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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인테리어5 - 창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창 설치
- 창문으로 빛과 바람 그리고 풍경 들이기창은 건강과 경제성 등을 위한 집의 주요 요소다. 창의 위치와 크기, 방향 등의 미세한 변화만으로도 실내 공기 흐름을 바꾸고 나아가 거주자의 건강과 심리적 안정감까지도 확보할 수 있다, 디자이너는 건축 시 보다 신중하게 창을 설치할 것을 조언한다. 이번 섹션에서는 창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창 설치 등에 대해 다뤄본다. (편집부) 글 민예령 인테리어 디자이너 ‘창’은 건물의 디자인과 기능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추위, 습기, 소음, 화재, 침입 등으로부터 실내 공간을 보호하는 외벽과 동일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실내 공간에서 자연광을 받아들이고, 환기하며, 외부를 조망케 하는 등 추가적인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주택을 설계할 때 창을 더 많이 내고 더 크게 만들면 여러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보다 많은 양의 자연광을 유입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건강에 긍정적인 여러 가지 효과가 일어납니다. 둘째, 많은 복사열을 유입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셋째 환기의 효율성이 높아지며, 넷째 조망할 수 있는 외부 요소가 더 많아지고 더불어 질 높은 실내 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창의 기능 중 자연과 가장 밀접한 요소 세 가지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창의 기능 1 - 자연채광자연채광은 우리가 실내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실내로 충분히 들어오는 자연광은 우리의 건강과 경제성 그리고 실내 분위기 등에 다양한 이점을 줍니다. 건강 자연채광은 일상을 심리적으로 좀 더 편안하고 건강하게 해주며 특히, 세라토닌 분비를 도와 우울증을 방지합니다. 또 자연채광을 집안에서도 많이 받으면 비타민D 섭취가 충분해져 건강에 좋습니다. 살균 효과도 있어 집안을 더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경제 자연광이 잘 드는 집은 인공 광원에 훨씬 덜 의지하기 때문에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는 큰 이점이 있습니다. 자연광(태양)의 복사열은 다른 에너지원을 사용해 집안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난방에 쓰이는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게 됩니다. SDA(Spatial Daylight Autonomy)라는 개념은, 사용자·거주자가 실내에서 얼마나 많은 자연광을 받는지에 대한 지표입니다. 만약 우리가 최소한 300lux(빛의 양을 나타내는 단위)를 50%의 시간 동안 받을 수 있다고 하면, SDA300/50%라고 표기하는데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높은 수치는 더 많은 면적이, 더 오랜 시간 동안 자연채광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전문가들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자연채광을 고려해 설계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 동별, 층수별 일조량 계산이 유명한데 워낙 아파트가 많고 동 간 거리가 짧아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었지요. 자연채광을 위해서는 창의 방향(orientation), 창의 위치(location) 그리고 창의 크기(size) 이렇게 세 가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창의 방향 창의 방향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실내에게 사장 많은 창이, 가장 넓은 면적으로 창이 나 있는 쪽을 빗대어 우리는 집이 어떤 방향으로 앉아 있다고 설명합니다. 일반적으로 북반구에 위치한 집들은 남쪽으로 메인 창을 내면 동쪽에서부터 서쪽으로 종일 자연광이 고르게 가장 많이 든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특히 남향을 더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직접 햇살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고, 또 가장 긴 시간 동안 해가 들기 때문입니다. 창의 위치 주택을 구입하거나 신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자연광이 얼마나 많이, 깊숙이 그리고 계획적으로 잘 들어오는가입니다. 특히, 창의 위치나 크기 등은 한 번 정해지고 나면 쉽게 바꿀 수 있는 요소가 아니므로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창문이 높을수록 더 많은 양의 빛이 유입되며, 더 많은 양의 면적을 비추고 공간의 깊은 곳까지 유입됩니다. 벽 전체가 창인 통창·전면창 같은 경우 빛이 많이 들고 건축적 심미성과 가시성을 동시에 줄 수 있어서 많은 사람이 선호합니다만, 한계나 제한이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같은 크기의 창일 때 창문을 높게 뚫을수록 채광률은 올라갑니다. 하지만 너무 높은 곳의 큰 창은 오히려 빛 반사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창호의 계획과 디자인은 매우 중요합니다. 천창(천장에 뚫는 창)이나 클리어스토리(벽의 가장 높은 곳에 일자로 길게 나 있는 창)들은 자연광의 유입을 극대화해주는 형태의 창문이므로 주택 디자인을 할 때 반드시 고려해 보면 좋은 요소들입니다. 창의 크기 일반적으로 큰 창은 빛이 많이 유입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숙지하고 있는 룰 rule은 바닥면적 대비 10% 이상은 창으로 구현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큰 창은 그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도 있기 때문에 (1. 겨울에 열을 밖으로 많이 빼앗김 2. 프라이버시 문제) 건축주와 설계자가 충분한 협의를 통해서 프로세스를 진행해야겠습니다. 창의 기능 2 - 환기와 통풍실내에서 환기는 거주자의 건강과 집 자체의 건강을 위해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 실내는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유해 물질, 거주자의 활동으로 인한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외부보다 공기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19나 다른 여러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여러 질병들은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훨씬 더 감염률이 높아집니다. 보통 상업 건물에서는 설비 시설을 통한 기계환기가 작동하고 창문을 개폐한 환기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커튼월 등 창문이 없는 공간에서도 내부의 공기와 외부의 공기는 순환되지요. 하지만 주거 공간, 특히 주택의 경우 자연 환기의 방법은 창문을 여닫으며 조절하는 방법이 가장 전통적이고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입니다. 창을 열어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동시에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들어오게 하는 일은 집을 건강하고 튼튼하게 관리하는 중요한 관리법이며 실내 공간에서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은 집 안에 순환을 일으켜 주택이 숨을 쉬도록 해 건강한 실내 공기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언급한 자연채광의 기능과는 달리 공기의 순환에서는 창의 위치보다는 배치(구조와 동선과 연관성이 있는 레이아웃)가 더 중요하고, 창의 크기보다는 개폐 방식이 기능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창의 크기와 배치 창문을 배치할 때 가까이 인접한 다른 집이나 건물 쪽은 통풍에 큰 의미가 없으므로 다른 쪽 벽에 메인 창을 설계하는 것이 좋습니다. 동선과 통로 등을 고려해 창이 한 공간 안이나 한 통로의 끝과 끝에서 마주 보게 뚫려 있는 형태는 ‘맞바람’을 일으킵니다. 그럼 훨씬 시원하고 좋은 공기를 내부로 끌어들일 수가 있어 효과적인 환기를 이룰 수 있습니다. 특히 조리의 행위가 일어나는 부엌이나 음식 냄새가 많이 나는 식당, 습기가 많이 찰 수 있는 욕실 등 복합적인 기능이 일어나는 공간에는 반드시 작게라도 창을 내는 것이 좋습니다. 신축일 경우, 조리 공간의 위치와 창을 항상 연계해 설계해야 합니다. 기존 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부엌 쪽에 창이 나 있다면 그쪽으로 인덕션이나 가스레인지를 배치하는 것이 급배수 위치를 고려하는 것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실내 공기 질(Indoor Air Quality)’은 건강한 집을 위해 설계 때부터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요소입니다. 구조나 동선 설계, 마감재 선정만큼이나 창의 배치와 개폐 방식은 최적화된 공간을 설계하는 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요소입니다. 창의 개폐 방식 창의 개폐 방식 역시 중요합니다. 특정 창의 경우, 창 크기는 클 수 있지만 열었을 때의 면적이 작아 통풍이나 환기 기능이 매우 미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닫이창은 고정 면이 측면에 각각 달려 밖으로 여는 방식입니다. 단일 창이든 더블 창이든, 창호면 거의 전체를 개방할 수 있어서 개폐 방식에 따른 창의 종류 중에서 개방 시의 환기와 통풍의 효과가 가장 큽니다. 개폐 방식도 편리한 편이어서 흔하게 사용되는 창입니다. 우리가 흔히 보는 미닫이창(슬라이딩)은 대부분 창을 열었을 때 개구부 전체의 반을 환기로 사용할 수 있어서 여닫이창만큼은 아니어도 환기·통풍의 효과가 큽니다. 수평으로 여닫는 창은 가장 흔하게 접하는 창이며, 수직으로 여닫는 창은 기능 면에서 창의 아랫면을 활용할 수 있고 디자인적으로 특별한 분위기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합니다. 다만, 개폐 방식이 옆으로 밀고 닫는 미닫이창보다는 불편해 많이 선호되지는 않는 편입니다. 프로젝트 창은 외부 쪽으로 열리는 구조로 비가 내리는 날에도 환기를 위해 개방할 수 있고, 개폐를 위해 큰 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욕실 등 작은 공간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변형 형태: 턴앤 틸트 방식) 고정창은 개폐를 할 수 없게 만든 고정형 창문이며 환기와 통풍의 기능은 없고, 자연광의 유입과 외부를 관찰할 수 있는 기능만을 갖은 창입니다. 창의 기능 3 - 뷰 (심미성)앞서 언급한 것처럼 창은 집의 외관에 대해서 모양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체적인 느낌과 모양, 그리고 이미지를 결정하는 큰 역할을 하지요. 건축의 스타일과 조화, 균형, 규칙 등을 정립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더 큰 역할을 합니다. 바로 ‘뷰’입니다. 창은 유일하게 외부를 볼 수 있는 개구부입니다. 문과는 달리 투명하게 만들어 외부를 관찰하고 바라볼 수 있게 합니다. ‘창’은 전통적으로 ‘자연’과 실내공간에 연결성을 주고, 동시에 시각적으로 외부(자연)를 실내로 들이는 유일한 창구이기도 합니다. 자연을 실내로 들이는 창은 ‘자연광’과 ‘바람’을 실내로 들입니다. 가장 덜 중요하기도, 가장 중요하기도 한 자연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발코니, 베란다 그 외 많은 작은 창들을 통해 보이는 자연의 모습은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연결성을 심어주며, 질 높은 실내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한국의 전통 건축에는 ‘차경’이란 말이 있습니다. ‘경치를 빌리다’는 뜻으로 우리의 선조들은 집의 창문을 액자처럼 활용해서 자연의 모습을 풍경화처럼 집안 곳곳에 걸어 놓고(창문을 만들어 놓고) 즐겨 보았다고 합니다. 이 ‘차경’은 한국 건축에서만 있는 것이 아닌 동서양을 막론하고 존재하며 중요하게 지켜져 온 개념입니다. 자연과 풍경을 내부로 들이는 ‘창’을 얼마나 크게, 어떤 방식으로, 어떤 풍경을 향해 내는가(어떤 풍경을 내가 실내에서 바라볼 것인가) 등을 건축주 그리고 디자이너로서 결정할 수 있습니다. 창은 이렇듯 외부와 내부, 자연과 인공적 공간을 연결해 주는 거의 유일한 건축 요소입니다. 햇빛을 실내로 들여 자연의 이로운 것을 그대로 받으며 생활할 수 있고, 자연의 좋은 바람을 내부로 들이고 실내 활동으로 생긴 유해한 공기를 배출하는 용도로 활용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연의 좋은 요소들(하늘, 숲, 나무, 사람들, 그 외 도시 풍경일지라도)을 실내공간에서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유일한 요소입니다. 빛과 바람 그리고 풍경은 ‘자연적’ 혹은 ‘자연친화적’ 실내공간 구현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계획돼야 하는 중요한 구조 요소입니다. 창의 개폐 방식 미닫이 슬라이딩 양개형 일개형 푸시업 픽스형 민예령(인테리어 디자이너)단독주택이 80% 이상 주거형태인 캐나다 밴쿠버에서 실내건축디자인을 전공하고 실무를 쌓았다.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인 북미와 북유럽의 디자인과 시공과정을 몸소 겪으며, 배우고 실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친환경 실내건축 자재와 재료를 연구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친환경 및 자연주의 인테리어 프로젝트들을 수행하고 있다.julie@juliesju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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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주의 인테리어5 - 창이 주는 긍정적인 효과와 효율적이고 바람직한 창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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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황토집 전원주택】 정갈하고 견고한 주택에 건강을 담다!
