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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 정원을 가꾸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자연 풍경식으로, 타샤 할머니나 우돌프 정원 같은 영국 정원 스타일이다. 그림을 그릴 캔버스가 있다면, 여기 운마루 정원은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자연 개울이 함께하고, 자연 녹음이 집을 둘러싸고 있어 자연이 이미 기본 스케치는 마쳐 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품인 셈이다. 글 이수민 기자 사진 이상현 기자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GARDENING NOTE디자인 콘셉트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정원시설 원형 디딤돌 정원장독대 정원계수나무향 그늘정원수돗가를 이용한 상록정원기존 도로를 이용한 들레길 정원잔디정원곡선의 아치식재 하단 참조바닥 벽돌, 판석 등화단 엣지벽돌 몽블랑벽돌정원 조성비 총 1900만 원(디자인비 500만 원 포함)작업일수 4일 조경설계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주택으로 들어서는 입구 전경. 산 중턱에 지은 집운마루 정원 주택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과 여주시 북내면 경계에 있는 고래산을 두르고 있다. 고래산은 산세가 아담하고 그다지 높지 않고,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인 덕에 주택이 산 중턱에 위치하지만 가파르거나 산세가 깊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주택 주변으로 고목의 녹음이 고르게 펴져있다. 그렇게 집 주변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고, 거실의 창으로 개울가도 내다보인다. 계곡에 놀러가서나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는 소리는 이 집 거실에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본 옵션이다. 산속인 덕에 물소리 외에 주변은 소음 없이 조용하고, 양평의 많은 지역이 그러하듯 지하수 물맛도 좋고 물만 먹어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고래산 줄기를 두르고 양평의 알프스 정원 ‘운마루 정원’주택. 황토로 지은 주택. 거실 창밖으로 개울을 내다볼 수 있고, 흐르는 물소리도 매일 들을 수 있다. 작은방에서 내다본 외경.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사방이 자연이다. 아내의 건강 위해 지은 황토주택 이 주택은 남편이 아내를 위해 지은 주말용 전원주택이다. 부부는 경기도 광주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아내의 암 초기 진단에 놀란 건축주가 아내가 편히 쉬며 치료에 전념할 곳을 찾아 나섰고, 지금의 부지를 발견해 직영으로 집을 지었다. 당시 주변 지인으로부터 황토가 몸 안의 독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도와 암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토 집 짓기를 결정했고, 황토,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는 죄다 가져다 넣어지었다고. 건축주는 급한 마음에 지은 터라 세세하게 신경 써서 짓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집을 짓고 아내가 완치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이 집을 짓고 많은 것을 얻었고 그것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건강을 되찾았고, 두 번째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시간을 얻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남편이 좋은 곳에 황토를 비롯해 좋은 자재들로 집을 지어준 덕분이에요. 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자연이 몸을 되살려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또 정원을 가꾸며 자연스레 활동하니 기분도 좋아지고요.” 운마루 정원 주택은 남편이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은 주택이다. 최근, 아내는 남편이 지어준 주택 덕에 건강을 되찾고 정원 가꾸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주택은 남편이 직영으로 황토와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를 넣어지었고, 정원은 2019년 여름에 이명 가든 디자이너의 도움으로 조성했다. 과수원으로 가는 길 입구에도 아치를 설치했다.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배잔마을의 끝이자, 산속에 위치한 덕에 집 앞에 5m 폭의 자연 개울이 흘러 물소리,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비가 온 뒤 정원에 나오면 구름 띠가 근사하게 걸려있는 장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정원 디자이너와 건축주 부부는 정원의 이름을 ‘운마루’라고 지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깨끗한 캔버스보다 위대한 자연이 그려놓은 곳에 붓을 얹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정원을 디자인한 이명 디자이너에게 운마루 정원에 대한 디자인 노하우를 물었다. 2019년 8월에 가든을 조성했지만 1년 반 만에 풍성한 정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운마루 정원. 건축주는 지난해 아름답게 변신한 정원에 매료돼 지난봄, 추가 식재를 요청했다고. 계수나무 향기정원. 가든 디자이너는 작은 공간일수록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필수라고 조언한다. 꽃밭 속 아름다운 장독대. 그라스 류 식물로 양쪽을 풍성하게 디자인하고 그 사이 오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뒤 계단 아래에 작은 야생화를 심어 포인트를 주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운마루 정원’ 디자인주택은 약 150여 평 대지에 작은 주택과 정원을 두고 있지만 30° 정도의 경사면으로 잔디밭이 누워져 있었다. 이 부분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약 5m 크기의 포인트 원형정원을 만들어 잔디 관리를 줄이도록 했다. 전면이 초록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공간을 나누어 스토리를 도입했다. 게다가 세컨드 하우스인 점까지 감안해 식재 디자인에 반영했다. 첫째, 자연을 마음껏 바라보는 공간 도입. 기존의 주택을 최대한 이용해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들기 위해 계획했다. 또 집 안에서 내다보았을 때도 시선의 거침이 없도록 정원을 계획했다. 둘째, 동선을 이끄는 곡선 도로. 주택의 입구에서 주택과 정원을 지나 은퇴 후 사용할 과수원까지 곡선으로 동선을 만들어 연출했다. 곡선 도로는 준비되어 있어 공간 연출이 용이했다. 셋째, 출입구를 명확히 하는 아치. 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화이트 아치를 만나고 그 아치를 통해 자연스레 정원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아치 위치는 주택의 현관문에 맞춰 설치했다. 아치의 자재는 튼튼한 유럽풍의 플라스틱 재질로 질감이 두터운 것을 선택해 멀리서도 아치가 보이도록 구상한 것. 현관과 아치 사이는 디딤돌을 이용해 주택으로 안내하듯 현관까지 길을 만들었다. 겨울을 고려해 양쪽 길에 상록 동글이 측백나무로 공간을 나누었다. 넷째, 수돗가 정자 공간. 수돗가는 자칫 정원의 전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수돗가는 정원의 필수 불가결의 공간이다. 그렇다면 그대로 그 공간을 아름답게 살릴 수 있도록 외부 시선을 차폐할 수 있을 정도 높이의 식물을 심는다. 모서리가 둥글한 몽블랑 점토 벽돌로 엣지를 준 디딤돌정원과 그 안의 애기사과나무. 오래된 수돗가는 에메랄드그린 등 상록식물을 식재해 아름다운 상록정원으로 만들었다. 정성으로 만드는 풍성한 정원가든 디자이너는 주택을 짓고 마당에 수돗가를 만들고 공간의 구성을 화단을 통해 이룬다면 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주변의 자연이 우리 정원 공간으로 들어오는 차경도입을 이용하면 더욱 풍성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다. 많은 건축주들이 마당에 잔디만 깔고 디딤돌만 놓는다. 겨울이 되면 그 모습은 더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자연 속에 위치하는 주택일 경우에는 주변과 어우러지지 못해 더욱 어색한 모습일 테다. 소중한 정원에 교목, 관목, 야생화를 질감. 색상, 공간 구성에 맞춰 하나씩 조화롭게 심어보자. 조금씩 따라 하다 보면 보다 향기로운 사계절 정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운마루 정원 식재 목록(2020년 11월 20일 기준) 정원 공간구성 TIP 1 정원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넣으면 가족이 즐기는 공간이 만들어진다.2 미학적 요소를 염두에 두고,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식물을 심는다.3 실내에서도 바깥 풍경을 들이고, 정원에서도 주변의 자연환경을 들일 수 있는 차경 도입을 활용한다.4 적은 공간일수록 곡선과 원의 도입이 필수다. 색상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면 더 확장된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5 정원공간의 가구(파고라, 벤치 등)는 주택의 색상, 질감을 고려해 선정하고 외부 노출에도 안전한 소재로 선택한다. 양평의 스위스라고 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운마루 정원 주택. (사진 가든 디자이너 이명 제공) 가든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정원 동절기 준비하기01 땅이 얼기 전, 물 충분히 주기야생화, 관목, 과실나무 등은 다른 것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절기 건조증으로 식물이 고사할 수 있으니, 날씨가 추워지기 전, 미리 식물에 물을 넉넉하게 주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02 잔디에 퇴비 뿌리기많은 사람들이 잔디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방치했다가 내년 봄부터 다시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겨우내 관리를 잘하면 내년 봄 관리가 한층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먼저 잡초를 뽑고, 퇴비를 뿌린다. 퇴비는 봄에 건강한 잔디를 맞이하기 위한 기본 채비다. 퇴비가 미생물 활동을 도와 토양의 질이 좋아지도록 돕기 때문이다. 03 볏짚으로 관목 감싸기겨울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건조하다 보니 나무의 껍질 부분이 쉽게 찢긴다. 이렇게 껍질이 찢기면 냉해를 입을 수 있다. 겨우내 관목 등은 볏짚이나 검정 부직포를 둘러준다. 이것은 추위를 막는 효과는 물론, 나무줄기를 감싸주며 건조한 겨울 동안 강한 태양빛으로 입을 수 있는 해를 막는 효과도 있다. 간혹 비닐을 둘러주는 이들이 있는데, 비닐은 통풍이 되지 않아 식물이 호흡을 할 수 없으니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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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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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정원을 가꾸는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디자인은 자연 풍경식으로, 타샤 할머니나 우돌프 정원 같은 영국정원 스타일이다. 