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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 열어
- 에스알펜스터가 1월 4일 강남에 시스템창호와 현관문 전시장을 열었다. 에스알펜스터는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Salamander, 시스템창호 하드웨어 MACO, 기밀자재 하노 HANNO, 창호 빗물받이, 현관문 등을 취급하는 기업이다. 강남 전시장은 시스템창호와 현관문에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누구나 편하게 관람하고 직접 체험하며 상담까지 받아볼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에스알펜스터 www.srfenster.com 031-592-3233 국내에 널리 알려진 시스템창호 살라만더는 100년 전통을 이어온 독일 기업이다. 살라만더는 고품질 PVC 프로파일을 생산해 10개 해외 지사와 1500여 개 파트너사를 두고 70여 개국에 PVC 프로파일을 공급하는 글로벌 브랜드다. 에스알펜스터는 2016년 독일 살라만더 본사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시스템창호 및 현관문을 수입,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살라만더 프로파일은 단열과 기밀성, 차음성, 내풍압성, 내후성이 높은 제품이란 평을 받고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이러한 이유로 포스코A&C㈜가 진행하는 세종시 제로에너지 하우스 시범사업에 살라만더 창호를 적용하기도 했다. 선택에 따라 주거환경 달라지는 창호지붕과 벽, 바닥 공사를 아무리 잘한 집이라도 기능이 떨어지는 창호를 사용하거나 시공을 잘 못하면 단열성능이 저하된다. 또, 성능과 시공이 적합하더라도 건물 전체 면적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면적이 넓으면 단열성능 저하로 이어진다. 1층엔 틸트&슬라이드, 틸트&턴, 리프트 슬라이드 등 다양한 시스템창호가 있다. 따라서 성능을 인증받은 창호를 적재적소에 알맞게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이 적당한 창호를 선택하는 건 쉽지 않다. 건축사가 적절하게 위치와 크기를 정해주지만, 어떤 제품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예컨대 창호 여닫는 구동 방식이 나에게 맞지 않다면 사용하는 내내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응접실처럼 꾸민 작은 공간은 창호 체험 공간이면서 휴식과 상담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한다. 또, 좁은 계단참이나 복도 등에 환기용 창을 높게 설치할 때 일반적인 창을 설치하면 여닫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손잡이가 아래에 배치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컴포트 Comfort는 시스템창호 손잡이를 창틀 하단에 배치해 높은 곳에 설치한 창호를 편하게 개폐하도록 만든 제품이다. 개폐는 틸트&턴 방식이며,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해 어린이들의 낙하 사고를 예방했다. 가격도 창호를 선택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건축 예산에서 창호가 차지하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창 크기가 같아도 프로파일 종류와 창호 개폐 방식 등에 따라 가격이 다르니 용도와 목적에 따라 적절한 창호를 선택하면 예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2층에는 시스템 현관문이 전시돼있다. 만약 창호를 빛과 풍경을 끌어들이고 환기를 위한 기능만 생각하면 시공 과정에서 또는 거주하는 동안 후회할 수 있다. 그래서 설계를 진행하는 전에 예산과 기능, 역할, 용도에 따라 적절한 창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소비자가 접근하기 좋은 곳에 에스알펜스터가 편안한 전시 공간을 마련한 이유다. 모든 현관문은 직접 여닫아볼 수 있도록 설치했다. 에스알펜스터 김지영 이사 Interview “소비자와 소통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편안하게 열린 공간”Q 에스알펜스터 강남 전시장은 어떤 곳인가.A 지난 3년간 살라만더 시스템창호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고객에게 더욱 쉽게 다가가기 위해 강남 전시장을 준비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으며, 궁금한 것은 언제든 편하게 상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고객의 안전을 우선으로 생각해 한시적으로 관람 및 상담을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다. 예약은 전화로 문의하면 되고 주말 관람 및 상담은 2주 전에 예약해야 한다. 예약 031-592-3233관람시간 월~금 9:00 ~ 17:00 Q 전시장 규모와 전시 제품 종류는.A 전시장은 전용 주차장을 갖춘 3층 규모다. 1층에는 독일 살라만더 창호를 대표하는 시스템창호와 샘플들을 다양하게 전시했다. 2층에는 그리스 테니 현관문, 살라만더 현관문을 모델별로 전시했다. 3층에는 고객이 편히 상담할 수 있는 고객 서비스 센터(Customer Service Office)를 준비했다. Q 전시장에서 제품을 직접 살펴보는 것 외에 또 다른 장점은.A 독일 살라만더 제품을 직접 체험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바로 문의하고 상담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관람은 일반 고객뿐만 아니라 건축사나 건설 업체가 고객과 함께 방문해 제품을 살펴보고 상담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도 준비했다. Q 집을 지을 때 창호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A 건축물에서 열 손실이 가장 많은 곳이 외벽과 창문이다. 