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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목조주택 시공사례
- 창간 5주년 특집 | 자연을 옮겨 온 목조주택 삼 면에 덱 설치한 자연친화형, 원주 39평 목조주택 이 집은 다락방이 있는 2층집으로, 기본구조는 목구조를 선택했다. 전원생활을 꿈꿔왔던 건축주는 자연과 벗삼아 생활하는데 목구조가 가장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고, 나무 특유의 따뜻한 느낌과 천연 소재라 건강에도 좋다는 주변의 권유 때문이었다. 이러한 집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과 후면, 집 뒤쪽 등에 넓은 덱을 설치한 것이다. 덱을 많이 설치한 이유는 주변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물론, 이웃과 함께 정원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부마감은 목조주택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루바와 실크벽지를 사용했으며, 외벽은 백색 사이딩으로 마감해 깔끔한 이미지를 돋보이게 했다. 건축정보 ·위치 :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대안리 ·대지면적 : 300평, 부지 500평 ·건물구조 : 경량 목구조 ·건축면적 : 39평 ·외장재 : 시멘트 사이딩 ·지붕재 : 아스팔트슁글 ·창호재 : 시스템창호 ·내장재 : 실크벽지, 루바 ·바닥재 : 강화마루 ·난방형식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300만 원 ■ 시공사 : 단하우스(033-764-9494, www.danhouse.co.kr) 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안성 60평형 목조주택 이 집의 건축인 이상원 씨는 ‘나무집 짓는 사람들’의 대표로 재직하고 있으며, 매년 7채 정도의 목조주택을 짓고 있다. 황토나, 스틸이 아닌 나무집을 선택한 이유는 자연에 가장 가깝고, 자연을 가장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건축주의 소개로 인근에 비슷한 모양의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한 부부는 비오고 궂은 날씨에도 습기가 차지 않고, 장마철에는 실내에서 빨래를 건조할 수 있을 만큼 쾌적한 실내 공간에 놀랐다고 한다. 이상원 씨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이 집은 2″× 4″의 미국식 경량목구조주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높은 천장고로 인해 실내의 공간감을 상승시켜 쾌적함을 높이고 있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마정리 ·건축형태 : 2″× 4″ 목구조 ·대지면적 : 2000평 ·건축면적 : 60평 ·내부마감 : 석고 보드 및 루바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창호재 : 시스템 창호 ·난방시설 : 기름 보일러 ·건축비용 : 평당 280만 원 ■ 시공 : 나무집 짓는 사람들 (031-656-9332, 011-705-9936) 경사지의 조망을 극대화시킨, 남양주 62평 목조주택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 한우리 전원주택단지 내에 위치한 이 집은 캐나다산 목재를 이용해 캐나다 목수들이 직접 시공했다. 이 집의 가장 큰 특징은 경사면에 위치해 있어, 1층과 지하층을 겸비하고 있는 것이다. 1층의 전면은 지상, 후면은 지하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작업실을 겸한 넓은 거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2층에는 아이들의 놀이방을 꾸미고 3층에는 침실과 욕실 등을 마련해 층별로 기능을 분리시켰다. 또한 거실과 식당 앞으로는 넓은 발코니를 둬 마당을 대신하며 주변의 조망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실내는 모두 입식 구조로 서양방식에 따라 설계됐기 때문에 현관에는 따로 신발장과 문턱이 없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송천리 ·건축형태 : 2×6″, 2×4″ 목조주택 ·대지면적 : 400평 ·건축면적 : 62평 ·실내구조 : 1층 / 작업실 겸 거실, 방 1, 화장실, 보일러실, 창고 2층 / 방, 욕실 겸 화장실, 다용도실, 주방, 거실, 포치, 발코니 3층 / 침실, 욕실, 다락방 ·외벽마감 : 핸디코트 ·내벽마감 : 핸디코트 위 V.P 도장 마감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식수공급 : 지하수 ·지붕마감 : 2중 그림자 슁글 ·건 축 비 : 평당 400만 원 ■ 설계·시공 : 건축사사무소 미추 (02-575-8086) 성채를 닮은, 제천 132평 2층 목조주택 ‘동궁’ 제천의 명물로 자리잡은 ‘동궁’은 한정식당과 전원주택을 겸한 곳이다. 