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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속 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냉 · 난방 방식
정부 사업을 통해 설치비 지원도 가능

 

 

 

충북 음성에 거주하는 이두영 독자님이 편집실에 엽서로 질문한 내용을 백희정 기자가 답했습니다. 전원주택과 관련한 궁금증이 있다면 주저 말고 편집실로 문의 바랍니다.

 

 

 

Q. 최근 지열 난방을 설치하는 주택이 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환경 시스템이라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A. 땅속 에너지를 건물 내부 냉 · 난방에 이용하는 시스템입니다. 땅속 온도는 계절을 타지 않아 일 년 내내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착안,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엔 시원한 온도를 지상으로 끌어올려 냉 · 난방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입니다. 태양열, 풍력 발전 등과 같이 자연에서 오는 친환경적인 방식이기에 신 · 재생에너지로 분류하는데 단점이 있다면 설치비용이 다소 높다는 것입니다. 이에 정부는 비용의 일부를 부담해주는 제도를 마련해 지열 시스템을 권장하고 있으며 날로 신청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지열 냉 · 난방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지열이란 지표면 얕은 곳부터 수 ㎞ 깊이에 뜨거운 물과 돌을 포함하고 있는 땅의 에너지를 말한다. 태양열의 약 47%는 지표면을 통해 지하에 저장된다. 태양열을 흡수한 땅속 온도는 지형에 따라 다르지만 지표면 가까운 곳이 대략 10~20℃ 정도로 유지된다. 우리나라 일부 지역 땅속 1~2㎞ 온도는 80℃ 정도로 직접 냉 · 난방에 이용할 수 있다. 여름에는 실내 높은 온도를 땅속으로 내보내고 겨울에는 열을 흡수한다. 땅속 흡수된 태양열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 발생이 없어 친환경 에너지로 불린다.
또한 다른 에너지보다 외부 환경 영향을 적게 받는 편이고 유지비도 저렴하다. 지열냉 · 난방이 도입 된 지 불과 2, 3년밖에 되지 않아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지진 않았지만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그린홈 100만호 보급사업'프로젝트를 통해 지열 냉 · 난방 시스템을 이용하려는 가구에게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1월 지식경제부는 올해 지열난방 지원 금액을 기준 단가의 50%로 정했다. 자격 요건은 본인 소유 주택이 있어야하며 공사에 착공하면 시스템을 설치할 지대를 천공해야 하기 때문에 본인 소유 토지도 필요하다. 자격요건을 충족할 경우 모집 기간에 맞춰 신청 가능하다. 현재 지열냉 · 난방 시스템을 시공하는 업체는 총 1300개에 달하며, 이 중 정부에서 지정한 전문기업은 37곳이다. 설치 후 하자 보증 기간은 5년, 시스템의 수명은 반영구적이다.

 

 

 

 

 

 

 

자료협조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031-2604-114 www.energ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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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물었습니다] “지열 난방에 대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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