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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4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When you breathe in radon gas, radioactive particles can get trapped in your lungs. Over time, these radioactive particles increase the risk of lung cancer. It may take years before health problems appear. Radon causes 21,000 lung cance deaths each year (EPA).라돈 가스를 흡입하면 방사능 입자가 당신의 폐에 갇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라돈 가스의 방사능 입자는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질병이 실제 발생되기까지 수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알지 못한다. 라돈은 매년 2만 1000명의 폐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 <출처: 미국 환경 보호국 EPA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진행 노철중 기자글 민예령(봄하우징 디자이너)자료 및 사진 봄하우징 2020년 초, 주택을 지으려는데 라돈 저감 시설을 함께 시공하고 싶다는 건축주의 연락을 받았습니다. 저희가 라돈 관련 많은 연구와 특허들을 진행하고 있었을 때입니다. 어떤 집을 짓고 싶은지 이야기를 하던 중 건축주 부부가 바라시던 집이 저희 봄하우징이 바라는 집과 같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바로 ‘건강한 집’입니다.건강한 집이란 주거 환경이 거주자의 신체적, 그리고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집입니다. 인공지능 챗 GPT에 ‘건강한 집이란?’이라는 질문을 했는데 여섯 가지의 항목이 나열됐습니다. ① 안전과 보안 ② 소음 관리 ③ 충분한 자연 채광 ④ 건강한 내부 자재 ⑤ 좋은 실내 공기의 질, 그리고 마지막으로 ⑥ 라돈 방지가 포함된 결과입니다.라돈은 1급 유해 물질이며 라돈과 같은 유해 물질의 노출은 ‘건강한 집’이 탄생할 수 없는 근본 원인입니다. 라돈은 지반과 지하수를 통해 올라오거나 건축 자재나 실내 마감재를 통해 생성되는 방사성 가스입니다. 최근 라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했고 위험성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에 따른 여러 제품과 시스템들이 국내에서도 개발·소개·보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라돈 기체가 미세입자에 달라붙어 호흡기로 들어간 후 방사성 붕괴를 지속하며 이 과정에서 방출되는 알파선이 폐포와 기관지를 손상시켜 폐암을 야기합니다.라돈에 내성을 갖는 새로운 주택을 건설함으로써 건축가와 시공자는 실내 라돈 노출의 위험을 줄이는 건강 서비스를 제공하지요. 라돈 저감 시공은 거주자의 라돈 노출을 매우 크게 감소시킬 수 있으며 시공 전부터 건축주와 건축가, 그리고 시공자가 함께 시작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모습 ‘라돈’과 ‘천연’이라는 키워드, 양평 주택2020년 공사를 진행했던 양평 주택은 부부와 두 자녀가 지낼 집이었습니다. 간소한 외관의 디자인이지만 1, 2층 합해 총 60평대로 규모가 제법 큰 단독주택이며 건축주가 평소 라돈에 대한 지식과 관심이 많았고, 건강한 집의 기본이 ‘라돈 차단’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라돈’과 ‘천연’이 키워드였던 프로젝트, 저희에겐 크나큰 행운이었습니다.신축 주택에 적용할 수 있는 라돈 저감 시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기초 공사 시 적용한 ‘라돈 가스 토양 배기 시공’, ‘라돈가스 차단 시공’ 그리고 전체적 공조 시스템을 컨트롤하는 ‘환기 시스템 설계 시공’입니다.그중 양평 주택에 시공된 토양 배기 시공을 소개하겠습니다. 라돈은 건축 자재에서도 발생하지만, 일차적으로 토양에서 발생합니다. 첫 번째, 실내로 라돈 가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는 시공이 기초 공사 때 필요합니다. 기존 건물의 토양으로부터 발생된 라돈 저감을 위해서는 토양가스 배출법(ASD, Active Soil Depressurization)을 따르며, 바닥 기초공사와 배출팬(fan)을 이용해 라돈 가스의 실내 유입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AARST*를 기본으로 하는 라돈 차단의 기초 공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AARST(American Association of Radon Scientists and Technologists): 미국의 건설 관련 비영리 전문 기관으로 라돈을 비롯한 건물에 침투하는 기타 화학적 오염물질에 대한 위험의 식별과 저감 및 제거에 대한 연구와 시공에 관한 산업적 표준 개발, 기술 능력의 인증, 공공 정책의 강화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1. 사전조사공사 착수 전 건축물이 세워질 지하 구조물의 형태와 지반 상태를 조사하고 시공 자체가 가능한 현장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가능한 현장이라고 분석이 끝난 후에도 해당 토지에 대한 적절한 시공 방법을 연구하고 설계해야 합니다. 양평 주택 필지의 경우 시공이 용이하고 환경도 기초 공사에서 라돈 저감 시공을 하기에 매우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2. 자갈층 사용슬라브 아래에 깨끗하고 거친 자갈로 이루어진 4인치 정도의 층을 구현합니다. 이 자갈층은 토양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라돈을 포함한 토양 가스가 집 아래에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하며 ‘공기흐름층(air flow layer)’ 혹은 ‘가스 투과 층(gas permeable layer)’이라고 불립니다. 가스가 순환하며 화학적 활동을 일으켜 방사능의 생성과 배출이 자연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때문입니다.양평 주택에서도 터파기 이후 자갈층 시공을 했습니다. 대부분의 시공 업체가 재생골재를 포설하는데, 재생골제는 폐콘크리트로 만든 건강하지 않은 물질입니다. 3. 배기 파이프 설치가장 중요한 공정입니다. 배관 파이프를 자갈층 아래에서 수평과 수직으로 집의 가동 공간과 지붕을 통과시켜 라돈 및 기타 토양 가스를 안전하게 배출하도록 시공합니다. 배관에 관한 모든 자재는 ‘KC’ 표시 제품이나 그 이상의 품질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전문가의 체계적인 배관 선정과 설계가 필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바닥매립 배관은 PVC GV1 내경 100Ø과 입상배관의 경우 PVC GV1 내경 100Ø, 그리고 슬라브의 경우 PVC 내경 125Ø를 기준으로 두고 있습니다.한국에서 라돈 저감을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공법이 이 토양 배기 공법입니다. 상부 배출법은 토양에서 흡입한 라돈 가스를 건물 외부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고농도의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위 대기로 배출함으로써 실내로의 재유입을 방지하는 원리입니다. 국제적으로도 표준 공법이며 해외에서는 가장 보편적이기도 합니다.하부 배출법은 배관 파이프를 건물 하부에 설치해 고농도 토양 라돈 가스를 건물 아래 대기로 배출하는 공법입니다. 건물 위로 배관 파이프 노출이 이루어지지 않아 심미적 기능이 있지만 조건이 매우 제한적이고 까다로운 시공법이기도 합니다. 양평 주택에서는 미관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부 배출 시공법을 적용했습니다. 4.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 시공자갈 위에 고강도 플라스틱 시트 또는 증기 차단재를 놓아 토양 가스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합니다. 시트는 콘크리트 시공 시 자갈층이 무너지지 않도록 돕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이후 라돈 배출관으로 모인 공기가 밖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최종 배출구를 설치하기도 합니다. 이를 ‘그라운드 멤브레인(Ground Membranes) 시공’이라고 부릅니다. 5. 가스 투과층 유지각 토양 가스 수집 공간에는 사양을 충족하는 가스 투과충이 있어야 합니다. 주변 표면과 함께 구성돼 가스 투과층과 토양 가스 수집 공간의 둘레 표면 외부 사이의 공기 흐름을 지속적으로 제한할 수 있도록 구성돼야 합니다. 6. 배수구와 응축수(condensate) 배관 공기밀 유지바닥 배수구와 응축수 배관은 토양가스가 집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배수 유지를 위해 바닥에 설치된 접근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돈 차단 시공 후 콘크리트 타설한 모습 라돈 차단의 기초공사 그 후라돈 차단을 위한 추가 기초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 후 여느 일반 프로젝트처럼 단열재와 철근을 시공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합니다.모든 콘크리트 타설 후 최종 콘크리트 면 위에 차단 시공을 했습니다. 라돈을 비롯한 콘크리트 자체가 품고 있는 각종 유해물질을 ‘차단’하기 위한 좋은 시공법입니다. ‘방사선 차폐막(radiation sleeving)’이라고 불리는 이 시공법은 유해물질, 특히 방사능을 많이 품고 있는 자재의 사용에 필수입니다.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할 경우에도 해당 재질의 봉투들을 사용합니다. 방사능이 많이 배출되고 있는 지역에 들어갈 때 사람들이 착용하는 방사능 보호복 역시 해당 소재와 같은 원단으로 제작된 것입니다. 양평 주택의 콘크리트 위에 전체적으로 시공했고 코너 역시 보강했습니다. 방사선 차폐막과 시공 모습 라돈은 매우 위험한 기체입니다. 배출과 차단에 대한 필요성을 우리는 중요하고 신중하게 인지해야 합니다. 신축 주택의 경우 기초 공사 때부터 철저히 함께 시공돼야 하는 ASD는 양평주택의 사례를 보더라도 본질적이고 반드시 필요한 시공입니다. 시공이 그다지 복잡하지 않으며 유지 관리가 필요 없는 점도 건축주들에게 큰 부담이 가지 않는 공사입니다. 다만 해당 필지의 토지의 질, 지하구조물의 형태 등 여러 상황에 따라 잘 설계해 적용해야 하고 관련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 업체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저희가 시공했던 ASD 공법 외 PSD(Passive Sub-slab Depressurization, 건물 실내와 토양층의 온도 차이로 인한 압력을 이용해 바닥 아래 자갈층의 라돈 가스를 배출관을 통해 배출하는 방법) 공법이나 플라스틱 시트를 시공하는 멤브레인 공법들이 있지만 보편적이지는 않습니다.