그림을 그릴 캔버스가 있다면, 여기 운마루 정원은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자연 개울이 함께하고, 자연 녹음이 집을 둘러싸고 있어 자연이 이미 기본 스케치는 마쳐 더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작품인 셈이다. 글 이수민 기자 | 사진 이상현 기자 | 도움말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 취재&자료협조 울림가든디자인 GARDENING NOTE 디자인콘셉트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 정원시설 원형 디딤돌 정원, 장독대 정원, 계수나무향 그늘정원, 수돗가를 이용한 상록정원, 기존 도로를 이용한 들레길 정원, 잔디정원, 곡선의 아치 식재 140쪽 참조(2020년 12월호) 바닥 벽돌, 판석 등 화단 엣지벽돌 몽블랑벽돌 정원조성비 총 1900만 원(디자인비 500만 원 포함) 작업일수 4일 조경설계 시공 이명(울림가든디자인 대표, 010-6730-1756) 고래산 줄기를 두르고 양평의 알프스 정원 ‘운마루 정원’주택. 황토로 지은 주택. 거실 창밖으로 개울을 내다 볼 수 있고, 흐르는 물소리도 매일 들을 수 있다. 작은 방에서 내다본 외경. 산 중턱에 위치한 덕에 사방이 자연이다. 산 중턱에 지은 집 운마루 정원 주택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과 여주시 북내면 경계에 있는 고래산을 두르고 있다. 고래산은 산세가 아담하고 그다지 높지 않고, 바위가 거의 없는 육산인 덕에 주택이 산 중턱에 위치하지만 가파르거나 산새가 깊게 느껴지지 않는다. 또한 주택 주변으로 고목의 녹음이 고르게 펴져있다. 그렇게 집 주변은 온통 초록으로 가득하고, 거실의 창으로 개울가도 내다보인다. 계곡에 놀러가서나 들을 수 있는 물 흐르는 소리는 이 집 거실에서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기본 옵션이다. 산속인 덕에 물 소리 외에 주변은 소음 없이 조용하고, 양평의 많은 지역이 그러하듯 지하수 물맛도 좋고 물만 먹어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 드는 곳이다. 운마루 정원 주택은 남편이 아내의 건강을 위해 지은 주택이다. 최근, 아내는 남편이 지어준 주택 덕에 건강을 되찾고 정원 가꾸는 재미에 흠뻑 빠져있다. 주택은 남편이 직영으로 황토와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를 넣어 지었고, 정원은 2019년 여름에 이명 가든 디자이너의 도움으로 조성했다. 과수원으로 가는 길 입구에도 아치를 설치했다. 2019년 8월에 가든을 조성했지만 1년 반 만에 풍성한 정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운마루 정원. 건축주는 지난 해 아름답게 변신한 정원에 매료돼 지난 봄, 추가 식재를 요청했다고. 아내의 건강 위해 지은 황토주택 이 주택은 남편이 아내를 위해 지은 주말용 전원주택이다. 부부는 경기도 광주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아내의 암 초기 진단에 놀란 건축주가 아내가 편히 쉬며 치료에 전념할 곳을 찾아 나섰고, 지금의 부지를 발견해 직영으로 집을 지었다. 당시 주변 지인으로부터 황토가 몸 안의 독기를 없애고 혈액순환을 도와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황토 집짓기를 결정했고, 황토, 참숯 등 건강에 좋다는 자재는 죄다 가져다 넣어 지었다고. 건축주는 급한 마음에 지은 터라 세세하게 신경 써서 짓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이 집을 짓고 아내가 완치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한다. 아내는 이 집을 짓고 많은 것을 얻었고 그것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첫째, 건강을 되찾았고, 두 번째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시간을 얻었다며 환하게 웃는다. “남편이 좋은 곳에 황토를 비롯해 좋은 자재들로 집을 지어준 덕분이에요. 이 집에서 지내는 동안 자연이 몸을 되살려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여기서 자고 일어나면 개운하고, 또 정원을 가꾸며 자연스레 활동하니 기분도 좋아지고요.” 계수나무 향기정원. 가든 디자이너는 작은 공간일수록 곡선을 이용한 디자인은 필수라고 조언한다. 꽃밭 속 아름다운 장독대. 그라스 류 식물로 양쪽을 풍성하게 디자인하고 그 사이 오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뒤 계단 아래에 작은 야생화를 심어 포인트를 주었다. 모서리가 둥글한 몽블랑 점토 벽돌로 엣지를 준 디딤돌정원과 그 안의 애기사과나무. 자연과 공유하는 정원 배잔마을의 끝이자, 산 속에 위치한 덕에 집 앞에 5m 폭의 자연 개울이 흘러 물소리, 새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비가 온 뒤 정원에 나오면 구름 띠가 근사하게 걸려있는 장관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정원 디자이너와 건축주 부부는 정원의 이름을 ‘운마루’라고 지었다. 아무도 손대지 않은 깨끗한 캔버스보다 위대한 자연이 그려놓은 곳에 붓을 얹기가 더 어려운 법이다. 정원을 디자인한 이명 디자이너에게 운마루 정원에 대한 디자인 노하우를 물었다. 오래된 수돗가는 에메랄드그린 등 상록식물을 식재해 아름다운 상록정원으로 만들었다. 가든 디자이너가 말하는 ‘운마루 정원’ 디자인 주택은 약 150여 평 대지에 작은 주택과 정원을 두고 있지만 30°정도의 경사면으로 잔디밭이 누워져 있었다. 이 부분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약 5m 크기의 포인트 원형정원을 만들어 잔디 관리를 줄이도록 했다. 전면이 초록으로 둘러싸인 곳이라 공간을 나누어 스토리를 도입했다. 게다가 세컨드 하우스인 점까지 감안해 식재 디자인에 반영했다. 첫째, 자연을 마음껏 바라보는 공간 도입. 기존의 주택을 최대한 이용해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기 위해 계획했다. 또 집 안에서 내다 보았을 때도 시선의 거침이 없도록 정원을 계획했다. 둘째, 동선을 이끄는 곡선 도로. 주택의 입구에서 주택과 정원을 지나 은퇴 후 사용할 과수원까지곡선으로 동선을 만들어 연출했다. 곡선 도로는 준비되어 있어 공간 연출이 용이했다. 셋째, 출입구를 명확히 하는 아치. 길을 따라 걸으면 자연스레 화이트 아치를 만나고 그 아치를 통해 자연스레 정원 안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아치 위치는 주택의 현관문에 맞춰 설치했다. 아치의 자재는 튼튼한 유럽풍의 프라스틱 재질로 질감이 두터운 것을 선택해 멀리서도 아치가 보이도록 구상한 것. 현관과 아치 사이는 디딤돌을 이용해 주택으로 안내하듯 현관까지 길을 만들었다. 겨울을 고려해 양쪽 길에 상록 동글이 측백나무로 공간을 나누었다. 넷째, 수돗가 정자 공간. 수돗가는 자칫 정원의 전체 분위기를 망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수돗가는 정원의 필수 불가결의 공간이다. 그렇다면 그대로 그 공간을 아름답게 살릴 수 있도록 외부 시선을 차폐할 수 있을 정도 높이의 식물을 심는다. 정원 공간구성 TIP 1 정원공간에 스토리텔링을 넣으면 가족이 즐기는 공간이 만들어진다. 2 미학적 요소를 염두하고, 자투리 공간을 적극 활용해 식물을 심는다. 3 실내에서도 바깥 풍경을 들이고, 정원에서도 주변의 자연 환경을 들일 수 있는 차경 도입을 활용한다. 4 적은 공간일수록 곡선과 원의 도입이 필수다. 색상은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면 더 확장된 공간으로 재창조할 수 있다. 5 정원공간의 가구(파고라, 벤치 등)는 주택의 색상, 질감을 고려해 선정하고 외부 노출에도 안전한 소재로 선택한다. 가든 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정원 동절기 준비하기01 땅이 얼기 전, 물 충분히 주기 야생화, 관목, 과실나무 등은 다른 것보다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동절기 건조증으로 식물이 고사할 수 있으니, 날씨가 추워지기 전, 미리 식물에 물을 넉넉하게 주어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02 잔디에 퇴비 뿌리기 많은 사람들이 잔디가 누렇게 변하기 시작하면, 방치했다가 내년 봄부터 다시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겨우내 관리를 잘하면 내년 봄 관리가 한층 수월해지기 마련이다. 먼저 잡초를 뽑고, 퇴비를 뿌린다. 퇴비는 봄에 건강한 잔디를 맞이하기 위한 기본 채비다. 퇴비가 미생물 활동을 도와 토양의 질이 좋아지도록 돕기 때문이다. 03 볏짚으로 관목 감싸기 겨울은 밤과 낮의 온도차가 크고 건조하다보니 나무의 껍질부분이 쉽게 찢긴다. 이렇게 껍질이 찢기면 냉해를 입을 수 있다. 겨우내 관목 등은 볏짚이나 검정 부직포를 둘러준다. 이것은 추위를 막는 효과는 물론, 나무줄기를 감싸주며 건조한 겨울 동안 강한 태양 빛으로 입을 수 있는 해를 막는 효과도 있다. 간혹 비닐을 둘러주는 이들이 있는데, 비닐은 통풍이 되지 않아 식물이 호흡을 할 수 없으니 피한다. 양평의 스위스라고해도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운마루 정원 주택. (사진 가든 디자이너 이명 제공) 정성으로 만드는 풍성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는 주택을 짓고 마당에 수돗가를 만들고 공간의 구성을 화단을 통해 이룬다면 보다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주변의 자연이 우리 정원 공간으로 들어오는 차경도입을 이용하면 더욱 풍성한 정원을 만들 수 있다고 덧붙인다. 많은 건축주들이 마당에 잔디만 깔고 디딤돌만 놓는다. 겨울이 되면 그 모습은 더 초라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자연 속에 위치하는 주택일 경우에는 주변과 어우러지지 못해 더욱 어색한 모습일 테다. 소중한 정원에 교목, 관목, 야생화를 질감. 색상, 공간 구성에 맞춰 하나씩 조화롭게 심어보자. 조금씩 따라하다 보면 보다 향기로운 사계절 정원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운마루 정원 식재 목록(2020년 11월 2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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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자연의 소리 가득한 구름 정원 양평 운마루 정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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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화단 식재 디자인하기
