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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좋고, 사람 좋아 다시 찾은 곳 부산 기장 주택
- 건축주 부부는 고향 같아서 다시 찾은 용천리에 앞으로 펼쳐질 행복한 노후를 채워나갈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여생을 함께 할 집이라는 생각에 설계부터 인테리어, 조경 등 거의 모든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용천리 주택은 택지 분양을 받아 부지를 마련했다. 도로보다 한참 아래로 내려가 자리 잡은 택지는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 지형이다. 이전에도 이곳 다른 주택에서 살아본 경험이 있고 잠시 떠났다가, 좋은 사람들을 잊지 못하고 고향 같은 느낌에 같은 동네에 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것이다. 본래 집이 있는 해운대에서 차로 25분 거리밖에 되지 않았다. 이곳과 도심을 오가며 생활하던 부부는 이제 이 집에 눌러앉기로 마음 굳힌 듯 보였다. 글 노철중 기자사진 이호재 기자자료 및 협조 ㈜계림종합건설 HOUSE NOTEDATA위치 부산 기장군 일광읍용도지역 자연녹지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598㎡(180.89평)건축면적 119.29㎡(36.08평)연면적165.73㎡(50.13평)건폐율 19.95%용적률 27.71%시공기간 2022년 1월~7월설계 ㈜건축사사무소 시드디자인 02-543-8021 www.sied.co.kr시공 ㈜계림종합건설 1600-0488 www.kaelim.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프라하 평판기와(로자)벽 - 슈퍼벽돌(우성벽돌)데크 - 화강석(수입)내부마감천장 - 실크 벽지 및 VP도장(LG 베스띠)벽 - 실크벽지(LG 베스띠)바닥 - 그랜드 오크(오큰트리)계단실디딤판 - 오크 집성목(수입)난간 - 단조+원목 핸드레일(데코리빙)단열재지붕 - 가등급 단열재 180T외벽 - 가등급 준불연 100T내벽 - 가등급 네오폴 30T중단열 - 가등급 네오폴 30T창호 시스템창호(이건창호)현관 인그레소-A2101포르보(도스템)조명 건축주 선정주방기구 키친엔코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컨덴싱보일러(대성보일러) 대문과 인접한 도로에서 올려다 본 주택 모습. 대문을 지난 계단을 오르면 바로 잘 꾸며진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현관. 건축주·시공사·설계사·조경업체 네 박자로 완벽해 주택 만족도 높아10여 년 전부터 택지를 분양해 조성된 용천리 단지는 기존 여러 전원주택 다수가 지어져 이제는 하나의 마을을 형성했다. 건축주 부부는 이번 주택을 짓기 전 이곳 다른 주택에 살았었다. 그 사이 주민들과 정이 들어 다시 돌아온 케이스다. 오랫동안 도시 생활을 했었고 제주도에서도 2년 정도 살아보며 도심과 전원을 오고 갔지만, 노후의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이제는 전원에 정착할 시기라는 생각에 부부는 뜻을 모았다. 주택부지는 주 도로보다 3m 아래에 위치하며, 옹벽에 면한다. 대문과 인접해 있는 작은 도로에 주차를 하고, 차고를 지나 계단을 오르면 미색의 벽체와 붉은 톤의 박공지붕이 인상적인 ㄴ자 형태의 주택이 한눈에 들어온다. 주택 앞마당은 부부가 공을 들여 정원으로 꾸몄다. 건물 뒤에는 채소를 키우는 텃밭도 있다. 건물은 남향이 아닌 동향 땅이기 때문에 남동향을 동시에 보기 위해 ㄴ자 형태로 설계했다. 디자인은 건축사무소 시드디자인이 맡았고, 시공은 계림종합건설이 진행했다. 조경은 울림가든이 담당했는데 건축주 부부는 이 3개 회사를 잘 만났고, 본인들의 의견도 충실히 잘 반영해 주어 집 짓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한마디로 네 박자가 잘 조화를 이뤄 완성된 집이다. 거실 가운데 자리 잡은 벽난로. 거실 아트월은 대리석으로 장식했다. 거실 창은 크게 내어 정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높은 천장에 길게 매달린 은빛 샹들리에. 건축주 부부 취향에 따라 미색에 가까운 슈퍼벽돌과 유럽산 평판기와로 벽체와 지붕을 마감했으며, 거실 창을 크게 내어 개방감과 조망을 완성했다. 조경을 살리기 위해 남동향을 마당으로 두고 북서 방향에는 담장과 뒤뜰을 조경했다. 거실 역시 남동향을 볼 수 있도록 배치했고, 방은 모두 남향으로 뒀다. 주방은 음식물이 쉽게 부패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북향으로 배치한 게 특징이다. 지붕을 모양 그대로 살려 인테리어를 했으며, 내부에 볼륨감을 부여하기 위해 거실과 주방 천장의 높낮이에 차이를 뒀다. 특히 건축주 아내가 참여한 내부 인테리어는 흥미로운 요소들로 가득 차 있어 특별한 재미를 선사한다. 현관을 지나 집 안으로 들어오면 대리석으로 장식한 아트월이 제일 먼저 눈에 띈다. 가구 등 살림살이가 아직 채 들어오지 않은 상태여서 더욱 눈에 잘 들어온 듯했다. 대리석 벽면은 건축주 부부가 직접 계획했다. 벽체를 더욱 두껍게 하고 대리석 특유의 깔끔한 인테리어 효과도 나타났다. 창호에도 신경을 써 거실의 차음과 단열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거실 중앙의 난로는 따뜻한 느낌을 선사하는 포인트다. 벽체에는 내단열과 외단열 그리고 중단열까지 시공해 단열 효과를 극대화했다. 따라서 이 집의 벽은 매우 두껍다고 건축주 부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발생했던 태풍 힌남노 때 도심 집을 떠나 이곳에 있었다는 건축주 부부는 차음 성능의 뛰어남을 실감했다고 한다. 또한, 분지 형태의 부지여서 그런지 태풍의 피해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현관 옆 작은방은 하단 창을 내어 앉아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주방에는 레일 조명, 아일랜드 테이블 위에는 펜던트 조명 등 여러 조명을 달았다. 일광산이 손에 잡힐 듯…자연과 조화가 돋보이는 집거실에서 주방이 위치한 쪽은 천장이 매우 높다. 천장 위에 마치 미래에서 온 듯한 우주선 같은 은빛 샹들리에가 달려 있다. 집안 곳곳에 있는 조명과 장식품들은 모두 건축주 아내의 작품이다. 평소 모던풍 스타일을 선호해 그에 따라 아이템을 구성했다. 거실 통창과 2층 창을 통해 능선이 유려하게 뻗은 일광산이 손을 뻗으면 금방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유명한 등산 코스인 바람재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던풍의 조명 장식품이 매달린 계단을 지나 오른 2층에는 방이 2개 있다. 하나는 부부가 사용할 예정이다. 다른 하나는 자녀들 가족을 위한 방으로 안에 넓은 패밀리 침대를 마련했다. 손자들이 뛰어놀 수 있을 만큼 넓은 침대다. 부부가 사용할 방의 창은 정원을 향해 나 있어 정원의 사계절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일광산을 가까이 볼 수 있고 마을을 조망할 수 있을 만큼 시야가 넓다. 1층과 2층에 각각 한 개씩 있는 화장실은 분위기를 다르게 꾸몄다. 특히 2층 화장실은 욕조에 앉아 목욕하며 옆으로 난 창을 통해 자연과 만날 수 있도록 계획했다.무엇보다 이 주택의 백미는 손님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한지방’이다. 현관에 들어서면 왼편에 바로 1층 화장실과 한지방이 위치한다. 입구에 단차를 두어 옛날 느낌을 살렸고, 한지를 바닥재로 사용해 황토방 느낌이 나도록 했다. 방에 앉아 가로로 길게 난 창을 통해 보다 가까이에서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주 부부는 시공사, 설계사, 조경업체 등을 잘 만나 만족할 만한 집을 지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잠시 떠났다 돌아온 고향 같은 용천리 마을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에 달린 조명이 인상적이다. 2층에는 두 개의 방과 화장실을 배치했다. 2층 화장실에서는 목욕을 하며, 외부 풍경을 바라볼 수 있게 했다. 패밀리 침대가 놓여있는 2층 방은 가족을 위한 공간이다. 2층 방에서 정원과 외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정원에 나와 있으면 어디선가 부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린다. 휴대폰을 사용할 필요도 없이 목에 조금만 힘을 주어 상대를 부르면 충분히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그래서 용천리 마을이 더 정겹다. 땅이 좋고 사람이 좋아 선택해 지은 그들의 보금자리에서 건축주 부부가 채워나갈 행복한 전원생활을 기대해 본다. 현관부터 이어지는 대각선 처마가 인상적이다. 외부 테라스. 미색의 벽체와 붉은 톤의 박공지붕 그리고 푸른 정원이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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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좋고, 사람 좋아 다시 찾은 곳 부산 기장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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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 중목구조 주택은 무엇보다 묵직하게 드러난 보와 기둥이 특징이다. 원목이 주는 질감과 색감은 인공적인 부재가 대신할 수 없는 친밀감을 준다. 특히, 중목구조 주택은 자연과 어우러질 때 전원의 정취를 더욱 북돋아주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자연을 품은 집, 보꾸드포레에 귀 기울이면 자연과 사람이 만드는 하모니를 들을 수 있다. 글 (주)단감건축사사무소 진행 강창대 기자사진 단감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지역/지구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382.00㎡(115.55평)건축면적 181.98㎡(55.05평)건폐율 47.64%연면적240.23㎡(72.66평)1층 161.88㎡(48.98평)2층 78.35㎡(23.70평)용적률 52.59%설계기간 2020년 10월~2021년 2월공사기간 2021년 3월~7월건축비용 3.3㎡당 비용 750만 원설계 및 시공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리치아(일본) THK12 갈바늄 / 외벽 - 유코브릭 롱브릭타일 마감 / 데크(바닥) 바스디포 포셀린 타일 내부마감 천장 - 던에드워드 친환경 페인트 / 내벽 - 던에드워드 친환경 페인트 / 바닥 - 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원목(북미산 레드오크) / 난간 - 스텐레스 손잡이&유리난간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THK220 단열재 / 외벽 - THK60 단열재 / 중단열 - 에코바트 THK105 단열재 창호 살라만더 블루에볼루션 현관문 코렐도어 조명 예술조명 LED매입조명 주방가구(싱크대)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바스디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보일러 콘덴싱 ‘보꾸드포레 Beaucoup de Foret’는 프랑스어로 ‘큰 숲’이나 ‘많은 숲’을 의미한다. 이번 편에서 소개할 주택은 큰 자연을 품은 집이라는 의미를 담아 보꾸드포레로 이름을 정했다. 송산그린시티에 자리한 보꾸드포레는 중목구조 단독주택이다. 그간 철근콘크리트구조 단독주택에서 살았던 건축주는 목조주택에 대한 로망이 남달랐다. ‘목조주택의 천국’이라 일컫는 일본을 오가며 오랫동안 무역업에 종사하며 건축주는 현지에서 경험했던 목조주택 특유의 정취를 잊을 수 없었다고 했다. 그래서 이번에 새로 집을 지으면서 평소 바라던 목조주택을 짓기로 결심했고, 중목구조 목조주택 전문인 단감건축사사무소를 찾게 됐다. 일체형 거실·주방의 천정에 중목구조의 보가 드러나게 해 천정에 개방감이 느껴진다. 주방과 식당 사이에 배치한 루버 형태의 기둥은 두 공간을 구분하는 경계이자 두 공간의 흐름을 이어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주방은 흰색을 주조로 마감하면서도 반질거리는 타일을 적용해 정갈한 느낌을 준다. 밝은 색조로 마감한 화장실에도 다양한 질감의 부자재를 적용해 잔잔한 변화를 주었다. 안방과 욕실 사이에는 드레스룸을 두어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루버로 벽면과 천정에 변화를 준 안방. 안방 창문으로는 정원과 함께 멀리 숲이 우거진 구릉이 들어온다. 화려함보다는 간결함세심한 성향을 가진 건축주는 큰 집을 원하지 않았다. 내부는 공간의 크기가 각각 적당하고 동선이 편하길 바랐다. 그리고 1층은 부부를 위한 공간으로, 2층은 자녀들의 공간으로 분리하길 원했다. 하지만 요즘 주택 설계에서 뺄 수 없는 차고를 계획하면서 주택의 규모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커질 수밖에 없었다. 실내는 화려하지 않고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무엇보다 구조를 그대로 인테리어 요소로 담아내는 중목구조의 장점을 충분히 살렸다. 거실에는 중목구조의 보를 드러내 천장에 개방감을 주었다. 루버 형태로 배치한 기둥은 맞닿은 공간의 경계이자 두 공간의 흐름을 이어주는 요소로 활용했다. 보와 기둥이 가진 목재 특유의 색감과 질감은 실내 분위기를 한층 돋우어 준다. 또한, 동선을 줄여 편리함만을 강조하기보다는 복도를 중심으로 개방된 공간을 통해 일상에서 ‘우리 집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효과를 극대화했다. 2층 계단실-복도. 계단실 상부에 유리 난간을 둘러 창문과 조명의 빛이 막힘없이 흐르도록 했다. 건축주의 두 자녀가 거주할 2층 실내에 고벽돌 포인트를 적용해 젊은 감성을 표현했다. 2층 북동 방향에 위치한 방과 다락으로 오르는 계단. 마감재의 나무 질감이 자연스러운 느낌을 준다. 2층 서남 방향에 배치한 방은 두 면에 통창을 내고 발코니와도 이어져 넓은 조망을 갖는다. 2층 화장실. 자녀들의 공간인 2층은 건축주 부부를 위한 공간인 1층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층 거실과 미니바로 사용하는 공간과 이어진 베란다는 가족이 모여 넓은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다. 공간마다 다른 큰 숲의 목소리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이어지는 복도에서 마주 보이는 통창을 통해 마당 테라스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거실과 안방을 이어주는 주 복도까지 다가가면 정원 너머로 야트막한 구릉과 숲이 넓게 시야에 들어온다. 이처럼 집 안 동선을 따라가며 아기자기한 ‘우리 집 정원’을 비롯해 드넓은 자연을 즐길 수 있다. 2층에 오르면 더 넓게 자연을 전망할 수 있고, 베란다와 발코니에서 탁 트인 시야를 즐길 수 있다. 즉, 보꾸드포레의 복도는 단순히 공간을 잇는 통로 이상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보꾸드포레의 또 다른 매력은 도로에서 만나는 주택의 파사드와 정원 안에서 느끼는 주택이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보꾸드포레의 지붕은 박공과 외경사 등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다. 도로에서 보이는 보꾸드포레의 외경사 지붕과 롱브릭 타일은 심플한 인상을 주지만, 정원에서는 박공지붕과 주랑형 데크 등이 시각적으로 다채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또 한편, 건축주의 두 아이가 거주할 2층 실내에는 고벽돌 포인트를 적용해 젊은 감성을 반영했다. 보꾸드포레의 실내 공간은 각각 개성을 가지면서도 현관 복도에서부터 다락에 이르기까지 일관된 톤앤매너를 적용해 통일감을 갖는다. 정원에서 즐기는 사계절송산그린시티는 앞으로 주거와 상업, 교육, 산업 시설은 물론이고, 테마파크와 리조트, 골프장 등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주변에는 반월천에서 시화호로 이어지는 천변 공간이 조성돼 있고, 철새 서식지를 비롯해 공룡알 화석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입지 여건이 어우러진 곳이다. 도로와 면하고 있는 보꾸드포레 부지의 맞은편에는 완충녹지가 형성돼 있고, 녹지를 따라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숲이 우거진 구릉을 끼고 지나는 둘레길은 보꾸드포레에서 약 1㎞ 떨어진 해발 50m 남짓의 봉선대산까지 이어진다. 이처럼 보꾸드포레에서는 정원에서 시작해 숲과 천변에 이르기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선명하게 담아냈다. 보꾸드포레의 또 다른 매력은 도로에서 만나는 주택의 파사드와 정원 안에서 느끼는 주택이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점이다. 정원에서는 박공지붕과 주랑형 데크 등이 시각적으로 풍부한 풍경을 연출한다. 도로에서 보이는 보꾸드포레의 외경사 지붕과 롱브릭 타일은 심플한 인상을 준다. 감은희((주)단감건축사사무소 대표)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체로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 주택시장에 중목구조라는 공법을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소개해 목조건축에 새로운 공법의 장을 연 첫 여성중목전문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시장에 건축설계와 시공이 함께 갈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좋은 건축·착한 건축시장을 제안해 절차와 순서에 맞는 건축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02-6217-8754 www.edang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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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숲을 품은 작은 집 송산 보꾸드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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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대지보다 높은 레벨 확보해 멋스러운 풍경 안마당으로 끌어들인 창원 주택
-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주택은 지세를 이용해 높은 레벨을 확보함으로써 집 안팎으로 멋스러운 풍경을 담아냈다. 소소한 재미로 가꿔온 정원은 멋스럽게 자리 잡아 부부의 즐거운 전원생활을 그대로 보여준다. 텃밭 350평을 수년간 가꾸면서 점점 전원생활에 빠져들어 집까지 짓게 된 것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21세기제우스건설※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남 창원시 성산구지역/지구 제1종 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대지면적 774.00㎡(234.13평)건축면적 162.54㎡(49.17평)건폐율 21.00%연면적231.39㎡(70.00평)지하 36.00㎡(10.89평)1층 126.54㎡(38.28평)2층 68.85㎡(20.82평_증축 전 면적)용적률 25.24%설계기간 2020년 5월~10월공사기간 2020년 11월~2021년 4월설계 및 시공 ㈜21세기제우스건설 1644-4576 www.21c-zeus.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슬래브 우레탄 방수 / 벽 - 화상석 버너구이 / 데크 - 화강석 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 벽 - 실크벽지 / 바닥 -강마루 단열재 지붕 - T180 비드법 보온판, 2종1호 가등급 / 중단열 - 40㎜ Low-E 단열재 / 내단열 - T30 아이소핑크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 난간 - 평철 분체도장 창호 융기베카드리움 현관 성우스타게이트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주택의 입구. 건축주는 전원생활에서 즐거움을 얻었다. 일반 도시민에겐 농사 규모에 해당하는 350평 규모의 텃밭을 아내와 둘이 가꿔온 것이다. 수확한 과일은 부부가 먹을 만큼만 남겨두고 모두 가족과 지인들에게 나누어 줬다. 애초에 남기려 했던 건 전원에서의 즐거움뿐이라고 했다. “평일엔 회사에 나가고 주말이면 이곳에서 종일 허리 굽혀 일하지만, 힘들지 않고 오히려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가뿐해져서 이곳에 오기만을 기다렸어요. 그러다 결국 전원주택까지 짓기로 마음먹었어요.” 현관과 복도에 배치한 고가구가 공간을 차분하게 만들어 준다. 1, 2층 동선을 분리하기 위해 현관 앞에 계단실을 배치했다. 건축주의 취향을 반영해 벽면에 웨인스코팅을 적용하고, 사용하던 가구를 적절히 배치해 미술관 같은 분위기로 복도로 연출했다. 거실은 건축주가 원하는 높은 천장고와 벽면 웨인스코팅, 벽난로를 설치하고 곳곳에 고가구를 배치해 부부만의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었다. 안방은 프라이빗한 공간 배치와 바다를 감상하며 하루를 정리할 수 있도록 창의 크기와 높이를 설정했다. 아내가 좋아하는 고가구를 곳곳에 배치해 집 안에 차분한 기운이 감돈다. 주방과 다이닝룸을 분리하고 중문을 설치해 필요에 따라 식당이나 손님을 접대하는 응접실로 이용하도록 했다. 다이닝룸은 응접실을 겸하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고가구를 이용해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새로운 삶을 향한 출발주택을 지은 마을은 창원 시내에서 15분 남짓 떨어진 거리에 있다. 귀산바다를 전망으로 품은 작은 마을은 해발 400m인 산이 넓고 포근하게 둘러싸고 있어 해풍은 적절하게 막아주고 햇빛은 풍부하게 담아내 안락하다. 풍경으로 보나 주거환경으로 보나 전원주택지로 인기가 높아 보이지만, 마을엔 기존 시골집만 옹기종기 모여있고, 전원주택으로 보이는 건물은 한 손으로 헤아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건축주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집을 짓기로 하고 나서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이곳이 익숙하고 시내하고도 가까워 이보다 좋은 것은 없는 거 같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집을 지으려고 살펴보니 기존 대지를 제외하고는 전부 그린벨트로 묶여 있어 지목변경이 불가능했어요. 이 집터도 마을을 수소문하다가 발견했어요. 운이 좋았던 거죠.” 집을 짓기 위해 처음엔 서울을 오갔다. 업체와 설계 방향을 논하기도 했다. 하지만, 거리가 멀어 진행하는 데 어려울 거 같아 박람회 등을 다니며 가까운 곳에 있는 업체를 찾았다. “21세기제우스건설에 의뢰하게 됐는데, 설계 시공도 무리 없이 잘 진행하고, 집도 잘 지어 별다른 어려움은 없었어요. 진입도로 때문에 시공업체가 좀 힘들었을 거예요.” 주택 진입로는 넓은 마을 도로가 아닌 외부 진입로를 이용해야 했다. 마을 도로는 앞집이 막고 있어 좁고 구불구불한 외부 진입로를 이용해야 했다. 게다가 지자체에서 우수와 상수도 공사를 진행하면서 화물차 진입이 간간이 막히는 일까지 벌어졌다. 마을 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면 사는 동안 불편할 거 같아 결국 앞집 주인을 수소문해 빈집을 어렵게 구매한 뒤 마을 도로와 연결해 진입로 문제를 해결했다. 계단실. 오픈된 거실과 2층 복도가 연결돼 무대와 같은 웅장함을 보여준다. 대형 크리스털 엠파이어 샹들리에를 설치해 분위기가 더욱 웅장해졌다. 아침 햇살이 방안에 머물 수 있도록 3면에 창을 냈다. 정면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을 끌어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2층 욕실. 준공 당시 이곳은 베란다였다. 외부 공간이라 비나 눈,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내부 공간으로 증축한 뒤 취미 및 휴게 공간으로 꾸몄다. 수려한 풍경을 감상하며 다양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옥상을 슬래브로 계획했다. 조망 끌어들인 계획경사로에 대지 레벨을 높여 지은 집은 수려한 조망을 확보했지만,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들었다. “토목공사는 3000만 원 정도면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7.5m 차이 나는 경사로를 높은 곳에 맞춰 평탄 작업하면서, 15t 덤프트럭 165대 분량의 흙을 쏟아붓고 옹벽도 튼튼하게 쌓아야 했어요. 그러고 나니 토목공사에만 2억 들었어요.” 남북으로 긴 직사각형의 부지는 역 L형 콘크리트 옹벽공법으로 튼튼하게 받쳐 주변보다 높은 레벨을 확보했다. 그 위에 주택을 남서향으로 앉혀 정면으로 마창대교와 귀산바다 원경을 그대로 안방까지 끌어들였다. 주택 입면은 마을에서 우뚝 솟은 부지에 어울리도록 튼튼하고 웅장한 느낌으로 디자인하고, 외벽을 화강석으로 마감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 동선은 현관 앞 복도가 코어에 해당한다. 1층의 사적 공간과 공적 공간을 분리하고, 위아래 층을 분리가 복도에서 이뤄진다. 복도에서 먼저 시선을 끄는 건 높은 천장고와 벽면 웨인스코팅 그리고 벽난로를 설치해 건축주가 원하는 스타일로 완성한 거실이다. 거실 메인 조명도 분위기에 맞춰 무게감 있는 대형 크리스털 엠파이어 샹들리에를 설치해 멋을 한껏 더했다. 열린 공간과 클래식한 분위는 2층 복도와 연결되며, 전체적으로 더욱 웅장한 공간을 형성하게 된다. 2층은 준공 때와 비교하면 지금과 달랐다. 복도 양 끝에 있는 다목적 공간이 당시엔 베란다였다. 베란다에선 비바람과 햇빛을 피하기 어려워 활용도가 낮아 다시 허가받아 실내공간으로 증축한 것이다. 그리고 취미와 휴식을 위한 다용도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다. 전원생활은 크고 작은 일이 끊이지 않는 삶이다. 저녁에 퇴근해서 오면 또 다른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이곳에만 오면 건축주는 편안해서 좋다고 한다. 자연을 벗 삼아 일하는 것은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기에 회사 일과 다르다고 한다. 부부는 ‘사는 게 즐겁다’라는 것을 이곳에서 몸소 느끼고 있다. 현관을 나와 데크에 서서 마당을 바라보면 햇살을 머금은 정원과 귀산바다와 마창대교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마당 데크는 귀산바다와 정원을 감상할 수 있도록 무대처럼 높게 설치했다. 오는 손님마다 좋다고 꼭 한마디 하는 공간이다. 아담한 정원은 부부가 살면서 조금씩 완성했다. 3bay 형태의 와이드한 구조로 경치와 햇살이 최대한 오랫동안 집 안에 머물 수 있게 전면에 큰 창을 배치했다. 외부에서 바라보면 단단하고 웅장하되, 따뜻한 느낌이 나도록 밝은 톤 화강석으로 마감하고 광택 있는 검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마당 한쪽에 현무암 바닥석을 깔고 화로와 그릴을 준비해 넓은 야외 파티 공간을 만들었다. 조망을 고려해 6m 옹벽을 세우고 15t 덤프트럭 165대 분량의 흙을 쌓은 뒤 집을 앉혔다. 주변 대지보다 높은 레벨을 확보해 멀리 있는 마창대교와 귀산바다 풍경까지 집 앞마당으로 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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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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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대지보다 높은 레벨 확보해 멋스러운 풍경 안마당으로 끌어들인 창원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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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편의 모두 누리는 나만의 안식처 수원 자연스럽게 집 zip
- 사람이든, 장소든 함께 자리했을 때 행동이 자연스럽고, 편안해야 진짜 자신의 것이 되는 법이다. 부부는 생활 편의 가 좋은 지금의 수원 이의동 부지를 마련하고,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집’을 짓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평안함을 누리고 있다. 글 감은희(㈜단감 건축사 사무소 소장) 사진 박건주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지역/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제1중일반주거지역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중목구조대지면적 293.00㎡(88.63평)건축면적 118.29㎡(35.78평)건폐율 40.37%연면적 344.47㎡(104.02평)지하 170.46㎡(51.56평)1층 91.38㎡(27.64평)2층 145.60㎡(44.04평)용적률 59.39%설계기간 2020년 2월~8월공사기간 2020년 10월~2021년 3월건축비용 8억 2천만 원(3.3㎡당 790만 원)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2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징크 돌출이음(알루미늄칼라)벽 - 롱브릭벽돌타일(백색)바닥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공용부 친환경페인트, 천장지(합지), 목재(편백나무)벽 - 벽지(합지), 친환경페인트바닥 - 자기질 타일 및 강마루계단실 디딤판 - 집성판 위 친환경페인트 난간 - 평철 난간 위 페인트단열재 외단열 - T60 준불연 비드법 내단열 - T105 셀룰로오스 나등급 창호 독일식 시스템 창호(살라만더)현관 코렐도어조명 일반 매입등주방기구 리빙플러스위생기구 바스디포(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홈네트워크 시스템 경동 나의 주생활권에 위치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언제든 필요한 편의시설을 누리면서, 자연 속에 살 수 있는 집은 완벽한 휴식공간이 된다. 부부는 이런 집을 꿈꾸며, 최적의 장소로 수원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부지를 선택했고, 그 자리에 집을 앉히기 위해 우리에게 설계를 의뢰했다. 주택의 현관 입구. 높은 천장고를 그대로 드러내고, 창을 넓게 낸 덕에 자연광이 쏟아진다. 현관에서 안방 쪽을 향하는 복도. 실내로 들어서면 왼쪽 끝에 안방이 위치한다. 테라스 하우스로 단독주택 살이 맛보기단독주택을 갖고자 하는 이들 대부분 나만의 공간과 자연에 트여있는 마당을 꿈꾼다. 하지만 건축주는 단독주택 짓기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그와 유사한 광교에 있는 테라스 하우스에서 단독주택 살이를 시작하였다. 아파트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단독주택의 묘미를 그곳에서 누리지 못했다. 아무래도 주민들과의 관계들로 나만의 주택살이가 아니라는 것을 항상 느끼며 여러 지역의 대지를 보고 다녔다. 부부는 인근 테라스 하우스에 거주하면서 둘레길을 많이 걸으며 멋진 풍경을 눈에 담으려 지금의 높은 부지를 선택했다. 물론 건축 비용이 근 억 정도의 차이가 있었지만 그만큼 이 대지가 주는 위계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편리한 동선을 위해 ㄷ자 형으로 계획한 주방. 창을 널찍하게 낸 덕에 자연 풍광을 누리며 식사를 할 수 있고, 밤에는 근사한 와인바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기울어지는 틸트와 여닫이의 턴 방식이 결합된 틸트앤턴 창호를 달았다. 창을 활짝 열거나 창을 약간 기울이면 환기하기 용이하다. 토사의 위험을 감안한 집 짓기우리에게 설계를 맡긴 건축주 부부 중 아내는 교편을 잡았던 미술교사, 남편은 퇴직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교직생활을 하며, 아직도 열정적으로 학생들과 소통을 하고 있는 경영학과 교수였다. 부부와 인연이었는지 소유하고 있던 땅은 이미 본 적이 있었다. 그 주변에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그 부지를 보고 걱정을 하고 있던 터였다. 부지는 산을 깎아 절벽이 그대로 노출돼 언제든지 산자락의 토사가 위험해 보였고, 비라도 내리면 주변 피해가 걱정되었다.보통 건축주와의 미팅은 현장에서 만나, 사무실로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고 시작하는 편이나, 이번에는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대지의 안정화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도로보다 높은 대지와 어설프게 형성되어 있는 인접지와 관계된 토목 옹벽, 그리고 새롭게 형성될 건축물과의 관계성 등을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았다. 현장답사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다. 높은 천장고로 개방감을 살린 계단실. 현관에서 계단실을 거처 주방 및 식당을 바라본 모습. 식당에서 현관과 복도를 지나 안방을 바라본 모습. 식당 창가에는 윈도우 시트를 배치했다. 토목 옹벽 공사비 증액이 난관건축주 부부의 가장 큰 고민은 예산이었다. 허나 앞서 말한 것처럼 대지의 현황이 녹록지 않았기에 절대적으로 토목 옹벽에 대한 공사비 증액은 예상될 수밖에 없었다. 아무래도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절벽에 대한 처리 방법을 고심하게 됐다. 또한 지하 공간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건축주의 요청사항까지 염두에 둬야 했다. 지하는 교직을 떠난 아내분이 예비 미술학도들을 양성하기 위한 공방으로 계획했다. 우리는 지하를 형성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발생될 여러 가지 하자의 원인들을 해결할 방법 등을 고민했고, 절벽에는 옹벽 설치 계획을 했다. 