이며, 이 가운데 75%가 전통 축조 구법(공법)에 뿌리를 둔 중목구조다. 대단면 기둥-보 방식으로 우리의 한옥 구조와 비슷하다. 우리가 한옥을 전통 한옥과 현대 한옥으로 구분하듯이 일본도 기둥-보 방식 목구조를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일본 <건축기준법>)으로 구분한다.글 윤홍로 기자 사진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자료 협조 블루하우스코리아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중목구조 입문, 미야자키현 1995년 발생한 진도 7.2의 고베 지진 때 6,4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전통 구법으로 지은 목구조주택의 붕괴로 인한 압사壓死였다. 당시 지진학자들이 목구조 관련 지진 피해를 조사한 결과 횡력에 견디는 내력벽이 많은 건물, 즉 일명 투 바이 포(2″× 4″)라고 불리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훨씬 피해가 적었다. 이를 계기로 경량 목구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프리 컷으로 생산한 중모구조 LVL 구조부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일본 정부는 <건축법>, <주택의 품질 확보 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내진 기준을 점점 더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가새, 판재 벽, 전용 철물 등을 사용해 전통 구법의 취약점인 내진을 보강하는 SE구법, BF구법, 파워빌드 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것을 가새조차 사용하지 않는 전통 구법과 차별화해 재래 구법이라 하며, 다시 볼트 & 너트, 드리프트 핀Drift Pin 등 전용 철물의 사용 여부에 따라 재래 구법과 철물 구법으로 구분한다.이러한 노력으로 (사)일본목조주택산업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목조주택의 70%(약 40만 채)를 재래 구법(중목구조)이, 20%를 경량 목구조가 10%를 프리패브 공법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목구조는 설계, 구조계산, 자재 산출 프로그램인 CAD·CAM에 의해 공장에서 미리 가공[Pre-Cut]한 기둥-보 구조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한다. 일본 목구조 재래 구법과 전통 구법의 차이점같은 중목구조라도 ‘전통 구법’과 현재 일본 <건축기준법>으로 자리매김한 ‘재래 공법’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위의 표는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양자는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전통 구법의 요소를 얼마나 도입했는지는 지역의 기후 풍토 및 목수에 따라 다르고, 같은 목수의 손에 의한 것이라도 각각의 건축 사례에 따라 다양하다. 목재의 아름다움을 살린 중목구조첫째, 기둥-보 구조부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즉, 설계 자유도가 높은 건축 공법이다. 둘째, 완공 주택 내부에선 나무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목재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공법이다. 셋째, 기둥과 보의 길이 조절로 비교적 쉽게 리모델링이나 증축, 개축 등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중목구조업계에서 강조하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차별화다. 이 밖에도 중목구조의 장점은 많다. 기둥-보 구조부재를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중목구조 쾌적성_목재의 가장 큰 특징이 낮은 열전도율로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다. 또한, 나무는 호흡하는 재료라고 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장마철엔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며, 반대로 습도가 낮은 겨울엔 수분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바깥 기온이 달라져도 나무의 온도는 급격하게 바뀌지 않으므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이상적인 자재다. 내구성_중목구조에 주로 사용하는 기둥-보 구조부재는 천연 목재의 결점을 제거하고 질이 좋은 부분만으로 제작한 집성재다. 따라서 구조부재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안정된 강도를 유지한다. 목재의 단위 중량당 강도를 다른 재료와 비교하면 항장력抗張力은 철의 약 4배, 압축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5배다. 이것을 집성재로 하면 강도가 한층 더 올라가지만, 건물 중량은 철골조에 비해 큰 폭으로 경량화된다.내화성_철골은 화재로 온도가 500~800℃에 이르면 녹아서 처져 버린다. 목재는 불에 타지만, 단면이 커지면 표면은 타도 거기에 탄화층이 생겨 산소의 공급이 끊기므로 1000℃ 이상에도 탄화 속도가 늦어져 필요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대단면 집성재를 사용하는 목조는 일본에서 준내화 구조물로 허가되고 있다. 진도 7.2 내진성으로 중무장한 프리 컷 구조부재일본은 중목구조 구조부재를 90% 이상 프리 컷 방식으로 생산한다. 프리 컷으로 가공하는 중목구조 제품은 크게 구조부재, 부자재, 합판 3가지가 있다. 구조부재는 토대, 기둥, 보 등 골조 부분이고, 부자재는 샛기둥, 가새, 서까래, 장선 등이며, 합판은 바닥, 지붕, 벽용이다. 이 3가지를 통해 중목구조에 필요한 목재를 대부분 갖출 수 있다.프리 컷의 장점은 ▲가공 정확도가 높다 ▲가공 및 현장 시공이 빠르다 ▲CAD 제어로 자재의 로스율이 적다 ▲시공 품질이 목수의 역량에 좌우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폐자재가 나오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량이 줄어들어 안전하다는 것 등이다. 내구성, 치수 안정성, 시공성 등을 겸비한 중목구조 프리 컷은 CAD, CAM 시스템에 의해서 이뤄진다. 그중 CAD의 역할은 구조도면을 체크해 어떤 중목구조 부품이 어디에 배치되고, 단면과 길이는 적당한지, 그리고 각 부품의 접합은 적합한지 파악한다. CAD 중요한 역할은 3가지로 첫째, 가공할 중목구조의 부품 정보, 즉 CAM을 움직이기 위한 데이터를 만든다. 둘째, 접합부를 체크한다. 이 과정에서 조립 접합이 불가능한 부분은 에러가 발생한다. 셋째, 보나 기둥 단면의 크기가 타당한지, 내력벽의 양이 충분하지 구조 안전성을 체크한다. 중목구조 각 부재의 역할기초_건물이 부담하는 하중을 지반地盤으로 전달하는 역할토대_기둥에 전달되는 하중을 기초로 전달하는 역할기둥, 보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내력벽의 프레임 기능도 있음)내력벽_횡력(지진, 바람)에 저항하는 역할바닥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횡력을 내력벽으로 전달)천장_지붕이 받는 수직하중, 횡하중에 저항하는 역할이러한 각 부재는 이음과 맞춤 또는 철물을 통해 접합한다. 중목구조 접합, 재래 구법 vs 철물 공법중목구조에서 수직재인 기둥과 수평재인 보, 토대를 연결하기 위한 접합부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접합 방식은 재래 구법과 철물 공법이 있다. 재래 방식은 프리 컷으로 가공한 토대와 토대, 보와 보를 길이 방향으로 길게 연결하는 ‘이음’, 기둥과 가로 부재(토대, 보) 또는 기둥과 보, 보와 보를 직각이나 다른 각도를 잇는 ‘맞춤’이 있다. 철물 공법 중목구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 짓기】 ③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
-
【목조주택 짓기】 ②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 중목구조는 북미식 2″×4″공법에 비해 두께가 두껍고 길이가 긴 구조재, 그리고 구조의 안전성과 목재 강도의 균형성을 위해 집성재集成材를 사용한다. 또한, 접합부의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과 볼트와 너트, 그리고 드리프트 핀Drift Pin을 사용한다. 각각의 구조재는 정확한 치수의 설계와 가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 방식으로 가공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현장 가공으로 자재의 로스율을 줄이고 공기工期도 단축함으로써 공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중목구조 내진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글 블루하우스코리아 정기홍 본부장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재래식 공법 & 철물 공법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방법에 따라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 재래식 공법주요 구조재들을 ‘이음’과 ‘맞춤’으로 접합하는 방법이다. 이음이란 구조재들을 같은 방향으로 길게 접합하는 것이고, 맞춤이란 구조재들을 직교直交 방향으로 접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조재들에 이음 또는 맞춤에 필요한 홈을 가공하면 단면 결손이 생긴다. 따라서 재래식 방법은 수직하중과 횡하중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두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13%의 결손율이 발생하며, 네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51%의 결손율이 생겨서 좌굴挫屈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좌굴[Buckling]: 기둥의 길이가 그 횡단면의 치수에 비해 클 때, 기둥의 양단에 압축하중이 가해졌을 경우 하중이 어느 크기에 이르면 기둥이 갑자기 휘는 현상 철물 공법 철물 공법단면 결손을 줄이기 위해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을 사용해 접합하는 공법이다.