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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받은 양평 전원주택
-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목조주택을 짓겠다는 기준은 분명했다. 추진력 있는 건축주는 ‘선택’과 ‘집중’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고, 건축가는 제한된 조건 안에서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시공 과정은 토대와 골조부터 단열 및 환기, 마감까지 철저히 5-STAR 현장점검을 통해 보완해갔다. 그 결과 자연에 대항하지 않고 순리에 따르듯 나무집을 나무로 마감한 안전한 목조주택이 완성됐다.글 이종수 사진 백홍기 취재협조 (사)한국목조건축협회 나무집을 나무로 마감한다는 의도에 따라 외벽을 탄화목 수직 사이딩으로 마감함으로써 심플한 건물 형태와 지붕재와도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양평군 개군면 공세리용도지역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600.0㎡ (181.5평)건축면적 107.47㎡ (32.50평)연면적 235.72㎡ (71.30평)지하 - 48.0㎡ (14.52평)1층 - 107.47㎡ (32.50평)2층 - 80.25㎡ (24.27평)건폐율 17.91%용적율 31.29%건축구조 경량목구조설계기간 3개월공사기간 4개월공사비용 3억 4,000만 원MATERIAL외부마감 지붕 지하 - 콘크리트, 1층 - 목구조, 2층 - 목구조 경사지붕외벽 지하 - 콘크리트, 1,2층 - 탄화목판재 수직 설치내부마감 벽채 지하 - 블록 공간벽 쌓기, 미장, 페인트, 1,2층 - 백토 쇠흙손 마감, 편백나무판재천장 지하 - 페인트, 1,2층 - 백토, 편백나무판재바닥 지하 - 콘크리트 제물치장, 1,2층 - 온돌마루(동화자연마루)창호 드리움 융기 3중창단열재 지붕 벤티드(이중 지붕, 이중 단열), 32K 유리섬유(R40), 32K 유리섬유(R9)외벽 25K 유리섬유(R23), 32K 유리섬유(R9)내벽 9K 유리섬유(R11)주방가구 한샘위생가구 한샘조명기구 LED 매입조명, 팬던트설계 (주)건축사사무소 다솔 05-552-2127 www.daasolee.com시공 케이에스하우징 031-771-1343 www.kshousing.co.kr 하이데거(M. Heidegger)가 말하는 ‘거주’와 슐츠(N. Schultz)가 말하는 ‘장소의 혼’은 이 땅에서 예로부터 존재했던 ‘주변의 산이 형성될 때의 힘의 흐름’, ‘보이지 않는 물의 흐름’, 그리고 ‘하늘과 땅의 대화’로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이것을 ‘자연’이라고 한다. 사람은 자연과 힘을 겨루기보다는 자연과 대화하며 생활할 때 비로소 안주安住할 수 있다.그렇게 양평 공세리에 안주한 이 집은 지극히 사적인 공간이지만, 사람들이 모여 어우러지면 공용공간으로서의 성격이 강해지도록 만들었다. 공세리집 설계에서 미래적 가치는 중요한 단서로 작용했다. 박공지붕을 가진 목조주택은 전원주택에 대한 통속적 로망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대안학교를 계획하고 있는 건축주의 바람이 한껏 녹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건축주는 공세리집이 일상적 형태의 언어와 기능적이고 합리적인 평면을 유지하되 존재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나길 희망했다. 자연 에너지(태양광)를 활용해 친환경적이어야 하고, 형태는 단순하되 천정이 높은 입식 위주여야 하고, 되도록 그림을 많이 걸 수 있도록 벽면을 확보한 집을 원했다. 동쪽 6m 도로에 접한 이 집은 서쪽이 높고 긴 직사각형의 산자락이며, 임야를 주택단지로 개발했다. 경사면에 따라 대지가 연접하고 있어 거실에서도 먼 산 너머로 석양을 볼 수 있을 만큼 전망이 좋다. 나무집답게 나무로 마감한 집건축주의 이러한 바람을 반영해 집의 매스와 평면은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게 했다. 조형 언어로 말하기보다는 주변 자연환경과 지형의 역동성이 담담하게 어우러지기를 바라서이다. 외형적으로 평범한 형태들은 훤칠한 느낌을 들도록 천정을 높여 간결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대신했고, 수직 사이딩은 만져보고 싶은 색감과 질감의 탄화목으로 마감했다. 격자 창문은 지붕재와 같은 색상으로 통일해 일체감을 줬다. 내부 공간은 공용공간과 독립공간을 균형 잡힌 평면 구성을 통해 분리하거나, 데드 스페이스를 최소화하는 한 뼘 설계로 동선이 간결하면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방식으로 공간의 성격을 해체, 변화시켰다. 급경사를 감안할 때, 마당을 확보하기 위해 도로면보다 높게 설정했다. 자연스럽게 도로면 높이에서 지하 주차장을 설치하게 됐다. 덕분에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은 주차장과 지상층 정원으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사지도 최대한 이용했다. 지하 주차장은 지상층의 마당을 받쳐 주고, 지상층은 지하 주차장을 살며시 올라탄 형상을 하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지형을 따라 올라가는 작은 돌계단은 주차장과 지상층 정원으로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동쪽 6m 도로에 접한 집은 서쪽이 높고 긴 직사각형 산자락을 타고 길게 뻗은 남쪽과 북쪽의 풍경을 적절히 차단하되 동쪽의 원경을 향해 열린다. 아침이면 엄청난 햇살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집 속에서는 마치 외부 공간에 있는 것처럼 빛과 공기를 만끽하게 된다. 거실의 격자 창문은 그 풍경들을 트리밍해서 나누거나 합쳐서 감상할 수 있다. 1층 현관 모습 1층 거실은 온돌마루 바닥과 편백나무 마감한 주방 경계, 책장과 격자 창문으로 나눴다. 백토로 마감한 천정은 밝고 아늑해 앉아서 밖을 바라보기 좋은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성인 5명의 거주 공간을 고려한 이 집은 2층은 재택 집무실과 침실을 배치해 독립공간으로 구성했고, 1층은 게스트하우스 형식의 공용공간으로 활용했다. 사람과 함께할 힘을 지닌 집창호는 드리움 융기 3중 유리를 응용해 자연채광 조절은 물론 조명 역할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관에 케노피를 설치해 여름 볕과 비바람으로부터 벽을 보호해 주고 북쪽과 서쪽 면에는 외부 블라인드와 베란다를 설치해 깊숙이 들어오는 직사광선을 차단했다. ㄱ자 주방과 식탁이 있는 가사 공간은 외부 조망이 가능하도록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주방과 연결돼 있는 다용도실은 세탁실과 큰 창고 역할을 한다. 주방에서 마당으로 서빙할 수 있도록 뒷마당으로 통하는 출입문을 설치했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는 평면에서 뿐만 아니라 자재와 공법에도 적용했다.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단열과 기밀성이다. 이 집은 유리섬유 단열재를 사용하고 기밀성과 투습 방습성을 갖춘 재료를 사용했다. 기초부터 마감까지 5-STAR 현장검증을 통해 정밀한 테스트를 받아 기밀성을 검증받았다. 2층 집무실은 대들보와 서까래가 보이는 높은 천정 덕분에 탁 트인 공간이 됐다. 그림과 음악을 좋아하는 건축주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창의적인 작업을 위한 서재이면서 휴식과 연구를 겸하는 공간으로 구성했다. 1층과 마찬가지로 온돌마루와 백토, 격자 창문으로 구성돼 있다. 2층 서재 공간 그렇게 완성된 이 집의 백미는 2층 집무실이다. 대들보와 서까래가 보이도록 층고를 한껏 높인 천정과 격자 창문 사이로 그림과 음악과 책들이 채워진 공간은 보자마자 “우와”를 연발하게 한다. 그야말로 갤러리를 연상하게 하는 공간. 오직 집주인의 본능만이 존재하는 이 공간은 건축주가 온전히 휴식을 취하면서 다시 삶을 충전하는 곳이기도 하다. 2층 침실 천정은 편백나무로 마감했다. 침실에서 동쪽 고창에 팔을 얹고 아침 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높이를 조절했다. 애연가인 건축주를 위해 침실 바로 옆에 독립된 공간으로 베란다를 설치했다. 건축주의 요구사항은 아주 간결하며 명쾌했다. “나와 집이 섞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 그것은 지금도 우리 모두가 원하고, 앞으로 원하는 바이기도 하다. 사람들과 함께할 힘을 지닌 집과 작지만 큰 뜻을 품은 집주인이 자연스럽게 섞이는 것. 너무 당연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이기에 더욱 간절하다. 백토의 밝은 색상과 흙손의 잔잔한 질감은 자작나무 현관문과 문틀의 무늬가 어울려 자연미를 살릴 수 있었다. 1층 거실 앞에는 걸터앉을 마루를 설치하고 덮게(케노피)를 만들어 현관까지 연장했다. 