옹벽을 이용해 선큰을 마련하면서 지하에 빛을 끌어들이는 건축 계획을 반영하였다. 미국에서 건축을 공부하는 자녀분이 감독관을 자처했고, 미술을 전공한 아내분의 감각이 더하여졌다. 그리고 우리는 건축주와 대화의 끈을 항상 열어두고 소통하며 집 짓기에 돌입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실. 계단은 3번에 나누고 2개의 창을 두어 계획했다. 중목구조의 매력이 그대로 드러나는 천장이 2층 공간을 더욱 멋스럽게 완성한다. 오른쪽으로 단차를 높여 만든 소 거실. 2층 거실 한쪽에 작은 간이 싱크대를 마련해 두었다. 마당과 주택과의 동선설계 당시 앞뒤 쪽으로는 조망에 걸림돌은 없었다. 하지만 바로 앞에 단독주택 필지가 섬처럼 위치하고 있어 언젠가는 조망에 걸림돌이 될 것이 예상되었다. 그래서 최대한 건축물을 산 쪽으로 배치하고 앞마당을 넓게 확보하고자 하였다. 도로와 대지가 3.0m 이상 차이가 났던 상황이다 보니 필연적으로 지하주차장을 계획할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주차장 옆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그 공간에 공방을 배치하였다. 공방과 주거의 동선을 철저하게 분리하였다. 하지만 주거공간에서 공방으로 진입할 수 있는 동선은 마련하여 안주인의 교육 생활에 편리성을 더했다. 집의 출입구는 주차장 입구, 공방 입구, 그리고 주 정원으로 통하는 대문 이렇게 3곳으로 분리 계획되었다. 2층 복도. 왼쪽으로 1층 복도와 시선이 이어지는 공간이 있다. 천장고는 1층에서 2층까지 열려있는 덕에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릴 수 있다. 2층 작은방. 2층 작은방 드레스 룸. 2층 작은방과 마주 보고 있는 큰 방. 왼쪽으로 2층에 마련해 놓은 찜질방이 보인다. 2층 거실과 연결돼 있는 발코니. 우물천장 적용과 중목구조의 묘미 반영앞에 섬처럼 위치한 부지에 주택이 앉혀지면 조망 확보가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주방과 식당은 라운드 형태로 구성하였다. 아무래도 목조건축에서 특히 중목구조에서 공간을 라운드 형태로 형성하는 것은 쉬운 건축계획이 아니었다. 라운드 처리된 곳으로 열린 조망은 우리 집의 식당과 주방을 더 풍요롭게 만든다. 또한 반대편으로도 열린 창호 계획으로 앞뒤 옆 삼면을 유리로 계획하여 광교의 조망을 집 안으로 끌어 드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2층에 거실을 배치하여 1층에서 내려다보는 정원의 맛과 2층에서 즐기는 또 다른 차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주변 경관과 어울릴 수 있는 소재를 찾았고 아무래도 관리면이나 소재가 주는 따스함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벽돌이라는 소재를 찾았다.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서 백색 벽돌류를 선정했으며, 거기에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기 위해 방킬라이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지붕과 같은 소재로 2층 발코니에 징크를 더했다. 중목구조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고 했기에, 1층 주방 우물천장에 일부 적용 그리고 2층 거실에서는 구조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중목구조의 노출보를 그대로 드러내었다. 단열은 내외부의 열을 확실하게 차단해 주는 외단열 시스템 적용과 목조건축에서 뺄 수 없는 중단열이 기본으로 반영되었다. ‘자연스럽게 집 zip’은 최근 모던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롱브릭 스타일의 타일로 벽을 마감했다. 바비큐 파티나 야외 식사 모임을 할 수 있도록 1층 주방 및 식당 쪽으로 방킬라이 데크를 깔았다. 예비 건축주라면 예산의 범주 차를 줄이도록건축의 과정에서는 예산이라는 요소가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그 부분에 대한 충분한 상호 소통은 추후 예산 범주의 차를 줄 일 방법이 될 수 있다. 집 짓기의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의 의도 및 예산의 오차 범위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그 건축과 정의 기획 및 계획 설계에 발생된다. 해당 건축 부지는 산자락 하단부에 절벽을 그대로 노출하고 있는 대지인 탓에 당연히 현장 답사 이후 옹벽의 필요성과 안정성 그리고 대지의 활용성을 건축주와 협의했고, 그 절벽 부분에 옹벽을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는 사실까지 서로 확인하였다. 예산의 범위를 정하기 위해서 개략적인 시공비를 알고자 했는데, 기획설계 당시 대지의 현황까지 파악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래도 본 설계 때 변경될 가능성 있다는 판단으로 개략적인 금액을 확정했지만 그만 오류가 발생하고 말았다. 실제 옹벽의 공사 비용이 예상치 대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게 산출된 것이다. 증가한 비용은 건축주가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 송구스러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기획 및 계획 설계 당시 토목공사 대한 충분하고 면밀한 검토를 한 후, 예산 범위를 정하고 본 설계로 들어갔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컸다. 20년 넘게 건축 설계를 해왔지만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될 수 있는 곳이 중소형 건축시장이다. 따라서 집 짓기를 계획하는 예비 건축주라면 건축 설계, 그중에서도 기획 및 계획 설계 단계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소통을 할수록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온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입체적인 외관 디자인으로 더욱 멋스러움이 느껴지는 ‘자연스럽게 집 zip’. 지하에 주차장과 창고 공간을 만들었다. 2층의 발코니는 돌출되도록 계획해, 주변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감은희(단감 건축사사무소 소장 / 건축가)경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원 도시설계학과 석사를 졸업하였다. 현재 동 대학원(건축학과) 박사과정 중이다. 대체로 소형건축사사무소에서 건축설계 실무를 다년간 쌓았다. 우리나라의 주택시장에 중목구조라는 공법을 JTBC <내 집이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반영하여 목조건축에 새로운 공법의 장을 연 첫 여성 중목전문 건축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소규모 건축시장에 건축설계와 시공을 함께 갈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좋은 건축 착한 건축시장을 제안하고 절차와 순서에 맞는 건축을 하는데 힘쓰고 있다.02-6217-8754 www.edang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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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편의 모두 누리는 나만의 안식처 수원 자연스럽게 집 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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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집 고령 도요재 陶窯齋
- 30년 이상 된 집터에 부모님과 함께 하기 위해 지은 집이다. 1층은 부모님 방과 가족이 함께 할 거실과 주방·식당을, 2층은 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생활할 두 개의 방과 각각의 발코니, 1층 거실과 오픈된 가족실 그리고 옥상을 두어 탁 트인 전망과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글 김종균(건인자건축사사무소 대표건축사) 사진 그린홈예진 ※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북 고령군 성산면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주거개발진흥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스틸하우스대지면적 220.00㎡(66.55평)건축면적 102.56㎡(31.02평)건폐율 46.62%연면적 152.96㎡(46.27평) 1층 101.91㎡(30.83평) 2층 51.05㎡(15.44평)용적률 69.53%설계기간 2019년 8월~11월공사기간 2019년 11월~2020년 3월설계 건인자건축사사무소 053-753-0470시공 그린홈예진 1833-4956 www.yejinhouse.com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포스맥징크(포스코) 벽 - 스타코, 청고벽돌, 적삼목 데크 - 현무암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벽 - 친환경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베스띠)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난간 - 평철단열재 지붕 - 네오폴, R30 글라스울 외단열 - T100 스타코 중단열 - R19 글라스울 창호 T/S.T/T 47㎜ 3중유리(엔썸)현관 브리즈다크 그레이(성우스타게이트)조명 LED(비춤라이팅)주방가구 제작위생기구 호림난방기구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린나이) 경북 고령군 성산면 득성리는 예로부터 도자기를 구워 마을을 번성하게 했다는 유래에서 득성리라 명칭 됐다고 한다. 건축주는 30년 이상 된 오래된 집터에서 부모님과 건축주 가족이 함께 할 새로운 안성맞춤의 주택을 짓고자 했다. 집의 명칭은 도자기를 굽던 덕성리의 명칭과 조화롭게 도요재 陶窯齋로 부르기로 했다. 이는 집의 전반적인 콘셉트 Concept가 되었다. 집터는 북서 측 주도로와 좌측 북동 측에 좁은 도로를 낀 두 개의 도로에 접해 있었으며, 뒷 부지인 남동 측 인접 부지와 2m의 고저차가 있었다. 이 고저차는 건물 기초 부분을 콘크리트 옹벽으로 처리하여 토목 공사비를 최소화하고 집의 기단으로 역할하게 했다. 주 도로 측에 1대의 주차장을 확보하고 계단을 이용하여 대문으로부터 현관까지의 접근성을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도로면의 담장을 콘크리트 옹벽으로 처리해 집 전체를 감싸고 떠받드는 동시에 건물과 담장 사이의 작은 공간의 활용성을 높였다. 대문으로부터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현관문 전경. 현관 신발장 하단 간접조명과 타일이 잘 어우러진다. 현관 홀에서 바라본 거실 전경. 2층의 트임과 TV 양측으로 주방과 식당이 보인다. 거실은 2층 아들 부부 내외와 소통하기 위해 높은 천장고를 가진다. 거실 상부에 고창을 두어 따스한 햇살이 거실 내부 깊숙이 들어온다. 건축주 요청에 의해 설치된 나무 소파. 이곳에서 TV를 보고 있노라면 양측으로 주방과 식당 공간이 한눈에 들어온다. 또한 2층 아들 부부 공간과도 소통된다. TV 벽에서 바라본 거실은 높고 큰 거실 창과 1~2층의 복도 공간이 트임으로써 좁게 보일 듯한 거실 공간을 열린 공간으로 확장시킨다. 식당은 큰 창밖으로 보이는 작은 잔디마당으로 확장되고 창이 없는 뒷집 담장은 밤에 스크린의 역할까지 하게 된다. 주방 싱크대에서 작업하는 동안 거실의 가족들과 아이들과도 소통할 수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전면 데크와 잔디마당 전경. 시각적 개방성과 공간의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모서리창을 가진 1층 내실은 마을 주변의 다양한 전경을 선사한다. 세 가지의 대비로 역동적 이미지 연출1층은 부모님 방과 가족이 함께 할 거실, 주방·식당을 계획했다. 집의 중심이면서 전망이 좋은 남서 측에 거실을 배치하고, 거실 앞에 작지만 아담한 데크를 두어 개방성을 확보했다. 주방과 식당은 집의 뒤편 남동으로 배치하여 거실과 공간적으로 열려 있다. 창이 없는 뒷집의 담을 배경 삼아 식당과 접하는 외부에는 작은 잔디마당을 두어 가족들의 단란한 야외 식사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뒷집의 담은 아마 가족들이 함께 식당에서도, 바깥 잔디마당에서도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도 있겠다. 대지의 형상에 따라 설계된 계단의 꺾임은 다채롭고 역동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2층 복도에서 바라본 계단과 가족실. 2층 복도와 가족실. 복도의 끝에 2층 아들 부부의 내실과 베란다 창이 보인다. 베란다를 가진 2층 자녀방. 베란다는 마을의 가장 좋은 넓은 시야를 제공하고, 아이들의 놀이공간이기도 하다. 마을의 전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2층 아들 부부 내실 앞 베란다 전경. 2층 내실 옆 베란다. 저 멀리 마을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세련됨이 돋보이는 2층 욕실. 2층은 건축주인 아들 부부와 자녀가 생활하며 두 개의 방과 각각의 발코니, 1층의 거실과 오픈된 가족실 그리고 옥상을 두어 탁 트인 전망과 공간의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2층 내실 앞 발코니는 전망뿐 아니라 집 외부의 형태에서 중요한 시각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주택 외부 마감에서 기단 부분인 콘크리트 옹벽과 백자를 연상시키는 백색 스타코의 부드러움과 다기를 연상시키는 회색 청고벽돌의 거친 투박함, 이 세 가지의 대비는 부정형의 대지 형상과 조금은 복잡할지도 모르는 평면을 시각적으로 단순화시킴으로써 독특하면서도 역동적인 주택의 이미지로 나타날 것이다. 두 도로가 마주치는 지점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콘크리트 옹벽의 기단 위에 백자의 세련된 멋스러움이 비상하고 있다. 백색 스타코와 투박한 청고벽돌이 어우러진 동측 후문 전경. 2미터의 높이 차이를 둔 대지는 주차장과 대문과 현관으로의 계단 등으로 다양한 동선을 유발시킨다. 마을 시가지 측에서 바라본 주택 전경. 2층 아들 부부의 내실 베란다는 전망대 같은 이 집의 클라이맥스다. 김종균(건인자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건축을 하는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있다. 건축 ARCHITECTURE, 인간 HUMAN, 자연 NATURE이다. 건축을 향하여 인간을 위하고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다. 진행한 프로젝트로는 핸즈 커피 본사 ㈜지핸즈 ‘비바채’, 구미 봉곡 소소한 풍경, 부산 구포 스킵 플로어, 행복을 건축한 ‘모녀의 집’, 김해 응달 ‘북향집’, 경산 백천 짱아네 상가주택, 포항 인비리주택, 영천 신원리주택, 성주 도흥리주택, 성주 법전리 주택, 밀양 부유재 등이 있다. 053-753-0470 https://blog.naver.com/withg21jkki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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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마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집 고령 도요재 陶窯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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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뒤덮인 무릉도원 청도 도화桃花-집
- 건축주 부부는 노년을 보내기 위해 대구 시내에 마련한 아파트를 포기하고 전원생활을 선택했다. 주말농장을 가꾸던 곳에 땅 형태 따라 긴 직사각형으로 주택을 앉히고, 그 옆에 부부가 몇 해 동안 흘린 땀을 거름 삼아 비옥해진 텃밭을 뒀다. 이곳의 삶이 몸은 고달파도 마음은 평화롭다는 부부. 그들이 전원생활을 선택한 이유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단감건축사사무소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청도군 화양읍지역/지구 농림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662.00㎡(200.25평)건축면적 109.94㎡(33.26평)건폐율 16.61%연면적 140.03㎡(42.36평) 1층 60.28㎡(18.23평) 2층 61.75㎡(18.68평) 부속동(창고) 18.00㎡(5.44평)용적률 21.15%설계기간 2019년 4월~11월공사기간 2019년 11월~2020년 3월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2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금속지붕 요코단루프(리치아) 벽 - 모노타일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벽지 벽 - 벽지 바닥 - 원목마루(호인우드)단열재 지붕 - R32 글라스울(에코배트) 외벽 - T70 비드법 보온판 중단열 - R16 중목구조용 글라스울(에코배트)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목 난간 - 중목구조재창호 39T 3중유리 독일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YKK Venato주요조명 LED(예술조명)주방가구 키친바흐(한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 보일러(경동나비엔) 대지 형태에 따라 좁고 긴 직사각형으로 앉힌 주택은 마을과 환경에 어울리도록 부드러운 무채색을 사용하고 간결한 형태로 입면을 디자인해 인상이 강하지 않게 했다. 청도군청에서 함께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연을 맺은 건축주 부부. 두 자녀가 학업과 취업으로 독립할 때쯤 부부도 정년을 맞게 됐다. 편안한 노년을 보내기 위해 대구 시내에 주상복합 아파트를 마련해뒀지만, 그곳에 정착하지 않았다. 마음이 이미 다른 곳에 터를 잡았기 때문이다. “저와 남편은 나무와 꽃, 작물 키우는 것을 좋아해요. 젊어서는 바빠 시간이 없었지만, 아이들이 크고 여유가 생겨 한적한 곳에 밭을 마련해 여러 작물을 키웠어요. 그리고 컨테이너를 설치해 가볍게 전원생활을 지내면서 계절마다 아름다운 풍경도 즐겼어요.”이곳은 청도 시내와 가깝지만, 약간 외진 곳이라 인구가 적고 차량 통행이 적어 조용하다. 마을은 산이 둘러싼 지형이라 아늑함이 감돈다. 봄이면 마을 전체가 복숭아꽃으로 뒤덮인다. 복숭아꽃 향이 사그라질 때면 아카시아 향이 밀려온다. 가을이면 마을은 풍요로 가득 채워진다. 복숭아꽃이 수놓은 마을 풍경에 반했던 부부는 지인에게 소개받은 밭을 지체 없이 매입했다. 해를 넘길수록 정이 쌓여 결국, 이곳에 집을 짓기로 한 것이다. 목재로 만든 슬라이딩 중문으로 실내 분위기를 통일감 줬다. 늦은 오후 현관을 나서면 석양이 담긴 액자 프레임을 볼 수 있다. 안주인이 수집한 찻잔과 찻주전자 등을 전시한 공간. 작은 문은 텃밭에 마련한 정자와 연결된다. 1층 공용 공간은 면적이 좁지만, 거실과 주방을 일체형으로 하고 원근감을 이용한 우물천장 디자인으로 깊이감을 형성해 넓은 체감을 준다. 1층은 다도를 즐기는 안주인을 위한 공간이다. 다도에 어울리도록 차분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다른 실에 공간을 할애하기 위해 1층 욕실과 화장실은 최소 면적만 확보했다. 흰 바탕에 목제 수납장을 설치해 좁다는 느낌보다 깔끔하고 아담한 분위기가 먼저 다가온다. 도화지에 그린 도화桃花-집처음부터 집 지을 계획은 없었다. 그래서 휜 고구마처럼 길쭉하고 못난 땅 형태는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집 짓기를 계획하고 사선으로 누운 대지는 폭도 좁아 시작부터 여러 고민을 안겼다. 배치가 어려운 환경에 부부의 취미 공간까지 건물에 담아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자신들의 이야기를 잘 풀어낼 전문가가 필요했다. “설계, 시공사를 여러 곳 알고 있었지만, 우리의 생각과 이야기를 이해해 줄 사람이면 좋을 것 같았어요. 집은 중목구조로 지을 생각에 단감건축사사무소를 눈여겨 두고 그곳에서 진행한 주택들을 면밀히 살펴봤어요. 따뜻한 느낌에 주택을 제대로 짓겠다 싶어 의뢰했어요.” 설계를 맡은 단감건축사사무소 감은희 대표는 대지를 둘러보고 주택 배치가 쉽지 않아 순간 머릿속이 백지상태가 됐다고 했다. 그때 불현듯 복숭아꽃에 덮인 마을 이미지에서 ‘도화桃花-집’단어가 먼저 스쳤다고 한다. 흰 도화지에 집을 그려간다는 뜻도 있어 중의적 의미를 표현하는 도화-집. 건축주 부부 역시 살면서 예쁜 집을 그려가며 만들어 간다는 생각에 집 이름을 ‘도화桃花-집’으로 결정하고 설계에 들어갔다. 10시와 4시를 가리키는 시곗바늘 모양으로 기운 대지는 위쪽이 아래보다 폭이 좁다. 면적이 넓은 아래쪽에 밭을 조성하기로 하고 대지 중심에서 살짝 윗부분에 대지 형태 따라 주택을 직사각형으로 길게 사선 배치했다. 남서향을 바라보는 주택 정면에는 아담한 마당을 두고 위쪽에 주차장과 창고를 배치했다. 단순한 형태에 깔끔한 박공지붕을 얹은 주택은 모노톤으로 마감해 단정하고 차분하다. 균일한 가로선을 형성하는 모노타일은 긴 형태를 더욱 부각시켜 다소 커 보이는 역할을 한다. 현관 앞에는 남서향인 점을 고려해 아름다운 석양을 담아낼 정사각형 액자 프레임을 디자인함으로써 거주자에게는 일상의 풍요를, 시각적으로는 조형미를 담아냈다. 중목구조재를 이용해 계단 난간을 제작했다. 난간 사이로 시야가 열려 답답하지 않고 아늑한 계단실을 완성했다. 2층은 바둑을 즐기는 남편의 공간이면서 부부의 주생활 공간이기도 하다. 공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수대를 적용한 아일랜드 테이블을 설치하고 공간감을 주기 위해 박공지붕 형태를 드러내 천장을 높였다. 밝고 산뜻하게 꾸민 2층 욕실. 2층 안방은 부족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복층으로 구성하고 상부 층을 서재 겸 휴게 공간으로 꾸몄다. 계단 아래는 수납으로 활용했다. 취미생활 고려한 층간 분리도화-집은 부부만을 위한 주택이라 클 필요 없었다.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에 중점 뒀다. 편리성만 따지자면 단층이 좋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놓칠 수 없어 2층으로 올렸다. 1층보다 2층 창을 넓게 낸 이유도 풍경을 더욱 많이 끌어들이기 위해서다. 아내는 차와 명상, 남편은 바둑을 좋아한다. 모두 조용하고 정적인 취미지만, 아내는 지인과 차를 즐기며 많은 대화를 나누고 남편은 말없이 겨루기를 좋아한다. 이러한 부부의 성향을 고려해 1층은 편안하게 사람이 모이고 흩어지는 공용 공간, 2층은 남편 취미 공간이자 안방을 배치해 휴식 공간으로 나눴다. 그리고 부부 요구에 따라 2층을 주생활 공간으로 계획했다. 좁은 면적에 주방, 식당, 거실을 넣기 위해 공간을 나누지 않고 더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거실과 주방 영역을 더하고 아일랜드 테이블에 개수대와 조리대, 식탁 기능을 더했다. 이 집은 한 층이 약 18평이다. 공간이 작아 위아래로 공간을 나누고 각 층은 좁아 보이지 않게 공간 배치와 디자인에 신경 썼다. 깊이감과 시선 확장을 통해 답답함을 해소한 1층은 실내로 들어서면 계단실을 막은 기둥의 중량감이 먼저 시선을 끈다. 원근감을 주는 천장 디자인은 더욱 깊은 체감을 선사하면서 시선을 안쪽으로 유도해 식탁에 머물게 한다. 그 뒤로 텃밭으로 통하는 투명 유리문과 거실 벽면 전체를 열어젖히게 만든 폴딩도어가 시선을 야외로 뻗게 한다. 2층은 높이감으로 답답함을 상쇄했다. 외부에서 다소 높게 느껴진 박공지붕은 그대로 내부에서 공간감을 형성한다. 천장 중간을 가로지르는 구조재는 따뜻한 느낌을 담아내면서 공간이 허허롭지 않게 한다. 이처럼 요소요소에 시각적 효과를 잘 활용한 이 주택은 좁지만, 좁아 보이지 않으면서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을 잘 담아냈다. 데크는 맑은 날 걸터앉아 석양 풍경을 감상하도록 툇마루처럼 만들었다. 깊은 처마도 만들어 비 오는 날에도 이동하기 좋게 했다. 안정감 있게 배치한 창과 현관 앞에 액자 프레임을 적용해 깔끔하게 변화를 줬다. 부부는 복숭아꽃으로 물든 마을에 반해 수년 전 밭을 매입하고 작물을 키워왔다. 이곳에서 부부는 전원생활 꿈을 키우고 현실화했다. 부부는 매년 4월이면 복숭아꽃이 무릉도원을 그려낸다고 한다. 자연은 천재 화가도 따라 할 수 없는 실력으로 계절마다 새로운 풍경화를 그려내 감동을 준다며 자랑한다. 흘린 땀만큼 결실을 내주는 땅과 감동을 선사하는 자연을 최고의 재산으로 꼽는 부부에게 욕심은 단어로만 존재할 뿐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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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뒤덮인 무릉도원 청도 도화桃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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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방앗간에서 노후와 후손을 위한 상가주택으로, 연천 장안헌
- 장안헌長安軒은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의 노후생활을 위해 지은, ‘오래도록 평안하고 건강한 집’이란 뜻의 친환경 목조주택이다. 은퇴를 앞둔 건축주가 자녀 세대까지 이어질 주거공간이길 기대하며, 가족에 대한 애착과 배려를 담아 지은 집이다. 구성&정리 이수민 기자 글 건축사사무소 리얼랩도시건축 사진 허완 작가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지역/지구 도시지역, 일반상업지역용도 근린생활시설 + 단독주택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 + 목구조대지면적 172㎡(52.03평)건축면적 126.49㎡(38.26평)건폐율 73.54%연면적 207.16㎡(62.66평) 1층 97.66㎡(29.54평) 2층 101.71㎡(30.77평) 다락 7.79㎡(2.35평)용적률 115.91%설계기간 2018년 5월~9월공사기간 2018년 2월~2019년 7월 건축비용 3억 3600만 원(3.3㎡당 530만 원)설계 건축사사무소 리얼랩도시건축 02-318-4001 www.reallab.kr시공 건축주 직영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청고벽돌, 탄화목루버 바닥 - 청고벽돌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 실크벽지 벽 - 친환경페인트 + 실크벽지 바닥 - 에폭시(근린생활시설), 강마루(이건 SERA/주거공간)계단실 디딤판 - T38 오크 집성계단재 난간 - T30 오크 집성재단열재 지붕 - T200 나등급 연질 우레탄폼 중단열 - T100 나등급 연질 우레탄폼 외단열 - T70 가등급 PF보드(준불연)창호 PVC 시스템창호 로이삼중유리(이건) 현관 제작 스틸도어(단열도어)조명 국제조명주방기구 디자인 씨앤디위생기구 이케이파트너스난방기구 콘덴싱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열회수환기장치 Aircle-R0350DX(셀파시스템) 40여 년 된 방앗간에서 상가주택으로 재탄생한 장안헌. 은퇴 전 노후생활 위해 지은 상가주택건축주와의 만남은 지역 교회에서 운영하는 한 카페에서 이뤄졌다. 전화 통화로만 얘기를 나누다가 이뤄진 첫 미팅 날, 한눈에 보기에도 곧 은퇴를 준비할 연배에 진입했을 것 같은 중년 여성을 만날 수 있었다. 베이비부머 세대인 건축주는 간단히 자신이 살아온 세월을 들려주었다. 이 집은 그 시간이 구석구석에서 느껴지는 40여 년이 된 방앗간이었다. 건축주는 그해 결혼을 앞둔 자식에게 긴 시간 함께 거주했던 아파트를 물려주고, 이곳을 본인의 노후를 위한 보금자리로 계획했다. 자식 사랑이 남다르고, 생활력 강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그렇듯, 건축주는 이 집을 통해 일정 수익을 발생시켜 자신의 노후생활로 자녀들에게 생길 수 있는 부담을 덜어주고자 했다. 동시에 본인이 살다 먼 훗날에는 자녀들이 뒤이어 생활할 것을 배려해 계획되길 희망했다. 이른바 ‘노후와 후손’을 위한 수익형 상가주택인 것이다. 건축주가 세운 예산은 3억 원으로, 당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가 5억 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아파트 한 채 가격으로 수익형 상가와 단독주택을 소유할 수 있는 셈이다. 경기도에 위치한 연천군은, 토지의 약 95%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으로 군사접경지이다. 설계 당시엔 남북 대화의 부활기로, 연천지역은 통일경제특구지정에 대한 기대감과 교통개발호재 등으로 관심이 높아졌던 상황이었다. 해당 대지는 기차역 역세권의 넓은 대로에 위치하는데, 건축주는 이런 지역의 기대감에 기대어 상가주택을 구상하기에는 ‘적기’라 생각했다. 1층은 임대 수익을 창출할 상가, 2층은 건축주가 생활할 주거 공간으로 구성했다. 도시 경관에 대한 배려를 담아 짓다여느 건축주들이 그러하듯 자신의 집이 다른 주택보다 더 특별하기를 희망한다. 상가주택가를 거닐다 보면, 건축 가용면적을 최대한 수용해지어올린 무표정한 박스 형태의 상가주택들을 볼 수 있다. 도시적 맥락을 담아내는 것은 언감생심焉敢生心이고, 표정 없는 상가 공간들과 언뜻 보기에는 구분조차 힘든 주거공간들이 한데 섞여 아쉬움을 준다. 장한헌의 1층의 전면부는 건축선에 비해 상당 부분 후퇴해 설정했다. 이런 태도는 인접 건축물들과의 연속성을 확보해 도시적 맥락에 순응하고자 함이다. 특히 1층 필로티 공간은 전면 인도의 보행 환경과 도시 경관에 대한 배려이자, 도심 속 작은 건축물이 지닐 수 있는 공공을 위한 일종의 작은 친절함이다. 2층 주거공간으로 오르는 계단실. 계단실 천창 빛을 따라 현관에 들어선다. 현관에 진입하면 외부 마당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의 일부를 느낄 수 있다. 2층의 주거 공간 입구. 주출입구는 자동문으로 구성해 노후에도 드나듦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기둥보의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벽체로 구성된 내부 공간. 조율된 빛과 간결한 구조미는 자연스러운 시선을 통해 안방, 다락방, 거실 등의 개별 공간으로 연결한다. 몸에 딱 맞는 ‘맞춤형 주택’건축주는 집에 대해 ‘건강한 집’, ‘따뜻하고 쾌적한 집’이라는 소박한 바람을 가지고 있다. 이는 흔히 목조주택이 가지는 장점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차례 이어진 대화를 통해 내린 결론은 ‘나를 닮은 집’, 자신의 몸에 맞는 ‘맞춤형 주택’이었다. 건축주는 비록 노후에 혼자서 지낼 작은 집을 의뢰했지만, 몇 가지 단서들이 있었다. 작지만 개방감 있는 공간, 바람이 잘 통하고, 빛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공간, 공간을 비움으로써 여유와 따뜻함이 느껴지는 공간, 중정과 테라스를 구성하고 끊임없이 외부와 교감하는 공간이길 바랐다. ‘연천’이라는 작은 지역이지만, 빽빽한 도심 가로 공간에 자리 잡은 대지는 어쩌면 이런 단서들을 담아내기 쉽지 않은 조건이었다. 계획 과정은 어쩌면 이런 불편한 요소를 장점으로 치환시키는 일련의 과정이었다. 2층 주거공간의 주방. 전통 건축 구성 차용한 설계‘ㅁ’자 형태의 주거 공간의 중심에는 작은 중정을 두었다. 이를 중심으로 내부 복도와 데크, 툇마루, 전실로 이어지도록 했다. 중정을 통해 개별 공간들이 연결되며 펼쳐지는 익숙한 전통 건축 공간의 구성을 차용하려 했다. 기둥보의 중목구조와 경량 목구조 벽체로 구성된 내부 공간, 조율된 빛과 간결한 구조는 내부 동선을 통해 흐르는 안내자이자, 내부 공간을 은유하는 ‘보이지 않는 질서’다. 이러한 질서는 공간의 영역을 나누고 깊이를 더해준다. 2층 안방과 작은방 사이의 외부 공간에는 필로티 구조의 작은 정원과 데크를 두었다. 안방과 작은방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이 공간은 방들의 채광과 환기를 도와주고, 전면 대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기능도 한다. 건축주가 이용하는 침실에는 채광을 풍성하게 들일 수 있도록 코너창을 설치했다. 코너창 넘어 작은 정원이 눈에 들어온다. 풍부한 볼륨의 2층 천장고를 활용해 현관, 화장실 상부 공간에 작은 다락을 두어 기도실로 계획했다. 기도실은 신실한 종교인인 건축주가 가장 먼저 요청한 공간이기도 하다. 자칫 답답할 수 있는 다락에 작은 천창을 두었다. 상가주택에 더한 ‘친환경 목조주택’목조주택에서 목재는 건축구조를 이루는 재료이자 천연마감재다. 이는 그 어떤 재료로도 대체할 수 없는 목조주택만의 장점이다. 경량 목구조인 외벽은 연질 우레탄폼으로 이뤄진 중단열에 PF보드로 이뤄진 외단열을 더한 이중단열로 구성했다. 이는 최북단인 연천의 기후를 감안해 넉넉한 벽체 열관류율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고단열주택은 고기밀, 고성능 창호와 병행하지 않으면 그 성능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다. 따라서 창호는 3중 유리 시스템창호를 적용했다. 다만 고단열, 고기밀 주택은 뜨끈한 바닥과 서늘한 웃풍에 익숙하고, 틈새바람으로 환기량을 충족하던 한국인들의 주거문화 정서상에는 자칫 역효과가 될 수도 있다. 이에 틈새 바람 없이 양호한 실내 공기질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가 필요하다. 주택이 기밀할수록 에너지 절감과 벽체 내 결로 현상이 감소하는 순기능이 있지만, 사람에게 필요한 신선한 공기는 부족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목조주택은 온도와 습도조절에 유연한 성질이 있다 하더라도 고단열, 고기밀 주택에 경우엔 적절한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한 환기가 필수다. 장안헌에는 환기 시 열손실을 줄이는 열 회수 환기장치(열교환기)를 설치해 에너지소비량을 최소화했다. 내외부마감은 전통적인 건축 재료인 벽돌과 나무를 사용해, 호흡으로 사람과 교감할 수 있는 자연적 재료의 특질을 살렸다. 2층 안방과 작은방 사이의 외부 공간에 마련한 작은 정원과 데크. 이는 채광과 환기를 도와주고, 전면대로로부터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한다. 안방과 작은방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외부공간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내부 복도와 데크, 툇마루, 전실로 이어지도록 했다. 천장이 개방돼있는 정원공간. 트여있는 ‘ㅁ’자 형태의 주거공간은 중심에 중정을 두었다. 트여있는 ‘ㅁ’자 형태의 주거공간은 중심에 중정을 두었다. 장안헌은 전면 후퇴해 앉혔다. 이런 태도는 인접 건축물들과 연속성을 확보해 도시적 맥락을 잇고자 함이다. 보행 환경과 경관에 대한 배려는, 도심 속 작은 건축행위가 지닐 수 있는 일종의 소소한 공적 공간에 대한 해법이다. 허길수(건축사사무소 리얼랩도시건축 소장) 성남시 공공건축가이자 K-12 건축학교 튜터로 활동 중이다. 성균관대학교 건축도시디자인대학원을 졸업 후,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건축과 지역의 시대적 현안들을 인문,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사회적 눈높이로 들여다보고, 전문성과 현장성을 바탕으로 한 건축적 실험들을 실천해오고 있다.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도이헌禱爾軒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건축대전에서 다수 입상 경력이 있다. 02-318-4001 www.reallab.kr heogilsu@gmail.com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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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 상가주택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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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된 방앗간에서 노후와 후손을 위한 상가주택으로, 연천 장안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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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부자의 삶 버리고 모국 품으로 파주 주택
