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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건축술의 만남, 화천 33평 경량 목구조 황토집
- 농림부는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자, 최근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갖가지 방안을 내놓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도시민 농촌 주말주택 갖기 운동’과 일주일 가운데 5일은 도시에서 2일은 농촌에서 보내자는 ‘오도이촌(五都二村) 운동’이다. 노령 사회로의 급진전과 은퇴 연령의 저하, 주5일 근무제의 확대 시행, 소득 수준의 향상에 따른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도시를 떠나 전원으로 이주하려는 사람들이 증가한다고 본 것이다. 최근 전원에 주말주택을 짓는 사람이 늘어나는 것을 보면, 이러한 예측은 크게 벗어나지 않은 듯하다. 경기도 부평시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정우·강계순 부부가 2005년 7월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용화산자락에 주말주택을 마련했다. 33평 단층 경량 목구조 황토집으로, 이들 부부는 주말용으로 지었다지만 상주용 전원주택에 더 가깝다. 이곳에서 대부분을 지내면서 특별한 일이 있어야 부평의 아파트를 찾기 때문이다. 이를 일러 오도이촌이 뒤바꿈을 한 ‘오촌이도(五村二都)’라고 해야 할까? 이들 부부의 주택은 여타 황토집과 달리 경량 목구조(2?×6?)에다 심벽치기를 접목하여, 시각적으로나 기능적으로 현대 주택의 장점을 취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건축정보 ·위 치 : 강원도 화천군 하남면 ·부 지 면 적 : 1100평 ·대 지 면 적 : 200평 ·연 면 적 : 33평 ·건 축 형 태 : 경량 목구조 황토 심벽치기 ·외벽마감재 : 황토 심벽치기 ·내벽마감재 : 황토 미장 후 한지 도배 ·지 붕 재 : 적삼목 쉐이크 ·천 장 재 : 황토 미장 후 한지 도배 ·바 닥 재 : 원목마루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 방 형 태 : 기름보일러 ·식 수 공 급 : 지하수 ·건 축 비 용 : 평당 370만 원 설계·시공 : 동방황토산업(주) 02-575-3600 www.dbwhangto.co.kr 경기도 부평시의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정우(64)·강계순(62) 부부가 강원도 화천군에 주말용으로 지은 경량 목구조 33평 황토집은 비수도권 지역이고 대지 면적 200평, 연면적 45평 이하이기에 1세대 2주택 양도세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남정우 씨는 부평에서 화공약품 판매업을 하던 2004년, 이곳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터가 맘에 들어 부지를 장만했다고. “친구가 경치 좋은 곳에다 집을 한 채 지었다며 놀러가자 하기에 하룻밤 묵을 요량으로 따라나섰지요. 와서 보니 집은 둘째치고 무엇보다 전면이 시원스럽게 트인 데다가 용화산 자락에 둘러싸여 푸근하게 느껴졌지요. 물 좋고 공기 맑고, 밤하늘에 무수히 반짝이는 별은 어떠했고요. 이튿날 친구에게 이런 곳에서 여생을 보내면 남부럽지 않겠다고 하자, 마침 바로 앞에 나온 땅이 있는데 이웃하며 지내자고 하더군요.” 남정우 씨는 그렇게 해서 밭 1100평을 구입해 그 가운데 200평을 대지로 전용했다. 땅값이 워낙 싼 곳이라 오히려 농지전용부담금이 더 들었다고. 건축 구조는 황토집으로 정했는데 자식에게 사업체를 물려주기 전까지 화공약품을 취급했고, 아파트에서 10여 년 살다 보니 건강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설계·시공사인 동방황토산업(주)는 건축박람회에서 알았는데 전통 흙집을 현대적인 구조와 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신뢰를 느꼈다고. “동방황토산업에서 강화도 화도면 흥왕리에 지은 60평 복층 황토집을 방문했을 때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 왔어요. 대개 흙집은 정형화되어 외관이 다채롭지 못한 편인데, 그 집은 안팎으로 짜임새가 있으면서 생기가 돌더군요. 왜, 건축업자는 엉터리가 많다며 반만 믿으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건축주의 칭찬이 상당한 데다 건축에 문외한인 내가 보기에도 믿고 맡길 만했어요. 자 -, 한번 둘러보세요. 얼마나 꼼꼼하고 깔끔하게 지었는지… 그 믿음이 우리 집에 고스란히 담겨 있잖아요.” 건축은 2005년 4월 8일 기초공사를 시작으로 목공사와 지붕공사, 벽체공사, 바닥공사, 내·외장마감공사까지 7월 22일 모두 마쳤다. 이들 부부는 시공 기간 내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며 집이 지어지는 모습을 신명이 나서 지켜보았으며, 동방황토산업의 박주현 소장은 한 마디 불평 없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이들 부부를 위해서라도 두세 번 꼼꼼히 확인했다고. 그 때문일까, 건축주와 동방황토산업의 믿음으로 지은 이 주택은 지역 내 경관주택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온고지신, 전통 흙집의 현대적 구성 요즈음 부쩍 황토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가옥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새롭게 구성하려는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전통 목구조 심벽집이 대표적인데, 목재를 다듬어 기둥과 보를 사개맞춤하여 짜고, 벽체의 인방과 인방 사이에 힘살을 대고 외를 엮어 짚과 황토를 섞어 물에 이겨서 안팎으로 채우는 공법이다. 그리고 방 하나쯤은 황토의 기운을 몸으로 받고자 구들을 놓는다. 하지만 이러한 공법은 현대에 이르러 기술자도 드물고 단가도 높으며, 더욱이 재료상의 특성 때문에 아름다움과 편리함을 요하는 주거에는 맞지 않아 제한적으로만 이뤄지고 있다. 동방황토산업 박기홍 팀장은 이 점에 착안해 주거용 경량 목구조 심벽집을 개발했다고. “기존 황토집은 시공이 어렵고, 시공비가 많이 들면서도 마감이 깔끔하지 않았지요. 이 주택은 그러한 문제를 한번에 해결하면서 흙 고유의 질감에다 서구적 스타일의 디자인을 더한 공법으로 지었지요. 기존 건축 소프트웨어, 즉 창호나 배관 설비, 홈-오토메이션 시스템, 내·외장재까지 전부 수용 가능하고요. 가격은 전통 목구조 심벽집과 황토벽돌집의 중간으로 중산층 모델이지요.” 남정우·강계순 부부의 황토집은 지붕과 입면이 다채로워 언뜻 경량 목조주택 내지는 스틸하우스를 떠올리게 한다. 겹겹이 포갠 박공지붕에 얹은 적삼목 기와 그리고 전면으로 뽑은 거실과 현관, 거실 측면 벽체를 삼면으로 돌출시켜 창을 낸 부분이 그러하다. 기초는 절개지와 복토지가 뒤섞인 터라 줄기초를 두께 20센티미터, 높이 1.4미터로 하고 평기초를 했다. 박기홍 팀장은 버림 콘크리트로도 가능했지만 기초만큼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말이 통하지 않아 안전하게 했다고. 