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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 주택
-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글 사진 백홍기 기자취재협조 HT종합건설(하우스톡)※ 기사 하단에 이 주택과 관련된 인터뷰와 영상을 링크시켰습니다. 자세한 사항이 알고 싶으시면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OUSE NOTEDATA위치 경기 화성시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건축구조 경량 목구조대지면적 346.60㎡(104.84평)건축면적 161.50㎡(48.85평)건폐율 46.6%(법정 50%)연면적266.04㎡(80.48평)1층 134.96㎡(40.82평)2층 131.08㎡(39.65평)용적률 76.76%(법정 80%)설계기간 2020년 8월~2021년 1월공사기간 2021년 5월~8월건축비용 4억 5200만 원(3.3㎡당 510만 원)설계 및 시공 HT종합건설(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외부마감지붕 - DBS R징크블랙(성지기와)벽 - 청고벽돌(가우디티엠)데크 - 현무암 데크, 합성목재 WPC 다크그레이(대림우드)내부마감천장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벽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바닥 - 나투스강 K532, 나투스룽고 L301(동화자연마루)단열재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외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스카이텍(대림우드)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계단실디딤판 - 레드오크(대림우드)난간 - 평철 난간(서광금속)창호 독일식 3중 유리(게알란코리아)현관 오션블랙(커널시스텍)주요조명 매입등, 다이스, 린다, 미키마우스(렉스조명)주방가구 EK7 KITCHEN PALETTE SERIES(에넥스)위생기구 C940, L322UFD, L208UFS(대림) 깔끔한 현무암 데크 따라 들어가면 현관이 두 개가 나온다. 왼쪽은 임대 세대, 오른쪽은 주인 세대로 통한다. 20년 전 친정어머니의 권유로 화성에 땅을 샀던 곳이 ‘송산 그린시티’로 개발됐다. “그때는 이렇게 발전할 줄 몰랐어요. 은행보다 땅을 사두는 게 좋다고 해서 어머니 따라 사둔 거예요. 그러다 이주자택지 보상으로 필지 한 개를 분양받았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애초에 집을 지으려고 땅을 산 것도 아니고 건축 비용도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야 겨우 맞출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는 남편과 아들도 전원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반대가 심했어요. 그런데 이곳 환경이 마음에 들어 땅을 팔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생태주거단지로 계획된 송산 그린시티는 시화호와 이어지는 수변경관과 자연보호를 위해 사업 지구 주변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자연과 사람, 도시가 조화를 이룬 환경도시다. 서울에서 누릴 수 없었던 여유로운 환경과 자연 풍경이 남편과 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에 따라 아내의 마음도 집을 짓는 쪽으로 기울었다. “남편과 아들이 이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했어요. 아들은 출퇴근 시간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독립하면 된다고 했고요. 둘 다 성격이 무던해 집 짓는 건 저 혼자 진행했어요. 심지어 아들은 자기 방을 핑크색으로 꾸며도 좋다고 했어요.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진행해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내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선 편하기도 했죠.” 