목재는 철근콘크리트나 조적조로는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조형미를 표현할 수 있다. 이러한 목조주택의 특징에 따라 지어진 이 곳은 밋밋하게 처리하기 쉬운 측면이나 배면까지 입체적으로 형상화해 출입구가 없다면 정면을 구분하기 힘들다. 1층은 한정식당이라는 용도를 고려해 좌식으로 평면 구성을 했으며, 손님의 구성원을 감안하여 면적에 가변성을 두어 각 실을 배치했다. 2층에는 간이거실과 방, 주방 겸 식당, 욕실 등이 ‘T’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거실 부분은 지붕을 8각형으로 높이 뽑아 탁 트인 느낌을 주었다. 건축정보 ·위 치 : 충북 제천시 신월동 ·건축형태 : 1층 - 철골조, 목조. 2층 - 목조주택 ·연면적 : 132평. 1층-85평, 2층-45평 ·부지면적 : 700평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위 수성페인팅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내부마감 : 원목·루바 마감 ·바닥마감 : 원목마루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창호재 : 시스템 창호 혼용 ■ 설계 : 최준시 건축사 사무소 ■ 시공 : 보덕건설(031-772-8134) 이천 푸른솔 전원단지 내 53평 2층 목조주택 푸른솔 전원단지는 타원형 남향받이로 주택들 간의 거리가 충분하여 각 세대마다 전망이 빼어나다. 양각산과 능선 전체가 암석으로 이루어진 도드람산 가운데 위치한 단지로 20% 정도의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단지 내에 위치한 이 집은 130평의 부지에 경사면을 성토하여 평평하게 다진 뒤 53평으로 앉혔다. 경량 목구조 방식으로, 별도의 기둥과 보를 세우지 않고 규격화된 각재를 16인치 간격으로 세워 건물의 하중을 지지했다. 벽면은 시멘트사이딩으로 마감했으며, 실내 바닥은 나뭇결을 살린 원목 강화마루로 마감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관2리 ·건축형태 : 2층 목조주택 ·건축면적 : 53평(1층 35평, 2층 18평) ·부지면적 : 130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침실(드레스룸, 욕실), 주방 겸 식당, 화장실, 다용도실, 서재 2층 / 거실, 방 2개, 서재 겸 다락방, 욕실, 발코니 ·외부마감 : 시멘트사이딩 ·지붕마감 : 아스팔트싱글 ·천장마감 : 루바 ·내벽마감 : 원목, 천연페인트 ·바닥마감 : 원목마루 ·식수공급 : 지하수 ·창 호 재 : 시스템 창호 ·난방형태 : 기름보일러 ·건 축 비 : 평당 350만 원 ■ 설계·시공 : 삼아하우징 ■ 분양 : 푸른솔 주택건설 (031)321-6000 사랑이 꽃피는 나무그늘 아래서, 양평 포레스트힐 단지 내 54평 목조주택 이병칭, 고금희 씨 부부는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포레스트힐 단지 내에 미국식 목조주택을 짓고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이 단지의 시공업체인 팀버하우스 측과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나무 선택에서 페인트, 실내등을 고르는 것 까지 부부가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작업했다. 미국식 경량목구조에 한국식을 가미해 퓨전형태로 지었으며, 낙엽송과 소나무를 이용한 덱을 마련하고 지붕은 원목루바 위에 시멘트 기와를 얹었다. 본채의 외벽은 목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시멘트 사이딩 위에 인조석을 붙여 세련된 멋을 내고 있다. 내부의 천장은 완만한 지붕선을 그대로 살려 1, 2층을 시원하게 오픈시켰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건축형태 : 2″× 4″ 경량목구조 (벽체 2″× 6″) ·대지면적 : 235평 ·건축면적 : 54.5평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실크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로얄스톤) ·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바닥마감 : 온돌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80만 원 ■ 설게·시공 : (주)팀버하우스(043-853-4997, www.timberhouse.co.kr)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건축형태 : 2″× 4″ 경량목구조 (벽체 2″× 6″) ·대지면적 : 235평 ·건축면적 : 54.5평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실크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로얄스톤) ·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바닥마감 : 온돌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80만 원 신세대 맞춤형 전원주택, 영주 52평 2층 목조주택 경북 영주에 위치한 이산문화마을은 소백산국립공원과 부석사, 소수서원 등 주변의 관광지와 인접해 있다. 