- 건축주 정순곤(69) 씨의 ‘좋은 집짓기’는 건강을 찾기 위한 여정이었다. 집을 잘 지었는지 적어도 2년 이상은 살아봐야 알 수 있다고 하니, 부부가 부푼 기대와 희망을 안고 입주한 지난 3년여의 세월을 되짚어 봤다. 집짓기는 성공작임을 알 수 있었다.글과 사진 | 백홍기HOUSE NOTEDATA위치 경남 사천시 신벽동대지면적 1,138㎡(344.84평)건축면적 157.30㎡(47.66평)연면적 214.74㎡(65.07평) 1층 154.46㎡(46.80평) 2층 60.28㎡(18.26평)건폐율 13.82%용적률 18.87%건축구조 중량 목구조, 황토벽돌용도 자연녹지지역, 준보전산지지역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점토기와(라파즈) 외벽 - 점토벽돌내부마감 벽 - 게르마늄 황토블록 천장 - 홍송 루바 바닥 - 게르마늄 황토벽돌(바닥용)+ 황토미장 창호 -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샌드위치 패널 외벽 - 열반사단열재 바닥 - 스티로폼 단열재주방기구 홈퍼니처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보보설계조은강현룡건축사사무소시공게르마늄황토집 031-798-3544 010-3830-8500 www.게르마늄황토집.kr 8년 전 아내 한영희(62) 씨 건강에 변화가 찾아왔다. 서서히 알듯 모를 듯…. 손끝과 발끝의 둔해짐은 천천히 퍼져갔다. 유명하다는 병원은 모두 찾아다녔다. 진행은 멈출 줄 몰랐다. 어차피 현대 의학으로 어찌하지 못했다. 그래서 몸에 좋은 집을 짓기로 했다. 그게 4년 전이다. 현재 아내의 둔해짐은 눈에 띄게 줄었다.“아내하고는 오랫동안 함께 교직 생활을 해왔어요. 제가 마지막으로 진주초등학교 교장을 맡았을 때 아프기 시작했어요. 은퇴를 앞두고 집짓기 계획을 세웠어요. 2011년에 은퇴하고 본격적으로 집짓기를 시작했죠.” 1층 평면도 집은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친환경으로 건축했다. 통나무는 건축주가 직접 목재업체를 찾아가 마련한 것이다. 시공사는 게르마늄황토집에서 진행하는 현장을 찾아가 목재 다루는 솜씨를 직접 보고 결정했다. 거실의 넓은 창은 시원한 개방감을 주고 중량 목구조 구조물과 어울려 안정적으로 보인다. 주방은 개수대와 수납공간을 벽 따라 배치해 마치 조리기능을 갖춘 넓은 공간처럼 보인다. 동선이 길어져 이동이 불편하지만,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주방을 자주 사용하지 않거나, 공간이 부족할 때 적용하면 좋은 구조다. 친환경에 견고하고 이로운 집아내의 건강을 위해 집은 친환경으로 생각했다. 단순히 친환경이 아니라 몸에 이로운 환경을 바랐다. 그래서 튼튼하고 견고하면서 친환경 재료인 나무와 몸에 유익한 황토를 선택했다. 나무는 퇴직하기 전에 부산의 ㈜한국목재에서 마련하고 시공 일정에 맞춰 11개월간 건조과정을 거쳤다. 황토는 여러 효능이 더해진 게르마늄 황토벽돌을 개발한 ‘게르마늄황토집’시공사로 결정했다. 여러 차례 시공현장을 둘러보고 목재 다루는 솜씨를 살펴보며 골랐다. 그리고 은퇴하고 바로 집짓기를 시작했다. 먼저 정순곤 씨가 설계에서 강조한 내용은 환경호르몬 제로다.“기초는 어쩔 수 없이 콘크리트를 사용해야 하지만, 기초를 제외한 모든 재료에서는 콘크리트를 사용하지 않는 조건을 제시했어요. 구조재와 합판, 마감재도 본드를 사용하지 않을 것을 주문했어요.” 부부의 침실인 안방이다. 바닥은 바닥전용 게르마늄 황토벽돌을 깔고 황토로 미장한 다음 한지로 마무리했다. 황토의 유익한 효능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벽 역시 게르마늄 황토벽돌이다. 서까래를 드러낸 천정과 띠살창 창문으로 한옥의 느낌을 물씬 전해진다. 부부가 머무는 방에는 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바닥전용 게르마늄 황토벽돌에 황토미장으로 마감해 황토방을 완성했다. 황토 찜질방의 효과를 집 안에서 누리기 위함이다. 침대를 사용하면 효과가 반감돼 온돌을 고집했다. 처음 계획대로 해로운 재료를 사용하지 않아 집을 찾는 사람 모두 하나같이 편안하고 아늑하면서 잠자리가 편하다고 한다.집은 동서로 긴 장방형 땅에 바다가 보이는 서쪽과 남쪽으로 마당을 넓게 확보해 개방감과 조망을 충분히 확보하고 앉혔다. 전체적으로 높고 낮은 박공지붕으로 계획하고, 정면 중앙의 거실을 높게 해 팔각 모임지붕과 박공지붕의 혼합한 형태로 강조했다. 2층 평면도 벽난로를 감싸며 계단실을 배치했다. 처음부터 벽난로 위치를 결정하고 설계했다. 2층까지 노출된 연통은 난로를 피우면 2층 난방기기 역할을 한다. 계단 위에서 보면 색다른 분위기다. 2층 한쪽 벽을 반대쪽 남은 공간을 이용해 안으로 들이면서 새로운 인테리어공간을 창출했다. 아래 여닫이문은 수납공간이다. “집은 손길 따라 달라져”집은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리 역시 그 못지않다. 아무리 뛰어난 주택이라도 내버려두면 몇 해 지나지 않아 낡고 허름해진다. 장인의 사소한 도구가 시간이 지나도 빛나는 이유는 매일같이 소중하게 다루는 장인의 손길 때문이다.이 집을 처음 봤을 땐 이제 갓 입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줄 알았다. 그런데 3년이나 지난 집이라니! 실내를 둘러보며 더욱 의아해했다. 통나무를 사용한 중량 목구조는 1년만 지나도 기둥과 보, 용마루 곳곳에 갈라짐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 집은 갈라짐이 거의 없다. 이 정도라면 족히 3년 이상 건조한 목재를 사용했어야 한다. 그런데 1년도 채 건조하지 않은 목재를 사용하고도 이처럼 갈라짐이 적은 집은 처음 봤다. 의문은 정순곤 씨의 정성에 있었다. 함께 자리했던 게르마늄황토집 최을룡 사장이 증언한다.“입주하고 1년 뒤 겨울에 집이 어떤지 찾아왔었어요. 당시 거실 바닥에 젖은 수건 수십 장이 깔려 있었어요. 나무가 터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습도 조절을 위한 거였어요. 그동안 수많은 집을 지으면서 이렇게 세심하게 관리하는 건축주는 처음 봤습니다. 다른 집은 6개월만 지나도 나무가 터지기 시작해 심하면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죠.”나무의 갈라짐은 건조한 겨울에 심해진다. 난방까지 더해져 실내 습도는 급격하게 낮아진다. 나무는 수분을 빼앗긴 만큼 수축하면서 여기저기 갈라짐이 발생한다. 조용하고 차분하며 우직한 집을 마주하고 있으니, 세월의 무게에 변함없는 고택의 모습이 스쳤다. 집인데도 장선과 서까래에 갈라짐 현상이 매우 적다. 갈라짐은 목재의 수분이 수축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갈라짐이 예방하려면 실내의 습도를 늘 적절하게 유지해야 한다. 건축주 정순곤 씨가 겨울이면 젖은 수건을 거실에 깔아 실내 습도를 맞췄다. 그 덕에 갈라진 현상이 거의 없어 보기에 좋다. 네 개의 줄은 천정에 매단 조명이다. 2층은 아내와 함께 운동하는 공간으로 사용한다. 끝에 육각으로 디자인한 개구부 건너로 서재가 보인다. 정면의 방문은 손님을 위한 공간이다. 육각의 창은 디자인적인 요소도 있지만, 일어서면 바로 건너편 상황을 바로 볼 수 있는 창의 기능도 한다. 고된 전원생활에서 얻은 건강마당은 꽃과 나무를 심어 정원을 만들거나, 먹거리를 심어 텃밭으로 이용할 수 있고, 조용한 쉼터나 놀이터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필요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하며 전원생활을 풍족하게 만드는 마당은 ‘전원생활의 꽃’으로 봐도 부족하지 않다.정순곤 씨의 마당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고요함’이다. 그러나 대문 앞은 한 단어로 압축하기엔 많은 요소가 담겨있다. 작지만 위풍당당한 소나무가 바위에 버티고 있고, 양 옆으로 돌계단이 현관과 연결된다. 현관이 거친 남성의 느낌이라면, 마당은 가지런하고 정갈한 여성의 느낌이다. 나무는 적당한 간격으로 자리 잡았다. 전문 정원사의 손이 스쳐 간 듯한 이 모든 건 정순곤 씨의 작품이다.“3년간 직접 가꿔왔어요. 제초제는 아내에게 좋지 않을까봐 사용하지 않았어요. 틈나면 풀 뽑고 잔디 정리하는 게 일이죠. 지난해엔 너무 오랫동안 풀을 뽑다 손에 이상이 와서 수술도 했죠. 그래도 직접 할 생각입니다.” 마당 한편에 마련한 장독대. 질서정연하게 놓인 장독에서 꼼꼼한 건축주의 손길이 전해진다. 돌계단으로 연결되는 대문은 입구를 돌과 분재로 멋스럽게 꾸몄다. 건축주 정순곤 씨의 작품인 대문 앞 조경을 이 집의 포인트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다. 정성이 도가 지나쳐 보인다. 고된 노동처럼 보여도 멈추지 않는 이유가 있다.“전원생활은 직접 가꿔야 제맛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마당은 아내가 운동하는 공간이라 예쁘게 가꾸려고 합니다. 디딤석과 모래밭도 아내가 천천히 디디면서 운동할 수 있게 만든 거죠.”날개 잃은 새가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스스로 “아내가 없는 삶은 날개 없는 새”라고 하는 건축주. 8년 동안 고된 생활을 탓하기보다 오히려 많이 걷고 움직이면서 즐거운 전원생활까지 하게 됐다며 지금의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몸과 마음도 더없이 건강해졌다고 한다. 주변에선 인생 선배로서 고참에 속하지만, 체력만큼은 신참과 다를 바 없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건강한 삶은 아내와 함께 오래 지속하리라 믿는다. 주택 배치는 바다가 보이도록 서쪽과 남쪽으로 마당을 확보해 집을 앉혔다. 집은 전체적으로 높고 낮은 박공지붕으로 변화를 줬다. 거실 공간은 층고를 높이고 팔각 모임지붕으로 설계해 웅장하면서 디자인적으로 강조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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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황토집 전원주택】 정갈하고 견고한 주택에 건강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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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생각을 담은 집