넓고 밝은 현관은 심플한 스타일의 바닥 타일과 목재 중문을 사용해 세련된 분위기를 냈다. 목재 중문이 한결 아늑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현관 앞 복도에서 본 주방. 복도와 주방의 영역을 분리하는 디자인 가벽이 공간을 한결 풍성하게 꾸며준다. 채광과 소통, 동선 등을 고려해 소파를 배치하고 TV를 설치했다. 소파 영역에는 디자인월과 조명을 활용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다. 단순한 구조로 계획한 주방은 세로로 긴 ‘버디컬 스택 본드 패턴’ 타일로 마감해 원근에 의한 깊이감을 주고, 한결 세련된 느낌으로 마무리했다. 1층 안쪽에 접근성이 좋은 작은방을 마련해 가볍게 몸을 푸는 운동실로 꾸몄다. 꼼꼼한 동생이 소개건축주는 집을 짓기로 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다행인 건 근처에 이주자택지로 함께 분양받은 동생도 집을 짓기로 했다며, 업체를 알아봐 주기로 했다. 동생은 디자인과 시공력,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살피며 여러 업체를 둘러봤다. 그 가운데 동생이 최종으로 선택한 HT종합건설(하우스톡)에 누나(건축주)도 함께 의뢰하기로 했다. 건축주는 디자인보다 편리한 생활공간을 우선에 뒀다. 그리고 두 세대까지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얻는 방향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사각형 대지는 앞뒤가 도로와 인접해 있다. 대지에 서면 북동으로 도시 스카이라인이 펼쳐지고 남서로 나지막한 동산이 시선 따라 길게 이어지는 환경이라 조망을 고려해 남서향으로 건물을 앉혔다. 진입로와 마당은 자연스럽게 단지 내 도로와 조망 연결을 위해 남서향에 배치했다. 북동쪽에는 인도와 버스정류장이 접해 있어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 위치와 크기를 신중하게 계획했다. 주택은 실내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다 보니 외형도 꽉 찬 하나의 큰 볼륨 형태가 됐다. 벽면을 전체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을 얹어 무게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지루한 느낌은 없다. 평범한 형태와 소재의 단순함을 공간의 깊이와 폭을 다르게 설정하고 박공지붕 크기에 변화를 줘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이 들기 때문이다. 계단실 폭을 넓히고 챌판 폭과 깊이를 다르게 제작해 벤치 기능을 부여함으로써 다양한 행위가 일어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액자와 화분을 배치한 2층 복도는 은은한 자연광과 조명 빛이 어우러져 분위기가 아늑하다. 2층 가족실은 카페 분위기를 내고 간단한 주방 기능을 더해 필요에 따라 휴식과 응접실 등으로 이용하는 다기능 공간으로 만들었다. 안방 앞에 있고, 조망도 좋아 부부가 애용하는 공간이다. 안방은 벽에 시원한 느낌을 내고 바닥에 차분한 색감을 사용해 분위기가 편안하다. 수납장을 중심에 두고 욕실과 드레스룸으로 구분했다. 계단실과 면한 드레스룸 벽에 개구부를 내 계단실 조명이 드레스룸을 은은하게 밝혀주게 했다. 빌트인 수납장과 책상, 침대 크기와 위치를 꼼꼼하게 계산해 짜임새 있게 딱 들어가도록 맞췄다. 15/16 위생 공간은 주 사용자에 따라 모던한 스타일과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주인과 임대 세대 간의 균형 잡힌 실 배치주택 평면은 한쪽 코너를 잘라낸 사각형 모양이다. 현관은 잘려 나간 안쪽에 직각으로 두 개가 배치되어 있다. 실 배치는 좌우로 나뉜 두 세대의 거실과 복도, 침실이 현관을 감싸는 구조다. 배치가 간단해 보이지만, 두 세대 모두 적절한 조망과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도면을 거듭 수정하며 어렵게 찾아낸 결과물이다. “설계만 5개월 정도 걸렸어요. 건폐율과 용적률을 꽉 채워도 두 세대에 방 세 개씩 넣기엔 좀 좁았어요. 한 세대 늘어난 만큼 주차장도 추가하다 보니 각 거실의 마당 뷰를 어떻게 끌어 들어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았어요. 