웃풍이 심한 기존 주택에서 창호만 교체했을 때 열 손실을 최대 절반가량 줄일 수 있을 정도다.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하는데, 그리고 ‘건축물의 에너지 절약 설계 기준’에 따라 단열과 기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창호의 역할이 더욱 커졌다. 창호의 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고성능 제품에 미적인 감각을 갖추면서 충분한 조망과 채광을 확보해야 한다. 사용도 편리해야 한다. 결국, 사계절 내내 적정한 실내 온도를 유지하고 오래 사용해도 안전한 창호를 설치해야 하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거주 환경과 건축주 취향을 고려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아야 한다. Q 창호 계획과 선택 어떻게 준비하는 게 좋은가.A 창호 종류와 크기, 면적, 위치, 시공성 등에 따라 단열성능 및 실내 주거 환경이 달라진다. 그래서 창호를 무분별하게 많이, 크게 계획하기보다 공간별로 용도와 목적에 맞게 채광과 환기용 창을 정하고 향에 따라 제품 종류와 크기 등을 정하면 된다. 예컨대 채광이 좋은 남쪽에는 창을 크게, 북쪽에는 작게 내는 것이다. 창호 개폐 방식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기 때문에 환기용 창은 상황에 따라 맞춰서 설치하면 된다. 기밀성이 높은 창호를 설치할 땐 단열 효율성을 고려해 열 회수 환기장치와 같은 환기 시스템을 갖추는 게 좋다. 물론 주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위에 제시한 방식은 얼마든지 변경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계획 단계부터 전문가와 충분히 협의해야 한다. Q 앞으로 계획에 대해A 시스템창호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고 있어 에스알펜스터 본사에서 생산 라인을 증설할 계획을 세웠다. 또, 고객이 더욱 쉽게 제품을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내부적으로 시스템을 갖춰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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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 강남 전시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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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창호 전문기업 SR FENSTER 확장 이전
- ㈜SR FENSTER(대표 박세민)가 9월 14일 경기 포천시 군내면 반월산성로 포천산업단지에서 오픈했다. SR FENSTER는 독일 시스템창호 살라만더Salamander, 시스템창호 하드웨어인 MACO, 기밀자재 하노HANNO, 창호 빗물받이 브랜드 RBB 알루미늄 등의 품목을 취급하는 창호 전문 법인이다. 포천 SR FENSTER에는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춘 공장 건물과 창호, 현관문, 하드웨어, 창호 부자재 등을 전시한 전시장 겸 사무동이 있다.글 사진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SR FENSTER 031-592-3233 www.srfenster.com 오픈식 박세민 대표는 오픈식 인사말에서 SR FENSTER의 품질경영을 강조했다.“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요소가 품질경영입니다. 우리는 과정과 결과를 모두 만족시켜줄 수 있는 기술력으로 최고의 품질을 꾸준히 제시하고 있으며, 더불어 임직원 모두 열정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시장 SR FENSTER는 2016년 독일 살라만더 본사와 독점 취급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살라만더 창호를 수입, 제조, 판매하고 있다. 살라만더는 100년의 전통을 기반으로 고품질의 PVC 프로파일을 생산하는 독일의 대표적인 기업이며, PVC 윈도우 & 도어 시스템을 제작하는 유럽의 선두 기업 중 하나다. 프로파일 압출뿐만 아니라 다양한 창호 관련 제품까지 제공함으로써 고객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 개발에서 생산 및 공급까지 모든 단계를 지속적으로 관철해 고객의 요구 사항에 보다 신속 정확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독일 본사를 비롯해 스페인, 인도, 브라질 등 10개의 해외 지사와 약 1500개의 파트너사가 있으며, 70여 개국에 PVC 프로파일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알펜스터 PVC 창호 자동화 생산 라인 도면에 의한 프로파일 커팅 및 타공 보강재 삽입 PVC 용접 PVC 용접부 연마 하드웨어 조립 SR FENSTER의 살라만더 창호는 단열성과 기밀성, 차음성, 내풍압성, 내후성이 높은 제품이란 평을 받고 있으며, 100%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제품이다. 포스코A&C㈜가 진행하는 세종시 제로에너지하우스 시범사업에 패시브하우스에 적합한 살라만더 창호를 적용키로 한 이유다. 원칙을 바탕으로 한 품질경영을 강조하는 ㈜SR FENSTER 박세민 대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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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독일식 창호 전문기업 SR FENSTER 확장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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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대량 생산, 현장 단순 조립 포스코A&C, 뮤토 하우스MUTO House
