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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 제주도에서 첫 번째로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이다. 건축주는 15년간 제주도에서 단독주택을 짓고 있는 ㈜제이디홈플랜 오권만 대표다. 전체 매스를 이루는 박공을 2층 창호와 현관 입구에도 형상화하고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심플한 조형미를 극대화했다.글 최은지 기자 |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제이디홈플랜도움말 캐나다우드한국사무소www.canadawood.or.kr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or.krHOUSE NOTEDATA위치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지역/지구 계획관리지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277.00㎡(83.79평) ※ 공유지분(진입도로) 363.00㎡(109.80평) 도로배분 142.00㎡(42.95평)건축면적 51.75㎡(15.65평)건폐율 18.68%연면적 91.80㎡(27.77평) 1층 45.90㎡(13.88평) 2층 45.90㎡(13.88평) 다락 30.34㎡(9.18평)용적률 33.14%설계기간 2017년 12월~2018년 5월공사기간 2018년 8월~2019년 1월설계 ㈜제이디건축사사무소 시공 ㈜제이디홈플랜 064-747-2178 www.jdhomeplan.com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알록달록한 붉은 파벽돌로 맵시를 가다듬고 머리에 박공을 단정하게 얹은 주택이 앉혀져 있다. 사랑의 주택이란 뜻을 지닌 독일어 리베스하우스LIEBESHAUS로 독일식 기밀공법, 창호, 자재를 사용한 부분과 주택 외관의 유럽풍 느낌을 반영한 이름이다. 이 주택은 제주에서만 15년 동안 단독주택을 지어온 설계·시공사인 제이디홈플랜 오 대표가 제주에 지은 첫 번째 수퍼-EⓇ 하우스다. 목조 건축물에 특화된 저에너지 인증 프로그램인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10년 전에 캐나다우드 수퍼-EⓇ 하우스 교육을 수료했어요. 최근에 교육을 받으러 캐나다에 가서 6층짜리 타운하우스를 수퍼-EⓇ 하우스로 짓는 과정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어요. 제가 공부를 시작할 때보다 자재들도 좋아지고 기술도 훨씬 향상됐으니까요. 이러한 수퍼-EⓇ 하우스를 제주에 보급하고 싶어 지은 거예요.”제주에서 주택을 지을 때, 기후적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이디홈플랜이 목조주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인 지붕 환기 시스템을 없앤 이유다.“제주는 바람이 많이 불기에 빗물이 수평으로 타고 들어가 종종 목조주택에 하자를 일으켜요. 또 모슬포나 서귀포지역은 겨울바람이 태풍 수준으로 불기에 바람소리가 시끄럽다는 건축주도 적잖았고요. 여기에 대한 대처 방안을 마련해 캐나다우드와 미국 아이씬ICYNENE에 문의한 결과 기밀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적용하면 문제가 없다는 자문과 검증을 받았어요. 그래서 주택을 시공할 때 지붕 환기를 생략하고 열과 수분을 차단하는 수성연질폼 단열재를 사용하고, 단열 연결 부분까지 그레이스 자착식 방수 시트를 기밀하게 접어 내려서 시공했어요.” 주택 모습 배치는 모던하고 심플한 세 채의 작은 주택을 일정 간격을 유지한 채 나란히 앉힌 형태다.“비바람이 강한 제주의 기후적 특성과 단열층과 기밀층이 끊김 없이 이어지도록 주택의 매스를 가늘고 긴 단순한 형태로 디자인해서 남북 방향으로 배치했어요. 이 과정에서 주택과 주택 사이에 바람길을 만들어 풍압의 영향도 최소화했고요. 또 입주자의 세금 부담을 낮추고자 국민주택 규모 이하로 계획하면서 실내 공간과 동선 구성에 있어 생활하기 편하게 디자인하고자 노력했어요.” 현관에서 중문으로 들어서면 좌측에 계단이 있다. 기능과 전망, 편리성 갖춘, 리베스하우스오 대표는 리베스하우스를 설계할 때, 대지의 형태와 북쪽으로 펼쳐진 전망으로 인해 주택 배치에 대해 고민했다고 한다.“대지는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경사지의 테라스 형태로 진입도로가 동쪽에 있으며, 남쪽의 인접 대지보다 2m 정도 낮고 북쪽의 인접 대지보다 8m 정도 높은 형태였어요. 이러한 대지 조건을 고려해 동쪽에서 남쪽으로 진입하기 편하게 세 채의 주택이 공유하는 주차장과 진입로를 내고, 멀리 바다 전망이 펼쳐지는 북쪽으로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어요.” 거실은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두고 창을 크게 설치했다. 복도를 따라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 징크 벽 - 매직스톤 데크 - 시더(일본)내부마감 천장 - 페인트(포터스) 벽 - 페인트(던에드워드) 바닥 - 강마루(구정 프리미엄)계단 난간 - 화이트 오크단열재 지붕 - 수성연질폼(아이씬) 벽 - 수성연질품(아이씬)창호 T24 로이 복층유리, 독일식 시스템창호(이노틱)현관문 코렐주방가구 한샘위생기구 이누스, 아메리칸 스탠다드난방기구 경동보일러※ 기밀도 0.30 ACH(CGSB 기준) ‘ㄷ’자로 계획한 주방은 거실과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외부 전경을 내다볼 수 있게 했다. 1층 위생 공간은 화장실과 세면대를 분리했다. 주택은 기능별로 1층은 공용 공간, 2층은 사적 공간으로 구분해 마당과 바다가 바라보이는 부분에 거실과 안방을 두고, 아이의 방과 다락을 남향으로 두어 포근하고 아늑하게 구성했다. 1층은 현관에서 복도를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좌우에 주방과 욕실, 팬트리와 식당, 거실이 나온다. 거실과 주방 사이에 오픈형 가벽을 설치해 주방에서도 거실 창을 통해 외부 전경을 즐길 수 있다. 특히 거실은 파티오 도어를 크게 내고 천장고를 높여 포터스 페인팅으로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또 팬트리 공간은 천장을 조금 낮춰 열 회수 환기장치를 설치했다. 1층 거실 천장을 높이면서 2층 안방 바닥이 높아져 계단을 뒀다. 안방은 전망이 좋은 북쪽으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했다. 안방에 다락을 만들어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남측 현관 가까이 계획한 계단을 오르면 2층 사적 공간이 나온다.여타 실에 비해 안방 부분이 높아 공간감이 드는데, 이는 1층 거실 천장고를 높이면서 자연스럽게 바닥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안방에 경치가 좋은 북쪽으로 휴식을 위한 윈도우 시트 공간을 마련하고 서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락도 계획했다. 남측으로 배치한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책을 꽂아놓고 읽을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 또 위생 공간은 건식 세면대와 욕실로 구분하고, 접근성을 고려해 복도 쪽에 배치했다. 안방 앞 드레스룸. 한쪽 벽면에 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선반을 만들어 소품을 둘 수 있다. 아이 방은 계단 상부를 들어 올리면서 생긴 공간을 책을 읽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다락 오 대표는 “수퍼-EⓇ 빌더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보고 배운 점을 실현해 뿌듯하다”면서 “제주도에서 처음 수퍼-EⓇ 하우스 인증을 받은 주택을 예비 건축주에게 샘플 주택으로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한다. 도로에서 주택으로 들어서는 진입로 바다 전망이 좋은 북쪽에 세대별 사적인 마당을 계획했다. 수퍼-EⓇ 하우스란 캐나다에서 개발한 기술표준에 준한 에너지 효율 성능 테스트를 통해 품질 기준을 통과한 주택을 말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은 블로어 도어 테스트의 기밀성 시험, 쾌적한 공기질과 실내 온도 유지를 위한 열 회수 환기장치 및 환기의 평형 시험, HOT-2000 소프트웨어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수분에 의한 피해 방지 및 장기적 내구 성능을 평가하는 벽체 디자인의 인증을 진행한다. 이와 같은 시험과 검증들을 수퍼-EⓇ 하우스에서 개별적으로 시행한 후, 캐나다 연방정부의 수퍼-EⓇ 프로그램 담당 부서의 전문가들이 그 결과를 검토해 통과하면 수퍼-EⓇ 하우스 인증서를 발행한다. 한국에서는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캐나다 연방정부로부터 Service provider 기관으로 선정되어, 수퍼-EⓇ 인증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맡고 있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은 건축도면, 시방, 기밀막, 창호 및 각종 장치들(보일러, 환기장치 등)의 스펙 확인을 위해 최소한 공사 착공 한 달 이전에 실시해야 하며, 착공한 목조건축물은 신청할 수 없다. 또 구조 및 기본적인 수분 관리, 단열에 중점을 둔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과 함께 신청해야 한다. 수퍼-EⓇ 하우스 인증 절차 5-Star 인증제도란 우수한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다. 품질 인증은 목구조 건축 기술의 핵심이 되는 최소한의 규정을 제시하고, 사전 도면 검토 후 시공 단계별로 현장을 방문해 확인하고, 기술적 지원을 더해 목구조 건축물이 100년 주택으로 갖춰야할 기본적인 사항을 검토한다. 5-Star 인증 절차 현장 방문 시기 및 점검 사항 단열재 작업 / 지붕 시트 작업 열 회수 장치 / 외부 기밀 작업 / 기밀 테스트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및 한국 수퍼-EⓇ 하우스 인증 신청 문의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ood@kwca.or.kr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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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원&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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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첫 번째 수퍼-EⓇ 하우스
리베스하우스LIEBESHA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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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전원주택】
삼대三代가 즐거운 합리적 공간
- 최근에는 삼대가 모여 사는 가정을 찾기가 어렵다. 고부간에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을 겪고 싶지 않아 마음편히 떨어져 산다고들 한다. 이런 추세에 반기라도 들 듯 삼대가 모여 살기에 적합한 주택을 짓고 사는 이들이 있다고 해서, 그 가족을 찾아 경기도 김포로 향했다. 글과 사진 김경한HOUSE NOTEDATA위치 경기 김포시 장기동대지면적 395.40㎡(119.82평)건축면적 153.04㎡(46.38평)연면적 282.93㎡(85.74평) 1층 146.84㎡(44.50평) 2층 136.09㎡(41.24평) 건폐율 38.71%용적률 71.56%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제1종전용주거지역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8월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5년 12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0.7T)외벽 - 스타코 플렉스, KMEW기단부 - 인조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벽체 - 친환경 벽지 바닥 - 황토미장 후 한지장판, 강화마루 창호 - 미국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R32외벽 -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내벽 -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및 시공㈜그린홈더존 1644-3696 www.dujon.co.kr 2층 주택을 지은 건축주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2층에 살고, 1층은 건축주 남편 모친(시어머니)과 친척 내외가 산다. 20~30년 전만 해도 집 안에 식구가 많으면 사람 사는 정이 넘친다며 반겼을 법도 하지만,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면 참 불편해 보인다.그런데 건축주 부부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부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합리적으로 공간 을 쪼개고 적절히 배치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1층은 건축주 남편 모친과 친척 내 외가 각각 다른 공간에서 거주한다. 두 공간은 모두 거실이 마당으로 향해 있 어, 마당 앞 데크는 전체 가족이 모이 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편 모친과 친척 내외가 거주하는 공간은 벽과 현관으로 구분해 마치 빌라에 있는 것 같다. 가깝지만 조심스러운 친지 간 사생활을 존 중하는 차원에서 건축주 부부가 이처럼 공간을 구성했다. 사생활 존중한 공간 배치김포 주택은 1층 시어머니와 친척 내외가 머무는 공간 사이에 복도를 뒀다. 그리고 시어머니와 친척 내외가 사는 공간은 각각 벽과 현관으로 마감해 빌라 식으로 시공했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 사이라도 각자 생활이 있으므로 이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간 구성이다. 1층은 각 실에 안방이 있고 그 옆으로 드레스룸이 있는 구조다. 그리고 안방 문을 열면 대각선으로 욕실이 보인다. 이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욕실이 드레스룸 옆에 붙어 있다. 그래서 건축주는 시공사인 ㈜그린홈더존 관계자에게 원래 설계도에는 벽으로 막혀 있던 욕실과 드레스룸 사이에 문을 설치해 달라고 했다. 샤워를 위해 드레스룸과 욕실을 오갈 경우에는 안방에서 거실을 거쳐 욕실로 가야 하므로 동선이 길다. 그리고 손님이 있을 때는 옷매무새에도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1층 안방은 드레스룸이 바로 옆에 붙어 있고, 그 옆으로 개인 욕실이 있는 구조다. 드레스룸과 개인 욕실은 문으로 연결돼 있어, 옷을 갈아입고 욕실을 드나들기 쉽게 돼 있다. “건축주 요구에 따르자니 드레스룸과 욕실 사이의 폭이 좁아 기존 문으로는 그 크기를 맞출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드레스룸과 욕실 사이에 통로를 만들고 그곳에 새로 제작한 문을 설치했습니다.”㈜그린홈더존 김대근 과장은 고객의 작은 소리도 흘리지 않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고객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김포 주택은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주택 뒤편에 있다. 따라서 만약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고 한다면 주방에서 거실, 1층 복도, 뒷문을 거쳐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연로하신 시어머니와 친척 내외가 손쉽게 쓰레기봉투를 버릴 수 있도록 각 실의 다용도실에 외부로 드나드는 문을 설치했다. 주방(좌)은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차 원에서 아일랜드 식탁을 주방에 배치했다. 서재(우)는 교육업에 종사하는 건축주 부부가 자주 머물며 공부하는 공간이다. 2층은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을 엄격하게 분리했다. 사진에서 우측 은 딸아이 방이고 좌측은 아들 방이며, 복도의 끝이 건축주 부부의 방 이다. 거실, 주방, 서재와 같은 공용 공간은 이 복도의 오른편으로 꺾어 들어가야 마주칠 수 있다. 개인과 공용 공간의 적절한 구분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사는 2층은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분리가 눈에 띈다. 부부 침실과 딸, 아들의 방은 남동향에 배치하고, 거실과 주방, 서재, 공용화장실은 서북향에 배치했다. 복도를 ㄱ자로 꺾고 남향으로 빈 공간을 둬 거실에 충분한 햇볕이 들어오도록 했으므로, 공용 공간이 서북향에 있음에도 채광에는 큰 문제가 없다. 건축주 부부는 13살이 된 딸아이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한창 예민한 나이의 딸아이가 마음껏 옷을갈아입고 샤워할 수 있도록 개인 드레스룸과 욕실을 마련해 준 것이다. 