전문가들과 함께 최적의 공간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죠.” 실 배치는 두 세대 모두 1층에 공용 공간과 방 1개를 배치하고 2층을 수면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1층은 현관을 중심에 두고 코너에 주요 실을 배치한 뒤 복도로 연결했다. 다용도실과 욕실 등 부속실은 복도와 계단실 하부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다. 2층에서 조망이 좋은 곳엔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넓은 베란다를 계획했다. 조금이라도 활용도가 낮은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고 실 사용 공간을 넓히는 데 집중한 것이다. 그래서 넘치거나 버려지는 공간이 없다. 모든 공간은 적절한 곳에 적당한 크기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임대 세대 거실은 주방과 일체형으로 넓게 구성하고 밝은 분위기로 마감했다. 임대 세대 방. 위생 공간은 편안하고 깔끔한 스타일로 무난하게 연출했다. 2층 복도 앞에 휴식이나 야외 파티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넓은 발코니를 마련하고 깔끔하게 합성목재 데크를 깔았다. 2층 임대세대의 복도와 필로티. 특히, 주인 세대 2층에 건축주가 공들여 카페 분위기로 연출하고 소소한 기능을 부여한 가족실은 가족 모두가 좋아하고 가장 활용도가 높아 이 집의 포인트 공간으로 꼽는다. 영역을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까지 설치해 필요에 따라 여럿이 어울리거나 한둘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도 사용하게 했다. 부부는 쉬는 날 집에서만 지내고 산책은 부부와 거리가 먼 행위였다. 그런데 이곳에 살면서 자연스럽게 산책이 일상이 됐다고 한다. 쾌적한 환경과 자연이 부부의 산책 DNA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큰 볼륨으로 형성된 건물은 입면에 깊이와 폭을 다르게 설정해 입체감이 느껴진다. 박공지붕도 크기와 방향에 변화를 줘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건물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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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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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3D 합성목재 데크타일 신제품 출시
- 데크타일 전문 회사 ㈜비지비는 설치가 쉽고, 관리가 편한 조립식 마루 3D WPC 데크타일을 출시했다.WPC(Wood Plastic Composite)란 천연 목재와 플라스틱수지(열가소성 수지)를 혼합 후 압출해 만든 자재로 고급스러운 목재 질감과 내수, 내습, 내 충성을 지닌 신개념 외장재다. 목재의 단점을 보완한 목재 대체상품으로 인체에 무해하고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자재이며 저항력, 내구성이 우수하고 천연 목재나 방부목에 비해 물에 강하고 변형, 변색 없는 반영구적 자재로 유지 관리가 편한 자재다. 테라스, 베란다, 현관과 욕실, 세탁실 등 다양한 장소에 사용 가능하다. 크기는 가로 30㎝×세로 30㎝이며, 두께는 20㎜다. 시공방법은 원하는 규격에 맞춰 각 타일을 끼어 맞추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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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식 3D 합성목재 데크타일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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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정리 김경한 취재협조 유에스씨 032-715-8121 http://uscjk.co.kr 방부목은 목재가 썩지 않게 방부제로 화학 처리해 가공한 목재다. 