오염물질을 제어하는 원칙 중 가장 중요하고 우선순위가 돼야 하는 것은 발생 원인의 차단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시공의 첫 단계부터 진행돼야 합니다. 라돈 전문 건축 시공사는 신축 주택에 라돈에 저항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으며, 하자 없는 시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라돈 저감 시공은 기초 시공과 차폐 시공, 그리고 환기 시스템 시공까지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집을 만드는 본질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봄하우징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완벽한 디자인, 철저한 시공, 그리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단순한 공간 디자인을 넘어 더 나은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며 건강한 삶을 지향합니다. 02-333-2006 www.bomhousing.com blog.naver.com/bomhousing 인스타그램 @bomhou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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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집 짓기4 - 건강한 집의 시작, 라돈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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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이천 64평 복층 목조주택
-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있다. 친구 따라 가진 않더라도 친구가 지은 집을 보고 친구에게 시공을 맡겨 집을 지은 사람이 있다. 이천시 신둔면 지석리에 자리잡은 목조주택 건축주 박영구 씨가 그 주인공이다. 박씨의 주택은 63평임에도 불구하고 침실이 2개뿐인 특이한 구조다. 화장실은 1층에 2개, 2층에 1개로 총 3개를 만들었다. 대부분 50, 60평대로 집을 지으면 방을 서너 개 정도 만드는데 비해 건축주는 방 1개를 더 만드는 대신에 부부공간을 충분히 넓히고, 거실 옆에 소홀하기 쉬운 손님용 화장실을 널찍하게 하나 더 만들어 손님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남한강의 지류인 복하천과 청미천이 흘러 평야와 구릉지가 잘 발달하여 예로부터 재해 및 재난이 없는 평화로운 고장으로 알려진 이천. 영동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이곳은 서울에서 한 시간 안쪽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한 자연이 만들어낸 천혜의 흙으로 만들어내는 도자기와 쌀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중부고속도로 서이천I.C를 나와 광주 쪽으로 난 3번 국도를 달리다 오른쪽 샛길로 들어서면 신둔면. 이 시골길을 따라 10여 분쯤 가다 보면 선사시대의 유물 지석묘가 보이고, 여기서 다시 좌회전해 들어가면 지석리. 마을길을 따라 조금만 올라오면 새로 지은 목조주택이 하나 보인다는 건축주의 설명을 듣고 길을 나섰다. 친구 따라 지은 집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속담이 있다. 친구가 가는 곳이면 어디나 따라간다는 말로 믿을만한 친구는 어디든지 따라 나설 수 있다는 의미다. 친구 따라 가진 않더라도 친구가 지은 집을 보고 그에게 시공을 맡겨 집을 지은 사람이 있다. 이천시 신둔면 지석리에 자리잡은 목조주택 건축주 박영구 씨가 그 주인공이다. 건축주는 이천 지역에서 10여 년 간 아파트만 건축해 왔다. 그런 그지만 오래 전부터 단조롭고 밀폐된 공간인 아파트에서 벗어나 흙을 밟으면서 작은 짐승이라도 키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 지난해 8월 경, 원주에서 목조주택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어릴 적 친구인 단하우스 김영훈 사장 집을 방문했다. 목조로 지은 그 집을 요모조모 살펴본 후, 거기에 반해 즉석에서 집을 짓자는 제안을 했다. 김 사장도 친구가 부탁한 터라 자기 집을 짓고 살면서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여 지어주겠다고 흔쾌히 동의했다. 자연경관이 만들어준 조경 이 집은, 우선 덱 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경치에 놀란다. 그리 높이 올라왔다는 느낌이 안 드는 데도 불구하고, 마치 산중턱에 올라온 듯 넓게 펼쳐진 들판이 시야를 가득 메운다. 그리고 특별히 조경을 하지도 않았는데, 집 후면에 가득한 밤나무와 길목에 아담하게 자리잡은 나무들이 집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든다. 건축주는 이 땅을 2년 전, 평당 20만 원을 주고 구입했다. 경사도 심하고 몇 해 동안 경작을 안 해 불모지나 다름없던 곳이었지만 소당산 중턱이고 주변 경관이 좋아 언젠가는 이 곳에 집을 짓겠다는 생각으로 사뒀던 것이다. 이처럼 천혜의 경관을 가진 땅이기에 집짓기는 결정한 다음날부터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건축주는 집을 짓기 전 설계에 신중을 기했다. 부부와 딸 이렇게 3명뿐인 가족이고, 더구나 딸은 외국에 유학을 간 터라 사실상 부부만 살 집이었다. 그렇기에 설계에 요구한 부분은 안방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거실을 넓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거실을 강조한 데는 사업상 집에 손님이 많이 드나들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 이유도 있다. 이런 건축주의 요구에 의해 1층 43평에는 부부용 침실과 거실, 부엌을 배치했으며, 2층 20평에는 딸을 위한 방과 거실, 서재 그리고 작은 응접실을 배치했다. 그렇게 해서 총 건축면적이 63평임에도 불구하고 침실이 2개뿐인 특이한 구조가 됐다. 그리고 화장실은 1층에 2개, 2층에 1개로 총 3개를 만들었다. 대부분 50, 60평대로 집을 지으면 방을 서너 개 정도 만드는데 비해 건축주는 방 1개를 더 만드는 대신에 부부공간을 충분히 넓히고, 거실 옆에 소홀하기 쉬운 손님용 화장실을 널찍하게 하나 더 만들어 손님들이 사용하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또한 지하공간을 만들어 주차장과 보일러실로 이용하도록 했고, 지하의 한쪽 공간에는 노래방 기기를 들여놓고 작은 실내 바를 만들어 찾아오는 손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꾸몄다. 가격이 아깝지 않은 건강을 위한 자재 거실은 시다로 마감했기 때문에 집 안에 들어서면, 우선 향긋한 나무향이 방문객을 맞는다. 더불어 새집인데도 불구하고 일반주택에서 나는 화학물질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이는 화학재 대신 건강상에 문제가 없는 천연 내부 마감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마루바닥과 부엌 벽면은 클릭형 제품을 사용했으며, 또한 단열재로 많이 쓰이는 인슐레이션 대신 값이 조금 비싸지만 폴리에스테르와 양털로 만들어진 Sky Viva제품을 사용했다. 많은 주택들이 비용상의 문제 때문에 보이지 않는 곳의 마감재는 싼 제품을 사용하고 겉치장에 신경 쓰는데 비해 이 집은 보이지 않는 작은 부분까지 건강에 무해한 자재를 사용했다. 집 외관은 시멘트사이딩을 사용했는데, 이는 비용상의 문제를 떠나 변색이 잘 되는 부분이므로 도색을 쉽게 하기 위해서다. 田 ■ 글·사진 양희석 기자 ■ 시공사 인터뷰 - 이 주택의 특징은 이 주택은 요즘 문제가 되는 새집병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다. 친환경적인 자재들을 많이 사용했는데, 우선 많은 주택에서 단열재로 사용하는 인슐레이션 대신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인체에 해가 없는 폴리에스터와 양털로 만들어진 Sky Viva 제품을 사용했다. 또한 천장재와 마루재도 다이옥신과 포름알데히드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독일제 TERHURNE 제품을 사용했다. 집에 사용된 자재로 인해 몸에 해가 되는 일은 없는 집이다. - 집을 짓는데 어려움은 특별한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우리회사에서 설계까지 직접 했는데 건축주의 마음에 흡족한 설계를 하는 것이 어려웠다. 건축주의 요구에 맞게 설계도를 5번이나 수정했다. 그리고 어려움보다는 아쉬움이 남는데 조금 급작스럽게 집을 지게 되어 좀 더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지 못했다. 더 좋은 집을 지울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건축정보 ·위치 :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지석리 ·건축구조 : 2″×6″ 경량목구조 ·부지면적 : 1000평 ·건축면적 : 63평 ·외벽마감 : 시멘트사이딩 ·내벽마감 : 시다 마감 + 독일산 디자인 패널 ·단열재 : Sky Viva ·지붕마감 : 아스팔트 슁글 ·창호재 : 미국 웨타쉴드 시스템창호 ·건축비용 : 평당 370만 원 ■ 설계·시공 : 단하우스 (033-761-9404, www.danhous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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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생활을 위한 이천 64평 복층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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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100호 기념 기획 | 다시 쓰는 전원주택 현주소(1)] 좌담회
