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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원주택】 행복을 더하는 집
- 거실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면 가까이 잔디가 곱게 깔린 푸른 마당과 텃밭이 보이고, 담 너머 대복천과 운암산이 보이는 주택. 안팎 여기저기를 둘러봐도 건축주의 바지런한 손길이 닿아 있어 깨끗하고 깔끔하다. 건축주 심찬식·김명옥 부부 가족의 행복한 미소가 가득한 울산 경량 목조주택이다.글 이상현 기자 사진 윤홍로 기자취재협조 지성하우징HOUSE NOTEDATA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대복리용도지구/지역 제1종일반주거지역, 기반시설부담구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803.00㎡(242.90평)시공면적 144.81㎡(43.80평, 포치와 창고 포함)연면적 117.28㎡(35.47평)건폐율 19.56%용적률 15.84%설계기간 2016년 10월 ~ 11월공사기간 2016년 11월 ~ 2017년 2월건축비용 2억 2천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아스팔트싱글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스트리아 사이딩, 파벽돌 데크 - 목재내부마감 천장 - 한솔 스토리월 그레이카말라 내벽 - Z:IN 베스티, 테라피 바닥 - LG하우시스 하모니단열재 지붕 - 그라스울 R-32 외단열 - 그라스울 R-21 내단열 - 그라스울 R-19현관 성우스타게이트 LSFD트렌드위생기구 원피스설계 및 시공 지성하우징 02-598-8504 http://지성하우징.kr 울산 울주군 대복리의 주택에는 심찬식·김명옥 부부와 둘째 딸이 강아지 두 마리와 함께 단란하게 살고 있다. 부부는 50대 중반에 집을 지을 생각으로 부지를 미리 사두었는데, 애초 계획보다 빨리 짓게 됐다.“첫째 딸이 결혼을 발표한 날 저녁에 남편과 와인을 마시는데 남편이 ‘결국엔 우리 둘만 남는데 거기로 갈까’라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곤 이튿날 살던 아파트를 덜컥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은 거예요.”아파트는 부동산에 내놓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매매가 이루어졌다. 설계와 시공은 남편이 지인과 함께 인터넷을 통해 여러 업체를 알아보고, 그중 디자인이 맘에 들고 시공 실적이 풍부한 곳에다 맡겼다. 설계 당시 집을 복층으로 지을까 고민하다가 가족의 생활방식과 관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단층으로 짓기로 했다. 평면도 유지관리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아내는 주택이 계획대로 서는지 확인하고자 매일 같이 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 소장을 비롯한 빌더들이 꼼꼼하고 튼튼하게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아내는 내 집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흡족했다고 한다. 그래서 조경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잔금을 지불하고 예정일보다 일찍 새 집으로 입주했다.“저는 마음에 들지 않으면 바로 말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집을 짓는 것을 보면서 안심했어요. 현장 소장님도 꼼꼼하시고, 요구 사항은 바로바로 해결해 주시더라고요. 아파트가 생각보다 빨리 팔리기도 했고, 새 집에도 들어가고픈 마음이 커서 예정 입주일보다 먼저 들어왔어요.” 천장을 높여 외지붕을 얹은 거실. 백색을 기본으로 그레이색 계열의 벽지를 사용해 깔끔한 느낌이 든다. 주방은 11자로 배치하고 옆에는 보조주방으로 사용하는 다용도실이 있다. 바로 앞에 테이블을 두어 불필요한 동선을 줄였다. 거실과 주방/식당은 대면형으로 배치했다. 시야가 넓어 답답함이 없다. 또한 요리를 하면서 거실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하기도 편하다. 인테리어는 대부분 건축주가 직접 선택했고, 가구는 될 수 있는 대로 기존에 쓰던 것을 그대로 사용했다.“벽지와 조명 등은 서울에 있는 매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직접 골랐어요. 주방 가구는 광주까지 가서 보고 골랐고요. 전자레인지나 거실과 안방의 커튼은 사용하던 것들을 가져와 따로 구매하진 않았어요.” 거실 옆에 자리한 공용화장실 프라이빗 공간의 극대화부부가 설계 시 특별히 요구한 사항은 프라이버시 확보였다. 첫 번째는 동쪽으로 30m 떨어진 곳에 왕복 2차선 도로가 있고, 대문이 있는 북쪽으로 보행자 도로가 있어서 외부의 시선 차단이 필요했다. 