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을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 두 사람 모두 학생을 가르치는 신분이어서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부부는 책상 두 개와 책장을 넣어도 넉넉한 크기로 서재를 시공해 틈틈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1층 마당이나 2층 데크 앞에는 낮은 산등성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이곳에 자리 잡고 앉으면 도심지인 김포에서도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식구들이 자주 모여 차를 마시거나 바비큐 파티를 연다. ‘과’ 설계된 5-STAR 주택김포 주택은 공간 구성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 면에서도 뛰어난 점이 많다. 건축주 부부는 ㈜그린홈더존의 권유로 5-STAR 품질인증을 신청했다. 5-STAR 품질인증을 진행하면 설계도면의 목구조와 디테일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1·2차 현장실사를 통해 좀더 검증된 주택 품질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건축주 부부는 ㈔한국목조건축협회와 ㈜그린홈더존이 5-STAR 품질인증을 진행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시공사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건축주 부부는 ㈜그린홈더존 김대근 과장에게 층간 소음 문제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부탁했다. “아파트에서 살던 때를 생각하면 층간 소음이 걱정이었거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키우다 보니 항상 조심스러웠어요. 그래서 주택을 새로 지을 때는 반드시 어머니나 친척분께 누를 끼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김포 주택은 ㈔한국목조건축협 회가 107번째로 5-STAR 품질인증을 한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5-STAR 품질 인증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시공사인 ㈜그린홈더존이 뛰어난 시공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린홈더존은 건축주 부부의 요구에 따라 층간 소음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층 바닥 장선을 I-JOINT로 변경하고 소음방지 채널을 사용했다.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5-STAR 기술 측면에서는 과過하게 설계됐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그린홈더존 김대근 과장은 설명했다. 그 덕분에 건축주 부부는 아래층에 거주하는 윗분들이 이렇게 층간 소음이 없는 주택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고 밝혔다. ‘가족 공동체’라는 말이 왠지 낯설어진 오늘날, 이 삼대 가족은 김포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터전을 마련해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가정家情’이라는 울타리를 꾸리며 살고 있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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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전원주택】
삼대三代가 즐거운 합리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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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인테리어 돋보이는 포항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 1996년 건설교통부로부터 친환경 과학적 주거 기능을 갖춘 ‘건설신기술’로 인정을 받은 스틸하우스 공법. 이제 이 공법은 전원주택 건축 구조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한국철강협회에서는 ‘내진성·내구성 등의 측면에서 철골조 건물의 우수성이 인식되는 시점과 거주자들의 생활 수준이 점차 향상돼 개성화, 다양화, 탈도시화 성향이 부각되는 시점이 맞아떨어져 가능했다’고 한다. 스틸하우스 공법의 대중화에 견인차 역할을 한 곳. 바로 스틸하우스 전원주택이 100여 채 들어선 포항시 남구 지곡동의 ‘포항스틸하우스단지’다. 포스코와 포항공과대학의 임직원을 위한 전용 주거단지로 개발된 이곳은 국내 스틸하우스 전원주택의 메카답게 각양각색의 스틸하우스를 접할 수 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스틸하우스단지 내 ·대지면적 : 96평 ·연 면 적 : 55.2평(1층 37.5평, 2층 17.7평) ·건축형태 : 복층 스틸하우스 구조 ·외벽마감 : 인조석(기단), 시멘트사이딩 + 시다 베벨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인조석, 천연대리석, 원목 몰딩 ·단 열 재 : 인슐레이션 ·천 장 재 : 원목 루바, 실크벽지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바 닥 재 : 온돌마루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시공기간 : 2006년 9월∼11월 설계 및 시공 : (주)한림스틸하우스 (054)252-8226 www.hlst.co.kr 포항스틸하우스단지 우측 산자락에 자리한 농장에서는 여름철 땀흘려 가꾼 결실을 수확하는 주민들의 손길이 분주해 보였다. 경북 최대의 공업도시 내에 이처럼 맑고 쾌적한 환경을 갖춘 도심형 전원주택단지가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이곳에서 만난 남시현(45)·이지전(41) 부부도 단지 내에 거주하는 친구 집에 놀러왔다가 주변 자연환경과 예쁜 주택들에 반해 이주를 결심했다고. “평소 전원생활을 동경했지만 막상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산다고 생각하니 겁부터 덜컥 났어요. 그런데 이곳은 같은 포항시내이면서도 공기 맑고 조용할 뿐만 아니라 예쁜 집들이 많은 데 반해서 이주를 결심했어요.” 이 단지의 특징은 나지막한 야산에 둘러싸인 평지에 100여 평 안팎의 정방형 필지들이 바둑판처럼 블록화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연면적 오육십 평의 주택을 앉히고 나면 전원주택의 백미白眉라 불리는 정원이 협소해질 뿐만 아니라 조망은 앞집에 막힌다. 다행히 이들 부부는 측면 8미터 도로와 전면 10미터 도로가 교차하는 모서리 필지 96평을 구입해 어느 정도 조망을 확보했다. “어른들이 막다른 터는 좋지 않다고 해서 도로가 교차하는 코너의 필지를 샀는데 다른 집들에 비해 답답하지 않아서 좋아요. 아침저녁으로 산책하는 주민들 외에는 차나 사람의 통행도 뜸한 편이라 한갓지고요. 또 좌측 코너 동남향 집이라 온종일 풍부한 햇살이 집 안으로 스며들어서 좋아요.” 설계, 공간 활용을 두 배로… 건축 구조는 선택의 여지없이 스틸하우스였음은 물론이다. 설계 및 시공은 단지 초입에 모델하우스를 겸한 사무실을 낸 (주)한림스틸하우스(대표이사 고수길)에다 의뢰했다. 먼저 접한 이유도 있지만 무엇보다 단지에 지은 20여 채의 주택이 맘에 들었고, 가깝다 보니 만에 하나 하자가 발생했을 때 보수가 편할 거 같다는 생각에서였다. 1995년 설립한 (주)한림스틸하우스는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회원사로 스틸하우스 품질 인증서를 획득한 업체다. 설계는 정방형 터에다 삼대가 살아갈 주택을 앉히다 보니 ‘ㄱ’자형 배치가 나왔다는 이지전 씨. “1층에는 우리 부부 방과 아버님 방 그리고 주방 겸 식당, 욕실 등이 필요했는데 ‘一’자로 배치하기에는 길이가 짧았어요. 또 어른 방을 문간방으로 하면 도리가 아니고, 부부 방과 접하면 불편하실 것 같았지요. 그래서 현관 가까이 부부 방을 앉히고 그 옆에 주방 겸 식당 그리고 ‘ㄱ’자로 꺾어 거실과 아버님 방을 앉혔지요. 2층은 연년생 아들인 동찬(중2)·동훈(중1)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고요. 생각보다 동선動線이 다소 길어졌지만 불편함보다는 자연스레 운동이 돼서 좋아요.” 2005년 9월 초 착공해 약 90일 만인 11월 말 완공을 본 이 주택은 몇 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여느 복층 주택처럼 거실 공간의 1층과 2층을 개방(Void)했으면서도 천장을 박공이 아닌 반자로 처리했다는 점이다. 그 대신 지붕 밑 자투리 공간을 유용한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아파트에 살았으면서도 단독주택의 박공 지붕이 왠지 식상食傷해 보였어요. 스틸하우스가 에너지 절약형 주택이라곤 하지만 천장고가 너무 높으면 필요 이상의 연료비가 지출되잖아요. 1층에서 올려다보기에도, 2층에서 내려다보기에도 시야만 안 가릴 정도면 되지요. 거기까진 생각지 않았는데 시공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납공간이 생겨 1년에 한두 번 사용할까 말까 하는 물품을 넣어두었지요.” 자투리 공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기는 2층 아이들 방도 마찬가지여서 한쪽을 다락방으로, 복도와 맞닿은 그 밑 부분을 수납공간으로 꾸몄다. 여기에는 집안 대소사를 치를 때 사용하는 물품을 보관하고 있다. 아이들 방은 또래 친구들 사이에 구조가 특이하다는 소문이 나서 다들 와보고 싶어한다고. 또 계단 밑의 경우는 원래 아이들이 원해서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 나오는 숙부집의 계단 밑 창고 같은 해리 방처럼 꾸몄다가 지금은 시들해지자 청소 도구 보관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인테리어, 주부의 센스와 시공사의 노하우 이지전 씨는 인테리어에 욕심을 내 관련 서적을 여러 권 탐독했다. 맘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체크해 놨다가 포항에서 서울과 부산을 자주 오가며 구했을 정도다. 주부의 센스가 (주)한림스틸하우스 인테리어 팀의 노하우와 접목을 이루면서 1층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2층은 생기 넘치는 공간으로 탄생했다. 1층 현관문을 열면 단박에 프라이버시를 고려해 각 실을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각 실을 잇는 복도 우측의 경우, 널찍한 장방형 창을 통해 정원에 그리고 부분적으로 오픈시켜 인테리어 소품을 진열한 이미지 월로는 거실에 시선이 머문다. 반면 좌측의 경우 드레스-룸과 욕실이 딸린 부부 공간 그리고 가족 화장실, 주방 겸 식당이 시선에서 벗어나 있다. 특히 복도 전면은 컬러와 재질을 달리해 아트-월로 꾸미고 스포트라이트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그 아래 자연미를 발산하는 실내 식물을 배치했다. 이렇듯 복도가 주는 협소함을 해소하면서 각 실의 가능을 최대한 강조한 것이다. 또 기능은 다르지만 단란함을 공통으로 하는 거실과 식당을 사선으로 교류하도록 한 점도 인상적이다. 이지전 씨는 주방과 덱(Deck) 그리고 벽난로가 맘에 든다고. “주방은 대개 싱크-볼이나 쿡탑 부분에만 타일을 붙이고 나머지는 벽지로 마감하잖아요. 우리 집 부엌은 전부 타일로 마감해서 그런지 냄새가 안 배고 청소하기에도 편해요. 거실 전면 덱에서는 가족과 고기를 구워먹거나 차를 마시는데 운치가 있어서 그런지 혼자 남은 점심 때 라면을 먹더라도 더 맛있어요. 올 겨울에도 기대되는 게 벽난로인데 그 열기가 2층까지 전달돼 보조 난방 기구로는 그만이죠. 박스로 사놓고 벽난로에 구워먹는 군고구마가 더 기다려지지만…….” 이 주택의 외관과 실내 장식이 대부분 서구식인 반면 한 곳만은 한식韓式이다. 다름 아닌 거실과 접한 아버님 방이다. 이 방은 건강을 고려해 거실에서 15센티미터 단을 높여 황토대리석으로 마감하고 전통 분위기를 자아내고자 띠살 목창을 달았다. 설계 시 아버님이 불편해 하시지 않도록 부부 방과 거리를 두어 평면을 ‘ㄱ’자로 꺾었듯이 인테리어에도 이들 부부의 효성이 배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원에서 남시현·이지전 부부 가족의 생활은 어떨까? 잔소리가 줄면서 가족 모두 활동적이 됐다고. “아파트에서는 밤중에 청소기나 세탁기도 맘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하지 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지냈어요. 여기에서는 청소기나 세탁기는 물론 거실에서 줄넘기까지 하는 걸요. 또 아파트에서는 쇼핑 아니면 밖으로 나갈 일도, 가족과 무엇을 함께 할 일도 드물잖아요. 여기에서는 주말이면 가족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비록 작은 정원이지만 잔디 깎으랴, 나뭇가지 다듬으랴 할 일이 많아요. 이것이 전원주택에서 사는 재미 아니겠어요.” 무릇 사람 사는 집이라면 마당에는 철따라 꽃이 피고 안에서는 웃음꽃이 피어나야 한다는 건축주 부부. 전원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이들 가족 그리고 집에서는 사람 냄새가 난다. 삶의 향기가.田 글 ·사진 윤홍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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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인테리어 돋보이는 포항 55평 복층 스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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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3, 구조용 목재
- 사람이나 주택이나 뼈대가 튼튼해야 목조주택의 뼈대를 형성하는 목재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 구조용 목재(규격 목재)이다. 이것은 집을 에워싸고 있는 내부 공간을 칸으로 막는 구조체의 골조로, 그 위에 마감재를 붙인다. 구조용 목재는 목조주택에 작용하는 하중을 구조적으로 안전하게 지지한다. 또 전체적으로나 부분적으로 과도한 변형을 방지하여 원래의 목적과 기능을 감당하도록 지탱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사람도 뼈대가 튼튼해야 하듯이 구조용 목재의 성능은 매우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된다. 구조용 목재는 그 구조 성능에 초점을 맞추어 등급 구분이 이루어지며, 이것을 보고 강도 및 강성 등을 파악할 수 있다. 구조용 목재는 인공 건조(Kiln-Dry)를 한 후에 사용하는데, 규격과 품질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사용처도 구분된다. 목재의 등급은 각 개별 목재의 외양과 각종 결점들의 상태에 따라 결정된다. 즉 목재의 갈라짐, 옹이, 나뭇결 등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검사하여 목재의 등급을 결정한 후 공인 마크를 찍는다. 공인 마크는 목재의 수종, 함수율, 등급, 생산자 이름 그리고 등급 결정 협회를 표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원목을 제재할 때는 변재가 깨끗하고 옹이가 없는 목재가 나오고, 심재에서 대부분의 결점이나 낮은 등급의 목재가 나온다. 원목을 제재한 목재의 종류는 규격재, 판재 및 일반용재, 통재, 재가공용재, 마감용재로 분류한다. 여기에서는 목조주택의 주요 자재인 규격재와 함께 구조재와 구조용 집성재에 대하여 살펴본다.참조미국임산물협회 《경량목조주택해설》, 캐나다 주택공사 《캐나다 목조주택 건축》 규격제(Dimension Lumber)의 종류목조주택의 구조용 목재로 공칭 치수 2?×4?(50㎜∼100㎜) 이상인 각재다. 내부에 감추어지기 때문에 외관보다는 그 강도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이러한 각재는 그 크기와 강도에 따른 허용 변형력에 따라 구조용 경량 각재, 경량 각재, 스터드, 구조용 장선 및 널재 등 네 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구조용 경량 각재(Structural Light Framing)경골 구조재는 공칭 치수로 두께와 너비가 2″×4″인 목재에 해당한다. 용도는 강도 특성에 따라서 다시 특별 구조 등급(Select Structural), 1등급(No. 1), 2등급(No. 2), 3등급(No. 3)으로 세분한다. 경골 구조재는 트러스(지붕틀) 제조처럼 단면 치수가 작으면서 높은 강도를 요구하는 용도에 적합하다. 경량 각재(Light Framing)경골재는 두께 2인치∼4인치에 너비가 4인치인 목재다. 높은 구조 성능이 요구되지 않는 용도에 적합하다. 주로 깔도리, 스터드, 짧은 샛기둥(Cripple), 보막이(Blocking) 등에 사용한다. 경골재는 강도 특성에 따라서 다시 건축(Construction), 표준(Standard) 및 다용도(Utility)의 세 가지 등급으로 세분한다. 스터드(Stud)스터드는 공칭 치수로 두께 2인치, 너비 4인치∼6인치, 길이 3미터(10ft) 이하인 목재이다. 주로 벽체의 샛기둥 용으로 사용하는데, 반드시 여기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이 치수의 목재를 사용하는 곳이면 어디에나 사용 가능하다. 