- 문화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전원주택은 주거 문화의 한 부분으로 당당히 자리 매김을 했음에도 여전히 자연 상태에 머물러 있는 듯하다. 본지本誌 통권 100호 기념 좌담회에서는 관계 전문가와 정부 기관 실무 당담자와 함께 전원주택이란 무엇인지 짚어보고 과거와 현재를 조명함으로써 활성화 방안을 모색해 보았다. 좌담회 참석자(가나다順)김종철<농림부 농촌정책국 정주지원과 과장>김진희<(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회장>노영선<도서출판전우문화사,월간전원주택라이프 발행인>윤홍로<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장>주대현<(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조상민<한국농촌공사 경영전략본부전원마을조성팀 단장>최길찬<신영건축사사무소, ㈜신영하이랜드건설 대표>노영선(월간 전원주택라이프 발행인) :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는 '쾌적한 주거 환경'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1999년 4월 통권 1호를 발행한 이래,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한 차례의 결호缺號 없이 금년 7월로 통권 100호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오늘 '전원주택 전망 및 활성화 방안'을 위해 마련한 좌담회를 계기로 《월간 전원주택라이프》는 21세기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정론지로써 보다 전원주택 실수요자 및 관련 기관, 단체, 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 자리에는 도시민과 도시 자본의 농촌 유입을 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노력하는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 전원주택 건축 구조에 있어 주류를 이루는 목구조 관련 협단체장 그리고 전원주택 설계 및 시공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건축사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비록 소속은 다를지라도 모두 전원주택의 활성화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그러한 만큼 오늘 좌담회를 통해서 민관협이 하나가 되어 전원주택 활성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제시해 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전원주택, 어떻게 볼 것인가윤홍로(월간 전원주택라이프 편집장) : 좌담회에 앞서 전원주택이란 용어에 대한 개념 정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요즘은 도심형 전원주택이란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로 보편적으로 쓰이는데 법률적으로나 학문적으로 정착된 개념은 아닙니다. 그리고 농지법에 명시된 농어촌주택과도 개념이 다른 듯합니다.최길찬(신영건축사사무소·㈜신연하이랜드건설 대표) : 전원주택은 행정적 건축법적 용어가 아닌 사회적으로 생겨난 것이기에 요즘 농가주택이니 주말주택, 세컨드 하우스, 펜션 등 유사한 말이 많이 나왔습니다. 사회 통념적인 용어이기에 정의를 내리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그러나 농가주택에 대해서는 짚어보아야 합니다. 이것은 농림부에서 집을 지을 때 자금 지원이란 명목 하에 행정 편의적 발상으로 만든 용어입니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는 친구에게 농가주택에서 산다고 하면 기분 나빠합니다. 그 친구의 입장에서는 그저 삶을 담은 주택일 뿐입니다. 농가주택이란 용어에 대한 정리가 필요한데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나 행정 관청에서 쓸 때나 축소된 분위기가 없어야 합니다. 요즘 F.T.A.로 농민들의 맘도 안 좋지 않습니까?김진희((사)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회장) : 전원주택이란 용어는 I.M.F. 이전만 해도 나오지 않았고, 당시에는 외국 자재 가져다가 짓는 집 정도로 흘러갔습니다. 마치 햄버거처럼… 그 사이에 건설교통부와 주택산업연구원하고 심포지엄을 몇 차례 하면서 '도시 근교주택'이라고 불렀습니다. 전원주택은 상업적으로 나온 용어로, 언제 어떻게 또 바뀔지 모릅니다. 전원이란 말은 전원교향곡처럼 사람의 마음을 푸근하게 하는데, 전원주택은 상류층의 특권처럼 도시의 서민에게는 거부 반응을 줍니다.주대현((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전무) : 전원주택이란 무엇인가보다는, 왜 전원주택이란 용어가 나왔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전원주택 하면 넓은 마당에다 옆집과 어느 정도 간격을 둔 비밀집형이라는 공통점이 있고, 아이들 교육과 노동에서 벗어난 실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전원주택이란 용어는 고층 고밀도 공동주택 즉, 아파트에 대비되는 용어를 찾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봅니다. 지금 시점에서는 저밀도 저층 공동주택인 타운하우스도 전원주택 범주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목조주택이나 황토집을 시골에 짓는 것을 지칭하고자 나온 말은 아닌 듯합니다.조상민(한국농촌공사 경영전략본부 전원마을조성팀 단장) : 전원주택은 미국의 건축 자재를 들여와서 국내에서 사업하기 위한 수단으로 만들어진 용어라고 봅니다. 어떻게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거기에 어떤 삶과 가치를 담느냐보다는, 전원주택은 목구조로 짓는 주택이라는 인식이 팽배해 있는 것도 그 때문입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목조주택이다. 그러한 인식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설문 결과 예비 전원주택자들은 건축 구조에 있어 황토주택을 가장 선호했고, 그 다음으로 목조주택, 스틸하우스, 통나무주택 순으로 나타났습니다.최길찬 :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원주택에서 살고 싶으냐'고 설문한 것을 보면 '그렇다'가 90%입니다. 그러나 정작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그 가운데 20%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부 설문 조사를 보면 여기에 가수요자까지 포함시킵니다. 그 가수요자들은 아무것도 모르기에 전원주택을 목조주택으로만 생각하는 것이지, 실수요자들은 그런 생각에서 다 벗어나 있습니다. 그리고 김진희 회장님의 말씀처럼 전원주택이란 용어는 수요자가 아닌 공급자가 만들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전원주택 관련 논문들을 살펴보면 용어 정의부터 나오는데 대부분 '도시 근교 주택을 말하며, 도심을 벗어나 자연환경이 풍부한 지역에 짓는 저밀도 저층(일반적으로 3층 이하)으로 정원이나 텃밭이 딸린 주택'으로 지칭하고 있습니다.노영선 : 전원주택이란 용어가 상업적으로 등장했다는 데에 동감합니다. 본지를 창간할 때 외국의 유사 잡지를 많이 봤는데 일본에는 근교주택과 교외주택은 있어도 전원주택은 없습니다. 영국에는 컨트리 홈(Country Home)이니 컨트리 리빙(Country Living), 컨트리 인테리어(Country Interior) 등이 있는데 컨트리를 막연하게 시골이라 하기에도 그렇고 해서 전원교향곡이 있듯이 전원이란 용어가 꿈을 안겨주기에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황토집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앞서는 것을 보면 전원주택을 목조주택에 한정하던 시기는 지났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전원주택은 정체성을 바탕으로 전통 가옥인 황토집과 서구식 주택이 함께하고 있는데, 이는 바람직한 현상으로 봅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이란 용어를 여기서 정의한다고 해서 사전이나 건축법에 등재되지는 않습니다만 공감대를 같이 했다고 봅니다. 그러면 전원주택의 활성화 측면에서 농림부와 한국농촌공사에서 추진하는 도시민 농촌 유치 사업에 대한 토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보다 젊어진 2세대 전원주택김종철(농림부 농촌정책국 정주지원과 과장) : 도시민의 탈도시화 즉, 농촌으로 이주하려는 욕구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국가적으로도 도시민의 농촌 이주를 유도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는데 크게 보면 국토 균형 발전 정책이고, 농림부에서 보면 도시민 정주 지원 및 도시민 농촌 유치 사업입니다. 베이비 부머(Baby-Boomer)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보니 '은퇴 후 전원에서 살겠다'는 사람이 56%였습니다. 그 중 '10년 이내에 내려가겠다'는 사람이 10%, '2∼3년 안에 내려가겠다'는 사람은 2∼3%였습니다. 전 국민 수로 환산하면 몇 년 내에 30∼40만 명이 농촌으로 내려간다는 것입니다. 이 흐름을 가속화시키려면 농촌에 그들이 살 만한 공간을 조성해야 합니다. 집 문제만이 아니라 고령층은 의료문제, 젊은층은 일자리 창출이나 자녀 교육 문제가 중요합니다. 이것을 종합적으로 진행하고자, 재작년 12월에 대통령께 보고 드리고 농어촌복합생활공간조성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도시민 농촌 유치를 위해 농촌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일을 망라했습니다. 그 가운데 전원마을 조성사업이 첫 번째로 등장한 메뉴입니다. 도시민이 내려가려면 장소 선정, 땅 구입, 건축 그리고 자금 조달 등 할 일이 많은데 그러한 정보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어떻게 제공할지 고민 중입니다. 병원이나 학교 등 마을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을 면이나 읍단위 아니면 중간 거점도시에서 해결하도록 하는 것들을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업무를 전담하고자 농림부는 금년 2월 정주지원과를 만들었고, 한국농촌공사에서도 전원마을조성팀을 만든 것입니다. 전원마을 조성 사업에서 서울 경기지역은 워낙 시장이 잘 돌아가기에 제외했습니다. 입주자들이 동호인을 구성해 계획을 수립하면 시군이나 한국농촌공사에서 시행하는 형식입니다. 2013년까지 3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금년이 3년 차인데 진행 상황을 점검해 보니 행정을 끼고 사업을 추진해도 인허가 문제로 시간 계획이 늘어져 현재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 중입니다. 또한 작년에 개최한 전원마을 페스티벌을 올해는 정보 제공에 초점을 맞춰 '전원마을 엑스포'로 이름을 바꿔 10월 중순 안산 농촌경제연구원 내 전원마을 주택 전시관에서 개최할 계획입니다.김진희 : 농림부에서 추진하는 전원마을을 다행스럽게 생각했는데 막상 전원마을에 가서 보니 전원주택을 마을에다 짓는 것이었습니다. 전원주택을 도시 근교에서 조금 더 변두리에다 갔다 놓은 것밖에 안 됩니다.김종철 : 올해까지 전원마을 조성 사업을 70개 지구 추진할 계획인데, 곧 건축에 들어가는 지구도 있습니다. 그 가운데는 한옥을 집어넣겠다는 곳도, 입주자들이 생태마을로 꾸미기겠다는 곳도 있습니다. 농림부의 정책은 항상 열려 있기에 전원마을은 계속 진화하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오리라고 봅니다.윤홍로 : 전원에 주말주택을 짓는 사람이 늘어났습니다. 여기에는 수도권이나 광역시에 속한 군을 제외한 읍·면지역의 대지 200평, 연면적 45평, 기준시가 7,000만 원 이하의 농어촌주택 취득 시, 1세대 2주택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2008년 말까지 3년간 연장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한시법이기에 내년 말이면 그 혜택도 끝나는데 연장 계획은 없습니까?김종철 : 농촌으로 내려가는 도시민은 양도소득세 문제에 봉착합니다. 그래서 2003년 농어촌주택을 취득해도 양도소득세를 면제해 주는 조항을 만들었는데, 그 시한이 내년 말까지입니다. 베이비 부머들이 계속해서 농촌으로 내려가는 상황이라 연장이 필요하다 보고 재정경제부와 협의 중입니다. 