그후 밖으로 드러난 토대는 인조석으로 마감하고, 약 40센티미터 간격으로 경골 목재(2″×6″)를 세운 다음 사선 10센티미터 간격으로 각재를 대고 심벽치기를 하여 벽체를 완성했다는 것이다. “기본 골조는 서구식 경량 목구조에다 전통 가옥에서 쓰는 심벽치기를 접목시켰지요. 구조재를 보호하고자 힘살대나 외는 수수나 싸리, 대나무 대신에 각재를 사용해 측방 하중을 받도록 했지요. 그 사이에는 단열재와 접착제 역할을 하는 많은 양의 짚과 황토를 섞어 채우고 안팎으로 황토 미장을 했고요.” 황토집은 비바람으로부터 벽체를 보호하기 위한 외벽 미장이 중요하다. 특히 심벽치기의 경우, 적절한 습도 조절로 속 흙과 바깥 흙이 어우러져 제 살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가령 바깥 흙의 강도가 세면 나중에 터지거나 표면이 벗겨지기 때문이다. 이 주택의 외벽은 흙의 질감을 살려 깔끔하게 처리했는데, 그 비결은 화천지역 황토의 질을 살펴서 적절한 보강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외벽 보강재로는 마사, 백토, 모래, 석회 등이 있는데 황토의 질에 따라 배합비가 다르지요. 백토와 석회는 건조 강도를 높일 때, 마사와 모래는 크랙을 방지하기 위해 쓰지요. 또한 마사는 황토가 마를 때 발생하는 틈새를 메우는 역할도 하고요.” 전통 구들방과 현대 거실·주방이 한자리에 남정우·강계순 부부는 설계에서 시공까지 모든 것을 동방황토산업에 믿고 맡겼다. 박기홍 팀장과 박주현 소장에게는 그것이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와 건축주 부부의 생활이나 취향을 바탕으로 주택 계획을 잡으려고 잦은 대화를 나눴다고. “평면은 건축주 부부의 나이와 오랜 아파트 생활을 고려해 동선을 짧게 잡았지요. 작은 면적에 공간감을 주면 자칫 단순해 보이므로 거실과 주방, 안방, 구들방, 화장실, 다용도실 등을 알맞게 배치했고요. 특히 세탁실과 수납실을 겸하면서 보일러 조작까지 용이하도록 다용도실에 신경을 썼지요. 건축주는 주말주택이고 둘만 지낼 요량이기에 욕실은 한 개면 족하고 가구도 많이 안 놓겠다고 했지요. 그래도 욕실에는 기능성을 강조해 칸막이로 샤워실과 화장실을 분리했으며, 안방 양옆에는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미닫이문을 내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겸한 수납공간을 넣었지요.” 거실 한쪽에는 강계순 씨를 위한 아담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남정우 씨가 외출했을 때 조용히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기도록 벽체를 돌출시켜 티-테이블 공간으로 꾸민 것이다. 거실에는 아늑함이나 화목함 같은 단어를 떠올리게 하는 벽난로가 자리하는데, 박주현 팀장이 연도 주변의 치장벽을 유럽풍으로 꾸몄다. 남정우 씨는 가구에는 욕심을 안 냈지만, 이곳은 서울과의 기온 차가 7도이기에 벽난로만큼은 신경을 썼다고 한다. 또한 식탁이 놓인 식당 벽체에는 루바를 사용해 ‘ㄱ’자 이미지를 연출하고 천장에 전등을 달았다. 원래 이 공간에는 ‘ㄱ’자 이미지에 맞추어 원형 식탁이 아닌 긴 식탁을 놓도록 했다고. 내벽과 천장은 한지를 발랐는데, 석고보드 위에 구조용 합판, 단열재, 구조용 합판, 방수 시트, 적삼목 순으로 시공했다. 이 주택의 압권은 천장에 흙을 노출시키고 바닥에 한지장판을 깐 구들방이다. 서까래와 도리를 노출시킨 천장은 2중 구조로 회나 한지 대신 흙으로 마감했다. 두께 10센티미터의 흙이 떨어지거나 갈라지는 것을 막고자 찹쌀풀과 칼슘을 섞어서 마감했다. 구들은 인근 고가(古家)를 헐 때 가져온 것이다. 주로 구들방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는 강계순 씨는, 초저녁 장작을 한번 때면 이튿날 해가 중천에 뜰 때까지 뜨끈뜨끈해 찜질방이 따로 없다고 한다.田 글·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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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 건축술의 만남, 화천 33평 경량 목구조 황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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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ISH COPE 공법으로 지은 주말주택용 통나무집"
- 잘 지은 전원주택 "SWEDISH COPE 공법으로 지은 주말주택용 통나무집" 이 집은 주말주택용 평면구조를 하고 있다. 지하는 홈바로 했으며 2층과 3층은 각각 방 1개씩만 넣었다. 대신 거실을 높고 넓게 처리하여 개방감을 높였으며 특히 경사 급한 야산의 부지에 축대를 쌓아 집을 지어 조망감이 좋다. 양평의 푸른마을 전원주택단지에 지어진 주말주택용 통나무집을 찾았다.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의 푸른마을 전원주택단지에 있는 이 주택은 전면 거실창을 강조한 외관이 우선 눈길을 끈다.지붕과 창의 모양들이 다양한 표정을 연출하는데 특히 처마를 들어올리고 각을 이룬 전면 지붕선은 이 주택의 포인트다. 지하층 외벽의 경우 벽면을 인조석으로 한 후 황토뿜칠을 하여 2, 3층의 통나무질감과는 차별화해 통나무만의 단조로움에 변화를 주었다. 평면구성은 지하를 홈바로 하고 1층과 2층에 각각 방 한 개씩 두어 주말주택용도에 맞도록 했다. 이 집의 골조와 외관은 8인치 통나무로 했으며 내벽은 2×4 스터드 혹은 1×6 T&G로 마감했다. 지붕은 적삼목 마감이다. 이 주택은 SWEDISH COPE 공법으로 지어졌는데 SWEDISH COPE 통나무주택은 자재를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도록 설계도면대로 미리 공장에서 가공하는 북미식 공법이다.보통 북유럽식 통나무집은 현장에서 벽체, 창문, 출입구 등을 목수가 수공으로 하기 때문에 공사기간이 길고 가격이 다소 높다.그러나 SWEDISH COPE 통나무공법은 새들 너치 방식인 조립식 통나무주택으로 북미에서 최근 많이 선호되고 있다. 이 주택은 8인치 백송 통나무를 이런 방법으로 공장에서 가공하여 현장에서 조립해 지은 기계식 통나무집이다. 시공자인 모아주택의 김철수 사장은 "SWEDISH공법은 8인치~12인치 통나무까지 건축주의 자금 사정에 맞는 통나무를 선택해 시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모아주택은 SWEDISH COPE 공법으로 8인치 더글러스 FIR 자재를 사용해 30평형 통나무주택을 평당 3백20만원에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3채분량의 자재를 확보해 놓고 수요자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 김철수 사장의 이야기다.