- 부자의 삶을 포기한 사람이 있다. 타국에서 가난하게 자란 김인준(48) 씨는 성인이 되어 수시로 전세 비행기를 사용할 정도로 돈에 관한한 남부럽지 않은 삶을 누렸다. 그러다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40일 만에 깨어났다. 삶에 중요한 게 뭔가를 생각하게 됐고, 돈보다는 편안한 삶을 택해 모국으로 돌아왔다. 현재 그는 파주에 전원주택을 짓고 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보내고 있다. 글 백홍기 기자 사진 이남선 작가 취재협조 단감건축사사무소※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파주시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중목구조대지면적 230.00㎡(69.57평)건축면적 84.15㎡(25.45평)건폐율 36.59%연면적 126.89㎡(38.38평) 지하 72.20㎡(21.84평) 1층 66.55㎡(20.13평) 2층 60.34㎡(18.25평)용적률 85.57%설계기간 2019년 7월~8월공사기간 2019년 9월~12월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6 www.edangam.com시공 ㈜단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 벽 - 모노벽돌타일 데크 - 방킬라이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 벽 -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노바)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7(에코베트) 외벽 - 글라스울 R16(에코베트) 내벽 - 글라스울 R16(에코베트) 중단열 - 글라스울 R19(에코베트)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판 난간 - 평철난간창호 시스템창호(살라만더)현관 단열 현관문(살라만더)주요조명 LED 매입조명(예술조명)주방가구 리빙플러스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바스디포)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주차장은 차가 없을 때는 탁구대를 놓아 아이들과 운동도 한다. 건축주 김인준 씨는 세 살 때 부모 따라 브라질로 이민 갔다. 그곳에서 가난과 차별을 이겨내며 상파울루 대학교를 졸업해 변호사가 됐다. 변호사라는 직업을 통해 그는 상류층 사회에 진입했다. 삶은 화려했지만,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는 건강에 적신호를 울렸다. “5년만 더 일했으면 자녀들까지 평생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었어요. 그런데, 한 프로젝트를 마친 다음 날 제 생일 파티를 하던 중에, 기절해서 한 달 뒤에 깨어났어요. 그사이 생사를 넘나들며 수술까지 받았어요. 아내와 아이들을 보고 그저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사업을 정리하자는 의견에 아내도 선뜻 동의했다. 많은 걸 포기해야 했고 당연하게 누려왔던 것들이 특권처럼 멀어졌지만, 몸과 마음은 편했다. 그러다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할 나이에 접어들어 교육을 위해 미국 이민을 계획했다. “이민 계획이 2년 앞당겨졌어요. 브라질에서 강도가 대낮에 아내와 아이들이 탄 차에 총격을 가한 사건이 일어났어요. 다행히 방탄차량을 이용한 덕에 무사했지만, 아내와 아이의 트라우마가 심했어요. 그래서 바로 미국으로 이민 갔죠. 거기서 5년 정도 살다가 한국에 오게 된 거예요.” 도로와 산악 라이딩을 함께 즐기는 건축주 가족은 용도에 맞춰 자전거 10대를 보유하고 있다. 벽에 거치한 자전거는 양방향으로 부드럽게 넘길 수 있다. 농구를 좋아하는 큰아들을 위해 건물 측면 작은 마당을 농구장으로 만들었다. 깊이 각인돼있던 한국인 정서건축주 부모님은 오랜 이민 생활을 청산하고 조국에서 여생을 보내길 희망했다. 부모님 요구에 집을 알아보러 한국에 온 김인준 씨는 오래전 여행 차 방문했던 때와 감정이 사뭇 달랐다고 한다. “브라질과 미국에 살 때는 한국이 참 멀게 느껴졌어요. 브라질에서 자라면서 차별을 당할 때 정체성 혼란을 겪었죠. 인격, 행동, 능력, 업적과 무관하게 인종, 민족, 국가 차별은 끊임없이 따라다녔어요. 그러다 부모님 때문에 한국을 천천히 둘러보며 이곳이 ‘우리나라다’라는 생각을 하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왔어요. 그때 문득 한국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연과 가까운 플로리다에서의 삶은 풍요롭고 여유로웠다. 지역에서 늘 우등생을 차지하던 큰아들은 기쁨이었다. 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아내가 귀국을 달갑지 않게 받아들인 이유다. 설득이 쉽지 않았지만, 결국 고국으로 돌아가자는 남편 의견에 동의하고 2017년 여름 가족이 모두 귀국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좋은 점이 또 있어요. 언제 어디나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는 현실입니다. 브라질과 미국은 지역에 따라 생명에 위협을 가하는 상황이 일어납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익숙해서 잘 느끼지 못하지만, 진정한 자유로움을 누리며 산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몰라요.” 대문에서 들어오면 계단을 올라 골목으로 이어진다. 현무암과 석재타일로 마감해 시원한 느낌이 든다. 지하주차장과 주출입구 현관 두 곳으로 수납을 분산했다. 주출입구 현관에는 편의성을 고려해 벤치형 하부장을 제작했다. 벽면에는 옷 수납장을 만들어 간편하게 외투를 보관하게 했다. 거실 오픈 천장에 중목구조 노출보 디자인을 가미해 따스한 느낌을 연출했다. 계단실이 노출되지 않게 거실 옆에 배치하고 포인트 벽으로 감쌌다. 포인트 벽에는 대형 TV와 포인트 타일을 매치해 도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바닥 비얀코 대리석 느낌을 주방 벽까지 연장하고 컬러 톤을 흰색으로 통일해 깔끔하다. 시크한 공간에 원목 식탁을 배치해 따뜻함을 녹여냈다. 초등학생 딸은 부모 시야에 있도록 방을 1층에 배치하고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예쁘게 꾸몄다. “아파트는 답답해서 정말 싫어요.”김인준 씨는 한국에 아파트만 있는 줄 알았다. 한국 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었던 탓에 귀국 후 부동산 소개로 자연스럽게 아파트에 거주한 것이다. 1년간 아파트에 살면서 그는 처음으로 주거 공간이란 곳에서 답답함을 느꼈다. “내 집 내 공간에서 행동을 제한해야 한다는 게 이해하기 어려웠어요.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는 말도 하기 싫었고요. 자유롭게 행동하고 자연을 곁에 두고 생활하던 삶에 익숙해서 그런지 아파트에서 사는 게 힘들었어요. 그러다 부동산을 통해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실행에 옮겼어요.” 위치는 부모님이 거주하는 파주로 정했다. 하루빨리 아파트를 벗어나고 싶은 생각에 ‘풍경이 나름 괜찮다’라는 아내 말을 듣고 계약을 서둘렀다. 서두른 탓에 예상보다 대지가 작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건 실수였다. “우리 가족이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 개인별로 도로와 산악전용 자전거를 1대씩 가지고 있어요. 총 자전거 10대와 차를 주차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주차장을 크게 만들 수 없어 밖에다 주차하고 있어요. 안방도 드레스룸을 만들지 못한 게 좀 아쉬워요. 기회 되면 넓은 땅을 마련해 다시 집을 짓고 싶어요.” 안방은 애초 계획보다 면적이 넓지 않아 드레스룸을 포기하고 붙박이장을 제작했다. 붙박이장은 환기 기능이 있는 펀칭 도어를 적용했다. 맞은편 벽에 계획에 없던 대형 TV를 두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침대 헤드를 창가에 배치한 부분을 아쉬워했다. 공용화장실과 안방에 딸린 욕실은 선과 면, 원형 조합으로 세련된 멋을 냈다. 샤워 후 숲의 향기를 느끼도록 천장에 편백 루버를 적용했다. 계단실에서 본 2층 복도. 거실 상부에 낸 넓은 창으로 들어온 빛이 복도를 은은하게 밝혀준다. 2층에 배치한 두 아들의 방은 같은 크기로 구성하고 별도 드레스룸도 마련했다. 방과 방 사이에 공용 욕실을 배치해 동선이 부딪히지 않도록 했다. 인테리어는 흰 바탕에 파란색을 가미해 편안하고 시원하다. 시원한 공간감 우선한 실내계획디자인과 공간계획은 아내와 단감건축이 합을 이루며 차근차근 구성해갔다. 입면은 단지 초입이라 간결한 외형으로 편안한 첫인상을 주도록 계획했다. 대지는 경사지에 한 면이 짧은 사각형이라 주택 배치가 쉽지 않았다. 우선 주차장을 비롯해 자전거 거치와 정비, 창고, 개인 작업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경사지를 활용한 지하주차장을 마련하고 안쪽에 필요 공간을 확보했다. 그 위에 모던한 형태와 무채색을 강조한 단순한 2층을 건물을 얹었다. 건물 정면 거실 부분에 포인트로 적용한 목재 소재는 사람들의 시선을 건물로 이끌면서 따뜻한 느낌을 준다. 실내 공간 핵심 키워드는 열린 공간이다. 답답한 공간을 싫어해 가능하면 공간과 공간을 연결하고 외부로 향하는 시선은 시원하게 넓혔다. 주요 실인 거실과 주방-식당은 일체형으로 구성하고 거실 쪽 천장을 오픈해 시야가 열린 공간감을 형성한다. 주방은 거실과 같이 흰색으로 통일해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 사이에 원목 식탁과 커다란 원형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거실 천장에 중목의 중후함을 절묘하게 녹여낸 노출보 디자인과 거실 상부에 넓게 설치한 창이 계단실을 이용할 때 심심함을 달래준다. 생활의 편리함도 중요하게 다뤘다. 현관에 신발 수납장 하나를 과감하게 포기하고 벤치형 하부장을 제작해 편하게 앉아 신을 신고 벗게 한 것과 벽 뒤에 외투를 걸어둘 옷걸이 장식장을 설치한 부분이다. 또한, 파티문화에 익숙한 삶에 맞춰 손님의 편의성을 고려해 현관 옆에 손님용 화장실(guest bathroom)을 배치했다. 이것 말고도 소소한 생활 아이디어가 곳곳에 담겨있다. 특히, 자전거를 세워 벽에 거치해 책장을 넘기듯 하나씩 넘겨보도록 제작한 건 최고의 아이디어로 꼽는다. 마당은 가족의 또 다른 휴식공간이다. 정면에 포인트로 목재를 사용해 파사드를 강조했다. 단순한 형태로 설계한 입면은 무채색으로 무게감을 주었다. 외관은 벽돌과 포인트로 목재를 사용해 무난한 외관은 완성 시켰다. 김인준 씨는 행복은 과거에서 비롯된다고 믿는다. 현재 행복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도 무겁고 진한 삶의 여정을 거쳐 왔기 때문이다. 물론 모든 행복의 근거 이유는 아내와 세 명의 자녀로 귀결된다. 그가 지금까지 든든하게 버텨 온 이유기도 하다. [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파주 목조주택_단감건축사사무소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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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국 부자의 삶 버리고 모국 품으로 파주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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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개별 취미 공간 배치한 용인 주택
- 철근콘크리트 구조물에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한 이 주택은 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두 개의 영역으로 구성했다. 지하층에는 남편, 최상층에는 아내의 취미 공간을 배치하고 중간층에 두 영역을 유연하게 연결하는 공유 공간을 뒀다. 시공이 빠르면서 소음과 먼지가 적은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해 이웃의 불편도 최소화했다. 글 백홍기 기자 사진 박창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지역/지구 제2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지하 - 철근콘크리트조 지상 -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441.78㎡(133.64평)건축면적 219.48㎡(66.39평)건폐율 49.68%연면적 403.89㎡(122.18평)지하 149.76㎡(45.30평)1층 150.61㎡(45.56평)2층 62.87㎡(19.02평)3층 41.56㎡(12.57평)용적률 55.55%설계기간 2018년 10월~2019년 5월공사기간 2019년 8월~2020년 1월설계 및 시공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T0.7 알루미늄 징크(포스메탈) 벽 - T18 세라믹 사이딩(KMEW) 데크 - 합성목재(LG하우시스)내부마감 천장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벽 - 실크벽지(LG하우시스) 바닥 - 원목마루(LG하우시스)단열재 지붕 - 수성 연질폼(아이씬) 내벽 - 수성 연질폼(아이씬) 중단열 - 글라스울 R19(크나우프 에코베트) 계단실 디딤판 - 멀바우 집성재 난간 - 금속, 유리 제작난간창호 독일식 3중유리(엔썸 캐멀링)현관 고급형LSFD(성우스타게이트)주요조명 더플러스라이팅주방가구 갤럭시 플래티넘(에넥스)위생기구 대림바스난방기구 가스보일러(경동나비엔)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모던한 스타일과 어울리게 꾸민 현관은 외부 입면과 통일감을 준다. 건축주의 주택은 용인 석현전원마을 단지 내 흥덕중앙공원을 뒷마당처럼 두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수원 신갈 IC와 용인 서울고속도로 흥덕 IC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북쪽에는 태광CC, 남쪽에는 영흥공원과 청명산이 지근거리에 있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 전면이 좁고 후면이 넓은 부채꼴 형태의 대지는 남동을 향한다. 양옆에는 주택이 들어선 상태며, 공원이 있는 후면이 높고 전면이 낮은 경사지다. 전면과 후면의 레벨 차는 3m가 넘어 공사 여건이 썩 좋지 않았다. 하지만, 경사지는 레벨 차를 잘 활용하면 주차장을 해결하면서 상부에 넓은 마당까지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제 이웃들 가운데 경사를 활용해 지하에 차고를 마련하고 상부에 마당이나 주거공간을 배치한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외부에서도 내려갈 수 있지만 주택 내부에서도 지하 취미실로 연결이 되어있다. 건축주 역시 넓은 지하 공간과 마당을 원했다. 따라서 지하에 주차장 및 창고와 취미 공간을 앞뒤에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높이고, 주차장 상부에 여유로운 마당을 만들었다. 지하는 주차장에서 마당과 연결되는 선큰을 만들어 채광과 환기 기능도 갖췄다. 선큰을 통해 대문과 주차장을 연결해 간결하면서 시원하고 넓은 진입 동선을 확보하고, 비가 왔을 땐 비를 피해 주차장에서 실내로 바로 진입하도록 별도의 연결 계단도 만들었다. 주택은 대지 후면 가까이에 앉혀 앞마당과 주차장 상부 마당을 연결해 넓은 야외 공간을 확보하고 원경까지 시원하게 끌어들였다. 오픈 계단실이 공간에 개방감을 준다. 투명 유리 난간과 원목 디딤판으로 계단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거실은 무난한 모노톤 바탕에 천연 대리석으로 아트월을 꾸미고 천장을 2층까지 오픈해 포인트 공간 역할을 한다. INTERIOR POINT!천연 나뭇결 그대로! 자연을 닮아 더 건강한 바닥 지아마루 원목/골든 브라운/PLAWOOD-03(좌), 지아마루 REAL/내츄럴오크/FMKZR004-L20950000(우) 건강한 인테리어가 뜨면서, 자연에서 온 소재의 인테리어 자재와 소품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바닥은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으면서 집안 분위기를 좌우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면서도 자연 속에 들어온 것만 같은 프리미엄 바닥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LG지인의 ‘지아마루 원목’은 천연 나뭇결의 프리미엄 원목 마루이다. 식물 유래 성분으로 표면을 한 번 더 코팅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나뭇결의 자연스러운 무늬를 리얼하게 표현해 공간에 품격을 더했다. 걸을 때 발바닥으로 느껴지는 원목의 부드러운 감촉은 집을 한결 포근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지아마루 Real’은 원목의 자연스러운 질감과 리얼리티를 살린 강마루이다. 실제 원목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무늬를 그대로 프린팅해, 나무 본연의 리얼한 입체감과 깊이감을 살렸다. 사이즈 또한 기존 제품보다 두 배 가까이 커져서, 공간이 훨씬 넓어 보인다. 관리하기 쉽게 바닥을 포세린 타일로 시공했다. 회색 톤 주방가구에 우물천장 디자인을 가미해 깔끔하게 연출했다. 주방과 거실 사이에 나무살로 가벽을 만들어 공간을 분리하면서 시각적으로는 답답하지 않는 소통 공간으로 연결했다. 디자인 천장의 메인 조명을 일반적인 배치를 벗어나 설치했다. 항균과 습도를 조절하는 에코카라트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쾌적한 안방으로 만들었다. 1방의 드레스룸 어두운 톤과 거친 질감으로 차분한 느낌을 살린 1층 욕실. 라이프 스타일 고려한 영역 나눔주택은 좌·우측 대지 경계에 맞춰 모던 스타일의 매스 두 개를 나란히 앉혔다. 중앙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현관, 계단, 복도, 테라스는 양쪽 매스를 연결하면서 분리하는 기능을 한다. 입면 분위기는 주변 건물과 잘 어우러지도록 경사지붕을 얹은 모던 스타일이다. 자칫 심심하게 보일 수 있는 디자인은 현관 진입로에 장식벽과 루버를 다이내믹한 스타일로 제작해 변화를 줬다. 주택은 크게 지하와 최상층 두 개 영역으로 나뉜다. 남편과 아내 취미를 고려해 공간을 분리한 것이다. 지하 주차장과 남편 취미실로 구성한 지하는 햇볕이 잘 들도록 선큰 뒤에 취미 공간을 두고 편의성을 위해 별도의 욕실과 현관을 연결하는 계단을 설치했다. 1층 중문을 닫으면 외부와 간섭 없이 오롯이 남편을 위한 완전한 독립 공간이 만들어진다. 아내의 공간인 최상층은 와인 바로 구성했다. 와인 바는 넓은 응접실과 대면한다. 파티오 도어로 분리한 응접실은 3면에 가로로 긴 창호를 내 야외 공간 같은 느낌을 주며, 많은 사람과 파티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젠 스타일과 모던하우스의 적절한 조화로 전체 모노 톤을 베이스로 간결하게 마감해 차분하다. 거실은 천연 대리석으로 시공한 아트월을 수직으로 열린 오픈 천장과 연결해 형태와 시각적으로 풍성한 느낌을 주는 요소가 포인트다. 주방은 관리가 쉽도록 바닥 일부를 포세린 타일로 시공하고, 우물천장 디자인과 회색 톤 주방가구로 담백하게 연출했다. 안방은 분할된 천장 등박스와 디자인월로 공간에 재미를 주고, 항균과 습도 조절하는 에코카라트 기능성 소재를 사용해 쾌적함을 더했다. 계단실은 오픈형으로 공간에 개방감을 부여하고, 길이가 다른 펜던트 조명을 2층 천장부터 내려오게 만들어 색다른 재미 요소도 담았다. 아파트에선 누리지 못한 영역 나눔, 여기에 창의력까지 더해져 공간은 더욱 특별해지고, 다채로운 야외 공간까지 얻었다. 여기에 최근 관심이 깊어지고 있는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해 건축주의 만족감을 더욱 높여줬다. 천장 마감재와 조명으로 거실과 영역을 구분한 가족실. 거실 상부 고정창을 통해 원경을 끌어들였다. 시원한 풍경과 풍부한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넓은 창을 낸 2층 두 개의 방. 2층 화장실. 침실과 가족실을 연결하는 복도. 넓은 통창이 복도를 밝히고 야외 공간을 연결해 답답하지 않다. 복도와 연결한 야외 공간. 짧은 공기, 민원 최소화일반 목구조는 현장에서 재단하고 조립하기 때문에 소음과 먼지 발생이 심하지만, 패널라이징 공법은 공장에서 구조체를 제작하기 때문에 소음과 먼지 발생이 거의 없다. 현장에서 빠르고 간단하게 조립하는 방식이라 시공 기간도 짧다. 건축주는 대지 가까이에 이웃이 붙어 있어 여러 불편한 상황이 발생할 것을 우려해 더존하우징 의견을 따라 패널라이징을 선택했다. 더존하우징 유종성 본부장은 “패널라이징 공법은 비용 절감보다 정밀 시공과 단열, 기밀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 도심지 주택에서 시공할 때 가장 큰 문제인 소음과 먼지, 자재 적재 공간 부족에 의한 여러 민원을 최소화하는 게 가장 큰 요소다”라고 한다. 이로 인해 더존하우징은 상황에 맞게 패널라이징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2019년 한 해 동안 전체 시공 주택 가운데 5% 정도를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시공했다고 한다. 그 결과 현장 품질 향상과 공기단축은 물론 민원까지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답했다. 더존하우징은 올해 목표치를 더욱 높여 10~20%까지 패널라이징 공법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유 본부장은 “점차 패널라이징 공법 비율을 늘려 향후 모듈러 주택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며, “목조주택 시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선 기술과 오차 없는 패널 및 모듈러 시공 시스템을 갖춰 일반 목구조처럼 모듈러 주택시장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3층은 아내 취미 공간이다. 와인 바와 응접실로 사용할 두 공간은 파티오 도어로 연결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응접실은 넓은 창을 3면에 설치해 야외 공간 느낌을 준다 주택 입면은 단순한 모던 스타일로 위 아래층을 블랙 & 화이트로 구분했다.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입면은 매스 두 개로 나눠 디자인 변화를 줬다. 외부에서 연결되어 있는 지하 계단. 주차장과 취미실을 밝혀주고 환기 역할을 하는 선큰. 선큰 계단은 주차장 상부 마당과 연결된다. 패널라이징(공업화) 시공 모습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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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개별 취미 공간 배치한 용인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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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대표가 본인 집 지은 청도 삼 형제 주택
- 17년간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 전문 빌더로 일해 온 리담건축 김선호 대표가 본인의 주택을 지었다. 세 형제가 편히 뛰어놀 수 있는 마당 넓은 집이다. 주택은 단순한 외형에 밝고 입체감이 풍부한 실내로 구성했다. 주택을 지을 때 누구보다 반기는 사람들은 김 대표에게 주택 건축을 의뢰했던 이웃 건축주들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HOUSE NOTEDATA위치 경북 청도군 화양읍건축구조 경량 철골조(스틸하우스)지역/지구 도시지역, 자연녹지대지면적 661.00㎡(199.95평)건축면적 130.47㎡(39.46평)건폐율 19.73%연면적 235.67㎡(71.29평) 1층 123.65㎡(37.40평) 2층 112.02㎡(33.88평)용적률 35.65%설계기간 2018년 2월~6월공사기간 2018년 6월~2019년 7월건축비용 5억 4400만 원(3.3㎡당 680만 원)설계 및 시공 리담건축 1599-0380 www.ridam.co.kr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합금 도금강판(녹스탑) 벽 - 스페인K102 벽돌, 적삼목 데크 - 말라우 하드우드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수성페인트(던애드워드) 벽 - 친환경 수성페인트(던애드워드) 바닥 - 대리석(이태리비앙코), 원목마루(동화마루)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1(이소바) 외벽 - 글라스울 R21(이소바) 내벽 - 글라스울 R21(이소바) 중단열 - 스카이텍 계단실 디딤판 - 캐나다 집성목(메이플)창호 독일식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KYC) 현관 YKK PO01주요조명 제작 외 정우조명주방가구 지우부엌가구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콘덴싱보일러(경동나비엔) 현판 이미지는 부부와 세 형제를 의미한다. 김선호 대표는 청도를 베이스로 경북 일대에서 설계, 시공을 진행한다. 경북을 넘지는 않는다. “A/S 때문이죠. 건축주들과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필요할 때 언제든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무실과 창고도 인근에 있고 직원들 출퇴근 시간도 짧아요. 이게 다 건축주와 가깝게 지내면서 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건축주와의 관계를 위해서이기도 하고요.” 청도에 집터를 마련한 건 너무나 자연스럽고 당연했다. 입지는 아이들 등·하교가 쉬운 곳을 중심으로 살폈다. 여기에 시내에서 가깝고 조용하며 하루 종일 해가 드는 남향 조건을 더했다. 멀지 않은 곳에 적당한 조건을 갖춘 대지를 찾았다. 초·중·고등학교와 군청까지 약 1㎞ 거리 내외에 있으면서 주변이 밭으로 둘러싸여 한적한 곳이다. 대지 형태는 서쪽으로 살짝 틀어진 남서향의 사각형이다. 주택은 남향의 빛을 온전히 받아들이기 위해 살짝 꺾인 ‘一’자형으로 배치했다. 입면은 파스텔 톤 벽돌로 외벽을 치장하고 박공지붕에 징크를 얹어 형태는 간결하게 표정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실내 분위기를 예고하는 밝은 현관. 세 형제와 부부 다섯 가족을 의미하는 다섯 마리 오리가 있는 바닥 깔개가 방문객을 즐겁게 맞이한다. 투명 유리 중문으로 들어온 빛이 복도를 환하게 밝힌다. 천장에는 복도 따라 디자인 조명을 설치해 심심하지 않게 했다. 정면에 있는 공간은 서재다. 빛 끌어들이기 위한 공간 배치 김선호 대표는 빛이 풍성한 주택을 원했다. 따라서 남서향 대지에 남향의 빛을 끌어들이기 위해 거실, 주방을 살짝 남향으로 틀어 전면에 두고, 다이닝룸과 창고 등 부속실을 뒤에 배치했다. 사적인 공간으로 구성한 2층 역시 안방과 아이들 방을 정면에 두고 뒤에 긴 복도를 배치해 각 실을 연결했다. 가족만의 사적 영역을 강화하기 위해 2층에 배치한 침실은 안방과 아이들 방을 긴 복도로 연결해 세대 간에도 거리를 뒀다. 아이들 방은 두 개로 구분한 뒤 큰형은 천장이 높은 개방적인 공간으로, 혼자 생활하기엔 아직 어린 두 동생은 다락이 있는 아담한 방을 같이 사용하게 했다. 주거 편의와 공간 효율성을 고려한 거실과 주방은 두 가족 이상이 모였을 때도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넓은 공간이 필요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거실을 넓히고 주방, 식당과 일체형으로 했다. 또, 마당에서 열리는 이벤트를 연결하기 위해 데크와 열린 구조로 계획했다. 인테리어는 전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으로 통일하고 주방만 원목과 무채색 계열을 적용해 편안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여기에 열린 면과 닫힌 면, 면과 면의 겹침으로 이루어진 실내는 햇빛을 끌어들이면서 흰색 바탕의 공간을 더욱 환하게 밝혀줘 빛과 그림자에 의해 풍성한 깊이감을 형성한다. 가장 공들인 곳은 주방이다. 싱크대와 개수대 높이를 신체에 맞춰야 몸에 부담 없이 주방에서 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형태와 구조는 단순하게 그리고 아내의 편리함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 주방기기의 위치와 높이를 선정했다. 한 번에 여러 사람이 어울릴 수 있도록 거실을 넓게 구성했다. 거실을 비롯해 주요 실은 햇볕을 끌어들이려고 정면에 배치하고 창고, 화장실 등 부속실은 후면에 배치했다. 빛을 깊게 끌어들이기 위해 살짝 각을 틀어 거실에 크고 작은 면이 생겼다. 꺾이고 겹친 흰색 면들이 빛을 받아 다채로운 명암을 그려내 풍성한 실내를 보여준다. 주방은 흰색 바탕으로 계획한 실내 공간에서 따뜻한 느낌의 원목과 차가운 무채색 조합으로 세련된 느낌을 살려 포인트 공간으로 연출했다. 데크와 연결한 주방에선 마당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살펴볼 수 있다. 현관 오른쪽에 있는 서재. 빛은 공간을 밝히지만,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한다. 관계로 이어온 건축 인생 김선호 대표가 스틸하우스에 입문한 건 2000년대 초반이다. 견고한 스틸하우스에 매료된 김 대표는 한국철강협회에서 시공기술을 익히고 스승으로 생각하는 안영수 대표와 리담건축을 창업했다. 리담건축은 안영수 대표가 경남지역을 김선호 대표가 경북지역을 맡아서 활동한다. 지역을 경상도로 한정 지은 건 관리 때문이다. “리담건축의 철칙은 대표가 직접 현장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회사 덩치를 키우면 얼마든지 지역을 넓혀서 활동할 수 있지만, 현장을 일일이 찾아다니기 어려워요. 주택 한 채를 짓더라도 문제없이 시공하는 게 중요하고 사후 신속한 A/S 처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현재 김 대표 주택 인근엔 그가 시공한 주택이 여러 채 있다. 문제가 있는 업체라면, 바로 옆에 자신의 집을 지을 용기를 내지 못했을 것이다. 오히려 건축주들은 이웃처럼 김 대표 가족을 반기며 함께 마당에서 조촐한 파티를 열어 서로 어울릴 정도로 관계가 좋다. ‘건축주가 항상 웃으면 된다’는 김 대표의 건축 철학이다. 건축주를 웃게 하는 건 만족도 높은 설계와 시공이 답이다. 시작은 상담에서 비롯된다고 한다.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고 하찮은 사연은 없다. 그래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선 요구자의 속마음까지 끌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처음 만나 상담하는 시간에 가장 공들이는 이유다. 2층 복도는 입구가 좁은 삼각형 형태에 디자인적인 선 배치로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혼자 생활하긴 아직 어린 두 동생이 함께 생활하는 방. 다락을 만들어 아이들의 즐거운 생활을 담았다. 큰형이 사용하는 방은 동생 방보다 작지만, 천장을 높여 공간감이 들도록 했다. 모든 방은 밝은 환경을 위해 정면에 배치했다. 안방은 편리한 생활을 위해 드레스룸과 전용 욕실 공간을 여유 있게 확보했다. 2층 복도 서쪽 끝에 공용 욕실을 배치하고 깔끔한 개수대를 욕실 앞에 만들었다. 세 형제라 넓고 시원하게 계획했다. 그렇게 17년의 세월이 지나왔다. 그동안 스틸하우스의 기술 발전을 비롯해 소비자의 인식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김 대표는 “스틸하우스를 처음 지을 때만 해도 인지도가 낮고 샌드위치 패널과 같은 구조라는 오해도 있었다”며 “지금은 많은 건축주가 스틸하우스에 대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조에 대한 설명이 많이 줄었다”고 회상했다. 김 대표는 ‘집’이란 단순하게 벽과 지붕을 문제없이 시공하는 과정이 아니라고 한다. 이웃과 함께 어울리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기 위한 보금자리 개념으로 본다. 건축은 한 사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는 김 대표. 그의 마음이 전해진 이 주택이 포근한 오후의 햇빛을 담아 더욱 따스하게 느껴지는 이유다. 깔끔한 박공지붕, 귀여운 눈썹지붕, 부드러운 색감의 벽돌로 마감한 입면이 편안하게 다가온다. 휴식과 산책, 파티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마당을 사용하기 위해 수공원을 설치하고 야외 파티 공간도 마련했다. 리담건축 사공 사례 더 보기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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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2월 특집 3] 정사각형 평면을 합치고 분리한 은평 9칸 집 9 Square House
