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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귀농을 꿈꾸는 사람이 있다. 텃밭에 나가 곡물을 키우고 화분을 정리하며 조용하게, 그리고 평온하게 사는 것을 꿈꾸는 사람이다. 가끔 친구들과 만나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명절에는 일가친척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나누며 살아가고픈 우리네 어버이의 이야기다.

HOUSE PLAN
건축면적  49.00㎡(14.82평)
연면적  86.46㎡(26.15평)
최고높이   5.75m(가중평균 지표면 기준)
공법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경량 철골구조, 중목구조
지붕재  컬러강판
외벽재  골강판
창호재  72㎜ 알루미늄 3중창호
내벽재  던에드워드 페인팅
바닥재  강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아메리칸 스탠다드
현관문  단열 강화도어
주방가구  현장 제작
설계   LOW CREATORs 070-4130-3162 www.lowcreators.com
설계자  권재돈, 양인성
PLANNING
침실  2개
화장실  1개
층수  지상2층

디자인 콘셉트 & 설계 계획
집이 무뚝뚝하게 서 있다. 네모반듯한 상자 형태는 우리 어버이들의 표상이다. 곧은 심지와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품. 하지만, 누구보다 포근하고 아늑하다. 단순하고 힘 있게 서 있는 모습을 중화시키기 위해 입면을 골강판으로 마감했다. 창고나 카센터, 가건물에 흔히 사용하는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넘치는 것 없이 절제를 통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집은 1층과 2층으로 구성돼 있다. 1층은 공용 공간으로 주방과 식당, 거실이 하나로 연결된 구조다. 붉은색 현관문을 열면 고창을 통해 아련한 빛이 내린다. 거실은 현관에서 바로 보이지 않고 조금 시간을 두고 옆으로 돌아가야 나타난다.

작은 집에 골목을 들여와 한 번에 모든 것이 보이지 않게 연출한 공간 배치로 실체 공간보다 더욱 넓은 체감을 선사한다. 1층 창호를 최소로 계획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함으로써 도로변이나 주택 밀집 지역 등 장소를 구별하지 않고 어디에나 집을 앉힐 수 있게 설계했다. 대신, 2층 4면에 커다란 창을 배치해 어디에서나 빛을 받아들이게 했다.

인테리어는 차갑고 거친 느낌을 덜기 위해 구조용 목재로 보를 노출해 포근하고 아늑한 느낌을 담아냈다. 또한, 협소한 공간이지만, 거실 상부를 오픈해 공간감을 형성했다. 열린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오르는 순간에도 외부와 지속적인 관계 맺기는 이어진다.

계단은 1층 닫힘과 2층 열림이 대비돼 음양의 차이를 느낄 수 있다. 2층에는 단 2개의 방만 배치했다. 소박한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방의 개수와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넓지 않지만 밝은 집은 개인의 욕심을 덜어내고 온전히 가족과 공간을 바라보게 한다. 2층 천장 역시 구조를 모두 노출했다. 목재의 따뜻함과 철골의 경제성이 더해지면서 작지만 든든한 집이 만들어졌다.

인테리어 포인트
‘창고집’은 경량 철골구조와 중목구조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구조로 경제성과 편의성을 확보하면서 포근한 심미적 요소를 담아냈다. 특히, 2층 실내 벽은 ‘u’자 형태로 구조적인 역할뿐만 아니라 벽의 역할을 부여했다. 이를 통해 정사각형 집 안에 질서와 함께 재미있는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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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Plan】 미니멀 라이프 26평 ‘창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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