또한 전원주택 짓고 들어가면 가액이 꽤 되는데 기준 시가 7,000만 원 이하 주택만 면제 대상이라 현실과 맞지 않아 이것도 재경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김진희 :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실버마을 자문 차 여러 지방을 다니다 보면 군 단위의 면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인구가 주는 게 문제가 아니고 벽난로에 마지막 숯불이 남아 있는 거 같습니다. 확 탔다 이내 재가 되는… 가서 보면 전부 다 고령인데 그런 마을에 화분 몇 개 갖다 놓듯이 집을 지을 것이 아니라 조성이 필요한 때입니다. 주택 20채 갖다 놓으면 20∼30년 후에 또 사그라질 것입니다. 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산업과 기반시설 등을 갖춘 대단위의 복합적인 마을 조성이 필요합니다. 그곳에서 무엇을 하며 먹고살 것인가. 즉 특화 산업으로 자급자족하면서 전원생활을 즐기는 마을 조성이 더 중요합니다. 그것만 해결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내려갑니다. 단순히 좋은 환경에다 주택만 지으면 일부 부유층을 위한 세컨드 하우스밖에 안 됩니다. 그런 면에서 보건복지부에서 최소 200만 평으로 개발하는 실버마을과 농림부의 전원마을이 접목돼야 한다고 봅니다.김종철 : 전원마을 조성 사업 진행 과정을 보면 대책 없이 집만 들어서는 지구도 있습니다. 반면 진안에는 입주자 주도로 생계 유지와 지역 사회 기여를 위해 돈을 출자해서 농산물 가공 공장을 만드는 지구도 있습니다. 보편적인 사례는 아니지만, 이렇듯 입주자 스스로 움직이는 지구도 있습니다.윤홍로 : 전원생활은 노후생활이다라는 단정 하에 토론이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농촌 고령화가 심각한데 거기에 도시 은퇴자까지 끌어들이면 악순환은 되풀이됩니다. 지금은 어떻게 농촌에 젊은 피를 수혈해 활기를 되찾게 할 것인가를 고민할 때입니다. 요즘은 30∼40대 전원생활자들이 많이 늘어났고, 실버형보다는 출퇴근형이나 주말형 전원주택 수요가 앞서고 있습니다. 한편 전원생활에 대한 동경과 현실 간의 괴리감 즉, 심적 두려움 때문에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한두 해 전원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임대형 전원주택도 필요합니다.김종철 : 임대형 전원주택은 여러 사례를 통해 그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상태는 아닌데 20평형대의 저렴한 임대형 전원주택도 내년 사업으로 협의 중에 있습니다. 한편 역으로 전원마을 입주자가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는지 임시 거처에 묵게 해서 검증 절차를 통해 받아들이려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도시민에게는 임시 거처가 임대형 전원주택인 셈입니다.최길찬 : 한국전쟁 이후 형성돼 60∼70년간 존속한 마을들이 최근 몇 년 만에 급속히 망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수도권에 자리한 전원주택단지도 현 거주 세대들이 죽으면 더 쉽게 무너진다고 봅니다. 다음 세대를 기약할 수 없다면 현재 조성 중인 전원마을도 미래를 낙관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관적인 것만 아닙니다. 우리는 사회 양극화 심화다 해서 한 가지에만 집착한 나머지 어렵게 문제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전원에는 상류층이나 중산층, 빈곤층 모두 가야하는데 7,000만 원 이하의 주택만 양도소득세를 비과세 혜택을 준다, 그러면 전원에는 가난한 사람만 가라는 것밖에는 안 됩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이제 상류층만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습니다. 아마도 전원주택의 태동이 70년대 호화주택이니 휴양주택이니 해서 시빗거리였던 별장에서 출발했기에 그렇게 인식하는 것 같습니다. 전원주택 활성화가 더뎠던 이유이기도 한데 현재는 50∼60평대의 고급형보다는 30∼40평대의 보급형 전원주택에 대한 수요가 더 많습니다. 요즘 보면 부지 200평에 건물 40평대의 전원주택 수요가 많은데 모두 합하면 2억 원 안팎입니다. 그 돈이면 서울에서 30평 아파트 전셋값도 안 되는데 그런 전원주택을 상류층의 전유물로 볼 수 있을까요. 다음에는 전원으로 이주하는 데 있어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 토론하겠습니다.도시민 전원 이주의 걸림돌은윤홍로 : 문제는 정부에서 자발적으로 전원으로 이주하려는 도시민들의 발목을 붙잡는다는 데 있습니다. 농사 경험이 전무한 도시민이 전원에서 무엇을 해서 먹고살 것인가, 대표적인 생계책이 I.M.F. 이후 등장한 펜션인데 대실貸室 수 7실에서 연면적 45평으로 농어촌정비법을 개정하면서 그마저 막아버렸습니다. 연면적 45평에서 주거 면적을 빼면 많아야 대실 2개로. 한 달 생계비도 안 나옵니다. 분양을 목적으로 한 단지형 펜션 규제때문에 선의의 개별형 펜션까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주대현 : 전원주택이든지, 전원마을이든지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어 놓았으니 오십시오' 한다고 해서 도시민이 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여기로 오는 데 힘든 부분을 이렇게 제거했습니다'하는 편이 더 낫습니다. 건축 규제를 포함해 도시민이 전원으로 이주하는 데 걸림이 되는 요소들을 없애는 일입니다. A, B, C 중 A만 들어와서 살아야 한다고 정하기보다는 A, B, C가 스스로 결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고급 주택이 잘 맞는 마을이 있고, 저가 주택을 지어도 죽어도 안 되는 마을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정확히 분석해 제한적인 요소를 없애야 합니다. 또한 도시민이 전원생활에 적응하도록 임대 전원주택을 보급하고 문화마을, 산촌마을, 정보화마을 등 각 부처 자금으로 조성하는 사업들을 한 군데로 모아 일관성 있게 진행했으면 합니다.윤홍로 : 규제 부분에 있어 예비 전원생활자들은 농지 취득 과정부터 벽에 부딪칩니다. 일례로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얼마간 거주해야 토지를 구입할 수 있다… 전원에서 살려고 땅을 구입해 집을 지으려는데 집도 짓기 전에 살아야 한다니 말이 안 됩니다. 이러한 토지의 까다로운 매입 절차 때문에 위장 전입과 증여 등 불법 거래가 성행하는 것입니다.김종철 : 농지를 담당하는 과에서 답하면 상세할 거 같은데… 쉬운 땅도 있는데 왜 어려운 땅을 사려는지 모르겠습니다.주대현 : 국민의 수준을 넘는 정치란 없다고 봅니다. 규제 부분을 풀어야 한다는 데에는 지가 상승을 바라는 심리가 깔려 있다고 봅니다. 그 경계선을 어떻게 정하느냐가 어려울 텐데, 그런 면에서 단독 택지보다는 전원주택단지로 묶어 개발하는 편이 낫습니다.윤홍로 : 전원주택은 2000년 이후 매년 10%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례해 전원생활자의 연령도, 전원주택 건축 목적도, 건축 구조나 평형대도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비 전원생활자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이려는 노력이 부족하다고 봅니다.노영선 : 전원주택 활성화란 주제로, 전문 분야에 계신 여러분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여러분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전원주택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좌담회에 참석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田진행 글 윤홍로 기자사진 박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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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권100호 기념 기획 | 다시 쓰는 전원주택 현주소(1)] 좌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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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 전원주택시장도 아파트 못지 않게 가격 면에서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10억∼30억 원 하는 도시형 전원주택을 보면, 명품이란 수식어는 이제 강남 브랜드 아파트에만 국한된 게 아닌 듯하다. 고급 전원주택이 주로 밀집한 곳은 레포츠 시설이 산재한 경기도 기흥·수지·성남 판교 일대다. 신도시 주변 전원주택단지로 분양업체에서는 전문직 종사자나 유명 연예인과 프로 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소리소문 없는 ‘부자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서는 전원 부동산 전문가인 (주)대정하우징의 박철민 대표를 통해 고급형 전원주택의 시장 동향을 살펴보았다. 아울러 the # 포스힐, 노블랜드, 노블힐스 전원주택단지는 본지의 취재 자료에 근거했음을 밝힌다. -편집자주 글 박철민 02-501-2900. www.jwnews.com 전원주택의 입지 선호 조건 1순위는 예나 지금이나 자연 환경이다. 전원주택 붐이 한창이던 1995년에는 전국적으로 전원주택용 토지 거래가 활발하여 자연 환경이 양호한 인기 지역에서는 매물 부족 현상까지 나타났다. 건축 구조를 보면 조적, 철근콘크리트, 통나무, 돌집뿐만 아니라 경량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 등이 들어서기 시작했다. 전원주택이 인기를 끌자, 어느 정도 경관을 갖춘 전국의 산과 강, 호숫가 주변에서는 마구잡이로 전원주택단지 개발이 이루어졌다. 그 때문에 전원주택과 환경 파괴라는 여론이 거세게 일면서 법적 규제가 점차 강화돼 전원주택시장은 새로운 변화를 맞았다. 1997년 I.M.F. 경제난이 닥치자 전원주택자들은 자연 환경과 경제 활동을 중시하면서 출·퇴근, 교육, 의료, 편의 시설 등이 용이한 이른바 ‘도시형 전원주택’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서울의 경우 도시형 전원주택의 수요 구도를 보면 ▲남부권역 거주자는 용인시 수지구와 광주시 오포면 ▲동부권역 거주자는 양평군 서종·대서·강하면 그리고 남양주시의 수동면과 광주시 퇴촌면 ▲북부권역 거주자는 포천시 소홀면과 양주시 ▲서부권역 거주자는 파주시, 김포시, 강화군 등에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자연 환경에다 생활의 편리성, 즉 지하철·광역 버스 등의 대중교통과 백화점·병원·교육 시설 그리고 상하수도·도시가스 등에 이르기까지 실제 도시 생활이 가능한 지역을 선호한 것이다. 이러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도시 주변 녹지지역과 신도시 역세권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바로 ‘도시형 고급 전원주택’이다. 2000년대부터 고급스럽고 호화로운 고가高價 전원주택은 도시형과 자연형으로 양분되기 시작했다. 자연형 전원주택의 경우, 주로 건축 가능한 도시 근교의 강가나 호숫가 그리고 특별한 입지의 제한성과 환경 프리미엄으로 땅값과 건축비가 만만치 않은 관광지와 리조트시설 주변에 들어섰다. 