田글·사진 김경래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서후리 대지면적 : 1백50평 연면적 : 59.78평(지하-21평, 1층-26평, 2층-12.78평) 구조 : 1층 철근콘크리트, 2~3층 통나무 실내구조 : 지하(홈바), 1층(안방, 거실, 주방, 화장실, 다용도실), 2층(가족실, 화장실) 외벽 : 백송 8인치 통나무 내벽 : 2×4 스터드, 1×6T&G 마감 지붕 : 적삼목 기와 창호 : 알파인 시스템 창호 바닥 : 로즈 온돌마루 타일 및 도기 : 수입타일 난방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 : 지하수(1백50m 암반) 건축기간 : 약 3개월■ 설계 및 시공 : 모아주택(0338-773-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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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DISH COPE 공법으로 지은 주말주택용 통나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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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④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 지붕의 의미는 지붕을 잇는 마감재부터 지붕 잇기 밑바탕(지붕널) 그리고 지붕틀까지 확대할 수 있다. 지붕재는 그 종류가 많고, 그 성능과 장단점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지붕재는 그 특성을 잘 파악하고 지붕 디자인이 갖는 미적인 측면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글 윤홍로 기자 우리나라의 지붕재는 전통적인 초가지붕과 기와지붕에서 1970년대에는 새마을운동이 시작되면서 슬레이트지붕으로, 1990년대에는 전원주택이 보급되면서 아스팔트슁글로, 2000년대에는 주택의 고급화와 외관을 중시하면서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을 비롯하여 금속기와, 유럽형 점토기와 등으로, 2010년대에는 지가地價가 비싼 택지개발지구에 모던하고 심플한 주택이 늘어나면서 유럽형 점토기와와 징크 등으로 변천해 왔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전통 지붕재, 점토기와점토는 천연에 존재하는 미세한 함수含水 규산염 광물의 집합체이다. 이것을 가루로 만들어 물을 가하면 가소성이 생기고 건조시키면 강성을 띠며 고온에서 소성燒成하면 견고해진다. 순수한 점토 본연의 색은 백색이지만, 점토는 대부분 황적색 또는 회흑색을 띤다. 점토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철분이 혼합된 것은 그 함량에 따라 황적색을 띠고, 유기물질이 혼합된 것은 회흑색으로 변색되기 때문이다.점토기와는 진흙을 고온에서 소성한 기와이다. 790~1,000℃에서 소성한 점토기와는 겉이 불투명하고 회색 또는 갈색을 띠며, 흡수성이 크고 부서지기 쉽다. 양질의 진흙으로 1,000~1,300℃로 소성한 점토기와(경질기와)는 흡수성이 매우 작다. 점토기와는 소성 또는 표면 처리 방법에 따라 설기구이기와, 그을림기와[燻瓦], 소금구이기와, 유약기와 그리고 형상에 따라 한식韓式기와 스페니시기와(S형)로 나눈다. 스페니시기와(S형) 설기구이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을 그대로 굽기만 한 것으로 적색 또는 갈색을 띤다.그을림기와 _ 최종 소성 공정에서 솔잎이나 소나무를 때고 가마를 막아서 표면에 탄소질을 고착시킨 것으로 검은색을 띤다.소금구이기와 _ 빨강기와라고도 하며, 소성 말기에 소금을 투입하여 분해된 나트륨 가스와 점토 속의 규산 성분을 반응시켜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적갈색을 띤다.유약기와 _ 성형 건조시킨 것에 유약을 발라서 굽고 표면에 유리질을 형성시킨 것으로, 유약에 따라 갈색, 청색, 흙색, 녹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띤다. 점토기와는 반영구적이며, 별도의 유지보수가 필요 없는 자재이다. 점토기와는 우수한 내구성과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으로 오늘날에도 한옥을 비롯하여 단독주택의 지붕재를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금속기와(로자) 돌가루를 입힌 금속기와점토기와의 중후하고 미려한 외관을 살린 금속기와(혹은 철판기와)는 지붕의 수직하중을 줄이고 시공을 간편하게 만든 지붕재이다.금속기와는 금속의 가공성을 이용한 전통적인 기와 모양 또는 목제 타일 형상을 하고 있다. 금속 압력(Press) 방식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고압 성형된 철판 위에 내후성 아크릴폴리머, 방청재, 자외선 차단 약품, 천연 돌가루 등을 코팅한 후 열처리하여 만든다. 소재는 약 0.5㎜ 아연 도금강판이나 갈바륨강판에 아크릴 수지 도장을 한 컬러강판이며, 점토기와의 질감을 내기 위해 추가로 돌가루를 입힌 소재를 사용한다. 금속기와는 주로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호주 등에서 수입했으나 로자산업이 1996년 금속기와의 국산화에 성공했다.금속기와는 점토기와에 비해 무게가 약 1/10로 가볍기 때문에 건물의 수직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운반 및 시공이 간편하다. 다양한 형태의 지붕에도 시공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으로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일반적으로 기본 철판 위로 6겹, 아래로 3겹의 보호막으로 이뤄져 내구성이 뛰어나 누수, 부식 방지, 온도 변화 그리고 폭우 및 태풍에도 잘 견딘다. 적삼목 기와 천연 목재로 만든 우드 슁글·기와우드 슁글·기와는 적삼목을 얇게 켜서 기와 형태로 엇물리도록 가공한 나뭇결이 아름다운 천연 지붕재이다. 재료가 목재임에도 눈, 바람, 태풍, 해일에도 50년 이상을 견딜 수 있다. 또한, 영하 30℃ 이하에서도 동파하지 않으며, 색감과 목질이 풍부하고 내구성이 견고하다. 자재의 하중이 가볍고 단열, 방수, 방충, 방음 효과도 뛰어나다. 동 슁글·기와 중후한 동銅 슁글·기와동 슁글·기와는 내식성, 내구성, 내후성이 강하며, 수명이 반영구적이다. 또한, 무게가 점토기와의 1/10 정도로 가벼워 가공하기 좋으며, 대기 중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산화작용으로 색상이 사이클을 이루며 변하여 중후한 멋을 나타낸다. 연질, 1/4 경질, 1/2 경질, 경질로 구분하는데, 지붕재로는 주로 1/4 경질이 사용된다. 동은 지붕재 외에 골, 물받이, 홈통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동 슁글·기와는 경량 지붕재로 운반 및 취급이 쉽고, 가공성이 좋고, 자기를 띠지 않고, 알카리나 바닷물에 침식되지 않고, 유화 피막이 생기면 그 이상 부식되지 않는다. 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 지진, 태풍에 강한 아스팔트 슁글슁글Shingles은 판재로 된 지붕재를 뜻한다. 원재료에 따라 아스팔트 슁글, 우드 슁글, 스톤 슁글, 메탈 슁글, 동 슁글 등으로 나눌 수 있다.아스팔트 슁글은 구성 성분에 따라 유기질과 무기질로 구분한다. 유기질 슁글은 종이 또는 목재 부산물의 섬유질로 된 것으로 캐나다산과 국산이 있다. 무기질 슁글은 대부분 유리섬유를 함유한 것으로 미국산, 이탈리아산, 프랑스산 등이 있으며, 아스팔트 슁글의 주종을 이른다. 