구조용 장선 및 널재(Structural Joists and Planks)구조용 장선 및 널재는 공칭 치수로 두께 2인치∼4인치에 너비 5인치 이상인 목재다. 이 범위의 목재는 경량 목조주택에서 주로 바닥 및 천장 장선과 지붕 서까래로 사용하고 있다. 구조용 장선 및 널재는 강도 특성에 따라서 다시 특별 구조 등급(Select Structural), 1등급(No 1), 2등급(No 2) 및 3등급(No 3)의 네 가지 등급으로 세분된다. 구조재(Heavy Timber)구조재는 공칭 치수로 두께 및 너비가 모두 5인치(125㎜) 이상인 목재다. 이 규격의 목재는 경량 각재에서 헤더(끝막이 보)나 보 등과 같은 일부 용도를 제외하고는 사용하지 않는다. 구조재를 사용하는 모든 용도에서는 반드시 구조 설계를 병행해야 한다.구조재는 다시 보재와 기둥재로 구분하는데 보재는 주로 휨 하중을 받는 용도로 사용하며 두께와 너비의 치수 차이가 2인치를 초과하는 부재를 의미한다. 기둥재는 두께와 너비 치수 차이가 2인치 이하인 부재를 의미한다. 두께와 너비가 5인치 이상인 구조재의 경우, 너무 두껍기 때문에 건조가 어렵고 건조 시 결함 발생률이 높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건조되지 않은 생재가 생산 및 유통되고 있다. 구조용 집성재구조용 집성재의 등급은 주로 휨 강도에 근거하여 이루어진다. 북미지역의 경우에는 육안 등급 구분 층재를 사용한 집성재는 16F-V2의 형태로 표시하고, 기계 등급 구분 층재의 경우에는 16F-E2의 형태로 표기한다. 이 등급 표시에서 앞의 숫자는 100psi (단위의 휨 강도)를 나타내고, 뒤의 숫자는 층재의 등급을 의미한다. 영문자 F는 휨 강도를 의미하며 V는 육안 등급 구분된 층재임을 나타내고 E는 기계 등급 구분된 층재임을 의미한다. 휨 강도 등급은 16, 20, 22, 24 등이 주로 많이 사용되고, 28과 30도 생산되고 있다. 층재의 등급은 V1부터 V12까지 그리고 E1부터 E20까지 사용되고 있다. 구조용 목재의 수종과 건조 여부, 등급, 생산지, 검수 표시는 각 자재마다 표시된다. 목재의 등급 표시는 생산지에 따라 그 표시 방법이 다르다. 구조용 목재의 치수시중에서 판매하는 목재는 표시된 규격과 실제 규격에 차이가 있다. 이것을 공칭 치수라고 하는데, 원래는 제재 치수의 의미를 가지고 있었으나 점차 목재 건조 및 가공 기술이 발달하고, 목공기계의 정밀도가 증가하면서 최종 마감 치수를 얻기 위하여 꼭 공칭 치수로 제재할 필요가 없어졌다. 따라서 현재는 공칭 치수에서 제재 치수의 의미는 전혀 없어졌으며, 다만 부르기 편한 치수라는 의미만이 남아 있다. 따라서 최종 마감 치수를 얻기 위한 제재 치수의 값은 전적으로 생산 업체의 자율에 의하여 결정되고 있다. 다만 요구되는 최종 마감 치수만 얻을 수 있다면 품질 인증에는 문제가 없다. 구조용 목재는 인공 건조(Kiln-Dry)를 한 후에 사용하는데, 규격과 품질에 따라 등급이 나뉘며 사용처도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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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바로 알기 4-3, 구조용 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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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 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 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 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껍질을 주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 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 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 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 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 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 표준시험 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 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 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용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 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 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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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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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건강한 집을 위한 웰빙 마감재 쇼핑 가이드 우리는 보통 하루에 절반 이상을 주거 공간에 머문다. 또 하루에 숨 쉬는 공기나 음식물 섭취량을 무게 100%로 환산하면, 전체 무게 57%를 주거 공간의 공기가 차지한다(일본 와세다대학 건축학부 다나베교수 연구논문). 집이 건강해야 몸도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마감재 선택에 달렸다. 친환경 자재로 집을 짓고 실내 바닥과 벽, 천장에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소재를 사용한다면, 결국 최악의 환경을 만든 것이나 다름없다. 건강한 집을 바란다면, 무엇보다 건강한 쇼핑이 필요한 이유다. 글 백홍기 기자 실내 환경 좌우하는 벽 마감재 주거 공간은 방과 주방, 거실, 화장실, 다용도실 등 수 많은 공간으로 나뉘기 때문에 상업시설이나 공공시설과 다르게 벽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한다. 또, 벽 마감재는 인테리어 통일감을 주기 위해 천장에도 똑같이 마감하므로 제품 선택이 가장 신중해야 하는 부분이다. 건강을 위한 건강한 선택 천연벽지. 에덴바이오는 오직 건강에 초점 맞춰 벽지를 개발해왔다. 사람들이 주거 환경에 무디게 반응하던 시절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첨가한 벽지의 유해성에 관심을 가진 것이다. 1999년 창업 이후 꾸준한 노력 끝에 천연벽지를 개발한 이유다. 에덴바이오에서 생산하는 천연벽지는 소나무, 향나무, 편백 등 침엽수 목분과 녹차, 허브, 쑥 등 원재료를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 색을 입히는 원료도 홍화, 울금, 쪽, 향백 등에서 추출해 사용한다. 여기에 기능성 광물질인 황토 일라이트 illite를 혼합해 공기 정화와 탈취, 항균, 습도 조절, 포름알데히드 제거, 원적외선방사 기능 등을 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에덴바이오는 벽지제품 최초로 환경부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벽지업계 최초로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 또, 서울대와 인하대병원 공동 아토피 임상시험에서 아토피 질환에도 무해한 것을 입증했으며, 유일하게 벽지제품으로는 녹색기술인증까지 받아냈다. 에덴바이오 천연벽지는 은은한 자연의 향을 내는 벽지, 뇌세포 활성화를 도와 수험생에게 이로운 벽지, 공기 정화에 특화한 기능성 벽지 등이 있다. 기본형 천연벽지 기능에 그림을 넣어 인테리어 연출에 도움 되는 다양한 뮤럴 벽지도 있다. 문의 에덴바이오 1577-6773 www.edenwp.com 자연과 문화 입히는 한지벽지. 고감한지엔페이퍼(이하 고감한지) 백철희 대표는 “한지는 종이가 아닌 문화다”라고 한다. 한지는 우리나라만의 고유 기법으로 뜬 종이를 말하며, ‘조선종이’라고도 한다. 부친에 이어 2대째 가업을 잇는 백 대표는 전통 기법에 따라 전통 한지, 인쇄용 한지, 포장용 한지, 인테리어용 한지, 식품용 한지를 생산한다. 인테리어용 한지는 벽지와 창호지, 한지장판으로 나뉘며, 각 마감 방식에 따라 롤 형태나 일정 크기로 제작한다. 색도 원색과 황토 등 다양하게 준비해 공간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다. 표면 디자인은 부드러운 한지부터 닥나무의 섬유질을 느낄 수 있는 질감, 문양을 넣은 것까지 다채롭게 구성했다. 한지는 소재와 제조 방식을 전통 기법을 따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새집증후군을 예방하고 통기성이 좋으며 습도 조절 기능이 탁월하다. 무엇보다 전통 한지벽지는 기능과 멋 외에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를 집 안에 입힌다는 사실이 다른 마감재와 차별점이라는 것이다. 문의 고감한지엔페이퍼 063-237-1238 www.gogamhanji.co.kr 더 좋은 공간 만드는 기능성 천연 페인트. ㈜더좋은공간이 개발한 ‘아이 건강’은 천연 진주조개 껍질을 주 원료로 만든 기능성 페인트다. 준불연 소재인 조개껍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에 강하며, 유기용제와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아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물론 납, 카드뮴, 수은, 크롬도 검출되지 않는다. 또, 천연바이오기술과 나노실버기술을 접목해 유해물질 흡착 효과가 뛰어나고 탈취 저감 기능이 우수해 기능성 바이오 도료로 인정받는 제품이다. 톨루엔(Toluene), 포름알데히드, TVOCs 미검출 및 유해물질 억제 효과가 뛰어나고 두 시간 이내에 바이러스를 99.999% 사멸시키는 항바이러스 및 항균 기능도 갖춰 주거 공간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아이들이 생활하는 병원, 요양원, 학교, 어린이집 등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다. 여기에 한국원적외선협회에서 90.2%에 달하는 원적외선 방사율을 확인해 인체에 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안전성 검사를 통과하고 세계아토피협회에서도 소비자가 믿고 사용할 수 있다는 품질 인증서를 받았다. 아이 건강은 용도에 따라 파우더형의 퍼티 겸용 기능성 분체와 가정, 학교, 병원 등에 사용하는 데 적합한 수성도료 타입이 있다. 곰팡이 제거 및 탈취 성능이 우수해 베란다, 화장실 등 습한 공간에 사용해도 좋고, 작품 훼손 방지가 필요한 갤러리에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문의 ㈜더 좋은 공간 1688-5575 www.thejoen.co.kr 자연 소재로 만든 바르는 친환경 벽지. 옛 한옥이 건강한 주택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특별한 방법이 있어서가 아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를 적절하게 이용했을 뿐이다. 바르는 친환경 벽지를 생산하는 이오세라믹황토도 새로운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우리가 흔히 아는 황토와 규조토를 이용했다. 핵심 기술은 천연재료의 장점은 극대화하면서 화학성분을 첨가하지 않고도 잘 발라지고 빨리 굳게 만들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제품은 바르는 천연 황토 벽지, 편백토 벽지, 규조토 벽지 등이 있다. 모두 화학물질을 1%도 사용하지 않았다. 황토벽지는 중금속을 제거한 황토 96%에 닥나무펄프 3%, 식물성 점결제 1%를 섞어 천연 항균 작용으로 세균과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와 실내공기 정화, 습도 조절에 탁월한 제품이다. 편백토 벽지는 황토에 자연에서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을 첨가해 숲에서 체험하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기능 향상 효과를 냈다. 규조토 벽지는 주로 규산(SiO2)으로 이루어진 백색 또는 회백색을 띠는 규조토를 주 성분으로 만들었다. 미세한 다공질多孔質로 이루어진 규조토는 유해물질 흡수성이 강하며, 한국표준시험연구원 시험에서 포름알데히드를 99% 저감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타민E를 특수코팅으로 입혀 지속해서 항산화제 성분을 공급해 더욱 건강한 환경을 유지하도록 했다. 이오세라믹황토는 제품 생산에 나오는 폐수를 멤브레인 정수 시스템을 거쳐 깨끗한 고순도 물로 정화한 뒤 방류해 지구 건강까지 생각하는 친환경업체다. 문의 (주)이오세라믹황토 1899-9025 www.eohwangto.com 분위기와 건강 책임지는 바닥 마감재 바닥은 벽과 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지만, 인체와 직접 맞닿는 점을 고려할 때 소홀하게 다루면 안 된다. 특히, 실내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그래서 실내 분위기만 보고 바닥재를 고르면 사는 내내 후회할지 모른다. 소재부터 남다른 천연 바닥재. 마모륨은 실내 바닥재 전문 글로벌 기업인 포보FORBO에서 자연 원료로 만든 바닥 마감재다. 소재는 아마인유, 송진, 목재분말, 황마, 라임스톤 그리고 천연 안료를 사용한다. 모든 재료는 자연에서 채취해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으며,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공장에서 제품 생산 때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원료가 흡수하는 양보다 적고, 마모륨 생산 시 발생하는 첫 폐기물은 다시 제품으로 재활용해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지 않는 탄소중립 제품이기도 하다. 또, 포보는 시공 폐기물 회수제도를 운영해 지역 환경 보호에도 기여함으로써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지구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줄이는 데 힘써 사람과 지구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친환경 업체다. 마모륨은 대리석 질감부터 콘크리트, 우드 등 다양한 디자인과 300여 가지가 넘는 색상을 제공해 주거와 상업 공간, 공공시설 등 어떤 공간이라도 분위기에 어울리는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다양성만 있는 건 아니다. 바닥재에 적합한 유연함과 탄력성, 충격이나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강항 내구성도 갖췄다. 전문 숙련자에 의한 시공으로 이음매가 깔끔하고 시간이 지나도 수축하지 않아 간단하게 물청소만으로 관리를 끝낸다는 점도 매력이다. 문의 (주)엘림 043-731-2300 www.elim.green/marmoleum 세계인이 인정한 친환경 마루. 하농은 유럽의 고급 건축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업체로 하이엔드 리빙을 추구한다. 단순히 디자인과 품질이 뛰어난 제품을 고집하는 게 아니다. 지속 가능한 삶과 환경을 위한 친환경적이고 재생 가능하며 오래 사용해도 제품의 가치가 변하지 않아야 한다. 고급스러운 사치품이 아닌 환경과 감성을 앞세운 것이다. 하농이 소개하는 리스토네 조르다노 Listone Giordano(이하 조르다노)는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이태리산 원목마루 브랜드다. 한국에서도 직접 열을 전달하는 온돌과 온도와 습도 차가 매우 큰 기후에도 변형 없이 품질을 유지해 안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품질은 세계 최초로 엔지니어드 플로어링 Engineered Flooring 기술을 원천 보유한 것에 있다. 엔지니어드 플로링은 원목 상판에 합판을 더한 기술로 상부층에 사용한 목재는 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지지층인 합판은 안정성과 균형을 잡아 뒤틀림과 갈라짐, 들뜨는 현상을 방지한다. 표면은 크리스탈 케어 도장으로 몸에 유해한 세균을 막고 음식물과 이물질이 스며들지 않게 만들어 좌식문화에 적합한 요소를 고루 갖췄다. 제품은 선박이나 비행기에 사용하는 최고급 핀란드산 자작나무로 만들어 치수 안전성이 뛰어난 클래시카 Classica 라인, 장인들이 나무의 옹이와 결을 멋지게 살려낸 아틀리에 Atelier 라인, 예술성을 가미한 내추럴 지니어스 Natural Genius 라인이 있다. 문의 ㈜하농 02-515-2626 www.haanong.com 자연을 디자인한 죽향 사군자. 케이디우드테크는 천연 목재만을 사용해 실내외 벽과 바닥 마감재를 생산하는 국내 친환경 기업이다. 목재를 이용한 친환경 건축 마감재 시장에 일찍 뛰어들어 국내에선 이 분야 선두 주자이기도 하다. 그만큼 다양한 친환경 목재 마감재를 공급하고 있다. ‘죽향 사군자’는 케이디우드테크에서 선보인 천연 대나무 마루재다. 대나무를 잘게 쪼갠 다음 초고압 프레스로 압축해 만들어 강도가 높고 변형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수축팽창하지도 않는다. 빈티지한 표면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다. 대나무가 성장하는 동안 서로 부딪히면서 긁힌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 것이다. 특히, 대나무는 열전도가 뛰어나 예부터 더운 여름이면 죽부인, 돗자리, 베게 등을 만들어 선조들의 더위를 식혀왔다. 그만큼 겨울에는 따뜻한 온기를 빨리 전달해 실내 마루재로도 손색이 없다. 