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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80人에게 행복을 주는 집 _ 의왕 294.3㎡(89.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근생시설
- 의왕 청계지구에 왔다가 지구 바로 뒤편에 위치한 전원 마을을 우연히 발견하고 '여기 이렇게 좋은 데가 다 있네'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한다. 안양판교로와 맞붙은 청계지구 단독택지에 비해 아늑하고 자연의 기운이 넘실대는 곳이다. 이곳에 두 가구가 사는 전원주택과 교회가 세워졌다.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라 그런지 공기가 훈훈하다.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 대지면적 : 376.0㎡(113.7평)· 건축면적 : 294.3㎡(89.0평) 1층-190.9㎡(57.7평) 2층-103.4(31.3)· 용도 : 단독주택-199.2㎡(60.3평) 제2종근린생활시설-95.0(28.7평)· 건폐율 : 50.78%· 용적률 : 78.26%·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벽재 : 시멘트 사이딩, 파벽돌· 지붕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천장재 : 천연 페인트· 내벽재 : 천연 페인트, 벽지, 타일· 바닥재 : 마루, 타일· 창호재 : 미국식 시스템창호· 난방형태 : 심야전기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 및 시공 : 행복가득하우징 031-424-1555 www.happyhousing.kr 청계산을 배경으로 하고 인근에 백운호수를 끼고 있어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의왕 청계지구는 자연환경뿐 아니라 바로 코앞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안양판교로 등 교통 또한 편리해 근교 전원주택지를 물색하는 이들에게 인기를 끈다. 한창 건축이 물오르자 평당 500만~700만 원 하던 지가가 1,000만 원을 불러도 안 판다는 건축주가 있을 정도다. 최근엔 청계지구 전면에 배치된 단독주택들과 그 뒤편으로 공동주택과 학교 등이 거의 다 들어서 마을 완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필지가 촘촘한 청계지구를 뒤로하고 청계산 쪽으로 불과 몇 미터 더 올라가면 산자락에 인접해 있어 청계지구와 대조적인 인상을 풍기는 전원 마을이 있다. 눈앞에 숲이 펼쳐져 청정 기운이 느껴진다. 한 문중의 것으로 보이는 선산이 있는 것으로 보아 예부터 명당이라 여겨진 곳인 듯하다. 청계지구에 들어선 학교와 각종 편의시설 이용으로 청계지구의 후광효과도 톡톡히 보고 있다. 공동으로 지어 전원행 지름길에 오르다16필지가 전원주택단지를 이루고 있으며 3년 전부터 건축공사가 진행돼 현재 3필지 정도 분양이 안 됐거나 건축이 안 된 상태란다. 경량 목조주택 시공사 행복가득하우징 김덕호 대표는 이곳에 전원주택과 가족이 다니는 교회를 지었다. 신실한 기독교 집안인 김 대표 가족은 교회 목사와 같은 교회 집사, 3자가 뜻을 모아 공동으로 부지 구입과 건축을 진행했다. 목사님이 부지를 물색해 이곳을 점찍었고 머리를 맞대어 공간을 구상했다. 근린생활시설과 주택을 구분지어 매스를 크게 두 개로 분리한 ㄱ자형 건물이다. 외벽마감재를 근린생활시설은 묵직한 느낌의 파벽돌로 주택은 화사한 톤의 시멘트 사이딩으로 해 용도를 구분했다.주택 1, 2층을 분리해 두 가구가 사용하는데 1층 현관에 들어서면 다시 중문을 설치해 두 가정의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도록 했다. 두 층의 공간구성을 동일하게 짜되 건축주 취향에 따라 1층은 거실과 주방 사이 칸막이벽을 설치해 분리하고 2층은 오픈시켜 개방감을 살렸다. "도시를 탈출해 전원주택을 지으려면 비용에 걸려 주춤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마음 맞는 사람과 공동으로 부지를 마련하고 집 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꼭 복층으로 하지 않더라도 부지가 넉넉하다면 채나눔 형태로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겉으로 보기엔 한 땅에 지은 집이라기보다 절친한 이웃으로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김덕호 대표 역시 세 가정이 힘을 모으니 전원으로 오는 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었단다. 그 대신 세 사람 모두 만족함은 물론 80여 명의 교인들 눈이 의식되니 심적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근생시설 건물은 누가 봐도 무난한 박스형 벽체로 설계하고 경사 완만한 지붕을 올렸다. 내부는 기분을 편안하게 하는 목재로 장식했다.집이나 교회나 전원으로 들어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은 아이들. 김 대표의 두 자녀도 이곳에선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늘 신나 보인단다. 꿈에 그리던 마당 있는 2층집, 첼로와 바이올린 켤 때도 옆집 아래윗집 눈치 안 보고 맘껏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기 때문이다. 학교도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니 등하굣길이 가볍다.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전원주택이 얼마나 건강한 선물인지 실감하고 나니 전원주택 짓는 일이 부쩍 즐거워졌다 한다.궁극적으로 행복을 선사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올 가을에는 경기도 가평에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더 많은 이가 전원에 사는 행복을 누리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고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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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80人에게 행복을 주는 집 _ 의왕 294.3㎡(89.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근생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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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채광과 조망을 두루 살린 북향집 _ 시흥 171.6㎡(52.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