20006년 강원대학교 김희갑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방부목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반경 1m 이내 토양 속 중금속 함유량이 평균치보다 3~7배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방부목의 환경적 악영향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환경보건법 제 23조에서는 어린이 놀이터에 방부목을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했다. 선진국에서는 어린이 놀이터뿐만 아니라, 데크나 조경용 목재, 주거지 펜스 등에도 방부목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유에스씨는 이런 방부목의 유해성을 해결하는 대안 자재인 친환경 합성목재를 생산·유통하고 있다. 합성목재 전도사, 유에스씨 유에스씨는 친환경 합성목재를 제조 및 수입하는 업체다. 합성목재가 가진 많은 장점 덕분에 세계적으로 합성목재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유에스씨는 보다 많은 이들이 친환경 합성목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고품질의 합성목재를 OEM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중이며, 이런 노력 덕분인지 그동안 관공서에만 국한됐던 합성목재의 사용이 최근에는 전원주택, 아파트, 공원 등으로도 확산됐다. 또한 유에스씨는 데크와 난간으로만 사용하던 합성목재가 파고라, 벤치, 외벽재, 울타리 등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친환경 대안재로 각광받는 합성목재 합성목재는 목분과 재활용 플라스틱(PE, PP, PVC)을 활용한 목재와 플라스틱의 복합재다. 최근 들어 환경친화형 재료로 자리 잡으며 세계적으로 차세대 신소재 건축 자재로 각광받고 있다. 천연목재의 보완·대체재인 합성목재는 천연목재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방부, 방청 처리에 의한 유해물질 배출, 방충, 뒤틀림, 갈라짐, 습기에 의한 부패를 방지한다. 합성목재는 목재와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므로 자원 절약 및 폐기물 감소의 자원 순환형 생산방식을 가진다. 또한 내구성과 내항균성이 뛰어나 아웃도어 친환경 자재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엄선된 자재만 사용하는 WPC 데크 유에스씨의 WPC(합성목재) 데크는 50% 이상의 목분과 폴리에틸렌, 폴리프로필렌으로 구성되는 폴리올레핀 수지로 만든다. 유에스씨의 WPC 플라스틱 원료는 플라스틱 우유병, 폴리에틸렌 쇼핑백, 상업용 포장재 등 재활용품을 사용한다. 미리 계약된 플라스틱 공장의 엄선한 자재만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안정적이며 믿을 수 있는 재료이다. 목분 크기는 20메시, 혹은 때때로 40~60메시이며, 목분 함량은 전체 중량의 50~70%를 차지한다. WPC 데크의 장점은 뒤틀림을 방지하고, 내충성과 내구성이 뛰어나며, 심미적으로 아름답다는 점이다. WPC의 특징 ● 미끄럼 방지 다양한 표면처리로 심미적 효과와 미끄럼 방지 기능성 부여 ● 다양한 색상 차별화된 시공 및 패턴화 가능 ● 우수한 경제성 별도의 유지관리 불필요 ● 선택의 폭 확대 다양한 규격의 제품 생산 가능 ● 자원 재활용 친환경 재활용 제품으로 자연보호 효과 ● 탁월한 내항균성 변색방지 및 곰팡이 방지제 등에 대한 내항균성 탁월 ● 안전한 제품 방부재 및 유해요소의 미사용 ● 편리한 시공 일반 목재와 같은 시공방법 및 전용클립 사용 WPC 데크 생산공정 ① 목분과 플라스틱 수지를 적정 배합비로 블랜딩한다. ② 블랜딩한 원료를 압출하며 성형한다.③ 제품 표면을 미적·기능적 목적으로 가공한다.④ 적정 크기로 절단한 후 포장한다. WPC 데크 시공 사례 WPC 데크는 목재 섬유와 플라스틱 수지의 분자 결합을 통해 만든 제품으로 종전 목재 데크를 대체하는 추세다. 활용 범위는 선착장, 수영장, 산책로, 테라스 등 옥외의 거의 모든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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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 환경을 생각하는 합성목재 '유에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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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에 웰빙을 깔자(2) 친환경 코드에 쏠리는 마루