또, 대나무를 이용하는 건 환경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일반 원목을 마루재로 사용하려면 나무가 최소 30년 이상 성장해야 한다. 두께 15㎜ 참나무 원목 마루재를 6.6㎡(2평) 만들기 위해 30년생 참나무 한 그루가 필요하다. 66㎡(20평) 바닥을 원목 마감재로 깐다면 참나무 열 그루가 필요한샘이다. 하지만, 대나무는 성장 속도가 빨라 수년이면, 마감재로 사용할 만큼 성장한다. 별도 식목 작업도 필요 없어 한 지역에서 지속해서 벌목하다 보니 산림 보호에도 좋은 자재다. 문의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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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08월 특집 1] 건강과 디자인 고려한 집짓기 쇼핑 가이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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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 외벽재는 사람의 옷과 같다. 따라서 어떤 외벽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택이 이미지가 확 달라진다. 또한, 주택의 유지관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석재), 사이딩(목재, 시멘트, 세라믹 등), 스타코,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벽재, 무엇이 좋을까.글 이상현 기자취재협조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노벨스톤 031-358-6450 www.nobelstone.com, 코르크포유 02-713-1390 www.cork4u.co.kr 참고문헌 《집짓기 바이블》, 마티. 《목조주택 짓기》, 전원주택라이프D/B 스타코Stucco스타코는 이탈리아어로 ‘치장 벽토’라는 뜻이며, 일반적으로 회반죽 미장을 말한다. 14세기 이탈리아에서 비롯해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사용했고,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해 미국에서 1890년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은 석회나 진흙 같은 천연 무기질 접착제뿐만 아니라 공업화 시멘트로도 사용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인다. 스타코로 미장한 유럽 주택 스타코플렉스Stucoflex스타코플렉스는 유기 접착제를 첨가해 탄성력을 높여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이다. 원래 미국 업체의 제품명이나, 우리나라에선 ‘탄성’이 들어간 기능성 스타코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한다. 스타코플렉스는 칼슘 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염해가 발생하지 않고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도 방지한다. 아크릴 폴리머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황변을 방지한다. SUP건축사사무소에서 스타코플렉스를 외벽재로 디자인한 주택 사이딩건물의 외벽을 덮는 판재를 뜻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 보수가 쉽다. 우리나라에서 전원주택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익숙한 외벽재다. 목재 사이딩우리나라에선 경량 목구조 도입 당시부터 많이 사용하고 있다. 주로 삼나무와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에 가압 방부 처리한 사이딩이다. 목재 자체가 무늬이기에 마감은 보통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 주기로 다시 도장해야 한다. 흰개미가 우려될 경우 방충 처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목재를 규화 처리해 광물화시켜 곰팡이와 물에 강한 목재 사이딩도 나왔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KD 규화목 오르가노우드 사이딩. 실리케이트가 주성분인 규화제와 목섬유와 결합시킨 규화목재로 곰팡이와 미생물에 나무가 부식되는 것을 막는다. 또, 일반 목재보다 더 단단하며, 난연 2등급 준불연 목재로 불에 대한 내구성도 높다. 시간에 따라 은회색으로 색상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닐 사이딩부드럽고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넣어 PVC 수지를 목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쉽고 건물에 하중 부담이 가해지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공기가 짧아 전원주택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습 및 단열성능이 좋고, 오염물질도 쉽게 세척할 수 있다. 다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더 좋은 사이딩의 등장으로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비닐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시멘트 사이딩은 ‘전원주택’하면 먼저 떠오르는 외벽재로, 시멘트와 모래를 원료로 단면에 텍스쳐 처리한 강화 섬유 시멘트 판재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스 파이버를 첨가했다.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다. 나뭇결무늬가 자연스러우며 시공 후 페인트를 덧칠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4~6년 주기로 재도장이 필요하다. 시멘트 사이딩은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세라믹 사이딩은 시멘트질 및 섬유질 원료를 성형해 양생하고 경화시킨 판재다. 목섬유나 목편을 보강재로 사용한 목섬유 보강 시멘트판, 펄프나 합성섬유를 보강재 사용한 섬유 보강 시멘트판 등이 있다. 150℃ 이상의 고열로 건조시켜 조성하고 물성을 강화한 고급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은 일본에선 ‘요업계 사이딩’이라 불리며, 일본 품질 인증(JISA 5422)에 준해 관리된다.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성이 강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먼지나 오염 등이 붙는 현상이 적다. 친수제를 혼합한 도료로 특수 코팅이 됐기 때문이다. 달라붙더라도 빗물에 흘러내려 처음의 그 모습을 유지하므로 관리하기 편하다. 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른 제품도 있다. 색상을 달리한 세라믹 사이딩으로 연출한 공주 주택(시공: 운서프라임하우징) 징크지붕재뿐만 아니라 외벽재로도 사용하는 징크는 아연과 동(구리)과 티타늄을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한 제품이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 구리 0.08~1%, 알루미늄 0.015% 이하다.징크는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므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페인트를 칠할 필요가 없어 유지 보수도 편하다.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며, 오랜 수명을 자랑하는 징크는 보통 농촌 및 공기 청정지역에서 90~100년, 해안지역에서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에서 30~40년을 버틴다.산화 처리된 징크는 청회색[Blue-Gray]이 자연색이며, 음영에 따라 회색[Gray], 녹회색[Green-Gra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다른 색을 보여주기에 빛에 따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낸다. 지붕에서 외벽까지 징크로 두른 진주 주택(설계: JYA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서 개발한 포스맥. 일반 아연 도금 강판 대비 5~10배 이상의 내식성을 자랑하며, 산성비와 절단부 부식에도 강하다. 포스코에서 20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일반 징크와 다르게 색상(그레이, 버자야 그레이)을 선택할 수 있다. 코르크와인 마개로 유명한 코르크는 액체와 기체가 통과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외벽재로도 손색이 없다. 외벽재로 고온에서 고압축한 탄화 코르크를 사용한다. 코르크는 코르크참나무[Cork Oak]의 겉껍질과 속껍질 사이의 두껍고 탄력 있는 부분을 말한다. 나무를 베지 않고 양의 털을 깍듯 코르크층만 벗겨내는 방법으로 채취한다. 나무의 나이가 20살이 되면 코르크층을 벗겨도 나무의 생장에 지장이 없으며, 그 뒤에 다시 코르크층이 생겨난다. 따라서 이것을 벗겨서 코르크 자원으로 활용하며, 그 후에 다시 9년마다 재생된 코르크층을 벗겨서 쓴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연 건조로 수분을 말린 후 고온에서 고압축하며, 이 과정에서 코르크가 정화되고 조직이 촘촘해지면서 부드럽고 단단한 탄성 있는 탄화 코르크로 변신한다. 탄화 코르크는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외부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고 보온, 방음, 흡음 효과가 높다. 열전도율(0.036~0.042W/mk)도 낮은 편이며,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방출하지 않는다. 탄화 코르크를 외벽으로 사용한 가평 주택. 기존 주택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사진: 코르크포유). 벽돌점토벽돌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 점토벽돌은 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건물 붕괴 위험도 철과 시멘트보다 적다. 또한, 기공률이 20%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를 자랑한다.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팎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지진에 약하단 인식은 오해다. 청화요업 정길한 공장장은 “외벽의 구조 보강철물을 사용하거나 내진 설계 매뉴얼대로 시공하면 지진에도 벽돌이 탈락해 발생하는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근대문화유산 인천세관(1883년), 약현성당(1892년), 명동성당(1898년) 등도 점토벽돌로 시공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파벽돌은 옛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는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말한다.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노벨스톤의 트라이앵글브릭. 다른 모양의 벽돌로 외벽을 꾸미기도 한다. 조적뿐만 아니라 얇게 타일처럼 만들어 중량에 대한 부담 없이 벽돌을 목구조에서도 외벽재로 사용할 수 있다. 100% 천연 재료로 만든 청화요업의 넬리센 ROSINA. 인류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점토벽돌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높고 유지관리가 편해 많은 건축주가 찾는다. 벽돌쌓기의 종류같은 벽돌이라도 쌓는 방법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쌓는 종류도 수십 가지에 달한다. 그중 자주 사용하면서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벽면에 무늬를 만들거나 음영 효과를 내는 방법인 장식쌓기 중 엇모쌓기, 영롱쌓기, 무늬쌓기를 살펴보자.엇모쌓기_벽면에 변화감을 주고자 벽돌을 45도 각도로 모서리가 면에 나오도록 쌓아 그림자 효과를 낸다.영롱쌓기_삼각형, 사각형, -, +자형 등 구멍을 벽면 중간에 규칙적으로 만들어 쌓는 방법이다.무늬쌓기_벽돌 면에 무늬를 넣어 줄눈에 효과를 줌으로써 의장 효과를 높인다.모든 외벽재는 장단점이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유지관리비용이 크거나, 초기비용은 들지만 유지관리가 편할 수 있다. 새로운 재료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됐지만, 자연과 시간에 잘 견디고 살아남은 재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목재, 벽돌, 석재, 스타코, 금속재 등. 또한, 벽돌과 목재를 빼면 20~30년 넘도록 적용된 외장재가 드물 정도다. 따라서 각 재료별 장단점을 신중하게 살펴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건축가는 “재료 선택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시공했는지도 중요하다”며, “물의 처리나 환기 등 디테일까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엇모쌓기 영롱쌓기 무늬쌓기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장재, 무엇이 좋을까01Ⅰ외장재, 경제성·기능성·심미성 삼박자 갖춰야02Ⅰ주택을 더욱 맛깔스럽게 꾸며주는 지붕03Ⅰ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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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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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3] 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 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외벽재는 사람의 옷과 같다. 따라서 어떤 외벽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주택이 이미지가 확 달라진다. 또한, 주택의 유지관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석재), 사이딩(목재, 시멘트, 세라믹 등), 스타코,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우리 집에 어울리는 외벽재, 무엇이 좋을까. 글 이상현 기자 취재협조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케이디우드테크 02-3401-5525 www.kdwoodtech.com, 노벨스톤 031-358-6450 www.nobelstone.com, 코르크포유 02-713-1390 www.cork4u.co.kr 참고문헌 《집짓기 바이블》, 마티. 《목조주택 짓기》, 전원주택라이프D/B 스타코Stucco 스타코는 이탈리아어로 ‘치장 벽토’라는 뜻이며, 일반적으로 회반죽 미장을 말한다. 14세기 이탈리아에서 비롯해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사용했고,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해 미국에서 1890년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오늘날은 석회나 진흙 같은 천연 무기질 접착제뿐만 아니라 공업화 시멘트로도 사용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인다. 스타코로 미장한 유럽 주택 스타코플렉스Stucoflex 스타코플렉스는 유기 접착제를 첨가해 탄성력을 높여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이다. 원래 미국 업체의 제품명이나, 우리나라에선 ‘탄성’이 들어간 기능성 스타코를 아우르는 말로 사용한다. 스타코플렉스는 칼슘 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염해가 발생하지 않고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도 방지한다. 아크릴 폴리머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황변을 방지한다. SUP건축사사무소에서 스타코플렉스를 외벽재로 디자인한 주택 사이딩 건물의 외벽을 덮는 판재를 뜻하며,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 보수가 쉽다. 우리나라에서 전원주택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익숙한 외벽재다. 목재 사이딩 우리나라에선 경량 목구조 도입 당시부터 많이 사용하고 있다. 주로 삼나무와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에 가압 방부 처리한 사이딩이다. 목재 자체가 무늬이기에 마감은 보통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 주기로 다시 도장해야 한다. 