이 마을에는 맞춤형 전원주택을 짓고 생활을 시작한 손항목, 홍민주 부부를 비롯 모두 22가구가 들어서 있다. 홍민주 씨는 자연과 함께 하는 생활환경 덕분에 아이들의 아토피성 피부염이 자연스레 치료가 된 것이 전원생활의 가장 큰 기쁨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거실은 천장을 높여 풍부한 조망과 채광이 가능케 했고, 목조가 노출된 부분에는 백색의 실크벽지로 마감해 세련미를 더했다. 2층에는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드레스룸을 마련하고, 침실에는 지붕선의 격진 부분에 침대를 배치해 아늑함을 더하게 했다. 욕실 천장에는 Top Light를 설치해 자연광을 직접 받을 수 있다. 건축 정보 위 치 :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원리 건축형태 : 2″×4″ 2″×6″ 목조 주택 대지면적 : 160평 건축면적 : 52평 외벽마감 : 시멘트 사이딩 내벽마감 : 실크벽지 천장마감 : 실크벽지, 루바 난 방 : 심야전기 보일러 + 기름보일러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식수공급 : 상수도 건 축 비 : 평당 320만 원 조경비용 : 2000만 원 ■ 설계·시공 : 가원목조주택 (042-538-0444, http://www.gwood.co.kr) 공동생활을 더욱 즐겁게 하는, 과천 64평 2층 목조주택 과천시 갈현동에 위치한 이 집은 설계기간만 3개월이 걸렸을 정도로 오랜시간 설계자와 건축주의 노력이 담긴 것이 있다. 북쪽의 관악산 경사진 대지를 이용해 남쪽의 동산을 전망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다. 집의 정면은 북향이지만, 여러 개의 창을 내 채광과 조망이 충분하며 남쪽에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덱을 설치했다. 1층의 메인거실과 구분되는 8각형의 돌출형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하는 보조거실로 꾸몄다. 8각형의 보를 노출시켜 내벽을 황토로 마감하고 사방에 창을 내 여러각도에서 조망이 가능하게 했다. 노부모를 위한 침실에는 방음과 단열이 우수한 창과 함께 문풍지가 발라진 창을 이용해 한옥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건축형태 : 2″×4″, 2″×6″ 목조주택 ·부지면적 : 250평 ·건축면적 : 64평(1층40평, 2층24평) ·실내구조 : 1층 - 거실, 침실1, 서재, 화장실, 주방, 다용도실 2층 - 가족거실0, 침실2, 침실3, 화장실 ·외벽마감 : 인조석마감 ·내벽마감 : 핸디코트 ·천정마감 : 핸디코트 ·지붕마감 : 아스팔트슁글 ·바닥마감 : 온돌마루 ·창 호 재 : 미국산 기성창호 ·준 공 일 : 2001년 11월 ■ 설계·시공 : 태건목조주택 (042-630-2310, www.tg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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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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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목조주택 시공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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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꽃피는 나무, 양평 포레스트힐 단지 내 54평 목조주택