동쪽 도로면의 거실 격자 창과 침실 픽쳐프레임 창은 자연과의 소통에 충실하다. IN SHORT양평 전원주택 5-STAR 품질인증 현장점검문의 |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co.kr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김경환)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과 자체적으로 ‘5-Star 품질인증’ 감리제도를 만들었다. 품질관리 점검 일람표와 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이 제도는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시공관리 능력이나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각 시공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목조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1차 현장실사 후 개선사항 도면 검토에서 아무 이상이 없거나 수정사항의 보완이 이루어진 경우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1차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현장점검 단계에서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되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공은 없는지, 약속한 자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한다. 실사팀은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사진 등으로 기록해두고 설명을 덧붙여 시공사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번 양평 공세리 주택을 시공한 케이에스하우징도 보고서에 요청한 수정사항을 보완 시공한 후 사진 자료를 실사팀에 회신했다. 2차 현장실사 후 개선사항 2차 현장실사에서는 도면 검토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실사 후 시공 보완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요청한 수정·보완이 이뤄지면 수분과 단열을 검토하는 2차 실사를 진행한다. 수분과 단열 시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누수나 결로 등 외형적 결함이 없는지 확인한다. 쉽게 말해 열 차단이 어려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 외부 기온과 내부 기온의 차이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집이 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는 것이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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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STAR 품질인증 받은 양평 전원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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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전원주택】 5-STAR 품질인증 받은 목조주택
- 10여 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준비한 건축주는 ‘선택’과 ‘집중’ 앞에서 망설이지 않았고, 시공사는 건축주의 요구에 최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 지속 가능한 친환경 목조주택을 짓겠다는 기준은 분명했고, 시공 과정은 토대와 골조부터 단열 및 환기, 마감까지 철저했다. 그 결과 5-STAR 현장점검에서 별다른 지적사항 없이 순리에 따르듯 안전한 목조주택을 완성했다.글. 사진 이종수 HOUSE NOTEDATA위치 경기 여주시 점동면 처리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보전관리지역대지면적 765.00㎡(231.41평)건축면적 91.28㎡(27.61평)연면적 130.74㎡(39.54평) 1층 90.16㎡(27.27평) 2층 40.58㎡(12.27평)건폐율 11.93% / 용적률 17.09%설계기간 2015년 3월 ~ 2015년 5월공사기간 2015년 6월 ~ 2015년 10월공사비용 500만 원 (3.3㎡당) MATERIAL외부 마감 지붕 1,2층: 스페니쉬 기와 외벽 1,2층: 스타코 및 고벽돌 타일내부 마감 벽 1,2층 실크벽지, 동화디자인월(2층 외부 세면대) 천장 편백 나무 루바(무절) 바닥 1,2층 이건 강마루 SERA 창호 미국산 시스템 창호(ALPINE)단열재 지붕 에코필(웜루프 시공), SKYTECH 열반사 단열재 시공 외벽 에코필 내벽 에코배트주방기구 한샘 키친바흐 100번 화이트위생기구 아메리칸 스탠다드 위생도기 타일, 스페인-이태리산 수입 타일조명기구 프로라이팅, 아트 조명(침실)설계 (주)예일건축사사무소 1599-4169 시공 뉴타임하우징 02-472-4169 www.newtimehousing.com 건축주 오수연 씨는 남편의 은퇴 후 서울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 수 있는 집으로 지금의 전원주택을 선택했다.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에 자리한 땅은 은퇴 후 부부가 전원주택을 염두에 둔 곳. 하지만 서울의 아파트에서만 줄곧 살았기에 지역과 주거 형태 모두 낯선 환경에 도전하는 일이 쉽게 용기가 나지 않은 부부는 우선 이동식 주택을 놓고 주말에 오가면서 적응해 가기 시작했다. “전원주택에 대한 자기 취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원주택의 모양이 모던, 클래식, 지중해풍 다양한 모양이 있지만, 주변 경관과 집의 모양이 잘 융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예를 들면 자신은 모던한 주택을 원했지만, 주변의 집들이 클래식한 유형의 집이 많다면 주변 집들과 자연경관 등을 잘 고려해 대지를 선택해야겠지요.” 이 집은 외벽 안쪽 단열재로 에코필을, 내벽에는 에코배트로 내벽에 사용했다. 모두 기밀성과 투습 방습성을 갖춘 뛰어난 재료다. 외부 단열재는 EPS 보드 위에 PAREX 사의 AQUASOL이 사용했으며, 고벽돌 타일을 붙여 열이 손실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신경 썼다. 지붕은 에코필을 사용해 웜루프 시공법을 적용했다. 각각의 공간에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기 위한 데크와 프라이버시를 위한 건축적 장치를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에 명확하게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노후를 조용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덕분에 건축주 부부의 설계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각 공간은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에 명확하게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노후를 조용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관을 열면 주방 너머 바로 뒷마당 데크가 보이는데 이것을 수평적 열림을 강조하는 장치다. 거실과 연계한 공간인 동시에 밖으로 연결하는 주방만의 데크는 거실과 주방, 식탁 같은 공적 공간이 연계돼 있다. 각 공간을 지나는 동선은 넓은 데크로 이어져 모든 공간을 엮어 준다. 10년의 꿈을 담은 전원주택도심 한가운데 살다 이왕이면 아파트와 완전히 다른 환경을 원한 부부가 선택한 전원주택. 10여 년 전에 이미 여러 친구가 목구조로 집을 짓고 잘 생활하는 걸 봐오던 터라 건축주 오수연 씨에게 목구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다. 단열에 대한 장점도 빼놓을 수 없는 이유가 됐다. 하지만 은퇴를 앞두고 진작 마련해둔 여주 땅에 제대로 된 집을 짓겠다고 마음을 굳히긴 했지만, 정작 어떻게 집을 지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하니, 신뢰할 수 있고 기술력을 충분히 갖춘 시공사를 찾아 그분들에게 맡기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을 만족하게 해줄 건축사와 시공사를 선정하는 일이 중요했다. 그때부터 건축주 부부는 적지 않은 시간을 들여 그런 회사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건축박람회도 다니고 다양한 서적을 탐독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인터넷에서 시공사를 알게 됐고, 필요한 지식을 잘 정리한 건축 지침서를 인상 깊게 보았고, 바로 연락해 미팅을 했다. “교직에 있는 남편의 서재를 2층에 두되, 따로 방 안에 서재를 만들긴 싫었어요. 