- 생각을 담은 집 우리가 사는 모든 공간은 구축물이다. 이러한 건축물은 용도와 기능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띠며, 때론 표현의 수단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집 역시 기능 집약적인 공간이면서 자신을 표현하는 공간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신만의 공간을 마음에만 담고 산다. 생각을 담은 집은 그동안 상상에만 머물렀던 공간을 현실화해본 작업이다. 글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구조 경량 목구조 건물높이 10.1m 가상 대지 158.40㎡(48평) 건축면적 60.85㎡(27.79평) 연면적 84.00㎡(25.41평) 1층 24.00㎡(7.26평) 2층 60.00㎡(18.15평) 외부마감 지붕 - 벽돌 벽 - 벽돌 내부마감 벽 - 페인트 바닥 - 구정마루 화장실 - 시트+우레탄방수 위 타일, 천장: 페인트 단열재 법적 단열재 규격사용(지역 따라 조정) 실내문 영림도어 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고급 도어(지문인식+번호키) 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내진구조설계+인테리어포함 설계가능) 김아름 총공사비 2억 5천만 원(2021년 기준) ※별도작업(별도비용) 건축+토목 인허가, 정화조, 지하수 개발, 조경, 담장, 데크, 특수조명, 싱크대, 태양광 패널, 에어컨, CCTV, 지반 보강공사, 각종 인입비, 세금 상상은 허망하다. 그래서 상상 속의 공간을 현실을 통해 동경하기도 한다. 그러다 마음속에 간직했던 것을 보면 한번 되돌아보게 된다. 자꾸 되뇌이게 만드는 게 있다면, 내 마음 속의 그 무엇과 비슷하다는 뜻이다. 그런 것을 구현하는 게 건축이 하는 일이다. 주택은 일상을 담는 공간이다 보니, 현실의 많은 것들과 부딪혀 실제 구현하기 어려운 것이 늘어난다. ‘무소유’를 외치지만 이미 기본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게 많아 절충선을 찾기도 어렵다. 건축은 이러한 무소유 차원을 넘어 많은 것을 어떻게 그리고 단정하게 처리해야 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집은 이미 소유의 기본 원리가 적용된 건물이다. 보이지 않는 장치가 수없이 많이 장착된 거대한 기계장치가 됐다. 어떤 것 하나만 모자라도 불편하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 예컨대 물리적인 공간으로 집을 살펴보면, 창과 문 모두 덧붙여진 장식이다. 바닥 난방이 없다면, 금세 불편함을 느낄 것이다. 또, 집에 대한 생각은 얼마나 많은가? ‘이런 집이 좋다’ ‘저런 집이 좋다’ ‘이런 것이 꼭 있어야 한다’ ‘저런 것이 꼭 있어야 한다’. 말하자면 끝이 없다. 그런 것 가운데 현실에 맞는 것을 취하고 조합한 것이 현실에서의 집짓기가 되는 것이다. 집짓기란 결국 많은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나도 모를 신선함으로 이끌어 갈 것이기에, 생각의 가지들을 걷어내고 큰 것만 남겨두면 된다. 디자인이란 것도 잔가지를 들어내 큰 나무가 보이는 것처럼 만드는 작업일 것이다. 생각을 담은 집이 된다는 것은, 복잡했던 많은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니 가장 중요했던 것부터 정리하면 된다. ‘생각을 담은 집’은 더하지 않고 덜어낸 집이다. 우선 창부터 덜었다. 창을 절제하면서 얻은 디자인은 어떤 것일지 고민했다. 창은 외부를 연결하고 풍경과 계절을 담는 기능적인 요소이며, 입면에 조형미를 가미하는 디자인으로 활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창의 기능과 디자인 요소를 최소화하고 덜어내면서 오히려 건물에 더욱 집중하게 됐다. 오로지 창의 최소 기능만 담은 주택은 선과 면, 도형 등 기하학적인 요소를 적용해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단순한 사각형 비례만 이용했다면, 그저 심심한 건물에 지나지 않았을 것이다. 필로티 코너에 적용한 곡선은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옥상을 연결하는 계단을 원형으로 만들어 필로티 곡선과 균형을 이룬다. 전체 지붕을 덮지 않고 필로티 상부에만 올리고 가느다란 기둥으로 받쳐 긴장감을 준다. 또, 지붕 정면에 낸 삼각형 창은 내부에 재미난 모양의 그림자를 만든다. 자신의 단순함을 보이기 위해서 자신과 연계된 주변의 많은 것을 가지치기하는 것이다. 생각이 곧 디자인이 되기 위한 방법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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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짓기 정보
- 주택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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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NY HOUSE DESIGN] 생각을 담은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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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란 무엇인가
- 행복한 내 집 만들기의 첫걸음 설계는 전원주택 내 집 만들기의 첫걸음이다.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사에서 견적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집을 짓고자 내딛는 첫걸음이 행복해야지 불안하면 안 된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든, 전원주택 전문 시공사든 전문가의 자문과 건축주의 생활 경험이 묻어난 판단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저기서 받은 가설계는 완성된 도면이 아니다. 건축주는 자신의 생활 경험과 희망을 제시하고, 설계자는 그것을 반영하고 때론 반론도 제기하면서 대화를 통해 설계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행복한 집 만들기, 그 첫걸음을 위한 설계 시 참고 사항들을 살펴보자.글 UNI건설 이재헌 건축사 주택 건축의 첫걸음인 설계로 고민하는 예비 건축주(이하 건축주)들이 많다. 대부분 건축사사무소보다 시공업체에서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는 디자인과 병행하며 그것이 ‘건축법’, ‘주차장법’ 그리고 해당 지자체의 ‘조례’ 등 관련 법령에 적합한지 살피는 작업이다.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개 ▲건축사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설계 ▲시공사의 계획안을 갖고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는 설계 ▲소규모 건축으로 시공사가 일괄 처리하는 설계로 나누어 실행한다. 어떤 방법을 택하든 예산과 건축 규모, 디자인 수준 등을 고려해 설계를 시작한다. 설계, 대화가 필요해 설계는 전문 지식과 경험, 미적 감각이 필요하기에 일반 건축주가 직접 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원주택은 건축주의 경험과 취향이 중요하므로, 설계자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적용 방법을 제시하며 설계안을 구체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만약 건축주 요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설계자는 대안을 제시해 건축주를 설득한다. 건축주도 큰 뼈대 구상을 얘기하고 설계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너무 많은 간섭은 삼간다. 검토 단계에서 대화로 기본 설계안을 개선 발전시켜 최종안에 접근한다. 좋은 설계가 좋은 집을 좋은 집은 돈으로만 지어지지 않는다. ‘기능’, ‘구조’, ‘미’라는 건축의 3요소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산은 부족한데 설계가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해도, 너무 위축돼 볼품없어도 안 된다. 기능성과 조형미 즉, 골격이 좋아야 한다. 마감재는 소모성이므로 예산에 맞춰 결정하고 마음에 덜 차면 나중에 교체한다. 공법과 자재는 그 특성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만든다. 설계 조건과 면적, 재료가 모두 같은 주택이라도 건축주나 설계자에 따라 설계 결과는 판이하다. 사람의 얼굴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기왕이면 더 아름답고 편리하며 견고한 주택이 바람직하다. 좋은 설계는 좋은 집을 만들고 부동산 가치도 높인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설계비에 매우 인색하다. 설계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인데 설계자는 이 점을 반성해야 한다. 물론 설계 가치를 잘 알고 투자하는 건축주도, 능력이 뛰어난 설계자를 보유한 건축사사무소도 많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건축주가 비용 부담으로 유능한 건축사사무소의 도움을 못 받는다. 좋은 설계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주에게 기쁨을 주고 자산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고 시행착오를 방지해 건축비를 절감하고 정확한 시공으로 내구적이며 하자 없는 주택으로 안내한다. 그런 이유로 건축주에게는 설계비에 너무 인색하지 말 것을, 설계자에게는 건축주와 시공자가 만족할 만한 성과물을 만들 것을 당부한다. 설계자 선정과 건축주 준비 사항 구상과 취향을 정리설계 조건을 만드는 과정이다. 가족 구성과 필요한 방의 수, 직업 및 취미의 특성, 예산상 시공 가능한 전체 규모(면적), 마음에 든 주택 전경이나 실내 사진, 경험 또는 각종 주택 관련 정보에서 발췌한 자료, 주택 배치, 조경 등 자신의 구상을 간략히 정리한다. 물론 설계자와 최초 상담을 통해 이러한 사항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 건축사사무소에는 상담 자료가 많으므로 구상이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상호 이해를 전달하는 데 편하다. 그리고 토지 관련 서류인 지적도, 토지(임야) 대장, 국토(도시) 이용 계획확인원도 준비한다. 주택 설계 경험 많은 건축사사무소라야 전원주택 설계는 용역비가 적기에 대부분 수주를 꺼린다. 설령 수주하더라도 초급 설계자에게 실무를 맡기다 보니 설계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비용이 맞다 싶으면 디자인의 질이 떨어지고 건축주는 이래저래 고민이다. 그것을 경험한 건축주의 경우 두 군데 이상 건축사사무소에서 속칭 ‘가설계(기본 설계안)’를 받아, 그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한다. 그러나 친분이 없다면 십중팔구는 가설계를 거절한다. 설계에서 최초 구상 수립(가설계)이 힘든 핵심 단계이기에, 그것을 무상으로 서비스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 건축사사무소 선정은 실적 특히 단독주택 설계 실적을 열람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판단이 선다. 다른 방법으로 주택 건축 경험이 많은 시공사에 의뢰한다. 시공사 설계는 대개 특정 공법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므로 먼저 원하는 공법을 결정한다. 시공사는 건축사사무소가 아니기에 허가 및 준공에 따른 행정 업무를 법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 따라서 편의상, 영업 목적상 디자인만 제공할 뿐 결국 건축사사무소에 업무 용역을 의뢰한다. 설계비를 절약하고자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설계는 시간을 두고 전문가인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야 한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주택은 내구적 소비재이므로 장래의 생활 변화까지 예상해 설계에 반영한다. 여기에는 ▲자녀의 결혼, 부모의 별세, 정년퇴직, 생업의 변화, 취미 생활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변수 ▲생각지도 않던 거실 외 별도의 패밀리룸, 드레스룸, 홈시어터룸 등 새로운 공간 필요성을 인식하는 변수 ▲홈 네트워크, 원격 제어, 냉난방 및 방범 설비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변수 등이 있다. 현재 주택 설계 경향을 이해하면서 가족에게 필요한 공간을 구상하되 이러한 변수들을 예측해 설계에 반영한다.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설계는 건축주와 설계자의 취향 및 철학이 설계에 묻어나기 마련인데 특히 건축주의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난감하게도 좀 별난 모양과 재료를 적용하려는 건축주도 있다. 물론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검토해 실현 방법을 찾는 것이 전문가의 임무지만, 주택 가치를 하락시킨다면 건축주를 설득해 반려하는 것도 의무다. 