- 아름다운 집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땅이 필요하고, 땅을 얻는 데는 크게 세 가지 방법이 있다. 택지로 조성된 땅을 사는 게 있고 농지나 임야를 산 후 전용허가를 받는 것도 있다. 그리고 아예 완성된 집을 사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중 농지나 임야를 매입하는 경우 각종 인·허가를 거쳐야 하는 부담이 있지만 그만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하지만 전원주택지(地)에 대한 초보자라면 택지 조성공사가 끝난 단지형 전원주택지를 매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허가와 토목공사를 직접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인데, 이런 경우엔 시공이나 분양 경험이 많은 업체를 골라야 한다. 부지조성이나 실건축 등에 대한 부담을 더는 것 외에도 전원주택 단지가 ‘나홀로 전원주택’보다 좋은 이유는 많다. 우선 외롭지가 않아서 좋다. 물론 이 부분은 취향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 ‘나홀로 전원주택’의 경우 대부분 원주민들의 텃새로 적응하는 데 크고 작은 진통을 겪는다. 거기에 비해 전원주택단지의 경우 주민 화합이 비교적 용이하다. 일단 여러 세대가 모여사니 작은 마을단위로 출발할 수 있어 고립감이나 외로움이 적다. 또 단독세대로는 엄두를 내기 힘든 입지 조건에 교통권, 생활권의 이점도 적잖다. 이건 당장은 환금성이나 투자성이 높지 않더라도 충분한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 최고의 입지와 지형의 조화로움 경기도 양평은 전원생활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상승하고 본격적인 투자가 시작됨과 동시에 전원주택 투자유망지역으로 떠오른 곳 중 하나다. 가평과 홍천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고 37번 국도와 6번 국도가 도심을 이어주는 등 충분한 교통권이 확보돼 이미 많은 전원주택단지가 들어서 있다. 이에 따라 인근 도심의 주택난이 완화되고 주변 지역의 삶의 질도 높아졌다. 양평군 옥천면에 위치한 포레스트힐 단지는 목조주택 전문 업체인 (주)팀버하우스가 지어 분양하고 있는 블록형 단독택지로 필지를 분양 받아 단독형 집합주택, 단독주택, 3층 이하의 공동주택 등을 수요자의 선호도와 자연지형 등에 따라 선택해 지을 수 있는 자연 친화형 전원주택단지다. 또 왕복 2차선 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고 주변 경관이 내려다 보이는 완만한 남동향 야산에 조성돼 있다. 포레스트힐 단지 내에서 아름다운 미국식 목조주택을 짓고 사는 이병칭, 고금희 씨 부부는 전원생활뿐 아니라 전원주택지에도 이제 막 입문한 새내기다. 이들의 전원생활은 과연 어떤 꿈을 꾸고 어떤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 찾아가 봤다. 단지 입구에서부터 어른 걸음으로 약 20분 정도 걸어 올라가다 보면 돌출형 팔각지붕과 소나무와 낙엽송으로 지은 아담한 정자가 눈에 들어온다. 단지 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마지막 집. 자연석과 원시림이 그림처럼 어우러져 있는 곳, 바로 이병칭 씨 내외의 전원주택이다. 시원하고 맑게 흐르는 곡선형의 작은 시냇가를 따라 출입구 쪽으로 올라갔다. 전면에서 측면으로 마치 목책처럼 둘러 얹혀진 덱에 서니 오르막 경사인 단지 전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조망권이 정말 탁월하다. 정남향을 바라보며 야트막한 산을 등진 모양새가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명당자리란 게 이런 거구나 싶게 나무랄 곳이 없다. 고금희 씨는 “5∼6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계획하고는 이 땅 저 땅 많이 돌아다녔다. 집구경도 수없이 하고 여러 업체를 만나 봤는데 딱히 마음가는 곳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 우연찮게 이곳을 방문하게 됐고 한번 쓱 둘러보고는 그냥 결정하고 계약했다. 그렇게 많이 발품을 팔며 돌아다녔어도 갈팡질팡했는데 여길 와서는 한눈에 호감이 들었다. 땅도 궁합이란 게 있는지 몰라도 이곳이 우리 부부와 천생연분인 것 같았다.”며 복권에라도 당첨된 사람처럼 즐거워했다. 독특하고 기능적인 퓨전형 목조주택 이병칭 씨 내외의 목조주택은 235평을 평당 40만 원에 구입, 분양 후 첫 삽을 뜬 지 7개월여 만에 완성했는데, 다른 입주자들과 달리 완공을 서두르지 않아 넉넉히 시간을 두고 지었다. 시공업체인 팀버하우스 측과 충분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었고, 나무 선택에서 페인트, 실내등까지 이병칭 씨 내외가 직접 참여해 꼼꼼하게 챙겼다. 조경을 제외하고 평당 480만 원이 소요됐는데 기본 틀은 2″×4″ 미국식 경량목구조로 여기에 한국식을 가미해 퓨전형태로 지어졌다. 대표적인 것이 정자로 주방과 덱을 연결한 부출입구 밖으로 독립적인 휴게 공간의 역할을 하고 있다. 낙엽송과 소나무를 이용하고 지붕은 원목루바 위에 시멘트 기와를 얹었다. 본채의 외벽은 목재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시멘트 사이딩위에 인조석을 붙여 세련되면서도 조화로운 느낌이다. 