- 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HOME & GARDEN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는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낀 독자라면, 이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정원의 식재디자인(임춘화 저, 도서출판 리원) 중 발췌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www.idealgarden.co.kr 02-725-2737 정원의 화단은 햇빛이 풍부하고 환경이 좋은 곳에만 있는 게 아니다. 정원에 큰 교목이나 건물, 담장과 같은 구조물에 의해 불가피하게 그늘이 생기는 곳이 있다. 이러한 그늘진 곳의 화단을 환경에 맞게 연출해 보기로 한다.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꽃은 화려하진 않지만, 잎의 질감과 형태가 독특하고 크기 때문에 대담하고 모던한 느낌도 준다. 그늘 화단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는 꽃이 없는 식물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잎의 형태와 질감, 색상을 이용해 대담하고 드라마틱한 느낌을 주도록 식물을 조합하는 것이다.그늘 화단 디자인의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1. 황금색의 잎 식물을 식재한다. 풍지초, 황금색 호스타가 좋은 예다.2. 색이 있는 지피용 식물을 이용하면 잎이 크고 질감이 두드러진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주가를 호스타 주변에 식재해 지피용 식물로 사용해 보자.3. 그늘에서 잘 자라는 관목은 화단에 부피감을 줘 풍성함을 연출하며, 계절에 꽃을 피워 화사함도 준다. 철쭉이나 만병초를 사용해 보자.4. 그늘에 강한 일년초를 식재해 색을 더해 보자. 임파첸스, 토레니아, 브로왈리아, 코레우스가 좋다.5. 그늘 화단에 식재하는 교목을 하부 식재와 어울리는 수종으로 선택해 보자. 홍단풍이나 공작단풍과 같이 색상이 아름다운 교목은 그늘 화단을 화사하게 만든다.6. 그늘 화단에 시선을 끄는 정원용 오브제를 사용해도 좋다. 자작나무 아래 자연스러운 그늘 화단의 야치류 식물의 질감이 아름답다. 단풍나무 그늘 아래 식재한 산수국이 여름 화단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소나무 아래 허전한 공간에 식재된 산수국이 만개해 공간을 생기 있게 만든다. 그늘 화단에도 그늘지고 습한 곳과 그늘지고 건조한 환경에 따라 식물을 선택해야 한다.아래 스케치 화단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그늘 식물도 유지 가능한 정원을 위해 다년초와 관목을 선택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해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도록 잎의 색, 질감, 꽃의 색을 고려해 식물을 선택한다. 실버, 화이트, 녹색이 도는 노란색[pale-yellow]이나 형광빛이 도는 푸른색 잎을 가진 식물들을 식재하면 멋지다. 잎이 아름다운 식물은 고운 질감과 거친 질감, 밝은색과 어두운색을 조합하면 꽃이 없어도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늘 정원 디자인 및 스케치(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화단의 주인공이 되는 교목으로 작고 흰 종 모양의 꽃이 아래를 향해 조롱조롱 피는 때죽나무를 심고, 그 아래에 식재하는 관목으로 그늘 화단의 인기 수종인 산수국과 겨울 정원의 주인공인 흰 말채를 식재한다. 산수국은 여름에 블루색의 꽃이 화사하게 피는 최고의 그늘 화단 식물이다. 흰색의 디기탈리스는 그늘에도 식생이 좋은 식물이며, 수직형의 꽃대가 돋보이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무늬 비비추, 옥잠화는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화단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잎의 색과 모양, 크기가 다양해 그늘 화단에서 빠질 수 없는 식물이다. 관중은 강렬한 질감이 돋보이는 그늘 화단의 주인공이다. 노루오줌과 흰색의 추명국은 잎이 크고 질감이 대담한 그늘 화단을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화단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맥문동은 아련한 보랏빛 꽃을 피우며, 그늘에서 가장 식생이 좋고 선형의 질감이 좋은 식물이다. 그라스 중에서 풍지초는 그늘 화단에서 잘 자라는 수종으로 화단의 앞쪽이나 가장자리에 잘 어울린다. CONTENTS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3. 화이트 색상 테마의 화단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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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그늘 화단 식재 디자인하기
- 그늘 화단 식재 디자인하기 Combination of Shade Plants 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HOME & GARDEN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는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낀 독자라면, 이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정원의 식재디자인(임춘화 저, 도서출판 리원) 중 발췌 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www.idealgarden.co.kr 02-725-2737 CONTENTS 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3. 화이트 테마로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 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정원의 화단은 햇빛이 풍부하고 환경이 좋은 곳에만 있는 게 아니다. 정원에 큰 교목이나 건물, 담장과 같은 구조물에 의해 불가피하게 그늘이 생기는 곳이 있다. 이러한 그늘진 곳의 화단을 환경에 맞게 연출해 보기로 한다.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물은 꽃은 화려하진 않지만, 잎의 질감과 형태가 독특하고 크기 때문에 대담하고 모던한 느낌도 준다. 그늘 화단의 중요한 디자인 요소는 꽃이 없는 식물이 많기 때문에 다양한 잎의 형태와 질감, 색상을 이용해 대담하고 드라마틱한 느낌을 주도록 식물을 조합하는 것이다. 그늘 화단 디자인의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황금색의 잎 식물을 식재한다. 풍지초, 황금색 호스타가 좋은 예다. 2. 색이 있는 지피용 식물을 이용하면 잎이 크고 질감이 두드러진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아주가를 호스타 주변에 식재해 지피용 식물로 사용해 보자. 3. 그늘에서 잘 자라는 관목은 화단에 부피감을 줘 풍성함을 연출하며, 계절에 꽃을 피워 화사함도 준다. 철쭉이나 만병초를 사용해 보자. 4. 그늘에 강한 일년초를 식재해 색을 더해 보자. 임파첸스, 토레니아, 브로왈리아, 코레우스가 좋다. 5. 그늘 화단에 식재하는 교목을 하부 식재와 어울리는 수종으로 선택해 보자. 홍단풍이나 공작단풍과 같이 색상이 아름다운 교목은 그늘 화단을 화사하게 만든다. 6. 그늘 화단에 시선을 끄는 정원용 오브제를 사용해도 좋다. 자작나무 아래 자연스러운 그늘 화단의 야치류 식물의 질감이 아름답다. 단풍나무 그늘 아래 식재한 산수국이 여름 화단을 더욱 시원하게 만들어준다. 소나무 아래 허전한 공간에 식재된 산수국이 만개해 공간을 생기 있게 만든다. 그늘 화단에도 그늘지고 습한 곳과 그늘지고 건조한 환경에 따라 식물을 선택해야 한다. 아래 스케치 화단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그늘 식물도 유지 가능한 정원을 위해 다년초와 관목을 선택했다.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해서 아름다움을 유지하도록 잎의 색, 질감, 꽃의 색을 고려해 식물을 선택한다. 실버, 화이트, 녹색이 도는 노란색[pale-yellow]이나 형광빛이 도는 푸른색 잎을 가진 식물들을 식재하면 멋지다. 잎이 아름다운 식물은 고운 질감과 거친 질감, 밝은색과 어두운색을 조합하면 꽃이 없어도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늘 정원 디자인 및 스케치(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화단의 주인공이 되는 교목으로 작고 흰 종 모양의 꽃이 아래를 향해 조롱조롱 피는 때죽나무를 심고, 그 아래에 식재하는 관목으로 그늘 화단의 인기 수종인 산수국과 겨울 정원의 주인공인 흰 말채를 식재한다. 산수국은 여름에 블루색의 꽃이 화사하게 피는 최고의 그늘 화단 식물이다. 흰색의 디기탈리스는 그늘에도 식생이 좋은 식물이며, 수직형의 꽃대가 돋보이기 때문에 시원시원한 느낌을 준다. 무늬 비비추, 옥잠화는 그늘지고 습기가 많은 화단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잎의 색과 모양, 크기가 다양해 그늘 화단에서 빠질 수 없는 식물이다. 관중은 강렬한 질감이 돋보이는 그늘 화단의 주인공이다. 노루오줌과 흰색의 추명국은 잎이 크고 질감이 대담한 그늘 화단을 자연스러운 스타일의 화단으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맥문동은 아련한 보랏빛 꽃을 피우며, 그늘에서 가장 식생이 좋고 선형의 질감이 좋은 식물이다. 그라스 중에서 풍지초는 그늘 화단에서 잘 자라는 수종으로 화단의 앞쪽이나 가장자리에 잘 어울린다. 02-725-2737 | www.idealgard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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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그늘 화단 식재 디자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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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정원을 가꿀 수 있다!
- 도서출판 리원에서 정원 디자이너 1세대 임춘화 정원 디자이너(아이디얼가든 대표)의『정원의 식재디자인』을 발간했다. 이 책은 정원 식물 식재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샘플 화단과 사례까지 꼼꼼하게 다뤄 정원에 관심은 많지만, 식물을 잘 모르거나 정원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모르는 사람에게 좋은 안내서다. 저자가 두 번째로 엮은 이 책은 정원 디자인의 전반적인 테크닉과 공간 디자인을 정리한 총론서이며, 정원 애호가들뿐만 아니라 정원관련 전문가들을 위한 실용서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은 실용적이면서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읽고 따라할 수 있도록 저자의 탄탄한 이론적 배경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해, 식재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거나 현장에 접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구체적이고 통쾌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문의 아이디얼가든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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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Combination of Pink, Violet and Blue Color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HOME & GARDEN ‘테마에 맞는 화단 디자인하기’는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낀 독자라면, 이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본 원고는 필자가 5월에 출간한 ‘《정원의 식재디자인(Planting Combition)》’의 일부 내용입니다. 글. 자료제공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색상환에서 차가운 색과 따스한 색의 경계에 있는 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조합은 화사하고 부드럽고 포근해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이 범주에 속하는 식물 종류가 많아 어렵지 않게 다양한 조합으로 화단을 만들 수 있다. 여름에 꽃이 피는 식물 가운데 이러한 색을 가진 것이 많기 때문에 여름 화단으로도 제격이다. 여기에 파스텔 톤 색상의 식물을 가미하면 더욱 풍성한 색감을 보여줄 수 있다. 이 색상 테마에 속하는 식물은 워낙 수종이 많아 선택의 범위가 넓고 선호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은색 잎을 가진 식물과 흰색 무늬 그라스류, 푸른빛이 도는 그라스류와 함께 조합하면 더욱 멋진 화단을 꾸밀 수 있다. 