상업적 건축물은 인식도를 높이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지만, 주택 설계는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한다. 자신이 평생 살 집이고 자손에게 물려줄 집이라도 환금성을 갖춰야 한다. 주택은 건축주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특히 전원주택은 자주 보아도 편안한 느낌이 들고, 주변 경관 및 이웃집들과 조화를 이루며(특히 단지형일 경우), 절제된 변화와 균형미를 갖춰야 한다. 예산을 고려하라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한 디자인이라도 예산 부족으로 시공하지 못한다면, 그 설계는 그림일 뿐이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의욕에 비해 자금이 부족한 편이다. 은행 상환이 부담스러운 규모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새 집에 입주하는 부담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건축주가 설계자에게 자신의 자금 능력을 알려야만 설계자는 그것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설계한다. 공법보다 기본 계획안이 먼저 요즘 건축주들은 주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기에 선호하는 공법을 정하고 설계를 의뢰한다. 그러나 기본 계획을 완성하고 그에 적합한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변화가 많은 디자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 시공에 많은 자재와 인건비가 발생하므로 경량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공법이 적합하다. 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라면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유리하다. 증축을 염두에 둬라 증축을 고려해 준공하거나, 생활하면서 설계 당시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상황 발생으로 증축하기도 한다. 당초 증축을 계획했다면 준공할 때까지 평면 및 입면 설계도를 준비해 꼼꼼하게 검토한다. 증축 계획이 없었다면 증축으로 메인 건축물의 외관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좋은 집은 돈으로만 지어지지 않는다. ‘기능’, ‘구조’, ‘미’라는 건축의 3요소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산은 부족한데 설계가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해도, 너무 위축돼 볼품없어도 안 된다. 기능성과 조형미 즉, 골격이 좋아야 한다. 마감재는 소모성이므로 예산에 맞춰 결정하고 마음에 덜 차면 나중에 교체한다. 건축주를 위한 주택 설계 참고 사항 변화가 많은 디자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 시공에 많은 자재와 인건비가 발생하므로 경량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공법이 적합하다. 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라면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유리하다. 입체적인 공간 설계 전원주택 설계는 평면을 중시하는 아파트와 달리 외형 및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구사한다. 때문에 설계 난이도가 높고 실제적인 공간감을 느끼며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평면은 좋은데 입면 즉, 외형이 안 좋거나 지붕 형상을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면 계획 단계에서 입면과 지붕,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형미를 갖춘 주택 설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조망을 확보하되 균형을 찾아야 원하는 조망을 확보하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면 창이 많아진다. 창의 기능은 조망과 채광, 환기 등인데 너무 많으면 열 손실이 크고 공사 원가를 높이고 안정적인 실내 공간 형성과 장식에 필요한 벽면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기능과 외형적 디자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물론 전원주택은 조망을 위해 도시 주택보다 창이 많기 마련이다. 자연통풍으로 숨 쉬는 집 창문의 위치와 크기, 개폐 형식에 따라 창문의 환기 능력에 차이가 난다. 쾌적한 실내 환경과 여름철 냉방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통풍이 자연적으로 이뤄지도록 적정한 크기와 형식의 창문을 배치한다. 전원주택은 모양과 형식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도심지 주택과 아파트 평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3세대 동거, F2세대를 위한 패밀리룸 확보 2, 3세대 단란 공간과 장성한 2세의 접객 공간으로 패밀리룸을 두면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가족 구성원 간에도 행동하기 편하다. 가능하면 2세대를 위해 별도의 소형 주방을 홈바 형식으로 구성한다. 3세대 동거형은 이 상황을 유념해 F2세대를 위한 독립 간을 도출한다. 요즘 주거 문화의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독자적인 문화생활 영역 확보, 재택근무, 아동 보호를 위한 인터넷 공유, 학습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서재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제는 어디에 방을 몇 개 놓는다는 개념이 아닌, 새로운 주거 문화를 반영한 공간을 구성하자. 넉넉한 수납공간 확보 일상생활에는 여러 가지 수납공간이 필요하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물건, 수시로 사용하는 물건, 계절별로 보관하는 물건 등 종류에 따른 수납이 편리하도록 고려한다. 오래된 살림일수록 수납물이 많은데 중요하거나 특이한 것이 있다면 설계자에게 설명한다. 요즈음은 안방 장롱보다 드레스룸같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수납 양이 많은 공간을 요구하는 추세다. 각종 가구 배치를 설계에 표현 옮겨야 할 주요 가구 및 애장품(골동품, 가구 같은 고가의 수납 또는 장식장, 일반 가구류, 피아노, 분재, 장식물 등)도 설계 조건에 반영한다. 세탁기와 보일러·기름 탱크와 같은 설비 시설물도 마찬가지다. 배치뿐만 아니라 사용 동선도 편리하게 한다. 이러한 조건을 반영해야 더욱 좋은 설계가 이뤄지고 도면상에서 실제 공간의 사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적정한 다용도실 면적 확보 주방과 연계한 다용도실의 기능은 세탁과 건조, 조리, 수납, 난방 등 중요한 공간이다. 그럼에도 면적 배분에 인색한 편이다. 요즈음 다용도실을 보조 주방으로 만드는 추세인데 전원주택에서는 좀 더 활발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한다. 또한 전원주택은 냉장 보관 공간이 도시보다 더 필요하므로 메인 냉장고를 보조하는 김치냉장고를 배치한다. 설계자는 주부의 가사 활동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난방 시설인 보일러 등은 유지 관리상 외부보다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 보조 주방으로 기능하는 경우 기계실과 분리해 실을 배치하고 부득이 실외에 설치할 경우 보온에 신경 쓴다. 전원주택의 멋을 내자 도심지나 택지 개발 지구의 네모 반듯한 땅에 단독주택을 모두 비슷하게 짓던 시절이 있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나름의 개성이 묻어나는 주택을 건축하려면 설계자와 시공자의 노력 못지않게 건축주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모양과 형식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도심지 주택과 아파트 평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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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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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
- 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 주택 건축의 첫 걸음인 설계로 고민하는 예비 건축주(이하 건축주)들이 많다. 대부분 건축사사무소보다 시공업체에서 설계를 진행한다. 설계는 디자인과 병행하며 그것이'건축법',' 주차장법' 그리고 해당 지자체의'조례'등 관련 법령에 적합한지 살피는 작업이다. 건축사사무소를 방문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대개 ▲건축사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설계 ▲시공사의 계획안을 갖고 건축사사무소와 협업하는 설계 ▲소규모 건축으로 시공사가 일괄 처리하는 설계로 나누어 실행한다. 어떤 방법을 택하든 예산과 건축 규모, 디자인 수준 등을 고려해 설계를 시작한다. 설계, 대화가 필요해 | 설계는 전문 지식과 경험, 미적 감각이 필요하기에 일반 건축주가 직접 하기 어렵다. 그러나 전원주택은 건축주의 경험과 취향이 중요하므로, 설계자는 건축주의 요구 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적용 방법을 제시하며 설계안을 구체적으로 완성해 나간다. 만약 건축주 요구에 문제가 있을 경우 설계자는 대안을 제시해 건축주를 설득한다. 건축주도 큰 뼈대 구상을 얘기하고 설계자의 창의성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너무 많은 간섭은 삼간다. 검토 단계에서 대화로 기본 설계안을 개선 발전시켜 최종안에 접근한다. 좋은 설계가 좋은 집을 | 좋은 집은 돈으로만 지어지지 않는다. '기능',' 구조',' 미'라는 건축의 3요소와 합리적인 예산 집행의 조화가 필요하다. 예산은 부족한데 설계가 너무 화려하거나 복잡해도, 너무 위축돼 볼품없어도 안 된다. 기능성과 조형미 즉, 골격이 좋아야 한다. 마감재는 소모성이므로 예산에 맞춰 결정하고 마음에 덜차면 나중에 교체한다. 공법과 자재는 그 특성을 파악해 합리적으로 선택하고, 그에 맞는 디자인을 만든다. 설계 조건과 면적, 재료가 모두 같은 주택이라도 건축주나 설계자에 따라 설계 결과는 판이하다. 설계란 무엇인가행복한 내 집 만들기의 첫걸음 설계는 전원주택 내 집 만들기의 첫 걸음이다. 설계를 바탕으로 시공사에서 견적을 받는 것이 원칙이다. 집을 짓고자 내딛는 첫 걸음이 행복해야지 불안하면 안 된다. 설계는 건축사사무소든, 전원주택 전문 시공사든 전문가의 자문과 건축주의 생활 경험이 묻어난 판단으로 만들어진다. 여기저기서 받은 가설계는 완성된 도면이 아니다. 건축주는 자신의 생활 경험과 희망을 제시하고, 설계자는 그것을 반영하고 때론 반론도 제기하면서 대화를 통해 설계를 완성해 나가는 것이다. 행복한 집 만들기, 그 첫 걸음을 위한 설계 참고 사항들을 살펴보자. 사람의 얼굴이 저마다 다른 것처럼……. 기왕이면 더 아름답고 편리하며 견고한 주택이 바람직하다. 