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 볼트, 너트, 드리프트 핀으로 접합하는 방법으로 단면 결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구조재에 미리 철물을 결속해 현장에 반입하므로 작업 능률이 좋으며, 별도로 보강 철물을 사용하지 않기에 구조재들의 연결 부분이 깔끔하다. 가새/홀다운 귀잡이 보 내진성 높은 안전 주택2016년 경주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으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많은 사람이 지진 재해에 불안해하면서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또한, 내진 구조설계를 통해 지진에 의한 충격을 순간적으로 분산시켜 진도 7에도 견디는 중목구조가 주목을 받고 있다.어떠한 구조의 건물이라도 강진이 발생하면, 그 구조 내부에 큰 지진 응력應力을 받는다. 이것은 지반의 진동 때문에 건물의 기초에서부터 토대土臺 → 바닥 → 기둥 → 벽 → 보 → 2층 바닥 등의 경로를 거쳐 건물 내부로 전해진다. 이러한 지진 응력을 어떻게 각 구조재에 분담시키는가, 이것이 내진설계의 목표다. 건물 구조의 종류에 따라 내진설계 방법이 다르므로, 구조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중목구조의 경우 ▲기둥의 상부와 하부에 대각선으로 지르는 가새[Brace] ▲수직으로 직교하는 토대와 기둥 및 기둥과 보와의 이음 부분이 지진에 의해 어긋나지 않도록 시공하는 홀 다운Hold down 철물 ▲수평으로 직교하는 보와 보 및 토대와 토대의 모서리 가까이 부착하는 귀잡이 토대(또는 보) 등으로 내진성을 높인다. 이처럼 구조재와 부재로 삼각형 구조로 만드는 것이 역학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사각형 구조는 보통 마름모꼴로 변형되기 쉬운 데 비해 삼각형 구조는 변형시킬 수 없다는 원리에 근거를 둔 것이다.구조재에 가새와 홀 다운 철물, 귀잡이 토대 또는 보 부재를 시공했다고 지진에 안전한 주택이라고 할 수 없다. 튼튼한 구조 덕분에 건물의 완전 붕괴를 방지할 수 있지만, 건물 내부의 설비들까지 보호하기엔 역부족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물 내부에 각종 설비가 많아졌기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건물 내 전기 및 통신설비가 끊기거나, 가스관과 수도관이 파손된다면 지진이 멈춘 후에도 2차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물 내부에 매우 값어치 있는 물건이나 충격에 불안정한 물질 등이 있는 경우 건물 자체보다 내용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건물’만으로 지진에 완벽히 대비할 수 없다. 따라서 내진을 기본으로 면진免振과 제진制震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키는 면진구조내진 이외에도 지진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켜 건물이 받는 에너지를 줄이는 ‘면진구조’다. 주기가 짧을수록 큰 지진파 에너지를 변화시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건물은 구조와 구조재에 따라 지진 발생 시 받는 고유 주기가 있는데, 보통 고층 건물일수록 길어진다. 예상 외로 지진 발생 시 고층 건물이 저층 건물에 비해 피해를 덜 보는 이유이다. 건물과 지반을 격리하면 고유 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즉,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 혹은 구조물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로 고무와 같은 부드러운 물질이나 구슬 형태의 구조물 등을 사용한다. 지반에 고정된 건물의 경우 지진 발생 시 진동과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지만, 면진구조 건물은 진동이 완화돼 전달되기에 비교적 안전하다. 면진구조 진동을 제어하는 제진구조면진구조를 적용하면 건물 자체는 진동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할지 몰라도 거대한 건물이 크게 움직인다면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댐퍼Dampe라는 감쇄減殺 장치를 통해 진동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구조물의 흔들림을 점차적으로 완화시키는 제진구조다. 제진구조 제진구조는 급정차 또는 급출발하는 버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할 때 서 있는 사람은 관성에 의해 몸이 앞쪽으로 기울고, 이때 넘어지지 않으려고 뒤쪽으로 힘을 가하게 된다. 이로써 관성과 자신의 근육에 의한 힘이 균형을 이뤄 넘어지지 않고 서 있게 된다. 제진구조는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지진으로 인해 전달되는 진동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힘 또는 진동을 발생시켜 구조물로 전달되는 진동을 낮추거나 구조물의 강성, 감쇠減衰 등을 제어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내력벽 중목구조 중목구조의 내력벽 기능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해 구조체를 만들기에 기둥과 보가 수직하중을 받는다. 대개 기둥과 보를 볼트 및 드리프트 핀으로 고정시키는 핀 접합 방식인데, 이것만으로는 기둥과 보가 일체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강 접합 방식인 콘크리트조의 경우 기둥과 보가 철근과 콘크리트로 완전히 일체화된다. 핀 접합과 강 접합은 지진 등의 횡력을 받았을 때 견뎌내는 저항력이 다르다. 핀 접합의 경우 횡력을 받으면 접합부가 회전하므로 기둥과 보와 철물만으로 구조를 지탱할 수 없다. 따라서 횡력을 받을 때 견딜 수 있는 별도의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횡력에 저항하는 내력벽이다. 내력벽은 가새, 석고보드(두께 12.5㎜ 이상), 구조용 합판 등 다양한 종류로 이뤄진다.내력벽의 강도도 각기 다른데, 그 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벽 배율이다. 구조체가 지진에 견디려면 일정 부분 이상의 내력벽이 필요한데, 주로 가새와 판재 내력벽으로 이뤄진다. 가새는 프레임 대각선에 들어가는 부재로 한 개 또는 두 개가 교차해 들어간다. 물론, 한 개보다 두 개가 들어가는 경우 벽 배율이 두 배라고 보면 된다.판재 내력벽은 구조용 합판에 못을 박아 고정한다. 구조용 합판이 횡력을 받으면 못의 힘으로 저항하게 된다. 내력벽의 크기와 양은 중목구조의 경우 구조계산에 따르며, 그렇지 않으면 벽량을 계산한다. 내력벽 일부만 하는 경우, 지진 발생 시 구조물이 뒤틀려 붕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구조 검토 통해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 용인 중목구조 주택 구조 계산서 일부 1. 구조 개요-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규모: 지상 3층- 건물용도: 단독주택- 구조종별: 목구조2. 구조설계 기준건축구조기준: KBC2009(국토해양부, 2016)3. 재료 강도 및 규격목재: KS F 3020(침엽수 및 육안등급 구조재: 소나무 2등급 이상의 구조용 목재)4. 사용 프로그램- MIDAS/GEN5. 지반 사항- 지반의 허용 지내력: 20KN/㎡ 이상 확보할 것(가정치)6. 확인 사항1) 시공자는 상기 사항을 확인하고, 만약 현장 상황이 상기 사항이나 설계조건과 다를 경우 설계자의 승인을 득한 후 시공하여야 한다. 또한, 이 구조 계산은 최소 규정에 의한 설계이므로 필요에 따라 단면을 증가시켜야 한다.2) 본 구조설계서의 안전 확인에 대한 범위는 지상층의 목구조 부분으로 한정한다.3) 전단벽의 코너 연결 부분은 앵커 접속 철물로 고정하여야 한다. 경사재는 “3.3.5 Shear Wall”도표에서 제시한 목재를 적용한다. 3D 구조 해석 구조해석 보강 전단벽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목조주택 짓기】 ②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
-
['18년 5월호 특집 2]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중목구조는 북미식 2″×4″공법에 비해 두께가 두껍고 길이가 긴 구조재, 그리고 구조의 안전성과 목재 강도의 균형성을 위해 집성재集成材를 사용한다. 또한, 접합부의 취약점을 보강하기 위해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과 볼트와 너트, 그리고 드리프트 핀Drift Pin을 사용한다. 각각의 구조재는 정확한 치수의 설계와 가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공장에서 프리 컷Pre-Cut 방식으로 가공하고 있다. 따라서 최소한의 현장 가공으로 자재의 로스율을 줄이고 공기工期도 단축함으로써 공사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는 중목구조 내진성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글 블루하우스코리아 정기홍 본부장 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재래식 공법 & 철물 공법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하는 방법에 따라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 주요 구조재들을 ‘이음’과 ‘맞춤’으로 접합하는 방법이다. 이음이란 구조재들을 같은 방향으로 길게 접합하는 것이고, 맞춤이란 구조재들을 직교直交 방향으로 접합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조재들에 이음 또는 맞춤에 필요한 홈을 가공하면 단면 결손이 생긴다. 