- 정사각형 평면을 합치고 분리한 은평 9칸 집 9 Square House 길 안으로 들여 마련한 앞마당은 주변의 가로 풍경을 보다 여유롭게 해주어 ‘동네’에서 가정생활家庭生活을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알 수 있는 집이다. 동네 아이에게 ‘도토리 닮은 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건축의 ‘무거운 지붕’을 재해석해 만든 독특한 외관 덕분이다. 글 강민정(강민정 건축사사무소) 진행 이수민 기자 사진 이재우 작가 (사진 ⓒaqui.foto)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 은평구 진관동 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 건축구조 목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 철골구조 건축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330㎡(99.82평) 건축면적 125.75㎡(38.04평) 건폐율 38.00% 연면적 276.85㎡(83.75평) 용적률 84.00% 설계기간 2017년 9월~2018년 2월 공사기간 2018년 3월~9월 설계 강민정 건축사사무소 02-434-7207 (도미이마사노리, 강민정, 김지원) 시공 ㈜스튜가 목조건축연구소 02-584-1090 www.stugahouse.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VM징크(3색) 벽 - 스터코, 이페사이딩, 히노끼 판재 데크 - 이페,방킬라이, 모라 내부마감 천장 - CLT(19㎜ 스프루스), 히노끼사이딩(무절) 벽 - 천연페인트(바이오) 바닥 - 이건원목마루, 이건강마루, 38×89 SPF 구조목 위 천연오일스테인(바이오) 계단실 디딤판 - NLT(Nail-laminated timber, 못접합 구조용집성판) 난간 - 철재난간 단열재 지붕 - 중단열(235㎜ 수성연질폼 LDC 70) + 외단열(40㎜ 글라스울 32K) + 내단열(40㎜ 글라스울 32K) 외단열 - 중단열(140㎜ 수성연질폼 LDC 70) + 외단열(40㎜ 암면) 창호 이건창호 + 이건아키페이스 알루미늄 창호 현관문 이글루도어(단열기밀도어, 외부이페마감) 조명 국제조명 LED조명 주방가구 C&D 디자인 위생기구 이케이파트너스, 아메리칸스탠다드 건축주 제공 건축주 제공 ) (사진 ⓒaqui.foto) 목조건축연구소를 운영하는 부부와 어린 두 아들이 살아가는 중목구조 집이다. 지하는 연구소 사무실로 사용하며, 천장은 목재 장선(I-joist)을 노출하였다. (사진 ⓒaqui.foto) 북한산으로 둘러싸인 주택단지에 자리한 은평 9칸 집은, 목조건축연구소를 운영하는 부부와 어린 두 아들이 살아가는 집이다. 건축주, 설계자, 시공자는 이미 3채의 목조주택을 함께 고민하여 완성한 경험이 있었고, 서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이 프로젝트를 통해 주택에서 목구조로 실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담아내는데 마음이 맞았다. 그 결과 건축미와 건축기술이 융합된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배치계획에서 도로경계 안쪽으로 들여 마련한 앞마당은 동네 가로 풍경을 보다 여유롭게 해주어 ‘동네’에서 가정생활家庭生活을 함께 살아간다는 의미를 알 수 있는 집이다. 동네 아이에게 ‘도토리 닮은 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는데, 이는 한국건축의 ‘무거운 지붕’을 재해석해 만든 독특한 외관 덕분이다. 중목구조라 불리는 기둥 보 목구조의 최대 장점은 건축의 구조가 그대로 드러나 자연스럽게 건축의 마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사진 ⓒaqui.foto) 구조 목재를 노출시켜 목구조의 구조적 구성미뿐만 아니라 나무의 따뜻한 분위기에 커다란 나무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공간이 만들어졌다.(사진 ⓒaqui.foto) 개방된 앞마당과 각각의 공간을 연결하는 유기적 동선에도 주요 창을 모서리에 두어 사적인 불편함은 거의 없다. 건축주 제공 9칸 집 9×9(m) 정사각형 평면을 기본으로 하는 9칸 집으로, 3×3(m) 정방형 한 칸을 하나의 모듈로 칸마다 합치고 분리하기 쉽다. 장소와 장소는 개별 공간으로 정의하지 않고 복도 없이 하나의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는 평면에서뿐만 아니라 수직적 공간에서도 적용하여 커다란 하나의 공간 안에서 살아가는 느낌을 받는다. 기둥보 목구조의 9칸 구성은 구조 변화와 공간 변화가 쉬워, 아직 어린 두 아이의 성장과 그에 따른 생활 방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층의 사랑방. 은평 9칸 집은 사랑방을 제외한 가족들의 방을 2층에 두었다.(사진 ⓒaqui.foto) 정방형 한 칸을 하나의 모듈로 칸마다 합치고 분리하기 쉽다. 각 장소들은 개별 공간으로 정의하지 않고 하나의 공간처럼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이는 평면에서뿐만 아니라 수직적 공간에서도 적용된다.(사진 ⓒaqui.foto) 기둥보 목구조의 9칸 구성은 구조 변화와 공간 변화가 쉬워 생활 방식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사진 ⓒaqui.foto) 부석의 미학浮石の美 한국 전통문화 속에는 ‘무게의 미학’이 있다. 거석巨石이 땅에 놓여있을 뿐만 아니라 공중에 부유하는 ‘부석의 미학’이다. 전통 목조건축에 있어서 ‘부석’은 무거운 기와지붕이 거석을 대신한다. 9칸 집에서는 지붕의 형태와 외장재를 사용하여 전통 지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였다. 2층 가족실. 은평 9칸 집은 3×3(m) 정방형 한 칸을 하나의 모듈로 하는 9칸 집의 개념을 수직접으로 적용했다.건축주 제공 (사진 ⓒaqui.foto) 바깥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2층 욕실.(사진 ⓒaqui.foto) (사진 ⓒaqui.foto) 지하에서 다락까지 한 번에 연결하는 계단은 다채로운 경험과 풍경을 제공한다.(사진 ⓒaqui.foto) 다락은 기둥보 목구조에 철골구조를 더했다. 은평 9칸 집은 디자인을 실현하면서 구조적 합리성과 경제성을 고려해 RC조, 철골, 중목구조, 경량목구조를 결합한 복합구조방식을 적용했다. (사진 ⓒaqui.foto) 마당 - 순환하는 동선 주거란 가정家庭 생활을 하는 장소이다. 집家과 마당庭으로 생생하게 생활하는 곳이 주거라는 뜻이다. 집과 마당이 존재하고,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연속될 때 ‘가정’이 성립된다. 9칸 집은 앞마당을 줄이고 건물을 감싸고 있는 주변 곳곳에 마당 면적을 늘려서 다양한 마당을 만들었다. 집을 중심으로 각각의 기분 좋은 작은 마당이 순환하는 동선을 만든다. 전면도로에 면한 개방된 앞마당은 마을 길의 개방감을 높이고, 이웃과 소통하는 공적인 마당이고, 진입 마당은 주차장과 현관으로 들어가는 통로가 되며 집으로 걸어 들어가는 깊이를 느낄 수 있다. 진입 마당 왼쪽으로 살짝 돌아가면 다용도실과 주방으로 연결되는 서비스 마당을 거쳐 식당과 연결되는 사적 안마당을 지나 다시 개방된 앞마당으로 연결된다.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동선은 현관, 지하, 다용도실, 데크와 맞닿는 모서리 통창 등 여러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함과 동시에 지하~다락을 한 번에 연결하는 계단과 층별 테라스는 다채로운 경험과 풍경을 제공하며 내, 외부 모두가 ‘집’이라는 ‘주거’의 개념을 잘 보여준다. 건축주 제공 (사진 ⓒaqui.foto) 선큰 옹벽 및 수공간, 대지경계선의 옹벽은 철근 콘크리트로 마감하였고, 집을 둘러싸고 있는 각각의 마당과 테라스는 내, 외부 모두가 ‘집’이라는 ‘주거’의 개념을 잘 보여준다. 건축주 제공 모서리 창으로 바깥 풍경을 그대로 담아낸다. 건축주 제공 구조가 마감이다 중목구조라 불리는 기둥보 목구조의 최대 장점은 건축의 구조가 그대로 노출되어 자연스럽게 건축의 마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9칸 집은 구조 목재를 노출시켜 목구조의 구조적 구성미뿐만 아니라 나무의 따뜻한 분위기에 커다란 나무 안에 들어와 있는 듯 한공간이 만들어졌다. (사진 ⓒaqui.foto)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동선은 현관, 지하, 다용도실, 데크와 맞닿는 모서리 통창 등 여러 동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건축주 제공 한국건축의 ‘무거운 지붕’을 재해석해 만든 독특한 외관을 보고 동네 아이가 ‘도토리 닮은 집’이라는 별명도 지어줬다. 건축주 제공 기술계획 1 복합 구조 디자인을 실현하면서 구조적 합리성과 경제성을 고려하여 RC조, 철골, 중목구조, 경량목구조를 결합한 복합구조방식을 적용하였다. (각 재료의 수축팽창을 고려한 디테일) - 지하 바닥, 옹벽 : 철근콘크리트조 - 1층 바닥 : 철근콘크리트조 + 경골목구조 - 1층, 2층, 다락 : 기둥보 목구조 + 철골구조 - 계단 : NLT 목구조 - 지붕 : 경골목구조 기술계획 2 쾌적한 지하 여름이 되면 지하층은 축축해지고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난다. 원인은 방수보다 결로의 문제이다. 땅과 접하는 지하 바닥과 옹벽에 외방수, 외단열을 적용하여 철근콘크리트 구조를 습기와 라돈으로부터 격리하여 결로를 방지한다. 결로가 해결되니 보호벽은 필요 없다. 선큰과 드라이 에어리어는 맞통하도록 배치하고 충분한 크기의 창호를 계획해 채광과 환기를 통해 쾌적한 지하공간을 완성한다. 기술계획 3 저 에너지 목조주택 - 목구조 및 외피의 물리적 현상을 고려한 건강한 외피 구성 및 디테일 적용(5-Star 품질인증) - 저 에너지 하우스 기준에 맞춘 단열재를 연속되도록 설치함 - 기둥보목구조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기밀막을 외부 공기막으로 대체 (ACH50 = 0.37 (패시브하우스 기준 0.60 이하)) - 열회수환기장치(ERV) : 열회수 효율 80% / 쾌적한 실내공기질 / 실내 CO₂ 농도 800ppm 이하 외부 공기의 유해 물질 차단 /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라돈 배출 - 태양광발전 : 월평균 300㎾ 전력 생산 도미이 마사노리+강민정 건축사사무소 도미이 마사노리(전 한양대교수)와 강민정 건축사는 스승과 제자로 만나 다양한 방식의 목구조와 주거공간에 있어서 생활 디자인을 주제로 주택설계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함께 작업한 주택으로는 갤러리하우스, 고개집, 청경우독晴耕雨?의 집 등이 있다. kmj0502@gmail.com 02-434-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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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2월 특집 3] 정사각형 평면을 합치고 분리한 은평 9칸 집 9 Squar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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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2)
-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 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건축물의 단열 설계 및 시공 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PART 02 단열재란?단열재란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의 흐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단일 재료 또는 여러 재료의 조합을 말한다. 따라서 종류별로 특성과 기능을 갖기 때문에 어떠한 대상물에 어떤 종류의 단열재를 사용할 것인지는 단열·대상물의 안전 사용 온도, 주변 조건, 필요한 기계적 강도, 내화성, 내약품성, 용적, 흡음, 방습 및 결로에 대한 저항치 및 가격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단열재의 대표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열손실 및 열획득을 차단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공간 내 온도 변동을 줄임으로써 쾌적감을 높인다.● 냉난방이 필요 없거나 불가능할 때 실내 기온의 변동을 줄여준다.● 표면 온도 강하로 나타나는 표면 결로를 방지한다.● 표면 마감 시공이 용이해진다.● 소음이나 진동의 저감 효과를 갖는다. TIP 알아 둘 기초 용어들 열관류율(W/㎡K) 특정 두께를 가진 재료의 열전도 특성을 나타내며, 열전도율÷두께(m)로 계산된다. 열통과율이라고도 한다. 열전도율(W/mK) 열을 전달하는 물질의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는 단위로 두께가 1m인 재료에 온도차를 1 주었을 때 이동하는 열의 양을 열전도율이라고 한다. 열저항률 고체 내부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열량이 통과할 때 저항하는 정도. 복합재료의 열관류율을 구하는데 필요하다. 열교 외벽이나 바닥, 지붕 등 부위에 단열이 연속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건물 외벽의 모서리 부분, 구조체의 일부분이 열전도율이 큰 부분이 있을 때 열이 집중적으로 흘러 들어오거나, 빠져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 벽, 바닥 등의 표면 온도가 낮아져 이슬이 맺힐 수 있는 온도 이하로 되었을 때, 대기가 함유하고 있던 수분이 벽이나 바닥의 표면에 달라붙어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PART 03 단열재의 종류와 특성단열재의 종류단열재는 종류별로 성능이 다르며, 짓고자 하는 건축물의 골조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게다가 한번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처음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시공 전 단열재의 문제점이나 하자를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시공 중 단열재의 문제점을 알게 되면, 벽을 뜯어내야 하는 대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 공사 기간은 늘어나고, 건축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따라서 단열재는 단열성, 내구성, 불연성, 방충성, 경제성을 모두 따져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또 건축물의 장소에 따라 선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글라스울 Glass wool 무기질 단열재 유리를 고온에 녹이고 가공해 울처럼 섬유화한 단열재다. 롤 roll형, 매트 형, 판넬 형 등이 있다. 현장에서 R 값이라 부르는 R-Value에 따라 분류한다. R-Value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단열성능 기준값으로 ‘열전달 저항수치, 다시 말해 열이 전달되는 것에 대한 저항 수치를 뜻한다. R 수치가 높을수록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단열성능이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진다. 글라스울에서 밀도는 K로 표기한다. 12K 글라스울은 단열재를 1×1㎥ 만드는데 12㎏의 유리가 사용된 것이고, 24K 제품은 24㎏의 유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12K보다 24K가 단열성이 뛰어나다. 강점 형태나 재질이 울이나 솜과 비슷해, 가볍고 부드러워 재단이 쉽고, 시공이 용이하다.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재비 및 인건비가 저렴해 금액 대비 단열성이 좋다. 약점 습기에 취약해 수분 흡수 시 골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처짐 현상으로 빈 공간이 발생될 수 있어 단열성이 떨어지게 된다. ※글라스울은 석면과 다르다!아직도 글라스울과 석면을 혼동하는 이들이 있어, 글라스울 사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글라스울과 석면은 엄연히 다르다. 석면은 가는 섬유상으로 찢어져 있어 폐에 들어가기 쉽지만, 글라스울은 절단되어도 굵기가 변하지 않아 폐에 침투하지 못한다. 또 석면은 발암성을 지니지만, 글라스울은 한국산업안전보건법, 미국산업안전보건청 등에 따라 발암성 없음이 밝혀졌다. 미네랄울 Mineral wool 무기질 단열재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든 순수 무기질 섬유다. 강점 다른 단열재에 비해 활용 범위가 넓어 건축물의 내화, 흡음과 단열은 물론 용도가 매우 다양하며, 타제품에 비해 섬유가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에 적합한 자재다. 미네랄을 그 자체가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 않는다. 때문에 공기 중에서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연소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 가능 범위가 넓다. 약점 내단열재로 사용하는 경우 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보기 싫은 곰팡이에게 최적화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려면 방습 포일 Foil을 추가해야 한다. 또한 시공 시 전기배선 등으로 인해 틈이 생겨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 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하실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겨울철에는 습기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해 증발하지 못하고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우레탄폼 유기질 단열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다. 보드 형태도 있지만, 보드 형태는 나란히 이음매가 생기게 되는데 이 폼 형식은 분무하는 발포식이라 더욱 빈틈없는 작업이 된다. 우레탄폼은 경질과 연질로 구분한다. 경질(Closed cell)은 강한 재질의 우레탄폼으로 연질 우레탄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 강점 단열 부위에 분무하는 발포식 단열재로 팽창력과 접착력이 좋고, 차음성과 기밀성이 우수해 현장에서 많이 쓰는 효과적인 단열재다.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단열성능도 좋고, 내구성이 양호하다. 부착 성능이 우수하고, 강도가 높아 외단열이나 중단열에 많이 쓰인다. 약점 가연성이라는 단점이 있다. 일부 난연성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불에 약한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시공 후 일정 기간 유해한 냄새에 노출될 수 있고, 해충이 접근하여 번식 장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충 접근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영하에서도 시공이 가능하지만, 양생시간이 1~2시간 필요해 겨울철에는 시공이 쉽지 않다. 또 분무 발포식의 경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수성 연질폼최근에 개발된 뿜칠형 단열재로 열전도율이 0.039W/mk다. 일반 우레탄폼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물을 베이스로 한 단열재이기에 친환경적이다. 열전도율 측면이나 기존 섬유 단열재의 문제점인 열교 현상을 방지하는 최신 공법이다. 기포 구조로서 재료는 1%에 공기 99%로 이루어진 단열 기포 형상이다. 스프레이 분사로 100배의 팽창효과를 지닌다. 난열 제품으로 화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매끄러운 면에도 잘 접착되는 장점을 지녔다. 다만 재료가 고가며 별도의 기계장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비드법 보온판 EPS 유기질 단열재대중화되어 있는 경제적인 단열재다. 스티로폼 단열재로 주로 비드법 또는 발포 폴리스티렌 EPS(Expanded Poly Styrene)라고 부른다. 비드라고 부르는 구슬 형태의 아주 작은 폴리스틸렌 알갱이에 발포제를 첨가해 기포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융착 성형한 단열재다. 주로 지상층 외벽에 사용한다. 색으로 구분하면 흰색과 회색으로 나뉘는데, 흰색은 비드법 1종, 회색은 비드법 2종이다. 비드법 1종은 현장에서 잘라 쓰기가 용이하며, 성능도 좋은 편이다. 비드법 2종은 비드법 1종에 탄소를 함유한 합성물질인 흑연을 첨가해 축열 능력을 높인 제품이다. 네오폴, 에네포르, 제로폴 등의 브랜드가 있다. 강점 가격이 저렴하며 현장에서 바로 잘라 쓰기 용이해 시공도 쉽다. 발포 크기와 밀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누는데, 발포한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다. 소재의 90%가 공기로 이루어져 열전도율이 낮고, 차음성이 좋다. 시멘트와 부착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탄성이 좋아 시공하기도 용이하다. 약점 불이 나면 쉽게 번지며, 유해가스를 방출해 내단열재로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흡수율이 약 2~4%대로 습기에 취약해 물에 닿는 부위의 시공은 불가하다. 수분을 머금게 되면 단열성이 급격히 저하될 수 있고, 숙성되지 않은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휨 현상에 의한 배부름하자나 이음새 부분의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압출법 보온판 XPS 유기질 단열재통상 ‘XPS’라고 하고, 제품명인 아이소핑크라고도 부른다. 폴리스티렌을 발포제와 난연재를 압출기에 혼합해 발포시켜 판재 모양으로 성형해 만든다. 동일한 밀도의 비드법 보온판보다 단열성능이 높아 벽체 두께를 줄이거나 동일한 두께로 단열을 더 신경 쓰는 건축주의 경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압출법 보온판으로 외벽의 단열을 요청하기도 한다. 강점 비드법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단열성과 방습성이 더 뛰어나 건축의 내·외부에 두루 사용한다. 지하층에 사용해도 좋다. 비드법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도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 무게가 가볍고, 톱이나 칼 등으로 자유롭게 잘라 사용할 수 있다. 약점 비드법 단열재보다는 양호하지만, 여전히 고온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온돌 바닥이나, 지붕 없는 옥탑 천장 시공은 피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고, 판 부착 과정에서 이음새 부분의 열교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PF보드 유기질 단열재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열경화성 수지를 90% 이상의 독립기포 (Closed Cell)로 발포시킨 ‘준불연 고성능 페놀폼 단열재’다. 친환경 발포 가스를 사용하므로 친환경성 단열재다. 강점 압출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경질 우레탄폼 정도로 열전도율이 낮다. 글라스울, 에어 크리트보다는 불연성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준불연성으로 유독가스도 최소화되어 외장 단열에 인기가 높다. 경시변화가 거의 없고, 시공 가격 대비 단열성이 좋아 냉난방비 절감과 흡음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약점 판 부착식으로 이음매가 발생될 수 있고, 시공 시 기능공이 필요하며 난연성능이 필요한 바깥 방향으로 시방서에 따라 정확히 시공해야 한다. 포름알데히드 검출 논란이 있었으나, 한국건축가협회 인증기관인 FITI, KOTITI 시험 연구원의 실험 결과, 실내는 물론 실외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흡수율이 높아 물기가 닿는 부위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셀룰로오즈 Cellulose 유기질 단열재종이를 재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단열재다. 난연재를 첨가해 만든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후반쯤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 등이 주목받게 되면서 고효율 에너지주택에 쓰이는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다. 강점 목재나 경량 철골 스터드 사이에 불어넣는 방식으로 시공되므로 비교적 밀실하게 시공되며, 밀도가 높아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좋다. 목조주택의 축열 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좋고, 시공 편의성이 높아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화재 시 유독가스가 적어 유럽 등 전 세계 주택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습기를 조절해 주는 조습성능이 있어 목구조의 구조체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 약점 붕산계열의 난연재를 첨가하지만 불연이 아니기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이 구조체에 전달될 수 있다. 목구조에 주로 쓰이는 글라스울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열 반사 단열재열전달의 세 가지(복사, 전도, 대류) 중 복사열만을 막는데 쓰이는 특수 단열재다. 열 반사 단열재는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재로 복사열을 90% 이상 차단해 주로 건물 내외벽에 사용된다. 강점 훨씬 얇은 두께로 동일한 효과를 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단열효과가 뛰어나 열 소모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며, 항균 방습 처리로 인한 인체 무해한 친환경 단열재다. 약점 열 반사 단열재는 공간을 띄워줘야 단열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공기층 확보가 필수다. 반드시 시공 전 공간 체크가 필요하다. 그밖에 다른 단열재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전도로 손상되는 열에 취약하다. 단열재 소재에 따른 분류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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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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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1)
- 시원한 집, 따뜻한 집, 웃풍이 없는 집, 결로가 없는 집의 공통점은 바로 모두 ‘단열이 잘 된 집’이라는 것. 주택의 단열은 에너지 절약 차원의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쾌적한 주거공간을 확보해 삶의 질을 높여주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예비 건축주를 위해 미리 알아둬야 할 단열과 단열재에 관한 기본 정보에서 최신 공법까지 모두 모아 소개한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 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건축물의 단열 설계 및 시공 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 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PART 01 단열이란?30~40년 전만 해도, 단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단열에 돈을 들이지 않으려는 건축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축주 스스로 단열공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집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산 가치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열의 개념단열이란 ‘열의 흐름(열전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켜 실내·외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키거나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혹독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한 여름 폭염에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연 ‘단열’을 꼽는 이유다.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품질관리’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열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두껍게 사용한다고 해도 시공이 불량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단열 공법, 그리고 시공 시 품질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열의 원리 단열에는 저항형 단열, 반사형 단열, 용량형 단열 3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을 혼합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한다. 저항형 단열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잡아두는 방법의 단열이다. 다공질 또는 섬유질의 기포성 단열재는 무수한 기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 경질 우레탄폼 등을 들 수 있다.반사형 단열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복사열을 반사시켜 단열하는 방법이다. 물체를 통한 열이동(전도)를 막고 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줄 수 있는 공기층을 확보할 경우에만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열재의 부피나 두께가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벽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흔히 반사율이 좋은 금속박판을 많이 쓰며 알루미늄 블랭킷, 표면에 금속박판이 된 블랭킷, 알루미늄 박판 처리 석고보드, 특별합금 코팅 처리된 열 반사 보온재, 열 반사 코팅 등이 있다. 용량형 단열 말 그대로 벽체의 열저장 용량을 두껍게 해 온도 변화 시간을 지체시키는 방법이다. 수백년 전 지어진 유럽의 석재 건물의 경우, 벽체 두께를 80㎝ 이상 두껍게 만들어 한여름에는 밤에 식었던 벽체로 실내를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낮 동안 덥혀진 벽체의 온기가 추운 새벽까지 어느 정도 유지시킨 것이 열용량을 이용한 사례다. 시공 위치별 분류단열은 거주 및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고, 난방비와 냉방비를 절감시켜 준다. 집 구조와 재료, 비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 외단열 주거용 건물에는 특히 실내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주로 ‘외단열’을 선택한다. 구조체의 외부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내수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자재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현상을 낮추는 방법이다. 시공할 때 ‘보’나 ‘기둥’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단열성능 균질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단열’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용 측면이나, 단열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벽에 폴리스티렌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한 뒤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와 스타코 공법이 대표적이다.