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메뉴보기
 
공장에서 주택을 대량 생산해 현장에서 단순 조립만 한다! 그것도 건축주의 요구를 반영해 거실, 주방/식당, 침실, 화장실 등 주택을 이루는 단위 공간을 자유롭게 구성하고 디자인한다! 요즘 주택 시장에서 패시브하우스와 함께 회자되는 ‘모듈러 하우스Modulor House’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듈러 하우스 시장을 선도하는 곳은 포스코A&C로, 모듈러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춘 천안 공장에서 유닛 모듈러 하우스인 ‘뮤토MUTO’를 생산한다. 포스코A&C의 21.28∼97.89㎡(6.58∼29.66평) 단독주택 브랜드 ‘뮤토 하우스MUTO House’를 소개한다.
윤홍로 기자  취재 협조 포스코A&C 02-2018-7700 www.poscoanc.com



현장에서 시공하는 기존 주택과 달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입방 구조체로 내부에 각종 내장재, 기계 설비, 전기 배선 등을 시공하고, 이를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시스템. 주택 시장에서 패시브하우스와 함께 회자되는 ‘모듈러 주택Modulor House’에 관한 설명이다. 모듈러 주택은 전체 건축 공정 중 약 80%가 공장에서 이뤄지고 현장에서 단순 조립만 하기에 일반 철골조보다 현장 공기工期를 최대 50% 이상 단축한다. 또한, 공장 대량 생산으로 원가를 낮추며, 최대 80%까지 해체해 이동하거나 재활용한다.

모듈러는 1948년 《모듈러》라는 책을 출판한 금세기 세계적인 건축가 르코르뷔지에의 꿈이기도 하다. 그는 당시 사회적 당면 과제인 주택의 대량 생산은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건축공사의 현장 작업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구조 부재나 마루, 벽, 천장, 지붕 패널 등을 공장에서 생산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법)은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치수 시스템에 입각하지 않는 한 의미가 없다고 보고, 건축물을 지을 때 기준으로 삼는 치수인 모듈Module이라는 말을 황금분할黃金分割(기하학에서 한 개의 선분線分을 1:1.618의 비례로 나누는 일)과 연관을 지어 새롭게 해석한다. 이것이 모듈에다 황금을 뜻하는 Or를 합성한 황금 모듈의 모듈러(Module+or=Modulor)이다.

우리나라에서 모듈러 주택을 선도하는 곳은 포스코A&C로, 모듈러 자동화 생산 라인을 갖춘 천안 공장에서 유닛 모듈러 하우스인 뮤토MUTO를 생산한다. 뮤토는 모듈러의 ‘M’과 유토피아Utopia의 ‘UTO’를 합성해 새로운 미래 공간을 의미하며, 라틴어로 ‘진화’?‘변화’라는 뜻이다. 2012년 12월 공업화 주택으로 인정받은 뮤토는 구조, 안전, 성능, 차음, 단열 등 10개 항목의 품질 수준을 충족한다.


“모듈러Modulor 건축은 이제까지 건축적 패러다임을 통째로 바꾸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다. 특정 건축주의 주문에 따라 현장에서 이뤄지던 건축 생산 방식과는 전혀 다른 불특정 다수의 건축물을 향한 공장 생산 방식, 아니 어찌 보면 르코르뷔지에가 꿈꿨던 모듈러Modulor, 리빙 머신Living Machine이라 표현했던 주거 형식의 진화된 모습일 수도 있겠다. 이제까지 건축가가 배제된 채 컨테이너로 불렸던 공장 생산형 건축물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새로운 건축의 가능성을 열고자 디자인 빌드 형식을 빌어 포스코A&C에서 시도하고 있다.”―포스코A&C 이필훈 사장



유닛 모듈러 시스템, 뮤토 하우스

뮤토 하우스의 주요 구조재는 아연도 강판과 열연 강판으로 제작한 경량 형강이다. 측면 오픈형 모듈러 유닛 구성을 위해 기둥과 보 부재는 열연 형강을 사용하며, 벽체 및 바닥 구조는 두께 1.0∼3.2㎜ 아연도 강판을 롤 포밍Roll Forming한 ‘ㄷ’형상의 경량 형강을 사용한다. 바닥과 천장에 스틸 스터드 냉연 강재를 구조재로 사용하며, 벽체 스틸 스터드는 비내력용 구조 부재로 사용한다.

설비와 전기 배관은 모듈러 유닛 내에 내장하고, 바닥과 벽, 천장 마감재까지 모두 공장에서 설치한다. 장비를 사용해 모듈 단위로 들어 올려 설치한 후 기둥 부에서 모듈을 구조적으로 접합하고 바닥과 천장 부위 점검구를 통해 전기와 설비를 연결한다.

뮤토 하우스는 2개월이면 설계, 시공, 입주가 가능해 건축 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모듈로 제작하다 보니 평형대 조절이 가능하고, 콘크리트로 지은 집과 달리 땅만 확보하면 어디든지 옮길 수 있다. 재활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 면에서도 매력적이다. 포스코A&C는 “뮤토 하우스는 혁신적인 이동식 주택으로 단독주택, 주말주택, 펜션 등 건축물의 신축과 증축에 편리해 인기가 높다”고 말한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공장 대량 생산, 현장 단순 조립 포스코A&C, 뮤토 하우스MUTO House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