- 시흥 토박이 김규현 · 유용재 부부는 살던 지역이 개발되는 바람에 시흥능곡지구 이주단지에 새로 집을 지었다. 가사를 돌보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유용재 씨는 새집을 짓는 데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기존 살던 집이 겨울철 춥고 배수가 잘 안 되는 문제로 고생스러웠기 때문이다. 유 씨는 당연히 단열과 배수 문제가 말끔히 해결된 집을 원했고 벽돌이 주는 느낌이 좋아 벽돌 조적조의 집을 바랬다. 그런 유 씨가 콘크리트에 비해 단열 성능이 9배나 높은 목조로 집을 지은 것은 잘한 일이었다. 외벽을 벽돌로 마감해 바라던 벽돌집 외관도 얻을 수 있었다. 유 씨는 "보온 하나는 끝내준다"며 따듯한 집을 자랑했다. 서래포구의 소금과 해물장수의 잔주름을 실어 나르던 협궤열차의 잔상이 여전히 여운을 남기고 있건만 시흥시는 그럴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마천루를 자랑하는 도시형 주거 지역으로 변모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서울외곽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올봄 개통 예정인 제3경인고속도로까지 도로망이 거미줄처럼 포진한 시흥시는 요사이 '살기 편해졌다' '다니기 좋아졌다'는 말이 주민들 입에서 절로 나온다.물왕저수지를 지나 서쪽으로 조금 더 달리다 보면 시흥능곡지구 총 150세대의 단독택지를 만난다. 고층 아파트 단지를 불과 몇 미터 사이 두고 마주하고 있지만 건너편 공동주택단지에서 느껴지는 분주함과 대조적으로 한결 한적하고 산자락과 조화를 이뤄 여유로운 맛이 있다. 게다가 단독주택단지와 연접한 터에 고스란히 보존된 한옥이 마을에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더 하는데 시흥시 현존 가옥으로는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로 추정된다. 조선 중기 문신이었던 광해군의 장인 지언 류자신柳自新(1541~1612)의 재실(영모재)로 재실은 고종 22년(1885)에 건립됐고 튼 ㅁ자형의 안채는 고종 6년(1869)에 건립됐다. 재실에서 동쪽으로 100m 떨어진 곳에 묘역이 있다고 한다. "북향집인데도 따듯해요"김규현(65세) · 유용재(63세) 부부는 우연히 알게 된 풍산우드홈을 통해 경량 목구조 주택을 짓게 됐는데 같은 단지 내에 김 씨 부부 외에 김 씨의 형님과 조카네 두 주택도 나란히 풍산우드홈에서 시공했다.유용재 씨는 "다른 건 몰라도 겨울에 보온은 잘 돼요"라며 "가스보일러 2시간 정도 때고 나면 하루 종일 온기가 유지되는 게 신기해요"라며 새집에 대해 만족스러워했다. 유 씨는 집을 지으면서 이전 집처럼 사람을 고생시킬까봐 걱정도 많았는데 이제야 한시름 놓았다고 했다. 더구나 북향집임에도 실내가 밝고 따듯하다고 했다. 이 주택은 추후 계속 집이 들어설 남쪽을 피하고 숲이 있어 조망이 한결 좋은 북쪽으로 좌향을 잡았는데 채광이 좋은 남측면 주방 조리대 위에 비교적 큰 창을 내고 주방과 북측의 거실을 오픈시켜 남으로 들어온 빛이 북측 거실까지 충분히 전달되도록 했다. 건축정보· 위 치 : 경기도 시흥시 능곡동 능곡지구 내· 부지면적 : 204.6㎡(62.0평)· 건축면적 : 99.0㎡(30.0평)· 연 면 적 : 171.6㎡(52.0평)· 건축형태 : 복층 경량 목조주택· 외 벽 재 : 벽돌, 인조석· 지 붕 재 : 이중그림자 아스팔트 슁글· 내 벽 재 : 실크벽지· 바 닥 재 : 강화마루· 난방형태 : 가스보일러· 식수공급 : 상수도· 설계및시공: ㈜풍산우드홈 02-3414-8868 www.woodhomes.co.kr 이 주택은 1층은 주인세대가 2층은 임대세대가 사는 2가구 주택으로 1층 현관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문이 있고 2층 계단실에 미닫이문을 설치해 내부로 통하도록 했다. 추후 거주 구성원이 바뀌거나 주인이 바뀌는 것도 고려해 1층 내부에서 바로 계단실로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도 빠트리지 않았다.풍산우드홈 김창근 대표는 2층에 다른 가족이 사는 것을 고려해 경량 목구조의 단점인 층간 소음 방지를 위해 시공을 철저히 했다.즉, 층간 소음 차단재를 이중으로 설치했는데 '쿵'하는 중량 충격음을 흡수하는 차음재와 경량 소음(진동음)을 차단하는 차음재를 설치해 아래위 층 두 세대 모두에게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배려했다.또한 김 대표는 북향집임을 고려해 단열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 주택은 벽체 두께가 다른 목조주택에 비해 조금 더 두꺼운 편인데 유 씨가 선호하는 벽돌로 외벽을 마감하기 위해 투습방수지와 벽돌 마감재 사이 30㎜의 공간 띄우기(Air Space)를 했기에 자연히 단열 성능이 추가됐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벽돌 두께도 90㎜으로 단열에 플러스 효과를 낸다. * 김규현 · 유용재 부부 주택의 경우 대지면적이 204.6㎡(62.0평)로, 단지 내 다른 필지도 198.0㎡(60.0평)수준으로 넓은 정원과 덱을 누리기에는 부족하다. 그러나 거실 넓은 창에서 외부를 바라봤을 때 갑갑한 느낌은 없다. 코앞에 펼쳐진 산자락 녹음이 이 주택의 정원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유 씨는 산을 집 안으로 끌어들이고 싶었을까, 대문 밖에까지 손을 뻗어 산자락 산책로를 따라 항아리를 진열해 놓았다. 전원에선 마당에 경계가 없고 집을 둘러싼 산천이 내 마당이라는 말이 맞는 듯싶다. 글 박지혜 기자 사진 서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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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구 전원주택] 채광과 조망을 두루 살린 북향집 _ 시흥 171.6㎡(52.0평) 복층 경량 목조주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