고급형 전원주택은 단독형과 연립형·타운하우스 등 건축 형태도 다양한 편으로, 그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신도시 주변 전원주택 건축 열기로 후끈 강남권에서 인기를 끄는 전원주택지는 단연 판교신도시 주변 지역이다. 경부고속도로 판교 분기점에서 이어지는 외곽순환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그리고 신갈 분기점과 연계된 영동고속도로 등 고속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기존 전철 노선도 확정돼 있으며 영덕-양재 도시고속화도로와 분당-판교-강남-용산으로 이어질 신분당선으로 인근 도시로의 접근성도 수월해질 전망이다. 그 가운데서도 수지와 분당은 주변 환경과 접근성 그리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원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강남에서 30분 안팎이면 닿는 교통 여건에다 분당신도시하고 인접성, 판교신도시의 각종 기반시설과 생활 편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택지 가격을 보면 수지는 평당 250∼400만 원대이고 분당과 판교 주변은 평당 700∼900만 원대지만 개발 호재로 상승 여력이 충분한 편이다. 한편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일대에는 20억 원 안팎의 초호화 주택 건축이 잇따르고 있다. 판교신도시 북쪽지역에 자리한 공동주택 ‘르 사이트 빌모트’는 80평 이상으로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고, 코오롱건설이 짓는 ‘린든그로브 빌라(65∼87평)’는 평당 분양가가 2000만 원이며, 포스코건설 ‘the # 포스힐’의 단독주택은 분양가가 20억∼25억 원이다. 또한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의 16세대가 거주하는 단독주택촌인 ‘SK타운하우스’는 대지 120평에 건평 80평으로 12억 원대에 분양했는데 현재 2배 이상 올라 매매가는 평수에 따라 다르지만 15억∼30억 원이다. 인근 현대타운하우스 89평은 10억 원대, 우성캐릭터 105평은 20억 원대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고급형 스틸하우스 단지, 판교 the # 포스힐 ‘the # 포스힐’은 포스코건설이 단독주택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해 브랜드 개념을 적용한 곳이다. 택지와 주택을 일괄 분양하는 ‘선시공 후분양’ 방식의 완성형 단지다. 5552평 부지에 60평형(12가구), 70평형(4가구), 80평형(8가구) 총 24가구가 들어서 있다. 모든 가구를 각 세대 간 프라이버시와 동선 등을 면밀히 고려해 남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주변이 보존녹지지역이고 건폐율이 20퍼센트여서 가구마다 쾌적하고 넓은 정원을 갖고 있다. 주민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첨단 생활 기반시설을 갖췄다. 어둠 속에서도 외부인의 단지 침입을 감지하는 적외선 감지기와 가구마다 설치한 무인 경비 시스템은 이상 징후 감지 시 종합상황실로 통보된다. 또한 초고속 광케이블을 비롯해 위성방송, 케이블TV 수신 시스템, 홈-오토메이션 그리고 부부 욕실의 비상 콜 버튼 및 스피커 폰, 음식물 쓰레기 탈수 시스템 등을 갖추었다. 주택은 모두 스틸하우스 공법을 적용해 안전성을 보장하고 보온 및 단열성이 기존 주택보다 우수하며 골조가 뒤틀리거나 썩을 염려가 없어 반영구적이다. 평형별 또는 스타일별로 내부 구조와 분위기를 달리했고 외장재는 치장벽돌과 시더 사이딩을 접목해 일체감을 강조했다. 분당하고 가까워 쇼핑과 의료, 교육 등 생활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판교 분기점에 인접해 서울은 물론, 경부고속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지방으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분당에서 내곡동으로 이어지는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 10분대면 강남에 닿고, 23번 국도에서 세곡동 사거리를 거쳐 송파와 잠실권으로 진입도 편리하다. 또한 정자역에서 판교-강남-신사역 간 신분당선 전철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편은 훨씬 더 좋아질 전망이다. 수지지구, 도심 속 공원 같은 전원주택 경부고속도로를 사이에 두고 분당신도시와 마주한 수지지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 있다. 수지에서 시작된 택지 개발 열풍은 인근 구성, 기흥, 신갈을 아파트촌으로 탈바꿈시켰다. 그 주변은 개발 분위기에 편승해 여타 수도권 외곽의 전원주택단지보다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규모에 비해 아직 교통과 교육, 의료, 쇼핑, 레저 시설 등이 충분하지 않지만 도시형 전원주택지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특히 신봉동과 성복동은 아파트의 개발 범위가 확대되면서 이곳 전원주택단지들은 도심 속의 공원 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수지의 외곽으로 흐르는 장평천과 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광교산을 중심으로 전원주택단지들이 입지해 있으며, 영덕-양재 고속도로 진입 램프가 예정돼 있어 투자 전망도 밝은 편이다. 포스트 판교에 자리한 노블랜드(Noble Land) ‘포스트 판교’라 불리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용인시 수지 신봉동. 광교산에 둘러싸여 있고 인근에 각종 생활 편의시설이 있어 주거 환경이 빼어나다.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국지도 23호선을 잇는 도로 등 6개 도로의 신설·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신봉동은 최근 ‘포스트 판교’라는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신봉동 입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10여 분 들어서면 광교산 기슭에 (주)좋은집의 전원주택단지 ‘노블랜드(Noble Land)’가 위치한다. 뒤에는 광교산이, 앞에는 신봉천이 흐르는 배산임수형 단지다. 세대당 150∼240평 규모로 회사에서 설계, 시공한 진달래언덕(건축면적 71.6평-3세대), 가재마을(69.6평-3세대)과 설계 과정에서부터 입주자가 관여할 수 있는 주문형 주택(50∼95평-10세대) 등 총 16세대가 들어서고 있다. 모든 필지를 남향받이 계단형으로 앉혔으며, 건강주택단지답게 산림을 훼손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올려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 단지는 설계에서 시공, 완공, 분양, 입주까지 책임지는 ‘토털 시스템’을 제공, 입주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고 있다. 한국주거문화연구소 해외 건축가들과 손잡고 설계한 고품격 디자인에 (주)좋은집의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우러져 근래 보기 드문 전원주택단지다. 모든 주택에는 친환경 소재를 고집해 환기성이 우수한 창호, 건강 자재, 숯 벽지, 황토방과 더불어 마감재에도 친환경 접착제만을 사용했다. 문의 (주)좋은집 031-726-0400, www.joenzib.co.kr 용인, 전원주택 1번지의 자존심 변함 없어 용인시 고기동 일대는 개발의 여파가 미치지 않은 유망 전원주택지다. 도심형 전원주택지로 각광을 받으면서 지가地價가 많이 오른 데에다 최근 판교 효과까지 가세해 남향의 목 좋은 택지는 평당 300만 원을 호가한다. 이 지역은 분당에서 가장 가깝고 낙생저수지를 따라 성남과 마주해 일찍부터 유원지로 자리잡아 도시인들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광교산과 백운산, 바라산 계곡에서 시작되는 계곡물은 사계절 항상 맑고 깨끗해 저수지와 산을 찾는 낚시,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유원지지만 숙박시설을 건축할 수 없어 각종 먹거리나 전원카페 등이 들어서 있다. 한편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의 건강 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는 7000여 평 부지에 연면적 70∼150평대(건축면적 100∼180평)로 28가구가 들어선다. 수원I.C.에서 경희대학교 방향 청명산자락에 위치하며 단지 내 400평 규모의 골프연습장과 약수터,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다. 현 분양가는 2004년 당시보다 2배 이상 오른 36억 원 선이다. 국내 고급 전원주택의 효시이자 본향으로 알려진 ‘기흥주택단지’는 기흥읍 고매4리 일대 총 300여 가구로, 대지 면적만 1000평이 넘는 단독주택에서 60∼80평대의 고급 빌라까지 다양한 주택이 산재해 있다. 가격은 60평대 빌라를 기준으로 5억∼10억 원이다. 이 주택단지는 코리아CC에 이르는 2차선 도로의 북쪽이냐, 남쪽이냐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난다. 도로 북쪽에는 연수원과 기업연구소, 모텔, 공장 등이 혼재해 있고, 도로 남쪽 동남향 주택이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한다. 남향인 단독주택은 평당 400만∼600만 원이다.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평창리의 전원주택단지 ‘발트하우스’는 2만 1000평 부지에 필지 268평에 건평 60∼70평대 80가구가 들어서는데 분양가는 8억 4000만∼9억 원이다. 양지면 은화삼CC의 ‘은화삼샤인빌’도 전체 96가구 중 30가구는 대지 250∼350평에 건평 75∼85평으로 분양가가 8억∼9억 원이다. 기흥읍 코리아 골드CC 내에 SK건설이 골프빌리지 ‘기흥 아펠바움’ 고급 단독주택 77가구를 분양한다. 47∼87평형으로 분양가는 평당 1500만 원 이상으로 15억 원 선이다. 용인시 구성면 88골프장과 경찰대학 인근에 위치한 고급 별장 단지인 ‘향린동산’은 지금 거주자의 연령층이 낮아지면서 세대 교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인근 동백지구와 구성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동백지구의 상가시설을 비롯해 학교와 병원 등 각종 편의시설이 완비되고 도로·경전철 등 교통 인프라 확충으로 생활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땅값은 평당 300만∼600만 원으로 고지대에 위치해 전망이 뛰어나거나 수영장·운동장 등 편의시설 인근에 위치한 곳은 비싼 편이다. 고급 단독주택 매매가는 25억∼40억 원이다. 수원의 비버리힐스, 노블힐스(Noble Hills) 전원주택의 입지 3박자 즉, 쾌적한 자연환경과 편리한 교통 여건, 생활 시설을 고루 갖춘 최첨단 건강전원주택단지 노블힐스. 사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단지 내 28세대 모두를 남향으로 배치함으로써 조망 및 일조권을 확보했으며 단지 내에는 자연과 교감을 나누는 청명산 산책로와 골프 퍼팅장이 있다. 1.5킬로미터 지점에 수원I.C.가, 5분 거리에 42번·43번 국도가 있어 강남·분당·용인·수원 등으로의 진입이 편리하다. 수원-양재 도로 확장에 이어 2009년에는 서울-기흥 경부고속도로가 들어설 예정이라 교통 여건은 더욱 나아질 전망이다. 