아스팔트 슁글은 1984년 세봉특수산업㈜에 의해 국내에 소개된 이후, 1986년부터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노르웨이, 핀란드 등에서 수입되고 있다.아스팔트 슁글은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이용하여 미려한 외관을 연출할 수 있으며, 방수성과 내수성, 내변성이 뛰어나다. 또한, 강한 글라스 매트 또는 다공성 원지와 특수 아스팔트로 융합 제조됐기 때문에 내후성과 내구성도 좋다.아스팔트 슁글의 내구연한은 제품에 따라 20년, 30년, 40년 등 다양한 편이다.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30년산’이라고 표현할 때 30년산은 내구연한이 30년이라는 의미이다. 아스팔트 슁글은 자재 자체가 유연하고 가볍기 때문에 다양한 구조 및 형태의 지붕에 시공할 수 있으며, 지진이나 강풍으로 인한 충격에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지진이나 태풍이 많은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주택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아스팔트 슁글의 무게는 기와의 1/5 이하이기 때문에 내력벽이 받는 지붕의 수직하중 부담을 줄여주고 골용, 용마루용 등 별도의 부속 자재가 있어 시공이 간편하다. 천연 슬레이트 메탈 루프메탈 루프(금속지붕)는 동, 알루미늄, 아연강판, 스테인리스강판 등을 소재로 장방형 패널로 만든 것으로 소형 금속판 위에 돌가루를 뿌려서 만든 금속기와와는 구별한다.예전에는 시공이 어렵고 고가인 관계로 일반 건축물에는 잘 쓰이지 않았지만, 현대에는 시공이 간편하고 가격이 저렴한 아연 도금강판 및 스테인리스강판을 중심으로 다양한 용도의 건축물에 적용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향상된 방식防蝕, 가공, 이음 기술을 비롯해 지붕재의 열 신축을 해결한 플로팅 루프Floating-Roof의 개발 등 괄목할 만한 기술 발전으로 메탈 루프가 일반적인 지붕재로 자리를 잡고 있다.메탈 루프는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건축주 및 설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며, 다양한 형상의 지붕 설계가 가능하다. 콘크리트 지붕에 비해 자중自重이 가벼워 건물의 하중을 줄일 수 있고, 자재 취급 및 시공, 유지보수가 쉽다. 내식성이 뛰어나고 충격 및 폭우, 태풍 등 혹독한 기후 조건에 강해 내구성도 좋다. 지붕 표면의 온도 변화에 대한 적응력 및 수밀성이 우수해 여타 소재에 비해 수명이 길다. 지붕 경사 방향으로 시공되며, 지붕마루에서 처마까지 한 장의 패널로 시공할 수 있어 패널 이음 개소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지붕의 해체 없이 신속하고 경제적인 지붕 교체가 가능하며, 폐지붕재를 100% 재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메탈 루프 마감재는 지붕재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에 따라 3가지로 구분한다. △ 이음부 형상과 고정 방법 : 겹침형 절판지붕, 거멀접기형 절판지붕, 감압형 절판지붕 △ 단면 형상 종류 : 파형 단면, 평탄한 단면, 사다리꼴 단면, 중간 골을 가진 단면 △ 지붕재 성형 방법 : 현장 성형, 곡면 가공 등이다.요즘에 유행하는 메탈 루프의 원자재는 스테인리스강판, 컬러(도금)강판(원소재는 아연 도금강판 또는 갈바륨강판) 등이다. 징크는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날개 단 지붕재 징크ZINC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징크가 건축용으로 사용된 것은 대략 고대 로마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사용된 것은 19세기 초다. 프랑스의 경우 나폴레옹 3세의 지시로 바론 하우스만BARON HAUSEMAN이 시행한 파리 재건축 프로그램의 지붕재로 적용되어 오늘에 이르기까지 파리 도시 경관의 주요 부분을 이룬다. 현재 파리 시내 지붕 중 상당 부분이 당시의 지붕 상태를 유지하며, 그 미려함과 아울러 오랜 내구성을 입증하고 있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이다.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의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최근 컬러 강판과 징크로 지붕을 마감한 주택이 늘고 있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 90~100년 △해안지역 :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 30~40년이다.징크는 설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태양광발전 설비의 설치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지붕의 방향, 물매, 자재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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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주택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지붕 ④우리 집에 어울리는 지붕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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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 시공이 간편하고 내구성이 좋으며 비용도 저렴해 예나 지금이나 대다수 전원주택에서 지붕재로 아스팔트 슁글을 애용한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슁글에서 벗어나 개성을 강조한 여러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기와로 유럽에서 수입된 관련 제품들이 우리나라에 속속 소개되면서 그 저변도 확대되는 추세다. 그래도 시공 업체 관계자들은 아스팔트 슁글의 강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글 홍정기 기자 사진 온두린코리아 02-337-5586 www.onduline.co.kr ㈜한국글로벌기와 02-540-0448 www.lafarge-roofing.co.kr 전원주택라이프DB외장재만큼이나 지붕재는 집을 보호하는 중요한 요소다.나아가 외형을 결정하고 집 특징을 규정한다. 집의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는 내구, 내풍압, 내화, 내수, 내후, 단열, 차음, 시공 등의 면에서도 우수해야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자외선과 열선에 의한 열화현상 발생을 억제하고 천연고무나 자연계 합성고무의 이중 결합을 분산시켜 내구성을 떨어트리는 오존에도 강해야 한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산성비를 막는 내산성까지 요구되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지붕재는 없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은 주택 입지 조건, 환경 여건 등을 고려해 알맞은 지붕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슁글 아성에 도전하는 여러 지붕재전원주택 지붕재 하면 역시 아스팔트 슁글이다. '한스타일'바람에 맞춰 우리 것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와, 너와 등을 찾는 사람도 늘고 현대적 스타일에 맞춰 징크가 시공되기도 하지만 단연 슁글 인기가 높다.