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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비대면)는 현대인들의 새로운 일상이 됐다.
‘집콕’이 늘어 도시는 한산해졌고 집 안에서 생산과 소비 그리고 여가까지 이루어졌다. 재택근무까지 더해져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다 보니 실내 공간 활용이나 인테리어에 관심 갖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일상인 환경에서 공동주택보다 단독주택을 선망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만큼 슬기로운 집콕 생활을 위해 실내 공간이 변화하고 있다. 집 지을 때 취미생활 공간을 요구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집콕 문화가 뿌리내리면 결국 새로운 주거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도 이러한 사회현상이 ‘뉴노멀(시대 변화에 따른 새 표준)’로 자리 잡을 것이라 전망한다. 재택근무, 홈트레이닝, 온라인 개학, 생활 방역 등 집의 역할과 의미가 새로워지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코로나19에 의해 최근 변화해온 공간과 새로운 의미로 해석될 공간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자료 협조
더존하우징 1644-3696 www.dujon.co.kr
코원하우스 1577-4885 www.coone.co.kr
라온하우징 1577-4776 www.raonhousing.com

사색과 휴식 기능으로 더욱 편안하게_홈 힐링 인테리어
집에서 잘 쉬어야 하고, 잘 쉴 줄 알아야 한다. 집에서 잘 쉬면,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여 늘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봉쇄와 자가격리, 재정적 안정, 가족 간에 줄어든 교류 등으로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에 노출된 요즘, 어느 때보다 심리적 안정이 필요해졌다.

다도 즐기며 사색하는 집

은은하게 빛이 들어오는 방향에 우물마루와 우물천장을 시공해 아늑한 다도실을 만들었다. 조명은 너무 밝지 않은 작은 조명을 설치해 공간이 아늑하다. 별다른 인테리어는 필요 없다. 집 안에 작고 조용한 공간이 있다면, 방석과 테이블을 배치하고 은은한 조명만 설치해도 훌륭한 다도실로 변한다. 다도는 다른 취미와 다르게 준비할 것도 적도 공간도 적게 차지해 누구나 쉽게 홈 힐링 공간을 만들 수 있다.

고즈넉한 전통찻집 스타일

방 하나를 다실로 꾸며 전통찻집 스타일로 만들었다. 나무 질감이 느껴지는 원목 우물마루가 은은한 빛을 반사해 더욱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손님을 맞이하기 좋고, 혼자 또는 가족과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다.

2층 포치 활용한 홈 카페

넓고 시원한 공간에 통유리를 설치하고 테이블을 배치해 야외 테라스 카페 같은 분위기를 냈다. 풍경이 좋은 베란다나 테라스를 이용하면, 커피전문점 못지않은 기분을 누릴 수 있다. 공간도 많이 차지하지 않는다. 즐겨 찾던 카페에 가는 걸 꺼려 한다면, 이처럼 직접 나만의 카페를 만드는 건 어떨까.

스트레스 낮추고 면역력 높여주는 욕실

집 안에 욕실을 넓고 멋진 힐링 공간으로 꾸몄다. 천창을 설치해 야외 노천탕 느낌도 냈다. 욕실은 단순히 위생을 위한 공간이 아니다. 스트레스를 풀고, 긴장을 완화하며, 혈액순환을 도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힐링 공간이다. 그래서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내도록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 공간처럼 욕실을 만든다면, 더 이상 대중목욕탕을 찾는 일도 없을 것이다.

온라인 수업과 놀이를 집 안에_ 홈스쿨링 & 놀이
전국 초중고 온라인 개학으로 홈스쿨링을 위한 용품들이 절찬리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학교만큼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집중도를 높이기 어렵다. 따라서 책상, 의자, 침대 배치를 적절하게 구성해 학습 능률을 높이는 인테리어가 매우 중요하다.

기능 따라 공간 분할한 아이 방

아이 방은 다채롭게 꾸미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컬러가 다양하면 집중력이 흐트러질 수 있다. 또, 넓은 책상 중심으로 방을 구성하면 학습효과가 높아질 것 같지만, 이것도 오산이다. 공부만을 위한 방은 아이에게 흥미를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공부와 휴식, 독서, 수면 공간을 적절히 나눠야 아이의 집중도가 높아진다. 특히, 학습과 휴식 시간을 명확하게 나누기 위해 수면 공간을 책상과 분리하는 게 중요하다.

집 밖보다 즐거운 집 안

코로나는 에너지를 주체 못 하는 아이들에게도 가장 힘든 시기를 안겨줬다. 특히, 운동을 좋아하는 자녀라면, 제한적인 실외 활동이 답답하기 마련이다. 이 주택은 아이가 좋아하는 클라이밍을 다락에 설치했다. 향후 아이만의 독서 공간이나 다른 놀이 공간으로 꾸미기 위해 하부 공간 일부를 비워뒀다.

심심할 시간 없는 게임룸

활동적인 아이만 있는 건 아니다. 성격이 조용하고 책을 좋아하는 정적인 아이라면, 넓은 공간이 필요 없다. 2~3평만 있어도 책장이나 오락기기를 배치하는 데 충분하다. 넒은 공간 하나보다 작은 공간을 테마별로 만드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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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위한 건축·인테리어 사례 - 홈 힐링 & 홈 스쿨링과 놀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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