- 최근 수요가 날로 늘어나는 목질 바닥재는 친환경과 기능성 강화, 고급화가 대세다. 인공적 느낌이 강한 강화마루표면을 천연 나뭇결에 가깝도록 제작하는가 하면, 한솔홈데코는 기존 합판마루의 접착 방식 시공을 친환경적으로 개선, 강화마루처럼 비접착 시공하는 합판마루 제품 '뉴젠'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또 친환경 및 건강에 유익한 인테리어 마감재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선호를 반영해 공인인증기관에서 인증 받은 친환경 및 기능성 마루 바닥재가 속속 출시되는 등 발빠른 기술 개발로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글 박지혜 기자마루는 크게 합판合板마루(Plywood Floor), 강화强化마루(Laminate Floor), 원목原木마루(Solid Wood Floor) 3종류가 주택에 적용되고 있다. 온돌마루라고도 불리는 합판마루는 합판을 코어(Core)제로 하고 표면에 무늬목을 입혀 원목처럼 자연스러운 질감을 얻을 수 있다는 점과 수분이나 열에 의한 변형이 적다는 점에서 온돌바닥에 많이 시공하는 편이다. 그러나 표면 강도가 낮아 긁힘이나 오염에 의한 변형, 변색이 발생하기 쉽고 접착제 시공 방식 등의 단점으로 소비자의 선호도가 떨어져 강화마루에 밀려나는 추세다.강화마루는 모양지(Decorative Paper) 혹은 합침지라고 불리는 이미테이션 시트로 표면 가공하기에 인공적인 느낌이 나지만 잘 긁히지 않고 때도 덜 탄다. 그리고 합판마루와 달리 비접착식으로 마루재의 혀와 홈을 끼워서 연결하는 일명 '클릭(동화자연마루의 고유명칭)'과 '버튼락(한솔홈데코의 고유명칭)' 시공 방식으로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다.마루 바닥재 전문 업체들에 따르면 원목마루는 주택에 적용되는 사례가 합판이나 강화에 비해 극히 드물다고 한다. 대체로 수입 원목을 적용하고 조르다노, 베르띠, 하로, 벰베, 테카 등이 인지도 높은 원목마루 브랜드. 두께 14~16㎜인 통원목 마루는 학교나 체육관 등 공공시설에는 적합하나 일반 주거공간에는 시공이 불가능하고 '5~7겹의 합판+2~5㎜의 무늬목'을 결합한 11㎜ 미만의 원목마루가 적합하다. 이 경우 상층의 무늬목 두께가 더 두껍다는 점에서 합판마루와 차별된다. 프리미엄급 합판마루와 강화마루는 평당 시공비가 10만 원 이하부터 15만 원까지 가격대를 형성하고, 원목마루는 수종과 브랜드에 따른 가격 차가 나는데 대체로 20만 원대 이상이며 유럽의 고급 제품들은 40, 50만 원 이상 호가한다.온돌바닥을 장식해 온 '합판마루(온돌마루)'국내 합판마루 전문업체로는 구정마루, 이건마루, 성창마루가 있고 한화종합화학, 벽산, LG 등의 대기업이 합판마루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일찍이 일본과 유럽시장에 진출해 '제나' 제품으로 친환경 인증 마크 최고 등급(일본 JAS 'F4스타', 핀란드 M-1)을 받은 이건마루는 국내서도 합판마루 분야 최초로 KS마크를 획득해 품질과 기술력에서 인정받아 왔다. 이건마루는 원목 강화 기술인 WPC(Wood Polymer Composite)를 보유한 세계 4개 업체 중 하나로, 이 공법으로 원목의 단점인 변형, 찍힘, 긁힘을 기존의 3배 이상 개선했다.● 독특한 무늬의 '제나 패턴''제나'의 신제품인 '패턴' 시리즈는 충격에 강하고 천연 나뭇결의 질감이 살아있어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비자 취향에 따라 독특한 패턴 연출이 가능하며 제나는 내추럴, 프라임 시리즈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시공비 포함 평당 13만 원대. ● 유럽에서 호응 받는 '마띠에 WPCi''마띠에 WPCi'는 유럽 등지에서 조르지오 아르마니, 롤스 로이스 매장의 바닥재로 쓰인 고급 인테리어 마감재로, 전통 한옥의 대청마루을 연상시키는 '우물 井자' 패턴 재현도 가능하다. 내추럴, WPC, WPCi, 텍스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시공비 포함 평당 15만 원대. 