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지 않아 눈, 비 등 기상현상과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한 수축 & 팽창을 막아줘 구조체 안전성에도 도움을 준다. 중단열 ‘중단열’은 외벽 내부에 스티로폼 등 충진재衝振材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골조 공기가 늘어나지만, 내·외부 마감이 절약되고, 내부 면적 증가 효과가 있다. 내단열 단열재를 주요 구조체 실내 측에 넣는 단열 방법이다. 실내 측의 열용량이 작아지므로 냉난방을 개시할 때 비교적 단시간에 필요한 실온에 도달한다. 외단열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나, 내벽과 외벽, 슬래브 외벽이 만나는 부분 등 구조적으로 단열재를 설치할 수 없는 부분에 발생하는 열교를 피할 수 없다. 이중단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형 양단열 신공법으로 구조체 양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공법이다. 도심지역이 아닌 일교차가 큰 전원 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내단열과 외단열이 합해진 ‘이중단열’을 추천한다. 우수한 단열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방습층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내부 단열재 뒷면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면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TIP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도 나왔다!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벽체부터 지붕까지 단절 없이 단열재를 시공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외부 비내력벽, 중간 단열재, 내부 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일체화돼 열교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단열 효과는 높이고, 결로, 습기, 곰팡이, 에너지 손실은 방지해 준다. 기존 단열법과 비교해 외단열 10%, 내단열 1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 준다. 간결한 시공 과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이 공법은 중단열 시공 과정에서 내부 마감 시 내장목수,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폐기물 처리 비용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반 공사 대비 비용을 10~15%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석면 분진으로 문제가 되는 내부 벽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용 면적 30평 기준으로 1.5~2평가량의 내부 면적이 확보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아파트, 빌라, 고층 상가 등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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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냉난방비 잡아주는 단열 A to Z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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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호 특집 1]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 PART 01 /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일반적으로 설계 중간 단계인 인허가 과정에서 단열재의 등급 및 두께를 결정한다. 따라서 예비 건축주라면 단열에 대해 기본 용어와 정보를 사전에 숙지해둘 필요가 있다. 기본 정보를 충분히 이해하고 시공사와 단열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요청해야할 사항을 꼼꼼히 챙긴다면 자신이 꿈꾸는 건강하고 쾌적한 집을 짓게 될 것이다. 글 이수민 기자 참고 자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www.phiko.kr 『소규모 패시브주택을 위한 단열공법 개선에 관한 연구』 (경기대학교 건설·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 서향심, 2015) 『단열성능 평가를 통한 공동주택 외벽-창 고정부위 열교 개선 방안』(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건축도시시스템공학과 김경민) 『공동주택의 단열성에 관한분석 및 단열보강 적용에 관한 연구』(공주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박정훈, 2014) 『건축물의 단열설계 및 시공시스템 개발연구』한국건설기술연구원,1998~2004. 01 / 단열이란? 30~40년 전만 해도, 단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 단열에 돈을 들이지 않으려는 건축주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건축주 스스로 단열공사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는 경우가 많다. 단열공사가 제대로 이루어진 집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은 물론, 자산 가치까지 높여주기 때문이다. 단열의 개념 단열이란 ‘열의 흐름(열전도)을 막거나 낮추는 것’을 뜻한다. 건축물의 성능 중 중요한 요소로, 필요한 열은 보존하고, 불필요한 열은 차단시켜 실내·외 열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지키거나 차단하는 것을 말한다. 혹독한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고, 한 여름 폭염에 전기세를 줄이는 방법으로 단연 ‘단열’을 꼽는 이유다.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품질관리’에 따라 성능에 큰 차이를 보이게 된다. 특히 단열성능이 우수한 단열재를 두껍게 사용한다고 해도 시공이 불량하면 성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으므로 단열공사는 단열재의 선택과 단열 공법, 그리고 시공 시 품질 관리가 종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단열의 원리 단열에는 저항형 단열, 반사형 단열, 용량형 단열 3가지 형태가 있는데, 대부분 저항형 단열과 반사형 단열을 혼합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한다. 저항형 단열 열전도율이 낮은 공기를 잡아두는 방법의 단열이다. 다공질 또는 섬유질의 기포성 단열재는 무수한 기포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기층을 형성하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대표적인 예로 비드법이나 글라스울, 경질 우레탄폼 등을 들 수 있다. 반사형 단열 금속성 재질의 막을 이용해 복사열을 반사시켜 단열하는 방법이다. 물체를 통한 열이동(전도)를 막고 복사에너지를 반사시켜줄 수 있는 공기층을 확보할 경우에만 단열 효과를 볼 수 있다. 단열재의 부피나 두께가 얇고 가벼워 건축물의 벽 두께를 줄일 수 있다. 흔히 반사율이 좋은 금속박판을 많이 쓰며 알루미늄 블랭킷, 표면에 금속박판이 된 블랭킷, 알루미늄 박판 처리 석고보드, 특별합금 코팅 처리된 열 반사 보온재, 열 반사 코팅 등이 있다.용량형 단열 말 그대로 벽체의 열저장 용량을 두껍게 해 온도변화 시간을 지체시키는 방법이다. 수백년 전 지어진 유럽의 석재 건물의 경우, 벽체 두께를 80㎝ 이상 두껍게 만들어 한여름에는 밤에 식었던 벽체로 실내를 시원하게, 한겨울에는 낮 동안 덥혀진 벽체의 온기가 추운 새벽까지 어느정도 유지시킨 것이 열용량을 이용한 사례다. 시공 위치별 분류 단열은 거주 및 생활공간의 쾌적함을 유지시켜 주택의 가치를 높여주고, 난방비와 냉방비를 절감시켜 준다. 집 구조와 재료, 비용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다.외단열 주거용 건물에는 특히 실내 온도의 변화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어 주로 ‘외단열’을 선택한다. 구조체의 외부 면에 단열재를 부착하고, 내수성과 내충격성을 지닌 자재로 마감해 단열성을 높이고, 열교현상을 낮추는 방법이다. 시공할 때 ‘보’나 ‘기둥’ 등의 영향을 받지 않으므로 단열성능 균질성이 높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외단열’으로 꼼꼼하게 시공하는 것이 비용측면이나, 단열효과 측면에서 유리하다. 외벽에 폴리스티렌폼과 같은 단열재를 부착한 뒤 코트류로 마감하는 드라이비트와 스타코 공법이 대표적이다. 구조체가 외기에 노출되지 않아 눈, 비 등 기상현상과 급격한 온도변화로 인한 수축 & 팽창을 막아줘 구조체 안전성에도 도움을 준다. 중단열 ‘중단열’은 외벽 내부에 스티로폼 등 충진재衝振材를 충전하는 공법이다. 노출콘크리트로 시공하는 경우에 주로 사용한다. 골조 공기가 늘어나지만, 내·외부 마감이 절약되고, 내부 면적 증가효과가 있다.내단열 단열재를 주요 구조체 실내 측에 넣는 단열 방법이다. 실내 측의 열용량이 작아지므로 냉난방을 개시할 때 비교적 단시간에 필요한 실온에 도달한다. 외단열에 비해 시공이 용이하나, 내벽과 외벽, 슬래브 외벽이 만나는 부분 등 구조적으로 단열재를 설치할 수 없는 부분에 발생하는 열교를 피할 수 없다. 이중단열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형 양단열 신공법으로 구조체 양면에 단열재를 시공하고 마감하는 공법이다. 도심지역이 아닌 일교차가 큰 전원지역에 위치해 있다면 비용이 추가되더라도 내단열과 외단열이 합해진 ‘이중단열’을 추천한다. 우수한 단열효과가 기대되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방습층을 형성하지 않을 경우 내부 단열재 뒷면에 결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내부 면적이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TIP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도 나왔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벽체부터 지붕까지 단절 없이 단열재를 시공하는 신기술 공법이다. 외부 비내력벽, 중간 단열재, 내부 내력벽이 끊기지 않고 일체화돼 열교현상을 막아준다. 따라서 단열 효과는 높이고, 결로, 습기, 곰팡이, 에너지 손실은 방지해준다. 기존 단열법과 비교해 외단열 10%, 내단열 15%까지 에너지를 절감해준다. 간결한 시공 과정으로 공사 기간을 단축시킨다. 특히 이 공법은 중단열 시공 과정에서 내부 마감 시 내장목수, 단열재, 석고보드, 목재 등의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폐기물 처리 비용과 공사비를 절약할 수 있어 일반 공사 대비 비용을 10~15% 가량 줄일 수 있다. 또한, 석면 분진으로 문제가 되는 내부 벽체 석고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돼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와 함께 전용 면적 30평 기준으로 1.5~2평 가량의 내부 면적이 확보돼 실제 내부 면적 증가 효과도 볼 수 있다. 외벽중단열 일체화 공법은 아파트, 빌라, 고층 상가 등 모든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적용 가능하다. 02 / 단열재란? 단열재란 전도, 대류, 복사에 의한 열의 흐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단일재료 또는 여러 재료의 조합을 말한다. 따라서 종류별로 특성과 기능을 갖기 때문에 어떠한 대상물에 어떤 종류의 단열재를 사용할 것인지는 단열·대상물의 안전 사용 온도, 주변 조건, 필요한 기계적 강도, 내화성, 내약품성, 용적, 흡음, 방습 및 결로에 대한 저항치 및 가격 등을 충분히 따져본 뒤 결정해야 한다. 단열재의 대표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다. ● 열손실 및 열획득을 차단해 에너지를 절약한다. ● 공간 내 온도 변동을 줄임으로써 쾌적감을 높인다. ● 냉난방이 필요 없거나 불가능할 때 실내 기온의 변동을 줄여준다. ● 표면 온도 강하로 나타나는 표면 결로를 방지한다. ● 표면 마감 시공이 용이해진다. ● 소음이나 진동의 저감 효과를 갖는다. TIP 알아 둘 기초 용어들 열관류율(W/㎡K) 특정 두께를 가진 재료의 열전도 특성을 나타내며, 열전도율÷두께(m)로 계산된다. 열통과율이라고도 한다. 열전도율(W/mK) 열을 전달하는 물질의 고유한 성질을 나타내는 단위로 두께가 1m인 재료에 온도차를 1주었을 때 이동하는 열의 양을 열전도율이라고 한다. 열저항률 고체 내부의 한 지점에서 다른 지점까지 열량이 통과할 때 저항하는 정도. 복합재료의 열관류율을 구하는데 필요하다. 열교 외벽이나 바닥, 지붕 등 부위에 단열이 연속되지 않는 부분이 있거나, 건물외벽의 모서리 부분, 구조체의 일부분이 열전도율이 큰 부분이 있을 때 열이 집중적으로 흘러 들어오거나, 빠져 나가는 현상을 말한다. 결로 벽, 바닥 등의 표면 온도가 낮아져 이슬이 맺힐 수 있는 온도 이하로 되었을 때, 대기가 함유하고 있던 수분이 벽이나 바닥의 표면에 달라붙어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을 말한다 03 / 단열재의 종류와 특성 단열재의 종류 단열재는 종류별로 성능이 다르며, 짓고자 하는 건축물의 골조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 게다가 한번 선택하면 쉽게 바꿀 수 없으므로 처음 선택 시 신중해야 한다. 시공 전 단열재의 문제점이나 하자를 미리 확인하도록 한다. 시공 중 단열재의 문제점을 알게 되면, 벽을 뜯어내야 하는 대공사가 이루어질 수 있고, 그럴 경우 공사 기간은 늘어나고, 건축비는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된다. 따라서 단열재는 단열성, 내구성, 불연성, 방충성, 경제성을 모두 따져보고 선택하도록 한다. 또 건축물의 장소에 따라 선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다. 글라스울Glass wool 무기질 단열재 유리를 고온에 녹이고 가공해 울처럼 섬유화한 단열재다. 롤roll형, 매트 형, 판넬 형 등이 있다. 현장에서 R값이라 부르는 R-Value에 따라 분류한다. R-Value는 미국에서 사용되는 단열성능 기준값으로 ‘열전달 저항수치, 다시 말해 열이 전달되는 것에 대한 저항 수치를 뜻한다. R수치가 높을수록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 단열성능이 높아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커진다. 글라스울에서 밀도는 K로 표기한다. 12K 글라스울은 단열재를 1×1㎥ 만드는데 12㎏의 유리가 사용된 것이고, 24K 제품은 24㎏의 유리가 사용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12K보다 24K가 단열성이 뛰어나다. 강점 형태나 재질이 울이나 솜과 비슷해, 가볍고 부드러워 재단이 쉽고, 시공이 용이하다. 화재에 강하고 유독가스가 발생하지 않는다. 자재비 및 인건비가 저렴해 금액 대비 단열성이 좋다.약점 습기에 취약해 수분 흡수 시 골조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면 처짐 현상으로 빈 공간이 발생될 수 있어 단열성이 떨어지게 된다. ※글라스울은 석면과 다르다!아직도 글라스울과 석면을 혼동하는 이들이 있어, 글라스울 사용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글라스울과 석면은 엄연히 다르다. 석면은 가는 섬유상으로 찢어져 있어 폐에 들어가기 쉽지만, 글라스울은 절단 되어도 굵기가 변하지 않아 폐에 침투하지 못한다. 또 석면은 발암성을 지니지만, 글라스울은 한국산업안전보건법, 미국산업안전보건청 등에 따라 발암성 없음이 밝혀졌다. 미네랄울Mineral wool 무기질 단열재 규산 칼슘계의 광석을 고온으로 용융시켜 만든 순수무기질 섬유다.강점 다른 단열재에 비해 활용범위가 넓어 건축물의 내화, 흡음과 단열은 물론 용도가 매우 다양하며, 타 제품에 비해 섬유가 유연하고 복원력이 우수하다. 또한 열전도율이 낮아 에너지 절감에 적합한 자재다. 미네랄울 그 자체가 무기질이라 불에 타지 않는다. 때문에 공기 중에서 산소와 화학반응으로 연소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사용 가능 범위가 넓다. 약점 내단열재로 사용하는 경우 습기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해 시간이 지나면서 보기 싫은 곰팡이에게 최적화된 환경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이 부분을 보완하려면 방습 포일Foil을 추가해야 한다. 또한 시공 시 전기배선 등으로 인해 틈이 생겨 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습기차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지하실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겨울철에는 습기가 여름철 냉방으로 인해 증발하지 못하고 더욱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우레탄폼 유기질 단열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단열재다. 보드 형태도 있지만, 보드 형태는 나란히 이음매가 생기게 되는데 이 폼 형식은 분무하는 발포식이라 더욱 빈틈없는 작업이 된다. 우레탄폼은 경질과 연질로 구분한다. 경질(Closed cell)은 강한 재질의 우레탄폼으로 연질 우레탄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강점 단열부위에 분무하는 발포식 단열재로 팽창력과 접착력이 좋고, 차음성과 기밀성이 우수해 현장에서 많이 쓰는 효과적인 단열재다. 열전도율이 우수하고, 단열성능도 좋고, 내구성이 양호하다. 부착 성능이 우수하고, 강도가 높아 외단열이나 중단열에 많이 쓰인다. 약점 가연성이라는 단점이 있다. 일부 난연성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불에 약한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또한 시공 후 일정기간 유해한 냄새에 노출될 수 있고, 해충이 접근하여 번식장소로 이용할 수 있어 해충 접근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영하에서도 시공이 가능하지만, 양생시간이 1~2시간 필요해 겨울철에는 시공이 쉽지 않다. 또 분무 발포식의 경우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수성 연질폼 최근에 개발된 뿜칠형 단열재로 열전도율이 0.039W/mk다. 일반 우레탄폼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물을 베이스로 한 단열재이기에 친환경적이다. 열전도율 측면이나 기존 섬유단열재의 문제점인 열교현상을 방지하는 최신 공법이다. 기포구조로서 재료는 1%에 공기 99%로 이루어진 단열기포 형상이다. 스프레이 분사로 100배의 팽창효과를 지닌다. 난열 제품으로 화재 시 유해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매끄러운 면에도 잘 접착되는 장점을 지녔다. 다만 재료가 고가며 별도의 기계장치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비드법 보온판 EPS 유기질 단열재대중화되어 있는 경제적인 단열재다. 스티로폼 단열재로 주로 비드법 또는 발포 폴리스티렌 EPS(Expanded Poly Styrene)라고 부른다. 비드라고 부르는 구슬 형태의 아주 작은 폴리스틸렌 알갱이에 발포제를 첨가해 기포 형태의 플라스틱으로 융착 성형한 단열재다. 주로 지상층 외벽에 사용한다. 색으로 구분하면 흰색과 회색으로 나뉘는데, 흰색은 비드법 1종, 회색은 비드법 2종이다. 비드법 1종은 현장에서 잘라 쓰기가 용이하며, 성능도 좋은 편이다. 비드법 2종은 비드법 1종에 탄소를 함유한 합성물진인 흑연을 첨가해 축열 능력을 높인 제품이다. 네오폴, 에네포르, 제로폴 등의 브랜드가 있다. 강점 가격이 저렴하며 현장에서 바로 잘라 쓰기 용이해 시공도 쉽다. 발포 크기와 밀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누는데, 발포한 입자의 크기가 작은 것일수록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뛰어나다. 소재의 90%가 공기로 이루어져 열전도율이 낮고, 차음성이 좋다. 시멘트와 부착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탄성이 좋아 시공하기도 용이하다. 약점 불이 나면 쉽게 번지며, 유해가스를 방출해 내단열재로 사용하면 안 된다. 또한 흡수율이 약 2~4%대로 습기에 취약해 물에 닿는 부위의 시공은 불가하다. 수분을 머금게 되면 단열성이 급격이 저하될 수 있고, 숙성되지 않은 단열재를 사용할 경우 휨 현상에 의한 배부름하자나 이음새 부분의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 압출법 보온판 XPS 유기질 단열재통상 ‘XPS’라고 하고, 제품명인 아이소핑크라고도 부른다. 폴리스티렌을 발포제와 난연재를 압출기에 혼합해 발포시켜 판재 모양으로 성형해 만든다. 동일한 밀도의 비드법 보온판보다 단열성능이 높아 벽체 두께를 줄이거나 동일한 두께로 단열을 더 신경 쓰는 건축주의 경우,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압출법 보온판으로 외벽의 단열을 요청하기도 한다. 강점 비드법 단열재와 비슷하지만 단열성과 방습성이 더 뛰어나 건축의 내·외부에 두루 사용한다. 지하층에 사용해도 좋다. 비드법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열전도율도 낮아 단열등급 ‘가’군에 속한다. 무게가 가볍고, 톱이나 칼 등으로 자유롭게 잘라 사용할 수 있다. 약점 비드법 단열재보다는 양호하지만, 여전히 고온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온돌 바닥이나, 지붕 없는 옥탑 천장 시공은 피한다. 또 시간이 흐르면 단열성능이 떨어지고, 판 부착 과정에서 이음새 부분의 열교 현상이 발생될 수 있다. PF보드 유기질 단열재 내열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열경화성 수지를 90% 이상의 독립기포 (Closed Cell)로 발포시킨 ‘준불연 고성능 페놀폼 단열재’다. 친환경 발포가스를 사용하므로 친환경성 단열재다. 강점 압출스티로폼 단열재보다 밀도가 높고, 경질 우레탄폼 정도로 열전도율이 낮다. 글라스울, 에어 크리트보다는 불연성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준불연성으로 유독가스도 최소화되어 외장단열에 인기가 높다. 경시변화가 거의 없고, 시공 가격 대비 단열성이 좋아 냉난방비 절감과 흡음성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약점 판 부착식으로 이음매가 발생될 수 있고, 시공 시 기능공이 필요하며 난연성능이 필요한 바깥 방향으로 시방서에 따라 정확히 시공해야 한다. 포름알데히드 검출 논란이 있었으나, 한국건축가협회 인증기관인 FITI, KOTITI 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실내는 물론 실외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흡수율이 높아 물기가 닿는 부위 사용에는 적합하지 않다. 셀룰로오즈Cellulose 유기질 단열재 종이를 재활용해 만드는 친환경 단열재다. 난연재를 첨가해 만든다. 우리나라에는 2010년 후반 쯤 패시브하우스, 저에너지하우스 등이 주목받게 되면서 고효율 에너지주택에 쓰이는 단열재로 사용되고 있다. 강점 목재나 경량 철골 스터드 사이에 불어넣는 방식으로 시공되므로 비교적 밀실하게 시공되며, 밀도가 높아 단열성, 차음성, 기밀성이 좋다. 목조주택의 축열기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좋고, 시공 편의성이 높아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화재 시 유독가스가 적어 유럽 등 전 세계 주택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습기를 조절해주는 조습성능이 있어 목구조의 구조체를 보호하는데 효과적이다.약점 붕산계열의 난연재를 첨가하지만 불연이 아니기에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이 구조체에 전달될 수 있다. 목구조에 주로 쓰이는 글라스울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열 반사 단열재 열전달의 세 가지(복사, 전도, 대류) 중 복사열만을 막는데 쓰이는 특수단열재다. 열 반사 단열재는 알루미늄 은박으로 만들어진 특수 단열재로 복사열을 90% 이상 차단해 주로 건물 내외벽에 사용된다. 강점 훨씬 얇은 두께로 동일한 효과를 내 공간을 더 확보할 수 있다. 단열효과가 뛰어나 열 소모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며, 항균 방습 처리로 인한 인체 무해한 친환경 단열재다.약점 열 반사 단열재는 공간을 띄워줘야 단열 효과를 발휘한다. 따라서 공기층 확보가 필수다. 반드시 시공 전 공간 체크가 필요하다. 그밖에 다른 단열재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다. 전도로 손상되는 열에 취약하다. 단열재 소재에 따른 분류 04 / 단열재의 선택 기준 단열재의 성능은 단열효과를 높이는 중요 요소다. 단열재의 종류에 따라서 열전도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상위 등급 제품 선택하고, 시공 전 반드시 ‘단열시험성적서’를 확인하도록 한다. 성적서는 ‘KS L 9016’ 기준에 따라 온도, 습도, 열전도율, 두께를 시험한 것이다. 등급이 상위일수록 열전도율이 낮아 단열이 잘 된다. 그만큼 단열재가 점유하는 공간이 줄어 내부 공간 활용에도 유리하다. 또한 반드시 ‘열전도율과 열관류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이 높은 단열재’임을 기억하고,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등급표를 확인한 후 시공을 승인하도록 한다. 시험성적서 외에도 각 단열재 회사에서 제시하는 취급 방법과 특징을 충분히 숙지하고 설계에 반영해야 한다. 단열재 선택 기준 01 단열성능을 비교한다 단열재의 성능을 단순하게 비교한다. 같은 두께의 단열재를 시공했을 경우, 각 단열재의 성능만큼 건축물에서 단열성능의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그만큼 에너지 효율성에 영향을 미쳐 냉난방비 차이가 커지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공간의 넓이에도 차이가 발생될 수 있다. 02 장기 성능 저하 여부를 체크한다 시간이 지나도 단열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인지 따져본다. 지난 몇 년간 건축자재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열재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바로 장기 단열성능 때문이었다. 최소 20~25년을 기준으로 냉난방비 차이를 생각한다면, 장기 단열성능을 간과할 수는 없다. 03 불연과 난연의 정도를 확인한다. 주택에 화재 발생 시 어떤 단열재와 외장재를 사용했으냐에 따라 그 피해의 정도는 달라질 수 있다. 최근 건축 관련법에서도 단열재의 불연 성능에 대한 부분이 점점 강화되는 것처럼, 단열재의 불연 성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또한 화재 시 유독가스가 얼마나 발생되는지도 비교해보도록 한다.04 친환경적인지 생각한다 친환경적 표지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물론, 녹색건축물로 인정받으면 가산점을 받아 용적률 4%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단열재의 등급과 열전도율 지역별 단열재 기준 단열 기준은 현재 건축법 시행령 제91조와 설비기준규칙 제21조(건축물열손실방지)의 1개뿐이다. 따라서 건축물 용도별 관류율의 선택적 적용이 아닌, 모든 용도의 건축물은 동일규준을 적용한다. 즉 단독주택이든, 공동주택이든 동일한 열관류율을 적용하고 다만 단열재의 열전도율에 따른 두께의 차이만 있다. 2018년부터 강화 개정된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지역별 설계 기준표를 참고해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자. [중부1지역]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제외)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충청북도(제천), 경상북도(봉화, 청송) [중부2지역]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인천광역시 강원도(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경기도(연천, 포천,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주, 동두천, 파주 제외) 충청북도(제천 제외), 충청남도 경상북도(봉황, 청송, 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제외) 전라북도, 경상남도(거창, 함양) [남부지역]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북도(울진, 영덕, 포항, 경주, 청도, 경산) 경상남도(거창, 함양 제외) [제주도]※ 에너지 절약 지역별 기준표를 볼 때, 열관류율과 열전도율은 낮을수록, 열저항률은 높을수록 단열성능이 뛰어난 단열재임을 염두에 두고 적정 두께와 자재를 선택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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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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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호 특집 1] 아는 만큼 보인다! 단열 기본기 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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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품Arms
- <우수상>산에 포근하게 안긴 주택 품Arms 품은 겨울 추위가 매섭고, 주변에 갈대가 자라는 습한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주변 환경에 맞춰 땅의 지반은 높이고, 건물의 구조와 공법은 단열이 우수하고 기밀한 창호의 시공이 용이한 경량 목구조로 지었다. 주택은 두 팔 벌려 마당을 감싸 안은 모습이고 마당은 사적인 안마당으로 구성했다. 진행 이수민 기자 | 글 조한준(건축사사무소더함 대표) | 사진 홍석규 작가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 상림리 지역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건물규모 지상 1층 대지면적 977.00㎡(295.54평) 건축면적 188.98㎡(57.16평) 건폐율 19.34% 연면적 주택면적 140.03㎡(42.35평) 주차장면적 41.92㎡(12.68평, 용적율 산정 제외) 용적율 14.33% 주차대수 2대 설계기간 2017년 3월~8월 시공기간 2017년 11월~2018년 5월 설계 ㈜건축사사무소더함 조한준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조경 그린조경 MATERIAL 외부마감 벽 - STO 외단열 시스템 지붕 - 컬러강판 내부마감 벽 - 석고보드 위 벽지마감 바닥 - 합판마루, 타일 천정 - 석고보드 위 천장 도배지 단열 외벽 - 중단열 수성 연질폼 + 외단열 비드법 단열재 2종 3호 내벽 - 글라스울 지붕 - 수성 연질폼 창호 이건창호 70㎜, 185㎜ PVC 시스템 창호 조경석 현무암 판석, 차돌, 청고벽돌 난방 LPG 가스보일러 평면도 대지는 도로가 북쪽에 면해있는 비교적 넓은 땅이었다. 맞은편에는 낮은 야산이 집터를 에워싸고 있었다. 주차장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마당과 거실 앞 마당을 나누어 단차를 두었다. 곤지암 주택의 시작 집을 짓겠노라고 찾아온 건축주는 비교적 일찍 출가한 두 아들을 두고 있는 50대 중후반의 부부였다. 부부는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지만 아들의 출가 이후 서울 근교에 집을 지어 출퇴근에 무리가 없고 도시 생활에도 불편함이 없는 전원의 삶을 즐기기를 원했다. 그런 땅을 알아보다가 자연스럽게 곤지암의 한 땅을 찾게 됐다. 집을 지을 땅은 도로가 북쪽에 면해 있는 비교적 넓은 땅이었고 맞은편에는 낮은 야산이 집터를 에워싸고 있었다. 따라서 집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외부 공간은 주위에 과시할 수 있는 마당이 될 수도 있고, 집주인만이 누릴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 될 수도 있었다. 경사 도로면을 따라 주차장을 통해 집으로 진입할 수 있다. 집 내부에도 단차를 두어 내부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남쪽의 큰 창으로 안 마당의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복도는 집안의 작은 산책로가 된다. 집은 마당을 품고 야산은 집을 품다 경사 도로 면을 따라 주차장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마당과 거실에서 바로 뛰어나올 수 있는 마당으로 나누어 외부 공간의 단차를 두었다. 자연스럽게 집 내부에도 단차를 두게 되어 내부의 개방감을 확보하고 공간의 성격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로 들어가며 이어지는 복도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남쪽의 큰 창을 만난다. 이 창으로 안마당의 자연을 바라볼 수 있어 복도는 집안의 작은 산책로가 된다. 창을 통해 보이는 풍광으로 자연이 집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집은 두 팔 벌려 마당을 감싸 안은 모습이고 마당은 사적인 안마당이 됐다. 도로를 등지고 배치되어 넓게 펼쳐진 집이 아늑한 마당을 품고 있고 마당 건너편에는 야산이 마당과 집을 품고 있다. 이 집의 이름이 '품'인 이유이다. 집의 뒤쪽 산들이 펼쳐져 있다. 지붕의 선이 산의 선을 거스르지 않도곡 앉혔다. 주방에서 바라본 마당. 도로를 등지고 넓게 펼쳐 배치한 집은 마당을 아늑하게 품고, 마당 건너편 야산은 마당과 집을 품었다. 이 집의 이름이 ‘품’인 이유다. 건축의 구조나 공법은 단열이 우수하고 기밀한 창호 시공이 용이한 경량 목구조로 정했다. 안방은 바닥과 벽을 목재로 마감해 나무 특유의 아늑함을 살렸다. 내부 마감재에 대한 기준과 스펙 북을 제공하고 건축주 부부가 직접 공간에 적용할 자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어머니의‘품’같은 집 대지는 산기슭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곳에 위치해 있고, 가까운 거리에 스키장이 있을 정도로 겨울 추위가 매서운 곳이었다. 주변에 갈대나 억새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보면 습한 지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역의 특성에 맞게 땅의 지반을 높이도록 했다. 건물의 구조나 공법은 단열이 우수하고 기밀한 창호의 시공이 용이한 경량 목구조이다. 벽체의 중단열을 수성 연질폼으로 촘촘하게 시공하고 외부는 외단열 마감재 시스템(EIFS: Exterior Insulation Finishing Systems)을 통해 단열을 보완했다. 최종 마감은 STO 마감을 적용했다. 굵은 입자를 선택했기 때문에 외관은 콘크리트 주택처럼 보이도록 의도했다. 건축주와 집에 대한 이야기를 수시로 나누었고 시공자와 끊임없이 소통해가며 집을 지었다. 그 과정을 통해 집의 이름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줄 수 있는 어머니의 품같은 집이 완성됐다. 두 부부가 계획했던 은퇴 이후의 새로운 삶이 풍요롭게 시작될 것 같다. 지붕의 선은 집 뒤쪽으로 펼쳐진 산의 선을 벗어나지 않는다. 단면도 ABOUT 조한준(건축사사무소 더함 대표) 건축사사무소에서 재직하며 여의도 리첸시아 주상복합, 수원시 제2청사건립공사, 송파 펀 스타디움 Fun Stadium, 마포구 종합행정타운, 알펜시아 동계올림픽지구, 북서울 꿈의숲 문화센터 등에 참여했다. 2011년 건축사사무소 더함을 개소했고 2016년 제34회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신진건축사 대상 최우수상, 2017년 포항시건축문화 최우수상, 2019년에는 경기도건축문화상 특별상과 목조건축대전 우수상을 수상했다. 문의 02-733-3824 www.the-pl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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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특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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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_우수상_품A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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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11선