좋은 설계는 좋은 집을 만들고 부동산 가치도 높인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설계비에 매우 인색하다. 설계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 때문인데 설계자는 이 점을 반성해야 한다. 물론 설계 가치를 잘 알고 투자하는 건축주도, 능력이 뛰어난 설계자를 보유한 건축사사무소도 많다. 하지만 현실은 많은 건축주가 비용 부담으로 유능한 건축사사무소의 도움을 못 받는다. 좋은 설계는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건축주에게 기쁨을 주고 자산 가치를 상대적으로 높이고 시행착오를 방지해 건축비를 절감하고 정확한 시공으로 내구적이며 하자 없는 주택으로 안내한다. 그런 이유로 건축주에게는 설계비에 너무 인색하지 말 것을, 설계자에게는 건축주와 시공자가 만족할 만한 성과물을 만들 것을 당부한다. 설계자 선정과 건축주 준비 사항 구상과 취향을 정리 | 설계 조건을 만드는 과정이다. 가족 구성과 필요한 방의 수, 직업 및 취미의 특성, 예산상 시공 가능한 전체 규모(면적), 마음에 든 주택 전경이나 실내 사진, 경험 또는 각종 주택 관련 정보에서 발췌한 자료, 주택 배치, 조경 등 자신의 구상을 간략히 정리한다. 물론 설계자와 최초 상담을 통해 이러한 사항의 가닥을 잡을 수 있다. 건축사사무소에는 상담 자료가 많으므로 구상이 구체적이지 않더라도 상호 이해를 전달하는 데 편하다. 그리고 토지 관련 서류인 지적도, 토지(임야)대장, 국토(도시)이용계획확인원도 준비한다. 주택 설계 경험 많은 건축사사무소라야 | 전원주택 설계는 용역비가 적기에 대부분 수주를 꺼린다. 설령 수주하더라도 초급 설계자에게 실무를 맡기다 보니 설계의 질이 떨어지기도 한다. 비용이 맞다 싶으면 디자인의 질이 떨어지고 건축주는 이래저래 고민이다. 그것을 경험한 건축주의 경우 두 군데 이상 건축사사무소에서 속칭'가설계(기본 설계안)'를 받아, 그 가운데 마음에 드는 곳을 정한다. 그러나 친분이 없다면 십중팔구는 가설계를 거절한다. 설계에서 최초 구상 수립(가설계)이 힘든 핵심 단계이기에, 그것을 무상으로 서비스하기란 어렵기 때문이다.건축사사무소 선정은 실적 특히 단독주택 설계 실적을 열람하며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 판단이 선다. 다른 방법으로 주택 건축 경험이 많은 시공사에 의뢰한다. 시공사 설계는 대개 특정 공법을 염두에 두고 진행하므로 먼저 원하는 공법을 결정한다. 시공사는 건축사사무소가 아니기에 허가 및 준공에 따른 행정 업무를 법적으로 수행하지 못한다. 따라서 편의상, 영업 목적상 디자인만 제공할 뿐 결국 건축사사무소에 업무 용역을 의뢰한다. 설계비를 절약하고자 대부분 이 방법을 사용하는데 설계는 시간을 두고 전문가인 건축사사무소에 의뢰해야 한다. 오늘보다는 내일을 | 주택은 내구적 소비재이므로 장래의 생활 변화까지 예상해 설계에 반영한다. 여기에는 ▲자녀의 결혼, 부모의 별세, 정년퇴직, 생업의 변화, 취미 생활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변수 ▲생각지도 않던 거실 외 별도의 패밀리룸, 드레스룸, 홈시어터룸 등 새로운 공간 필요성을 인식하는 변수 ▲홈 네트워크, 원격 제어, 냉난방 및 방범 설비 등 신기술 적용에 따른 변수 등이 있다. 현재 주택 설계 경향을 이해하면서 가족에게 필요한 공간을 구상하되 이러한 변수들을 예측해 설계에 반영한다.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 설계는 건축주와 설계자의 취향 및 철학이 설계에 묻어나기 마련인데 특히 건축주의 의지에 따라 좌우된다. 그러나 난감하게도 좀 별난 모양과 재료를 적용하려는 건축주도 있다. 물론 건축주의 요구를 적극 검토해 실현 방법을 찾는 것이 전문가의 임무지만, 주택 가치를 하락시킨다면 건축주를 설득해 반려하는 것도 의무다. 상업적 건축물은 인식도를 높이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하지만, 주택 설계는 기본적인 보편성을 갖춰야 한다. 자신이 평생 살 집이고 자손에게 물려줄 집이라도 환금성을 갖춰야 한다. 주택은 건축주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가치를 인정받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특히 전원주택은 자주 보아도 편안한 느낌이 들고, 주변 경관 및 이웃집들과 조화를 이루며(특히 단지형일 경우), 절제된 변화와 균형미를 갖춰야 한다. 예산을 고려하라 |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아무리 훌륭한 디자인이라도 예산 부족으로 시공하지 못한다면, 그 설계는 그림일 뿐이다. 건축주들 대부분은 의욕에 비해 자금이 부족한 편이다. 은행 상환이 부담스러운 규모의 대출을 받아야 한다면 새 집에 입주하는 부담감이 얼마나 크겠는가. 건축주가 설계자에게 자신의 자금 능력을 알려야만 설계자는 그것을 고려해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설계한다. 공법보다 기본 계획안이 먼저 | 요즘 건축주들은 주택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접하기에 선호하는 공법을 정하고 설계를 의뢰한다. 그러나 기본 계획을 완성하고 그에 적합한 공법을 적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변화가 많은 디자인에 철근 콘크리트 공법을 적용하면 거푸집 시공에 많은 자재와 인건비가 발생하므로 경량 목구조나 스틸하우스 공법이 적합하다. 반면 보수적이고 단순한 디자인이라면 철근 콘크리트 공법이 유리하다. 증축을 고려해 준공하거나, 생활하면서 설계 당시 고려하지 않은 공간이 필요하거나, 새로운 상황 발생으로 증축하기도 한다. 당초 증축을 계획했다면 준공할 때까지 평면 및 입면 설계도를 준비해 꼼꼼하게 검토한다. 증축 계획이 없었다면 증축으로 메인 건축물의 외관이 나빠지지 않도록 한다. 건축주를 위한 주택 설계 참고 사항 입체적인 공간 설계 | 전원주택 설계는 평면을 중시하는 아파트와 달리 외형 및 공간을 입체적으로 자유롭게 구사한다. 때문에 설계 난이도가 높고 실제적인 공간감을 느끼며 설계할 수 있는 경험이 필요하다. 평면은 좋은데 입면 즉, 외형이 안 좋거나 지붕 형상을 정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따라서 평면 계획 단계에서 입면과 지붕, 전체적인 외형 디자인을 병행해 검토해야 한다.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조형미를 갖춘 주택 설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조망을 확보하되 균형을 찾아야 | 원하는 조망을 확보하려는 의욕이 너무 앞서면 창이 많아진다. 창의 기능은 조망과 채광, 환기 등인데 너무 많으면 열 손실이 크고 공사 원가를 높이고 안정적인 실내 공간 형성과 장식에 필요한 벽면을 감소시킨다. 따라서 기능과 외형적 디자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한다. 물론 전원주택은 조망을 위해 도시 주택보다 창이 많기 마련이다. 자연 통풍으로 숨쉬는 집 | 창문의 위치와 크기, 개폐 형식에 따라 창문의 환기 능력에 차이가 난다. 쾌적한 실내 환경과 여름철 냉방기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통풍이 자연적으로 이뤄지도록 적정한 크기와 형식의 창문을 배치한다. 3세대 동거, F2세대를 위한 패밀리룸 확보 | 2, 3세대 단란공간과 장성한 2세 의 접객공간으로 패밀리룸을 두면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고 가족 구성원 간에도 행동하기 편하다. 가능하면 2세대를 위해 별도의 소형 주방을 홈바 형식으로 구성한다. 3세대 동거형은 이 상황을 유념해 F2세대를 위한 독립 공간을 도출한다. 요즘 주거 문화의 트렌드 가운데 하나다. 독자적인 문화 생활 영역 확보, 재택 근무, 아동 보호를 위한 인터넷 공유, 학습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서재 역할 등 다양한 기능을 소화하는 공간으로 기능한다. 이제는 어디에 방을 몇 개 놓는다는 개념이 아닌, 새로운 주거 문화를 반영한 공간을 구성하자. 넉넉한 수납 공간 확보 | 일상 생활에는 여러 가지 수납 공간이 필요하다. 장기 보관이 필요한 물건, 수시로 사용하는 물건, 계절별로 보관하는 물건 등 종류에 따른 수납이 편리하도록 고려한다. 오래된 살림일수록 수납물이 많은데 중요하거나 특이한 것이 있다면 설계자에게 설명한다. 요즈음은 안방 장롱보다 드레스룸같이 사용하기 편리하고 수납량이 많은 공간을 요구하는 추세다. 각종 가구 배치를 설계에 표현 | 옮겨야 할 주요 가구 및 애장품(자개장 세트, 골동품 가구 같은 고가의 수납 또는 장식장, 일반 가구류, 피아노, 분재, 장식물 등)도 설계 조건에 반영한다. 세탁기와 보일러·기름탱크와 같은 설비 시설물도 마찬가지다. 배치뿐만 아니라 사용 동선도 편리하게 한다. 이러한 조건을 반영해야 더욱 좋은 설계가 이뤄지고 도면상에서 실제 공간의 사용 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적정한 다용도실 면적 확보 | 주방과 연계한 다용도실의 기능은 세탁과 건조, 조리, 수납, 난방 등 중요한 공간이다. 그럼에도 면적 배분에 인색한 편이다. 요즈음 다용도실을 보조 주방으로 만드는 추세인데 전원주택에서는 좀 더 활발하게 사용하도록 배려한다. 또한 전원주택은 냉장 보관 공간이 도시보다 더 필요하므로 메인 냉장고를 보조하는 김치냉장고를 배치한다. 설계자는 주부의 가사 활동에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난방 시설인 보일러와 기름 탱크는 유지 관리상 외부보다 실내에 두는 것이 좋다. 보조 주방으로 기능하는 경우 기계실과 분리해 실을 배치하고 부득이 실외에 설치할 경우 보온에 신경 쓴다. 전원주택의 멋을 내자 | 도심지나 택지개발지구의 네모 반듯한 땅에 단독주택을 모두 비슷하게 짓던 시절이 있었다. 합리적인 금액으로 나름의 개성이 묻어나는 주택을 건축하려면 설계자와 시공자의 노력 못지않게 건축주의 의지도 매우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모양과 형식에서 조금은 더 자유로워져야 한다. 도심지 주택과 아파트 평면에 너무 익숙해진 것은 아닌지 반성할 필요가 있다.田 글쓴이 이재헌 님은 주식회사 UNI건설(前유니홈즈) 대표이사이며 일반 건축은 물론'유니홈즈'브랜드로 전원주택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1991년부터'산내들전원주택'실무 책임자로 시작해'동신 훼미리하우스',' 에스엠루빌'에 이르기까지 전원주택 분야에서 설계 및 현장소장, 사업 기획, 건축, 토목 총괄 팀장 등을 담당한 건축 전공 디자이너 겸 엔지니어로서 일반 건축 경력 이외 주택업계에서 만 17년 이상 한길로 매진해 왔다. 설계 공모전에서도 다수 입상한 바 있어 디자인 부문에서도 인정받고 있으며, 그간의 실무 경험을 토대로 한'유니홈즈의 집 짓는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는 물론 실무자들이 설계와 시공에서 올바른 집 짓기를 진행하는데 도움을 주는 이론과 실전 모두에 정통한 전문가다. www.uniho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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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잡히는 전원주택 -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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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 전원주택 창, 자연과 주택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 창과 문은 주거 공간의 안팎을 자유롭게 이동하게 하고, 채광을 통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고, 환기를 통해 연기와 냄새를 배출하고, 어떤 대상과의 소통 및 차단을 가능하게 만든다. 이처럼 주거 공간에서 창과 문은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기에 건축가들은 설계 시 무엇보다 그 구성과 배치에 역점을 둔다. 