- 공장에서 주택을 대량 생산해 현장에서 단순 조립만 한다! 그것도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거실, 주방/식당, 침실, 화장실 등 주택을 이루는 단위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디자인한다! 요즘 주택 시장에서 패시브하우스와 함께 회자되는 ‘모듈러 하우스Modulor House’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듈러 하우스 시장을 선도하는 곳은 포스코A&C로, 모듈러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춘 천안 공장에서 유닛 모듈러 하우스인 ‘뮤토MUTO’를 생산한다. 포스코A&C의 21.28∼97.89㎡(6.58∼29.66평) 단독주택 브랜드 ‘뮤토 하우스MUTO House’를 소개한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포스코A&C 02-2018-7700 www.poscoanc.com 현장에서 시공하는 기존 주택과 달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입방 구조체로 내부에 각종 내장재, 기계 설비, 전기 배선 등을 시공하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시스템. 주택 시장에서 패시브하우스와 함께 회자되는 ‘모듈러 주택Modulor House’에 관한 설명이다. 모듈러 주택은 전체 건축 공정 중 약 80%가 공장에서 이뤄지고 현장에서 단순 조립만 하기에 일반 철골조보다 현장 공기工期를 최대 50% 이상 단축한다. 또한, 공장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낮추며, 최대 80%까지 해체해 이동하거나 재활용한다. 모듈러는 1948년 《모듈러》라는 책을 출판한 금세기 세계적인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꿈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사회적 당면 과제인 주택의 대량 생산은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건축공사의 현장 작업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구조 부재나 마루, 벽, 천장, 지붕 패널 등을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은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치수 시스템에 입각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고 보고, 건축물을 지을 때 기준으로 삼는 치수인 모듈Module이라는 말을 황금분할黃金分割(기하학에서 한 개의 선분線分을 1:1.618의 비례로 나누는 일)과 연관을 지어 새롭게 해석한다. 이것이 모듈에다 황금을 뜻하는 Or를 합성한 황금 모듈의 모듈러(Module+or=Modulor)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듈러 주택을 선도하는 곳은 포스코A&C로, 모듈러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춘 천안 공장에서 유닛 모듈러 하우스인 뮤토MUTO를 생산한다. 뮤토는 모듈러의 ‘M’과 유토피아Utopia의 ‘UTO’를 합성해 새로운 미래 공간을 의미하며, 라틴어로 ‘진화’?‘변화’라는 뜻이다. 2012년 12월 공업화 주택으로 인정받은 뮤토는 구조, 안전, 성능, 차음, 단열 등 10개 항목의 품질 수준을 충족한다. “모듈러Modulor 건축은 이제까지 건축적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특정 건축주의 주문에 따라 현장에서 이뤄지던 건축 생산 방식과는 전혀 다른 불특정 다수의 건축물을 향한 공장 생산 방식, 아니 어찌 보면 르코르뷔지에가 꿈꿨던 모듈러Modulor, 리빙 머신Living Machine이라 표현했던 주거 형식의 진화된 모습일 수도 있겠다. 이제까지 건축가가 배제된 채 컨테이너로 불렸던 공장 생산형 건축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열고자 디자인 빌드 형식을 빌어 포스코A&C에서 시도하고 있다.”―포스코A&C 이필훈 사장 유닛 모듈러 시스템, 뮤토 하우스 뮤토 하우스의 주요 구조재는 아연도 강판과 열연 강판으로 제작한 경량 형강이다. 측면 오픈형 모듈러 유닛 구성을 위해 기둥과 보 부재는 열연 형강을 사용하며, 벽체 및 바닥 구조는 두께 1.0∼3.2㎜ 아연도 강판을 롤 포밍Roll Forming한 ‘ㄷ’형상의 경량 형강을 사용한다. 바닥과 천장에 스틸 스터드 냉연 강재를 구조재로 사용하며, 벽체 스틸 스터드는 비내력용 구조 부재로 사용한다. 설비와 전기 배관은 모듈러 유닛 내에 내장하고, 바닥과 벽, 천장 마감재까지 모두 공장에서 설치한다. 장비를 사용해 모듈 단위로 들어 올려 설치한 후 기둥 부에서 모듈을 구조적으로 접합하고 바닥과 천장 부위 점검구를 통해 전기와 설비를 연결한다. 뮤토 하우스는 2개월이면 설계, 시공, 입주가 가능해 건축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듈로 제작하다 보니 평형대 조절이 가능하고, 콘크리트로 지은 집과 달리 땅만 확보하면 어디든지 옮길 수 있다. 재활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포스코A&C는 “뮤토 하우스는 혁신적인 이동식 주택으로 단독주택, 주말주택, 펜션 등 건축물의 신축과 증축에 편리해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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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대량 생산, 현장 단순 조립 포스코A&C, 뮤토 하우스MUTO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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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을 레고처럼 뚝딱 4]친환경 유닛 모듈러 하우스Unit Modular House 포스코A&C 뮤토MUTO