따라서 재래식 방법은 수직하중과 횡하중에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일반적으로 두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13%의 결손율이 발생하며, 네 방향으로 부재를 접합할 때 단면적의 약 51%의 결손율이 생겨서 좌굴挫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래식 공법 ※ 좌굴[Buckling]: 기둥의 길이가 그 횡단면의 치수에 비해 클 때, 기둥의 양단에 압축하중이 가해졌을 경우 하중이 어느 크기에 이르면 기둥이 갑자기 휘는 현상 철물 공법 단면 결손을 줄이기 위해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을 사용해 접합하는 공법이다. 구조재들을 전용 철물(TEC-10, TEC-18, TEC-24, TEC-33), 볼트, 너트, 드리프트 핀으로 접합하는 방법으로 단면 결손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구조재에 미리 철물을 결속해 현장에 반입하므로 작업 능률이 좋으며, 별도로 보강 철물을 사용하지 않기에 구조재들의 연결 부분이 깔끔하다. 철물 공법 내진성 높은 안전 주택 2016년 경주지진(규모 5.8)과 2017년 포항지진(규모 5.4)으로 ‘우리나라는 더 이상 지진 안전 국가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확산됐다. 많은 사람이 지진 재해에 불안해하면서 풍수해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 또한, 내진 구조설계를 통해 지진에 의한 충격을 순간적으로 분산시켜 진도 7에도 견디는 중목구조가 주목을 받고 있다. 어떠한 구조의 건물이라도 강진이 발생하면, 그 구조 내부에 큰 지진 응력應力을 받는다. 이것은 지반의 진동 때문에 건물의 기초에서부터 토대土臺 → 바닥 → 기둥 → 벽 → 보 → 2층 바닥 등의 경로를 거쳐 건물 내부로 전해진다. 이러한 지진 응력을 어떻게 각 구조재에 분담시키는가, 이것이 내진설계의 목표다. 건물 구조의 종류에 따라 내진설계 방법이 다르므로, 구조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 중목구조의 경우 ▲기둥의 상부와 하부에 대각선으로 지르는 가새[Brace] ▲수직으로 직교하는 토대와 기둥 및 기둥과 보와의 이음 부분이 지진에 의해 어긋나지 않도록 시공하는 홀 다운Hold down 철물 ▲수평으로 직교하는 보와 보 및 토대와 토대의 모서리 가까이 부착하는 귀잡이 토대(또는 보) 등으로 내진성을 높인다. 이처럼 구조재와 부재로 삼각형 구조로 만드는 것이 역학적으로 매우 효과적이다. 사각형 구조는 보통 마름모꼴로 변형되기 쉬운 데 비해 삼각형 구조는 변형시킬 수 없다는 원리에 근거를 둔 것이다. 구조재에 가새와 홀 다운 철물, 귀잡이 토대 또는 보 부재를 시공했다고 지진에 안전한 주택이라고 할 수 없다. 튼튼한 구조 덕분에 건물의 완전 붕괴를 방지할 수 있지만, 건물 내부의 설비들까지 보호하기엔 역부족이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건물 내부에 각종 설비가 많아졌기에 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건물 내 전기 및 통신설비가 끊기거나, 가스관과 수도관이 파손된다면 지진이 멈춘 후에도 2차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건물 내부에 매우 값어치 있는 물건이나 충격에 불안정한 물질 등이 있는 경우 건물 자체보다 내용물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 건물’만으로 지진에 완벽히 대비할 수 없다. 따라서 내진을 기본으로 면진免振과 제진制震 구조도 고려해야 한다. 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키는 면진구조 내진 이외에도 지진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구조들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진동 주기를 길게 변화시켜 건물이 받는 에너지를 줄이는 ‘면진구조’다. 주기가 짧을수록 큰 지진파 에너지를 변화시켜 충격을 완화시키는 것이다. 건물은 구조와 구조재에 따라 지진 발생 시 받는 고유 주기가 있는데, 보통 고층 건물일수록 길어진다. 예상 외로 지진 발생 시 고층 건물이 저층 건물에 비해 피해를 덜 보는 이유이다. 건물과 지반을 격리하면 고유 주기를 변화시킬 수 있다. 즉, 지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장치 혹은 구조물 위에 건물을 올리는 것이다. 여기에는 주로 고무와 같은 부드러운 물질이나 구슬 형태의 구조물 등을 사용한다. 지반에 고정된 건물의 경우 지진 발생 시 진동과 함께 흔들릴 수밖에 없지만, 면진구조 건물은 진동이 완화돼 전달되기에 비교적 안전하다. 면진구조 진동을 제어하는 제진구조 면진구조를 적용하면 건물 자체는 진동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할지 몰라도 거대한 건물이 크게 움직인다면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 댐퍼Dampe라는 감쇄減殺 장치를 통해 진동 에너지를 소비함으로써 구조물의 흔들림을 점차적으로 완화시키는 제진구조다. 제진구조내력벽 중목구조 제진구조는 급정차 또는 급출발하는 버스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버스가 갑자기 급정거할 때 서 있는 사람은 관성에 의해 몸이 앞쪽으로 기울고, 이때 넘어지지 않으려고 뒤쪽으로 힘을 가하게 된다. 이로써 관성과 자신의 근육에 의한 힘이 균형을 이뤄 넘어지지 않고 서 있게 된다. 제진구조는 이와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지진으로 인해 전달되는 진동을 감지하고, 그에 따라 대응하는 힘 또는 진동을 발생시켜 구조물로 전달되는 진동을 낮추거나 구조물의 강성, 감쇠減衰 등을 제어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중목구조의 내력벽 기능 중목구조는 기둥과 보를 접합해 구조체를 만들기에 기둥과 보가 수직하중을 받는다. 대개 기둥과 보를 볼트 및 드리프트 핀으로 고정시키는 핀 접합 방식인데, 이것만으로는 기둥과 보가 일체화되지 않는다. 하지만, 강 접합 방식인 콘크리트조의 경우 기둥과 보가 철근과 콘크리트로 완전히 일체화된다. 핀 접합과 강 접합은 지진 등의 횡력을 받았을 때 견뎌내는 저항력이 다르다. 핀 접합의 경우 횡력을 받으면 접합부가 회전하므로 기둥과 보와 철물만으로 구조를 지탱할 수 없다. 따라서 횡력을 받을 때 견딜 수 있는 별도의 요소가 필요하다. 바로 횡력에 저항하는 내력벽이다. 내력벽은 가새, 석고보드(두께 12.5㎜ 이상), 구조용 합판 등 다양한 종류로 이뤄진다. 내력벽의 강도도 각기 다른데, 그 강도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벽 배율이다. 구조체가 지진에 견디려면 일정 부분 이상의 내력벽이 필요한데, 주로 가새와 판재 내력벽으로 이뤄진다. 가새는 프레임 대각선에 들어가는 부재로 한 개 또는 두 개가 교차해 들어간다. 물론, 한 개보다 두 개가 들어가는 경우 벽 배율이 두 배라고 보면 된다. 판재 내력벽은 구조용 합판에 못을 박아 고정한다. 구조용 합판이 횡력을 받으면 못의 힘으로 저항하게 된다. 내력벽의 크기와 양은 중목구조의 경우 구조계산에 따르며, 그렇지 않으면 벽량을 계산한다. 내력벽 일부만 하는 경우, 지진 발생 시 구조물이 뒤틀려 붕괴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구조 검토 통해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 용인 중목구조 주택 구조 계산서 일부 1. 구조 개요 - 위치: 경기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 규모: 지상 3층 - 건물용도: 단독주택 - 구조종별: 목구조 2. 구조설계 기준 건축구조기준: KBC2009(국토해양부, 2016) 3. 재료 강도 및 규격 목재: KS F 3020(침엽수 및 육안등급 구조재: 소나무 2등급 이상의 구조용 목재) 4. 사용 프로그램 - MIDAS/GEN 5. 지반 사항 - 지반의 허용 지내력: 20KN/㎡ 이상 확보할 것(가정치) 6. 확인 사항 1) 시공자는 상기 사항을 확인하고, 만약 현장 상황이 상기 사항이나 설계조건과 다를 경우 설계자의 승인을 득한 후 시공하여야 한다. 또한, 이 구조 계산은 최소 규정에 의한 설계이므로 필요에 따라 단면을 증가시켜야 한다. 2) 본 구조설계서의 안전 확인에 대한 범위는 지상층의 목구조 부분으로 한정한다. 3) 전단벽의 코너 연결 부분은 앵커 접속 철물로 고정하여야 한다. 경사재는 “3.3.5 Shear Wall”도표에서 제시한 목재를 적용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18년 5월호 특집 2] 우수한 내진성으로 승부수 띄운 중목구조
-
-
['18년 5월호 특집 3]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일본 주택의 56%가 목구조이며, 이 가운데 75%가 전통 축조 구법(공법)에 뿌리를 둔 중목구조다. 대단면 기둥-보 방식으로 우리의 한옥 구조와 비슷하다. 우리가 한옥을 전통 한옥과 현대 한옥으로 구분하듯이 일본도 기둥-보 방식 목구조를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일본 <건축기준법>)으로 구분한다. 글 윤홍로 기자 사진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co.kr 자료 협조 블루하우스코리아 031-8017-5002 www.koreabluehouse.com / 중목구조 입문, 미야자키현 1995년 발생한 진도 7.2의 고베 지진 때 6,4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대부분 전통 구법으로 지은 목구조주택의 붕괴로 인한 압사壓死였다. 당시 지진학자들이 목구조 관련 지진 피해를 조사한 결과 횡력에 견디는 내력벽이 많은 건물, 즉 일명 투 바이 포(2″× 4″)라고 불리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가 훨씬 피해가 적었다. 이를 계기로 경량 목구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했다. 프리 컷으로 생산한 중모구조 LVL 구조부재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자 일본 정부는 <건축법>, <주택의 품질 확보 촉진 등에 관한 법률>을 통해 내진 기준을 점점 더 강화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가새, 판재 벽, 전용 철물 등을 사용해 전통 구법의 취약점인 내진을 보강하는 SE구법, BF구법, 파워빌드 공법 등 다양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것을 가새조차 사용하지 않는 전통 구법과 차별화해 재래 구법이라 하며, 다시 볼트 & 너트, 드리프트 핀Drift Pin 등 전용 철물의 사용 여부에 따라 재래 구법과 철물 구법으로 구분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사)일본목조주택산업협회 조사 자료를 보면 목조주택의 70%(약 40만 채)를 재래 구법(중목구조)이, 20%를 경량 목구조가 10%를 프리패브 공법이 차지하고 있다. 