문의 이건마루 02-2007-2222 www.egeon.co.kr긁힘 걱정이 없는 '강화마루'현재 국내에 강화마루 생산 설비를 갖추고 강화마루를 생산 보급하는 업체는 동화자연마루(주)와 한솔홈데코(주)가 꼽히며 수입 브랜드로 페르고가 보편화돼 있다. 마루 업체 한 관계자는 최근 강화마루 수요가 연 20%씩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많은 업체들이 강화마루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높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중국 등지에서 수입해 유통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일부 제품은 마루의 벌어짐이나 들뜸 현상 등이 발생해 품질의 균일성 문제가 우려돼 마루 제품을 선정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바닥에 황토를 깔아 시공하는 '이음채'국내 최초로 강화마루 시장을 개척해 지난 10년간 906만 평 판매 실적을 보유한 동화자연마루는 자연스런 나무 질감을 재현하는 우드래커(Wood Lacguer) 표면 처리제품인 '크로젠'으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포름알데히드 방출량을 기존의 1/5로 줄인('수퍼 E0' 등급 ; 친환경 건축자재 최고 등급) 친환경 강화마루 '이음채'를 선보였다. 오래된 툇마루 느낌의 참나무 패턴과 핸드 스크랩 처리로 수공예 느낌이 나는 소나무 패턴 등이 있다. 특히 이음채는 시공 시 마루와 바닥 사이에 황토를 깔아 건강성을 높였다. 시공비 포함 평당 13만 원대. 문의 동화자연마루 080-346-6091 www.greendongwha.co.kr● 국산 소나무만 고집하는 '한솔참마루'국내에서는 유일하게 100% 국산 소나무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한 한솔참마루 역시 '수퍼 E0' 등급의 바닥재를 보급하고 있다. '노바' '레브' '하모니' '락' 등으로 모든 제품에 광촉매와 은나노를 첨가했다고 한다. 최근 합판마루 '뉴젠'에 적용한 결합력이 3배 강화된 버튼락 기술을 올해 7월부터는 한솔참마루 모든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시공비 포함 평당 7만~11만 원대. 문의 한솔참마루 02-3284-3847 www.hansolhomedeco.co.kr자연이 느껴지는 원목마루● 크레믈린궁에서 선택한 고급스런 '베르띠'1929년 설립된 이태리의 베르띠(Berti)는 국내서도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4.5㎜ 원목 단판과 핀란드산 자작나무(Birch) 합판을 사용, 마루판 이음새 부분의 초정밀 다이아몬드 가공과 커튼 코팅(Curtain Coat) 적용으로 우수한 표면 품질과 평활도를 자랑한다. 모스크바 크레믈린궁, 영국 윈저궁, 베네치아 국립극장에 시공된 바닥재. 시공비 포함 평당 50만∼60만 원대. 문의 동화자연마루 080-346-6091 www.greendongwha.co.kr●천연 재료로 표면 처리한 '벰베'1780년 설립된 독일의 원목마루 업체 벰베는 해바라기유, 대두유, 엉겅퀴유 등 무색무취한 천연 재료로 표면 래커 7회 이상을 도장하며 친환경 인증 제품을 보급하고 있다. 원목 4㎜+자작나무 합판 6㎜의 '타비스'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으며 다양한 수종과 디자인 패턴 적용이 가능하다. 또 현관 입구나 복도 등에 포인트로 적용할 수 있는 '타비스-액센트'도 있다. 시공비 포함 평당 40만∼80만 원대. 문의 혜종건업주식회사 02-548-2419 www.bembe.co.kr트렌드를 선도하는 친환경&기능성 마루●실내를 쾌적하게… '한림대나무마루'한림 대나무마루는 웰빙 바람과 함께 날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두께 총 9㎜로 3㎜씩 3개 판으로 구성돼 있고 대나무 원목을 고온 고압에서 탄화시켜 만들어 균열이나 변형이 없도록 했다. 공기 정화작용으로 실내를 쾌적하게 유지해 주고 열전도율이 높아 난방비 절감 효과가 크다. 여름철에는 대나무 고유 특성으로 습기에 강하고 한층 더 시원하다. 테르펜, 폴리페놀 등의 함유로 진드기 등 세균 제거 효과도 있다. 시공비 포함 평당 19만 원대. 문의 한림통상 02-3664-2224 www.hanlime.co.kr●방수 기능의 'SUN' 마루최근 ㈜에이테크 강화마루는 100% 방수 효과가 있는 'SUN' 마루를 개발했다. 