-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11선 친환경, 필환경 시대가 되며 목재로 지은 ‘목조건축’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건축전문가들도 앞으로 100년은 목조건축의 시대라 전망한다. 지난 11월에 열린 제17회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목조건축의 우수성과 친환경성, 실용성을 알리고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었다. 특히, 준공 부분의 수상작들은 목조건축의 무한한 가능성과 목재라는 자원의 새로운 해석, 목조건축의 트렌드를 담고 있어 더욱 시선을 끌었다. 기획&구성 이수민 팀장, 이상현 기자 준공부분 수상작 11선 대상 세 그루 집The House of Three Trees 대상작인 ‘세 그루 집’은 2017년 목조건축대전에 내놓았던 ‘나무’의 구조 작업 연장선에 있다. 2017년 작업은 공포를 새롭게 해석해 디자인한 작업이었고, 2019년의 ‘세 그루 집’은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집으로 완성시킨 실험적 작업이다. 심사 위원들로부터 앞으로 세 그루가 아니라 수십 그루의 나무 구조로 채워진 건축물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준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HOUSING DATA 위치 경상북도 상주시 낙동면 설계 김재경건축연구소 김재경 시공 김재경건축연구소 김재경 사진 노경 작가 EXTERIOR 지붕과 외부 벽체는 주변의 농촌 주택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보통 저렴한 재료라고 알려진 아스팔트 슁글을 지붕 마감으로 사용했다. 시골 창고에 흔히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골판은 집의 외부 벽체 마감으로 쓰였다. INTERIOR 세 그루의 나무가 들어와 있는 내부 공간을 만들었다. 구조체는 나무의 결합만으로도 지붕을 지탱할 수 있는, 재료가 가진 순수한 힘을 보여준다. 특히 목재의 따뜻한 질감이 목구조의 멋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최우수상 도이헌禱爾軒 연천에 지어진 소박한 주택 ‘도이헌’은 땅과 사람과의 관계를 친절하고 편안하게 해석한 집이다. 대지의 생김을 따라 접힌 건물 배치, 건축주의 삶의 방식을 고려한 공간 배치와 외부공간의 연결성이 자연스럽게 다가와 감동적인 공간으로 완성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연천군 연천읍 설계 스튜디오정미소 허길수, 박경현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사진 이한울 작가 EXTERIOR 외벽은 청고벽돌과 테라코트로 마감했다. 칼라 강판을 사용한 지붕은 리듬감 있게 흐르는 대지의 장변축 방향을 따라 꺾여있다. 이 꺾인 형태의 건축물에 큰 창 여러 개를 자연스럽게 배치해 시선이 주변 경관과 연결될 수 있도록 완성했다. INTERIOR 내부는 전통적인 건축 재료인 나무와 벽돌의 순수한 특질特質이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구성했다. 연결 복도에는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외부 마감용 슬라이딩 덧창을 더했다. 최우수상 한그린 목조관 국립산림과학원 약용자원연구소의 ‘그린 목조관’은 구조용 집성판(CLT)과 구조용 집성재(Gluelam)의 결합을 통해 목구조의 다양성을 확보했고, 내진과 횡하중을 고려한 코어 부분은 콘크리트를 사용했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한국 목구조의 구조적 성과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킨 상징적인 건물이 됐다. 융통성 부재와 오해의 늪을 헤어나지 못하는 목구조의 법적 한계와 시공의 높은 난이도를 뛰어넘은 설계자와 시공자의 노고가 돋보는 수상작이다. HOUSING DATA 위치 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 설계 ㈜건축사사무소 아이디에스 이도형 시공 경민산업㈜ 이한식 사진 박영채 작가 최우수상 숲속공방 용암초등학교 ‘숲속공방’은 아이들에게 나무의 추억을 깊게 남겨줄 장소가 될 공간이자 작품이다. 학부모와 주민에게도 개방되는 숲속공방은 나무의 친근함과 효용성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설계자, 시공자 등 관계자 대부분이 재능기부와 후원의 경지로 작업에 임했으며 그 정신이 친절한 공간으로 드러났다고 볼 수 있는 작지만 소중한 결과물이다. 중목구조가 드러난 인테리어는 건축물을 더욱 빛나게 한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용산구 용산동 설계 ㈜조호건축사사무소 이정훈 시공 ㈜수피아건축 이주석 사진 ARCHFRAME 우수상 언덕위의 집 경사지를 이용한 배치와 입체감 있는 내부 공간 구성이 돋보이는 수상작이다. 봉화산, 천막산, 군지산, 선암산, 천성산 등이 그림같이 겹겹이 펼쳐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친환경 재료인 목재, 벽돌을 이용해 중목구조로 지었다. 이 건축물은 한 노부부를 위해 지어진 집으로 ‘2019 경상남도 건축대상제’의 대상에도 선정됐다. HOUSING DATA 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설계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시공 ㈜창조하우징 김연철 사진 김용순 작가 EXTERIOR 길고 단순해 보이는 주택의 벽 부분은 벽돌로, 지붕 부분은 목재와 금속으로 구성했다. 집의 입구를 들어서면 목구조가 드러난 주차장이 보인다. 5m 넘게 가로지르는 목구조와 벽돌을 영롱쌓기한 주차장 벽면이 눈에 띈다. INTERIOR 마루에 올라서면 노출된 보 위로 시원하게 트인 높은 천장을 만난다. 기둥과 보 구조인 중목구조로 이루어졌기에 큰 개구부가 가능했고, 개방감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기둥과 보, 장선이 그대로 노출되어 집에 구조미를 더하고 공간을 나누는 역할도 한다. 우수상 포천 세 오누이 주택 3대가 머무르는 주택은 공유 공간과 사적 공간이 집합된 주거의 보편적인 공간 구성을 따른다. 더불어 장방향의 공유 공간인 거실과 복도, 회랑(지붕이 있는 긴 복도)과 마당의 구성을 통해 실내 공간과 실내에서 외부를 잇는 공간, 그리고 외부 공간의 접점을 확장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포천시 가산면 설계 소솔건축사사무소 왕성한, 윤종원 시공 지음재건설 전은필 사진 이택수 작가 우수상 책_놀이집Y House 주택은 두 개의 거대한 창이 각각 동쪽과 남서쪽을 향해 있다. 특히 남서쪽의 창은 거대한 Y자 모양으로 임팩트 있게 계획됐다. 힘이 흐르는 방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중목구조의 역동적인 선을 따라 창의 프레임을 겹쳐 시공했다. 마치 신발끈을 묶듯 얼기설기 얽힌 구조는 외부뿐만 아니라 내부에서도 스펙터클한 경관을 만들며 집의 아이덴티티가 된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성북구 정릉동 설계 ㈜에이디모베건축사사무소 이재혁 시공 ㈜수피아건축 이주석 사진 송정근 작가 우수상 품Armse 주택이 위치한 곳은 곤지암이다. 가까운 거리에 스키장이 있다는 것은 겨울 추위가 매섭다는 뜻이고 주변에 갈대나 억새가 자라는 것을 보아 습한 지역임을 알 수 있었기에 땅의 지반을 높여 지었다. 건물의 구조나 공법은 단열이 우수하고 기밀한 창호의 시공이 용이한 경량 목구조이다. 집은 두 팔 벌려 마당을 감싸 안은 모습이고 마당은 사적인 안마당으로 구성했다. 도로를 등지고 배치되어 넓게 펼쳐진 집이 아늑한 마당을 품고 있고 마당 건너편에는 야산이 마당과 집을 품고 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광주시 도척면 설계 ㈜건축사사무소더함 조한준 시공 케이에스하우징 장길완 사진 홍석규 작가 EXTERIOR 경사 도로 면을 따라 주차장을 통해 진입할 수 있는 마당과 거실이나 집에서 바로 뛰어나올 수 있는 마당으로 나누어 외부공간의 단차를 두었다. 벽체는 중단열을 수성 연질폼으로 촘촘하게 시공하고 외부는 EIFS 마감을 통해 단열을 보완했으며 최종 마감은 STO 마감을 적용했다. 입자가 굵은 것을 선택해 외관은 콘크리트 주택처럼 보이도록 했다. INTERIOR 실내로 들어가면서 이어지는 복도를 그대로 따라가면 남쪽의 큰 창을 만날 수 있다. 남쪽 창을 통해 안마당과 자연을 바라볼 수 있는 집 안 산책로가 있다. 창으로 보이는 풍광으로 자연이 집을 품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수상 와우당臥牛堂 와우당은 충청남도 금산군의 부엉산 자락 끝에 위치한 야산, 와우산 밑에 자리 잡고 있다. 금산에서 대를 이어 아스콘 및 레미콘 사업체를 운영하는 건축주를 위한 집으로, 두 세대를 위한 주택이다. 이 집은 두 세대가 1층과 2층에 별도로 거주할 수 있도록 설계해 각층마다 독립된 거실과 주방 시설을 배치했다. HOUSING DATA 위치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설계 이도건설㈜ 시공 이도건설㈜ 사진 노경 작가 EXTERIOR 와우당의 정면과 우측면은 목조건축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목재 루버로 1층 전체를 둘러싸 당당하고 단순한 파사드를 구현했고,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나무 루버로 둘러싸인 회랑은 실용적이면서 이색적인 공간을 제공하며, 빛과 바람을 적절히 차단한다. INTERIOR 두 세대가 한 집에 거주하는 주택으로 1층은 부모 세대, 2층은 자녀 세대가 거주한다. 높은 층고를 가진 거실의 기둥과 지붕의 구조를 그대로 노출해 넓고 시원한 공간을 만들었고, 젊은 자녀 세대가 거주하는 2층은 낮은 층고와 산자락과 하늘만 보이는 높은 창, 짙은 색상의 벽 등 이색적인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특별상 천천히 카페 대지의 급경사를 이용해 건물을 배치하고 지하층의 두 면을 열어 외부로의 개방감을 확보했다. 지상은 적삼목을 이용한 포스트&빔 구조로 제재 표면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외벽은 벽돌과 유리를 적당한 비율로 구성해 내·외부에서 시각적 안정감을 갖도록 했다. HOUSING DATA 위치 경기 파주시 서패동 설계&사진 ㈜푸름인건축사사무소 선종백 시공 ㈜푸름에이앤디건축사사무소 윤영건 특별상 삼각집 수직적 공간 배치와 7개의 플로어로 구성된 ‘다층 중목구조’가 돋보이는 집이다. 지하층은 음악 감상이 취미인 남편의 공간으로, 한쪽 벽면에 LP판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목구조를 노출시킨 1층과 1.5층은 카페로 이용되는데 수직적 분할을 이루고 있으며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다. 2층과 2.5층은 프라이빗 공간을 배치하고, 3층은 주방, 3.5층은 주방으로 열려있는 거실로 구성했다. HOUSING DATA 위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설계 스튜디오모쿠 장진희 시공 ㈜이도종합건설 김태형 사진 홍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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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12월호 특집] 2019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수상작 11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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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
- 목조주택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가장 오래된 건축형태다. 한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조건물로 기와집을 비롯해 초가, 너와집, 돌담집 등이 있다. 목조주택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와 기후, 문화에 따라 지역 또는 나라별로 다양한 구조와 형태로 발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목조주택은 크게 경량 목구조와 중목구조로 나뉜다. 경량 목구조는 미국식(북미) 목조주택, 중목구조로는 일본식과 유럽식 중목구조로 나눌 수 있다. 전통 목조주택인 한옥은 중목구조에 포함된다.글 백홍기 기자도움말과 사진 국가한옥센터 www.hanokdb.kr,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housing.com, 로가 031-425-3133 www.ok9999.co.kr, 전원주택라이프 D/B 목재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습도가 높을 땐 습도를 빨아들였다가 낮아지면 품고 있던 수분을 내뿜는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콘크리트보다 7배, 일반 단열재와는 1.5배 높은 것은 물론, 온도에 의한 변화도 작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이상적인 자재다. 이러한 친환경성과 쾌적성, 단열 성능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목조주택을 선호한다. 하지만, 목조주택이 불에 약하고 태풍이나 지진에 쉽게 파손되는 구조물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불에 강하다고 믿는 철골은 500~800℃에 이르면 강도가 약해지고 처진다. 반면, 나무는 표면이 불에 타면서 탄화층을 형성해 산소의 공급을 차단해 진화 속도를 늦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두꺼운 목재는 1000℃ 이상에도 긴 시간 강도를 유지한다. 일본의 경우 단면이 큰 집성재를 사용한 건물을 준내화 구조물로 허가하고 있다. 단면이 작은 경량 목구조는 내화 성능이 20분에서 2시간인 석고보드를 사용해 내화 성능을 보강한다.목재의 단위 중량당 강도를 보면, 항장력抗張力은 철보다 약 4배, 압축강도는 콘크리트보다 약 5배 높다. 집성하면 강도는 더욱 높아진다. 유연성도 뛰어나 충격 흡수율도 높다. 벽식 구조체, 경량 목구조경량 목구조는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사용하는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는 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다. 우리나라는 일명 2″×4″(투바이포)라 부르는 경량 목구조 규격 구조재인 S.P.F를 대부분 캐나다에서 수입해 사용한다. S.P.F는 Spruce[가문비나무], Pine[소나무], Fine[전나무]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와 허용 응력이 비슷해 하나로 묶어 S.P.F라고 부른다. S.P.F 규격재는 2″×4″, 2″×6″, 2″×8″, 2″×10″, 2″×12″, 2″×14″등이 있다. 경량 목구조는 좁은 간격으로 배치한 규격 치수의 구조부재(스터드)와 덮개부재(구조용 합판)로 벽식 구조체를 구성하는 건축 방법이다. 구조체 내부(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는 단열재를 채워 단열 성능을 높인다. 덮개부재(구조용 합판 위 석고보드) 위에는 다양한 마감재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폭이 넓다. 다른 건축 구조물보다 중량이 가볍고 벽과 바닥이 일체형이라 강성剛性(물체에 압력을 가해도 모양과 부피가 변하지 않는 성질)이 높다. 하지만, 벽식 구조체라 중목구조보다 설계 자유도가 떨어지고 층간소음에도 약하다. 그래도 다른 구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벽이 얇아 공간 활용성이 좋고, 시공비가 저렴한 게 경량 목구조의 가장 큰 강점이다. S.P.F 구조목의 종류 경량 목구조는 발룬 구조(Balloon Framing), 플랫폼 구조(Platform Framing), 패널 시스템(Core System) 3가지로 구분한다. 발룬 구조는 1830년대 초기에 개발한 경량 목구조 공법이다. 벽체 스터드를 기초에서 지붕까지 한 부재로 연결한 방식이다. 2층 바닥은 스터드 중간에 끼워 제작한다. 층간 벽체와 바닥 장선을 결합하는 방식이라 화염 진행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하고, 스터드 길이가 길어 다루기 힘들었다. 이러한 발룬 구조의 단점을 개선한 방식이 플랫폼 구조다. 패널 시스템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공법으로 시간과 비용은 절감하면서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맞도록 공장에서 벽체를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벽식 구조체 플랫폼 구조플랫폼 구조는 발룬 구조의 약점인 화재에 약한 내화 성능과 시공할 때 불편함을 보완한 방식이다. 벽체 스터드를 층별로 나눠 시공하는 방식이며, 현재 대부분 경량 목구조는 플랫폼 구조로 시공한다. 플랫폼 구조는 구조 부재 길이가 짧고 가벼워 작업이 쉽고 평탄한 플랫폼 위(아래층 천장틀)에서 벽체를 시공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빠르고 정확성이 높다. 또한, 플랫폼 바닥 구조는 방화막 역할을 해 발룬 구조에서 추가로 소요됐던 방화용 깔판 설치를 위한 인력과 시간을 절감한다.패널 시스템(Core Panel)패널 시스템은 공장에서 벽체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을 최소화하고 공기를 줄여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개발된 공법이다. 내부 벽체는 가압판 패널(Stressed Skin Panel)에 합판이나 O.S.B로 양면을 마감한 소규모 내력 패널을 사용한다. 벽체에 작용하는 응력은 스터드가 받지 않고 양면에 설치한 합판이 받는다. 샌드위치 패널Sandwich Panel은 가압판 패널과 유사하나 내부 프레임이 목재가 아닌 단열재로 채우고 외부 면에 합판을 부착한 패널이다. 중목구조의 정의중목구조는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125㎜(실제 치수 114㎜×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로 정의한다. 또한, “보재 또는 2종 구조재는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는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로 규정하고 있다.쉽게 말해 무거운 목재를 사용한 구조가 중목구조다. 중목구조는 기둥 간의 간격이 넓어 벽의 활용도가 높고 노출된 구조체로 인해 나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중목구조는 단면 지름이 200㎜ 내외인 구조재를 연결해 골격을 세우는 기둥-보 방식이다. 한옥은 물론 노치 공법으로 벽체를 쌓는 통나무주택, 팀버프레임 등 모두 중목구조에 포함되지만, 국내에서 중목구조는 보통 일본식 중목구조를 다른 중목구조와 차별화하기 위한 용어로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단아한 멋을 품은 한옥한옥은 다른 구조와 다르게 구조보다는 가구架構라는 말을 사용한다. 가구란 한옥의 뼈대(구조부)를 지칭하며, 벽체가구 또는 지붕가구라고 표현한다. 벽체에 사용하는 부재(공포?包)는 한옥을 장식하는 주요 부분이기도 하다. 축부軸部라고도 하는 벽체는 처마의 하중을 받치는 부재 형식에 따라 주심포柱心包, 다포多包, 익공翼工 방식으로 나뉜다. 일반 살림집은 새 날개 모양의 간결한 익공을, 궁궐이나 사찰은 권위나 종교적인 위엄을 상징하는 요소로 화려한 공포를 사용한다. 1990년대만 해도 주거 공간으로 한옥을 기피했다. 현대인의 생활과 동떨어진 설비로 인한 불편한 생활, 유지 관리의 어려움, 취약한 단열 성능, 신축 시 높은 비용 때문이다. 그러다 2000년대 이후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친환경 주거 공간을 요구하는 사람이 늘고, 이와 함께 설계 및 시공 기술 현대화로 편리하면서 따뜻하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침실과 거실·주방·욕실·수납공간 등을 적용한 신한옥을 보급하게 되자 사람들은 한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최근 신축하는 한옥 살림집은 대부분 익공과 공포를 생략한 가장 기본 형태인 민도리식(굴도리식) 짜임을 사용한다. 민도리식은 기둥, 보, 장여, 도리를 각각 치목한 후 기둥에 보→장여→도리 순으로 결구하는 방식이다. 서까래를 받치는 부재인 도리는 단면 모양이 둥글면 민도리식, 사각형이면 납도리식으로 분류한다. 과거 서민은 납도리 형식을 사용했으며, 굴도리는 궁궐이나 사찰, 양반 가옥 가운데 주요 채에 사용했다. 한옥은 도리 줄 수에 따라 3량, 5량, 7량 집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지붕과 몸체 형태로도 구분한다. 지붕 형태로 본 한옥맞배집_지붕면 두 개가 마주 보고 측면에는 박공이라는 삼각형 벽이 있는 집이다. 주로 행랑, 곳간 등 간단한 건물 또는 사당 건물에서 많이 사용한 형식이다.우진각집_지붕 네면 모두가 경사지붕인 집이다. 지붕의 형태는 앞뒤에서 보면 사다리꼴이고, 측면에서 보면 삼각형이다.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민가나 초가에서 많이 사용했다. 팔작집_우진각집 지붕의 양쪽 측면 윗부분을 수직으로 잘라낸 모양의 집이다. 잘린 부분의 삼각형 모양을 합각이라고 한다. 가장 화려하고 장식적인 성격이 강해 궁궐과 사찰 등 중요한 건물에 사용했다. 살림집에선 안채와 사랑채에 많이 사용한다.몸체 형태로 본 한옥‘一’자형 집_부엌, 마루, 방 각 실을 길게 배치한 단순하고 간단한 구조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기후가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ㄱ’자형 집_각 실을 직각으로 꺾어 배치한 형태다. 중부지방에 많이 보이며, ‘ㅡ’자형보다 마당이 작아질 수 있다. ‘ㄷ’자형 집_‘ㅡ’자형을 기본으로 양쪽에 실을 돌출시켜 배치한 형태다. 영남 북부지방의 반가에서 볼 수 있다. ‘ㅁ’자형 집_중앙에 마당을 두고 사방에 실이 들어선 형태다. 추운 겨울을 지내기 위해 바람이 잘 통하지 않게 한 폐쇄적인 구조다.홑집과 겹집홑집_실들을 한 줄로 배열한 형태로 옛 민가를 대표하는 구조다. 중간에 마루를 배치한 형식이 많으며, 환기성이 좋고 개방적이다.겹집_앞뒤로 실을 두 줄로 배치한 집이다. 폐쇄적이라 보온성이 뛰어나 추운 북부지방 및 산간지방에서 볼 수 있다. 조선 후기 널리 적용되면서 한옥의 평면은 더욱 다양하고 자유로워졌다. 일본식 중목구조한옥과 유사한 기둥-보 구조의 일본식 중목구조는 크게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은 구조재에 홈을 파 결속하고 앵커와 볼트로 결속 부분을 단단하게 조이는 것이다. 철물 공법은 재래식 기둥-보 구조의 결속 부분이 벌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홈을 파지 않고 전용 철물로 구조재를 연결하는 방법이다. 홈을 파지 않기 때문에 시공이 쉽고 빨라 공사비가 적게 든다. 결속 철물 종류에 따라 프레 세터 공법, 테크원 공법, 크레 테크 공법 등으로 구분한다. 철물 공법에 주로 사용하는 건 철물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테크원 공법과 크레 테크 공법이다. 또한, 일본은 중목구조의 수요가 늘면서 비용 절감 및 정밀성과 가공 속도를 향상한 ‘프리컷Pre-Cut’ 공법을 개발해 대량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프리컷’ 공법은 공장에서 구조 설계에 따라 필요한 규격 목재를 CAD 또는 CAM을 통해 프리컷 기계로 기둥-보 구조부재(105㎜ 각재)를 재단 및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CAD·CAM이란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한 구조부재의 기계 가공이다. 즉,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이 프리컷 기계에 정보를 전달해 오차 없이 구조부재를 가공하는 것이다. 유럽 중목구조를 대표하는 팀버프레임 팀버프레임 주택 팀버프레임은 중세 유럽에서 널리 사용한 중목구조다. 영국 튜더시대에 많이 지어 튜더양식 일부로 보기도 한다. 12세기부터 서유럽, 중부유럽, 북유럽에 퍼지기 시작해 17세기에는 유럽의 서민 가옥을 대표하는 양식이 됐다. 구조는 일본식 중목구조와 비슷하지만, 철물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에 구멍을 파 장부를 연결한다. 연결 방식만 놓고 보면 한옥과 유사한 건축방식이다. 하지만, 한옥과 일본 등 동양의 목구조 방식과 다른 점은 벽체에 횡하중과 수직을 잡아주는 구조재인 브레이스Brace[가새]가 있다는 것이다. 브레이스는 직선과 곡선 등 다양한 모양이 있다. 기본 사각형 구조에 브레이스를 하나만 넣거나 'V' 자 형태로 넣기도 한다. 또한, 캔틸레버라는 역계단형 등을 활용한 다양한 목구조도 있으며,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팀버프레임 구조는 구조재를 기하학적인 형태로 연결하거나 구조재를 조각하는 등 다양한 건축기법으로 벽면을 장식하기도 한다. 나무의 질감과 멋을 살린 통나무주택통나무주택은 골조인 벽체 자체가 내·외장재인 구조로 나무의 질감과 특성을 최대한 살린 구조다. 노치Notch 공법으로 쌓는 통나무주택은 나무껍질만 벗겨 원형의 목재를 쌓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네 면을 가공한 사각형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1990년대 일부 마니아층과 펜션 등에서 원형의 통나무주택을 건축했지만, 목재의 뒤틀림이나 갈라짐, 수축 팽창, 강화된 단열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서서히 입지가 좁아졌다. 그런데 라미네이트laminate 구조재가 등장하면서부터 새로운 모습의 통나무주택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노치 공법으로 쌓은 통나무주택 라미네이트는 기존 통나무주택에 사용한 나무의 변형에 의한 문제를 해결한 구조재로 원목을 집성해 사각형으로 가공한 구조재다. 두께 90~240㎜, 높이 150~240㎜의 라미네이트 구조재는 함수율이 12%로 낮아 수축 팽창에 의한 뒤틀림이 적어 수치 안정성이 뛰어나다. 강도 역시 집성에 의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열전도율은 약 0.13k(W/mk)로 구조재 하나로는 강화된 단열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열을 추가해야 한다. 이를 보강하기 위한 게 더블 라미네이트 방식이다. 라미네이트 주택은 수직을 잡아주는 목심, 배선 구멍, 창호 설치를 위한 t-버튼, 라미네이트 결합을 위한 노치 부분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한다. 라미네이트를 쌓을 땐 서로 맞물리는 부분에 기밀 테이프를 붙이고 전산볼트를 사용해 수직으로 단단하게 조여 기밀성과 내진성을 높인다. 단열은 라미네이트를 일정 간격으로 띄워 두 겹으로 쌓은 뒤, 그 사이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중단열 방식이다. 더블 라미네이트 방식으로 시공한 벽체 한동안 통나무주택이 건축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주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새로운 모습의 통나무주택으로 등장하게 만들었다. 사계절 내내 실내 평균 습도를 45~50% 유지하며, 자연의 향을 품은 건강함이 바로 그 이유다. 지금은 목조주택 전성시대01Ⅰ건강하고 안전한 생태건축물 목조주택02Ⅰ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03Ⅰ한옥 고유 구법과 비례 존중한 은평구 신한옥‘청인당’04Ⅰ가볍고, 연성 뛰어난 경량 목조주택05Ⅰ정밀한 시공, 프리컷 공법 일본식 중목구조06Ⅰ간편한 시공, 뛰어난 성능 구조용 단열 패널 SIP 패널라이징 공법07Ⅰ목조주택의 오해와 진실 10가지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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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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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2월호 특집 2] 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