또한 1킬로미터 거리에 대형 쇼핑몰(뉴코아, 삼성홈플러스 등)이 들어선 영통지구를 포함해 주위에 대형 종합병원(아주대학병원, 성빈센트병원 등)과 각종 교육기관(경희대, 성균관대, 청초중·고등학교 등)과 레포츠시설(한성, 기흥, 코리아나 골프장 등)이 산재해 있다. 이 단지는 100년 주택을 짓는 시행사인 노블힐스와 시공사인 (주)보보스 D&C의 결정체라 할 만큼 최첨단 친환경 주택으로 큰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축구선수 박지성, 이운재 씨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감독과 전문가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보일러와 에어컨을 자동 조절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청소기가 필요 없는 ‘중앙 집중식 청소 시스템’, 천연 필터를 사용해 영구적으로 사용하는 ‘정수 시스템’, 방마다 실온은 유지한 채 해로운 공기만 정화시키는 ‘공기 정화 시스템’, 가스 밸브의 개폐 여부를 언제 어디서나 전화 음성으로 확인하는 ‘가스콤’ 등이 설치돼 있어 현대식 전원주택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단지 내 CCTV 및 경비초소, 각종 첨단 장비 시스템을 도입 완벽한 방법 시스템을 구축해 단독주택의 안전 문제를 해결한 것도 노블힐스만의 자랑거리다.田 문의 : (주)보보스 D&C www.bobosdnc.co.kr 031-28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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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전원주택에 부는 명품 바람, 도시형 전원주택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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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해외 사례를 통한 한국형 주거단지의 모델 개발
- 미국 레드몬드에 위치한 주거단지 Trilogy는 21개 유형의 모델 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의 대표 유형을 추출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고, 옵션(Option)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과 입면 변화를 통해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는 모델 홈의 방법적 대안을 제시하겠다. 40평대 Townsend 전형적인 소규모 시니어(Senior) 주택이다. 각 실의 구성 방식과 동선(動線) 흐름의 유형으로 볼 때, Townsend는 거실, 주방, 식당의 공용공간을 하나의 영역(Zone)으로 구성하여 각 실의 활용을 최소화했다. 반면 전체 공용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LDK(거실, 주방, 부엌 혼합형)형으로 구성했다. 이는 공용공간의 활용을 축소해 마스터 베드 존(Master bed zone)과 게스트 베드 존(Guest bed zone) 등 사적공간을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평면 구성이다. 더불어 게스트 베드는 서재 공간으로 호환이 가능하여, 마스터 위주의 공간 활용을 꾀함으로써 부부만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구현했다. 작은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중문을 설치하여 현관 공간을 구획했다. 현관은 공용 공간과의 연계에 있어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방풍실의 역할을 하도록 기능적인 부분들도 고려했다.같은 평면에서도 출입구를 강조하거나 다양한 지붕선의 변화로 전혀 새로운 외관을 구성하여, 재료 및 색상 그리고 집의 전체적인 외관까지도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50평대 Medison 1층은 마스터 공간과 공용공간으로 구성하여 한 층 내에서 주요 활동이 완벽히 이루어지도록 구성했다. 2층은 따로 게스트만의 공간으로 활용하여 마스터 공간과 게스트 공간을 층 간 분리로 소화한 유형이다. 공용공간의 구성 방식은 주방, 식당과 거실을 분리한 LDK형으로 구성했고, 또한 거실을 중심 배치가 아닌 편심 배치를 하여 거실의 독립성과 프라이버시(Privacy)를 강조했다. 그리고 주방, 식당,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여 원활한 동선체계를 구축했고, 각 실의 분리 방식을 개방형 벽체 구성으로 하여 시야적 개방감을 꾀했다.입면은 계단실 개구부 모양의 변화에 따라 재질과 분위기를 달리했고, 볼륨감 있는 지붕선의 변화를 두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T자 형식의 배치에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60평대 Cedar 65평형 중규모 주택이지만, 단층으로만 구성했기에 실제 100평 정도의 2층 주택 규모에 버금가는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방의 숫자를 두세 개로 줄였기 때문에 공용공간 등 내부 규모가 더욱 넓게 느껴지는 주택이다. 이 주택에서 무엇보다 눈여겨볼 것은 홀의 구성이다. 과거에는 거실 중심형 공간 구성 방식을 주도했으나, 거실의 독립성을 강조함으로써 동선의 연결 중심실이 필요해졌다. 그것을 단순한 복도가 아닌 홀이라는 하나의 완충공간으로 표현했다. 이 주택은 동선의 연결을 100평 이상의 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홀 중심형으로 했고, 그것이 바로 이 주택을 빛나게 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70평대 Monticetto 단층 70평의 고급 주택으로 독립 개념의 대공간인 거실을 중심 공간으로 했다. 거실과 연계된 하나의 방은 거실과의 분리를 접이식 문(folding door)으로 구획함으로써 분리된 경우에는 완전한 독립적 영역으로, 오픈한 경우에는 거실의 연장 또는 가족실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형 공간으로 변화된다. 각각의 방들은 욕실(Bath), 작업실(Work), 수납실(in closet) 등의 부속실 설치로 편리성 및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진입에 대한 동선상에 중정(中庭)이라는 완충 공간을 두어 외부로부터 진입공간 부분을 보호하는 형식이라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진입에 대한 여유까지도 품고 있다. 지금까지 평형에 따른 유형을 통해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을 분리, 공용공간의 구성방식, 동선에 의한 거실의 구성 등 수요자들이 중요시하는 건축적 요소들을 살펴봤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시시각각 변하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모델 홈 개발, 단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데 작은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田 글·사진 임송일<미래하우징 대표이사>02-3463-7130, www.mpm.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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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해외 사례를 통한 한국형 주거단지의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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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주택 시장분석 및 주택마련 능력 산정
- 전원주택 성향 근교주택 시장분석 및 주택마련 능력 산정 -------------------------------------------------------------------------------- 이 내용은 작년 5월 19일 주택산업연구원과 카나다 주택금융공사가 공동 개최한 ‘한·카나다 도시근교주거단지개발 공동세미나’에서 주택산업연구원 강남진 책임연구원이 발표하였던 ‘도시근교 주거단지개발의 법적 고찰 및 시장분석’ 내용중 일부를 발체한 것입니다. -------------------------------------------------------------------------------- 도시근교주택의 실수요충이 될 수 있는 서울 강남 지역 중산층을 중심으로 도시근교주택에 대한 시장조사와 가구별 특성을 파악하여 도시근교주택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고, 가구별 도시근교주택의 주택마련능력을 산정하여 잠재 수요층의 범위를 측정하여 수요자주택금융 활성화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한다. 먼저 도시근교주택에 대한 선호도와 희망 평수, 층 등에 대한 시장조사와 가구별 특성 파악을 위하여 서울 강남지역의 전용면적 30평 이상 아파트 1천5백36가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근교주택에 대한 선호 조사 대상자들을 중심으로 근교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하고 어떠한 형태의 근교주택을 선호하는가에 대해 살펴봄으로써 향후 근교주택개발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1) 근교주택에 대한 선호 근교주택에 관한 선호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에서 73.3%는 앞으로 근교주택으로 이주할 의향이 있다고 대답했다. 합 계 이주 의향 있다 이주 의향 없다 응답가구수(%) 1,525(100.0) 1,118(73.3) 407(26.7) 2)근교주택을 선호하는 이유 근교주택으로 앞으로 이주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자들을 중심으로 근교주택을 좋아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깨끗한 공기와 주변의 자연환경이 좋아서”가 72.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텃밭이나 정원을 가꿀 수 있는 적당한 소일거리가 있어서”가 12.9%를 나타냈다. 합 계 좋은 자연환경 적당한 소일 거리(텃밭가꾸 기)가 있어서 도시생활에서 의 탈피 고향 같은 곳이니까 재테크 수단 기타 응답가구수 (%) 1,079 (100.0) 779 (72.2) 139 (12.9) 119 (11.0) 29 (2.7) 11 (1.0) 2 (0.2) 3) 선호하는 도시근교주택의 건축재료 근교주택에 갈 의향이 있는 가구들이 선호하는 도시근교주택의 건축재료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5%가 목조 및 통나무를 선호하고 있으며, 벽돌이나 돌이 41.3%로서 다음을 잇고 있다. 합 계 목조/통나무 벽돌이나 돌 기타(스틸하우스, 황토) 응답가구수 (%) 1,108 (100.0) 515 (46.5) 458 (41.3) 135 (12.2) 4) 선호하는 층고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선호하는 근교주택의 층고를 물어 본 결과, 2층이 67.8%로 가장 선호되고 있는 층고이며 그 다음은 1층으로 18.5%를 나타내고 있다. 