현재 중목구조는 설계, 구조계산, 자재 산출 프로그램인 CAD·CAM에 의해 공장에서 미리 가공[Pre-Cut]한 기둥-보 구조부재를 현장에서 간단하게 조립한다. 일본 목구조 재래 구법과 전통 구법의 차이점 같은 중목구조라도 ‘전통 구법’과 현재 일본 <건축기준법>으로 자리매김한 ‘재래 공법’과 다음과 같은 점에서 차이가 있다. 위의 표는 전통 구법과 재래 구법을 대비시켜 ??보여준다. 양자는 명확하게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다. 전통 구법의 요소를 얼마나 도입했는지는 지역의 기후 풍토 및 목수에 따라 다르고, 같은 목수의 손에 의한 것이라도 각각의 건축 사례에 따라 다양하다. 목재의 아름다움을 살린 중목구조 첫째, 기둥-보 구조부재를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즉, 설계 자유도가 높은 건축 공법이다. 둘째, 완공 주택 내부에선 나무를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목재의 장점과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린 공법이다. 셋째, 기둥과 보의 길이 조절로 비교적 쉽게 리모델링이나 증축, 개축 등을 할 수 있다. 이 부분이 중목구조업계에서 강조하는 북미식 경량 목구조와 차별화다. 이 밖에도 중목구조의 장점은 많다. 기둥-보 구조부재를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중목구조 쾌적성_목재의 가장 큰 특징이 낮은 열전도율로 철의 200배, 콘크리트의 4배다. 또한, 나무는 호흡하는 재료라고 한다. 습도가 높은 여름이나 장마철엔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며, 반대로 습도가 낮은 겨울엔 수분을 발산한다. 무엇보다 바깥 기온이 달라져도 나무의 온도는 급격하게 바뀌지 않으므로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이상적인 자재다. 내구성_중목구조에 주로 사용하는 기둥-보 구조부재는 천연 목재의 결점을 제거하고 질이 좋은 부분만으로 제작한 집성재다. 따라서 구조부재가 전체적으로 균일하고 안정된 강도를 유지한다. 목재의 단위 중량당 강도를 다른 재료와 비교하면 항장력抗張力은 철의 약 4배, 압축강도는 콘크리트의 약 5배다. 이것을 집성재로 하면 강도가 한층 더 올라가지만, 건물 중량은 철골조에 비해 큰 폭으로 경량화된다. 내화성_철골은 화재로 온도가 500~800℃에 이르면 녹아서 처져 버린다. 목재는 불에 타지만, 단면이 커지면 표면은 타도 거기에 탄화층이 생겨 산소의 공급이 끊기므로 1000℃ 이상에도 탄화 속도가 늦어져 필요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 대단면 집성재를 사용하는 목조는 일본에서 준내화 구조물로 허가되고 있다. 진도 7.2 내진성으로 중무장한 프리 컷 구조부재 일본은 중목구조 구조부재를 90% 이상 프리 컷 방식으로 생산한다. 프리 컷으로 가공하는 중목구조 제품은 크게 구조부재, 부자재, 합판 3가지가 있다. 구조부재는 토대, 기둥, 보 등 골조 부분이고, 부자재는 샛기둥, 가새, 서까래, 장선 등이며, 합판은 바닥, 지붕, 벽용이다. 이 3가지를 통해 중목구조에 필요한 목재를 대부분 갖출 수 있다. 프리 컷의 장점은 ▲가공 정확도가 높다 ▲가공 및 현장 시공이 빠르다 ▲CAD 제어로 자재의 로스율이 적다 ▲시공 품질이 목수의 역량에 좌우되지 않는다 ▲현장에서 폐자재가 나오지 않는다 ▲높은 곳에서 하는 작업량이 줄어들어 안전하다는 것 등이다. 내구성, 치수 안정성, 시공성 등을 겸비한 중목구조 프리 컷은 CAD, CAM 시스템에 의해서 이뤄진다. 그중 CAD의 역할은 구조도면을 체크해 어떤 중목구조 부품이 어디에 배치되고, 단면과 길이는 적당한지, 그리고 각 부품의 접합은 적합한지 파악한다. CAD 중요한 역할은 3가지로 첫째, 가공할 중목구조의 부품 정보, 즉 CAM을 움직이기 위한 데이터를 만든다. 둘째, 접합부를 체크한다. 이 과정에서 조립 접합이 불가능한 부분은 에러가 발생한다. 셋째, 보나 기둥 단면의 크기가 타당한지, 내력벽의 양이 충분하지 구조 안전성을 체크한다. 중목구조 각 부재의 역할 기초_건물이 부담하는 하중을 지반地盤으로 전달하는 역할 토대_기둥에 전달되는 하중을 기초로 전달하는 역할 기둥, 보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내력벽의 프레임 기능도 있음) 내력벽_횡력(지진, 바람)에 저항하는 역할 바닥_건물의 수직하중을 지지하는 역할(횡력을 내력벽으로 전달) 천장_지붕이 받는 수직하중, 횡하중에 저항하는 역할 이러한 각 부재는 이음과 맞춤 또는 철물을 통해 접합한다. 중목구조 접합, 재래 구법 vs 철물 공법 중목구조에서 수직재인 기둥과 수평재인 보, 토대를 연결하기 위한 접합부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접합 방식은 재래 구법과 철물 공법이 있다. 재래 방식은 프리 컷으로 가공한 토대와 토대, 보와 보를 길이 방향으로 길게 연결하는 ‘이음’, 기둥과 가로 부재(토대, 보) 또는 기둥과 보, 보와 보를 직각이나 다른 각도를 잇는 ‘맞춤’이 있다. 철물 공법은 전용 철물을 사용해서 중목구조 부재를 접합하는 방식이다. 일본에선 접합부를 보다 강하게 결속하기 위해 인증 철물을 사용하도록 법률로 정해져 있다. 철물 공법은 재래 구법보다 통기둥뿐만 아니라 다른 접합부에서도 다면 결손이 적으므로 구조적으로 안전하다. 그 밖의 특징으로 첫째, 철물을 미리 프리 컷 공장에서 부착하므로 오차가 적고 정밀해 현장 작업 능률이 높다. 둘째, 연결 철물이 구조부재 내부로 숨겨져 골조를 깔끔하게 드러내 인테리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셋째, 전통 구법에 비해 철물 비용이 발생하지만, 통기둥 등 단면 결손이 커질 부분에만 철물 공법을 적용하고 전통 구법과 혼용할 수 있다. 한국형 중목구조 ‘한옥’을 재조명하다 최근 우리의 정서와 건축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옥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한옥의 수려한 처마 곡선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명품 그 자체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면엔 단점들도 있다. 한옥을 짓기 위해 과다한 공사비를 지출해야 한다거나, 경주와 포항지진 경험에서 보듯 진동에 의한 기와 탈락, 벽체 균열과 같은 문제다. 또한, 솜씨 좋은 도편수가 꼼꼼히 시공해도 부재의 함수율이 높으면 목재가 갈라지고 뒤틀려 틈이 발생해 열손실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은 부재의 공학화와 현대화, 내진 보강, 프리 컷Pre-Cut 공법 등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글 백홍기 기자 | 취재협조 (주)기라성 1670-3151 www.askaconst.com 명품 한옥 지향하는‘기라성’ ‘기라성’은 한옥의 현대화와 표준화를 통해 건축비 부담을 줄인 한옥 브랜드다. 기존 전통 한옥에 현대기술을 더해 견고하면서 비용 절감 현실화로 한옥을 짓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기라성에서 사용한 기술은 ▲수축·팽창률이 낮고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난 집성목을 이용한 부재의 공학화 ▲지붕이 무거워 흔들림에 대한 모멘트가 큰 구조 안정성을 강화한 내진 보강 ▲한옥 부재를 공장에서 형태와 크기에 따라 정밀 가공하는 프리 컷 시스템이다. 기라성 한옥 건축 과정 1. 전문가 기획 및 설계 전문가가 건축주 의견을 반영해 단면도, 3D 모델링을 제작해 상담용으로 활용하고 프리-컷 가공을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한다. 2. 건축공사 계약서 작성 건축공사 전에 건축주와 시공자 사이에 시공, 기술, 상업적인 내용을 포함한 계약서를 작성한다. 3. 목재 확보(공학목재와 건조목 사용) 목재를 수급해 건조(자연 건조, 강제 건조)한 후 사용하거나 구조용 집성재를 크기별로 제작한다. ● 균일한 구조 성능 확보, 함수율 19% 미만으로 목재 변형 방지, 주요 부재 확보 및 제작으로 비용 상승 억제 4. 가공 프리 컷 공법으로 각 부재를 모양과 치수에 맞춰 오차 없이 정밀 가공한다. ● 구조적 안전성 확보, 3D 모델링을 통한 건축주 의견을 사전에 반영 5. 현장 조립 및 내진 시공 숙련된 도편수팀이 현장에서 조립한다. ● 내진 시공의 기본 3요소인 기둥 앵커 볼트 고정, 가세 설치, 보강철물 부착 홀다운 앵커 볼트로 기둥 고정가새 설치부재와 부재 철물 연결 6. 마감 한옥 인테리어 전문가와 코디네이터가 건축주 요구에 맞게 완성한다. 자연소재로 지은 건강주택 구현한 전통‘순황토 패널’ 순황토 패널은 전통 방식으로 대나무에 외를 엮고 짚을 곱게 썰어 넣은 뒤 순황토로 눌러 맞벽치기한 친환경 벽체다. 구조가 튼튼해 지진과 화재에 취약한 건축물에 적합하고 이중 패널로 단열 보강이 자유롭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18년 5월호 특집 3] 왜, 중목구조에 매료되는가
-
-
【전원주택 짓기】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