두 번째는 둘째 딸이 유학에서 돌아왔고, 시집을 갔어도 첫째 딸이 자주 방문하기에 사적공간에 대한 프라이버시 확보가 필요했다. 집을 도로가 있는 동쪽과 북쪽을 등지고 실개울과 산이 있는 서쪽을 바라보도록 ‘ㄷ’자로 배치한 이유다. 그래서 대문에서 보면 마당이 없는 집처럼 보인다. 마당과 데크를 안쪽 깊숙이 프라이빗 공간으로 계획했기 때문이다. 현관에서 우측 편에 위치한 둘째 딸의 방. 하얀색 벽지와 가구를 배경으로 분홍색 책상이 딸의 방임을 나타낸다. 현관에 들어서면 중문을 열고 좌우로 방향을 전환해야 공간 이동이 가능하다. 좌측이 거실과 주방/식당이고, 우측 안쪽이 화장실을 사이에 둔 두 개의 자매 방이다. 그리고 좌측 안쪽에서 다시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면 복도 좌우로 세탁실과 드레스룸, 서재가, 안쪽 깊숙이 화장실이 있는 안방이 나온다.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동선 배치이면서 냉난방비를 고려해 모든 침실을 햇빛이 잘 드는 남향으로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주방에서 바라본 안쪽 복도 거실은 집의 중심 공간인 만큼 면적을 넓게 할애하고 복층주택의 오픈 천장처럼 고를 높임으로써 한결 시원스럽다. 또 마당을 향한 천장 부분이 높도록 외지붕을 얹어 시선이 자연스럽게 밖으로 흐르게 했고, 펜던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분위기가 한결 고급스럽다. 현관과 주방/식당, 거실 가까이 공용 화장실을 배치했다. 주방/식당은 거실 대면형이며 가구를 11자로 배치하고, 그 사이에 보조주방을 겸하는 다용도실로 통하는 문이 있다. 안방. 프라이버시 확보를 위해 제일 안쪽에 배치했고, 남향과 대복천을 향해 2개의 창을 냈다. 남편의 공간인 서재. 창밖을 바라보면 언제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집의 외부는 옅은 검은색의 스트리아 사이딩과 백색의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알록달록한 파벽돌로 마감해 모던한 입면에 입체감을 더했다. 대문 안쪽으로 걸어들어오면 정면으로 마당과 텃밭이 보인다. 집 둘레에 주변 경관을 고려해 황토색과 회색의 블록을 섞어서 담을 낮게 쌓아 마당 분위기를 한층 더 밝게 만들었다. 현관과 거실로 이어지는 부분에 데크를 설치하고 나무로 만든 테이블을 배치해 전원의 운치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마당에서 바라본 전경 건축주는 집을 지으면서 마당 옆에 텃밭도 조성했다. 부부는 농사가 처음이라 이웃들을 따라서 이것저것 심었다고 한다.“밭을 갈고 멀칭까지 하니 하루해가 너무 빨리 갔어요. 재배한 각종 채소랑 과일을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하고 데크에서 식사를 할 때 바로 따서 먹으니 운치도 있지만 싱그러운 맛이 그만이에요.”텃밭은 40평 정도로 큰 편에 속한다. 텃밭 가꾸기가 노고가 되어선 안 되겠다는 생각에 내년에는 가족이 먹을 정도만 남기고 나머지는 화단을 꾸밀 계획이라고 한다. 대복천에서 바라본 전경 *낮에는 텃밭을 가꾸거나 반려견 2마리를 산책시키고 목욕시키고, 저녁에는 데크에서 가족 또는 친구들과 식사를 하고…. 아파트에서는 생각지도 못한 재미있는 일들이 날마다 펼쳐진다고 한다. 이러한 생활에 둘째 딸은 매일 ‘행복하다’고 말하고, 전원으로 이주한 후 첫째 딸과 사위도 놀러 오는 횟수가 잦아졌다고 한다. 전원에 오면서 입양한 삽살개는 키가 벌써 무릎 선을 넘었다. 그에 따라 건축주가 느끼는 전원생활의 즐거움도 날로 커지는 듯하다. 데크 위에 목재 테이블과 지인이 선물한 평상을 두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건축주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주택 우측에 넓은 텃밭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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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전원주택】 행복을 더하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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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전원주택】 첫눈에 반한 땅에 새로운 삶을 짓다