- 친환경 유닛 모듈러 하우스Unit Modular House 포스코A&C 뮤토MUTO 천안 포스코A&C 모듈러 사업 공장. 최근 우리나라 주택 시장 구조는 ‘소유’에서 ‘거주’ 개념으로, 가구 수는 4인에서 1∼2인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2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장래 가구 추계를 보면, 2010년 실시한 ‘인구 주택 총 조사’를 기준으로 1∼2인 가구 비중이 48.1%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절반에 가깝고, 2035년에는 무려 68%를 넘어설 전망이다. 1∼2인 가구는 소득과 보유 자산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기에 소형 주택과 전·월세 등 임차를 선호한다. 최근 소형 주택, 모듈러Modular 주택에 대한 수요 증가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잘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단독주택은 주요 고객이 개인이며, 고객마다 요구가 다양해 그것을 충족하기란 매우 까다롭다. 그러나 모듈러 주택은 조립형이기에 건축주의 취향에 맞춰 다양한 구조와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바로 포스코A&C에서 선보인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이다. 뮤토는 소형 자가 전원주택, 임대 전원주택, 단독형 펜션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글 윤홍로 기자 취재협조 포스코A&C 경영기획실 대표전화 02-2018-7700 www.poscoanc.com 포스코A&C가 2012년 충남 천안에 130억 원을 투입해 모듈러 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주택을 생산하면서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를 론칭했다. 모듈러 주택은 현장에서 시공하는 기존 주택과 달리 공장 생산하는 입방 구조체로 내부에 각종 내장재, 기계 설비, 전기 배선 등을 시공하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시스템이다. 구조체, 설비, 배관, 전기, 조명 등 전체 공정 중 약 80%가 공장에서 이뤄지고, 현장에서 단순 조립만 하기에 일반 철골조에 비해 현장 공기를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또한, 공장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낮추고, 최대 80%까지 해체해 이동하는 등 재활용도 가능해 유럽과 일본 등 선진국에서 인기를 끄는 공업화 주택이다. 한편, 포스코A&C의 모듈러가 2012년 12월 28일 국토해양부 장관이 승인하는 공업화 주택으로 인정받았다. <주택법> 제35조 제1항과 <주택 건설 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61조의 2 제3항에 따른 공업화 주택 인정으로 포스코A&C는 모듈러 주택의 구조 안전 성능, 차음, 단열 등 10개 항목의 품질 수준을 인정받음으로써 모듈러 사업 활성화에 탄력을 받은 것이다. 또한, 소비자로선 건축 면허 없이도 쉽게 집을 사고, 설계 및 감리 업무를 생략할 수 있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뮤토가 최근 늘어나는 국내 1∼2인 가구 수용 증가에 따라 중소형 단독주택 등에 쉽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본격적인 주택 시장 진입을 위해 도심 유휴지를 활용한 다양한 형식의 이동형 모듈러 주택을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국외(호주)로 수출하는 모듈러. 모듈러로 시공한 포항 YMCA 소망의 집. 뮤토가 펼치는 유토피아 공간 포스코A&C에서 론칭한 모듈러 브랜드 뮤토MUTO는 라틴어로 ‘진화’하다, ‘변화’시키다라는 뜻으로 모듈러 특성을 표현하며, 모듈러Modular의 M과 유토피아Utopia의 UTO를 합성해 미래 공간을 의미하기도 한다. 기존 건축 공법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포스코A&C만의 모듈러 건축 사업에 대한 비전과 유토피아 같은 공간을 창출해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모듈러 공법은 국내에 다소 생소한 건축 기법으로 비칠 수 있지만, 1970년대 건축가들에 의해 회자되던 장점이 많은 건축 방식이다. 디자인과 설계, 시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을 융·복합해 공기 단축과 품질 우위를 선점할 수 있는 신사업 모델로 영국, 일본, 핀란드 등 선진국에서 활성화된 공법이다. 향후 국내·외 건축 시장에서 유닛 모듈러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잠재적이다. 2011년 12월 대한건설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공업화 건축 활성화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1,000억 원대에 머물러 있는 국내 모듈러 주택 건축 시장 규모는 2015년에는 3,800억∼7,500억 원, 2020년에는 1조 5천억∼3조 5천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듈러의 국외 시장은 영국을 기준으로 2007년 약 4.2조 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영국 건설 시장의 2.1% 수준이지만, 매년 평균 10% 이상 성장을 보인 다. 