흰개미가 우려될 경우 방충 처리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최근 목재를 규화 처리해 광물화시켜 곰팡이와 물에 강한 목재 사이딩도 나왔다.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KD 규화목 오르가노우드 사이딩. 실리케이트가 주성분인 규화제와 목섬유와 결합시킨 규화목재로 곰팡이와 미생물에 나무가 부식되는 것을 막는다. 또, 일반 목재보다 더 단단하며, 난연 2등급 준불연 목재로 불에 대한 내구성도 높다. 시간에 따라 은회색으로 색상이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닐 사이딩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넣어 PVC 수지를 목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무게가 가벼워 시공이 쉽고 건물에 하중 부담이 가해지지 않는다. 가격도 저렴하고 공기가 짧아 전원주택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습 및 단열성능이 좋고, 오염물질도 쉽게 세척할 수 있다. 다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곤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더 좋은 사이딩의 등장으로 현재는 잘 사용하지 않는 비닐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 시멘트 사이딩은 ‘전원주택’하면 먼저 떠오르는 외벽재로, 시멘트와 모래를 원료로 단면에 텍스쳐 처리한 강화 섬유 시멘트 판재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스 파이버를 첨가했다.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는다. 나뭇결무늬가 자연스러우며 시공 후 페인트를 덧칠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4~6년 주기로 재도장이 필요하다. 시멘트 사이딩은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사이딩은 시멘트질 및 섬유질 원료를 성형해 양생하고 경화시킨 판재다. 목섬유나 목편을 보강재로 사용한 목섬유 보강 시멘트판, 펄프나 합성섬유를 보강재 사용한 섬유 보강 시멘트판 등이 있다. 150℃ 이상의 고열로 건조시켜 조성하고 물성을 강화한 고급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은 일본에선 ‘요업계 사이딩’이라 불리며, 일본 품질 인증(JISA 5422)에 준해 관리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성이 강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먼지나 오염 등이 붙는 현상이 적다. 친수제를 혼합한 도료로 특수 코팅이 됐기 때문이다. 달라붙더라도 빗물에 흘러내려 처음의 그 모습을 유지하므로 관리하기 편하다. 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른 제품도 있다. 색상을 달리한 세라믹 사이딩으로 연출한 공주 주택(시공: 운서프라임하우징) 징크 지붕재뿐만 아니라 외벽재로도 사용하는 징크는 아연과 동(구리)과 티타늄을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한 제품이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 구리 0.08~1%, 알루미늄 0.015% 이하다. 징크는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므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페인트를 칠할 필요가 없어 유지 보수도 편하다. 내부식성과 내마모성이 뛰어나며, 오랜 수명을 자랑하는 징크는 보통 농촌 및 공기 청정지역에서 90~100년, 해안지역에서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에서 30~40년을 버틴다. 산화 처리된 징크는 청회색[Blue-Gray]이 자연색이며, 음영에 따라 회색[Gray], 녹회색[Green-Gra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다른 색을 보여주기에 빛에 따라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나타낸다. 지붕에서 외벽까지 징크로 두른 진주 주택(설계: JYA건축사사무소) 포스코에서 개발한 포스맥. 일반 아연 도금 강판 대비 5~10배 이상의 내식성을 자랑하며, 산성비와 절단부 부식에도 강하다. 포스코에서 20년간 품질을 보증한다. 일반 징크와 다르게 색상(그레이, 버자야 그레이)을 선택할 수 있다. 코르크 와인 마개로 유명한 코르크는 액체와 기체가 통과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외벽재로도 손색이 없다. 외벽재로 고온에서 고압축한 탄화 코르크를 사용한다. 코르크는 코르크참나무[Cork Oak]의 겉껍질과 속껍질 사이의 두껍고 탄력 있는 부분을 말한다. 나무를 베지 않고 양의 털을 깍듯 코르크층만 벗겨내는 방법으로 채취한다. 나무의 나이가 20살이 되면 코르크층을 벗겨도 나무의 생장에 지장이 없으며, 그 뒤에 다시 코르크층이 생겨난다. 따라서 이것을 벗겨서 코르크 자원으로 활용하며, 그 후에 다시 9년마다 재생된 코르크층을 벗겨서 쓴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자연 건조로 수분을 말린 후 고온에서 고압축하며, 이 과정에서 코르크가 정화되고 조직이 촘촘해지면서 부드럽고 단단한 탄성 있는 탄화 코르크로 변신한다. 탄화 코르크는 유해한 화학물질이나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외부 충격과 진동을 흡수하고 보온, 방음, 흡음 효과가 높다. 열전도율(0.036~0.042W/mk)도 낮은 편이며,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방출하지 않는다. 탄화 코르크를 외벽으로 사용한 가평 주택. 기존 주택과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사진: 코르크포유). 벽돌 점토벽돌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 점토벽돌은 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건물 붕괴 위험도 철과 시멘트보다 적다. 또한, 기공률이 20%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를 자랑한다.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팎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지진에 약하단 인식은 오해다. 청화요업 정길한 공장장은 “외벽의 구조 보강철물을 사용하거나 내진 설계 매뉴얼대로 시공하면 지진에도 벽돌이 탈락해 발생하는 2차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근대문화유산 인천세관(1883년), 약한성당(1892년), 명동성당(1898년) 등도 점토벽돌로 시공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파벽돌은 옛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는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말한다.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노벨스톤의 트라이앵글브릭. 다른 모양의 벽돌로 외벽을 꾸미기도 한다. 조적뿐만 아니라 얇게 타일처럼 만들어 중량에 대한 부담 없이 벽돌을 목구조에서도 외벽재로 사용할 수 있다. 100% 천연 재료로 만든 청화요업의 넬리센 ROSINA. 인류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점토벽돌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높고 유지관리가 편해 많은 건축주가 찾는다. 벽돌쌓기의 종류 같은 벽돌이라도 쌓는 방법에 따라 주택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쌓는 종류도 수십 가지에 달한다. 그중 자주 사용하면서 장식적인 효과를 위해 벽면에 무늬를 만들거나 음영 효과를 내는 방법인 장식쌓기 중 엇모쌓기, 영롱쌓기, 무늬쌓기를 살펴보자. 엇모쌓기_벽면에 변화감을 주고자 벽돌을 45도 각도로 모서리가 면에 나오도록 쌓아 그림자 효과를 낸다. 영롱쌓기_삼각형, 사각형, -, +자형 등 구멍을 벽면 중간에 규칙적으로 만들어 쌓는 방법이다. 무늬쌓기_벽돌 면에 무늬를 넣어 줄눈에 효과를 줌으로써 의장 효과를 높인다. 모든 외벽재는 장단점이 있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유지관리비용이 크거나, 초기비용은 들지만 유지관리가 편할 수 있다. 새로운 재료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됐지만, 자연과 시간에 잘 견디고 살아남은 재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목재, 벽돌, 석재, 스타코, 금속재 등. 또한, 벽돌과 목재를 빼면 20~30년 넘도록 적용된 외장재가 드물 정도다. 따라서 각 재료별 장단점을 신중하게 살펴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솔토지빈건축사사무소 조남호 건축가는 “재료 선택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시공했는지도 중요하다”며, “물의 처리나 환기 등 디테일까지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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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3월호 특집 3] 주택의 이미지를 좌우하는 외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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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외벽재[치장재]는 주택의 형태와 유지관리에 큰 영향을 주므로 선택할 때 신중해야 한다. 주택에 사용하는 외벽재는 조적(벽돌 또는 석재), 사이딩(목재, 비닐, 시멘트 등), 스타코, 세라믹 사이딩, 징크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외벽재는 건축물 전체의 디자인에 적합하고, 용도 및 보수, 내구성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제품이 바람직하다. 글 윤홍로 기자 도움말 청화요업㈜ 1644-8934 www.bricko.co.kr ㈜서중인터내셔날코리아 031-631-1198 www.seojoong.com 씨티코리아㈜ 031-783-2110 www.ctk-siding.co.kr SUP건축사사무소 044-863-5842 http://blog.naver.com/sup5842 참고문헌 《목조주택 시공 가이드》, 캐나다우드. 《세상에서 가장 쉬운 목조주택》 세키야 신이치, 시그마북스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점토벽돌[Clay Brick]은 점토 광물을 주원료로 한 가지 또는 두 가지 이상의 원료를 배합해 열과 기계를 이용해 고르게 섞어 이기는 작업인 혼련, 성형, 건조, 소성 과정을 거쳐 만든 인공적인 돌의 총칭이다. 한국산업규격(KSL 4201)에선 “점토, 고령토 등을 원료로 혼련, 성형, 건조, 소성시켜 만든 벽돌”로 규정하고 있다. 점토벽돌의 역사는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한다. BC 4000년경 메소포타미아 슈멜 문화기에 생生벽돌로 집을 지었고, 그 후 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전해져 BC 3000~3500년경에 이집트에서 처음으로 생벽돌을 가마에서 구워 만든 소성벽돌로 집을 지은 것이 건축사에선 최초의 벽돌 건물이다. 현재 점토벽돌은 구조재보다 특유의 질박한 질감과 발색으로 치장재로 많이 사용한다. 여러 가지 질감과 색상의 점토벽돌을 잘 선택하면, 건축적으로나 미학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점토벽돌은 스타코와 각종 사이딩 등을 포함한 여러 외벽재와도 잘 어울린다. 청화요업㈜ Bricko에선 점토벽돌의 특성을 다음과 같이 꼽는다. △형태를 자유롭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압축 강도가 크다. △풍화작용에 강하다. △단열성·축열성을 갖고 있다. △음파의 방음이 용이하다. △흡수성 조절이 용이하다. △동결에 대한 저항이 크다. △색상과 표면처리가 용이하다. △친환경 제품이다. △내화성이 좋다. 이러한 특징 외에도 열전도율을 비롯해 불연성과 기공층 구조, 광촉매 작용, 원적외선 방사 등 이점이 많다. 청화요업㈜ Bricko 인류의 건축문화와 함께해 온 점토벽돌. 오늘날에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고,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내구성이 뛰어나기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낮은 열전도율_여타의 자재에 비해 열전도율(0.224kcal/mh℃)이 현저하게 낮다. 또한, 보온성과 축열성이 뛰어나 건물의 안과 밖에 6~8℃ 온도 차가 발생한다. 이는 냉·난방용 에너지비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이다. 불연성_불연성 1급 자재다. 1,20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하기 때문에 화재 시 유독성을 배출하지 않으며, 1,000℃ 이상까지 중량에 영향을 받지 않아 화재에 의한 건물 붕괴 위험도 현저히 작다(철과 시멘트의 경우 600℃ 내외에서 중량 변화 발생). 기공층 구조_겉보기 기공률이 20% 이상인 다공성, 기공층 구조다. 기공은 기후 조건에 따라 습도를 조절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든다. 점토벽돌의 낮은 열전도율이 열 축적을 억제하고 기공층을 통해 머금은 수분이 습도를 조절하기 때문이다. 광촉매 작용_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과 같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건축 재료다. 그뿐만 아니라 광촉매 작용으로 유해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적외선 방사_원적외선 방사율이 높다. 원적외선은 온열 효과를 통해 신체 내부를 따뜻하게 하여 모세혈관과 미세 동·정맥을 확장시킴으로써 혈액순환을 개선해 준다. 이러한 효과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노폐물과 중금속 등 독성물질 배출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완화해 준다. 점토벽돌의 규격 및 품질은 한국산업규격에서 190×90×57㎜로 규정하고 있으나, 특별히 제품 규격을 제한하지 않으며 소비자의 선호에 따라 사용하고 있다. 건물의 규모를 고려해 제품의 크기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며, 현재의 추세는 KS규격제품보다 규격이 큰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점토벽돌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인체와 환경에 유익한 건축 재료다. 더구나 점토벽돌은 내마모성과 내식성, 내후성, 내산화성이 강해 반영구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토벽돌은 수천 년의 역사 속에서 건축자재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 파벽돌_ 예전 건물을 철거할 때 나온 벽돌을 다시 다듬어 판매하던 것으로, 오래된 벽돌 또는 사용한 벽돌을 뜻한다. 그러나 지금은 이와 비슷한 느낌으로 만들어 ‘파벽돌’ 또는 ‘고벽돌’이란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벽이나 코너에 시공하면 자연스럽고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가볍고 시공 또한 편리해 널리 사용하는 자재다. 주택 전통 외벽재 사이딩Siding 전원주택 외벽재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보수가 쉬운 폭이 좁고 긴 사이딩[비늘판]이다. 한때 너무 많이 보급되다 보니 시각적으로 식상하고 성능과 디자인이 우수한 다양한 외벽재가 등장하면서 최근 선호도가 낮아지는 추세다. 목재 사이딩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주로 삼나무, 레드우드, 소나무 등 침엽수를 고온 가압 방부처리한 제품이다.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자재로, 마감은 흔히 목재의 나뭇결과 색상을 돋보이게 하는 도장을 한다. 사전 도장되지 않은 경우 페인트나 바니시로 여러 번 칠해야 하며, 외관과 내구성을 유지하기 위해 4∼10년마다 재도장해야 한다. 또한, 흰개미의 침투 우려가 있는 지역에선 방충처리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일본에선 삼나무나 편백나무를 사용한다. 삼나무의 경우 내수성이 좋은 심재가 좋으며,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버너로 태운 삼나무 탄화 목재를 사용하기도 한다. 비닐 사이딩 PVC 수지를 부드럽고 다양한 색상의 고급 나뭇결무늬와 목재 판재 모양으로 사출 성형한 제품이다. 가격이 저렴하고 시공이 간편하며 공기工期가 짧아 전원주택 도입 초기 널리 사용했다. 방음성과 단열성이 뛰어나며, 부분 보수가 가능해 관리하기 편하다. 