그래서 오픈형으로 해달라고 요구했고, 2층에 손님을 위한 방도 만들어 달라고 했죠. 그리고 우리 집이 들어설 땅의 동쪽이 좋아 주방을 동쪽으로 하고 주방 옆으로 넓은 데크와 그 데크를 통해 정원으로 곧장 나갈 수 있는 큰 문을 원했고요.” 집이란 사람이 머무르기 위한 장소를 어떻게 공간화할 것인가를 계획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우선 사는 이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파악해야 할 터. 그래서 설계부터 요구 사항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아이디어를 나눴다. 건축주에게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파악하는 것은 단순한 미팅 이상의 중요한 시간. 그 결과 각각의 공간에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기 위한 데크와 프라이버시를 위한 건축적 장치를 설계에 반영했다. 특히 공용 공간과 개인 공간에 명확하게 동선을 분리함으로써 노후를 조용하고 쾌적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 덕분에 건축주 부부의 설계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요즘 유행하는 것에 치우치지 않고 은퇴한 건축주의 삶에 필요하고 맞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해 군더더기 없이 자연스러운 클래식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침실도 독립적인 공간으로서 별도의 전이공간을 위해 안팎을 드나들 수 있는 데크를 설치했다. / 1층은 욕실과 화장실을 완전히 분리하고, 2층은 세면기와 욕실을 분리해 설치했다. 욕실은 브라운 톤의 따뜻한 느낌으로 콘셉트를 잡고, 중간에 띠를 두어 단조롭지만 화려한 느낌의 지중해풍으로 디자인했다. 욕실 천정도 편백 루바를 사용해 건강한 욕실이 됐다. 오랫동안 함께할 힘을 지닌 집다음은 단열 문제. 늘 그렇듯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단열은 건축주의 당연한 요구 사항이었다. 에너지 효율을 고려한 설계는 평면에서뿐만 아니라 자재와 공법에도 적용했다. 목조주택에서 가장 많이 고려해야 할 부분은 단열과 기밀성이다. 이 집은 외벽 안쪽 단열재로 에코필을, 내벽에는 에코배트로 내벽에 사용했다. 모두 기밀성과 투습 방습성을 갖춘 뛰어난 재료다. 외부 단열재는 EPS 보드 위에 PAREX 사의 AQUASOL이 사용됐다. 또 EPS 보드 위에 고벽돌 타일을 붙여 열이 손실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신경 썼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창을 자제한 계단으로 올라가면 2층에는 탁 트인 공간에 서재가 있다. 교직에 있는 남편을 위해 구성한 오픈형 서재는 건축주의 취향을 최대한 반영해 창의적인 작업을 위한 공간이면서 휴식과 연구를 겸하는 공간이다. 특히, 지붕 단열과 기밀은 주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 집이 남향이고 대지가 평평한 곳에 있어서 햇볕이 온종일 들어오기 때문에 여름에는 실내 온도가 많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그래서 단열재로 에코필을 사용해 웜루프 시공법을 적용했다. 추가로 스카이텍(SKYTECH) 열반사 단열을 사용해 기와를 얹었다. 덕분에 한여름과 한겨울에도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기초부터 마감까지 5-STAR 현장검증을 통해 정밀한 테스트를 받아 현장검증을 실시한 결과, 별다른 지적사항 없이 완벽한 시공으로 단열과 기밀성을 검증받았다. 2층에는 손님을 위한 방도 따로 만들었다. 집은 단순히 물리적 구축물이 아니다. 한 가족의 삶의 이야기를 담는 그릇이다. 여주 집은 이러한 작업의 연장 선상에서 지어졌다. 오랜 시간 함께할 노부부의 삶의 이야기와 풍경을 꾸려 나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더불어 자연을 유입시키면서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그렇게 집은 건축가에 의해 태어나지만,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채워지고 성장하면서 힘을 지닌 집이 된다.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현장점검도면검토 후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1차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1차 실사 후 시공 보완을 요청하지 않으면 수분과 단열을 검토하는 2차 실사를 진행한다. 수분과 단열 시공이 제대로 이뤄졌는지 점검하고, 누수나 결로 등 외형적 결함이 없는지 확인한다.이렇게 철저한 현장검증을 통해 5-STAR 품질인증을 받게 되면 대개 몇 가지씩 수정 보완사항이 나온다. 하지만 여주 집은 특별한 지적사항 없이 오히려 요즘 검증한 현장 중에서 가장 완벽한 시공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두 번째 현장검증에서는 배관에 대한 경미한 지적사항이 나왔다. 구조재에 타공 위치가 잘못된 것이다. 시공사는 곧바로 스트립으로 보강해 재시공했고, 덕분에 은퇴한 노부부를 위한 완벽한 집을 지을 수 있다. *5-STAR 품질인증 한국목조건축협회(www.kwca.co.kr) 에서 시행하는 목구조 건축물 품질인증제도로 품질인증 신청은 시공사가 의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건축주는 품질인증마크 부여로 건축물의 품질을 확인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협회 홈페이지 참조.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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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전원주택】 5-STAR 품질인증 받은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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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전원주택】
삼대三代가 즐거운 합리적 공간
- 최근에는 삼대가 모여 사는 가정을 찾기가 어렵다. 고부간에 서로 얼굴 붉히는 일을 겪고 싶지 않아 마음편히 떨어져 산다고들 한다. 이런 추세에 반기라도 들 듯 삼대가 모여 살기에 적합한 주택을 짓고 사는 이들이 있다고 해서, 그 가족을 찾아 경기도 김포로 향했다. 글과 사진 김경한HOUSE NOTEDATA위치 경기 김포시 장기동대지면적 395.40㎡(119.82평)건축면적 153.04㎡(46.38평)연면적 282.93㎡(85.74평) 1층 146.84㎡(44.50평) 2층 136.09㎡(41.24평) 건폐율 38.71%용적률 71.56%건축구조 경량 목구조용도 제1종전용주거지역설계기간 2015년 6월 ~ 2015년 8월공사기간 2015년 9월 ~ 2015년 12월 MATERIAL외부마감 지붕 - 알루미늄징크 (0.7T)외벽 - 스타코 플렉스, KMEW기단부 - 인조 대리석내부마감 천장 - 친환경 벽지벽체 - 친환경 벽지 바닥 - 황토미장 후 한지장판, 강화마루 창호 - 미국식 시스템 창호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R32외벽 -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내벽 - 글라스울 크나우프 에코배트 R21위생기구 대림바스 설계 및 시공㈜그린홈더존 1644-3696 www.dujon.co.kr 2층 주택을 지은 건축주 부부는 두 자녀와 함께 2층에 살고, 1층은 건축주 남편 모친(시어머니)과 친척 내외가 산다. 20~30년 전만 해도 집 안에 식구가 많으면 사람 사는 정이 넘친다며 반겼을 법도 하지만, 핵가족이 보편화된 오늘날의 시선으로 보면 참 불편해 보인다.그런데 건축주 부부는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말했다. 부부가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근거는 합리적으로 공간 을 쪼개고 적절히 배치한 데에서 찾을 수 있다. 1층은 건축주 남편 모친과 친척 내 외가 각각 다른 공간에서 거주한다. 두 공간은 모두 거실이 마당으로 향해 있 어, 마당 앞 데크는 전체 가족이 모이 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편 모친과 친척 내외가 거주하는 공간은 벽과 현관으로 구분해 마치 빌라에 있는 것 같다. 가깝지만 조심스러운 친지 간 사생활을 존 중하는 차원에서 건축주 부부가 이처럼 공간을 구성했다. 