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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공사

타 시공법의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바닥 거푸집을 설치한 후 콘크리트를 타설해 기초를 완성하는데, 보통 줄기초나 매트기초로 시공한다. 패널은 직각으로 세워지도록 기초의 수평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 접합철물을 기초에 매립하기도 하는데, 이때 위치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공에 사용되는 자재 종류

●스터드(Stud)
벽체를 이루는 기본 요소로 하중을 받거나 혹은 받지 않는 수직골재를 스터드라고 부른다. 길이에 따라 킹스터드(king Stud), 크리플(Cripple Stud)로 구분된다.

●조이스트(Joist)
건물의 바닥, 천장 또는 지붕의 일부분을 지지하며 수평으로 설치되는 수평골조 부재를 말한다.

●트랙(Track)
스터드를 벽체의 상부와 하부에 고정시켜주는 수평부재를 말하며, 러너(Runner)라고 불리기도 한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스틸하우스 짓기

스틸하우스 공정은 기초공사-골조공사-마감공사로 분류된다. 주요 구조 부분을 스틸스터드를 이용한 건식으로 시공하기에 공정관리가 용이하고 습식 공법에 비해 공기가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한국철강협회 스틸컨스트럭션센터에 따르면 "건축비는 터파기에서 마감재, 조경, 정화조 매립공사에 이르기까지 평당 300∼350만 원, 골조공사에만 드는 비용은 평당 5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물론 업체마다 차이가 있고, 마감재나 조경공사에 따라 공사비용은 크게 차이가 나지만, 자재를 국산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따른 가격변동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자재 반입과 1층 벽체공사
현장에 반입된 스터드는 Shop Drawing을 참조해 패널로 제작한다. 이후 알맞은 위치에 세워 벽체를 완성한다. 패널은 공장에서 제작돼 현장에 운반한다. 운반 과정에 주의가 요구되며, 패널 간 접합에서 발생되는 문제에도 주의가 요구된다. '공장패널공법'을 이용할 경우, 기후의 영향을 적게 받으므로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공사비용을 절감시킬 수 있다.

2층 바닥공사
일반적으로 바닥 조이스트를 수평으로 설치해 바닥골조를 완성하며, 위에 데크플레이트 또는 합판을 설치한다. 차음 및 진동성능에 따라 바닥마감을 다양하게 할 수 있으며, 건식 또는 습식공법을 적절히 적용할 수 있다.

2층 벽체공사
1층 벽체공사와 마찬가지의 공법으로 패널을 제작한 후 설치한다. 평면의 가변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내부 비내력벽체는 습식바닥 위에 시공하기도 한다. 2층 벽체는 바닥골조와 연결시키고, 전단벽의 경우 1층 벽체와 스크랩으로 고정시킨다.

지붕골조공사
지붕골조는 일반적으로 트러스 또는 래프터로 형성하며, 모양에 따라 모임지붕 및 박공지붕이 있다. 트러스는 설치하여 장스팬이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의 천장 공간을 형성할 수 있다. 래프터는 단일부재로 지붕을 형성하게 되며 넓은 천장공간을 얻을 수 있다.

외부 마감공사
골조를 완료하면 공사 기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합판과 석고보드를 내·외부에 우선 설치한다. 설계된 단열 사양에 따라 스티로폼, 유리면 등을 설치한다. 지붕은 싱글 또는 금속기와가 많이 사용되며, 외벽재로는 사이딩, 외단열 시스템, 벽돌, 인조석 등 다양한 자재가 사용된다.

내부 마감공사
외부공사가 진행되면서 내부 설비공사 및 마감공사가 진행되는데, 내벽은 페인트칠 또는 벽지를 바르고, 바닥은 온돌공사 후 바닥재를 설치하게 된다. 욕실과 주방의 마무리 공사가 끝나면 전체의 집이 완성된다.
완공
아름답고 내구성이 강하며 단열과 차음성이 뛰어난 스틸하우스가 완성된다.

스틸스터드와 목재 비교
집을 지을 때 많은 사람들이 목조주택과 스틸하우스를 사이에 놓고 갈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두 자재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스틸하우스와 목조주택은 맥락을 같이하는 경량골조 시스템이다. 구조재인 스틸스터드는 2″×4″의 목재공법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자재만 스틸로 바꾸기 위해 개발된 자재이다. 사이즈는 목재와 유사하나, 강도면에서는 목재보다 훨씬 강하다. 목재는 2″×4″자재의 내부가 꽉 차 있지만, 스틸스터드는 두께 1.0㎜ 내외의 강판을 C로 성형한 것이다.

■ 정리 최현주 기자

■자료제공 : 한국철강협회 스틸컨스트럭션센터(www.steelhouse.or.kr),
포스홈(www.poshome.com)

[시공사 인터뷰] (주)프리미어 하우징 차정호 대표

스틸하우스는 경량철골재로 골조를 세워 만든 건축물을 가리킨다. 강재로 골조를 세우기 때문에 내구성이 월등한데다, 다양한 내·외장재를 마감재로 사용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외관 연출이 쉽다. 단열과 차음성능도 뛰어나 조용한 실내를 유지할 수 있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건식공법이라 시공 과정이 간편하고, 공기도 짧아 공사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도 스틸하우스의 특징이다. 이외에도 차후 골조재를 재활용을 할 수 있어 친환경적인 건축공법이라 할 수 있다.

많은 건축 공법들이 겨울철 공사는 하지 않는다. 수분이 얼어 부실공사의 결과를 초래할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스틸하우스는 건식공법이라서 겨울철 공사가 가능하다. 이런 점에서 타공법과 비교해 보면 또 하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스틸하우스도 기초공사, 바닥미장공사와 같이 습식공사로 진행되는 공정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날씨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 다만 다른 공법에 비해서 겨울이라는 계절에 조금 더 자유로울 뿐이다. 그렇다고 겨울철 공사가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수기가 아닌 비수기를 이용하면 여러 가지 면에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단, 기초공사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인 11월초에 끝내야 커다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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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5주년 특집 | 스틸하우스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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