- 인기를 끈 ‘땅콩집’ 열풍으로 인식이 높아진 목조주택, 단독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았을 친밀한 건축 공법이다. 물론 국내에 알려진 목조주택이란 용어는 북미식 2″ X 4″, 2″ X 6″ 경량 목구조를 뜻하며‘, 목조주택 = 프리컷 Precut 중목 구조’란 인식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연간 1~ 2만 채 정도 규모인 국내 목조주택 시장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 주택이 극히 일부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개인적으론 프리컷 중목 구조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목재 가공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원자재의 구매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전체 시장에서 10% 정도 성장은 가져올 것으로 본다. 물론 연간 1000채 정도 성장하려면 해결해야 할 진입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한다. 고무적인 일은 건축을 계획하면서 ‘싸고 좋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품질과 내구성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흔쾌히 그 대가를 지불한 의지를 가진 소비자가 최근 목조주택시장에 많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중목구조인 입면도 시공 후 모습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 구조의 건축비가 경량 목구조에 비해 30~40% 정도 비싸다. 물론 목재의 등급 차이와 수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그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중목 구조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해 현장에 반입하기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 건축주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프리컷 중목 구조를 ‘그림의 떡’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중목 구조 주택에 대해 제안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진 강도 7.0을 만족하는 구조여야 하고, 자재 및 시공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 주택이 발전한 일본에선 프리컷 중목구조가 보편화됐다. 사용 자재 특성 파악해 중복 자재 로스율을 줄여라_통상 중목 구조에선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할 때 외부용 구조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건축 정서상 외벽에 합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 구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함께 사용한다. 하중이 심하게 걸리는 부분엔 동시에 사용하되, 대부분의 외벽엔 외부 구조용 합판만으로 시공해도 무리가 없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층과 2층의 층간에 시공하는 합판의 경우 두께 28㎜ 제품(경량 목구조 18.3㎜, 일반 중목 구조 24㎜)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장당 가격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부에 들어가는 목재 장선의 시공 간격이나 두께를 좀 더 여유롭게 배열할 수 있기에 결국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 방안_몇 년 전까지 국내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를 시공하려면 일본에서 엔지니어 한 명과 목수들을 데려와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당일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항공료를 비롯한 이동 경비,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직은 극소수지만 프리컷 중목 구조를 이해하고 시공을 경험한 국내 목수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면서 그중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팀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이다. 일본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난해한 구조가 아니라면, 국내 목수 팀과 협의해 얼마든지 독자적인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물론 현재까지 목구조와 외부 합판을 시공하는 데에 5일 정도가 걸리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점점 공기는 단축되리라 본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중목 구조 모듈러 주택 제안_모듈러 주택이란, 기본적인 평면과 입면 구성을 프리컷 중목 구조에 맞게 계획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하는 주택 상품이다. 도어록에서 화장실 수전금구까지 모든 자재의 스펙과 디테일을 사전에 계획한 주택이다. 중목 구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디자인 설계 및 구조 설계비 절감 ▲원자재 구매 파워에 의한 비용 절감(대량 구매 가능: 최소 물량 연간 30동) ▲반복적 공사 프로세스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이다.글 김연철<창조 하우징 이사> 자료 제공 그린환경건설프리컷 시스템에 의한 일본식 중목 구조 보급에 힘쓰고 있다. 내진 설계를 통한 구조적 안전성이 뛰어난 일본식 중목 구조를 널리 알려 우리나라 목조주택 시장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창조 하우징 031-420-5537https://blog.naver.com/changjoblog www.chang-jo.co.kr 전원주택 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
-
-
【전원주택 짓기】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설계 노하우②
- [PLUS TIPS] 공간과 시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 평생 한 번 지어 계속 살기 위한 집이기에 건축주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처럼 재테크를 위해 짓는다면, 굳이 특별한 설계를 고집할 필요 없이 표준 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맞다. 실제 많은 건축물 중 단독주택만큼 설계에 따라 디자인이나 비용 차이가 큰 건축물도 없다. 이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건축물도 달라지고 시공비도 달라지고 사람도 달라진다. 그래서 건축주가 직접 공간을 그리고 시간을 고려하면서 예산에 맞춰 설계를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이상준 루트주택 대표이사 T 031-265-3131 http://blog.naver.com/min7j7h72 거주보다 자산 증식에 많은 비중을 두던 아파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집에 관해 원초적인 생각으로 많이 변해가는 중이다. 아파트가 거주의 목적보다 투자나 재테크의 목적이 더 컸지만, 이제는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면서 집에 대해 본질적인 생각 역시 바뀌고 있다. 집이라는 생활공간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제약받는 것도 싫어하게 되고 내 아이들이 내 집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요즘 젊은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요즘은 층간 소음이 심한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이전 단독주택은 도시에서는 조금 먼 전원주택 개념이 강했고, 주로 50대 후반 이후의 연령층이 퇴직 후 짓는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교와 편의시설, 문화, 교통 등 입지조건이 모두 갖춰진 택지개발지구 내에 단독주택들이 생기면서 30~40대의 젊은 층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단독주택 시장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갖춘 30~40대가 주를 이루면서 건축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공사를 찾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지식과 정보력을 갖춘 건축주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주택 설계에도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 설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설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투자한 시간만큼 설계비는 물론 시공비 또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한 채의 주택을 설계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적당할까? 보편적으로 한 채의 주택을 설계하는데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설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좋겠지만, 그만큼 설계비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설계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시공하면서 수정사항이 많이 발생해 오히려 시공비를 늘리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설계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 됐다. 그럼 좋은 설계는 어떤 것일까? 외형의 디자인이나 내부의 인테리어에 설계의 포인트를 둘 수도 있다. 외형적인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는 주택에 있어서 정말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요소는 분명하지만, 시공비 부담으로 이어질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뛰어나면서 시공비가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설계 단계에서 시공비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 봤다. 