사생활 존중한 공간 배치김포 주택은 1층 시어머니와 친척 내외가 머무는 공간 사이에 복도를 뒀다. 그리고 시어머니와 친척 내외가 사는 공간은 각각 벽과 현관으로 마감해 빌라 식으로 시공했다. 아무리 가까운 친척 사이라도 각자 생활이 있으므로 이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간 구성이다. 1층은 각 실에 안방이 있고 그 옆으로 드레스룸이 있는 구조다. 그리고 안방 문을 열면 대각선으로 욕실이 보인다. 이 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면, 욕실이 드레스룸 옆에 붙어 있다. 그래서 건축주는 시공사인 ㈜그린홈더존 관계자에게 원래 설계도에는 벽으로 막혀 있던 욕실과 드레스룸 사이에 문을 설치해 달라고 했다. 샤워를 위해 드레스룸과 욕실을 오갈 경우에는 안방에서 거실을 거쳐 욕실로 가야 하므로 동선이 길다. 그리고 손님이 있을 때는 옷매무새에도 신경 써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1층 안방은 드레스룸이 바로 옆에 붙어 있고, 그 옆으로 개인 욕실이 있는 구조다. 드레스룸과 개인 욕실은 문으로 연결돼 있어, 옷을 갈아입고 욕실을 드나들기 쉽게 돼 있다. “건축주 요구에 따르자니 드레스룸과 욕실 사이의 폭이 좁아 기존 문으로는 그 크기를 맞출 수 없는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건축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자는 취지에서 드레스룸과 욕실 사이에 통로를 만들고 그곳에 새로 제작한 문을 설치했습니다.”㈜그린홈더존 김대근 과장은 고객의 작은 소리도 흘리지 않고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주택을 짓는다는 심정으로 고객의 요구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김포 주택은 쓰레기 분리수거함이 주택 뒤편에 있다. 따라서 만약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려고 한다면 주방에서 거실, 1층 복도, 뒷문을 거쳐 나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건축주 부부는 연로하신 시어머니와 친척 내외가 손쉽게 쓰레기봉투를 버릴 수 있도록 각 실의 다용도실에 외부로 드나드는 문을 설치했다. 주방(좌)은 주부의 동선을 최소화하는 차 원에서 아일랜드 식탁을 주방에 배치했다. 서재(우)는 교육업에 종사하는 건축주 부부가 자주 머물며 공부하는 공간이다. 2층은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을 엄격하게 분리했다. 사진에서 우측 은 딸아이 방이고 좌측은 아들 방이며, 복도의 끝이 건축주 부부의 방 이다. 거실, 주방, 서재와 같은 공용 공간은 이 복도의 오른편으로 꺾어 들어가야 마주칠 수 있다. 개인과 공용 공간의 적절한 구분건축주 부부와 자녀가 사는 2층은 개인 공간과 공용 공간의 분리가 눈에 띈다. 부부 침실과 딸, 아들의 방은 남동향에 배치하고, 거실과 주방, 서재, 공용화장실은 서북향에 배치했다. 복도를 ㄱ자로 꺾고 남향으로 빈 공간을 둬 거실에 충분한 햇볕이 들어오도록 했으므로, 공용 공간이 서북향에 있음에도 채광에는 큰 문제가 없다. 건축주 부부는 13살이 된 딸아이를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한창 예민한 나이의 딸아이가 마음껏 옷을갈아입고 샤워할 수 있도록 개인 드레스룸과 욕실을 마련해 준 것이다. 건축주 부부는 자신들을 위한 공간도 확보했다. 두 사람 모두 학생을 가르치는 신분이어서 꾸준히 공부하는 사람들이다. 부부는 책상 두 개와 책장을 넣어도 넉넉한 크기로 서재를 시공해 틈틈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1층 마당이나 2층 데크 앞에는 낮은 산등성이 펼쳐져 있다. 그래서 이곳에 자리 잡고 앉으면 도심지인 김포에서도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식구들이 자주 모여 차를 마시거나 바비큐 파티를 연다. ‘과’ 설계된 5-STAR 주택김포 주택은 공간 구성뿐만 아니라 시공 품질 면에서도 뛰어난 점이 많다. 건축주 부부는 ㈜그린홈더존의 권유로 5-STAR 품질인증을 신청했다. 5-STAR 품질인증을 진행하면 설계도면의 목구조와 디테일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수 있고, 1·2차 현장실사를 통해 좀더 검증된 주택 품질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건축주 부부는 ㈔한국목조건축협회와 ㈜그린홈더존이 5-STAR 품질인증을 진행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시공사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다. 건축주 부부는 ㈜그린홈더존 김대근 과장에게 층간 소음 문제도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부탁했다. “아파트에서 살던 때를 생각하면 층간 소음이 걱정이었거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강아지도 키우다 보니 항상 조심스러웠어요. 그래서 주택을 새로 지을 때는 반드시 어머니나 친척분께 누를 끼치지 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했습니다.” 김포 주택은 ㈔한국목조건축협 회가 107번째로 5-STAR 품질인증을 한 주택이다. 건축주 부부는 5-STAR 품질 인증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시공사인 ㈜그린홈더존이 뛰어난 시공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린홈더존은 건축주 부부의 요구에 따라 층간 소음에 대한 구조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2층 바닥 장선을 I-JOINT로 변경하고 소음방지 채널을 사용했다. 층간 소음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5-STAR 기술 측면에서는 과過하게 설계됐을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그린홈더존 김대근 과장은 설명했다. 그 덕분에 건축주 부부는 아래층에 거주하는 윗분들이 이렇게 층간 소음이 없는 주택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고 밝혔다. ‘가족 공동체’라는 말이 왠지 낯설어진 오늘날, 이 삼대 가족은 김포에 서로의 삶을 존중하는 터전을 마련해 가족 간의 정을 나누는 ‘가정家情’이라는 울타리를 꾸리며 살고 있었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 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스마트폰은 현재 무통장 입금 신청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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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전원주택】
삼대三代가 즐거운 합리적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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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짓기】 목조 건축물 품질 지킴이 '5-STAR 품질인증'
- 전원주택 하면 목조주택을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 친환경적이고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목조주택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전원주택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목구조 주택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확산에는 (사)한국목조건축협회의 노력이 숨어있었다. 목조주택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강한 주거환경 발전에 나서고 있다.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김경환)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과 자체적으로 ‘5-Star 품질인증’ 감리제도를 만들었다. 품질관리 점검 일람표와 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이 제도는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시공관리 능력이나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각 시공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목조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정리 김은혜 대리 kwca77@nate.com 자료제공 및 문의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co.kr 5-STAR 품질인증 제도 관한 사전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올바른 목조건축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원칙적인 시공과 안전한 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30평 지으려면 공사비가 얼마 정도 들어요?”