건축 자재 전문 판매 업체 빌드매니아㈜ 류지현 대표는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이 슁글을 찾는다. 시공하는 사람도 건축하고자 하는 사람도 첫 순위로 꼽는 것이 슁글"이라고 전했다. 이유에 대해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용이하며 보수도 간편하다. 거기에 내구성까지 좋으니 찾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지금까지 출시된 지붕재 중 가격대비 성능을 봤을 때 슁글만한 제품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전원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 관계자 목소리도 비슷하다. ㈜유니홈즈 이재헌 대표 역시 슁글을 대체할 만한 제품이 없다면서 이제 슁글은 전원주택 대명사가 됐을 정도라고 말했다.이러한 슁글의 아성에 맞서 점점 시장을 넓혀가는 지붕재들도 적지 않다.대표적인 것이 기와다. 일반적으로 흙을 재료로 하는 한식기와와 점토기와를 비롯해 나무나 시멘트 등으로 형상을 본떠 만든 것까지 포함해 기와라 통칭하는데 점토기와나 오지기와는 우리나라에서 직접 제작하기도 하지만 고가인 탓에 유럽에서 수입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한식기와 역시 가격대가 높아 한옥에 주로 사용된다.현대식 주택이 수를 늘리고 개성을 강조한 건축 자재 인기에 힘입어 금속 지붕재에 대한 선호도 높아지고 있다.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 선택 폭이 넓고 어떤 형상으로도 제작할 수 있으나 마찬가지로 고가인 것이 부담스럽다. 컬러강판, 스테인리스 강판, 징크ZINC, 금속 기와 등이 이에 속한다.이 외에도 나뭇결무늬를 강조하고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아스팔트와 천연펄프 혼합 소재를 기와 형태로 만들어 2톤 칼라로 채색한 유럽 변색 기와 풍 지붕재, 한식형 기와의 멋을 유럽식 소재 갈바늄 강판에 접목한 지붕재, 아연도금강판을 입힌 지붕재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주요 지붕재 어떤 것이 있나 ▲ 아스팔트 슁글 Asphalt Shingles특수 아스팔트 사이에 강한 유리섬유를 넣어 만든 아스팔트 슁글은 바깥 표면을 채색된 돌 입자로 코팅해 색상을 낸 제품이다. 따라서 다양한 외관 연출이 가능하며 기와에 비해 무게가 1/5밖에 되지 않아 건축물 하중 부담을 덜어준다. 자재가 가볍고 유연해 시공 또한 간편하다. 지진이나 강풍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녔다. 모양에 따라 사각, 육각, 팔각으로 나뉘고 형태에 따라서는 일반 슁글과 일반 슁글을 한 장 더 얹은 이중 슁글로 구분한다. 상대적으로 입체감이 전해지며 일반 슁글에 비해 수명이 10년 이상 긴 이중슁글이 선호 받는다. 사각 이중 슁글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슁글 선택은 주로 색상에 의존하게 마감재 색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점토기와/오지기와아스팔트 슁글을 대체할 수 있는 1순위 지붕재로 꼽히는 게 바로 기와다. 특히 점토기와는 내구성, 내화성, 시공성, 방수성, 차음성, 내풍성 등이 높아 단연 두각을 보인다. 라파즈, 테릴, 팔라시오 등 전통미와 자연미가 우수한 유럽 수입 제품이 관련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편 점토에 약간의 모래를 섞어 물로 이긴 후 고온 초벌구이 과정을 거친 것이 오지기와다. 넓게는 점토기와에 속하며 다갈색의 윤이 나며 표면이 부드럽다. 방수성, 내수성, 내화성, 단열성, 내구성이 높다. ▲ KMEW2단계 방수 설계를 채택해 뛰어난 방수 성능을 자랑하는 지붕재로 태풍 피해가 많은 일본에서 사랑받는 제품이다. 고밀도 균질 구조, 낮은 흡수율로 인해 휨, 갈라짐, 수축, 팽창이 적고 형태 변형과 물성 변화가 적으며 단열 성능도 뛰어나 복사열로부터 실내를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일본 내 내충격성 시험 결과 표면 도장 박리, 크랙이나 표면 함몰, 귀면 부품 현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신개념 지붕재다. 점토 기와와 동일한 차음성능을 보인다. ▲ 아이루프아연도금 강판을 도장해 녹이 슬지 않고 반영구적인 제품. 불소수지(PVDF)가 함유돼 초고내후성을 실현하며 색상에 대한 변질이 없다. 20년 보증. 프리미엄Premium, 골드gold, 단색 스탠다드Standard 3가지 색상이 있으며 개개 지붕패널을 이어 시공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판을 한 번에 시공해 공기가 단축되고 시공이 간편하다. 또 나사못 연결을 하지 않으므로 부식 또는 누수 우려가 없다. 단독주택뿐만 아니라 빌라, 아파트, 종교 시설, 공공시설, 야외 전시시설, 공장 등에 이용되고 있다. ▲ 팔징크건축물 지붕, 조형물 등에 애용되는 알루미늄 아연 합금제품. 높은 품질의 안정성과 디자인 유연성이 팔징크의 장점이다. 색이 자연스러워 타 건축물과 잘 어울리고 세련미와 고급스러움이 탁월해 특별한 건축 자재로 인정받는다. ▲ 홀마크 슁글나뭇결무늬를 그대로 실현한 적삼목 기와의 멋을 슁글로 표현한 지붕재. 적삼목 기와에 비해 가격은 낮으면서도 오랜 수명을 자랑한다. 고급 전원 주택, 별장, 호텔, 빌라, 콘도 등에서 주로 쓰인다. ▲ 나무 지붕재방부, 방염 처리를 거쳐 쉽게 부패하지 않으며 곤충 곤충에 대한 저항력도 높다. 내구성이 뛰어난 적삼목과 백삼목, 소나무가 주요 재료로 쓰이며 대부분 캐나다, 핀란드 등에서 수입한다. 시공 기술에 따라 내구성에 차이가 나므로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양면을 제재 가공한 판재 지붕으로 길이와 두께가 일정해 외벽용으로도 사용하는 목재 슁글과 뒷면은 제재, 앞면은 결에 따라 일일이 쪼개 만든 셰이크는 두께가 두껍고 일정하지 않아 햇빛에 의한 음영이 또렷해 자연미가 뛰어나다. ▲ 온두빌라㎡당 하중이 기와는 40㎏ 이상, 아스팔트 슁글은 12㎏에 달하지만 온두빌라는 4㎏/㎡에 불과해 지붕 하부에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을뿐더러 보관, 이동, 시공도 간편하다. 완벽 방수를 보장하며 펄프 소재는 탁월한 단열성을 자랑한다. 내구성이 좋아 변색, 결로, 부식 현상이 없고 다량의 못을 사용하는 고정식이기에 지붕재 자체가 들뜨거나 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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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Edition│전원주택에 옷을 입히자 - 외장·지붕재] 주택 성능을 좌우하는 지붕재 슁글 강세 속 신개념 제품 속속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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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V] 전원주택의 화장, 외장공사
