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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현대적인 통나무주택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세심한 사전 지식과 배려가 필요하다. 특히 욕실과 화장실, 주방 그리고 실내정원과 사우나실 등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 설비에 특별한 주의와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사전 설계에 의해 전선관의 위치 확인과 전선관을 잇는 건축 공정을 함께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

과학과 기술의 발달은 주택의 기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전기와 상·하수도의 질이 높아지면서, 이를 기초로 안정적인 난방과 온수 공급이 가능해졌다. 실내온도의 적정 유지는 물론, 필요할 때 언제나 더운물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필요와 용도에 따라 정수와 기능수를 구분하면서 주방은 가족이 어울리는 제2의 거실 기능을 하고, 욕실은 몸을 씻는 음성적 공간에서 피로를 풀고 휴식을 취하는 정서적 공간으로 진화했다. 그런가 하면 최근에는 일반 가정에도 컴퓨터를 비롯한 IT 관련 기기와 위성 수신 설비, 홈시어터 등이 설치되고 있다. 결국 이 모든 것들에 의해 집 안의 배선과 배관이 기능과 종류에 따라 많아지고 복잡해져 건물은 전기 및 전자, 기계적 구조물의 성격이 점점 강조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대주택의 기능 변화에 발맞춰 통나무주택도 다양한 기능의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해 인공지능형 통나무주택(Intelligent Log Home)으로 매력적인 변신을 꾀하는 추세다.

통나무주택의 설비

첨단 시스템으로 무장한 현대적인 통나무주택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세심한 사전 지식과 배려가 필요하다.
통나무주택 설비에 있어 소재의 특성상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바로 물이다. 물은 나무를 부패시켜 수명을 단축시킨다. 그래서 통나무주택을 시공할 때는 욕실과 화장실, 주방 그리고 실내정원과 사우나실 등 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공간 설비에 특별한 주의와 기술이 요구된다.

작은 누수라도 오랜 시간 방치되면 건물 수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통나무주택을 지을 때는 하자를 쉽게 발견하고 빨리 보수하도록 튜브를 매립하여 배관을 설치해야 한다. 그리고 충분히 압력을 높여 배관 검사를 거쳐야 한다.

욕실이나 주방에서 나오는 하수는 배관의 이음새나 파이프 자체에서 누수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음새가 깨끗하지 못하거나 접착제를 골고루 바르지 못했을 때, 또 배관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에는 파이프에 균열이나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늘 유념해야 한다.
또 세월이 흐르면서 나무의 수축현상(Settle Down)을 고려치 못한 수직 배관이 문제가 되기도 있다. 따라서 2층 혹은 그 이상의 통나무주택일 때에는 반드시 기술자문을 받아야 한다.

통나무주택의 전기

전기와 통신은 기능적으로 고도화되고 다양하게 분화되어 건물의 현대적인 기능을 대표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조명과 에어컨, 난방기기, 심야전기설비 같은 다양한 종류의 가전 시설에서부터 위성 및 공중파 TV, 인터넷 통신망, 방범, 화재 감지 등 갖가지 자동화 기능을 위한 회로에까지, 현대주택은 이들 기능을 보호하고 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술적으로 설비돼야 하고, 또 배선이 이루어져야한다.

통나무주택은 나무 쌓기가 기본이므로 사전 설계에 의해 전선관의 위치 확인과 전선관을 잇는 건축 공정을 함께 고려해서 진행해야 한다.
통나무주택은 원목 쌓기를 할 때 각각의 나무를 이어주고 고정시키는 나무못(Wooden Dowel)구멍을 이용하거나, 창문틀의 홈을 이용해 전선관을 잇는 것이 기본이다. 여기에 적절한 위치 선정을 위해 구멍을 뚫어 가면서 배선을 하기도 한다.

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는 집을 설계하고 시공하면서부터 주의 깊게 다루어져야 한다. 습기에 의한 나무의 부식이나, 전기 문제로 인한 위험성을 최소화하면 향후 유지 관리에 있어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는 통나무주택 자체의 손상을 줄여 건물의 안전과 수명 유지에도 적잖은 보탬이 된다.
최근 우리나라에는 지열과 대기 중의 밀도가 낮은 에너지를 압축해 냉·난방을 하는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유럽 본사의 통나무주택 시공 현장에서는 오래 전부터 적용되어 경제성이 검증되고 있는 기술이다. 이처럼 새로운 기술을 통나무주택에 적용하는 경우에는 설계 과정에서부터 시공 과정에까지 기술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협의해야 한다. 田

정인화<발미스코리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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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나무주택 이야기] 통나무주택의 전기와 설비1-첨단기능의 통나무 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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