와 같은 난처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접한다. 지형에 따라 지역 날씨에 따라 사용하는 자재와 건물의 높이가 다르고 요구되는 기술도 다르다. 목조주택의 시공에는 변수도 많으므로 평당 시공 비용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당 단가를 낮춰주는 금액 할인보다 모든 변수를 고려하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시공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이 살아갈 보금자리에 안전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사항은 없기 때문이다. 설계로 생산되는 경골 목조건축이나 중목구조는 비교적 다루기 쉽고 규격화되어 있으며, 각각의 부재가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자재의 품질 또한 이미 보장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문 인력이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부실시공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부실 건축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줄이거나 없애고 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도가 있다. 그것이 바로 ‘5-STAR 품질인증’ 제도이다. 신청회사 또는 신청자는 품질인증을 위한 기술 자료 및 점검 목록을 협회에 제공하고 설계도면 상의 목조 구조가 적합한지 검토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품질관리 일람표에 따라 점검하며, 시공 상태를 확인해 개선사항 등에 대해 협의한다. 가장 안전한 목조건축을 지향하다5-STAR 품질인증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로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이다. 2009년에 첫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2건의 품질인증을 시행했다. 지금부터 5-STAR 품질인증을 받아 시공한 주택 사례를 중심으로 품질인증 제도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품질인증 제도의 감리 단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설계도면 검토이다. 처음 신청서와 함께 도면을 받으면 실사팀은 최소 하루, 최대 이틀 안에 도면을 검토한다. 도면 검토의 주목적은 도면상의 안전이다. 심미적 아름다움만 추구하다 보면 자칫 구조적 안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도면상으로도 구조적 문제가 발견될 수 있으며, 도면을 수정하지 않으면 그 문제는 곧 시공으로 이어진다. 꼭 필요한 구조 계산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구조계산이란 자중, 적재하중, 풍압, 토압, 수압, 지진, 충격 등의 외부 힘에 대한 부재의 안정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5-STAR 품질인증은 구조계산을 필수 항목으로 두고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여러 가지 재료의 안전성을 검토한다. 두 번째는 1차 현장실사 단계이다. 도면 검토에서 아무 이상이 없거나 수정 사항의 보완이 이루어진 경우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1차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단계에서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되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공은 없는지, 약속한 자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한다. 실사팀은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사진 등으로 기록해두고 설명을 덧붙여 시공사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시공사는 보고서에 요청한 수정사항을 보완 시공한 후 사진 자료를 실사팀에 회신해야 한다. 수정, 보완의 요청은 권장사항이다. 권장사항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집이 무너지는 등 당장 눈에 보이는 하자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권장한 부분이 충분히 보완된다면 더 안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 번째로 2차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도면 검토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실사 후 시공 보완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요청한 수정·보완이 이루어지면 수분과 단열을 검토하는 2차 실사를 진행한다. 수분과 단열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누수, 결로 등 외형적 결함이 많이 생긴다. 쉽게 말해 열 차단이 어려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 외부 기온과 내부 기온의 차이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집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5-STAR 품질인증은 시공사 입장에서 불리한 제도이다. 이미 시공이 끝난 부분을 다시 시공해야 한다면, 사용했던 자재며 인건비 등 추가로 소요해야 하는 인력과 비용은 모두 시공사의 몫이 된다. 그런데도 감리제도를 신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공사에서는 시공 실력이 부족하여 감리제도를 신청하는 것이 아니다. ‘안전한 목조건축’을 위해서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시공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하면서까지 안전시공을 약속하는 자부심이다. 시공사는 최선을 다해 시공기술을 펼친 후 혹시나 놓치는 것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을 의논해 더 안전한 목조주택을 짓는다. 현장 실사를 위한 공통적인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현장 특성과 설계마다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것들을 일일이 검토해 신뢰받는 목조주택, 목조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5-STAR의 목표이다. 신뢰감으로 최고의 목조주택을 짓다안타깝게도 속된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협회 회원사는 그냥 인증을 해주고 비회원사는 인증해주지 않는다는 주위의 시선도 있었다. 만약 그랬다면 협회 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공사는 당연히 인증을 받을 테니 마음 편하게 신청을 할 것이고, 협회 입장에서는 수익이 보장되니 품질인증을 굳이 홍보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근거 없는 소문은 더 쉽게 번지기 마련이지만 5-STAR는 친분과 인맥으로 쉽게 허락되는 그런 식의 실사가 아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지난 6년간 평균 75%만이 인증을 받았고 인증을 받지 못한 회사 중 80%는 회원사였다. 더구나 5-STAR 품질인증 제도는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건축주들이 먼저 알고 신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친분을 앞세워 시행한 제도였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결과이다. 우리네 평범한 서민이 땅을 사고 건축비를 모으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온 가족의 꿈을 가늠해 본다. 