- 전원주택이 아파트를 비롯한 도시형 주택과의 차이점 중 하나는 건축주가 자신의 선호에 따라 얼마든지 개성있는 건축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부지를 고르는 일에서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또한 건축자재를 선정하는 일까지 건축주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은 전원주택이 지니는 크나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예비 건축주는 일련의 건축과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어야 능동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이에 본지에서는 연재의 형식을 빌어 전원주택을 짓는데 필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외장공사는 골조공사가 끝나 주택의 골격이 이루어진 구조체 외부(지붕, 벽)에 바탕재료를 입힌 후 최종 마감재료를 시공하는 공사를 말한다. 주택의 조형적 아름다움은 구조체의 골격이 결정하지만 외장공사는 색감, 질감 등으로 전체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외부환경으로부터 주택을 보호하는 공정이므로 경제성과 내구성뿐만 아니라 미학적인 측면에서 매우 세심한 검토와 선택이 필요하다. 또한 선택된 구조와 재료의 구조공학적, 물리적 성질을 이해하고 정확한 시공법이 적용되어야하며 외장의 색채계획도 수립되어야 한다. 외장 공사 시 고려해야 할 사항주택의 외관을 연출하기 위해 몇 가지 원칙적인 조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첫째, 단일 재료의 일괄적용보다는 외관상 색감, 질감, 적용 면적 등의 조형적 밸런스를 고려하여 몇 가지 재료를 적절히 조합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경제성을 감안 시각적 사각지대가 형성되는 곳은 선택재료 중 가장 경제성이 있는 재료를 적용하는데 재료의 조합이 자연스럽게 연출, 재료 분할 면의 이미지가 분리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를 통해 자칫 다양한 외장재의 적용으로 의장이 산만해지거나 이미지의 밸런스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둘째, 이미 시공된 구조체와 궁합이 맞는 외장재를 선택한다. 물론 외장재가 결정되어 있다면 그에 맞는 구조 및 바탕처리가 되어 있어야 한다. 철근콘크리트공법의 주택에서 사이딩류나 인조석 붙이기 방법은 단열성면에서 불리해지며 외관상 형성되는 이미지와 부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목조주택이나 스틸하우스의 경우 조적 또는 석재외장을 한다면 벽면을 너무 두껍게 하여 실내 유효면적이 감소하고 의장효과 대비 경제성면에서 불리해지며 내구적으로 견고한 바탕면을 형성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물론 결정된 외장재를 적용하기위한 바탕처리를 하면 모두 적용할 수 있으나 경제성 및 주택성능 향상을 위하여 구조공법과 적절한 시스템의 외장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셋째, 많은 색을 적용하지 않도록 하여 색감 또한 산만하지 않도록 한다. 색채계획은 연관(Gradation)된 색상의 조합이나 색채 대비(Contrast)가 강한 조합으로 적용할 수 있는데 건축주의 개성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주택의 경우 연관된 색상의 조합이 보편적이다. 벽체 또는 지붕에서 가장 많은 면을 차지할 재료의 색상을 메인 칼라로 결정한 다음 연관되어지는 면의 색상을 결정해나가도록 한다. 일반적인 주택의 경우 결정되는 색상은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고 보기에 편안한 배색이 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넷째, 주변 환경과의 조화와 유지, 보수 및 장래의 리모델링 편리성 또한 고려하도록 하고 결정된 외장재에 잘 어울리는 장식재의 적용도 검토한다. 예를 들면 하단부의 밸런스를 형성하는 데크 폭, 난간 형태와 색상, 창호의 상 하인방 장식재, 창 옆면의 장식성 셔터, 창문 하단부의 금속 난간, 외부 벽등, 코너석 및 면석, 각종 벤티레이터 등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여 외장의 멋을 보다 잘 살리도록 한다.외장재료는 열, 자외선, 비, 눈, 바람 등 물리적, 화학적 외부 스트레스를 직접적으로 받는 재료이므로 내충격성, 내구성, 내수성, 내후성, 내화학성, 내열성, 내저온성 등을 골고루 갖추면서도 미적인 표현이 가능하여야 한다. 외장재료를 선택할 시에는 재료의 물성을 파악하여야 하는 것은 물론 카다로그가 아닌 샘플링을 통하여 실제의 색감과 질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현재 생산이 되고 있는지, 납기에 문제는 없는지 잘 확인하여 선택, 발주를 해야 한다. 외장재료는 크게 지붕재와 외벽재로 나누어지는데 지붕재는 크게 칼라 아스팔트 슁글류, 기와류, 금속류 등이 있고 외벽재에는 조적류, 사이딩류, 천연 석재류, 인조석재류, 코트류, 금속 및 기타 외장재류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어떠한 자재를 사용할 것인지는 색상과 질감을 고려하는 미학적인 면과 성능적인 면, 경제적인 면을 고려하여 선택을 하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많이 시공되어지는 일반 콘크리트 주택의 경우에는 조적류, 석재류, 코트류 등이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목구조나 스틸하우스와 같은 가구식 구조를 적용한 전원주택의 경우에는 각종 사이딩재와 인조석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 같은 자재에도 등급 및 형상, 색상에 따라 가격의 변이가 많으므로 주의해서 선택한다. 재료별 시공 시 주의점다음은 각종 외장 재료별 특성과 시공 시 주의점을 건축재료학적인 접근보다는 적용상에 있어 참고할만한 내용으로 간략하게 기술하여 건축주 및 시공자들이 외장재료 검토시 도움이 되고자 한다.지붕재(Roofing Materials)아스팔트 슁글류 파이버글래스를 심재로 하여 아스팔트로 면을 형성하면서 다양한 색상의 미네랄 그래뉼(채색 돌입자)을 도포하여 만든 지붕재로 경제성 및 기능성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형태로는 사각형과 육각형이 있으며 양감의 차이에 따라 일반 슁글, 이중 그림자 슁글이 있고, 두께가 두껍고 내구성이 더욱 강한 3중 슁글이 있다. 