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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한 건축물과 정원이 어우러져 멋진 조화를 이룬다.
옥상에서 본 정원 전경. 우측 앞쪽이 주차장이다.

주차장도 정원의 한 요소다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조형미를 강조한 주차장이다. 보통 주택은 비용 부담과 무관심으로 주차장에 소홀하기 마련이다. 차가 들어갈 크기만큼 선을 긋고 시멘트로 바닥을 마무리하면 그만이다. 그러다 보니 정원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공적인 요소로 가득한 적지 않은 공간이 생겨난다.
    
그러나 이곳은 정원과의 조화를 위해 돌을 이용해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동그랗고 네모난 돌을 적절히 배치해 정원의 한 요소로 훌륭한 역할을 하도록 했다.
    
정원 시공을 맡은 푸르네 이성현 정원사는"이제는 주차장도 정원의 일부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차가 없을 때 시멘트 바닥이 드러나면 보기가 좋지는 않잖아요.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주차장도 정원을 빛나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입구에서 방문객을 맞는 낮은 생목 울타리는 소통을 위한 장치다. 주택의 시작을 알리면서 친근한 나무 울타리를 통해 외부인에게 경계할 필요가 없음을 간접적으로 알린다.
    
소통을 위한 노력은 옆집 주차장과의 경계에서도 드러난다. 작은 면적의 부지가 다닥다닥 붙은 판교 단독주택지 특성상 담을 치거나 높은 나무를 심거나 하지 않으면 프라이버시 확보가 쉽지 않다. 그래서 대부분의 주택은 입구를 제외하고는 키가 큰 유실수를 심어 경계로 삼는다.
    
건축주는 정원은 래티스 펜스를 활용했는데 담이 아닌 정원 소품 중 하나로 인식되도록 전부가 아닌 부분적으로만 설치했다.

여러 꽃이 여름을 맞아 활기를 찾았다.

통나무 디딤석이 인상적인 텃밭. 양 측면에서 작물이 자란다
그네는 해를 가리는 쉼터이자 놀이 공간이다.
거실 앞으로 분경들을 배치했다. / 세심한 배려는 수도꼭지에도 반영됐다.
주차장에서 주택을 안내하는 아치형 문. 아래는 창고로 쓴다.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닭장. 병아리 십여 마리가 산다
아기자기한 소품도 눈길을 끈다.
안방에서 바라본 앞 마당의 정원
건축주는 이곳으로 이주하고 정원을 조성하면서 부인이 바빠졌다고 한다. 그저 자기는 보기만 할 뿐 사실 부인이 도맡다 정원을 관리한다고. 아마 부인을 만났다면 남편에게 모든 공을 돌리지 않았을까. 이렇게 부부는 정원을 통해 배려하고 격려하는 삶을 일궈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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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정원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판교주택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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