첫째, 벽체의 면을 최대한 줄이자. 외형적으로 예쁜 집들을 보면 많은 선과 면들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건축에서 시공비를 둘로 나눈다면 자재비와 인건비인데, 선과 면이 많이 들어가면 인건비가 그만큼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아래 A와 B 두 개의 그림을 보자. 바닥의 면적이 똑같다고 가정할 경우, 그림 A의 설계보다 그림 B 설계의 시공비가 훨씬 많이 들어간다. 그림 A의 경우 4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지만, 그림 B의 경우는 12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의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는 기초 콘크리트부터 벽 구조, 단열재, 마감자재, 안전비계 등의 공정을 거쳐야 하며, 내부에서는 전기, 설비, 내부 단열재, 인테리어 마감재 등의 공정이 필요하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시공 공정이 4번이면 끝날 수 있을 것이 12번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늘어난 면만큼 자재 로스율은 높아지고 인력도 많이 들어가게 돼 시공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둘째, 바닥 단차가 없는 주택으로 설계하자. 거실과 주방의 바닥을 구분하기 위해 2~3개의 계단으로 높이를 다르게 하는 설계를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거실과 부엌의 바닥에 단차를 둔 주택 설계가 있다고 치자. 바닥 시공의 경우에도 콘크리트 기초부터 단열재, 온수 보일러 배관, 콘크리트, 마루 등의 공정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 번의 공정으로 끝날 수 있지만, 단차가 있으면 이런 공정을 여러 번 나눌 수밖에 없고 그런 이유로 자재 로스율과 인건비가 상승한다.셋째, 필로티 구조도 시공비를 증가시킨다. 좁은 땅에서 주차공간도 확보하면서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차단하고 눈비 등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필로티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필로티는 아래층 공간을 비워두고 위층에 건축물이 있는 구조이다 보니, 단열에 많이 취약한 만큼 단열에 많은 공사비가 들어가게 된다. 넷째, 건축주의 입주 일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건축주의 입주 일정은 생각보다 설계와 시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받지 않을 경우, 건축주들은 토지를 구매하고 난 후 3~4개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정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토지 매입부터 입주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까? 토지는 계약 후 2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른다. 설계 기간이 평균 3개월 정도 걸린다고 가정하면, 토지를 계약하고 바로 설계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최소 1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설계가 완료되면 착공하기 위해 건축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착공 후 완공까지 시공 기간을 보통 4개월이라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8개월에서 10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즉, 건축주가 입주 일정을 잘못 판단하면 설계 기간도 짧아지고 시공 과정에서도 그만큼 실수가 잦아지게 되므로 자연히 시공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다섯째, 디자인과 자재 등은 설계에서 미리 결정하자. 집을 처음 짓는 건축주가 대부분이다 보니 집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강하다. 애착이 강한 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니 건축주 대부분은 결정 장애가 온다. 설계 또한 건축시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이 변경하게 되는데, 시공 중 설계의 변경은 시공비와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미 끝난 작업을 변경해 다르게 교체할 경우는 처음 할 때보다 더 큰 비용이 들게 된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에서 많이 변경하는데, 설계할 때 모든 것을 완벽히 결정짓고 공사 중에는 절대로 변경하지 않아야 절대적으로 시공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여섯째, 시공에 대해서 잘 아는 건축사사무소를 선택하자. 주제를 정하기에 참 부담스러운 사항이지만, 한 번쯤 꼭 짚고 가야 할 부분이다. 주제가 시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설계인 만큼 시공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는 건축사사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가 대부분은 건축자재 비용이나 현장 인건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건축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까닭에 자재나 시공비에 너무 얽매이게 되면 좋은 설계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공비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좋은 설계대로 좋은 집을 완성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현장에 들어가는 실제 비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일곱째, 누구나 생각하는 창이다. 창은 모든 건축물의 핵심이고 집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집에서 창은 빛, 바람, 공기의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단열이나 결로, 생활 프라이버시 등의 생활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창은 프레임과 유리의 종류,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그래서 집을 짓는 주택 설계에서 창호는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사실 많은 건축물 중 단독주택만큼 설계에 따라 디자인이나 비용 차이가 크게 나는 건축물도 없을 것 같다. 오피스 건축물처럼 사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단독주택은 한 가정의 꿈과 행복, 취향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이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건축물도 달라지고 시공비도 달라지고 사람도 달라진다. 설계에 따라 시공비를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많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무시한 채 시공비만을 위해 설계할 경우 당연히 건축의 발전은 없을뿐더러 밋밋하고 획일적인 설계만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즉 마음에 드는 집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주도 공간을 그리고 시간을 고려하면서 적정한 경계에서 예산에 맞추는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설계 노하우②
-
-
【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③구조적 안정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
- 경제적인 프리컷 중목구조 건축 제안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의 건축비가 경량 목구조에 비해 2배 정도 비싸다. 물론 목재의 등급 차이와 수종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한다면, 그 비용이 달라질 수 있어 단순 비교는 바람직하지 않다. 다만, 중목 구조는 프리컷 공장에서 가공해 현장에 반입하기에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예비 건축주가 비용적인 측면으로 인해 프리컷 중목구조를 ‘그림의 떡’ 정도로 생각한다. 그래서 이달에는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중목구조 주택에 대해 제안해 보려고 한다. 물론 내진 강도 7.0을 만족하는 구조여야 하고, 자재 및 시공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기둥/보 방식의 중목구조 주택이 발전한 일본에선 프리컷 중목구조가 보편화됐다. 일본 프리컷 공장 전경. 사용 자재 특성 파악해 중복 자재 로스율을 줄여라통상 중목구조에선 흔들림을 방지하고자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할 때 외부용 구조 합판을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국내 건축 정서상 외벽에 합판을 설치하지 않으면 단열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프리컷 중목구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와 구조용 합판을 함께 사용한다. 