건축주는 단열성, 방음성, 내후성, 기밀성, 수밀성을 두루 갖추고 유지 보수가 쉬운 창호를 선택해야 한다. 여기에서는 창, 창호, 창문 등 용어에 대한 개념 정리와 함께 창의 기능과 설계·시공 과정에서 유의할 점은 무엇인지 살펴본다.정리 윤홍로 기자 도움말 최길찬 건축사<신영건축사사무소> 02-592-0494, 최성호 소장<산솔도시건축연구소> 02-516-9575창窓? 창호窓戶? 창문窓門? 공기나 빛이 들어오도록 한 시설이 창이고, 사람이 드나들도록 한 시설이 문이다. 그런데 우리가 창호니 창문이니 부르는 것은 예전 주거에서 그 크기와 모양을 비롯하여 여닫는 방식이 비슷해 그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두 지게 창, 지게 호로 읽으면서 관습적으로 창문이라고 부른 것이다. 전통 가옥에서 문과 호 모두 사람이 드나드는 출입문이지만 서로 차이가 있다. 건물 밖에 세워져 외부와 내부 공간을 연결시켜 주는 대문과 중문·협문 등이 문이고, 건물 안에서 방을 출입하도록 만든 것이 호다.서양에서는 창을 윈도우(Window)라고 하는데, 그 어원은 윈드 아이 홀(Wind Eye Hole)로, 직역하면 '바람의 눈' 또는 '바람구멍'이다. 즉 환기 구멍에서 유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윈도우의 유래를 브리태니커백과사전에서 찾아보면 '연기의 아들'이란 말이 나오는데 집 안에서 난방과 취사를 겸하던 모닥불과 관련이 깊다. 예전 서양에는 삼거지악三去之惡이 있었다. 세 가지 악은 새는 지붕과 바가지 긁는 마누라 그리고 집 속의 연기였다. 서양인들은 18세기 전후로 굴뚝이 등장하기 전까지 연기와 함께 생활한 것이다. 굴뚝이 없었을 때는 집 안의 모닥불 연기가 처마 밑의 틈이나 출입구로 빠져나갔기에 고통을 받았다. 그후 벽에 조그만 구멍을 냈는데 이것이 중세 게르만 어로 빈트아우게(Windauge), 즉 연기의 아들이다.창, 조망과 단열의 모순성창의 기능은 환기와 적절한 일조량 조절 그리고 기후 변화(추위와 더위)에 대응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건축물 특히 전원주택에서 외관을 아름답게 연출하고 빛을 받아들이며 밖을 조망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창의 기능을 살리는 것과 기밀성氣密性과 단열성을 높이는 것 사이에는 모순이 따른다.주택에서 창이 차지하는 면적은 30~40% 정도로 에너지 손실이 가장 큰 부분이다. 선진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지구 온난화 대책과 관련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단열 시공을 의무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으로 '고기밀성 단열 창호' 품목을 지정하여 건축물에서 창문으로 빠져나가는 열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난방비 절약 측면에서 보면 주택의 창호 면적은 작은 것이 유리하나 그 면적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도 창은 에너지 절약 이전에 건축 디자인 및 환기, 조망, 채광 등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일방적으로 창 면적을 제한하기 어렵다는 게 정부의 입장이다. 그렇기에 종전 철, 나무,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에너지 절약과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을 위해 '고기밀성 창호 시스템'을 권장하고 있다. 산자부가 추진 중인 '고효율 기자제 인증'이 그것인데 전체 창호 시장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을 보면 고기밀성 단열 창호는 56.1%에 불과하다. '건축물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상 일정 규모 이상의 신축 건물에만 적용하고 주택은 제외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권장법이 아닌 규제법은 최소한만 지키면 된다고 했던가.전원주택 창호, 이것만은 챙기자전원주택 건축주들은 자연 조망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살리기 위해 창에 관심을 많이 기울인다. 최길찬 건축사(신영건축사사무소)는 창호와 관련 전원주택 설계, 시공 시 살펴야 할 내용을 이렇게 정리한다.건축주들 대부분이 조망을 확보하려는 의욕이 앞서서 필요이상으로 창을 많이 내는 편이다. 창을 많이 내면 열 손실이 발생하고 공사 원가가 상승하며 안정적인 실내 공간 형성과 장식을 위해 필요한 벽면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따라서 창을 낼 때는 기능과 외형적 디자인, 유지 관리 측면에서 균형을 이뤄야 한다.독립형 전원주택은 위치와 높이에 구애 없이 창을 배치할 수 있지만 단지형 전원주택은 다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단지형 전원주택은 이웃한 주택의 프라이버시 때문에 창의 배치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설계 당시부터 인접 주택 방향으로 면한 창문은 민원 예방을 고려하고 부득이한 경우 장식형 가리개를 설치해야 한다.창은 그 위치와 크기, 개폐 형식에 따라 환기 능력이 달라진다. 따라서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여름철 냉방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통풍이 자연적으로 이뤄지도록 적정한 크기와 형식의 창문을 배치해야 한다. 창의 크기는 상하좌우로 1㎝ 정도 여유만 주면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다. 주택에서 창문은 열이 많이 빠져나가 단열에 취약한 부분이지만 방범 문제도 따른다. 이를 보완하고자 요즘 유리창의 내부나 페어글라스(이중 유리)의 가운데에 방범 필름을 부착하고 있다. 방범 필름은 창문을 발주하기 전 시공 여부를 결정하고, 페어글라스 제작 시 가운데에 삽입할 것을 권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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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1)] 전원주택 창, 자연과 주택 그리고 사람을 하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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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①] 자연을 향해 활짝 열린 시스템창호
- 창호란 창(窓)과 출입하는 문(門)을 통털어 일컫는 말이다. 일반적인 주택의 경우, 거실창을 비롯, 각 방의 창문과 현관문까지, 집안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창호제품은 다른 건축자재와 함께 계속 고급화되고 있으며, 단열과 같은 기본적인 기능 외에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창호의 소재는 물론, 다양한 색깔과 세분화된 기능 등이 추가되면서 제품의 변화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스템창호는 기존의 단순한 개폐 방식을 갖춘 창과는 달리 다양한 두께의 유리와 정밀한 하드웨어(Hardware), 다양한 개폐 방식 등을 사용해 창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제품을 말한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인해 완전한 밀폐성은 기본이고, 냉·난방비의 절감 효과,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는데 뛰어난 기능을 갖추게 됐다.대부분 같은 모양과 크기의 창을 사용하는 아파트와는 달리, 전원주택의 경우 집의 크기나 방향에 따라 필요한 창의 기능과 종류도 다양하다. 창의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다양한 색과 재질에 따라 집안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는 시스템창호는 주택을 구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손꼽히게 됐다. 이러한 시스템창호의 디자인과 사용한 자재 등을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사용하거나 관리하는 데 필요한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는지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일반 창호에 비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시스템창호는 그만큼 설치하는 공정에 있어서 세심한 공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스템창호만을 전문으로 만드는 업체들의 제품을 통해 다양한 디자인과 기능들을 살펴보았다. 햇살 드리운 행복한 집을 위해 - (주)융기창호전문업체인 (주)융기는 지난 20여년 동안 대형 건설사 등을 통한 아파트 및 대형건물의 창호를 주로 제작해 왔다. 창과 문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 직접 생산에 이르면서 미국식 시스템창호 '드리움'과 오르내리창, 싱글슬라이드 등의 제품에 대한 특허 출원까지 마쳤다. 햇살이 드리운 창, 행복이 드리운 집을 그리는 기업정신으로 탄생한 시스템창 '드리움'을 직접 보려면 (주)융기의 제품 전시장을 찾으면 된다. 전시장에는 유럽과 미국의 대표적인 시스템창호를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개발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다. 거실 창의 가장 기본이 되는 Sliding 제품은 롤스크린 방식과 로만쉐이드 커튼 모양의 방충망 등 다양한 모양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베이창의 경우, 미니벤트를 통해 창을 열지 않고도 실내환기를 시킬 수 있는 특징이며 다양한 색상으로 제작이 가능해, 소비자가 원하는 색을 선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360도 회전하여 실내 환기가 가능한 피봇창은 주로 영국의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에 사용되고 이는 창이다. 파티오 도어는 손잡이에 잠금기능 장치가 추가돼 원하는 부분만 문을 열어놓은 채 환기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창의 기능에 따른 분류 Lift Sliding 창을 좌우로 밀고 닫는 기존의 미닫이창과 달리 창문이 레일 위로 들어올려져 열고 닫히게 된다. 모양은 미닫이창과 비슷하지만, 그 기능의 차이는 크다. 위아래에 레일을 사용해 창을 열고 닫을 수 있으며, 90∼100킬로그램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 문이 닫힌 상태에서는 창틀의 밀폐 결합이 뛰어나 단열 및 방음 효과가 뛰어나다. 거실이나 안방 등 주로 대형창을 설치하는데 사용된다.Tilt & Turn필요한 만큼만 창을 기울여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기능을 말한다. Tilt & Turn 방식은 창의 하단은 고정시키고, 창의 상단부분만 10~15도 안으로 기울여 열 수 있는 틸트(Tilt) 방식과 창을 안으로 활짝 열고 닫을 수 있는 턴(Turn)방식을 복합한 유럽식 시스템 창이다. 최소한의 개폐로 냉·난방비의 절감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짧은 시간 안에 공기를 환기시킬 수 있으므로 주방 및 다용도실 등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Tilt & Sliding 일반적인 슬라이딩 기능과 창을 기울이는 틸트 기능이 복합된 제품이다. 