일례로 영국 코티지 가든에서 아름다운 분홍색 장미와 숙근 제라늄, 라벤더, 캣민트를 혼식해 전형적인 코티지 화단 분위기가 물씬 묻어나도록 연출한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분홍, 블루, 보라색 계열의 꽃으로 분홍색 장미, 우단동자, 사피니아, 부채붓꽃, 보라색 꽃창포, 엔젤로니아, 금낭화, 아네모네, 후룩스, 폭스글로브, 라벤더 등의 초화류가 있다. 블루색 꼬리풀과 농담이 다른 분홍색 디기탈리스의 조합이 화사하다. / 짙은 자주색 향등골풀과 청량한 푸른색 청화쑥부쟁이가 잘 어울린다. 진한 분홍 추명국, 아스타, 연분홍 구절초가 화사한 가을 화단을 연출한다. / 플록스는 분홍색 여름꽃으로 자주 애용되는 식물이다. 농담이 다른 푸른색 꽃과 진한 분홍, 흰색 임파첸스 조합이 강렬하다. / 미스킴라일락은 연분홍 꽃도 좋지만, 향기가 진해 사랑받는 꽃이다. 깊이 2.5m, 길이 15m 화단에 맞는 식재 계획에서 먼저, 진한 분홍색 장미꽃 모양으로 꽃이 피는 겹벚꽃 교목을 식재했다. 그리고 이를 보조하도록 두 번째로 큰 부피의 나무로 벌과 나비가 좋아하는 향기로운 붓들레야를 오른쪽에 식재했다. 화단 뒤편에 질감을 위해 팜파스 그라스를 리듬감 있게 배치하고,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쌀알처럼 대롱대롱 매달리는 꽃이 피는 박태기나무를 심었다. 박태기나무 꽃이 질 무렵에 진한 향기를 뽐내는 라일락꽃이 피도록 계획했다. 라일락이 지면, 이어서 작지만 강렬한 미스킴라일락 꽃향기가 정원을 채운다. 이스라지도 4월이면 연분홍 꽃을 피우고 새빨간 작은 열매가 깊어가는 봄을 맞이할 것이다. 분홍 펠라고늄과 보라색 엔젤로니아 일년초 조합으로 화사한 화단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가을 정원의 분홍색 조합을 잘 보여준다. 여름에 장미 가운데 향이 좋은 해당화와 분홍색 병꽃나무가 화단을 채울 것이다. 병꽃나무는 전지를 자주 해주면 새순에서 연속해서 꽃이 핀다. 겹벚꽃나무 아래 그늘을 좋아하면서 푸른색 꽃이 아름다운 산수국을 심으면 더운 여름에 청량한 느낌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금낭화, 하늘매발톱, 무늬염주 그라스 초화는 이른 봄에 타임(백련향), 꼬리풀, 붓꽃의 새싹이 돋아나는 틈에 살짝 피어나도록 심는다. 초여름과 여름 정원을 채울 주인공은 플록스, 노루오줌, 디기탈리스, 우단동자, 독일붓꽃, 부채붓꽃, 보라꽃창포, 에키네시아, 작약, 분홍 달맞이꽃이다. 비비추는 아름다운 잎을 뽐내며 다른 꽃들이 피고 지는 것을 지켜볼 것이다. 로맨틱 색상 화단 식재 스케치(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로맨틱 색상 화단 식재 계획도(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가을에 배초향, 추명국, 향등골풀, 구절초, 청화쑥쟁이, 아스타, 에키놉스가 화단이 화사함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이렇게 어느 계절에나 화사한 화단이 되도록 시도해 보아도 좋다.로맨틱 화단에 어울리는 식물 10종 델피늄 / 겹작약 큰꿩의 비듬 / 멜레인 꽃댕강나무 산수국 에키네시아 / 아스타 향달맞이꽃 / 해당화 CONTENTS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3. 화이트 색상 테마의 화단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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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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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Combination of Red, Orange and Yellow Colour 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이번 호부터 5회에 걸쳐 준비한 ‘HOME & GARDEN’은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독자라면 이번 연재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본 연재는 5월에 출간된 《정원의 식재디자인(Planting Combition)》의 일부 내용입니다.글, 자료제공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02-725-2737 | www.idealgarden.co.kr 꽃양귀비/오리엔탈포피 루드베키아/코레우스 강렬한 색상 조합은 화려한 정원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테마로 빨간색과 오렌지, 노란색의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조합은 여름과 가을에 잘 어울리는 화단의 색이기도 하다. 색상환의 따뜻한 색 계열에 있는 유사 색 조합인 빨간색과 오렌지, 노란색은 따뜻하고 강렬하며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으나 거칠고 공격적인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색들은 신나고 흥겨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꽃을 따라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띠는 꽃은 대부분 강한 햇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살이 충분한 곳에 식재해야 한다. 그런데 색이 강한 꽃은 시선도 강하게 끌어들이기 때문에 공간이 좁고 어수선하게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공간이 답답하게 보이게 만든다. 작은 정원이라면 강렬한 색의 꽃을 지나치게 많이 심지 않는 게 좋다. 빨간색이나 오렌지색의 꽃은 늦여름이나 가을에 피는 꽃들이 많아 계절적 요인도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늦여름의 칸나가 있는 화단이나 다알리아 화단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자주색이나 갈색 잎이 있는 식물을 조합하거나 적절한 질감의 식물을 이용하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연출할 것이다. 또한, 자주색 잎이 아름다운 식물이나 황금색 잎, 갈색 그라스류는 강렬한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THE ORANGE GARDEN / 거트루드 지킬의 오렌지 색상 화단(The Orange Garden) 식재 디자인(Color in the Flower Garden, Gertrude Jekyll. Country Life, 1908) 강렬한 테마에 사용할 식물은 일년생이나 이년생 초화류가 많아 적절하게 조합하면 된다.초화류에는 가자니아, 금계국, 검붉은 접시꽃(크림슨), 꽃양귀비, 노랑색 꽃창포, 다알리아, 동자꽃, 루드베키아, 마타리, 메리골드, 범부채, 애기 범부채, 붉은 사루비아, 일년생 사루비아, 붉은 장미, 붉은 영산홍, 비덴스, 산국, 숙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 양귀비, 임파첸스, 오리엔탈 포피, 원추리, 장미, 자주색 피마자, 제라늄, 칸나, 차즈기, 천인국, 춘자국, 크로코사미아, 코레옵시스, 코레우스, 튤립, 한련화, 향등골풀, 황화코스모스 등이 있다. 교목으로는 잎이 붉은 홍단풍, 자엽자두나무,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홍화산사나무, 산수유가 있으며, 관목으로는 겨울에 줄기가 붉은 흰말채나무, 개나리, 낙상홍, 영산홍, 영춘화, 장미, 히어리 등이 있다. 그림 도면과 스케치는 우리나라 환경에 식재 가능한 수종으로 디자인한 샘플이다. 화단의 크기는 깊이 2.5m, 길이 15m이다. 식재 계획에서 화단의 뼈대가 되는 홍단풍 교목을 화단 왼쪽에 심고, 오른쪽에 둥근 핑크 화이트 샐릭스를 배치해 화단의 균형감을 갖췄다. 화단의 깊이감과 색감을 강조하기 위해 팜파스 그라스와 핑크 뮬리, 수크령, 풍지초를 사용했다. 그라스의 질감은 다른 초화들을 돋보이게 하고 화단에 깊이 감을 주기 때문에 비교적 큰 무리 형태로 골고루 배치했다. THE GOLD GARDEN / 거트루드 지킬의 황금색 색상 화단(Gold garden) 식재 디자인(Color in the Flower Garden, Gertrude Jekyll. Country Life, 1908) 식재 계획을 완성하면 계절별로 화사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화단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이른 봄이 오면 노란색 잎의 컬러가 돋보이는 황금조팝, 풍지초, 기린초가 화단 앞을 수줍게 채워 주고, 연분홍 철쭉인 자산홍, 진한 붉은 색의 명자꽃과 노란 황매화가 화단 뒤쪽을 우아하게 꾸며준다. 노란 황매화는 정갈하면서 화려한 모습의 꽃과 잎 모양이 예뻐 화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만, 황매화는 전지를 단정하게 하지 않으면 부피가 너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모든 것이 왕성하게 자라는 여름엔 금계국, 루드베키아, 범부채, 원추리, 노루오줌, 접시꽃이 화단을 가득 채운다. 이때 식물들은 잎도 크고 꽃의 색도 강렬해진다. 잎의 무늬와 형태가 아름다운 칸나, 자주색 잎의 다알리아, 오렌지색 니포피아는 늦여름 화단을 강렬한 햇살만큼 강한 이미지를 만든다. 강렬한 테마의 화단 식재 도면 /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 테마의 샘플 화단(식재 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햇살이 부드러운 가을이면 숙근 해바라기 골든피라밋, 향등골풀이 은은한 햇살을 등지고 자태를 뽐낸다. 그 사이에서 핀 솜털 같은 핑크뮬리는 아득한 깊이 감을 드리운다. 꽃이 지고 늦가을이 오면 예쁘게 마른 꽃대는 새 생명을 품고 그라스와 어우러져 겨울 정원을 장식한다. 서리 내린 초겨울 화단, 서설瑞雪이 덮은 겨울 화단의 정원은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계절로 기억에 남을지 모른다.<강렬한 테마에 심기 좋은 식물 종류> 봄 - 명자나무/황금조팝 여름 - 범부채/루드베케아 가을 - 수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 초화 - 금잔화/노랑달맞이곷/메리골드 교목 - 홍공작단풍나무 관목 - 낙상홍 참고문헌《Complete Planting Design Course: Plans and Styles for Every Garden》, Hilary Thomas, Steven Wooster, Mitchell Beazley, 2009 CONTENTS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3. 화이트 색상 테마의 화단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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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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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Combination of Red, Orange and Yellow Colour 테마는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마가 있어야 전하려는 이야기의 의도와 주장을 명확하게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화단을 꾸밀 때도 마찬가지다. 어떤 테마로 화단을 보여줄지 정해야 화단을 디자인하고 꾸밀 수 있다. 그저 예쁘다고 두서없이 꽃을 심다 보면 혼란스럽고 지저분해질 수 있다. 이번 호부터 5회에 걸쳐 준비한 ‘HOME & GARDEN’은 각각 다른 테마에 따라 화단을 어떻게 디자인하고 연출하는지 보여준다. 그동안 화단 꾸미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독자라면 이번 연재를 통해 자기만의 개성 넘치는 화단을 연출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본 연재는 5월에 출간된 《정원의 식재디자인(Planting Combition)》의 일부 내용입니다. 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한양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CONTENTS 1.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의 화단 디자인하기 2. 로맨틱한 분위기로 디자인하기 3. 화이트 테마로 디자인하기 4. 그늘진 화단 디자인하기 5. 