하중이 심하게 걸리는 부분엔 동시에 사용하되, 대부분의 외벽엔 외부 구조용 합판만으로 시공해도 무리가 없기에 전담 구조용 스터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1층과 2층의 층간에 시공하는 합판의 경우 두께 28㎜ 제품(경량 목구조 18.3㎜, 일반 중목 구조 24㎜)을 사용함으로써 합판의 장당 가격은 상승할 수 있지만, 하부에 들어가는 목재 장선의 시공 간격이나 두께를 좀 더 여유롭게 배열할 수 있기에 결국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프리컷 공법에 따른 현장 시공 장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 방안최근까지 국내에서 프리컷 중목 구조를 시공하려면 일본에서 엔지니어 한 명과 목수들을 데려와 현장에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당일 인건비도 인건비지만, 항공료를 비롯한 이동 경비, 숙박비 등이 장난이 아니었다. 아직은 소수지만 프리컷 중목 구조를 이해하고 시공을 경험한 국내 목수들이 한두 명씩 늘어나면서 그중 숙련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국내 전문팀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이다.일본 현지 공장의 엔지니어가 꼭 필요한 난해한 구조가 아니라면, 국내 목수 팀과 협의해 얼마든지 독자적인 진행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물론 현재까지 목구조와 외부 합판을 시공하는 데에 5일 정 도가 걸리지만, 앞으로 경험이 쌓인다면 점점 공기는 단축되리라 본다. 도면 및 시공 후 모습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 제안모듈러 주택이란, 기본적인 평면과 입면 구성을 프리컷 중목 구조에 맞게 계획하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설계하는 주택 상품이다. 도어락에서 화장실 수전금구까지 모든 자재의 스펙과 디테일을 사전에 계획한 주택으로, 일본 건축자재를 담당하는 협력사가 현재 준비 중이다. 중목구조 모듈러 주택의 장점은 ▲디자인 설계 및 구조 설계비 절감 ▲원자재 구매 파워에 의한 비용 절감(대량 구매 가능: 최소 물량 연간 30동) ▲반복적 공사 프로세스를 통한 인건비 절감 등이다. 얼마 전 인기를 끈 ‘땅콩 집’열풍으로 인식이 높아진 목조주택, 단독주택을 계획 중인 예비 건축주라면 한 번쯤 고려해보았을 친밀한 건축 공법이다. 물론 국내에 알려진 목조주택이란 용어는 북미식 2″ X4″, 2″ X6″경량 목구조를 뜻하며‘, 목조주택 = 프리컷 Precut 중목 구조’란 인식은 아직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연간 1만 채 정도 규모인 국내 목조주택시장에서프리컷 중목구조를 100채 이하로 짓는 것을 고려할 때 당연한 결과이다. 개인적으론 프리컷 중목구조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복잡한 목재 가공 시스템을 잘 정비하고, 원자재의 구매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면, 전체 시장에서 10% 정도 성장은 가져올 것으로 본다. 물론 연간 1000채 정도 성장하려면 해결해야 할 진입 장벽들이 여전히 존재한다.고무적인 일은 건축을 계획하면서 ‘싸고 좋은 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만, 품질과 내구성을 충분히 만족하게 한다면 초기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흔쾌히 그 대가를 지불한 의지를 가진 소비자가 최근 목조주택시장에 많이 생겨났다는 사실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 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③구조적 안정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
-
-
【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①종류와 특징
- 구조적 안전성 높이는 일본식 중목구조일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기둥&보 구조는 장인정신이 깃든 목조 건축물로 예로부터 인정받았다. 이것이 좀 더 주택 수요가 많은 일본에서 기술 발달과 맞물려 정밀성과 가공 속도를 향상한 프리컷 PRE-CUT이라는 기계 가공식 설비를 탄생시켜 대량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주택 전시장을 방불케 하듯 여러 공법의 단독주택이 속속 들어서는 요즘. 그중에서도 내진 설계에 의한 구조적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프리컷을 적용한 ‘일본식 중목 구조’ 즉 ‘일본식 기둥&보 구조’란 무엇인지 간략하게 알아봤다.글 김연철 자료 제공 그린환경건설 우리나라는 아직 지진에 대해 큰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있지만, 경주 지진 등을 보면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건축 관련 전문가들이 공공건물뿐만 아니라 단독주택에도 내진 설계의 중요성과 함께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다. 경량 목구조와 중목구조의 차이점시공의 편의성: 패널 라이징을 제외한 경량 목구조는 빌더에 의한 현장 제작 90%, 공장 제작 10% 정도로 완성된다. 따라서 기후 변화에 민감하고, 공사 기간이 길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프리컷 시스템 중목 구조는 구조 부재를 공장에서 사전에 재단해 현장에 배송한 후 조립하면 목구조를 완성하기에 현장 공정은 하루 이틀이면 충분하다. 인테리어 효과: 일본식 중목 구조(이하 중목 구조)는 구조체의 자연스러운 노출이 가능해 나무의 아름다운 질감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다. 자재 사용의 경제성: 중목 구조는 현장에서 자르거나 제작하는 방식이 아니므로 자재의 로스율이 현저히 줄고, 건축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한다. 내진 설계: 구조 계산을 통해 원활한 내진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중목 구조의 큰 장점이다. 물론 경량 목구조도 ‘우드 웍스’와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지만, 중목 구조에 비해 복잡해 잘 사용하지 않는다. 일본식 중목구조 구분 - 재래식 공법 VS 철물 공법일본식 기둥&보 구조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가공된 목재와 목재를 결속하는 방법에 따라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은 한옥을 시공할 때와 비슷하게 홈을 파 결속하고 결속 부위에 앵커와 볼트를 사용하는 게 특징으로, 철물 공법보다 가격이 저렴하다. 재래식 공법에서 진일보한 철물 공법이 선보였음에도 이 공법이 널리 쓰이는 이유는 공법 전환에 따른 막대한 비용 투입이 불가피하기 때문으로, 기존 공장 설비 마련에 막대한 비용을 투자한 업체들이 쉽사리 설비 전환을 못하고 있다. 철물 공법은 재래식 기둥&보 구조의 큰 단점인 결속 부위의 취약함(벌어짐)을 보완하기 위해 홈을 파지 않고 전용 철물로 구조재를 연결한다. 그래서 철물 공법은 일단 시공이 용이하다. 전문가 손을 거친 다소 복잡한 조립 과정 후에 앵커와 볼트를 결속하는 재래식 공법보다 철물 공법은 전용 철물만 결속하면 되기에 시공이 편리하고, 이는 공사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결속 철물 종류에 따라 프레 세터 공법, 테크원 공법, 크레 테크 공법 등으로 구분하고, 철물 비용이 상승하는 프레 세터 공법보다 테크원 공법과 크레 테크 공법을 주로 사용한다. 발주에서 현장 도착까지일본에 발주해 우리나라 현장 도착까지 4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보통 기본 도면을 가지고 프리컷을 위한 협의 기간이 1주일, 협의한 내용을 기반으로 가공 상세 도면을 작성하는 데 1주일(이때 건축비가 결정된다), 자재 준비와 가공에 1주일, 부산 혹은 인천항에 도착해 통관하는 절차까지 1주일 정도 걸린다. 이는 원만한 협의와 소통이 이뤄졌을 때 걸리는 기간이다. 시공 과정골조 공사는 규모에 상관없이 통상 1일 시공을 기본으로 한다(기초 공사 제외). 1층 기둥 공사→1층 보 공사→2층 바닥 공사→2층 기둥 공사→2층 보 공사→지붕 공사 순으로 진행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
- 집짓기 정보
- 건축정보
-
【전원주택 짓기】 일본식 중목구조의 이해 ①종류와 특징
-
-
[SPECIAL FEATURE] PLUS TIPS 공간과 시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
- [PLUS TIPS] 공간과 시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 도움말 이상준 루트주택 대표이사 T 031-265-3131 B http://blog.naver.com/min7j7h72 평생 한 번 지어 계속 살기 위한 집이기에 건축주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특별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나 타운하우스처럼 재테크를 위해 짓는다면, 굳이 특별한 설계를 고집할 필요 없이 표준 설계를 적용하는 것이 맞다. 실제 많은 건축물 중 단독주택만큼 설계에 따라 디자인이나 비용 차이가 큰 건축물도 없다. 이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건축물도 달라지고 시공비도 달라지고 사람도 달라진다. 그래서 건축주가 직접 공간을 그리고 시간을 고려하면서 예산에 맞춰 설계를 의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주보다 자산 증식에 많은 비중을 두던 아파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면서 집에 관해 원초적인 생각으로 많이 변해가는 중이다. 아파트가 거주의 목적보다 투자나 재테크의 목적이 더 컸지만, 이제는 재테크의 수단이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면서 집에 대해 본질적인 생각 역시 바뀌고 있다. 