- 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 목조주택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전해온 가장 오래된 건축형태다. 한옥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목조건물로 기와집을 비롯해 초가, 너와집, 돌담집 등이 있다. 목조주택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자재와 기후, 문화에 따라 지역 또는 나라별로 다양한 구조와 형태로 발전했다. 현재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목조주택은 크게 경량 목구조와 중목구조로 나뉜다. 경량 목구조는 미국식(북미) 목조주택, 중목구조로는 일본식과 유럽식 중목구조로 나눌 수 있다. 전통 목조주택인 한옥은 중목구조에 포함된다. 글 백홍기 기자 도움말과 사진 국가한옥센터 www.hanokdb.kr, 창조하우징 031-420-5537 www.changjohousing.com, 로가 031-425-3133 www.ok9999.co.kr, 전원주택라이프 D/B 목재는 유해물질을 배출하지 않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습도가 높을 땐 습도를 빨아들였다가 낮아지면 품고 있던 수분을 내뿜는다. 또한, 에너지 효율이 콘크리트보다 7배, 일반 단열재와는 1.5배 높은 것은 물론, 온도에 의한 변화도 작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듯한 이상적인 자재다. 이러한 친환경성과 쾌적성, 단열 성능 때문에 많은 사람이 목조주택을 선호한다. 하지만, 목조주택이 불에 약하고 태풍이나 지진에 쉽게 파손되는 구조물은 아닌지 의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런데 불에 강하다고 믿는 철골은 500~800℃에 이르면 강도가 약해지고 처진다. 반면, 나무는 표면이 불에 타면서 탄화층을 형성해 산소의 공급을 차단해 진화 속도를 늦춘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두꺼운 목재는 1000℃ 이상에도 긴 시간 강도를 유지한다. 일본의 경우 단면이 큰 집성재를 사용한 건물을 준내화 구조물로 허가하고 있다. 단면이 작은 경량 목구조는 내화 성능이 20분에서 2시간인 석고보드를 사용해 내화 성능을 보강한다. 목재의 단위 중량당 강도를 보면, 항장력抗張力은 철보다 약 4배, 압축강도는 콘크리트보다 약 5배 높다. 집성하면 강도는 더욱 높아진다. 유연성도 뛰어나 충격 흡수율도 높다. 벽식 구조체, 경량 목구조 경량 목구조는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주요 구조부가 공칭 두께 50㎜(실제 두께 38㎜)의 규격재로 건축된 목구조”로 정의하고 있다. 사용하는 규격재 또는 1종 구조재는 공칭 두께가 50㎜ 이상, 125㎜ 미만(실제 두께 38㎜ 이상, 114㎜ 미만)이고, 공칭 너비가 50㎜(실제 너비 38㎜) 이상인 구조용 목재다. 우리나라는 일명 2″×4″(투바이포)라 부르는 경량 목구조 규격 구조재인 S.P.F를 대부분 캐나다에서 수입해 사용한다. S.P.F는 Spruce[가문비나무], Pine[소나무], Fine[전나무]의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와 허용 응력이 비슷해 하나로 묶어 S.P.F라고 부른다. S.P.F 규격재는 2″×4″, 2″×6″, 2″×8″, 2″×10″, 2″×12″, 2″×14″등이 있다. 경량 목구조는 좁은 간격으로 배치한 규격 치수의 구조부재(스터드)와 덮개부재(구조용 합판)로 벽식 구조체를 구성하는 건축 방법이다. 구조체 내부(스터드와 스터드 사이)에는 단열재를 채워 단열 성능을 높인다. 덮개부재(구조용 합판 위 석고보드) 위에는 다양한 마감재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디자인 폭이 넓다. 다른 건축 구조물보다 중량이 가볍고 벽과 바닥이 일체형이라 강성剛性(물체에 압력을 가해도 모양과 부피가 변하지 않는 성질)이 높다. 하지만, 벽식 구조체라 중목구조보다 설계 자유도가 떨어지고 층간소음에도 약하다. 그래도 다른 구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벽이 얇아 공간 활용성이 좋고, 시공비가 저렴한 게 경량 목구조의 가장 큰 강점이다. 경량 목구조는 발룬 구조(Balloon Framing), 플랫폼 구조(Platform Framing), 패널 시스템(Core System) 3가지로 구분한다. 발룬 구조는 1830년대 초기에 개발한 경량 목구조 공법이다. 벽체 스터드를 기초에서 지붕까지 한 부재로 연결한 방식이다. 2층 바닥은 스터드 중간에 끼워 제작한다. 층간 벽체와 바닥 장선을 결합하는 방식이라 화염 진행을 적절하게 차단하지 못하고, 스터드 길이가 길어 다루기 힘들었다. 이러한 발룬 구조의 단점을 개선한 방식이 플랫폼 구조다. 패널 시스템은 가장 최근에 개발된 공법으로 시간과 비용은 절감하면서 패시브하우스 기준에 맞도록 공장에서 벽체를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이다. 벽식 구조체 플랫폼 구조 플랫폼 구조는 발룬 구조의 약점인 화재에 약한 내화 성능과 시공할 때 불편함을 보완한 방식이다. 벽체 스터드를 층별로 나눠 시공하는 방식이며, 현재 대부분 경량 목구조는 플랫폼 구조로 시공한다. 플랫폼 구조는 구조 부재 길이가 짧고 가벼워 작업이 쉽고 평탄한 플랫폼 위(아래층 천장틀)에서 벽체를 시공하기 때문에 작업 속도가 빠르고 정확성이 높다. 또한, 플랫폼 바닥 구조는 방화막 역할을 해 발룬 구조에서 추가로 소요됐던 방화용 깔판 설치를 위한 인력과 시간을 절감한다. 패널 시스템(Core Panel) 패널 시스템은 공장에서 벽체를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조립만 하는 방식이다. 현장 인력을 최소화하고 공기를 줄여 공사비 절감 효과를 얻기 위해 개발된 공법이다. 내부 벽체는 가압판 패널(Stressed Skin Panel)에 합판이나 O.S.B로 양면을 마감한 소규모 내력 패널을 사용한다. 벽체에 작용하는 응력은 스터드가 받지 않고 양면에 설치한 합판이 받는다. 샌드위치 패널Sandwich Panel은 가압판 패널과 유사하나 내부 프레임이 목재가 아닌 단열재로 채우고 외부 면에 합판을 부착한 패널이다. 중목구조의 정의 중목구조는 <소규모 건축 구조 기준-목구조>에서 “주요 구조부가 공칭 치수 125㎜×125㎜(실제 치수 114㎜×114㎜) 이상의 부재로 건축되는 목구조”로 정의한다. 또한, “보재 또는 2종 구조재는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이상인 구조용 목재, 기둥재 또는 3종 구조재는 두께와 너비가 공칭 125㎜(실제 114㎜) 이상이고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52㎜ 미만인 구조용 목재”로 규정하고 있다. 쉽게 말해 무거운 목재를 사용한 구조가 중목구조다. 중목구조는 기둥 간의 간격이 넓어 벽의 활용도가 높고 노출된 구조체로 인해 나무의 느낌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하는 중목구조는 단면 지름이 200㎜ 내외인 구조재를 연결해 골격을 세우는 기둥-보 방식이다. 한옥은 물론 노치 공법으로 벽체를 쌓는 통나무주택, 팀버프레임 등 모두 중목구조에 포함되지만, 국내에서 중목구조는 보통 일본식 중목구조를 다른 중목구조와 차별화하기 위한 용어로 주로 사용하는 경향이 강하다. 단아한 멋을 품은 한옥 한옥은 다른 구조와 다르게 구조보다는 가구架構라는 말을 사용한다. 가구란 한옥의 뼈대(구조부)를 지칭하며, 벽체가구 또는 지붕가구라고 표현한다. 벽체에 사용하는 부재(공포?包)는 한옥을 장식하는 주요 부분이기도 하다. 축부軸部라고도 하는 벽체는 처마의 하중을 받치는 부재 형식에 따라 주심포柱心包, 다포多包, 익공翼工 방식으로 나뉜다. 일반 살림집은 새 날개 모양의 간결한 익공을, 궁궐이나 사찰은 권위나 종교적인 위엄을 상징하는 요소로 화려한 공포를 사용한다. 1990년대만 해도 주거 공간으로 한옥을 기피했다. 현대인의 생활과 동떨어진 설비로 인한 불편한 생활, 유지 관리의 어려움, 취약한 단열 성능, 신축 시 높은 비용 때문이다. 그러다 2000년대 이후 삶의 질 향상과 건강을 위해 친환경 주거 공간을 요구하는 사람이 늘고, 이와 함께 설계 및 시공 기술 현대화로 편리하면서 따뜻하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침실과 거실·주방·욕실·수납공간 등을 적용한 신한옥을 보급하게 되자 사람들은 한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최근 신축하는 한옥 살림집은 대부분 익공과 공포를 생략한 가장 기본 형태인 민도리식(굴도리식) 짜임을 사용한다. 민도리식은 기둥, 보, 장여, 도리를 각각 치목한 후 기둥에 보→장여→도리 순으로 결구하는 방식이다. 서까래를 받치는 부재인 도리는 단면 모양이 둥글면 민도리식, 사각형이면 납도리식으로 분류한다. 과거 서민은 납도리 형식을 사용했으며, 굴도리는 궁궐이나 사찰, 양반 가옥 가운데 주요 채에 사용했다. 한옥은 도리 줄 수에 따라 3량, 5량, 7량 집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지붕과 몸체 형태로도 구분한다. 민도리식과 납도리식 지붕 형태로 본 한옥 맞배집_지붕면 두 개가 마주 보고 측면에는 박공이라는 삼각형 벽이 있는 집이다. 주로 행랑, 곳간 등 간단한 건물 또는 사당 건물에서 많이 사용한 형식이다. 우진각집_지붕 네면 모두가 경사지붕인 집이다. 지붕의 형태는 앞뒤에서 보면 사다리꼴이고, 측면에서 보면 삼각형이다. 격식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민가나 초가에서 많이 사용했다. 팔작집_우진각집 지붕의 양쪽 측면 윗부분을 수직으로 잘라낸 모양의 집이다. 잘린 부분의 삼각형 모양을 합각이라고 한다. 가장 화려하고 장식적인 성격이 강해 궁궐과 사찰 등 중요한 건물에 사용했다. 살림집에선 안채와 사랑채에 많이 사용한다. 몸체 형태로 본 한옥 ‘一’자형 집_부엌, 마루, 방 각 실을 길게 배치한 단순하고 간단한 구조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로 기후가 따뜻한 남부지방에서 많이 볼 수 있다. ‘ㄱ’자형 집_각 실을 직각으로 꺾어 배치한 형태다. 중부지방에 많이 보이며, ‘ㅡ’자형보다 마당이 작아질 수 있다. ‘ㄷ’자형 집_‘ㅡ’자형을 기본으로 양쪽에 실을 돌출시켜 배치한 형태다. 영남 북부지방의 반가에서 볼 수 있다. ‘ㅁ’자형 집_중앙에 마당을 두고 사방에 실이 들어선 형태다. 추운 겨울을 지내기 위해 바람이 잘 통하지 않게 한 폐쇄적인 구조다. 홑집과 겹집 홑집_실들을 한 줄로 배열한 형태로 옛 민가를 대표하는 구조다. 중간에 마루를 배치한 형식이 많으며, 환기성이 좋고 개방적이다. 겹집_앞뒤로 실을 두 줄로 배치한 집이다. 폐쇄적이라 보온성이 뛰어나 추운 북부지방 및 산간지방에서 볼 수 있다. 조선 후기 널리 적용되면서 한옥의 평면은 더욱 다양하고 자유로워졌다. 일본식 중목구조 한옥과 유사한 기둥-보 구조의 일본식 중목구조는 크게 재래식 공법과 철물 공법으로 구분한다. 재래식 공법은 구조재에 홈을 파 결속하고 앵커와 볼트로 결속 부분을 단단하게 조이는 것이다. 철물 공법은 재래식 기둥-보 구조의 결속 부분이 벌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홈을 파지 않고 전용 철물로 구조재를 연결하는 방법이다. 홈을 파지 않기 때문에 시공이 쉽고 빨라 공사비가 적게 든다. 결속 철물 종류에 따라 프레 세터 공법, 테크원 공법, 크레 테크 공법 등으로 구분한다. 철물 공법에 주로 사용하는 건 철물 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테크원 공법과 크레 테크 공법이다. 또한, 일본은 중목구조의 수요가 늘면서 비용 절감 및 정밀성과 가공 속도를 향상한 ‘프리컷Pre-Cut’ 공법을 개발해 대량으로 주택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프리컷’ 공법은 공장에서 구조 설계에 따라 필요한 규격 목재를 CAD 또는 CAM을 통해 프리컷 기계로 기둥-보 구조부재(105㎜ 각재)를 재단 및 가공하는 것을 말한다. CAD·CAM이란 주택 디자인과 구조계산이 가능한 컴퓨터 지원 설계도면(CAD: 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제조(CAM: Computer Aided Manufacturing)와 연계한 구조부재의 기계 가공이다. 즉, 컴퓨터에 도면을 입력하면 수치 제어 프로그램이 프리컷 기계에 정보를 전달해 오차 없이 구조부재를 가공하는 것이다. 유럽 중목구조를 대표하는 팀버프레임 팀버프레임 주택 팀버프레임은 중세 유럽에서 널리 사용한 중목구조다. 영국 튜더시대에 많이 지어 튜더양식 일부로 보기도 한다. 12세기부터 서유럽, 중부유럽, 북유럽에 퍼지기 시작해 17세기에는 유럽의 서민 가옥을 대표하는 양식이 됐다. 구조는 일본식 중목구조와 비슷하지만, 철물을 사용하지 않고 목재에 구멍을 파 장부를 연결한다. 연결 방식만 놓고 보면 한옥과 유사한 건축방식이다. 하지만, 한옥과 일본 등 동양의 목구조 방식과 다른 점은 벽체에 횡하중과 수직을 잡아주는 구조재인 브레이스Brace[가새]가 있다는 것이다. 브레이스는 직선과 곡선 등 다양한 모양이 있다. 기본 사각형 구조에 브레이스를 하나만 넣거나 'V' 자 형태로 넣기도 한다. 또한, 캔틸레버라는 역계단형 등을 활용한 다양한 목구조도 있으며, 지역별로 차이를 보인다. 팀버프레임 구조는 구조재를 기하학적인 형태로 연결하거나 구조재를 조각하는 등 다양한 건축기법으로 벽면을 장식하기도 한다. 나무의 질감과 멋을 살린 통나무주택 통나무주택은 골조인 벽체 자체가 내·외장재인 구조로 나무의 질감과 특성을 최대한 살린 구조다. 노치Notch 공법으로 쌓는 통나무주택은 나무껍질만 벗겨 원형의 목재를 쌓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네 면을 가공한 사각형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1990년대 일부 마니아층과 펜션 등에서 원형의 통나무주택을 건축했지만, 목재의 뒤틀림이나 갈라짐, 수축 팽창, 강화된 단열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서서히 입지가 좁아졌다. 그런데 라미네이트laminate 구조재가 등장하면서부터 새로운 모습의 통나무주택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고 있다. 노치 공법으로 쌓은 통나무주택 라미네이트는 기존 통나무주택에 사용한 나무의 변형에 의한 문제를 해결한 구조재로 원목을 집성해 사각형으로 가공한 구조재다. 두께 90~240㎜, 높이 150~240㎜의 라미네이트 구조재는 함수율이 12%로 낮아 수축 팽창에 의한 뒤틀림이 적어 수치 안정성이 뛰어나다. 강도 역시 집성에 의해 더욱 높아졌다. 그러나 열전도율은 약 0.13k(W/mk)로 구조재 하나로는 강화된 단열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열을 추가해야 한다. 이를 보강하기 위한 게 더블 라미네이트 방식이다. 라미네이트 주택은 수직을 잡아주는 목심, 배선 구멍, 창호 설치를 위한 t-버튼, 라미네이트 결합을 위한 노치 부분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한다. 라미네이트를 쌓을 땐 서로 맞물리는 부분에 기밀 테이프를 붙이고 전산볼트를 사용해 수직으로 단단하게 조여 기밀성과 내진성을 높인다. 단열은 라미네이트를 일정 간격으로 띄워 두 겹으로 쌓은 뒤, 그 사이에 단열재를 추가하는 중단열 방식이다. 더블 라미네이트 방식으로 시공한 벽체 한동안 통나무주택이 건축시장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자연 친화적인 쾌적한 주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새로운 모습의 통나무주택으로 등장하게 만들었다. 사계절 내내 실내 평균 습도를 45~50% 유지하며, 자연의 향을 품은 건강함이 바로 그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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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2월호 특집 2] 목조주택! 어떤 것들이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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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조별 패시브하우스 실현 전략
- 이달에는 콘크리트구조, 목구조(경량·중목), 경량 스틸 구조가 패시브하우스로 접근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다룬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제대로 된 건물’, ‘하자 없는 건물’이 우선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것이 담보되지 못하면 패시브하우스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먼저 구조별 하자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부터 이야기한다.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www.phiko.kr 설계? 설계비? 설계 하자瑕疵?항상 누구나, 모든 매체에서 “설계가 우선이다”, “설계비를 아끼면 안 된다”, “설계를 제대로 해야 한다”, … 이렇게 얘기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한다. 이것만으로 하나의 특집을 꾸며도 모자랄 듯하다. 극단적으로 짧게, 그 원인을 짚어보면 ‘비용의 가치만큼 건축사가 서비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지금까지 건축사의 서비스는 ‘법적 행정처리 대행’을 기본료로 받고, 여기에 더 추가되는 비용이 이른바 ‘디자인 값’이었다. 이 디자인은 ‘하자가 없는 상태’에서만, 그 가치를 획득할 수 있다. 누수, 결로, 곰팡이, 균열, 더위, 추위로 살기 어려운 건물에 디자인이란 포장(실제로 정말 좋은 디자인도 포함)을 하면 한 번 잡지에 실릴 수 있고, 또 일시적으로 유명세도 탈 수 있다. 하지만, 집단의 신뢰로 이어질 수 없다. 지금처럼 열린 세상에선 더더욱 그러하다.물론, 세계에서 0.1% 이내에 드는 건축사는 다를 수 있다. 그들이 디자인한 건물을 소유한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에, 그 주택에서 어떤 하자가 생기더라도(이 역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0.1% 안에 들지 못하는 건축사는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주 기본적인 하자인 ‘구조적 결함’, ‘누수’, ‘결로’는 없도록 해야 ‘제대로 된 설계’다. 이것이 전제된다면(비록 시간이 걸리겠지만) ‘설계가 우선’이란 뜬구름식 표어가 아니더라도 건축주는 충분히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길 것이다.건축주는 건축사가 설계한 도면에 당연히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설계비 안에 그 비용이 포함됐다고 여긴다. 그래야 당연하다. 그러나 건축사가 “이 설계비에 하자 예방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비용으론 비가 새거나 결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면 어떨까. 당연히 그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길 건축주가 있을 리가 없다. 여기에서 자유롭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축사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물론, 최선을 다해도 하자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설계 하자는 아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우기는 것이 아니라…….패시브하우스의 구조별 접근 전략에 앞서 하자를 예기하는 것은 ‘패시브하우스가 건축물의 기본적인 하자를 없애려는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구조별 공통 설계 포인트첫 번째, 외관이 단순해야 한다. 형태의 복잡함은 곧장 공사비의 압박으로 돌아온다. 외벽 1㎡를 만드는 데 구조부터 마감까지 30만 원 정도 든다. 따라서 외벽의 면적을 줄이는 것이 공사비 절감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현재 지어지는 주택을 보면 외벽의 면적이 서로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도 있다. 단순한 외관의 30평대 주택 외벽 면적이 150㎡라면, 그 두 배가 되므로 증가하는 공사비는 4,500만 원이나 한다. 즉, 평당 120만 원이 넘게 추가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돌출되거나, 들어간 부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건축설계사무소와 긴밀히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두 번째, 패시브하우스를 떠나서 미세먼지 때문이라도 환기장치에 대한 설계와 공사비 예산을 책정해 놓아야 한다. 공사비는 30평대 주택을 기준으로 인건비 포함 약 500만 원대로 형성된다.세 번째, 창호가 있으면 차양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올여름을 겪었으니 더 길게 얘기하지 않아도 다들 이해하리라 생각한다.콘크리트구조구조체첫 번째, 콘크리트는 현장에서 만들어지므로 마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이 상상보다 훨씬 긴데 좋은 조건에서도 약 2년이 필요하며, 겨울에 타설하면 더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이 증발의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두 번째, 콘크리트는 열전달이 매우 빠르다. 단열재 대비 70배 정도 된다. 그러므로 콘크리트를 단열재로 완전히 감싸주어야 한다.세 번째, 면의 평활도가 손맛에 달려 있다. 벽면이 평활하지 못하거나 개구부의 치수가 다르면 일하는 사람이 힘들고, 힘들면 품질이 안 나오며, 품질이 안 나오면 하자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평 단가로 계약하는 골조팀과 계약하면 안 된다.누수콘크리트는 모든 이어 치기 한 부분에 ‘지수판’을 시공해야 한다. 콘크리트구조의 누수는 거의 모두 이어 치기 한 부분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방수로 해결해야 한다.방수는 소재의 문제보다 설계와 사람의 문제가 90% 정도 차지한다. 모든 방수재는 다 좋다. 다만, 그 자재가 제시하는 두께와 방식으로 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방수재는 다 무용하다. 예를 들어 평지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색 우레탄 도막 방수는 녹색이어서도 안 되며, 3번에 걸쳐 3㎜ 두께가 돼야 한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뿐이다.단열항상 ‘외단열 우선’이다. 이 점은 분명한데 문제는 네 가지 부분에서 존재한다.첫 번째, 일부는 외단열, 일부는 내단열로 혼용하더라도 이에 따른 조치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이다. 두 번째, 전부 외단열로 해도 누락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래 그림의 경우이다. 이렇게 단열재가 누락된 부분이 모두 없어야 한다. 세 번째, 각종 외벽 마감재를 달아매기 위한 철물들이 단열재를 뚫고 들어가는 부분이다. 석재 고정 철물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그러나 이 부분보다 거푸집을 고정하기 위한 폼타이를 제거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폼타이는 철이며, 콘크리트보다 열전달이 훨씬 잘 된다. 그리고 원래부터 거푸집 제거 후에 잘라내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그러므로 단열재 속에서 묻힐 수 있도록 끝부분을 잘라내야 한다. 폼타이 1. 남이 있는 폼타이 2. 건조 수축으로 인한 단열재의 균열 3. 새어 나온 콘크리트 네 번째, 일체 타설한다는 것이다. 일체 타설은 오로지 시공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지, 그 건물의 성능을 높이려는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건축주 또는 감리자는 이를 허용해선 안 된다. 일체 타설은 열교, 탈락, 후공정의 복잡함, 온도에 의한 균열 등 수많은 문제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열재는 후부착해야 한다.기밀콘크리트구조의 기밀은 비교적 쉽고 용이하다. 창호 주변과 각종 외벽 배관 주변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한 내용은 본지本誌 6월호에서 설명한 바 있다.경량 구조체 공통방습 층 필수경량 구조체(경량 목구조, 중목구조, 경량 스틸 구조)에서 최우선은 실내 측에 방습 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습 층이 없다면 목조주택을 포함한 모든 경량 구조는 성립될 수 없다.“그럼 지금까지 방습 층 없이 지어진 모든 목조주택은 잘못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왜냐면 에도 이 방습 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즉, 방습 층이 없는 경량 구조는 모두 불법 건축물이다. 이 법은 어제오늘 생긴 것이 아니라 2001년부터 시행돼 왔다. 이 방습층의 내용에 대해선 본지 3월호에 언급된 바가 있으나, 워낙 중요한 내용이라 한 번 더 강조하는 것이다. 경량 목구조의 방습 층 기초 단열1층 바닥의 단열은 해당 두께를 기초 상부에 몰아서 하는 것이 낫다. 아래 그림은 기초 상부에만 단열한 것과 상하부에 나누어 단열한 것의 비교다. 상부에 몰아서 단열하는 것이 더 열교를 줄일 수 있다. 레인스크린 없는 외단열레인스크린은 북미에서 ‘외단열재 뒷면으로 빗물이 넘어가면서 O.S.B.가 상하게 된 큰 하자를 겪은 후에 생겨난 방식’이다. 문제는 이 레인스크린 속으로 외기가 들어가는 방식이라 외측의 단열재는 단열성능이 없다고 본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레인스크린 없이 글라스울 또는 미네랄울로 외단열하는 것이 단열성능을 높이는 방법이다.만약, 단열성능을 높이고자 건식구조 외벽에 레인스크린 없이 EPS 단열재를 밀착해 사용하는 것은 투습성 부족으로 인한 하자 발생 확률이 아주 높아 허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경량 구조 외벽의 추가 단열 시공 또한, 외단열을 추가하는 것이 유리한 다른 이유는 경량 구조 외벽에서, 이 구조체가 차지하는 면적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창문 주변의 수직재나 수평재를 자세히 보면 구조재로만 꽉 차 있어 단열재가 들어갈 수 없고, 그 면적이 상당함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즉, 구조체 두께를 늘린다고 해서 이것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수는 없다. 따라서 이 점을 고려해 외측에 단열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단열 두께경량 구조는 구조체 두께가 곧 단열재 두께가 된다. 올해 9월부로 의 단열성능이 강화되면 더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대한 대응은 경량이냐 중목이냐 경량 스틸이냐에 따라 다르다.실내 설비층경량 구조는 실내 측에 방습 층이 필수적이다. 그 때문에 각종 배관이 벽체 속에 들어가면, 그것이 벽 밖으로 나올 때 방습 층을 훼손하게 된다(예: 수도꼭지, 콘센트 박스 등). 그래서 경량 구조는 ‘구조체 - 방습층 - 설비층 - 석고보드’의 순서로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 이 설비층은 약 40㎜ 두께면 무난하다. 지붕의 단열재 위치현장에서 웜루프와 콜드루프로 구분하지만, 우리나라 어감상 와닿지 않기에 협회에서 ‘내부 통기 지붕’과 ‘외부 통기 지붕’으로 용어를 정했다. 최근 외부 통기 지붕으로 가는 추세지만, 내부 통기 지붕도 실내층에 방습층이 제대로 형성되면 심각한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열적으로 불리할 뿐이다. 공사비 차이도 별로 없으므로 가능하면 외부 통기 지붕을 선택하도록 한다. 내부 통기 지붕과 외부 통기 지붕 설계사무소 선정우리나라 건축사 대부분 콘크리트구조의 설계엔 익숙해도 경량 건축물은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런데 가끔 “목구조는 건축사가 기본 도면만 그리고, 나머지는 목구조 전문 시공사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건축사도 있다. 이런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겨선 안 된다. 왜냐면 이런 건축사는 실제 목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며, 평면·단면 등 도면을 그릴 때 구조적 또는 마감 등이 시공할 수 있도록 그려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도면을 나중에 시공사에 넘겨봐야 좋은 소리 못 듣는 것은 기본이고, 자질구레한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는 시간이 갈 때마다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경량 목구조단열경량 목구조는 다른 경량 구조에 비해 비교적 스터드의 크기도 작으며, 나무라는 이득이 있어 구조체의 두께가 더 두꺼워 지거나(2″×6″ → 2″×8″) 추가적인 단열재가 붙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급적 구조체 외부에 단열재를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왜냐면 나무가 아무리 단열성능이 좋더라도 단열재가 아니기에 외단열이 한 번 더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다. 창호 위치창호와 구조체 사이에 약 20㎜ 이상 단열폼이 충진되는 것을 전제로 창호 외측과 O.S.B.면을 일치시키는 것이 올바른 설치 위치다. 경량 목구조에서 외단열이 있는 경우 창호 위치 중목구조단열중목구조는 구조재가 경량 목구조보다 두껍기 때문에 열손실도 비교적 크거니와 그만큼 들어가는 단열재의 양도 적은 것이 문제다. 특히, 실내에 구조재가 노출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는데, 불행히도 그리 권장되는 방법이 아니다. 단열/방습층 형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실내의 방습층이 기둥에 가로막혀 연속될 수 없기 때문인데, 이 불연속성을 해소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여기에 더해 중목구조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둥의 크기가 120×120㎜인데, 이 두께를 모두 단열재로 채워도 지역에 따라서 올해 9월에 변경되는 을 만족시킬 수도 없다. 그래서 중목구조라고 할지라도 구조재 자체의 노출은 어려우며, 꼭 하고 싶다면 구조재처럼 보이도록 별도로 마감하는 것이 맞다. 또한, 법을 만족시키려면 여기에 더해서 외단열을 추가해야 하므로, 결국 경량 목구조에 외단열을 하는 것과 같은 길을 가야 한다. 또 기둥의 큰 열교를 막기 위해 경량 목구조보다 더 두꺼운 외단열이 시공돼야 한다. 이처럼 구조적 이득이 생기는 만큼 잃는 것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지역에 따라 경량 목구조처럼 2″×2″한 겹 또는 두 겹의 외단열이 필요하며, 설비층이 필요한 것은 모든 경량 구조와 같다. 중목구조 올바른 벽체 구성의 예 창호 위치경량 목구조와 동일하다.경량 스틸 구조단열경량 스틸 구조의 단열 방법은 콘크리트구조와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이 지닌 높은 열전도율 탓에 열교를 효과적으로 끊어내면서 중단열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특히, 목구조와는 다르게 속이 빈 스터드를 사용하기에 이 속을 어떻게 채우느냐도 관건이라, 내부에 집중하기보다 외단열에 몰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이를 전제로 몇 가지 대안이 제시될 수 있는데, 아래 그림과 같다. 좌측부터 1번, 2번, 3번 1번은 목구조와 동일한 개념의 단열 방식이며, 단열성능은 가장 낮다.2번은 스터드 크기를 줄이고, 외단열을 더 두껍게 하는 방식이다. 단열 성능은 더 올라간다.3번은 작은 스터드를 택하고, 스터드 사이에 단열은 없는 방식이다. 이 공간은 설비층으로 사용되는데, 소음의 전달을 막는 저밀도 단열재를 소량 채울 수도 있다. 단열은 100% 외단열이며, 이 경우에만 EPS와 같은 유기질단열재의 사용이 가능하다.세 가지 방식 모두 레인스크린이 없는 구조이므로 1번과 2번 방식은 모두 무기질단열재가 사용된다. 특히, 외단열재가 목구조보다 더 두꺼우므로, 공사비 절감에 외단열 미장 마감이 유리하므로 고밀도 미네랄울이 사용될 수밖에 없다. 아마도 3번 방식이 가장 저렴하겠지만, 국내에 이런 방식의 경험을 가진 시공사가 거의 없어서 실제로 이 방식의 현장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창호 위치경량 스틸 구조에서도 창의 위치는 목구조와 같다. 다만, 스틸 구조의 열교를 막기 위해 목구조처럼 단열폼만으론 효과적이지 않으며, 최소한 창의 하단은 고밀도 폴리우레탄 보드와 같이 압축 강도가 매우 높고 단열성능이 높은 재료로 열교를 차단해야 한다. 이 역시 그리 쉽게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실행의 어려움을 떠나서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구조별 패시브하우스의 접근 방식을 좀 더 깊게 들어가 보았다. 아무쪼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경량 구조에 방습 층만이라도 시공되는 건축 시장이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달엔 기존 주택을 저에너지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03 열교, 곰팡이, 단열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05 차양의 효과적 설치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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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구조별 패시브하우스 실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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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家, 건강한家]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CONTENTS 01 제로에너지건축물의 정의와 실현 가능성 02 제로에너지주택의 필요 요소 개론 03 열교, 곰팡이, 단열 04 좋은 창호의 선택과 하자를 줄이는 요령 05 차양의 효과적 설치 06 주택은 왜, 기밀해야 하나 07 자연환기와 기계식 환기, 그리고 환기장치 설치 및 관리 08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09 기존 주택의 저에너지 리모델링 전략 10 열원의 선택과 신재생에너지 11 제로에너지주택을 위한 물과 열관리 12 제로에너지주택 경제성 평가와 관리 이달에는 콘크리트구조, 목구조(경량·중목), 경량 스틸 구조가 패시브하우스로 접근하는 데 필요한 요소를 다룬다. 다만, 이 모든 것은 ‘제대로 된 건물’, ‘하자 없는 건물’이 우선이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것이 담보되지 못하면 패시브하우스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먼저 구조별 하자를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부터 이야기한다. 글 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www.phiko.kr 설계? 설계비? 설계 하자瑕疵? 항상 누구나, 모든 매체에서 “설계가 우선이다”, “설계비를 아끼면 안 된다”, “설계를 제대로 해야 한다”, … 이렇게 얘기하지만, 결국 그렇게 되지 못한다. 이것만으로 하나의 특집을 꾸며도 모자랄 듯하다. 극단적으로 짧게, 그 원인을 짚어보면 ‘비용의 가치만큼 건축사가 서비스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건축사의 서비스는 ‘법적 행정처리 대행’을 기본료로 받고, 여기에 더 추가되는 비용이 이른바 ‘디자인 값’이었다. 이 디자인은 ‘하자가 없는 상태’에서만, 그 가치를 획득할 수 있다. 누수, 결로, 곰팡이, 균열, 더위, 추위로 살기 어려운 건물에 디자인이란 포장(실제로 정말 좋은 디자인도 포함)을 하면 한 번 잡지에 실릴 수 있고, 또 일시적으로 유명세도 탈 수 있다. 하지만, 집단의 신뢰로 이어질 수 없다. 지금처럼 열린 세상에선 더더욱 그러하다. 물론, 세계에서 0.1% 이내에 드는 건축사는 다를 수 있다. 