자연주의 화단 디자인하기 강렬한 색상 조합은 화려한 정원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있는 테마로 빨간색과 오렌지, 노란색의 조합이 가장 일반적이다. 이 조합은 여름과 가을에 잘 어울리는 화단의 색이기도 하다. 색상환의 따뜻한 색 계열에 있는 유사 색 조합인 빨간색과 오렌지, 노란색은 따뜻하고 강렬하며 활기차고 생동감이 있으나 거칠고 공격적인 느낌도 함께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색들은 신나고 흥겨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꽃을 따라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빨간색과 오렌지색을 띠는 꽃은 대부분 강한 햇살을 좋아하기 때문에 햇살이 충분한 곳에 식재해야 한다. 그런데 색이 강한 꽃은 시선도 강하게 끌어들이기 때문에 공간이 좁고 어수선하게 보이게 한다. 이 때문에 공간이 답답하게 보이게 만든다. 작은 정원이라면 강렬한 색의 꽃을 지나치게 많이 심지 않는 게 좋다. 빨간색이나 오렌지색의 꽃은 늦여름이나 가을에 피는 꽃들이 많아 계절적 요인도 생각해야 한다. 예컨대 늦여름의 칸나가 있는 화단이나 다알리아 화단을 들 수 있다. 여기에 자주색이나 갈색 잎이 있는 식물을 조합하거나 적절한 질감의 식물을 이용하면 더욱 강렬한 느낌을 연출할 것이다. 또한, 자주색 잎이 아름다운 식물이나 황금색 잎, 갈색 그라스류는 강렬한 테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THE ORANGE GARDEN / 거트루드 지킬의 오렌지 색상 화단(The Orange Garden) 식재 디자인(Color in the Flower Garden, Gertrude Jekyll. Country Life, 1908)THE GOLD GARDEN / 거트루드 지킬의 황금색 색상 화단(Gold garden) 식재 디자인(Color in the Flower Garden, Gertrude Jekyll. Country Life, 1908) ※거트루드 지킬의 도면에 표기된 식물명은 우리나라 보통명으로 표기했다. 강렬한 테마에 사용할 식물은 일년생이나 이년생 초화류가 많아 적절하게 조합하면 된다. 초화류에는 가자니아, 금계국, 검붉은 접시꽃(크림슨), 꽃양귀비, 노랑색 꽃창포, 다알리아, 동자꽃, 루드베키아, 마타리, 메리골드, 범부채, 애기 범부채, 붉은 사루비아, 일년생 사루비아, 붉은 장미, 붉은 영산홍, 비덴스, 산국, 숙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 양귀비, 임파첸스, 오리엔탈 포피, 원추리, 장미, 자주색 피마자, 제라늄, 칸나, 차즈기, 천인국, 춘자국, 크로코사미아, 코레옵시스, 코레우스, 튤립, 한련화, 향등골풀, 황화코스모스 등이 있다. 교목으로는 잎이 붉은 홍단풍, 자엽자두나무, 붉은 열매가 아름다운 홍화산사나무, 산수유가 있으며, 관목으로는 겨울에 줄기가 붉은 흰말채나무, 개나리, 낙상홍, 영산홍, 영춘화, 장미, 히어리 등이 있다. 그림 도면과 스케치는 우리나라 환경에 식재 가능한 수종으로 디자인한 샘플이다. 화단의 크기는 깊이 2.5m, 길이 15m이다. 식재 계획에서 화단의 뼈대가 되는 홍단풍 교목을 화단 왼쪽에 심고, 오른쪽에 둥근 핑크 화이트 샐릭스를 배치해 화단의 균형감을 갖췄다. 화단의 깊이감과 색감을 강조하기 위해 팜파스 그라스와 핑크 뮬리, 수크령, 풍지초를 사용했다. 그라스의 질감은 다른 초화들을 돋보이게 하고 화단에 깊이 감을 주기 때문에 비교적 큰 무리 형태로 골고루 배치했다. 강렬한 테마의 화단 식재 도면 / 따스하고 정열적인 색상 테마의 샘플 화단(식재 디자인: 정원 디자이너 임춘화) 식재 계획을 완성하면 계절별로 화사하고 아름답게 장식한 화단을 감상할 수 있다. 먼저 이른 봄이 오면 노란색 잎의 컬러가 돋보이는 황금조팝, 풍지초, 기린초가 화단 앞을 수줍게 채워 주고, 연분홍 철쭉인 자산홍, 진한 붉은 색의 명자꽃과 노란 황매화가 화단 뒤쪽을 우아하게 꾸며준다. 노란 황매화는 정갈하면서 화려한 모습의 꽃과 잎 모양이 예뻐 화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다만, 황매화는 전지를 단정하게 하지 않으면 부피가 너무 커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모든 것이 왕성하게 자라는 여름엔 금계국, 루드베키아, 범부채, 원추리, 노루오줌, 접시꽃이 화단을 가득 채운다. 이때 식물들은 잎도 크고 꽃의 색도 강렬해진다. 잎의 무늬와 형태가 아름다운 칸나, 자주색 잎의 다알리아, 오렌지색 니포피아는 늦여름 화단을 강렬한 햇살만큼 강한 이미지를 만든다. 햇살이 부드러운 가을이면 숙근 해바라기 골든피라밋, 향등골풀이 은은한 햇살을 등지고 자태를 뽐낸다. 그 사이에서 핀 솜털 같은 핑크뮬리는 아득한 깊이 감을 드리운다. 꽃이 지고 늦가을이 오면 예쁘게 마른 꽃대는 새 생명을 품고 그라스와 어우러져 겨울 정원을 장식한다. 서리 내린 초겨울 화단, 서설瑞雪이 덮은 겨울 화단의 정원은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 계절로 기억에 남을지 모른다. 참고문헌 《Complete Planting Design Course: Plans and Styles for Every Garden》, Hilary Thomas, Steven Wooster, Mitchell Beazley, 2009 <강렬한 테마에 심기 좋은 식물 종류> 02-725-2737 | www.idealgard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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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
- 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02-725-2737www.idealgarden.co.kr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누구나 사계절 내내 풍성하고 아름다운 화단을 만들고픈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정원을 꾸밀 수 있는 면적이 한정돼 있다. 그렇다고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면적이 넓지 않아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정원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계절마다 일년초를 교체해 화단을 채우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식물의 교체나 보충 없이 다년초를 식재하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일년초는 화려하지만, 계절마다 교체하는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든다. 반면, 다년초는 교체 비용과 노력이 덜 들지만, 화려함이 덜하다. 또한, 한 계절에 포인트를 준 화단은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계절마다 꽃이 피도록 화단을 연출하면, 화려함은 덜하지만 자연스럽고 질리지 않는 은은한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다. 이렇듯 식물의 특성을 살려 적절하게 이용하면, 한 계절 또는 사계절 내내 풍성하고 아름다운 화단을 꾸밀 수 있다. 겨울이 긴 우리나라는 5월이 돼야 정원이 초록으로 차지만, 구근을 심으면 4월에도 정원이 꽃으로 가득하다. 사계절 화단 만들기 식재 식물의 종류가 많아야 한다.사계절 볼거리로 가득한 정원을 만들려면, 반드시 꽃 피는 시기를 알아야 한다. 한 종류의 꽃에 집중하면 그 꽃이 개화할 땐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남은 계절은 정원이 초라해질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개화 시기가 다른 꽃의 종류를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하며, 계절마다 일정한 비율로 식재해야 한다. 식재 식물 종류에 따라 비율을 조절한다.정원 화단에 식재하는 교목, 관목, 다년생 초화를 어떻게 배식하느냐에 따라 계절마다 정원 풍경이 달라진다. 교목의 비율이 높으면 정원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색상 변화가 없고, 생장 속도가 빠른 관목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해마다 관목의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관리비가 든다. 그리고 관목은 질감이 비슷해 지루함을 줄 수도 있다. 다년생 초화는 대부분 개화기간이 길어야 2~3주이므로 사계절 내내 풍성한 화단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반면, 일년생 초화는 색상이 화려하고 개화기가 길어 정원을 화려하고 풍성하게 꾸밀 수 있지만, 해마다 다시 심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황금 조팝과 다년생 초화의 새싹이 나올 때면 그 사이로 튤립이 아름답게 핀다. 계절 식물 비율을 조절한다.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절별로 개화하는 식물의 비율을 분배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꽃과 계절이 다르지만, 식물의 비율을 겨울 10 : 봄 30 : 여름 40 그리고 그라스를 포함한 가을은 20 정도로 나누면 사계절 꽃이 고르게 개화해 균형 잡힌 화단을 꾸밀 수 있다. 그런데 개화 시기와 기간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차이나므로 신중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몇 년간 꾸준히 개화 시기를 관찰하고 기록해 두면 꽃의 평균 개화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식재한 식물들이 계절마다 골고루 개화되는지 체크하는 방법은 일정 시기에 전체 화단에서 최소 1/3 정도의 식물이 개화됐는지 살펴보면 된다. 예컨대 5월이면, 5월에 피는 꽃과 그라스, 상록수, 잎이 아름다운 식물 등의 조화로운 모습이 정원에 식재한 전체 식물의 1/3 정도면 충분히 봄의 특징을 드러낸 것이다. 여름 화단이 가장 풍성하며 꽃들로 넘쳐난다. 여름 꽃들의 씨방[Ovary: 꽃의 암술대 밑에 붙은 통통한 주머니]은 겨울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겨울 정원을 먼저 디자인한다.정원을 꾸밀 때 식물 배치는 잎이 다 지는 겨울 정원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연출해야 한다. 겨울에 보기 좋은 정원을 위해 소나무, 주목, 측백, 구상나무 등 상록 교목을 먼저 배치한다. 그다음 토피어리로 포인트를 주는 둥근 회양목, 둥근 주목, 사철나무를 적절하게 배치하면 겨울에도 예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라스나 다년초의 마른 모습도 겨울 정원에 필요한 요소다. 이를 염두에 두고 겨울에 마른 형태가 좋은 종류를 식재하면 된다. 작은 화단에 봄을 위한 카네이션과 작약, 여름을 위한 여름 수국과 산수국, 가을을 위한 숙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 그리고 잎이 아름다운 황금 조팝,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해서 피는 일년초인 엔젤로니아와 단풍제라늄을 식재해 계절마다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라스류를 활용한다.상록수처럼 사계절 푸르진 않지만, 그라스는 봄부터 가을 동안 아름다운 식물이다. 그라스는 키, 색, 질감, 갈대의 색과 모양도 다양하기 때문에 주제에 맞게 활용하면 어느 계절에나 활용하기 좋다. 특히, 겨울에도 질감이 예뻐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주므로 사계절 화단에도 사용하기 좋은 가장 유용한 식물 가운데 하나다. 오이풀 Sanguisorba officinalis L.의 씨방이 꽃보다 아름답다 잎이 예쁜 식물을 활용한다.꽃 피는 시기에는 어느 식물이나 존재감을 뽐내기 마련이다. 그런데 잎이 예쁜 식물은 꽃이 진 후에도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때문에 정원을 꾸밀 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계절 풍성한 화단을 채울 식물을 고를 때는 개화 기간이 길면서 꽃이 진 후에도 식물의 질감이나 형태가 아름다운 게 좋다. 또한,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수종을 심어 꽃이 피지 않는 계절과 계절 사이에도 화단을 보기 좋게 꾸며야 한다. 