- 완주 소양면의 작약마을. 새롭게 조성한 전원주택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롭다. 마을을 감싼 주변 풍경은 낮고 아늑해서 포근하다. 친구 따라 마을을 찾은 건축주는 마을 풍경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김철수(54), 서정아(51) 부부의 전원 이야기는 그렇게 예고 없이 우연히 시작됐다. 글과 사진 백홍기HOUSE NOTEDATA위 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대지면적 687.00㎡(208.18평)건축면적 91.11㎡(27.60평)연 면 적 128.05㎡(38.80평) 포치 7.62㎡(2.30평) 1층 83.49㎡(25.30평) 2층 44.56㎡(13.50평)건 폐 율 12.15%용 적 률 18.63%건축구조 경량목구조용 도 계획관리지역설계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12월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6년 4월건축비용 2억 1천만 원(3.3㎡당 540만 원)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스패니시 기와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탄화목내부마감 벽 - 타일 천장 - LG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MI 창호단 열 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30T PF 보드 내단열 - 외벽 글라스울 R21, 내벽 글라스울 R19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 및 시공지성하우징 02-598-8504 www.지성하우징.kr 밝고 경쾌한 집을 짓다녹록지 않은 삶을 버텨내는 건 꿈이다.“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몇 년 후에나 시작할 거라 생각했어요. 친구가 땅을 보러 간다기에 미리 봐두자는 생각으로 따라갔죠. 그때 봤던 땅이 지금 여기에요. 친구는 사지 않고 오히려 계획 없이 따라갔던 제가 사버리게 된 거죠.” 현관은 밝은 바탕에 큰 거울을 설치해 더욱 넓어 보인다. 현관 한편에 원목 간이의자와 해바라기 장식물을 배치해 편리하고 안정감이 든다. 현관 복도는 여러 사람이 드나들어도 충분할 만큼 여유롭다. 현관과 계단 중문, 벽, 천장을 밝은 색으로 통일해 환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같은 평형대보다 넓은 거실을 확보한 점이 이 집의 설계 포인트다. 거실과 주방을 병렬로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천장에 원목 보를 설치해 일체감을 더했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한결 여유로워 보인다. 천장에 도토리 모양의 펜던트 등이 재미를 준다. 주방은 거실을 향해 개방되어 넓어 보인다. 인테리어는 적절한 톤 배치로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넓은 다용도실에 간이 주방을 설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작약마을에 들어선 건축주의 집은 도로보다 높게 완만한 경사를 두고 터를 다졌다. 도로에서 보면 봉긋하게 솟은 둔덕에 집을 앉혀 편안한 모양새다. 현관 양옆엔 아담한 화단을 배치해 거실과 주방을 향한 외부 시선을 살짝 가렸다. 화단 경계석에 사용한 묵직한 돌은 건축주가 직접 쌓고 꽃과 나무도 손수 심은 작품이다. 화강암 디딤석을 배치한 진입로 주변엔 요소요소에 다양한 식재가 재미난 동선을 완성한다. 디딤석 끝엔 귀여운 한 쌍의 어린이 동상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마당을 둘러보면, 바쁘다는 건축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집은 사는 사람의 기운이 흐른다. 이 집의 밝은 기운은 경쾌하게 반겨주는 안주인을 닮았다. 안주인에 이끌려 현관 중문을 지나니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드나들어도 불편해 보이지 않는 큰 공간이 나온다. 전체 인테리어는 밝은 색으로 하고, 각 공간은 밝은 파스텔 톤으로 구분했다. (좌측) 현관 앞 복도에서 거실을 바라본 모습. 정면에 외부로 통하는 문이 보인다. 거실과 주방의 경계를 나누는 천장에 보를 설치해 다채로운 느낌이 든다. (우측) 부모님이나 손님이 방문했을 때 쉴 공간인 1층 방. 여러 사람이 머물 수 있게 공간이 넉넉하다. 새로운 삶의 시작공간구성은 불편했던 아파트 평면을 벗어나 2층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살아왔던 아파트랑 같은 단층은 싫었어요. 3~4명 기준으로 아담한 2층을 원했어요. 방은 두 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놀러 오실 때 사용할 공간이 필요해서 1층에 방 하나를 추가했어요.”생활 터전이 달라지고 공간도 바뀌니 덩달아 생활도 변했다. 부부가 전원생활을 통해 얻은 건 자연의 숨결 같은 고귀함이 아니다. 무겁고 투박한 돌을 나르고 거친 나무들과 씨름하는 ‘노동’이다. 그러나 무거운 노동이 아니다. 힘을 얻는 건강한 노동이다. 부부의 땀방울이 흙을 적신 만큼 그들의 몸은 건강해지고 삶은 한결 가벼워졌다. 