그들이 디자인한 건물을 소유한다는 것 자체가 목적이기에, 그 주택에서 어떤 하자가 생기더라도(이 역시 논란의 여지는 있지만) 만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뒤집으면 0.1% 안에 들지 못하는 건축사는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아주 기본적인 하자인 ‘구조적 결함’, ‘누수’, ‘결로’는 없도록 해야 ‘제대로 된 설계’다. 이것이 전제된다면(비록 시간이 걸리겠지만) ‘설계가 우선’이란 뜬구름식 표어가 아니더라도 건축주는 충분히 정당한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생길 것이다. 건축주는 건축사가 설계한 도면에 당연히 하자가 없다고 생각하고, 설계비 안에 그 비용이 포함됐다고 여긴다. 그래야 당연하다. 그러나 건축사가 “이 설계비에 하자 예방이 들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비용으론 비가 새거나 결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라고 얘기한다면 어떨까. 당연히 그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길 건축주가 있을 리가 없다. 여기에서 자유롭다고 얘기할 수 있는 건축사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물론, 최선을 다해도 하자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설계 하자는 아니다.”라고 떳떳하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냥 우기는 것이 아니라……. 패시브하우스의 구조별 접근 전략에 앞서 하자를 예기하는 것은 ‘패시브하우스가 건축물의 기본적인 하자를 없애려는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구조별 공통 설계 포인트 첫 번째, 외관이 단순해야 한다. 형태의 복잡함은 곧장 공사비의 압박으로 돌아온다. 외벽 1㎡를 만드는 데 구조부터 마감까지 30만 원 정도 든다. 따라서 외벽의 면적을 줄이는 것이 공사비 절감의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 현재 지어지는 주택을 보면 외벽의 면적이 서로 최대 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도 있다. 단순한 외관의 30평대 주택 외벽 면적이 150㎡라면, 그 두 배가 되므로 증가하는 공사비는 4,500만 원이나 한다. 즉, 평당 120만 원이 넘게 추가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돌출되거나, 들어간 부분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건축설계사무소와 긴밀히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두 번째, 패시브하우스를 떠나서 미세먼지 때문이라도 환기장치에 대한 설계와 공사비 예산을 책정해 놓아야 한다. 공사비는 30평대 주택을 기준으로 인건비 포함 약 500만 원대로 형성된다. 세 번째, 창호가 있으면 차양을 함께 생각해야 한다. 올여름을 겪었으니 더 길게 얘기하지 않아도 다들 이해하리라 생각한다. 콘크리트구조 구조체 첫 번째, 콘크리트는 현장에서 만들어지므로 마르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이 시간이 상상보다 훨씬 긴데 좋은 조건에서도 약 2년이 필요하며, 겨울에 타설하면 더 오래 걸린다. 그러므로 이 증발의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두 번째, 콘크리트는 열전달이 매우 빠르다. 단열재 대비 70배 정도 된다. 그러므로 콘크리트를 단열재로 완전히 감싸주어야 한다. 세 번째, 면의 평활도가 손맛에 달려 있다. 벽면이 평활하지 못하거나 개구부의 치수가 다 다르면 일하는 사람이 힘들고, 힘들면 품질이 안 나오며, 품질이 안 나오면 하자가 발생한다. 그러므로 평 단가로 계약하는 골조팀과 계약하면 안 된다. 누수 콘크리트는 모든 이어 치기 한 부분에 ‘지수판’을 시공해야 한다. 콘크리트구조의 누수는 거의 모두 이어 치기 한 부분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나머지는 방수로 해결해야 한다. 방수는 소재의 문제보다 설계와 사람의 문제가 90% 정도 차지한다. 모든 방수재는 다 좋다. 다만, 그 자재가 제시하는 두께와 방식으로 시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방수재는 다 무용하다. 예를 들어 평지붕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녹색 우레탄 도막 방수는 녹색이어서도 안 되며, 3번에 걸쳐 3㎜ 두께가 돼야 한다.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뿐이다. 단열 항상 ‘외단열 우선’이다. 이 점은 분명한데 문제는 네 가지 부분에서 존재한다. 첫 번째, 일부는 외단열, 일부는 내단열로 혼용하더라도 이에 따른 조치가 적절하지 않다는 점이다. 두 번째, 전부 외단열로 해도 누락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아래 그림의 경우이다. 이렇게 단열재가 누락된 부분이 모두 없어야 한다. 세 번째, 각종 외벽 마감재를 달아매기 위한 철물들이 단열재를 뚫고 들어가는 부분이다. 석재 고정 철물 이것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이 이미 시장에 나와 있다. 그러나 이 부분보다 거푸집을 고정하기 위한 폼타이를 제거하지 않는다는 것이 더 심각하다. 폼타이는 철이며, 콘크리트보다 열전달이 훨씬 잘 된다. 그리고 원래부터 거푸집 제거 후에 잘라내도록 디자인된 제품이다. 그러므로 단열재 속에서 묻힐 수 있도록 끝부분을 잘라내야 한다. 폼타이 1. 남이 있는 폼타이 2. 건조 수축으로 인한 단열재의 균열 3. 새어 나온 콘크리트 네 번째, 일체 타설한다는 것이다. 일체 타설은 오로지 시공 속도를 높이려는 것이지, 그 건물의 성능을 높이려는 목적이 아니다. 그러므로 건축주 또는 감리자는 이를 허용해선 안 된다. 일체 타설은 열교, 탈락, 후공정의 복잡함, 온도에 의한 균열 등 수많은 문제를 내포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단열재는 후부착해야 한다. 기밀 콘크리트구조의 기밀은 비교적 쉽고 용이하다. 창호 주변과 각종 외벽 배관 주변만 신경 쓰면 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한 내용은 본지本誌 6월호에서 설명한 바 있다. 경량 구조체 공통 방습 층 필수 경량 구조체(경량 목구조, 중목구조, 경량 스틸 구조)에서 최우선은 실내 측에 방습 층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방습 층이 없다면 목조주택을 포함한 모든 경량 구조는 성립될 수 없다. “그럼 지금까지 방습 층 없이 지어진 모든 목조주택은 잘못된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왜냐면 <건축법>에도 이 방습 층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즉, 방습 층이 없는 경량 구조는 모두 불법 건축물이다. 이 법은 어제오늘 생긴 것이 아니라 2001년부터 시행돼 왔다. 이 방습층의 내용에 대해선 본지 3월호에 언급된 바가 있으나, 워낙 중요한 내용이라 한 번 더 강조하는 것이다. 경량 목구조의 방습 층 기초 단열 1층 바닥의 단열은 해당 두께를 기초 상부에 몰아서 하는 것이 낫다. 아래 그림은 기초 상부에만 단열한 것과 상하부에 나누어 단열한 것의 비교다. 상부에 몰아서 단열하는 것이 더 열교를 줄일 수 있다. 레인스크린 없는 외단열 레인스크린은 북미에서 ‘외단열재 뒷면으로 빗물이 넘어가면서 O.S.B.가 상하게 된 큰 하자를 겪은 후에 생겨난 방식’이다. 문제는 이 레인스크린 속으로 외기가 들어가는 방식이라 외측의 단열재는 단열성능이 없다고 본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레인스크린 없이 글라스울 또는 미네랄울로 외단열하는 것이 단열성능을 높이는 방법이다. 만약, 단열성능을 높이고자 건식구조 외벽에 레인스크린 없이 EPS 단열재를 밀착해 사용하는 것은 투습성 부족으로 인한 하자 발생 확률이 아주 높아 허용되지 않는 방법이다. 경량 구조 외벽의 추가 단열 시공 또한, 외단열을 추가하는 것이 유리한 다른 이유는 경량 구조 외벽에서, 이 구조체가 차지하는 면적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창문 주변의 수직재나 수평재를 자세히 보면 구조재로만 꽉 차 있어 단열재가 들어갈 수 없고, 그 면적이 상당함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즉, 구조체 두께를 늘린다고 해서 이것이 획기적으로 나아질 수는 없다. 따라서 이 점을 고려해 외측에 단열을 한 번 더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다. 단열 두께 경량 구조는 구조체 두께가 곧 단열재 두께가 된다. 올해 9월부로 <건축법>의 단열성능이 강화되면 더 두꺼운 단열재를 사용해야 한다. 여기에 대한 대응은 경량이냐 중목이냐 경량 스틸이냐에 따라 다르다. 실내 설비층 경량 구조는 실내 측에 방습 층이 필수적이다. 그 때문에 각종 배관이 벽체 속에 들어가면, 그것이 벽 밖으로 나올 때 방습 층을 훼손하게 된다(예: 수도꼭지, 콘센트 박스 등). 그래서 경량 구조는 ‘구조체 - 방습층 - 설비층 - 석고보드’의 순서로 구성이 이뤄져야 한다. 이 설비층은 약 40㎜ 두께면 무난하다. 지붕의 단열재 위치 현장에서 웜루프와 콜드루프로 구분하지만, 우리나라 어감상 와닿지 않기에 협회에서 ‘내부 통기 지붕’과 ‘외부 통기 지붕’으로 용어를 정했다. 최근 외부 통기 지붕으로 가는 추세지만, 내부 통기 지붕도 실내층에 방습층이 제대로 형성되면 심각한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열적으로 불리할 뿐이다. 공사비 차이도 별로 없으므로 가능하면 외부 통기 지붕을 선택하도록 한다. 내부 통기 지붕외부 통기 지붕 설계사무소 선정 우리나라 건축사 대부분 콘크리트구조의 설계엔 익숙해도 경량 건축물은 경험이 많지 않다. 그런데 가끔 “목구조는 건축사가 기본 도면만 그리고, 나머지는 목구조 전문 시공사가 알아서 하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건축사도 있다. 이런 건축사에게 설계를 맡겨선 안 된다. 왜냐면 이런 건축사는 실제 목구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는 뜻이며, 평면·단면 등 도면을 그릴 때 구조적 또는 마감 등이 시공할 수 있도록 그려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도면을 나중에 시공사에 넘겨봐야 좋은 소리 못 듣는 것은 기본이고, 자질구레한 설계 변경으로 공사비는 시간이 갈 때마다 올라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경량 목구조 단열 경량 목구조는 다른 경량 구조에 비해 비교적 스터드의 크기도 작으며, 나무라는 이득이 있어 구조체의 두께가 더 두꺼워 지거나(2″×6″ → 2″×8″) 추가적인 단열재가 붙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급적 구조체 외부에 단열재를 추가할 것을 권장한다. 왜냐면 나무가 아무리 단열성능이 좋더라도 단열재가 아니기에 외단열이 한 번 더 들어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기 때문이다. 창호 위치 창호와 구조체 사이에 약 20㎜ 이상 단열폼이 충진되는 것을 전제로 창호 외측과 O.S.B.면을 일치시키는 것이 올바른 설치 위치다. 경량 목구조에서 외단열이 있는 경우 창호 위치 중목구조 단열 중목구조는 구조재가 경량 목구조보다 두껍기 때문에 열손실도 비교적 크거니와 그만큼 들어가는 단열재의 양도 적은 것이 문제다. 특히, 실내에 구조재가 노출되는 것을 즐기는 사람도 있는데, 불행히도 그리 권장되는 방법이 아니다. 단열/방습층 형성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아래 그림과 같이 실내의 방습층이 기둥에 가로막혀 연속될 수 없기 때문인데, 이 불연속성을 해소하는 방법이 마땅치 않다. 여기에 더해 중목구조에서 주로 사용하는 기둥의 크기가 120×120㎜인데, 이 두께를 모두 단열재로 채워도 지역에 따라서 올해 9월에 변경되는 <건축법>을 만족시킬 수도 없다. 그래서 중목구조라고 할지라도 구조재 자체의 노출은 어려우며, 꼭 하고 싶다면 구조재처럼 보이도록 별도로 마감하는 것이 맞다. 또한, 법을 만족시키려면 여기에 더해서 외단열을 추가해야 하므로, 결국 경량 목구조에 외단열을 하는 것과 같은 길을 가야 한다. 또 기둥의 큰 열교를 막기 위해 경량 목구조보다 더 두꺼운 외단열이 시공돼야 한다. 이처럼 구조적 이득이 생기는 만큼 잃는 것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경량 목구조처럼 2″×2″한 겹 또는 두 겹의 외단열이 필요하며, 설비층이 필요한 것은 모든 경량 구조와 같다. 중목구조 올바른 벽체 구성의 예 창호 위치 경량 목구조와 동일하다. 경량 스틸 구조 단열 경량 스틸 구조의 단열 방법은 콘크리트구조와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 철이 지닌 높은 열전도율 탓에 열교를 효과적으로 끊어내면서 중단열을 유지하기는 불가능하다. 특히, 목구조와는 다르게 속이 빈 스터드를 사용하기에 이 속을 어떻게 채우느냐도 관건이라, 내부에 집중하기보다 외단열에 몰입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이를 전제로 몇 가지 대안이 제시될 수 있는데, 아래 그림과 같다.1번은 목구조와 동일한 개념의 단열 방식이며, 단열성능은 가장 낮다. 2번은 스터드 크기를 줄이고, 외단열을 더 두껍게 하는 방식이다. 단열 성능은 더 올라간다. 3번은 작은 스터드를 택하고, 스터드 사이에 단열은 없는 방식이다. 이 공간은 설비층으로 사용되는데, 소음의 전달을 막는 저밀도 단열재를 소량 채울 수도 있다. 단열은 100% 외단열이며, 이 경우에만 EPS와 같은 유기질단열재의 사용이 가능하다. 세 가지 방식 모두 레인스크린이 없는 구조이므로 1번과 2번 방식은 모두 무기질단열재가 사용된다. 특히, 외단열재가 목구조보다 더 두꺼우므로, 공사비 절감에 외단열 미장 마감이 유리하므로 고밀도 미네랄울이 사용될 수밖에 없다. 아마도 3번 방식이 가장 저렴하겠지만, 국내에 이런 방식의 경험을 가진 시공사가 거의 없어서 실제로 이 방식의 현장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창호 위치 경량 스틸 구조에서도 창의 위치는 목구조와 같다. 다만, 스틸 구조의 열교를 막기 위해 목구조처럼 단열폼만으론 효과적이지 않으며, 최소한 창의 하단은 고밀도 폴리우레탄 보드와 같이 압축 강도가 매우 높고 단열성능이 높은 재료로 열교를 차단해야 한다. 이 역시 그리 쉽게 실현될 수 있는 방법은 아니다. 실행의 어려움을 떠나서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달에는 구조별 패시브하우스의 접근 방식을 좀 더 깊게 들어가 보았다. 아무쪼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떠나서 경량 구조에 방습 층만이라도 시공되는 건축 시장이 형성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 달엔 기존 주택을 저에너지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방법에 대해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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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家, 건강한家] 구조 형식별 패시브주택 실현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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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주택_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DATA 위치 경기 화성 우정읍 용도 단독주택 지역/지구 자연녹지지역, 자연취락지구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828㎡(250.47평) 건축면적 138.61㎡(41.93평) 연면적 296.34㎡(89.64평) 지하 76.40㎡(21.30평) 1층 138.61㎡(41.93평) 2층 81.33㎡(24.60평) 건폐율 16.74% 용적률 20.65%(산정 연면적 176.06㎡) 설계기간 2022년 4월 ~ 9월 시공기간 2022년 11월 ~ 2023년 8월 설계 디엔에이건축그룹 시공 로드하우징 1577-1614 www.road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코팅메탈징크 외벽 - 스타코, 징크 데크 - 석재 내부마감 천장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 내벽 - 베스띠82458-01 페인트(LX지인) 바닥 - 대리석 타일(강타일) 계단실 디딤판 - 천연대리석 20T 난간 - 블랙프레임 유리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외벽 - 글라스울 내벽 - 글라스울 중단열 - 글라스울 창호 레하우 현관문 철제 529GG세트(커널시스택) 조명 자이 주방기구 건축주 시공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 보일러 00:00 모던한 건물과 자연의 조화를 이룬 00:50 화성 주택 04:01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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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주택_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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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보령 주택 ‘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_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DATA 위치 충남 보령 명천동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669㎡(202.37평) 건축면적 131㎡(39.63평) 연면적 170.5㎡(51.43평) 1층 129.25㎡(39.10평) 2층 41.25㎡(12.48평) 건폐율 19.58% 용적률 25.49% 설계기간 2022년 7월 ~ 2023년 4월 시공기간 2023년 4월 ~ 8월 설계 및 시공 다빈치 목조주택 1533-7849 www.davinchhousing.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프랑스 테릴기와 외벽 - 아이큐브 데크 - 수입 현무암 내부마감 천장 - 오크판재 내벽 - 신한벽지 바닥 - 동화 강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 난간 - 오크 환봉 단열재 지붕 - 크나우프 에코배트 외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 내벽 - 크나우프 에코배트 중단열 - 스카이텍 창호 베라텍 현관문 코렐 조명 LED 주방기구 유로친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린나이 가스보일러 00:00 아파트에 없는 편안함 가득 00:38 보령 주택 ‘閑가한家’ 03:56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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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실용한옥_한옥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화성시 용도 단독주택 건축구조 한옥 목구조 대지면적 739㎡(223.55평) 건축면적 142.39㎡(43.07평) 연면적 142.39㎡(43.07평/다락 면적 산정 제외) 건폐율 19.27% 용적률 19.27% 설계기간 2021년 3월 ~ 5월 시공시간 2021년 6월 ~ 2022년 6월 설계 정우건축사사무소㈜ 031-221-6491 시공 ㈜황토와나무소리 055-748-9581~3 www.황토와나무소리.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한식형 세라믹기와 벽 - 황토미장 데크 - 화강암 자체제작 내부마감 천장 - 한옥 서까래 노출, 편백 루버 벽 - 황토미장 후 한지벽지 바닥 - 한지장판, 강마루 단열재 지붕 - 왕겨숯벽체 외단열 - 왕겨숯벽체 중단열 - 왕겨숯벽체 계단실 디딤판 - 집성목 난간 - 집성목 핸드레일 창호 U-PVC 시스템창호 현관 한식문 자체제작 주방가구 한샘 위생기구 대림통상, 대림요업 난방기구 경동나비엔00:00 현대적 효율성·전통미 둘 다 살린 00:38 화성 실용한옥 03:34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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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실용한옥_한옥 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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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동로면 주택_경량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북 문경시 동로면 용도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581㎡(175.75평) 건축면적 119.72㎡(36.22평) 연면적 186.40㎡(56.39평) 1층 119.72㎡(36.22평) 2층 66.68㎡(20.17평) 건폐율 16.73% 용적률 25.81% 설계기간 2021년 8월 ~ 10월 시공시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 설계 및 시공 사노건축 010-5205-4943 https://blog.naver.com/sano201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이중그림자슁글(오웬스코닝) 벽 - 테라코트(테라코트코리아) 데크 - 합성목재(수입자재) 내부마감 천장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 편백나무(수입자재) 벽 - 베스티실크도배(LX하우시스), 편백나무(수입자재) 바닥 - 원목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에코바트 가등급 R-37(크나우프) 외벽 - 에코바트 가등급 R-23(크나우프) 내벽 - 에코바트 R-19(크나우프) 중단열 - 에코바트 R-32(크나우프) 계단재 디딤판 - 멀바우집성판(수입자재) 난간 - 평철난간(아름다운철물) 창호 Deceuninck 디크닉 Legend(삼익산업) 현관 모네스티 다크(성우스타게이트) 조명 모던라이팅 주방가구 라왕원목합판(메이킹퍼니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산세바스티안(왐벽난로), 가스보일러(린나이) 00:00 자연·책·집 하나 된 전원생활 00:38 문경 동로면 주택 04:28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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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문경 동로면 주택_경량 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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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울 쌍문동 ‘모닝사이드(Morning side)’_철근콘크리트조, 경량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서울시 도봉구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1종 일반거주지역 건축구조 철근콘크리트조(1층),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109㎡(32.97평) 건축면적 61.02㎡(18.46평) 연면적 153.54㎡(46.45평) 1층 26.51㎡(8.02평) 2층 57.92㎡(17.52평) 3층 53.42㎡(16.16평) 4층 15.69㎡(4.75평) 건폐율 55.98% 용적률 140.85% 설계기간 2022년 4월 ~ 11월 시공기간 2022년 9월 ~ 2023년 3월 설계 제이초이 건축디자인연구소 www.jchoidesign.net allaboutwood@daum.net 시공 ㈜스테이하우징 010-2756-1122 www.stayhousing.net blog.naver.com/osk4818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외벽 - 세라믹사이딩 데크 - 페데스탈 데크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 내벽 - 천연벽지(오가닉트리) 바닥 - 오크원목마루 계단실 디딤판 - 오크집성목 난간 - 목재간살, 평철 단열재 지붕 - 아이씬폼, 스카이텍 외벽 - 스카이텍 내벽 - 크나우프 인슐레이션 중단열 - 아이씬폼 창호 유로 레하우 현관문 유로 레하우 조명 비츠조명 주방기구 이케아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가스보일러 00:00 장화 모양 대지 위 가성비 주택 00:38 서울 쌍문동 ‘모닝사이드(Morning side)’ 04:11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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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울 쌍문동 ‘모닝사이드(Morning side)’_철근콘크리트조, 경량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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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투스카니 주택_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남양주 화도읍 지역/지구 생산관리지역 건축구조 목구조 대지면적 477㎡(144.29평) 건축면적 95.2㎡(28.80평) 연면적 235.9㎡(71.36평) 1층 95.2㎡(28.80평) 2층 95.2㎡(28.80평) 건폐율 19.96% 용적률 39.84% 설계기간 2022년 1월 ~ 2월 시공기간 2022년 5월 ~11월 설계 예감 010-3844-0455 시공 파인그로브 010-3844-0455 www.pinegrove.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카스텔벨(테릴) 외벽 - 스타코 플렉스(신경철 스타코팀) 데크 - 천연석(파인그로브) 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파인그로브) 내벽 - 페인트(파인그로브) 바닥 - 강마루(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경질우레탄200(파인그로브) 외벽 - 경질우레탄150(파인그로브) 내벽 - 경질우레탄150(파인그로브) 중단열 - 경질우레탄150(파인그로브) 계단실 디딤판 - 자체제작(파인그로브) 난간 - 황동주물(파인그로브) 창호 알루프러스터 + PVC복합창(투바이포) 현관문 성우스타게이트 조명 LED 수제 조명(파인그로브) 주방기구 맞춤제작(파인그로브) 위생기구 대림 난방기구 대성지열난방, 각방 시스템에어컨 재료일반 청평서울철물00:00 송라산 숲이 아늑하게 감싸 안은 00:37 남양주 투스카니 주택 03:49 HOUSE NOTE 본 영상에는 클로바더빙(CLOVA Dubbing)의 AI 보이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클로바더빙 #아리 바로 가기 URL: https://clovadubbi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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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남양주 투스카니 주택_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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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주 주택 ‘품다집(POOMDA zip)’_중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양주시 지역/지구 제1종일반주거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300.00㎡(90.75평) 건축면적 109.37㎡(33.08평) 연면적 168.10㎡(50.85평) 1층 95.86㎡(28.99평) + 서비스면적 5.62㎡(1.70평) 2층 72.24㎡(21.85평) + 서비스면적 22.16㎡(6.70평) 건폐율 36.46% 용적률 56.03% 설계기간 2021년 5월 ~ 10월 시공기간 2021년 12월 ~ 2022년 6월 설계 MW건축사사무소 02-6217-8754 www.edangam.com 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2 www.edangam.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칼라강판 외벽 - 롱브릭타일 데크 - 방킬라이 내부마감 천장 - 벽지 내벽 - 벽지 바닥 - 강마루, 자기질 타일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재 난간 - 평철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7(가등급) 외벽 - 비드법 가등급 중단열 - 인슐레이션 R-16(나등급) 창호 독일 시스템 창호 살라만더 현관문 YKK AP 조명 예술조명 주방기구 리빙플러스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바스티포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00:00 자연·사람·가족 감싸 안은 집 00:26 양주 주택 ‘품다집(POOMDA zip)’ 03:56 HOUS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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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양주 주택 ‘품다집(POOMDA zip)’_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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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산주택 ‘미스홈(Miss_Home)’_중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www.countryhome.co.kr HOUSE NOTE DATA 위치 충남 서산시 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 건축구조 중목구조 대지면적 496㎡(150.04평) 건축면적 129.39㎡(39.14평) 연면적 186.75㎡(56.19평) 1층 101.66㎡(30.75평) 서비스면적 20.90㎡(6.32평) 2층 85.09㎡(25.74평) 서비스면적 14.39㎡(4.35평) 건폐율 26.09% 용적률 37.65% 설계기간 2021년 11월 ~ 2022년 2월 시공기간 2022년 4월 ~ 8월 설계 단감건축사사무소 02-6217-8752 시공 단감종합건설 02-6217-8754 www.edangam.com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징크 외벽 - 롱브릭타일 데크 - 자기질타일 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페인트 내벽 - 친환경페인트, 실크벽지 바닥 - 강마루, 자기질타일 계단실 디딤판 - 오크 집성판재 난간 - 철제 단열재 지붕 - 인슐레이션 R-37(가등급) 외벽 - 비드법 가등급 중단열 - 인슐레이션 R-16(나등급) 창호 살라만더 현관문 테니 조명 예술조명 주방기구 한샘 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난방기구 경동나비엔 00:00 집지으며 성장한 부부의 꿈 00:26 서산주택 ‘미스홈(Miss_Home)’ 04:10 HOUS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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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서산주택 ‘미스홈(Miss_Home)’_중목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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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2월호 발간안내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 2017년 2월호 목차JAN. 2017 CONTENTS Vol. 215 046 COVER STORY066 이달의 주제 담다068 GREEN LIFE 산약초 이야기070 실내정원 분식물 장식 디자인074 DISTRICT REPORT 낭만과 경제성 모두 갖춘 청정지역 강원도 077 SPECIAL FEATURE ‘단열’ 하나면 비용절감과 쾌적한 주거 공간 완성078 THEME 01 ‘단열재’ 선택이 아닌 필수082 THEME 02 내단열, 중단열, 외단열 A to Z 097 HOUSE STORY 전원 속 집들에 관한 행복한 이야기096 THEME 01 / 거실이 두 개인 ‘T자 주택’ 김해 목조주택104 THEME 02 / 2016 젊은 건축가상 수상 ‘shear house' 예천 목조주택112 THEME 03 / 내부를 규조토로 마감한 친환경 주택 여주 목조주택120 THEME 04 / 아내 건강 회복을 위해 지은 실용 한옥 양평 한옥128 THEME 05 / 천식 치료를 위해 지은 황토주택 강화 황토주택136 THEME 06 / 가족의 추억이 물든 영도에 집을 짓다 부산 철근콘크리트주택144 THEME 06 / 계단 공간을 도서관으로 만든 도심 속 13평 협소주택154 상가주택 07 / 인테리어 감각으로 건축주가 완성한 ‘The Square' 화성 상가주택 152 EXPERT COLUMN 법과 부동산162 DESIGN POINT 중정을 품은 단층집164 ARCHITECT STYLE The Modern Square 용인타운하우스168 FOCUS 우드월172 업체탐방 벤자민무어176 READER'S PRESENTS 애독자 사은 이벤트177 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180 PRODUCT 신개념 주택용 난방기기 토요토미182 EXPERT COLUMN 부동산 진단184 NEWS & ISSUE 업계 소식과 정보들190 HOT PRODUCTS192 MONTHLY PICKUP 매물 정보194 MONTHLY INFORMATION 시공사 및 자재 업체 리스트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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