실제로 2003년 대비 2007년 유닛 모듈러 건축 시장은 56% 성장을 보였다. MUTO 청담, 난방비 최대 80% 절감 모듈러 주택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대형 건설업체들도 모듈러 주택 공급 사업에 뛰어드는 추세이다. 포스코A&C는 모듈러 시장 선점을 위해 2012년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국내 최초로 민간 주택을 장기 임대해 유닛을 수직으로 쌓는 친환경 방식으로 ‘MUTO 청담’을 준공했다. MUTO 청담은 포스코A&C에서 개발한 첫 브랜드 주택으로 연면적 513㎡(155평), 지상 4층 규모의 원룸형 주택 18세대로 이뤄졌으며, 가구별 전용 면적은 약 21㎡(6.4평)이다. 지난해 5월 말 착공한 후 한 달 반 만에 공사를 마쳤다. 세라믹 외벽에 천연 섬유 단열재를 사용해 열 차단 성능을 높였으며, 태양광 발전과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해 단독주택의 최대 난적인 난방비를 최대 80%가량 줄였다. 포스코A&C는 단기적으로 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상품 다양화 기술 개발을 수행하기 위해 3년간 40억 원 이상을 연구 개발비로 투자할 예정이다. 대부분 주택을 지어 분양했는데 모듈러 주택은 임대도 가능하고 건물을 움직일 수 있기에 포스코A&C는 향후 모듈러 주택을 중고차처럼 역구매(Buy-Back)하는 다양한 마케팅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해외로 진출한 뮤토 포스코A&C가 잇따라 국외에서 모듈러 주택 공사를 따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주한 나라는 대형 건설업체의 진출이 드물던 호주, 러시아이다. 포스코A&C는 2012년 7월, 이필훈 사장이 직접 호주를 방문해 로이힐 광산 근로자가 거주하는 총 247동의 퍼머넌트Permanent 숙소 타운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호주 로이힐 사업단에서 발주한 근로자용 숙소는 2인용(장애인용) 4동, 4인용 243동이며, 총 계약금은 2,000만 $(호주달러, 한화 234억 원)이다. 또한, 포스코A&C는 러시아 메첼그룹 근로자 숙소 타운 건설 프로젝트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1단계 모듈을 수출할 예정이다. 총 600억 원 규모의 메첼그룹 숙소 타운은 약 3000명이 묵는 근로자 숙소를 비롯해 호텔, 경찰서, 소방서 등 연면적 4만 8000㎡의 건축물을 짓는 프로젝트이며, 사업 기간은 2년이다. 이 사업은 한-러 협력 사업의 첫 결실이기도 하다. 2009년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POSCO 정준양 회장의 MOU 체결로 시작됐고, 6개월간 18개 국외 모듈러 사업체가 수차례 제안서 작성과 입찰 경쟁 과정을 통해 이뤄진 결과이기도 하다. 포스코A&C는 30여 년간 강구조 건축물 설계와 해외 CM 경험을 토대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인 모듈러 공법을 연구해 왔다. 이필훈 포스코A&C 사장은 “앞으로 선진국 모듈러 기술을 능가하는 월드 베스트 기술을 확보해 개도국, 재해 지역 등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특히 타 경쟁사 대비 상품 다양화와 친환경 건축 공법을 연계한 기술 차별화 등으로 새로운 모듈러 주택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뮤토 단독주택 시장 노크 연면적 513㎡, 지상 4층 규모, 18세대 다가구 주택 ‘MUTO 청담’. 천안 모듈러 공장에서 구조체, 설비 배관, 전기 배선, 조명, 화장실, 부엌, 가구 등을 빌트인 시스템으로 최대 80%까지 제작해 현장 운송했으며, 시공 현장에서 크레인으로 단 3일 만에 조립 설치했다. 전체 공정은 한 달 반 걸렸다. 포스코A&C는 현재 LHI주택연구소와 함께 모듈러 성능 시험용 주택을 천안 모듈러 공장 내 건립해 올해 2월까지 환기, 기밀, 열 환경, 음 환경 등 실제 주거 성능 시험을 마칠 계획이며, 올해 상반기 중 시범 주택을 건립하는 방안을 LH공사, SH공사를 비롯한 공공 사업자와 협의 중이다. 다음은 포스코A&C 경영기획실 최우석 과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듈러 공법을 활용한 사례는 드문데 포스코A&C는 꾸준히 모듈러 공법을 활용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주로 어떤 사업을 해왔는지. | 유럽, 일본 등에 비해 우리나라 모듈러 시장은 역사가 짧다. 2003년 포스코에서 유럽 시장 벤치마킹 후 기술 도입 및 개발로 국내 시장에 전파하기 시작했다. ㈜유창에서 당시 제조 공장을 소규모로 시작해 지금에 이르렀고, 포스코A&C는 초기부터 설계 부문에 참여해 모듈러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2009년 모든 제조 기술을 직접 이전받아 국내 제작 업체를 통해 OEM 방식으로 제작해 왔다. 주요 실적으로 신기초등학교, 대조초등학교, 포스코열연서브센터, 하이메탈오피스, 포철고 기숙사, 광철고 기숙사, 러시아 메첼그룹 주거 단지, 호주 로힐탄전 근로자 숙소, 강남구청 바이크 스테이션 등이 있다. 천안시에 준공한 모듈러 공장은 앞으로 주택 사업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이며, 이는 B2C뿐만 아니라 B2B 사업까지 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 오피스, 학교 기숙사 등 B2B 시장은 이미 2006년부터 OEM 제작으로 진출한 상태이고, 주택을 중심으로 B2C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시작 단계이며, 진동 소음, 단열, 온돌 바닥 등 한국 주택 품질이 일본, 유럽 등과 비교해 까다롭기에 장기간에 걸쳐 연구 개발해 오는 단계이다. 