계단참 위에 설치한 두 개의 펜던트 등으로 재미를 더하고, 원목 보를 이용해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계단 하부엔 창고를 설치해 수납공간을 확보했다. (좌측) 안방은 드레스룸 없이 넓은 공간을 확보했다. (우측) 자녀 방은 적절한 조망과 환기를 위한 창을 내 아늑한 공간으로 계획했다. 각 방은 넓은 벽면에 붙박이장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돼요.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도 피곤함은 오히려 줄었어요. 아파트에선 숙면 취하기 어려웠는데 여기선 늘 숙면하게 돼요. 가장 많이 바빠진 건 남편이죠.”입주 후부터 줄곧 손님을 맞이하고 이웃과 어울리는 생활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만큼 가사일도 늘었지만, “더불어 사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건 나눔이 있는 ‘정’이다”라고 답한 안주인의 표정에서 고된 모습은 없었다. (좌측) 2층에 마련한 간이 주방은 베란다와 동선을 연결해 풍경을 감상하며 식사와 티타임을 즐기는 휴게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어 가족이 좋아하는 공간이다. (우측) 베란다를 길게 배치해 넓고 시원한 조망을 갖추면서 햇빛도 풍부한 공간이 됐다. 베란다 안쪽에 풍경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하는 휴게공간이 보인다. 어려운 일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들지난 결정에 대해 후회 없다고 말하는 건축주. 하지만, 집짓기 위해 계약하던 날 안주인은 걱정 때문에 며칠간 잠을 설쳤다.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집은 박람회에서 시공사 샘플하우스를 보고 마음에 들어 선택했죠. 회사도 제법 규모 있어서 안심하고 바로 계약했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며칠간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어요. 업체는 믿을 만한지. 집이 너무 큰 건 아닌지. 모든 게 다 걱정이었죠. 결과만 얘기하면 그 당시 결정을 잘한 거죠.” 단정한 화강암 디딤석 끝으로 즐거운 표정의 귀여운 아이 동상 한 쌍이 보인다. 곳곳에 건축주가 직접 조성한 아담한 화단이 그들의 삶을 보여주는 듯하다. 넓은 마당에 한가롭게 서있는 주택은 다채로운 입면 구성으로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보여준다.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예산을 마련하는 게 가장 어려웠죠. 집을 짓는 건 시공업체에서 알아서 잘했어요. 우리 집을 짓는 걸 보고 이웃도 의뢰해서 옆에 지었죠. 아쉬운 점은 샘플 하우스만 보고 결정한 부분이에요. 설계할 때 좀 더 얘기를 많이 나누고 필요한 건 요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쾌적하고 아늑하면서 편안한 공간, 넉넉한 정원을 갖춘 아담하고 예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을 가꾸며 사는 게 꿈이라던 건축주.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상상하던 전원생활을 찾은 건축주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이들의 꿈은 더 이상 과거형이 아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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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 완주 목조주택_지성하우징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첫눈에 반한 땅에 새로운 삶을 짓다 완주 소양면의 작약마을. 새롭게 조성한 전원주택 마을은 한적하고 여유롭다. 마을을 감싼 주변 풍경은 낮고 아늑해서 포근하다. 친구 따라 마을을 찾은 건축주는 마을 풍경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김철수(54), 서정아(51) 부부의 전원 이야기는 그렇게 예고 없이 우연히 시작됐다. 글과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지성하우징 www.