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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 근무제와 고속철 개통으로 도시인들의 주말 라이프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주말을 이용, 평소 계획했던 레저활동이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고 있고 도시인들의 탈출구처럼 여겨지는 전원주택을 갖는 것에도 그 어느 때보다 열심이다.

전원주택의 트렌드는 크게 두 가지, 별장형 전원주택과 펜션형 전원주택이다. 여기에 최근 ‘레지던스(Residence) 스타일’의 신개념 전원주택이 등장해 시선을 끌고 있다. 고급형 별장주택단지라는 표현이 적합할 듯 싶다.

이미 도심에선 익숙한 용어인 ‘레지던스’는 주택이나, 큰 저택에 해당하는 용어로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시설과 관리는 호텔처럼, 느낌은 내집처럼’ 지낼 수 있는 부티크형 호텔들에 붙여졌다.

그 중 몇 군데는 아예 코업 레지던스란 명칭을 이름으로 내건 곳도 있다. 강남엔 오크우드 프리미어가, 강북엔 프레이저 스위츠가 대표적인 스타일.

요즘 전국 어디를 가든 초기의 모습과는 사뭇 다른 펜션의 남발을 볼 수 있다. 특히 대규모 펜션단지 개발과 콘도업계의 펜션업 진출 등이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일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민박대신 펜션이란 간판을 바꿔 단 함량 미달의 펜션도 많아졌다.

수익형을 보장받던 초기의 스타일은 이제 양적으로 팽창한 펜션사업 덕분에 경쟁이 치열해져 더 이상 고수익을 바라볼 수 없게 됐다. 그렇다면 펜션을 대치할 새로운 대안, 즉 제 3세대 전원주택 라이프를 시작할 아이템은 없는 걸까?

전원주택에 레지던스란 개념을 붙인 곳은 9월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홍천 허브밸리’가 처음이다.

즉 전원주택이되 단지형 전원주택으로 규모를 확장시키고 스파나 허브농원같은 테마가 있는 부대시설들을 먼저 건설하고 관리본부를 두어 분양받은 토지의 소유자가 개인소유의 전원주택을 건축한다면, 그 관리를 맡아주고 펜션처럼 수익형 운영을 원하면 위탁경영까지 도맡는 스타일이다.

총 60동 규모의 대단위 단지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이곳의 장점은 고객 선택만 할뿐 골치 아픈 행정, 금융, 관리, 홍보에 관한 모든 일은 본사에서 해결해 준다는 점이다.

또 난개발로 주변자연경관을 헤치는 것을 감안 최적의 입지조건에 지형을 그대로 살린 전체 설계, 일관성 있는 건축물 배치, 웰빙형 조경으로 하나의 타운을 건설하는 스타일이 독특하다.

홍천 허브밸리 쪽은 이런 스타일을 ‘제 3세대 전원주택 시대를 여는 새로운 레지던스 스타일’로 명명하고 홍보에 열중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19일부터 열린 MBC 건축 박람회에서도 연일 관람객들이 몰려 이런 새로운 스타일에 대해 관심을 끌었고, 향후 전원주택문화가 ‘레지던스 스타일’로 변화됨이 예고됐다.

특히 입주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다양한 설계디자인을 볼 때 전형적인 펜션스타일의 목조주택이 아닌, 파주 헤이리 아트밸리처럼 예술과 자연이 조화를 이뤄 마치 갤러리같은 느낌을 주는 스타일리쉬한 전원주택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듯하다.

어떻게 보면 맞춤형 전원주택단지인 듯 보이는 레지던스 스타일의 홍천허브밸리는 당분간 전원주택 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며 라이벌없는 전진을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田

■ 글 이미경<프리랜서> / 사진 월드콤, 캠프스튜디오
도움말 : 홍천 허브밸리 (02)3443-8988, www.herb-val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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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추럴 라이프] 펜션에서 레지던스로, 제 3세대 전원주택 라이프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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