팔각의 넓은 덱은 집이 높아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계획한 것으로, 대지가 경사져 마당의 활용도가 부족하다는 점을 감안, 마당의 용도를 보완하는 역할도 한다. 내부로 들어서서 단연 돋보이는 것은 완만한 지붕선을 그대로 살린 천장인데 1, 2층을 시원하게 오픈하고 벽지가 아닌 루바로 마감해 목조주택의 질감을 실내에서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했다. 팀버프레임 방식을 연상시키는 2층 천장은 1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안정감을 주고 투톤 컬러로 장식한 2층 홈 바(Home Bar)에는 전면창을 내 채광을 확보했다. 침실엔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베이(Bay)형 창문을 설치했고 난방과 오븐의 기능을 결합한 벽난로와 레드오크 원목을 사용한 계단이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경험 부족해 아쉬움 남지만 전원생활 크게 만족 흠잡을 데라곤 없어 보이지만, 건축주의 입장에서 언제나 아쉬움은 있는 법이다. 고금희 씨 역시 몇 가지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못한단다. “처음 짓는 집이라서인지 경험이 없었던 게 문제였다. 일단 홈 바의 형태도 내 생각과는 좀 다르고 실내 디자인도 미흡하다. 또 다락방이 없는데다 별도의 휴양공간도 좀 부족한 느낌이다. 제일 섭섭한 건 저온 창고가 없다는 건데 생활권이 편리하다고 해도 자주 장을 보러 시내에 나가긴 현실적으로 힘들다. 그래서 식료품을 보관할 장소가 꼭 필요하다. 외국에 농촌들 보면 지하에 저온창고를 낸 걸 볼 수 있는데, 다 이유가 있다.”며 지금 전원주택을 짓고 있는 분들은 이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 외엔 특별히 불만이 없다는 고금희 씨는 사실 투덜거릴 여유도 별로 없다며 웃는다. “해가 길어 사람이 부지런해지는 것도 있지만 시골에서 할일이 얼마나 많은지 도시 분들은 모를 거다. 매일 꽃이나 따고 실내 장식이나 하면서 노는 줄 아시는데 전혀 아니다. 얼마나 일이 많은지 와서 살아보면 알거다.” 이병칭, 고금희 씨 내외가 전원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달라졌다고 느끼는 것은 이웃간의 화목이 중요해지고 부부생활의 만족도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이따금 방문하는 친구나 친지들은 대부분 지루하다 못해 따분한 표정을 지으며 돌아가지만 이들에겐 이곳처럼 몸과 마음이 편안 곳이 없다. “서울 광진구로 출퇴근하는 남편이 힘들면 어쩌나 걱정도 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퇴근시간이 서울 살 때 보다 더 빨라지더라. 오히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집에 오면 야생화도 키우고 정원 손질도 하면서 바쁘게 보낸다. 그런데 그게 행복하고 그게 온전히 우리만의 시간을 즐기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서울에선 꼭 집에 갇혀있는 것 같았다. 갑갑하고 짜증나고 그랬는데 정말 내려오길 잘했다. 우리 집이 담도 없고 울타리도 없는 이유는 시골살이가 활짝 열린 삶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서울생활 20년만에 돌아온 전원 속에서 일상의 가치를 깨닫는다는 이병칭, 고금희 씨 부부는 앞으로도 오랫동안 전원을 벗삼아 산새 울고 냇물 흐르는 이곳에서 그들만의 행복한 둥지를 만들어 갈 것이다. 田 ■ 글·사진 엄치언 기자 ■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건축형태 : 2″× 4″ 경량목구조 (벽체 2″× 6″) 대지면적 : 235평 건축면적 : 54.5평 내부마감 : 석고보드 위 천연페인트, 실크벽지 외부마감 : 시멘트 사이딩, 인조석(로얄스톤) 지붕마감 : 아스팔트 이중그림자슁글 바닥마감 : 온돌 창 호 재 :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지하수 건축비용 : 평당 480만 원 ■ 설계·시공 : (주)팀버하우스 (043-853-4997, www.timber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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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꽃피는 나무, 양평 포레스트힐 단지 내 54평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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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리얼징크와 모임지붕을 혼합한 40평 퓨전형 주택