지성하우징.kr HOUSE NOTE DATA 위치 전북 완주군 소양면 화심리 대지면적 687.00㎡(208.18평) 건축면적 91.11㎡(27.60평) 연면적 128.05㎡(38.80평) 1층 83.49㎡(25.30평) 2층 44.56㎡(13.50평) 건폐율 13.26% 용적률 18.63% 건축구조 경량목조주택 용도 계획관리지역 설계기간 2015년 11월 ~ 2015년 12월 공사기간 2016년 3월 ~ 2015년 4월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스페니쉬기와 외벽 – 테라코트 플렉시텍스, 탄화목 내부마감 벽- 타일 천장 – LG 실크벽지 바닥 - 강화마루 창호 – MI 창호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R32 외단열 – 30T PF보드 내단열 – 외벽 글라스울 R21 / 내벽 글라스울 R19 위생기구 아메리칸스탠다드 난방기구 기름보일러 설계 시공 지성하우징 02-598-8504 http://지성하우징.kr 밝고 경쾌한 집을 짓다 녹록지 않은 삶을 버텨내는 건 꿈이다. “전원생활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몇 년 후에나 시작할 거라 생각했어요. 친구가 땅을 보러 간다기에 미리 봐두자는 생각으로 따라갔죠. 그때 봤던 땅이 지금 여기에요. 친구는 사지 않고 오히려 계획 없이 따라갔던 제가 사버리게 된 거죠.” 작약마을에 들어선 건축주의 집은 도로보다 높게 완만한 경사를 두고 터를 다졌다. 도로에서 보면 봉긋하게 솟은 둔덕에 집을 앉혀 편안한 모양새다. 현관 양옆엔 아담한 화단을 배치해 거실과 주방을 향한 외부 시선을 살짝 가렸다. 화단 경계석에 사용한 묵직한 돌은 건축주가 직접 쌓고 꽃과 나무도 손수 심은 작품이다. 화강암 디딤석을 배치한 진입로 주변엔 요소요소에 다양한 식재가 재미난 동선을 완성한다. 디딤석 끝엔 귀여운 한 쌍의 어린이 동상이 방문객을 반겨준다. 마당을 둘러보면, 바쁘다는 건축주의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집은 사는 사람의 기운이 흐른다. 이 집의 밝은 기운은 경쾌하게 반겨주는 안주인을 닮았다. 안주인에 이끌려 현관 중문을 지나니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드나들어도 불편해 보이지 않는 큰 공간이 나온다. 전체 인테리어는 밝은색으로 하고, 각 공간은 밝은 파스텔 톤으로 구분했다. 새로운 삶의 시작 공간구성은 불편했던 아파트 평면을 벗어나 2층으로 구성했다. “그동안 살아왔던 아파트랑 같은 단층은 싫었어요. 3~4명 기준으로 아담한 2층을 원했어요. 방은 두 개만 생각했어요. 그러다 부모님이 놀러 오실 때 사용할 공간이 필요해서 1층에 방 하나를 추가했어요.” 생활 터전이 달라지고 공간도 바뀌니 덩달아 생활도 변했다. 부부가 전원생활을 통해 얻은 건 자연의 숨결 같은 고귀함이 아니다. 무겁고 투박한 돌을 나르고 거친 나무들과 씨름하는 ‘노동’이다. 그러나 무거운 노동이 아니다. 힘을 얻는 건강한 노동이다. 부부의 땀방울이 흙을 적신만큼 그들의 몸은 건강해지고 삶은 한결 가벼워졌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돼요. 하는 일이 많아졌는데도 피곤함은 오히려 줄었어요. 아파트에선 숙면 취하기 어려웠는데 여기선 늘 숙면하게 돼요. 가장 많이 바빠진 건 남편이죠.” 입주 후부터 줄곧 손님을 맞이하고 이웃과 어울리는 생활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만큼 가사일도 늘었지만, “더불어 사는 우리 삶에서 중요한 건 나눔이 있는 ‘정’이다”라고 답한 안주인의 표정에서 고된 모습은 없었다. 어려운 일 수월하게 해내는 사람들 지난 결정에 대해 후회 없다고 말하는 건축주. 하지만, 집짓기 위해 계약하던 날 안주인은 걱정 때문에 며칠간 잠을 설쳤다. “갑자기 결정된 일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어요. 집은 박람회에서 지성하우징 샘플하우스를 보고 마음에 들어 선택했죠. 회사도 제법 규모 있어서 안심하고 바로 계약했어요. 그리고 그날부터 며칠간 걱정이 돼서 잠을 못 잤어요. 업체는 믿을 만한지. 집이 너무 큰 건 아닌지. 모든 게 다 걱정이었죠. 결과만 얘기하면 그 당시 결정을 잘한 거죠.” 지성하우징의 장점이라면 여러 시공팀을 모두 직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과 분야별 전문화가 되어 있다는 점이다. 현장 기술자들이 회사에 속한 직원들이라 문제를 일으킬 염려도 없고, 집을 짓고 난 뒤 A/S도 확실하다. 이러한 장점은 결국, 건축주에게 돌아가 만족감으로 나타난다. “계획을 세우고 시작한 게 아니다 보니 예산을 마련하는 게 가장 어려웠죠. 집을 짓는 건 지성하우징에서 알아서 잘했어요. 우리 집을 짓는 걸 보고 이웃도 의뢰해서 옆에 지었죠. 아쉬운 점은 샘플하우스만 보고 결정한 부분이에요. 설계할 때 좀 더 얘기를 많이 나누고 필요한 건 요구했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죠.” 쾌적하고 아늑하면서 편안한 공간, 넉넉한 정원을 갖춘 아담하고 예쁜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집을 가꾸며 사는 게 꿈이라던 건축주. 다소 아쉬움 점은 있지만, 상상하던 전원생활을 찾은 건축주의 만족도는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이들의 꿈은 더 이상 과거형이 아니다. 문의 | 지성하우징 T 02-598-8504 W http://지성하우징.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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