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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레드몬드에 위치한 주거단지 Trilogy는 21개 유형의 모델 홈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한국에서 가장 선호하는 평형대의 대표 유형을 추출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고, 옵션(Option) 변화에 따른 다양한 공간 활용과 입면 변화를 통해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흥하는 모델 홈의 방법적 대안을 제시하겠다.



40평대 Townsend

 

전형적인 소규모 시니어(Senior) 주택이다. 각 실의 구성 방식과 동선(動線) 흐름의 유형으로 볼 때, Townsend는 거실, 주방, 식당의 공용공간을 하나의 영역(Zone)으로 구성하여 각 실의 활용을 최소화했다. 반면 전체 공용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는 LDK(거실, 주방, 부엌 혼합형)형으로 구성했다. 이는 공용공간의 활용을 축소해 마스터 베드 존(Master bed zone)과 게스트 베드 존(Guest bed zone) 등 사적공간을 좀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평면 구성이다. 더불어 게스트 베드는 서재 공간으로 호환이 가능하여, 마스터 위주의 공간 활용을 꾀함으로써 부부만을 위한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을 구현했다.

 

작은 주택임에도 불구하고 중문을 설치하여 현관 공간을 구획했다. 현관은 공용 공간과의 연계에 있어서 독립성을 유지하면서 방풍실의 역할을 하도록 기능적인 부분들도 고려했다.
같은 평면에서도 출입구를 강조하거나 다양한 지붕선의 변화로 전혀 새로운 외관을 구성하여, 재료 및 색상 그리고 집의 전체적인 외관까지도 다양한 수요자의 요구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50평대 Medison


1층은 마스터 공간과 공용공간으로 구성하여 한 층 내에서 주요 활동이 완벽히 이루어지도록 구성했다. 2층은 따로 게스트만의 공간으로 활용하여 마스터 공간과 게스트 공간을 층 간 분리로 소화한 유형이다.

 

공용공간의 구성 방식은 주방, 식당과 거실을 분리한 LDK형으로 구성했고, 또한 거실을 중심 배치가 아닌 편심 배치를 하여 거실의 독립성과 프라이버시(Privacy)를 강조했다. 그리고 주방, 식당, 거실을 일렬로 배치하여 원활한 동선체계를 구축했고, 각 실의 분리 방식을 개방형 벽체 구성으로 하여 시야적 개방감을 꾀했다.
입면은 계단실 개구부 모양의 변화에 따라 재질과 분위기를 달리했고, 볼륨감 있는 지붕선의 변화를 두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T자 형식의 배치에서 다양한 방향성을 제시했다.


60평대 Cedar

 

65평형 중규모 주택이지만, 단층으로만 구성했기에 실제 100평 정도의 2층 주택 규모에 버금가는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더불어 방의 숫자를 두세 개로 줄였기 때문에 공용공간 등 내부 규모가 더욱 넓게 느껴지는 주택이다.

 

이 주택에서 무엇보다 눈여겨볼 것은 홀의 구성이다. 과거에는 거실 중심형 공간 구성 방식을 주도했으나, 거실의 독립성을 강조함으로써 동선의 연결 중심실이 필요해졌다. 그것을 단순한 복도가 아닌 홀이라는 하나의 완충공간으로 표현했다.

 

이 주택은 동선의 연결을 100평 이상의 주택에서나 볼 수 있는 홀 중심형으로 했고, 그것이 바로 이 주택을 빛나게 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70평대 Monticetto

 

단층 70평의 고급 주택으로 독립 개념의 대공간인 거실을 중심 공간으로 했다. 거실과 연계된 하나의 방은 거실과의 분리를 접이식 문(folding door)으로 구획함으로써 분리된 경우에는 완전한 독립적 영역으로, 오픈한 경우에는 거실의 연장 또는 가족실의 기능을 할 수 있는 멀티형 공간으로 변화된다.

 

각각의 방들은 욕실(Bath), 작업실(Work), 수납실(in closet) 등의 부속실 설치로 편리성 및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진입에 대한 동선상에 중정(中庭)이라는 완충 공간을 두어 외부로부터 진입공간 부분을 보호하는 형식이라 프라이버시뿐만 아니라 진입에 대한 여유까지도 품고 있다.



지금까지 평형에 따른 유형을 통해 공적공간과 사적공간을 분리, 공용공간의 구성방식, 동선에 의한 거실의 구성 등 수요자들이 중요시하는 건축적 요소들을 살펴봤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시시각각 변하는 수요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모델 홈 개발, 단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데 작은 보탬이 됐기를 바란다.田



글·사진 임송일<미래하우징 대표이사>

02-3463-7130, www.mp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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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해외 사례를 통한 한국형 주거단지의 모델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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