그라스류와 호스타 같이 잎이 아름다운 식물, 관중이나 유카와 같이 형태가 눈길을 끄는 수종은 늘 제 몫을 해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아티초크는 씨방의 모양이 아름다운 식물이다. 구근을 활용한다.계절에 맞는 구근을 활용하면 볼거리가 많아 좋다. 우리나라는 5월이 돼야 신록이 푸르러 봄을 느낄 수 있지만, 정원에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히야신스, 크로커스, 스노우드롭과 같이 이른 봄에 피는 구근을 정원 사이사이에 심으면 4월 정도에 아름다운 꽃들로 넘치는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봄에 피는 구근은 다른 식물이 자라기 전에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을 일찍 맞이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한 계절 화단 [The one-season border]한 계절에만 돋보이는 화단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 방법은 단일 식물을 식재하는 것과 같은 계절에 피는 여러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다. 한 계절에만 초점을 둔 화단은 짧지만, 강한 효과를 줄 때 매우 유용하다. 이러한 화단은 주로 단일 수종으로 화단을 만들지만, 다양한 색의 꽃을 활용해 강렬한 풍경을 만들 수도 있다. 포멀가든 형태의 정원이라면, 튤립 화단(봄)이나 제라늄 화단(여름), 천일홍 화단(가을) 등으로 정원 안에서 각각의 계절을 표현할 수 있다. 단일 수종 식재하기단일 식물 식재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봄에 꽃양귀비 씨앗을 파종하면 5월에 화려한 정원을 만들고, 6월에 샤스타데이지를 넓은 면적에 식재하면 흰 꽃이 하늘거리는 초원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7월엔 금계국이 꽃 피고, 8월엔 루드베키아가 잡초에 강해 키우기 쉬운 인기 품종이다. 가을엔 억새류가 좋다. 분홍색 꽃을 피우는 핑크뮬리 그라스[hlenbergia capillaris]도 인기다. 원산지가 남미인 엔젤로니아Angelonia는 우리나라 장마에도 잘 견디는 일년초로 5월부터 11월 서리 내리기 전까지 지속해서 피어 단일 식재 식물로 좋다. 개화기가 긴 일년초는 화려함을 주기에 좋은 소재다. 한 계절 다품종 식재하기같은 계절에 꽃 피는 여러 식물로 만든 화단도 흥미롭다. 일 년생이나 다년생, 관목 등 원하는 효과에 적합한 것이라면 어떤 식물이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한 계절만 화려한 효과를 주기 위해 연출한 화단은 꽃이 지고 난 뒤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 예를 들면 바람꽃, 앵초, 물망초, 돌단풍, 할미꽃, 금낭화, 매발톱 등 이른 봄에 피는 수종으로만 채운 화단은 긴 겨울을 지난 뒤에 꽃을 맞이하기에 반갑고 아름답게 느낄 수 있지만, 봄이 지나면 여름부터 겨울까지 화단이 초라해진다. 이럴 때 색상이 강렬하고 개화기가 긴 일년초를 중간에 보충하면 계절적인 효과를 더욱 강하게 줄 수 있다. 튤립은 한 계절 화단의 단골 소재다. 이른 봄에 피는 식물들로 만든 봄 가든 일년초 화단일년초를 식재하는 화단에 대한 인기가 요즘엔 그리 높지 않다. 비용이 많이 들고 번거롭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일년초 화단도 꼭 필요하다. 화려한 배합의 공공 정원 연출에서부터 가정용 창가나 테라스 화분에 이르기까지, 모종을 화단에 내다 심는 것은 여름 정원의 전형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유용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꽃, 다양한 종류의 잎 모양, 한 계절 동안의 풍성한 성장은, 왜 일년초가 많은 정원에 자리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일년초 화단을 계절별로 서너 차례 만들기도 한다. 봄 화단은 가을에 심어둔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의 구근과 앵초, 비올라, 패튜니나, 크리스마스 로즈, 꽃무, 물망초, 팬지, 데이지 등을 함께 식재하기도 한다. 여름 화단을 만드는 일년초는 매우 다양해 색상 테마와 용도에 맞게 구성한다. 질감이 좋은 식물을 함께 심으면 더욱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 펠라고늄, 금어초, 메리골드, 로벨리아, 아게라텀, 마가렛, 페츄니아, 버베나는 일년초 화단을 구성하는 수많은 주요 식물 가운데 하나다. 고온 다습한 장마에는 많은 일년초가 견디지 못하고 물러버린다. 따라서 장마 후 가을에 일년초 화단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메리골드, 천일홍, 코레우스 등 가을에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는 일년초를 이용하면 된다. 일년초 화단을 만들더라도 그라스류나 잎이 아름다운 다년초를 사용해 질감을 더욱 풍부하게 꾸밀 수도 있다. 색상 계획, 질감, 색이 있는 식물을 적절히 혼합해서 식재 한 화단이 화려하다. 연재를 마치며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다양한 정원 스타일과 식재 스타일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사계절 정원이나 한 계절 정원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그리고 때와 장소, 용도에 따라 필요한 화단을 만들 때 참고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화단을 만들더라도 식재 디자인에 필요한 식물의 색상과 키, 질감, 형태를 고려해 식물을 조합하는 것이다. 여기에 자기만의 개성을 더한다면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바람 끝에 봄기운이 묻어나 정원사들이 바빠지는 계절이 왔다. 생명이 움 트는 계절에 세심한 정원 계획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보자.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아름다운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을 얻으리라 믿는다. 참고문헌 《 Encyclopedia of Planting Combinations (RHS)》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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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식재 디자인】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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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GARDEN]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
-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 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 연재 순서가 바뀌어 지난 호 [5. 식물의 질감과 형태를 이용한 식재 디자인하기]에 이어 [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하기]를 끝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그동안 연재한 아이디얼가든 임춘화 대표께 감사드립니다. 글 임춘화 아이디얼가든 대표 자료제공 아이디얼가든 02-725-2737 www.idealgarden.co.kr CONTENTS 1. 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 2.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식재 디자인 3. 정원의 색상 테마에 맞는 식재 디자인 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 5. 식물의 질감과 형태를 이용한 식재 디자인 정원이 딸린 단독주택에 살고 있다면, 누구나 사계절 내내 풍성하고 아름다운 화단을 만들고픈 마음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정원을 꾸밀 수 있는 면적이 한정돼 있다. 그렇다고 낙담하지 않아도 된다. 면적이 넓지 않아도 얼마든지 아름다운 정원을 사계절 감상할 수 있다. 그 방법은 두 가지다. 먼저 계절마다 일년초를 교체해 화단을 채우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식물의 교체나 보충 없이 다년초를 식재하는 것이다. 두 가지 모두 장단점이 있다. 일년초는 화려하지만, 계절마다 교체하는 비용과 노력이 많이 든다. 반면, 다년초는 교체 비용과 노력이 덜 들지만, 화려함이 덜하다. 또한, 한 계절에 포인트를 준 화단은 극적인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리고 계절마다 꽃이 피도록 화단을 연출하면, 화려함은 덜하지만 자연스럽고 질리지 않는 은은한 아름다움을 갖출 수 있다. 이렇듯 식물의 특성을 살려 적절하게 이용하면, 한 계절 또는 사계절 내내 풍성하고 아름다운 화단을 꾸밀 수 있다. 사계절 화단 만들기 식재 식물의 종류가 많아야 한다 사계절 볼거리로 가득한 정원을 만들려면, 반드시 꽃피는 시기를 알아야 한다. 한 종류의 꽃에 집중하면 그 꽃이 개화할 땐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남은 계절은 정원이 초라해질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개화 시기가 다른 꽃의 종류를 어느 정도 확보해야 하며, 계절마다 일정한 비율로 식재해야 한다. 겨울이 긴 우리나라는 5월이 돼야 정원이 초록으로 차지만, 구근을 심으면 4월에도 정원이 꽃으로 가득하다. 식재 식물 종류에 따라 비율을 조절한다 정원 화단에 식재하는 교목, 관목, 다년생 초화를 어떻게 배식하느냐에 따라 계절마다 정원 풍경이 달라진다. 교목의 비율이 높으면 정원이 지나치게 복잡하고 색상 변화가 없고, 생장 속도가 빠른 관목의 비율이 너무 높으면 해마다 관목의 부피가 커지기 때문에 관리비가 든다. 그리고 관목은 질감이 비슷해 지루함을 줄 수도 있다. 다년생 초화는 대부분 개화기간이 길어야 2~3주이므로 사계절 내내 풍성한 화단을 만드는 게 쉽지 않다. 반면, 일년생 초화는 색상이 화려하고 개화기가 길어 정원을 화려하고 풍성하게 꾸밀 수 있지만, 해마다 다시 심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든다. 황금조팝과 다년생 초화의 새싹이 나올 때면 그 사이로 튤립이 아름답게 핀다. 계절 식물 비율을 조절한다 사계절 볼거리가 풍성한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절별로 개화하는 식물의 비율을 분배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꽃과 계절이 다르지만, 식물의 비율을 겨울 10 : 봄 30 : 여름 40 그리고 그라스를 포함한 가을은 20 정도로 나누면 사계절 꽃이 고르게 개화해 균형 잡힌 화단을 꾸밀 수 있다. 그런데 개화 시기와 기간은 지역과 환경에 따라 차이나므로 신중하게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몇 년간 꾸준히 개화 시기를 관찰하고 기록해 두면 꽃의 평균 개화 시기를 파악할 수 있다. 식재한 식물들이 계절마다 골고루 개화되는지 체크하는 방법은 일정 시기에 전체 화단에서 최소 1/3 정도의 식물이 개화됐는지 살펴보면 된다. 예컨대 5월이면, 5월에 피는 꽃과 그라스, 상록수, 잎이 아름다운 식물 등의 조화로운 모습이 정원에 식재한 전체 식물의 1/3 정도면 충분히 봄의 특징을 드러낸 것이다. 여름 화단이 가장 풍성하며 꽃들로 넘쳐난다. 여름 꽃들의 씨방[Ovary: 꽃의 암술대 밑에 붙은 통통한 주머니]은 겨울 정원을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작은 화단에 봄을 위한 카네이션과 작약, 여름을 위한 여름수국과 산수국, 가을을 위한 숙근해바라기(골든피라밋) 그리고 잎이 아름다운 황금조팝, 봄부터 가을까지 지속해서 피는 일년초인 엔젤로니아와 단풍제라늄을 식재해 계절마다 볼거리를 제공한다. 겨울 정원을 먼저 디자인한다 정원을 꾸밀 때 식물 배치는 잎이 다 지는 겨울 정원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연출해야 한다. 겨울에 보기 좋은 정원을 위해 소나무, 주목, 측백, 구상나무 등 상록 교목을 먼저 배치한다. 