하지만, 열에 약해 변형이 쉽게 일어나 지금은 조립식 창고 등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시멘트 사이딩 비닐 사이딩의 대안으로 등장한 제품이 100% 무석면 고강도 파이버 시멘트 사이딩이다. 휘거나 변형이 없고 칠이 벗겨지지 않아 사계절 변화가 뚜렷한 우리나라 기후에 적합하다. 외부의 습기에 잘 견디도록 셀룰로오스 파이버를 첨가했으며, 공해로 인한 부식과 충격에 강하다. 나뭇결무늬를 살려 외관이 차분하고 고급스러우며, 페인트를 덧칠하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11㎏/㎡로 가볍지만 휨강도가 강하고, 불에 잘 타지 않으며, 50년 이상 품질을 보증할 정도로 내구성이 좋다. 우리가 흔히 시멘트 사이딩이라고 부르는 제품이다. 수평으로 연결하고, 삼나무결의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두께는 6.5~7.5㎜, 폭 210~230㎜, 길이는 3,660㎜이다. 서구식 경량 목조주택 도입 초기에 주로 사용한 전통적인 외벽재다. KD 압축탄화목재 골드우드 레인가드 사이딩.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는 내구성을 자랑하며, 압축 탄화 공정으로 제조된 골드우드는 최소 25년의 수명을 보장한다. 목재의 단점인 뒤틀림, 변형, 치수 변화를 극소화하고, 어떠한 태풍이나 역풍에도 빗물이 벽체로 스며들지 않도록 설계됐다. <사이딩의 종류> 외벽재의 강자, 세라믹 사이딩 세라믹 사이딩 또는 섬유 강화 시멘트 사이딩은 일본에서 ‘요업계 사이딩’이라고 일컫는다. 주원료인 시멘트질 및 섬유질 원료를 성형해 양생·경화시킨 판재다. 목섬유나 목편을 보강재로 사용한 목섬유 보강 시멘트판, 펄프나 합성섬유를 보강재로 사용한 섬유 보강 시멘트판 등이 있다. 양생 과정에서 150℃ 이상의 고열에서 건조시켜 조성 및 물성을 강화한 고급 외벽재다. 세라믹 사이딩의 품질은 일본 품질 인증(JIS A 5422)에 준해 관리되며, 현재 일본 주택 외벽재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세라믹 사이딩은 단열성, 내구성, 방수성, 차음성 등이 우수하며, 표면이 단순한 제품부터 나뭇결무늬, 돌무늬, 타일무늬 등 디자인 패턴도 다양하다. 건식공법으로 시공하며, 사이딩끼리 접합할 때 제혀쪽매로 가공해 연결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접합부에 실링으로 처리하기도 한다. 세라믹 사이딩의 기본 특징 구조적 안전성과 내진성_ 1995년 1월에 발생한 한신 대지진, 2004년 10월에 발생한 니가타 대지진의 피해 조사에서 세라믹 사이딩은 박리나 탈락이 다른 자재에 비해 현저히 적어 지진에 강하다는 것이 입증됐다. 내화성_일본에서 수입한 세라믹 사이딩은 대부분 국토교통성에서 30∼60분 준내화 및 방화구조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의장성_디자인 패턴이 디테일하고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다. 자연에 가까운 질감을 구현하고자 코팅 처리 전 규사를 도포한 제품, 깊은 음영을 통해 보는 각도와 날씨에 따라 느낌이 다양한 제품 등도 있다. 내구성_무기 및 유기 하이브리드 코팅으로 자외선에 의한 탈색과 변색을 방지하고, 탄소섬유 및 특수한 무기미립자를 첨가 배합해 기포를 줄임으로써 동결 융해를 최소화하고, 전용 보강 철물을 이용해 습기를 배출시키는 통기 구조 공법으로 시공하기에 주택의 수명을 오래 유지시킬 수 있다. 코팅은 일본 내에서 10년간 보증한다. ※ 동결 융해_ 외벽의 기본 재료에 있는 무수한 작은 틈새(공극)에 수분이 들어가 동결과 융해가 반복되면, 동결 시 체적 팽창에 의해 압력이 가해져 기본 재료가 파괴되는 현상 친수성_외벽재 표면에는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배기가스나 먼지, 개구부 주변 등에 갖가지 오염이 생겨서 주택의 미관을 헤친다. 세라믹 사이딩은 친수제가 혼합된 도료로 특수 코팅하기에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그리고 달라붙은 오염물질을 빗물이 띄워서 흘러내리게 한다. 케뮤 세라믹 사이딩 ‘세라딜 14’. 동파에 강하며, 오염물질이 빗물에 쉽게 씻겨 내려가는 친수성과 내동해성이 뛰어나며, 한랭 및 적설 지역에 적합하다. ㈜코원하우스에서 케뮤 세라믹 사이딩을 적용해 시공한 하남 목조주택 지붕재에서 외벽재로 진출, 징크ZINC 흙과 바위, 공기, 물에 존재하는 징크(아연)는 인체를 비롯해 모든 생명체의 본질적인 원소이다. 징크는 친환경으로 불에 탈 때 유독가스를 배출하지 않고 대기 속에 유해물질을 퍼트리지 않는다. 징크는 건축재로 생산될 때 순도 99.995%의 전기 분해된 아연에 동(구리)과 티타늄이 일정 비율로 합금 처리된다. 유럽 기준 합금 허용치는 아연 순도 99.995%, 티타늄 0.06%~0.2%, 구리 0.08%~1.0%, 알루미늄 0.015% 이하다. 징크는 특수공법으로 산화 처리된 청회색(Blue-Grey)이 자연 색으로 여타 건축 자재와 조화를 이룬다. 특히, 음영에 따라 회색(Grey), 녹회색(Green-Grey), 청회색(Blue-Grey) 등을 띠며, 시각적으로 조금씩 다른 색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다. 내부식성 및 내마모성이 뛰어나 수명이 오래가고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또한, 자연자원을 보호하는 가공하지 않은 제품이고 앞으로 700년간 쓸 수 있는 풍부한 천연자원이다. 징크는 미학적으로나 공학적으로 우수한 재료이다. 징크 표면에 형성되는 산화 보호층(PATINA)은 내부 금속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여타 재료로는 성취할 수 없는 내구성을 갖는다. 오염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100년 가까이 별다른 보수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징크의 수명은 △농촌지역 및 공기청정지역: 90~100년 △해안지역: 40~70년 △공장지역 및 공기오염지역: 30~40년이다. 로가LOGA에서 리얼 징크를 적용해 인제에 시공한 저에너지하우스 스페니쉬 또는 미션 스타일 복고풍 건축에 잘 어울리는 스타코 전통 외벽재인 스타코의 단점을 개선한 스타코 플렉스 징크는 성질이 유연하여 뛰어난 가공성으로 창조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절단과 절곡, 접합이 쉽기 때문에 단순한 곡면뿐만이 아니라 삼차원 곡면도 자유자재로 형성할 수 있다. 건축물의 외관을 형태 그대로 덮어나갈 수 있다. 징크는 코팅이나 도장 없이 재료의 물성을 그대로 외관에 드러낸다. 반면, 대부분의 금속 지붕재는 코팅이나 도장을 하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벗겨지거나 변색될 수 있다. 징크는 자연 상태의 색상(청회색)이기 때문에 시공된 날부터 건물의 수명과 함께 일정한 색상과 느낌을 유지시켜 준다. 또한, 산화 보호층의 금속 보호 작용으로 인해 표면의 변색이나 부식이 일어나지 않아 유지보수성이 우수하다. 스타코Stuco vs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 스타코는 14세기 이탈리아에서 개발돼 로마와 르네상스 시대에 많이 쓰였던 회반죽을 말한다. 굳고 나면 딱딱해져서 건물의 방화성과 내구성을 높이고 아름답게 만든다. 석재보다 오래가고 저렴하므로 미국에선 1890년대부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시대 및 미션Mission 스타일의 재현 건축이 유행하던 캘리포니아에선 스타코가 가장 흔하게 사용된 외벽재였다. 원래 스타코는 전혀 스프레이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손으로 발랐다. 스타코 플렉스Stuco flex는 기존 스타코의 갈라짐에 의한 하자를 개선한 제품으로 내화성과 차음성, 단열성도 뛰어나다. 칼슘샌드와 고품질 아크릴 폴리머로 만들어져 고분자 수지의 특성에 의한 우수한 방수 성능과 염해 발생이 없을 뿐만 아니라 통기성이 뛰어나 결로와 열화를 방지한다. 뛰어난 신축 성능으로 건물의 수축 팽창에 따른 갈라짐이 없으며, 아크릴 폴리머의 특성으로 표면의 오염원이 내부로 스며드는 것을 막고 표면 황변을 방지한다. 고급 외장재를 우리 집에 적용하고 싶은데 건축비는 자꾸 올라가고… 이 부분은 많은 건축주가 겪는 딜레마다. 이러한 건축주들을 위한 SUP건축사사무소 선상희 대표의 외장재 분류다. <외장재 구분> ※ 위 표에 명시한 자재는 상대적인 것으로 조정될 수 있음 ‘얼마부터 비싼 자재다’라는 기준은 없지만, <표>는 통상 현장에서 판단하는 기준에 의한 외장재의 분류다. 다만 오해하지 말아야 할 점은 저가라고 나쁜 자재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고급스러움은 덜하지만, 그만큼 많이 사용돼 검증된 자재다. 그리고 같은 자재라도 저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의 제품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코 플렉스도 저렴한 제품부터 내구성이 뛰어난 외산 제품까지 다양하며, 치장벽돌도 한 장에 몇 백 원부터 천 원 이상인 제품까지 고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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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4월호 특집 2] 외벽재, 현재가 아닌 미래를 보고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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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제2의 숲, 중목구조 주택 ⑦
- 07. 중목구조 부재 함수율 체크는 필수 목재의 변형과 결함, 함수율 30%부터서너 해 전인가 강원도 춘천의 중목구조주택에서 자다가 ‘툭툭-’ 하는 소리에 놀라 깬 적이 있다. 이튿날 아침 집주인에게 얘기하니, “종종 있는 일로, 집의 뼈대를 이루는 기둥과 보 등이 제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이라고 한다.그리고 “기둥에서 배어 나오는 송진의 향이 참으로 그윽하지 않느냐"라고 묻는다. 목재시장에서 미송美松으로 통하는 더글라스 퍼를 현장에서 치목해 지은 춘천 중목구조주택에서 들리는 ‘툭툭-’ 하는 소리는, 과연 부재들이 제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나는 것일까. 그 정체는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기둥과 보·도리 등의 부재를 사용한 까닭에 시공 후 추가로 건조가 진행돼 수축되면서 표면이 갈라질 때 나는 소리다. 비건조 부재로 시공하면 표면이 갈라져 틈이 생기고 틀어지며 썩는 등의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중목구조든 경량목구조든 목조주택 부재는 규정 함수율含水率 이하의 것을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이유다.글 윤홍로 기자도움말 경민산업㈜ 032-575-7871 www.kmbeam.co.kr 함수율은 목재 속에 함유된 수분을 표시하는 수치다. 즉, 수분을 함유한 목재 무게와 이 목재를 완전히 건조했을 때의 무게와의 비율이다. 비건조 부재를 사용하면 접합부에서 목재가 수축해 틈이 크게 벌어지는 문제점 외에도 접합 부분이 심하게 갈라져 하중을 거의 받을 수 없어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기둥과 벽체 재료와의 연결 부분에 틈이 커져 기밀성이 떨어지며,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울 뿐만 아니라 소음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한다.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없을까. 국립산림과학원은 “부재를 주위 대기 상태에 가까운 수준, 즉 함수율 15% 이하로 건조해 사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선 목재를 건조해 사용하는 것이 상식적으로 돼 있으며, 목조건축물엔 법률로 정해 건조 목재를 사용하도록 강력히 권장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건조한 목재를 사용하면 목재는 건조 중에 이미 수축돼 안정되기 때문에, 사용 중 목재의 추가적인 수축이 최소화돼 목재 표면이 갈라지거나 틀어지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어 고품질의 목재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는 것이다. 제재목 함수율 확인 방법북미의 경우 건조 목재의 함수율은 19% 이하로, 함수율 표기 명칭은 S-GRN, S-DRY, KD, MC-15, KD-15로 구분한다. ▲S-GRN(Surfaced-green)_침엽수재 미국 제재목 기준으로 함수율 19%를 초과하는 제품 ▲S-DRY(Surfaced-DRY)_자연건조 방식으로 생산한 함수율 19% 이하 제품 ▲KD(Kiln Dry)_인공건조 방식으로 생산한 함수율 19% 이하 제품 ▲MC-15(Moisture Content 15%)_자연건조 방식으로 생산한 함수율 15% 이하의 제품 ▲KD-15(Kiln Dry 15%)_인공건조 방식으로 생산한 함수율 15% 이하의 제품 등이다.우리나라의 경우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고시한 엔 ‘건조 제재목’을 인공 열기 건조(kilin dry) 방법에 의해 건조된 제재목, ‘구조용 제재목’을 건축물과 공작물의 구조 내력상 주요한 부분에 사용되는 제재목, 함수율을 인공 열기 건조된 후의 제재목에 함유된 수분 함량으로 정의하고 있다. 함수율은 건조 정도-수종군-인증 일련번호-인증 연월 순으로 한다. 일례로 ‘KD15-A’는 인공 열기 건조(KD : Kiln Dry) 한 함수율 15% 이하의 낙엽송류라는 뜻이다.대한목재협회는 제재목의 건조 방법에 관해 “자연건조는 목재를 자연 건조장에 쌓아 놓고 자연의 대기 조건에 노출시켜 말리는 것으로 주로 옥외 건조장에서 건조시키는 방법이고, 인공건조는 건조한 실내에서 온도와 습도 조절에 의해 건조시키는 방법”이라면서, “인공건조는 단시간 내에 사용 목적에 따른 함수율까지 건조시킬 수 있으나 시설비용이 많이 들며, 1∼3개월간 자연건조시킨 목재를 인공건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고 목재를 잘 쌓아 균질하게 건조시켜야 하며 건조가 끝난 후 서서히 온도가 내려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라고 한다. 30㎝ 부재 10일 안에 함수율 13% 이하로수목으로 있을 때 목재 중의 수분은 사람의 혈액과 같이 없어선 안 될 요소다. 하지만 목재를 구조용재로 사용할 때 갈라지고, 휘고, 비틀리는 현상은 건축물에 치명적일 수 있다. 이것은 목재 속에 함유된 수분이 주된 원인인데, 비건조목의 수축과 변형은 함수율이 몇 퍼센트부터 나타나기 시작할까. 경민산업㈜는 “수분이 많이 함유된 목재는 함수율이 100%를 초과하는 목재도 있으며 처음엔 수축하는 일은 없지만, 이 수분이 점점 증발해 30% 이하가 되면 목재는 서서히 변형되기 시작한다”면서, “목재를 사용할 때는 변형이 시작되는 함수율 이하로 건조해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한다. 건조 방식 유럽에선 목재를 200℃ 이상의 초고온으로 가열 건조함으로써 내구성, 치수 안정성, 흡수성, 음향성 등이 뛰어난 제재를 생산하고 있다. 표면을 불에 그슬린 목재가 잘 썩지 않는 원리를 적용한 기술이다. 목재를 230℃ 조건으로 열처리하면 내구성이 개선돼 별도의 방부처리가 필요 없으며, 목재의 주성분인 헤미셀룰로오즈Hemicellulose와 리그닌Lignin이 결합해 발수성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큰 치수의 기둥과 대들보 부재를 한옥 건축용으로 사용해 온 우리나라의 목재 건조 기술은 어떠할까. 열처리 건조 예전엔 한옥을 지을 때 목재를 벌채해 수년간 음지에 저장해 건조시켰으며, 목수는 자연적으로 건조시킨 목재를 하나하나 골라서 목재가 수축될 양을 경험적으로 미리 계산하고 천천히 집을 지었다. 그리고 기둥과 보로 골조를 짠 후에도 몇 개월 더 두고 완전히 건조시킨 후 내장공사를 했다. 자연 오랜 건조 기간과 목재 안쪽과 바깥쪽의 함수율 차, 이에 따른 건조 응력(더 마른 층의 수축과 덜 마른 인접 층의 억제 작용에 의해 생긴 내부 응력)으로 결점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목재의 결함은 차치하고라도 오늘날엔 공사비 상승과 공사 기간 연장으로 건축주나 시공업체 모두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경민산업(주)에서 생산한 부재로 지은 송도 한옥마을. 현재 우리나라에선 대단면 기둥과 보를 120℃ 이상에서 고온·고습으로 처리해 목재 속의 수분이 끓어 수증기로 바뀌면서 신속하게 빠져나오는 원리를 이용한 건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치수 20∼30㎝ 기둥과 보 부재를 자연 상태에서 3년 건조시키던 것을 10일 내에 함수율 13% 이하로 생산하는 기술이다.목조주택이 백년주택이 되느냐, 십년주택이 되느냐 하는 문제는 시공 인력과 방법 못지않게 부재가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특히 건축물의 하중을 지탱하는 기둥과 보 부재의 함수율은 집의 가치와 안전을 결정하는 요인이다. 이젠 부재의 함수율 꼭 확인해야 하지 않을까.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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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③- 한국형 목조주택