구조에 따라 슁글의 바탕면은 다르게 적용하는데 일반적으로 아스팔트 루핑 펠트를 많이 사용하고 지붕방수가 취약한 부위는 아스팔트 쉬트를 적용하는 것이 좋다. 지붕의 누수예방을 위하여 3/10 이상의 경사각을 확보하도록 하며 제주지역 및 남부 해안지역은 태풍에 대비하여 셀프접착방식과 슁글 못 시공에 충실한다. 기와류 기와의 소재별 종류에는 점토를 성형하여 소성 후 구워내는 점토기와와 유약을 바른 유약기와, 시멘트를 이용한 시멘트 기와, 나무를 이용한 너와가 있다. 점토를 이용한 기와를 오지기와라 부르기도 한다. 형태로는 한식기와, 스페니쉬 기와, 일식기와 등이 있으며 전원주택에서는 스페니쉬 기와가 많이 쓰인다. 오지기와는 표면처리 상태에 따라 장기간 사용 시 크랙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하여 유약 처리된 기와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디자인상의 색감과 질감을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하고 기본적으로 내부 방수처리가 완벽하도록 한다. 시멘트기와는 요즈음 거의 사용되지 않으며 나무를 이용하는 기와는 전통적으로 사용되던 두꺼운 나무 판재를 이용한 너와가 있지만 현대의 전원주택에서는 디자인 특성상 적삼목 기와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 적삼목기와는 자체 살균력을 가진 시다를 소재로 제작되며 쉐이크형과 슁글형이 있다. 토속적인 디자인에는 전통적인 너와가 어울리는데 소재의 조달 및 시공이 특정 지역에 한정 되어 보급에 어려움이 많다. 기와의 경사각은 3.5/10 이상이 되도록 하고 루핑 펠트의 오버랩(제품자체에 오버랩이 필요 없는 경우는 제외)과 기와걸이 등 바탕재 시공이 견고하고 정확하게 되어야 한다.금속류 금속 지붕재는 동판, 징크판, 강판, 티탄 등의 금속판을 이용하여 그멀접기를 한 평판형(이음부 요철형, 슁글형), 프레스를 이용한 성형강판형이 있다. 금속 지붕재는 모던 디자인의 주택에, 전원주택에서는 성형강판에 미네랄 그래뉼(채색 돌입자)을 부착시킨 금속기와가 주로 적용되고 있다. 기와의 경사각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다르나 통상 3/10 이상을 원칙으로 한다. 이 또한 하부 1차 방수층의 형성과 기와걸이와 같은 바탕시공이 정확하여야 하며 용마루, 평면상의 요철부, 경사면의 접합 부분 등에 적용되는 후레싱이 깔끔하게 잘 시공되도록 한다.외벽재 (Exterior Wall Materials)조적류치장 벽돌 통상적으로 적벽돌이라 부르기도 하며 주택시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벽재이다. 벽돌은 점토와 모래를 이용하여 성형, 소성 가공한 조적재료로 내구적이며 유지관리가 용이하여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다양한 소재의 등장과 경제성면에서 다소 사용량이 줄어드는 추세이다. 치장벽돌은 무게감 있는 의장표현에 어울리며 부분적으로 석재와 혼용할 경우 보다 중후한 느낌을 낼 수 있다. 벽돌을 고를 때는 쌓기방식과 색상, 질감 모두를 검토하여 선택하도록 하고 넓은 면의 부분적인 포인트를 고려한 벽돌을 혼용할 수도 있다. 조적방식의 시공에 있어서 주의할 점은 내부 결로를 대비하여 일정 구간의 통풍구, 벽돌의 최하단부에는 물빠짐을 위한 부속을 적용하도록 하고, 균열을 방지하기 위하여 표준 시방에 따른 쌓기 및 보강용 부자재의 적용, 긴결철물류의 각종 부속을 이용하여 높은 벽부와 재료 분리선상에서 구조체와의 접합 보강이 되도록 한다. 또한 백화현상을 방지하도록 하여야 하며 넓은 폭의 인방시공에 주의하도록 한다.치장 블록 시멘트 블록을 주 소재로 하되 외장재에 적용되는 블록으로 외벽면에 색상 및 질감을 만든 제품이다. 벽돌보다는 대형으로 막힌 줄눈 쌓기와 통줄눈 쌓기 방식이 있다. 벽돌에 비해 색상 및 질감은 다양하지 않으나 이 또한 중후한 느낌의 외장을 형성하는데 적용할 수 있다. 블록 시공시의 주의점은 같은 조적방식인 벽돌 시공과 동일하다.사이딩류시멘트 사이딩 시멘트 압출 성형 사이딩이라 불러야 하나 간편하게 시멘트 사이딩이라 부르고 있다. 시멘트를 주 소재로 섬유보강재를 첨가하여 고압으로 성형, 나무결을 표현한 사이딩재로 전원주택의 외장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달리 '하디사이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특정회사의 제품명이므로 적합한 재료 명칭은 아니다. 시멘트 사이딩은 내수성, 내구성, 경제성이 좋고 색상 표현이 자유로울 뿐아니라 도장수명도 길어 예전에 많이 사용된 목재 사이딩의 일종인 베벨 사이딩을 대체하고 있는 외장재다. 많이 보편화된 자재로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으며 상하간의 오버랩 간격을 잘 지키고, 단단한 재질이므로 트림 또는 맞댐 이음부의 커팅 시 크랙이나 모서리 파손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이음부 유격에 실런트 처리 한 후 도장의 박리 현상이 되지 않도록 한다.목재 사이딩베벨 사이딩 시다(적삼목)를 소재로하여 긴 삼각의 단면형상을 가진 외장재로 목재 사이딩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시다는 자체에 방부능력을 가지고 있고 부드럽고 질긴 소재 특성으로 내후성이 강하고 변형, 크랙이 적어 외장재로 적합한 소재이다. 시공 시 주의할 점은 상하간의 오버랩 간격을 잘 지키도록 하고 이음부는 재료 자체의 수축 현상을 고려하여 맞댐 이음을 한다. 이하 목재 사이딩류의 시공 시 주의점은 동일하다.찬넬 사이딩 시다 또는 방부처리한 홍송으로 제혀 쪽매로 이어지도록 상하간 끼워 맞추는 형상의 단면을 가진 사이딩재로 시공이 간편하고 베벨 사이딩의 비늘판형 면보다 평편한 면을 형성한다. 사용자의 감각에 따라 다르겠으나 베벨 사이딩은 컨츄리 스타일, 찬널 사이딩은 모던 스타일의 의장표현에 어울리는 편이다. 현장에서 달리 부르는 용어의 하나인 스벤스죠 사이딩은 방부처리한 홍송으로 채널 사이딩으로 특정 회사의 상품명이므로 정확한 재료명이 아니다. 로그 사이딩 통나무주택의 외장을 표현하기 위한 사이딩재로 홍송 또는 스프러스를 반원형 가공하여 상하간 결합을 하는 외장재다. 형상으로 보면 찬넬 사이딩의 일종일 수 있다. 통나무 주택은 전기 및 설비의 매입배관이 어렵고 변형으로 인한 하자가 잘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일반 목구조형식에 외장재로 로그 사이딩을 적용하여 보다 전원풍에 가까운 표현을 할 때 사용한다. 이 경우의 지붕재는 적삼목 기와가 가장 어울린다. 로그 사이딩은 크랙발생이 생길 수 있음을 감안하여야 하고 오일스테인으로 방부 및 표면 방수처리가 잘 되도록 한다.비닐 사이딩 비닐계 수지를 이용하여 나무결을 압출 성형한 외장재로 도장이 되어 나오는 제품이다. 내수성, 시공성, 경제성, 유지 보수에 편리하나 유광효과로 번질거리고 가벼워 보이는 외관 때문에 이동식 소형 주택에 많이 적용되며 고급 수준의 외장재로는 적합하지 않다.알루미늄 사이딩 박판의 알루미늄을 표면처리하여 표면을 형성하고 내부에 폴리우레탄 단열재를 충진한 외장재로 내구성, 내수성, 단열성, 시공성, 유지 보수에 편리하나 가벼워 보이는 외관 때문에 이동식 소형 주택에 많이 적용되는 편이나 고급 수준의 외장재로는 적합하지 않다.석재류천연 석재류 천연 석재류에는 화강암, 대리석(다양한 색감의 종류가 있으나 모두 열거하지 않음), 마천석, 사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에 따라 색감이 다르고 버너구이, 물갈기 등의 표면처리방식에 따라 질감 또한 다르게 표현된다. 