권석승 대표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방수 마루 제품으로 특허 인증 절차를 거쳐 올해 상반기 본격 시판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심부의 고밀도 MDF판의 4면에 합성수지를 덧대고 원목마루의 패턴을 형성하는 합침지 위와 바닥 부분에 방수성과 휨 방지 기능을 위해 멜라민(Melamine)으로 코팅 처리했다. 물이 많은 욕실에도 적용 가능한 제품. 문의 (주)에이테크 강화마루1544-9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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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전원주택라이프] 전원주택_화성 주택_경량 목구조
- 월간전원주택라이프 http://www.countryhome.co.kr 부부의 산책 DNA 이끌어낸 집 화성주택 이 주택은 효율적인 실 배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처음부터 임대 세대를 드릴 목적으로 계획했기 때문에 주인과 임대 세대 모두 편안한 공간과 동선 을 확보하는 게 가장 중요했다. 평면에 따라 크고 작은 볼륨 두 개로 나뉜 입면은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 지붕재를 얹어 무게감을 줬다. HOUSE NOTE DATA 위치 경기도 화성시 지역/지구 제1종 전용주거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건축구조 경량 목구조 대지면적 346.60㎡(104.84평) 건축면적 161.50㎡(48.85평) 건폐율 46.6%(법정 50%) 연면적 266.04㎡(80.48평) 1층 134.96㎡(40.82평) 2층 131.08㎡(39.65평) 용적률 76.76%(법정 80%) 설계기간 2020년 8월~2021년 1월 공사기간 2021년 5월~8월 건축비용 4억 5200만 원(3.3㎡당 510만 원) 설계 및 시공 HT종합건설(하우스톡) 1588-9704 www.house-talk.co.kr MATERIAL 외부마감 지붕 - DBS R징크블랙(성지기와) 벽 - 청고벽돌(가우디티엠) 데크 - 현무암 데크, 성합목재 WPC 다크그레이(대림우드) 내부마감 천장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 벽 - 디자인 벽지 테라피(LX하우시스) 바닥 - 나투스강 K532, 투 스나룽고 L301(동화자연마루) 단열재 지붕 - 글라스울(크나우프) 외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스카이텍(대림우드) 내단열 - 글라스울(크나우프) 계단실 디딤판 - 레드오크(대림우드) 난간 - 평철 난간(서광금속) 창호 독일식 3중 유리(게알란코리아) 현관 오션블랙(커널시스텍) 주요조명 매입등, 다이스, 린다, 미키마우스(렉스조명) 주방가구 EK7 KITCHEN PALETTE SERIES(에넥스) 위생기구 C940, L322UFD, L208UFS(대림) 20년 전 친정어머니의 권유로 화성에 땅을 샀던 곳이 ‘송산 그린시티’로 개발됐다. “그때는 이렇게 발전할 줄 몰랐어요. 은행보다 땅을 사두는 게 좋다고 해서 어머니 따라 사둔 거예요. 그러다 이주자택지 보상으로 필지 한 개를 분양받았는데, 고민이 많았어요. 애초에 집을 지으려고 땅을 산 것도 아니고 건축 비용도 살고 있던 아파트를 팔아야 겨우 맞출 수 있었어요.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는 남편과 아들도 전원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어 서 반대가 심했어요. 그런데 이곳 환경이 마음에 들어 땅을 팔기엔 너무 아까웠어요.” 생태주거단지로 계획된 송산 그린시티는 시화호와 이어지는 수변경관과 자연보호를 위해 사업지 구 주변을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해 자연과 사람, 도시가 조화를 이룬 환경도시다. 서울에서 누 릴 수 없었던 여유로운 환경과 자연풍경이 남편과 아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에 따라 아내의 마 음도 집을 짓는 쪽으로 기울었다. “남편과 아들이 이런 곳에서 한 번 살아보는 것도 좋겠다고 했어요. 아들은 출퇴근 시간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독립하면 된다고 했고요. 