창문을 열고 닫는데 있어 무게감을 최소화시켰으며, 손잡이 하나만으로 원하는 만큼 창을 기울여 열거나, 슬라이딩 할 수 있다. 발코니 창에 주로 사용하며, 창을 닫았을 때 밀폐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창에는 같은 크기의 방충방을 설치했지만, 시스템창호의 경우 이러한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다.■ 문의 031-852-2100∼3 www. yungki.co.kr기술과 디자인의 조화 - 한화종합화학창은 사람과 자연이 만나는 곳이며, 흐르는 시간과 변화하는 계절의 모습을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창은 빛과 소리, 바람을 완벽하게 조율할 수 있는 보이지 않는 과학이 되야 한다는 기업의 모토를 갖고 있는 한화종합화학. 최근 '다윈'이라는 새로운 창호제품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기술과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변화에 발 맞추고 있다. 외부의 잦은 날씨변화에 최대한 영향을 받지 않으면서, 집안의 실내 공기를 바꿀 수 있게 윗 창만 열거나 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등 기술과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면서 품격있는 생활을 연출할 수 있는 감성을 담아내고 있다. 문의 02-729-1266, www .i-window.co.kr원목소재의 아름다움을 살려 - LG화학최근에는 웰빙과 함께 자연 속의 이미지를 차용한 제품들이 늘고 있다. 자연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해 기존 제품에서 느꼈던 차가운 느낌을 없애고, 원목의 질감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연출을 할 수 있는 우드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다. LG화학에서는 원목과 고강도 알루미늄을 결합한 AL-WOOD 시리즈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PVC단열 구조설계를 사용해 계절의 변화가 많은 우리나라 환경에 적합하며, 결로수를 외부로 배출해 원목소재의 아름다움을 항상 유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원목소재가 뒤틀리는 등 창틀의 모양이 변형되는 것을 차단하며, 내구성이 강해 수십만 번의 개폐에도 변형이 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크기 및 디자인, 색상 및 원목의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며 건축주가 원하는 실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주로 거실이나 안방 등의 대형창에 사용하고 있다. ∴문의 080-005-4000, www.lgbalcony.co.kr제품 선택의 폭이 넓어 - 동양강철 생활수준이 높아지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쏟는 일반인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아졌다. 소품 하나로도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듯, 주택 내부의 창호 하나만으로도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객이 원하는 색상으로 원하는 크기의 창호를 제작할 수 있으니, 그 어느때보다 제품 선택에 대한 폭이 넓어졌다고 할 수 있다. 단순히 크기와 색상만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 기능 또한 다양해졌다. 가장 기본적인 모양을 하고 있는 미닫이 창(Sliding)에서 필요한 만큼만 창을 열고 닫을 수 있는 Tilt & Turn, Tilt & Sliding 과 같은 방식에 여러 가지 잠금 기능과 방충망 등이 첨가 되면서 단순히 외부의 온도변화에 창을 열고 닫았던 '창문'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것이다. 손잡이를 사용해 원하는 정도로 창을 열어 실내공기를 환기시킬 수 있는데, 이때 창문의 상부는 10∼15도 정도 안쪽으로 기울일 수 있다. 추운 겨울에는 실내의 탁한 공기를 최소한만 열고 배출시켜, 내부 온도를 유지하여 난방비를 절약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문의 042-605-8200, www.alusash.co.kr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의 선택 -동화기업동화시스템 창호는 주로 미국식 시스템창호를 수입에 의존하던 것에서 탈피, 국내 최초로 직접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 S/L PATIO DOOR의 경우, 기존창에 비해 방음과 방수 및 단열효과가 뛰어나며, 섀시 하부에 잠금장치(Foot Lock)를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삼 면으로 이루어진 창을 베이 윈도우(Bay Window)라고 한다. 이같은 창은 현대적인 인테리어 공간 연출이 용이하며, 다양한 형태와 디자인으로 폭 넓은 선택을 할 수 있다. 곡면창, 원형창 등으로 모양을 제조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돌출창으로 이용할 수 있어 내부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문의 032-580-5114, 동화기업 田 ■ 글 조영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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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정보①] 자연을 향해 활짝 열린 시스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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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자재 정보 단열재·마루·창호
- 꼭 알아야 할 자재 정보 단열재·마루·창호 -------------------------------------------------------------------------------- 어느 해보다 전원주택과 펜션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던 올해. 서늘한 가을은 슬쩍 지나가 버렸고, 춥고 강한 바람을 동반한 동장군이 성큼 우리 곁에 다가왔다. 위아래에서 열기가 전해져 오는 아파트와 달리 전원주택은 넓은 대지에 단독으로 지어져 기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따라서 전원주택 신축을 계획하는 이들은 겨울철 단열을 위한 자재 선정에 더욱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번 호에서는 겨울철에 따뜻한 집을 짓기 위해 필수적인 단열재(Insulation)와 마루(Flooring), 창호(Window)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 단열재(Insulation) 모든 물질은 어느 정도 열의 이동에 저항하는 성질을 갖는다. 하지만 구조물의 외장재나 마감재로 사용되는 재료들은 다른 재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저항성을 갖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단열재는 이러한 낮은 저항성을 보완해 내부의 열이 밖으로 손실되거나 외부의 열이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주택의 난방이나 냉방에 소요되는 에너지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주택의 경우 벽체 등의 내부에 존재하는 빈 공간은 상당히 높은 단열성능을 나타내지만, 이 공간에 단열재를 설치해줌으로써 그 단열성능을 한층 더 향상시킬 수 있다. 에너지 가격이 낮았던 과거에는 주택에서 높은 단열성능을 얻기 위한 노력이 불필요하게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에너지 자원의 고갈과 환경문제 등이 심각하게 대두되는 오늘날에는 가능한 한 단열성능을 높여 에너지 사용량을 감소시키고 에너지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오늘날 주택을 건축하는 데 있어서 냉·난방 시설이 설치된 공간과 그렇지 않은 공간 사이의 모든 면이 충분한 단열성능을 갖도록 해야 한다. 단열재의 종류 단열재의 종류는 다양하며, 포대형(Batts And Blankets), 분산형(Loose Fill), 플라스틱 성형(Plastic Form) 및 고체형(Rigid) 등이 있다. 포대형 단열재(Batts)는 4′(1.2㎜) 및 8′(2.4㎜)의 길이로 미리 재단되어 공급되고 있으며 담요형 단열재(Blankets)는 연속된 두루마리 형태를 하고 있다. 이런 형태의 단열재는 외벽, 바닥 및 천장에서 방습재의 기능을 나타내는 종이 또는 얇은 막의 표면을 갖는다. 분산형 단열재(Loose Fill)는 셀룰로오스, 유리섬유, 석면, 질석(Vermiculite) 등의 다양한 재료로 제조된다. 분산형 단열재는 큰 가방이나 봉지로 공급되며 필요한 부위에 쏟아 붇거나 채우거나 또는 분사될 수 있다. 플라스틱 성형 단열재(Loose Fill)는 용액형이며 설치된 후 고형화된다. 전체적인 설치를 위해서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만 적은 양의 사용은 수동으로 가능하며 창문주위와 같이 갈라진 틈을 메우는 작업에 종종 이용된다. 고체형 단열재(Rigid)는 4′(1.2m) 폭과 8′ 및 9′(2.4m 및 2.7m) 길이에 다양한 두께로 공급된다. 이 재료는 단단한 고체형 판재로서 두께에 비해 높은 R값을 갖는다. 재료로는 스티로폼이나 우레탄 폼이 사용된다. 단열재의 재료로는 유리섬유(Glass Fiber)가 가장 좋다. 유리섬유는 미국식 목조 주택의 구조에 맞도록 제품의 두께, 폭, 길이 등을 고려한 기성제품이 많이 생산되고 있어 아주 편하게 시공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단열재에는 R값(Resistance Value)이라는 것이 있는데, 열의 전달을 방해하는 재료의 능력을 나타내는 측정값이다. R값이 높을수록 높은 단열성능을 갖는다. 마루(Flooring) 마루바닥재는 원료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각 종류마다 다른 특성이 있으며 시공법 또한 각각 다르다. 따라서 각각의 특성을 개관적으로 잘 이해하고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 원목마루 원목마루는 천연원목을 그대로 가공한 마루재로, 마루 중에서 가장 고급재료로 취급된다. 수종은 주로 활엽수가 사용되며, 수종에 따라 가격차가 있다. 장선시공 마루는 시공품이 많이 들고 숙련된 시공자가 시공해야 한다. 원목마루는 원목 단판을 사용하기 때문에 품격 있는 질감을 나타내며, 목질표면에 다양한 착색과 도장처리를 해 여러 가지 특성을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유지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요하고, 표면손상과 색이 발하므로 수년에 한번씩 표면연마 작업과 도장을 통해 내구성을 연장시키는 게 좋다. 원목마루에는 쪽마루(Strio Flooring)와 널판마루(Plank Flooring)가 있으며, 쪽마루는 폭 18∼38㎜, 두께 8∼25㎜정도의 원목마루를, 널판마루는 폭 75∼175㎜, 두께 8∼22㎜의 판자형 마루를 칭한다. 널판마루가 쪽마루에 비해 질감이 우수하고 가격이 비싸다. 합판마루 합판마루는 합판 위에 원목 무늬목을 붙여 냉압 및 고열 처리하고, 특수 코팅 열처리로 표면을 강화한 제품이다. 