주택 분야도 LH, SH건설사 등과 모듈러를 기반으로 하는 사업 분야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도시형 생활주택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고 있다.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기업이 진출하면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고 있으며, 공급 과잉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 선진국과 유사하게 우리나라도 출산율 감소와 수명이 증가하면서 독신 세대(24%), 1~2인 소인 가구(24%) 시대로 진입하고 있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 시기가 시작되면서 그 속도가 증가하는 시점에 와 있다. 또한, 중산층 감소로 부유층과 서민층으로 양분화되는 양상이 가시화되면서 정부에서도 서민용 주택 건립 정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정책에 모듈러 공법은 공기를 단축하고, 공장 생산으로 건축비를 낮출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 모듈러 공법으로 도시형 생활주택을 짓게 되면 분양가를 다운시킬 여지가 있는지. 그렇다면 어느 정도 비용을 줄일 수 있는지. | 모듈러는 표준화된 모듈을 공장에서 대량 생산해 생산 단가를 낮추는 것이 장점이다. 포스코A&C는 아직 공장 생산을 본격화하지 않았기에 생산 원가를 산정하기 어렵지만, 향후 기존 공법과 경쟁할 수 있는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또한, 모듈러의 장점 중 하나가 이축 기능이다. 철근콘크리트의 경우 이축이 불가능한데 반해 모듈러는 초기 건축비 대비 20% 정도 이축 비용만 추가하면 신축 건물과 동일하게 지을 수 있다. 이러한 기능으로 정부나 지자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이축을 전제로 한 토지 임대부 임대주택을 저가로 공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토지를 5~10년 단기로 임대해 모듈러 주택을 짓고 필요할 때 이축한다면, 토지를 매입해 건축하는 경우에 비해 토지비를 임대 가격만 산정하게 되니 저가로 공급할 수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 말고 단독주택에도 진입할 계획은 없는지. | 현재 일본 업체들이 국내에 들어와 있긴 한데 분양가가 평당 최소 800만 원 이상이다. 단독주택의 경우 주로 개인이며, 설계가 다양해 소비자 욕구를 충족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이런 다양한 요구를 맞추기 위해서는 설계가 다양해지고 현장 시공이 많아질 수밖에 없는데, 이에 적합한 공법이 패널형 스틸하우스 공법이다. 일본 업체의 경우 설계에 맞게 소부재를 일본에서 가져와 패널 형태로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부재가 다양하고 현장 공사도 많다. 따라서 포스코A&C는 단독주택의 경우 표준 주택 모델을 여러 타입으로 만들어 소비자가 선택하게 하고, 공장에서 80% 조립한 표준 모듈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가, 현장에서 조립함으로써 현장 공사를 최소화하고 공장 생산을 안정화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우리나라 주택 시장에서 모듈러 시장이 어느 정도 커 나갈 수 있다고 보는지. |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택지 개발 사업과 대형 아파트 건설은 줄어들 것이고, 도심 내 택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저층 임대 주택과 소형 주택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도심 내 지역별로 주택이 슬럼화돼 이축이 필요할 때 철근콘크리트 구조는 폐기물이 되지만, 모듈러 주택은 타 지역으로 이축할 수도 있고, 폐기 시 모듈러는 강구조물로 철 스크랩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면서 친환경적이다. 이런 의미에서 앞으로 모듈러 공법은 최적의 대안이고 전망도 매우 밝다고 본다.田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건축 모듈러 유닛의 구조 시스템·공장 제작·현장 설치 공법’. 공기 단축과 건축물의 이동 및 재사용을 목적으로 공장에서 생산한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건축 모듈러 유닛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건축 시스템으로, 철골 구조와 건식 공법을 이용해 공장에서 제작하는 유닛 구조 시스템, 공장 제작 방법, 모듈과 모듈의 접합 방법 및 조립, 해체를 고려한 현장 설치 공법이다. 철골 프레임과 스틸 스터드 패널로 이뤄지는 공장 생산 유닛을 단기간 내에 현장에서 설치하고, 일정 기간 사용한 후 이동과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구성한 단위 유닛의 구조 시스템과 접합 시스템이다. 고력 볼트로 접합하는 철골 프레임과 스크루로 접합하는 스틸 스터드 패널 형식으로 제작하는 바닥판·벽체·천장 시스템을 완전 건식 공법으로 조립해 단위 유닛을 구성한다. 모듈러 유닛은 기둥부의 접합 시스템을 통해 현장에서 쉽게 조립 해체할 수 있으며, 준공 후 영구 건축물에 뒤지지 않는 구조 및 주거 성능을 발휘한다. 