- THEME 한국형 목조주택 ‘한그린’ 1980년대 후반 우리 땅에 외국의 기술, 자재, 인력 등에 의해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1990년대 후반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는 국산 목조주택 개발을 시작한다. 2000년대 후반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습관에 적합한 새로운 한국형 목조주택 한그린이 등장한다. 녹색 성장 시대 그린홈 200만 호를 견인하겠다며… 목조주택이 연간 2만 채 가까이 지어지는 현재 한그린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기존 한옥과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보다 성능이 뛰어나다는 한그린, 무엇이 문제일까.글 김경한 기자 1980년대 후반 국가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소득이 높아지자 국민들의 욕구는 보다 나은 주거 환경으로 이어졌다. 그 무렵 일명 투 바이 포(2″×4″)로 통하는 북미식 경골 목조주택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야말로 유행가에나 나오는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으로, 로망 그 자체였다. 당시엔 설계도서부터 시공 매뉴얼, 구조재, 단열재, 내·외장재 그리고 목수까지 모두 수입산이었다.그로부터 10년 후 산림청에선 국내 목재의 생산과 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목조주택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목조주택 건축엔 많은 양의 목재가 소요되기에 ‘목조주택 보급 = 목재 소비 증가’로 보고, 목조주택 자재 중 일부라도 국산화함으로써 국산재의 생산 및 활용을 활성화시키려고 한 것이다. ‘주택 자재 중 일부라도 국산화’, 당시엔 그랬다. 1997년 경기도 여주에 임산물 종합유통센터가 건립돼 건축재나 가구재 등 용재用材를 생산하기 전까지 국산 목재는 대부분 갱목坑木 아니면 건축용 비계(일명 아시바)로 소비됐다.또한, 1990년대 후반엔 한국형 목조주택 개발의 필요성도 인식하기 시작했다. 여기엔 국산 목재 소비를 활성화시키려는 산림청과 목조주택시장을 활성화시키려는 목조주택 건축업계의 잇속이 잘 맞아떨어졌다. 목조주택 건축업계에선 불붙기 시작한 경골 목조주택시장이 외국의 것에만 의존하다 보니 우리의 생활방식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쌓이면서 목조주택 건축업계 전반에 대한 불신과 회의로 분위기가 바뀔지도 모른다는 우려에서였다. 그 결과물이 산림청에서 1999년 12월에 발표한 충남대학교 농업과학 연구소 연구 용역 자료인 이다.한국형 목조주택 선택과 집중에 적신호 을 보면 “대부분의 목조주택업체들은 열악한 사업 환경과 기술력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주택의 개발보단 외국의 주택을 그대로 국내에 도입하기에 급급한 실정이다”면서, “국내 목조주택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와 생활습관에 적합한 경골 목조주택의 기본 모델이 확립되어야 하며, 이를 통하여 새로운 한국형 목조주택 공법을 개발하여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있다.그러면 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이란 무엇일까? 당시로선 보급된 지 10년밖에 안 되는 경골 목조주택, 더욱이 구조재는 차치하고 내·외장재조차 제대로 생산해내지 못하는 상황에선 한국형이란 수식어를 붙이기엔 버거웠는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이란 무엇이다’라고 명확하게 정의하지 않은 채 목조건축 구성요소의 투입, 건축 기술 인력의 보급, 국산 자재의 사용, 경골 목조건축의 모듈 치수, 온돌의 설치, 화장실의 방수 처리, 현관의 설치, 실내 공간 배치, 주택의 외형 등 몇 가지 관점에 대해서만 다음과 같이 분석하고 있다.한국형 경골 목조주택을 “① 가능하면 국산 자재를 많이 사용하도록 설계 및 시공된 주택 ② 국내의 기술인력에 의하여 시공 가능한 것 ③ 시공의 공법은 미국식을 따르되 우리나라의 실정에 적합한 형태로 설계 및 시공된 것 ④ 적당한 온돌 설치 공법이 적용된 것 ⑤ 화장실의 방수 처리 및 출입구의 문턱 높이가 적절한 것 ⑥ 실내 공간의 구조 및 배치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 습관에 적절한 것 ⑦ 주택의 외형에 한국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도록 노력한 것”으로 정의하면서, “①과 ⑦번 항목은 아직까지 업체의 노력이 부족한 부분으로써 앞으로 우리나라의 목조건축산업 발달을 위해서는 이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와 산학협력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밝혔다.현재 국산 목재와 관련해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경골 목조주택의 주요 구조 부재를 낙엽송으로, 또한 도입 초기 문제로 작용했던 수치도 개선해 인치 단위의 모듈로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도 국내 경골 목조주택에 사용하는 구조재는 대부분 S-P-F로 통하는 캐나다산 가문비나무(Spruce), 소나무(Pine), 전나무(Fir)이다. 그러다 보니 국내산 경골 목조주택 구조재는 본래의 쓰임새를 상실한 채 데크용으로 팔리는 실정이다. 성능이 뛰어난 국산 경골목구조 구조재를 개발하고, 예비 건축주들 상당수가 북미식 경골목구조를 선호함에도 한옥형 기둥-보 방식의 중목 구조에만 치중한 결과로 보인다. 그것이 과연 적절한 선택이고 집중인지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광릉 테스트하우스 건축개요위치 경기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구조 중목 구조(기둥-보 구조 + 바닥 정선/바닥 덮개 + 지붕 서까래/지붕 덮개) ※목구조와 칸막이벽은 프리커트 시공 온통 기초: 콘크리트 슬래브 150㎜ 칸막이벽: SIP 패널 112T용도 단독주택대지면적 571.95㎡(173.31평)건축면적 125.35㎡(37.98평)연면적 175.21㎡(53.09평) 1층 125.35㎡(37.98평) 2층 49.86㎡(15.10평)건폐율 21.92% / 용적률 31.63%단열 외벽 : SIP 패널 112T + 열 반사 단열재 6T 지붕 : 유리섬유 R30 1층 바닥 열 반사 단열재 10T ※SIP 패널, 유리섬유-규격 제품 유리섬유 R19 차음용실내마감 황토보드(12.5T × 1,200 × 2,400), 마그네슘보드(9T × 1,200 × 2,400) 외벽 마감 1층 : 스타코 및 전돌 타일 + 기둥-보 구조재 노출 마감 1, 2층 : 찬넬사이딩(낙엽송) + 오일 스테인지붕 마감 컬러강판창호 비닐창, 화이버그라스문(현관문), 철문(실외문), 원목문(실내문)기계설비 급배수 위생설비, 난방설비, 욕실 환기설비전기 설비 전등, 전열, 통신, TV 설비보일러 펠릿보일러난방 바닥 난방_건식 온돌 패널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설비 왼쪽-1층 평면도 / 오른쪽-2층 평면도 단면도 1. 실내 공간과 안마당은 툇마루를 통해 연결2. 건물을 ㄷ형으로 배치함으로써 침실, 거실, 주방, 식당과 같은 주요 실의 남측 개방이 가능하도록 계획3. 부부 침실은 1층, 기타 침실은 2층에 배치4. 현관, 계단 홀의 독립성5. 거실 + 식당 + 주방을 한 공간으로 개방6. 주방, 다용도실, 세탁실을 유기적으로 연결7. 수납공간의 체계화8. 지붕경사를 남사면으로 계획9. 철근콘크리트 기초10. 기단부를 설치해 기초 배수를 용이하게 함11. 구조에서 마감까지 건식공법 적용12. 단열성능 향상: 지붕 단열은 환기와 병행, 외벽 단열은 레인 스크린과 병행13. 거실의 높은 천장은 개방감을 줌 누가 한그린을 아시나요국산 목재의 효율적인 이용을 촉진하며, 전통 한옥의 특성을 가진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 보급을 위해 개발한 한그린. 브랜드명은 전통과 크다는 의미의 ‘한’과 녹색과 그리워함, 채움을 뜻하는 ‘그린’의 합성어이다. 국내 최초로 원목 기둥-보 구조의 그린홈으로 개발한 한그린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한국적 캐릭터를 풍부하게 담고 현대 건축의 장점을 유연하게 융합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한옥은 전형적인 기둥-보 구조로, 수평하중에 저항하기 위해 육중한 지붕 구조를 이용해 접합부의 강성을 얻는다. 그러나 접합부 강성의 확보를 위해 육중한 지붕을 사용하는 것은 경제적인 관점에서는 물론 하중 지지의 효율적 관점에서도 매우 불리하다. 주요 부재로 국산 낙엽송 사용한그린에 사용된 국산 목재의 수종은 주요 부재인 기둥-보는 낙엽송이며 외벽 널 은 낙엽송, 벽판 재는 백합나무와 낙엽송, 데크는 리기다소나무이다. 기둥-보로 사용한 낙엽송 대단면 부재는 고온 저습 건조 방법으로 목재의 함수율이 15% 이하가 되도록 건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통 치수 모듈에 충실한 기둥-보 공법(모듈 3.6m, 기둥 180㎜×180㎜, 보 180㎜×240㎜)을 적용하고, 구조재인 기둥-보는 실내·외에서 노출되는 내벽 마감재이자, 외벽 치장재로 전통의 멋을 살린 점이 눈에 띈다.에너지 소비 잡는 친환경 주택건축물은 국내 에너지 총 소비량의 1/4을 차지하는 다량의 에너지 소비 부문이며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은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에 의한 환경적 측면과 에너지 절감 효과에 따른 관리비 절감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한그린은 ‘SIP 복합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경골 목조주택에 비해 구조 성능은 3.1배, 에너지 효율을 나타내는 열저항치 R 값은 1.63배나 높다. 여기에 태양광발전(전기 생산 판매)과 펠릿보일러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내장재로 황토보드 및 백합나무 벽판재, 한지 등을 사용하기에 새집증후군에 대한 우려가 없다. 원적외선 방사하는 황토 패널 적용한그린에 적용한 황토 패널은 황토의 약점인 갈라짐이 전혀 생기지 않도록 친환경 수용성 접착제를 처리한 후 석고보드나 합판에 2∼5㎜ 두께로 덧입혀 제조한 우수한 물성의 건식 실내 마감재다. 황토 패널의 포름알데히드 방산은 친환경 건축재 품질 인증 최우수 등급 기준(0.015㎎/㎡ h)보다 낮은(0.048㎎/㎡ h) 최우수 등급 수준이다. 또한 황토 패널은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 방사율이 0.92로 나타나 다른 건축자재에 비해 현저히 높아 건강 증진 효과도 있다. 이것을 실내 마감재로 시공하면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실내 환경 유해물질을 줄여 새집증후군 등 환경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며, 한옥에 사용하던 황토벽의 품격도 살릴 수 있다.공업화 건축에 적합한 부재 가공 기술로 시공전통 한옥의 현대화를 위해 우선시할 부분으로 현장 인건비 절감, 시공의 정밀도 향상, 공기 단축에 의한 건축비 절감 등을 꼽는다. 한그린은 공장에서 미리 가공한 프리커트 부재를 시공 현장에서 조립하는 공업화 건축물이다. CAD/CAM 프리커트 가공시설로 고성능 정밀 가공한 프리커트 방식의 부재 사용으로 골조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전통 공법에서는 30일 이상 소요되던 것을 6시간 내에 완공할 수 있다. 개발 당시 건축 공기 단축과 시공 인건비 절감으로 3.3㎡(평) 당 800만 원대인 건축 원가를 400만 원대 또는 그 이하로 낮출 수 있어 목조주택의 경쟁력과 시장 확대의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 공기 단축과 인건비 절감으로 건축 원가를 3.3㎡(평) 당 400만 원대 가능. 한그린; 재료비 6 : 인건비 4, 일반주택; 재료비 4 : 인건비 6 복합 구조 벽체 적용한 지진에 강한 주택한그린은 기존 목조주택과 한옥의 장점을 합친 혼합 구조로 특히 지진에 강하다. 그 이유는 기둥-보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뼈대 구조와 경골목구조 전단 벽체를 합체한 복합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 구조는 지진 때문에 생긴 수평 하중을 뼈대와 벽체로 분산해 접합 강성을 높여준다. 또한, 기존 한옥이 기둥-보의 접합성을 높이기 위해 무거운 지붕으로 누르던 것과 달리 가벼운 지붕을 얹을 수 있어 지진의 흔들림에 훨씬 유연하다. 한그린 목조주택은 지진 실험 결과 전통 기둥-보 구조나 북미식 경골목구조에 비해 내진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평 변위(좌우 흔들림: 수평으로 움직인 거리) 15㎜에서의 하중지지 용량이 전단 벽체를 적용한 경골목구조보다 최고 23% 높았다. 이는 콘크리트 건물보다 지진에 강한 한옥과 비교해 최고 7배 향상된 결과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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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③- 한국형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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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②
- THEME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국산 목재 한나모로 만든 한나모家우리나라는 1990년대 후반 본격적인 목재 생산 시기 도래에 대비해 낙엽송 등 국산 목재의 가공·이용 기술 개발 및 국산 목재 이용 확대를 통한 목재 수입 대체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전국에 목재유통센터 건립을 확정하고, 이를 위해 산림조합중앙회에 중부목재유통센터와 동부목재유통센터를 설치 지원했다. 그중 한 곳인 경기도 여주시 농산로에 자리한 중부목재유통센터는 산주山主, 임업인, 수요자 모두를 위해 1997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목재 가공시설이다. 중부목재유통센터의 국산 목재 브랜드 나모 생산 과정과 설비, 제품을 알아보자.글과 사진 백홍기 기자 취재협조 산림조합중앙회 중부목재유통센터 www.woodkorea.or.kr 국산 목재 생산과 실용화에 전념해 온 중부목재유통센터는 목재의 비틀림, 갈라짐, 송진 등의 문제점을 해결해 국내산 낙엽송 건조목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산 낙엽송은 침엽수 중 강도가 높고 무거운 재질로 수입산 목재와 비교 연구 결과 내구성과 강도가 뛰어나다는 품질 인증을 받았다. 이 결과 설립 당시 94% 수입에 의존하던 수입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 수요자에게 고품질 낙엽송을 공급하고 있다.생산 과정을 보면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임목을 선별해 친환경적인 벌채 작업을 하고, 집재 과정을 통해 센터로 운반해 온다. 원목은 크기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제재 공정을 거쳐 낙엽송 전용 고온 고습 건조기에서 120℃로 찌고 건조하는 과정을 마친다. 이어 가공 공정을 통해 고품질의 목재를 출고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자동 시스템인 프리 커팅 머신을 도입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는 DIY 목재를 생산하고, 이 과정에서 나온 톱밥으로 친환경 대체 연료인 팰릿을 생산한다. 또한, 구조재뿐만 아니라 내·외장재, 계단재, 데크재 등 다양한 건축재를 생산하고 있다.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시공한 목재 시설물로는 전통문화가 담긴 한옥을 비롯해 경기 가평군 유명산 자연휴양림의 우드 캠프 숲채, 경기 포천시 광릉수목원 한식 팔각정자와 중골목구조 홍보전시관, 강원 청원군 복주산자연휴양림의 경골목구조 숲 속의 집 그리고 강원 양양 미천골 자연휴양림의 친환경 차량용 목교 등이 있다. 벌목 후 야적장에 쌓아논 목재 국산 목재 한나모 생산 과정벌목(Logging)_숲에서 나무를 벌목한 뒤 일정한 길이로 잘라내 운반 장소로 옮긴다. 산림종합 중앙회는 목재유통센터에선 산주의 이익 증대와 건강한 산림 조성을 위해 직영 벌채 사업을 진행한다. 직접 벌채하기 어려운 산주를 위해 산림에 서있는 입목의 재적량(㎥)을 산출하기 위한 매목조사, 벌채 관련 업무를 대행해 준다. 친환경적인 벌채를 통해 채집한 원목은 목재유통센터로 옮겨진다. 데킹(Decking)_운송된 통나무를 수종, 크기, 재목·합판·칩 등 용도에 따라 분류한다.박피(Debarking)_박피 기계로 껍질을 벗겨낸다.절삭(Head rig)_제조 공정에서 가장 클리티컬Critical한 공정으로 컴퓨터에 의한 수율 측정 후 큰톱으로 거친 제재를 한다. 모서리 절단(Edging)_불규칙한 모서리와 결점을 잘라내 4면 목재로 만든다. 절삭 트리밍(Trimming)_일반적인 길이로 트리머 기계를 사용해 직각 형태를 잡는다.분류(Rough Lumber Sorting)_두께와 폭에 따라 목재를 분류한다. 거친 목재 공정에선 두께와 폭에 따라 분류된 목재는 건조될 목재와 비건조될 목재로 제작된다.건조(Drying)_대부분 목재는 화로(Kiln)에서 뜨거운 스팀을 사용한 인공 건조(Kiln-Dried) 방식으로 건조한다. 다른 방식은 공기 중에서 자연적으로 습기를 증발시키는 자연 건조(Air-Dried) 방식이 있다. 대패 마감 대패 마감(Planing)_대패 마감을 해 매끄러운 표면과 일정한 폭과 두께로 만든다.등급 매기기(Grading)_각각의 목재 특성을 평가해 적정한 등급을 매긴다. 대부분 목재는 용도에 따른 구조용(Structural), 외관용(Appearance), 재가 공용(Factory) 등급으로 분류돼 등급이 정해진다. 