그다음 토피어리로 포인트를 주는 둥근 회양목, 둥근 주목, 사철나무를 적절하게 배치하면 겨울에도 예쁜 정원을 만들 수 있다. 그라스나 다년초의 마른 모습도 겨울 정원에 필요한 요소다. 이를 염두에 두고 겨울에 마른 형태가 좋은 종류를 식재하면 된다. 오이풀Sanguisorba officinalis L.의 씨방이 꽃보다 아름답다 아티초크는 씨방의 모양이 아름다운 식물이다. 그라스류를 활용한다 상록수처럼 사계절 푸르진 않지만, 그라스는 봄부터 가을 동안 아름다운 식물이다. 그라스는 키, 색, 질감, 갈대의 색과 모양도 다양하기 때문에 주제에 맞게 활용하면 어느 계절에나 활용하기 좋다. 특히, 겨울에도 질감이 예뻐 정원을 아름답게 꾸며주므로 사계절 화단에도 사용하기 좋은 가장 유용한 식물 가운데 하나다. 잎이 예쁜 식물을 활용한다 꽃피는 시기에는 어느 식물이나 존재감을 뽐내기 마련이다. 그런데 잎이 예쁜 식물은 꽃이 진 후에도 아름다움을 유지하기 때문에 정원을 꾸밀 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사계절 풍성한 화단을 채울 식물을 고를 때는 개화 기간이 길면서 꽃이 진 후에도 식물의 질감이나 형태가 아름다운 게 좋다. 또한, 계절에 상관없이 아름다운 수종을 심어 꽃이 피지 않는 계절과 계절 사이에도 화단을 보기 좋게 꾸며야 한다. 그라스류와 호스타 같이 잎이 아름다운 식물, 관중이나 유카와 같이 형태가 눈길을 끄는 수종은 늘 제 몫을 해내기 때문에 매우 유용하다. 구근을 활용한다 계절에 맞는 구근을 활용하면 볼거리가 많아 좋다. 우리나라는 5월이 돼야 신록이 푸르러 봄을 느낄 수 있지만, 정원에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히야신스, 크로커스, 스노우드롭과 같이 이른 봄에 피는 구근을 정원 사이사이에 심으면 4월 정도에 아름다운 꽃들로 넘치는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이처럼 봄에 피는 구근은 다른 식물이 자라기 전에 꽃이 피기 때문에 봄을 일찍 맞이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한 계절 화단[The one-season border] 한 계절에만 돋보이는 화단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 방법은 단일 식물을 식재하는 것과 같은 계절에 피는 여러 식물을 식재하는 것이다. 한 계절에만 초점을 둔 화단은 짧지만, 강한 효과를 줄때 매우 유용하다. 이러한 화단은 주로 단일 수종으로 화단을 만들지만, 다양한 색의 꽃을 활용해 강렬한 풍경을 만들 수도 있다. 포멀가든 형태의 정원이라면, 튤립화단(봄)이나 제라늄화단(여름), 천일홍화단(가을) 등으로 정원 안에서 각각의 계절을 표현할 수 있다. 개화기가 긴 일년초는 화려함을 주기에 좋은 소재다. 튤립은 한 계절 화단의 단골 소재다. 이른 봄에 피는 식물들로 만든 봄 가든 단일 수종 식재하기 단일 식물 식재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봄에 꽃양귀비 씨앗을 파종하면 5월에 화려한 정원을 만들고, 6월에 샤스타데이지를 넓은 면적에 식재하면 흰 꽃이 하늘거리는 초원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7월엔 금계국이 꽃피고, 8월엔 루드베키아가 잡초에 강해 키우기 쉬운 인기 품종이다. 가을엔 억새류가 좋다. 분홍색 꽃을 피우는 핑크뮬리 그라스[hlenbergia capillaris]도 인기다. 원산지가 남미인 엔젤로니아Angelonia는 우리나라 장마에도 잘 견디는 일년초로 5월부터 11월 서리 내리기 전까지 지속해서 피어 단일 식재 식물로 좋다. 한 계절 다품종 식재하기 같은 계절에 꽃피는 여러 식물로 만든 화단도 흥미롭다. 일년생이나 다년생, 관목 등 원하는 효과에 적합한 것이라면 어떤 식물이라도 상관없다. 하지만, 한 계절만 화려한 효과를 주기 위해 연출한 화단은 꽃이 지고난 뒤에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해 봐야 한다. 예를 들면 바람꽃, 앵초, 물망초, 돌단풍, 할미꽃, 금낭화, 매발톱 등 이른 봄에 피는 수종으로만 채운 화단은 긴 겨울을 지난 뒤에 꽃을 맞이하기에 반갑고 아름답게 느낄 수 있지만, 봄이 지나면 여름부터 겨울까지 화단이 초라해진다. 이럴 때 색상이 강렬하고 개화기가 긴 일년초를 중간에 보충하면 계절적인 효과를 더욱 강하게 줄 수 있다. 색상 계획, 질감, 색이 있는 식물을 적절히 혼합해서 식재한 화단이 화려하다. 일년초 화단 일년초를 식재하는 화단에 대한 인기가 요즘엔 그리 높지 않다. 비용이 많이 들고 번거롭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일년초 화단도 꼭 필요하다. 화려한 배합의 공공정원 연출에서부터 가정용 창가나 테라스 화분에 이르기까지, 모종을 화단에 내다 심는 것은 여름 정원의 전형으로 화려함을 뽐내는 유용한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화려한 꽃, 다양한 종류의 잎 모양, 한 계절 동안의 풍성한 성장은, 왜 일년초가 많은 정원에 자리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일년초 화단을 계절별로 서너 차례 만들기도 한다. 봄 화단은 가을에 심어둔 튤립, 수선화, 히야신스, 무스카리 등의 구근과 앵초, 비올라, 패튜니나, 크리스마스 로즈, 꽃무, 물망초, 팬지, 데이지 등을 함께 식재하기도 한다. 여름 화단을 만드는 일년초는 매우 다양해 색상 테마와 용도에 맞게 구성한다. 질감이 좋은 식물을 함께 심으면 더욱 화려하게 만들 수 있다. 펠라고늄, 금어초, 메리골드, 로벨리아, 아게라텀, 마가렛, 페츄니아, 버베나는 일년초 화단을 구성하는 수많은 주요 식물 가운데 하나다. 고온 다습한 장마에는 많은 일년초가 견디지 못하고 물러버린다. 따라서 장마 후 가을에 일년초 화단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메리골드, 천일홍, 코레우스 등 가을에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는 일년초를 이용하면 된다. 일년초 화단을 만들더라도 그라스류나 잎이 아름다운 다년초를 사용해 질감을 더욱 풍부하게 꾸밀 수도 있다. 연재를 마치며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다양한 정원 스타일과 식재 스타일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사계절 정원이나 한 계절 정원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그리고 때와 장소, 용도에 따라 필요한 화단을 만들 때 참고하면 된다. 중요한 것은 어떤 화단을 만들더라도 식재 디자인에 필요한 식물의 색상과 키, 질감, 형태를 고려해 식물을 조합하는 것이다. 여기에 자기만의 개성을 더한다면 나만의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있다. 바람 끝에 봄기운이 묻어나 정원사들이 바빠지는 계절이 왔다. 생명이 움트는 계절에 세심한 정원 계획으로 사계절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어 보자. 꽃과 나무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아름다운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한 행복을 얻으리라 믿는다. 참고문헌 《Encyclopedia of Planting Combinations (R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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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APRIL vol.229 CONTENTS SPECIAL FEATURE 우리 집에 잘 어울리는 옷은_외벽재옷이 사람의 날개라면 주택의 날개는 외장재, 특히 외벽재[表皮]라고 할 수 있다. 외벽재 본연의 기능은 옷처럼 자외선과 바람, 비, 눈, 더위, 추위, 소음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구조재와 재실자를 보호하는 것이다. 최근엔 주택의 이미지를 중시하면서 고기능은 물론 재료와 질감, 색채 면에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고 있다.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090 경제성·내구성·미관성, 삼박자를 갖춘 외벽재는09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096 친환경 건축자재로 만든 ‘KD우드테크’ 목재 사이딩098 새로운 벽돌 패러다임 제공 ‘브릭코Bricko’100 집을 아름답게 유지하는 ‘KMEW’ 세라믹 사이딩102 가볍고 튼튼한 ‘TORAY’ 세라믹 사이딩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6 도자예술마을 속 눈에 띄는 이천 상가주택114 신혼부부의 전원 스케치 충주 화가의 집120 주부의 마음을 사로잡은 세종 명랑한 집126 개비온 월로 마구마구 시선 강타 미사강변 상가주택134 산촌생활을 꿈꾼 아내를 위한 양평 전망 좋은 집140 자연과 햇살과 바람을 담은 광주 이안가李安家148 외쪽지붕으로 천의 얼굴을 한 김해 우솔가 ARCHITECT CORNER 154 다 같이 웃는 양평 ^^_하하집162 반듯한 땅, 비뚤어진 집 청라 로모 V-하우스168 이야기가 소록소록 쌓이는 아산 담온가談蘊家176 자발적 고독이 허락되는 집 영종도 ‘휴가’ HOME & GARDEN 194 사계절 풍성한 식재 디자인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HOUSING INFORMATION 088 HOT SPOT 온돌문화,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예고184 STYLING INTERIOR 중정과 아늑한 다락이 있는 용인 오더프리마2 200 HOT PLACE 독일식 패시브하우스 전용 창호, ㈜엔썸 케멀링KÖMMERLING 88204 쾌적한家 건강한家 패시브/제로에너지주택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210 HOME PLAN 자신만의 오롯한 공간, 삼각형 집 212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까사 서큘러Casa Circular216 집에서 즐기는 힐링 소요가逍遙家218 Space planning 거실 공간 레시피Recipe222 BLIND STORY 전동 블라인드의 필요성 224 기업 REPORT 전통 구들과 현대식 난로의 결합 ㈜구들 구운돌 벽난로226 자재 가이드 열 교환기 종류 및 특징228 법령 산책 ‘건축분쟁전문위원회’ 조정 사례로 보는 건축 분쟁 해결 가이드086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벌판 끝에 세운 집232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36 News & Issue087 창간 19주년 기념사192 창간 19주년 기념 이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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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MARCH vol.228 CONTENTS SPECIAL FEATURE 자연을 덧입힌 건강 기능성 실내 바닥재실내 바닥은 천장과 함께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수평적 요소이며, 실내 바닥재는 미관 및 보행 편의성 등을 위해 건축물의 슬래브 위에 시공하는 최종 마감재다. 특히, 바닥재는 우리가 늘 피부로 접촉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므로 아름다운 표면과 더불어 안전하고 편안하며 쾌적해야 한다. 