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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는 공간을 구성할 때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외부와의 연결이다. 창,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의 존재 이유도 결국 풍경이나 외부 활동을 주거 공간과 이어지게 하기 위한 장치다. 2층 테라스가 있는 집 역시, 더욱 윤택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상부에 야외 공간을 만든 것이다.

김동희(건축사사무소 KDDH 소장)

HOUSE NOTE
구조 철근콘크리트조(RC조)
대지면적 446㎡(135평)
건축면적 121㎡(37평)
건폐율 27%
연면적
171㎡(52평)
1층 112㎡(34평)
2층 59㎡(18평)
용적률 38%

외부마감
지붕 - 컬러강판(리얼징크)
 - 벽돌
내부마감
 - 벽지
바닥 - 구정마루
화장실 - 시트, 우레탄방수 위 타일
단열재 내단열 법적 단열재 규격사용(지역 따라 조정)
실내문 제작 자작나무
창호 시스템창호
현관문 고급 도어(지문인식+번호키)
보일러 기름보일러(경동콘덴싱-Wifi 온도 조절기)
설계 건축사사무소 KDDH 김아름 (인테리어 포함 설계 가능) www.kddh.kr

‘집’은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와 더위, 비바람 등을 막고 그 안에서 살기 위해 지은 건물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기능과 용도를 갖췄다고 해서 모두 집이라 할 수 있을까? 우리가 원룸과 기숙사 등을 집이라고 하지 않는 이유는 결국 공간의 결핍을 채우지 못해서다. 이러한 공간의 결핍을 채울 수 있다면, 산속에 1평 남짓한 오두막을 짓고 살아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나의 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은 늘 새로운 것에 대한 욕망과 높은 이상을 바라보고 살기 때문에 집에 대한 개개인의 희망 사항도 가지고 있다. 나의 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 그것이 거창하지 않더라도 만족감을 주고 자기만의 느낌을 살린 공간이면 좋다.

사람은 꽉 막인 공간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창이나 베란다, 테라스, 옥상, 마당 등 외부로 열린 공간 계획이 꼭 필요하다. 이 주택은 2층 테라스가 그 역할을 한다. 테라스는 지붕과 지붕 사이에 있다. 테라스에 의해 나뉜 지붕은 각각 경사와 박공형태로 제작해 독특하고 재미난 인상을 준다. 건물 구조에 의해 측면 시야를 차단하면서, 앞뒤로 열린 형태로 앉힌 테라스는 자연스럽게 프라이빗 공간을 제공하면서 시원하게 원경까지 끌어들이게 됐다. 이렇게 자연을 향해 열린 테라스가 있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사람이 품고 있는 주거 공간에 대한 욕망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집이란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제공하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여기에 작은 만족감을 주는 나만의 공간이 더해진다면, 더욱 값진 행복을 얻을 것이다. 2층 규모로 설계한 이 주택은 연면적 171㎡(52평)를 부부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1층에 안방과 넓은 거실, 특별한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파룸으로 구성하고 2층은 가족실과 거실, 서재, 테라스를 유연하게 연결해 또 다른 휴식 공간으로 구성했다. 넓은 방, 취미 공간, 나만의 스타일로 꾸민 욕실 등 사람들이 좋아할 요소를 많이 담아냈지만, 무엇보다 이 주택이 좋은 점은 자연과 함께하는 전망 좋은 2층 테라스가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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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은 2층 테라스가 있는 52평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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