건조 함수율 12% 이하 인공 건조(Kiln-Dried) 장치목재 표면의 갈라짐과 틀어짐, 부패 이 모두 건조 방법의 문제로 발생한다. 미국과 일본, 유럽 등에선 목재를 건조해 사용하는 것은 상식이며, 목구조 건축물엔 건조 목재를 사용하도록 법규로 강제하고 있다. 건조 목재를 사용하면 목재는 건조 중에 이미 수축돼 안정되기 때문에 사용 중 목재의 추가적인 수축이 최소화돼 목재 표면이 갈라지거나 틀어지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어 고품질 목재 상태를 유지한다.국내에선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이 2010년에 원목을 10일 내에 건조해 내는 첨단 원목 건조 기술을 개발했다. 두꺼운 기둥과 대들보를 120℃ 이상에서 고온 저습 처리해 목재 속의 수분이 끓어 수증기로 바뀌면서 신속하게 빠져나오는 원리를 이용해 건조 속도를 극대화한 것이다. 이 기술을 한그린에 적용해 초기 함수율이 40~50%인 치수 20×20㎝, 20×30㎝, 길이 3.6m 낙엽송 부재를 10일 내에 함수율 15% 이하로 건조한 목재를 사용해 성공적인 시연을 마쳤다. 당시 사용한 것이 바로 중부목재유통센터의 인공 건조 장치다. 프리 커팅 머신으로 생산한 맞춤 자재프리 커팅 머신 Pre-Cutting Machine은 부재의 결합부(장부)를 절삭 가공하는 설비다. 한옥 등 목구조 건축물을 지을 때 예로부터 목수가 현장에서 설계도면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부재의 끝단 결합부, 즉 기둥과 도리, 기둥과 하방·중방·상방, 도리와 도리, 도리와 서까래, 추녀와 도리 등을 깎아 결합해 시공해 왔다.그것을 공장에서 프리 커팅 머신으로 미리 가공해 부분적으로 결합하거나 현장에서 조립하도록 생산한다. 이러한 가공을 미국, 캐나다, 유럽에선 프리-햅 Pre-Hab 공법, 일본에선 프리 컷 Pre-Cut 공법이라 한다. 우리나라에선 이러한 부재 생산 및 시공법을 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한다.프리 커팅 머신으로 생산하는 한나모家 중목 구조는 설계도면을 통해 미리 가공해 현장에서 조립하므로 정확하고, 기계를 통해 24시간 가공하므로 신속하며, 현장 인건비 절감에 따른 공사비를 줄이므로 경제적이다. 우리 나무로 만든 한나모 제품산림조합중앙회 목재유통센터의 브랜드 ‘한나모’. 한민족의 한과 크다는 뜻의 ‘한’, 나무의 옛날 표현으로 고풍스럽고 고급스러운 우리나라 목재를 뜻하는 ‘나모’의 합성어다. 국산 목재의 단점을 개선해 우리 환경엔 우리 목재가 적합하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국산목재 연구개발실 운영 및 품질관리 FSC-COC 인증을 비롯해 산림청 품질인증, KS 품질인증, ISO9001·2000 등 각종 인증을 받았다. 제품 출하장 목조주택의 뼈대, 구조재중부목재유통센터에선 목조주택 및 목구조물의 구조체를 이루는 구조재를 생산한다. 120℃ 이상 고온 고습 건조기에서 건조시킨 낙엽송을 사용하므로 강도가 높고 열전도율이 적으며 가공성이 좋다. 부드러운 감을 주어 어디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소재로 주로 건축재로 쓰인다. 또한 데크재로 사용 가능하도록 한쪽 면이 요철 가공돼 있어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자연을 집 안으로, 내장재채광과 통풍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하는 루버는 아늑한 분위기와 자연의 느낌을 주는 소재다. 아름다운 무늬결과 옹이의 조화가 삶을 더 편안하고 풍요롭게 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색깔은 더욱 아름답고 자연목 상태를 느낄 수 있다. 충분한 천연 건조 후 인공 건조시킴으로써 더욱 품질을 향상시켰다.주택의 인상을 좌우하는 외장재국산 목재는 무늬가 아름답고 나이테가 선명해 자연 원목의 느낌을 그대로 살려주며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주택을 한결 돋보이게 한다. 차량 목교로 검증받은 구조용 집성재집성재는 여러 개의 판재 및 각재를 섬유 방향으로 서로 평행하게 길이나 너비, 두께 방향으로 접착해 압착시켜 만든 가공재다. 집성재의 장점은 모양과 크기, 치수를 자유로이 할 수 있으며 목재가 갖는 휨, 크랙 등의 문제를 보완하고 강도가 균일하며 내화성능이 우수해 대형 구조물의 구조용 재료로 쓰인다. 중부목재유통센터에서 생산하는 구조용 집성재는 KS F 3021 품질 인증을 획득한 고품질이다. 발걸음을 가볍게, 계단재계단재는 집성재를 사용해 갈라짐이나 뒤틀림이 없으며 가공하기 쉽다. 원목 패널을 집성 제작해 고품격의 밝고 깔끔한 색상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과 아름다운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공간을 구성한다. 정원을 더욱 아름답게, 데크재외적인 아름다움이나 기능성 등을 최대한 살린 국산 낙엽송으로 만든 중부목재유통센터 데크재. 내구성이 매우 우수한 소재로, 원목의 특성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어 미적 감각이 뛰어나고 오래간다.우리나라 목재로 생산하는 중부목재유통센터의 브랜드 한나모. 김원섭 과장은 “한나모를 아름답고, 튼튼하며, 건강한 제품”이라고 한다.국내 기후는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기 때문에 사계절의 영향을 받아 나이테의 간격이 조밀하고 뚜렷하다. 또한 무늬와 색상이 뚜렷하고 질감이 우수해 실내 인테리어 소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건축재로 사용되는 우리 목재는 재질이 단단하고 통직하며 병충해 피해가 거의 없어 수명이 오래간다. 수입 목재와 달리 병해충 방역 처리 및 약제 처리가 없어 목재의 향을 느낄 수 있으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인체에 유익하다. 우리가 심고 우리가 키운 우리 나무로, 우리의 집을 짓고 꾸몄으면 하는 바람이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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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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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짓기】 국산 목재 성능에 주목하다 ①
- THEME 올해 10월부터 국산 제재목 품질 인증 시행 구조재 등급 인증 도장 확인은 필수목재의 탄소 저장 기능과 그 밖의 다양한 기능을 증진하고 목재를 지속 가능하게 이용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대응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2012년 제정한 <목재의 지속 가능한 이용에 관한 법률>. 2013년 시행 후 목재제품의 규격 품질 검사 및 품질인증 하위 법령이 제정됐으며, 목재산업 진흥 종합 계획(2012~2016)에 의해 품질관리 품목이 15개 품목으로 확대됐다. 2016년 12월 30일 목재제품 품질표시 15개 품목 중 마지막 품목이던 ‘제재목’에 대한 고시가 공포됨에 따라 올해 10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로써 목조주택의 뼈대에 해당하는 국산 구조재에도 등급 인증 도장이 찍히게 됐다.글 윤홍로 기자 구조재도 목재 제품 품질표시 의무화목재 중에서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조주택 건축물의 뼈대를 이루는 구조재다. 물론 우리나라 KS F 3020 또는 건축설계 기준 8장 목구조 부분엔 침엽수 구조재에 대한 비중에 따른 수종 구분 및 등급(1등급, 2등급, 3등급)이 기술돼 있다. 그러나 목구조 건축 현장에선 “구조설계 시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를 사용할 순 있지만, 실제 구조재를 생산할 때 생산된 구조재가 어떤 등급인지에 대한 등급 분류가 없고 등급을 지정해 주는 기관도 없어 기준에 기술된 설계치의 적용이 불가능하다"라고 말한다.구조재의 등급은 목구조 건축물의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이것이 국산 대신 수입산 구조재를 사용하게 만든 원인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올해 10월 1일부터 국산뿐만 아니라 수입산 구조재도 한국임업 진흥원의 등급 도장 인증제를 적용받는다. 이로써 생산 과정 전반에 걸친 품질 체계가 확립돼 소비자가 국산 구조재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제재목은 원목 또는 큰 치수의 소재 목재를 길이 방향으로 켜거나 칩을 낸 후 생산된 목재를 말한다. 목조주택 구조용재로 소나무, 더글라스 퍼, 라디에타파인, 낙엽송, 헴록 등 주로 침엽수 제재목이 많이 쓰인다. 목재의 등급은 일반적으로 옹이, 할렬(내부 또는 표면에서 목재 섬유가 분리되는 것), 굽음 등 결점의 포함 여부 및 그 정도에 따라 결정된다. 현행 원목은 특용재급, 1등급, 2등급, 3등급, 원주재급, 원료재급으로 구분된다.국립산림과학원 김광모 임업연구사는 <국산재 등급 구분의 필요성과 전망>에서 “목재의 등급 구분이 가장 필요한 것이 목구조 건축물의 뼈대로 이용되는 구조용 목재다”라고 한다. 국내에서 목재의 등급이 실질적으로 활용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김 연구사는 “목재의 등급을 구분하기 위해선 숙련된 전문 인력이 요구되며, 이들을 교육, 인증, 관리하기 위한 운영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과도한 비용 상승을 초래하게 된다”면서, “따라서 등급 구분된 목재가 요구되는 경우 대부분 수입재가 사용되며, 국산재의 경우 주로 등급 구분이 필요 없는 저부가가치 용도로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한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목재 소비량의 85%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품질검사 등은 불필요한 낭비라고 보는 시각이 많았다. 따라서 수출국의 규격에 큰 문제가 없다면, 그것을 그대로 인정해 주는 방향으로 처리해 온 것이다. 한국임업 진흥원에서 제재목 등급 구분사 시범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ISO 규격의 제정과도 일치하며, 외국의 규격을 그대로 국내에서도 인정한다면 해당되는 국가에서 대량으로 생산되는 목재를 저렴한 비용으로 수입하여 국내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한다. 기존 침엽수 구조용재의 등급 기준을 규정한 ‘KS F 3020’에서 해당 수출국 규격, 즉 북미와 일본의 기준에 따라 등급 구분된 구조용재를 국내에 직접 적용하도록 규격 해설 부분에 ‘외국 규격의 준용’ 항을 포함한 이유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10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산 및 수입산 제재목에 대한 등급 인증 도장이 어떤 기준 절차에 의해 찍히게 됐는지 궁금하다. 제재목 수종명 표기 방법 제재목에 수종명 표시해야목재제품 품질표시 의무화 15개 품목 중 수종명을 표시해야 하는 제품은 제재목, 방부목재, 난엽목재, 집성재, 합판으로 5개이며 목탄과 칩은 침·활엽수를 구분해 표시해야 한다.목재 수종명은 수목의 수종명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수목의 수종명처럼 세분화돼 있지 않다. 목재의 수종명은 학명, 영명, 국명 이외에도 유통되는 시장명과 지방명이 어떠한 규정과 규칙도 없이 사용자의 편리성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통일된 수종명 없이 표시하게 된다면 목제품의 품질관리, 이용 및 유통에 있어 많은 혼란과 문제점이 야기될 것이다. 특히, 수입 목재의 경우 상업적 목적으로 명명돼 기존 목재와 중복되거나 유사해 시장 혼란이나 민원이 야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예를 들면, 우리나라 소나무재의 부족으로 이를 대신해 소나무와 목재 색깔, 무늬 등이 비슷한 목재로 더글라스 퍼가 수입됐고, 이것을 미송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최근 시장에서는 더글라스 퍼, 헴록, 스프루스를 통틀어 미송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어 시비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선 연륜 폭이 균일하고 나무 색깔이 좋은 더글라스 퍼를 홍송이라 부르기도 한다. 홍송은 본래 우리나라 잣나무 목재의 이름으로 잣나무와 혼돈할 수 있기에 홍송이라고 부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더글라스퍼는 Douglas fir, 헴록은 Hemlock, 스프루스는 Spruce로 표기해야 한다.뉴송, 미송, SPF? 수입 목재의 이름목재의 이름을 정확히 알면 목재를 이용할 때 편리하다. 하지만 같은 수종이라도 국가별로, 그리고 한 국가 안에서도 지역별로 생산지별로 이름이 다르다. 여기에 목재시장에서 부르는 이름이 더 있는데 주로 이 시장명을 사용한다.뉴송 라디에타 파인Radiata Pine으로 북아메리카 태평양 연안에 자생하는 수종이며 뉴질랜드, 호주, 칠레 등이 산지다. 우리나라 목재시장에서 뉴질랜드산은 뉴송, 칠레산은 칠송으로 통한다.쏘송 러시아산 낙엽송이다. 연륜 폭이 매우 좁지만 색과 무늬결이 우리나라 낙엽송과 비슷하다.미송 미국산 더글라스 퍼로 우리나라 소나무와 색과 무늬 등이 비슷하다.S-P-F 북미(주로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말하며 Spruce(가문비나무)-Pine(소나무)-Fir(전나무류)의 첫 머리글자를 딴 것이다. 이들 목재는 구조설계 시 강도적 성질이나 허용 응력이 비슷하기에 묶어서 S-P-F라고 부른다.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생산된 구조용 목재임을 인증하는 캐나다 제재 등급 스탬프. 캐나다 구조재 등급 표시우리나라는 일명 2″×4″라 부르는 경골목조주택 구조재를 주로 캐나다에서 수입한다. 캐나다는 국토 면적의 41%가 산림 및 입목지다. 산림 소유는 주州정부가 77%, 연방정부가 16%, 사유림이 7%로 대부분 국공유림이다. 임상은 주로 침엽수로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고, 혼효림(두 종류 이상의 수종으로 구성된 산림)이 22%, 활엽수림이 12%이다. 전체 산림의 66%를 차지하는 침엽수림은 대부분 BC주, 앨버타주, 온타리오주, 퀘벡주에 집중돼 있다. 주요 수종은 SPF로 통하는 Spruce 35%, Pine 17%, Fir 11% 등이다.SPF 구조용 제품의 품질 특성은 합법적이며 지속 생산이 가능한 제품, 품질 보증, 경험을 축적한 안정적 공급자, 아시아시장에 가까운 BC주의 지리적 위치(한국 수출 운송 기간 10일 정도)를 들 수 있다. SPF의 장점은 곧은 결, 작업의 용이, 가벼운 중량, 적당한 강도, 작은 옹이, 좋은 못과 나사 유지력 등이다.SPF의 규격재의 크기는 2″×4″, 2″×6″, 2″×8″, 2″×12″, 2″×14″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는 2″×4″부터 2″×14″까지 수입하고 있다. 길이는 2.4~7.2m이며, 60㎝ 간격으로 늘어난다. 캐나다 SPF 규격재 등급 도장 1. 인증기관: 등급 판정 기관의 로고가 찍혀 있다. 이 로고가 없는 도장은 인정하지 않는다.2. 제재소 ID: 제재소의 고유번호나 이름이 찍혀 있다. 이 목재를 어디서 만들었는지를 식별할 수 있다.3. 함수율: 제재의 함수율을 알려준다. S-DRY, S-GRN, KD, KD-HT, MC15, KD15 등의 표시 방법이 있다.4. 등급 구분: 등급을 나타내는 숫자나 약어가 찍혀 있고, 목재의 구조재로서의 품질 수준을 알려준다.5. 수종/수종군 분류: 이 목재의 수종 또는 수종군을 알려준다. 캐나다 벌목 현장. 집채 후 가공 공장으로 운송한다 캐나다국립목재등급청(NLGA)은 캐나다 등급 규정의 공인 발행 기관이며, 지정된 목재의 수종 제조, 검열 및 등급에 대한 요구 사항 및 시공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하중을 지탱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구조용재는 반드시 공인 기관으로부터의 등급 도장(Grade Mark)이 찍힌 목재만 사용해야 한다.캐나다 목재산업에서 주목할 곳이 ‘캐나다우드’이다. 10여 개 임산업협회를 모아 만든 그룹으로, 수출시장 개척과 발전(세미나·워크숍, 캐나다 목재산업 시찰 및 홍보, 기업 소개, 시장조사 등)을 위해 캐나다연방정부와 주정부, 임산협회로 구성된 단체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는 친환경적이며 품질이 뛰어난 캐나다산 목재 제품의 수요를 창출하고 확대하기 위해 국내 목조건축 관련 법규와 기준의 제·개정, 목조건축물의 홍보와 기술 이전, 보급을 목적으로 활동 중이다. 캐나다에서 S-P-F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국시장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2등급 목재(최우수 등급보다 약간의 하자는 있으나 목재 강도 등에서는 전혀 상관없음)의 수요가 커 캐나다가 전략적으로 추구하는 목표와 일치한다. 또한 풍부한 임산 자원을 바탕으로 합법적이고 지속적으로 생산해 한국 시장에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고 대량화, 집중화, 기계화 등을 통해 고품질화 및 가격 안정 그리고 운송기간의 최단 거리 등을 들고 있다.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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