그렇게 시작한 공사이기에 건축주의 마음에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애타는 건축주의 마음이나 바른 건축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마음과는 무관하게 목조주택의 피해 사례는 여전히 존재한다. 불안한 마음에 공사현장을 다녀오는 것은 시공 현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없다. 목조주택 시공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본다고 해도 일반인이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만약 시공사를 선택했다면 건축은 당연히 시공사에 믿고 맡겨야 한다. 그 신뢰감에 힘을 실어줘야 시공사에서도 책임을 다해줄 것이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5-STAR 품질인증 제도에 맡긴다면, 그 불안한 마음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뀔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는 함께 할 것이다. 품질인증에 기준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거친 후 적합하게 시공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제공하고 및 품질인증 마크인 ‘5-Star’ 목조건축물 품질인증 명판을 해당 건축물에 부여한다. IN SHORT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절차1. 품질인증 신청 - 시공사가 (사) 한국목조건축협회에 신청2. 설계도면 검토 및 협의 - 설계도면 제출, 목구조 및 디테일 적합성 검토 - 품질인증 기술 자료 및 체크리스트 제공3. 현장 품질인증 실시 - 현장 공정에 따른 방문 일정 협의 - 현장 방문 시공 상태 확인, 체크리스트에 의한 개선사항 협의4. 품질인증 보고서 제공 - 현장 방문 후 시공사에 중간보고서 제공 - 개선 사항 확인5. 최종 보고서 제출 - 중간보고서 및 개선사항 종합, 시공사에 최종 보고서 제공6. 품질인증 마크 부여 - 시공기준(품질인증을 위한 체크리스트)을 통과하면 마품질인증 코인 ‘5-Star’ 명판을 해당 건축물에 부여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잡지구독 신청 www.countryhome.co.kr:454/shop/subscription.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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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조주택 짓기】 목조 건축물 품질 지킴이 '5-STAR 품질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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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 가능
-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 가능 서울시, 15년 이상 된 노후주택 지원 서울시가 15년 이상 된 개인 소유 노후주택에 단열, 보일러, 상하수도 배관교체 등 리모델링 비용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3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리모델링 지원형 장기안심 주택’의 공급대상 주택을 수시 모집한다. ‘리모델링 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노후주택에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해 주택 소유주에겐 주택의 가치를 높이고 세입자에겐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세입자의 입주 자격은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과 같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70% 이하의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다. 세입자는 6년간 임대료 인상 없이 임대해 최장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할 수 있다. 이 제도에서 지원하는 주택은 ‘리모델링 지원구역 지정 고시’를 통해 지정한 총 14개 지역 내에 15년 이상의 노후주택이다. 리모델링 지원구역으로 6개 구역(뉴타운·재개발 해제구역 등 노후불량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봉천동 892-28일대, 봉천동 14일대, 장충동2가 112일대, 용두동 102-1일대, 광희동2가 160일대, 황학동 267일대이며, 그밖에 8개 구역(도시재생사업지역)은 가리봉동 125번지 일대, 용산2가동 일원, 창신1동 일부, 창신2·3동, 숭인1동 일원, 성수동 일원, 장위동 232-17번지 일대, 신촌동 일원, 상도4동 일원, 암사1동 일원이다. 공급신청을 원하는 주택소유자는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내려받은 관련 서류를 작성해 3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맞춤 임대부를 방문하거나 우편을 통해서 접수하면 된다. 신청자에 한해 3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현장실사 및 심사를 완료하고 계약을 체결해 4~8월에는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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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SSUE] 6년간 전세보증금 인상 없이 거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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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5-star 품질인증, 100호 인증주택 현장실사 공개
- [focus] 5-star 품질인증 100호 인증주택 현장실사 공개 글과 사진 | 백홍기 8월 3일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주택 시공 현장에서 (사)한국목조건축협회(이하 목건협)가 5-STAR 품질인증 심사를 했다. 이날 심사 현장에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소장, 목건협 장길완 회장, 이동흡 전무, 품질관리본부 최규철 본부장, 김각경 소장 외 협회 기술위원, 건축가위원이 참여했다. 5-STAR 품질인 제도는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와 국립산림과학원의 지원으로 목건협이 만든 목조 건축 감리제도로 자체적으로 품질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2009년 첫 도입 후 현재까지 총 104건의 품질인증을 시행했고 3일에 100호를 기념해 1차 공개 실사를 진행했다. 100호 주택은 지난 5월 15일 호멘토(HOMENTO) 이건 대표가 신청한 주택이다. 5-STAR 1차 품질인증 현장 실사는 구조공사 완료 후 외부 방수지를 덮기 전에 시행한다. 현장에서는 목조건축물의 구조와 배관, 배선 완료 단계에서 구조적인 안전을 검토한다. 이날 실사팀은 목건협 품질인증본부 최규철 본부장과 김각경 소장이 맡았다. 실사팀은 공사현장을 둘러보며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됐는지 구조적으로 문제 되는 곳은 없는지, 약속된 자재를 사용했는지 등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기록한다. 기록된 내용과 현장 사진 자료를 근거로 보완 권장사항을 작성해 시공사에 제출하고 시공사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전한 목조건축물로 개선하는 작업을 거친다. 이후 2차 실사 진행은 단열재 설치와 외피 시공한 상태로 내부 석고보드 설치 전에 한다. 실사는 1차 구조 보완 사항을 점검하고 5-STAR 품질 매뉴얼에 따른 단열과 수분 항목을 점검한다. 목건협은 위 모든 과정을 거치면 중간보고서 및 개선사항 확인 등을 종합해 시공사에 최종보고서를 제공하고 합격 여부에 따라 5-STAR 품질인증마크를 부여한다. 분당구 운중동 공개 실사 현장 품질관리본부 최규철 본부장과 김각경 소장으로 구성된 실사팀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IN SHORT] 실사팀이 평가한 현장 이모저모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소장 작업환경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지만, 현장 정리가 덜 돼 아쉽다. 