또한, 바닥재는 한 번 깔면 개보수 비용 등으로 다시 깔기 어렵기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색상이나 디자인 등 유행에 따르기보다 오래 사용해도 싫증이 나지 않는 바닥재를 권하는 이유이다. 078 바닥재, 건강 기능성으로 승부한다081 바닥재 종류별 장단점 알고 선택해야088 우리 집에 어울리는 마루 디자인은090 피톤치드 편백 오일 함유 바닥재 KCC 숲 그린편백091 나무 질감을 그대로 살린 케이디우드테크 마루재092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 퀵스텝코리아093 유러피안 라이프스타일 바닥재 노벨스톤 포슬린 타일 ‘베네핏’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6 풍경과 햇살 가득 담은 강릉 일락당102 겨울철 동장군도 피해간 세종 2.6ℓ패시브하우스110 삼각형 대지를 활용한 파주 ‘스테이 로니’ 주택116 친구의 집에 매료돼 지은 여주 중목구조 주택122 팔공산의 사계四季를 집 안에 끌어들인 대구 박공집128 차경 대신 조경을 선택한 횡성 중정中庭 주택 ARCHITECT CORNER 134 주변 풍경을 쏙 빼닮은 곤지암 박공집140 오름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제주 하늘고래 146 자투리땅에 지은 수익형 상가주택 클라인하우제 온새미로 성산152 삼대 3가족의 보금자리 구리 주택 HOME & GARDEN162 식물의 질감과 형태를 이용한 식재 디자인 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HOUSING INFORMATION 158 HOME PLAN 삶을 담은 큐브하우스168 STYLING INTERIOR 시흥 배곧신도시 철근콘크리트 주택 인테리어176 쾌적한家 건강한家 열교, 곰팡이, 단열 182 ARCHITECTURE DESIGN 까사 트라이앵귤러casa Triangular 비가 온 뒤 맑게 갠 하늘 ‘해밀채’188 BLIND STORY 블라인드의 종류 소비자 욕구에 맞춘 다양한 제품 190 FOCUS ALC 블록 구조 안전 설계 ABC ‘ALL 쌍용ALC 내진공법’194 기업르포 투바이포 독일 시스템창호 전문 브랜드 출시 ‘에이보AEVO’198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076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목련꽃 202 News & Issue 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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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FEBRUARY vol.227 CONTENTS SPECIAL FEATURE귀농·귀산·귀어_자연愛 살어리랏다귀농·귀촌 인구는 일자리 대안으로 농업에 대한 인식 확산, 자연환경 등 삶터로서 농촌의 매력, 도시 생활의 피로도 가중 등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는 청년 일자리 및 농업의 지속 가능성 위기 문제에 대한 동시 대응 수단이고, 인구 감소 및 고령화로 인한 농촌 삶의 질 여건 저하와 도농 격차 확대라는 악순환을 극복할 기회이며, 농촌지역 사회에 활력을 되살리는 계기이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유형별·세대별 차별화된 맞춤형 지원 정책과 사례들을 살펴보았다.084 농촌 젊은 피가 필요해, 30대 귀농·귀촌 증가087 2018 귀농어·귀촌 지원 종합 계획089 귀농교육, 실패 없는 제2의 인생을 위하여094 유기농 무농약 사과 농원 애플뜰 우호헌·문효선 부부096 6차산업 이룬 왕산약초마을 최무열 대표098 낚싯배 선장이 된 낚시꾼, 정원호 김영진 선장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102 공간에 공간을 더한 세종 선룸 주택108 차고 끌어들이고 마당을 품에 안은 시흥 주택114 층간 소음 스트레스 날려버린 연천 주택120 다섯 가족의 보금자리 포천 저예산 소형주택126 스킵 플로어로 공간을 분할한 밀양 층층 주택132 친구 따라 귀촌해 지은 음성 주택 ARCHITECT CORNER138 북한산을 바라보는‘ㄷ’자형 한옥 은평 희유당喜兪堂144 아이들의 꿈이 자라나는 여주 테라스하우스150 바다와 녹지 사이의 하얀 집, 부산 ‘첫눈’156 도심지 작은 대지를 100% 활용한 홍제동 소형주택 HOME & GARDEN162 식물 색상을 이용한 식재 디자인식재 디자인에서 식물의 색은 가장 중요하고 쉽게 응용할 수 있는 요소다. 색은 시선을 끌고 감성을 자극하며 분위기와 특별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다. 잘 조합된 색은 시각적으로 대비 효과는 없더라도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만들기도 한다. 정원 식재에서 색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택하기도 하지만, 정원의 환경과 사용 목적, 위치, 스타일, 분위기, 빛의 양에 따라 결정하기도 한다. 식재 디자인을 할 때 식물의 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꽃뿐만 아니라 잎의 색도 중요하다. HOUSING INFORMATION168 STYLING INTERIOR 그리스 신전을 닮은 여주 철근콘크리트주택 인테리어174 쾌적한家 건강한家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180 HOME PLAN 1억에 짓는 성장하는 집[Growing House] ARCHITECTURE DESIGN184 jd house-3 튼튼한 기단 위에 올린 집188 조형적 디자인의 유니크한 전원주택190 자재가이드 하우스 랩 종류와 선택 192 HOT PLAC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모듈러 시대 개막198 BLIND STORY 차양遮陽의 필요성, 에너지 고효율화에 장식 효과까지082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크레타 섬에서204 사색의 공간 집과 건축[Dwelling and Architecture]201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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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1월호2018 JANUARY Vol.226 SPECIAL FEATURE 주택 에너지 다이어트, 단열 & 기밀건축물의 에너지 성능은 가로 1m × 세로 1m, 즉 1㎡당 연간 소비하는 난방 등유량으로 평가한다. 저에너지 건물은 1㎡당 연간 에너지(등유) 소비량을 기준으로 7ℓ는 저에너지하우스, 1.5ℓ는 패시브하우스, 0ℓ는 제로에너지하우스로 구분한다.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해야 비로소 제로에너지하우스를 지을 수 있다. 즉, 제로에너지하우스는 쾌적성을 중시하는 패시브하우스를 전제로 한다. 패시브하우스 실현을 위한 요소 기술인 고단열, 고기밀에 대해 살펴본다. 080 열, 공기, 습기 흐름 제어 건축물리학083 단열재의 종류와 특성087 목구조 내단열로 열교 최소화088 에너지 절감형 지붕, 웜 루프089 고기밀의 핵심, 공기와 습기 제어093 창호 성능 못지않게 기밀 시공이 중요094 세계가 인증한 인슐레이션‘ 존스맨빌’095 물에도 불에도 강한 단열재‘ 스카이텍’ 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시댁 앞마당에 지은, 문경 햇살 품은 주택104 산과 바다 사이 배산임해, 고성 힐링캠프110 모든 공간이 복도로 연결되는, 파주 ‘一’자 주택116 바다사나이 주왕산에 안착, 청송 마도로스 주택122 북한강 동연재同然齋, 경기도 제로에너지 시범주택128 실속파를 위한 스타일리시 전원주택, 증평 자연이온빌리지 ARCHITECT CORNER134 비염과 피부염에서 해방, 광주 1.4ℓ 패시브하우스142 2개 동을 브릿지로 연결한, 청라 주택148 맞벽건축으로 일조권 완화, 연남동 클라인하우제 홍대154 2017 경기도건축문화상 동상, 양평 이벤트하우스 HOME & GARDEN162 원하는 스타일에 맞는 식재 디자인하기식물의 색과 질감, 땅과 하늘이 만든 오케스트라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HOUSING INFORMATIONSTYLING INTERIOR168 하남 일본식 스타일의 목조주택 인테리어 쾌적한家, 건강한家174 패시브·제로에너지하우스 바르게 알기 HOME PLAN178 가족을 하나로 엮어주는 34.48평 테이핑 하우스ARCHITECTURE DESIGN180 jd house-2 집도 쉬어갈 수 있는 누운 집184 역동적 분위기에 품격을 더한 디자인자재 가이드186 기밀 자재 종류 및 기능 FIELD REPORT188 스틸하우스 얼라이언스 KOSFA 출범기업 르포190 ‘기성화주택’과‘ 패널라이징’으로 거품 제거, 골드홈 TOWNHOUSE REPORT194 도시생활과 전원생활을 동시에, 용문 솔담채 마을사색의 공간196 집과 건축 Dwelling and Architecture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078 정월의 집200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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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12월호 목차2017 DECEMBER Vol.225 SPECIAL FEATURE낭만 아이템 벽난로의 모든 것난방과 취사 기술이 눈부시게 발달한 오늘날에도 상당수 단독·전원주택의 거실에는 장작을 때는 벽난로[Fireplace]가 자리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거실에서도 굴뚝이 필요 없는 전기, 가스, 바이오에탄올 등을 연료로 사용하는 난로[Stove]를 볼 수 있다. 벽난로와 난로, 즉 불[火]은 어떤 매력이 있기에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것일까. 모름지기 바쁘게 돌아가는 번잡한 일상에 지친 개인에게 사색思索과 성찰의 공간을, 또한 가족 간에 소통의 공간을 제공해줌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학자가 난롯가와 가정을 동의어로 보는 이유이다. 벽난로의 매력을 찾아 떠나보자.078 벽난로의 매력,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불꽃080 난방용 or 장식용, 벽난로 사용 목적 분명해야082 벽난로 인테리어, “이것은 난방기가 아니다”084 벽난로 선택, 폭 넓은 만큼 따져볼 것 많다086 Q&A, 벽난로 궁금증을 한번에090 난로부터 구이기까지 _ 정우21세기091 기본에 충실한 벽난로 _ 삼진벽난로092 건강을 생각한 벽난로 _ 화롯불벽난로093 삼면유리로 디자인과 열까지 잡은 _ 웅진벽난로094 난방비는 적고 풍량은 많다 _ 토요토미난로095 바람도 소리도 없이 따듯한 친구들 _ 에코파트너즈HOUSE STORY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8 한평생 책과 함께 살아온, 용인 철학가의 주택104 진도 7.2의 내진성 갖춘 일본식 중목구조, 양평 건강 주택110 지진도 비켜 간 스틸하우스, 경주 주택116 자연 속에 자연을 담은, 김해 정원 예쁜 집122 도시의 편리, 자연의 이점을 모두 취한, 위례 배롱나무집128 자연을 집 안에 들인, 양평 힐링 주택134 2017 녹색건축대전 최우수상, 내진 1등급 파주 3ℓ하우스ARCHITECT CORNER142 부용산을 품은 도시형 전원주택, 의정부 고깔집148 사계절을 담은 언덕의 집, 분당 프레이그런트 힐 하우스Fragrant hill house154 빨강머리 앤의 집을 모티브로 한, 용인 시수SiSoo 하우스Home & Garden164 정원의 식재 디자인 _ 식재 디자인 스케치하기자연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악보 정원은 하나의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원 디자이너는 ‘그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느냐’ 하는 과제와 맞닥뜨리게 된다. 한편, 정원은 계절에 따라 변화하며 시간의 흐름을 담는다. 각양각색의 식물들은 그 모양만큼이나 생육 습성이 다르고, 또한 그렇기 때문에 정원에서 각각의 고유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정원 디자이너는 식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함으로써 사시사철 아름다운 정원을 연출해야 한다. 이번 호부터 5회에 걸쳐 ‘정원의 식재 디자인’이라는 주제로 그 비결을 소개하고자 한다.HOUSING INFORMATION162 PEOPLE ‘기억의 사원’ 설계자 토마 건축사사무소 대표 민규암170 STYLING INTERIOR_경산 목조주택 인테리어176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14평 소형주택의 변신, 파주 중목구조 ‘그리드 하우스’181 김창범 시인의 ‘시로 짓는 집’ 집에 관한 단상182 DESIGN POINT 건축가의 집 이야기 하이브리드Hybrid 안성맞춤형 건축구조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4 jd house-1 대지에 순응한 ‘펼친 집’188 안락하고 아늑한 휘게하우스Hygge House기업 르포190 한국형 중목구조 보급 전진기지 베스트프리컷BEST PRE-CUT192 목수의, 목수에 의한, 목수를 위한 나무집협동조합자재 가이드194 외장재의 터줏대감, 시멘트 사이딩196 News & Issue160 애독자 사은 퀴즈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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