합 계 2층 1층 3층이상 응답가구수 (%) 1,111 (100.0) 753 (67.8) 205 (18.5) 153 (13.7) 5) 선호하는 도시근교의 형태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근교주택의 형태를 물어 본 결과, 단지형을 선호하는 가구가 전체의 70%로 나타나 필지단위의 난개발보다는 단지형태의 계획개발에 대한 필요성을 시사한다. 합 계 단지형 단독형 응답가구수 (%) 1,112 (100.0) 778 (70)) 153 (30) 6) 서울로부터의 적당한 교통시간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도시근교위치가 서울로부터의 교통소요시간이 얼마인 거리가 적당한가를 물어 본 결과, 1시간 미만이 적당하다고 답한 가구가 전체의 60.3%로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7.5%로서 1∼2시간 미만이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합 계 1시간미만 1~2시간 미만 2~3시간 미만 3시간 이상 응답가구수 (%) 1,114 (100.0) 672 (60.3) 418 (37.5) 22 (2.0) 2 (0.2) 7) 선호하는 지리적 위치 서울로부터의 교통시간에 따른 선호하는 근교주택의 위치에 이어 지리적으로 수도권이 있어서 선호하는 근교주택의 위치에 대해 물은 결과, 경기남부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용인과 광주지역을 선호한다고 한 가구수는 전체의 55.0%로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24.4%로서 양평을 대표적으로 하는 경기남동지역이었다. 남양주를 중심으로한 경기동부지역이 10.6%로서 그 뒤를 이었다. 합 계 남부(용인,광주) 남동(양평) 동부(남양주) 북부(고양,파주) 응답가구수 (%) 1,099 (100.0) 604 (55.0) 268 (24.4) 116 (10.6) 111 (10.0) 8) 선호하는 도시근교주택의 마련 방식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들에게 “어떠한 방식으로 도시근교주택을 마련하겠는가”라고 질문한 결과, “토지매입은 직접하고 주택건설업체를 통해 주문식으로 짓겠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주택건설업체가 개발하여 분양하는 완성된 주택을 구입하겠다”가 36.2%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합 계 주택건설업체 통한 주문식(토지매입 직접) 완성된 분양주택 토지매입, 시공 직접 기타 응답가구수 (%) 1,109 (100.0) 472 (42.6) 402 (36.2) 224 (20.2) 11 (1.0) 9) 근교주택이 불편한 이유 근교주택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에서 “도심지와의 거리가 멀어 교통이 불편하다”가 4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다음으로 “생활여건(학교, 병원, 상가 등)이 부족하거나 멀다”가 39.1%였으며, “도시처럼 인근주민이 많지 않아 방범문제 등 불안감을 느낀다”가 13.4%로 그 뒤를 이었다. 이것은 도시근교주택 단지 조성시 교통편의와 복리시설면에 각별한 배려를 해야함을 시사한다. 여기서도 앞서 본 것과 같이 필지형태의 개발이 아닌 하나의 종합적인 계획내에서 주택이 배치된 단지형으로 도시근교주택을 계획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알 수 있다. 합계 교통불편 부족 생활여건에 따른 불안감 방범문제 등으로 사회인식 좋지않은 오물 처리문제 상.하수도 및 기타 응답가구수 (%) 1,034 (100.0) 451 (43.6) 404 (39.1) 139 (13.4) 19 (1.8) 12 (1.2) 9 (0.9) 2.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특징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특성을 고찰함으로써 도시근교주택의 수요자들의 특성을 파악하여 수요자들의 특성에 맞는 도시근교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다. 1) 사회ㆍ경제적 특성 가) 가구주 연령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응답자의 연령분포를 보면, 50대가 49.3%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음은 40대 이하로 33.4%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연령은 53세로 분석되어 전체조사가구 평균연령인 46.0세보다 7세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40대이하 50대 60대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066 (100.0) 356 (33.4) 526 (49.3) 184 (17.3) 53세 나) 가구주 직업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가구주 직업은 자영업이 25.2%로 가장 많으며, 전문직이 23.7% 사무ㆍ관리직이 15.9%로 나타났다. 합 계 자영업 전문직 사무,관리직 경영직 기타 응답가구수 (%) 1,096 (100.0) 276 (25.2) 260 (23.7) 174 (15.9) 161 (14.7) 225 (20.5) 다) 가구원수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가구원수는 4명이 54.8%로 나타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다음은 5명 이상인 가구로 29.8%를 나타내고 있다. 평균 가구원수는 4.1명이다. 합 계 3명이하 4명 5명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112 (100.0) 172 (15.5) 609 (54.8) 331 (15.5) 4.1명 라) 소득 및 소비지출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월 평균 가계소득은 3백만∼5백만원 미만인 가구가 57.2%로 대종을 이루고, 5백만원이상이 19.8%로 나타나 3백만원 이상의 가구가 77.0%로 나타났다. 근교주택 선호가구의 월 평균 가계소득은 3백97만원으로 분석되었다. 이것은 서울근로자가구의 월 평균 가계소득이 2백47만원인 것에 비해보면 월등히 높은 소득이다. 한편 월 평균 소비지출 규모는 3백만원 미만이 66.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백∼5백만원 미만이 28.1%로 그 다음을 이었다. 평균 소비지출은 3백37 만원으로 분석되었다. 합 계 300만원미만 300~500미만 500만원 이상 가계소득 응답가구수 (%) 1,002 (100.0) 231 (23.1) 573 (57.2) 198 (19.8) 소비지출 응답가구수 (%) 1,013 (100.0) 678 (66.9) 285 (28.1) 50 (4.9) 마) 자동차 보유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보유 자동차 수를 보면, 1대를 보유한 가구는 52.0%로 나타나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2대인 가구는 45.1%로 나타났다. 평균 보유 자동차 수는 약 1.5대이다. 2) 현거주 주택 특성 가) 주택규모 도시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는 40평대가 60.9%로 과반수를 넘고 있으며 다음이 50평대로 26.5%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주택규모는 50.2평으로 나타났다. 전체조사가구의 경우인 50.6평보다 조금 더 작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합 계 30평대 40평대 50평대 60평대 70평대 80평대 평균 응답가구수 (%) 1,066 (100.0) 16 (1.5) 649 (60.9) 282 (15.5) 88 (15.5) 23 (54.8) 8 (15.5) 50.2평 나) 방 수 및 화장실 수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현 거주 주택의 방 수는 4개가 68.0%로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5개인 경우도 25.8%를 차지했다. 평균 방 수는 4.3개로 나타나 전체조사가구의 경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한편 현 거주 주택 화장실수를 보면, 2개인경우가 96.9%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3개이하 4개 5개 6개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107 (100.0) 44 (4.0) 753 (68.0) 286 (25.8) 24 (2.2) 4.3개 다) 점유형태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의 현 거주 주택 점유형태를 보면. 자가가 84.2%로 대부분이 자가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자가 전세 기타 응답가구수 (%) 1,098 (100.0) 925 (84.2) 162 (14.8) 11 (1.0) 3.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이주 희망 주택 1) 점유형태 근교주택 선호 가구의 희망 주택 점유형태를 보면, 자가가 98.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합계 자가 전세 기타 응답가구수 (%) 1,084 (100.0) 1,062 (98.0) 18 (1.7) 4 (0.4) 2)주택규모 희망 주택규모를 보면, 근교주택 선호 가구들 중에서 향후 단독주택으로 이주하기를 원하는 경우, 50평대가 29.6%로 가장 많고, 60평대가 25.34%, 80평대이상도 20.4%를 차지하고 있다. 평균 주택규모는 64.4평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조사가구의 평균 희망 주택규모 보다 12.1평이나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합계 30평대이하 40평대 50평대 60평대 70평대 80평대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240 (100.0) 8 (3.3) 32 (13.3) 71 (29.6) 61 (25.4) 19 (7.9) 49 (20.4) 64.4평 3) 방수 및 화장실 수 희망 방수를 보면, 4개인 경우가 4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5개가 32.5%를 차지하였으며, 평균 방수는 4.3개로 조사되었다. 한편, 희망 화장실수는 2개가 85.8%로 과반수를 차지하며 평균 화장실수도 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합 계 3개이하 4개 5개 6개이상 평균 응답가구수 (%) 1,064 (100.0) 140 (13.2) 519 (48.8) 346 (32.5) 59 (5.5) 4.3개 4) 주택가격 희망 주택규모별 평균 주택가격은 아래와 같다. 평균 주택가격은 4억 2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단위:백만원) 30평이하 40평대 50평대 60평대 70평대 80평이상 평균 희망주택가격 175 343 415 473 491 576 415 5) 이사시점 향후 이사하기를 원하는 시기는 “3년 이상”이 걸리는 경우가 57.4%로 대종을 이루고, 그 다음으로 향후 “1∼3년 이내”에 이사할 경우가 34.0%로 나타났다. 즉 응답가구의 91.4%는 향후 “1년 이내”에 이사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교주택을 선호하는 가구는 평균 29개월후 이사할 것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전체조사가구의 분석결과와 일치한다. 합계 6개월이내 6개월~1년이내 1년~3년이내 3년이상 응답가구수 (%) 918 (100.0) 33 (3.6) 46 (5.0) 312 (34.0) 527 (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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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교주택 시장분석 및 주택마련 능력 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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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에 세운 꿈 가평 '아테네 펜션'