둘 다 성격이 무던해 집 짓는 건 저 혼자 진행했어요. 심 지어 아들은 자기 방을 핑크색으로 꾸며도 좋다고 했어요. 그렇다 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진 행해서 많이 어렵고 힘들었지만, 한편으론 내 마음데로 다 할 수 있다는 점에선 편하기도 했죠.” 꼼꼼한 동생이 소개 건축주는 집을 짓기로 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다. 다행인 건 근처에 이주자택지 로 함께 분양받은 동생도 집을 짓기로 했다며, 업체를 알아봐 주기로 했다. 동생은 디자인과 시 공력, 사후관리 등을 꼼꼼히 살피며 여러 업체를 둘러봤다. 그 가운데 동생이 최종으로 선택한 HT종합건설(하우스톡)에 누나(건축주)도 함께 의뢰하기로 했다. 건축주는 디자인보다 편리한 생활공간을 우선에 뒀다. 그리고 두 세대까지 계획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임대수익을 얻는 방향으로 공간을 구성했다. 사각형 대지는 앞뒤가 도로와 인접해 있다. 대지에 서면 북동으로 도시 스카이라인이 펼쳐지고 남서로 나지막한 동산이 시선 따라 길게 이 어지는 환경이라 조망을 고려해 남서향으로 건물을 앉혔다. 진입로와 마당은 자연스럽게 단지 내 도로와 조망 연결을 위해 남서향에 배치했다. 북동쪽에는 인도와 버스정류장이 접해 있어 사람 들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창문 위치와 크기를 신중하게 계획했다. 주택은 실내 공간을 짜임새 있게 구성하다 보니 외형도 꽉 찬 하나의 큰 볼륨형태가 됐다. 벽면 을 전체 청고벽돌로 마감하고 금속지붕을 얹어 무게감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지루한 느낌은 없다. 평범한 형태와 소재의 단순함을 공간의 깊이와 폭을 다르게 설정하고 박공지붕 크기에 변 화를 줘 거리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입체감이 들기 때문이다. 주인과 임대 세대 간의 균형 잡힌 실 배치 주택 평면은 한쪽 코너를 잘라낸 사각형 모양이다. 현관은 잘려 나간 안쪽에 직각으로 두 개가 배치되어 있다. 실 배치는 좌우로 나뉜 두 세대의 거실과 복도, 침실이 현관을 감싸는 구조다. 배 치가 간단해 보이지만, 두 세대 모두 적절한 조망과 편리한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도면을 거듭 수 정하며 어렵게 찾아낸 결과물이다. “설계만 5개월 정도 걸렸어요. 건폐율과 용적률을 꽉 채워도 두 세대에 방 세 개씩 넣기엔 좀 좁 았어요. 한 세대 늘어난 만큼 주차장도 추가하다 보니 각 거실의 마당 뷰를 어떻게 끌어 들어야 하는지도 고민이 많았어요. 전문가들과 함께 최적의 공간을 찾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죠.” 실 배치는 두 세대 모두 1층에 공용 공간과 방 1개를 배치하고 2층을 수면과 휴식을 위한 공간으 로 구성했다. 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1층은 현관을 중심에 두고 코너에 주요 실을 배치한 뒤 복 도로 연결했다. 다용도실과 욕실 등 부속실은 복도와 계단실 하부 공간을 알차게 활용했다. 2층 에서 조망이 좋은 곳엔 풍경을 감상하며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꾸밀 수 있도록 넓은 베란다를 계획했다. 조금이라도 활용도가 낮은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고 실 사용 공간을 넓히는 데 집중한 것이다. 그래서 넘치거나 버려지는 공간이 없다. 모든 공간은 적절한 곳에 적당한 크기로 제 몫 을 다하고 있다. 특히, 주인 세대 2층에 건축주가 공들여 카페 분위기로 연출하고 소소한 기능 을 부여한 가족실은 가족 모두가 좋아하고 가장 활용도가 높아 이 집의 포인트 공간으로 꼽는 다. 영역을 분리할 수 있는 폴딩도어까지 설치해 필요에 따라 여럿이 어울리거나 한둘이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늑한 공간으로도 사용하게 했다. 부부는 쉬는 날 집에서만 지내고 산책은 부부와 거리가 먼 행위였다. 그런데 이곳에 살면서 자 연스럽게 산책이 일상이 됐다고 한다. 쾌적한 환경과 자연이 부부의 산책 DNA를 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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