유사한 국외 공업화 건축 시스템으로 일본의 가구식(Frame System)구조, 패널형 구조(Panel System), 캡슐형 구조(Unit System), 복합형 구조(Frame Panel System) 등이 있으며, 미국의 경우 경량 형강을 이용하는 플랫폼 공법 등이 있다. ▲가구식 구조 - 일반 철골 구조 건축물은 축조하는 방식에서 좀 더 진일보한 형태로 구조의 기본은 기둥 - 보 방식이며, 여기에 내·외부 벽체를 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비내력 커튼월로 구축하는 방식이다. ▲패널형 구조 - 구조 요소를 벽, 천장, 바닥 등을 기본 단위로, 이를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패널은 하중을 지지하는 내력벽체와 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비내력 벽체로 나뉜다. ▲캡슐형 구조 - 완전한 건축물로 성능을 발휘하도록 제작해 현장으로 운반 설치하는 형식이다. 이 경우 하중을 지지하는 캡슐의 연속적인 설치로 건물을 축조한다. ▲복합형 구조 - 가구형과 패널형을 조립한 형태로, 철골을 주요 구조체로 하면서 성능을 발휘하는 부품을 모두 설치한 패널을 현장 반입해 설치하는 방식이다. 유사 공법과 차이점 앞의 공법과 ㈜포스코와 ㈜포항산업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구식 구조는 현재 일반적인 철골 구조의 축조 방식과 유사하고 기둥, 보 단위의 부재만 공장 제작하는 초보적인 공업화 공법이다. 패널형 구조는 벽, 천장, 바닥으로 이뤄진 건축 요소를 패널 형태로 현장에 반입해 축조하는 방식으로 모듈 단위로 제작 반입하는 기술 구법과 차이가 있다. 캡슐형 구조는 단위 캡슐을 제작해 축조하는 방식은 유사하다. 하지만 단위 유닛의 하중 지지 방식에 있어 캡슐형 구조는 캡슐을 이루는 벽 패널, 바닥 패널, 천장 패널에서 주요 하중을 지지하므로, 이러한 방식은 큰 공간을 구성하거나 공간의 가변성을 확보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복합형 구조는 지진이 빈번한 일본에서 가장 많이 채택하는 공업화 공법으로 공장에서 제작한 기둥-보 자재를 이용해 현장에서 골조를 축조하고, 여기에 단열, 차음, 공간 구획 등의 역할을 하는 벽체를 완제품으로 공장 제작해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공장에서 골조를 제작하는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공법과 차이가 있다. 미국의 2″X4″ 플랫폼 공법은 2층 이하 중소 규모 주택에 주로 사용하는 공법으로, 국내 스틸하우스와 유사한 현장 설치형 내력벽식 구조이다. 이는 주요 하중을 프레임이 지지하는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공법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은 기둥-보 방식의 유닛을 완제품으로 공장 제작해 현장에서 유닛 간 접합을 통해 전체 구조물을 축조하는 방식으로 접합 요소를 최소화하고 단순화함으로써 유닛의 설치, 이동, 재사용이 가능하다. 구조재와 시공 방법 프레임-스터드 패널형 모듈러 유닛 구조 시스템은 측면 오픈형 모듈러 유닛의 조합을 통한 시스템으로, 이를 구성하는 주요 구조재는 아연 도금 강판과 열연 강판을 사용해 제작하는 경량 형강을 사용한다. 측면 오픈형 모듈러 유닛 구성을 위해 기둥과 보 부재는 열연 형강을 사용하며, 벽체 및 바닥 구조는 두께 1.0∼3.2㎜ 아연 도금 강판을 롤 포밍Roll Forming한 C형상의 경량 형강을 사용한다. 바닥과 천장에 스틸 스터드 냉연 강재를 구조재로 사용하며, 벽체 스틸 스터드는 비내력용 구조 부재로 사용한다. 철골 프레임과 스틸 스터드 패널로 이뤄진 박스형 모듈러 유닛은 고력 볼트 접합과 스크루 접합을 병행해 공장에서 제작한다. 설비 및 전기 배관은 모듈러 유닛 내에 내장하며, 바닥과 벽, 천장의 마감재까지 모두 공장에서 설치한다. 이를 현장에서는 모듈 단위로 양중해 설치한 후 기둥부에서 모듈 간 구조적 접합을 이루고 바닥과 천장 부위 점검구를 통해 전기 및 설비를 접합한다. 기술, 경제 효과 전체 건축 공정의 80∼90%를 공장에서 진행하는 건축 공법으로 모듈러 유닛 생산은 효율적인 공정 관리와 품질 관리에 기반을 두며, 모듈러 유닛과 이를 구성하는 자재들은 모듈러 공법에 맞게 표준화·부품화해 생산한다. 설계와 조립 자동화로 건축물의 공장 생산성 향상이 높다. 현장 노무자의 인건비 상승, 친환경 건설 공법에 대한 사회적 요구 등 미래 건설 환경에 부합하며, 부품화·표준화에 기반을 둔 공장 생산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다. 기후나 계절적 요인과 관계없이 공장에서 건축물을 생산하므로, 기존 현장 공법에 비해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대부분 일용직으로 고용되는 건설 노무자들을 제조업에 종사하는 정규직으로 전환함으로써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축물의 공장 생산 및 현장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건설 폐자재와 분진, 소음 등을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부담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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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주택, 이젠 공장에서 찍어내
