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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수 옆 자연석 배치가 일반적
식물 잘 자라는 화산석 인기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거주하는 박유진 독자님이 편집실에 엽서로 질문한 내용을 한송이 기자가 답했습니다.

 

 

 

Q. 최근 돌이 정원을 꾸미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한다고 하는데 찾아보니 종류가 너무 많네요. 어떤 것을 고르는 것이 좋으며 정원에 어떻게 활용해야 멋스러운지 알려주세요.

 

A. 정원석은 주로 정원에 웅장함을 더하는 용도로 이용되는데 자연적인 풍화작용을 거쳐 표면이 고풍스럽거나 미적인 것을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콘크리트나 플라스틱을 섞어 제작한 인공석을 이용하기도 합니다. 정원석은 형태와 무늬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내기에 용도에 알맞은 모양을 선택합니다. 모양만큼 중요한 것이 돌의 색채로 다양한 색의 정원석보다 한 가지 계통으로 통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푸른색과 붉은색 계통이 많은데 용도에 따라 노란색, 흰색, 보라색도 사용됩니다. 그럼 정원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원석은 채취한 곳에 따라 구분되는데 산에서 채취한 것을 산석山石이라 부르며 모가 나고 검은 편이다. 강에서 채취한 것은 강석江石, 바닷가에서 채취한 것은 해석海石이라 부르는데, 강석은 모가 없고 밝은 편이며 해석은 조개류가 붙어 있고 모나지 않은 형태다.
정원석을 일찍부터 사용한 국가는 중국과 일본이 대표적으로 특히 일본의 드라이가든 Dry garden에 정원석은 아주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크고 작은 돌을 자연스러운 형태로 배치해 자연적인 경관을 꾸미는 것이 기본 방법이다.
대개 넓은 잔디밭의 경우 한쪽에 2~3개를 배치하거나 숲을 이룬 정원수 옆에 자연석을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러 개의 정원석보다 1~3개 정도 놓는 것이 자연스럽다. 1개만 놓을 경우 돌의 모양이 크고 좋은 형태를 가진 것이 좋으며, 2~3개를 놓은 경우는 크기가 다른 것들을 균형 있게 배치하는 것이 좋다. 단 너무 비슷한 사이즈의 정원석은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고 원근감과 공간감을 퇴색시키기에 크기와 위치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구멍이 숭숭 나 있어 자연미가 돋보이는 화산석이 인기가 좋은데 화산석 위나 부근에 식물이 잘 자란다는 장점이 있다. 정원석의 웅장함을 가리지 않고 낮은 키로 조화를 이루는 식물에는 다육식물과 고산식물이 있다.
형태에 따라 보기 좋은 쪽을 앞면, 밋밋한 면을 뒷면으로 부르며 보기에 좋지 않은 아랫면이 드러나지 않도록 땅을 파고 묻는 것이 안정적이다. 연못, 폭포, 수로 등에 정원석을 배치할 때는 콘크리트 기초가 보이지 않도록 놓아야 한다. 정원석 전문 업체로 석향조경석(www.ks7.co.kr)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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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물었습니다] “정원석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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