집이라는 생활공간을 다른 사람들로부터 제약받는 것도 싫어하게 되고 내 아이들이 내 집에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요즘 젊은 부모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래서 요즘은 층간 소음이 심한 아파트보다는 단독주택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이전 단독주택은 도시에서는 조금 먼 전원주택 개념이 강했고, 주로 50대 후반 이후의 연령층이 퇴직 후 짓는다는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학교와 편의시설, 문화, 교통 등 입지조건이 모두 갖춰진 택지개발지구 내에 단독주택들이 생기면서 30~40대의 젊은 층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단독주택 시장은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갖춘 30~40대가 주를 이루면서 건축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좋은 시공사를 찾는 것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지식과 정보력을 갖춘 건축주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주택 설계에도 많은 관심을 두게 됐다. 설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면서 설계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되고, 투자한 시간만큼 설계비는 물론 시공비 또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한 채의 주택을 설계하는 데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적당할까? 보편적으로 한 채의 주택을 설계하는데 약 3개월 정도 소요된다. 설계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좋겠지만, 그만큼 설계비가 상승하는 것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설계에 시간을 투자하지 않으면 시공하면서 수정사항이 많이 발생해 오히려 시공비를 늘리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좋은 집을 짓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좋은 설계가 나와야 한다는 것은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기본 상식이 됐다. 그럼 좋은 설계는 어떤 것일까? 외형의 디자인이나 내부의 인테리어에 설계의 포인트를 둘 수도 있다. 외형적인 디자인과 내부 인테리어는 주택에 있어서 정말 빠지면 안 되는 중요한 요소는 분명하지만, 시공비 부담으로 이어질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디자인과 인테리어가 뛰어나면서 시공비가 많이 들지 않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그래서 설계 단계에서 시공비를 줄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 봤다. 첫째, 벽체의 면을 최대한 줄이자. 외형적으로 예쁜 집들을 보면 많은 선과 면들로 구성된 것을 볼 수 있다. 건축에서 시공비를 둘로 나눈다면 자재비와 인건비인데, 선과 면이 많이 들어가면 인건비가 그만큼 많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아래 A와 B 두 개의 그림을 보자. 바닥의 면적이 똑같다고 가정할 경우, 그림 A의 설계보다 그림 B 설계의 시공비가 훨씬 많이 들어간다. 그림 A의 경우 4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지만, 그림 B의 경우는 12개의 면으로 구성돼 있다. 하나의 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는 기초 콘크리트부터 벽 구조, 단열재, 마감자재, 안전비계 등의 공정을 거쳐야 하며, 내부에서는 전기, 설비, 내부 단열재, 인테리어 마감재 등의 공정이 필요하다.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시공 공정이 4번이면 끝날 수 있을 것이 12번으로 늘어날 수도 있다는 얘기다. 늘어난 면만큼 자재 로스율은 높아지고 인력도 많이 들어가게 돼 시공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둘째, 바닥 단차가 없는 주택으로 설계하자. 거실과 주방의 바닥을 구분하기 위해 2~3개의 계단으로 높이를 다르게 하는 설계를 종종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거실과 부엌의 바닥에 단차를 둔 주택 설계가 있다고 치자. 바닥 시공의 경우에도 콘크리트 기초부터 단열재, 온수 보일러 배관, 콘크리트, 마루 등의 공정이 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한 번의 공정으로 끝날 수 있지만, 단차가 있으면 이런 공정을 여러 번 나눌 수밖에 없고 그런 이유로 자재 로스율과 인건비가 상승한다. 셋째, 필로티 구조도 시공비를 증가시킨다. 좁은 땅에서 주차공간도 확보하면서 한여름의 뜨거운 햇볕을 차단하고 눈비 등을 피할 수 있게 해주는 필로티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런 필로티는 아래층 공간을 비워두고 위층에 건축물이 있는 구조이다 보니, 단열에 많이 취약한 만큼 단열에 많은 공사비가 들어가게 된다. 넷째, 건축주의 입주 일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건축주의 입주 일정은 생각보다 설계와 시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전문 컨설턴트에게 상담받지 않을 경우, 건축주들은 토지를 구매하고 난 후 3~4개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고 판단해 일정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일반적으로 토지 매입부터 입주할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까? 토지는 계약 후 2개월 이내에 잔금을 치른다. 설계 기간이 평균 3개월 정도 걸린다고 가정하면, 토지를 계약하고 바로 설계를 진행한다 하더라도 최소 1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 설계가 완료되면 착공하기 위해 건축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착공 후 완공까지 시공 기간을 보통 4개월이라고 가정한다면, 적어도 8개월에서 10개월 정도 시간이 필요한 셈이다. 즉, 건축주가 입주 일정을 잘못 판단하면 설계 기간도 짧아지고 시공 과정에서도 그만큼 실수가 잦아지게 되므로 자연히 시공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째, 디자인과 자재 등은 설계에서 미리 결정하자. 집을 처음 짓는 건축주가 대부분이다 보니 집에 대한 애착이 상당히 강하다. 애착이 강한 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아지니 건축주 대부분은 결정 장애가 온다. 설계 또한 건축시공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많이 변경하게 되는데, 시공 중 설계의 변경은 시공비와 직결된다는 점을 명심하자. 이미 끝난 작업을 변경해 다르게 교체할 경우는 처음 할 때보다 더 큰 비용이 들게 된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에서 많이 변경하는데, 설계할 때 모든 것을 완벽히 결정짓고 공사 중에는 절대로 변경하지 않아야 절대적으로 시공비를 아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여섯째, 시공에 대해서 잘 아는 건축사사무소를 선택하자. 주제를 정하기에 참 부담스러운 사항이지만, 한 번쯤 꼭 짚고 가야 할 부분이다. 주제가 시공비를 절약할 수 있는 설계인 만큼 시공에 대해서도 정확히 알고 있는 건축사사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축가 대부분은 건축자재 비용이나 현장 인건비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 건축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디자인에서 시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까닭에 자재나 시공비에 너무 얽매이게 되면 좋은 설계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시공비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좋은 설계대로 좋은 집을 완성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 현장에 들어가는 실제 비용들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 일곱째, 누구나 생각하는 창이다. 창은 모든 건축물의 핵심이고 집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집에서 창은 빛, 바람, 공기의 흐름에도 많은 영향을 주며, 단열이나 결로, 생활 프라이버시 등의 생활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준다. 창은 프레임과 유리의 종류, 크기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게 난다. 그래서 집을 짓는 주택 설계에서 창호는 가장 고민해야 할 부분 중 하나로 꼽힌다. 사실 많은 건축물 중 단독주택만큼 설계에 따라 디자인이나 비용 차이가 크게 나는 건축물도 없을 것 같다. 오피스 건축물처럼 사무용으로만 사용하는 것과 달리 단독주택은 한 가정의 꿈과 행복, 취향 등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건축물이기 때문이다. 이 복잡하고 다양한 건축물을 어떻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건축물도 달라지고 시공비도 달라지고 사람도 달라진다. 설계에 따라 시공비를 아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많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무시한 채 시공비만을 위해 설계할 경우 당연히 건축의 발전은 없을뿐더러 밋밋하고 획일적인 설계만이 존재하지 않을까, 싶다. 즉 마음에 드는 집을 짓기 위해서는 건축주도 공간을 그리고 시간을 고려하면서 적정한 경계에서 예산에 맞추는 설계를 고민해야 한다.
-
-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
[SPECIAL FEATURE] PLUS TIPS 공간과 시간을 고려한 설계가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