수직 하중에 의한 하중 지지대도 다소 부족했다. 놀라운 건 목재의 수축 팽창을 대비해 합판 OSB를 시공하면서 간격을 조정하는 클립을 사용한 것이다. 대부분 주택과 비교해보면 잘 사용한 것이지만 필요 충분 요건에는 약간 미치지 못했다. 그 외 흠 잡을 게 없어 높은 점수를 받는데 충분하다. 건축가위원 김동희 소장 수직 하중이 많이 끊기는 것을 빼면 나무랄 게 없다. 다만 개인적으로 작은 집을 설계하기 때문에 공간 활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환기를 위해 지붕 아래를 비워둔 것이지만, 다락이나 수납공간 등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생각에 조금 아까웠다. 기술위원장 김갑봉 목재는 깔끔하게 모가 살아있는 것을 사용해 다른 현장보다 깔끔하다. 구조의 흐름은 집마다 달라 항상 점검해 적절한 구조의 흐름을 따라 적당한 개수의 빔을 사용해야 하는데 생략하는 현장이 많다. 그래서 오늘과 같은 검증이 필요하다. 이 집은 적당한 빔을 적재적소에 사용해 둘러보는 내내 편했다. 품질관리본부 김각경 소장 처음 검증받는 현장에서 많은 곳이 지적되기도 한다. 간혹 지적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곳도 있다. 100호를 기념해 오픈 실사를 하는 현장이라 조마조마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건축주 설계부터 시공까지 설계사와 이사장의 호흡이 잘 맞았다. 거의 모든 사항은 설계사와 시공사가 결정했다. 대부분 집을 지으면 현장에 자주 나온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문자로 현장 상황을 전달받은 것으로도 충분했다. 신경 쓸 것 없이 편하게 집을 지었다.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 정태욱 소장 경골 목구조는 건식 공법이다. 콘크리트는 이미 오랫동안 해온 공법이라 철근 사용량이나 위치 등이 정해져 있어 준공단계에서 한 번만 확인해도 큰 문제 없다. 그러나 건식 공법은 공정별 검토가 없으면 누구도 어떻게 지어졌는지 알 수 없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전 검토다. 잘못된 곳이 덮이지 않게 열린 상태에서 공정별 검토가 필요하다. 물론 더 세부적인 단계별 검사가 필요하지만, 인원, 재정적, 시간적 문제 때문에 쉽지 않아 가장 중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검사한다. 오늘 100호를 시작으로 목건협이 더욱 발전해 북미 지역처럼 모든 공정별 검토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 문의 |실사 (사)한국목조건축협회 T 02-518-0613 W www.kwca.co.kr 설계 (주)한길건축사사무소 시공 호멘토 T 1670-6234 W www.homent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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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5-star 품질인증, 100호 인증주택 현장실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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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INSIGHT] 5-STAR 품질인증
- 올바른 목조건축을 향한 노력, 5-STAR 품질인증 한국목조건축협회(회장 장길완)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협회 회원사들과 자체적으로 ‘5-Star 품질인증’ 감리제도를 만들었다. 품질관리 점검일람표와 매뉴얼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이 제도는 품질관리뿐만 아니라 시공관리 능력이나 기술 향상을 목적으로, 각 시공사의 기술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보급함으로써 목조 건축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정리 | 김은혜 대리 kwca77@nate.com 자료제공 | 한국목조건축협회 www.kwca.co.kr 5-STAR 품질인증제도 관한 사전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올바른 목조건축물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원칙적인 시공과 안전한 설계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30평 지으려면 공사비가 얼마 정도 들어요?”와 같은 난처한 질문을 하시는 분들을 자주 접한다. 지형에 따라 지역 날씨에 따라 사용하는 자재와 건물의 높이가 다르고 요구되는 기술도 다르다. 목조주택의 시공에는 변수도 많으므로 평당 시공비용은 정해져 있지 않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평당 단가를 낮춰주는 금액 할인보다 모든 변수를 고려하고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시공사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가족이 살아갈 보금자리에 안전보다 우선시 될 수 있는 사항은 없기 때문이다. 설계로 생산되는 경골 목조건축이나 중 목구조는 비교적 다루기 쉽고 규격화되어 있으며, 각각의 부재가 품질인증을 거쳐 생산되기 때문에 자재의 품질 또한 이미 보장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전문 인력이 시공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 부실시공의 피해는 결국 소비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부실건축으로 인한 물질적, 정신적 손해를 줄이거나 없애고 더 우수한 품질의 목조주택을 보급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제도가 있다. 그것이 바로 ‘5-STAR 품질인증’ 제도이다. 신청회사 또는 신청자는 품질인증을 위한 기술자료 및 점검목록을 협회에 제공하고 설계도면 상의 목조 구조가 적합한지 검토할 수 있다. 현장에서는 품질관리 일람표에 따라 점검하며, 시공 상태를 확인해 개선사항 등에 대해 협의한다. 가장 안전한 목조건축을 지향하다 5-STAR 품질인증은 캐나다우드 한국사무소의 지원으로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가 만든 목조건축 감리제도로 자체 품질관리 시스템이다. 2009년에 첫 도입한 이후 지금까지 총 102건의 품질인증을 시행했다. 지금부터 5-STAR 품질인증을 받아 시공한 주택 사례를 중심으로 품질인증 제도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품질인증제도의 감리 단계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첫 번째가 설계도면 검토이다. 처음 신청서와 함께 도면을 받으면 실사팀은 최소 하루, 최대 이틀 안에 도면을 검토한다. 도면 검토의 주목적은 도면상의 안전이다. 심미적 아름다움만 추구하다 보면 자칫 구조적 안전을 놓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도면상으로도 구조적 문제가 발견될 수 있으며, 도면을 수정하지 않으면 그 문제는 곧 시공으로 이어진다. 꼭 필요한 구조 계산이 빠지는 경우도 있다. 구조계산이란 자중, 적재하중, 풍압, 토압, 수압, 지진, 충격 등의 외부 힘에 대한 부재의 안정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5-STAR 품질인증은 구조계산을 필수항목으로 두고 구조물의 뼈대를 이루는 여러 가지 재료의 안전성을 검토한다. 두 번째는 1차 현장실사 단계이다. 도면검토에서 아무 이상이 없거나 수정 사항의 보완이 이루어진 경우 구조적 안전을 검토하는 1차 실사를 진행한다. 실사 단계에서는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제 설계대로 건물이 시공되는지,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시공은 없는지, 약속한 자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꼼꼼히 점검하고 기록한다. 실사팀은 수정해야 하는 부분을 발견하면 사진 등으로 기록해두고 설명을 덧붙여 시공사에 보고서를 제출한다. 시공사는 보고서에 요청한 수정사항을 보완 시공한 후 사진 자료를 실사팀에 회신해야 한다. 수정, 보완의 요청은 권장사항이다. 권장사항을 지키지 않는다고 해서 집이 무너지는 등 당장 눈에 보이는 하자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권장한 부분이 충분히 보완된다면 더 안전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세 번째로 2차 현장실사를 진행한다. 도면 검토 때와 마찬가지로 1차 실사 후 시공 보완을 요청하지 않았거나 요청한 수정·보완이 이루어지면 수분과 단열을 검토하는 2차 실사를 진행한다. 