-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듈러 실증단지 ‘라이품Lipoom’ 준공 건축정보대지면적 1,436.00m²(434.38평)건축면적 371.65m²(112.42평)연면적 2,068.12m²(625.60평)건폐율 25.88%용적률 75.96%(법정 60% / 230% 이하)세대수 30세대 101동 6층(18세대) 102동 4층(12세대)주차대수 총53대(공영 39대, 세대 14대)용도 공영주차장(지하1층) 근린생활시설(1층) 공동주택(2~6층)시공사 하부공사(신우건설산업(주)), 모듈러주택(포스코 A&C)발주처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 국내 최초로 레고 블록처럼 조립해 단시간 내에 건축하는 ‘모듈러 주택’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건설연은 12월 26일 서울 강서구 가양동 가양모듈러실증단지(라이품Lipoom)를 준공했다.모듈러(Modular) 건축이란 _ 3차원 레고 블록 형태의 유닛(Unit) 구조체에 창호와 외벽체, 전기배선 및 배관, 욕실, 주방기구 등을 포함하여 70% 이상의 주택 구성 부품을 공장에서 생산 및 선조립한 후 현장에서 최종적으로 조립·설치하는 공법. 가양동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국토교통부 국가R&D사업으로 건설연 및 SH공사, 포스코A&C가 합작해 지난 1월 기공했으며, 완공 후에는 사회 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 공공임대주택 공급사업에 활용되며 1월 29일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완공으로 건설연은 5층 이상의 모듈러주택 건축기술을 확보·실증하는 데 성공했다.건설연은 2018년 LH공사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에 제2호 모듈러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며, 향후 전국적으로 모듈러 공동주택을 확대보급 시킬 계획이다.모듈러 건축 시스템은 공장에서 생산한 후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된다는 간결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현대 건설산업이 당면한 문제를 돌파하고 지속 가능하며 친환경적인 건축 공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모듈러 주택 제작 과정 골조 제작 바닥 콘크리트 타설 내화 인케이스먼트 현장 하부공사 기밀 방습지 및 기밀 테이프 적용 글라스울 충진 투습 방수지 설치 모듈러 상차 모듈러 양중 모듈러 현장 설치 준공 모듈러 건축의 특성상 기존 공법 대비 50% 이상의 공기 단축이 가능하며, 건설공사의 고질적인 민원 문제 또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동시에 건물을 해체할 때에도 구성품이 건설 폐기물로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주택의 구조체로 재사용(Reuse)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또한, 모듈러 건축의 경우 대부분 임시직 형태로 고용되는 건설현장 노동자를 정규직 형태의 공장노동자로 전환할 수 있다. 따라서 전 세계적으로 건설 분야가 당면한 문제인 고령화·인력 부족·임금 상승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고용의 질 향상 및 건설산업의 노동 생산성 제고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근로자공제회에 따르면, 올해 내국 인력 부족 인원은 10만 명 이상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기능 인력의 경우 40대 이상이 80%, 60대 이상이 17%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임금은 2017년 상반기 179,690원으로 2000년 대비 2.56배 상승했다.도시에 산재한 자투리 토지에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적용하면 적기·적소에 주택공급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가양모듈러실증단지의 경우에는 도심 공영주차장 부지를 활용, 주거 취약 계층에게 공급하는 새로운 공공임대주택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4.84평) TYPE_•기본적인 1인 원룸형구조 •혼자 생활하는 도시근로자에 맞춘 소형 가구 배치 34㎡(10.28평) TYPE_•1인형 모듈 2개를 통합하여 주방, 화장실, 소규모 거실을 공용하도록 계획 •주 수요층은 같은 직장에 근무하는 선후배, 친구 등으로 설정하고 친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주거유형을 제안 건설연은 2013년 모듈러 주택 분야 연구에 착수하여 기존 국내 모듈러 기술의 문제점이던 취약한 차음성·내화성·기밀성을 해결하였으며, 엔지니어링 분야 선진국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실증주택 완공을 통해 기존의 3층 이상 시공실적이 전무하던 국내 모듈러 주택 기술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건설연 건축도시연구소 임석호 박사 연구팀은 5층 이상의 모듈러 구조 안정성 확보 기술 및 강화된 국내 주택건설기준에 부합하는 소음 차단 바닥구조,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RC공법)에 버금가는 에너지 및 기밀성능 기술을 개발해 본 실증주택에 적용했다. 특히, 건설연이 개발한 건식 내화 피복 기술의 경우, 국내 최초 모듈러 공법 특화 내화구조인정서를 취득함으로써 기존 공법들에 비해 내화성이 강화되어 모듈러 공법의 중고층화를 실현했다. 연구팀은 현재 12층 이상의 중·고층 모듈러 건축기술을 개발 중이며, 3년 이내에 선진국 이상으로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는 목표를 수립하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건설연 정준화 원장직무대행은 “모듈러 건축시스템을 통해 위기에 빠진 국내 건설산업에 하나의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고용창출은 물론 제품 수출도 가능해 해외시장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고, 나아가 사회현안 해결에도 일조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 기술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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