- 경춘가도를 따라 한참을 달려 가평군 상면 교차로에 이르렀을 즈음, 행현리 방향으로 고개를 틀어 가다 보면 축령산 자연휴양림 표지판이 보인다.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과 가평군 상면 경계에 있는 축령산은 이성계가 왕으로 등극하기 전, 사냥하러 왔다 산 정상에 올라 고사를 지내고 난 후 멧돼지를 다섯 마리나 잡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축령산 밑 아침고요수목원 진입로를 지나자 근엄히 서 있는 펜션 하나가 눈에 띈다. 고대 아테네의 신전을 연상케 하는 펜션에 들어서자, 취재진을 겨울 아테네로 초대한 박종진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人을 위해 지은'아테네''맑은 공기 속에서 여유로운 삶.'누구나 꿈꾸는 전원생활을 현실로 옮기는 데 가장 큰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은 가족이다. 가족의 화합과 건강을 생각해 전원생활을 계획한 박종진 씨는 안정적인 수익을 고려한 펜션, 가족이 거주하는 관리동 두 채를 분리해 지었다. 설계와 시공은'그린 홈 더존'에 맡겼는데, 부지 구입 후 시공사 선정을 위해 방문한 건축박람회에서 꼼꼼히 설명하던 모습에 신뢰가 생겼기 때문이다. 신뢰는 건축 과정까지 이어졌다."현장 소장과 동갑내기여서 많은 시간을 공유하고 수시로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호흡이 잘 맞았고 어느새 정까지 들었어요." '추억'과'사랑'을 담아 아테네라는 이름을 지었다. 오래된 도시에서의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펜션지기는 아테네를 찾은 모든 방문객이 그러하기를 바란다. 화려한 외관에 실속도 챙겼다. 단열 성능을 높이고 관리의 효율성을 고려해 요즘 펜션 대부분이 선호하는 독채형이 아닌 벽이 맞닿는 연벽식으로 지은것이다. "겨울철 관리비가 월 200만 원 정도 나와요. 같은 60평대 다른 펜션과 비교했을 때 3분의 2가 절약되는 셈이죠." 프로방스풍으로 꾸민 7개 객실의 소품을 비롯해 커튼과 침구류는 아내 강유아(40세) 씨가 직접 원단을 사서 제작했다. 자연스러움을 입힌 인테리어와 가구를 통해 방문객에게 특별함과 편안함을 전하고자 하는 펜션지기의 따듯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通한 서비스, 動한 고객박종진 씨가 바라보는 펜션사업의 성공 요인은 입지, 시설, 서비스다. 최적의 부지를 찾기 위해 가평, 강화, 양평, 춘천 등을 돌며 많은 시간을 할애한 펜션지기가 펜션이 밀집한 가평군으로 입지를 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미 많은 펜션이 자리 잡았음에도 꾸준히 새로운 펜션이 들어서는 것은 그만큼 성공 요인이 많기 때문이라고 여긴 그는 차별화한 시설과 서비스를 보태기로 했다.가평을 찾는 주 방문객이 20, 30대 젊은 층인 점을 고려해 그에 맞는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진심과 감동이 전해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손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고 해요. 특히 고객을 처음 마주하는 시간인'안내'에 온 정성을 쏟아요. 처음 온 분들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느끼게 해드리고 싶어서요." 그리고 펜션지기는 조미료를 빌리러 오는 손님에게 밥 한 그릇 보태 건네고, 말을 건네는 이와 살아온 이야기를 나누는 등 단순 서비스가 아닌 고객과의 교감을 나눈다. 더불어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청결이다. 동생 박종선(35세) 씨의 타고난 깔끔한 성격으로 펜션을 찾는 고객마다 집을 새로 꾸몄느냐는 질문을 받을 만큼 항상 깨끗함을 유지한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것도 아테네의 성공 요인이다. 50% 할인권, 1일 무료 숙박권 등의 이벤트를 통해 인지도와 재방문율을 높였다. 이러한 노력이 어우러져 펜션은 2011년 7월 오픈한 이후 지난해까지 4차례나 경기도 펜션 예약 순위 1위에 오르는 성과를 이뤘다. "진심은 언젠간 통한다고 생각해요. 진심이 없는 말과 행동은 감동을 줄 수 없지요. 편리한 시설보다 진심에서 나오는 세심한 배려의 한마디가 감동을 준다고 믿어요."도시 생활만 해왔던 펜션지기에게 전원에서 펜션을 운영하는 일이 생각만큼 녹록지 않았다. 모든 것을 손수 해야 하는 전원생활과 펜션사업은, 여유와는 동떨어진 힘들고 바쁜 일상의 연속이었다. 1년이 지나고서야 조금씩 요령도 생기고 안정이 됐다. 인근 수목원으로 산책하러 다니고 축령산을 오르는 등의 전원생활을 누리기 시작한 것도 최근 들어서다. 이웃과 함께 두릅과 더덕 캐러 다니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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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에 세운 꿈 가평 '아테네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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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완벽한 자연, 교통, 생활, 건강주택단지 'Noble Land'
- 포스트 판교’라 불리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용인시 수지 신봉동. 광교산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고 인근에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있어 주거 환경도 나무랄 데가 없지만 그간 만성적인 교통난이 악재로 작용해 왔던 것이 사실. 그러나 서울-용인 고속화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국지도 23호선을 잇는 도로 등 6개 도로의 신설·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신봉동은 최근 ‘포스트 판교’라는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여기에 신봉동 택지개발지구 선정은 또 다른 호재가 되고 있다. 친환경 도심형 고급주택 신봉동 입구 아파트 단지를 가로질러 10여 분을 들어가 오른쪽을 바라보면 광교산 기슭에 (주)좋은집의 전원주택단지 ‘노블랜드(Noble Land)’가 위치해 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광교산을 뒤로하고 앞으로는 신봉천이 흐르니 ‘배산임수’, 그야말로 명당자리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도록 모든 필지를 남향에 계단형으로 앉혔다. ‘국내 최초 건강주택단지’를 표방하는 ‘노블랜드’는 산림을 훼손하지 않은 채 있는 그대로의 자연에 올려놓은 것이 일품이다. 또한 모든 주택에는 친환경 소재를 고집해 환기성이 우수한 창호, 건강 자재, 숯 벽지, 황토방과 더불어 모든 마감재에도 친환경 접착제만을 사용했다. (주)좋은집 이은정 과장은 “자연과 호흡하고 느끼며 조망을 해치지 않게 하기 위해 설계 과정에서부터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노블랜드라는 이름에 맞게 중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에 웰빙까지 더했다”고 한다. 설계에서 시공, 완공, 분양, 입주까지 책임지는 ‘토털 시스템(Total Service)’을 제공, 입주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점도 노블랜드만의 특징. 한국주거문화연구소(KOREA HOUSING FORUM) 해외 건축가들과 손잡고 설계한 고품격 디자인에 (주)좋은집의 풍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어우러져 근래 보기 드문 전원주택단지를 탄생시킨 것이다. 노블랜드가 각광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투자 가치도 우수하기 때문이다. 현재 신봉동, 성복동 60평대 아파트 매물이 8억 원대를 형성하고 있고, 분당지역 60평형대 아파트는 12억 원 정도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에 반해 대지 면적 150평, 건축 면적 50∼70평형이 7억 원대에 분양되고 있어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 호재 겹쳐 투자가치도 높아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인해 생활편의시설이 이미 갖추어져 있고 택지개발지구 선정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문의가 많은 지역”이라며 “기존 판교 후광 효과까지 고려하면 신봉동은 투자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라고 귀띔했다. 여기에 용인-서울 고속도로와 신분당선 연장구간 건설로 판교 10분, 강남 20분대 진입이 가능한 교통 여건, 편리한 신도시 생활권 확보, 판교신도시와 광교신도시 인접 등 향후 투자 호재가 즐비한 지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은정 과장은 “수도권 인접 지역에서 이만한 입지조건, 기반시설, 자연환경을 갖춘 전원주택단지를 찾기란 결코 쉽지 않다. 꾸준한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 8월 말이면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 분양면적 8천 평, 총 세대수 36 세대 중 70∼80퍼센트가 분양을 마친 ‘노블랜드’는 세대 당 150∼240평 규모다. 회사에서 설계, 시공한 진달래언덕(건축면적 71.6평-3세대), 가재마을(69.6평-3세대)과 설계 과정에서부터 입주자가 관여할 수 있는 주문형 주택(50∼95평-10세대) 등 총 16세대가 현재 2차 분양 중에 있다.田 문의 (주)좋은집 031-726-0400, www.joenzib.co.kr 글·사진 홍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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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를 찾아서] 완벽한 자연, 교통, 생활, 건강주택단지 'Noble 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