외장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재료는 화강암이며 일정 크기의 판재로 절단하여 건식 또는 습식으로 시공되어진다. 전원주택보다는 도심지주택에서 많이 적용되며 창호의 배열에 따라 돌나누기 패턴을 결정하고 인방석, 포인트석 등으로 멋을 부리도록 한다. 시공 시 주의점은 상하, 좌우간의 돌나누기가 안정감 있고 균일한 패턴이 되도록 하고 부식에 강한 소재의 긴결철물을 사용하도록 한다. 판재사이의 유격을 백업재로 메우고 실런트를 할 때 실런트가 비에 녹아 내려 석재 면이 오염되지 않도록 검증된 제품을 사용한다.인조 석재류 인조석은 천연 석재에 비해 경제적이면서 의장성, 시공성이 좋아 많이 사용되는 재료이다. 물론 천연 재료에 비해 의장 효과는 떨어지는 편이지만 제조기술의 발달로 고급스러운 표현을 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 형태는 천연 석재, 치장 벽돌의 조적 또는 떠붙임 시공의 형태로 매우 다양하며 주택에서는 벽돌형의 인조석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인조석은 떠붙임 시공을 하게 되므로 박리를 예방하기 위하여 바탕 면과의 접착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바탕면의 소재가 인조석용 몰탈과 상호 화학적인 결합이 잘 되도록 적용하여야 하며 목조나 스틸하우스같은 가구식 구조의 주택은 크랙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하도록 한다. 인조석 시공은 줄눈이 있는 패턴과 없는 패턴으로 할 수 있는데 줄눈이 적용될 때의 색감은 원재료의 색감과 다소 달라짐을 이해하여야 하고 이를 이용하면 보다 다양한 색상의 연출을 할 수 있다.코트류드라이비트 드라이비트는 한마디로 주택에 외장용 옷을 입히는 개념이다. 이 또한 특정회사 제품의 명칭이지만 일반적으로 외장재료 명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스타코 마감이라고도 불리고 있다. 이 시공법은 타 외장재의 시스템과는 달리 외단열 공법으로 구조체에 먼저 단열재를 입히고 표면에 파이버글래스로 면을 보강처리를 한 후 다양한 질감의 마감 코트를 하는 방식으로 석재 및 조적류와의 매치가 잘되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주의점은 구조체와의 들뜸이 없도록 표준 시방에 맞게 고정 화스너가 시공되도록 유의하고 동선상에서 충격에 의한 표면 파손이 많은 면 또는 코너에는 적용하지 않거나 보호장치를 두도록 한다.기타 코트류 돌 나누기를 하듯이 줄눈을 미리 설치하고 뿜칠로 석재 분위기의 외장면을 형성하는 석재 코트와 황토벽면의 효과를 내는 황토 코트, 회벽 코트 등 다양한 외장 코트재료가 있으며 드라이비트의 마지막 표면 처리 방식과 유사하다.금속 및 기타 외장재류금속재 돌벽재용 금속 외장 소재로는 동판, 징크판, 티탄, 알루미늄, 무도장 강판 등이 있으며 컨추리풍 주택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으나 모던 디자인풍의 주택에서는 금속재료가 새로운 트렌드로 적용되고 있다. 금속재, 석재, 점토재 등과 잘 조합하여 적용하면 내츄럴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잘 소화해 낼 수 있으며 고급주택을 중심으로 애용되고 있다. 전원주택에서도 서구의 전원풍만이 아닌 새로운 트랜드의 한 표현방법으로 이의 적용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 노출 콘크리트 이 또한 현대적 분위기의 의장표현 방식으로 철근콘크리트구조의 주택에서 구조재를 그대로 외장에 적용하는 시공방법이다. 절제된 공간의 표현을 위한 방법이나 표면형성 및 단열성 확보에 유의하여 내외장 구성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주의할 점은 콘크리트 타설을 통한 거푸집의 형태를 통하여 점, 선, 면의 구성이 잘 이루어진 외장이 되도록 하고 매끈한 표면처리, 백화현상 방지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당한 시공 노하우가 필요하다.기타 외장재 기타의 외장재로는 치장벽돌 시공효과를 내는 브릭 패널, 단열기능을 가지면서 내, 외장 기능을 하는 ALC 블록 또는 패널, 타일 또는 벽돌 마감이 적용된 PC, 세라믹 보드 등 많은 제품들이 있다. 기타 외장재 부분은 국내에 소개되고 시공되어진 재료만을 분류, 열거하는 것으로 기술을 마친다. 건축시장에서 보편화되지 못한 이들 제품들은 성능상의 결함, 디자인, 경제성의 문제 등이 있겠으나 기술적 검증이 덜 되어 시행착오 예방에서 채택되지 못한 재료들도 있을 것이다.곤지암에 위치한 완공한지 2년도 안된 집의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했을 때 일이다. 원인은 기 시공자의 궁합에 맞지 않는 시스템 적용으로 인한 단열성능저하, 시공비에 비해 답답하리만큼 단순하게 적용된 외장재 적용, 전원주택의 외부 공간 활용 및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하는 노력 부족에서 온 것이었다. 그 주택은 철근콘크리트구조에 시멘트 사이딩, 일반 아스팔트 슁글을 적용했는데 리모델링을 위해 외장을 해체하다보니 벽체의 두께에 비해 단열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고 어처구니 없게도 단열재로 저급의 EPS(Expanded Polystyrene Foam, 일명 스티로폼)가 들어 있었다. 처방은 간단했다. 성능이 좋은 단열재로 교체해 열교현상(Thermal bridge, 단열재가 불연속되거나 연결철물 등에 의하여 건축물 내외부로 생기는 열적 경로)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는 것이다. 그 해 겨울 건축주는 향상된 단열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의장성 개선과 외부공간의 활용 부분은 건축주분의 예산을 고려하여 약간의 의장효과를 낼 수 있는 포인트를 두면서 데크를 전면 해체, 재시공하여 해결했다. 예산을 고려한 소극적인 리모델링이었음에도 분위기가 훨씬 바뀌었다고 좋아하는 건축주의 모습을 볼 때 원칙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느낄 수 있었다. 우리들은 외출을 할 때 화장을 한다. 전원주택은 외장공사를 통하여 화장을 하고 조경을 통해 완성된다. 골격이 형성되고 주택이 화장을 할 때 건축주는 물론 시공자도 기분이 좋은 것을 느낀다. 미적이면서도 합리적인 외장재의 선택, 정확한 바탕시공이 있어야 기분이 좋으면서 부작용도 없는 살면서도 편안한 집, 기분 좋은 집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각종 외장재, 시공시스템의 물성과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시공자들의 공부와 경험이 축적되어야 하며 건축주와 함께 미학적인 추구가 끊임없이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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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A TO Z V] 전원주택의 화장, 외장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