- 리얼징크와 모임지붕을 혼합한 퓨전형 주택최근에는 전통적인 기와 스타일을 탈피해, 모던 스타일의 집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전원주택은 기와를 얹은 집이라는 인식도 여전하다. 로하스홈은 이 두 요소를 결합해 모던과 모임지붕 스타일을 합친 주택을 설계했다. 어찌 보면 신·구세대가 함께 만족하는 집인 셈이다. 건축 개요 건축구조 경량목구조건축면적 108.14㎡(32.77평)연면적 133.32㎡(40.40평) 1층 95.33㎡(28.89평) 2층 25.18㎡(7.63평) 포치 12.81㎡(3.88평) 데크 29.11㎡(8.82평) 베란다 7.97㎡(2.42평)외장재 세라믹 패널, 리얼징크지붕재 세라믹 기와, 리얼징크창호재 미국식 창호현관문 동판 단열도어자료협조 (주)로하스홈 02-597-4560 www.lhome.co.kr 전체 콘셉트 세미 모던과 클래식의 조합으로 탄생한 퓨전형 전원주택이다. 거실과 2층 부분의 외벽 모서리와 지붕을 리얼징크로 처리해 세미 모던의 느낌을 강조했으며, 1층 주방과 안방은 모임지붕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줬다. 현관을 통해 모든 실로 통할 수 있는 구조이며, 안방을 현관 바로 옆에 둬 손님맞이가 쉽도록 했다. 실외 디자인 외벽과 지붕을 다양화해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현관 앞 데크는 석재로 시공하고, 가족이 많이 이용하는 거실 앞 데크는 목재로 시공했다.실내 디자인 각 실의 뷰를 확보해 개방성을 강조했다. 책을 많이 읽는 부부와 한창 공부할 나이의 자녀를 위해 서재를 1층에 마련했다. 1층 평면도 시공면적 95.33㎡(28.89평)방2개(서재 포함) / 거실 1개(오픈형) / 주방1개 / 욕실 1개 / 드레스룸1개 / 다용도실 1개 2층 평면도 시공면적 25.18㎡(7.63평)방1개 / 욕실 1개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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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설계】 리얼징크와 모임지붕을 혼합한 40평 퓨전형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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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16
- 리얼징크와 모임지붕을 혼합한 퓨전형 주택 자료협조 (주)로하스홈 www.lhome.co.kr 최근에는 전통적인 기와 스타일을 탈피해, 모던 스타일의 집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적인 전원주택은 기와를 얹은 집이라는 인식도 여전하다. 로하스홈은 이 두 요소를 결합해 모던과 모임지붕 스타일을 합친 주택을 설계했다. 어찌 보면 신·구세대가 함께 만족하는 집인 셈이다. 전체 콘셉트 세미 모던과 클래식의 조합으로 탄생한 퓨전형 전원주택이다. 거실과 2층 부분의 외벽 모서리와 지붕을 리얼징크로 처리해 세미 모던의 느낌을 강조했으며, 1층 주방과 안방은 모임지붕을 적용해 클래식한 느낌을 줬다. 현관을 통해 모든 실로 통할 수 있는 구조이며, 안방을 현관 바로 옆에 둬 손님맞이가 쉽도록 했다. 실외 디자인 외벽과 지붕을 다양화해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사람이 자주 드나드는 현관 앞 데크는 석재로 시공하고, 가족이 많이 이용하는 거실 앞 데크는 목재로 시공했다. 실내 디자인 각 실의 뷰를 확보해 개방성을 강조했다. 책을 많이 읽는 부부와 한창 공부할 나이의 자녀를 위해 서재를 1층에 마련했다. 건축개요 건축구조 경량목구조 건축면적 108.14㎡(32.77평) 연 면 적 133.32㎡(40.40평) 1층 95.33㎡(28.89평) 2층 25.18㎡(7.63평) 포치 면적 12.81㎡(3.88평) 데크 면적 29.11㎡(8.82평) 베란다 면적 7.97㎡(2.42평) 외 장 재 세라믹 패널, 리얼징크 지 붕 재 세라믹 기와, 리얼징크 창 호 재 미국식 창호 현 관 문 동판 단열도어 1층 평면도 시공면적 95.33㎡(28.89평) 방 ______2개(서재 포함) 거실 ____1개(오픈형) 주방 ____1개 욕실 ____1개 드레스룸 _1개 다용도실 _1개 2층 평면도 시공면적 25.18㎡(7.63평) 방 ______1개 욕실 ____1개 <1안> <2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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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DESIGN] 내게 꼭 맞는 집짓기 설계도면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