수분과 단열 시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누수, 결로 등 외형적 결함이 많이 생긴다. 쉽게 말해 열 차단이 어려워 여름에는 덥고 겨울에는 추운 집, 외부 기온과 내부 기온의 차이 때문에 벽에 곰팡이가 생기고 냄새가 나는 집이 되는 것이다. 어쩌면 5-STAR 품질인증은 시공사 입장에서 불리한 제도이다. 이미 시공이 끝난 부분을 다시 시공해야 한다면, 사용했던 자재며 인건비 등 추가로 소요해야 하는 인력과 비용은 모두 시공사의 몫이 된다. 그런데도 감리제도를 신청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공사에서는 시공 실력이 부족하여 감리제도를 신청하는 것이 아니다. ‘안전한 목조건축’을 위해서 객관적으로 다시 한 번 시공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5-STAR 품질인증 제도를 도입하면서까지 안전시공을 약속하는 자부심이다. 시공사는 최선을 다해 시공기술을 펼친 후 혹시나 놓치는 것들, 혼자 판단하기 어려운 부분을 의논해 더 안전한 목조주택을 짓는다. 현장 실사를 위한 공통적인 체크리스트가 있지만, 현장 특성과 설계마다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이 다를 수밖에 없다. 이런 것들을 일일이 검토해 신뢰받는 목조주택, 목조문화를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 그것이 바로 5-STAR의 목표이다. 품질인증에 기준에 따라 정해진 절차를 거친 후 적합하게 시공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인증서를 제공하고 및 품질인증 마크인 ‘5-Star’ 목조건축물 품질인증 명판을 해당 건축물에 부여한다. 신뢰감으로 최고의 목조주택을 짓다 안타깝게도 속된 말로 ‘짜고 치는 고스톱’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다. 협회 회원사는 그냥 인증을 해주고 비회원사는 인증해주지 않는다는 주위의 시선도 있었다. 만약 그랬다면 협회원으로 가입돼 있는 시공사는 당연히 인증을 받을 테니 마음 편하게 신청을 할 것이고, 협회 입장에서는 수익이 보장되니 품질인증을 굳이 홍보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근거 없는 소문은 더 쉽게 번지기 마련이지만 5-STAR는 친분과 인맥으로 쉽게 허락되는 그런 식의 실사가 아니다. 2014년을 기준으로 지난 6년간 평균 75%만이 인증을 받았고 인증을 받지 못한 회사 중 80%는 회원사였다. 더구나 5-STAR 품질인증 제도는 한 해 한 해 거듭될수록 건축주들이 먼저 알고 신청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친분을 앞세워 시행한 제도였다면 결코 이룰 수 없는 결과이다. 우리네 평범한 서민이 땅을 사고 건축비를 모으는 데 필요한 시간과 노력, 그리고 온 가족의 꿈을 가늠해 본다. 그렇게 시작한 공사이기에 건축주의 마음에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게 애타는 건축주의 마음이나 바른 건축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의 마음과는 무관하게 목조주택의 피해 사례는 여전히 존재한다. 불안한 마음에 공사현장을 다녀오는 것은 시공 현장에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없다. 목조주택 시공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본다고 해도 일반인이 아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만약 시공사를 선택했다면 건축은 당연히 시공사에 믿고 맡겨야 한다. 그 신뢰감에 힘을 실어줘야 시공사에서도 책임을 다해줄 것이다. 그리고 불안한 마음을 5-STAR 품질인증 제도에 맡긴다면, 그 불안한 마음이 기대하는 마음으로 바뀔 수 있도록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는 함께 할 것이다. IN SHORT 목조건축 ‘5-Star 품질인증’ 절차 1. 품질인증신청 - 시공사가 (사)한국목조건축협회에 신청 2. 설계도면 검토 및 협의 - 설계도면 제출, 목구조 및 디테일 적합성 검토 - 품질인증 기술자료 및 체크리스트 제공 3. 현장 품질인증 실시 - 현장 공정에 따른 방문 일정 협의 - 현장 방문 시공 상태 확인, 체크리스트에 의한 개선사항 협의 4. 품질인증 보고서 제공 - 현장 방문 후 시공사에 중간보고서 제공 - 개선 사항 확인 5. 최종 보고서 제출 - 중간보고서 및 개선사항 종합, 시공사에 최종 보고서 제공 6. 품질인증마크 부여 - 시공기준(품질인증을 위한 체크리스트)을 통과하면 마품질인증크인 ‘5-Star’ 명판을 해당 건축물에 부여 문의 | 사단법인 한국목조건축협회 02-518-0613, www.kwc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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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4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
- 국토교통부는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수상작으로 경기도 수원시의 ‘장안사랑채’를 올해의 한옥대상으로 선정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한옥공모전은 우리 전통건축인 한옥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현대적으로 발전 계승시키기 위해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공유하는 행사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있다.공모전은 준공, 계획 및 사진 등 3개 부문에 걸쳐 실시했는데, 준공·계획 부문은 지금까지 주로 주거 중심이던 한옥을 상업시설로도 활용할 수 있는 현대화 가능성에 주안점을 뒀고 사진부문은 한옥의 정겨움을 담은 창조적 공간 표현을 심사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접수된 작품 233점은 관련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서류 및 현장실사 과정을 거쳐 총 47점의 작품(준공부문 3점, 계획부문 15점, 사진부문 29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의 한옥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은 준공부문 ‘장안사랑채’는 수원 화성의 한옥 집단 조성지역 내 기존 한옥과 번잡한 중심 가로라는 상반된 분위기를 부드럽게 순화하는 디자인을 통해 도시건축으로서 한옥이 나아가야할 덕목을 충분히 살렸다는 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건축, 길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상업가로변에 대응할 수 있는 한옥건축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기 위해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계획 부문에서는 명지대 우종성씨 등 세 명이 출품한 ‘적층한.옥’이 영예의 대상(국토교통부 장관상)을 받았다. ‘적층한.옥’은 한옥구조와 재료, 형태에 대한 이해도와 완성도가 높았고, 한옥을 현실적인 상업공간으로 제안하여 한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 외에도 준공 부문에 ‘함경루’(서울 은평)와 ‘상촌재’(서울 종로)가 올해의 한옥상을 받았고 계획 부문은 ‘위로_우리의 길’ 등 14점, 사진부문은 대상을 받은 ‘한옥 속의 풍경’을 비롯해 28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10월 5일(금) 10시50분에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 행사는 5일부터 3일간 같은 장소에서 국토교통부가 경상북도·경주시와 함께 주최하는 ‘2018 한옥문화박람회’ 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박승기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은 “대한민국 한옥 공모전은 한옥과 관련한 국내 최고의 공모전으로서 앞으로도 이를 통해 국토교통부가 우리 한옥에 대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확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원주택라이프 더 보기www.countryho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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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2018 대한민국 한옥공모전 4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