합판마루는 그 특성이 원목과 거의 유사하면서도, 온돌 난방시에 원목이 갖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개선된 마루형태라 할 수 있다. 시공은 접착식 시공법에 의해 콘크리트 바닥에 마루판하지를 에폭시 본드로 접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합판마루는 가격이 원목마루보다 저렴하며, 질감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기 때문에, 국내에 가장 많이 보급된 마루의 형태이다.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원목과 껍질을 통째로 곱게 갈아 방수 수지를 첨가해 고온 고압으로 압축시킨 강한 신소재 HDF를 라미네이팅 처리한 제품이다. 기능성을 목표로 개발된 마루재로 내마모성, 내변퇴색성, 내압인성, 내오염성이 강하다. 다만 시공법이 접착식이 아니라, 바닥 위에 비닐과 쿠션재를 깔고 그 위에 바닥재를 놓는 현가식이라 국내에선 아직 생소한데, 그렇기 때문에 보행성과 차음성이 좋다. 게다가, 무거운 가구, 의자바퀴 등에 의한 눌림자국이 남지 않고, 단열효과도 뛰어나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원목마루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시장규모가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마루재 선택시 주의점 마루재를 선택할 때, 대부분의 건축주들은 디자인, 기능성, 가격 등 세가지를 고려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마루는 내구성이 강해야 하며, 청소와 유지가 쉬워야 한다. 아무리 좋은 디자인과 색을 지녔더라도 쉽게 변형되거나, 유지관리가 힘들다면 오래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시장조사를 통해 적절한 마루재를 선택하고, 시공은 전문시공자에게 맡기는 것이 좋다. 국내 마루 전문 판매업자들은 제품판매와 함께 시공까지 일괄 계약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실속있는 가격에 시공할 수 있다. 시공 후에는 마루의 청소 및 관리요령, 품질보증여부, 하자시 처리방법 등을 숙지해 두는 것이 좋다. 마루 유지관리 10계명 1) 입주 또는 이사시 마루표면에 찍힘,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 있으니 보양재를 제거하지 말라. 2) 가구, 집기 이동시 또는 아동용 놀이기구 이용시 담요, 카펫 등을 이용하면 찍힘이나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다. 3) 마루 청소시 많은 양의 물(습기)에 대한 노출은 금해야 한다. (젖은 걸레 청소시 탈수기를 이용하여 탈수 후 사용한다.) 4) 실내온도 및 습도의 급격한 변화는 마루판의 수축, 팽창 등 변형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실내 습도조절에 유의해야 하며 난로사용, 고열난방은 피해야 한다. (적정온도는 15~20℃, 습도는 45~55% 이다.) 5) 식탁 및 의자다리 밑부분에 두꺼운 천을 붙여서 마루표면을 보호한다. 6) 모래, 흙 등 이물질 유입을 막아준다. 7) 욕실문 앞 및 싱크대 앞 고무 및 쿠션매트(통풍이 안됨) 장기간 사용은 마루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8) 마루표면에 시중의 니스나 페인트 등을 칠해서는 안 된다. 9) 커피, 주스, 기름 등이 있으면 미끄러지기 쉬우므로 마른 걸레 등으로 즉시 제거해야 한다. 10) 마루판 표면에 왁스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온돌마루 전용 왁스를 이용한다. (출처 : 인테리어엘지 www.interiorlg.com) 창호(Window) 창은 채광, 환기 및 조망의 기능과 더불어 벽면의 변화 및 실내 디자인의 요소로도 작용한다. 더욱이 실내 공간과 실외 공간을 연결하는 디자인 효과가 있으므로 적재적소에 창을 설치해 실내 분위기를 한층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지붕에 설치하는 천창은 더욱 그 효과가 큰 반면 석양에 의한 실내 온도상승의 문제와 시공이 완벽하지 않았을 경우 누수의 위험이 있다. 이러한 문제는 창의 개폐나 스크린 설치로 보완해야 한다. 창문의 종류는 고정창, 여닫이 창, 오르내리기 창, 미닫이 창, 들 창 등 여러 가지가 있으므로 방의 기능에 따라 필요한 형태의 창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형태에 따라 그 시각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므로 창의 기능도 충족하면서 모양도 좋은 형태의 창을 설치하도록 한다. 옛날에는 창의 재료로 목재를 많이 사용해 왔지만 요즈음은 내부는 목재, 외부는 목재에 알루미늄을 입힌(Cladding)창이 많이 사용된다. 내부에는 목재를 사용해 느낌이 부드럽게 하고 외부에는 목재에 알루미늄을 입혀 외부 기상변화에 의한 변형을 막고 수명도 오래가도록 제작한 것이다. 철재나 알루미늄 창일 경우 겨울에 결로가 생기는 단점이 있고 비닐창일 경우 단열과 기밀성이 좋아 철재나 알루미늄 창과 같은 결로 문제는 없다. 최근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창호는 복층 유리를 사용한 창호로, 유리와 유리 사이에 공간이 있어 외부의 차가운 공기가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해주고, 내부 온도를 유지시켜준다. 또한, 유리를 특수필름으로 Low-e Coating 처리를 해 복사열을 차단한 고단열 복층유리도 인기를 끌고 있다. 田 창호의 구성 요소 ·U-PVC 프레임(Frame) : 견고하고 촘촘한 구조로 된 U-PVC에 포켓구조의 프레임은 기존 창에 비해 방음, 방수 및 단열 효과가 뛰어나며 설치하기 쉽도록 4면에 날개가 달려있다. ·섀시(Sash) : 고품질의 잠금 장치와 베벨드 모양의 섀시는 뛰어난 외관을 자랑한다. ·유리(Glass) : 우수한 단열을 유지할 수 있는 2중 유리(Pair Glass)를 사용하였다. 또한 선택적으로 SOL-R를 사용하면 어떠한 기후 조건에도 최상의 단열효과를 제공한다. ·방충망(Screen) : 탈부착이 용이한 초경량의 방충망을 사용하였다. ·격자살(Grill) : 15mm 격자살로 백색 격자살을 기본으로 한다. ·하드웨어 : 부드럽게 열고 닫히도록 설계된 섀시에 창문의 개폐방향조절이 가능한 스틸 롤러 두개가 장착된 Foot Look은 취침시나 외출시에도 안전한 환기를 가능케 해 주며 안전하고 기계적인 잠금장치 역할을 한다. ·가스켓(Gasket) : 3중 가스켓(Gasket)을 사용한 최상의 방습, 방음, 단열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열손실을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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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알아야 할 자재 정보 단열재·마루·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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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호공사(Doors & Windows)
- 목조교실·미국식 목조주택 탐구 창호공사(Doors & Windows) -------------------------------------------------------------------------------- 창과 문은 외벽 및 내벽의 개구부에 설치하는것으로서 사람이 출입을 하면 문(Doors)이라 하고 채광, 환기 및 조망의 기능을 가지면 창(Windows)이라고 한다. 미국식 목조주택의 창호 설치는 기성제 창호를 선택하여 시공하므로써 값싸고 간편하게 공사할 수 있다. 기성제품의 표준 크기 (Standard Size)를 사용하지 않고 더 크거나 적게 창호를 설계할 경우 별도 제작하므로써 공사비가 상승된다는 것에 유의해 가능하면 표준크기의 기성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 -------------------------------------------------------------------------------- 문(Doors) 문은 외벽에 설치하는 출입문, 실내에 설치하는 실내문과 차고문, 대문 등 특수문으로 구별할 수 있다. 문은 출입기능이 있으므로 동선에 따라 편리하게 설치하고 또한 실내문에서는 프라이버시 기능과 문의 위치와 여닫이 방향을 고려하여 설계한다. 표준문짝의 높이는 2m( 6′- 8″)이다. 내부문짝의 최소폭은 76cm( 2′- 6″), 욕실은 71cm(2″-4″), 작은방은 61cm( 2′)가 표준이 된다. 문짝은 회전방향에 따라 왼편달기나 오른편 달기로 구별한다. 오른편 달기 문짝은 문이 출입하는 사람쪽으로 회전할 때 오른쪽에 경첩이 달려 있는 것을 말한다. 반면에 왼편 달기 문짝은 왼쪽에 경첩이 달려있는 경우다. 실내문을 설치하기 위해 샛기둥 벽체내의 개구부 크기는 문짝 높이보다 7.5cm( 3″)높게, 개구부 폭은 문짝폭보다 5cm (2 1/2″)넓게 하여 골조가 형성되며 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개구부 양 옆의 샛기둥이 목재를 하나 덧대어 보강하고 개구부 상부에는 웃인방(Header)를 설치한다. 그 웃인방의 크기는 개구부의 폭에 따라 다음과 같이 설치한다. 개구리 크기 웃인방(Header)크기 4 ′( 1.2m ) 2 x 4s 6 ′( 1.8m ) 2 x 6s 8′( 2.4m ) 2 x 8s 10 ′( 3.0m ) 2 x 10s 12 ′( 3.6m ) 2 x 12s 문설치는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설치하며, 전선 및 배관이 지나갈 경우는 에서와 같이 문위로 배선 및 배관을 변경 설치한다. 문이 설치된 후 문 주위에 문선을 부착하여 마감하는데 문선의 모양은 아주 다양하므로 그 집 내부 디자인에 따라 기성제품을 선택, 구입 설치하면 된다. 설치모양은 에서와 같이 3가지 접합 방법이 있다. 창(Windows) 창은 먼저 설명한 바와 같이 채광, 환기 및 조망의 기능과 더불어 벽면의 변화 및 실내 디자인의 요소로도 작용한다. 더욱이 실내 공간과 실외 공간을 연결하는 디자인 효과가 있으므로 적재적소에 창을 설치하므로서 실내 분위기를 좋게 할 수 있다. 지붕에 설치하는 천창은 더욱 그 효과가 큰 반면 석양에 의한 실내 온도상승의 문제와 시공이 완벽하지 않았을 경우 누수의 위험이 있다. 창문의 종류는 에서와 같이 여러가지가 있으므로 방의 기능에 따라 필요한 형태의 창을 선택하면 된다. 또한 형태에 따라 그 시각적인 분위기가 달라지므로 창의 기능도 충족하면서 모양도 좋은 형태의 창을 설치 하도록 한다. 창의 재료 또한 에서 와 같이 여러 가지가 있다. 옛날에는 목재창을 많이 사용하여 왔지만 요즈음은 내부는 목재, 외부는 목재에 알루미늄을 입힌(cladding) 창이 많이 사용된다. 내부에는 목재를 사용하여 느낌을 부드럽게 하고 외부에는 목재에 알루미늄을 입혀(cladding) 외부 기상 변화에 의한 변형이 적고 수명도 오래가도록 제작하였다. 철재나 알루미늄 창일 경우 겨울에 결로가 생기는 단점이 있고 비닐창일 경우 단열과 기밀성이 좋아 철재나 알루미늄 창과 같은 결로 문제는 없다. 느낌이 목재보다는 좋지 않지만, 최근에는 여러가지 느낌이 나는 표면 처리를 한 창들이 다양하게 생산되고 있다. 창의 설치는 에서와 같은데 이중 가장 중요한 점은 종이 물흘림(Paper flashing)을 설치하여 완벽한 방수가 되도록 시공하는 것이다. 천창은 에서와 같이 실내분위기를 좋게하는 효과가 있는 반면 시공이 완벽하지 않을 경우 누수 문제가 있다. 또한 청소의 어려움도 고려하여 설치 하여야 한다. 천장의 위치도 잘 고려하여 석양빛은 가능한 피하고 석양에 의한 실내온도 상승문제는 창의 개폐나 스크린 설치로 보완하여야 한다. 지붕의 구조에따라 천정과 지붕창과의 건축상세도 여러가지가 있으며 빛의 통과로 모양도 와 같이 만들 수 있으므로 실내 분위기에 맞는 것을 선택하여 설계한다. 글.이종우(우정목조 건축학교장 02-552-0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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